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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밑빠진 독?

    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 9조원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015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824억원이 각각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은 11거래일 연속, 해외 주식형은 16거래일 연속 감소세다.이처럼 동반 순유출세가 이어지면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올 들어 16일까지 국내 7조 397억원, 해외 2조 1981억원 등 모두 9조 2378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 평균 1150억원가량이 순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이상이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펀드의 순유출 원인으로는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꼽힌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한 직후인 4~5월과 8~9월의 순유출액이 5조 3358억원으로 올해 전체 순유출액의 76.9%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다가갈수록 환매 욕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과거 1600~1700선에서 거치식으로 들어온 투자자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환매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해외펀드 순유출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증시가 상승하면 환매 압력도 커질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펀드는 해외 펀드에서 빠진 자금 중 일부가 흘러드는 반사이익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다큐 ‘아마존의 눈물’ 예능을 잠재우다

    다큐 ‘아마존의 눈물’ 예능을 잠재우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 편이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마존의 눈물’은 큰 화제를 모았던 ‘북극의 눈물’의 후속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 방영된 ‘아마존의 눈물’ 프롤로그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이 KBS ‘청춘불패’,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선전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내레이터로 나서 눈길을 모은 ‘아마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5억 원과 9개월의 사전조사, 250일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다큐멘터리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아마존과 이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인디오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렸다. 이날 프롤로그 편에서는 아마존의 구석구석을 목숨 걸고 촬영한 제작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방영됐다. 프롤로그에 이어 내년 1월 8일 방영되는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은 ‘악마의 낙원’이라 불리는 아마존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원초적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KBS ‘청춘불패’와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각각 9.1%, 7.8%의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산·소득 비교분석 세금탈루 잡는다

    변호사 A씨는 15억원짜리 집에 살면서 자녀 2명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지난 5년간 32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여기에 쓴 돈이 5억 3600만원. 그러면서도 국세청에는 종합소득액이 3700만원에 불과하다고 신고했다. 모텔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31억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최근 5년 동안 3억원을 들여 15차례 해외여행을 했다. 그러나 B씨의 종합소득액 신고금액은 고작 4100만원. 국세청이 이런 ‘세금 도둑질’을 없애기 위해 별의별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금까지는 신고 소득금액을 중심으로 확인하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진다. 국세청은 재산이나 지출규모를 통해 세금 탈루 혐의자를 쉽게 가려낼 수 있는 ‘소득·지출 분석 시스템(PCI 분석시스템)’을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다 이 시스템은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일정기간 신고소득과 재산증가, 소비지출액을 비교·분석해 탈루 혐의를 적발한다. 국세청은 우선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현금수입 업종과 고소득 자영업자 위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점차 일반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LG - 매년 보육시설 1개씩 건립 기증

    [사회공헌 특집] LG - 매년 보육시설 1개씩 건립 기증

    LG의 사회공헌활동은 복지와 문화, 교육, 환경, 언론 등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년 1개씩 보육시설을 건립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파주, 경북 구미에 이어 경기 오산에서 기공식을 했다. 또 지자체에 홀몸노인과 장애인이 목욕할 수 있는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하고 저신장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는 ‘유트로핀 지원’ 등도 전개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대학원생 장학금 지급과 교수 해외연구비 지원 등의 장학사업과 더불어 LG아트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과 아티스트를 소개, 국민들이 좋은 공연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적인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 ▲LG상남도서관 무료 디지털 음성 콘텐츠 제작 ▲LG연암학원 천안연암대학과 연암공업대학 등을 통한 농업 현대화와 공업인력 양성 ▲LG상록재단 ‘조류보호사업’ ‘초등학교 우리 꽃밭 조성사업’ 등 부문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G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한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학교’ 사업을 시작, 저소득층 음악 영재 20명에게 미국 링컨센터와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개발한 실내악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천市 소각열로 세외수입 ‘짭짤’

    인천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판매해 짭짤한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 LNG인수기지 인근 생활폐기물 소각장과 청라지구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난방열과 전기를 생산, 판매한 결과 올들어 11월 말 현재 모두 15억 4131만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소각장에서 생활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각열은 송도 소각장 30만 5578G㎈, 청라지구 소각장 27만 3098G㎈ 등 모두 57만 8676G㎈이다. 이를 이용해 난방열 9만 3980G㎈과 전기 14만 4356㎾를 만들어 각각 14억 1827만원, 1억 2304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시는 송도와 청라지구 소각장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이 기관들은 이를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단지와 소래·논현지구 3만 3000여가구에 난방열과 전기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소각장 열을 이용해 생산한 에너지의 경우 전기보다 난방열의 질이 좋은 데다 가격도 높아, 시는 내년부터 청라지구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난방열로만 전환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각열을 이용한 내년도 세외수입이 올해보다 2배가량 많은 30억 6112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소각열을 전기로 판매할 경우 1G㎈당 7676원에 불과하지만, 난방 열로 판매할 경우에는 1G㎈당 1만 8206원으로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각장 열을 이용해 난방열과 전기로 생산함으로써 녹색성장을 도모하고 세외수입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콘텐츠 수출·관광수입 133억弗 목표”

    새해 콘텐츠 수출과 관광수입 목표가 올해 115억달러에서 약 16% 늘어난 133억달러(약 16조원)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한류 수출지원 전략회의(가칭)도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화관광 분야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새해 콘텐츠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20%이상 증가한 38억달러(약 4조 5000억원)로 제시했다. 외래 관광객 유치는 830만명, 관광수입은 95억달러(11조원)를 목표로 삼기로 했다. 문화부는 올해 콘텐츠 수출이 지난해에 견줘 25.6% 증가한 30억달러(약 3조 5000억원)에 이르고 외국인 관광객도 100만명가량 늘어 790만명(9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관광 분야의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장관이 직접 주재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관광공사·한국저작권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참가하는 ‘문화관광산업 수출지원 전략회의’를 신설, 통합적인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의는 석 달에 한번씩 열 예정이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인 모태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도 8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해부터 3년 동안 3000억원가량 추가 출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문화관광산업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며 “국가 브랜드 제고와 서비스 수지 개선에 획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결산] 예산집행 효과 높이기 위한 방법은

    특정 소수 계층에 큰돈이 들어가는 정책은 전시 효과도 크고 해당 계층의 이해관계가 생겨 되돌리기도 어렵다. 일반인의 생활에 녹아드는 정책은 많은 돈이 드는데도 워낙 넓게 퍼지다 보니 표가 안 난다. ●올 도서관 예산 40% 줄어 아울러 어쩌다 터지는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은 평상시에는 불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후자 두 가지는 예산 편성이나 집행에서 늘 뒷전이다. 올해 서울시가 공공도서관 지원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은 교육청을 통한 지원 40억원, 구청을 통한 지원 22억원 등 총 62억원이다. 지난해 교육청을 통한 지원 64억원, 구청을 통한 지원 40억원 등 총 104억원과 비교하면 40%나 줄었다. 관련 기관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도서관 예산을 늘려달라는 서명운동도 전개되면서 내년 도서관 예산은 2008년과 같은 수준으로 복원됐다. 올해 학교도서관 지원 예산은 115억원이다. 이 중 서울시가 교육청에 지원한 예산이 87억 6600만원이고 나머지는 교육청 자체 예산이다. 현재 잡힌 내년도 예산은 28억 8700만원이다. 서울시가 아직 지원계획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이 줄어든 상태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교육청 측은 밝혔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비슷해 도서관 예산이 위태롭다. ●서울 작년 축제 등에 295억원 2008년 한해 동안 서울시가 행사·축제 등에 쓴 비용은 295억원이었다. 일회성 사업에 들인 비용이 몇년 이상의 지속효과를 가진 각종 도서관 지원보다 더 컸던 셈이다. 행사·축제는 짧은 시간에 눈에 보이지만 도서관 지원은 결실이 나타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뚜렷한 결실이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은 그래서 예산이 전용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최근 들어 소방 공무원들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간외 수당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언론에 종종 보도됐다. 3교대 근무가 원칙인데 인원이 모자라 2교대로 연장근무를 했으니 이에 대한 수당을 달라는 주장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소방공무원 채용을 위한 총액인건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준다. 용도가 지정되지 않는 보통교부세로 주어지니, 지자체가 소방공무원을 충원한다고 받아서 다른 곳에 써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 ●소방공무원채용 예산 전용도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을 위해 지자체에 내려간 돈은 2356명의 소방 공무원 채용을 위한 16조 9401억원이다. 그러나 올해 채용 인원은 1389명으로 59%에 불과하다. 결국 용도를 지정한 소방교부세를 만들자는 논의가 국회 차원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예산이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 예산 책정 못지않게 당초 배정 목적에 맞게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 지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담’ 김남길, 다큐 내레이터 첫 인사

    ‘비담’ 김남길, 다큐 내레이터 첫 인사

    2009년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밀병기 비담 김남길이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출연해 화제다.김남길은 지난 13일 MBC 드림센터 입체 음향 스튜디오에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더빙을 마쳤다.이번 출연은 평소 선과 악을 넘나드는 김남길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눈여겨보던 허태정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바쁜 와중에도 더빙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인 김남길은 영상을 보면서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등 다큐멘터리에 심취했다는 후문이다.김남길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떨렸지만 재미있었다.”며 “내레이션은 영상을 보면서 감정을 목소리에 실어야 하는 것이라 쉽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연기가 쉬운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총 제작비 15억원과 9개월의 사전조사 그리고 250일간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아마존의 눈물’ 서막 ‘슬픈 열대 속으로’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 조상 동남아서 왔다”

    동남아시아가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원형이며,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국제 유전적 다양성 분석에서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정설로 인식돼 온 ‘한민족은 북방계’라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05년부터 시작된 인간게놈기구(HUGO) 범아시아 단일염기다형성(SNP) 컨소시엄을 통해 수집한 아시아인 73인종 1928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유전형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조상이 동남아시아에서 왔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2005년부터 진행된 이 연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0개 국이 참여했으며, 표본에는 한국인 90명이 포함됐다. 유전적 다양성 지도를 작성해 아시아인들의 이동 경로, 언어와 지리적 관계 등을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단일 이동 경로를 통해 아시아 대륙 전역으로 이동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민족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북방계가 아니라 일본과 유사한 경로를 가진 남방계이며, 일본 역시 남방의 해양 루트를 따라 이동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어 남쪽(동남아시아)에서 북쪽(동아시아)으로 올라갈수록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볼 때 지리적 위치 및 사용 언어와 관련된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은 동남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유전적 특성이 유사하고 지리적으로 근접한 동아시아의 한·중·일 3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이동해 동아시아에 가장 늦게 정착했을 것이라는 가설도 함께 제시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인구가 15억명에 이르는 한·중·일 3국이 유전적으로 유사한 조상을 둔 점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들이 약물 효능과 부작용에서 비슷한 반응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신약개발 시장 선점효과 등의 파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이석 이영준기자 hot@seoul.co.kr
  • [내년 경제운용방향] 희망근로등 일자리예산 조기집행

    [내년 경제운용방향] 희망근로등 일자리예산 조기집행

    정부가 10일 확정한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방안에는 일자리 확충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세부 계획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고용 창출능력과 고용의 안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략이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된다. 민간의 고용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정부의 일자리 지원도 계속된다. 희망근로(10만명)와 청년인턴(중소기업 2만 5000명, 공공부문 1만 2000명)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대상자를 뽑을 때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취업대란 속에서도 중소기업에선 구인난을 겪는 모순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이다. 부처 간 갈등과 이익단체들의 반발로 꼬여 있는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또 아동발달 서비스, 간병 등 유망 사회서비스 분야를 선정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방송사업 허가·승인 절차 투명화, 유료방송 이용요금 승인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물가 불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쟁을 통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라면과 과자, 세제 등 7대 도시의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공공요금 인상도 공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을 제한하는 진입 규제를 정비하고 담합 감시도 강화한다. 석유수입업 등록요건 완화나 통신요금의 국제비교 지표 개발, 대학등록금 산정 근거 공시제 도입 등을 통해 경쟁요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발적인 빈곤 탈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초수급자의 자립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제’를 새로 도입하고 저소득층 취업성공 패키지사업 및 자활근로를 확대키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이 수강료 부담 없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유수강권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도(ICL)도 실시키로 했다. 청소년 미혼모가 24~25세에 이를 때까지 자녀 양육비와 의료비, 자립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서민 부담을 고려해 ‘가스요금 연료비 연동제’의 시행을 겨울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늦춘다. 긴급보수가 필요한 기초수급자의 주택 개보수 사업에 내년에만 415억원을 투입한다. 미소금융(소액 서민대출) 점포를 올해부터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200~3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0m터널 파서…영화같은 70억원 금고털이

    100m터널 파서…영화같은 70억원 금고털이

    희대의 금고털이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지하터널을 이용한 사건이다.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상파울로의 한 현금수송회사에서 발생했다. 일요일인 이날 회사에는 경비원들만 근무를 서고 있었다. 이날 오후 금고가 있는 사무실 쪽에서 ‘펑’하는 굉음이 났다. 하지만 일요일 이맘때면 브라질 곳곳에선 폭죽이 터지는 일이 많다. 온 국민이 프로축구에 푹 빠져있다가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하면 터뜨리는 자축포다. 경비원들이 굉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이 시간 금고는 털리고 있었다. 한참이나 시간이 지난 후 순찰을 돌던 경비원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금고 문이 활짝 열려 있었던 것. 보관돼 있던 막대한 현금은 이미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 1000만 헤알을 잃어버렸다.”고 확인했다. 미화로 환산하면 6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는 자그마치 약 70억원이다. 범인들은 어떻게 금고가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을까. 사건 현장에 답이 있었다. 바로 지하터널이다. 범인들은 현금수송회사 인근에 가정주택을 월세로 얻어 금고가 있는 곳까지 지하터널을 팠다. 터널의 길이는 장장 100m다. 상파울로 경찰 관계자는 7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 1m, 높이 1m 규모의 지하터널이 인근의 가정주택까지 연결돼 있었다.”면서 “터널에선 버려진 동전주머니, 지도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이 인근의 가정주택을 월세로 얻은 건 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 전이다. 현금수송회사 본사 금고를 노리고 장장 4개월 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프로축구 경기로 분위기가 혼란한 일요일을 D데이로 잡고 작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07년에도 상파울로에선 한 현금수송회사가 금고털이를 당했다. 범인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금고를 폭파하고 미화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을 훔쳐 도주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회 농협문화복지대상] 개인 7명·단체 3곳 9일 시상

    전통 농촌문화를 계승하고 효(孝)를 실천하는 우수농가를 발굴하기 위한 농협문화복지대상(주최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흙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잊혀가는 미풍양속을 보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3단계에 걸친 정밀한 심사 작업을 거쳤다.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농협 지역본부의 예비심사를 거친 뒤 농협 중앙회와 재단 담당자들이 현지 실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학계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본심사를 통해 ▲최우수농가 ▲농업발전 ▲농촌문화 ▲농촌복지의 4개 부문에 걸쳐 개인(상금 2000만원) 7명, 단체(상금 3000만원) 3곳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최우수농가 임병길씨 - 고당도 ‘야미방울토마토’ 생산 공로 세도 토마토연합회장 임병길(53)씨는 자체 상표인 ‘야미방울토마토’로 부여 토마토 농가의 수익을 올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임씨와 아내 양재분(54)씨는 팔순 노모에 대한 극진한 효성으로 부여군과 대한노인회 등에서 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점도 심사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80년대 초 토마토 재배에 뛰어든 임씨는 여러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규모가 작은 탓에 위탁상에 헐값으로 출하하는 게 현실이었다. 임씨는 지역 농가들과 작목반(작목별·지역별로 5인 이상으로 구성해 공동생산 및 공동출하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협이 주관해 만든 조직)을 조직해 공동출하로 물류비를 줄이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이뤄 협상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소비자가 원하는 당도 높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려고 세도면의 토질에 맞는 재배법을 연구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에 일찌감치 눈을 떠 미생물배양기를 이용, 흙을 살리는 것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토마토를 생산했다. 연 2회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분기마다 부여농업기술센터 방문교육을 받는 등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자체개발한 상표인 ‘야미’를 특허 출원해 부여 방울토마토의 위상을 높였다. ■최우수농가 서귀석씨 - 단맛 일품인 ‘동진감자’ 만든 주역 서귀석(67)씨는 알이 굵고 단맛이 일품인 부안 동진감자를 만든 주역이다. 간척지를 개간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에 재배기술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치매를 앓던 노모가 2004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정성을 다해 모셨다. 서울에 살던 아들 부부까지 귀농해 3대가 농촌을 지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던 서씨는 1986년 부안에서는 처음으로 7곳의 농가와 함께 9개 동의 연합작목반을 만들었다. 살아남으려면 조직화가 절실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서씨가 사는 부안군 동전리 일대는 간척지를 개간한 땅에 벼농사로 생계를 잇던 곳이다. 잘사는 법에 골몰하던 서씨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서해안 해풍과 알칼리성 토양이 어우러져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감자를 재배했다. 쪘을때 속이 포근포근하고 단맛이 일품인 것은 물론, 겨울철에 노는 땅을 이용하는 데다 물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다. 더 맛있는 감자를 생산하려고 농협에서 생산하는 왕겨 숯과 왕겨 액을 이용했다. 친환경 감자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작목반이 만들어진 지 23년이 흐른 현재 70곳의 농가와 925개동으로 규모가 커진 것은 물론,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씨는 또한 마을의 청장년 모임을 결성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모시고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하는 한편, 수시로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장만해 대접하기도 한다. ■최우수농가 이채철씨 - 3대가 한집에… 선진 농업기술 도입 주도 이채철(48)씨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방어리에서 친환경 농업을 하는 평범한 농촌 가장이다. 이씨가 이번에 최우수농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3대가 한 집에 살면서 전통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동시에 선진 농업기술의 도입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딸만 낳은 큰어머니와 대를 잇기 위해 온 친어머니를 동시에 모시며 지극정성으로 효(孝)를 실천했다. 친어머니보다 몸이 불편한 큰어머니를 더 먼저 생각했고, 배다른 형제 간에 우애를 깊이 다져 다양한 갈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느 집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뤄냈다. 이씨는 과수농사와 쌀농사, 부추농사를 하면서 한우 18마리를 키우고 있다. 뛰어난 추진력으로 작목반의 불모지였던 외동농협에 8개의 쌀 작목반과 배 작목반을 정착시켰다. 이씨가 재배하는 벼와 쌀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부추는 농약은 물론이고 비료조차 쓰지 않는다. 자신이 운영하는 아리아 쌀작목반에 우렁이 농법을 정착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방어리의 전체 쌀 농가가 농협과 전량 친환경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부인 남명숙(46)씨도 방어리부녀회 총무를 맡아 직접 생산한 쌀로 강정공장을 설립, 전통 수작업으로 강정을 만들어 농촌 일감 늘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남씨의 노력으로 명절 때 강정바구니 500개와 배 1500상자를 한꺼번에 자매결연 기업에 판매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농업발전 여상규씨 - 친환경·무농약 새송이 버섯 재배 여상규(49)씨는 ‘새송이 박사’로 불린다. 친환경·무농약 재배기술을 통해 우리 농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북 김천 조마면 대방리에서 대규모 버섯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상주대 농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영지버섯을 시작으로 버섯농사에 뛰어들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2005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얻었고 경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영지·느타리·팽이 버섯을 거쳐 2000년 새송이 버섯 재배에 눈을 돌린 여씨는 첫해에 버섯 종균 분양에 성공, 2002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최고의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2006년 백산 새송이 공동선별작목반을 조직해 버섯 농가의 소득 향상을 이끌었다. 농산물 수입검역이 까다로운 호주, 캐나다,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7년 미국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은 뒤 본격적인 수출 물꼬가 트여 지금까지 130만달러(약 15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재 여씨의 새송이 재배 기술을 탐내는 곳은 중국. 그동안 중국 푸순(撫順)현 등지의 정부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여씨의 농장을 방문해 새송이 버섯 농장을 자국 내에 설립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여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력이 유출되지 않을 안전장치가 마련될 경우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업발전 조규식씨 - 천마 영농기술 개발·상품화 성공 조규식(54)씨는 천마(天麻)의 재배와 가공, 유통에 관한 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혁신적인 재배기술을 개발해 전북 무주군 안성면을 전국 최대의 천마 주산지로 만들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밖에 못 나왔지만 꾸준히 새로운 천마 영농기술을 개발하고, 거듭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천마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조씨의 노력 덕에 중국산 인삼의 대량 수입으로 타격을 입고 실의에 빠졌던 안성지역 농가들은 천마 산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씨는 140여명의 작목반원을 이끌고 안성지역 곳곳을 현장 답사하며 토양 검사 및 배수, 일조시간 등이 맞는 적합한 토지들을 찾아냈다. 주변농가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주느라 정작 자신의 천마 재배는 맨 나중에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갖은 노력 끝에 ‘속성밀식 다수확 재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천마는 2000년 이전에는 식품으로 쓸 수 없는 규제품목이었지만 꾸준히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민원을 제기해 사용 허가를 얻어냈다. 작목반원과 공동으로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천마를 솥에서 찌지 않고 증기압으로 찌는 공법을 고안했다. 2007년 천마축제 개최를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천마가 무주군의 식품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TV 광고, 소책자, 팸플릿,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천마를 홍보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농촌문화 양주농악보존회 - 양주농악의 발굴과 원형 전승 양주농악 보존회(대표 황상복)는 농촌에서 모심기와 김매기 등을 할 때 농기(農旗)를 앞세우면서 농악에 맞춰 일터로 나가는 형식의 ‘양주농악’(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6호)을 보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존회는 광무 7년(1903년) 농상공부(농업·상업 등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던 관청)로부터 농기를 하사받으면서부터 본격적인 농악놀이 보존·발전 활동을 벌여왔다. 6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양주농악 보존회는 회원 중 90%가 경기 양주시 농협 조합원으로 생업인 농업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종사해 왔다. 힘든 농악의 옛 모습과 가락을 100년 넘게 원형 그대로 지켜오면서 경기도 민속 예술 경연축제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6차례 수상한 경력도 있다. 또 매년 양주농악 정기 공연회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어울림의 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 밖에 지역 대학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농악놀이, 장기작두 등 민속문화를 알려왔다. 2006년부터는 매년 8주간 수업을 열어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양주농악 놀이를 가르쳐왔다. 지금까지 1700여명이 양주농악 보존회로부터 전통 놀이문화를 전승받았다. 또 관내 모든 경로잔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해 지역 노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양주농악 보존회는 인터넷 문화가 주류인 현시점에 농촌 문화를 전수, 계승시켜 우리 농악의 명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문화 횡성태기문화제委 - 횡성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 횡성태기 문화제위원회(대표 홍성익)는 강원도 횡성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7년 9월 처음으로 제1회 강원도 태백문화제에 참여해 농악과 미나리타령 공연으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한국농민요대회 등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회다지소리 공연 등을 통해 제2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도지사상,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 국립극장과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도 횡성 회다지소리 공연을 벌여 강원지역 향토문화를 널리 전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84년 횡성 회다지소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또 강원도 횡성군 정금마을은 도에서 지정한 회다지 소리 전승마을로 뽑혔다. 횡성태기문화제위원회는 ‘태기문화제’를 올해까지 23차례 개최했다. 80명의 회원들은 육례 놀이, 두레 농요, 연자방아 소리 등의 공연에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문화제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만장 전시 및 쓰기, 장례문화 사진전, 사후세계 체험장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횡성태기 문화제위원회는 이 밖에 횡성 한우축제 등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토문화공연을 벌여 군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을 인정받았다. ■농촌문화 김군천씨 - 제주 김녕·만장굴 개척·보존 한평생 김군천(87)씨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 김녕굴(천연기념물 제98호)과 만장굴(세계자연유산)을 개척하고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특히 만장굴을 세계에 널리 알려 제주도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녕중학교 서무주임으로 일하던 김씨는 1961년 김녕의 천연동굴들이 황폐화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사재를 들여 동굴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온 가족이 힘을 보태 진입로를 닦고 나무를 심어 김녕사굴과 만장굴을 개발했다. 1968년 한국동굴협회의 답사가 이뤄지고 나서 만장굴은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자칫 오랫동안 묻힐 뻔했던 세계적인 천연동굴의 존재를 학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또한 제주도의 지역전설과 생활풍습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 연출가로도 명망을 쌓았다. 1973년 제주에서 열린 한라문화제에 ‘사굴처녀제’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아 금상을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후 ‘멸치 후리는 노래’ ‘김녕리 서낭굿놀이’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민속학자도, 연출가도 아니었지만 오로지 끊임없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올해에도 ‘성세깃 당풍어 기원걸궁’이란 작품으로 자신이 설립한 김녕노인대 학생들과 졸업생으로 팀을 만들어 출연했다. ■농촌복지 권경희씨 - 30년간 농촌지역 복지사업 앞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권경희(50) 생활지원과장은 30년 동안 농업기술원에서 일하면서 남다른 사명감과 창의력으로 농업 및 농촌 복지사업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씨는 1979년 횡성군 농촌지도소의 생활지도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농촌생활 지원사업에 헌신했다.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포럼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해 농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했다. 또 농민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해 농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갔다. 특히 농촌 고령화에 대해 10년 전부터 남다른 문제의식을 느끼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2004년 ‘강원도 농촌지역 노인의 실태와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농민들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간 30여 차례나 출강하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2001년 농림부, 2007년 국무총리실에서 우수공무원으로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한사랑농촌문화재단에서 농촌지도봉사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 업무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똑소리 나는 살림꾼이다. 고령의 시부모를 모시는 종갓집 맏며느리의 본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이웃들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해결사’로도 인정받고 있다. ■농촌복지 한경농협봉사단 - 노인봉사·보육시설 후원 한경농협 농촌사랑 자원봉사단(단장 김순연)은 산간지역인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농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3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발족한 한경농협 농촌사랑 자원봉사단은 지역 내 복지타운과 연계해 노인 무료이동목욕봉사, 경로식당 운영 등 자원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또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취약농가인력사업’에 참여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거주하는 농가를 방문, 청소 및 밑반찬 마련 등 가사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자원봉사단은 매년 설, 추석을 맞아 보육시설 아동들과 지역 내 이주여성, 독거노인 등에게 쌀과 생필품도 전달해왔다. 김장철에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담근 김치를 불우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 2005년에는 자원봉사자 18명이 간호인 교육을 수료한 뒤 지역 내 노인 돌봄 활동을 벌였다. 또 복지타운 내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진료도 벌였다.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 지역민들과 정을 나누는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이 자원봉사단은 농촌문화 퇴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소득이 급감하면서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는 농촌의 복지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경기 지자체, 장애인 생산품구매 ‘제각각’

    경기도 지자체들의 장애인 생산물품 구매율이 시·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를 제정,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구매 대상물품으로 지정하고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도가 각 시·군의 장애인 생산품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과천시와 이천시를 제외한 상당수의 자치단체들이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천시는 사무용품, 인쇄물, 종이컵 등 19개의 우선구매품목(15억 6100만원 정도)을 모두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 100%의 구매율을 보였다. 이천시도 2억 7835만원어치를 구매, 96%의 구매율을 나타냈다.반면 고양시는 총 구매액 26억 7379만원 중 2%인 5741만원어치만 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는 등 안산(5%), 안성(6%), 연천(7%), 양평·포천(8%), 용인·오산·남양주(3%) 등 9개 자치단체가 10%를 넘지 못했다. 특히 구매비율이 5%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사무용 소모품의 경우 19개 시·군이 의무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은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품목에 따라 5~20%를 장애인 생산물품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장애인 생산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법적 제재가 없기 때문에 구매비율이 낮은 지자체가 적지 않다.”며 “구매 비율을 각종 평가시 반영,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그린주도권 선점’ 무한경쟁 돌입

    [녹색이 희망이다] ‘그린주도권 선점’ 무한경쟁 돌입

    전 세계가 빠르게 ‘녹색성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선진국들은 ‘그린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무한경쟁에 착수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힐 방침이다. 한때 화석 연료를 찾아 세계를 누비던 선진국들이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773억달러 수준에서 2017년엔 25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 혁명’를 누가 먼저 이뤄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국가 운명이 달려 있는 셈이다. ●선진국 ‘그린산업에 올인’ 미국에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녹색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경제 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신(新)에너지 산업을 꼽을 정도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재생에너지산업에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174조원)를 투자해 500만명의 ‘그린 칼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엔 ‘경기부양법(ARRA)’를 통해 에너지 관련 산업에 총 589억달러(68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전력의 1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2025년엔 그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바꿀 전기자동차 개발에 51억달러(5조 9000억원)를 쏟아붓는다. 2015년까지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급시킬 예정이다. 일본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2020년까지 28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 관련 시장을 2006년(70조엔)에 비해 1.7배 증가한 120조엔(1536조원) 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연비가 뛰어난 ‘환경 대응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에코 포인트’를 부여해 ‘그린 가전’을 성장시키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1인당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호주 정부도 녹색산업에 잰걸음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녹색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에 29조원을 투자한다. 호주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4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1조 6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영국은 전기자동차와 풍력, 조력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100억파운드(19조원)를 투자해 1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독일도 환경보호에 55억유로(9조 5000억원)를 투입한다. 또 202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지난해 15.1%에서 무려 3배인 47%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도 선진국 못지 않은 녹색산업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풍력과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2조위안(4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중국의 현재 풍력발전 용량은 1200만㎾로 미국과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중국은 전체 에너지의 70%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는 관계로 청정에너지에 관심이 높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으로 색칠한 굴뚝기업 글로벌 기업들도 ‘그린칩’으로 갈아타고 있다. 로레알그룹은 지난 10월 벨기에 리브라몽에 100% 그린에너지 공장을 건설했다.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계에서 입수한 바이오매스를 메탄가스로 전환한 뒤 공장의 전력과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2012년까지 환경친화적인 ‘그린홈’ 사업을 새로운 핵심 비즈니스로 육성하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태양전지판과 에너지저장 기술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소니도 ‘그린 매니지먼트 2010’을 내놓고 ‘그린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굴뚝기업’ 듀폰도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소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듀폰의 소재부품 없이 태양광 제품을 만들지 못할 정도로 일부는 이미 성공을 거뒀다.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사인 BP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늘리며, 화석연료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고 있다. 덴마크의 벨룩스그룹도 100% 태양열로만 작동하는 ‘전동 창문’을 개발해 친환경 주택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녹색은 돈’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린에너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제프리 리멜트 GE 회장도 내년까지 이 분야에 15억달러를 투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조원대 선거시장 잡아라…컨설팅사 ‘총성없는 전쟁’

    1조원대 선거시장 잡아라…컨설팅사 ‘총성없는 전쟁’

    서울 여의도의 한 정치컨설팅사 대표 A씨는 최근 호남지역 서너곳을 하루 만에 둘러보고 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동향과 계약 성사 가능성 등을 살피기 위해서다. 충청권 공략을 위한 지역본부장은 따로 만들어 운영 중이다. A씨는 7일 “내년 지방선거가 역대 선거 가운데 최대 규모여서 어느 때보다 컨설팅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력 후보들에게는 이미 서너개 업체가 접근해 있다.”고 전했다. 내년 6월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컨설팅 시장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지역구 및 비례대표, 기초의원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의원까지 8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모두 3617명의 선출직을 뽑게 된다. 선거시장 규모만 사상 최대인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7월부터 시·도 의회에 설치되는 교육위원회의 과반수를 구성할 교육의원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감 선거도 주민직선제로 바뀐 뒤 전국 규모로는 처음 치러진다. 역대 선거비용을 근거로 추산할 때 서울시장 및 서울시 교육감,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 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법정선거비용은 35억~40억원 규모다. 다른 지역의 시·도 지사 및 교육감 선거의 후보 1인당 법정선거비용은 1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국 규모로 따지면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후보가 쓸 수 있는 비용은 560억원이다. 한 선거구당 후보가 5명씩만 출마해도 법정선거비용은 2800억원이나 된다. 또 서울·경기의 교육의원 후보자 한 명이 쓸 수 있는 법정선거비용을 5억원 정도로 잡고, 다른 지역 교육의원 후보가 쓸 수 있는 비용을 3억원 정도로만 잡아도 합계는 219억원이고 역시 후보자가 5명씩 출마한다고 치면 1095억원이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선거 비용을 따지면 다 합쳐 1조원 규모에 이른다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방선거에 필요한 유세차량만 2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파이’가 커지다 보니 유력 후보와 계약을 맺기 위한 정치컨설팅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정치컨설팅사는 후보의 이미지 및 메시지 전략 수립을 비롯해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율 분석, 홍보물 제작 등 선거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메이저급’으로 분류되는 컨설팅사들은 주로 여의도를 무대로 활동하지만, 이번에는 지방의 광역단체장 선거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부 중소업체는 후보 득표율이 법정선거비용 보전 기준인 15%를 넘지 못하면 비용을 받을 수 없는데도, 계약부터 따내기 위해 ‘후불’을 조건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치컨설팅사 포스커뮤니케이션의 이경헌 대표는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기득권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많은 후보가 출마할 것”이라면서 “유세차량 등의 선점 경쟁이 치열해, 말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유세하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PB 1인당 예치금 8억3800만원

    시중은행이 거액 예금자에게 투자 상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뱅킹(PB) 센터의 1인당 평균 예치금이 8억3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6일 KB국민, 하나, 외환, SC제일, 우리, 한국씨티 등 6개 시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PB센터 운용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2만3207명이 19조4626억원의 예금을 PB센터에 맡겨, 1인당 평균 예치금이 8억38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은행별 1인당 예치금은 하나은행이 15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C제일은행 9억2400만원, 외환은행 8억8400만원, 한국씨티은행 8억4600만원, 우리은행 6억8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29개 PB센터를 운영하는 KB국민은행은 고객 수가 1만235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1인당 예치금은 5억41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경제 무역의존도 GDP 40% 육박

    북한 당국이 화폐 개혁을 단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무역의존도가 국내총생산(GDP)의 40%에 육박하는 등 자립기반이 크게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적자도 지난해 GDP 대비 10%인 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0년대 북한경제와 강성대국의 경제적 의미’ 보고서에서 최근 북한이 개혁 경제에서 보수적 통제 경제로 회귀하고 있지만, 무역 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DI는 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주민이 보유한 달러 등을 각종 명목으로 회수하거나 시장거래에 사실상 세금을 매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단행한 화폐 개혁도 이런 정책의 하나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거래 규모는 2000년 24억달러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56억달러로 10년도 안 돼 두 배 이상 늘었다. 북한의 GDP를 150억달러 안팎으로 본다면 현재 무역 의존도는 GDP 대비 40%에 육박하는 셈이다. 북한은 또한 2000년대 이후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무역적자 규모는 2000년 9억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15억 달러에 이르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드라마작가 집필계약 위반 7억배상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 황윤구)는 6일 ㈜이김프로덕션이 SBS 드라마 ‘자명고’의 작가 정성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정씨는 7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6년 미니시리즈 등 50부작을 쓰면서 집필기간 중 제3자의 의뢰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금 5억원에 프로덕션과 약정했다. 위반시 계약금과 집필료의 2배를 배상하기로 했다. 그는 ‘자명고’와 ‘구미호’를 집필하겠다며 기획서를 냈지만, 프로덕션이 “사극보다 현대극을 원한다.”며 수용하지 않자 다른 극본을 제안하지 않았다. 이후 정씨가 독자적으로 자명고를 집필, 지난 2월부터 SBS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자 ㈜이김프로덕션은 계약을 위반했다며 15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자명고’와 ‘구미호’를 집필하겠다고 제안했다 거절당한 뒤 다른 기획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집필계약을 어긴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정씨가 기획서를 제공했지만 프로덕션의 거절로 집필·제작에 이르지 못했고, 기획안에 대한 독촉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배상액을 7억원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무한도전 달력’ 3일만에 무려 15억 돌파

    ‘무한도전 달력’ 3일만에 무려 15억 돌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제작한 2010년 달력이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3일 만에 15억 원대의 폭발적인 수입을 올렸다. MBC 측은 “지난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2010년 무한도전 달력이 9시간 만에 약 10만부가 팔렸고, 6일까지 3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달력과 함께 판매된 ‘무한도전’ 다이어리도 약 1만 7천부가 팔려 총 판매액 15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달력과 다이어리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MBC티숍과 인터넷쇼핑몰 GS이숍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이에 MBC티숍은 한때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올해 ‘무한도전’ 측은 탁상 달력(3900원)과 벽걸이 달력(4900원) 외에도 다이어리(1만 5000원)를 새로운 품목으로 추가했다. ‘무한도전 달력’은 지난해 약 50만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2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현재의 판매 추세로 볼 때, 2010년 ‘무한도전 달력’은 지난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무한도전’ 측은 제작비를 제외한 달력 수익금을 전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시선을 모았다. 올해 달력의 수익금 역시 불우이웃돕기와 아프리카 어린이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분수 넘치는 지자체 신청사를 대하며/최병대 한양대 행정학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

    [시론] 분수 넘치는 지자체 신청사를 대하며/최병대 한양대 행정학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

    길을 지나다 웅장한 건물을 짓고 있는 한 공사현장과 우연히 마주쳤다. 도대체 무슨 건물이 저렇게 거창한지 확인해 보니 어느 대도시의 구청 건물이란다. 이럴 즈음 성남시의 새로운 청사가 준공되어 집들이를 한다며 2억 7000만원의 혈세를 쏟아부으며 난리법석을 떨었다가 주민들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같은 해에 준공한 용인시 신청사의 건축비와 면적규모(1415억원, 2만 4560평)가 전남도의 신청사(1112억원, 2만 4500평)보다 크고, 인구 100만명도 안 되는 성남시가 인구 1000만명의 서울특별시와 엇비슷한 규모와 건축비로 지은 호사스러운 신청사를 누가 이해하겠는가? 단체장의 집무실이 중앙부처 장관실이나 국회의원, 대기업의 계열사 사장실보다 큰 것이 비일비재하다니 주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1995년 민선자치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새로 지어진 신청사가 59개, 총 2조 4883억원으로 청사당 평균건립비용이 약 422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15%가 지방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평균 31.2%인 것임을 감안할 때, 심히 우려를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또한 현재 신축 중이거나 신축계획인 지방자치단체는 광역 4개, 기초 15개에 이르고 있다. 모름지기 지방자치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여 행하며 더불어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이다. 어느 누가 번듯한 건물에서 편안하게 근무하고 싶지 않겠느냐마는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다. 난 아직 우리나라의 공공청사가 낡고 극도로 시설이 열악하여 공무원이 근무하기가 극히 어려운 곳을 본 적이 없다. 선진외국의 공공청사를 방문해 보면 해당기관의 모든 기능이 한곳에 집중된 것을 찾아보기 어렵고 대개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서 보수의 망치질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인들 번듯한 통합청사를 지어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아 근무하고 싶은 욕구가 없을까마는 그들 나름대로 여러 분리된 공간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 민선체제가 부활한 지 15년이 되고 있다. 일천한 지방자치 경험에 앞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길이 험난하고 멀기만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방자치를 폄하하려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쪽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통폐합이 상당한 정도로 논의되고 있으며, 시·도를 폐지하고 국가기관화하려는 움직임도 도사리고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한가로이 신청사를 짓고 호사스러운 집들이에 분주하다니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여!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이만큼이라도 자라나는 데 그대들이 흘린 땀이 얼마인가? 자칫하면 그대들이 흘린 땀을 한순간에 그대들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음을 아는가? 외화내빈, 속이 텅빈 채 겉모습만 화려하다고 주민들이 박수치며 환영하겠는가? 그동안 그대들이 흘린 땀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것인가. 지금 이순간도 그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주민들의 눈초리가 보이지 않는가.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속이 꽉 찬 품격있는 지방자치를 기대해서는 안 되는가? 규모와 분수에 걸맞지 않은 호화청사, 다가오는 내년 6월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그대는 알고 있겠지.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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