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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후기리그] 이적생들 “친정은 잊었다”

    ‘천적의 치아를 뽑아 내 치아로’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가 23일 막을 올린다. 전기리그에서 2위와 승점차를 무려 10점이나 벌리며 우승한 성남이 후기들어서도 독주를 거듭할 것인가, 아니면 어느 팀이 독주를 저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후기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은 동상이몽을 꿈꾸며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성남의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 팀으로는 7명을 보강한 ‘호화 군단’ 수원과,2명을 영입한 수원의 라이벌 FC서울이 꼽힌다. 반면 성남도 3명을 데려오며 K-리그 사상 첫 전·후기 통합 우승을 노린다. 이번 트레이드를 살펴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적의 치아를 뽑아, 나의 무기로 삼는 모양새다. 지난해 중하위권에 이어 올해 전기리그 11위로 처지며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대전에 허약한 모습을 보였다.2003년 이후 7무5패로 단 1승을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대전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키플레이어였던 미드필더 이관우(28)를 거액(약 15억원)을 주고 데려왔다. 수원이 ‘대전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 수원은 또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상대인 라이벌 FC서울의 미드필더 백지훈(21)을 약 17억원에 영입,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앞서 김동진(23)을 러시아에 보내고 백지훈을 수원에 내준 서울은 베테랑 이을용(31)으로 미드필더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더 주목되는 선수는 브라질 출신 두두(26)다.K-리그 3년차로 통산 21골(14도움)을 기록한 특급 골잡이. 앞서 약 2년 동안 성남에서 뛰었다. 두두가 성남에 있는 동안 서울은 1승2무4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고, 두두도 서울을 상대로 1골(2도움)을 낚았다. 두두의 영입이 김은중(27)-정조국(22)-박주영(21)으로 이어지는 토종 트리오와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성남도 재미를 보지 못한 팀이 있다. 바로 전남이다. 지난 시즌부터 K-리그 무대를 밟은 루마니아 출신 네아가(27) 때문이다. 성남은 지난해부터 전남과의 상대 전적 1승2무2패를 기록했고 네아가가 나온 경기에서만 1무2패를 당했다. 네아가가 2골1도움으로 성남 킬러의 면모를 과시한 것. 성남으로선 눈엣가시를 자기 편으로 만든 셈이다. 성남은 또 수원에서 K-리그 통산 46골(10도움)에 빛나는 이따마르(26)를 빼내와 네아가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하지만 특급 선수들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변수는 있다. 바로 대표팀 차출이다.12월 아시안게임은 빼더라도 아시안컵 예선이 4차례나 남아 있다.‘베어벡호’ 예비엔트리 36명 명단에 성남과 수원, 서울 소속 선수들이 각 7명,6명,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경기마다 어느 팀에서 얼마만큼 선수가 차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전력 공백이 생긴다면 사령탑의 지략과 예비 멤버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바다이야기 논란 확산] 檢칼끝 영등위 심사·정치권 로비의혹 향할듯

    [바다이야기 논란 확산] 檢칼끝 영등위 심사·정치권 로비의혹 향할듯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자 검찰이 20일 그동안 진행 중이던 사행성 게임 업체에 대한 수사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사행성 부분에 집중돼 온 수사는 앞으로 영상물등급심사위 심사과정이나 관련 회사들의 영업과정에서 정치권 로비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 검찰은 사행성 게임장이 불법자금을 합법적으로 융통하기 위한 돈세탁 장소로 활용됐는지도 수사 중이다. ●영등위 속였다는 첩보로 수사 수년간 검찰은 영업장 단속 외에 사행성 게임장의 제어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바다이야기·황금성·오션 파라다이스의 ‘빅3’ 체제를 구축하며 관련 산업 규모가 커졌다. 바다이야기 유통업체인 지코프라임은 지난해 매출액 1215억원과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단위 게임장별로 한 달에 융통되는 현금은 1억 5000만∼2억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추산했다. 그러던 중 바다이야기의 아류인 인어이야기 게임기가 잔 고장이 많다는 진정이 검찰에 접수됐다. 이후 수사에서 검찰은 인어이야기 관계자로부터 “영등위에서 게임기와 다른 사용설명서로 심의를 통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대형업체들도 같은 방법으로 심의를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6월부터 업체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게임의 프로그램 소스를 확보했다. ●기계와 다른 사용설명서 제출해 영등위 심사 통과 지난달 5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지코프라임이 우회상장을 위해 인수한 우전시스텍의 주주총회장도 포함됐다. 이날 안건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씨의 이사해임건이 포함돼 있었다. 검찰은 노씨의 사표까지 압수했지만, 노씨의 신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았다고 밝혔다. 압수한 프로그램 소스를 분석한 검찰은 1회 게임 때 100원을 넣고 얻을 수 있는 최고당첨액 및 경품누적액을 2만원 이하로 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4월 개정된 문화관광부 경품취급기준고시를 어기고,100원짜리 게임 한번으로 최고 250만원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도록 업체 대표들이 기계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고배당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들은 ‘메모리 연타’ 기능을 숨겨둔 것이다. ●영등위 심의과정 로비 의혹 등 계속수사 영등위 관계자들은 검찰에서 “업체들이 영업비밀을 이유로 프로그램 소스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들이 메모리 연타 기능 탑재 여부 등을 심의 과정에서 알 수 없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영등위 심의과정에서 업체 대표들이 심의위원들에게 리베이트를 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영등위 부분은 추가로 수사를 더 할 예정이다. 영등위 게임관련 심사 과정에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며 허술한 심의 과정에서 외압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시사했다. 영등위는 바다이야기 등급 분류 과정에서 실제 게임 프로그램 내용과 다른 설명서만 검토하고 등급분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대표들, 영등위 심사과정에서 행패 부리기도 영등위에 대한 로비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다고 해도 업체 대표들을 보호해줄 배후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황금성 대표 이모씨는 지난 2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관에 있는 영등위 심의실에서 등급분류를 신청한 ‘극락조’ 게임이 이용불가 결정을 받자,“당신이 게임기를 알면 얼마나 알아, 창자를 꺼내 목졸라 죽일까.”라며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코프라임은 어떤회사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48)씨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지코프라임은 지난해 ‘바다이야기’라는 게임기를 대히트시키며 국내 아케이드게임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성인 게임시장에 명함을 내민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매출액 1215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순이익 160억원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대당 700만원짜리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지난 2004년 12월 첫 출시 이래 지금까지 무려 4만 6000대나 공급하면서 가능했다. 전체 성인오락실의 85%를 싹쓸이했다. 지코프라임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1위 확보와 마카오 등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기업인 우전시스텍을 지난 5월 인수했다.
  • 소득 57% 탈루… 1065억 추징

    소득 57% 탈루… 1065억 추징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매년 벌어들인 소득 중 평균 5억원 정도를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루는 현금성 매출이었으며, 빼돌린 돈은 주로 해외여행에 쓰거나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세청이 내놓은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 319명 2차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벌어들인 소득 5516억원중 2331억원만 신고하고 나머지 3185억원은 누락시켜 평균 소득탈루율이 57.7%에 달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웨딩산업, 부동산업, 고급음식점, 대형숙박업, 고시전문학원 등의 자영업자들이다. 개인(업체)별로는 1년간 총과세대상금액 8억 7000만원중 3억 7000만원만 신고하고 나머지 5억원은 누락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국세청은 이들 319명에 대해 1065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 금액은 이들이 지난 2년간 자진납부한 세액(495억원)의 2.1배에 달한다. 오대식 국세청 조사국장은 “앞으로는 일반 사업자라 하더라도 지능적으로 탈세행위를 한 때는 예외 없이 조세범처벌법을 적용, 추징은 물론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연소득 24억원 가운데 카드외에 현금으로 들어온 매출액 18억원을 부인 명의와 별도의 차명계좌에 분산 입금하는 수법으로 탈루했다.A씨는 지난 5년간 해외여행을 106차례나 다녀왔고, 탈루소득으로 부동산투기를 통해 재산을 늘렸다. 예식장업자인 B씨는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의 통장을 탈루 수단으로 활용했다. 현금 결제 고객에게 10%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수입금액 15억원을 빼돌린 뒤 종업원의 통장을 거쳐 되찾아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철강업계 ‘전기료 폭증’ 비상

    철강업계 ‘전기료 폭증’ 비상

    찜통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이 전력 소비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산업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부하때의 요금은 보통때보다 4배 더 많다. 업체들의 절전 전략도 총가동되고 있다. 반면 폭염 기간이 길어지면서 빙과류와 음료시장은 엄청난 호황이다. 일부 업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 현장에 폭염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려 전기 요금도 예년의 수천억원(연간)에 ‘+α’를 감수해야 할 판이다. 전력 부하로 인한 최악의 설비 가동중단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을 통해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단일 사업장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으로, 지난해 연간 25억 1299만㎾h를 사용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로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전력 사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 2위는 포스코 포항공장으로 24억 3627㎾h를 사용하고,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증기·전기·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한주의 울산공장도 24억 2352만㎾h로 사용량이 많다. 삼성전자 역시 화성과 용인의 반도체공장에서 각각 15억 6246만㎾h,15억 2241만㎾h를 사용했다. 고려아연 울산공장(16억 4498만㎾h),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13억 6568만㎾h), 에쓰오일 울산공장(13억 494만㎾h)도 전력 다소비 사업장이다. 인천과 포항공장에서 연간 약 39억㎾h를 사용하는 현대제철은 전기요금이 비싼 여름철(7∼8월)에 보수작업 등을 하면서 전력 부하를 낮추고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폭염이 심한 올해는 예년보다 여건이 나빠졌다. 따라서 최대 부하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에 조업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 전기요금은 2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산업용 요금은 ㎾h당 최소 30.20원이지만 여름철 최대 부하시간대에는 123.00원으로 껑충 뛴다.”며 요금 부담에 대한 염려를 했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제강과 압연공정을 연계, 전력사용을 절감하는 핫차지(Hot Charge) 압연 조업 비중도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 과정의 부산물로 전기를 생산해 지난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전력 비중이 7%에 불과했다. 석탄이 88%,LNG와 중유 등이 5%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에서 지난해 사용한 전력량은 1만 9094GWh나 되지만 78%인 1만 5106GWh는 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한 자가발전과 CDQ,TRT 등 에너지 회수설비,LNG 복합발전설비를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했다. 포스코는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한 전력 수급 방안으로 현재 100MW급 기력(증기)발전 1기와 150MW 부생가스 복합발전설비를 건설 중이다. 이들 설비가 준공되면 자체 발전 용량이 2784MW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4800MW의 58%나 되는 규모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상반기 입주아파트 ‘稅 이중고’

    올해 상반기에 입주한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보유세·거래세 ‘이중고’를 겪게 돼 원성이 높다.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이 일반 아파트에는 1월1일 시세가 적용되지만, 상반기 입주 단지는 값이 많이 오른 뒤인 6월1일 시세를 적용받아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잔금을 치르고 입주도 끝낸 상태여서 9월초 이후 적용될 취득·등록세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입주한 도곡렉슬의 공시가격(공시가격)은 50평형이 16억 4800만원으로 평가됐다. 올 상반기 입주 아파트의 보유세 과세기준인 시가표준액과 같은 이 금액은 그나마 지난 6월말 1차로 산정된 시가표준액인 19억원에서 상당 부분 깎인 것이다. 반면 이 아파트보다 크고 비싼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의 과세 기준인 공시가격은 15억 2100만원이다. 특히 도곡렉슬의 최근 시세가 21억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은 78%에 달한다. 동부센트레빌은 시세가 24억∼25억원이어서 시세 반영률이 60%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세금도 차이가 난다.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은 종부세와 재산세를 합한 보유세가 올해 총 1160만원 정도 나오지만 이보다 시세가 낮은 도곡렉슬 50평형은 200만원 가량 더 많은 1317만원을 내야 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신규 입주라는 이유만으로 더 비싼 아파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라는 것은 조세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다른 아파트와 시세 반영률이 비슷하도록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바람 잘날 없는 한진家

    [재계 인사이드] 바람 잘날 없는 한진家

    한진 조씨가(家)가 형제간 다툼과 흉흉한 소문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두산 박씨가(家)를 제치고 재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떠오를 정도다. 이 때문에 한진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재계 관계자는 10일 “(재산 분쟁이)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데, 알 만한 분들이 왜들 이러는지….”라며 답답해했다. 한진가는 최근 형제 분쟁 ‘2라운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정석기업 지분을 놓고 ‘장남-3남 vs 2남-4남’간 법정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2남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4남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이 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6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조남호 회장측은 “아버지가 생전에 설립한 브릭트레이딩 컴퍼니의 사업권을 (우리들의)동의 없이 이전해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브릭트레이딩은 대한항공에 기내 면세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에 대해 조양호 회장측은 “소송이라는 극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으로 큰 형의 도덕성을 흠집 내는 비이성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재계에선 이번 소송도 ‘돈’보다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브릭트레이딩 컴퍼니의 연간 수익은 10억∼15억원 수준이다.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몫은 2억∼4억원에 불과하다. 부친 유언장에 줄곧 의혹을 제기했던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이 형인 조양호 회장을 계속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형제간 분쟁에 이어 3남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건강 이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 모습을 비친 이후 16개월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이사회도 10개월 만의 공식 행사여서 그 이전에도 ‘와병설’이 파다했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장 결혼식에 조수호 회장의 부인 최은영씨만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일상적인 경영은 박정원 사장에게 맡기고 굵직한 업무만 챙기다 보니 이같은 ‘설’들이 퍼진 것 같다.”면서 “경영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 투기 세력들이 이런 악성 소문을 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세간에는 또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 사이도 예전만 못하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한진 관계자는 “10일 열린 한진해운 이사회에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이 나란히 화상으로 참석, 안건을 논의하는 등 여전히 돈독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해외 증여성 송금·이주비 올 80억弗

    올 상반기에 증여성 송금과 해외 이주비 등 특별한 대가성 없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8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6월 경상이전수지와 자본이전수지 부문 대외지급액의 합계는 총 79억 404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억 9660만달러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상품수지 흑자 규모 127억 9510만달러의 62.1%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상반기 원·달러 환율 평균치 964.20원을 적용하면 무려 7조 6560억원 가량의 자금이 국외로 빠져나간 것이다.올 상반기 경상이전수지 대외지급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억 6850만달러 늘어난 64억 19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 증여성 송금으로 구성된 송금부문 대외지급액은 36억 2520만달러로 절반을 웃돌았다. 경상이전수지 대외지급액에는 증여성 송금과 하자제품 보상, 무상 원조 등 대가성없이 유출되는 항목들이 포함된다. 또 자본이전수지 대외지급액은 15억 21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나 증가했다. 자본이전수지 대외지급액 역시 해외동포의 재산 반출과 내국인의 해외이주비 등 대가없이 해외로 나간 자금이다. 대가성이 없는 지급이 늘어난 것은 해외 이민과 재외동포의 재산 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교육 등 사회적인 여건을 고려한 해외 이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로 들어오는 규모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경상이전수지 증가에는 외환 자유화에 따른 송금 증가와 함께 경제 규모 확대로 늘어난 국제기구 분담금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차 LPG지원 폐지 논란

    [생각나눔] 장애인차 LPG지원 폐지 논란

    장애인 차량에 대한 LPG연료 지원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전체 장애인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그동안 성공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으로 평가받아온 장애인차량 LPG연료 지원 제도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지난 2004년 상한제 도입 당시 논란이 됐던 LPG 지원 제도를 정부가 이번에는 ‘형평성’과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 등을 이유로 폐지하고, 대신 장애수당 현실화 등 소득보장 강화 방안을 마련하자 장애인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8일 정부 관련부처와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장애인 차량에 대한 LPG 연료 신규 지원을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1인당 지원 상한선을 현재 월 250ℓ에서 150ℓ,2008년에는 100ℓ로 줄인 뒤 2009년부터 폐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신 LPG 지원에 투입됐던 예산을 장애수당으로 돌려 지원 규모를 내년부터 현재 2만∼7만원에서 10만∼15만원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애인단체들은 LPG 지원 제도는 기본권인 이동권과 관련된 것으로, 소득보장 방안과 대체될 성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관련 단체가 지난달 24일 이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가졌으나 장애인단체 등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10월부터 신규지원 중단, 내년부터 장애인 수당 대폭 확대 장애인 차량 LPG 지원 제도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이해당사자인 장애인들의 반발에 주춤했던 관련부처가 이번에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범정부 차원의 장애인종합대책을 짜면서 장애인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LPG 지원 제도가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형평성과 지원의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관련부처의 장애인복지 예산 가운데 LPG 지원 예산은 2715억원으로 51.5%를 차지한다. 이는 2000년 200억원에서 6년만에 10배 이상이 늘어난 액수다. 특히 사용 인원과 사용량이 급증해 적정 예산을 확보하기가 곤란하고 이로 인해 꼭 필요한 장애인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또 자동차가 없는 저소득 장애인, 경유·휘발유 차량 소유 장애인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현재 등록장애인 174만명 중 LPG 차량을 보유한 장애인은 25%인 44만명에 불과하다는 점도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로 정부는 꼽고 있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 74.4%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이라고 설명한다. 정부는 매년 2500억∼2800억원이나 되는 LPG 지원 예산을 장애수당 재원으로 돌려 지원 수준을 현실화하는 것이 한정된 재원으로 장애인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또 장애인아동수당을 확대하고 활동보조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장애인단체, 이동권과 장애인 수당은 별개 반발 그러나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정부가 정책의 실패를 일부 장애인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LPG 지원 제도는 장애인들의 기본권인 이동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장애인수당 등 소득보장 방안과는 별개라고 주장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측은 장애인 승용차량에 한해 LPG 면세제도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측은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LPG 지원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저상버스 50% 확보, 콜택시 활성화 등 공공교통시스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당 3색’ 열린우리당은 LPG 지원제도의 폐지와 교통수당 도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장애인 차량 LPG연료 면세화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장애인 소득 보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된다면, 장애인 차량에 대한 LPG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문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산으로 귀결된다. 올해 사회복지·보건예산 56조원 가운데 장애인 복지예산은 5500여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복지의 틀을 새로 짜는 마당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복지정책을 우선순위에 놓고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장애인 LPG차량 지원제도란 정부는 1990년 ‘장애인복지 증진’이라는 명목으로 장애인 차량에 한해 저가(低價)의 LPG 사용을 허용했다.2001년 7월부터 수송용 LPG의 세율을 인상하면서 장애인 승용차용 LPG 구입비용 가운데 세금 인상액을 지원해오다 형평성과 부정수급 사용 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2004년 12월 LPG 구입비 지원 상한제도(1대당 월 250ℓ)가 도입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위기의 현대차’ 해법은?] 日 도요타車와 격차 더 벌어져

    [‘위기의 현대차’ 해법은?] 日 도요타車와 격차 더 벌어져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도요타의 1·4분기(4∼6월, 일본은 3월 회계기준) 실적에 따르면 도요타의 연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증가한 3715억엔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6400억엔,5124억엔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26% 증가했다. 일본 본사의 실적도 화려하다. 매출은 2조 6985억엔으로 15.0%, 영업이익은 2465억엔으로 72.1%, 순이익은 2776억엔으로 81.8%나 각각 늘었다. 엔·달러 환율 효과가 800억엔으로 적지 않았지만 마케팅 노력(400억엔), 비용절감(100억엔) 등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증권사가 추정한 현대차(본사기준)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953억원,3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4.2%나 급감했다. 순이익은 5091억원으로 16.9%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의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2조 632억원(100엔=837원 기준)으로 현대차의 5.2배나 된다. 순이익은 4.6배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두 회사의 격차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도요타 일본 본사의 지난해 1·4분기(4∼6월) 영업이익은 1433억엔(1조 1994억원, 현재와 동일환율 적용)으로 현대차(4578억원)의 2.6배에 불과했다. 문제는 현대차의 3·4분기 실적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데 있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으로 7월 한달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현대차의 7월판매는 12만 848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7%나 곤두박질쳤다. 내수 점유율은 37.2%로 199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GM대우에 1위자리마저 내줬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천안·아산 CCTV망 공동 운영

    전국 최초로 두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폐쇄회로(CCTV)망을 운영한다. 충남경찰청은 올해 말 KTX 천안아산역에 ‘천안·아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3일 김정식 지방청장과 두 시장 및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식을 가졌다. 센터는 연말 개통돼 운영되며 두 자치단체가 15억원을 들여 짓는다. 센터가 개설되면 경찰관 1명과 용역직원 2명 등 3명을 1조로 하루 3개조가 3교대로 24시간 두 지역에 설치된 CCTV를 모니터한다. 현재 천안은 성정·백석동 등 시가지와 외곽도로 36곳에 70대를, 아산은 24곳에 71대의 CCTV를 각각 방범용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천안은 지난해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만 5800건, 아산에서는 1300건이 발생했다.KTX 개통과 수도권 전철 연장 등으로 급격히 수도권화돼 개발붐이 일고 인구도 천안 52만과 아산 20만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방범 CCTV는 2004년 서울 강남에 이어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경기도 화성 등에 지난 4월 설치됐으나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김 지방청장은 “급격한 도시발전 추세로 볼 때 최첨단 범죄예방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두 자치단체와 인식을 같이 했다.”며 “공동 CCTV 운영이 KTX 역사명 등을 둘러싸고 빚었던 두 지역간의 갈등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역복지 투자 시범지역에 강서구

    강서구청(구청장 김도현)이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새로 시작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하는 지역복지 투자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처음 선정돼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오는 2009년까지 서울시공동모금회로부터 받은 자원을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사업에 투자한다. 그동안 서울시공동모금회는 각 사업과 시설 등을 개별 지원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현재는 각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일괄지원하고 개별지원대상은 협의체가 논의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바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하는 지역복지투자사업’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강서구협의체는 구청장과 주민대표가 공동위원장이다. 민·관 협력기관으로 구청이 주민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조직됐다.서울시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대상 선정작업을 한 결과 “강서구에 어려운 가정 아이들과 관련 복지관이 많고 구 협의체 구성이 잘 돼 있어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현대건설 13억弗 수주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13억달러(약 1조 3000억원)짜리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일 “일본 도요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셸 GTL이 발주한 펄(Pearl) GTL(천연가스에서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공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8개 공정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따낸 공사는 LPU(석유제품 생산)공사이다.13억달러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7억 7520만달러이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북부 라스 라판산업단지에 하루 14만배럴의 GTL과 하루 13만 8000배럴의 천연 휘발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201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GTL공사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TL은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카타르는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대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세계 최대 GTL 생산국으로 도약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해외 공사는 10건,15억달러로 목표인 27억 30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혼 여성가정 긴급 복지지원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혼 가정도 긴급 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의 경제적 상황 등을 감안, 긴급 복지 지원 대상을 이혼 여성가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이송이나 긴급한 수술 또는 빚을 얻어 의료비를 납부한 경우에도 일선 시·군·구 담당 공무원의 판단에 따라 긴급 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1개월 이상 단전으로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빈곤 가정에도 50만원 한도 내에서 전기 요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긴급 복지지원제는 가장의 사망이나 실종, 화재, 가정 폭력, 가구 구성원으로부터의 학대·방임 등으로 생계가 갑자기 어려워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히 1개월간의 생계비와 의료·주거비 등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지난 3월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4개월여 동안 전국 6375가구가 지원 혜택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 규모는 생계비의 경우 최저생계비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의료비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지원 기간은 1개월을 원칙으로 하되 의료비는 한 차례, 생계비와 주거비는 두 차례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생계비의 경우 1인 가구는 25만여원,2인 가구는 42만여원,3인 가구는 56만여원,4인 가구는 70만여원이 각각 지급된다. 복지부는 당초 올 연말까지 5만 4000여가구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6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원 수혜자가 예상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긴급 지원을 희망할 경우 전국 어디에서든 지역번호 없이 129번으로 전화를 하거나 거주지 시·군·구 사회복지과에 직접 요청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지원 기준을 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우자판 마라톤팀 창단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가 마라톤팀 창단을 확정, 발표했다. 대우자판은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박상설 직영사업부분장 전무를 단장으로, 백승도 전 삼성전자 마라톤팀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대우자판 마라톤팀은 기존 삼성전자, 코오롱과 함께 삼각 경쟁 체제를 이루며 한국 마라톤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박 단장은 옛 대우그룹 당시 대우 축구단 단장을 역임하는 등 스포츠에 익숙한 인물이다.백 감독은 중장거리 스타 출신으로 현역 시절 1987년 500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고,1990년 아시아선수권 1만m 우승을 차지했다.2002년 도쿄마라톤 4위. 대우자판팀은 코오롱 소속이던 조근영(26)을 영입했다. 또 오는 11월 인천 육상경기연맹과 함께 신인 발굴 대회 등을 열어 고교·대학 중장거리 선수를 6∼7명을 영입할 예정이다. 박 단장은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에 투자해 침체된 한국 마라톤을 살리고 싶다.”면서 “매년 15억원가량을 투입해 세계적인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롯데 수해성금 15억 GS 10억·한진 7억 기탁

    롯데그룹은 26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1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12개점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장마피해 수재민돕기 대바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영등포점에서 27일 수재민 돕기 특별바자를 열기로 했다. GS그룹 역시 이날 수재민 돕기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맡겼다.GS칼텍스 등 계열사 임직원들은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진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돕기 성금 7억원을 기탁했다. 한진은 지난 18일 인제, 평창 등 강원도 수해지역에 생수 6000박스를 지원했다.
  • [’서울신문 102년-미래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최강국 코리아

    [’서울신문 102년-미래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최강국 코리아

    일본과 타이완업체들의 추가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올해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시장의 국내 1위가 세계 1위인 만큼 국내 업체간 순위 다툼도 볼 만하다. ●PDP·LCD 순조로운 출발 올 1·4분기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부문에서 LG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분기 PDP 73만장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LG전자가 PDP 판매 분기 실적 1위를 차지한 것은 2001년 PDP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2위와 3위는 각각 56만장(점유율 24%)과 55만장(24%)을 판매한 마쓰시타와 삼성SDI가 차지했다.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선 삼성전자가 앞서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LCD 전체 매출 실적에서 12억 3000만달러를 달성,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대형LCD 매출에서 10억 7000만달러, 대형 출하량은 432만대를 기록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실적에서는 대형과 중소형을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20억 5000만달러로 세계 정상을 달렸다. 이어 타이완이 15억 8000만달러, 중국이 1억 3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브라운관은 1999년 이후 7년연속 세계 1위에 오를 정도로 독보적이다. 지난해 한국의 브라운관 세계 시장점유율은 59%를 차지했다. 삼성SDI가 31%로 세계 1위에 올랐으며,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28%, 청화픽처튜브(CPT) 11%,MTPD(마쓰시타&도시바 합작사) 11%, 프랑스 톰슨이 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SDI는 2001∼2002년 LG필립스디스플레이에 선두 자리를 빼앗긴 것을 빼고는 1997년부터 줄곧 세계 브라운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AM OLED도 ‘집안 경쟁’ 삼성과 LG간 디스플레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능동형(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집안 싸움’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삼성SDI는 내년 1월 예정됐던 양산 시기를 앞당겨 오는 10월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삼성SDI는 2.4인치,2.6인치 AM OLED를 시작으로 고객의 요구와 시장 수요에 맞춰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DMB수신기, 휴대형 TV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양산에 적용할 유리기판은 4세대 규격(730×920㎜)으로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000만대(휴대전화용 기준) 수준이다. 삼성SDI는 2002년 8월 수동형 OLED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휴대전화용 수동형 OLED 시장점유율 44%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필립스LCD도 오는 4·4분기 고해상도(QVGA)급 2.4인치 AM OLED 양산을 본격화한다.LG전자도 지난해 8월 구미 OLED 2기 라인의 시험가동에 들어가 언제든지 시상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왜 디스플레이 최강국인가 업계에서는 적절하고 집중적인 투자, 전략적인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선발주자인 일본을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보다 OLED는 1∼2년,PDP 5∼6년, 브라운관 10여년,LCD는 3∼4년가량 늦게 양산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평면 브라운관의 비중 확대와 일본보다 앞선 PDP와 LCD의 출시, 세계 최초의 컬러 OLED 양산 등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성공을 이끌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최강자로 성장할수록 세계 곳곳의 반격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50조 대우 비자금’ 사기극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사촌동생 등이 ‘해외에 숨겨 놓은 50조원 규모의 대우 비자금’을 들먹이며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김 전 회장의 사촌동생 김모(59)씨 등 4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40)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달아난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김모(44)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조경업체 S사 대표 윤모씨를 만나 “싱가포르, 영국, 스위스 등 해외 3개 은행에 50조원이 넘는 대우 비자금이 있으며 이를 김 전 회장의 사촌동생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위조된 예치금증서 등을 제시했다. 이 증서에는 ‘50조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가짜 전권위임장을 첨부했다. 김씨 등은 윤씨에게 “건설업체 H사를 인수한 후 이 회사를 통해 대우 비자금 중 15억달러를 들여오려고 한다. 대신 H사의 경영권과 지분의 절반을 넘기고 인수자금 65억원도 우리가 대겠다.”며 미끼를 놓았다. 이후 김씨 등은 계약금과 신용장 수수료 등 7억 7000만원 상당의 모든 인수 비용을 윤씨의 회사인 S사에게 내도록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산 해안가 자전거도로 조성 녹산공단~송정해수욕장 연결

    부산지역의 해안가를 잇는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부산시는 14일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강서구 녹산공단에서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의 바닷가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도로 코스는 강서구 녹산공단∼신호공단∼명지주거단지∼낙동강하구언 교량∼다대포해수욕장∼송도해수욕장∼북항재개발 구간∼광안리∼해운대∼송정해수욕장간 95.3㎞이며, 도로 폭은 3m이다. 시는 자전거도로 건설에 총 115억원(국비 57억 5000만원 포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2차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1차 사업은 2007∼2011년,2차 사업은 2011∼2017년까지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보관대 33곳과 편의시설 62곳을 설치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가 개통되면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현재 조성 중인 동부산권 관광단지와 연계,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외화 벌자

    ‘이제는 온실가스도 자원’ 부산지역 쓰레기 매립장에서 감축되는 온실가스 저감량을 해외에 판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생곡쓰레기매립장의 온실가스를 전력생산에 사용함에 따라 얻어지는 온실가스 저감량분에 대한 배출권 인정을 받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청정개발체제(CDMEB) 집행위원회에 승인절차를 밝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연내 등록 및 승인절차를 마치고 CDMEB측의 현장실사 등을 거친 뒤 내년 6월 본격 해외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가스 등)를 이용해 연간 6MW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감되는 온실가스량은 16만CO2t에 달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5억 4000만원 상당(1CO2t당 거래가는 14∼16유로)에 달한다.CDM인증 사업기간은 7년이며 2회 연장이 가능해 총 사업기간은 21년에 달하고, 총 판매액은 3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은 장외거래되고 있으며,2008년부터 선물시장 형태로 정식 거래될 전망이다.현재 국내에서는 5개 사업장이 CDM 사업에 정식 등록했고 생곡매립장 등 4곳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배출권 인증을 받게 되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등 친환경도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에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1차 의무국가로 지정된 나라(38개국)들은 1990년보다 가스배출량을 평균 5.2% 감축해야 하며, 미감축시는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해야 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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