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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품구매·공사발주 계약심사 더욱 꼼꼼히,서울시 年 1000억 예산절감한다

    “철저한 시장조사·정확한 원가분석·직접조달” 서울시의 신생 ‘계약심사과’가 살림꾼으로 팔을 걷어붙였다.시의 물품구매나 공사발주 때 역할을 톡톡히 해내 연간 1000억원대의 예산을 아끼는 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자체 계약심사로 2주만에 16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접수된 계약 136건(627억원) 가운데 46건(117억원)에 대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엄밀한 심사를 실시한 성과다.사업부서(발주부서)가 요청한 금액 117억원을 심사를 통해 100억원대로 낮춰 16억여원을 줄였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공원청소와 화장실관리의 민간위탁에 따른 용역비 14억 6000만원을 요청했다.계약심사과의 심사결과 10억 6400여만원으로 줄었다.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15억 7000만원을 요청했으나 정밀심사 후 12억 54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같은 조정이 가능했던 것은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이명박 시장의 특별지시로 지난 2월 신설된 재무국 산하의 계약심사과가 드디어 제역할을 시작했기 때문. 예전에는 발주부서가 소요금액을 산출해 계약부서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끝이었으나,올해부터는 계약심사과가 시장가격 실사 등을 통해 자체 사전심사를 강화한 것이다. 계약심사과는 본청·사업소·본부의 각종 공사,학술·건설·기술·일반용역,물품제조·구매 등 예산집행 사업 대부분에 간여한다. 전형문 계약심사과장은 “엄격한 계약심사를 통해 6∼10% 정도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며 “가격·품목별 거래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올해 서울시의 계약심사대상 예산 8670억원(3230건) 가운데 500억∼800억원 정도를 줄여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달청을 통해 구매·발주되던 각종 계약을 최대한 줄여 연간 500억원대의 예산 추가 절감도 계획중이다. 법률상 조달청을 통할 필요가 없는 100억원 미만의 공사,품목당 5000만원 미만의 물품구매 등을 앞으로는 본청·본부·사업소·자치구 단위로 시행,예산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전 과장은 “이렇게 되면 연간 2만 1448건의 70% 정도를 법적으로 조달청을 통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조달수수료 42억여원(지난해 기준)을 비롯,계약심사 강화로 연간 500억여원의 예산 추가 절약도 가능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강서구,中企육성자금 대출 신청받아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억원을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대출해준다.업체당 2억원 이내로 연리 4.8%,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31일까지 지역경제과(2600-6577)로 신청하면 된다.
  • ‘스팸메일’ 사기 수십억 챙겨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黃允成)는 3일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혐의로 D통신대표 김모(46)씨와 J정보대표 차모(39)씨 등 스팸메일 발송업자 38명을 구속 기소하고,4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KT 마케팅부 조모(47)씨 등 간부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데이콤과 온세통신,하나로통신 사업팀 간부 3명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8월 KT로부터 회선을 임대한 뒤 500만명의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음악편지 도착’ 등의 문자메일을 발송,친구나 친지가 보낸 것으로 오인한 100만명이 회선에 접속토록 해 15억원의 정보 이용료를 챙긴 혐의다.차씨는 지난해 4∼9월 KT로부터 운세상담 명목으로 회선을 빌린 뒤 여성을 고용,휴대전화 이용자들과 음란대화를 나누게 해 정보 이용료 23억 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울시정개발硏 분석 청계천주변 재개발사업 4조투입 15조 유발효과

    ‘청계천 주변을 재개발하면 사업비 4조원에 효과는 15조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일 청계천주변 재개발 검토 대상 34만 4000여평 중 주거지역과 학교·공원부지 등 재개발 필요성이나 가능성이 낮은 지역을 제외한 11만 8000여평을 재개발(1안)할 경우 건물 철거비와 공사비 등으로 약 4조 2150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유발되는 생산 효과는 서울에서만 6조 4765억원,전국적으로는 10조 94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산업활동의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부가가치 효과도 서울 3조 2015억원 등 전국적으로 4조 7100억원에 달했다. 경제적 효과 외에 건설부문에 10만 4000명,도·소매업에 2만 8000명,금융·보험업에 9900명 등 서울 16만 9000명을 포함해 모두 20만 446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산됐다. 청계천 주변의 재개발구역중 미시행지구 6만 2000여평만 재개발(2안)할 경우 2조 338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데 반해 전국적인 유발효과는 8조 7000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도 11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개발 검토대상중 가능성이 낮은 블록만 제외한 18만 5000여평을 대거 재개발(3안)할 경우 사업비는 6조 4015억원에 달하지만 23조 7000억원(서울 14조 7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와 31만명(서울 24만 4000명)의 고용효과를 각각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청계천 주변지역 개발 계획 가운데 1안이 가장 유력한 상태지만 3가지 방안 모두 사업비에 비해 재개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라크전쟁 6개월이상 지속때 경제성장 3%↓·물가 4%↑/삼성경제硏 보고서

    미·이라크 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올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올 하반기까지는 수출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내놓은 ‘이라크전쟁 시나리오와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4∼6주만에 전쟁이 끝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5%대,물가는 3%대,경상수지는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경제성장률은 3% 미만으로 떨어지는 반면 물가상승률이 4% 후반에 이르고,경상수지는 15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미·이라크 전쟁의 업종별 영향’ 보고서에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소비심리 위축,수출대금 입금 지연,물품운송 차질 여파로 올 하반기까지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에서 40달러로 오르면 정유의 원가상승률이 19.2%,석유화학 16.9%,섬유제품은 4.0%로 각각 올라 가격 경쟁력과 채산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00억기증’ 황필상씨 아주대 박사학위

    수원 아주대학교는 20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과 현금 15억원을 모교에 기증,화제가 됐던 황필상(사진·55)씨에게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는 황씨가 2권의 수필집과 4권의 칼럼집을 발간하는 등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수원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점과 지난해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수원 교차로 주식 90%(200억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학교발전에 기여한 점을 들어 인문대 발전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21일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 지하철 선진국들의 안전대책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 지하철 역사가 오래 된 선진국들에서는 지하철 차량 내부 시설에서부터 지하역사 건설과정에 이르기까지 대형 참사의 가능성을 원천제거하고 있다. 차량과 차량 내부 시설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는 외에 스프링클러가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고 지하역사에는 유독가스 배출 터빈이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어떤 비상사태에도 신속히 대처하는 중앙통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미 국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 지하철 역사가 오래 된 선진국들에서는 지하철 차량 내부 시설에서부터 지하역사 건설과정에 이르기까지 대형참사의 가능성을 원천제거하고 있다.차량과 차량내부 시설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는 외에 스프링클러가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고 지하역사에는 유독가스 배출터빈이 돌아가고 있다.그리고 어떤 비상사태에도 신속히 대처하는 중앙통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워싱턴 일대의 ‘메트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하철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대형 터널을 연상케 하는지하철 역사는 탁 트인 조경과 환한 조명으로 범죄자들이 숨을 공간을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하철 차량마다 비상시에 대비한 통신 수단과 장비들을 갖추고 승객들이 객차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각 차량의 뒤쪽에는 지하철 운전자와 승객이 연락할 수 있는 전화 박스가 설치돼 있으며 동시에 각 지하철 역사 및 중앙의 통제시스템과 연결된다. 또한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각 차량의 중앙에는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개폐 장치가 설치됐으며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장구 등도 갖추고 있다.차량간 통행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아예 금지됐으며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모든 지하철 운행은 자동적으로 중단되는 시스템도 갖췄다.동시에 지하철 차량 및 각 역사와 관내 경찰 및 소방서와의 핫 라인이 설치돼 항상 출동대기 상태로 있다.객차에는 소방화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며 비상시 승객들이 철로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철로 오른쪽에 특별히 고안된 ‘대피 도로’도 만들어져 있다. 승객들이 철로를 건너다니지 못하도록 외부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객차나 어떠한 차량이 울타리를 건드릴 경우 중앙 통제시스템에는 경보와 함께 운행중인 모든 지하철이 멈추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지하철 역사는 환한 조명에다 기둥이 없는 설계로 폐쇄회로를 통해 가상의 범죄자들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게 설계됐다. 9·11 테러 이후에는 보안 요원들의 배치가 증강됐으며 특히 지난 7일 테러 경보가 오렌지 코드로 격상된 뒤로는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 경찰의 순찰도 늘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경찰이 9·11 테러 이후 1995년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사린 가스 테러 기도를 연구사례로 삼아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뉴욕 경찰의 정예 특수요원인 ‘헤라클레스 팀’의 지하철 역사내 순찰과 함께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들을 예방하는 사복요원들의 배치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90년대 초반까지 연간 2만건을 넘던 범죄는 지난해 3500건 수준으로 격감했다.그러나 워싱턴 메트로 관계자는 승객이 지하철 역사내에 총기 등의위험물질을 반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는 없다며 다만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사상자 수를 최대한 줄이는 시스템은 완벽히 갖췄다고 자부했다. 뉴욕의 경찰 관계자들도 총연장이 1만㎞가 넘고 468개의 역사를 통해 하루 480만명이 이용하는 뉴욕의 지하철 모든 곳을 감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다만 경계를 강화하고 기존의 비상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p@kdaily.com ◆일 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75년 전인 1927년 도쿄의 아사쿠사(淺草)∼우에노(上野) 구간의 첫 지하철을 개통한 지하철의 선진국답게 안전대책도 비교적 내실있게 다져놓은 편이다. 특히 도쿄,오사카(大阪)를 비롯한 전국 11개 도시에 뻗쳐 있는 일본 지하철의 하루 평균 수송 승객이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13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일본은 평소 지하철 안전대책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번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처럼 정신이상자가 방화를 한다면 이를 저지하기는힘들겠지만,방화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개연성은 한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다.일본은 지난 1968년 지하철 히비야(日比谷)선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본격적인 지하철 안전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그 이후 35년동안 일본에서는 지하철 차량의 화재사고가 없었다.일본이 지하철 차량 화재를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은 차량 및 차량 내부의 재질을 불에 연소되지 않는 소재로 전면 교체했기 때문이다. 차량의 경우에는 알루미늄,좌석은 난연성(難燃性) 섬유,바닥은 난연성 수지 등 모두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만들었다.실제로 일본 소방당국이 실험한 결과,좌석에 붙은 불은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않은 채 발화지점에서만 타다 20분 정도면 꺼졌다.이에 따라 이번 대구 사고의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유독가스가 대량 발생할 가능성을 일본 지하철 차량에서는 근본적으로 제거한 셈이다. 한편 한국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일본 언론인은 “일본에는 플랫폼에 역무원이 나와 지하철 전동차가 역내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확인하며,역무원들은 반드시 손전등을 들고 있게 되어 있다.한국 지하철에서는 그런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이 지하철 화재의 ‘안전지대’만은 아니다.일본은 지하철과 연계된 상가,백화점 등이 유난히 많기 때문에 한번 대형화재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2년 전 개통한 도쿄 순환선인 오에도(大江戶)선의 경우에는 7층짜리 건물 깊이로 지하철을 건설해 놨기 때문에 화재시 정전이 된다면,승객들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데만 2분 정도가 걸려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19일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를 계기로 전국 지하철을 대상으로 피난통로 확보 여부 등 방재상태를 긴급 점검했는데 특히 오에도선에 대해서는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marry01@kdaily.com ◆독 일 |베를린 연합|지하철이 운행된 지 100년이 넘는 독일의 경우 각종 재해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지난 1902년에 처음 운행된 베를린 지하철의 경우 1972년 알렉산더 광장역에서 차량 12대가 전소된 사건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1996년 5월 메링담역과 할레세스역 사이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객 2명이 가볍게 부상하는 데 그쳤다. 인구 340만명의 베를린에는 현재 9개 노선,총연장 151㎞의 지하철망에서 1391대의 객차가 운행중이다.지난해 공공교통 수송 연인원 9억 300만명 가운데 지하철이 40%가 넘는 4억 명을 수송했다. 독일 지하철 차량은 항공기의 화재 보호 기준에 맞춰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또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성 재료를 사용해 제작토록 돼 있다.차체는 알루미늄으로,바닥과 천장재 등 기본 재료는 모두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모든 차량에 화재 감지장치,자동 스프링클러,휴대용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다.또 차량과 터널,역사에는 환기 및 가스 배출장치도 설치돼 있다. 차량의 경우 화재시 자동 브레이크가 작동토록 돼 있으나 터널속에 머무르지 않고 일단 다음 역까지 간 다음에야 정지하도록 설계해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터널 곳곳에 비상시 반대편 차선에서도 소방대나 구조대가 접근하고 승객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비상통로가 마련돼 있다.또 정전시 비상 전력원으로 가동되는 안내등이 터널내에 설치돼 있다.베를린 지하철 170개 역의 승강장에는 모두 521대의 ‘비상 및 정보 기둥’이 설치돼 있다.어른 키 높이만한 기둥 모양의 이 설비에는 화재가 일어날 경우 현장근무 직원이나 승객들이 누르면 바로 중앙 통제실과 연결되는 신고기가 있다.이 신고기는 도난이나 일반사고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기둥 아래를 비롯해 역 구내 주요 장소에 작은 소화기가 있어 누구나 이를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다.기둥에는 또 예컨대 선로에 사람이 떨어졌을 경우 이를 먼저 본 이용객들이 누르면 역 구내 진입 지하철 차량에 자동으로 긴급 제동이 걸리게 되는 장치도 있다.중앙통제실 직원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신고자와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지하철 재난 신고와 예방활동 참여는 현장에서뿐 아니라 베를린 지하철 박물관이나 학교 교육 등을 통해서도 평소에 이뤄지고 있다.지하철 당국은 화재 등 각종 재난사건 발생시 소방서,경찰 등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가 되는 정보시스템으로 연결돼 있다. ◆프랑스 |파리 연합|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수도권 승객을 포함해 연간 15억명 이상을 수송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지하철은 화재를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재난 중의 하나로 보고 평소에 화재 방지 대책을 시행중이다. 특히 2001년 9·11테러 사건 이후에는 테러 범죄조직은 물론 사회 불만세력,정신이상자 등의 예상치 못한 공격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강화된 재해 방지 대책을 시행중이다.파리 지하철 운행기관인 파리교통공사(RATP)는 지하철 차량 및 지하에 위치한 역 구내의 화재를 막기 위해 화재 예방 및 환기 개선 계획을 꾸준히 시행중이다.RATP는 화재시 연기 배출 방법에 대한 안내책자 발간,지속적인 환기 개선 장비 구축 등을 통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질식에 의한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RATP는 특히 9·11테러 이후 수많은 대중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지하철 구내 감시와 승객 소지 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RATP는 파리 경찰청,내무부 등과 연계해 많을 경우 역 별로 수십명의 경찰과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지하철 역 구내 및 열차 내를 순찰케 하고 있다. 휴대용 전자검색 장비 등을 동원해 승객들이 소지한 가방,수화물 등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했으며 열차 안이나 역 구내에서 발견되는 의심스러운 화물,쓰레기 봉투,가방 등에 대해서는 승객들의 접근을 일절 금지한 채 전문 처리반으로 하여금 해체,처리토록 하고 있다.물론 승객들에게도 의심스러운 짐꾸러미나 화물 등을 발견했을 때의 대처 요령을 방송,안내책자 등을 통해 수시로 환기시키고 있다.또 안전사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하철 역내 공사장에 대해 보안조치를 강화했으며 일반 승객이나 시민의 접근 금지 구역을 추가로 확대했다. RATP는 그러나 예상치 못한 테러공격에 대한 대비는 일반 시민들의 협조와 공동노력 없이는 효과적일 수 없다고 보고 수시로 대비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RATP는 9·11테러 이후 지하철,지하철 연계버스,역 구내 등 곳곳에 ‘모두 조심합시다.’라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 하멜표류 350주년/하멜상선 복원...’네덜란드 마을’조성

    올해로 ‘하멜 표류기’의 저자 헨드리크 하멜의 제주 표착 350주년을 맞는다.네덜란드 출신인 하멜은 1653년 8월 상선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長崎)로 가던중 폭풍우를 만나 일행 30여명과 함께 표류해 제주에 도착하게 된다.서울로 압송된 그는 한국생활 14년 가운데 7년 남짓 강진의 전라병영에 배치돼 잡역에 종사하다 7명의 동료와 함께 일본으로 탈출,귀국해 억류생활을 기록한 기행문 ‘하멜 표류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했다.요즘 하멜의 족적이 남아있는 남제주군과 전남 강진군에서는 ‘월드컵 신화’의 주역 히딩크 열기까지 겹쳐 하멜상선 복원사업과 네덜란드 마을 조성사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내용을 알아본다. ◆‘표착지' 남제주군 남제주군은 하멜이 탔다가 난파당한 하멜 상선을 재현,관광자원화하기로 하고 최근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관광지내에 831㎡ 규모의 터파기 공사에 들어가는 등 상선 복원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설계는 서울 한집디자인㈜이,시공은 한국전시공업협동조합이 맡았다. 국비 등 15억5000만원이 투입될 상선 복원공사는 본체 공사와 내부시설 작업으로 나눠 추진된다.군은 10억 3800만원이 들어갈 본체 공사는 오는 5월말까지,5억여원이 소요될 내부시설 공사는 8월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군은 상선 재현사업에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하멜이 제주 표착 당시 승선했던 상선 스페르웨르호를 복원하기로 하고,지난해 9월 강기권(康起權)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과거 동인도회사의 본거지였던 랠리스타드시 ‘바타비아 야드’ 등을 직접 답사했다.설계를 맡은 한집디자인측도 3차례나 다녀왔다. 그러나 17세기 상선 제작기술과 설계도면 등을 고증할 아무런 자료도 찾아내지 못하고 대신 1630년대 네덜란드의 대표적 상선인 바타비아호를 모델로 삼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28년에 건조된 범선 바타비아호는 네덜란드와 호주 사이를 왕복하던 원거리 무역용 1000t급 대형 목선으로,1층은 화물실과 선장실,2층은 선원실,3층은 군인실로 꾸며져 있으며 승선인원은 300여명에 이른다. 복원될 상선도 바타비아호와 비슷하게 길이 36.55m,폭 7.78m,높이 11m,돛수 3개,돛 높이 28m,돛 너비 8m짜리로 제작된다. 군은 본체가 완공되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체 선실구조를 3층형 2층으로 조성,내부에 하멜 전시실과 히딩크 감독 전시관,스페르웨르호의 난파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상관 등을 설치해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멜 전시실에는 동인도회사 관련 사료들과 17세기 네덜란드 선원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의복·도구·장식품,그리고 하멜 밀랍인형 등 300여점을 전시하고 히딩크 전시관에는 2002년 월드컵 관련자료와 영상물,히딩크 소품 등을 전시하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kdaily.com ◆강기권 남제주군수 하멜상선 복원사업은 하멜-월드컵-히딩크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상선 복원의 경우 체험관광 시설로 손색없도록 실제와 같은 규모로 꾸미는 등 역사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앞으로 예산이 확보된다면 관광객들이 난파 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3차원 시뮬레이션 시설도 갖추도록 하겠다. 하멜상선 재현사업이 마무리되면 하멜표류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측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하멜표류 350주년 기념행사를 벌일 예정이다.남제주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환경,그리고 하멜 표착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풍부하게 지닌 문화적 고장으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하멜상선 복원사업을 계기로 전통옹기 박물관 건립사업,혼인지 정비사업 등 지역문화의 관광자원화 사업에 온힘을 기울여 남제주군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축으로,그리고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7년체류' 전남 강진군 강진군은 하멜이 7년 동안 머물렀던 병영성을 복원(2007년 예정)하면서 주변에 관광상품으로 ‘네덜란드 마을’을 만들고 있다.특히 올해는 하멜의 한국 표착 350주년을 기념해 강진군과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에서 풍성한 교류 초청행사가 열린다. 표착할 당시 스물두살이던 하멜은 제주도에 첫발을 디딘 이후 일행 32명과 함께 꼬박 7년(1656∼63년)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강진 병영성에서 머문다.담쌓기나 수로 파기,땔감하기 등 잡일에 종사했고,6명은 조선인과 결혼해 살았다고 한다.이후 3년 뒤에 하멜은 탈출에 성공했다. 하멜 일행은 현재 병영성 옆에 서 있는 은행나무(수령 800년) 아래에서 살았다는 구전과 기록이 있다.성 주변에서는 이국적인 흔적이 눈에 띈다.지로마을에 있는 흙담장으로 높이 4m에 길이가 1.2㎞나 된다.‘아주 크다.’고 해서 지금도 한골목이라 불린다.생선가시처럼 위 아래가 엇갈리게 돌을 박은 빗살무늬 돌담이다. 특히 한골목은 병사나 군관들이 말을 타고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에 담이 낮으면 말 위에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이 동네의 집들은 담장이 높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병영성 입구에 있던 서양인 매부리코에 빵떡모자를 쓴 이국적인 모습의 벅수(석장승)나 동자석등,석상 등은 지난 84년에 싹쓸이 도난당해 찾을 길이 없다. 군은 이같은 흔적과 이야기를 엮어 내년 말까지 42억원을 들여 은행나무 주위에 ‘네덜란드 마을’을 조성한다.특색있는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5억원을 지원받았다.부지 1만 2966㎡(3922평)에 하멜 생활민속 전시관(300평) 등을 만든다.당시 네덜란드와 전라도의 생활 민속자료를 진열한다.호르큼시에서 보내온 하멜 동상 2점과 당시의 대포 1문,하멜이 만든 나막신 4켤레 등을 확보했다. 군은 호르큼시와 98년 10월 자매결연을 했다.이후 네덜란드와 꾸준히 민속문화를 교류하고 선진 화훼기술을 들여왔다. 이번 제8회 청자문화제(7월26일∼8월1일)에 히딩크 감독과 호르큼시 관계자를 초청하고,강진군이 10월에 답방키로 돼 있어 하멜의 한국 표류 350주년을 되새긴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kdaily.com ◆윤동환 강진군수 강진군은 ‘남도답사 1번지’이자 ‘청자골’로 자리매김되고 있다.영랑생가·다산초당 등 곳곳에 문화유산이 넘쳐나는 멋스러운 고장이다. 그래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관광상품으로 고안한 게 ‘네덜란드 마을’ 조성이다. 국민적인 영웅인 히딩크와 하멜을 연계한 이색적인 기념사업으로 새로운 관광소득을 창출하고자 한다.많은 돈을 들여 네덜란드 풍물을 옮겨 놓기보다는 당시 조선의 실상을 알리고비교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멜이 머문 병영성은 전라도 방어진지로 1417년 마천목 장군이 완공했다. 군은 98년부터 490억원을 들여 높이 4.9m,길이 1060m로 복원(2007년)하고 있다.이 성은 1895년 동학농민혁명 때 불에 타면서 문을 닫았다. 앞으로 병영성은 사관생도들의 훈련장으로 이용하고,강진읍내에 짓고 있는 축구 전용구장은 겨울철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현대重 회계 부실공시

    현대중공업이 회계자료를 부실하게 공시한 사실이 드러나 제재를 받았다.분식회계혐의는 모면했으나 현행법의 허점을 악용,사실상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는 등 투자자들의 판단을 호도했기 때문에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금융감독원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회계감리 결과,회계보고서를 ‘두리뭉실’ 작성한 혐의가 인정돼 유가증권 발행을 3개월간 금지하고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00년 결산 때 21개 자회사의 투자유가증권을 평가하면서 일부 회사의 경우 가결산 재무제표를 사용해놓고도 이를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았다. 확정되지 않은 잠정 재무제표를 이용한 탓에 현대중공업은 그 해말 151억원의 흑자를 올릴 수 있었다.하지만 이듬해초 확정 재무제표를 적용한 결과 마이너스 2553억원의 평가오류가 발생해 현대중공업은 뒤늦게 2000년도에 1615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수정했다.아울러 평가손실금은 2001년 1·4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가결산자료 사용이 회계법상 인정되는 데다 나중에라도 평가손실금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만큼 분식회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분식회계 혐의 시점이 공교롭게 ‘대북송금’이 이뤄진 2000년도여서 일각에서는 대북 비밀지원 연루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일단 이 혐의는 벗게 됐다. 하지만 회사측의 당초 흑자 발표를 믿고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금감원측은 “이 때문에 가결산 자료 사용 여부를 구체적으로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세심한 공시 관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작지만 강한 기업]인크루트 이광석 사장

    “가치있고 믿을 수 있는 정보,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29) 사장은 1998년 6월 인터넷 채용시스템을 국내 처음 개발한 젊은 사업가다. “지난 94년 미국에 유학간 친구가 이메일로 소식을 보내왔습니다.비행기로 11시간이나 걸리는 곳에서 1∼2초만에 편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요.” ‘정보의 바다’에 매료된 그는 인터넷 동아리를 결성했고,얼마지나지 않아 검색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다.무한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다니면서 학교 앞 인터넷 카페에서 검색서비스 개발에 나섰다.97년 우여곡절 끝에 국내 최초로 디렉토리 서비스인 집(ZIP!)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무보수로 개발에 동참했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새 직장으로 떠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사장은 돌파구로 인터넷 채용시스템 사업에 뛰어들었다.취업을 앞둔 친구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기업정보를 모으는 것을 보면서 고안한 사업이었다.6개월만에 시스템을 개발했다.구직자들은 기업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사이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반면 보수적인 기업들은 인터넷 채용을 쉽게 믿지 않았다. 이 사장은 중소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온라인 채용의 장점을 설명했다.시간과인력,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이력서를 데이타베이스(DB)화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조건별 검색을 통해 필요 인력을 곧바로 충원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고 기업들이 인터넷채용의 장점을 인식하면서 온라인 채용은 급속히 확산했다.2000년 유료화를 통해 인크루트 매출도 곱절씩 증가했다.유료화 첫 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01년 25억원,2002년 50억원을 달성했다.영업이익은 15억 5000만원.올해 목표 매출은 110억원이다. 새 사업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초 42명이었던 직원도 70여명으로 늘렸다.현재 구직자 100만명과 업체 9만여 곳이 회원으로 등록해 있다. 인크루트는 올해 교육프로그램 알선사업과 인증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졸업·성적 등 각종 증명서를 인증해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이 사장은 “채용 정보는 신뢰가 기본”이라면서 “구직자와 기업간 신뢰 구축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건보진료비 20% 노인에 지출

    건강보험 진료비의 5분의 1가량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지난해 전체 요양급여비용(진료비) 19조 606억원중 노인 급여비용이 3조 6815억원으로 19.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는 2001년의 17.8%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올해는 21%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건강보험 적용인구 가운데 노인 인구는 334만명으로 7.2%이지만 급여지출은 2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노인인구 비중이 늘어나는 데다 건강에 대한 욕구도 상승하고 있어 노인의료비 비중은 급증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의료기관 외래방문 횟수는 13.1회로 전년의 12.1회에 비해 8.2%가 늘었고 투약일수는 50.5일로 전년의 41.4일에 비해 21.9%가 증가했다. 외래 본인부담률은 30.7%로 전년의 29.6%보다 1.1%포인트 상승했고 외래진료 처방률은 64.3%로 전년의 66.7%에 비해 2.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2001년의 17조 8195억원에 비해 7.0% 증가한 것이며 청구건수는 6억 134만건으로 전년의 5억 7100만건에 비해 6.9%가 늘어났다. 노주석기자 joo@
  • 대전·충청 11개시·군 15억7400만평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인 대전·충청지역 11개 시·군의 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15억여평이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전광역시와 충북 청주시 및 청원·보은·옥천군,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시 및 금산·연기군의 15억 7400만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16일 토지거래동향감시구역으로 지정된 19억평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천안·아산시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다.관보공고를 거쳐 17일쯤부터 오는 2008년 2월까지 5년간 적용된다. 최근 이들 지역의 땅값이 4∼20% 올라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이같이 지정했다. 이 지역의 녹지지역은 200㎡(60.5평),비도시지역은 농지 1000㎡(302.5평),임야 2000㎡(605평),기타 500㎡(151.25평)를 초과하는 토지거래시 실수요 여부와 이용목적,취득면적의 적정성 등에 대해 해당 시·군·구청장의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이달말 대전 전역을 양도소득세가 실거래 가격으로 부과되는 주택 투기지역으로,서·유성구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지난 5일에는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유성구 노은2지구를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포스트PC시장 PDA가 주도”산자부, 올 58%증가 전망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올해 국내 포스트PC시장(PC 이후 컴퓨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외 포스트PC산업의 동향을 정리한 ‘2003년 포스트PC산업 백서’를 6일 발간했다. 산자부 등은 백서에서 포스트PC산업이 지난해 256억달러에서 올해 315억달러로 성장한 뒤 2004년엔 379억달러,2005년엔 444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PDA와 스마트폰 등은 연평균 100% 이상 커져 2006년 이후에는 PC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PDA는 지난해 국내시장 규모가 2000억원에 달했다.올해는 58% 증가한 317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종류별로는 PDA가 2000억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하고,차량용인 오토PC(900억원)와 신클라이언트(70억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PDA 시장은 지난해 24만대(1200억원)에서 올해는 40만대(2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개인 소비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어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육철수기자 ycs@
  • 상암구장 수익시설 5월 개장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6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수익시설을 오는 5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장 수익시설은 할인점,예식장,복합영상관,사우나,식음료점 등 11곳이다.시설 임대료는 연간 115억 3200만원으로 사용료 등 41억원까지 합치면 순이익은 85억원에 달할 전망됐다. 공단은 또 4월까지 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에 민간투자 51억원을 유치,기종을 교체하거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3D입체 영상관,모노레일 등을 신설하는 등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올해 영등포3가 지하상가 116개 점포 관리운영권을 인수하는 한편 을지로 지하보도구역 88곳에 기둥 조명광고를 유치해 연간 74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주차장 444구획과 정비·세차시설 등을 갖춰 시내버스 6개업체 456대가 입주하는 송파차고지(1만 7531평)도 이달중 개설시킨다. 아울러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 방식이 현행 현금,쿠폰에서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뀐다. 박현갑기자
  • KT, 작년매출 11조 당기순이익 2조

    KT는 지난해 매출 11조 6943억원,영업이익 1조 7427억원,당기순이익 1조 9506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발표했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1.5%,영업이익은 19.8%,당기순이익은 79.4% 증가했다.KT는 배당금은 전년도보다 20% 증가한 주당 860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말과 올해초 SK텔레콤과의 주식 맞교환에 따른 처분이익 8647억원이 주된 원인이다.주식 맞교환 액수를 빼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약간 증가한 평년작 수준이다. 매출분야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수익(메가패스 매출포함)이 31.7% 증가해 2조 4억원을 기록했고,무선(PCS 재판매)수익이 27.8% 증가한 6625억원,전화수익이 2.8% 증가한 4조 7415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5월 1일자로 시행된 LM(유선에서 무선으로 통화) 요금인하 및 무료 통화제공으로 LM통화료 수익이 20.6% 감소했다.
  • 서울지법“진승현씨등 15억 배상하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열린금고 등을 통해 불법대출을 받아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된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30)씨와 열린금고 전 경영진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3부(부장 金紋奭)는 3일 열린상호신용금고가 진씨와 전 경영진 6명을 상대로 낸 2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 경영진이 진씨 지시에 따라 적절한 담보도 없이 대출을 해줘 회사에 손실을 끼친 점이 인정된다.”면서 “상호신용금고법상 매입할 수 없는 비등록·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 손실을 끼친 5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99년 10월8일부터 12월20일까지 진씨 지시로 대유리젠트증권 주가조작에 개입,13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열린금고가 당시 대표 정모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도 “피고들은 7억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진씨는 대주주로 있던 열린금고로부터 376억원을불법대출받는 등 2000억원대의 불법대출과 함께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우리구 살림 이렇게/ 양대웅 구로구청장

    “올해는 지역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하겠습니다.” 양대웅(61) 구로구청장이 밝힌 새해 구정 운영 기조다.그는 지난해 지역 개발을 위한 방향 모색에 구정의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관내 심장부에 위치,지역 단절을 부추기는 영등포 교도소·구치소의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전 후보지로 경기도 관내 10여곳이 거론되고 있다.이전이 성사되면 현 교도소 자리에 공원 등을 꾸며 구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릴 구상이다. 또 서남권 시계지역에 대한 종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개발제한구역과 시계경관지구로 묶여 장기간 개발이 억제된 천왕동,고척동,가리봉동 일대를 뉴타운으로 집중 육성,서남권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려 한다.현재 이 일대는 서울시에서 발전계획을 수립,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아울러 신도림·구로 역세권을 서남권의 유통과 교통의 중심지로 개발해 경인로를 축으로 한 지역발전 속도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도로·주차장 등 주거 및 생활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구로 7·8구역등 6개 구역의 불량주택을 재개발,아파트 2632가구를 공급한다.또 가리봉 2의1지구 등 7개 지구의 노후주택 2157동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8393가구의 노후 공동주택의 재건축도 활발히 전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는 “신도림 구로역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인로∼거리공원간 도로를 앞당겨 개설하고 구로역 교통광장 조성과 함께 경인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충에도 나선다.관내 안양천 둔치에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체육시설과 휴식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양 구청장은 소외되기 십상인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배려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구로본동 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공사를 연내 착공하고 보육시설이 없는 동에 구립 보육시설을 설치해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는 물론 공공건축물에 대한 장애인 참여 준공검사제 시행,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 등 자활 지원에도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예술·체육 진흥을 위해 구로 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구로문화원’을 연내 설립하고 문화예술회관은 내년 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설계 등 준비를 마칠 생각이다. 양 구청장은 “구민들이 참여하지 않는 구정은 생각할 수 없다.”면서 “구로가 서남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며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업종별 ‘짝짓기 마케팅’ 러시/틈새시장확보 시너지 효과 톡톡히

    ‘끌어주고 밀어주고’ 기업들이 연초부터 공생공존을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매출 확대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틈새시장 확보라는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와 수입자동차사,건설사간의 ‘짝짓기’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고객층이 비슷한 백화점과 외식업체,제과업체와 식품업체들도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가전사 ‘밀월관계’ 봇물 외국 가전사들이 수입자동차사와 손잡고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JVC코리아는 이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한국내 마케팅 제휴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홈씨어터나 PDP TV,디지털 캠코더 등 최첨단 디지털 가전제품을 포드자동차 쇼룸에 전시하게 된다.이에 앞서 필립스전자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볼보 S80T6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필립스의 42인치 PDP TV와 DVD 리시버 및 스피커 세트 등 홈시어터 시스템을 주는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최근 건설업체와의 밀착 마케팅이 한창이다. 주거문화가 아파트 위주로 바뀌면서 빌트인(붙박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미래사업 가운데 하나인 홈 네트워크시장 선점을 위해 건설업계와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건설업체들도 고급아파트 이미지를 높이고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밀월관계’를 반긴다. 삼성전자는 같은 계열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뿐 아니라 다른 건설업체와 협력관계를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서울 강남 논현동에 대형 빌트인 매장을 갖추고 건설사 대표들을 위한 제품설명회를 갖기도 했다.LG전자도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마케팅팀을 구성,매출 극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찰떡궁합’ 백화점업계는 상품권을 활용한 전략적 제휴가 한창이다.특히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외식업체와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신세계는 지난달 외식업체인 아웃백스테이크와 제휴를 했다.현대백화점은 베니건스,갤러리아백화점은 마르쉐,토니로마스,스파게티아 외에도 다음달 아웃백스테이크와 제휴할 예정이다. 제과업체와 식품업체도 공동전선을 이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해태제과는 아이비크래커에 동원F&B의 참치를 포장해 만든 ‘참크’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이 덕분에 아이비크래커의 월 매출액은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났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매출을 늘린 것말고도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요 항만건설공사 92% 올 3월말까지 발주 방침

    기획예산처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용증대를 위해 올해 주요 항만건설 공사의 92%(74건·7901억원 규모)를 오는 3월 말까지 발주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예산처는 특히 조기발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월중에 46건 6223억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하고 이 가운데 19건 2995억원의 공사를 착공토록 할 예정이다. 조기 발주되는 항만공사는 부산 7건 1718억원,여수 11건 1515억원,인천 13건 1145억원,군산 7건 954억원 등이다. 예산처는 또한 단위사업별로 자금집행 상황을 점검,주요 공사의 자금집행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올해 주요 항만건설공사의 규모는 총 93건 8631억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로케트전지 660억·에프킬라 297억 ‘브랜드 경영’ 하세요

    질레트는 로케트전지의 상표권과 영업권 일부를 7년간 815억원에 인수하면서 로케트전지의 브랜드가치로 660억원을 인정했다.한국존슨사는 삼성제약의 살충제사업을 387억원에 인수하면서 ‘에프킬라’의 브랜드가치로 297억원을 지불했다. 이처럼 국내 브랜드도 점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기업들의 브랜드 경영은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李熙範)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중 브랜드관리 전담부서를 따로 둔 곳은 10곳중 3곳(28.4%)에 불과했다.국내 511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다.대부분의 기업이 마케팅실에서 전담하고 있으며,삼성은 글로벌마케팅실에 브랜드전략팀을,LG는 글로벌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을 따로 두고 있었다. 그나마 대기업은 43.8%가 브랜드관리 조직을 갖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22.2%에 그쳤다.스스로 브랜드가치를 평가하는 기업도 21%에 불과했다.때문에 우리 제품은 품질 등 제품경쟁력에 비해 브랜드력이 약해 해외시장에서 제값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필립모리스가 크래프트(Kraft)를 인수하면서 116억달러의 브랜드가치를 인정한 것도 외국의 주요사례에 해당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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