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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 자살 막아준 고양이

    집사 자살 막아준 고양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자신을 막아준 고양이가 크게 다쳐서 오자 부끄러움도 무릅쓰고 치료비를 모금해 가면서 살리려는 집사의 이야기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나마리 데이는 지난 2010년 자살을 시도할 뻔했다. 남편은 그녀가 자살하면 새끼고양이 ‘텀바’와 고양이들을 누가 돌보겠냐고 아내를 설득했다. 결국 데이는 남편의 설득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다. 텀바는 그녀가 정신을 차리게 해준 존재였다. 그런데 텀바가 지난 1일 집을 나가서, 6일 만에 심하게 다쳐서 돌아왔다. 턱뼈가 부러져서 얼굴이 엉망이었고, 눈이 심각하게 감염됐다. 수의사는 텀바가 수술을 여러 번 받아야 하고,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될 거라고 진단했다. 데이는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데이는 텀바를 구하기 위해, 수치를 무릅쓰고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했다. 모금 페이지를 만들고, 100파운드(약 15만원)가 모였을 때, 데이는 관대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데이는 “그러나 지금 우리는 4000파운드(600만원)를 모았고, 한 사람이 2000파운드(300만원)나 기부하기도 했다”며 “그들이 누구인지 우리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기부자들의 온정 덕분에 텀바는 이제 밥을 먹을 정도로 회복했다. 다만 얼굴 수술을 두 차례 더 받아야 한다고 한다. 노트펫(notepet.co.kr)
  • ‘명당’, 비행기는 비상구석, KTX는 홀수 배열, 콘서트장은 콘솔 앞

    ‘명당’, 비행기는 비상구석, KTX는 홀수 배열, 콘서트장은 콘솔 앞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을 꼭 떠올리지 않더라도 같은 비용이면 더 좋은 자리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특히 장시간 이용해야 하는 항공권이나 기차,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오페라 공연 등은 더욱 그렇다. 어디에든 숨은 ‘명당’자리 는 있기 마련.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좌석의 경제학’을 알아보자.[항공기] 길게는 10시간 넘게 탑승해야 하는 비행기의 좌석은 여행의 첫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자칫 여행길부터 피로감에 기분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항공기는 뒤쪽보다는 앞쪽 열 좌석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귀국편보다 해외로 출국하는 항공편은 착륙 후 빨리 내려야 조금이라도 입국 수속을 빨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좌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쪽에 앉을수록 식사나 음료를 먼저 받을 수 있는 것도 덤이다. 터뷸런스(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는 승객은 중간 부분에 타야 한다. 날개 부분, 창가보다는 가운데 좌석이 좋다. 날개 옆에 위치한 좌석은 앞쪽이나 꼬리 부분보다 비교적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날개 부근엔 비행기의 엔진이 가까워 소음이 있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또 주변소음에 민감하다면 주로 아기용 배시넷(요람)이 많은 앞쪽이나 단체 여행객이 모인 뒤쪽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를 제외한 이코노미석에서 가장 가성비 ‘갑’인 명당은 비상구석이다. 앞쪽에 좌석이 없어 다리를 편하게 쭉 뻗을 수 있고 화장실을 갈 때도 옆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상구석은 좌석 테이블이 따로 있고 발밑에 짐을 따로 놓을 공간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요람을 달 수 있는 칸막이벽 바로 뒤에 배치된 벌크헤드 좌석도 앞쪽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명당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상구 좌석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탈출을 도와야 하므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되지 않는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영어 소통 가능 여부를 묻기도 한다. 벌크헤드 좌석도 요람을 사용하는 유아 동반 고객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 때문에 출발 당일 공항에 일찍 가서 해당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선호 좌석을 따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아시아나의 경우 국제선 노선에 한해 A380 기준 비상구 좌석인 30열과 31열, 70열의 좌석은 물론 비행기 구조상 앞에 좌석이 없는 48D석을 판매한다. 일부는 유아용 요람을 설치할 수 있고 일반 좌석 대비 38㎝나 넓은 다리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는 A350 기종에 한해 노선별로 편도 2만~15만원을 내면 되는 비즈니스 바로 뒤편 앞뒤 좌석 간 거리가 91.44㎝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석도 운영 중이다. 착륙 시 하늘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도 있다. 제주를 남쪽에 두고 향하는 비행기는 좌회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왼쪽 좌석에 앉으면 창 밖으로 섬의 모습을 잘 내려다볼 수 있다. 도쿄행 비행기에서 후지산을 보려면 김포·인천공항에서 하네다나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왼쪽 창가, 올 때는 오른쪽 창가가 좋다. 네팔행 비행기에서 히말라야 고봉을 조망하려면 출국 때는 오른쪽 좌석이 유리하다. 항공기나 항공사에 따라 명당도 갈린다. 인천~뉴욕을 오가는 아시아나 항공 A380 기종의 경우 2층에 위치한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로 일행이 두 명일 경우 권하고 싶은 좌석이다. 또 2층 창쪽 좌석은 창 옆에 작은 짐칸이 따로 설치돼 편하게 짐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항공기별 좌석을 보여 주는 사이트(www.seatguru.com)에서 항공사명, 항공편 번호, 탑승일자를 입력하면 탑승하게 될 항공기의 좌석 배열을 확인할 수 있다. [KTX] KTX 열차의 가장 편한 자리는 어디일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산천호 기준 KTX 특실 2호차가 명당이다. 좌석 수가 제일 적고 승무원실과 방송실이 있어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5·7·9번 등 홀수 배열 좌석은 창이 넓어 경치를 감상하기 좋지만, 짝수 배열은 창 사이에 창틀, 옷걸이 등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낫다. 유아를 동반한 경우라면 4호차와 5호차 사이에 있는 수유실과 가까운 좌석이 유리하다.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맨 뒷좌석을 예매하면 남은 공간에 짐을 넣어 둘 수 있다. [공연장] 공연 마니아라면 좌석에 더욱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물론 비싼 좌석이 좋은 좌석일 가능성이 크지만 공연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명당’의 기준이 바뀌기도 한다.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1층 정중앙이다. 연출가들이 이곳에서 예행연습을 하면서 조명, 세트, 배우 동선 등을 맞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공연의 장르에 따라 달라진다. 피아노 독주회의 경우 대부분 무대 중앙에 피아노, 무대 왼쪽에 연주자가 위치한다. 이 때문에 피아니스트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고 싶다면 무대 앞 왼쪽 좌석이 유리하고, 연주자의 표정을 보고 싶다면 무대 중앙이나 오른쪽 앞좌석이 좋다. 타악기 등 특정 악기의 소리를 집중해서 듣고 싶거나 지휘자가 지휘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무대 뒤 합창석도 나쁘지 않다. 물론 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하는 독창회는 무대 앞쪽 중앙이 유리하다. 음향이 중요한 오케스트라나 아카펠라 공연의 경우 앞좌석은 특정 악기군의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리가 가장 조화롭게 들리는 1층 중간이나 뒤쪽 좌석을 권한다. 일부 클래식 마니아들은 앞, 뒤, 위쪽 등이 뚫려 소리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2층이나 3층 앞좌석을 선호하기도 한다. 연극이나 무용 공연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 장치도 중요한 볼거리다. 특히 무용 공연에서 무용수들의 미세한 다리 근육의 변화와 호흡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앞자리일수록 좋다. 하지만 군무를 보고 싶다면 중앙이나 2층 앞쪽 좌석도 괜찮다. 뮤지컬은 세트의 움직임과 조명의 변화를 조망하고 군무를 전체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1층 중앙 뒤편이나 2층 앞쪽 자리가 좋다.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2층은 1층보다 좌석 등급이 낮은 경우가 많다. 1층 앞줄도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을 볼 수 있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고 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좌석 등급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공연장에 따라 명당도 달라진다. 한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장별 명당자리를 중심으로 인근 좌석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좌석 등급을 미리 확인하고서 VIP석 경계에 있는 R석을 선택하면 VIP석 같은 R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다른 공연장보다 조금 더 뒤쪽에서 감상해야 전체 무대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층 C구역 8~10열은 오페라나 클래식, 대형 뮤지컬 공연 등 무대 연출이 화려한 공연을 볼 때 최고의 좌석으로 꼽힌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경우 1층 C구역 4~7열, 뮤지컬 공연이 많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은 1층 B구역 12열 7~10석을 비롯해 2층과 3층 맨 앞줄도 명당이다. 클래식 공연이 많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1층 C구역 10열이 최고의 명당이다. 샤롯데시어터는 오페라나 대형 뮤지컬처럼 음의 폭이 크고 무대 연출이 화려한 공연을 볼 때는 1층 C구역 8~10열이 좋다. LG아트센터는 1층 B구역 8~9열은 다른 열보다 3개석이 적은 11석으로 시야가 넓고 14열까지 최적의 시야를 보장한다. [영화관] 멀티플렉스가 보편화하면서 자주 찾게 되는 영화관에도 명당은 있다. 일반 2D 영화는 양옆의 화면이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정중앙보다는 스크린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양옆 자리가 영화에 몰입하기 좋다. 사운드가 중요한 음악·뮤지컬 영화를 즐길 때는 스크린에서 3분의2 정도 떨어진 E~H열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외화는 자막을 쉽게 읽으려면 위쪽에서 전체 화면을 조망하거나 정중앙보다는 앞에서 네 칸 정도 떨어져 측면에 앉는 것이 눈의 피로가 적고 글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아이맥스·3D 영화는 일반 영화를 감상할 때보다 스크린에서 3분의1 떨어진 좌석에 앉는 것이 영화의 입체감을 배가시켜 준다. 중간 이후의 좌석에 앉으면 시야의 끝에 좌우의 양끝이 보여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영시간이 긴 영화라면 눈의 피로도가 높은 앞쪽보다는 스크린에서 조금 떨어진 중간 자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그렇다면 라이브 공연장에서 명당은 어디일까. 조설화 국제예술대학교 공연기획과 겸임교수는 “대형 공연장의 경우 엄청난 소리를 내는 대형 스피커가 걸려 있는 무대 양 사이드의 앞쪽보다는 음향 밸런스가 맞는 무대 뒤쪽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서 “가수 콘서트의 경우 음향 감독이 소리를 잡는 콘솔 앞쪽이 명당석”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檢, 경민학원 압수수색…‘친박’ 공천헌금 수사 확대

    檢, 경민학원 압수수색…‘친박’ 공천헌금 수사 확대

    홍문종 의원 이사장인 경민학원 2012년 기부금으로 미술품 구매19억 자금 세탁용 거래 가능성 미술품 판 측근 자택도 압수수색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가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이 자유한국당 이우현(61) 의원에 이어 같은 당 홍문종(62)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통령선거가 있던 2012년과 지방선거를 치른 2014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검찰은 홍 의원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에서 법인 회계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홍 의원이 경민학원 산하 경민대학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금품을 받아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대학교육연구소는 경민학원·경민대학 합산 연간 기부금 수입이 2011년 1억 1286만원, 2012년 20억 1351만원, 2013년 1억 6515만원, 2014년 1억 2847만원, 2015년 1억 9078만원 등으로 해마다 큰 편차를 보였다고 집계했다. 특히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받은 19억여원의 경민학원 기부금을 미술품을 구매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자금 세탁을 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경민학원에 미술품을 판 사람은 홍 의원의 측근인 김모 전 친박연대 사무처장으로, 검찰은 김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개인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 의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홍 의원 혐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대선 당시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지내며 외부 지원 없이 자비로 선거 운동을 했고, 2014년 지방선거 땐 기초단체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경민학원은 정치자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홍 의원에 대한 수사를 친박계 정치인 수사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016년 12월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골수 친박계’ 중 이 의원과 최경환(63) 의원이 구속 수감됐고, 이정현(60) 의원이 KBS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원유철(56)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한편 홍 의원은 2015년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대선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말엔 홍 의원이 국기원 이사장으로 재직 시절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홍 의원은 결백을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1억이상 물려받은 ‘금수저’ 첫 5만명 돌파…월급외 월 600만원 이상 소득 4만 5961명

    1억이상 물려받은 ‘금수저’ 첫 5만명 돌파…월급외 월 600만원 이상 소득 4만 5961명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부모 등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물려받는 ‘금수저’가 늘어나고, 월급 외에 연 7200만원 이상을 이자·배당·임대소득 등으로 버는 ‘부자 직장인’이 증가했다.●10대 금수저 1년 새 30% 이상 급증 7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1억원 이상을 증여받았다고 신고한 납세자가 총 5만 271명으로 1년 새 21% 늘었다. 5만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증여액을 보면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 3만 1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은 1만 4898명,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은 3816명, 50억원 이상은 4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억원 이상 증여받은 10대 ‘금수저’가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1억원 이상 수증자의 연령을 보면 40대가 1만 484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만 890명), 30대(1만 761명) 등의 순이었다. 10대는 1418명으로 적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폭은 31%로 가장 컸다. 1억원 이상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도 715명으로 1년 새 11% 늘었다. 전문가들은 자산 가치가 더 커지기 전에 미리 재산을 자녀에게 줘서 상속·증여세를 줄이려는 부모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15년 배당소득을 신고한 성인은 총 30만 3197명으로 이들의 평균 배당소득은 9415만원이다. 같은 기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693명이지만 1인당 평균액은 1억 2247만원에 이른다. ●이자·배당 등 고소득 직장인 증가세 근로소득 외에 거액의 소득을 올려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고소득 직장인도 해마다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월급 외에 이자·배당·임대소득 등을 더한 종합과세소득이 연 7200만원을 넘어 급여소득 건보료 외에 월 최대 239만원의 보험료를 더 내는 직장인이 4만 5961명이나 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1682만 2000여명)의 0.27%다. 이와 같은 고소득 직장인은 2012년 3만 2818명에서 2014년 3만 7168명, 2016년 4만 3572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건보료 부과체계를 1단계 개편해 고소득 직장인의 월급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기준을 강화한다. 현재는 월급 외 종합과세소득이 7200만원을 넘어야 추가 보험료를 매기지만, 오는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연 3400만원을 넘는 직장인에게 추가 보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2022년 7월 이후부터는 연 2000만원 초과로 기준을 더 낮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금수저 대폭 늘었다…1억원 이상 증여받은 10대 31%↑

    금수저 대폭 늘었다…1억원 이상 증여받은 10대 31%↑

    2016년 1억원 이상 증여를 받은 사람이 전년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금수저’가 늘어난 셈이다.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신고한 수증인은 총 5만 271명으로 전년(4만 1458명)보다 21% 늘어났다. 증여가액 구간별로 보면 1억원 초과 3억 원 미만은 3만 1145명,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만 4898명이었다. 10억원 초과 수증자는 4228명으로 이중 50억원 넘는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도 412명이나 됐다. 1억원 이상 수증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만 484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만 890명), 30대(1만 761명)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을 보면 10대가 1083명에서 1418명으로 31% 늘어나 가장 컸다. 40대(25%), 20대(23%) 등도 전체 평균(21%)보다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은 7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42명)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15년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성인은 총 30만 3197명으로 이들의 평균 배당소득은 9415만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693명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금액이 1억 2247만원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건비·임대료 올라 이익 373만 → 26만원 급감

    인건비·임대료 올라 이익 373만 → 26만원 급감

    직원 월급 각 10만~15만원 인상 임대료·관리비 급증도 큰 부담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지난해(6470원)보다 16.4% 오르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의 월말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이익 감소 전망은 뚜렷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외에도 장사가 잘될수록 오르는 임대료 등도 부담이었다. 대구에서 198㎡ 규모의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47)씨는 이달부터 직원 6명 월급을 각각 10만~15만원 정도 올릴 예정이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급 165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인 157만 3770원(월급 기준)보다 조금 많다. 박씨는 “오래 근무한 직원의 경우 숙련도가 높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수준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며 “직원들 간 임금에도 서열이 있고 이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은 최저임금 인상 수준보다 많다”고 밝혔다. 박씨의 월말 결산서를 보면 2017년 12월 매출액이 3330만원이다. 이 중 재료비(887만원)와 인건비, 임대료 등 영업관리비(2070만원)를 빼고 이익이 373만원 발생했다. 영업관리비 가운데 직원 6명 인건비인 925만원이 매출액의 27.8%를 차지한다. 이달부터는 직원들 월급을 올려 주기로 하면서 인건비로 10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겨울 시즌(2016년 12월~2017년 2월) 매출 평균액 기준으로 보면 전체 매출액의 31.7%다. 이렇게 되면 박씨가 가게를 운영해 챙길 수 있는 이익은 26만원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인건비에서 75만원, 상가 임대료에서 90만원 정도 비용이 더 들어서다. 박씨는 “지난겨울보다는 장사가 잘되고 있어서 매출액은 늘 것 같지만, 장사가 잘되니 건물주인이 귀신같이 알고 임대료를 올렸다”며 “업무 강도가 세져서 직원들에게 더 주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의 30% 정도인 인건비를 줄이기보다는 임대료나 관리비 등이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월말결산서를 보면 인건비 외에 비중이 가장 높은 영업관리비 항목은 관리비(100만원)를 포함한 임대료(850만원)다. 박씨는 우선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직원 모두 4대 보험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박씨 입장에서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박씨는 “정부 지원금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최악의 경우 커피나 디저트 등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Life& 사회공헌] 재능기부로 내일의 날갯짓 돕는다…‘기술은 나눌 때가 혁신’

    [Life& 사회공헌] 재능기부로 내일의 날갯짓 돕는다…‘기술은 나눌 때가 혁신’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게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의 2개 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서 총 1997개의 봉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직원당 평균 11.3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2014년 기준으로 5231억원을 사회공헌을 위해 썼다.삼성전자는 1995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2004년에는 전문·체계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사회봉사단사무국을 신설했다. 2010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와 대상을 전 세계로 넓히며 각 지법인의 활동을 장려했다. 2012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과제를 선정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현재 해외 9개 지역총괄 자원봉사단과 국내 8개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회공헌으로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 등을 중점 운영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성 있는 공익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며, 주요 이해 관계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미래인재 육성’ 위한 교육 기부 사업 우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사업으로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스마트 스쿨 ▲꿈멘토링 등이 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초·중·고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업이다. 교육에 활용되는 교재·교구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교육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했다. 스토리텔링, 웹툰, 보드게임 등으로 처음 소프트웨어를 접하는 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방과후교실과 자유학기제로 수업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12주간의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면서 논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 사업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2014년 전국 210여개교 약 8800여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며, 2015년에는 258개교 1만 4000여명 학생들을 가르쳤다. 삼성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와 함께 2015년부터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소년 자신들의 상상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겨루는 장을 마련한 것. 매년 제시되는 공통 주제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 설계, 개발 등을 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5년에 열린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이하 SW)라는 주제로 ‘일반 SW’와 ‘임베디드 SW’ 두 부문으로 진행됐는데, 첫 대회임에도 초·중·고 총 923팀 2940명이 도전하는 등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스마트 스쿨’을 도입했다. 정보기술의 혜택을 지역·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을 통해 국내 도서·산간 지역의 초·중교에 최신형 갤럭시 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 스쿨 솔루션, 무선AP 등 연간 약 10억원 규모의 첨단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원된 기기와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자료를 활용해 학생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30시간 교사연수를 하고, 고려대 사범대와 협력해 학생들의 스마트 스쿨 적용 후 발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서·산간 지역의 총 36개 학교 112개 학급 1800여명의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세계 92개 국가에서 총 1133개의 스마트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꿈멘토링’은 청소년들이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본인의 적성과 꿈을 공유하고 다양한 진로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현업에서 일하는 임직원 멘토를 직접 만나게 된다. 임직원 1명과 6~7명의 학생이 한 그룹을 만들게 되는데 학생들은 평소 삼성전자와 직업 세계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게 된다. 한 학기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유대감과 멘토링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매년 1만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삼성전자는 우리 사회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플러스’(eyeCan+)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Volunteer Membership)’ ▲태양광 영화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우리 주변의 불편함과 사회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실천하는 공모전이다.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 사회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3년 총 1094팀 3581명이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1502팀 4097명이, 2015년에는 1235팀 5823명이 참여했다.삼성전자 임직원 5명은 지난 2012년 2월 안구마우스 ‘아이캔’(eyeCan)을 개발했다. 신체 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구 마우스는 가격이 보통 12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만든 아이캔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5만원 이내로 저렴하다. 2014년에는 기존 아이캔을 한 단계 발전시킨 ‘아이캔플러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아이캔플러스는 모니터에 연결하는 박스 형태로 만들어 기존 안구 인식장치가 있는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아이캔플러스를 모니터와 연결하고 사용자의 눈에 맞게 설정하면 모니터를 보며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심사를 통해 안구마우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서 대학생 200여명을 봉사단으로 선발한다. 봉사단은 1년 동안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정기봉사를 직접 기획해 실행하고, 스스로 발견한 사회 현안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창의미션을 수행한다. 대학생 봉사단의 창의미션 중 하나인 ‘휠체어 이용자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후면거울’은 전국 지하철 63개역 121개 승강기에 설치됐으며, ‘지체장애인의 의사 표현을 도와주는 달력형 글자판’은 현재 루게릭환자 가족 70가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 및 전문가(MYSC 등) 등과 2013년 2월 햇빛영화관 프로젝트를 결성, ‘태양광 영화관’ 사업을 시작했다. 중고 휴대전화와 태양광 패널 등을 사용해 9만~15만원 사이의 프로젝터를 개발하고 2013년 8월 에티오피아에 햇빛영화관 1호를 설립했다. 현지에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약 300명의 관객과 30여명의 기술 전수자를 양성했다. 이후 네팔, 캄보디아, 말라위 등에 보급과 개선 활동을 펼쳤다. 2013년 9월 광주 비엔날레 초청 전시, 2014년 5월 서울 디지털 포럼 참가 등을 통해 햇빛영화관을 확산시키고 있다. ●해외지원 활동도 활발 삼성전자는 ▲임직원 해외 봉사 ▲나눔빌리지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중에서 선발해 약 1주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2013년에는 아시아 국가로 확대했고 2014년에는 중남미와 CIS지역까지 넓혔다. 2015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잠비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멕시코, 네팔, 베트남 등 7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170명과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 20명, 의료진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여했다. 2014년부터는 프로젝트 봉사팀을 신설해 개도국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자가발전 랜턴, 태양광 프로젝터, 우드 스토브 등의 착한 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나눔빌리지’는 개발도상국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빈곤 문제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보건·커뮤니티 등의 시설을 마을 단위로 개선하고 마을주민 스스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4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나이지리아, 탄자니아에 나눔빌리지를 구축했으며 2015년엔 베트남 투이화 마을, 인도 베이드푸라 마을에 완공했다. 마을 개발 과정에는 마을주민을 주축으로 지역정부, 한국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주 경기장을 설계한 류춘수 건축가가 재능기부로 커뮤니티센터 설계를 맡아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저소득층 ‘재난적 의료비’ 내년 2000만원으로 확대…치매의심자 MRI 건보 적용

    저소득층 ‘재난적 의료비’ 내년 2000만원으로 확대…치매의심자 MRI 건보 적용

    내년부터 소득보다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가 연간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치매 의심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낮춰 준다.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 조치로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국민은 소득 대비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본인 부담 의료비의 50%, 연간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암, 희귀난치성질환, 심장·뇌혈관질환, 중증화상 등의 중증질환만 지원했지만 모든 질환으로 범위를 확대했고 지원액도 평생 최대 2000만원에서 연간 최대 2000만원으로 바꿨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했다. 내년 기준중위소득 100%는 1인 가구 167만 2000원, 4인 가구 451만 9000원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신경인지기능검사에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으면 정밀검사인 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 능력은 있지만 기억력이 떨어져 치매 환자가 될 위험이 높은 상태다. 실제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20%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앓는다. 지금까지는 경증이나 중등도 치매로 진단받을 때만 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현재는 치매 의심 단계에서 MRI 검사를 하면 검사비를 모두 본인이 내야 한다. 60세 이상 치매 의심환자의 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본인이 내는 부담금은 30~60%로 낮아진다. 이때 환자가 내는 검사비는 기본 촬영은 7만~15만원, 정밀촬영은 15만~35만원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구 아파트 3.3㎡당 4000만원 넘었다

    ‘재건축 확정’ 강남3구 중심 급등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20일 부동산114의 시세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3.3㎡당 4055만원을 기록했다. 3.3㎡당 아파트값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최고가 3606만원보다 45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3.3㎡당 4012만원을 기록, 4000만원대 대열에 들어섰던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5127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5000만원대 벽도 뚫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3.3㎡당 3691만원, 송파구가 2943만원을 기록해 ‘강남 3구’ 아파트값이 1∼3위를 지켰다. 강동구는 2114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동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개포동이 3.3㎡당 541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압구정동은 5274만원, 서초구 반포동은 5158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은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단기간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값도 3.3㎡당 2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용산구는 3.3㎡당 2769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성동구(2215만원), 마포구(2090만원), 광진구(2086만원), 종로구(2050만원)도 2000만원을 넘어섰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온라인 로또 한 주 5000원 제한… ‘토토’ 하루 베팅 30만원

    로또 판매 편의점도 줄이기로 강원랜드 초과매출 땐 과징금 전자복권 결제 계좌 이체로만 강원랜드가 앞으로 매출총량제를 어기고 초과 매출을 올리면 영업이익의 50% 범위 내 과징금이 부과되거나 최대 6개월 영업이 정지된다. 접근이 쉬운 온라인 베팅 상한선을 절반으로 낮추고 전자복권의 인터넷 결제는 계좌이체만 가능하게 된다. 정부는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2년 동안 사행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고 우리나라 국민의 도박중독 유병률이 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비 2~3배 높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합법 사행산업은 카지노·경마·경륜·경정·복권·체육진흥투표권·소싸움 등 총 7개다. 정부는 먼저 합법 사행산업의 매출총량제를 재설계하기로 했다. 2008년 도입된 사행산업 매출총량제는 사업장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한 것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총량이 GDP 대비 0.54%다. 문제는 특정 사업장이 지정된 매출 총량을 넘겨도 이를 마땅히 제재할 방도가 없다는 점이다. 7개 합법 사행산업 중 강원랜드만 최근 4년간 매출총량을 넘겨 4725억원의 초과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강원랜드가 낸 초과부담금은 35억원이다. 정부는 관련 법을 개정해 매출총량제를 지키지 않았을 때 우선 영업이익의 50%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방안이다. 과징금 부과에도 매출총량제가 지켜지지 않으면 최대 6개월 영업정지가 실시된다. GDP의 0.54%로 고정된 매출총량도 시장 상황, 도박 유병률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1일 60만원, 1회 10만원인 스포츠토토 온라인 베팅 한도는 1일 30만원, 1회 5만원으로 줄어든다. 연금복권·파워볼 등 전자복권의 1일 구매한도도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어든다. 내년 12월부터는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는 로또복권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1인당 일주일에 5000원어치만 살 수 있다. 정부는 로또복권을 파는 편의점 등 법인판매점도 줄일 방침이다. 경륜·경마장에서 쓸 수 있는 전자카드 사용 목표치는 5% 포인트 올린다. 사행산업의 비대화를 막고자 장외발매소도 줄일 방침이다. 장외발매소는 직접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베팅할 수 있는 곳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가 검진 대장암 내년부터 무료로

    내년부터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장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암 검진 실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암검진 사업으로 시행하는 대장암 검진의 본인부담금이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국가 암검진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검진을 받을 때 자궁경부암만 무료였다. 나머지 4대 암은 의료급여 환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는 무료이지만 건강보험 가입자 상위 50%는 검진비용의 1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만 50세 이상은 해마다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1차 대변검사인 ‘분변잠혈검사’ 비용 3500원 중 350원을 본인이 부담한다. 혈액이 발견되면 2차로 시행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비용 15만원 중 1만 5000원을 내야 한다. 내년부터는 자궁경부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검진도 무료로 바뀐다. 2015년 기준 국가 암검진 수검률은 간암이 6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유방암(63.0%), 위암(59.4%), 자궁경부암(53.0%), 대장암(35.7%) 순이었다. 대장암 수검률이 낮은 이유는 대장내시경의 보편화로 국가 암검진보다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모래시계’ 실제 모델 여운환 “홍준표에 칼 배달? 선물 잘못 배송”

    ‘모래시계’ 실제 모델 여운환 “홍준표에 칼 배달? 선물 잘못 배송”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씨가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당시 검사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여씨는 지난 5일 광주고법에 자신의 무죄를 가려달라며 1994년 징역형이 확정된 자신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23년 만의 재심 청구다. 여씨는 당시 광주지검 검사였던 홍 대표에 의해 호남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두목 신분으로 기소됐고,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닌 자금책 겸 고문간부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어준씨는 “드라마 ‘모래시계’는 30대까지는 다 아실거다. 워낙 인기있는 드라마였다. 거기에 최민수 씨가 분했던 조폭이 나온다. 그 조폭의 실제 모델, 이 사건의 실제 모델이 여운환 씨다. 당시 국제 PJ파의 간부로 징역 4년을 확정판결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 최근 재심을 23년만에 청구했다. 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했다”고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김어준은 “홍준표 대표와는 언제 만났냐”고 물었다. 이에 여씨는 “처음 얼굴을 대면했던건 91년 7, 8월께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여씨는 “본인이 국제 PJ파의 간부, 혹은 보스셨냐”는 질문을 받자 “전혀 그렇지 않다. PJ파 자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거다. 그 파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당시 홍준표 검사에게 칼을 배달해서 유명해진 칼 배달 사건이 있는데 직접 배달했냐”고 묻기도 했다. 여씨는 “그것도 사실과 다르다. 당시 나는 홍준표 씨와 한 아파트, 한 동에 같이 살았다. 그 선물 세트라고 하는 게 독일산 주방용 칼 세트다. 추석 선물용이었는데 선물이 잘못 갔다. 그 선물을 보내는 지인들 리스트에 홍준표 씨는 없었다. 홍준표 씨와 한 라인에 살고 있는 내 주치의, 가운데 이름만 틀린 홍순표 씨라는 분이 있었다. 홍순표 씨한테 그 선물을 보냈다. 당시에는 15만원 정도의 가격의 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기사가 선물배달을 갔는데 그 분이 마침 해외 세미나를 가있었고 경비실에 맡긴거다. 경비원이 홍준표 씨한테 선물이 갔다. 이게 발단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이 “홍준표 검사가 조폭 사건을 수사 중이었는데 명품 칼인지 모르고 조폭이 보냈구나 생각한거냐”고 묻자 여씨는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잘못 배달돼 경비원이 우리 집으로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다. 여씨는 또 “그 전에 홍준표씨와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광주에서 하나 밖에 없었던 골프장이었다. 홍준표씨와 같이 왔던 친구가 홍준표씨와 인사 한번 하면 어떻겠냐 했다. 나는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여서 내가 찾아가서까지 인사를 꼭 드려야 하는 입장이 아닌 것 같아서 거절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한겨례21 하어영 기자는 “두 가지 사건이 모두 당시 홍준표 검사의 자존심을 건든다. 홍준표 검사 자서전에 나온다. 여운환씨는 본인한테 먼저 홍준표 검사 쪽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하는데 홍준표 검사가 쓴걸 보면 자신의 지인이 여운환을 만나보지 않겠냐고 했고 홍준표가 내가 어떻게 조폭을 만나느냐고 묘사 돼 있다. 그런 식으로 회고하고 있다. 달리 해석하자면 원래는 홍준표 쪽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그걸 거절당한 것에 대한 마음이 좀 있지 않았겠는가”라고 예측했다. 여씨는 “나는 젊은 시절도 아니고 어린시절에 방황하고 패거리들과 몰려다니고 사고도 났던 적이 있다. 10대 후반. 그런 적도 있어서 구속도 한번 돼 한달 정도 구속됐던 적도 있다. 바로 출소해서 74년 이후에는 군에 자원입대해 다녀왔고 군생활 마치고 나서는 결혼을 바로 했다. 92년도 이 사건이 나서 기소됐는데 74년 이후 17, 8년 동안 단 한번도 작은 사소한 일로도 파출소나 경찰서에서 조사 한번 받아본 적이 없다. 조폭과 연루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20년 가까이 사업을 하셨는데 어쩌다가 연루된거냐”고 묻자 여씨는 “그 이유에 대해 홍준표 씨를 만날 기회가 잇었으면 물어봤을텐데 통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홍준표 씨는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내가 거절하고 그 뒤에 홍준표 씨가 밑 사람을 시켜 만나자고 했는데 한시간 전에 홍준표 씨가 취소했다. 그 다음에는 지인을 통해 만나자고 연락해왔다. 91년 9월 말쯤으로 기억한다. 그때 홍준표씨가 사무실에서 차 한잔 하자고 해서 처음 만났다.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 본인이 만나자마자 자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 무용담 같은. 자기 이야기만 하고 그래서 내가 먼저 일어섰다. 다음에 프랑스 출장 계획이 있으니까 다녀와서 정식으로 검사님께 인사드리겠다 했다. 출장 간 사이에 기소됐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는 “노태우 정부 당시 범죄와의 전쟁이 있었고 광주지검 강력부에 홍준표 검사가 부임한지 얼마 안됐다. 당시에는 좌천성 인사였다. 그 직후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던 직후였다.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한 조폭 수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거기에서 여운환씨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리 휘는 사회 첫발

    허리 휘는 사회 첫발

    한국 청년들은 취업에 평균 13개월이 걸리고 취업준비 비용으로 38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년차 사회초년생의 절반이 3000만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신한은행이 7일 공개한 ‘2018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내용이다.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조사해 취업준비생(취준생), 사회초년생, 창업 준비 등 7가지 주제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취준생의 평균 취업준비 기간은 1년 1개월이며, 생활비·주거비를 제외한 취업준비 비용은 평균 384만원이라고 밝혔다. 월평균 29만원 수준이다. 업종별 월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전문직 33만원, 공무원 32만원, 사무직 31만원, 교육직 20만원 순이었다. 공무원의 취업준비 비용은 633만원으로 일반사무직 345만원의 1.8배나 됐다. 일반사무직은 자격증 취득, 어학 시험, 교내 취업 프로그램 참가, 학원·인터넷 강의 수강 등에 비용을 지출했다. 취업준비 비용(이하 복수 응답 가능)은 59%가 ‘알바’로 충당했지만, 가족이나 친지의 지원을 받는다는 응답도 58%나 됐다. 취준생의 부모 지원은 월평균 15만원이었다. 취업을 뚫으면 대출 갚기가 기다린다. 경력 3년 이하 사회초년생의 47%가 대출이 있고, 잔액은 평균 2959만원이다. 이들은 대출 상환으로 월평균 61만원을 박봉에서 감당해야 했다. 직장인 5년차 이상이 돼야 대출 상환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의 이유는 학자금 대출(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 전·월세자금대출(8%), 자동차대출(6%), 현금서비스(3%) 순이다. 현재를 즐기는 ‘욜로족’으로 알려진 2030 미혼 직장인의 신용대출은 압도적으로 생활비(40%) 충당용이었다. 자동차·가전제품 등의 구입(19%), 현금 서비스와 기존 대출금 상환(18%), 주택 구입 자금 마련(11%) 순이었다. 사회초년생의 84%는 연평균 695만원을 더 준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연봉 대비 30% 수준이다. 3년차 이내의 자영업자 창업준비 비용은 평균 8148만원이었다. 창업 연령은 평균 44세였다. 22%는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 창업 자금을 충당했다. 21%는 금융기관 대출을 받았다. 창업 초기비용의 상당한 수준을 가족들이 부담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 미혼의 31%는 1인 가구이며 독립비용은 평균 3143만원이었다. 3040 여성 직장인 중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직장여성의 274만원보다 94만원이나 낮았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월평균 47만원을 사교육에 쏟아부었다.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86만원으로 강북(54만원)보다 1.6배 많았다.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한 저축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중 37%는 “여유자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새해 1월 출판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아름다운 레이스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아름다운 레이스

    불우이웃들을 위해 1㎞를 달릴 때마다 1000원씩을 적립하는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있어 초겨울 한파를 녹여주고 있다.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 거주하는 전두환(49)씨는 6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씨는 마라톤을 하며 달린 거리 1㎞ 당 1000원씩을 모아 이 돈을 만들었다. 운동을 워낙 좋아하는 전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마라톤을 하며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그는 고민끝에 달린 거리를 돈으로 환산해 기부를 하기로 다짐했다. 2011년부터 전씨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 완주를 계속한다는 게 쉽지않은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까지 42.195km를 달리는 풀코스 마라톤만 35번 참가했다. 하프마라톤도 13번이나 완주했다. 100km 코스로 열리는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대회도 참석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 마라톤대회까지 다녀왔다. 그가 달린 거리를 모두 합해보니 2150㎞에 달했다. 대회를 완주할 때마다 정확하게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하면서 215만원이 모아졌다. 마라톤 최고기록이 4시간 7분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완주를 할때마다 돈이 조금씩 모아지면서 더 큰 보람이 찾아왔다.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씨는 “두발 건강하게 뛸 수 있다는 것도 자신에게 큰 행복”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00만원이 모아질때까지 마라톤을 계속해 400만원을 기탁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전씨가 이날 내놓은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바가지 올림픽 NO…평창숙소도 金따자”

    “바가지 올림픽 NO…평창숙소도 金따자”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개최지역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 근절에 강원도와 지자체, 숙박협회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4일 강원도에 따르면 여름·겨울철 성수기 요금을 능가하는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올림픽 특별 콜센터(1330)가 가동에 들어갔고, 업소들의 협조와 설득에 도가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숙박협회들도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숙박업소는 ‘반값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서울~강릉 간 KTX가 뚫리고, 연계 교통망이 좋아지면서 관광객들이 비싼 숙박요금 탓에 강릉·평창 등 개최지역을 벗어나 서울과 인근 도시로 떠나면서 자칫 공동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강릉·평창지역 올림픽 기간 숙박업소 예약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림픽 숙박업소는 4797곳 6만 7879실로 파악된다. 예약률은 개최지역이 10%대, 배후도시는 3%에 머문다.평소 여름(7~8월)·겨울(1~2월) 성수기를 앞두고 한두 달 전에 예약이 끝난다. 가격은 일반 모텔 기준 15만∼25만원이다. 정선과 속초·동해·양양·원주·횡성 등 배후도시는 10만원 이하다. 김호진 대한숙박업중앙회 강원도지회 사무처장은 “해외 관광객들의 예약은 국내 관광객과 달리 4, 5개월 전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약률이 너무 낮다”고 우려했다. 계약률이 낮은 이유는 일부 업소가 고액의 요금을 요구하면서 개별 관광객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여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위기감이 오면서 하루에 50만원까지 치솟던 숙박요금이 15만원까지 떨어져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강원도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숙박업소 예약전문사이트와 협력해 예약 가능한 숙박업소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예약전문사이트인 부킹담컷에는 현재 397곳이 등록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국내 예약전문사이트에서도 이번 주 내로 숙박 예약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으며 다른 업체와도 협의할 예정이다. 올림픽 특별 콜센터에도 하루 평균 20건의 숙박 예약 애로사항이 접수돼 90% 이상을 3일 안에 해결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릉·평창지역의 중소규모 숙박시설은 15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며 “일부 업소들의 터무니없는 가격에 우려가 컸지만 숙박업계와 공감대가 형성돼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숙박요금을 통제할 강제성이 없다 보니 바가지요금의 여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올림픽 특수를 한탕 기회로 삼는 일부 업소와 중간 브로커들이 언제든 농간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숙 평창 봉평펜션협의회 마케팅이사는 “올림픽 특수를 보려는 일부 업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받을까 눈치를 보며 가격을 올리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공실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한다”면서 “가격이 터무니없이 오르는 것은 업소를 통째로 계약해 값을 올려 특수를 누리겠다는 일부 외지 중간 브로커들의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숙박요금 하향세 뚜렷…15만원부터 예약 가능”

    최문순 강원도지사 “숙박요금 하향세 뚜렷…15만원부터 예약 가능”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및 계약 거부 행위 등이 논란이 되자 강원도가 진화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숙박요금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강릉·평창 지역의 중소 규모 숙박시설은 15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숙박업계와 공감대가 형성돼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인 강릉·평창 지역의 숙박 가격은 일반 모텔 기준 15만원∼25만원이다. 속초·동해·양양·원주·횡성 등 배후도시는 10만원 이하다. 하지만 예약률은 개최지역은 10%대, 배후도시는 3%대에 머물고 있다. 예약률이 낮은 이유로 최 지사는 최근 일부 업소가 고액의 요금을 요구하면서 개별 관람객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여론이 커져 관람객들이 숙박 예약을 포기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숙박요금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사이트와 협력해 관람객들이 예약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예약 전문 사이트인 ‘부킹담컷’에는 현재 397개의 업소가 등록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국내 예약 전문 사이트에서의 예약도 편리해진다. 현재 국내 사이트의 경우 예약일 기준 60일 전에 예약을 오픈하는 관행 탓에 올림픽 기간 예약이 불가능하다. 이에 강원도는 국내 사이트인 ‘여기어때’와 이번 주 내로 올림픽 기간 숙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다른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올림픽 특별 콜센터(국번 없이 1330)에도 꾸준히 숙박예약 상담전화가 걸려온다. 하루 평균 20건의 숙박예약 애로사항이 접수돼 90% 이상을 3일 이내에 해결하고 있다. 대부분 숙박예약 상담이 순조롭지만, 개최지인 강릉·평창 지역의 호텔·리조트급 시설은 다소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거의 모든 시설을 확보·운영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현재 상황을 설명한 뒤 이해를 구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배후도시의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지속해서 숙박 예약·가격 현황을 점검해 숙박요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있음을 알리고, 업주에게는 계약 가능한 합리적 수준의 가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올림픽·패럴림픽 관람객이 강원도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영 대한숙박업중앙회 강원도지회 지회장과 김호진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완식 평창군지부 이사, 한지숙 봉평펜션협의회 마케팅 이사도 참석해 모든 숙박업소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사무처장은 “아직도 고가의 요금과 장기, 단체 고객만을 선호해 올림픽 흥행을 막고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숙박업소는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정한 숙박요금으로 조정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 리모델링 임대’ 696가구 대학생·65세 이상에 첫 공급

    도심 내 노후 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전환하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이 대학생과 노인에게 처음 공급된다. 공공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약속한 ‘주거 복지 로드맵’의 첫 단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69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에 있는 노후 주택을 사들여 50㎡ 이하 소형 주택으로 개조한 뒤 대학생과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서울 72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는 145가구,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에서 55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인 대학생과 65세 이상 고령자다. 이 중 72%인 499가구는 대학생, 나머지 28%(197호)는 고령자에게 공급된다. 대학생은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으로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이어야 한다. 고령자는 입주자 선정일 기준으로 사업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돼야 한다. 입주 1순위는 생계급여·의료보험 수급자,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다. 임대료는 서울 성북구의 경우 보증금 360만원에 월세 13만~15만원 수준이다. 지방은 보증금 450만원에 월세 4만~8만원이다.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 후 다음달 12~18일 신청을 받는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동계올림픽 숙박업계 가격인하 자정 움직임

    동계올림픽 숙박업계 가격인하 자정 움직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요금이 치솟자 강원 강릉지역 숙박업계가 스스로 가격인하 움직임을 촉구하는 등 자정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대한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 손정호 지부장은 30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자신부터 객실당 30만원에 계약된 요금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며 지역 숙박업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여름 휴가철 1박에 15만원 안팎이던 일부 업소 숙박 요금이 42만원까지 뛰는 등 올림픽 흥행에 걸림돌이 우려되면서 자정노력에 나섰다. 강릉에서 45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손 지부장은 우선 솔선수범해 자신부터 숙박료를 반값으로 내려 받으며 나머지 회원들을 설득해 가격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지역에는 현재 정식 숙박업 가입회원이 180명이고, 비회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이는 2달 남짓 남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숙박요금 때문에 경기 관람계획을 포기한 사연과 바가지 요금을 조롱하는 댓글이 온라인에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후폭풍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일부 업소는 단체 관광객을 받기 위해 예약을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손 지부장은 “모든 숙박업소가 고가 요금과 개별 단기 손님 예약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부분의 업소는 문의전화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올림픽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올림픽 숙박 관련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신고를 받아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는 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강릉시 역시 바가지요금으로 예약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업소 단속을 나설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청탁금지법 1년 넘어도… 교수·교도관 ‘불감증’

    청탁금지법 1년 넘어도… 교수·교도관 ‘불감증’

    감사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2건을 감사해 대학교수와 교도관이 선물 등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청탁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다. 감사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 사립대 석·박사 과정 수료생과 졸업생 43명은 올해 5월 14일 A교수 환갑을 겸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위해 한 사람당 1만∼15만원을 걷어 369만원을 모았다. 이들은 A교수에게 94만원짜리 스카프와 케이크(15만원), 한정식과 음식물(5만원)을 제공했다. 감사원은 A교수를 위해 돈을 낸 43명 가운데 7명이 당시 A교수에게 논문 심사를 받는 등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교수에게 제공된 선물과 음식물 비용 가운데 이들 7명이 낸 37만 2970원이 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봤다. A교수는 “100만원 이하의 선물은 받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당시 행사 분위기상 선물을 거부할 수 없었다”면서 “받은 스카프가 비쌀 것으로 짐작은 했지만 100만원은 넘지 않을 거라 생각해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승과 제자 간 관례적 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청탁금지법은 어떤 경우에도 직무 관련자에게 금품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A교수와 제자 7명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을 해당 대학교 이사장이 과태료 재판 관할법원에 통보하게 하라”고 통보했다. 서울지방교정청 소속 B교도관은 2015년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알게 된 민간인 C씨를 ‘형’으로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 B교도관은 C씨에게 사업상 도움을 주고자 출소자 D씨를 소개했다. C씨는 올 3월 “D씨가 아는 사람의 오락실 운영에 도움을 줬다”며 B교도관에게 사례금 200만원을 줬다. B교도관은 청탁금지법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받아 생활비로 썼다. 같은 달 C씨는 B교도관의 요청으로 1000만원을 빌려줬다. B교도관은 지난 6월까지 500만원만 갚고 나머지를 갚지 않았다. 이에 C씨는 앞서 준 200만원에 대해 B교도관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B교도관은 처음에는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지만 나중에는 “200만원은 빌린 돈”이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감사원은 B교도관과 C씨 사이에 직무 관련성은 없지만 1회 100만원 이상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B교도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LCC, 작지만 알차다

    LCC, 작지만 알차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증가로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가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운임을 높이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LCC의 특성상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이색 부가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제주항공은 전체 좌석이 여유가 있을 때 일부 비용을 낸 승객의 옆좌석을 비워 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커플이나 친구 등 2명이 여행하는 승객을 겨냥한 것으로 좌석을 비워 좀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주로 부모가 안고 타는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동반 승객도 항공권 운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유아 좌석 확보가 가능하다. 옆좌석 구매는 국내선은 편도 1만원, 국제선은 지역에 따라 2만 5000원부터 5만원까지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 혼자 여행하는 승객이 옆의 두 좌석을 구매해 누워 갈 수 있는 ‘꿈꾸좌’는 국제선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편도 10만원이다. 제주항공은 사전 주문에 한해 파일럿이나 승무원이 먹는 기내식을 1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호기심이 많은 탑승객들이 주 고객이다. 일본 노선에서 동방신기 기내식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방신기의 브로마이드와 기념품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특화상품이다. 진에어는 LCC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선 반려동물 서비스를 개시했다. 1인당 최대 2마리, 1편당 최대 5마리까지 반려 동물의 위탁수하물로 실을 수 있다. 또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15㎝ 넓은 지니플러스도 인기다. 편도로 국내선은 1만 5000원, 국제선은 2만 5000~15만원을 추가로 내면 가능하다. 이 밖에 추가 요금(노선에 따라 5000~2만원)을 내고 지니플레이를 신청하면 개인 모바일 기기로 비행 중 기내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해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추가 위탁 수하물,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 사전 예약 주문 등 부가서비스 3종을 묶어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옆자리 구매 서비스는 2좌석까지 가능하며 국제선에만 해당된다. 가격은 1석당 1만 5000~3만원이다. 이스타 항공은 4시간 이상 운항 국제선 노선에 한해 3D 입체 음향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 PC를 대여하면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에어 시네마’를 운영 중이다. 옆자리 구매는 국내, 국제선 모두 해당되며 1만~4만원이다. 국내 LCC의 한 관계자는 “항공 운임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시도”라면서 “기발하고 독특한 부가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각 항공사의 개성을 살리는 또 다른 마케팅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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