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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지난해 정당별 정치자금 시장에서는 ‘여소야다(與少野多)’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앙선관위가 13일 발표한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정당별 수입내역은 한나라당이 전년보다 452억원 증가한 7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은 398억원 늘어난 654억원이었다. 이어 민주노동당 265억원, 민주당 178억원, 국민중심당 62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지출내역에서는 열린우리당이 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나라당(471억원), 민주노동당(250억원), 민주당(159억원), 국민중심당(58억원) 순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우리당이 상대적으로 과다지출하고, 한나라당이 알뜰살림을 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 수입내역에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앞선 것은 5·31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했던 구도를 반전시키기 위해 ‘출혈’이 컸고,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에서 선거를 치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선관위가 일정 득표율 이상 비례대표 시·도의원 낙선자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는 액수 면에서 한나라당이 우리당을 크게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당비 수입도 한나라당이 194억원으로 열린우리당 191억원보다 앞섰다. 민주당은 79억원, 민주노동당은 111억원이었다. 당비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열린우리당이 2005년 35.7%에서 29.3%로 감소한 반면 한나라당은 같은 기간 21.6%에서 27.3%로 증가했다. 당원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에서는 최대의석을 보유했던 열린우리당이 2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은 204억, 민주노동당 15억원, 민주당 12억원, 국민중심당 5억원 순이었다. 지방선거가 있어서 평년보다 2배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음에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전년보다 35억원 증가해 2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58억원이 증가, 전년 대비 40.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후원금 기부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에 힘입어 일반인들의 ‘소액다수 기부문화’ 확산이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기부건수는 모두 38만 8000건으로 전년도 28만 2000건보다 10만건 이상 늘어난 반면 1건당 후원금 기부액수는 11만 6000원으로 전년도 12만 4000원보다 줄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치자금 5%만 정책개발에 사용

    정치자금 5%만 정책개발에 사용

    지난해 정당이 지출한 정치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이 선거비용으로 지출됐다. 반면 정책개발비는 총 지출액의 5.0%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5·31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를 감안하더라도 ‘정책정당’구호를 무색케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아직까지 ‘고비용 저효율’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에서는 개미군단의 ‘소액다수’형태가 두드러졌다. 후원금 모금액수와 정당별 수입에서는 ‘여소야다’현상이 뚜렷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13일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내역’을 발표, 지난해 정당 지출액 1526억 500만원 가운데 ‘정책개발비’가 5.0%인 75억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13.8%,85억 5300만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공직후보자 선출 관련 경비와 후보자 지원금을 포함한 ‘조직활동비’는 38.8%인 591억 9100만원으로 총 지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의 168억 7700만원에 비해 3.5배나 늘어난 규모다.‘선거비용’으로 지출된 액수도 10.7%인 164억 2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선거 관련 지출이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셈이다. 이밖에 ‘기본경비’가 31.0%인 472억 7400만원,‘기타지출’이 12.3%인 187억 8900만원의 지출 규모를 보였다. 선거용 지출이 늘면서 ‘여성정치발전비’도 전년의 4.7%에서 2.2%로 줄었다. 전체 정당의 수입액은 모두 1881억 8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92억원 남짓 늘었다. 이 가운데 당비가 31.7%, 국고보조금이 30.6%를 차지했으며, 후원금은 지난해 3월 정당후원회 폐지의 영향으로 전년의 8.4%보다 크게 줄어든 2.9%에 그쳤다. 선관위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로 조직활동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당비가 정당의 수입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301명(의원직 상실, 재·보선 당선의원 포함)의 후원회가 모금한 정치자금은 전년 대비 28.4% 늘어난 452억 370만원이었다. 모금 1건의 평균 기부액은 11만 6000원으로 전년의 12만 4000원보다 줄었다. 선관위는 “소액다수 정치자금 기부문화가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정당별 모금액은 열린우리당 210억2500만원, 한나라당 204억 2200만원, 민주당 12억 9500만원, 민주노동당 15억 6400만원, 국민중심당 5억 9600만원 등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한나라당이 40.1%로 가장 높았고, 민주노동당 26.1%, 열린우리당 20.2%, 민주당 19.6%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모금액수는 1억 4827만원으로, 민주노동당이 1억 7380만원, 한나라당이 1억 5955만원으로 평균치를 넘었다. 대선후보군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3억 1602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3억 3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억 10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원외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은 공개대상에서 빠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감사원 ‘외환銀 매각’ 적절조치 요구

    감사원은 12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인정은 불법으로 금융감독위원회의 하자 있는 행정에서 비롯된 만큼 금감위에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날 ‘외환은행 매각추진 실태’ 감사결과에서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헐값 매각된 것과 관련,“론스타는 사모펀드로서 은행법상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없는 자격인데도 불구하고 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금감위가 은행법에 위법한 승인 처분을 내렸다고 해서 바로 직권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금감위가 일단 하자 있는 행정 조치를 한 만큼 직권 취소 등 다양한 시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게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했다. 매각 과정에서 이 당시 은행장과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은 론스타 딜을 성사시킬 목적으로 외환은행 부실을 과장하고, 매각협상 기준가격을 부당하게 낮게 산정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이 전 행장 등을 상대로 헐값 매각에 대한 소송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향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외환은행의 주당 가치를 임의로 낮게 산정하는 등 외환은행에 대한 매각자문 업무를 부당하게 수행한 모건 스탠리 및 관련 직원들에 대해 증권거래법 등 규정에 따라 적절한 제재 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했다. 외환은행 매각 당시 잠재 부실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자기자본비율(BIS) 전망치를 낮게 산정하는 등 과장·왜곡된 실사에 의해, 외환은행 매각이 추진됐다는 것이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감사원은 특히 “이 전 행장은 매각협조 후 은행장직에서 물러나는 대가로 15억 8000만여원을 부당 수수하는 등 비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위 관계자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온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강북 전세 최대 3000만원 올라

    강북 전세 최대 3000만원 올라

    ‘1·11 부동산대책’이 나온 지 11일로 만 2개월이 됐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강북 일부 지역 중소형 전셋값은 다소 오르고 있다. 전셋값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강북 중소형 전셋값 불안 서울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31평형 전셋값은 지난해 초 2억~22000만원에서 10일에는 최고 2억 5000만원으로 뛰었다. 인근 미투리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없다 보니 최근 1층도 2억 4000만원에 나갔다.”면서 “로열층은 2억 5000만원에도 계약된다.”고 말했다. 인근 동부이촌동 강촌 아파트 25평형 전셋값도 지난해 초에는 1억 8000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2억원으로 올랐다. 용산을 비롯해 노원, 성북, 여의도, 마포 등 전세 수요가 전통적으로 많은 강북과 교통 요지인 도심권 주변 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3차 24평형 전셋값은 최근 2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00만∼4000만원가량 올랐다. 그나마 지금은 매물이 한 건도 없다. 성북구 길음동 삼부아파트 24평형 전셋값은 1억 30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요즘은 강북 지역 전세 매물이 귀하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기다리며 눌러앉는 수요와 지난해 말 강북 지역 아파트 값이 급등한 데 따라 값을 높여달라는 집주인들의 요구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남 전세는 안정… 재건축 아파트 평균 평당 1000만원가량 하락 강남 지역 전셋값은 떨어진 곳도 많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강남구 전셋값은 0.32% 떨어졌다. 송파구는 변동이 없었다. 강북구(0.73%), 노원구(0.65%), 성북구(0.20%) 등 강북 지역이 올 들어 강세인 점과 비교된다. 그동안 인기지역으로 꼽혔던 강남 대치동 은마 아파트 31평형 전셋값은 연초보다 3000만원가량 내렸다.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내신이 보다 중요해진 새 대학입시 제도에 따라 소위 8학군으로 이사하는 수요가 줄어든 것도 주요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1 대책 이후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9억 6726만원에서 9억 5768만원으로 958만원 떨어졌다.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이점이 종전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구별로는 ▲송파구는 1536만원(평균 9억 7362만원→9억 5826만원) ▲강남구는 1148만원(평균 10억 1960만원→10억 812만원) ▲강동구는 875만원(7억 80만원→6억 9205만원) ▲서초구는 205만원(11억 4946만원→11억 4741만원)이 각각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36평형은 8250만원 떨어진 15억 25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1평형은 5500만원 떨어진 5억 65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미FTA 어디까지 왔나] 피해 예상규모와 지원대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양국의 타결 의지가 강해 4월2일 시한내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관심은 한·미 FTA로 예상되는 국내 산업의 피해규모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에 쏠리고 있다. 경쟁력이 뒤처진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실업자 양산과 국내 산업의 공동화가 우려된다. ●농업·중소 제조업체 등 피해 예상, 저작권료 부담도 늘 듯 한·미 FTA가 현재 안대로 체결된다면 농업과 중소 제조업체와 일부 서비스업 중심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농업이다. 특히 쇠고기·돼지고지·낙농품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예상 규모와 관련, 한국농촌연구원은 쌀을 제외한 곡물과 유지작물의 관세를 50% 인하하고 나머지 품목은 즉시 관세철폐하는 것을 전제로 2조 3000억원의 생산액 감소를 예상했다. 관세가 완전 철폐되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가격이 평균 7.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 관세가 80% 감축될 경우 농업생산액이 9000억원 줄 것으로 추정한다. 자동차는 미국측 요구대로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를 개편할 경우 연간 3조 7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다. 지적재산권 보호기간이 20년 연장될 경우 추가 부담액은 연 1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지만 출판·음반·캐릭터산업 등 관련 업계는 피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약품과 관련,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미국측 요구가 수용되면) 앞으로 6년간 1조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반덤핑 등 무역구제조치가 개선될 경우 연 15억달러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섬유에서 우리측 요구대로 관세철폐와 얀포워드 원산지 규정이 완화되면 2억∼4억달러의 추가적인 수출증대 효과를 정부는 기대한다. 자동차·전자·IT 업계의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책은 정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농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한다. 정부는 농업 이외에 한·미 FTA로 피해를 보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업종전환과 전직 등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조정지원법’을 오는 4월29일부터 시행한다. 앞으로 10년간 2조 8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근로자는 한·미 FTA 때문에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의 70%(주당 28시간) 미만으로 줄어드는 기간이 2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이며 전직 지원 수당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해당 산업은 제조업 이외에 운송업 창고업 방송프로그램제작업 TV방송업 등 51개 서비스업 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무역조정지원법이 의도에 맞게 제 기능을 하려면 관련 절차와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산업연구원 등이 지적했듯이 FTA로 인한 피해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부족과 피해 평가방법의 한계 등으로 피해 판정이 쉽지 않을 것이고, 이럴 경우 구조조정의 방향과 내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농업·농촌지원대책으로는 농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 농촌지원을 위해 10년간 119조원의 예산이 이미 잡혀 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한·미 FTA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작물에 대해서는 한·칠레 FTA 때처럼 FTA 지원기금을 별도로 편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현대 ‘일관제철소’ 사업비 절반 내부충당

    현대제철 일관(一貫)제철사업의 자금조달 방안 및 기술도입 문제가 확정됐다.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 당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 2400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이 확정됐다.”며 “현재 부분적인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티센크룹스틸과 올 하반기까지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현재 25% 수준”이라며 “제품이 나오는 2011년 이후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총투자비 5조 2400억원 중 절반 정도인 2조 6400억원은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6000억원은 공적 수출신용금융 등 내·외자 도입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15억달러는 공적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나머지 1조 1400억원은 회사채, 해외채권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하! 이 그림] 박수근 ‘시장의 여인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박수근의 걸작 가운데 하나인 ‘시장의 여인들´이 세번째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는 7일 K옥션을 통해 경매에 부쳐지는데 추정가가 20억∼30억원가량입니다. 낙찰되면 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가장 비싼 그림이 될 것입니다. 변형 15호의 자그마한 이 그림은 사실 작가가 붙인 정확한 제목도 없어 ‘13명의 여인’으로 불린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씻고 세봐도 그림 속의 여인은 12명입니다. 한 명은 누군가의 뱃속에 있거나, 화랑에서 그림값을 높이려 사람 수를 늘렸다는 설 등이 있을 뿐입니다. 작품의 첫 주인은 주한 미군이었는데요,1965년 변형 2호의 소품과 함께 320달러에 샀다고 합니다. 미국 조지아주 시골에서 사는 로널드 존스(66)가 40년간 소장했던 그림을 다시 한국인에게 판 이유는 뭘까요.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구에게 좋은 차를 사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는군요. 2004년 15억∼19억원에 ‘시장의 여인들’을 산 한국인 소장가는 K옥션 김순응 사장의 1년간에 걸친 설득 끝에 이번에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소장품을 다양화하라고 설득했다고 하네요.K옥션의 경매 이틀 뒤인 9일에는 서울옥션에서도 역시 박수근의 ‘농악’이 추정가 18억∼23억원으로 경매에 부쳐집니다. 박수근의 그림은 왜 이처럼 비쌀까요.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 했던 작가의 불우한 생애, 독학으로 이룩한 독자적인 작품세계, 한국인의 눈에 편안한 그림의 색깔과 풍경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 때문이 아닐까요. 캔버스 살 돈도 변변찮아 하드보드에 그림을 그렸던 박수근. 하지만 ‘시장의 여인들’을 완성하기 위해 쓴 물감의 양은 상당합니다. 화강암의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물감을 9차례 가까이 덧발라 그린 우리 어머니, 아내, 누이의 모습은 더없이 정겹습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광역화장장 기필코 유치 지역발전 계기로 삼을터”

    “광역화장장 기필코 유치 지역발전 계기로 삼을터”

    김황식 하남시장이 일부 주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광역화장장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28일 “지난해부터 다이옥신 배출이나 부동산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주민투표를 해서라도 화장장을 유치해 반대급부로 얻어지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장장 유치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종자 돈을 마련해 1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대급부 수천억원… 일자리 1만개 창출 특히 명품 아웃렛과 광역시외버스터미널 등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17만평의 복합단지 조성은 김 시장의 최대 목표다.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면 현재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외자유치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17만평 복합단지에 외자 15억달러 유치 김 시장은 지난해 무려 1조원이 넘는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4일 미국 워싱턴 소재 옵티마 펀딩 그룹 컨소시엄과 ‘하남시 복합단지개발사업’을 위한 15억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에는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미국 투자단이 하남시를 방문, 현지 조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시장은 “금년 4월 중 투자확약서를 체결하고 세계적인 유통회사인 킹파워와 아웃렛 등의 유치와 관련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나면 명실공히 하남시의 지도가 바뀌는 대역사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화장장 유치문제가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중순쯤 경기도 가평군이 12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하고 광역 장사시설을 유치하려다 주민반대로 무산된 점을 강조하며, 하남시에는 그보다 많은 2000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전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를 이용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옥신 배출 0%로 나타나”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서는 주민설득과 투표를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화장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예산이 통과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일부 시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민주적인 절차를 방해하는 이같은 일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 배출문제에 대해서는 자체 검토결과 배출 0%로 나타나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증명서도 발급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체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뼛가루가 날린다는 주민들의 원색적인 표현은 본질을 떠난, 명분 없는 주장”이라면서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해도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굽히지 않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광역화장장 기필코 유치 지역발전 계기로 삼을터”

    “광역화장장 기필코 유치 지역발전 계기로 삼을터”

    김황식 하남시장이 일부 주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광역화장장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28일 “지난해부터 다이옥신 배출이나 부동산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주민투표를 해서라도 화장장을 유치해 반대급부로 얻어지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장장 유치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종자 돈을 마련해 1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대급부 수천억원… 일자리 1만개 창출 특히 명품 아웃렛과 광역시외버스터미널 등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17만평의 복합단지 조성은 김 시장의 최대 목표다.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면 현재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외자유치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17만평 복합단지에 외자 15억달러 유치 김 시장은 지난해 무려 1조원이 넘는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4일 미국 워싱턴 소재 옵티마 펀딩 그룹 컨소시엄과 ‘하남시 복합단지개발사업’을 위한 15억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에는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미국 투자단이 하남시를 방문, 현지 조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시장은 “금년 4월 중 투자확약서를 체결하고 세계적인 유통회사인 킹파워와 아웃렛 등의 유치와 관련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나면 명실공히 하남시의 지도가 바뀌는 대역사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화장장 유치문제가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중순쯤 경기도 가평군이 12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하고 광역 장사시설을 유치하려다 주민반대로 무산된 점을 강조하며, 하남시에는 그보다 많은 2000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전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를 이용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옥신 배출 0%로 나타나”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서는 주민설득과 투표를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화장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예산이 통과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일부 시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민주적인 절차를 방해하는 이같은 일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 배출문제에 대해서는 자체 검토결과 배출 0%로 나타나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증명서도 발급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체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뼛가루가 날린다는 주민들의 원색적인 표현은 본질을 떠난, 명분 없는 주장”이라면서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해도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굽히지 않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강료, 대표 개인계좌로 받고 진료비 현금결제 유도해 탈루

    수강료, 대표 개인계좌로 받고 진료비 현금결제 유도해 탈루

    #사례1:온라인 게임아이템 판매업체 사장인 이모(55)씨는 중국에서 현지인 수천명을 고용, 한국인 주민등록번호로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을 하게 한 뒤 게임에서 받은 아이템을 국내 게임이용자에게 판매했다. 이씨는 판매대금 전액을 온라인으로 송금받아 대표자 개인명의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42억원의 소득을 누락했다. 또 종업원과 친·인척 19명의 명의를 빌려 게임아이템을 판매하는 수법으로 53억원도 빼돌려 모두 95억원을 누락했다가 세무당국에 적발됐다. #사례2:서울에서 입시학원을 경영하는 이모(51)씨는 수강료를 현금으로 법인 대표 개인명의 계좌로 송금받는 방법으로 15억원을 신고누락한 뒤 1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산 사실이 드러났다. #사례3:서울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안모(39)씨는 진료과목 대부분이 비보험대상인 점을 악용,“진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혜택이 있다.”며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6억원을 탈루하고 광고선전비 5억원을 가공 계상하는 등 모두 11억원을 탈루했다. 국세청이 26일 공개한 4차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적발된 탈루실례이다. 게임 등 정보산업(IT)업계가 급성장하면서 IT업종의 탈루사례가 여러 건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12명의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4차 세무조사를 실시,209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자 1인당 평균 6억 7000만원을 탈세한 셈이다.4차 세무조사에 포함된 고소득 자영업자 312명은 최근 3년간(2003∼2005년) 모두 1조 911억원을 벌어 이 중 5777억원만 소득으로 신고하고 나머지 5134억원은 신고에서 누락했다. 평균 소득탈루율이 47.1%나 됐다. 조사대상 1인당 1년에 5억 5000만원을 신고누락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세무당국의 신고지도 과정에서 탈루 혐의가 있어 수정신고 권유를 받고도 응하지 않은 ‘배포 큰’ 사람들의 소득탈루율은 역시 84.9%로 90%에 육박했다. 소득의 15%만 신고했다는 얘기다.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 현금취급 업소들로 앞으로도 유사 업종에 대한 세무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액과외와 입시학원, 사채업자, 사행성 게임장 등을 운영하는 51명의 소득탈루율도 72.6%로 평균을 웃돌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MS 15억달러 사상최대 배상금 물어줄판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MP3 특허 침해로 사상 최대의 배상금 지급명령을 받았다. 23일 BBC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법은 MS의 알카텔-루슨트 특허권 침해 사실을 인정,15억달러(약 1조 4077억원)의 배상금 지급을 22일 명령했다. 이로써 MS는 알카텔-루슨트와의 일련의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중대한 패배를 기록했다. 법원은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윈도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알카텔-루슨트의 디지털 오디오파일의 재생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MS는 “특허 분쟁을 빚고 있는 MP3 기술의 법적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뮌헨 소재 라이선스 전문회사 ‘프라운호퍼’에 1600만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관련 기술에 대해 적절한 라이선스 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반박하며 항소 등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MS와 알카텔-루슨트는 모두 15건의 특허권 분쟁 중 2건이 기각됐고 나머지는 6개 군(群)으로 나뉘어 각기 샌디에이고 지법 배심원의 평결 절차를 밟고 있다.22일 평결은 이 중 첫번째다. 이밖에도 MS는 통신업계의 공룡 AT&T와 소프트웨어 코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미 대법원은 미국 안에서 제작된 소프트웨어 코드 특허가 해외에서도 미 특허법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와 관련, 심리를 진행 중이다. 세계적 통신장비 회사인 알카텔은 지난해 12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를 합병,‘알카텔-루슨트’를 출범시켰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李들의 명동전쟁

    명동과 충무로,400m 지척을 사이에 두고 서울 도심 백화점을 대표해 온 롯데와 신세계 간에 ‘명품 대전’이 임박했다. 신세계백화점이 1년 7개월간의 단장을 마치고 오는 28일 본점 본관을 개장한다.3000여평 공간에 에르메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258개의 수입 브랜드가 들어서는 최고급 명품관으로 꾸몄다. 자연스럽게 2년 먼저 탄생한 롯데백화점 본점의 명품관 에비뉴엘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신세계 이영재(57·부사장) 본점장과 롯데 이원준(51·상무) 본점장에 쏠리는 업계의 관심은 그래서 무겁고 뜨겁다. 본점 점장은 백화점에서 상징성을 갖는 자리. 각 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업 에이스들이 포진한다. 롯데 이 점장은 여성·패션 등 백화점 영업의 핵심요직을 두루 섭렵한 ‘영업의 달인’. 신세계 이 점장은 본점장을 거쳐 2년간 서울 강남점장을 맡아 강남 최대의 쇼핑센터로 키웠던 인물로 이번에 본관 개장을 맞아 복귀했다. 신세계 이 점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가 유치한 수입 브랜드 258개는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다른 백화점보다 최소 100개 이상 많다.”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찾지 못해 아쉬워했던 많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번에 에비뉴엘에 없는 에르메스를 입점시키고 국내 백화점 최초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패션, 아트, 유머를 접목한 문화적 구성을 통해 고객들이 세련되고 우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점장은 올해 본관 매출목표를 월 1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에비뉴엘의 목표치 115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치열한 공격 마케팅을 예고한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 이 점장은 “상권, 접근로, 종합단지, 주차시설 등에서 다른 점포가 넘볼 수 없는 롯데만의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관, 에비뉴엘 외에 영플라자, 면세점, 시네마 등 복합 쇼핑·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서울 도심의 노른자위인 명동에 포진해 있어 남대문상권에 속한 신세계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을지로·청계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은 물론 주차사정도 훨씬 좋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정교한 고객관리, 상권 세분화,VIP고객 관리 등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우리만의 강점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거둬온 기대 이상의 실적이 증명합니다.” 2005년 2월 오픈한 롯데 에비뉴엘은 매장 면적 5200평에 루이뷔통, 샤넬, 버버리를 복층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카르티에, 불가리, 쇼메, 브레게, 로열아셔 브랜드를 단독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 점장은 “다음달 말까지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로로피아나, 멀버리, 다이아몬드 명품 드비어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대거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젖줄’ 황하에 어린 삶과 문화 조명

    MBC가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 중국의 젖줄인 황하(黃河)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10부작 ‘황하’를 내보낸다.24일 오후 10시50분 1부 방송을 시작으로 25일 같은 시간에 2부 ‘민족의 강’과 3부 ‘문명교류의 길, 하서회랑’을 연속 방송하며 4월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40분에 한 편씩 방영한다. ‘황하’는 1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5464km에 이르는 황하 전역을 샅샅이 훑었다. 해발 4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황하의 발원지를 어렵사리 찾아가, 엄청난 기세의 물줄기를 내뿜는 협곡을 상공에서 찍어냈다. 높게 쌓인 황토를 층층이 깎아내고 10년에 9년은 가문 기후와 악전고투를 벌이며 살아남은 황토고원 일대 주민들의 생활상이 흥미롭게 펼쳐진다.1㎥의 강물에 모래가 25kg이나 들어 있는 황하가 1억t의 흙으로 매년 600만평의 땅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광대무변한 황하의 장관은 한 대의 카메라로는 담기에도 벅찰 정도다. 압권은 진시황의 지하무덤 병마용갱. 황하 문명을 최초의 통일제국으로 이끈 진시황의 병마용갱에서 각기 다른 얼굴로 흐트러짐 없이 서 있는 호위대의 세세한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에 1년 남짓 머물며 ‘황하’를 제작한 이정식 PD는 “보다 심도있게 중국을 이야기해 보자는 취지에서 황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며 장구한 중국의 역사를 간접적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2년까지 한탄강 본댐·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 대규모 ‘웰빙벨트’ 조성

    2012년까지 한탄강 본댐·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 대규모 ‘웰빙벨트’ 조성

    올 상반기에 착공하는 한탄강 본댐과 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이 2012년까지 매머드 ‘웰빙벨트’로 개발된다. 산채·한우마을, 화훼단지와 친환경숙박촌 등이 들어서고, 본댐상류 홍수터에는 들꽃광장과 자연습지 관찰시설을 갖춘 300만평이 넘는 자연생태공원 등도 계획돼 있다. 댐 건설로 인해 열악해질 수 있는 주민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소득 증대를위한 취지이다. 경기도 제2청은 도시민을 불러들여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몰지역 소득원 확보 경기도 제2청은 연천군 왕징·군남·중면 일대 임진강 본류에 건설하는 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1999년에 제정된 ‘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사업비 415억원이 투입되고 이중 373억원은 국비로 충당된다. 야산 구릉지의 조용한 전원마을 연천군 군남면 옥계3리엔 연천 특산품인 콩·율무 등 청정농산물을 테마로 한 농촌숙박휴양 및 장류 복합생산단지인 ‘로하스파크’가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들어선다.((1)) 옥계1리는 2009년까지 산채체험마을로 조성돼 도시 관광·휴양객을 유치하게 된다.((2)) 댐 건설로 생계의 터전이던 농경지가 사라지는 중면 삼곶리 1 일원엔 새 소득원 확보를 위해 한우마을((3))이 조성된다.20억원이 투입돼 축사와 부대시설, 정원·주차장이 시설된다. 삼곶리 768 일원에 땅 2만 2000여평을 확보,1만평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화훼단지((4))를 조성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도 휴양시설 등이 없는 왕징면 북삼리 산 6 일원엔 친환경숙박촌((5))이 들어선다.2011년까지 27억원이 투입돼 20채의 팬션단지,9홀 규모의 미니골프장과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천혜의 관광자원 활용 도시민 유치 중면 횡산리 일원은 2012년까지 31억원이 투입돼 친환경관광농촌마을((6))로 탈바꿈한다. 수몰민에게 농지를 불하·임대해 마을 전체를 친환경테마관광마을로 조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소득증대 방안을 찾는다. 왕징면 북삼리 일원 홍수조절지 하류엔 강물을 이용한 수변관광시설((7))이 들어선다.2012년까지 41억원을 들여 수중보와 보트장, 물놀이 시설인 다목적 수변테크와 함께 번지점프장도 갖춘다. ●본댐 상류에 생태공원 한탄간 본댐 상류엔 댐이 건설되면 340만평(11.4㎢) 규모의 광할한 ‘홍수터’가 생긴다. 홍수터는 일년중 홍수기 15일 정도만 수몰되고 나머지 기간은 강물의 자연방류로 대부분 바닥을 드러낸다. 이곳엔 자연생태공원((8))이 설치된다. 또 홍수터 주변엔 자연건강 휴양마을과 체험형 농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 한태원 수방댐건설지원담당은 “댐 주변지역엔 이밖에 소공원·복지회관·체육공원 등이 곳곳에 들어서고, 도로·교량 등 기반시설도 확충되며 준공후에도 연간 7억원의 사업비가 계속 지원된다.”고 말했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北 核폐기→경수로 재개가 윈윈전략”

    “대북 경수로사업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면 현재 중단상태인 신포경수로를 재활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신포를 활용할 수 있는 시한내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핵폐기를 실천으로 보여야 간절히 원하는 경수로를 가질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사업의 산증인인 장선섭 전 정부 경수로사업지원단장은 15일 남북한은 물론 한반도 주변국가들이 윈·윈하는 매개물로 경수로사업을 들었다. 베이징 6자회담에서 초기조치 합의가 이뤄졌지만 궁극적 북핵 폐기를 위해서는 역시 경수로사업이 지렛대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통외교관 출신의 장 전 단장은 지난해 중반까지 10여년 동안 KEDO를 이끌어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고충은 물론 북한·미국의 속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장 전 단장에게 국제전화를 통해 6자회담 합의 이후 북핵 해결 방향을 들어봤다.▶신포경수로 시설은 유지·보수가 잘 되고 있습니까.-앞으로 1∼2년 이내에 사업이 재개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북한이 경수로 부지와 관련 시설을 충실히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북한에 남아 있는 것은 주로 토목공사 설비입니다. 핵심 원자로부품과 주요 장비는 아직 북한에 들어가지 않았고, 한전이 중심이 되어 우리측이 문제가 없도록 손질·보수하고 있습니다.▶루마니아, 남아공, 캐나다에서는 10년이 더 지난 뒤에 공사가 재개된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물론 오랜 기간이 지난 다음에 공사를 재개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의 유지·보수비가 만만치 않습니다.5년 이상이 지나면 손대야 할 부분이 많이 생기고, 더 길어지면 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북핵 협상에 시간이 지체되어 새로운 경수로를 지어주는 일이 가능할까요. 북한의 경수로 집착이 대단한 것 같은데요.-신포에 15억달러를 이미 투자해 놓았는데, 다른 경수로를 처음부터 지어준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용납하겠습니까. 김일성은 생전에 “원자력만이 살 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유훈을 지키려 김정일 정권은 어떡하든 경수로를 얻어내려 할 것입니다. 신포 경수로사업 재개가 가능한 시점안에 미국 등이 북핵 폐기에 확신을 갖도록 북한이 변해야 할 것입니다.▶미국도 경수로 사업에 긍정적인 쪽으로 바뀐다는 관측이 있습니다.-제가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미국은 경수로를 포함해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출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수로 지원 용인은 북한이 미국에 신뢰를 주고,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는 시점에 이르러야 가능할 것입니다.▶조심스럽게 시점을 점쳐 주시죠.-김정일 정권의 결단에 달렸습니다.5∼10년이 걸릴 수도 있고,1년내에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북한이 감춰놓은 핵물질을 공개하고, 국제 핵사찰을 수용하는 등 핵폐기 의지를 실천으로 보이면 한국이 미국을 적극 설득해 경수로사업 재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200만㎾ 전력지원도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전력 지원과 경수로 지원을 한꺼번에 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커서 어렵다고 봅니다. 둘 다 지원하려면 경수로 비용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공평하게 분담해야 우리 부담 몫이 줄어들 것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남북한 모두 원자력 발전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우라늄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경수로 입지조건이 좋습니다. 통일에 대비해서라도 경수로 지원쪽으로 협상력을 모으는 게 바람직합니다.▶경수로 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면 한국이 70%를 냈던 분담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요.-제네바 합의때와 비슷한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된다면 분담률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200만 ㎾지원 등과 엮인다면 분담률 조정을 적극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에게 단계적으로 중유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는데요.-제네바 합의 때는 매년 50만t을 주기로 했는데 이번에 북한의 조치에 따라 대응해서 주는 식으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미국은 중유 제공과 화력 지원 등을 선호하고 있어 경수로지원은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입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6자회담에서 핵물질과 핵무기 폐기에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단순히 그렇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초기단계이긴 하나 핵폐기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도록 유도한 것을 평가해야 합니다. 핵실험까지 한 북한이 하루아침에 핵을 완전히 폐기하겠습니까.6자회담에서 좋은 징조가 나타났을 때 인내심을 갖고 대안을 제시해 북핵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150억원 부산교육감선거 혈세낭비 논란

    전국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막대한 선거 비용이 투입됐는데도 불구, 역대 주요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적 선거사례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이와 함께 신임 교육감의 대표성 논란과 함께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무용론마저 일고 있다. 15일 부산시 선관위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교육감선거 비용으로 현재 115억 3600만원이 지출됐다.일정 이상의 유효표를 득표한 후보 4명에게는 득표 비율에 따라 차후에 선거비용을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총 선거비용은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 교육청이 직접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특별회계 예산으로 잡아놓은 선거비용 2억 1400만원의 70배가 넘는 액수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역대 유례 없이 저조한 15.3%의 참담한 투표율을 보이면서 총 투표자수가 43만 7259명에 불과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한 표당 3만 4300원(선거비용 150억원 기준)이라는 비용을 치렀다. 경제살리기 부산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은 “투표율이 이렇게 저조한데 과연 비싼 혈세를 낭비해가면서 직선제를 치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물론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선관위 등 관계기관은 이번 선거의 문제점을 치밀하게 분석, 앞으로 있을 예정인 경남 등 다른 시·도에서는 이같은 불상사가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투표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평일 선거, 설대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직선제 교육감 선출에 대한 이해부족이 가장 컸다는 지적이다. 회사원 김모(57)씨는 “당선자 득표율이 15만 여표로 총 유권자수의 20분의1밖에 되지 않는데 과연 시민을 대표하는 교육계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설동근(58) 현 교육감이 총 43만 7259표 중 14만 7018표(33.8%)를 획득해 9만 8461표(22.7%)를 얻은 2위 이병수 후보를 4만 8557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류제국 탬파베이서 뛴다

    ‘탬파베이에서 한국인 투타 트리오가 구축될까.´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류제국(24)이 14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서재응(30), 최희섭(28)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탬파베이는 이날 류제국을 영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외야수 앤드루 로페스와 우완 그레그 라인하드를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를 첫 경험한 류제국은 이번 이적이 기회가 될 게 확실하다. 특히 류제국을 40인 로스터에 끼워주기 위해 곧바로 우완 마르코스 카르바할을 마이너리그로 지명양도했다. 팀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또 탬파베이는 스캇 카즈미어-케이시 포섬-서재응-제임스 쉴즈로 1∼4선발을 정했지만 아직 5선발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최고의 유망주로 뽑혔던 에드윈 잭슨을 비롯해 J P 하웰, 제이슨 해멀, 브라이언 스토크스, 미치 탤봇, 제프 니만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컵스보다는 선발진 합류가 쉽다. 탬파베이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약해 불펜으로 활약할 기회도 많다. 류제국은 덕수정보고 3학년 때인 2001년 김병현(225만달러·콜로라도)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160만달러(약 1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컵스에 입단했다. 시속 150㎞를 웃도는 불 같은 강속구로 유망주 대열에 합류했다.2003년 보호조류인 물수리를 공으로 맞혀 죽여 홍역을 치른 데다 부상이 이어지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2005년 더블A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인 투수로는 10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10경기(선발 1경기)에 나와 1패, 방어율 8.40로 부진했지만 15이닝동안 삼진 17개를 솎아내 주목받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8승8패, 방어율 3.23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방어율 6위에 올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美 최악의 ‘쌍둥이 적자’

    美 최악의 ‘쌍둥이 적자’

    미국이 또다시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763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전년도(7167억달러)보다 6.5% 늘어난 것으로 초당 2만 4000달러의 적자가 생긴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층 강화된 무역공세가 예상된다. 위안화 절상 등 환율조정 압력과 지적재산권 침해, 보조금지급 등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압박이 강도를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록적인 무역적자에 재정적자까지 더한 사상 유례없는 ‘쌍둥이 적자’와 관련,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행정부에 유례없이 강경한 대외적인 대응을 공식 주문하고 있는 까닭이다. 대외 시장개방 확대와 지재권보호 강화, 위안화 등 외국 환율의 절상 등이 단기적으로 ‘약발’이 먹히는 해법일 수밖에 없는 탓이기도 하다. ●강경한 민주당의 주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일본 및 유럽연합(EU)을 ‘빅 3’로 표현하면서 이들이 미국에 적용하고 있는 무역 장벽과 불공정 관행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공동 서명한 서한은 백악관이 중국과 일본의 ‘환율 조작’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고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 또 중국의 지적재산권 및 특허권 보호 미흡 등도 WTO로 이관토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EU의 ‘차별적 관행’도 WTO에 제소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보조금을 받는 중국 제품에 대해 상무부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을 더욱 강하게 손질토록 요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국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당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가 출석해 14일 열리는 하원 세출위 청문회에서 무역적자 해소책을 강하게 따지기로 했다. 현재 의회에는 중국 등에 초점을 맞춘 무역적자 해소 법안들이 계류돼 있어 주목된다. 행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압박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세력인 노동조합 및 노동자계층의 요구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발 외환시장 불안 5년 연속 기록적인 적자의 지속은 달러화 가치 절하 등 ‘불균형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에 힘을 싣고 있다.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유가, 부동산시장 거품, 쌍둥이 적자등 미국경제의 ‘3대 불안요인’이 미국발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다. 달러 약세가 장기화되고 일본 엔화 및 유로화 강세 등으로 외환시장 불안은 이어질 것이란 게 중론이다. 지난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2325억달러로 2005년의 2015억달러보다 310억달러나 증가했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도 전년도보다 7.2% 뛴 884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외 수출은 1조 438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2.8% 늘었으며 수입도 2조 2010억달러로 10.5% 증가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동남아 드라마 한국인이 제작 新 한류가 뜬다

    “반(反)한류 바람 우리가 잠재운다.” 국내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이 태국, 베트남, 중국 등에 진출해 만든 현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반한류의 바람을 잠재우고 있다. 경제적인 이득도 만만치 않다. 높은 시청률에 따른 현지 광고, 간접광고(PPL)를 통한 한국 기업의 상품이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지 제작이란 새로운 한류 카드 먼저 관심을 모으는 게 CJ미디어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만든 드라마 ‘무이응 오가이’다. 무이응 오가이는 베트남 음식에 꼭 들어가는 향채인 ‘고수의 향기’라는 뜻. 이 드라마는 베트남 호찌민TV에서 방영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시청률 30%를 넘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베트남 방송사상 최초로 배우를 제외한 연출·촬영 일체를 한국 제작진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일방통행식의 ‘한류’가 아니라 현지의 문화와 실정에 맞는 또다른 차원의 문화수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현지 제작은 한류붐이 10년을 넘기며 정체현상을 보이는 요즘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드라마에 대한 현지 반응은 매우 좋은 편. 우리의 선진적인 방송제작 기술과 현지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다. 통역을 통한 연기지도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베트남 문화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5억원이 넘는 제작비 전액을 광고수입만으로 회수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케이블 드라마채널 드라마맥스는 한·중합작 드라마를 4월부터 제작한다. 드라마 ‘명성황후’의 작가 정하연씨와 중국 현지의 작가들이 힘을 합해 한·중 문화의 특성을 담아내는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것. 중국과 한국의 1급 배우들을 고루 기용하고 주요 스태프를 제외한 일반 스태프는 모두 중국인들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대부분 중국에서 촬영을 할 예정. 이미 중국 CCTV와 방송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태국에 진출한 국내 제작사 DHB미디어의 ‘무야 무야’,SBS프로덕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GMC가 만든 SBS 예능프로그램 ‘진실게임’의 현지 버전 ‘코락 코렉(Korak Korek·파헤쳐 알아낸다는 뜻)’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CJ미디어의 김종은 대리는 “베트남에서 자체 제작 드라마의 시청률이 10% 수준에 머무는 상황인데 ‘무이응 오가이’가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며 “이렇게 높은 시청률은 곧 광고수익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한국’이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전문가들은 “우리의 발전된 방송 노하우와 동남아의 값싼 제작비가 만나는 윈-윈 방식”이라며 “드라마와 노래 등 우리 문화의 완제품을 수출하려는 노력보다 현지의 문화와 결합한 우리 문화수출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80여년된 건물 사용 종로구 “새청사 지어주세요”

    “새 청사 좀 지어 주세요.” 종로구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되고 낡은 청사를 쓰고 있다. 청사가 비좁아 2002년에 신 청사 건립계획을 세웠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뒤편의 종로구 청사는 지은 지 80년도 넘은 노후건물이다.1922년부터 수송초등학교 등으로 쓰이다 1975년에 증축을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증축한 본관 5층이 부족해 그 옆에 6층짜리 1별관, 또 4층짜리 2별관을 지었다. 이마저 비좁아 강당은 청사 옆의 종로소방서 건물에 들어있다. 청사가 3곳으로 나눠져 구청 마당에는 서류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민원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주차장에는 승용차 50여대가 주차하면 꽉 차버린다. 요즘 자치구 청사는 주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공간으로 각광을 받는다.2003년 청사를 새로 지은 도봉구의 경우 맨 꼭대기 16층은 라운지로 임대를 하고, 지하층과 로비에는 온갖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민원실에도 앉을 곳이 별로 없는 종로구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직원들은 여름에 부채나 선풍기로 더위를 달래야 한다. 일부 방에 소형 에어컨이 있지만 소리가 크고 전기료도 부담스럽다. 휴게공간엔 3명이 들어서면 꽉 찬다. 종로구는 6년 전에 현 부지에다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건물을 짓는 신청사 건립계획을 세우고 조례까지 만들었다. 직원 1인당 사무공간도 37.7㎡로 현재 16.5㎡보다 두배를 훨씬 웃돈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2009년 착공을 목표로 했을 때 건축비가 84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예산을 조금씩 떼어 적립하고 있지만 이제 115억원을 모았을 뿐이다. 서울시는 신청사 건립비의 40∼50%를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했으나, 지금은 지원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는 민간자본 유치, 구유 재산의 매각 등 별의별 아이디어를 다 짜내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구 청사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서비스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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