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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SKT 사용자 ‘15억 쇼핑지원금’

    11번가, SKT 사용자 ‘15억 쇼핑지원금’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SK텔레콤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15억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전하는 ‘도전 15억 포인트’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도전 대단한 럭키(Lucky) 포인트’, ‘대단한 쇼핑지원금’, ‘대단한 쇼핑쿠폰’의 3가지 형태로 나눠 동시에 펼쳐진다.‘도전 대단한 럭키(Lucky) 포인트’를 통해 86만1100명에게 총 15억8천만원에 해당하는 11번가 쇼핑포인트가 증정된다.SK텔레콤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11번가 상품 구입 후, 응모일 기준 구매확정 품목 금액을 합산해 1회당 최고 6번의 응모기회가 주어진다.해당 이벤트 페이지 내 ‘START’ 버튼 클릭으로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11번가 바로가기’를 통해 접속 상품 구매 시 응모기회와 당첨확률을 2배로 높일 수 있다.1등(100명)에 당첨된 이들에게는 110만 포인트가 주어지며 2등(1000명)은 11만 포인트, 3등(10000명) 1만1천 포인트가 전달된다. 이어 4등(50000명), 5등(300000명), 6등(500000원)에게는 각각 3천, 2천, 1천 포인트가 적립된다.한편 SK텔레콤 사용자 중 11번가에 새롭게 가입한 이들에게는 럭키포인트외 풍성한 혜택을 덤으로 전하는 ‘대단한 쇼핑지원금’도 동시 진행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사업 대수술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사업 대수술

    남한에서 고구려 유물이 가장 많이 출토된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 세우려던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선4기 때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소송과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달 28일 광장동 384의8 일대 3만 7444㎡의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사업에 관한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용 부구청장·이하 대책위) 2차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책위는 회의에서 원래 부지에 문화관을 건립하는 것은 토지보상비 증가와 소유주 반발 등으로 어렵다고 판단, 광장동 5의117 일대 아차산 생태공원(3만 3220㎡)을 대체 후보지로 꼽았다. ●아차산 생태공원을 새 후보지로 하자 고재식(고구려팀장) 문화체육과장은 “생태공원 부지의 91%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으나 일부 땅은 그린벨트 밖에 위치해 박물관 건립에는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박도현(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조성 추진회장) 위원도 “토지보상문제로 민선4기 때부터 추진돼 온 구 역점사업이 중단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토지매입 대신 생태공원 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활용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업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창현(구의원) 위원은 “이 사업은 지난 5대 광진구의회에서도 의원들 다수가 반대했지만 전임 구청장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면서 “건립이후 운영비가 매년 10억원 정도 들어가 수입으로 모자라는 8억원 정도는 구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강화(건국대 교수) 위원은 “광진구의 브랜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 없이 집(박물관)만 짓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구민이 건립 이유를 공감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우선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재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에 따른 사업부담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실상 국가사업 추진은 힘든 실정이다. ●대책위, 11월 최종 결론내기로 대책위는 7일 3차 회의, 20일 4차 회의를 통해 최종 안건을 결정한 후 사업시행여부 및 대안사업 등을 구에 권고한다. 구 정책자문위원회에 이 권고안을 부의한 후 11월쯤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31일 1차회의에서 예산확보문제와 박물관 적자운영 예상 등을 이유로 ▲사업축소 ▲국가사업으로 전환 ▲유적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전환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김기동 구청장도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사업은 4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되었지만 구 재정상태가 나빠지는 데다 구의회에서 심의보류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이 폐기됐다.”면서 “객관적이고 현실적 검토를 통해 점진적인 결론을 내려 주기를 바란다.”고 사실상 사업 전면 재검토 입장을 시사했다. 광진구는 지난 3월8일 원래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 토지매입비가 당초 계획했던 115억 7700만원보다 58%(65억 6400만원)가 늘어난 181억 4100만원으로 나타나 토지매입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며, 토지소유자의 수용반발로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어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내년 구의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248억 3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작용했다. ●남한 최초·최대 규모 고구려 군사유물 아차산 일대에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은 남한에서 최초·최대 규모의 군사유적으로 고구려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고구려 성곽축조방식과 무기체계 등을 연구하는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홍련봉 1보루, 아차산 3보루 등 총 7곳의 보루와 인근 몽촌토성에서 6503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홍련봉 제1보루에서 발견된 고구려 연화문와당(연꽃무늬기와)을 비롯해 토기류 281점, 무기·갑옷·마구 등 철기류 937점 등 군사유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발굴에 참여한 고려대와 서울대박물관 등에서 유물을 수장·관리하고 있다. 한편 광진구와 더불어 인근 구리시가 박물관 추진을 계획했으나 중복투자라는 여론이 일자 구리시는 박물관 대신 테마·교육관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바 있다. 아차산 고구려 역사박물관 건립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장동 384의8 일대에 2012년 12월까지 전시실,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연면적 4579㎡)로 건물을 세울 예정이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총리실 사건기록 전무” “이인규 출석거부 오만”

    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공직윤리지원관실(현 공직복무관리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도 “제보를 받아서 조사를 나갔다 그냥 돌아왔더라도 그 결과에 대한 기록은 내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조치까지 이르지 않은 사건에 대해선 기록이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총리실의 개선안에 대해 “총리실이 기술상 조치 결과 없는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어렵다고 보고했는데, 이런 조직이 왜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간인 불법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 문제가 정파 간의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국가의 불법에 의해 피해를 입은 한 개인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정부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관련자들이 ‘군색’한 변명을 대며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도 성토 대상이 됐다. 민주당 신건 의원은 “건강검진 예약, 선영에 참배해야 한다는 이유로 불출석 통보를 하고 심지어 풍수지리 강좌 수강을 위해 못 온다는 증인도 있다.”면서 “이는 오만방자하게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는 이에 동행명령을 의결했지만, 의혹의 핵심인 이인규 전 지원관 등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난데없는 ‘신한은행 사태’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계좌에 있는 15억원 가운데 3억원을 비자금화해 정권 실세에게 건넨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금융권 고위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거론하면서 “자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 남산자유센터 인근에서 이 행장의 비서실장과 관리부 차장이 3억원을 현금으로 바꿔서 이 행장에게 전달했다.”면서 “이 행장은 직접 운전해서 (현장에서) 이 현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실 쪽은 “이 과정에 직접 관여한 직원이 지난주 검찰에서 이런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3억원’과 관련된 일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정황이 특정된 것은 처음으로,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신상훈 사장은 15억원 가운데 3억원이 이 행장에게 건너갔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 행장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이 3억원이 새로 출범하는 정권 실세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총리실 산하인 금융위를 통해 금감원에 조사하도록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임채민 총리실장은 이에 대해 “국무총리가 행정 각부를 지휘할 권한은 있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지시 권한은 없다.”고 답했다. 김규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네이트 앱스토어, 누적 매출 20억 돌파

    네이트 앱스토어, 누적 매출 20억 돌파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누적 매출이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1월 말 누적 매출 1억 원 돌파를 시작으로 7월 10억 돌파, 8월 15억 돌파 등 기록 갱신 기간을 단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평균 매출액은 1200만원 가량이며 전체 앱스 가운데 35%가 유료 앱스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2천만 건을 육박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소셜 게임 레쿠의 햇빛목장, 고슴도치플러스의 해피아이돌, 선데이토즈의 아쿠아스토리가 인기를 모았다.”며 “최근 베이스볼 워즈, 마이스타일, 동방선지 등 새로운 앱스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구매 연령층은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여성 이용자로 분석됐으며 고객 1인당 구매액은 30대 후반 이용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최근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퀄리티 있는 앱스 출시가 매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향후 SK컴즈는 네이트앱스토어와 C로그 연계, 모바일 앱스토어 출시, 메신저 네이트온 내 탭 삽입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사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신 SK컴즈 본부장은 “유료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는 앱스들이 많아 매출 곡선은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며 “국내 소셜 게임의 선두 주자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트 앱스토어에는 현재 총 117개의 앱스가 등록돼 있으며 5000여명의 개인 개발자, 58개의 개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누적 이용자수는 310만 명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심사조작·보복인사 의혹 문화부 기관장 집중포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장들의 자질과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걸 그룹 인권 침해와 선정성,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부족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걸 그룹 동영상까지 국감장에 등장했다. 4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부 국정감사에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방만한 운영과 근무기강 해이가 집중포화를 받았다. ●진성호 “국립극장 연평균 96일 휴가… 기강 해이”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은 상습적인 심사 조작과 내부 자료 유출 의혹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으며,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무용단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후원금을 통한 매출 부풀리기 등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또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무능력한 경영과 전 단장 시절 직원들에 대한 보복 인사, 동생 소속 업체와의 계약을 위한 유령업체 동원 의혹 등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도 “국립극장은 한 직원이 최고 128일의 휴가를 가는 등 연평균 휴가일수가 96일에 이르고, 일부 단원은 한 번도 공연에 출연하지 않고 4400여만원의 연봉을 받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의 한선교 의원은 “G20 회의를 앞두고 1급 이상 관광호텔 309개 중 22%인 68개만 한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안형환 “여성청소년 연예인 노출 60% 강요탓” 역시 같은 당 안형환 의원은 “청소년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 103명 중 10.2%가 신체 부위 노출을 경험했고 여성 청소년 연예인은 60%가 강요에 의해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연예기획사들이 청소년들을 선정적인 무대에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걸 그룹 카라와 f(x)의 소속사 대표들이 각각 병원 입원과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국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중 3개 미니시리즈 지원사업을 살펴본 결과 총 15억원의 지원금 중 6억원이 주연급 등의 출연료로 책정됐다.”며 “이는 컴퓨터그래픽(CG) 등 프로그램 인프라 지원에 쓰여야 할 국가지원금이 스타들의 몸값에 사용된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제가 장관 오래 안 합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관련한 얘기를 한마디도 안 했는데 어떻게 스스로 임기를 규정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유 장관이 “평생 장관할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5억원 로또 당첨男 5년만에 자살 왜?

    15억원 로또 당첨男 5년만에 자살 왜?

    행운과 불행은 동시에 오는 것일까. 로또에 당첨돼 하루아침에 수십억 원대 자산가가 된 영국 남성이 행운을 거머쥔 지 5년만에 쓸쓸하게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레세스터 주에 사는 리차드 랭(31)이 지난 5월 자신의 8억짜리 맨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랭은 2005년 복권에 당첨 85만 파운드(15억원)이상을 손에 쥐었다. 저택과 자동차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즐겼지만 5년 만에 돌연 자살을 선택한 것.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 당국은 타살의 흔적이 없을 뿐더러 그가 홀로 살면서 외로움을 많이 탔다는 주변의 증언을 토대로 자살로 잠정 결론지었다. 그러나 가족들은 랭의 자살 이유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머니 이본 그린우드(65)는 “아들은 건강했으며 성실해서 복권에 당첨된 뒤에도 회사에 다니고 집과 차를 사는 것 외에는 낭비를 하지 않았다.”고 자살에 원인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영국 수로공사의 근로자였던 그는 복권 당첨 뒤에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으며 여자나 마약에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가까운 친구들은 랭이 주말마다 심각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으며 복권 당첨으로 사람들의 주목받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고 입을 모았다. 5년 전 복권에 당첨될 당시 그는 “복권에 당첨됐다고 돈을 펑펑 쓰고 싶진 않다. 필요한 집과 차만 산 뒤 남은 돈을 모두 저금할 것이며 하던 일도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진=리차드 랭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우신골든스위트는 어떤 곳

    1일 오전 대형화재가 발생한 우신골든스위트는 초고층 아파트 등 고급주택단지가 밀집해 있는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옛 수영만매립지) 내 고급 오피스텔 건물이다. ☞ 해운대 주상복합건물 화재…그 아찔한 순간 우신종합건설에서 시공한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상 38층, 지하 4층짜리 쌍둥이 건물 2개 동이 이어진 형태다. 218.18㎡(66평), 231.41㎡(70평), 264.46㎡(80평), 323.97㎡(98평) 등 대형 평형 202가구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이지만 사무용보다는 대부분 주거용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외벽 마감재가 황금색 패널로 돼 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을 마주 보고 있을 만큼 전망이 뛰어나 마린시티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건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가 평형별로 9억~15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 아파트다. 1층에는 상가, 2~4층에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피트니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마린시티 지역은 부산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부유층이 밀집해 산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으며,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고 10여분 거리에 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구별 CCTV 설치 큰 차이

    각종 범죄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폐쇄회로(CC)TV 설치가 울산지역의 기초단체별로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6월까지 방범·불법 주정차·쓰레기 투기 단속용으로 설치된 CCTV는 남구 176대, 울주군 96대, 중구 39대, 북구 30대, 동구 24대 등이다. 여기에다 5개 구·군이 올 연말까지 추가할 CCTV를 합치면 남구가 257대로 가장 많고, 울주군 113대, 중구 56대, 북구 34대, 동구 26대 등으로 나타나 지역별 차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올해 단속용 CCTV 설치에 총 15억 3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지난해 16억 9200만원에 비해 1억 5700만원 감소했다. 2008년 34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18억 6500만원이나 감소해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CCTV 설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CCTV가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만큼 부족한 지역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기고]독일 통일과정에 ‘퍼주기’는 없었다/박광작 성균관대 경제학 명예교수

    [기고]독일 통일과정에 ‘퍼주기’는 없었다/박광작 성균관대 경제학 명예교수

    독일은 10월3일 통일 20주년을 맞이한다. 독일 하원은 통일 후 ‘동독 공산당 독재의 역사와 결과 청산 조사위원회’를 창설해 동서독 관계의 빛과 그림자를 공개 토론을 통해 조명하고, 동독정권이 조직적으로 왜곡·은폐했던 과거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청산 작업을 수행한 후, 그 결과물을 보고서로 출간했다. 이 보고서 중 서독의 대(對)동독 이전지출 내역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우리의 대북지원 방식, 규모와 대비해 볼 때 교훈으로 삼을 만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서독정부 및 공공단체가 동독에 제공했던 현물 및 화폐 지불금은 ‘원조’도 ‘지원금’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서독정부의 지불금은 동서독 기본조약 체결(1972년) 후 동독의 급부(예컨대 동독철도시설 이용, 우편시설 이용, 쓰레기 매립장 이용 등) 제공에 대한 서독정부 및 공공단체의 금전적 대가이며, 쌍무적 ‘주고받기’였다. 그뿐만 아니라 동독정부는 추가적인 정치적 완화조치도 실시해야 했다. 독일 하원 보고서에 수록돼 있는 동서독의 정부, 민간, 교회 간 현금 및 물자 이전 규모는 베를린장벽 붕괴 이전 동서독 교류 협력기간(1971~1989년) 총계 910억마르크(약 380억달러)다. 연평균 약 20억달러 상당액이다. 이 금액은 순수민간 차원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 동독의 급부 용역 사용에 대한 대가 지불금이다. 이 기간 서독의 민간 및 정부의 동독 주민과 교회에 대한 지원 규모는 모두 292억달러로 연평균 15억달러 규모다. 정부 부문만 살펴보면, 서독의 동독정권에 대한 (원조나 지원금이 아닌) 대가 지불금 규모는 총 60억달러, 연평균 약 3억 2000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서독은 동독정권의 안정화보다는 동독 주민의 생활 개선에 더 중점을 두었다. 우리 좌파정권들이 ‘북한정권’에 현금과 물자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좌파정권들은 동서독의 교류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미미한 남북한 주민 교류 실적에도 불구하고 서독의 동독 ‘지원금’ 규모가 매년 32억달러라고 입을 모으며, 정부의 대북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강변해 왔다. 서독의 대 동독 대가 지불금은 연 인원 200만~550만명(서베를린 주민의 동독 방문 연 인원 수를 제외함)의 동독 방문 체류와 연 인원 2000만명(1983년 기준)의 동독 교통로 이용, 그리고 3600만건의 상호 소포교환(1980년 기준)과 연계돼 있다. 서독주민들이 연 2300만건 이상 동독 가족, 친지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던 사실과도 분리할 수 없다. 1990년 동서독이 통일되기 이전까지 서독은 최소의 대가 지불로 여행과 방문을 통해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고, 동독주민들의 민생을 개선시켰다. 이것은 간접적으로 서독체제의 우월성과 도덕적 정통성을 동독주민의 의식, 무의식 속에 주입시켜 주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동독 총리 드 메지에르는 동독주민들이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리고 통일을 주도하는 주체였다고 규정한 바 있다. 순수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졌던 인적·물적 교류는 동·서독 주민 간 민족적·민주적 연대감을 강화함으로써 동독의 무혈 민주혁명과 독일 통일의 기반을 조성했던 것이다.
  • “폐기물 연료화 사업 효과 부풀려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가연성 폐기물 고형 연료화(RDF) 사업이 타당성과 적격성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실행계획에서는 모두 3조 829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예산정책처의 재평가 결과 효과가 1조 915억원에 그치는 등 지나치게 기대효과가 부풀려졌다. 규모가 가장 큰 부산시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은 대체 매립장 편익을 5배 이상 과다 산정했고, 잔재물과 소각재 매립 비용 311억원이 누락됐다. 수도권 매립지와 부천시의 시범사업은 RDF 생산율이 대폭 하락하거나 화재 발생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 사업 적격성 조사 보고서가 애초 잘못 작성됐고,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사업이 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국비 지원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광주·대구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내년도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10만㎡에 1020여억원을 들여 하루 80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1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대구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모두 1929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하루 60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대구시는 이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106억원의 수익과 탄소배출권 18억원어치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포항시 등은 2012~2014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광역위생매립장에 폐기물 연료화와 발전 시설 설치를 시작했다. 부산은 폐목재 등 하루 900여t의 폐기물을 연료화하고, 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1400여억원을 들여 발전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쓰레기 매립장 수명 연장, 탄소배출권 확보· 판매 등 각종 장밋빛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예산정책처 사회사업평가팀 관계자는 “고형연료 생산 과정에서 또 다른 에너지 투입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처리비용이 상승하는데 이런 부분은 간과한 채 긍정적인 효과만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재평가 결과를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통보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코스피 시총 1029조 7920억 사상최대…증시 앞날은

    코스피 시총 1029조 7920억 사상최대…증시 앞날은

    코스피지수가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증시 호조와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으로 마감하며 2008년 5월20일(1873.15)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증시 사상 최대인 1029조 792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치는 코스피지수가 2064.85로 마감했던 2007년 10월31일의 1029조 274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1.9% 오르고 외국인들이 9거래일째 3조원 가까이 순매수를 하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0원 내린 1148.2원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역외 세력의 달러화 매도와 증시 상승세가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원화 강세 기대 등으로 인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82%로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내렸고, 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3.39%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코스피의 방향을 결정할 요인은 세 가지 정도로 꼽힌다. 첫째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유럽은 연내에 좋은 시그널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중국과 우리나라 등 신흥시장의 경기선행지수는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면서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들도 한두 개씩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3분기 실적이다. 3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예상을 밑돌더라도 국내 시장이 저평가돼 있어 큰 틀에서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셋째는 통화가치의 움직임과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이다. 최근 주요국들의 환율전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신흥시장에 유입해 주식시장 가격을 올리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7년 중국 붐으로 코스피가 2000까지 올랐을 때인 2005~2007년에 외국인들이 한국, 타이완, 인도 등 아시아 주식을 산 게 444억달러였다면 지난해 초부터 이달 24일까지는 915억달러로 2배에 이른다.”면서 “저금리로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아시아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말 코스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래 4분기 초까지 실물 경기지표가 뚜렷이 개선되는 게 없어서 눌림목이 있다가 4분기나 내년 1분기 증시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1850을 올해 고점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유동성 에너지로 봐서는 올해 내 1900포인트까지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도 “당초 올해 말 코스피 목표치를 1950으로 잡았으나 이번 주말 내놓을 리포트에서 2060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900선에서 다시 펀드 환매 수요가 있고 경기지표 회복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차이나 머니의 힘’

    ‘차이나 머니의 힘’

    중국은 지금 금융·자본시장에서의 ‘칭기즈칸’을 꿈꾼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차이나 머니는 이미 글로벌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2000년부터 본격화된 저우추취(走出去·중국의 해외진출정책)가 금융위기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넘치는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세계금융의 회복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속에서 탄생한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중국의 최대 연기금 사회보장기금(SSF)이 금융제국으로 향하는 주요 무기다. CIC는 2007년 9월에 중국 재정부가 댄 자본금 2000억달러 규모로 출발했지만 사실상 2조 4000억달러가 넘는 외환 보유액이 뒤에서 버티고 있다. 출범 첫해 미국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30억달러, 모건스탠리에 50억달러를 투입했고 지난해 7월엔 캐나다 테크리소시스 광산을 15억달러에, 8월에는 카자흐스탄 국영에너지회사 카즈무나이가스를 9억 3900만달러에 인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호주·인도네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각종 자원과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거침없이 진군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투자와 함께 중국기업들과 사모펀드도 조성, 해외 인수·합병(M&A) 시장에 큰손이 됐다. 이른바 ‘차이나 머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최근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에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부동산과 전력, 인프라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 국영기업 3곳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전력회사와 항만운영회사,석탄 생산기업 등을 사들였다. 중국의 최대 연기금인 사회보장기금(SSF)도 해외투자에 올인하고 있다. SSF는 현 해외자산(6.75%)을 수년내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SSF의 전체자산인 777억 위안(128조원) 가운데 1554억위안(25조원)을 해외에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러한 차이나 머니는 한국증시에도 등장, 최근 10개월 사이 1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그동안 선진국 증시에만 투자를 하다가 최근 아시아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중국은 국부펀드를 앞세워 전세계에 나온 매물을 놓고 ‘싹쓸이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운영 놓고 시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 운영을 놓고 ‘소리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26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사업소는 운동장 주차장 및 수영장 내 골프연습장을 임차한 ㈜서울남산골프클럽과 무단점유 논쟁을 둘러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서울남산골프클럽이 거액의 임대료를 체납한 채 계약 종료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사업소의 설명이다. 사업소 S팀장은 “8월까지 밀린 돈만 22억 69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운동장에 자동차 127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시설과 제1실내수영장, 지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은 하루 주차에 소형 3000원, 대형 8000원을 받는다. 또 1098㎡(333평) 넓이로 일반 타석 25개와 스크린 타석 5개를 갖춘 골프연습장에선 레슨비 포함해 한 달에 17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지난 5월18일자 부과 통지서를 보면 골프클럽은 지난해와 올해 주차장에 대해 각각 6억 4867만 4050원과 9억 8151만 3770원, 지난해 골프연습장에 대해 1억 481만 1990원의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 모두 17억 3000여만원이다. 총부과액 22억 8000여만원에 견줘 납부한 돈은 4분의1인 5억 6000여만원뿐이다. 연간 위탁료 기준으로 변상금을 산출하면 미납금은 지난달 현재 5억 4000만원 가까이 늘었다. 골프클럽과 사업소는 주차장 위탁운영과 관련, 2008년 5월 첫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재계약을 맺었지만 임대료 미납 문제로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업소가 체납을 이유로 계약 취소처분을 내리자 골프클럽은 이를 취소 처분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지난 7월 판결에서 서울시가 이겼으나 골프클럽 항소로 2심에 계류 중이다. 골프클럽이 내세우는 문제점은 주차장 계약 조건이다. 공공행사에 참여하는 차량들의 경우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도록 해 당초 예상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사업소는 1년간 위탁료 15억 5100여만원을 분납하도록 하고, 2008년 10월 야외 문화광장 행사를 시작으로 적게는 500여만원에서 최대 7000여만원까지 임대료를 감액하는 배려를 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납부를 미루면서도 운영을 고집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골프연습장의 경우 스크린 타석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한 계약은 이미 지난해 말 끝났지만 골프클럽은 역시 1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체납한 상태다. 다급해진 쪽은 서울시다. 행정소송이 오래 걸려서다. 사업소는 클럽이 주차장을 무단 점유했다며 최근 위탁 취소의 정당성을 알리는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및 원래대로 돌려놓으라는 명도 소송, 다른 업체에 임의로 재위탁할 우려를 막는 점유이전 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도 요청했다. 한편 위탁운영 입장을 들으려고 몇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골프클럽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황식 누나 재직대학 국고 특혜의혹”

    “김황식 누나 재직대학 국고 특혜의혹”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가족이 총장으로 있는 사립대학이 김 후보자가 요직으로 갈 때마다 국고지원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19일 “김 후보자의 누나가 동신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김 후보자가 광주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하던 2004년 이 학교가 정보통신부의 IT협동연구센터 기관으로 선정돼 315억원을 지원받는 등 과학기술부로부터 510억원, 산업자원부로부터 48억원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동신대는 이어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 대형과제 사업자로도 선정돼 278억원의 국고를 지원 받았는데, 동신대가 2년 동안 지원 받은 국고 총액만 1150억여원으로 지방소재 사립대학으로서는 이례적인 지원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 부임한 2008년에 동신대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으로 71억원을 지원 받았는데, 이는 전해 41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라면서 “2009년에도 지식경제부(40억원), 문화부(6억 5000만원), 보건복지부(6억원)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국가보훈처의 사립대 수업료 보조사업에서도 광주지역 50개 지원사업 가운데 네번째로 많은 5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밝혔다.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김 후보자는 그 대학에 어떤 지원이 언제 얼마만큼 이뤄졌는지 일절 알지 못한다.”면서 “김 후보자는 특정 대학 지원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을뿐더러, 지금까지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국가가 부여해준 직책과 권한을 사사로이 남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신조로 삼아왔다.”고 전했다. 동신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지원금은 315억원이 아니라 237억원이고, 같은 해 과기부에서 받았다는 510억원도 전남대가 중심 대학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동신대는 협력대학으로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9억 600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또 “정부의 국고지원사업은 동신대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2004~2005년 국고지원사업내역은 동신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한편 총리실은 휴일인 이날에도 대책회의 등을 이어가며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회의에서는 자료준비상황과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점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 본인이 직접 준비에 돌입하는 것은 연휴 때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강주리기자 wisepen@seoul.co.kr
  • ‘구원투수’ 구본준 부회장은…컴퓨터·LCD 두루 거친 IT전문 CEO

    ‘구원투수’ 구본준 부회장은…컴퓨터·LCD 두루 거친 IT전문 CEO

    ‘LG전자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구본준 부회장은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강한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 9월 LG필립스LCD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당시 5위였던 회사를 3년 만에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업계 1위에 올려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성격에 판단이 빠르다는 평가가 많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남용 부회장과 대비된다. 그룹 내에서 컴퓨터와 반도체, LCD 등의 사업분야를 두루 거쳐온 정보기술(IT) 전문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특히 제조업의 기초인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구 부회장은 1951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에 능통해 회의를 주재하고 외신기자들과 현지회견에서 답변할 수 있을 정도의 외국어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1978~80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일한 뒤 1980년대 초 미국 시카고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AT&T에 근무한 뒤 91~94년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일했다. 1987~95년 9년간 LG전자에서 근무했고 이후에도 LG그룹 주력 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거쳤다. 구 부회장이 최고경영자에 오른 회사는 LG반도체다. LG반도체 대표이사 시절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을 따로 분리해 별도의 LG LCD설립을 주도했으며, 99년 네덜란드 필립스사로부터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1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2007년부터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다. 취임 첫해 584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을 지난해 1615억원으로 늘리는 등 경영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판 ‘도전 수퍼모델’ 서바이벌

    한국판 ‘도전 수퍼모델’ 서바이벌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이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코리아)’에 이어 이번에는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KOREA’를 선보인다.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13주간 방영된다. 이는 120개국에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원제 : America’s Next Top Model)의 한국 버전이다. 원작은 미국의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제작자·진행자·심사위원을 맡아서 나섰고 영국, 독일 등 유럽 방송국에서 방송 포맷을 사들여 현지 제작을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도전 수퍼모델 KOREA’ 역시 이 포맷을 들여와 1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들었다.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제작진과 미국 현지 제작진까지 참여한다. 들인 공도 상당하다. 프로그램 기획에 1년, 도전자 선발과 이들이 헤쳐 나가야 할 임무(미션) 선정에 5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도전자들이 헤쳐 나가야 할 미션도 만만치 않다. 물속, 하늘, 클럽, 거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혹독한 훈련과 심사를 거쳐 매주 탈락자가 결정되지만,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패션잡지 ‘W KOREA’의 단독 화보 촬영, 화장품 SK-II의 모델 활동 기회 등이 주어진다. 한국의 타이라 뱅크스로는 데뷔 14년차 톱모델 장윤주가 나선다. 뱅크스의 거침없는 심사평과 따뜻한 위로의 말의 배합이 어떻게 살아날지 관심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옷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로건, 패션잡지 W KOREA 편집장 이혜주, 디자이너 우종완이 나선다. 이 외에도 미션에 따라 사진작가, 모델, 영화배우 등이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도전자들의 다양한 이력도 관심거리다. 이미 모델 콘테스트에 입상한 경력자나 현직 모델도 있는 반면 모델 꿈을 접지 못한 두 딸을 둔 주부, 부유한 집안 출신에 공부도 잘하는 경영학도, 지원 자격인 ‘165㎝ 이상’ 조건을 간신히 통과한 최단신 도전자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화 본사·증권 전격 압수수색

    한화 본사·증권 전격 압수수색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6일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물 수십 상자 분량을 확보했다.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에 이례적으로 각각 9시간과 10시간30분이 걸린 저인망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이 차명계좌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5개의 차명계좌에 5억원가량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와 신상훈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대출 및 계좌관리 실무진을 소환해 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했다.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자문료 15억원의 사용처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입원서 팔아 ‘흥청망청’

    대입원서 팔아 ‘흥청망청’

    각급 대학들이 매년 수십억 원씩 벌어들인 입학전형료를 홍보비나 직원들 해외연수비 등으로 흥청망청 허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입시철만 되면 ‘대학들이 원서 장사한다.’는 비난이 터져나오곤 했으나 그 때마다 “입학 업무 다변화로 전형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둘러대 온 대학들의 입장이 궁색해졌다. 게다가 교과부는 “전형료는 대학의 자율 사항”이라며 방관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만 부추기고 있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이 제공한 ‘2010학년도 대입 전형료 수입’ 분석 결과, 전국 국·공·사립대학들이 전형료의 상당 부분을 홍보비 등 불요불급한 용도로 지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억 6900만원의 전형료 수입을 올린 고려대의 경우 홍보비로 20억 7000만원을 썼으며, 단국대(15억 5000만원), 중앙대(13억 7000만원), 성균관대(11억 3000만원), 한양대(10억 8000만원)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 대부분이 거액을 홍보비로 지출했다. 세부 지출목록을 공개한 국립대도 규모는 작지만 입시 관계자의 해외 연수비(경북대·750만원)나 연료비(서울대·4900만원) 등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입시 업무 외에 프린터 구입, 직원 연수, 언론 광고비는 물론 교실 난방비, 전화요금까지 전형료 지출항목에 포함돼 있다.”면서 “홍보는 대학 고유의 업무인데도 홍보비·연수비까지 수험생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도 정부가 전형료에 대한 관리규정을 만들어 직접 감독에 나서야 폭리 논란이 사라질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진선 간사는 “(사립대는) 전형료 용처에 대한 규정이 아예 없어 입시 관련 인건비나 홍보비가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신사장 빈자리 라회장이 겸직”

    전성빈(57)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14일 이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한금융이 안정을 되찾는 것이 가장 큰 결정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직무정지안은 어떻게 결정됐나. -신한은행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양측의 소명을 들었다. 그 뒤 이사들이 종합적인 논의를 거쳤다. 처음에 해임안을 올릴지 직무정지안을 올릴지 정해져 있진 않았다. 논의를 해보고 나서 안건을 정하자는 생각이었다.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후 행보는. -직무정지안은 해임과는 다르다. 사법당국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신 사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신 사장은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을 라응찬 회장과 이 행장도 함께 썼다고 주장했다. -그런 주장이 이사회에서도 제기됐지만 라 회장은 이사회에서 이에 대해 부인했고, 이 행장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부적절한 것 같다. →사장직은 직무대행에게 맡기나. -신 사장이 맡았던 대표이사직을 라 회장도 맡고 있기 때문에 사장직은 당분간 라 회장이 겸직하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5억 용처’ 신한사태 또다른 뇌관

    ‘15억 용처’ 신한사태 또다른 뇌관

    신한은행이 검찰에 고소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15억원 횡령 혐의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로 알려진 문제의 15억원의 출처와 용처는 빅3에게는 매우 민감한 대목이다. 신한은행의 주장은 신 사장이 개인적으로 쓰기 위해 빼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 사장은 이사회에서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도 자문료를 썼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신 사장과 함께 고소된 이정원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신 행장 재임 당시 여신담당 부행장)은 이사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자문료는 이 명예회장에게 드리면 세뱃돈처럼 ‘너희가 알아서 쓰라.’며 돌려주셨다. 그 돈은 은행 전체를 위해 썼지 신 사장이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사장도 “라 회장도 자문료를 썼고 이 행장도 3억원가량 썼다.”고 말했다. 신 사장 측은 이날 이사회에 제출한 설명자료에서 “자문료는 비서실이 직접 관리해 사용처를 월 1회 행장에게 보고했고, 이 회장이 귀국하면 비서실장이나 라 회장을 통해 회당 1000만~2000만원을 드려 5년간 총 7억 11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진이 쓰고 남은 돈은 이 회장의 동의하에 은행업무 관련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신 사장 측은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에서 일본으로 직접 송금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전성빈 이사회 의장은 “라 회장은 부인했다.”고 밝혔지만 이 행장도 자문료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기 부적절하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15억원의 실체는 검찰 수사에서 자연스레 드러날 전망이다. 신 사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가 걸려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자문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이 회장 명의의 신한은행 계좌를 열었다 폐쇄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2007년부터 비서실 직원이나 직원 가족 명의로 돈을 인출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신 사장 측의 주장대로 이 회장의 자문료를 라 회장·이 행장이나 신 사장이 마음대로 사용했다면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에 따라 큰 파장을 미칠 수도 있다. 정치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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