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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경북도청 공무원 서성백씨

    [이사람] 경북도청 공무원 서성백씨

    평소 업무경험을 토대로 쓰레기매립장 조성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沙土)를 경제적으로 처리토록 해 15억원의 예산 절감 및 6개월의 공기 단축 효과를 거둔 공무원이 있다. 경북도청 환경정책과에 근무하는 서성백(48·토목 6급)씨. 도에서 폐기물 처리시설 업무를 맡고 있는 서씨는 사토를 처리하지 못해 중단 위기에 놓인 구미시 쓰레기매립장 (산동면 백현리) 조성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매립장 조성 과정에서 발생될 사토 65만㎥를 별도의 처리장 확보 없이 공사 현장에서 불과 1㎞ 떨어진 저지대 부지 성토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쓰레기매립장 현장 관리동과 각종 주민편의시설(운동장 등) 이 들어설 이 부지는 인근 하천 제방보다 3~4m 낮아 사토 처리 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 것. 시는 당초 쓰레기매립장 조성 과정에서 생기는 사토 처리를 위해 공사장과 10㎞ 이내의 일반 부지를 사토 처리장으로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진척률이 30%에 이른 지금까지 사토장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공사장 인근의 임시 야적장마저 포화상태여서 조만간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런 소식을 접한 서씨는 곧바로 구미시의 쓰레기 조성 공사 현장으로 달려가 사토 처리 문제 궁리를 하던 끝에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해 구미시의 행·재정적 어려움을 말끔히 해소시켜줬다. 구미시 관계자는 “서씨의 풍부한 현장 업무 경험과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예산을 15억원가량 절감하고 공기를 6개월 정도 앞당기게 됐다.”며 “예산 조기 집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서씨는 “관련 업무 담당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번 일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울산·경남 공동투자펀드 만든다

    부산·울산·경남 동남경제권의 전략산업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가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6일 시청에서 한국벤처투자, 부산그린창업투자, 그린손해보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전략산업 투자조합 결성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벤처투자가 모태펀드 50억원, 그린창업투자가 20억원, 시를 대리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15억원, 그린손해보험이 15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펀드 운영은 부산그린창업투자가 맡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기계소재, 그린에너지, 환경분야 유망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에 투자를 했던 부산벤처투자펀드 2호가 최근 종료됨에 따라 새 펀드를 결성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은 산업적 연관성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해 운영대상 지역을 동남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펀드의 규모를 15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펀드 규모가 확대될 경우 부산시는 5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일시적인 자금난 때문에 건실한 기업들이 흑자도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00억~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30일 시의회에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 예산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확정되는 대로 다른 출자자 물색에 나서 상반기 중에 펀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노 전 대통령 친인척의 수상쩍은 돈거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모씨에게 지난해 2월 5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50억원)가 흘러들어갔다고 한다. 송금 시점이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틀 전이고, 태광실업 홍콩 현지법인인 APC를 통해서 미국 계좌로 송금됐다. 노건평씨 큰딸의 남편인 연씨가 미국 계좌를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박 회장이 뉴욕의 식당을 통해 정치인에게 돈을 준 수법과 비슷하다. 대통령 친인척과 기업인이 거액의 돈을 주고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우리는 돈거래 자체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고 수상쩍다고 본다.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퇴임 후 대통령 재단을 만들 때 쓰라. 홍콩계좌에서 50억원을 찾아가라.’고 제안했고, 노 전 대통령 측이 거절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한 보험용이라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돈의 성격이 무엇인지와 500만달러가 제공된 사실을 노 전 대통령이 언제 알았느냐가 밝혀져야 할 것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은 500만달러가 전해진 사실을 열흘 전쯤에 알았다고 밝히고 있다. 돈의 성격에 대해 “봉하(노 전 대통령측) 쪽에서 답변할 성질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노 전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정경유착 타파와 정치개혁을 강조해 왔지 않은가. 노 전 대통령은 친인척과 자신의 측근 기업인 사이의 돈거래에 대해 해명하고, 부적절했다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검찰이 500만달러 송금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방침을 세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돈 전달 사실을 퇴임 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면 포괄적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으로부터 빌렸다는 15억원의 성격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 필요하면 노 전 대통령 직접 수사도 불가피할 것이다.
  • [정책진단] 하루 12억 적자… 연간 손실 4200억원

    참여정부에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이 또 무산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개혁지연에 따른 연간 4000억원 이상의 혈세 손실과 함께 연금법 개정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 재연이 불가피하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하루 평균 12억원, 연간 4200억원의 예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매일 12억원의 적자가 추가로 쌓이고 있다.”며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국민 혈세를 이용해 공무원 연금 적자를 메우는 보전금 규모는 2003년 548억원, 2005년 6096억원, 2007년 9892억원, 지난해 1조 4294억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1조 9931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범법자에게도 월 15억원 지급 계속 행안부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무원들이 내야하는 기여금의 단계적 인상으로 올해만 적자 보전금 4198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2010년 7843억원, 2011년 1조 626억원, 2012년 1조 3979억원 등 5년간 평균 연금적자 보전금이 2조 8000억원에서 1조 3600억원으로 50% 이상 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여금은 올해 5.5%에서 6.0% ▲2010년 6.3%, ▲2011년 6.7%, ▲2012년 7.0%로 늘어난다. 배준호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실질적인 연금 적자 부담액수만 하루 최소 12억원 이상일 것”이라면서 “공무원연금법 적용을 받는 사람 130만명과 기여금 등을 감안하면 예산손실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 개정 지연으로 파렴치범 등 형벌자에 대한 연금 지급도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재직 중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연 퇴직 조치되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은 2분의1 감액 지급된다.’고 명시한 공무원연금법 64조 1항에 대해 지난해 12월31일까지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렸다. 공무원이 재직 중 금고 이상의 형벌을 받을 경우 일률적으로 급여제한을 할 게 아니라 직무 관련성과 고의·과실을 종합 판단해 판단을 내리라는 것. 따라서 개정안이 묶여 있는 동안 현 법령의 효력이 상실돼 지난 1월 금고 이상 형을 받고 퇴직한 922명은 절반 감액 없이 연금 전액을 지급받았다. 한 달간 고스란히 세금 15억원이 날아간 셈. ●소모적 논쟁 다시 반복해야 개정안 통과가 이번에 무산되면 집권 2년차인 현 정권 내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복잡한 연금개정 구조상 긴 논쟁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 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행정구역개편 등 굵직한 현안들이 쌓여 있어 방치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 이번 개정안도 새 정부 들어서만 20차례 이상 정부, 공무원노조, 연금전문가 등을 거치며 1년 이상이 걸렸다.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법안 통과에 적절한 시기을 놓쳐 버리면 다음 시기가 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개정안을 통과시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세금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파병 안되면 민간지원이라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동맹국들에 거듭 추가지원을 요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대한 정책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이 연내에 2만 1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보내고 앞으로 5년간 15억달러의 직접 원조 및 유엔과 국제기구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원 증가와 맞물려 동맹들국에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은 추가 병력의 파병 못지않게 아프간의 군과 경찰을 훈련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의 지원을 강조했다. 리처드 홀브룩 아프간·파키스탄 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나라가 비공식적으로 우리에게 아프간의 선거기간에 군대나 비군사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의 경찰 부패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프간 안정의 핵심 중 하나라면서 아프간 경찰의 인적역량 향상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셸 플루노이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도 “우리는 우방들과 광범위하게 협의를 해왔고 그 가운데 몇 가지를 분명하게 요구했다.”면서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이들 가운데 많은 요구사항이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루노이 차관은 미국의 요구사항은 군사적 기여뿐 아니라 아프간에 대한 민간부문과 재정적 지원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아프간지원국제회의에서 동맹국들이 추가지원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NSC 보좌관은 “동맹국들의 군사 및 재정적 지원은 언제나 환영”이라면서 “이에 못지않게 아프간 군대와 경찰을 훈련시킬 전문인력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엔지니어와 농업전문가, 교사와 의료전문인력, 행정인력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아프간 군부대에 미군과 동맹국의 전문 훈련인력이 배치돼 아프간 군의 역량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처럼 군대의 파병이 여의치 않은 나라들에 대해 대신 군과 경찰을 훈련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의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새 아프간 정책의 특징은 군사작전 못지않게 민사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며, 특히 ‘오바마의 전쟁’으로도 불리는 아프간 전쟁의 성공적인 철수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이라크전쟁처럼 미군의 대규모 추가 파병보다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신 아프간 군과 경찰에 대한 훈련을 강화하고 규모를 늘려 자위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한편 한국과 미국 등 80여개국은 31일 헤이그 아프간지원국제회의에 참석, 아프간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란에서도 대표가 참석, 미국과의 양자회담이 열릴지도 관심거리다. kmkim@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靑참모진 평균 15억대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수석 및 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4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 6503만원으로, 1년 전보다는 2800만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출범 초기 1기 참모진들의 평균 재산(27억원)보다는 42%가량 적다.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110억 307만원)과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82억원), 이종찬 전 민정수석(34억원) 등 고액자산가들이 빠지면서 평균치가 대폭 떨어졌다. 청와대 주요인사 중에는 김인종 경호처장이 24억 5835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처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복합건물(9억 5580만원), 부인과 장남 명의의 강남구 청담동 다가구주택(8억 1600만원), 차남 명의의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7억 8400만원 등 총 25억 5580만원의 소유 건물이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정동기 민정수석은 22억 599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 수석은 본인 명의로 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4억 8800만원) 등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예금은 지난해보다 1억 8000만원가량 늘어난 7억 3298만원인 것으로 신고했다. 정 수석은 “법무법인 배당금, 연금 및 정기예금 이자 수입 등으로 (예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맹형규 정무수석은 22억 51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맹 수석은 경기 양평에 본인 명의의 임야와 토지(12억 889만원)가 있고, 본인 명의 송파구 아파트와 부인 명의 용산구 단독주택이 8억 6118만원이라고 밝혔다. 가장 재산이 적은 수석급 인사는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이었다. 신고금액은 7억 3360만원이었다. 비서진 중에서는 김은혜 부대변인의 재산이 91억 8697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경제부처 수장 재테크는 현금?

    상당수 금융당국 수장들은 금융위기에도 불구,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실력이 뛰어났다기보다 운이 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보유재산이 19억 3000만원에서 20억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세계은행에서 받은 퇴직금을 달러로 보유한 덕에 환율 급등으로 5000만원의 환차익을 얻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차녀 결혼으로 신고자 수가 줄면서 보유재산이 35억 4000만원에서 31억 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금감원장 취임 과정에서 주식 15억 7000만원어치를 매각해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자산의 가치 폭락을 막았다. ‘위기 땐 현금이 최고’라는 속설을 따랐던 금융기관 수장들도 눈에 띈다.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는 예금 이자 수입이 늘면서 재산이 전년보다 1억 2998만원 증가한 27억 2622만원, 허용석 관세청장은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을 늘려 1년새 재산을 5829만원 불렸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각각 주식을 처분한 뒤 예금으로 갈아타 재산을 불렸다. 최 회장은 3억 2800만원 증가한 11억 1299만원, 이 사장은 5억 6000만원 늘어난 2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등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공직자들도 적지 않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대표적이다. 수익증권 손실 등으로 5060만원이 줄어든 17억 451만원을 신고했다. 한은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이 20~30%가량 감소한 데다 예금상품을 일부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리먼브러더스 인수를 적극 추진했던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갖고 있던 리먼브러더스 주식이 회사의 파산과 함께 휴지조각이 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리먼 주식 가액을 ‘0’원으로 신고하는 등 1년간 재산이 5억 2000만원 급감했다. 그래도 민 행장의 재산은 금융공기업 기관장 중 가장 많은 51억 5022만원이다. 또 금융위기의 여파는 경제 정책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고위직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허경욱 1차관(재산 총액 7억 302만원), 이용걸 2차관(38억 5715만원),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11억 9000만원), 윤영선 세제실장(14억 7583만원),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국세청 차장(20억 8203만원) 등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까이 재산이 감소했다. 재정부에서 재산이 증가한 고위직은 노대래 차관보(13억 2260만원), 김대기 통계청장(15억 3967만원) 정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역시! 상속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지 않게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수남 경북 예천군수는 지난 한해 재산이 무려 81억여원 늘어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39억원이 늘어 재산 증가 1위에 꼽혔다. 김 군수는 건물 4개, 토지 26곳 등을 부친으로부터 상속 받아 토지 재산만 지난해 7억 6501만원에서 80억 4212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1년 만에 81억 3470만원이 증가했다. 김 군수의 재산총액도 118억 503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정연희 서울특별시 의회의원은 부모의 재산등록으로 47억 9276만원이 늘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외교통상부가 재산증가 상위 5명 가운데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에는 아파트 매매 차익이나 재건축, 건물 가액변동 등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았다. 가장 많은 재산증가를 신고한 문 대변인은 39억 5338만원이 불었다. 이는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임야 5곳, 목장용지 3곳, 대지 2곳 등 35억 4611만원이 합쳐졌기 때문. 문 대변인의 재산총액은 75억 1964만원에 이른다. 홍종기 외교부 특명전권대사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토지와 분양받은 아파트 등으로 15억 8762만원이 늘었다. 이 밖에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14억 4429억원, 박해춘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도 13억 4788만원이 늘어났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국무위원 평균 30억대

    국무위원들의 절반은 지난해 재산이 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국무위원 재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4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30억 740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억 3000만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전체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절반인 7명이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펀드 평가액 감소 등으로 24억 3308만원 줄었지만 전체 재산이 116억 8289만원으로 국무위원 중 1위에 올랐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총 재산 44억 52만원)도 펀드 평가액 하락과 생활비 등으로 15억 1461만원이 줄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총 재산 52억 6708만원)은 펀드예금 손실 등으로 4억 6361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36억 5529만원)은 주식 매도와 자녀의 고지 거부로 5억 6332만원 감소했다. 한 총리는 급여저축 등으로 7581만원 늘어난 23억 287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27억 9735만원)은 급여저축과 이자수익 등으로 2억 406만원, 이달곤(18억 1994만원) 행안부 장관은 1억 1043만원 증가했다고 등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입법부·사법부·지자체] 헌법재판관 평균 32억으로 최고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법무·검찰 고위간부와 고위 법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황한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6억여원 손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법조계 고위 공직자 193명의 지난해 재산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45.5%인 88명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감소액은 1억1000여만원이었다. 재산이 증가한 법조계 인사가 105명으로 조금 더 많았지만, 평균 증가액은 8600여만원으로 감소액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기관별로 보면 법무·검찰 고위간부 42명 가운데 28명(66.7%)의 재산이 줄어들었고, 헌재 재판관 등 재산 공개 대상자 11명 가운데 7명(63.6%)이 손실을 봤다. 특히 고위법관의 경우 140명 가운데 63명(45.0%)의 재산이 감소했는데 이는 2008년 공개대상자 133명 가운데 재산이 순감소한 대상자가 30명(22.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는 경기 침체 심화로 인한 주식 평가액 감소와 실물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고위 법관 가운데 황한식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펀드 평가액 감소로 6억여원의 손실을 봐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법관 재산은 평균 2900여만원 감소했는데, 아파트와 건물 공시지가 하락 및 펀드 손실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대법관 가운데 9명이 서초·강남·송파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검찰 간부는 김정기 제주지검장으로 5억 7000만원이 감소했는데, 전년 말 기준 9억원대에 달했던 부인 소유의 주식 가치가 반으로 뚝 떨어져 5억 1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헌재 하철용 사무처장도 투자상품의 평가금액이 떨어져 재산이 6억 4000여만원 줄었다. ●25명은 10억 이상 증가… 상속, 증여 덕 경기 불황에도 재산이 10억원 이상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25명이나 됐다. 재산이 늘어난 고위공직자는 대부분 상속·증여 덕을 봤다. 재산 순증액 1위는 오세빈 전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외할아버지에게 상속받은 재산 등 15억 40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용헌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모에게서 토지를 증여받아 4억 6000여만원, 강형주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인에게서 비상장주식을 상속받아 3억 9000여만이 증가했다.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총액은 20억여원이었다. 기관별로는 헌재 32억 9000여만원, 법원 20억여원, 법무부 및 대검찰청 16억 5000여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재산총액 1위는 104억 4000여만원을 신고한 부산고법 김동오 부장판사가 차지했다. 총액 기준으로 상위 10위 가운데 8명이 전·현직 고위 법관이었다. 헌재에서는 하철용 사무처장이 69억여원으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에는 김경한 법무부장관이 52억 6000여만원으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공직자는 전체의 74.1%인 148명으로 전년도 82.7%보다는 줄었다. 하지만 헌재는 신고대상 11명 전원이 모두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검찰·법무부는 신고대상자 42명 중 34명(81.0%)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가격 매도 등으로 전년보다 4억6000여만원이 줄었지만 재산 총액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미술품, 저작권 등도 재산으로 신고 고가의 미술품, 저작물 등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대검 김진태 형사부장검사는 1960년대 박생광의 작품 ‘석류도’를 재산 내역에 포함시켰다. 김희옥 헌재 재판관은 ‘형사소송법의 쟁점’ 등 본인이 저술한 책 10여권을 지적재산권으로 기재했다. 보석으로 ‘부인 사랑’을 과시한 공직자들도 있었다. 목영준 헌재 재판관은 배우자 명의로 1.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임채진 검찰총장은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신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통령 WSJ 기고문에 네티즌 “생색내지 마” 성인오락실은 경찰 비리창고 식지않은 꿈 있나요 박진영 ‘이혼’ 홈피에 밝힌 이유 은행 대출금리의 두얼굴
  •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주식·펀드는 반토막… 부동산 쏠쏠한 증식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행정부] 주식·펀드는 반토막… 부동산 쏠쏠한 증식

    주식·펀드 투자자는 울고, 부동산 재력가는 웃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09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했던 공직자는 재산손실을 입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반면 부동산을 소유한 공직자는 재산이 늘었거나, 줄더라도 소폭에 그쳤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해 주가하락에 따른 매각손실 등으로 인해 112억원이었던 재산이 56억원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펀드 평가액이 하락하면서 재산이 24억원 감소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펀드 평가액 손실로 20억원의 손해를 봤으며, 김태효 대통령실 대외전략비서관도 같은 이유로 1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인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원장은 수익증권 평가액이 하락해 9억 6000만원 재산이 줄었다. 이 밖에 조청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주식가액이 22억 6000만원에서 12억 9000만원으로 반토막났고, 민유성 한국산업은행 총재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본인과 가족 보유 주식 15억원 상당을 날렸다.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주식을 팔아 예금을 늘린 공직자도 있었다. 주로 금융계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재테크’ 실력을 과시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주식 15억 7000만원어치를 매각해 예금을 5억 4000만원에서 17억 9000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억 4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 매각대금에 급여저축 등을 보태 예금을 17억원에서 27억원으로 불렸다.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역시 주식 매도대금 등으로 예금을 5억 6000만원 늘렸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재산이 증가한 경우가 많았다. 김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본부장은 소유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총 재산이 8억 5000만원 증가했다. 송영중 노동부 기획조정실장도 분양받은 아파트의 가액이 변동하면서 7억여원의 재산이 늘었고,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재산은 건물 재건축 등으로 인해 5억 7000만원 증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동산 재산도 4억여원 불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역삼동 병원의 평가가액이 종전 53억 3000만원에서 62억 1000만원으로 뛰어 재산이 늘었고, 김창국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장의 경우 평택의 임야가격이 22억원에서 26억원으로 올랐다. 행정안전부 윤리담당관실은 공직자의 재산이 줄어든 주요 요인으로 ‘금융위기에 따른 펀드·주식 등의 평가액 하락’ ‘자녀 결혼·교육비 등 생활비 증가’ 등을 꼽았고, 늘어난 이유는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상속’ 등을 짚었다. 한편 김신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은 지난해 선거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7억여원의 빚을 지는 바람에 재산 총액이 ‘-1억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소로스 지난해 11억달러 챙겨…헤지펀드들 “위기? 괜찮은데”

    소로스 지난해 11억달러 챙겨…헤지펀드들 “위기? 괜찮은데”

    ‘내겐 너무 좋은 위기’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 격인 조지 소로스(78) ‘퀀텀 인베스트먼트 펀드’ 회장이 요즈음 느낄 법한 감정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5일(현지시간) 꼬집었다.소로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금융위기가 자신의 필생 작업을 ‘자극’하고 ‘절정’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는데 전년도에 견줘 줄긴 했지만 지난해에도 여전한 수익을 챙김으로써 허튼 말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남들은 죽겠다 죽겠다 하는데 월스트리트의 25개 헤지펀드 회장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 총액은 무려 116억달러에 이른다.  기관투자가 전문 잡지인 알파 매거진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11억달러를 벌어들였다.그런데 소로스보다 더 챙긴 이들이 세 명이나 된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매니저이며 전직 수학 교수인 제임스 시먼스가 25억달러(약 3조 4575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그의 수익은 월가 금융인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연봉(5480만달러)의 45배가 넘는다.  주택시장 거품 붕괴를 예측해 대박을 터뜨리며 2007년 37억달러로 1위에 올랐던 존 폴슨 ‘폴슨 앤드 코’ 창립자가 지난해엔 20억달러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고 소로스는 ‘센토러스 에너지’를 창립한 35세 존 아널드가 15억달러를 챙긴 바람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5~10위는 다음과 같다.  5위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대표(7억 8000만달러)  6위 브루스 코브너 ‘캑스톤 어소시에이츠’ 회장(6억 4000만달러)  7위 데이비드 쇼 ‘DE쇼 앤드 컴패니’ 회장(2억 7500만달러)  8위 스탠리 드럭큰밀러 ‘드퀘스네 캐피탈 매니지먼트’ 회장(2억 6000만달러)  공동9위 데이비드 하딩 ‘윈튼 캐피탈 매니지먼트’ 회장   앨런 하워드 ‘브레반 하워드 애셋 매니지먼트’ 회장   존 테일러 주니어 ‘FX 콘셉츠’ 회장(이상 2억 5000만달러씩)    그러나 이들 25명의 1인당 평균 수입은 4억 6400만달러로 전년도 9억달러의 절반으로 줄었다.경기침체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하튼 폴슨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다른 투자에서 돈을 까먹은 투자자들에게 우린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어요.우리 고객 중에는 메이도프와 함께 투자한 이들도 있는데 제겐 별로 고마워하지 않던데요.”  ’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 대공원에 교통안전체험관

    오는 5월1일이면 어린이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운전면허시험까지 볼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6~10세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이 체험관에서 교통신호를 지키고,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보며 교통 안전의식을 배우게 된다. 교통안전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전기차 주행 시험에 합격하면 ‘교통안전 면허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의 옛 수영장 부지(3000㎡)에 조성된 이 시설은 자동차운전·보행 체험코스와 면허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가상체험 ▲안전띠, 카시트 교육 ▲보행실습 ▲모터카 주행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시설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15억 3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증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앞으로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박승오 어린이대공원 단장은 “교통안전체험장 시범운영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WBC 한국은 ‘돈방석’ 미국은 ‘돈침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이 총 65억원이란 거금(상금,포상금,WBC 이익 배당금 포함)을 받게 됐다.우승한 일본은 79억원정도를 챙긴다.미국대표팀과 대회를 주최한 WBC 등 미국측은 총 100억원 이상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65억원  한국대표팀은 준우승까지의 상금만 28억원을 거머쥐게 됐고 대회 수익분배금 27억원(추정)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포상금 10억원도 함께 받게 됐다.  대표팀은 준우승의 대가로 200만달러(28억원)의 출전수당과 상금을 챙겼다.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1라운드에서는 일본에 승리해 조 1위를 차지,출전료 30만달러와 라운드 우승보너스 30만달러를 확보했다.미국에서 열린 2라운드(본선)에선 출전료 40만달러 외에 준결승·결승 진출 보너스를 50만달러씩 받았다.  이것만으로 지난 2006년 1회 대회때의 총수입(상금+순수익 배분금)인 150만달러(21억원)를 50만달러나 넘겼다.이번 대회의 총 상금이 1회 대회 때의 780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뛴 1400만달러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은 WBC를 주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의해 전체 수익금 중 9% 정도를 나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대회 수익금을 300억원으로 잡으면 한국은 27억원 정도를 추가로 받는다.1회때 한국은 수익분배금으로 총수익의 5%인 75만달러를 받았다.  국내 포상금도 받는다.대표팀은 KBO가 정한 ‘올림픽 금메달 및 WBC 4강 이상’에 해당하는 포상금 10억원을 받는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른 만큼 포상금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KBO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포상금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은 79억원-21억원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당연히’ 한국보다 많은 돈을 가져간다.상금으로만 310만달러(43억원·아시아 라운드 출전료 30만달러+2라운드 출전료 40만달러+2라운드 조 1위 상금 40만달러+준결승 진출 50만달러+결승진출 50만달러+우승 100만달러)를 챙겼다.여기에 12% 정도 순수익 배당금(36억원)도 일본의 몫이다.  하지만 일본대표팀은 상금 310만달러 중 150만달러 정도를 자국의 아마추어 야구발전기금으로 내놓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적으로 한국팀과 비슷한 액수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00억원?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던 미국팀은 상금만으로 110만달러(15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 외 ‘부가수입’을 더하면 일본과 한국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은 WBC의 운영과 대회 개최 수익금을 챙긴다.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MLB 선수회가 공동출자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주식회사’(World Baseball Classic, Inc.)을 설립해 WBC 운영의 주체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회 대회때 순수익의 35%를 챙겼다.‘대회 운영에 적자가 날 경우 MLB가 손해를 메우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다.당시 우승팀 일본이 280만달러를 가져간 반면 2라운드 탈락한 미국은 두배가 넘는 630만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2회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혜택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만,1회 대회와 견줘봤을때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은 한국과 일본보다 많은 액수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상금을 확대해 지출을 늘렸지만,중계권료 등에서 충분히 벌충해 총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회 대회의 한국 중계권료는 1회에 비해 1.5~2배 가까이(1회 200만달러→2회 300만~400만달러)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비춰봤을 때 1회때 1922만달러에 달했던 대회 중계권료 수입은 2회에서는 최소 3000만달러로 뛴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팀과 MLB측은 1회때 약 88억원을 챙겼다.당시 총수입은 800억원이었고 순수익은 약 210억원이었다.이번 대회는 총수입 1000억원대를 가볍게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순수익은 300억원이 예상되고,미국에 흘러가는 돈은 1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계산된다.수익분배금 등이 WBC측으로부터 정확히 파악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박연차 로비’ 이정욱 구속·송은복 영장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된 첫 구속자가 나왔다.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일 이정욱(60)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전 원장은 2005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박 회장에게서 2억~3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92∼2005년 해양수산개발원장을 지낸 이 전 원장은 재보궐 선거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남 김해 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송은복(66) 전 김해시장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직전 박 회장에게서 3억여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원장을 구속한 중수부는 정치권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 임채진 검찰총장이 ‘성역 없는 수사’를 천명하면서 검찰의 칼날을 정치권에 정조준한 것이다. 특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건넨 정치자금이 형식상 합법적이더라도, 정밀 검증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이날 “합법적인 정치자금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수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 실명이 거론된 정치인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과 권경석 의원은 “돈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소환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에게서 50억원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검찰은 일단 부인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차용증을 써 주고 빌린 15억원 이외에 다른 돈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직은’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WBC] 한일 대표팀 연봉총액 비교

    제2회 WBC에 출전한 한일 양국 선수들의 연봉 차이는 얼마나 될까.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76억 7000만원 가량된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연봉 5500만엔(약 7억 9000만원, 인센티브 제외)을 받는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다. 이어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0만달러(약 6억3400만원)로 추정된다. 국내 선수로는 손민한(롯데)이 연봉 7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이승호(SK)가 8100만원으로 가장 적다. 대표팀 28명의 올해 평균 연봉은 약 2억7400만원 정도. 반면 일본대표팀의 연봉 총액은 무려 1315억원(약 91억엔)에 이른다. 평균 연봉은 약 47억원. 한국과는 거의 17배 차이다.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일본의 ‘간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로 올해 연봉은 1700만달러(약 242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동안 5200만달러(약 739억원)에 계약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연평균 865만달러(약 123억원)다. 일본프로야구 소속 선수 중에는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가 4억엔(약 58억원)으로 가장 많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성인 셋중 한명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 해부

    성인 셋중 한명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 해부

    전 세계 고혈압 인구 10억, 2025년 고혈압 예상 인구는 15억 6000만명에 이른다. 고혈압은 흔한 질병이지만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증 등 합병증을 불러오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19일 오후 10시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편(연출 홍진표)에서 실제 고혈압 환자들의 예를 통해 고혈압의 실체를 밝힌다. 또 실제 사례와 동물 실험을 병행해 효과적인 고혈압 예방법과 치료법을 함께 알아본다. 제작진은 우선 뇌졸중 후유증으로 2년째 입원 생활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가수 방실이를 만나 사연을 들어본다. 그녀의 뇌졸중 원인은 고혈압이었다. 뇌졸중 환자의 80%가 고혈압이 있을 만큼 고혈압은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결정적 원인이다. 국내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하지만 이중 75%가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젊다고 고혈압 안전지대에 있는 것도 아니다. 30대 남자의 고혈압 발병률은 13%에 이르며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중·고등학생, 초등학생도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취재진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한 여고생의 하루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또 10년째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의 식단을 조사했다.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은 소금 6g 정도이지만 그는 매일같이 기준의 5배가 넘는 양을 섭취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저염식단을 처방하고 그 경과를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단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저염식단으로 고혈압을 치료한 사람들을 만나 사연을 들어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기침체로 대기업 기부금 축소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경기 침체로 줄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30개사(금융회사와 공공기관, 감사보고서 미발표 기업 제외)의 지난해 기부금 총액은 7206억원으로 2007년 7294억원에 비해 1.20% 감소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이자 기부에서도 ‘큰 손’인 삼성전자는 3년 만에 기부금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2005년 1736억원에서 2006년 1752억원, 2007년 1826억원 등으로 기부금을 꾸준히 늘려 왔지만 지난해에는 138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3.93% 축소했다. 2006년 1354억원, 2007년 1505억원 등을 기록했던 POSCO는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24.98% 줄어든 1129억원만 기부했다. LG전자도 2007년 153억원에서 2008년에는 119억원으로 22.22%, 현대건설은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53.33%, 롯데쇼핑은 135억원에서 52억원으로 61.48% 줄였다. 기업들은 지난해 4·4분기부터 기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기부금을 대폭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기부금은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면 광고·접대비와 더불어 삭감 1순위가 된다. 다만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기부금을 늘린 기업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최악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면서 “올해에도 비용을 계속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부금도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카일리 미노그, 노래 한곡 부르고 15억원

    카일리 미노그, 노래 한곡 부르고 15억원

    호주 출신의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40)가 제작이 한창인 인도 영화 ‘Blue’에 출연, 단 한 곡의 노래를 부르고 무려 8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9천 만원)를 챙겨 화제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최근 미노그가 올린 이같은 수익은 발리우드(bollywood) 역사상 외국인이 기록한 개런티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발리우드는 봄베이를 중심으로 한 인도 영화 산업 전체를 일컫는 말이다. 영화에 나란히 출연한 인도 유명 배우 악쉐이 꾸마르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쾌활한 그녀의 개성이 수많은 추종자를 낳고 있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영화에서 카일리 미노그가 출연하는 장면은 단 한 신.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AR 라만의 지도 아래 3일 간 레코딩 관련 리허설을 진행한 것이 그녀의 활약 대부분이다. 카일리 미노그는 작년에도 이와 유사한 단발 이벤트로 거금을 벌어 들여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두바이 아틀란티스 호텔 개점 행사에 참여한 그녀는 45분 간 공연을 펼친 댓가로 150만 파운드(한화 약 30억 원)를 거둬 들였다. 한편 배우 실버스타 스탤론과 브랜든 루스는 최근 발리우드 영화 ‘Kambakht Ishq’에 카메오로 나와 약 30만파운드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카일리 미노그 최근 앨범 <X>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 서울광장·버스정류소·아파트 등 서울시, 모든 공공장소 금연 추진

    [Zoom in 서울] 서울광장·버스정류소·아파트 등 서울시, 모든 공공장소 금연 추진

    서울시내 거리와 광장, 음식점, 학교 앞 등 대부분의 공공장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흡연자들과 음식점 업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접흡연 제로 서울’ 프로젝트를 16일 공개했다. ●학교앞 200m 이내 지역도 대상 서울시는 우선 올해 조성되는 16개의 디자인서울거리와 서울대길, 광나루길 등 명품거리, 서울광장 등 주요 광장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계광장은 2005년부터 ‘청계천 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흡연금지 유도 지역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대한 흡연금지 조례가 추가로 제·개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소규모 일반음식점은 물론 버스정류소와 아파트, 택시까지 금연구역으로 추진되면서 흡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버스정류소의 경우 2007년부터 금연 정류소를 전면 확대 실시하고 있지만 흡연이 근절되지 않아 아예 쓰레기통을 철거하는 방안까지 나왔다. 중앙차로정류소는 연내에 점차 쓰레기통을 철거하고, 가로변 정류소의 경우 쓰레기통을 정류소 10m 밖으로 옮긴다는 복안이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쓰레기 버릴 권한과 흡연금지를 통한 시민 보호 권한이 상충한다.”면서도 “국제적 통용기준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예산만 15억원, 논란은 증폭 소규모 음식점에 대한 일방적 금연석 지정도 논란거리다. 현행법은 150㎡ 이상 규모의 식당에서만 흡연석과 금연석을 나누도록 의무화했지만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전체 음식점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서울 서소문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직장인들이 회식하며 담배를 피우는데다 기호식품으로 인식해 (금연을) 권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대부분의 업주들은 불황기 흡연 제한이 매출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밖에 청소년 흡연예방 차원에서 학교 앞 200m 이내 지역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아울러 금연 아파트와 금연 버스정류소도 확대한다. 택시의 금연화를 위해 택시서비스 평가지표도 강화된다. 이같은 시의 계획은 흡연자와 일부 음식점주의 반대 외에도 어디까지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위반 업소나 아파트 등에 대해선 과태료나 영업 정지 등 어떤 처벌조항도 없다. 예를 들어 금연캠페인에 참여하는 음식점에는 금연스티커를 부착하고 우수 금연음식점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식이다. 예산은 올해에만 15억원이 책정돼 있다. 조 정책관은 “과태료 부과 등을 놓고 중앙정부에 지정·단속권한을 위임해주기를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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