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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수사/탄원서 내용 사실 가능성

    썬앤문그룹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핵심 인물인 문병욱(51·구속) 회장과 김성래(53·여·구속) 전 부회장의 대선 전후 ‘마당발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 115억원 사기대출 사건으로 구속된 김 전 부회장이 지난 9월 작성한 ‘탄원서’에서 언급한 정치인 일부가 썬앤문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탄원서 내용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한인옥·서청원의원도 접촉 김 전 부회장은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여야 정치인들과의 전방위 접촉 정황을 상세히 언급했다.농협 사기대출의 공모시점인 지난해 12월 자신의 ‘알리바이’를 대기 위해서였다.그는 당시 한나라·민주당 모두 도움을 많이 요청해 자금마련에 정신없이 바빴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3일 한나라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이회창 후보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와 1시간 정도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1시간 정도 대화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5시쯤 서울 63빌딩 52층에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만나 한 시간 뒤 헤어진 데 이어,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서청원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문 회장 등 3명이 만나 맥주를 마셨다고 했다.이틀 뒤인 5일에는 노무현 후보의 마지막 지원유세를 돕기 위해 오후 7시쯤 문 회장 등과 함께 부산체육관에 도착했다.노 후보와 부산상고 동창회 회장인 신상우 의원과 만나 다음날 약속을 정한 다음 부산 지인들과 해운대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그랜드호텔에서 새벽 3시 2차까지 술대접을 받았으며,다음날인 6일 오전 8시30분쯤 노 후보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가 (노 후보와)30분쯤 대화하고 이 전 실장과도 30분 만난 뒤 서울로 갔다고 했다. ●꼬리무는 대선 금품 지원 김 전 부회장은 탄원서에서 문 회장이 빌라 130평과 2009년 상속재산 10%를 주겠다고 약속해 문 회장에게 충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부회장은 대통령 취임식 전인 지난 1월4일 노 대통령과 문 회장의 점심약속을 주선,4시간동안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문 회장은 들뜬 기분에 ‘호텔 하나를 (노 대통령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고 언급했고 이 말이 알려지면서 대통령 인수위원,국회의원 등의 회동 제의가 쏟아졌다고 말했다.(썬앤문측은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김 전 부회장의 주장대로라면 노 대통령과 문 회장의 관계는 김 전 부회장을 징검다리로 연결된 것임을 시사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영화단신

    22일 ‘문화콘텐츠…' 세미나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ㆍ안성기)는 22일 오후3시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크리스털홀에서 ‘문화 콘텐츠가 21세기 국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동직변호사(‘헌법과 국제법적 고찰을 통해 본 스크린쿼터제’),이해영 한신대교수(‘FTAㆍBIT와 스크린쿼터’),김형진 변호사(‘지적재산권과 GATS 서비스협상,스크린쿼터’),이병욱 전경련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팀장(‘문화산업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조성대 한신대교수(‘스크린쿼터제의 경제적 효과’),양기환 영화인대책위 사무처장(‘문화 다양성 운동의 국제흐름과 스크린쿼터 투쟁전망’)이 발표에 나선다. ‘엔터테인먼트펀드' 100억 조성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 네트웍(회장 김영훈)은 계열사 바이넥스트하이테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될 100억 규모의 ‘바이넥스트엔터테인먼트 펀드’를 결성했다. 바이넥스트하이테크 15억원,중소기업 진흥공단 30억원,영화진흥위원회 20억원,미디어플렉스가 25억원,케이미디어(대표신호인)가 10억원씩 각각 출자한 투자조합은 출자금의 3분의2 이상은 영화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공연과 온라인 게임 부문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은 지난 5월 기획시대,에그필름과 제휴를 맺고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기획시대),‘올드보이’(에그필름)에 3억원씩 투자했다.
  • 영어체험마을 조성 ‘탄력’

    영어체험마을과 서울시 여자축구단 창단은 탄력을 받게 된 반면,서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은 고비를 맞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 14조 1832억원에서 32억원을 삭감한 14조 1800억원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일반회계 예산안 9조 8033억원은 그대로 통과됐으나,특별회계는 4조 3502억원에서 4조 3470억원으로 수도사업비에서 32억원을 삭감했다. 부문별로는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영어체험마을 건립 예산이 당초 시가 올린 21억원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121억원으로 편성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가 편성한 예산만으로는 사업 추진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시설비와 학술용역비,감리비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증액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가 내년부터 송파구 풍납동 옛 외환은행 합숙소 건물에 시범 조성해 내년 겨울방학부터 운영하려던 영어체험마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했던 여자축구단 결성 관련 예산은 시 예산안대로 18억원이 확정됐다. 반면 서울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지원 예산 100억원은 ‘창단 작업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시는 창단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에 100억원을 책정할 방침이다. 시가 당초 광화문·숭례문 광장 조성 사업을 위해 편성한 예산 3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40억원을 증액해 43억 5000만원으로 편성됐다.청계천문화관 건립을 위한 예산 55억 5000만원은 40억원이 삭감돼 15억 5000만원이,굴절버스 도입 예산도 당초 50억원에서 30억원이 줄어든 20억원으로 확정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은행권 연말 ‘예금전쟁’

    연말 은행들의 ‘예금이자 전쟁’이 불붙었다.고객예금을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다.감독 당국이 정한 원화유동성 비율을 충족시키고 낮은 금리로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계산 등이 복합적으로 깔려 있다.이런 노력 덕에 대부분 은행들의 수신고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 ●국민은행 10일 만에 한달 수신고 달성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 2일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를 4.8%에서 5.0%로 올린 이후 12일까지 9015억원의 예금을 새로 유치했다.10월 전체 8205억원,11월 전체 8666억원보다도 많은 예금을 불과 10여일 만에 확보한 것이다.관계자는 “연말에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고 말했다.국민은행은 3000만원 이상의 1년만기 정기예금 가입자에 대해서도 이번주부터 최고 연 4.6%의 금리를 적용하는 등 확장적인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금액에 따라 4.5%,4.6%로 올린 이후 12일까지 2조 1774억원의 예금이 새로 들어왔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4.2%에서 4.65%로 올린 이후 보름 만에 잔액이 30조 4699억원(12월11일 현재)으로 늘었다.신규예금 기준으로 2500억여원이 증가했다. 지난 11일 국내 시중은행 중 최고인 연리 4.75%의 ‘예스 큰기쁨 정기예금’을 내놓은 외환은행도 큰 폭의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예금이자 인상대열에는 지방은행들도 동참하고 있다.부산은행이 지난 2일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 이어 광주은행도 지난 11일부터 최고 0.3%포인트 올렸다. ●금융당국 건전성 규정 충족 목적 은행들이 예금확대에 나서는 주 목적은 원화유동성 비율 105%의 충족이다.원화유동성 비율은 ‘3개월내 갚아야 하는 부채에 대한 3개월간 보유가능 자산의 비율’로 안정적인 장기보유 자산이 많아야 수치가 높아진다.지난달 은행예금이 월간 사상최대인 16조원 늘었지만 상당수가 단기부동 성격의 수시입출식예금(MMDA)이어서 비율 개선에 별 도움이 못됐다. 그동안 자금조달의 주요 수단으로 쓰였던 금융채 발행이 최근 금리 상승으로 여의치 않아진 것도 고객예금 확보에 열을 올리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금융채 금리는 최근 4.7%대로 상승,오히려 예금이자보다 높아졌다.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이 조금이라도 싼 이자에 예금을 유치하려는 것도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5년 전 판매된 근로자비과세저축(은행권 전체 7조원가량)의 만기가 곧 돌아오고 내년 1·4분기 중 금융채 14조원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도 은행들의 자금확보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2002년 하반기에 대거 발행한 금융채의 만기가 속속 도래해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예금금리를 높였다.”고 말했다.최근 대출금리가 올라간 것도 각 은행이 예금금리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장들이 높은 경영성과를 요구받고 있는 점도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수신고 확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상장사 현금보유 10조 돌파

    거래소 상장사의 현금 보유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을 제외한 504개사의 지난 3·4분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모두 10조 8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 9705억원에 비해 무려 35.86%인 2조 8586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 위축으로 신규 투자를 유보한 데다 내실 경영 풍토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9월말 현재 현금 보유액이 1조 210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74%(88억 4000만원) 증가에 그쳤다.SK텔레콤은 515억원으로 125.96%(287억),시가총액 12위인 SK㈜는 479억원에서 1조 9634억원으로 무려 3993.29% 폭증했다.이는 SK㈜가 SK네트웍스에 대한 출자 전환을 준비하느라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강동형기자
  • 경매 성공 가이드/경매열기 토지·상가로 이동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대체상품인 토지와 상가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일부 물건의 경우 경매 참가자가 몰리면서 최저가의 4배에 낙찰되는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경매전문가들은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다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묻지마 참여’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상가·토지 낙찰가율 수직 상승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지역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은 67.4%였으나 11월에는 81.4%로 14%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 토지 낙찰가율도 10월 72.1%에서 11월에는 77.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3계 입찰법정에서 실시된 강서구 내발산동 4층 상가 경매(최저가 15억 7908만원)에서는 1차인데도 6명이 경합을 벌여 최저가보다 3억 3100만원 높은 19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20.9%. 상가 경매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금리소득 생활자들이 근린상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지시장도 ‘10·29대책’의 수혜를 보고 있다.지난 9일 평택지원 1계에서는 평택시 신대동 논 1200평(9121만원)의 경매에 7명이 참여해 1억 492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63.6%였다. 지난 8일 성남지원 3계에서 실시된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밭 73평의 경매에서는 무려 14명이 경합을 벌였다.최저가(1936만원)의 4배가 넘는 8280만원에 낙찰돼 427.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경매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는 토지매입시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경매로 토지를 구입하면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외지인이라도 거주지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묻지마' 식 참여 낭패볼 수도 경매시장의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종종 ‘고가 낙찰’이 나오기 때문이다.경매전문가들은 상가나 토지는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분위기에 편승한 고가 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매 낙찰가율이 200%를 웃돌면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놓고 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토지경매때 현장확인 필수 상가의 경우 경매 참가에 앞서 철저한 상권 수익성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명도시 상가 임대차보호법 해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또 농지(논·밭·과수원,임야는 해당 안됨)를 낙찰받으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원을 발급받아 법원에 내야 한다.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매각이 취소된다.법원에 따라서는 매수보증금이 몰수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토지는 경매시 공부상의 내용과 현장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농지나 임야는 면적,경계,이용상황 등이 공부상 내용과 다른 사례가 종종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韓·日 FTA교섭 안팎/ ‘열린 통상정책’ 가속

    정부가 오는 22일 일본과 공식 FTA교섭을 서둘러 시작하는 것은 국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린 통상 정책’을 가속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 천명으로 풀이된다.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건설을 제1의 모토로 삼고 있는 정부가 ‘통상쇄국’이라는 오명을 얻을 수는 없다는 점,또 대외무역 의존도가 69.1%에 이르는 한국이 FTA 체결 국가간 주고 받는 특혜 대상에서 제외돼 경쟁력을 잃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것이다. 한·일 FTA협상 시작을 계기로, 유럽연합(EU)과 같은 지역통합 차원으로 동아시아 지역을 바라보는 안목 조정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정부 당국자는 세계 경제규모 2위로,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우리를 앞서가고 있는 일본과의 FTA는 우리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년간 산·관·학 연구를 통해 단기적으론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15억 4000만달러로 커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30억 1000만달러의 개선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농산물 분야에선 우리가 경쟁력이 높아 칠레 협상때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단 자동차 등 공업 분야의 소재·부품 분야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민감한 분야는 유예기간을 두면서 조심스레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고,반면 일본은 농수산물 분야를 제외시키길 원하는 입장이다. 2004년대 협상 타결을 목표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의 경우 민감한 이슈는 별로 없는 편이다.정보기술(IT)과 금융 서비스 분야 강국인 싱가포르와는 아세안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금융서비스 노하우 전수를 기대하고 있다.미국·일본의 경우,싱가포르와 FTA협상에 나선 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아 타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재산세 인상’ 고민하는 자치區

    강남아파트의 재산세를 최고 7배까지 인상키로 한 행정자치부의 ‘아파트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방법 개편안’이 발표되자 서울의 자치구들이 고민에 빠졌다.“부동산 투기 잡으려다 멀쩡한 서민들 잡는다.”는 주민들의 반발과 비록 ‘권고안’이지만 정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에 끼인 것이다. 행자부 추정대로라면 송파구는 올해 220억원에서 64% 오른 360억원,서초구는 224억원에서 37% 오른 306억원,강남구는 390억원에서 32% 오른 515억원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송파구 이춘실 재정경제국장은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갑자기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라 어떻게 주민들을 설득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 “행자부는 재산세 가감산율을 -20∼100%로 정했지만 우리 구 입장에서는 -20∼80% 정도가 적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남구 이택규 재무국장은 “정부가 지난해 재산세 인상과 관련,두 가지 권고안을 내려보내는 바람에 강남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가 인상안을 거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종 결정은 이달중 열리는 ‘과세심의위원회’에서 나오겠지만 일단은 정부 방침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초구도 4일 조남호 구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앞으로 행자부의 권고안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지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재산세 과표 결정권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갖고 있지만 현행 지방세법에 따라 건물과표를 결정하기 전에 시·도지사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행자부는 선출직 단체장들이 주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겠지만 시·도의 협조를 얻어 권고안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넣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재산세 승인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 세제과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협조해야겠지만 자치구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의 인상률 완화는 승인해 줄 수도 있다.”고 말해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이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인터넷 최저가 경매는 도박?

    검찰이 인터넷 최저가 경매에 대해 도박과 같은 사행행위로 규정,사행행위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처벌했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李昌世)는 4일 인터넷 최저가 낙찰방식의 경매사이트를 운영한 코스닥 등록업체 K사 대표 유모(41)씨와 L사 대표 허모(37)씨,Y사 대표 이모(38)씨를 사행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또 사이트를 해킹,당첨 가격대를 알아내 경품을 탄 해커 4명을 적발해 5100만원어치의 경품에 당첨된 문모(32)씨를 구속 기소하고 고교생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유씨는 지난 2월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개설,고가의 경품을 내걸어 최저가 또는 최고가를 맞힌 응모자에게 낙찰하는 수법으로 37차례에 걸쳐 16만여명으로부터 50억 4000만원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는 허씨는 지난 6∼10월 17차례에 걸쳐 경매를 개최,21만 3000명으로부터 15억 2000만원을,이씨는 같은 기간 9만 8000여명으로부터 13억 3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최저가 혹은 최고가 경매’는 신종 경매 방식으로 1회당800∼3000원의 입찰 쿠폰을 구입한 응모자가 최저가 또는 최고가의 낙찰 가격을 단독으로 맞히면 경품을 낙찰받는 방식이다.검찰 관계자는 “최저가 경매사이트의 사행행위 중 특정 설문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응모자로부터 금품을 모아 적중자에게 이익을 주는 ‘현상업(懸賞業)’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강금원씨 구속수감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이 3일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이날 밤 서울구치소로 향하기 전 “내가 속죄양이 됐으니 정치권도 이제 그만 싸우고 용서하고 화해하라.”며 정치권을 겨냥해 뼈있는 말을 던졌다.그러나 “특정 정치인에게 15억원을 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12면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날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억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문 회장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조사했다.또 서울 삼성동 썬앤문그룹 본사와 문 회장 자택,서울 미아동 B호텔과 경기도 이천 M호텔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수사의뢰한 썬앤문그룹의 수십억원대 자금흐름과 서울지검에서 수사한 문회장의 탈세 혐의도 재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비리 연루 의혹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 자금흐름을 확인한 결과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민주당·한나라당 소속 정치인 3∼4명이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가 차명계좌를 개설,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서 건네받은 ‘SK비자금’을 포함,10억원 안팎의 자금을 관리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 할인매장 북적…살아나는 소비

    패트리카 밴레스터(41)는 이른 새벽에 일어났다.오전 6시부터 시작하는 월마트의 아침 세일에서 29달러짜리 DVD 플레이어를 사려면 일찍 나서야 했다.다행히 맨 먼저 도착,6시 사이렌이 울리기만을 기다렸다.그러나 출입구가 열리고 뒤에 있던 사람들이 밀치는 바람에 그녀는 바닥에 넘어졌다.사람들은 그녀를 밟고 지나갔고 밴레스터는 실신해 주말을 병원에서 보냈다. 플로리다의 오렌지시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미국에서 소비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백화점과 할인점,쇼핑몰 등은 28일부터 최고 80%의 할인 세일에 나섰다.미국에선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성탄절까지를 연말 세일시즌에 들어간다.특히 추수감사절 다음 날은 할인으로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검은 금요일’로 불린다. 도·소매점은 지난해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첫날부터 과감한 승부를 걸었다.대폭의 할인율에다 200달러 등 특정가격 이상을 사는 고객에는 50달러짜리 선물카드를 주거나 추가로 20% 등의 할인을 했다.이같은 행사는 특히 오전 5∼6시부터 정오까지 한정된 ‘이른아침 세일’에 집중됐다.고객들을 매장에 끌어들인 뒤 경쟁심리를 활용,‘세일 붐’을 일으키려는 마켓팅 전략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워싱턴 일대 대형 아웃렛 몰의 주차장은 21일 오전 7시를 전후해 꽉 찼다.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 바이’와 ‘서킷 시티’,할인매장인 ‘월마트’와 ‘타깃’ 등은 하루종일 고객들로 붐볐다.월마트는 21일 하루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15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에다 이라크 전쟁을 앞둔 소비심리 불안으로 장난감과 소규모 전자제품 및 게임기 등에만 관심이 쏠렸다.연말 매출 증가율도 30년 만의 최악인 0.5%에 불과했다.그러나 올해에는 고가 제품인 가죽의류,컴퓨터,대형 TV,오디오 시스템,보석 등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추세다. 경기와 소비심리가 회복된 게 1차적 요인이지만 틈을 놓치지 않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싼값에 푼 ‘상술’도 한몫하고 있다.눈가리고 아웅하는 사기세일이나 재고정리 차원과는 다른 ‘정품세일’이다.기업도 살고 소비자도 사는 ‘윈윈 전략’이 경기회복 시점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소지가 충분하다. mip@
  • ‘투캅스’ 강우석 감독 주식 평가액 283억/문화·연예계 인사 조사

    영화 ‘투캅스’‘실미도’ 등을 만든 강우석 감독이 증시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은 27일 상장·등록기업 지분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지난 10월말 현재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강우석 감독이 2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강 감독은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기업 플레너스의 지분 5.91%를 보유한 2대 주주로,플레너스의 주가가 1월초 1만 900원에서 10월말 2만 3900원으로 뛰면서 평가액이 연초보다 115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은 주병진 ‘좋은사람들’ 대표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31억원으로 연초 130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이수만씨는 2000년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보유 주식 평가액이 한때 500억원에 육박했지만 횡령 혐의와 해외 도피 등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해 평가액이 101억원으로 급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법안 줄줄이 표류/국회마비… 집단소송법등 회기내 통과 불투명

    정기국회 마비로 올해안에 처리돼야 할 각종 경제 법안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증권집단소송법 등 상당수 법안들은 이번 회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재벌·시장개혁에 적잖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일각에서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더라도 임시국회 등을 열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대 현안은 증권집단소송법안.3년여에 걸쳐 어렵사리 법사위 전체회의 문턱까지 와 있는 상태지만,여야간의 막판 절충이 쉽지 않은데다 출자총액제한제와 맞물려 있어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계좌추적권도 정부와 민주당 등은 ‘3년연장’에 합의했으나,한나라당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정무위 소위에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법안도 연내 법 통과를 전제로 내년 1월 공사를 출범키로 돼 있으나,현 상황으로 볼 때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민들의 집장만을 위한 장기주택담보(모기지론)대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2000년부터추진한 통합거래소법안은 재경위 소위에 상정됐지만,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주가지수 선물·옵션을 부산 선물거래소로 이관하는 문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제자유구역법의 제정에 이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발전특구법안 통과도 제동이 걸렸다.재경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6억달러를 탕감해주고 15억달러를 23년간 분할상환받기로 한 대(對)러시아 경협차관도 공공자금관리기금법과 국가채무관리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시행시기가 늦어지게 됐다. 국가채무관리법안은 본회의에 계류돼 있고,공공자금관리기금법안은 법사위 소위에 회부돼 있다.개인회생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통합도산법안은 올 2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법사위에서 지금껏 낮잠자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강금원·선봉술씨 사법처리 유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병중 ㈜넥센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밤새워 조사했다.검찰은 또 다음달 1일과 2일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공개 소환키로 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최씨와 강병중 대표도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산지역 모금설에 수사력 집중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대선 전후 최 전 비서관에게 건넨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특히 강 대표가 대선 당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경남지역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모금,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집중추궁했다.또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5억원,민주당에 30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강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캐물었다.검찰은 강 대표 소환에 앞서 부산·경남지역 기업인들 조사에서 강 대표가 대선자금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기획관은 “제3자 조사과정에서 단서를 잡은 것도 있고 서울은 물론 부산에서 제기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모금설을 집중 수사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의미있는 소환’은 공개하겠다고 밝혀왔다.이는 사법처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따라서 다음달 초 공개 소환되는 강금원씨와 선씨는 사법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든 뇌물 혐의이든 노무현 대통령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기업들 수사에 불만 표출 기업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검찰은 수사확대를 원치 않는 정·재계의 견제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왔다.그럼에도 기업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검찰이 뚜렷한 단서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LG그룹은 LG홈쇼핑 압수수색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삼성전기 압수수색에 대해서 삼성그룹 역시 ‘왜 하필 거기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기업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서울지검 등 일선 청에 계류되어 있는 사건을 압박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현대차 유럽공장 후보지 슬로바키아·폴란드 압축

    현대차그룹의 유럽공장 후보지가 슬로바키아와 폴란드로 압축됐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유럽공장 후보지 4곳 가운데 체코와 헝가리에 대해서는 공장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동유럽 공장을 짓기 위해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4개국을 대상으로 검토해왔다. 관계자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성과 비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체코는 인프라측면에서 가장 앞섰지만 임금이 상대적으로 비싸 탈락했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내년 2월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중 한 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쯤 15억달러를 투입,동유럽 공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유럽시장의 수요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김동진 총괄부회장과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인 김용환 부사장 등 경영진은 최근 후보지 4곳을 방문,부품업체 확보와 시장규모 분석 등 사업성 및 타당성 조사활동을 벌였다. 유럽공장 설립은 오는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유럽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박대출기자
  • LG카드 3000억 약속어음 교보생명, 상환 유예키로

    교보생명은 LG카드의 3000억원대 약속어음에 대해 3∼4일 더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 21일 만기도래한 LG카드의 약속어음은 만기를 연장해 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면서 “조만간 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급요청을 며칠 보류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2년전 LG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매출채권을 사면서 ‘LG카드가 이 채권을 회수한 뒤 2년 뒤에 3015억원을 갚는다.’는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연합
  • LG카드 정상화 타결

    LG그룹과 채권단이 23일 밤 구본무 회장의 개인 빚보증 없이도 LG카드에 24일부터 2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LG카드는 부도위기에서 벗어나게 됐고,지난 21일부터 중단됐던 현금서비스도 재개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우리은행 이종휘 부행장과 이순우 기업금융단장은 이날 밤 10시40분쯤 브리핑을 통해 “우리·국민·산업·기업·하나·신한·조흥은행과 농협 등 8개 채권기관들은 LG카드 대주주의 자구노력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LG카드에 2조원 규모의 신규 유동성을 지원하고,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은 1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문제 등 경영정상화가 안될 경우,계열주가 보유한 LG카드 지분을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채권기관들에게서 자금지원 동의서를 받았다.채권단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금융감독원의 중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그룹은 LG카드의 채무상황과 향후 경영전망 등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증자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가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12월중 추진할 계획이었던 3000어원의 증자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하고,필요할 경우 추가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LG그룹측은 이같은 내용의 수정 확약서를 채권기관에 제출했다.채권단은 ▲구 회장의 ㈜LG 지분 5.46%(1488만 2617주) ▲10조 4000억원 규모의 LG카드 매출채권 ▲LG 대주주가 보유한 LG카드 지분 16%(1906만 3000주)와 LG투자증권 지분 4%(537만 1300주)를 담보로 제공받아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금융기관별 지원 분담금은 농협이 5140억원(25.7%)으로 가장 많고 국민 4370억원(21.9%),산업 2878억원(14.3%),우리 2463억원(12.3%),기업 1686억원(8.4%),하나 1297억원(6.5%),신한 1137억원(5.7%),조흥 1030억원(5.2%)등이다.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24일 시작되면 LG카드는 교보생명 약속어음 3015억원과 기업어음(CP) 2000억원 등 이번 주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여원의 차입금을 갚을 수 있게 됐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LG카드 유동성위기 심각

    LG카드가 21일 1차 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이날 오후 한때 현금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으며,만기어음을 갚지 못하다 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부도를 간신히 벗어났다.LG그룹은 2조원 자금지원에 대한 담보 등을 담은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시했으나 채권단은 추가 담보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교보생명은 이날 오후 만기가 돌아온 LG카드 약속어음 3015억원을 신한은행에 지급 제시했다가 밤 늦게 회수해 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LG카드와의 협의 끝에 이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LG카드는 1차 부도 위기를 모면했으나 교보생명이 2영업일 후인 25일 다시 지급 제시할 예정이어서,LG와 채권단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다시 부도위기에 몰릴 전망이다. 또 LG카드의 현금서비스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전면 중단됐다.LG카드는 “전산시스템 장애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자금지원 지연에 따른 유동성 위기 때문이었거나 LG가 채권단의 지원이 제때이뤄지지 않으면 금융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는 이날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 5.46%와 10조 4000억원대의 LG카드 매출채권 등을 신규자금 2조원 지원의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그러나 채권단이 강력히 요구했던 특수관계인들(구씨와 허씨 일가)의 지분은 담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우리은행 등 8개 금융기관장은 이날 LG카드 지원 여부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각 금융기관들은 다음주 월요일인 24일 오전 10시까지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으나 일부에서 LG측 확약서의 내용이 기대에 못미친다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수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LG카드 정상화 전망/具회장 개인보증 LG·채권단 ‘팽팽’

    LG카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신규자금 2조원 지원의 조건을 둘러싸고 LG카드 채권단과 LG그룹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자금 수혈이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당장 21일에는 현금서비스 중단에 이어 부도위기까지 맞았다.금융회사는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는 통설이 그대로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오는 24일쯤에는 채권단의 지원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LG카드 회생,주말 협상에서 판가름 채권단과 LG의 ‘기 싸움’은 이날도 팽팽하게 이어졌다.LG는 ‘큰 맘 먹고’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을 내놓기로 했지만 채권단은 LG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을 추가로 담보에 포함시키고,구 회장 개인이 직접 보증을 서라고 요구했다.많게는 5000억원대의 돈을 추가로 내야 할 판인 금융기관들로서는 출발부터 확실하게 상환 가능성을 높여두자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LG는 이날 오후 채권단에 제출한 확약서에서 추가 요구사항을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 채권단의 요구가 너무 무리하다고 반발했다.우리·국민 등 8개 금융기관장들은 긴급 회동을 가졌으나 LG의 성의표시가 미흡하다는 쪽으로만 의견을 모았다.이들은 24일 오전까지 금융기관별로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2조원 원리금에 대한 구 회장의 개인보증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카드 자금사정 급속도로 악화 LG카드에 21일은 어느 때보다도 긴 하루였다.우선 현금서비스가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전면 중단됐다.LG카드는 전산장애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운용자금이 부족했거나 채권단에 금융혼란 가능성을 경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부도 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교보생명은 이날 오후 LG카드 매출채권 3015억원을 창구 제시하는 방법으로 상환을 청구했다. 그러나 LG카드는 신한은행에 입금시킬 돈이 없었다.신한은행은 LG카드가 입금하지 않으면 부도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결국 감독당국과 LG카드의 설득으로 교보생명이 지급 제시일을 25일로 미뤘다. 금융계는 LG카드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훨씬 심각한 상황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의 만기가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불안해진 LG카드 회원들이 한꺼번에 현금을 인출하려 들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오히려 이런 대목이 LG와 채권단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우리은행 이순우 기업금융단장은 “양측이 주말에 서로 한 발짝씩 물러서서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정상화쪽으로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달아오른 프로야구 FA시장 점검/‘보물’과 ‘먹튀’를 가려내라

    ‘2라운드에서 보자.’ 2003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낸 프로야구 선수들이 원 소속 구단과의 1라운드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데 그치고 있다.따라서 이들은 소속 구단을 배제한 채 오는 24일부터 12월 말까지 있을 다른 구단과의 2라운드 협상에서 자신의 진가를 거듭 일깨워 ‘대박’의 꿈을 반드시 일궈낼 생각이다. 그러나 나머지 7개 구단은 소속 구단에 상당한 보상금(전년도 연봉의 4.5배 등)을 지불해야 하는데다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챙긴 이후 몸값을 해내지 못하는 이른바 ‘먹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치중,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어들의 팽팽한 줄다리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종 공시한 2003 FA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메이저리그 진출 모색에 나선 이승엽(삼성)을 포함해 모두 13명.거포 마해영(삼성)과 이숭용(현대),재간둥이 정수근(두산)과 유지현(LG),투수 이상목(한화) 진필중(기아) 조웅천(SK) 등 대어들이 즐비하다. 아직 1차 협상 시한(23일)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구단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롯데의 좌완 가득염이 3년간 5억 6000만원,삼성의 외야수 김종훈이 3년간 4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을 뿐이다.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마해영은 이승엽이 빠진 삼성으로서는 꼭 붙잡아야 할 대상.하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삼성 잔류조차 불투명하다.마해영은 4년간 30억원선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삼성은 3년간 총 20억원을 제시했다.마해영은 “이적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삼성은 마해영(연봉 3억 8000만원)을 데려가는 팀으로부터 받을 보상금이 17억원이나 돼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정수근은 6년간 40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소속팀 두산과 협상 중이지만 두산의 형편상 받아주기 힘든 조건이다.따라서 정수근은 2차 협상에서 재력이 튼실한 삼성과 기아를 상대로 한껏 몸값을 부풀린다는 복안이다.4년간 15억원선에 LG에 남기를 희망한 유지현은 LG가 1년 계약을 고수한 데다 다른 팀도 눈독을 들이지 않아 상황이 불리하다.투수쪽에서는 특급마무리 조웅천이 4년간 22억원을 베팅했지만 반드시 그를 잡겠다던 SK가 총 16억원으로 맞서 장기간 대치가 불가피하다.기아가 일찌감치 포기한 진필중은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LG와 롯데에서 입질을 할 태세다. ●계약 기간이 걸림돌 각 구단들이 꼭 필요한 선수임에도 선뜻 계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이전의 FA선수들이 거액의 몸값에 걸맞은 몫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 홍현우는 지난 2001년 4년간 18억원을 움켜쥐고 해태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그해 1할대(.198)의 타율에 그치더니 이듬해에도 .118로 극도로 부진,팀을 크게 실망시켰다.김기태도 같은 조건으로 삼성과 계약했지만 역시 그해 44경기에서 1할대(.176)에 허덕인 것. 이 탓에 각 구단은 각종 옵션을 내거는 한편 계약 기간을 2∼3년으로 단축하는 추세다.반면 선수들은 일생에 한번인 ‘대박 찬스’를 놓칠 수 없다며 안정된 선수생활을 위해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강력히 희망한다.따라서 이번 FA협상에서도 장기계약 여부가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FA 어떻게 진행되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연간 규정 투구(또는 타석)의 3분의2나 1군 등록일수 150일을 초과해 9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 FA로 공시된다.공시된 선수는 이후 7일 내 직접 한국야구위원회(KBO)에 FA를 신청해야 하고,KBO는 3일 안에 FA로 최종공시한다.올해는 24명이 자격을 얻어 13명이 신청했다.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공시 다음날부터 우선 협상권을 쥔 원 소속 구단과 2주간에 걸쳐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인다.이 기간 동안 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그해 12월 말까지 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에 나서게 된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연말까지의 시한을 넘긴다면 FA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이듬해 1월 말까지 소속 구단을 포함한 8개 구단 전체와 접촉,교섭을 갖는다.그래도 계약을 못한다면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 설 자격을 잃게 된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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