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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사랑상품권 250억원치 11월 발행, 10% 할인 판매

    경남사랑상품권 250억원치 11월 발행, 10% 할인 판매

    경남도는 소비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다음달 3일 25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코리아세일페스타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유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주간이다. 11월 3일 오전 9시에 발행하는 250억원치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경남사랑상품권이 발행된 이래 1회에 판매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경남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경남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남사랑상품권을 대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골목상권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지역소비 촉진 등을 위해 올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1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경남사랑상품권 결제금액 915억여원이 시중에 유통됐다.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은 2019년 8월 첫 발행된 뒤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다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증해 발행할때 마다 완판이 이어지는 등 일정 수준 이상 고정수요를 형성해 도민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지난 6월 말 13만 4000여곳에서 9월 말 기준으로 15만 7000여곳으로 늘어나 경남지역 소상공인 대비 가맹률이 68%에 이른다. e경남몰과 진주·김해·통영시 등의 시·군 민관협력 배달앱에도 경남사랑상품권이 결제수단으로 탑재되는 등 온라인 사용처도 확대돼 상품권이용도 갈수록 편리해진다. 경남도는 상품권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상품권 부정유통을 집중 단속한다. 결제내역 상시 모니터링(감시)을 통한 이상거래내역을 적발하고, 주민 신고센터 및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운영한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상황에서 경남사랑상품권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이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져 도내 소비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돈다발, 명품시계, 외제차”…직장에서 ‘니켈’ 훔쳐 사치행각

    “돈다발, 명품시계, 외제차”…직장에서 ‘니켈’ 훔쳐 사치행각

    “돈다발, 명품시계, 외제차, 아파트…” 충남 당진 모 철강업체 직원이 공장에서 값비싼 ‘니켈’을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 사치행각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당진경찰서는 27일 박모(39)씨를 상습절도, 50대 장물업자 이모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15억원어치 니켈을 빼돌려 이씨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니켈은 자동차 피스톤 등을 제조할 때 쇳물에 넣는 부원료로 1㎏당 2만 2000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박씨는 길이 4~5㎝인 원통형 니켈 덩어리들을 마대자루에 담아 카니발 승합차에 실어 빼돌리는 수법을 이용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낮 근무하는 상근직원인 데도 주로 밤에 훔쳐 11시쯤 공장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썼다. 회사 관계자는 “그 시간은 야간 근무조들이 한창 교대할 때여서 차량이 한꺼번에 나가기 때문에 검색이 덜한 편”이라며 “그래도 회사 보안팀이 차 트렁크는 뒤지는데 들키지 않은 걸 보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밑 등에 찔러넣어 빼돌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야간은 검색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범행은 모두 100여 차례로 한 번에 1000만원 어치 안팎을 훔친 셈이다.하지만 박씨의 범행을 멈춰세운 것은 동료 직원들이었다. 야간 근무자도 아니고, 그것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공장에 온 것을 수상히 여겨 회사 보안팀에 제보했다. 보안팀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박씨의 행위를 파악하고 지난 11일 경찰에 신고한 뒤 증거를 잡기 위해 이씨를 만나 니켈을 건네는 현장을 덮쳤다. 박씨는 경찰에 검거되자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니켈을 훔쳐 판 돈을 거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으나 각종 사치 행위를 일삼은 사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들통이 났다. 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돈다발’ ‘외제차’ ‘명품시계’ ‘아파트’ 등을 올려 자랑했고, 박씨의 아내가 명품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박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 직원들이 ‘고액의 연봉을 주면서 자신을 먹여살리는 회사의 자산을 훔쳐 팔아 사치를 일삼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억누르고자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 평수’ 아파트가 27억원에 거래됐다.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거래량이 감소하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전용면적 84.8㎡가 지난 18일 신고가인 27억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고쳐썼다. 또 이 아파트의 대형 평수인 전용면적 119.93㎡는 지난달 24일 33억 7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21일 30억원(8층)의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3억 7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 9000만원(11층)에 팔리면서 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들 거래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훌쩍 넘겨 은행 대출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의 매수로 추정된다. 게다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낀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수 밖에 없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대에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2일 무려 42억원(15층)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27억원(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일 26억 4000만원(14층)에 거래된지 한 달 만에 6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지난 4일 32억원(21층)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지난 2일 23억 8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달 9일 21억원(15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 절벽’을 맞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4300여건 매매되던 거래 건수가 지난 9월 2658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이날 현재 838건이 거래 신고가 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30일이어서 여유가 있지만 9월과 10월 거래 건수가 3000건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을 강력히 옥죄도 주택 매매 의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거래 건수는 줄어도 신고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집값 상승폭 둔화 예상…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심화할 것”

    “집값 상승폭 둔화 예상…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심화할 것”

    정부가 26일 밝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과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량이 줄고 가격 상승폭이 정책 의도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며 “상승세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금액대나 구매력이 있는 이들에게 이번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매수를 이렇게 억눌러도 집을 사겠다는 의향이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신고가 매매는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다주택자의 추가 구매 수요는 차단되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무분별한 구매보다는 대기 수요가 꾸준한 신축이나 교통망이 좋은 곳, 공급 희소성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입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지역별 양극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강남3구 아파트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초과해 이번 대책에서 영향이 미미하다”며 “시세 6억원대 아파트를 사려는 서민의 대출 시장 진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뒤따라 집값이 오른 지역은 빠듯한 자금에 맞춰 들어간 서민이 많은 지역이어서 규제가 강화되면 먼저 조정받을 지역”이라고 전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주택 거래시장이 지금보다 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약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집 없는 서민은 비싼 월세에 살라는 말이냐”,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집도 못 사게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게 말이 되느냐”며 성토했다. 반면 “집값 안정을 위해 이번엔 효과가 나와야 한다”, “돈이 안 돌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등 옹호 글도 올라왔다.
  • 금융지주 빅4 역대급 실적 잔치… KB금융·신한 첫 ‘4조 클럽’ 예고

    KB금융과 하나금융에 이어 25, 26일 발표를 앞둔 우리금융과 신한금융 등도 3분기 역대급 실적 잔치를 예고했다.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국내 금융업계 최초의 ‘4조 클럽’ 가입사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간 순이익 4조원과 3조원 돌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한 1조 297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조 77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1% 늘었다. 분기·누적 기준 모두 2008년 KB금융그룹이 출범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도 3분기 순이익 92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 68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4% 늘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2조 637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순이익 3조 4981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도 올해 4조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본 올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연간 순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4조 3284억원, 4조 3264억원이다. 여기에 우리금융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하반기 들어 본격화된 금융 당국의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가 외려 ‘규제의 역설´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연말에 대출 규제가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공포심이 미리 대출을 앞당겨 받는 ‘패닉 대출´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집값과 전셋값이 치솟아 관련 대출 실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도 크게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본격화되는 4분기엔 순이익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역대 최대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역대 최대

    하나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에 이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수준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그룹에 이어 금융지주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7∼9월) 928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2.5%(1703억원), 전분기 대비 1.3%(116억) 증가한 수준이다. 1∼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681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이 증대하면서 3분기 누적 40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43.0%(1232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카드는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캐피탈은 51.9%(660억원) 증가한 1931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228억원,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4조 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1년 전보다 14.2%(8546억원) 증가한 6조 8739억원이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하나은행의 1∼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도 1조 9470억원으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69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2926억원)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3%로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온갖 비리에 연루됐고, 형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은닉했다는 의심을 받아 온 전경환(79)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평소 뇌경색을 앓아 온 고인은 21일 사망했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도 경기 용인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상세한 사망 경위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인 출신인 전씨는 1980년 전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새마을운동본부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 받고 복역, 1991년 가석방됐다. 2004년 4월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자금 1억 달러를 유치해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으나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여덟 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년 3월 가석방 출소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고인이 남태평양의 휴양지이자 조세도피처인 미국령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역외법인 명의의 해외 계좌 3개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전 전 대통령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5일 폭로했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시점은 지난 2001년이다. 어떤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어떤 거래를 했는지 조세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는데 그의 사망으로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전씨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 주소로 기재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주택에서 친인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전씨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알며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마지막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서초도 두 달 새 3억↓… “집값 떨어지나” 술렁

    서초도 두 달 새 3억↓… “집값 떨어지나” 술렁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8주 연속 둔화됐다. 실제로 일부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청약에서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서 대세 하락장이 시작됐다는 전망과 함께 금리 인상 기조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란 시각이 동시에 나온다.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이달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17%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8월 23일 연중 최고치인 0.22%까지 매주 치솟았다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0.17%까지 상승폭을 줄인 상태다. 수도권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이번 주 상승률은 0.30%로, 전주의 0.3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실제로 천정부지로 오르던 서울 아파트 일부에서 가격 하락 현상이 나오고 있다. 서초구 내곡동 서초더샵포레 전용면적 114.71㎡는 지난 6일 15억 5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14일 최고가인 18억 5000만원(8층)과 비교하면 2개월 만에 3억원이 빠진 것이다. 또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전용면적 102㎡도 지난 1일 직전 실거래가보다 4000만원 떨어진 19억 4000만원(6층)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인 8월 9일에는 19억 80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시중은행은 대출 금리를 두 배인 0.5% 포인트 올린 상황에서 매수 심리가 꺾였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는 26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다음달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지만 대세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도심에서는 여전히 주택 공급이 어렵고 부족한 상황으로 입주 가능한 주택이 단기간에 공급될 수가 없다”며 “하락 요인을 찾기 어려워 집값 조정론은 막연한 희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관리나 금융정책과 결합해 최근에는 (집값) 상승세가 (하락세로) 반전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의 중요성 증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처음의 의미는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는 신기술 전반을 의미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고립주의의 확산과 그 부작용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소부장 공격, 영국의 브렉시트 등 세계 여러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보다 고립을 선택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이제는 한 개 국가에서 모든 분야의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 가깝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혁신을 위해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기술교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대안은 국제협력 R&D 고립주의의 확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독일, 스위스,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14개 기술 선도국과 협정을 맺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란 이름으로 국내외 기업 간 공동기술개발‧기술교류를 지원하고 있다.(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75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협정 상대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연 5억원,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R&D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협력 해외기업을 교두보 삼아 국외 진출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뮤텍코리아는 이 사업을 통해 공동 R&D를 수행하고 사업 종료 후 개발된 기술을 통해 종료 해인 2018년부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2020년까지 약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수출(중국)을 통한 해당 매출의 약 45%가량인 9억의 매출을 발생했다. 매출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신기술 개발 직후 해외시장에서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 과제 소개 2021년 현재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일부 소개하자면 ㈜씨오알엔(CORN), ㈜써로마인드가 있다. ㈜씨오알엔은 2015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꾸준한 기술개발로 코캄, LG 에너지솔루션, 솔베이, 비츠로셀, 비나텍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독일의 딜(Diehl & Eagle Picher GmbH)과 같은 방산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이다. 또한 2차전지 제조장비 및 평가장비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매년 50% 이상 매출이 증대하는 우량기업이다. 이차전지는 미래 차(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용이 끝난 폐전지의 처리문제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 이차전지의 소재부터 고가일 뿐만 아니라 폐전지로 인한 환경오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씨오알엔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일의 Constin GmbH사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재사용을 위한 표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의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제를 통한 개발 기술인 ‘Non-Welding’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 팩 제작 기술은 기존 배터리 팩 제작 방식인 ‘Welding’ 방식과 달리 배터리 셀을 용접하지 않고 단자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셀이 서로 단자를 통해 연결되므로 배터리 팩을 해체할 경우 셀의 손상 없이 해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따라서 기존의 배터리 팩은 불량품이 생길 경우 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배터리 셀의 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배터리 팩을 분해해 다시 재사용하거나 분쇄해 재활용하는 데에도 이점을 가진다. ㈜써로마인드는 ㈜씨오알엔처럼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써로마인드는 AI 플랫폼을 개발‧서비스 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고, 이후 더 나은 AI 개발과 AI의 현실적용에 수많은 기업·연구기관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AI는 너무나 먼 이야기다.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려면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는 AI를 개발하고 최적화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현실에 착안해 ㈜써로마인드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AI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해당 영역에 대한 비전문가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MS-DOS 시절 처음으로 WINDOWS가 발표됐던 것과 같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써로마인드는 더 나아가 지금껏 축적된 AI 기술을 로봇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서울대학교, 독일 Bremen대학교 독일 ArtiMinds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으로 가상현실에서 시연하는 사람의 동작을 모방·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을 스스로 조절해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치매환자의 생활보조, 쇼핑도우미 등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의 로봇 활용에 이용될 예정이다. ●도전하는 기업에 기회를 위에서 소개한 ㈜씨오알엔, ㈜써로마인드는 모두 설립된 지 10년이 채 안 되는 신생기업이지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로 이미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이렇게 도전하는 기업에 언제나 그 문을 넓게 열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www.kiat.or.kr)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국제 R&D TV’(www.youtube.com/channel/UCC2Vun1DTwbQOI5VAwS8MGg)를 통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소개 ▲기업의 성공사례 ▲세부 사업내용 ▲과제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반값 중개료 첫날이지만… 거래절벽에 체감 효과는 ‘글쎄’

    반값 부동산 중개보수 기준이 19일부터 적용됐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이날 공포와 함께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행 첫 날인 이날 시장에서는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유례없는 거래절벽 상황으로 수수료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날부터 10억원짜리 주택을 사고팔 때 내는 중개 수수료 상한이 기존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졌다. 같은 금액의 임대차 거래는 수수료 상한이 8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내려갔다. 새 시행규칙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이하 요율)을 인하한 것이 골자다. 매매 6억원 미만과 임대차 3억원 미만 거래는 수수료율이 변경되지 않았다. 매매는 9억원 이상, 임대는 6억원 이상 구간 요율을 세분화했다. 매매는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은 기존 0.5%에서 0.4%로 0.1% 포인트 낮췄고 9억원 이상~12억원 미만은 0.5%, 12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이 적용된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에서 0.3%로 인하됐다. 6억원 이상~12억원 미만은 0.4%, 12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 부담은 9억원짜리 주택을 매매할 때 중개 수수료 상한이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요율은 공인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요율이며 매매 당사자 양쪽에서 받을 수 있다. 실제 지급하는 중개보수는 중개의뢰인과 공인중개사가 서로 협의해 결정하면 된다. 다만 앞으로 최고 상한의 요율을 고수하는 중개업소가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중개사와 소비자 간에 갈등이 커지고 분쟁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국토부는 공인중개사가 중개보수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중개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중개보수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개사무소가 간이과세자이면서도 부가세 10%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일반과세자인지, 간이과세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도 게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법원에 새 시행규칙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곧바로 헌법소원도 제기할 예정이다. 협회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시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10억원 주택 900만→500만원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10억원 주택 900만→500만원

    반값 부동산 중개보수 기준이 19일부터 적용됐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이날 공포와 함께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억원 짜리 주택을 사고 팔 때 내는 중개 수수료 상한은 기존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졌다. 같은 금액의 임대차 거래는 수수료 상한이 8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내려갔다. 새 시행규칙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이하 요율)을 인하한 것이 골자다. 매매 6억원 이하와 임대차 3억원 이하 거래는 수수요율이 변경되지 않았다. 매매는 9억원 이상, 임대는 6억원 이상 구간 요율을 세분화했다. 매매는 6억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은 기존 0.5%에서 0.4%로 0.1%포인트 낮췄고, 9억 이상~12억원 미만은 0.5%, 12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이 적용된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에서 0.3%로 인하됐다. 6억원 이상~12억원 미만은 0.4%, 12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 부담은 9억원짜리 주택을 매매할 때 중개 수수료 상한이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요율은 공인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요율이며 매매 당사자 양쪽에서 받을 수 있다. 실제 지급하는 중개보수는 중개의뢰인과 공인중개사가 서로 협의해 결정하면 된다. 국토부는 공인중개사가 중개보수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중개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중개보수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개사무소가 간이과세자이면서도 부가세 10%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일반과세자인지, 간이과세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도 게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 “오늘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최대 ‘반값’

    “오늘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최대 ‘반값’

    부동산 중개보수 상한요율을 절반까지 낮춘 새 중개보수 기준이 오늘(19일)부터 적용된다. 10억원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 중개 수수료 상한이 기존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지고, 같은 금액의 임대차 거래는 수수료 상한이 8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내려간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이날 공포와 함께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시행규칙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이하 요율)을 인하한 것이 골자다. 매매는 9억원 이상, 임대는 6억원 이상 구간 요율을 세분화했다. 매매의 경우 6억~9억원 구간 요율은 기존 0.5%에서 0.4%로 0.1%포인트 낮아졌고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이 적용된다. 임대의 경우 3억~6억원은 수수료율이 0.4%에서 0.3%로 인하됐고 6억~12억원은 0.4%, 12억~15억원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이 적용된다. 실제 계약 과정에서는 중개의뢰인과 중개사가 서로 협의해 구체적인 요율을 결정하면 된다. 국토부는 입법예고 당시 지자체 상황에 따라 시·도 조례로 거래금액의 0.1%를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넣었으나 대부분 지자체에서 추가 갈등 등을 우려해 반대의견을 제시해 이 조항은 삭제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중개사가 중개보수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중개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중개보수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개사무소가 간이과세자이면서도 부가세 10%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일반과세자인지, 간이과세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도 게시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시행규칙을 별도로 입법예고하는 등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법제처 심사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 방안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 과천서 반지하·옥탑방 월세까지 싹 사라졌다

    과천서 반지하·옥탑방 월세까지 싹 사라졌다

    “과천에선 단기 월세를 구하려야 구할 수가 없어요.” ‘준강남’으로 불리면서 경기도의 ‘빅4’로 꼽히는 과천시가 월세난으로 들썩이고 있다. 반지하 월세도, 옥탑방 월세도 사라졌다. 가구주로 전입신고가 가능한 월세 물건이 증발한 것이다. ●무순위 청약 광풍이 부른 인구 증가 과천시 갈현동에서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17일 “내년 상반기까지 세놓는 단기 월세 물건이 있느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단기 월세는 가격이 비싸지만 전입하려는 이들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살지는 않고 전입 신고만 할 수 있는 월세방을 구하려는 문의도 은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 인구도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과천시 인구는 올 1월 6만 4549명에서 지난달 6만 9732명으로 5000명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가구수는 2만 3814가구에서 2만 5783가구로 1969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는 2019년 11월 737가구였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1058가구로 늘었다. 인구가 증가하니 월세 물량이 동난 게 언뜻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주택시장과 부동산 정책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투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2020년 11월 분양 당시 ‘로또 분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무순위 청약 물건이 다시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신청하려는 이들이 월세로 위장전입하려고 몰려들면서 과천시 인구가 늘어난 것이란 추정이다. 지식정보타운을 포함해 과천에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7개 단지에서 200가구가량이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 실제로 이른바 ‘줍줍’으로 알려진 무순위 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나 가점은 필요 없다. 만 19세 이상으로 최소 거주 기간 제한이 없고,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과천시에 거주만 하면 자격이 생긴다. 상대적으로 젊어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 사이에 무순위 청약 수요가 높다. 한 공인중개사는 “지식정보타운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면 12억~15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청약 신청을 위한 6~10개월짜리 단기 월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지식정보타운은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1586가구 모집에 56만 943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9대1로 수도권 최고였던 2006년 판교 신도시(135대1)보다도 높았다. 청약 광풍이 불었던 단지여서 이번에 나오는 무순위 청약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강남선 디에이치자이개포 경쟁률 12만대1 무순위 청약은 강남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8월 진행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의 5가구 무순위 청약에 24만 8983명이 신청했다. 특히 단 한 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T형에는 12만 400명이 신청하면서 12만 40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 확률도 가히 로또급이었다. 수도권의 입지 좋은 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이 부족한 탓에 나타나는 풍경이다. 이번에 과천에서 줍줍 물량으로 가장 먼저 무순위 청약이 예상되는 곳이 지식정보타운 과천 제이드자이(12월 입주 예정)다. 앞서 약 40가구가 부정 청약 의심 사례로 적발돼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온 물량이다. 이 외에 지식정보타운의 과천 푸르지오벨라르테, 과천 푸르지오라비엔오, 과천 르센토데시앙, 과천 푸르지오오르투스 등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보다 입지가 좋은 과천 재건축 단지에서도 올 하반기 무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돼 있다. 과천 자이와 과천 위버필드에서는 각각 10여 가구씩 모두 20가구 이상이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과천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약 200가구가 나오는 셈이다. 이례적으로 많은 무순위 물량으로 과천시가 들썩인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에서 미분양 물량이 생기거나, 기존 당첨자의 청약 자격 등에 문제가 있거나 계약을 포기하면서 발생한다. 이번에 나오는 지식정보타운 무순위 청약 대다수 물량도 분양 당시 부정 청약 의심사례로 적발된 것들이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 3~8월 지식정보타운 분양 당첨자들을 조사해 부정 청약 의심자들의 당첨을 취소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부부 가운데 결혼 이전 배우자가 집을 소유한 적이 있거나 부모와 같이 사는 3세대에서 부모의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경우라는 설명이다. ●지정타 전매제한 10년·실거주 5년 조건 이번에 나오는 무순위 물량의 청약 경쟁률은 어떻게 될까. 과천의 지난달 가구수는 2만 5783가구로, 수도권 자가 보유율이 53.0%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략 1만 2000가구가 청약할 수 있다. 나오는 물량이 200가구이나 종합 경쟁률은 대략 60대1로 비교적 약한 셈이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물량이 쏟아지다 보니 실제 경쟁률은 달라질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천의 경우 무순위 청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고, 10~20가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청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각각의 경쟁률은 수백대1에서 수천대1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식정보타운의 무순위 청약은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과천 제이드자이를 시공하는 GS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인 무순위 청약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입주 시기와 분양대금 납부 시간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별 무순위 청약자 일정은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시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무순위 물량은 최종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줍줍도 결국 현금 부자들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무순위는 청약부터 잔금 납부까지 시간이 짧아 실수요자들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 특히 최근 시중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도 실수요자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입주 시점의 시세가 15억원이 넘으면 대출도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수억원의 자금을 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것이란 지적이 많다. 아무리 실수요자라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현금 동원 능력이 없으면 결국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게다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2020년 본청약 당시 전매제한 10년에 실거주 5년 등의 조건이 부여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도 이런 조건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청약제도는 무주택 서민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된 것인 만큼 줍줍 청약은 당초 취지에는 맞지 않는 것”이라면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것은 일부 투기 수요 때문에 선량한 실수요자들을 울리는 대책”이라고 말했다.
  •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3년 전 경매 직후 파쇄됐던 뱅크시 그림… 300억원에 다시 낙찰

    3년 전 경매에서 약 15억원에 낙찰된 직후 갈갈이 찢겨 화제가 된 뱅크시의 작품이 14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다시 출품돼 1860만 파운드(약 300억원)에 낙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뱅크시의 ‘사랑은 휴지통에‘(Love is in the Bin)가 그 작품이다. 구매자는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원래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Girl Wiht Balloon)란 제목으로 경매에 나왔고, 104만 파운드(당시 환율 15억원)에 낙찰됐다. 그런데 당시 낙찰과 동시에 경고음이 울리며 그림이 액자 밑에 설치된 분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뱅크시가 현대 미술시장의 작품거래 관행을 조롱하기 위해 액자에 분쇄기를 설치, 낙찰과 동시에 작품을 조각내 없애 버리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현장의 관계자들이 급히 분쇄를 멈췄을 때엔 이미 작품의 절반이 잘린 상태였지만, 낙찰자는 이 작품을 그대로 소장키로 했다. 그리고 작품 명을 ‘사랑은 휴지통에’로 바꾼 이 작품은 잘리기 전의 20배 가까운 가치를 인정 받았다. 또 뱅크시 작품 중 역대 최고액 작품인 ‘의회의 위임’(1210만 달러)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하게 됐다. 뱅크시 그림과 판화를 취급하는 런던의 갤러리 아코리스 안디파는 ‘사랑은 휴지통에‘와 관련해 “정말 악명높은 작품이다. 레오나르도의 ‘살바토르 문디’와 더불어 지난 2, 3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고 회화와 판화 작업을 하는 뱅크시는 주로 전쟁과 아동 빈곤, 정치의 위선 등을 풍자하고 평화와 동심을 묘사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 美, 19개월만에 캐나다·멕시코 육로 연다

    美, 19개월만에 캐나다·멕시코 육로 연다

    목적 관계없이, 다음달 부터 국경 개방WHO 승인 백신 접종해야 입국 가능미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육로 국경을 통해 캐나다 및 멕시코 이동을 허용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초인 지난해 3월부터 육로를 통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했는데, 19개월만에 국경 개방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을 완전 접종한 이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목적과 관계없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 개방 시점을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NYT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성명에서 육로 개방 시점을 다음달로 밝혔다’고 전했다. 육로 이동을 위해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도 필요 없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에서 접종되는 백신이 아니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승인을 내린 백신을 맞았다면 미 입국이 허용된다. 미국 재계는 그간 국경 개방을 주장해왔다. 캐나다 국경 봉쇄로 미국이 매월 평균 15억 달러(약 1조 790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 경기도, 공사비 수십억 누락해 취득세 탈루 건축주 등 10명 고발

    경기도, 공사비 수십억 누락해 취득세 탈루 건축주 등 10명 고발

    경기도가 도급계약서를 이중 작성하는 등 공사 계약금액보다 공사비를 낮춰 신고하는 방법으로 취득세를 적게 납부한 건축주와 시공사 대표 등 10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18년 이후 도내 신축 건축물 취득세 과소신고 520건 중 도급금액 누락 43건을 선별한 후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도급계약 관련 건축주의 신고서류와 시공회사의 장부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했다.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도는 처음부터 도급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했거나 도급금액을 증액하고도 고의로 종전 도급금액이 기재된 도급계약서를 제출하는 등 허위신고 5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취득세 허위신고 건축물의 도급금액은 총 162억원에 달하며 이중 누락된 도급금액은 33억원으로 해당 건축주들은 이와 관련 취득세(지방교육세 및 농어촌특별세 포함) 1억400만원을 포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공동건축주인 A씨 등 3명은 도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신축하면서 건설회사 대표와 짜고 취득세 신고용으로 실제 도급금액보다 15억원이나 낮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다. 건축주 B씨는 도내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상가건물을 신축하면서 실제 도급금액보다 6억원 낮은 도급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하고, 준공 시점에 다운계약서 도급금액에 맞춰 시공회사 기성요청서까지 허위로 작성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도는 건축주 신고문서와 시공회사 장부 대조를 통해 허위 신고행위를 적발했다. 공동건축주인 C씨 등 2명은 연립주택을 건축하면서 공사 기간 연장에 따라 도급금액이 6억원 증액된 도급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했는데도, 취득세 신고 때는 공사 기간만 변경한 변경계약서를 기존 도급계약서와 함께 제출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5건에 대한 건축주와 시공사 대표 등 10명을 지방세 포탈죄 및 포탈 방조죄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 [데스크 시각] 판교 신혼부부/이두걸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판교 신혼부부/이두걸 사회부 차장

    ‘판교 신혼부부’는 요즘 SNS에서 한창 회자되는 표현이다. ‘판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을 말한다. 요즘 가장 ‘핫’한 대장동도 판교 안이다. 원래는 지난해 말 한 종편 드라마 제작진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해 만든 신조어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판교 신혼부부를 대략 정의하면 ‘부유한 양쪽 집안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판교 아파트에 자가로 사는 신혼부부’다. ‘부모의 경제력’ 유무가 기존 신혼부부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판교 아파트 시세가 대부분 15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혼부부가 자력으로 구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존 전통적인 대기업은 물론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 정규직 직원이라도 마찬가지다. 판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서열화’도 나타나고 있다. 분당 주민이 구성남과 분당을 구분해 왔다면 판교 주민은 분당과 판교를 따로 나눈다. 판교 안에서도 서판교가 동판교보다 우위에 있다. 돈에 대한 순정한 욕망은 구별과 배제를 낳는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화 계급을 설명하려 사용한 ‘구별짓기’의 기본적인 전제는 바로 경제력이다. 판교 신혼부부 같은 표현이 나온 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우리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의 불평등도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OECD 2020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후 지니계수로 측정한 소득불평등도는 7번째로 높다. 임금근로자의 불평등도는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3번째로 심각하다.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소득분배 측정 지수로 전체 부(자산)의 가치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베타(β)값’을 제시한다. β값이 클수록 부가 소수에게 쏠려 있다는 뜻이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β값은 19세기 말까지 꾸준히 상승한다. 당시 프랑스의 β값은 사상 최고인 7.5 정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의 불평등도는 당시 프랑스 수준을 이미 추월했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β값은 2000년 5.8에서 2016년 8.28로 뛰어올랐다.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한국의 불평등도는) 100년 전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에나 있었던 높은 값”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불평등의 골을 더 깊게 하고 있다.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전체 5분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하위 20%는 6.3% 뒷걸음질쳤다. 브랑코 밀라노비치 뉴욕시립대 객원석좌교수가 저서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에서 제시한 ‘코끼리 곡선’으로도 한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30년간 글로벌 신흥 중산층 등 소득 분포 상위 50% 집단의 소득과 선진국 등의 소득 최상위 1%의 소득이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선진국 중하위층 등 상위 20% 집단의 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음을 논증한다. 우리의 저소득층이 바로 소득이 정체된 집단에 해당한다. 불평등의 가속화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악영향은 막대하다. 중산층의 붕괴는 중산층의 정치적 영향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정부는 ‘부르주아의 공통 문제를 관리하는 위원회’로 전락한다고 밀라노비치는 우려한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는 ‘트럼프’로 대표되는 미국식 금권정치나, 자국민 우선주의로 대변되는 유럽식 국수주의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자, 마치 거울을 마주한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면 불과 6개월 안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의 핵심 의제가 무엇이 돼야 할지도 자명하지 않은가. 바로 ‘판교 신혼부부’가 양산되는 현상에 어떻게 대처할지다.
  • 미지의 영역 ‘기억’ mRNA 치료 지원

    미지의 영역 ‘기억’ mRNA 치료 지원

    삼성이 기초과학·소재·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22개 미래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하반기 연구과제 22개를 선정하고 총 340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 지원액은 기초과학 분야(10개) 172억 7000만원, 소재 분야(6개) 92억원, ICT 분야(6개) 76억원 등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유전체적 분석을 통해 미지의 영역인 ‘기억’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김태경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를 비롯해 박경덕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 김익수 가천대 미생물학과 교수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소재 분야에서는 mRNA 유전자 연구로 희귀 질병 치료 연구에 나선 김진국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나노 크기 계면에서 일어나는 발열을 연구하는 이종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 등이 지원을 받게 됐다.ICT 분야에서는 차세대 통신,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가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전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인 허충길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출력의 무선주파수 소자를 개발하는 공병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등이 지원 대상이다. 연 2회 자유공모로 진행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2013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705개 과제에 총 9215억원이 지원됐다. 지원 과제 가운데 2550건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이 가운데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10건), 네이처(7건) 등에 소개된 사례는 420건에 달한다. 최근에도 생명과학, 차세대 전지, 인공항체 관련 3건의 논문이 잇달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돼 위상을 높였다. 앞서 상반기에는 27개 과제에 464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 바 있다.
  •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입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억원짜리 주택 매매 때 중개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중개사가 수수료를 최대 한도로만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에게 상한요율 범위 내에서 협상이 가능하다는 걸 알리도록 하는 입법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 수수료율을 낮추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중요 규제’로 분류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본위원회 심사를 받았지만 정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법제처 심사만 통과하면 공고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 외에 추가 절차는 없어 이르면 다음주에도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에 대한 최고요율을 낮췄다.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을 현행 0.5%에서 0.4%로 0.1% 포인트 내렸다. 9억원 이상은 현재 0.9%의 요율이 적용되는데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 0.6% ▲15억원 이상은 0.7%로 각각 0.2~0.4% 포인트 인하했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요율을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6억원 이상도 현행 0.8%에서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로 각각 0.2~0.4% 포인트 낮췄다. 매매와 임대 모두 최대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이다. 이런 요율은 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상한요율로 중개사와 고객이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요율을 정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중개사가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을 별도로 입법예고했으며, 13일 예고 기간이 종료된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중개사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제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뒷심 작렬 이재경… 버디 6개 대역전극 ‘통산 2승’

    뒷심 작렬 이재경… 버디 6개 대역전극 ‘통산 2승’

    이재경(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마지막 날 역전극을 연출하며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2위 신상훈(23·12언더파 276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또 2019년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이후 2년여 만에 우승하는 경사도 맞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고군택(22)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이재경은 2번홀에서부터 3번(파5), 4번(파4), 5번(파3)홀에서 내리 한 타씩을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고군택은 5∼6번 홀 연속 보기, 9번 홀(파4)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신상훈이 이재경과 한 타 차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재경은 2019년 코리안투어 첫 승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준우승만 세 차례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획득했다. 또 내년 제네시스 후원으로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이재경은 “시즌에 초반에 안풀려서 힘들었는데 제네시스는 제가 좋아하는 코스라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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