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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경인선에 2층 전동열차

    이르면 오는 2006년부터 2층짜리 좌석형 급행 전동열차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2층 급행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기술개발 및 설계기준에 관한 연구용역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2층 전동열차 도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건교부는 2층 급행 전동열차 도입계획이 확정되면 외국업체에 차량제작을 의뢰해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청은 2006년부터 1차로 2층 급행 전동열차 20량을 도입해 경인선·경춘선·중앙선 등에서 시범운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가격이 1량당 12억∼15억원으로 일반 전동열차(8억∼10억원)보다 1.5배가량 비싼 단점이 있다.2층 급행 전동열차는 30∼40분대의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며 평일에는 통근·통학 위주로, 주말에는 레저·관광 위주로 각각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종합부동산세 문답풀이

    정부와 여당이 4일 땅부자·집부자에게 세금을 더 물리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신설 등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을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지었다. 이번 개편안으로 서울 강남의 부동산 부자들은 내년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최고 50%까지 늘어난다. 개편안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이해본다. 종부세 과세대상 부동산은. -크게 주택·나대지·사업용토지 등 3개에 각각 부과된다. 사업용건물 및 현재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하는 공장용지·임야·농지 등은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하고 있는 공장용지·임야·농장 등과 사업용 임대주택도 대상이 아니다. 종부세 대상 및 부과시기는. -전체 과세 대상자수는 5만∼6만명 정도로, 이 중 주택 부자는 3만 5000명쯤 된다. 종부세는 매년 6월1일 기준가격으로 10월에 부과된다. 기존 재산세는 주택분의 경우 현행 7월에서 7월과 9월(2회)에, 사업용건물은 7월에, 토지분(나대지, 사업용토지)은 현행 10월에서 9월에 부과된다. 종부세 과세를 예로 들면. -시가가 15억원이고 국세청 기준시가가 12억원인 서울 강남 50평형 아파트의 경우,1차 재산세 과표를 기준시가의 50%로 정했기 때문에 과표는 6억원이다. 만약 기초세율이 0.2%로 정해지면 강남구청이 1단계 재산세 120만원을 부과하게 된다. 종부세는 기준금액(9억원) 초과분에 과세되는 것이기 때문에 초과분 3억원에 대해 50%를 적용한 과표 1억 5000만원에 추가세율을 부과한다. 종부세율이 1%로 정해진다면 종부세는 150만원이 되는데 이 중 1단계에서 이미 기준점을 초과한 3억원에 부과된 재산세 30만원을 뺀 120만원이 되는 셈이다. 결국 이 아파트 보유자는 내년 240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올해 재산세를 120만원 냈다면 증가분 상한선이 50%이기 때문에 실제 보유세는 60만원 늘어난 180만원이 된다. 만일 올해 200만원을 냈다면 상한선 50%를 넘지 않기 때문에 240만원을 다 내야 한다. 가족 보유 부동산의 경우는. -인별합산이 원칙이므로 가족의 부동산 합계액이 종부세 대상이 되더라도 개별적으로 넘지 않으면 과세대상이 아니다. 부부가 부동산을 공동소유하고 있을 경우 개인별로 절반씩 나눈다. 예를 들어 기준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를 공동소유한 부부의 경우, 각각 5억원씩 계산돼 종부세 과세를 면할 수 있으나 취득·등록세 및 3억원 초과분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한다. 향후 세부담 얼마나 증가하나. -과표구간에 따른 구체적인 세율이 결정되지 않아 개별적인 세금 증가분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체 보유세액이 올해 3조 2000억원보다 10%(3200억원) 늘릴 방침이어서 보유세 부담은 평균 10% 늘어난다. 세부담 급증을 완화하기 위해 개별 세부담 증가율을 50%로 제한했기 때문에 가장 많이 늘어나도 올해의 1.5배 수준이다. 정부는 향후 3년간 개별 세부담을 전년 대비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밝힌 대로 2008년까지 보유세의 실효세율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기 때문에 4년 후에는 세부담이 평균적으로 2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변조한 ‘쌍둥이 수표’로 의정부서 26억 빼가

    소액 수표를 변조해 농협이 벤처기업에 발급한 수표와 일련번호·금액이 같은 거액의 ‘쌍둥이 수표’(자기앞수표 일반권)를 만든 뒤 이를 창구에 제시,26억원을 인출해 간 사건이 발생했다. 변조 수표가 금융기관 일선 지점 창구를 통해 현금 등으로 인출된 사례는 처음으로, 현행 금융 조회 시스템으로도 적발이 불가능해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범행 3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와 의정부농협 J지점에 따르면 지난 10월6일 마감시간을 앞두고 S(60)씨가 찾아와 5억원과 10억원권 수표 각각 2장 등 모두 30억원을 제시했다. S씨는 이중 13억원을 현금 3억원과 1억원권 수표 10장으로 교환하고 나머지 17억원 가운데 2억원은 농협에, 나머지 15억원은 인천과 안산지역 8개 은행 계좌에 분산예치했다. 그러나 이 쌍둥이 수표는 지난달 5일 농협중앙회 인천 B지점이 인천의 한 벤처기업에 발급한 수표를 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S씨는 지난 9월과 10월 초 B지점에서 발급받은 20만∼27만원짜리 소액수표 4장의 일련번호와 금액을 특수약물로 지우고 벤처기업에 발급된 수표의 일련번호와 금액을 옮겨 기입했다. S씨는 범행 전 벤처기업에 “충북의 아파트 사업을 위해 발행되는 국민채권을 싸게 사주겠다. 자금력 확인이 필요하다.”며 접근, 수표의 일련번호와 금액을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S씨가 돈을 찾아간 다음날인 10월7일 오후 해당 벤처기업 관계자가 B지점에 진짜 수표를 제시함으로써 전모가 드러났다. 조사결과 J지점은 S씨가 인출을 요구하자 수표발급 B지점에 수표의 액수와 일련번호를 확인했지만 변조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고, 변조 사실을 확인한 후 돈이 이체된 8개 은행 점포에 지급중지를 요청했으나 이미 13억원이 인출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6억원이 빠져나갔다.4억원은 명동 사채시장에서 돈세탁 과정 중에 지급정지됐다. ●변조수표 적발 시스템 무용지물 변조 수표는 J지점 단말기 도난·위조·변조 사실 점검 과정에서 무사 통과, 동일한 수법의 범죄가 재발할 경우 사실상 적발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J지점 관계자는 “현금 인출 당시 육안으로는 물론 단말기와 발행사무소(B지점) 확인 과정에서조차 변조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지능범죄과 관계자는 “현재 금융 시스템으로는 정상적인 수표를 쌍둥이 수표를 만드는 데 사용한 이런 유형의 범죄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S씨와 S씨를 도와 원본 수표번호 등을 알아낸 K씨 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출국금지하고,S씨에게 예금 계좌를 빌려준 C씨 등 3명을 상대로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포스코, 황우석교수에 15억 지원

    서울대와 포스코는 3일 정운찬 총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황우석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학 호암교수회관에서 ‘POSCO 석좌기금 및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약정에 따라 배아줄기 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 교수에게 향후 5년간 매년 3억원씩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연구에 보탬이 돼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먹고 살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열심히 해서 기대를 연구에 녹여 내겠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갯벌의 변신’ 송도신도시 조경착수

    ‘갯벌의 변신’ 송도신도시 조경착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단일 조경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인천 송도신도시 2·4공구 공원·녹지 조성공사가 11월중 착공된다. 바다 갯벌을 매립, 조성돼 허허벌판에 불과한 송도신도시의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이 작업은 기나긴 신도시 조성 역정의 ‘화룡점정’에 해당된다. 과연 눈을 제대로 찍어 신도시라는 ‘용’이 화려하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뛰어난 녹지율 송도신도시는 경관·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도시답게 2·4공구 176만평 가운데 23%인 41만평이 공원·녹지로 꾸며진다. 인천의 기존 시가지 녹지율(7.3%)의 3배에 해당된다. 세계적으로도 뉴욕의 공원율이 20.6%, 도쿄 2.7%, 런던 10.8%, 싱가포르 3.7%인 점을 감안할 때 손색이 없는 녹지율이다. ●특이한 조경기법 송도신도시는 매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조경기법과는 다른 방법이 동원된다. 공원 등에 그냥 나무를 심을 경우 지하에 있는 갯벌 염분이 지면으로 스며들어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립지반 위에 암거(배수관)를 설치한 뒤 그 위에 자갈로 된 쇄석층(50㎝)을 분포하고, 다시 1.5∼5m의 고운 흙을 덮는 등 이중삼중의 장치를 마련한다. 공원과 길가에 심는 나무도 염분에 강한 품목으로 선택됐다. 해송·이팝나무·팽나무·회화나무 등 39종 18만주의 교목과 산철쭉·해당화·개나리 등 33종 62만 6000주의 관목이 선보인다. 갈대 등 지피식물 역시 59종 172만 2000본이 심어지며 잔디는 32만 9600㎡에 깔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2년간 이러한 수종에 대한 염분 적응시험을 거쳤다. 시공을 맡은 풍림산업은 연말까지 가로수 일부를 식재한 뒤 내년부터 공원 등에 수목 식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테마를 지닌 공원 신도시에는 근린공원 5개, 어린이공원 6개, 미관광장 2개 등이 꾸며지는데 공원별로 테마를 지녔다.2공구 아파트단지(테크노빌)와 지식정보산업단지(테크노파크) 사이에 들어설 1호근린공원(6만 4649평, 길이 960m, 폭 230m)은 중앙공원답게 신도시가 지향하는 ‘정보화’‘국제화’를 상징한다. 공원 가운데는 국제교류광장이 설치되고, 그 위 좌우로 통신을 주제로 한 놀이시설인 ‘통신놀이공간’과 과학놀이 체험시설인 ‘과학놀이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교류광장 왼쪽에는 ‘정보의 바다’를 상징하는 대형 연못이, 그 옆에는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 30m의 인공동산이 조성된다. 아울러 공원 곳곳에는 통신시설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봉수대, 파발마, 우편, 전화, 인터넷이 이미지화돼 전시된다. 4공구 입구에 들어설 2호근린공원(4만 8430평, 길이 960m, 폭 160m)은 반대로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통문화마당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인천8경중 바다와 관련이 있는 4경(팔미도를 도는 범선, 옥기섬 어민들의 피리소리, 장도의 단풍, 계관섬의 바위)을 은유화한 ‘미추홀바다’와 전통놀이 공연장인 ‘열린마당’이, 오른쪽에는 인천8경중 산과 연관이 있는 4경(문학산 아지랑이, 청룡산 구름, 오봉산 달, 호구포로 지는 해)을 표현한 ‘비류산’이 각각 들어선다. 조각 또는 그림으로 형상화될 8경은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의뢰해 추진되는데, 시민들이 잘 모르는 ‘인천 8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줄 전망이다. ●공원이 생태학습현장 기존 시가지와 신도시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23호근린공원(26만 915평, 길이 2800m, 폭 300m)은 공원보다는 생태학습현장에 가깝다. 공원 가운데 유수지를 두고 왼쪽에는 야생조류·식이식물 서식지와 조류관찰소 등이 있는 조류생태공원이, 오른쪽에는 양서류·나비 서식지와 습생초지 등을 갖춘 습지생태공원이 각각 조성된다. 야생화와 건생초지를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원과 자연천이관찰원도 들어선다.5호근린공원과 6호근린공원에는 자전거도로·테니스장·롤러스케이트장·게이트볼장·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 각종 체육·휴게시설이 집중돼 있다. ●녹지축이 하나로 연결 송도신도시 조경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녹지축이 연결된다는 점이다.11개에 이르는 공원과 2만 8815㎡의 완충녹지가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이어져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기법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송도신도시 조경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환경과 생태를 중시하는 조경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치열했던 입찰경쟁… 1000억대 풍림에 낙찰 송도신도시 조경사업은 사상 최대의 공사답게 시공자 선정 과정부터 치열했다. 공개경쟁 입찰에는 풍림산업, 쌍용건설, 화성산업, 롯데건설, 고속도로관리공단, 현대산업개발, 남해종합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호, 삼성에버랜드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이다. 이들은 인천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에 지역업체 ‘모시기 경쟁’이 펼쳐졌다. 공사를 발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많은 지분을 지역업체에 할당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해줄 것을 입찰을 담당한 조달청에 공문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실적 외에 지역업체 참여 여부가 시공자 선정에 큰 변수로 작용하자 지역업체를 둘러싼 뜨거운 물밑경쟁이 펼쳐졌다. 인천에 조경면허를 가진 건설업체가 30여개에 불과한 것도 선택의 여지를 없애, 이들은 오랜만에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기에 이르렀다. 입찰참가 업체들은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우리와 함께 갈 경우 공사를 맡을 수 있다.”는 파상공세를 편 결과 11개사 가운데 삼성에버랜드를 제외한 모두가 지역업체 2∼3개를 30%의 지분으로 참여시킨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계약법은 국가 산하기관이 공사비 243억원 이상의 국제입찰시 지역업체를 최소 15%, 최대 30% 범위 내에서 참여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재무상태와 시공경험 측면에서 11개사 가운데 가장 뛰어나지만 지역업체 지분율이 낮아 점수면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인천의 건설협회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가 뛰어난 경영실적만 믿고 자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거의 다 만점을 기록한 채 본선에 해당되는 가격입찰(지난 6월25일)에 참가한 업체들은 치열한 두뇌싸움의 ‘2라운드’를 전개한 끝에 공사예정가(1115억원)의 75.82%인 741억 4700만원을 써낸 풍림산업 컨소시엄이 낙찰됐다.10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최저 낙찰가가 공사예정가의 72.99%인데 풍림이 제시한 금액이 이에 가장 근접한 결과다. 풍림산업은 SK임업 및 지역업체인 원광건설, 송림건설, 송산EN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분율은 풍림 36%,SK 34%, 원광 13%, 송산 10%, 송림 7% 등이다. 이밖에 30여개의 업체가 이들로부터 하청을 받아 공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원랜드 1년새 108억 손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의 방만한 경영이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강원랜드가 지난해 5월 개장한 종합놀이 시설인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1년2개월 만에 108억여원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강원랜드가 국회 운영위 소속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테마파크 내 15개 종류의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는 데 공사비 전액인 482억 2200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해에 62억 7300만원, 올해 상반기에 45억 4900만원 등 모두 108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테마파크의 운영실적에서 입장객 수는 12만 3117명으로 예상치 25만 8218명의 47.7%에 그쳤고, 매출액은 38억 7300만원을 전망했으나 5.2%인 2억 100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 6월말 현재 입장객 수는 예상치 13만 5565명의 69.2%에 불과한 9만 3871명, 매출액은 예상치 21억 600만원의 5.5%인 1억 16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손실은 예상치 6억 5100만원보다 7배 많은 45억 4900만원이었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용역을 받아 “개장 첫해에 15억 7900만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2007년부터는 흑자를 예상하지만 운영 후 30년이 지나도 투자비가 회수되지 않아 사업성이 없다.”면서 “초기에는 공연장 시설 위주로 투자를 최소화하고 운영 성과에 따라 추가 시설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으나 강원랜드가 이를 무시한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태백산 당골천 인공수로 복원

    지난 90년대 초 호안공사로 물길이 끊어진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천의 계곡물이 다시 흐르게 된다. 태백시는 현재 물길이 끊어져 평상시 건천인 태백산도립공원 당골천의 유수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2005년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골천 태백산민박촌∼만덕사 구간에 물막이를 설치하고 길이 500m의 자연석 인공수로를 만들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내년도에 나머지 구간에 대한 인공수로가 건설되면 당골천은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세계 철강업체 최강자로

    |로테르담(네덜란드) AFP 연합|인도 출신의 철강 재벌인 락시미 미탈은 25일 자신이 갖고 있는 네덜란드의 이스팟(Ispat) 철강과 LNM 홀딩스를 통해 미국의 인터내셔널 철강그룹(ISG)을 인수해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탈 그룹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ISG를 45억달러에 인수해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업체 미탈 스틸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둘 예정인 미탈 스틸은 종업원 16만 5000명을 고용하고 연간 철강 생산량 7000만t, 매출액 315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탈그룹 회장인 미탈은 미탈 스틸이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유럽 컨소시엄 철강회사 아르셀로를 생산량에서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탈 스틸의 자본금 규모에서도 일본의 니폰 스틸보다 많은 185억달러로 세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탈 스틸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독일, 동유럽 등 14개국에 지사를 둘 예정이다. 미탈 그룹의 ISG 인수로 세계 철강업계의 최강자로 부상한 미탈 그룹은 국제 철강 가격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 농어촌 노인복지시설 5곳 시범운영

    내년에 농어촌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이 처음 도입돼 운영된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에 175억원의 국고를 지원, 요양과 치료, 레저, 재가시설 등을 갖춘 노인종합복지시설을 착공,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르면 연말쯤 지자체 선정작업에 착수하며 선정된 지자체는 최소 15억원 이상의 자체 자금과 부지를 확보해 복지시설을 완공해야 한다. 노인종합복지시설내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이며, 일반 노인들도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 재가시설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 빨래, 청소 등을 도와주는 가정봉사원을 파견하는 일을 한다. 레저시설은 지역사회 노인들이 에어로빅, 운동, 영화관람, 학습 등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부는 또 내년에 20억원을 투자해 노인전문병원도 처음으로 설립,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저축은행發 ‘금융위기’ 오나

    저축은행發 ‘금융위기’ 오나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부실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행정수도 건설까지 사실상 무산되면서 ‘저축은행발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구잡이 대출을 해준 충청지역 저축은행들이 급격히 부실화할 경우, 예금인출 사태 등 업계 전반에 충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비상시 예금자들에게 지급할 예금보험금까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산규모 1년새 20% 이상 증가 저축은행의 자산총계는 올 6월 말 현재 32조 8686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26조 9787억원)에 비해 21.8%가 늘었다. 같은기간 대출채권 규모도 20조 1453억원에서 24조 9196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으로 대거 옮겨온 데다 은행 빚을 얻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높은 투기등급 회사채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부실확대속 예금보험기금 바닥 올 6월 말 현재 저축은행 전체 부실규모는 1조원으로 1년새 4000억원이 늘었다.3개월 이상 연체대출 비율은 지난해 6월 말 14.8%에서 12월 말 15.7%로 뛴 데 이어 올 6월 말 16.5%를 기록했다.2%대 초반인 은행 연체율과는 비교도 안 된다. 특히 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58%에 달하고 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올 6월 말 8.32%로 1년전(9.95%)에 비해 급감했다. 현재 영업정지 상태인 한마음상호저축은행 외에 7개 저축은행이 부실로 당국의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만일 8개 저축은행이 모두 파산하게 될 경우 예금자들에게 3조 4000억원의 예금보험료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에 대해서도 1인당 5000만원까지는 보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계정으로 갖고 있는 보험금 준비금은 215억원에 불과하다. ●신행정수도 무산 폭발 도화선 되나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으로 충청지역 저축은행의 부실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충청지역 상호저축은행의 총 대출금액은 1조 6000억원으로 2002년 말보다 무려 60%가 증가했다. 이중 부동산담보대출은 2002년말에 비해 100% 늘어난 1조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62.5%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성만 좇는 무리한 투자나 과도한 대출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충청권 저축은행의 여신건전성 악화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말 231개에 달했던 저축은행이 현재 114개로 줄었지만 실제 영업점 수는 비슷하다.”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저축은행 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年수출 2000억달러 돌파… 세계 12위

    年수출 2000억달러 돌파… 세계 12위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역사 56년만에 이뤄낸 것으로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컴퓨터, 선박 등 5개 품목(수출비중 48%)이 주도했다. 그러나 핵심부품과 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외형에 비해 실속은 덜하다는 지적도 많다. ●40년만에 2000배 성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2일 “우리나라 수출이 오늘로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선언하고 “이는 수출 1억달러 달성 이래 40년간 연 평균 21.1%라는 유례없는 수출증가율을 기록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올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4.4%의 증가율을 보이며 어려운 경제를 혼자서 떠받쳐 왔다. 국제 원유도입 가격이 19.0%(두바이유 배럴당 32.6달러 기준)나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악재가 많았으나 중국시장의 부상, 미국경제 활성화, 환율안정 등에 힘입었다. 반도체 등 5대 품목의 수출액만도 815억 7800만달러에 달했다. 산자부는 연말까지 2500억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48년 1400만달러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64년 1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후 40년만에 2000배로 성장했다.2000억달러는 멕시코를 제외한 남미 38개국 전체 수출액(2119억달러)과 맞먹는 것으로 국민1인당 4167달러어치에 이른다. 세계 수출순위도 64년 90위에서 12위로 뛰었다. ●수출이 늘수록 이익률은 줄어 한국무역협회는 5대 수출품목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해당품목의 국제수요에 따라 수출이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수출이 늘수록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기형적인 구조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대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세계시장(337억달러)의 34.5%를 점유하고 있지만 공정·조립·검사 등 장비는 일본 등에 주로 의존해 국산화율이 22%에 불과하다. 휴대전화도 카메라폰 등에 필요한 첨단부품과 원천기술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3대 생산업체의 이익률이 2.9∼20.2% 등으로 들쭉날쭉하다. 자동차·선박은 부품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나 수출단가가 낮아 이익률이 10%에 못미치고 있다. 무역연구소 김극수 연구위원은 “5대 수출품은 10대 차세대 성장산업과 연계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원가 절감, 브랜드 마케팅 등 고수익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예보 부실채권 외국사 ‘싹쓸이’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은행 인수·합병(M&A)과 자산매각 등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외국계 자산관리회사와 주간사만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자산 처리가 늘어나면서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전문기관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가 지난 5년간 국내외 자산관리회사를 대상으로 매각한 부실채권 1조 7626억원(액면가 기준) 중 론스타·GE캐피털 등 외국 자산관리회사가 1조 753억원(98.5%)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산관리회사가 매입한 부실채권은 진흥금고 181억원·윈앤윈21 92억원 등 273억원(1.5%)에 불과했다. 개별회사별로는 미국계 론스타가 9976억원(56.98%)으로 가장 많았고, 메릴린치(3163억원)·GE캐피털(1516억원)·살로먼스미스바니(955억원)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자산관리회사들이 막대한 자금동원력과 관리능력을 앞세워 부실채권을 싹쓸이해 되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자산 인수뿐 아니라 자산매각 주간업무도 외국계로 넘어간 상황이다. 예보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예보가 매각주간사에 지급한 성과보수 등 매각수수료는 총 456억원이며, 이 중 외국계 회사에 지급된 금액이 315억원(69.1%)이나 됐다. 회사별로는 UBS가 조흥은행·우리금융 교환사채 발행 등으로 110억원을 챙겼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기업들 로열티 유출 ‘눈총’

    대기업들 로열티 유출 ‘눈총’

    신세계와 롯데가 수입 외식사업에서 또다시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신세계는 1997년 스타벅스 미국법인과 자본금 50대50의 비율로 스타벅스 코리아를 세웠다. 매장 개설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104개 점포를 냈고, 지난해 매출액은 545억원에 이른다.‘테이크아웃 커피’의 선봉장격인 스타벅스의 인기 돌풍에 영세한 국내 커피전문점과 다방들은 쓰러져 나갔다. 외식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이달 안으로 미국의 도넛 체인업체인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의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점포가 850여개로 국내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롯데리아와 연계,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연간 500억원대의 국내 도넛 시장은 그동안 샤니그룹의 던킨도너츠가 독점하다시피해 롯데가 군침을 흘려왔다.310개의 점포를 거느린 던킨은 지난해 4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던킨에 이어 세계 2위의 도넛 업체로 2000년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앞다퉈 해외 외식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로열티로 새어나가는 돈이 만만찮아 첨단 기술도 아닌 외식산업에까지 외화를 낭비해야 하느냐고 꼬집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의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로열티로 지급한 금액은 30여억원에 이른다. 샤니그룹의 던킨도너츠도 지난해 15억여원의 로열티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출의 1%에서 많게는 6%까지 로열티로 지불하는 업계 관행상 롯데도 상당한 금액을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 로열티로 지급할 전망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국감 뉴스라인] 산업銀 누적 영업손실 1조원 넘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경영 실적이 외형상 호조와는 달리 극심한 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4일 국회 재경위의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01년 이후 4년 연속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내 상당한 경영실적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순수 경영실적 지표인 영업수지는 2002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1조 1715억원이었다.
  • [국감 하이라이트] IT산업 3대 문제점 추궁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세계 1위의 정보기술(IT) 강국이다. 디지털 콘텐츠산업이 매년 30% 증가하는 등 IT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에 견줘 내용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다.14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개발원을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상대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는 IT 산업의 문제점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나는 해킹·바이러스, 기는 정보보호 대책 지난 1998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해킹사고는 매년 2.8배씩 급증하고 있고 휴대전화에도 바이러스가 침입할 우려가 높은데 대책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에 따르면 국내 해킹사고는 98년 15건에서 99년 572건,2000년 1943건,2001년 5333건,2002년 1만 5192건, 지난해 2만 6179건으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심 의원은 “정부의 소극적 보호대책으로 해킹이 증가한다.”면서 “내년 정보화 예산으로 편성한 1조 8859억원 가운데 정보화 역기능 방지산업 , 즉 정보보호 대책에 397억원을 투입키로 해 지난해보다 17억원이 줄었다.”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은 정보보호진흥원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협조하지 않는 것도 컴퓨터 범죄 급증의 이유라고 지적했다.200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정보보호진흥원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111건에 불과하고 같은 기간 경찰청이 정보보호진흥원에 협조를 요청한 사례는 고작 7건이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운영체계를 내장한 이동통신 단말기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내년 4월 휴대전화 플랫폼이 통일되면 국내 휴대전화에도 외국처럼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국 사례를 참고삼아 정부도 바이러스를 재해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대책을 세우고 이동통신업체도 백신 개발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SKT만이 ‘안철수연구소’와 협력, 휴대전화 단말기에 백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생산자 보호 방기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적재산권 보호와 불법 복제 차단 대책에 대한 질의도 많이 나왔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난해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03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애니메이션 ‘올림푸스 가디언’이 홍은영 원작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방한 작품”이라며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생산자인 창작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심사 과정에서 2,3차 저작권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위작 시비에 휘말림으로써 중국·태국 등지서 쇄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2,3차 작품 수출에 지장을 빚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병문 원장은 “위작 여부가 가려지면 입상 취소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적 재산권 문제는 디지털 콘텐츠에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진영 의원은 “지난해 매출액 5조 4000억여원 등 디지털콘텐츠산업 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라 복제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정작 정통부와 산하기관에서는 불법복제 현황을 파악할 자료조차 없다.”고 따졌다. ●두 부처에서 한 업무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문화관광부 산하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정보통신부 산하의 디지털콘텐츠사업단의 업무가 중복돼 예산 낭비는 물론 관련 업계의 부담과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따졌다. 박 의원은 대표적 사례로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4억원의 예산으로 모바일콘텐츠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진흥원도 15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3월 모바일테스트베드를 오픈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구식 의원도 문화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진흥원,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업무를 거론하면서 “게임도 콘텐츠에 포함되는데 업무가 비슷비슷한 것 아닌가.”라고 질의한 뒤 “신기술·첨단산업이 중요하다 하면 무조건 기구를 만들고 관할 다툼을 하다가 얼마 안가 흐지부지해지는데 과감하게 통합하는 것이 좋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정부투자·출자기관 부채 207조

    준국가부채로 통하는 정부투자·출자기관의 부채가 6년 만에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13개 투자기관과 8개 금융계 출자기관,11개 일반 출자기관의 부채액은 207조 6815억원인 것으로 가집계됐다.이는 1998년 216조 5761억원 이후 6년 만의 최대 규모로,최근 3년 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정부 투자·출자기관의 부채액은 2001년 180조 2133억원까지 줄어든 뒤 2002년 183조 4425억원,2003년 200조 614억원 등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 들어 상반기에만 7조 6201억원,3.8%가 늘었다. 유형별 부채액은 투자기관이 69조 6879억원으로 올 들어 6개월 사이에 4조 5194억원,6.9% 늘었고 금융 출자기관도 124조 2321억원으로 3조 3552억원,2.8% 증가했다.기타 출자기관은 13조 7615억원으로 2545억원,1.8% 줄었다.올 들어 부채가 늘어난 주요 기관의 6월말 현재 부채액은 한국전력공사가 19조 55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주택공사 13조 6957억원,한국도로공사 14조 6683억원,제일은행 12조 889억원,한국수출입은행 8조 9487억원,한국투신 1조 8641억원,대한투신 1조 8483억원 등의 순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종토세 ‘충격’… 올 39.5% 인상

    종토세 ‘충격’… 올 39.5% 인상

    올해 서울시내 종합토지세(이하 종토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39.5% 올랐다.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부과액이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도봉구의 차이가 14배에 이르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졌고,재산세가 가장 많이 올랐던 양천구가 종토세 인상률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종토세 부과내역 및 고지서를 25개 자치구에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과세된 종토세는 238만 1000건에 모두 7599억 2800만원이다.이는 지난해(227만 1000건,5447억 2600만원)에 비해 과세건수는 4.8% 증가에 그친 반면 세액은 39.5%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해 942억 5600만원보다 47.2% 늘어난 1387억 7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서초구 759억 9200만원 ▲중구 718억 2700만원 ▲송파구 619억 9700만원 등의 순이다.반면 도봉구가 101억 3300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금천구 102억 6600만원,중랑구 115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종토세를 가장 많이 내는 강남구와 가장 적게 내는 도봉구의 차이는 13.7배로,지난해(12.5배)보다 자치구별 편차가 확대됐다. 또 부과액 인상률은 지난해 125억 4000만원에서 올해 190억 4200만원으로 51.9% 증가한 양천구가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이어 송파구(50.2%),서초구(49.4%) 등의 순이다. 이밖에 종토세 고지서 1건당 평균 세액은 31만 9000원이며,개별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법인 등이 대규모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중구가 건당 145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이 인상돼 종토세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완충카드’ 거의 없다 서울시민들은 지난 7월 겪었던 ‘재산세 파동’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종토세 충격’을 안게 됐다.부동산 보유세 ‘고공 행진’으로 주민 반발 등이 우려되지만,재산세처럼 자치구가 직접 나서는 ‘항명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종토세 > 재산세 종토세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개별공시지가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 인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올해 종토세 부과를 위한 기준이 되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2002년보다 평균 23.7% 올랐다.이같은 인상률은 31.18%를 기록했던 1990년 이후 최고치였다.또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국민의 세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던 과세표준액 적용비율도 부동산 보유세 강화라는 새로운 방침에 따라 재조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35.2%였던 서울시내 평균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37.9%가 됐다. 이는 총 3136억여원이 부과돼 지난해(2446억여원)보다 28.6% 상승한 재산세 인상률을 능가하는 것이다.재산세의 경우 급격한 세부담 증가로 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구 등 5개 자치구가 재산세 납부기간 전에 재산세율 인하 조례안을 처리한 데 이어 현재 양천·성동·중·영등포·용산·동대문·구로·노원·강서·성북구 등 10개 자치구가 재산세율 소급인하 조례안을 (재)의결한 바 있다. ●‘항명’(?)은 없을 듯 한바탕 ‘홍역’을 치른 재산세와 달리 종토세에서 지자체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종토세액 증가 요인인 개별공시지가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대한 결정권한이 지자체에 없기 때문이다.지방세법과 그 시행령 등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정부의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따라 결정고시해야 한다.또 종토세는 재산세처럼 탄력세율 제도를 두고 있지 않으며,지방세법에서 정한 세율에 따라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토세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를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지자체별 자율권이 없다.”면서 “다만 지자체의 재정상황 등 지역여건을 감안해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제한적인 권한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3% 포인트 올리는 대신 지자체가 -1∼2% 범위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수증 보관할 필요없다 종토세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이 기간을 넘길 경우 5%의 가산금이 추가된다.서울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종토세를 낼 수 있는 ‘인터넷납부시스템’(etax.seoul.go.kr)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인터넷 납부과정에서 은행잔고가 부족할 경우 ‘대출납부’를 클릭하면 가산금(5%)보다 저리로 대출받아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금융기관과 서울시전산수납센터(SEN),구청 등에 세금 납부내역이 전산자료로 보관된다.”면서 “까닭에 올해 납부한 재산세부터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토지합산액따라 누진 개별공시지가란 공시지가는 표준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로 나뉜다.전국의 토지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산정하는 표준공시지가는 토지보상금과 개별공시지가의 기초자료가 된다.발표일은 매년 2월 말이다.이어 각 기초단체는 표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6월 말 개별공시지가를 산정,공시한다.개별공시지가는 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상속세·취득세·등록세 등의 과세자료가 되며,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자는 7월1∼30일,종합토지세에 이의가 있다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이란 국민의 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개별공시지가의 전체 금액이 아닌 일정 비율만을 종토세 부과를 위한 과세표준액으로 사용하고 있으며,이같은 비율을 적용비율이라고 한다.적용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전국 평균 36.1%,올해는 이보다 3% 포인트 인상된 39.1%이다.예를 들어 개별공시지가가 100만원이라면 39만 1000원인 땅으로 간주해 종토세를 부과하게 된다.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지난해보다 3% 포인트 인상한 이유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06년부터 적용비율을 50%로 하게 된다.이에 앞서 급격한 세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적용비율을 연차적으로 3% 이상씩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다만 각 기초단체는 적용비율을 -1∼2%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경북 울릉군이 가장 높은 46.0%,경기 파주시가 가장 낮은 30.3% 등으로 15.7% 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했다.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3% 포인트 인상하면 종토세는 얼마나 오르나 종토세는 개별공시지가에 적용비율과 세율을 곱해 부과하게 된다.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적용비율이 1% 상승할 경우 종토세액도 같은 비율만큼 증가하게 되지만,실제 종토세 인상률은 다르게 나타난다.종토세는 누진세율체계이기 때문에 납세자의 토지 소유현황과 개별공시지가 및 적용비율 인상률 등에 따라 적용하는 세율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종토세는 개별공시지가 및 적용비율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에서 인상액이 결정된다. 누진세율체계란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합산가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체계로 9단계(0.2∼5%)이다.개별공시지가 합산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0.2%,2000∼5000만원 0.3%,5000만∼1억원 0.5%,1억∼3억원 0.7%,3억∼5억원 1%,5억∼10억원 1.5%,10억∼30억원 2%,30억∼50억원 3%,50억원 초과 5% 등이다.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언제 확정돼 과세되나 각 기초단체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근거로 종토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적용비율을 확정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내년 20~30% 오를듯 올해 39.5%의 평균 인상률을 기록한 서울시내 종토세가 내년에도 20∼30% 가까이 오르는 등 ‘세금 인플레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종토세는 개인별로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개별공시지가 합산액)에 과세표준액 적용비율과 누진세율(0.2∼5%까지 9단계)을 곱해 산출한다. 이 가운데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도 공시액이 기준이다.즉 올해 납부하는 종토세의 과세 근거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이며,내년도 종토세는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올해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6.6% 올랐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5.80% ▲상업지역 18.31% ▲공업지역 23.70% ▲자연녹지지역 15.63% ▲개발제한구역 20.52%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22.9% ▲강남구 22.5% ▲송파구 20.8% 등 이른바 ‘강남권 빅 3 자치구’의 인상률이 높았다.이어 용산구(21.4%)와 강동구(20.5%),성동구(19.6%)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게다가 정부는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매년 3% 포인트 이상씩 인상해 오는 2006년부터는 50%로 규정하고 있다.다만 지자체별로 조례를 통해 -1∼2% 범위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2006년부터는 ±5% 포인트(45∼55%) 안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올해 서울시내 평균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37.9%이기 때문에 향후 2년 동안 적어도 7.1%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토세는 보유하고 있는 토지가액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율체계이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기준액이 높아질수록 가중치가 적용된다.”면서 “따라서 내년도 서울시내 종토세는 평균 20∼3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초호화’ 어린이위락시설 성남시 재추진 강행 논란

    어린이 전용골프장 등 초호화시설로 물의를 빚으면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부결처리된 분당 펀스테이션 설립계획이 재추진된다. 그러나 구시가지 기반시설 부족과 의료공백,수천여명에 달하는 결식아동 등 선결과제가 산적한 상태에서 성급히 추진돼 특혜의혹은 물론 역점사업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를 열어 미국계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펀스테이션USA의 국내법인이 제출한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 옆 공공청사 용지 1985평에 대한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처리했다. 도시계획·건축위는 심의에서 건축규모를 당초 지상12층에서 지상6층이하(용적률 320%이하)로 낮추고 상업용 근린생활시설을 34%에서 25%로 줄이도록 요구했다.또 도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설치와 친환경적인 건축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사업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올해안에 펀스테이션USA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시유지 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다. 시유지는 외자유치법을 근거로 20년간 무상임대되며 펀스테이션은 3000만달러를 투자한다. 펀스테이션사는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06년까지 건물을 완공하고 시설투자비로 115억원,운영비 216억원을 20년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어린이 수영장·전시장,박물관,공연장,이·미용실,골프연습장,어린이용품점,사진관,병원·약국,식당,패스트푸드점 등 입점 점포 상당수가 전형적인 수익창출 업체여서 위화감 조성은 물론 교육연구시설 취지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한국토지공사로부터 공공시설용지로 기부받아 분당 주민들에게 공연장 등 잔디광장으로 10여년째 개방되고 있는 이 부지가 어린이 시설을 빙자한 상업시설에 잠식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게다가 사업의 공공성과 500억원대로 추산되는 시유지 무상임대 조건 등을 두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속철역사 두 할인점 ‘용호상박’

    고속철역사 두 할인점 ‘용호상박’

    서울 도심의 고속철도(KTX) 역사에 할인점 개점 경쟁이 치열하다.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 6월 문을 연데 이어,같은 상권으로 분류되는 반경 3㎞ 안에 신세계 이마트 용산역점이 7일 문을 열었다.후발주자인 이마트는 친환경상품 코너와 와인전문 숍,고급 완구·스포츠용품 코너,선발주자인 롯데마트는 간편조리식품·여행자상품·테이크아웃 코너를 ‘전략 기획매장’으로 내세워 소비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촌 끼고 있는 이점 살려 용산 민자역사 복합 쇼핑몰인 ‘스페이스9’내 지하 1∼2층에 자리잡은 이마트 용산역점은 매장 면적이 2840평.이촌동·한남동·여의도 등 소득수준이 높은 부촌을 타깃으로 삼는 도심형 광역상권 점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특히 지상 1층부터 9층까지의 복합 쇼핑몰에 전자상가와 CGV영화관(11개관)이 8일 오픈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장은 친환경상품 코너와 와인 전문 숍,고급 완구·스포츠용품 코너 등.친환경상품 코너는 부촌을 상권으로 하는 만큼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식품과 수입 가공식품의 전문매장 형태로 꾸몄다.80여종에 불과하던 기존 점포의 친환경상품을 110여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은 물론 수경재배 상품까지 선보였다.여기에다 무농약 현미와 유기농 흰쌀 등 친환경 곡물 16종,메로·연어·가리비 등 고급 수입생선과 300일 이상 곡물사료로 키운 최고급 품종의 호주산 달링다운 쇠고기도 판매한다. 와인숍은 양주와 와인을 혼합 진열하고 있는 다른 점포들과는 달리,와인만을 취급하는 전문숍 형태로 운영된다.고가 와인과 유기농 와인을 중심으로 230여종을 내놓았다.와인냉장고 2개 모델을 처음으로 연관 진열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능개발용 고급 완구 코너는 스웨덴 왕실 지정 고급 완구인 ‘브리오’와 일본 교육완구인 ‘가베’가 플라스틱이 아닌 목재 원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EQ(감성지수)를 높여주는 완구를 선보였다.특히 ‘가베’는 완구 선생님이 나와 상품 설명도 곁들여준다. 스포츠용품 코너는 스포츠용품 가운데 이슈상품인 ‘화이텐’ 팔찌와 목걸이 등을 주요 상품으로 마련했다.‘화이텐’ 팔찌와 목걸이는 유명 스포츠선수들이 착용하고 게임에 나갈 정도로 백화점과 직영점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오용균 이마트 용산점장은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상품들을 강화했다.”며 “등산용품 브랜드인 ‘밀레’,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철도승객을 잡아라 서울고속철도 역사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영업면적이 3200평으로 이마트 용산역점보다 400평 가까이 넓다.사무실이 밀집된 도심과 서울 중구·종로구민을 비롯해 수원 등 수도권 주민,부산·대구 등 지방 사람들을 모두 모두 아우르는 전국구 상권 점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덕분에 간편조리식품 코너와 테이크아웃 코너,여행자상품·사업자용 대용량제품 코너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간편조리식품 코너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싱글족이 늘어나는 사회 풍조를 반영하고 수원을 출퇴근하는 유동인구를 겨냥해 대폭 강화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물에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버섯 전골,돼지찌개 등 각종 찌개류,양념불고기,닭갈비,돈까스 등 30여개 품목을 내놓았다. 천안·대전·대구·부산 등 철도여행객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코너는 샐러드·초밥·죽·어묵·튀김·닭요리·소시지·떡 등 17종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해파리·장어초밥 등 초밥류는 500원대,전복·호박·단팥죽 등 죽류는 3000원대,호박·시루·절편·송편 등 떡류(팩)는 2000∼5000원이다.지난달 테이크아웃 식품 매출액이 5억 5000만원을 기록해 롯데마트 다른 점포의 평균 매출액(3억원)보다 80% 이상이나 많다. 여행자용 스피드숍은 간편한 여행용 상품 50여개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세면도구 세트와 소용량 치약,비누,면도기,속옷,생리대 등 간단한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덕분에 여행자 상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세면도구세트 2900원,일회용 면도기(5개들이) 600원,팬티·양말 각 980원 등이다. 대용량제품 코너는 인근 음식점 사업자들을 주소비층으로 삼고 있다.코너에 마련된 100여개 품목을 구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10% 할인해주고 마일리지 포인트도 일반 개인 회원(0.1%)보다 훨씬 높은 0.6%를 적립해준다.라면사리(110g×48) 1만 800원,태양초 고추장(14㎏) 4만 4100원,네프킨 전용용기를 1575원에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실장은 “개점 3개월만에 한달 평균 매출액 115억원,쇼핑객 100만명,구매 소비자 3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롯데마트 가운데 최상위 점포로 도약했다.”며 “특히 가족단위 쇼핑객을 겨냥해 친환경 유아휴게실과 가족 화장실 설치 등 백화점과 같은 고객서비스 제공이 매출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감사도 이제 전자시대로

    전자감사시스템이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된다.이에 따라 감사원과 자체감사기구의 감사시 동원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서류가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앞으로 3년간 총 115억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e-감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감사원 관계자는 “전자감사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사자료를 공유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감사관별로 자료를 수집하고 감사가 종료되면 해당 자료를 폐기하는 경우가 많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1단계 사업에서는 56억원을 들여 ▲전자감사관리 ▲감사지식관리 ▲IT자료 수집 및 분석 ▲감사포털 ▲감사교육관리 등을 통합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차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9월부터는 디지털화된 감사자료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자료를 수집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피감기관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감사자료와 감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놓으면,감사계획을 세울 때 과거 유사자료를 참고해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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