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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中企 융자금지원 신청접수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 상반기에 15억원을 융자해 준다. 지역에 공장을 경영하고 있거나, 주 사무소를 두고 서울시에 공장을 운영 중인 중소기업은 10일부터 28일까지 산업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업체별 최고 2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연 3.5% 금리에 1년 거치,3년 균할분등 상환이다. 산업환경과 950-3077.
  • 참여정부 토지보상금 103조원

    참여정부 때 지급된 토지보상금이 10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급된 보상금은 29조 6182억원으로 추정됐다. 참여정부 들어 연도별 보상금액은 ▲2003년 10조 352억원 ▲2004년 16조 1850억원 ▲2005년 17조 2615억원 ▲2006년 29조 9185억원이다. 보상금 지급이 급증한 것은 수도권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보상금은 택지개발, 도로건설, 공업·산업단지 건설, 댐 등을 건설하면서 토지·영업 보상금, 이주대책비 등의 형태로 지급된다. 이중 토지보상금액이 전체의 약 90%에 이른다. 그러나 보상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막기 위해 도입된 채권보상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인 채권보상을 희망한 지주는 한 명도 없고 1억원 초과분 채권보상도 2006년의 경우 전체 보상금의 5%에 불과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MB노믹스 첫 시련-무역적자] (상) 10년만에 ‘빨간불’

    [MB노믹스 첫 시련-무역적자] (상) 10년만에 ‘빨간불’

    무역수지가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무역수지마저 무너지면 안팎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큰 짐이 아닐 수 없다. 이명박 정부의 첫 시련으로 꼽히는 이유다. 무역수지 실상과 해법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오정규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진흥관(국장)은 최근 며칠 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2월 무역적자가 한 자릿수로 집계되자 가슴을 크게 쓸어내렸다.20일까지의 잠정실적이 39억달러 적자로 나왔을 때는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었었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미국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사실을 발견하고는 낯빛이 다시 변했다. 월말 통계가 아니어서 낙담하기는 이르지만, 그토록 우려했던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수출 둔화’ 예고탄인가 싶어 오 국장은 못내 초조했다. 정부는 곧 민·관 경제연구소장들과 무역수지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연다. 무역적자가 추세적 흐름인지 진단하고 정책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도 무역적자의 심각성을 인지, 당선인 시절에 이미 대책 강구를 지시했었다. 이렇듯 대통령과 주무부처인 지경부가 무역수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10년 흑자행진 마감’ 조짐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가 3일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어난 315억 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27.3% 늘어난 323억 4300만달러였다. 결국 8억 8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20일까지의 적자 규모가 38억 7115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막판 ‘깜짝 선전’이다. 올 들어 누적 적자액은 45억달러.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흑자 방어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무역수지는 1998년 흑자(390억달러)로 반전한 이래 지난해까지 10년 흑자행진을 이어왔다.2001년(93억달러) 한 해를 제외하고는 내리 세 자릿수 흑자였다. 정부는 당초 올해도 세 자릿수 흑자(130억달러)를 전망했다. 이윤호 신임 지경부 장관은 “아직 흑자기조 전망을 수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당초 목표치보다는 흑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최악의 경우 적자 반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웬만해서는 비관론을 펴지 않는 정부가 무역적자 상황을 염두에 두는 까닭은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 때문이다.130억달러 흑자 전망의 전제조건은 ‘두바이유 평균 도입단가 배럴당 71달러, 세계경제 성장률 5.1%’였다. 하지만 올해 두바이유 도입단가는 1월(89.7달러),2월(91.4달러) 연속 전제조건을 크게 웃돌았다. 세계경기 침체 경고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달의 경우 20일까지 미국(23.0→-19.7%)과 유럽연합(14.9→-3.4%)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감소했다. 월간 대미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99년 1월을 마지막으로 한 차례도 없었다. 중국 수출 증가세도 반토막(12.8→6.1%) 났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석달간의 무역적자 주된 요인은 수출이 (좋지 않아서가)아니라 고유가, 고원자재가에 따른 수입 폭증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하고 걱정해야 할 대목은 수출이 꺾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소폭의 무역흑자 반전을 조심스럽게 점치면서도 경계감을 풀지 않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0억 이상 현금배당 153명

    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10억원 이상 거액의 현금을 받는 주식 부자가 역대 최다인 153명으로 집계됐다.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은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달까지 2007회계연도의 배당금을 확정한 720개사의 대주주 및 친인척 개인별 현금배당 내역을 조사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10억원 이상 현금을 배당받는 주식 부자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 127명, 코스닥 상장기업 26명 등 모두 153명이었다.100억원 이상 거액을 배당받은 주식 거부(巨富)는 8명으로 전년(4명)의 두 배였다.1억원 이상 배당금 수령자는 778명이었다. 배당금 1위는 현대중공업 지분을 10.8% 갖고 있는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으로 615억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08억원을 받아 2위에 올랐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버핏 “보험업 잔치는 끝났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보험산업, 잔치는 끝났다.”고 말했다. 자신이 소유한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보험산업의 부진을 예고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달 29일 연례서한에서 “보험산업의 이익이 올해 두드러지게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순자산은 11% 증가했으나 그해 4·4분기에는 보험 및 투자 부문의 수익 저조로 전년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9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보험산업에 대한 언급이 금융계에 미칠 영향 때문에 파장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를 포함한 세계 보험산업의 이익이 올해 약 4%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향후 몇년간 이어질 보험산업의 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그는 권고했다.버크셔 해서웨이는 한국 철강기업 포스코에 21억 4000만달러를 비롯해 이스라엘 계열의 이스카(ISCAR)에 40억달러, 영국 테스코 Plc에 21억 6000만달러,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아벤티스에 15억 8000만달러 등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750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버핏은 공개서한에서 “보험부문 손실을 벌충하기 위해 직·간접적 해외수익을 계속해서 올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한편 그는 그의 후계구도와 관련, 서한에서 “4명의 후보자들을 선별해 놓았다.”면서 “그들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해마다 연례서한을 발표, 그의 투자 방침 또는 경제에 대한 견해들을 진솔하게 밝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에도 그는 지난해 말 댈러스 TV방송국을 3500만달러에 매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맞고도 거절한 것을 가장 아까운 사례로 꼽았다. 지금까지 가장 실패한 투자 사례로는 1993년 4억 3300만달러에 사들인 신발회사 덱스터를 꼽았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북, 농사로봇 2013년 상용화 추진

    농사를 대신 지어 주는 ‘농사꾼 로봇’이 개발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3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농업용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로봇 클러스터는 전주 도시첨단산단과 완주 전주과학산단 등 두곳에 조성한다. 내년에는 15억원을 들여 전북대, 전주대,LS산전, 동양물산, 전자부품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도는 우선 밭작물 로봇을 중점 개발한 뒤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은 궤도를 따라 이동하며 병해충 방제작업, 가지치기, 수확, 환경모니터링 등의 작업을 수행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농사용 로봇은 세계적으로도 기술개발 수준이 초기단계라서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룡펀드들 ‘반기’

    공룡펀드들 ‘반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자산운용사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공시도 늘고 있다. 이전에는 섀도 보팅(shadow voting)으로 중립을 표시하거나 의결권 불행사를 밝혀 왔다. 최근에는 자산운용사들이 찬성의사 외에도 반대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산운용사들이 반대표를 던지는 안건은 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건이다. ●스톡옵션 부여 등에 반대 의견 늘어 29일에는 29개 상장사의 주총이 열린다. 이날 휘닉스커뮤니케이션 주총 안건에는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리는 안이 있다. 이에 대해 2.895% 지분을 갖고 있는 세이에셋자산운용코리아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과도한 증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T중공업 주총에서는 모든 안건에 대해 우리CS자산운용은 반대의사를 밝혔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재무제표승인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자산운용사들이 문제삼은 것은 S&T중공업이 계열사 S&T대우 주식을 모(母)회사 S&TC에 액면가에 넘겨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본다. CJ 주총에서는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 ING자산운용이 반대의견을 밝혔다. 영풍정밀 주총에서는 황규종 사외이사 재선임 건에 대해 신영투신운용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이사회 참석률이 0%였기 때문이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상장사 지분을 갖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주총 안건에 대한 찬반의견을 밝혀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자산운용협회는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상이나 성과에 기인하지 않는 보상체계에 반대하도록 돼 있다. 스톡옵션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등 주주권리가 침해되는 것에 반대한다. 가이드라인 선택여부는 자산운용사의 몫이지만 자산운용사로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영진 감시에 일정 역할 담당” 반면 자산운용사의 반대의사 공시가 실제 경영상의 변화를 가져오기는 아직 미흡한 편이다. 지난 18일 열린 페이퍼코리아 주총에서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이사·감사선임, 스톡옵션 부여권 등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안건은 경영진 의사대로 통과됐다. 밸류자산운용의 지분이 7.03%로 최대주주 지분(25.84%)과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가 반대 의견을 공시하는 것만으로도 경영진 감시의 일정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진이 스스로가 투자자의 반대가 나올 수 있는 주총 안건은 올리지 않도록 하는 순기능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달 14일에는 140개사가,21일에는 117개사가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분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 공시도 잇따를 전망이다. 자산운용업계는 주총 안건에 대한 반대 의사 공시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현대重 나이지리아 16억弗 수주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에너지기업인 토탈의 자회사인 EPNL과 총 16억달러 규모의 해양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 지점(수심 750m)의 우산 해상유전에 설치될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제작하는 것이다. 설비 자체 공사금액은 15억 500만달러이며 1억 1000만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을 포함하면 총 수주 규모는 16억 1500만달러나 된다. 총중량 11만 4000t급에 이르는 이 설비는 길이 320m, 폭 61m, 높이 32m 규모로, 하루 16만배럴의 원유와 5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다.2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ocal] 완주에 자생식물단지 조성

    전북도가 희귀한 향토식물을 한 자리에 모은 ‘자생식물단지’를 만든다.26일 도에 따르면 지역 고유의 희귀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15억원을 들여 완주군 고산면 일대 5ha에 자생식물단지를 조성한다. 단지는 도내에서 분포되는 고유한 꽃과 습지식물, 나무를 종류별로 모아놓은 자생화단지와 습지식물원, 화목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우리 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허브 등 약용식물을 모은 유용식물원과 특산식물원도 들어선다. 자생식물을 연구·번식하고 일반에 분양해주는 역할을 할 시험포와 관람객을 위한 교육시설, 탐방로 등도 설치된다. 단지에 심을 자생식물은 조경 가치가 높고 향토색이 뚜렷한 종류를 우선 선정하며 전문가의 조사 작업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공사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4월 착공한 뒤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日기업 도쿄대기금 1080억 조성

    |도쿄 박홍기특파원|도쿄대학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본 대기업들이 발벗고 나섰다. 도요타자동차, 도쿄전력, 미쓰비시중공업, 미즈호은행, 캐논 등 15개 대기업 및 금융기관은 120억엔대(108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 운영 이익의 일부인 2억 5000만엔 가량을 해마다 도쿄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24일 도쿄대에 따르면 이들 15개사는 5억∼15억엔 정도씩을 갹출해 ‘도쿄대학 신탁기금’을 마련,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일본 기업이 대학 기금을 만들기는 처음이다. 신탁기금의 기대 운용이익은 연 3.5%가량이다. 기부금은 우선 해외 우수 유학생 및 연구원 유치, 확보를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로 쓰이게 된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의 유명 대학들은 기부금과 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해외의 ‘두뇌’를 모으고 있는 만큼 위기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도쿄대 측의 설명이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인재의 육성과 고등교육의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라며 기금 조성의 취지를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장관후보 적격 논란]김포 신도시 발표전 매입한 땅 10배 올라

    [장관후보 적격 논란]김포 신도시 발표전 매입한 땅 10배 올라

    이명박 정부를 이끌 장관 후보자들에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을 40건씩 소유하고 있거나 절대농지를 소유하고 있어 ‘복부인’이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온다. 후보자 6명에게 쏟아지는 의혹과 본인의 해명을 들어본다. ● 박은경 환경 “규제 완화돼 적법” 박은경(62)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목동과 종로, 경기도 김포, 강원도 평창 등 개발호재 지역에 단독주택과 아파트,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토지 불법취득에 의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22일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1년 전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외환위기 당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일대 논 3817㎡(1154평)를 구입했다. 이 땅은 외지인의 경우 농사를 지어야만 구입이 가능한 농업진흥지역(흔히 말하는 ‘절대농지’)이다. 구입 당시 서울 종로가 주소지였던 박 후보자는 농지 구입 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가 기준시가 4억 6900만원으로 신고한 이 땅은 각종 개발 소식으로 구입 당시보다 10배 이상 올라 현재 1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절대농지 전문 중개인은 “외지인이 절대농지를 구입할 경우 ‘이곳에서 성실히 농사를 짓겠다.’는 것을 지자체에 입증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김포에 사는 친척이 좋은 땅이 나왔다며 살 것을 권유해 그동안 모아 둔 남편의 월급으로 구입했다.”면서 “IMF 당시에는 외지인의 농지 구입이 완화돼 (농사를 짓지 않는)외지인도 절대농지를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농림부 농지과의 한 관계자는 “만약 박 후보자가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면 이는 명백히 농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경우 박 후보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농지를 강제로 팔라는 처분통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처분통지를 1년 넘게 지키지 않을 경우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처분명령을 받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만수 기획 “美 가면서 사둔 땅” 강만수(63)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땅투기’ 의혹과 함께 ‘병역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 내정자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31억 61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경남 합천에 논과 임야를 한건씩 갖고 있다. 또 서울 대치동과 광장동에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다. 본인이 인피니티 테크놀로지 주식 1900주, 부인은 현대자동차 주식 932주 등 2억 3100만원어치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합천이 본적인 강 내정자는 지난 1985년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에 위치한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399㎡를 구입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산 증식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병역관련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그는 69년 입대했지만, 귀가조치돼 재검을 받았고 76년 고령(31세)으로 소집 면제됐다. 이에 대해 강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면서 전세금 받아 후배의 상호신용기금에 금액을 남기고 알아서 3년 관리해 달라고 했다.”면서 “85년에 적당한 것으로 사 등기해 갖고 있는 것이며, 내 손으로 샀다기보다는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내정자는 땅값 상승에 대해 “정확히 모르지만, 워낙 좋지 않은 곳이라 많이 오르지 않았다.”면서 “미국 갈 때 전세금을 흙 속에 묻은 건데, 그런 게 문제가 되면 인생을 살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종환 국토 “노후대책용 땅 구입” 정종환(60)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충남 서천 땅(6592㎡) 보유와 본인과 및 장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가 신고한 것만을 놓고 보면 지난 12년간 재산은 10배로 불어났다. 정 후보자는 지난 1996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때 재산을 공개하면서 경기 산본 신도시 아파트(133.8㎡) 한채(1억 5300만원)와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동차 한대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의 재산이 15억 2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아파트값은 5억 4400만원으로 신고했다. 노무현 정부 때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뛴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 후보자는 1970년 재 신체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귀가한 뒤 74년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가 이듬해 ‘장기대기’사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정 후보자의 장남 역시 병역을 면제받았다. 정 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충남 서천 땅 구입과 관련, 은퇴한 뒤 고향인 청양에서 농장이나 가꾸며 살려고 했으나 청양에는 마땅한 땅이 없었고 아는 사람이 값이 싼 서천 땅을 소개해 줘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서 누구든지 땅을 살 수 있다. 필지 수가 많은 것은 땅주인이 대지와 붙어있는 전·답·임야를 동시 매각조건으로 내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3660만원에 불과해 순수한 농장용 토지라는 것이다. 정 장관 후보자는 병역 면제와 관련해서는 본인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재검 대상이 된 뒤 입대를 기다리다 병역 소집이 면제됐고, 장남은 위장 절제술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남주홍 통일 “모두 사실 맞다” 남주홍(56) 통일부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미국에서 10여년 동안 살며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남 후보자는 10년이 넘게 ‘기러기 아빠’였다. 부인(54)은 올해 초 영주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이후 남 후보자의 공직 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때와 영주권 포기 시점이 겹친다.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온 딸(27)은 미국 시민권자로 국내 기업에 다닌다. 역시 미국 대학을 졸업한 아들(24)은 다음달 17일 군 입대를 위해 입국했다. 남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가족 이력은 ‘친미’‘지미’를 앞세운 남 후보자의 소신과 어우러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격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평소 투철한 국가관을 강조해 온 남 후보자와 이중국적 가족의 풍경이 썩 조화롭지 않다는 평가다. 통합민주당은 아예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6·15 공동선언문은 대남공작 문서”라든지 “북핵문제의 근본 해법은 결국 체제 변동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던 그의 발언도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인수위를 통해 가족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 해명한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통의동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춘호 여성 “남편 재산 등 상속” 이춘호(63)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장남 등 명의로 주택·건물 14건과 토지 22건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부동산이 있는 지역도 서울 서초동, 양재동 등 강남의 금싸라기 지역을 비롯해 경기 안성, 일산, 부산, 제주도 서귀포시, 경북 김천 등 전국에 퍼져 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서초동의 14억 4000만원짜리 삼풍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3채(서초동 LG에클라트, 일산 현대타운빌 등), 단독주택 1채(서초구 양재동)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민권자로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아들 백모(36)씨가 갖고 있는 일산의 오피스텔까지 합치면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은 확인된 것만 14건이다. 경북 김천의 대지와 임야 646㎡, 제주도 서귀포 임야 2만 4377㎡를 포함, 부산·안성 등 전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2007년 기준 공시지가는 5억 5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양조업을 하던 시댁과 지난 2002년 사망한 남편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이 대부분이며 결코 땅투기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땅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시댁에서 하던 양조업체가 김천, 부산, 진해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산의 12평짜리 오피스텔은 남편이 9000만원을 대출받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성이 복지 “보고서 형식 단행본” 김성이(62)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을 여기저기에 중복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연고지와 거리가 먼 경기도 가평군과 충북 충주시 등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땅을 갖고 있어 투기의혹도 받고 있다. 22일 국회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새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는 5개의 논문을 내용과 제목 등 일부를 바꿔 12곳에 중복 게재해 ‘자기표절’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1992년 발표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인 ‘약물남용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는 2년 뒤 한국청소년학회의 ‘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와 내용이 비슷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연구보고서 성격의 단행본을 이후 학술논문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표절이 아니다.”면서 “일부 에세이식 글의 경우 ‘기존 원고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보내줬다. 청소년·복지 등 문제의식을 넓히기 위한 열정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국회에 제출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연고지와 거리가 먼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1149㎡의 대지와 건물을, 부인인 김모(62)씨는 충북 충주시의 임야 8848㎡와 텃밭 804㎡, 농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천시장, 관내사업가와 ‘외유 골프’

    부천시장, 관내사업가와 ‘외유 골프’

    홍건표 경기 부천시장이 평일에 시와 민감한 관계에 있는 관내 사업가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구나 홍 시장은 평소 강직한 이미지를 지닌 데다 ‘원칙’을 강조해 왔기에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19일 부천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휴가를 낸 뒤 부천시체육회 부회장들과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미얀마에 다녀왔다. 이 여행에는 부천지역 대형 기업체인 S기업 손모 회장,S여객 권모 사장,N은행 김모 부천시지부장 등이 동행했다. 특히 S기업은 부천터미널과 지하철 7호선역을 연결하는 지하상가를 건설하기 위한 보증금 124억원을 부천시에 납부하기로 했으나 15억원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미납한 상태다. 또 N은행은 부천시 금고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시체육회는 재작년부터 부천 기업인들의 해외사업장을 격려차 방문하고 있는데 시장 동행을 요구해 와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시장 개인 비용으로 미얀마를 다녀왔으며, 골프를 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천연대’는 “시장이 휴가까지 내 구설수에 오른 업체 관계자들과 외유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홍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삼성특검, 이번주 핵심인물 줄소환 예고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7일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등의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등 핵심인물의 조사에 대비해 준비작업을 벌였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략기획실 임원은 필수 조사 대상”이라면서 “계속 미뤄지면 시간이 한정된 특검에선 수사할 수 없다.”고 말해 이번 주 핵심인물의 줄소환을 예고했다.이 관계자는 또 “인물에 따라서 소환 통보 사실을 미리 (언론에)알려줄 수 있다.”고 언급, 이건희 회장 일가의 전격 소환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삼성 관련 각종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비자금 조성·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 이 부회장-배호원 삼성증권 사장-김 사장-최 부사장-고(故) 박재중 전무-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또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쪽이 구입한 837억원어치의 무기명 국민주택채권 관련 자료를 확보, 유통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324억 7000만원어치는 이회창 후보 캠프,21억원은 노무현 후보 캠프,15억 4000만원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쪽에 건네졌다고 2005년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밝혔다. 중수부는 또 삼성이 퇴직 임원 격려금과 회장 일가의 개인 거래 등 사적인 용도로 32억 6000만원을 썼고, 나머지 443억 3000만원은 보관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443억원을 삼성이 그냥 가지고 있었는지, 정치권에 줬다가 돌려받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특검팀은 또 차명으로 의심되는 일부 계좌에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계좌로 300억원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icarus@seoul.co.kr
  • [공기업] 건교부-코레일 신경전 일단 정지?

    [공기업] 건교부-코레일 신경전 일단 정지?

    코레일(철도공사)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둘러싼 건설교통부와 코레일간의 진실게임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공기업을 관장하고 있는 중앙부처는 일단 지난해 철도공사의 흑자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의 사상최대 적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경영평가를 둘러싼 양 기관의 공방은 고위층의 진화로 봉합됐지만 불씨는 여전하다. ●흑자경영의 실체 코레일이 지난 17일 공개한 2007 회계연도 가결산 재무제표에 따르면 157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영업수지는 수입이 3조 5715억원인 반면 비용은 4조 2152억원으로 64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대금 4000억원이 유입된 영업외수지에서 6176억원의 흑자가 발생했다. 이연법인세이익(1769억원)과 외화수입 등이 더해져 흑자로 결산됐다. 이에 대한 건교부의 해석은 다르다. 영업수지가 2006년(5260억원)보다 악화된 데다 정부의 경영개선지원금(5553억원)을 제외하면 경영수지 적자는 1조 109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레일의 흑자경영은 사실”이라며 “정부지원이 확대됐지만 용산역세권 개발 수입이 발생하고 코레일의 경영개선 성과도 분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운송수입도 일반철도만 전년대비 3.9%(204억원) 감소했을 뿐 KTX(1100억원), 광역철도(509억원), 화물(328억원)은 10% 이상 증가하며 전체적으론 1733억원의 수입이 증대됐다. ●건교부 셈법은 정부가 코레일에 주는 경영개선지원금은 부채에 대한 이자(2250억원)와 선로사용료감면액(1321억원)이 있다. 이는 영업외수입으로 잡힌다. 반면 유지보수위탁비(1982억원)와 공익서비스의무보상비(PSO-2850억원)는 정부가 부담하는 법정비용으로 영업수입에 속한다. 건교부가 지난해 경영개선지원금을 5553억원이라고 한 것은 경영개선지원금(3571억원)에 정부부담액 중 유지보수위탁비(1982억원)를 포함시킨 것이다. 법정비용 중 일부를 경영개선금으로 잡은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양 기관이 잘해보자는 취지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면서 “코레일이 잘 돼야 건교부도 좋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번 공방은 새 정부 출범 후 예정된 철도산업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 다시 재연될 소지가 크다. 철도민영화를 놓고 건교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등 기관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하도급업체와 불공정 거래행위 적발” 공정위, 대우건설 등 3社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한 대우건설과 이테크건설, 영조주택 등 3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를 따르지 않은 고엘과 에이원건설 등 2개사는 법인과 대표이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06년 9월18일 발주자로부터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대금 증가분 3억 6198만원을 받고도 이를 하도급 업체에는 주지 않다가 공정위의 조사를 받자 뒤늦게 2688만원을 지급했다. 이테크건설은 중소 건설업체에 당초 계약 내용에 없던 추가 공사를 맡기면서 서면 계약서를 주지 않았다. 또 자사는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고도 하도급업체에는 15억 4100만원 가운데 11.5%인 7700만원만 현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어음으로 지급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2) LG화학

    [한국의 대표기업] (12) LG화학

    오늘날의 LG화학을 있게 한 것은 ‘화장품 뚜껑’이다.1940년대 중반 젊은 구인회 사장(LG그룹 창업주)은 럭키크림을 빅히트시켰지만 툭 하면 깨지는 크림통 뚜껑이 고민거리였다. 부족한 그 2%를 채우기 위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LG화학이다. 우리나라에 플라스틱 시대가 열리는 역사적 순간이기도 했다. 이후 LG화학은 국내 화학산업을 개척하며 국민들의 삶을 소리없이 바꿔놓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니루’ 장판, 플라스틱 빗, 새시 등이 모두 LG화학의 손에서 탄생했다. 스스로 ‘화학 명가(名家)’라고 자부해도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 이유다. 다만 회사이름이 국민들에게 덜 친숙한 까닭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하는 거래(B2B)가 많기 때문이다. ●화장품 뚜껑이 연 플라스틱 시대 1947년 1월5일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한 구인회 사장은 아우 구태회 전무(현 LS전선 명예회장)와 의기투합해 플라스틱 사업을 시작했다.“전쟁통에 투자 확대는 위험하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1951년 10월 미국에서 큰 돈을 들여 기계(사출성형기)까지 수입해왔다. 이 기계에서 처음 나온 제품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플라스틱 제품인 오리엔탈 빗이다. 엄청나게 팔렸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재형 당시 상공부 장관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것이 바로 국산 빗”이라고 소개하자 이승만 대통령이 신기해하며 한 개 달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졸사원을 공채(57년)하고 증시 상장(70년)을 이뤄낸 곳도 LG화학이다.70년대 중반에는 파이프에 쓰이던 폴리염화비닐(PVC)을 창호재로 개발,‘하이샤시’라는 획기적 신제품을 내놓았다. 오일 쇼크로 온 나라가 ‘창문에 비닐 대기’ 캠페인에 몰두하는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PVC 창호재는 목재창호보다 방풍, 단열 효과가 탁월했다. 지금도 ‘샤시’는 창호재의 고유명사처럼 쓰인다. 얼마나 큰 성공을 거뒀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1등에 드리운 그늘 거침없는 1등은 독이 되어 돌아왔다. 늘 선두이다보니 어느 틈에 편하게 일을 하려는 타성이 생겨났다. 목표의식도 느슨해졌다. 급기야 2006년 최악의 실적을 내기에 이르렀다. 전년보다 덩치(매출)만 커졌을 뿐,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특히 순익은 1000억원 가까이 급감(4003억원→3188억원)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번졌다. 확실한 방향타가 절실했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목표의식은 곤란하다.’는 게 새 CEO(당시 김반석 사장)의 지론이었다. 회사내 465개팀 1만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다섯달 동안 끈질기게 머리를 맞댔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지향점이 지금의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이다. 일단 목표를 찾고나니 내달리기는 수월했다.60년 1등 기업의 저력도 한몫 했다. 불과 1년 만에 전혀 다른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해 LG화학은 영업이익(해외법인 포함 1조 1815억원)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본사 매출(10조 7953억원)도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GS그룹(허씨일가)과의 분리 이후 가라앉는 듯하던 모(母)그룹 사세에 반전의 돌파구를 제공하기도 했다.LG전자·LG필립스LCD와 더불어 효자 삼총사로 꼽히는 이유다. ●첨단자동차 핵심전지 개발 현재 LG화학은 중국, 인도, 미국, 폴란드, 독일 등 전세계 15개국에 28개 생산·판매법인 또는 지사를 두고 있다. 해외매출이 절반을 넘는 글로벌 기업이다.3대 성장 축은 석유화학, 산업재, 정보전자 소재사업이다. 덩치로만 따지면 석유화학 사업이 가장 크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63%(6조 8000억원)가 여기서 나왔다. 전기·전자 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 플라스틱 합성수지(ABS수지)는 부동의 세계 1위다. 생산규모만 국내외 100만t이다.LG대산유화,LG석유화학을 과감히 합병시킨 것도 사세를 키운 요인이다. 모태나 다름없는 산업재 사업은 바닥장식재(모노륨, 깔끄미),PVC창호재(하이샤시), 인조대리석(하이막스), 자동차 내외장재(시트, 범퍼) 등으로 영역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건축장식재 브랜드 ‘지인’(Z:IN)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보전자 소재사업은 90년대 들어 뛰어든 미래 먹거리다. 노트북컴퓨터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를 대량생산한다.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곳은 삼성SDI 등 국내에 세 회사뿐이다. 대용량(2400미리암페어) 원통형 2차전지와, 빛샘 방지 편광판(빛을 한 곳으로 보내주는 TV의 핵심부품)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량용 중대형 전지에서도 잇단 결실을 거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내년 하반기 목표로 개발 중인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카의 리튬폴리머전지 단독 공급권을 따냈다. 미국 GM이 개발 중인 충전식(Plug-in) 하이브리드카의 전지 개발업체로도 선정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연혁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 창립 ▲1952년 국내 최초 플라스틱 빗 개발 ▲1957년 국내 최초 ‘비니루장판’ 개발 국내 기업 최초 ‘대졸사원 공채’ 실시 ▲1969년 국내 최초 기업공개 ▲1976년 국내 최초 PVC 창호 ‘하이샤시’ 개발 ▲1979년 대덕 중앙연구소 개소 ▲1995년 중국시장 진출 ▲2000년 국내 최초 TFT-LCD용 편광판 개발 ▲2001년 기업 분할 (LG화학,LG 생활건강,LG생명과학) ▲2003년 세계 최초 저빛샘용 편광판 개발 세계 최초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개발 ▲2006년 LG대산유화 합병 ▲2007년 LG석유화학 합병
  • 인천 ‘한국 이민사 박물관’ 개관

    우리나라 이민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조감도)이 오는 5월 인천 월미공원에서 문을 연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115억원을 들여 2006년 7월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에 착공한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이달 말 준공돼 전시물 설치를 거쳐 오는 5월 개관할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시대별 이민사와 미국,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해외 한인사회의 성장사에 대한 자료, 유물 4000여점 등이 전시된다. 또 이민 기록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과 이민 관련 도서, 논문 등을 비치한 자료실도 갖출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작년 해외직접투자 276억弗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처음 2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300억달러까지 바라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베트남과 중국 등의 부동산업과 건설업에 집중 투자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276억 4000만달러(5497건)로 2006년 185억 3000만달러(5140건)보다 49.2%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는 2003년에 59억 4000만달러에 그쳤으나 04년 81억 1000만달러,05년 91억 7000만달러를 거쳐 06년에는 185억 3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재경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체됐던 해외직접투자가 규제완화와 자원개발투자의 확대,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등에 따라 해마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직접투자 잔액의 비중은 2006년 5.3%에 불과해 선진국 평균인 30.7%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이 151억 3000만달러, 중소기업이 107억 9000만달러 투자해 06년보다 31.7%와 89.9%씩 증가했다. 개인도 17억 2000만달러로 26.2% 늘었다. 대기업은 광업 등의 투자를 줄였으나 미국·아일랜드·노르웨이 등지에서 사업서비스업 투자를 크게 늘렸다. 사업서비스업은 정보처리·연구개발·엔지니어링·광고 등을 포함한다. 중소기업은 베트남·중국·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업과 건설업, 제조업 등에 집중 투자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제조업(89억 6000만달러), 부동산업(39억 6000만달러), 도·소매업(35억 6000만달러), 사업서비스업(35억 5000만달러), 광업(30억 7000만달러), 건설업(18억 4000만달러) 등이다. 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사업서비스업(384.5%), 부동산업(211%), 도·소매업(139.1%), 건설업(60.7%) 등이다. 국가별 투자 규모는 중국(64억 9000만달러), 미국(43억 5000만달러), 베트남(25억 5000만달러), 홍콩(15억 7000만달러), 말레이시아(9억달러), 아일랜드(8억 3000만달러), 캄보디아(8억 1000만달러), 노르웨이(7억 9000만달러)등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세계 강남점 매출 출점 7년만에 2위

    신세계 강남점 매출 출점 7년만에 2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출점 7년 만에 명실상부한 매출 2위 점포로 올라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주변에 입주 가구가 늘면서 상위 5개 점포 평균 매출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1∼5위 점포의 매출 증가율은 평균 1% 수준에 그쳐 백화점 업계의 성장 정체현상을 그대로 나타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총 7673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2위의 점포가 됐다. 지난 2000년 출점한 신세계 강남점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이란 지역적 메리트를 업고 2005년 4위로 뛰어오른 뒤 매년 한 계단씩 올라갔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내 스타슈퍼 매출을 합산해 2위라고 주장해왔으나 이제는 백화점 매출만으로도 2위가 됐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2002년 25%에서 지난해 2%로 급격히 떨어졌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개점 이래 부동의 매출 1위 점포다. 지난해 영플라자와 에비뉴엘, 그리고 롯데닷컴 내 일부 매출(500억원대)을 포함해 총 1조 3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롯데쇼핑측은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1% 수준이지만 턱밑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지난해 명품관(본관) 등 매장을 크게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동 현대무역센터점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과 순위(5위)가 같지만 매출 성장률은 4.5%로 1∼5위 점포 평균(1%대)보다 좋다. 현대백화점측은 삼성·대치·도곡동 등 백화점 주변에 최근 3∼4년 동안 신규 입주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들 3개 동의 2004∼07년 신규 입주는 1만 1516가구다.2000∼03년(6144가구)의 두 배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인근 잠실동에 신규 입주가 없다가 2004∼07년 7297가구가 생겼지만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억원(-0.5%) 줄어 4위로 밀렸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전년보다 30억원(0.4%)의 매출을 늘려 3위 점포가 됐다.6∼10위 점포는 현대 압구정점(6015억원), 신세계 인천점(5500억원), 신세계 본점(5300억원), 분당 삼성플라자점(5290억원), 현대 목동점(52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분당 삼성플라자점은 지난해 초 애경에 인수된 뒤 리뉴얼 준비와 인근 신세계 죽전점의 출점이 겹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6%가량 줄었다. 매출 효율은 강남구에 있는 백화점이 높았다. 매장 면적을 놓고 봤을 때 평당 매출은 현대 압구정점(7900만원), 현대 무역센터점(7101만원), 갤러리아 압구정점(6672만원)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롯데 본점(6683만원), 신세계 강남점(6283만원)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점은 출점이 많아 매출이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백화점은 매장을 키우지 않으면 매출을 늘리기가 어렵다.”면서 “업계 1위 다툼을 하는 롯데와 신세계가 마케팅 강화보다 신규 백화점 점포 개설에 열을 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에 불교계 화들짝

    ‘사라진 숭례문’에 불교계 화들짝

    ‘국보 1호’ 숭례문 전소를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아무래도 불교계일 것이다. 불교 사찰들이 국가지정 문화재의 많은 부분을 소유하는 데다 대부분 목조여서 화재가 나면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4년 화순 쌍봉사 대웅전(보물 제163호) 화재를 비롯해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등에서 수많은 성보(聖寶)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조계종은 숭례문 화재 바로 다음날인 11일 전국 사찰 화재 예방을 위한 방재시스템 대책을 전격 발표하는가 하면 잇따라 관계자 회의를 갖고 주요사찰 건축물 점검에 들어갔다. 낙산사 화재 이후 종단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재시스템의 재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현 시스템으론 사찰 문화재의 화재 예방과 진압에 큰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찰 문화재 피해 사례와 실태 조계종 총무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사찰 507곳에서 1847건의 불교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국보·보물을 포함한 지정 문화재의 20%가 이들 사찰 건축물 소유로 되어 있는 등 전체 지정문화재의 35%를 불교계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국의 사찰에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낙산사 화재 이전까지만 해도 불교계의 대응은 거의 ‘무방비’였다. 2004년 소방방재청 ‘화재통계연보’에 따르면 매년 사찰에서 발생하는 화재만 50여건. 지난 1984년 쌍봉사 대웅전이 전소된 것을 비롯해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과 원주 구룡사 대웅전 등 사찰 건축물 10여건이 화재로 불탔다.2005년 산불로 낙산사 전역이 소실된 이후에도 화재 3건이 발생해 김제 흥복사 대웅전이 소실되고 고창 문수사 한산전과 요사채, 편액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표 참조) 조계종은 낙산사 전역이 불에 탄 사건 이후 뒤늦게 나름대로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하고 있긴 하다. 권역별 주요사찰 실태조사를 벌여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 보고서’와 ‘중요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연구보고서’를 잇따라 펴냈다.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방재 관련 예산을 확보해 해인사, 무위사, 봉정사, 낙산사 등 4개 사찰에서 방재대책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방재 시스템의 문제점과 대책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전체 사찰 건축물을 아우르는 종합 방재시스템 구축엔 미흡하다.2007,200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예산은 각각 15억원과 17억원. 이 돈은 대부분 해인사, 무위사, 봉정사, 낙산사 등 4개 사찰의 방재대책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쓰고 있는 형편이다. 모든 사찰들에 대한 소화전 설치를 비롯해 수로 확보, 방화수림 조성을 하려면 턱없이 부족하다. 조계종이 2006년 낸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 보고서’만 보더라도 몇몇 주요 사찰을 빼곤 대부분의 사찰은 소화전 몇 개와 소화기만을 갖춘 수준이다.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가 국가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메아리’가 없다. 따라서 지난 11일 조계종이 발표한 사찰방재 종합대책도 예산 확보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문화재 소방개념에 대한 몰이해와 관련 법규 손질도 시급하다. 사찰 특성에 맞춰 단순 화재진압 차원의 소방설비를 넘는 예방 등 적극적인 보존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제도개선 측면에서 방재대비 매뉴얼에 의한 특수소방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 확보와 ‘문화재방재대책을 위한 법률’같은 방재대책 법률이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측은 “문화재보호법 중 재난 개념에 맞춘 시설기준 조항 수정과, 광범위한 의미에서 문화재에 해당하는 전통사찰 보존을 위한 법률, 자연공원 및 환경관련 법령 개정을 해당 부처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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