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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규제, 저가 아파트 강타… 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대출 규제, 저가 아파트 강타… 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최근 서울의 고가 아파트는 신고가로, 저가 아파트는 하락으로 거래되는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와 금리 인상 및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저가 아파트가 먼저 유탄을 맞았다. 12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국이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본격화한 지난 8월 이후 11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건수는 모두 1만 489건으로, 직전 4개월(4∼7월)의 1만 7663건보다 7000건 이상 줄었다. 하지만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되레 확대됐다. 9억원 초과 실거래 비중은 4~7월 41.9%(7409건)에서 8~11월 48.5%(5086)로 6.8% 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도 15.9%(4~7월)에서 18.0%(8~11월)로 2% 포인트 이상 커졌다. 3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4%에서 2.7%로 소폭 늘었다. 반면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8.1%(4~7월)에서 51.5%(8~11월)로, 대출 규제가 없는 6억원 이하 비중은 28%에서 24.3%로 각각 줄었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잇달아 신고가를 고쳐 쓰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15일 45억원(11층)에 거래됐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42억원보다 3억원 높은 신고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15일 역대 최고가인 28억 2000만원(5층)에 팔렸다. 반면 노원구 상계주공4(고층) 전용 58.01㎡는 지난달 12일에 7월 고점보다 6000만원가량 낮은 7억 47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또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 전용 84㎡는 지난달 11일 6억 8000만원(13층)에 거래되는 등 올해 고점 대비 2800만원 낮게 팔렸다.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정리할 때 똘똘한 한 채는 그대로 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낮은 비강남과 지방 아파트를 먼저 판다”며 “집값을 잡자는 정부의 각종 규제 유탄을 비강남권 서민들이 먼저 맞고 있다”고 말했다.
  • ‘고가 전세대출’ 제한, 없던 일 되나 아니면 일시 중단?

    ‘고가 전세대출’ 제한, 없던 일 되나 아니면 일시 중단?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민간업체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대출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다 중단했다. 대출 제한에 따른 실수요 피해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표심 이탈을 우려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12일 “실수요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 고가 전세대출 보증 제한 검토를 중단했다”면서 “전세대출 보증은 현 시스템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현재 전세가격 상한선 없이 임차보증금의 80% 내에서 최대 5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향후 보증제한 검토 재개 가능성에 대해 “시장 상황 따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GI서울보증은 지난달 열린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 이후 그동안 전세 대출 보증을 제한할 고가 전세의 가격 기준을 놓고 고심해왔다. 당시 회의에서 “고가 전세 세입자는 자금 여유가 있음에도 전세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SGI서울보증이 고가주택 기준으로 전세값 9억원을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비난 여론이 커졌고, 이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7일 “초고액 전세 보증 제한은 서울보증 중심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며 기준은 9억원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SGI서울보증은 고가전세 기준을 9억~15억 사이로 검토했으나 결국 중단에 이르게 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특히 강남권 중심으로 전세 대출 보증 제한에 대한 반발이 큰 데 이를 의식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업계에서는 내년 3월 대선이 있는 만큼 이후에 다시 검토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증시에서 방황하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면서 ETF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 코로나19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갈 곳 잃은 자금이 간접투자로 흘러든 영향이다.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잇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고 나서면서 ETF가 대중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말 약 2조 9482억원에 이어 지난달 말 3조 7435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1302억 6500만달러(153조 6866억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미국, 82억 6300만달러(9조 7487억원)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TF 시장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52조 365억원에서 30% 가량 증가한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이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나서면서 이 속도대로라면 내년에는 ETF시장 100조원 돌파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468개에 불과했던 ETF 종목 수는 최근 526개까지 늘었다. 특히 메타버스,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등 사회 이슈를 반영한 테마형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S&P(H) ETF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국내 테마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12조 6520억원으로 2019년 말(5015억 원) 대비 2년만에 2400%가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콘돔 셔츠, 슈퍼 참치… 논란 잠재운 BTS의 ‘선한 영향력’ [김유민의돋보기]

    콘돔 셔츠, 슈퍼 참치… 논란 잠재운 BTS의 ‘선한 영향력’ [김유민의돋보기]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제이홉이 입은 셔츠가 피임기구인 콘돔 무늬였기 때문이다. 단순한 무늬가 아니였다. 이 셔츠는 미국 디자이너 알렉스 제임스가 런칭한 브랜드 ‘플레져스’와 영국 소매업체 END가 올바른 피임을 장려하는 취지를 담아 제작된 것이었다. END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바른 피임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그래픽과 패턴을 제품에 프린팅했다. 안전하면서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관계를 지지하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네티즌은 “제이홉 덕분에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알게 됐다”라며 제이홉의 행동을 높이 샀다. 제이홉은 지난해 11월에는 수익금을 전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는 ‘프리볼트(freevolt)’ 제품을 입었다. 2019년에는 팬 커뮤니티에 남아프리카 여성들이 아티스트이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 ‘몽키비즈’의 작품을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티셔츠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제이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의 146번째 멤버로, 지금까지 알려진 기부 금액만 무려 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작곡 ‘슈퍼참치’ 가사엔 “동해 바다” 진은 지난 4일 생일을 기념해 자작곡 ‘슈퍼참치’를 공개했다. ‘슈퍼참치’는 유튜브 전 세계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웨이보에서는 진의 생일 동영상이 트렌딩 1위에 올랐다. 틱톡에서는 ‘슈퍼참치’를 뜻하는 ‘SuperTuna’ 해시태그가 80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인이 ‘동해 바다, 서해 바다’라는 가사를 듣고 따라하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동해가 아닌 일본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해왔다. 국제수로기구(IHO)가 지난해 11월 디지털 해도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양국 간 갈등은 여전하다. 그러한 와중에 BTS가 노래 가사로서 전 세계 팬들에게 ‘동해’를 각인시켰다는 점은 한국인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평화와 연대” 목소리 내는 BTS BTS는 2018년 9월 유엔본부 연설에서 젊은 세대를 향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고 말했다. 지난해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때는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함께하겠다”며 100만달러를 인권단체에 기부했고, 팬클럽 ‘아미’도 100만달러를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퍼미션 투 댄스’는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담았고, ‘즐겁다’ ‘춤추다’와 ‘평화’를 뜻하는 수어(手語) 안무를 선보였다. 청각장애인들은 기뻐하면서 춤을 따라 추고 안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5억명의 청각장애인들이 삶의 활력이 되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BTS는 ‘기부 천사’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만 멤버 지민은 전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제이홉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슈가도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대구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RM은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을 쾌척했다. 방탄소년단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공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소속사와 함께 총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기부했다.
  • 코스피 12거래일만에 3000선 탈환… 박스 탈출 청신호?

    코스피 12거래일만에 3000선 탈환… 박스 탈출 청신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000선을 탈환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박스피’를 탈출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1포인트(0.88%) 높은 3017.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036.13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은 6882억원, 외국인은 85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0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나, 다음날인 9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6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2.40포인트(1.4%) 오른 3만 5719.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61.76포인트(3.03%) 오른 1만5686.92에 거래를 마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소화하면서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IT, 자동차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변수긴 하지만,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내용인만큼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해 미국 증시 급등한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도 성장주,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원화 강세 기조, 외국인 수급 개선, 중국 경기 불안 완화 등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40포인트(0.94%) 오른 1006.0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 이자로 25조 번 ‘금융 빅4’… 상장 3개월차 ‘카뱅’에 곁눈질 왜

    이자로 25조 번 ‘금융 빅4’… 상장 3개월차 ‘카뱅’에 곁눈질 왜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 수요 증가와 주식 시장 활황 영향으로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내년에도 이자 이익을 중심으로 순이익 증가세가 예상되면서 ‘금융지주 전성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 경쟁력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대출 광풍으로 이자 이익만 늘어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을 모두 제치고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는 관측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순이익 3조 7722억원을 거둔 KB금융과 3조 5594억원 순이익을 거둔 신한금융은 올해 무난히 순이익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2조 6815억원)과 우리금융(2조 1983억원)도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호실적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가수요가 늘어난 데다 시장금리까지 오른 영향이다. 예금 금리도 올랐지만 대출 금리가 오르는 속도에 못 미쳐 은행은 이자 이익을 더 많이 쌓았다. 여기에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 4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해 말 대비 지난달 기준 8.6% 증가했다. 4대 금융지주의 이자 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5조 6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증권사의 이익 확대도 역대급 실적에 한몫했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547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58.6%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99.1%), 하나금융투자(43.0%)도 같은 기간 순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의 이자 이익과 증권사 이익이 맞물리면서 올해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매 분기마다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보험사 등을 인수합병하면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선 것도 비(非)은행 부문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8월 푸르덴셜생명보험을, 하나금융은 지난해 6월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지난달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을 인수했다. 지난달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도 조만간 증권사나 보험사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 위주의 이자 이익 외 수익을 내야 한다는 건 이미 수십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라며 “복합 금융이 돼야 금융지주로서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금융지주의 역대급 실적이 금융 경쟁력 향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봤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서도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리 인상기에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여전히 공급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사업 환경이 조성돼 내년에도 이자 이익 중심으로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빅테크와의 경쟁이 본격화한 이후에도 이러한 이익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직원 1인당 높은 생산성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 더 빠른 시기에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 전남도, 내년 국비 예산 사상 최대 8조 시대 활짝

    전남도, 내년 국비 예산 사상 최대 8조 시대 활짝

    전남도가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 정부예산에 8조 3914억원이 반영돼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7조 6671억원보다 9.4%(7243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SOC 예산이 전년보다 2121억원 늘었다. 전남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주요 신규사업도 2224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에 39개 사업 1조 6003억원이 포함됐다.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건설사업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각 1억원의 국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돼 조기 턴키 발주하게 됐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사업도 2400억원을 확보해 보성~순천 구간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6050억원,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3600억원,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176억원 등 도로, 철도, 교량과 하늘길까지 굵직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74개 사업에 6219억원이 반영됐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선 59개 사업 1801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반영 사업은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비 15억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토지매입비 등 28억원 ▲핵융합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40억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131억원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사업 14억원 등을 확보했다. 에너지?전략산업 분야에선 32개 사업에 1152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구축 30억 원 ▲수소추진 레저어선 및 기자재 개발 19억원 ▲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24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250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새로운 미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39개 사업에 1253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 33억원 ▲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을 위한 한반도 분화구 정원조성 12억원·순천만 교량교 재가설 40억원·순천만 생태정원 거리 조성사업 16억원이 포함됐다. 고용·행정 분야에선 55개 사업 2491억원이 반영됐다.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사업비 43억원으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유가족의 명예회복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섬 진흥원 리모델링 및 운영비 57억원도 확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반영 사업에 대해 신속한 집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곧바로 2023년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2년에 미반영된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형찬 서울시 교통위원장 “수도권 주민 교통복지 증진 ‘5가지 대원칙’ 따라 예산심사 완료”

    우형찬 서울시 교통위원장 “수도권 주민 교통복지 증진 ‘5가지 대원칙’ 따라 예산심사 완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는 제303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일 2022년도 도시교통실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 시 ‘5가지 대원칙(①어린이 안전확보 ②코로나 피해 운송업계 지원 ③서울지하철 교통서비스 개선 ④교통약자 이동편의 확대 ⑤공공자전거 지속확충)’에 따라 내년도 교통관련 예산 261억 원을 증액(감 162억 원)한 총 3조393억 원에 대해 심사완료 했다.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관행적이고 시급하지 않는 사업 예산은 감액하고 코로나19사태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서민들의 교통복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교통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확대 심사한 교통관련 예산분야는 ▲어린이 안전확보 ▲코로나 피해 운송업계 지원 ▲서울지하철 교통서비스 개선 ▲교통약자 이동편의 확대 ▲공공자전거(일명 “따릉이”) 지속확충이다. 첫째, 민식이법 등으로 강화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필요성을 고려해 시설개선 예산(증 45억 원)을 확대하여 서울지방경찰청 및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함께 향후 어린이 통학로 등에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운송수입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공항버스 운영시설에 대한 손실지원은 물론 마을버스 운영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및 택시 운수종사자들 카드수수료 지원(증 115억 원)을 통해 사업자 및 운수종사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셋째, 운수수입 감소에 따른 재정적자로 운영이 어려운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서비스 개선 및 공기질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지원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넷째,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에 지속 투자하여 서울시 교통체계의 완성도를 높힐 계획으로 저상버스(453억 원)와 장애인콜택시(689억 원)를 확충·운영하여 교통약자에게 최고의 교통복지를 제공한다. 다섯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토록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자전거(따릉이)’ 운영안정과 신규 따릉이 확충사업 지원(324억 원)을 통해 자전거 이용편의 증진과 이용활성화를 도모한다.  우형찬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작년 예산 대비 약16% 감소(감 5,726억 원)한 ’22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돼 상임위 위원들의 고민이 많았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예산심사의 최우선 목표로 삼은 만큼 서울시에서도 이러한 취지를 고려해 향후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현찬 서울시 행정자치위원장 “2022년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실국 예산안 예비심사 수정안 의결”

    이현찬 서울시 행정자치위원장 “2022년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실국 예산안 예비심사 수정안 의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현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1일 “서울시 행정국, 재무국, 평생교육국, 시민협력국, 스마트도시정책관 등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13개 실국의 예산안에 대해 지난 2주간 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심사숙고한 끝에 예비심사 수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2022년 서울시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이현찬 위원장은 “조례 개정과 협의 등 사전절차를 미 이행한 예산과 일회성, 현금 살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유관 기관 및 자치구와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삭감된 폭력예산안은 원상회복 시켰다”고 예산안 심사 기준을 밝혔다. 행정국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휴양시설 호텔 임차 예산(30억 원)은 공유재산 취소 절차 미이행과 직원들의 의견 수렴 미흡과 구체적인 임차 계획 미비 등으로 전액 삭감됐고, 장기국외훈련 예산(36억 원)은 국외훈련자들 중 성과보고서 제출기한 미준수와 다른 유사 보고서 베껴 쓰기 등을 이유로 2022년 신규 파견자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으며, ‘서울형 주민자치회’ 인건비 예산은 80억 원을 증액하여 125억 원으로 의결하여 2021년에 준하는 예산으로 복원했다. 스마트도시정책관사업 예산은 ‘서울디지털재단 출연’ 사업 등 5개 사업에서 50억 9천 2백만 원을 감액했고,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에서 33억 8천 9백만 원을 증액했다. 재무국 사업예산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설립·운영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아닌 「지방세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하는 꼼수를 통해, 출연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지도·감독이 배제되고 있고, 출연금 규모 또한 사업실적 심사에 따른 예산 편성이 아닌 시행령으로 세입액의 일정률을 출연토록 강제함으로써, 연구원의 목적사업과는 무관한 청사 매입 등에 사용하는 등 방만한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바 연구원 운영의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2022년도 출연금 예산액을 55.3%(27억 6천 8백만 원) 삭감했다. 평생교육국 사업예산안 중 사교육업체 지원, 교육부의 사업과 중복, 교육청과의 협의없는 사업추진, 성과목표의 부재 등의 이유로 서울런 관련 4개 사업예산을 감액(총 167억8천9백만원)했다. 한편,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예산(65억 원) 60억 원을 증액하고, 교육경비보조(55억 원), 디지털 성범죄 상담 강화(2억 원), 청소년 관련 예산(42억 8천만 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43억 7천만 원) 등 전년도에 비해 과도하게 감액된 사업에 대해 2022년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021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미래청년기획단 사업예산 중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152억 원)은 만19~24세 청년을 대상으로 15만 명에게 연간 최대 10만 원 규모로 대중교통 이용 시 20%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이나, 실제로 서울시 청년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선착순 지급이라는 비합리적인 지원 기준으로 오히려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지원을 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 사업 예산으로 77억을 편성하고 있어, 해당 사업과 중복 사업 우려가 있으며, 본 사업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이 심사 보류됨에 따라 사업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동 사업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의 협의 대상사업으로, 사업 시행 전에 사전절차로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야 하나 관련 사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등 신규 사업에 필요한 법적 절차 및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여 전액 삭감하였다. 또한, ‘청년의 건강한 재정출발지원(영테크)’사업(15억 5천만 원)은 개정조례안 심사 보류 및 법적 근거 미비로 전액 삭감했다. 한편, 현재 민간위탁되어 업무 계속 중인 청년허브와 무중력지대, 각 자치구에 위치한 지역별 서울청년센터에 사업비와 인건비 등 예산 삭감으로 인해,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들의 대량 정리해고와 비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청년허브(10억 2천만 원), 무중력지대(8억 원), 지역별 서울청년센터(36억 9천만 원)}했고, 청년활동지원센터의 경우 올해 민간위탁 기관 변경으로 업무 재구조화 등에 따른 예산 조정의 필요가 있어 전년도 수준의 80%에 해당하는 9억 1천만 원 수준으로 증액했다. 시민협력국 관련 예산은 전년도 대비 49.3% 감액됨에 따라 마을공동체 사업과 주민자치 사업 등이 모두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지원할 필요성에 따라 자치구 부담을 이유로 감액된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 계획형) 지원 사업(103억 원)과, 서울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동단위 계획형 사업 예산이 포함된 39억 원) 등 관련 예산을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했다. 또한, 현재 각 기관에서 재직 중인 근로자가 예산 삭감을 이유로 대량 정리해고 위기에 놓여 있고 관련 사업비 삭감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 사업(68억 원), 동북권역 마을배움터와 마포 마을활력소 사업(60억 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운영 사업(12억 원), 서울혁신파크 운영 사업(12억 원), 서울시 NPO지원센터(10억 원), 권역별 NPO지원센터(13억 원), 민주시민교육추진 사업(4억 원) 등을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는 2021년 12월 4일까지 ‘2022년 서울시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오는 5일부터 본심사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들어간다. 
  • 서울 아파트 6주째 상승률 둔화… 대선 관망세 심화

    서울 아파트 6주째 상승률 둔화… 대선 관망세 심화

    종합부동산세 급등에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삼각파도’를 맞은 부동산 시장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6주째 상승세가 줄어들었다. 매수 심리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차기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3월 대선까지는이런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0.11%)보다 줄어든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셋째주(18일) 0.17% 상승률을 보인뒤 6주째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5월 넷째주(25일) 0.1%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다.부동산원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와 거래 활동 위축세가 지속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도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게 꺾이던 강북구의 경우 이번주 77주 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0.02%→0%)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6월 첫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강북구와 함께 ‘노도강’으로 꼽힌 노원구(0.09%→0.08%)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상승폭을 줄였으나 도봉구(0.05%→0.07%)는 되레 소폭 상승했다.반면에 용산구(0.23%)의 상승세는 전주와 같았다. 용산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최근 서울 상승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초구(0.19%→0.17%), 송파구(0.17%→0.17%), 강남구(0.17%→0.15%) 등 ‘강남3구’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인상과는 무관하게 강세를 이어갔다. 이들 지역은 대출 금지선인 15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많다. 또 종부세 영향으로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세종에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대구(-0.02%→-0.03%)는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으로 3주째 하향 조정을 받고 있다. 18주째 조정받고 있는 세종시(-0.21%→-0.26%)는 낙폭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지난해 ‘천도론’으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는 단기 급등의 피로감에다 주택 공급이 지난해의 4배에 이를 정도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 마포·광진도 평당 50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신버블7’

    마포·광진도 평당 50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신버블7’

    서울 마포구와 광진구도 3.3㎡(평)당 아파트값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1년 전에 3곳에 불과했던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5000만원을 넘은 지역이 7곳으로 늘어났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포구와 광진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각각 5032만원, 5011만원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1년 전 4222만원에서 810만원(19.1%), 광진구는 같은 기간 4351만원에서 660만원(15.1%)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 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광진구 등 7곳이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10월 28일 17억 2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10월 21일에는 19억 4000만원(12층)에 계약돼 1년간 2억 2000만원(12.8%) 올랐다. 3.3㎡당 864만원이 오른 셈이다. 또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강변SK뷰’ 전용면적 84㎡도 작년 10월 17일 13억 5000만원(24층)에 거래됐지만, 지난 10월 11일 15억 9000만원(22층)에 팔렸다. 가격은 전년보다 2억 4000만원(17.8%), 3.3㎡당 942만원 넘게 올랐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1년 새 3.3㎡당 1000만원 이상 올랐다. 강남구는 3.3㎡당 7221만원에서 8256만원으로 1035만원, 서초구는 6190만원에서 7477만원으로 1287만원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3.3㎡당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로 지난해 11월 2509만원에서 올해 11월 3252만원으로 29.6%(743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울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낮은 금천구는 작년 11월 2411만원에서 지난달 2854만원으로 18.3%(443만원) 올랐다. 금천구의 상승액이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강남구와 금천구 아파트의 3.3㎡당 가격 차는 작년 11월 4810만원에서 지난달 5402만원으로 더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마용성과 광진구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가격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난 결과”라며 “현금 부자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관계없이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들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국 위협론, 근거없다...푸틴 :서방의 中 제재는 국제법 위반” 주장

    중국 위협론, 근거없다...푸틴 :서방의 中 제재는 국제법 위반”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국가의 중국 제재 분위기에 대해 “국제법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중국을 두둔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30일 VTB캐피탈이 주관한 투자 포럼 ‘러시아콜링(Russia Calling)’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15억 명의 자국민 안전 보장을 위해 적절한 정책을 지원할 권리가 있다’고 최근 국제사회에서 불거진 중국 군사력 강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군사력이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최근 영국, 미국 등의 국가가 핵무기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미국은 두 국가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고려해 어떠한 우려도 하지 않는다. 반면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 사회 내에서의 ‘중국 위협론’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국가의 과대 홍보, 광고에 의해 만들어진 소위 중국 위협론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중국에 대한 서방 국가의 행동들은 때때로 이해하기 어렵다. 중국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제한은 완전히 근거가 없으며 국제법 규범을 위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이 맺은 외교안보 3자 협의체 오커스(AUKUS)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커스는 서방이 중국에 대해 취한 강압적인 조치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이 조치로 국가간의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대일로 등 중국의 국내외 정책에 대한 지지의 입장도 확고히 했다.  그는 “러시아는 글로벌 무역 인프라 구축이라는 틀 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 우리 역시 중구과 같은 입장과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향후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에 대해 제3국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나간 과거와 미래의 러시아는 러시아 국민과 국가의 이익에 의해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러시아사 중국과의 관계에서 제3국의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힘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중국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우리 국민의 이익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주요 국가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바로잡겠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바로잡겠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정환)는 1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7차 회의에서 소관실국 중 상수도사업본부를 제외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및 한강사업본부의 2022년 예산안에 대한 위원회 수정안을 의결했다.서울시가 전기차 보급 사업과 관련하여 임시통보(가내시) 국비의 30% 수준인 436억 원(1만 1816대)만을 편성했고, 추경으로 1115억 원(1만 5184대)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를 추경의 본래 의미에 반하는 편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면서, 본예산 대비 2738억 원 증액된 3905억 원을 전기차 보급 사업 예산의 수정안으로 의결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추가경정예산이란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이 생겼을 때 편성하는 예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잔여물량에 대한 추경편성 계획은 부득이한 사유도 아니고,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도 아닌 추경의 본래 의미에 반하는 편법적인 행위이므로 이를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편승하여 시급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경을 남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추경으로 편성하고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 시의회의 지적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도 민간위탁 관련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일방적인 대규모 인력감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 시설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전년 대비 36% 감소된 7억 9000만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으나,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020년에 의결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동의안을 근거로 하여 내년 예산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정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3년 개관 이래 총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정도로 실적이 우수한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 및 홍보시설이므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년 수준의 예산으로 원상복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푸른도시국의 2022년 예산안 규모는 4800억 1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8% 감소됐고, 환경수자원위원회는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 등 6개 사업에 대해 402억 3300만 원 감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한강사업본부의 2022년 예산안 규모는 1134억 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됐으나, 환경수자원위원회는 한강수상택시 승강장 정비 등 8개 사업에 대해 65억 8000만 원 감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용객 수가 전무해 오랜 기간 사업의 실효성을 지적받아온 바 있는 한강수상택시의 승강장 정비 관련 시설비 13억 6500만원은 전액 감액했고, 「한강공원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역시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의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20억 200만 원 전액 감액했다. 김정환 위원장은 소관 부서의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00년간 서울시의 평균기온이 같은 기간 세계 평균보다 3배 높은 2.1℃가 상승했다는 사실은 서울시가 2050 탄소중립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탄소중립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보급」에 대해 국비가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본예산으로 30%만 편성하고 나머지를 추경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은 추경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편법적인 행위이며,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시설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 예산을 무분별하게 삭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급 예산을 국비 임시통보액 규모로 증액하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운영비를 전년 수준으로 원상복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의결함으로써 편법을 자행하고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기조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 ‘3관왕 대세’ 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3관왕 대세’ 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대상·상금왕·다승왕에 오른 ‘대세’ 박민지(23)와 인기상을 받은 임희정(21)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민지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해 대상 포인트 680점, 시즌 상금 15억 2137만원으로 3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을 시작으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상반기에만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 해 상금 15억원을 넘은 것도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는 “투어 생활 5년 동안 대상은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수상이 꿈만 같다”며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 운도 좋았다”고 말했다.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은 임희정이 수상했다. 임희정은 “여자 골프가 더욱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균 타수상은 평균 69.9088타를 기록한 장하나(29)가, 신인상은 송가은(21)이 수상했다. 올해 가장 큰 기량 향상을 보인 선수를 선정해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모스트 임프루브드 플레이어 어워드’는 김수지(25)가 받았다. 김수지는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뒤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해 2승을 수확했다. 베테랑 홍란(35)은 사상 첫 ‘1000 라운드’ 출전 기념 축하 행사에서 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혀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을 받았다.
  • 상속세 10년 분납… 미술품으로도 낸다

    내년부터 상속세를 나눠 낼 수 있는 기간이 최장 10년으로 늘어난다. 2023년부턴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내는 게 가능해진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의결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 상속재산의 상속세 연부연납 기간이 현행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연부연납이란 상속세 납부 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유가증권 등 납세 담보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는 제도다. 이 조치는 내년 1월 1일 이후 상속 개시분부터 적용된다. 상속세를 미술품이나 문화재로 대신 납부하는 물납 특례도 신설된다. 현재는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물납만을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역사적·학술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와 미술품에 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요청이 있으면 물납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 따라 상속세 납부 세액이 상속재산의 금융재산 가액을 넘을 경우에만 물납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물납 특례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상속 개시분부터 적용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경우 이미 상속이 개시돼 상속세를 신고하고 납부 절차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에 도입된 연부연납 기한 연장이나 물납 특례를 적용받을 수 없다.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대상은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4000억원 미만으로 늘어난다. 영농상속공제 한도도 현행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된다. 개인 투자용 국채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은 일단 보류됐다. 당초 정부는 개인 투자용 국채를 10년 또는 20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9%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줄 방침이었다. 하지만 국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됨에 따라 세법 개정 작업도 함께 중단됐다. 관세사 시험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벌칙이 신설됐다. 제주도와 위기 지역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은 일괄 종료된다.
  • 中, 계속되는 돈풀기…코로나19 상황에 우군 확보 ‘적극적’

    中, 계속되는 돈풀기…코로나19 상황에 우군 확보 ‘적극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미국이 여행제한 명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은 아프리카 국가 외교장관들을 만나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즉각적인 입국규제 조치를 취한 미국 등 서방에 대한 반발이 커진 아프리카를 찾아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협력의 손길을 내밀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세네갈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8일 짐바브웨와 모잠비크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다. 왕이 부장은 짐바브웨 외무장관에게 “중국은 짐바브웨와 발전 전략을 강화하고 실무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모잠비크에는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경제 무역 협력이 감염병의 충격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짐바브웨와 모잠비크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여행 제한 명령을 내린 8개국에 포함된다. 시진핑 “아프리카에 백신 10억회분을 추가 제공” 약속 다음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FOCAC 장관급 회담 개회식 영상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에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보건, 빈곤퇴치, 무역, 디지털 혁신, 친환경 개발 등 9개 분야에서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또 아프리카 금융기관들에 100억 달러(약 11조9200억원)의 신용한도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과 아프리카 간 대외 위안화 센터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 27억 인민의 힘을 모아 높은 수준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자”고 전했다.동남아에서도 ‘돈풀기’…우군 확보에 적극적 앞서 중국은 동남아에도 비슷한 ‘돈풀기’를 했다. 시 주석은 지난 22일 영상으로 개최된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도 5년간 1500억 달러(약 178조원) 상당의 농산물 수입, 3년간 15억 달러(약 1조7800억원)의 개발원조, 1000개의 선진 응용 기술 제공, 청년 과학자 300명 방중 교류 등을 약속했다. 동맹과 우호국들을 규합해 대 중국 포위를 강화하는 미국에 맞서 경제사회적 지원을 내세워 우군 확보에 더욱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미국 중심의 ‘더 나은 세계재건’(B3W) 간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된 일대일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육로와 해로로 연결해 경제권을 형성하려는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전략구상’이다.
  • 중소기업 수출 실적 사상 최대 경신…1052억달러 돌파

    중소기업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은 29일 현재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2018년)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력품목 중 화장품은 한류열풍,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수출품목 62위(3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2위(43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반도체제조장비도 글로벌반도체시장 호황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0년 30위(8억 8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5위(33억 달러)로 올라섰다.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은 2010년 43위(6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6위(28억 2000만 달러)로 성장했다. 가공식품도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했는데 이 중 전기차(초소형 자동차 포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올해에는 2232만 달러를 기록해 잠재 성장성을 보였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2010년 7만 4851개사에서 올해는 8만 7019개사(16.3%↑), 수출액은 2010년 10월 752억 달러에서 올해 10월에는 953억 달러(26.7%↑)로 늘어났다. 한편 권칠승 장관은 이날 수출 중소기업 6개 업체 대표와 수출 실적 우수기업인 프리닉스사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확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10만 광년’ 우리은하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방법

    [이광식의 천문학+] ‘10만 광년’ 우리은하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방법

    우리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를 흔히 ‘은하계’ 또는 ‘우리은하’라 부른다. 영어로는 ‘밀키웨이 갤럭시’(Milky Way Galaxy)라 하지만, 우리말로는 ‘미리내’라고 한다. 은하수라는 말은 지구에서 보이는 우리은하의 부분으로, 천구를 가로지르는 밝은 띠를 일컫는 말이다. 이 밝은 띠의 정체를 안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는 일이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작 망원경으로 은하수를 처음 관측하고는, 그것이 제우스의 아내 헤라 여신이 뿌려놓은 ‘젖의 길’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별들의 집합체라는 사실을 최초로 인류에게 보고했다. 천구상에서 은하면은 북쪽으로 카시오페이아자리까지, 남쪽으로 남십자까지 이른다. 은하가 천구를 거의 똑같이 나누고 있다는 사실은 곧 태양계가 은하면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약 4000억 개의 항성을 보유한 우리은하의 지름은 약 10만 광년으로, 중심핵은 지름이 약 1만 광년, 전체 디스크의 두께는 약 1만 2000광년이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은하 중심에서 약 2만8000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오리온팔 안에 있는데, 은하 전체에서 보면 중심과 가장자리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태양은 초당 220㎞ 속도로 은하 중심을 공전하고 있는데, 주기는 약 2억5000만 년이다. 이처럼 은하 중심을 1회 도는 시간을 ‘은하년’이라고 한다. 현재 약 20은하년이 지난 셈인데, 앞으로 약 20은하년 뒤면 태양은 종말을 맞게 된다.지구가 바둑돌만 하다면 우리은하 지름은 15억㎞ 우리은하의 크기를 체감해보려면 일단 우리 감각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축소해보는 게 좋다. 지름 1만2700㎞인 지구를 지름 2㎝인 바둑돌이라 친다면(약 6억 배 축소), 태양은 지름 2m가 넘는 트레일러 바퀴만 하고, 마지막 행성인 해왕성까지 거리는 7㎞가 된다. 2단계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4.2광년 거리의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약 6만3000㎞를 찍는다. 3단계로, 괴물 블랙홀이 똬리를 틀고 있는 2만8000광년 거리의 은하 중심은 4억2000만㎞를 찍는다.마지막으로, 은하 지름 10만 광년은 15억㎞를 찍게 된다. 지구-태양 간 거리의 10배다. 지구를 2㎝ 바둑알로 줄였을 때도 이런 수치가 나오니, 우리은하의 크기가 얼마나 무지막지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보이저 1호가 초속 17㎞의 속도로 40년을 날아가 태양계를 벗어난 지가 얼마 안된다. 만약 보이저가 이 속도로 우리은하의 지름을 가로지른다면 얼마만한 시간이 걸릴까? 무려 18억 년을 날아가야 한다. 이는 우주 나이 138억 년의 1/10이 넘는 장구한 시간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은하의 크기다. 하지만 이런 은하도 대우주 속에서는 조약돌 하나밖엔 안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국가중요시설인 인천LNG기지 보안망 드론에 뚫려

    국가중요시설인 인천LNG기지 보안망 드론에 뚫려

    국가 중요시설인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에 추락한 사제 드론이 주요 시설들을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 생산·공급 시설인 인천LNG기지는 ‘가급’ 국가 중요시설로 분류돼 우리나라에서 보안등급이 가장 높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35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 기지에서 발견된 드론은 추락 전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드론에 삽입된 메모리카드에서는 인천LNG기지 내 주요 산업시설과 항만시설의 일부 모습을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이 담겨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추락한 드론이 발견되기 1주일 전인 지난 13일 오후 2시 26분으로 조사됐다. 가스공사 측은 근무자가 기지 한 도로에서 추락한 지 1주일이 지난 직경 25㎝의 드론을 발견하기 전까지 드론 비행이나 추락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이번 드론 추락 사건으로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한 감시·대응 체계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경찰은 당시 인천LNG기지 보안담당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날개 4개와 카메라 1개가 달린 드론을 확인했다. 이 드론은 영상 촬영 전에 필요한 국방부 허가 없이 비행했으며, 고유 식별 번호가 존재하지 않는 ‘사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6일 “드론을 날렸다”며 자수한 50대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서 “동호회 활동 중 드론을 날렸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추락한 것 같다”며 “인천LNG기지를 촬영할 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항공안전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뒤 서울항공청에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 인천LNG기지 측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드론 비행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순까지 드론 탐지·식별 장비와 함께 주파수 교란 및 전파 차단 장비를 들여와 신원 미상의 비행 물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근식 경기도의원 “미세플라스틱 문제, 지자체서 선제적 정책 마련해야”

    유근식 경기도의원 “미세플라스틱 문제, 지자체서 선제적 정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민주·광명4)은 지난 23일 (사)소비자기후행동 주최로 개최된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 제안 포럼’에 참석하여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역 동자아트홀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기관,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현황을 파악하고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유 도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생긴 플라스틱 쓰레기가 840만 톤, 바다로 유출된 무게만 2만5,900톤에 이르고 바다에 버려진 마스크는 15억6,000만 개에 달할 정도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하다”며 “특히 이들 플라스틱 폐기물이 잘게 부서지면서 생기는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환경 파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각심을 일으켰다. 이어 “올해 2월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고자 전국 최초로 ‘경기도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정부 정책과 상위법 미비를 사유로 한 경기도의 업무핑퐁으로 인해 조례가 무기한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정부 스스로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인 저감 정책을 수립하는 적극적 지방자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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