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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용 前해참총장 집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22일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해군참모총장 이수용(60)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벌금 3억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이씨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친으로부터 모두 36차례에 걸쳐 15억 3000만원을 증여받은 뒤 증여세 4억 4000만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부천 현대기공·인천 ‘코스틸 엔지니어링’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부천 ‘현대기공' 영세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는 경기 부천시 역곡동 온수공단.150개의 공장이 오밀조밀 자리잡은 공단에는 대부분 프레스공장 등 기계 관련 3D 업종들이 몰려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공장중에서 현대기공은 군계일학처럼 깨끗한 작업환경을 자랑한다.지난 7월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현대기공에서는 직원 3명이 프레스 9대를 가동,의료용 케이스를 제작한다.밀링·선반·용접기 등으로 금형도 만들고 있다.국내 의료용 케이스 시장의 60∼70%를 장악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세 240만원에 빌린 100평 정도의 공장 내부는 인근 공장과 달리 환한조명이 밝게 비친다.벽은 흰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 칙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바닥은 초록색 에폭시 포장으로 돼 있어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 공장도 몇개월 전에는 전형적인 3D형 공장이었다.공장 벽은 시멘트 블록으로 돼 있었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었다. 안전구역과 통로가 구별돼 있지 않았으며 프레스 등 위험기계·기구에는 방호장치가 없어 근로자들이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누전 및 감전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다.조명시설도 불량해 어두침침했다. 이러한 작업환경이 마음이 걸렸던 서성교 사장은 지난 3월 한국산업안전공단에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찾아와 안전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지적사항에 따른 세부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줬다.이 회사는 사업계획서대로 공장 내부를 뜯어고쳤다. 흙으로 돼 있던 바닥을 콘크리트로 시공한 뒤 에폭시로 코팅을 했다.전에는 흙먼지가 날려 완제품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느라 여직원 두 명이 달라붙어야 했지만 지금은 그런 수고를 덜게 됐다.백열전등도 나트륨 등으로 교체했다. 공장 한쪽에는 금형 보관대도 설치했다.전에는 금형들이 공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었지만 제품별로 진열돼 있어 쉽게 찾아 쓸 수 있게 돼 능률이 올랐다. 프레스에 원자재를 자동으로 공급해 주는 자동송급장치도 도입했다.물량이 늘어나 원료를 수동으로 공급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조립실도 따로 설치했다.조립실에는 각종 부품들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정돈이 잘 돼 있다.개선 사업에 든 총 비용은 2900만원.1900만원은 공단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았고 나머지는 자체 자금으로 충당했다. 이 회사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정하영(44·여)씨는 “어려운 작업공정이 사라져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며 “인근 공장과 달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인천 ‘코스틸 엔지니어링'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자리한 코스틸 엔지니어링은 공장 내부가 연구소처럼 청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인근 공단에서 현재의 신축건물로 이전하면서 공장 내부를 청결하고 안전한 개념으로건립했다.기계설비에도 자동화를 도입,인력을 대폭 줄였다. 이 회사는 2층짜리 단독 건물로 돼 있으며 외부에서 보면 전혀 공장처럼 보이지 않는다.대지 500평에 연건평 720평이다.1층에는 생산라인,접견실,제품관리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조립실,교육실,연구실 등이 배치돼 있다. 복사기 부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납품하는 이 회사에서는 17명의 근로자들이 생산라인에서 일한다. 프레스 14대가 쉴 새 없이 제품을 찍어내지만 모두 자동화돼 있어 직원들은 기계만 돌보면 된다.자동화 덕분에 일일이 손으로 프레스를 찍어내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공장을 이전하고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면서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경험이 있어 클린3D 사업에 대해 일찍 눈을 떴다. 이 회사가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한 것은 지난 7월.공단의 전문가들이 찾아와 안전점검을 한 뒤 개선사항을 지적해 줬다. 이윽고 2억 7000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14대의 프레스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했고 안전망을 덧댔다.특히 소형 프레스는 손가락 절단사고를 막기 위해 두 손으로 스위치를 눌러야 작동하게끔 했다.손이 프레스에 다가오면 자동으로 손을 쳐내는 기구까지 설치,2중으로 안전을 도모했다. 프레스에 동력을 전달하는 벨트에는 안전덮개를 부착했다.손가락이나 옷자락 등이 벨트에 말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작업자 안전수칙’을 만들어 모든 기계 옆에 부착했다.총 8개 항으로 돼 있는 이 수칙은 작업자들이 작업 중에 한눈을 팔지 않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어 있다. 생산책임자인 주경식(40) 차장은 “클린3D 사업과 공장자동화 설비에 힘입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서성교 현대기공 사장 “작업 환경 개선은 품질 및 능률 향상과 직결됩니다.” 현대기공 서성교(54) 사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 뒤 종업원들의 의식구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전에는 공구 등을 제대로 정리정돈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종업원들이 공장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자랑했다. 서 사장은 “지난 7월부터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제조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제조자 배상책임제가 시행되는 것에 맞춰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작업환경 개선 없이는 품질향상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98년 IMF 관리체제 이후 납품업체들이 부도나기 시작해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그는 결국 품질 향상과 우수한 제품개발로 난관을 헤쳐왔다.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된 뒤 불량률이 10%에서 5%로 뚝 떨어졌고,생산성도 20% 정도 향상됐습니다.” 서 사장은 특히 올 연말부터는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외국 바이어들에게 개선된 공장 내부를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2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집중 육성하면 언젠가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공성미 코스틸 엔지니어링 사장 코스틸 엔지니어링의 공성미(48)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의 장점으로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눈에 보이는생산성은 30% 정도 높아졌지만 직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공 사장은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주의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산재사고보다는 보건환경 쪽에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근로자 가족들은 근로자들이 하루 일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빌고 있습니다.그들의 기도에 부응해야지요.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합니다.그래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지요.” 2년 전 근로자 한 사람이 물건을 옮기다가 부주의로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난 뒤 안전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우연히 프레스 공장에서 관리업무를 맡아오다 지난 97년 현재의 공장을 설립했다.주위에서는 ‘프레스 공장 여사장’이라는 명함에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공 사장은 “불량률이 5%에서 1%대로 급감했다.”며 “올해 매출액 15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2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부당 광고모델료 6억여원 반환” KBL, 서장훈에 제재조치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연봉 보전성 광고 모델료를 주고 받은 구단과 선수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KBL은 지난 98년 서울 SK에 입단한 서장훈(현 서울 삼성)이 연봉 2억원 외에 광고 모델료 17억 2550만원(세금공제후 15억 5000만원)을 받았으나 이 가운데 9억원만이 모델료로 인정된다며 나머지 6억 5000만원을 돌려 줄 것을 명령했다.또 01∼02시즌 포스터 광고료 1억원도 반환토록 했다. 서장훈에게는 1200만원,SK에는 6500만원의 제재금도 부과했다. KBL은 “당시 국내 스포츠 스타의 최고 광고 모델료가 2억원 수준이었으므로 4년6개월간의 광고료는 9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모델료는 SK측에서 책정한 것”이라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서장훈은 “법률적인 자문을 구한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현대상선 유동성위기 벗어날듯

    ‘4000억원 대북지원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 인수금융 성사와 GM-대우차 신규 지원 타결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16일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노르웨이 기업이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을 인수하는데 드는 비용중 국내에서 조달해 주기로 한 6억 5000만달러는 12개 금융기관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인수금융 성사로 매각대금 15억달러 중 선박금융 2억달러를 제외한 13억 달러를 받게 돼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차에 대한 채권단 출자와 신규자금 20억달러 대출분담안도 확정됐다.시중은행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부담스러워했던 7억 5000만달러(연 6%,고정금리 적용)는 산은이 모두 떠맡기로 했다.나머지 12억 5000만달러(시장금리적용)는 우리은행이 2억달러,조흥·외환은행이 각각 1억달러씩 분담하고 8억 5000만달러는 산은이 대출해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17일 ‘GM-대우차’출범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분할되는 대우차 관련4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대우인천자동차(부평공장)대표는 김석환 사장이,대우버스(부산공장)대표는 최영재 부사장이,대우상용차(군산공장)대표는 최봉호 상무가 각각 맡는다. 이종대 회장은 대우차 회장으로 남아 GM(제너럴모터스)에 인수되지 않은 해외법인 등의 매각과 청산업무를 담당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홍걸씨 징역4년 구형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5일 기업체 등으로부터 각종 이권청탁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 피고인에게 징역 4년 및 추징금 15억 9000만원을,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 및 추징금 5억 4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법정에 세워 비통한 심정이나 법의 권위를 세우고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엄히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규선 피고인은 지난달 27일 징역 5년 및 추징금 9억 8000여만원을 구형받았다. 안동환기자
  • 수해지역 122억 긴급지원, 특별재해 제외지역에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는 14일 특별재해지역에서 제외됐던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122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긴급지원 대상은 지난 8월4∼1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특별재해지역에서 제외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피해가 컸던 경남지역에 50억원을 비롯해 경기 22억원,강원 15억원,충북 9억원,경북 7억원 등 모두 122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돼 수재민의 사유시설 복구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는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각종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 지역에 추가 지원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 종토세 100만원이상 납세자 12만명, 올 1조4512억 부과

    행정자치부는 13일 올해 종합토지세를 지난해보다 289억원(2.0%) 늘어난 1조 4512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납세인원은 1528만명으로 지난해 1478만명보다 3.4%인 50만명 늘었다.이에따라 1인당 세부담액은 9만 5000원으로 지난해 9만 6200원보다 1.3%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4771억원,경기 3023억원,부산 1215억원으로 3곳의 부과세를 합한 액수가 전체 종토세의 62%를 넘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도 구(區)별로 과세액 차이가 커 강남구 872억원과 도봉구 64억원간 최고 15배 차이가 났다. 이밖에 중구(497억원)와 서초구(443억원) 등의 과세액이 많았으며,금천구(78억원),강북구(86억원) 등이 적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납세자는 법인을 포함해 12만명(0.8%)으로,이들에게 전체 종토세의 61.0%인 8848억원이 부과됐다. 종합토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토지소유자에게 과세되며,납기는 10월16일부터 31일까지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책/ 데이팅 게임,체리 루이스 지음-왜 지구의 나이는 46억년이 됐을까

    역사는 승자의 이름만 기억하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46억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버릇대로,이를 밝혀낸 주인공은 미국의 지질학자 패터슨이라고 과학사는 기록해 왔다. 그러나 그 이름에 가린 얼굴이 있다.영국의 지질학자 아서 홈스.창조론에 묶여 옴쭉달싹 못하던 지구의 나이를,한평생 암석연구로 수십억년이나 늘려놓은 주인공이다.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패터슨이 오죽했으면 영광을 홈스에게 바친다고 고백했을까. 여성 지질학자 체리 루이스가 쓴 ‘데이팅 게임’(조숙경 옮김,바다출판사펴냄)은 ‘홈스 재평가’를 조용히 제언한다.그렇다고 인물평전에 그친 책은 아니다.복잡한 수식을 잔뜩 늘어놓은 과학서는 더더구나 아니고.홈스의 일대기를 틀거리로 삼되 익히 알려진 과학적 ‘사실’들로 씨줄날줄을 촘촘히 엮은 과학교양서다. 책을 읽기 전,독자들도 생뚱맞은 물음표 하나를 찍어보자.지구 나이가 왜,언제부터 46억년이 됐을까. 책은 1900년 열살짜리 소년 홈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열렬한 감리교도 부모의 외아들인 홈스는 ‘신의 말씀’에 불경한 의문을 품었다.창조의 날짜가 ‘BC 4004’라고 찍힌 성경 속 대목에서였다.‘왜 딱 맞아떨어지는 숫자가 아닐까.마지막 숫자는 하필이면 ‘4’일까….’ 어떠한 위대한 발견도 출발선에서의 모양새는 허술하고 미미한 법.그가 일생을 지구 나이 밝히기에 바친 계기도 그랬다.1907년 런던의 왕립과학칼리지에 입학한 홈스는 자연스럽게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했다. 그 무렵은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 켈빈 경을 주축으로 50년 넘게 이어온 지구나이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때였다.지구 나이가 2000만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켈빈의 해묵은 이론은 방사능 현상을 토대로 새로 구축한 젊은 물리학자들의 이론에 산산조각나고 있었다.물리학도로서 첫발을 뗀 홈스에게 그 논쟁이 연구의 추동이 된 건 말할 것도 없다. 그의 계산법은 시쳇말로 ‘아날로그’방식이었다.우라늄·납을 이용한 고전적 방법에 일찍이 흥미를 가진 그는 질량 분광기,마찬트 계산기가 나오기 전부터 몇달씩이나 걸려 암석의 나이를 계산하는 ‘우직한’ 연구법을 고수했다.14억 6000만년이던 지구의 나이가 나중엔 33억 5000만년까지 불어났다.거기엔 절친한 친구이자 수학자인 밥 로슨의 도움도 컸다. 세계대전 중이라고 지구나이에 관한 논쟁이 끊일 리 없었다.그 한쪽에 그도 늘 있었다.나이 서른을 바라보던 1917년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조교로 일하던 때.동위원소가 발견되는 와중에 그의 고집스러운 연구는 또 한번 큼직한 성과를 끌어냈다.납과 납의 동위원소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힘입어 가장 오래된 모잠비크 산 암석의 나이를 15억년으로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지구 나이가 암석에 앞서는 건 자명한 이치.지구가 적어도 16억년 전에는 생겼다는 결론을 발표했다.그러나 새 학설을 둘러싼 시비는 끊이지 않았고 그 틈바구니에서 그는 늘 외로웠다. 책의 미덕은 홈스의 일대기와 동시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데에도 있다.지난 한세기 동안 지구 나이가 꾸준히 수십억년이나 불어난 사연의 갈피갈피에 과학사의 익숙한 후일담들이 끼어들었다.책이 과학교양서로 손색없는 건 그 덕분이다.신학자들의 창조론,켈빈의 지구냉각설,라이엘의 암석을 통한 지층분석,퀴리부부의 방사능 원소 발견을 거쳐 우라늄·납 동위원소법으로 퇴적암의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까지. 오래된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 내밀한 즐거움도 준다.평생을 한가지 화두를 붙들고 산 홈스의 결혼생활,일기,편지글 등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과학교양서의 책장을 술술 넘어가게 만든다. 인간은 어째서 그토록 지구의 나이를 궁금해했을까.평생 암석의 나이를 따진 남자의 이야기는 왜 무게를 가질까.간단하다.만물의 순서를 따져 인간의 좌표를 매기는 건,인간의 존재의미를 뿌리부터 되훑는 기초작업이기 때문이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
  • TV3사 월드컵 광고총액 1377억원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지상파 방송3사가 판매한 TV광고 총액이 137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강동연)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정동채 의원은 “”방송3사는 한구팀의 4강 진출에 힘입어 FIFA에 지급한 중계권료(456억원)를 훨씬 초과하는 고수익을 올려 방송사들은 잇속을 챙긴 반면 그 부담은 광고주와 소비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도 “”방송사들은 프랑스 월드컵 때 지불한 중계권료 15억7000만원에 비해 30배나 많은 중계권료를 회수하기 위해 고액의 판매요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방송광고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S2와 MBC의 한국전 TV광고단가(15초 기준)는 16강전 3690만원, 8강전 4608만원, 4강전 및 3~4위전 6138만원으로 예선경기에 비해 각각 120%, 150%, 200% 높아졌다.
  • 이공계 학생 4300명에 장학금

    이공계 대학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이공계 학부·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 309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내년에 이공계 학부생·대학원생 4300명을 선정,1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1인당 500만원씩 모두 215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대상은 2003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신입생 위주로 성적이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다.교육부는 또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무이자 융자사업을 실시,2만 2000명에게 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융자사업은 이자 9.5%중 4.25%를 정부가,나머지는 학생이 부담하는 현행 대학생 학비 융자 방식과 달리 이자 전액을 정부가 보전한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300명의 해외유학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원생 700여명의 해외연수 지원과 박사후 과정생 지원 등을 위해 29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넣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강원경제를 살리자] (4.끝)재정파탄 위기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열악한 강원도가 수해 복구비 중 감당키 어려울 만큼의 거액을 자체부담해야 하는 처지여서 재정 파탄 및 행정마비 위기를 맞고있다.도로·교량·하천을 제대로 항구복구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원도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의 574억원과 최근 태풍 ‘루사’로 인한 3240억원 등 지방비 부담액만 무려 3815억원에 이른다.그러나 현재 강원도에 남아 있는 지방비는 도자금 10억원을 포함해 시·군자금 200억원,교부세 정산액 60억원,자치단체 예비비 70여억원 등 34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장 피해가 큰 강릉시의 경우 시부담 지방비가 720억여원으로 연간 가용재원 500억원을 넘어선다. 1년반동안 수해 복구 이외의 다른 사업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다. 강원도와 피해 시·군들은 공적자금 형식의 특별재원 마련 등 정부의 지원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김진선(金振선) 강원도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기획예산처,행자부 등에 “재해 복구비가 바닥나 태풍피해 부담액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수해 복구비 지방비 부담분을 국비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원대 안영자(安英子·60)교수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강원도가 감당해야 할 지방비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교부금 증액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해 줘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 행정도 이번 수해를 교훈삼아 지방재원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피해지역의 도로·교량·하천 등 사회간접자본을 복구할 때도 ‘땜질식’이 아니라,충분한 조사를 거쳐 자연과 조화된 반영구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강원개발연구원 노승만(盧承萬·39)박사는 “수해 때마다 계획 없이 응급복구식 답습만으로 일관해 오다 이번같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산이 좀 더 들더라도 제대로 된 복구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량의 경우 예산 절감을 위해 물흐름과 도로여건 등을 무시한 채 교각을 많이 세우는 최단거리 건설만을 고집하고,도로도 제대로 된 지질조사 없이 무리하게 산을 깎아 만들다 보니 산사태 등 재난이 자주 일어난다고 진단했다.노박사는 “하천도 물흐름을 무시한 직선 제방이나 무분별한 주차장과 체육시설로 가득한 둔치는 더이상 만들지 말아야 한다.”면서 “철저한 안전진단을 거쳐 백년이상을 내다보며 자연에 순응하는 항구 복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신의주특구 SOC건설 외국기업에 공개입찰”

    (단둥(丹東) 김규환특파원)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은 24일 항만,도로,통신망 등 신의주 특별행정구 내의 기간시설 건설은 공개입찰을 통해 외국의 민간기업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한 특구 내 치안을 담당할 치안총수는 외국인이 맡을 것이며 “특구 운영에 도움만 된다면 미국인이라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양 장관이 24일 외신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양 장관은 특구법에 따라 특구의 국방과 외교는 북한의 중앙정부가 담당하게 되겠지만 특구 내 치안은 특구 정부가 책임진다고 말하면서 “외국인을 치안총수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인이 맡을 수도 있나.”는 질문에 “자격만 있다면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양 장관이 이날 밝힌 특구 건설 구상에 따르면 신의주 특구는 항만지역과 항구에서 상류로 30㎞ 거슬러 올라간 지점에 들어설 도시지역 등 크게 두 곳으로 나누어지며 두 지역을 잇는 도시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된다.현재 특구 지역 내에 있는 모든 시설물은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철거하고 미화 총 15억달러를 들여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이밖에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해 특구의 기간시설 건설에 모두 15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여기에는 최고 30만t의 처리 능력을 갖춘 항만건설비 10억달러와 공항 확장에 소요될 2억달러가 포함된다. khkim@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 “”햇빛드는 공장 일할 맛 나요””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대일단자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에 자리잡은 대일단자는 규모는 작지만 경영은 견실한 중소기업이다.대지 400평에 건평 270평의 대일단자는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전기 연결 부위인 커넥터를 생산한다. 대일단자 공장은 거의 모든 공정이 프레스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 위험이 많이 따른다. 원자재인 철재가 입고되면 프레스로 절단 및 가공,완제품을 만든다. 그러나 공장 내부는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프레스 16대가 저마다 쉴새없이 부품을 찍어내고 있지만 공장 내부에는 소음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프레스 기계에 방음 부스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바닥은 초록색의에폭시 포장이 돼 있어서 청결하다. 천장에는 태양빛을 내는 할로겐 램프가 공장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대일단자는 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말 클린3D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사업장설치를 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직접 공장을 방문,클린3D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고 안전이 미흡한 부분을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공단의 안전 전문가는 분전반 내부의 충전부 노출로 인한 누전 및 감전 위험, 프레스에 의한 손가락 절단 위험, 고속 프레스 작업시 소음발생 등을 지적했다. 대일단자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 사업비 2200만원을 무상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프레스 기계에 방음 부스를 설치했다. 전에는 프레스 기계 옆에서는 큰 소리를 질러도 대화를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프레스 9대에 광전자식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프레스기계 근처에 사람의 손이 닿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대일전자 신철승 사장은 이외에도 사비 700만원을 들여 전기 배전반을 신품으로 교체,누전사고를 예방했다. 신 사장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어차피 빚을 내서라도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하려 했는데 정부에서 도와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일단자는 클린3D 설치와 자동화 설비에 힘입어 원가를 5%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생산라인 책임자인 박용철(45) 부장은 “”작업공장이 자동화되고 안전성이 향상돼 직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신철승 사장 - 안전성 확보 큰힘 “프레스 공장에서도 직원들이 넥타이를 매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대일단자 신철승(47) 사장은 중소기업이지만 직원들이 깨끗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을 통해 산업안전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산업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클린3D 사업장에 대한 계획을 알게 돼 가장 먼저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했다. “대일전자를 경영하기 전에 기판을 만드는 조그만 공장을 운영했는데 직원 한명이 프레스에서 손가락 3개를 잃어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공장을 고스란히 물려줬습니다.그후로 안전에 큰 관심을 갖게 됐지요.” 신 사장은 10년 넘게 프레스 관련 일을 하다보니 나름대로 철학을 갖게 됐다.안전과 자동화에 투자하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체득하게 된 것. “이번에 정부에서 설치해준 클린3D 설비를 유지하려면 별도의 부대비용이 들어갑니다.하지만 안전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원가는 절감됩니다.” 신 사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가 안전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다이아몬드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있는 인성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체다. 직원은 14명으로 생산 파트에서는 8명이 일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연구와 개발,영업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가루 형태의 다이아몬드 원료를 수입,소비자들이 쓸 수 있도록 절삭 공구로 만든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 60%를 수출하고 나머지는 내수시장에 공급한다. 연건평 350평의 3층짜리 단독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2층은 사무실,3층은 공장으로 돼 있다. 인성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 사업장 설치안내 공문을 받고 곧바로 신청했다. 이 회사는 산업안전공단의 도움으로 프레스 1대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했다. 또 접착 작업대에 후드를 설치하고 국소 배기장치를 달았다. 분전반 접지시설과 누전차단기를 설치,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했다. 연마기에는 안전 커버를 부착했다. 인성다이아몬드가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액수는 1420만원. 특히 전기분해장치에 사용되는 산성용액을 여과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 환경오염을 막았다.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자 직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전에는 직원들이 몇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곤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직원 이정심(46·여)씨는 “접착 작업을 할 때 전에는 접착제 냄새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지금은 배기장치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일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컴퓨터 설계와 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영(37)씨도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뒤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중소기업이 클린3D 사업장으로 변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 10억원을 올린 인성다이아몬드는 클린3D 사업장 설치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를 15억으로 잡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이상돈 사장 - 직업병 걱정 덜어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직원들 볼 낯이 생겼습니다.” 인성다이아몬드 이상돈(43) 사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하기 전에는 직원들 대할 때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자랑했다. 전에는 직원들이 머리가 좀 아프다고 말하면 직업병이 아닌가 하고 겁이 덜컥 났지만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그러한 걱정을 덜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외에도 1억원을 들여 폐수처리장을 설치했다.공장에서 사용되는 산성 약품용액을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은 안전에 대한 설비 투자에 인색할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정부가 융자금 등을 대폭 지원해야 합니다.” 이 사장은 “클린3D 설치 이후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력이 높은 직원을 확보할 수 있어 불량률이 줄어들었으며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작업 환경이 열악하면 기술력이 높은 근로자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에 그만큼 품질이 낮은 제품이 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 강화가 산업재해 발생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연구비 197억 지원

    보건복지부는 23일 올 하반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비로 모두 197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25일까지 연구과제를 공모한다.주요사업별 지원내용은 ▲약효군별 신약연구특성화(40억원) ▲의료공학융합기술개발(77억원) ▲바이오제품기술개발(20억원) ▲벤처 및 중소기업지원(15억원) ▲보건의료정보기술개발(45억원) 등이다.문의 (02)503-7585.
  • 편집자에게/ 조속한 정치관계법 입법을 촉구하며

    -‘중앙선관위 선거법 최종 의견 내용과 문제점’(9월9일자 1·5·6·23면)과 ‘대선 불공정땐 사퇴 고려’(9월16일자 1·4면)기사를 읽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55개의 크고 작은 정치개혁안이 담긴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그러나 정치개혁안 중 대통령선거 기탁금을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선거기간 전의 정당 신문광고 비용을 원내교섭단체에 한해 국가가 부담하는 조항에 대해 참정권 제한,소수 정당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대두되면서 개정의견 전체가 불공평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기탁금을 20억원으로 높인 것은 ‘완전’에 가까운 선거공영제 도입으로 출마만 하면 후보자는 자기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300억원에 가까운 세금으로 자기홍보를 할 수 있어 당선보다는 이런 홍보 효과만을 노린 후보자의 출마를 막기 위한 것이다.군소 정당의 경우 기탁금을 한달 정도 융통하는 어려움은 있겠지만,선거가 끝나면 10% 이상 득표시 20억원,5% 이상 득표시 15억원,2% 이상 득표시 10억원을 각각 되돌려받게된다. 또 선거기간전 정당은 50회에 걸쳐 정강·정책 신문광고를 할 수 있으나 비용 부담 때문에 광고를 하지 않는 실정이어서 정책토론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범위인 원내교섭단체 정당에 한해 25회분 비용을 국가가 부담토록 한 것이다. 선관위의 개정의견과 이 개정의견에 대한 각계의 문제 제기가 충분히 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입법화해,제16대 대통령선거에 적용하는 일이 중요하다.이번 정기국회는 대통령선거 때문에 평년에 비해 회기가 한 달 정도 단축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언론과 정당,시민단체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입법과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영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관
  • [글로벌 시각] 잭 웰치의 카리스마

    잭 웰치는 카리스마를 가진 경영자의 전형인 듯 하다.최근 몇 년간 그의 카리스마는 더욱 부각됐다.하지만 과대평가된 카리스마와 성공과의 관련성은 확실치 않다. 이것은 유익한 교훈이다.특히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은퇴한 잭 웰치에게 제공한 특전과 관련해 생각해 볼 수 있다.GE는 웰치에게 은퇴 후에도 야구와 농구경기의 특별석 비용,전용기 사용권,뉴욕 센트럴파크에 있는 고급아파트 임대료,음식비와 세탁비,신문대금까지도 모두 제공키로 한 것이 드러나 최근 구설수에 올랐었다.왜 GE가 웰치에게 그런 혜택을 부여한 것인가? 그는 분명 자신의 생활 정도는 꾸려나갈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 GE는 웰치를 보다 오랫동안 최고경영자로 남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GE가 그러한 제왕적 특권으로 웰치의 카리스마에 대한 환상을 유지시키려 했다는 것이 보다 나은 설명이 될 것이다.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는 고대문명사회에서든 현대 미국사회에서든 사회적 산물이다.그래서 다양한 상징물을 통해 그 카리스마를 유지하려 한다. 잭 웰치같은 최고경영자들에게는 전용기와 리무진,호화로운 집과 스포츠 경기의 특별석 등이 그런 역할을 한다.이런 상징물이 없다면 그들의 카리스마는 사라질 것이다. 그리스도교적 용어로 ‘성령의 은총’을 뜻했던 카리스마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비즈니스에서 중요하진 않았다.1980년대 기업의 오랜 침체로 투자자의 시대가 열리고 이전의 경영자들이 고지식하고 변화하는 세계경제와 기술발전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혁신적인 최고경영자를 요구했다. 이같은 중요한 변화는 ▲기업용어에 ‘미션’‘비전’등의 종교용어가 등장하는 등 비즈니스에 종교적인 개념이 등장하고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주식투자에 손대면서 대중에 영합한 자본주의가 성장한 두가지 변화와 함께 이뤄졌다.언론은 비즈니스 뉴스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활동에 대한 보도를 확대했다.그로 인해 사람들의 신망을 끌어내는 카리스마를 가진 최고경영자가 새로운 지도자 유형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1979년 다임러 크라이슬러의최고경영자로 뽑힌 리 아이아코카는 카리스마를 가진 첫 경영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정부 보증으로 15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내 도산 직전의 크라이슬러를 회생시킨 그는 명성을 얻게 됐고 국가적 영웅으로까지 떠올랐다. 잭 웰치 역시 1999년 포천지로부터 ‘세기의 경영자’라고 칭송을 받았다.웰치의 업적은 확실히 성공적이었다.그는 직원들이 더 어려운 일을 해내도록 격려하거나 분석가와 투자자,언론과 대중을 현혹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그리고 그는 20년 재직기간 동안 GE의 가치를 130억달러에서 50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웰치가 카리스마가 넘치는 경영자들 중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입증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파산 위험에 있는 기업조차도 살려놓을 것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최고경영자가 실제로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웰치의 신화도 지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회사의 성공은 어느 정도가 진실이었는지,‘웰치 효과’는 얼마나 작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GE의 주식은 그의 퇴임이후 4분의 1도 더 떨어졌다.아마도 잭 웰치의 재능보다는 카리스마의 힘이 작용했다는 것이 이러한 의문의 해답이 될 것이다. 래키시 쿠러나/ 미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 NYT신디케이트 특약
  • 국고 보조사업 예산 부실운영 광주시 배정액 82% 불용처리

    광주시가 지난해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부실하게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박금자(朴金子) 의원은 11일 예결위의 ‘2001년도 결산안 심사’에서 “집행부가 지난해 영산·황룡강 치수사업의 경우 국고보조금 73억 9500만원 가운데 무려 82%인 60억 6700만원을 불용처리했다.”면서 “이미 확보된 국비마저 반납한 것은 기획력과 행정 수행능력 부족 탓이 아니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이어 “건설관리본부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시행 중인 영광선 확장·포장 사업과 대촌∼남평,우치∼담양 봉산간 등 3개 광역도로망 확충사업의 국고보조금 115억원을 확보하고도 시비 36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이를 반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13일 개봉

    지난 98년 블록버스터 ‘고질라’를 내놓으면서 할리우드 제작사가 침이 마르게 자랑한 말이 있다.‘문제는 크기(Size does matter)’라는 것.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장선우 감독의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영화가에서는 ‘성소’라 줄여 부른다.)이 오는 13일 마침내 개봉한다. ‘성소’는 ‘예산이 문제’다.마케팅을 포함한 전체 제작비가 한국영화사상 최고액인 110억원.긴축재정을 하는 영화라면 너끈히 4편은 만들 규모다.눈덩이처럼 불어난 거대 예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치와 궁금증은 비례해 커질 수밖에 없는 터.영화가의 설왕설래가 꼬리를 문 건 그래서다. ◇문제는 예산?- 110억원이란 예산은 영화의 ‘태생적 멍에’다.지난 98년 처음 기획해 2001년 1월에야 크랭크인한 영화는 그해 10월 촬영을 마쳤다.당초 올 설연휴 때 개봉하려던 영화는 감독의 유별난 애착으로 지난 4월까지 추가촬영을 해야 했다.8월 초 개봉을 저울질하다 컴퓨터그래픽(CG)작업 등에 차질을 빚어 다시 미뤄졌다.충무로에 “올 안에 개봉하긴 할까.”라는 의문이 나돈 건 일련의 지지부진한 과정 때문이었다. ◇최고의 스태프…지지부진한 제작현장- ‘성소’의 특기사항중 하나는 캐스팅보다 스태프진에 들인 공력과 비용이 훨씬 컸다는 점.배우와 감독의 개런티는 다 합해도 15억원을 넘지 않았다. 제작비를 눈덩이처럼 불린 주범은 스태프 체재비.‘첩혈쌍웅’‘모탈 컴뱃’등을 맡으며 할리우드에서 맹활약중인 홍콩 무술감독 3명과 ‘황비홍’으로 유명한 홍콩 출신 특수효과 담당에 스턴트맨까지 해외에서 ‘공수’해온 스태프는 20여명.이들을 위해 촬영지인 부산에 38평형 아파트 20채를 아예 전세냈다.“제작비와 숙박비를 합한 1일 진행비가 많게는 1000만원까지 솟았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소품 수준도 ‘기록’이었다.내내 총성이 멎지 않는 영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소품은 총기.무려 33정의 최신 총기를 홍콩에서 빌려왔다.촬영장에서쓰인 공포탄(일명 ‘피탄’)은 줄잡아 3만발.할리우드 액션물에서 쓰는 연기 안나는 이 공포탄은 한 발에 1만원짜리다.총기를 전담하는 홍콩 스태프도 원정왔다. 감독의무단잠적도 제작일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피소드.제작비 급상승으로 투자사와 제작팀 간에 잡음이 생기자 감독이 돌연 잠적해 버렸다.제작현장에서 시간은 곧 돈.이래저래 촬영이 지연되면서 해외 스태프들에게 처우개선비가 뭉칫돈으로 추가지급된 건 말할 것도 없다.최초 기획 때 33억원으로 잡은 순수제작비는 9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측면지원도 ‘기록’감- 부산에서 올로케 촬영한 영화에는 부산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1000만원의 현물 지원은 기본.영화를 잘 뜯어 보면 부산시 차원의 지원이 없고선 불가능한 장면이 줄을 잇는다.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 격투 신.부산시는 서면 일대 10차로중 5개 차로를 8일 동안 봉쇄하고 57개 버스노선의 정류장을 임시변경했다.물론 무료.성냥팔이 소녀가 자살을 기도하는 후반부도 감천 화력발전소의 장소지원이 필수였다.부산해양경찰서는 시간당 임대료 300만원짜리 헬기를 이틀 동안 공짜로 빌려줬다.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 때 선물받았다는 러시아제 헬기다. ◇시험대에 오른 안이한 제작행태- 제작사나 감독은 “한푼 보태주지 않은 사람들이 웬 왈가왈부냐?”고 따질 수도 있다.하지만 분명한 ‘진실’이 있다. 영화가가 한번쯤 자성해 볼 대목이 있다는 점이다.‘성소’의 제작과정을 지켜본 많은 제작자들은 “주어진 시간과 제작비로 연출의도를 살려내는 것도 책임있는 감독과 제작사의 덕목”이라면서 “자칫 블록버스터 지향의 안이한 제작행태가 한국영화에 거품을 불러올지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황수정기자 sjh@ ■어떤 영화인가/ 끝없이 지루한 게임 구조 ‘매트릭스'의 불교식 버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매트릭스’의 동양식 버전이다.가상과 현실이 있고 이를 조종하는 시스템이 있지만,“내가 나비꿈을 꾼 건지 나비가 내 꿈을 꾼 건지 모르겠다.”는 장자의 말처럼 모든 경계를 흐려놓는다. 영화는 이 심오한 진리를 담기 위해 게임의 구조를 택한다.중국집 배달부인 주(김현성)는 나비를 따라 게임에 접속한다.이 게임은 라이터를 사려는 무리로부터 성냥팔이 소녀(임은경)를 보호해 ‘원작대로’얼어 죽게 만들고,죽을 때 게이머의 환상을 떠올리도록 해야 승자가 될 수 있다.주는 게임전사 라라(진싱)와 오인조,시스템의 친위대와 보위대에 맞서거나 협력하면서 성소를 지켜낸다. 좀 황당해 보이지만 게임세대의 감각에 맞춘 줄거리다.영화는 등장인물이 새로 등장할 때마다 진짜 게임처럼 약력과 파워의 수치 등을 띄운다.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화려해지는 액션에,판타지 장르에 걸맞게 돋보이는 빛바랜 색채 감각까지 겉모습으로는 영락없이 블록버스터의 폼새를 갖췄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무한히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비록 게임의 목적일지라도 성소를 구해야 하는 어떤 절박한 이유도 없이 행해지는 액션에는 긴박감이 묻어나지 않는다.성소가 라이터를 사지 않는 시민들에게 무차별 난사하는 장면도 뜬금없다.라이터를 파는 소녀에게 일말의 동정도 보내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복수라고 보기에는,성소란 인물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다.이 가상공간은 현실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감정을 이입하고 쾌감을 느끼기가 힘들다.게임처럼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고,오로지 게임의 목적을 위해 진행되는 영화는 그래서 극적 긴장의 끈을 놓쳐 버린다.영화는 게임이 아니다.감독이야 영화·게임,현실·가상의 이분법을 뛰어넘는 정신세계를 설파하고 싶을지 몰라도 이 모든 불분명한 것들 앞에서 관객은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마지막은 노골적으로 불교적 정신세계를 드러낸다.물론 ‘매트릭스’에서도 정신의 힘으로 총알을 멈추게 하지만,그렇게 되기까지에는 고난의 골짜기를 넘어 신의 경지에 이르는 장대한 과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주는 깨달음을 얻을 만한 위인이 못된다.단지 현실에서 짝사랑하는 희미와 닮은 성소를 구하기 위해 거쳐온 과정이기에 게임처럼 가볍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마니아층을 거느릴 만한 독특함을 지녔다.컴퓨터그래픽도 자연스럽고,가상세계는 신비한 아우라를 띤다.거기다 심오한 주제까지.뭔가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푹 빠질 만하다.하지만 평범한 친구가 재밌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것 같다. 김소연기자 purple@
  • KT, 수해성금 20억1000만원 기탁

    KT(사장 李容璟)는 지난달의 호우와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 성금으로 총20억 1000만원을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루사’피해 지원은 ▲성금 15억원(KT 10억원,KTF 4억원,KTICOM 1억원)▲1억 5600만원 상당의 생필품▲전화기 설치비 2억원(총 1만 2000가구) 등 총 18억 5600만원이다.지난달 남부지방 집중호우때는 1억 5400만원을 기탁했다.KT는 다음주에 직원들이 피해지역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각 지역본부‘사랑의 봉사단’(본부별 1000여명)은 벼 세우기,옷가지 세탁 등의 봉사활동에 나선다. 정기홍기자 hong@
  • 화장품을 의약품 속여 판매 피부과 의사등 36명 적발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趙根晧)는 유명 피부과 의원과 피부관리실 등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등을 불법 유통한 의사,화장품 수입업자,피부관리실 대표등 36명을 화장품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 200만∼3000만원에 각각 약식 기소했다.Y피부과 의원은 김모씨를 명목상 사장으로 내세워 G코스메틱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억원가량의 화장품을 의약품인 것처럼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W의원과 K의원은 원장의 딸이나 처남 명의로 화장품 판매회사를 운영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강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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