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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넥센, 트레이드로 131억 챙겨…SK 뺀 8개 구단은 ‘공범’

    [프로야구] 넥센, 트레이드로 131억 챙겨…SK 뺀 8개 구단은 ‘공범’

    자진 신고에도 용처는 파악 못해 롯데, 세 차례 41억원 제공 ‘최고’ 두 차례 트레이드 SK만 ‘클린’넥센이 과거 23차례 트레이드에서 챙긴 뒷돈이 131억원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넥센과 공범으로 연루된 것도 충격적이다. 구단들의 자진 신고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뒷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말끔히 소명되지 않아 향후 대규모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30일 리그 10개 구단 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결과 과거 넥센이 행한 23건의 트레이드 가운데 12건(약 52%)에서 발표된 것과 달리 거액의 뒷돈이 오갔다고 밝혔다. 2008년에 창단한 넥센(당시 우리 히어로즈)이 2009년 12월 첫 트레이드부터 올해 초까지 현금이 오갔다고 발표한 사례는 4건, 58억원에 불과했는데 수시로 KBO와 야구팬들을 농락해 온 것이다. 취합 결과에 따르면 8개 구단 중 롯데가 넥센에 건넨 뒷돈이 세 차례로 가장 많았고 LG와 NC는 각 두 차례였다. 삼성·두산·한화·KIA·KT 모두 한 번씩이다. 롯데가 가장 많은 41억원의 뒷돈을 건넸고, LG(28억원)와 두산(20억원)이 뒤를 이었다. SK는 2012년(전유수·최경철)과 지난해(김택형·김성민) 트레이드를 하고도 유일하게 뒷돈을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뒷돈 총액은 131억 5000만원에 이른다. 2009년 12월 30일 구단 역사상 처음 있었던 3건의 대형 트레이드 때부터 뒷돈을 챙겼다. 이택근을 LG로 보내고 강병우와 박영복을 받은 트레이드의 승인 조건은 25억원이었으나 실제 LG에서 넘어간 돈은 13억원 많은 38억원이었다. 장원삼을 보내고 삼성에서 김상수와 박상훈을 받은 트레이드는 20억원의 승인 조건을 내걸었으나 15억원을 더 받았다. 이현승을 두산에 내주고 금민철을 받을 때는 10억원의 승인 조건보다 무려 20억원을 더 챙겼다. 이날 자진 보고는 프로야구 단장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다. 최근 뒷돈 트레이드 의혹이 불거지자 넥센이 자체적으로 과거 뒷돈 사례를 조사했고 이에 대해 단장들이 모여 의논을 벌인 것이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삼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 구단 단장은 대전에서 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상경해 장윤호 KBO 사무총장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법률·수사·회계 전문가로 이뤄진 독립 기구인 KBO 특별조사위원회는 확인 작업을 거쳐 상벌위원회 개최를 비롯한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 KBO리그 질서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기만행위는 야구 규약 부칙 제1조 ‘총재에 관한 특례’를 준용해 제재할 수 있다. 지난해 발생한 넥센과 NC·KT 선수 간 이면계약에 관해 해당 금액 6억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했던 사례에 비춰 보면 이번에도 같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구단 사정이 녹록지 않은 넥센이 이를 감당할지는 미지수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과거 트레이드 23건의 뒷돈에 대해 먼지 하나 없이 다 조사해 KBO에 제출했다. 다만 131억원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131억원이 큰 금액이라 (환수 조치가 내려지면) 어떻게 하겠다고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 KBO와 의논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해 바이러스 99.9% 제거… 공기청정기 ‘새빨간 거짓말’

    유해 바이러스 99.9% 제거… 공기청정기 ‘새빨간 거짓말’

    7곳 과장 광고… 과징금 15억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실험한 결과만 갖고 실생활에서도 ‘바이러스 99.99%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7개 공기청정기 제조·판매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이온발생기 등 공기청정 제품을 광고하면서 표시광고법을 어긴 삼성전자와 코웨이, 위닉스,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및 쿠쿠홀딩스, 에어비타, LG전자 등 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LG전자 외 6개 업체에 시정명령 및 신문 공표명령을 내리고 총 15억 63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LG전자는 홈페이지에만 광고하는 등 위반 수준이 낮아 경고로 끝났다. 업체들은 2009~2017년 TV나 신문, 홈페이지 광고를 통해 ‘99.9%’라는 수치만 강조하고 바이러스와 세균 등 유해물질 제거 실험이 극히 제한적 조건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숨기거나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대신 ‘집안 구석구석 강력 살균’, ‘집안 공기를 천연 공기로 바꿔 드립니다’ 등의 표현을 써 실생활에서도 광고와 같은 성능이 발휘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였다. 현재 공인된 유해물질 제거 측정 실험법은 없다. 업체들이 완전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한 방법대로 실험하면 어떤 공기청정기든 상당 시간 돌리면 유해물질이 99.9% 제거된다. 그동안 발표된 연구 논문들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실생활에서 쓸 경우 유해물질 감소율은 25~60%에 불과하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광고 표현의 진위를 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제품의 우수성 등 인상을 기준으로 광고의 타당성을 심사한 최초의 사례다. 공정위는 성능을 오인시킬 우려가 큰 광고로 소비자의 안전·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제품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각파도’ 덮친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심화

    ‘삼각파도’ 덮친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심화

    매수자 실종에 가격 하락폭 확대 ‘부담금 폭탄’ 조합 사업속도 늦춰서울 아파트 시장이 삼각파도에 얼어붙었다. 거래 실종과 가격 하락, 사업 지연으로 심한 몸살에 걸렸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에 따른 부담금 폭탄이 현실화된 데다 보유세 강화 움직임으로 투자 수요가 끊겼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반 토막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3월까지만 해도 달마다 1만건을 넘었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물량은 6287가구로 급감했다. 이달에는 25일 현재 4868가구로 월간 거래량이 5000여 가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 감소 폭이 크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 감소가 전체 주택시장 침체를 주도하고 있다는 증거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지만 지난달 단 한 건도 팔리지 않았다. 1년 전 5월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낸해 5월에는 628건이 거래됐지만, 이달에는 154건에 불과하다. 서초구도 645건에서 166건으로 줄어들었다. 송파구는 848건에서 197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가격도 점차 내려가고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하락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단기간에 폭등했다.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2차 198㎡는 33억 4000만원에 팔렸지만 12월에는 43억 99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에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시세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매도 희망 가격이 42억~43억원으로 나왔지만, 매수자가 없어 실제 거래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이뤄질 수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1월 76㎡ 아파트 실거래가는 16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3월에는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15억 2000만∼15억 5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도 최근 로열층 매물이 기존 하한가보다 낮게 거래됐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주간 하락폭은 0.01%에서 0.05% 하락으로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0.29%)는 강남 3구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재건축 사업 추진 자체도 힘을 잃고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상당수의 재건축 조합이 부담금을 줄이려고 사업 시기를 늦추는 방향으로 조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개편안까지 드러나면 투자 분위기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을 연간 5%에서 연간 2.5%로 줄인 법률 개정도 미미하게나마 투자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주택시장은 가격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중 관계 ‘훈풍’… 면세점업계 기지개 켠다

    외국인 관광객 133만명 24%↑ 중국인 61% 늘어 상승세 진입 업계 마케팅 차별화 본격 경쟁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몸살을 앓던 면세점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매출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진데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한·중관계 화해 분위기 형성으로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서는 저마다 돌아올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를 맞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업계 전체 매출은 15억 2423만달러(약 1조 646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억 8921만달러)보다 7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 3월(15억 6009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2위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중 외국인 매출이 12억 918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고객은 161만 89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2%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만 17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방문객이 36만 6604명으로 60.9%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되면서 곤두박질쳤던 중국인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아직 유커 유입이 본격화 되지 않았음에도 상승세에 진입했기 때문에 조만간 추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는 개장 시간을 앞당기고 차별화 된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물밑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통시장인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홍보에 나섰다. 면세점 이용 고객에게는 통인시장 이용 쿠폰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등 한국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는 한편, 천편일률적인 관광상품 사이에서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월드타워점의 개장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앞당겼다. 유커의 빈자리를 매우고 있는 중국 따이공(보따리상)들의 구매 활동이 대부분 오전에 몰려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면세점도 지난달 여의도 63빌딩 내 매장의 개장시간을 오전 8시 30분부터로 30분 앞당겼다. 한편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DF1(향수·화장품)과 DF8(탑승동·전품목) 구역을 놓고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등 국내 주요 면세사업자가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각 업체들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프레젠테이션(PT)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전에는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쇼핑은 따이공을 통해 해결하고 관광객은 일본 등 인근의 다른 국가로 흡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면서 “막상 사드 해빙이 이뤄진다고 해도 과거와 같이 유커가 대규모로 한국을 찾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초보 아빠’ 대박 터졌네

    ‘초보 아빠’ 대박 터졌네

    ‘초보 아빠’ 이태희(34)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이태희는 2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이태희는 2위 이정환(27)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었다. 2015년 6월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감격의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태희가 챙긴 우승 상금 3억원은 국내 남녀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다.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2015년 2억 4200만원(상금 순위 5위)이 개인 최고 상금이었으나 한 방에 이를 뛰어넘었다. 올해 상금은 3억 3138만원으로 1위가 됐다. 오는 10월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CJ컵과 내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자격도 챙겼다. 이태희는 투어에서 가장 열심히 운동을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식사를 할 때도 무릎 사이에 짐볼을 낀 채 다리 운동을 하고, 총각 시절 아내와 데이트를 하다가도 연습 시간이 되면 연습장으로 달려가곤 했다. 지난 2월 첫아들 서진군이 태어나면서 올 시즌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임했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정환에게 5타 뒤진 채 마지막 날을 시작했지만 대역전극을 펼쳤다. 우승이 확정되자 이태희는 이날 하루에만 2만여명에 달했던 ‘구름 갤러리’ 앞에서 부모님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태희는 “어려서부터 지원해 준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아내와 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5언더파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다연(21)이 7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억원 싼 강남 ‘로또’ 아파트 쏟아진다

    다음달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이 중에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수억원 싼 ‘로또’ 아파트도 대거 포함돼 청약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대기 중인 아파트는 4만 87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1만 883가구를 포함, 수도권에서 나오는 아파트가 2만 5754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64%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될 로또 아파트가 청약 예정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전역에서 분양가를 통제, 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역 근처 최고의 입지를 지닌 데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건설사가 공급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단지다. 지난해 9월 인근에서 분양된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 84㎡ 분양가는 15억 4000만∼15억 5000만원(3.3㎡ 평균 4250만원)이었다. 반면 서초 우성1차 아파트 맞은편에서 올해 초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아파트 시세는 84㎡짜리가 18억 5000만∼19억 5000만원에 형성됐다. 주변 분양가를 비교하면 서초 삼성 래미안 아파트 분양가도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84㎡ 분양가가 15억원대로 책정되면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강동구 고덕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 아파트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분양가가 지난해 11월 인근에서 공급된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84㎡ 분양가 8억 4000만원대)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2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난다. 인근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84㎡ 분양권 가격은 10억∼11억원, 지난해 3월 입주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84㎡의 시세는 10억 3000만∼11억원이다. 강남권에서는 7월에도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 아파트와 서초구 삼호가든 3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 밖에도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단지 등이 아파트 분양 채비를 갖췄다. 다만, 재건축 조합과 HUG가 분양가 책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분양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서초 우성1차 삼성 래미안과 강동구 고덕자이 아파트도 애초 이달 중으로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분양가 협의가 지연돼 분양 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또 청약자들은 분양 가격이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계약금과 중도금 조달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5억…김환기 ‘붉은 점화’ 국내 최고가 또 경신

    85억…김환기 ‘붉은 점화’ 국내 최고가 또 경신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1913~1974) 화백이 1972년 그린 붉은색 전면점화 ‘3-II-72 #220’가 홍콩 경매에서 85억원에 낙찰됐다. 국내 미술품 경매가 최고가 기록이다.27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 작품은 홍콩 완차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5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85억 2996만원(약 6200만 홍콩달러)를 제시한 한 여성 고객에게 낙찰됐다.시작가는 77억원(약 5600만 홍콩달러)이었고, 구매 수수료 18%(15억원)를 더하면 최종가는 100억원에 달한다고 서울옥션 측은 설명했다. 한국 미술품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4월 케이옥션 서울경매에서 65억 5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점화 ‘고요 5-IV-73 #310’(1973)이었다. 김환기는 자신의 작품으로 1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고, 그의 작품은 지난 3년간 여섯 차례 연속 최고가로 흥행했다. 현재 국내 미술품 경매가 1~6위가 모두 김환기 작품이다. ‘3-II-72 #220’은 그가 미국 뉴욕에 머물던 시절의 전면점화 중 하나로, 세로 254㎝, 가로 202㎝ 대형 면포 위에 맑은 진홍빛 점들이 엇갈리는 사선 방향으로 패턴을 이룬다. 추상미술 선구자라는 미술사적 지위와 그의 작품 중 넉 점 정도에 불과한 붉은색이라는 색조가 희귀성을 돋보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5세 소년의 철없는 ‘불장난’…美법원 400억 배상 판결

    15세 소년의 철없는 ‘불장난’…美법원 400억 배상 판결

    한 소년의 철없는 '불장난'이 평생 값을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의 배상 판결로 돌아왔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오리건 주 후드리버 카운티 법원이 한 15세 소년에게 총 3661만 달러(약 395억원)를 당국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부른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2일 오리건 주 컬럼비아 강 협곡에서 일어났다. 당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5세 소년은 장난삼아 2차례 이상 폭죽을 숲에 던져 거대한 산불을 냈다. 순식간에 불길은 산 전체로 번져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던 지역 약 194㎢를 초토화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한창 관광객으로 붐비는 자연지의 소실로 손해액은 무려 1350만 달러(약 145억원), 또 소화에 들어간 비용도 2000만 달러(약 215억원)로 집계됐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소년은 방화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2월 법원은 5년 간의 보호관찰과 19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 그리고 산불에 휘말린 152명과 각 공공기관에 사과문을 쓰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 처벌로 소년의 모든 혐의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임야국과 교통국 등 총 9개 기관이 소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후드리버 카운티 법원은 우리 돈으로 40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부모가 아닌 소년 스스로 값으라고 명령했다. 이에대해 소년의 변호인은 "미성년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판결로 불합리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존 A 올슨 판사는 "소년이 거액의 벌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관련 당국이 소년을 위해 배상금 지불 일정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소년이 다른 죄를 짓지 않고 보호관찰기간을 마친다면 10년 후에 지불을 중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겁없는 2년차 ‘PGA 꿈’ 한 발짝 더

    겁없는 2년차 ‘PGA 꿈’ 한 발짝 더

    정한밀, 1R 4언더파 단독 2위 美 큐스쿨 준비 중 부상 좌절 우승 땐 3억원+PGA 출전권 ‘겁 없는 2년차’ 정한밀(27)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정한밀은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에겐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인 더CJ컵과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함께 주어지는데 정한밀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한밀은 PGA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미국에서 3년가량 웹닷컴 투어(PGA 2부 투어)의 큐스쿨을 준비했던 정한밀은 잠시 한국에 돌아왔다 다리에 부상을 당하는 아쉬움을 겪은 적이 있다. 결국 미국 큐스쿨에 응시하지 못하고 절망하다 친구의 권유로 지난해 K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키 신분으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고 최경주인비테이셔널 2·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질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계속 국내 투어 생활을 이어 가고 있지만 평소에 종종 “PGA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꿈을 접지 않고 있다. 이날 정한밀은 초반에는 주춤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아이언샷이 안정되고 퍼트도 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5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아쉽게 1타를 잃었지만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5개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 정한밀은 “시즌 초반 두 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해 걱정이 많았다. 전지훈련 도중에 왼쪽 손목 인대를 다쳐 두 달가량 운동을 하지 못한 게 컸다”며 “어드레스 자세가 흐트러졌지만 최근 레슨을 받은 것이 효과를 봤다. 부상도 완쾌됐다. 첫날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매우 좋다. 큰 욕심 안 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에 티오프를 한 선수 중 선두를 달리던 정한밀을 2위로 밀어낸 것은 동갑내기 이정환(27)이었다. 그는 버디를 무려 7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 퍼팅 실수가 자주 나와 성적이 신통치 않았었는데 이날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해 카이도 골든 V1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때 사용했던 퍼터를 들고 나온 것이 효과를 발휘한 듯했다. 최경주(48)는 7오버파 공동 117위로 컷탈락 위기고 같은 조에서 뛴 위창수(46)는 이븐파 공동 18위로 무난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32)은 2언더파 공동 5위로 역전 우승을 정조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국내 남녀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총상금 15억원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인 3억원은 한국오픈과 함께 국내 최고액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기도, 고액체납자 무기명 예금증서·매출채권 첫 압류

    경기도, 고액체납자 무기명 예금증서·매출채권 첫 압류

    고액체납자의 무기명 정기예금증서에 대한 압류가 처음으로 이뤄졌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해 44명의 무기명 예금증서 26억 5200만원과 31명의 매출채권 189억 2500만원 등 75건 215억원 규모의 채권을 적발, 압류 조치했다. 고액체납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전수조사해 무기명 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압류하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일정 규모 이상의 납품이나 공사 등 경제활동 시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증권으로 SGI서울보증에서 주로 발급한다. 도는 지난 1월 SGI서울보증에 고액체납자들의 명단을 전달하고 최근까지 거래내역을 점검해 이들이 예치한 무기명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확인했다. 은행에 가져가면 즉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한 무기명예금증서는 무기명으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예금증서로 만기가 지나도 이자가 붙는 점에서 양도성예금증서와는 차이가 있다. 매출채권은 원청업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외상판매대금을 말한다. 재산세 등 1100만원을 내지 않은 건설업체 대표 A씨는 2005년 모 은행에서 발행한 8800만원 상당의 무기명예금증서를 SGI서울보증에 담보로 제공하고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무기명예금증서는 모두 소유권 이전 시 발행금융기관 등록이 의무화된 2006년 이전에 발행된 것으로 A씨 등이 납세회피, 불법상속 등의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설명했다. 5억 6600만원을 체납한 B건설업체의 경우 SGI서울보증에서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아 모 부동산신탁회사와 2020년 1월까지 62억원 상당의 공사비를 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해당 부동산신탁회사가 B건설업체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압류 조치했다. 오태석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사실 무기명예금증서 같은 경우는 가택수색을 하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 조사를 더욱 확대해 세금 납부 회피를 목적으로 숨겨둔 은닉재산을 모두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KPGA ‘최고 무대’ 열린다

    우승 상금 3억으로 국내 최대 PGA 출전권·차량 부상 제공 24~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22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선수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다. 불과 두 번째를 맞지만 ‘선물 보따리’가 풍성한 데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무대로 통하기 때문이다. 우승 상금 3억원으로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함께 국내 최고액이다. 지난해 챔피언인 김승혁(32)이 시즌 상금왕(6억 3178만원)을 꿰찬 것도 이 대회 덕분이었다. 특전은 더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 브릿지스’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을 덤으로 준다. PGA 투어로 직행하는 길도 닦는 셈이다. 여기에다 제네시스 G70 차량도 부상으로 준다. 지난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챔피언 트로피를 안은 김승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좀 긴장된다.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2연패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72홀 최저 타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맏형’ 최경주(48)와 그의 스윙 코치 위창수(46)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컷오프된 최경주는 명예 회복을 벼른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 나가 공동 35위(1언더파 287타)로 샷 감각을 조율했는데 2012년 10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7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시선이 쏠린다. SK텔레콤 오픈에서 두 차례 연장 혈투 끝에 데뷔 첫 승을 올린 권성열(32)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한 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맞아선 절대 놓치지 않겠다.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인 박상현(35)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처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초통령’ 도티 “연간 광고 수익 19억”...‘유재석’보다 유명하다는 그는 누구?

    ‘초통령’ 도티 “연간 광고 수익 19억”...‘유재석’보다 유명하다는 그는 누구?

    ‘라디오쇼’ 도티가 출연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유명 유튜버 도티(33·나희선)가 출연했다. 도티는 지난 2013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교육용 콘텐츠 방송 ’도티TV‘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로, 팔로워 223만명, 누적 조회수 19억뷰를 자랑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밝힌 `2017 유튜버 광고 수익`에 따르면 도티는 지난해 유튜버 광고 수익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해동안 그가 받은 수익은 약 15억 9000만 원 수준이다. (1위 팜팜토이즈 채널 약 31억6000만원, 2위 캐리앤토이즈 약 19억3000만원) 그는 이날 방송에서 수입과 관련 “제일 중요한 수입원은 ’광고‘”라며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5초 후 광고 건너뛰기‘ 라는 게 있다. 광고를 건너뛰지 않고 일정시간 이상 시청하면 그 광고수익을 지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수익이 그날 그날 단가가 다르긴 하다”며 “경매형식으로 진행된다. 비싼 시기에는 수익이 더 많아지고, 떨어지면 거기에 맞춰 좀 떨어진다”고 말했다. 도티는 또 “그 외에 제 채널이 규모도 좀 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다보니 아예 광고형 콘텐츠가 있다. 광고주 분들이 연락이 직접 와 그런 걸 제작하기도 한다. 캐릭터 상품을 많이 출시해서 그런 쪽으로 수입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19억 뷰면 거기에는 수입이 없냐”고 질문하자, 도티는 “그게 기본 수입이다. 조회수에 대한. 19억 뷰를 정해서 주는 건 아니고 조회수 1회 당 얼마씩 붙는다”고 답했다. 박명수가 “19억뷰면 1원만 줘도 19억 원이냐”며 놀라워 하자, 그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거보다 훨씬 많을 경우가 많다. 조회수당 1원은 아닌 것 같다. 그건 지금까지의 총 누적”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도티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한 초등학생이 ”유재석은 몰라도 도티는 안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손꼽아 기다리는 까닭은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손꼽아 기다리는 까닭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무대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24~27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22야드)에서 열린다. 선수들이 불과 두 번째를 맞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손꼽아 기다리는 까닭은 ‘선물 보따리’가 너무나 풍성해서다. 우승 상금만 3억원으로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함께 국내 최고액이다. 지난해 챔피언 김승혁(32)이 상금왕(6억 3178만원)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 대회 우승 덕분이었다. 특전은 더 탐이 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 브릿지스’와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을 덤으로 준다. PGA 투어 직행 길도 열려 있는 셈이다. 여기에 제네시스 G70 차량도 부상으로 제공한다. 어느 대회보다 우승 경쟁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올해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의 2연패 여부다. 그는 지난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챔피언 트로피를 꿰찼다.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리는 김승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것이 약간 긴장되기는 한다. 하지만 이런 긴장감을 즐거움으로 승화해 대회에 임하겠다. 큰 욕심 내지 않고 스스로의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에 충분히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72홀 최저타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맏형’ 최경주(48)와 그의 스윙 코치 위창수(46)도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컷 통과에 실패한 최경주는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공동 35위(1언더파 287타)로 샷감을 조율한 최경주가 2012년 10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7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개인 통산 9승(KPGA 5승, 아시안투어 4승)의 위창수는 2016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출전 이후 1년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보인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통산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SK텔레콤 오픈에서 두 차례의 연장 혈투 끝에 데뷔 첫 승을 올린 권성열(32)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가 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첫 승은 잊고 새롭게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인 전가람(23)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최근 자신감이 넘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35)과 지난해 2승으로 KPGA 명출상(신인왕)을 수상한 장이근(25)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구광모의 LG, 전장·바이오에 승부

    LG그룹이 구광모 상무의 ‘4세 경영’ 시대를 맞아 보여 줄 차세대 청사진에 관심이 쏠린다. 전자와 화학·통신·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4위 기업이지만, 뚜렷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없고 디스플레이·스마트폰 등 전자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에서다.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LG㈜ 등기 이사로 선임되는 직후 조만간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LG’는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와 바이오 분야에서 승부수를 걸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바이오를 차세대 신수종 산업으로 꼽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일전도 불가피해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선친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에서 결단을 내려 오늘날 LG 사업의 한 축으로 뿌리내린 것처럼, 구 상무 역시 승부처를 걸 미래 산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는 그룹의 승계 작업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LG가 백색가전에서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1%대를 달성하는 등 잘나가고 있지만, 스마트폰 담당 사업본부는 12분기 연속 적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등 안팎으로 힘든 환경”이라면서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부처는 전장, 바이오, 배터리 분야”라고 덧붙였다. 경영권 승계 시점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시점과도 맞물렸다는 것이다. 전장 사업을 위해 2013년 설립된 LG전자 내 VC사업본부는 아직은 적자 단계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자동차 조명업체 ‘ZKW’를 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미 경쟁업체들이 전장 사업에 뛰어든 만큼 그룹 차원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G화학이 주축인 바이오 분야는 신약 개발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데다 노령화 등으로 인해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LG화학 내 생명과학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5515억원, 영업이익 535억원으로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보다도 한발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문을 연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가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할 허브가 될 전망이다. 1년여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도 근무했던 구 상무는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도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AI·로봇 분야에서도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실제로 LG전자는 아크릴·로보티즈 등 국내 AI·로봇업체 지분을 취득하고, 실리콘밸리 AI 프로세서 설계업체와 협업하는 등 개방형 기술협력을 늘리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아마존 공세에도 ‘폭풍 성장’ 글로벌 뷰티 산업

    [글로벌 인사이트] 아마존 공세에도 ‘폭풍 성장’ 글로벌 뷰티 산업

    美 최대 뷰티 축제 ‘뷰티콘’ 올해도 성황 8년 전 뷰티 유튜버 수십명 모여 시작해 힐러리 클린턴·패리스 힐튼 오는 행사로 亞 화장품 매출 6.4% 증가한 1490억弗“당신이 립스틱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립스틱이 당신을 필요로 하죠.(You don´t need listicks, listicks need you)”지난달 22일 미국 뉴욕 맨해튼 11번가 자비츠센터에서 미국 최대 뷰티 축제 ‘뷰티콘’이 열렸다. ‘립스틱이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핑크빛 슬로건이 내걸린 수백개의 부스엔 주말 내내 화장품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2011년 수십명의 뷰티 관련 유튜버(유튜브 이용자) 모임에서 시작된 뷰티콘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유명 유튜버, 기자, 연예인 등이 참여하는 뷰티 행사로 성장했다. 매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 힐러리 클린턴 등이 게스트로 등장한 이번 뉴욕 행사에는 방문객 수만명이 몰렸고, 1인당 60~2000달러어치 제품을 구매하는 등 흥행과 매출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축제 기간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들이 쏟아져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뷰티 행사임을 입증했다. 뉴욕 뷰티콘에서 방문객들이 소비한 금액은 제곱피트당 4600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 평균 소매점 연간 매출이 제곱피트당 325달러, 제품 단가가 훨씬 비싼 애플 스토어가 5546달러임을 비교해 보면 엄청난 수치다.●美 화장품 매출 860억불… 서유럽은 940억불 아마존의 등장 이후 오프라인 판매 위주의 기존 소비 시장 판도가 온라인 위주로 옮겨 가면서 수많은 상점들이 파산하고 문을 닫았지만, 화장품 등 뷰티 제품을 다루는 매장만큼은 오히려 늘어나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뉴욕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시아시장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6.4% 증가한 1490억 달러(약 160조 532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소매점 가운데 뷰티 관련 소매점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미국 시장의 화장품 매출은 860억 달러이고, 서유럽은 940억 달러에 달했다. 잉크우드리서치에 따르면 4650억 달러인 글로벌 화장품 산업 규모는 2024년 7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콘의 모즈 마흐다라 최고경영자(CEO)는 “화장품 소매업은 엄청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자 뷰티 기획기사에서 뷰티 산업이 유통시장의 ‘공룡’인 아마존에 잠식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비결은 화장품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 제품 특유의 ‘찍어 발라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속성이다. 전 세계 여성 가운데 86%가 색조화장품을 구입하고 78%가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하는데, 이들은 지갑을 열기 전 먼저 립스틱을 입술에 발라 보고 수분크림의 질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구매 욕구가 있는 일반 소비자들이 아마존 사이트부터 접속하는 것과 달리 뷰티 소비자들은 프랑스 LVMH그룹이 운영하는 화장품 소매 체인점 ‘세포라’나 ‘타깃’ 등의 매장을 우선 찾는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구매의 동기인 ‘경험’이 오프라인 판매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의 시메온 시에겔 애널리스트는 “화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찍어 발라 보는 흥분은 그 자체로 기쁨”이라며 “이것이 아마존의 공격에 방어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세포라, 얼타 같은 화장품 제조, 유통 기업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두 업체가 전체 미국의 화장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1.8%였으나 2017년 15.4%로 성장했다. 얼타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얼타는 올해 미국에서 매장 102개를 새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뷰티 시장이 아마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화장품 매출의 온라인 비중도 덩달아 커진다. 미국에서 화장품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11년 5.6%에서 2017년 10.2%로 늘어났다. 아마존은 화장품 시장에서 5번째로 인기 있는 구매처로 꼽힌다.●유튜브 ‘독립 브랜드 시장’ 성장을 이끌다 두 번째 비결은 파워 유튜버들의 활약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어서다. 유튜브에서 화장품 관련 동영상은 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조회 수가 높은 최고 인기 콘텐츠다. 특히 화장품의 주 구매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는 기존 대기업 광고보다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을 통해 얻는 뷰티 관련 정보를 더욱 신뢰하는 경향을 보인다. 뷰티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화장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화장품 소비량은 2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일자리 부족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모든 소비재에 걸쳐 구매력이 한참 떨어진다는 특징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유튜브는 큰돈이 들어가는 광고 없이도 독립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지도가 없는 회사의 제품이 파워 유튜버를 통해 알려지면 해당 제품들이 세포라 등 화장품 소매점에 유통되면서 유명해지고, 궁극적으로는 메이저 화장품 회사에 인수되는 식이다. 실제로 에스티로더는 유튜브를 통해 유명세를 탄 독립 브랜드 ‘투페이스드코스메틱스’를 2016년 1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뷰티 파워 유튜버인 재클린 힐이 사용한 뒤 20분 만에 2만 5000개가 팔려 나간 ‘로즈골드 하이라이터’를 만든 ‘베카 코스메틱스’를 최근 20억 달러에 샀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화장품 업계 특유의 소비 경향과 유튜브 등 새 콘텐츠 플랫폼의 발달로 뷰티 산업은 ‘아마존 프루프’(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 위치를 계속 이어 나갈 전망이다. 투자자들도 뷰티 업계를 주목하고 있다. 투자은행 인트레피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산업에서 일어난 글로벌 인수합병(M&A)은 3년 전보다 70%나 증가한 105건에 달했다. 스티브 데이비스 전무 이사는 “사모펀드는 화장품 산업과 사랑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난임치료 휴가 29일부터 최대 3일… 근속 6개월 넘으면 육아휴직 가능

    오는 29일부터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 난임치료를 위한 휴가가 신설되고, 근속 1년 미만의 신규 입사자도 육아휴직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21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안 29건, 일반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남녀고용평등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오는 29일부터 노동자는 난임치료를 위한 휴가를 연간 최대 3일간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최초 1일은 유급휴가를 적용할 수 있다. 난임치료 휴가를 원하는 노동자는 휴가 시작 사흘 전까지 사업주에게 신청하면 된다. 또 근속 6개월 이상 노동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사업주는 이를 의무적으로 허용해야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육아휴직 신청 요건인 근속 1년 이상을 완화한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 1.05명이라는 최악의 인구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노동자의 난임치료 휴가는 모성보호와 함께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비 66억 9000만원, 해양경찰청 청사 이전 경비 115억 9900만원을 지출하는 내용의 경비 지출 안건도 심의·의결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 때 전국 12개 지역에선 국회의원 재·보선도 함께 치러지며, 해경 청사는 올해 안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사로 돌아간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운영비 등 15억 4600만원, 세월호 희생자 배상금 등 69억 72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병역의무 부과 통지서를 모바일 앱으로도 전달할 수 있게 하고,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입영일 30일 전까지 본인에게 송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한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다른 듯 닮은 韓·카자흐… 新실크로드 꿈꾸다

    [해외에서 온 편지] 다른 듯 닮은 韓·카자흐… 新실크로드 꿈꾸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로 한반도의 12배에 달한다. 국토 면적이 거대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석유, 가스, 크롬, 우라늄 등 에너지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석유 매장량은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이고, 가스 매장량은 2조 4000억㎥로 세계 15위다. 크롬 및 우라늄 매장량도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국토가 한반도 12배… 석유·가스 등 자원 풍부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수교 기간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지만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 양국 경제협력의 척도인 교역량은 1992년 1000만 달러에서 2017년 15억 달러로 150여 배나 증가했고, 케이팝, 한식, 한국어에 대한 한류도 뜨겁다. 1991년 설립된 알마티 한국교육원에는 매년 2500명 이상의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등록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어에 대한 한류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2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을 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와 성실함으로 카자흐스탄에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은 고려인, 1992년 수교 이후 상주 공관 개설 및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카자흐스탄 진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같은 알타이어계 언어… 친밀감으로 우호협력 하지만 무엇보다 큰 양국의 협력 원동력은 두 나라 국민들 상호 간의 친밀감이다. 공원이나 등산길에서 카자흐스탄 사람을 만나면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며 친근하게 말을 건넨다. 한국에서 왔다 하면 종종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카자흐어가 같은 우랄알타이어족이어서 그런지 억양이 하나도 없는 한국말 그대로이다. 이러한 친밀감은 과거 두 나라 조상들의 실크로드를 통한 인적, 물적 교류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그 후손들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에 기인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거대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에 비해 인구는 고작 1800만여명에 불과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인구 증가 정책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보건 의료와 농업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현재 병원 건립, 첨단 영농단지 건설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 # 유라시아 철도 복원… 한국 경제발전 벤치마킹 카자흐스탄은 과거 인적, 물적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복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더불어 새로운 실크로드를 통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물자 수송, 물류, 자원협력, 인적교류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발전을 위한 지도자의 의지가 매우 높고, 특히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ICT, 제조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발전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두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 발전 경험과 카자흐스탄의 중점 경제 개발 분야를 잘 접목시키면 두 나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 [커버스토리] 국민소통, 잘 되고 있습니까

    [커버스토리] 국민소통, 잘 되고 있습니까

    “소통은 공감입니다. 항공사 오너 가족의 갑질에 평범한 직장인이 분노하는 것도 같은 근로자로서 공감인 거죠.”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1층 ‘소통공간’에서 지난 11일 열린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에서 홍서윤(31)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장은 시민 50여명에게 ‘행복을 바라보는 다양한 각도’에 대해 강연했다. 휠체어에 앉은 홍 소장은 앞에 놓아 둔 경사로를 가뿐히 올라섰다. “저는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의 기준은 뭘까요. 영국에서는 안경도 의학보조기기여서 시력이 안 좋으면 장애인입니다. 상대적이라는 거죠. 우리 사회에는 ‘일반인과 장애인’이 아니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있는 겁니다. 또 이 경사로는 유모차를 미는 엄마, 택배기사 등도 이용합니다. 처음부터 확장된 생각을 토대로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공감이 없으면 다양성을 고민하지 못해요.” 그는 이어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량 사진 두 장을 보여 줬다. 홍 소장은 “한국에서는 차량 주인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지만, 남미에서는 시민들이 파란 접착식 메모지로 해당 차량을 도배하고 조롱했다”며 “시민들의 공감과 소통 방식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수급자 아이에게 후원자가 유행하는 롱패딩을 사주었는데 정작 아이는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다”며 “타인에게 ‘행복 상한선’을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정책 제안 공간…국민과 정부 가교 역할 이날 강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열린소통포럼’이었다. 지난 4일 출범한 뒤 두 번째 자리다. 6명의 강연자가 발표를 했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국민과 정부 간 소통 및 참여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 포럼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가 전신이다. 당시 국민들은 18만 705건의 정책 제안을 했고, 이 중 군납 비리 근절, 코스닥 공매도 제도 폐지 등 167개가 실제 정책 과제로 선정됐다. 문 정부의 ‘국민소통’이 2년째를 맞았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플랫폼’ 페이지 조회 수는 1억뷰를 넘었다. 외교부 국민외교센터, 국방부 국민참여예산 등 그동안 국민 참여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안보 분야에서도 소통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소통 만족도 지수를 만드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이제는 소통을 늘리는 한편 소통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 외교부 ‘국민외교 앱’ 개발해 이슈 공유 외교부는 올해 2대 국정과제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평화체제 구축’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정했다. 우선 열린소통포럼과 공유하는 청사 1층 소통공간에 지난 4일 국민외교센터를 열었다. 이곳에서 ‘외교정책 원탁회의’를 연다. 중장기 외교정책과 관련해 전문가와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자리다. 또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이슈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민외교센터는 이 밖에 여론조사 및 국민외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외교 이슈에 대한 국민 관심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외교에서도 민주적 정당성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외교부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며, 이로써 하나하나 정책마다 민주적 정당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국민외교 정책제안 국민 공모전’도 해마다 계속된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온라인 국민외교 학당, 외교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이 제안됐다. 국방부도 지난 11일 송영무 장관 주관으로 국방컨벤션에서 ‘국민참여 국방예산 대토론회’를 열었다. 국민참여단, 장병참여단, 전문가참여단 등 220여명이 모여 국민과 장병이 제안한 국방예산 사업에 대해 토론했다. 모든 장병에게 패딩형 동계 점퍼를 지급하는 방안, 예비군 훈련비 인상, 병·휴가자 교통비 지원 확대, 사이버전 전문가 양성, 예비군 피복 지원 등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들이 군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평소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군대를 다녀와서 그런지 예상보다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동·복지 등 대민 서비스가 아닌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언제나 합리적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는 순간에도 기업의 수출 등 대중통상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도 고려해야 한다. 남북 관계 진전에도 국민 정서와 달리 국방예산을 대폭 늘려 군사력을 강화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국민 참여의 주제나 역할을 현명하게 조절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보다 관련 사업을 위한 예산, 부처 내 관심 제고 등 현실적 문제가 더 크다”고 말했다. 실제 열린소통포럼과 국민외교센터가 들어선 외교부 청사 1층 소통 공간은 15억원의 예산이 심의 단계에서 5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임대료 및 공사비 마련이 힘들어진 상태에서 막판에 정해진 장소다. 또 이 공간에 민간인이 출입하려면 정부 청사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의 신분증 및 방문 목적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차량을 이용할 때는 차량 등록 및 승인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지나면서 쉽게 들를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은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국민외교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호주 정도가 지난해 말 발표한 ‘국민참여 외교백서’를 위해 국민 작업반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호주 외교부가 6개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호주 국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이었다. 그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다.# 문체부, 소통의 질 향상 위해 만족도지수 추진 국민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모든 정권이 소통을 강조했지만 정작 스스로의 불통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하반기 ‘국민소통만족도 조사 소통지수 및 측정모델 개발 연구’ 용역보고서를 발주했다. 국민소통만족도 지수를 개발하고 측정 모델을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이었다. 향후 지수가 개발되면 각 부처는 정책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소통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를 신뢰도 높은 객관적 수치로 만드는 방법이 관건이다. # 비판적 시각 가진 국민에게도 귀 기울여야 이번 정부의 온라인 소통은 대체적으로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소통 플랫폼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간 1억 페이지뷰를 넘었고, 특히 지난 2월 방문자 수는 727만명으로 백악관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국민청원 및 제안’이 전체 페이지뷰의 80%로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청원은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 박탈’(315만 3834회)이 기록했다. 조두순 출소 반대(219만 7570회)가 2위였고, 소년법 개정(192만 703회), 가상화폐 규제 반대(145만 4,851회),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117만 401회) 순이었다. 정부 각 부처도 홈페이지 게시를 넘어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홍보에 적극적이다. 보건복지부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알용쇼(알기 쉬운 보건복지용어), 수많은 ‘좋아요’ 클릭 수로 유명한 경찰청의 ‘폴인러브’, 환경부 운영자의 친절 답글 등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다만 많은 부처가 아직도 국민과의 상호작용보다 기관에 대한 정보 확산에만 집중한다는 비판도 있다.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 우호적인 국민뿐 아니라 비판적 시각을 지닌 국민과도 소통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한 정부 관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정책 홍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부처에 한정하지 말고 협업이나 연계 홍보활동도 필요한 것 같다”며 “행정용어를 쉽게 풀어 주는 것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승 청부사’ 김연경 1년 만에 다시 터키행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1년 만에 터키 리그로 되돌아간다. 돈보다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연경은 20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대회 기자 회견에서 “전성기일 때 한번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후배) 선수 대다수가 터키에 갔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한국 배구를 알리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좋은 리그에서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돈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엑자시바시에 대해서는 “팀 구성이 좋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골랐다”며 “특히 선수들을 위한 환경을 잘 만들어 주고 지원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자시바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엑자시바시는 직접 한국을 찾아 김연경의 향후 일정을 배려할 정도로 ‘김연경 모시기’에 열정과 성의를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펼치게 됐다. 양측은 합의하에 연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2011~2017년 연간 15억~1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재벌가 타깃, 상속·증여 ‘핀셋’ 세무조사

    재벌가 타깃, 상속·증여 ‘핀셋’ 세무조사

    사주 일가 편법 승계·사익 편취 등 협력사·위장 계열 비자금도 조사 명의 신탁·‘통행세’ 거래 檢 고발 “탈세와의 전쟁 전국 동시 착수” 국세청이 대기업 사주 일가와 대재산가의 상속·증여세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갑질’ 논란이 커진 한진그룹 일가가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포탈하는 등 재벌가의 편법 상속·증여가 계속되면서 조세정의 훼손은 물론 세금을 성실히 내는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어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편법 상속·증여 혐의가 있는 50개 대기업과 대재산가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업은 연매출 1000억원 안팎으로 국세청이 5년 단위 순환 조사를 실시하는 30여개 업체다. 대재산가는 국세청이 소득이나 부동산, 주식, 예금 등을 종합 관리하는 계층으로 통상 기업 관계자가 많다. 사실상 재벌가를 타깃으로 한 ‘핀셋’ 세무조사다. 국세청 관계자는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 기업자금 불법 유출, 차명재산 운용, 변칙 자본거래 등을 일삼거나 기업을 사유물로 여기며 사익을 편취한 대기업 및 사주 일가를 중심으로 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100대, 200대 기업 등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꼬리가 잡힌 재벌가의 탈세 수법은 다양하고 지능적이었다. 제조업체 A기업의 선대 회장은 계열사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명의신탁했다. 선대 회장이 사망하자 그 아들인 현 회장은 수백억원의 주식을 임직원에게 받아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고 상속세를 떼먹었다. 이후 주식 일부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현 회장에게 상속세와 양도소득세 수백억원을 추징하고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일명 ‘통행세’ 거래도 적발됐다. 건설업체 회장 B씨는 배우자 명의로 건축자재 도매업체를 설립했다. 외부 건축자재 업체로부터 바로 자재를 살 수 있었지만 중간에 이 업체를 끼워넣었다. 배우자 명의 업체에 건축자재 매입 대금을 과다 지급했고, 여기서 생긴 부당이익을 B씨가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국세청은 이 건설업체에 수백억원의 법인세를 추징했고, 회사와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이 외에도 친인척·임직원 명의의 협력업체나 하청업체, 위장계열사로 비자금을 조성한 기업을 조사할 방침이다. 분할·합병 또는 우회상장 때 주식을 싸게 자녀에게 넘기는 수법으로 거액의 차익을 변칙 증여한 기업도 조사 대상이다. 실제로 일하지 않은 사주 일가에 수십억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사익편취 행위도 들여다본다.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 탈세는 매년 늘고 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금은 2012년 1조 8215억원(918건)에서 지난해 2조 8091억원(1307건)으로 5년 새 54% 급증했다.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 과정을 면밀히 검증하고, 경영권 편법 승계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대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검증·관리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대재산가 변칙 상속·증여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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