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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단층촬영(첨단 의료기기:2)

    ◎두뇌등 3차원주사… 종합적 진단 가능케/뇌하수체 선종등 미세한 병변 파악 효과 의료기기의 첨단시대를 이끈 컴퓨터단층촬영(Computerized Tomograpy)기는 컴퓨터를 이용,신체의 모든 부분을 영상화 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일반 X선 촬영으로 판독하기 어렵거나 찾아낼 수 없는 병변을 구별해 주고 식별해낸다. 서울대 의대 의용공학과 박광석교수는 『X선 촬영은 2차원인 표면적 영상밖에 얻지 못하므로 머리뼈로 둘러싸인 두뇌는 촬영이 불가능했다』면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CT는 특정신체부위를 3차원인 입체적으로 단면을 차곡차곡 얻게 되므로 전체적 진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지난 72년 영국의 하운스 필드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된 CT가 진단에 가장 유용한 분야는 뇌 및 척수를 포함하는 중추신경계통이었다. 원리는 X선관과 서로 마주보며 배치돼 있는 X선 검출기가 있어서 X선관에서 주사방향으로 2∼3㎜,이와는 직각이 되는 방향으로 10㎜정도의 미세한 X선 광선을 발생시켜 인체의 횡단면을 투과,투과된 X선을 검출기에서 측정하는 것이다. 적응증은 뇌종양·뇌졸중 등의 뇌질환 뿐만 아니라 선천성 질환·외상·감염·일반 종양 등의 발견 및 감별진단에 꼭 필요하다. 특히 대뇌 아래쪽에 있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는 뇌하수체선종·좌우 콩팥위에 있는 부신에 종양이 생기는 부신선종 등과 같은 아주 작은 병변의 세밀한 영상진단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유해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X선에 많이 노출되므로 생식선계통이나 각막이 노출돼 백내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촬영시간은 1장당 1.3∼7초이며 1회 촬영에 20여장 찍는다. 촬영비용은 머리부분이 약 15만원,다른 신체부분은 15만∼20만원 등이다.
  • 번지는 도박병/때와 장소 가리지않는다

    ◎주부·지도층까지 모이면 “한판”/「한탕」 욕심에 판돈 1백억까지/사기단 활개… 피해자 자살속출/유괴·살인등 「노름빚범죄」 극성/작년 11월이후 3천건1만여명 적발 카드·화투놀이 등 도박이 부쩍 성행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자살을 기도하거나 심지어는 살인사건까지 벌어지는등 폐해가 잇따르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전문도박꾼들 뿐만 아니라 가정주부에서 유명프로야구선수와 연예인 그리고 사회지도층인사인 대학교수·기업인들까지 도박을 하다가 패가망신 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도박판의 판돈 규모도 해마다 엄청나게 늘어나 한판에 보통 1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큰 도박판의 경우는 전체 판돈 액수가 수십억원대에 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엔 전문 사기도박꾼들이 도심지 여관·호텔 등지를 옮겨다니며 주로 부유층 부녀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뒤 처음에는 다소 잃어주다가 결국에는 큰 돈을 챙긴뒤 잠적하는가 하면 가정주부들에게는 뒷돈을 대주어 빚을 지면 몸까지빼앗은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전문사기 도박꾼한테 걸려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일부는 노름빚에 쪼들리다 못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마산·창원·울산 등 주요공단지역에선 월급날을 전후에 도박꾼들이 몰려가 근로자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개장,돈을 따서 달아나는 일도 늘고 있다. 지난 8일 1백억원의 도박판을 벌여오다 대전지검에 구속된 전병태씨(35·화성금속대표)는 4개월동안에 4억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도박판규모가 엄청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해 9월20일 경찰에 검거된 마산 삼성약국대표 이석범씨(62)의 살해범 차명남씨(45)는 경찰에서 범행동기가 도박빚 3백50여만원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며 지난4일 경남 진해에서 친구들과 화투판을 벌이던 윤모씨(35)는 잃은돈 15만원을 돌려달라고 서모씨(35)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서씨를 때려 숨지게해 도박의 사회적 병폐가 중증에 다다랐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일제단속기간인 11월18일부터 올 1월4일까지 전국에서 단속된 도박사범은 모두 2천9백50건으로(압수금액 6억8천7백62만원) 1만여명이 형사입건됐으며 이는 예년의 단속기간에 비해 거의 배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조두영교수(54)는 『사회전반에 걸친 분위기가 불안정되고 투기심리가 횡행할때 이에따른 스트레스해소와 순간적인 쾌감을 위해 도박은 성행한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면 계층간의 위화감조성은 물론 부동산투기등과 같은 한탕주의가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도박을 끊기위해 구성된 친목단체인 「대한 단도박협회」의 권모회원(50)도 『도박은 의학용어상 충동조절장애현상으로 불려질 정도의 정신결함자들의 소행』이라고 전제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도박도 근절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건전한 놀이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도박판서 잃은 돈 안준다” 앙심/돈 딴 동료 폭행치사

    ◎30대에 구속영장 【진해】 경남 진해경찰서는 5일 도박판에서 잃은 돈을 주지 않는다고 동료를 때러 숨지게 한 윤영환씨(35·창원시 가음정동 남정상가 1동1호)를 상해치사 험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지난 4일 하오 10시쯤 진해시 석동 518의2 닭도축장인 자신의 풍림산업 사무실에서 서석봉씨(35·창원시 중앙동 51의8)등 닭상인 3명과 한판에 20만∼50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하다 잃은 돈 15만원을 주지 않는다고 책상으로 서씨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환경미화원 수당·상여금/8천여만원 중간서 “증발”

    ◎수령액 적거나 아예 지급안돼/인천 서구청 【인천】 인천시 서구청이 환경미화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과 각종 수당의 일부가 전달되지 않고 증발돼 의혹을 사고 있다. 26일 서구청과 환경미화원들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 현재까지 서구청 소속 60여명의 미화원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본봉 2억2천3백여만원과 상여금 8천3백30만원,학자금 지원 3천2백90만원,가족수당과 특수수당 1억9백여만원등 모두 4억4천8백여만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청의 봉급지불명세서에는 지난 3월 61명의 미화원에게 1인당 25만7천8백30원씩의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미화원들이 실제 받은 금액은 24만1천7백80원으로 1인당 1만6천50원씩 모두 97만9천50원의 차액을 보였다. 또 지난 7월에는 1인당 4만6천9백10원씩 2백95만5천3백30원(63명분),지난 9월에는 3만5천4백30원씩 2백23만2천90원(63명분)의 차이를 보이는등 3차례의 상여금에서만 6백16만6천4백70원이 증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지난 9월 63명에게 5만원씩 3백15만원의 효도수당을지급한 것으로 돼있으나 이를 받은 사람은 전혀 없으며 1개월에 1만원씩 지급되는 목욕비 2백51만원과 학자금 6백여만원등 구청 지급액과 미화원들의 수령액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월급 수령시에도 물품대금과 회비등의 명목으로 7백여만원이 공제 됐으며 체력 단련비와 정액 급식비등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 미화원들에게 미지급된 총액은 8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의 급여와 상여금등은 미화원 감독자를 통해 지급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잘못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말했다.
  • 주임교사수당 월3만원 지급/보훈기본연금은 9.6% 인상

    ◎정부,내년부터 처우개선·지원확대/소요예산 1백74억 확보/주임수당/전상자·미망인 수당 신설/보훈연금/노 대통령,「인상」 특별지시 월 3만원씩의 주임수당이 지급된다. 교육부는 24일 일선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임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는것이 시급하다고 판단,주임수당 신설에 필요한 공무원수당규정개정안을 마련해 총무처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끝내고 오는 27일 국무회의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공무원수당규정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의 주임교사 4만8천4백여명에게는 내년 1월부터 매달 3만원씩의 주임수당이 육성회수당(월 1만1천원)과는 별도로 지급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주임교사들은 주임수당과 육성회수당을 합쳐 월 4만1천원씩 받게 된다. 교육부는 주임수당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 1백74억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교육부의 주임교사수당신설에 따라 최근 한국교총이 전국의 교사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교육경시풍조 종식을 위한 전국교직원 서명운동」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당초 주임교사에게 수당을 주기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국고부담예산 2억원을 지난 정기국회에 상정했으나 삭감돼 재원확보에 실패하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지급한다는 계획아래 공무원수당규정개정을 서둘러 왔으나 총무처가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에 어긋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수당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보훈처,7차계획 국가보훈처는 24일 내년부터 시작될 제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사업중 보훈부문 사업계획을 확정,전국17만5천여명의 보훈대상자에게 매달 지급하는 기본연금을 현행 25만원에서 9.6% 인상한 27만4천원으로 지급키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또 신설수당 등 급여체계도 개선,6·25나 월남참전상이자 3만1천여명에게 월7천원의 전상수당과 부인만 있는 3만2천여가구에 월8천원의 미망인수당을 신설지급키로 했다. 또 중상이자에 지급하는 간호수당도 대폭 인상,1급 상이자의 경우 현행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2급 상이자는 12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60∼20% 인상했다. ◎월27만4천원으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총11만5천3백85명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본연금을 현행 월25만원에서 월27만4천원으로 9.6% 인상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민경배보훈처장으로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기본연금이 소폭 인상됨에 따라 상이군경회등 보훈단체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지난 88년 월3만원에서 89년 8만원,90년 15만원,91년 25만원으로 대폭 인상되어 왔다.
  • 백색공포/마약 밀반입 급증/국내 제조조직 와해,값 폭등 편승

    ◎올 30건 적발… 작년의 2배/규모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화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따라 히로뽕등 마약류 제조조직이 거의 모두 와해되면서 마약류의 품귀현상과 함께 그 가격이 크게 오르자 각종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대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적발된 마약류 밀반입사례는 30건을 넘어서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했다. 마약류 가운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히로뽕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적발된 20억원대(3백24g) 미국산 히로뽕 밀매단을 포함,올해 모두 5건이나 적발됐다.히로뽕의 경우 밀반입 규모도 커져 검찰에 적발된 대만산 히로뽕 밀반입 기도사건은 그양이 자그마치 4㎏이나 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이와함께 지난 11일에는 초강력 환각제인 LSD 1억2천여만원어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유통과정에서 검찰과 세관에 적발됐다. 주로 중국교포들이 들여오는 생아편은 올들어 20여건이나 적발돼 새로운 문제거리로 등장하고 있다.코카인 또한 지난해 9월 콜롬비아에서 들여오려던 1㎏이 적발된 뒤 올해도 또 한차례 밀반입조직이 붙잡혀 거의 모든 종류의 마약류가 끊임없이 우리나라에 상륙을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히로뽕등 국내마약류의 제조와 판매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돼 국내제조·공급조직이 거의 와해돼 마약류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 LSD의 경우 외국 암거래시장에서의 1회 복용분이 2백달러(약15만원)이하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3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 상습 강도·강간/20대 구속

    【성남=조덕현기자】 경기도 성남경찰서는 10일 가정집에 침입,강도·강간을 일삼아온 이상수씨(23·전과6범·서울 중랑구 면목4동 649의 12)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9일 낮 12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신흥1동 오모씨(25·여)의 집에 침입,오씨를 위협해 현금 15만원과 목걸이등 55만원 상당을 빼앗고 성폭행 하는등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6백60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부녀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배추 소비자값 산지값의 “10배”/5단계 유통과정 추적

    ◎63원짜리 1포기 마진 붙어 5백90원/유통 단계마다 17∼290원까지 불어나/공동출하·직판등 판매구조 개선해야 산지에서 63원 하는 배추 한포기(3㎏ 중품기준)가 서울의 소비자에게 오면 5백90원이 된다. 또 무는 1.5㎏짜리 한개가 산지에서 60원정도에 거래되나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에게 팔리는 값은 3백50원이다. 배추는 유통과정에서 9.4배가,무는 5.8배가 각각 뛰어오르는 셈이다. 산지가격이 낮은데도 소비자에게 팔리는 값이 이처럼 비싼 것은 인건비 상승과 농산물 특유의 복잡한 유통단계,상인들의 판매이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중심으로 배추의 유통과정을 직접조사한 결과 산지에서 거래되는 배추값은 4.5t 트럭한대분에 12만6천원이었다. 4.5t 트럭한대분이 약2천포기니까 포기당 63원 꼴이다. 업자가 산지에서 사들인 배추는 ▲밭에서 배추를 뽑아 트럭에 싣는데 11만원(인부 5·5명×2만원) ▲서울까지의 운송비 13만원(경기·충청지역기준,경상·전라지역은 15만원)이 추가돼 서울 가락동시장에 오면 트럭당 36만6천원으로 1.9배가 뛰어오른다. 여기에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징수하는 트럭1대당 청소 및 수수료 3만4천원이 붙어 도매시장에 위판되는 가격은 대당 40만원이다. 도매업자에게 넘어간 배추는 한꺼풀 벗겨내는 다듬기작업에 15만원(인부 5명×3만원),도매상이윤 5만원이 붙어 소매상에게 60만원에 넘어간다. 소매상은 사들인 배추를 다시 가게로 운반하는데 운송비와 상·하차비 26만원이 들게되고 이때 부서지고 상하는 감모분까지 감안한 소매상이윤 32만원을 붙여 트럭1대당 가격은 1백10만원이 된다.3㎏짜리 배추 한포기가 소비자에게는 5백90원에 팔리게 되는 것이다. 배추한포기당 산지에서 도매시장까지 1백10원,위탁판매에서 소매상 인수까지 1백17원,소매상에서 소비자까지 2백90원의 유통마진이 붙는다. 배추·무의 이같은 유통마진은 농산물이 갖는 집하의 어려움등 복잡한 유통단계 때문이나 인건비와 교통난에 따른 운송비상승 등이 겹쳐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 농산물의 적정유통마진(4배)을 훨씬웃도는 것이다.이같은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지난달에만도 배추는 52.6%가 무는 54.4%가 올랐다. 정부는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유통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7차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농어민의 공동생산및 공동출하확대등 유통구조개선책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생산단지의 작목반과 협동출하반을 통폐합해 공동생산·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출하조절자금 협동출하반육성자금 생산장려자금을 공동출하촉진자금으로 일원화,출하실적이 우수한 출하조직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청과물 집하·포장·가공·저장시설을 갖춘 종합유통시설을 내년에 27개소 신설하고 산지 집하장도 현재 2백21개소에서 2백71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 히로뽕 일서 첫 역류/유학생등이 들여와 유흥가에 밀매

    ◎국내 단속심해 값 폭등… 대만·비산도 나돌아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 추호경검사)는 28일 일본에서 제조한 히로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흥가에 팔아온 일본유학생 박용은씨(26·도쿄골프전문대1년)등 히로뽕밀매조직 8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이들로부터 히로뽕 15.8g(최종소비자가격 8천만원)과 주사기7개 저울1개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이현태씨(35·상업·전북 이리시)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일본에서 제조된 히로뽕이 국내로 밀반입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는 지난 8월14일과 지난9일 두차례에 걸쳐 일본인으로부터 구한 히로뽕 7g을 항공편으로 몸에 숨겨 들여와 애인 송희경씨(31·여·술집종업원)를 통해 유흥가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0년대부터 줄곧 한국에서 만든 히로뽕이 일본으로 밀반출 돼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마약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히로뽕제조가 어려워지고 가격마저 1회 투약분(0.03g)이 15만원이상으로 폭등하자 값싼 대만·필리핀산등이국내에 밀수입돼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박용은 ▲이상모(31·서울 강남구 논현동 179의 5) ▲김봉현 ▲이창호(25·카페주인·서울 강남구 논현동 155의 4) ▲임헌석(27·서울 용산구 한남동 739의 19) ▲송희경 ▲김춘배(35·상업·서울 도봉구 미아동 미아아파트 14동 302호) ▲엄상근(34·부동산중개업·서울 용산구 한남동 726의 322)
  • 승용차 세부담 너무 크다/구입 첫해 차값의 절반 넘어

    ◎미국·일본보다 2∼9배 많아 자가용 승용차 구입자가 구입 첫 해에 내야하는 여러가지 세금(공채포함)이 차값의 절반을 넘는다. 19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공장도가격이 5백만원인 1천5백㏄급 소형 승용차를 구입한 사람이 차를 산 뒤 1년간 내야하는 세금은 2백62만5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 같은 값의 차를 살 경우 1년간 내야하는 세금은 원화기준으로 28만2천원이며 같은 경우 일본에서는 1백만5천원선에 불과해 우리나라의 소형 승용차에 대한 세금이 미국의 9.3배,일본의 2.5배나 된다. 단계별로 보면 구입단계에서 특별소비세 50만원,특소세에 붙는 교육세 15만원,부가가치세 56만5천원이 부과돼 1백21만5천원의 세금을 내야하며 등록및 취득단계에서는 등록세 31만원,등록세에 대한 특소세 6만2천원,취득세 12만4천원,공채비용 약 28만원등 77만6천원을 내야 한다. 보유단계에서도 면허세 2만7천원과 자동차세 24만원,자동차세에 대한 교육세 7만2천원을 내야하며 주행단계에서도 약 29만5천원(무연휘발유 1천5백ℓ 사용기준)의 휘발유 특소세를 내야 한다. 자동차협회는 우리나라의 현행 자동차 관련 세금이 차량 구입단계와 등록및 취득단계,보유단계,주행단계에 걸쳐 모두 11가지나 부과되고 있어 너무 많을 뿐 아니라 과세액도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 만취 승려 2명 한밤 행패/길가던 택시등 3대 부숴(조약돌)

    ○…부산 금정경찰서는 17일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정만성씨(34·전과 1범)와 김창섭씨(36·특수절도등 전과2범)등 범어사 승려 2명을 폭력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들 승려는 17일 상오 1시30분쯤 술에 취해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옥산농원 앞길에서 범어사쪽에서 내려오던 고려교통소속 부산1바 7198택시(운전사 김태곤·33)를 가로막아 승차시비를 벌이다가 길이 30㎝가량의 흉기로 이 택시조수석을 찍어 15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낸뒤 뒤따라오던 부산3다 5001호 승용차(운전자 김광대·49)와 범어사쪽으로 올라오던 가성택시소속 부산1바 3647호 택시(운전사 최동명·32)도 세워 같은 방법으로 차를 훼손,모두 77만2천5백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 정부시켜 병든 남편 살해/목졸라 숨지게 하고 강도사건 위장

    서울강서경찰서는 9일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뒤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한 곽도화씨(30·강서구 방화2동 564의 62)와 정부 오숭관씨(30·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남리 346)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상오4시쯤 잠을 자고 있던 곽씨의 남편 윤한만씨(35)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뒤 윤씨의 바지주머니에 들어있던 현금 15만원과 안방장롱에 있던 금반지를 훔쳐내 강도사건으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있다. 곽씨는 사건직후 경찰에서 『남자 2명이 들어와 남편을 목졸라 죽인뒤 내 손을 노끈으로 묶고 달아났다』고 거짓진술을 했었다.
  • 문화적 사대주의/서동철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8월22일 김자경오페라단이 사단법인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연회에는 전·현직 장관을 비롯,5백여명의 사회저명인사가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을 가득 메워 음악인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었다. 음악인들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중요한 음악행사에 내노라하는 인사들이 얼굴을 내밀지 않으면 안될 만큼 우리 사회에서 음악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한 증거인 셈이다. 사실 요즘은 국내외 유명음악가들의 동정 몇가지를 신문에서 눈여겨 보아두지 않으면 웬만한 자리에서는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는 고백이 심심치않게 들려올 정도로 음악의 저변이 넓어졌다면 넓어졌다고 할 수도 있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오는 11월 내한하는 플라치도 도밍고의 독창회는 15만원짜리 입장권까지 거의 팔려 나간 상태라고 전해진다. 도밍고와 순회공연을 위한 전속지휘자,전속소프라노에게 주어질 외화는 38만달러라고 문화부에 신고됐고 이들의 국내 체재비까지 합치면 들어가는 돈은 훨씬 많아질 것이다. 이들을 초청한 공연기획자와 외국에서 갓돌아온 동업가수들은 그러나 이 액수가 결코 많지않다고 항변한다. 미국이나 유럽등 음악의 본고장에서도 도밍고를 초청하려면 그정도 돈은 든다는 것이다.나름대로 일리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도밍고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전혀 관계없는 프랑스의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한때 소피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다.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그녀가 우상으로 떠오르던 당시 우리나라에는 그녀가 출연한 영화가 단 한편도 소개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다.그녀를 이 땅에서 우상이 되게한 것은 그녀의 영화를 본뒤 그녀를 우상화한 일본잡지였고 또 그 잡지를 베낀 우리의 잡지들이었다. 이제 도밍고의 독창회가 끝나면 다시 장안의 화제거리가 될 것이다. 김자경오페라단의 경우 연회는 성황을 이루었지만 공연자체는 화제거리가 되지는 않는다. 그 김자경오페라단이 29일부터 「메리위도우」를 공연할 예정이지만 표가 안팔려 울상이라고 한다. 자신의 얼굴을 내보이기 위해 연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가운데 과연 몇명이나 공연장에나올 것인지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
  • 외제 학용품·완구류 수입 “밀물”/올들어 9천만불 넘어

    ◎연말 2억불 육박할듯/30만원짜리 장난감 “불티”/강남지역 백화점 외제코너 성시 부모들의 빗나간 과소비·사치풍조와 외제선호심리에 동심이 병들고 있다.외제 학용품으로 공부하게 하고,외제 장난감을 갖고놀게 하고,외제 옷을 사입히고….값싸고 품질 좋은 국산제품이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굳이 외제가 아니면 직성이 안풀리는 부모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삐뚤어진 행태로 일부 계층의 자녀들은 어릴때부터 국산제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으려 하고 외제 앞에서는 사족을 못쓰는 기형적인 아이들로 자라나고 있다. 최근 외제 학용품을 비롯한 문구류는 연간 1천억원어치나 수입되고 있으며 외제 장난감도 연간 2백억원어치가 수입되고 있다. 30일 관세청과 대한문구협회·대한완구공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외제학용품등 문구류 수입액은 7천6백80만달러(한화 5백70억원 상당)에 이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수입액이 1억4천만달러(한화 약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7월말까지의 문구류 수입실적은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7백68만달러에 비해 13.2%가 늘어난 것이다. 또 완구류의 경우는 올 상반기(1∼6월)중에만 1천5백73만7천달러(한화 1백16억5천만원)어치가 수입됐고 연말까지는 수입규모가 3천5백만달러(한화 2백59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수입실적 1천2백73만8천달러에 비해 23.5%가 늘어난 것이다. 수입된 외제 학용품이나 완구류등은 주요 백화점이나 수입품 전문점에서 주로 팔리고 있다. 현대·삼풍·롯데등 서울 강남지역 주요 백화점의 문구류및 완구류 코너에는 외제만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나 세트당 30만원씩 하는 조립식 플라스틱 완구나 개당 10만∼15만원인 모터부착 원격조종 장난감자동차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연필·볼펜·크레파스·연필깎이등 외제 학용품이 국산제품보다 2∼3배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시장개방 이전에는 강남일대에 외국 유명상표의 아동의류 직판장이 한두곳에 지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10∼20여곳으로 늘어 성업중이다.
  • 월소득의 32% 가량 저축/「한국인의 금융관행」 실태

    ◎교육비·결혼자금 마련이 주요 목적/신용카드 사용액 한달 평균 15만원 우리나라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1백14만원이며 이중 37만원은 저축으로,12만원은 빚을 갚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사람이 「저축은 부담이 되더라도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3분의 1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은 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예기치못한 목돈이 생겼을 때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이가 절반정도였고 설를 들고 있는 사람은 아직도 31%나 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이 지난 7월중 전국1천5백가구를 대상으로 한 「한국인의 금융관행」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저축이유로는 자녀교육비와 결혼자금마련이 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토지나 건물구입(25.3%) △질병등 불시대비(14%) △특별한 목적은 없지만 안심되기 때문에(12.8%) △노후생활대비(11.6%) △자동차·가구등 내구재구입(1.1%)등이었다.그러나 스스로의 소비행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다」고 느꼈으며 43.1%는 「적절한 편」,23.9%는 「적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물가가 10% 이상 올라도 51.7%가 저축을 현수준에서 계속하겠다고 응답했고 이 경우 저축수단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적금을 그대로 두겠다(48%) △부동산을 사겠다(30.1%) △이자가 높은 저축상품으로 옮기겠다(15.3%)고 밝혔다.반면 저축을 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물가상승·수입감소·교육비지출 증가등을 꼽았다. 전체응답자의 31.3%가 현재 설에 들고 있으며 「사채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33.8%)는 응답자도 꽤 됐다.설를 들고 있는 경우 월평균불입액은 21만원정도였다. 마음먹고 주식에 투자한 경우는 15.7%에 불과했으며 투자목적은 「단기간에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높아 여전히 투기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6.7%가 어떤 형태로든 빚을 지고 있으며 매월 상환액은 평균 12만원정도였다.차입금의 용도는 주로 주택이나 토지구입이었고 주식등 재테크를 위한 차입도 상당히 많았다. 38.5%가 신용카드를 갖고 있고 카드사용액은 월평균 15만원이었으며 「신용카드때문에 소비지출이 늘었다」고 한 이들도 50.9%나 됐다. 전체가구의 69.8%가 은행을 이용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별 이용사유로는 「거리가 가깝고」「믿을 수 있어서」「점포망이 많아서」「대출이 쉬워서」등의 순이었다.외국은행이 국내은행에 비해 이자가 높더라도 계속 국내은행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0.8%에 달한 반면 외국은행이 국내은행보다 고객서비스나 수익성이 높다는 응답도 많았다. 노후생활에 관해서는 55세 이상 노부부의 3분의 2가 자식도움없이 두사람능력으로 생활하고 있고 전적으로 자식에게 의존하는 경우는 4.7%에 불과했다.
  • 운수업계 9년만에 최대 호황/작년/잠정 통계

    ◎해외여행 붐·내수 호황 힘입어/여행 알선업체 46%나 늘어 해외여행 붐과 내수 활황에 따른 수입물동량의 증가로 지난해 국내운수업계가 9년만에 최대의 매출신장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운수업통계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택시·화물·버스·항공·해운·여행알선업등 운수업계가 올린 영업수입은 모두 15조5천4백2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형 증가는 지난 89년보다 4.3%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81년 32.1%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이후 9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자유화에 따른 여행객의 급증으로 여행알선업체의 영업수입이 지난해 1천5백31억원으로 무려 46%나 늘었고 내수호조와 수입증가에 따른 물동량증대로 육상화물 우송업체의 매출이 3조2백32억원으로 20%가,보관창고업의 매출이 2천8백64억원으로 31.8%가 각각 증가했다. 대중교통수단인 고속버스와 시내·시외버스는 교통체증등으로 이용객이 택시와 철도·항공쪽으로 옮아감에 따라 지난해 매출증가가 0.4%,4.7%에 그친 반면 철도운수업은 15.2%,택시운수업은 19.0%,항공운수업은 12.2%의 수입신장을 기록했다. 차량 1대당 영업수입은 고속버스가 9천8백7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노선화물차(6천6백10만원),시외버스(5천15만원),시내버스(4천5백7만원),전세버스(3천5백90만원),택시(1천8백37만원)등의 순이었다. 이중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전년보다 대당 수입액이 1·1%,3·0%가 각각 감소했는데 이는 자가용차량의 증가와 교통체증으로 철도·항공의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운수사업체는 육상 13만2천3백42개,수상 4백38개,항공 7개,여행사등 운수관련 서비스업체 2천6백97개등 모두 13만5천4백84개로 나타났고 종업원수는 65만2천6백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빌린 면허로 진료… 10억대 챙겨/돌팔이 의사 7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29일 무면허로 의료행위를 해온 장영진씨(45·양천구 신정3동 1206의6)등 7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 받고 면허를 빌려준 이광길씨(52·성형외과의사·서대문구 충정로3가 3의107)등 의사 또는 한의사 17명을 같은혐의로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해 5월 이씨로부터 의사면허증을 빌려 강서구 화곡동 340에 「성가의원」이라는 무허가 병원을 차려놓고 지난 3월22일 보조개수술을 받으러온 권모씨(28·여)에게 15만원을 받고 수술을 해주는등 매월 10여명에게 불법의료행위를 해주고 모두 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장씨등은 의료행위가 어려운 고령의 의사나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의사에게 한달에 3백만원씩 주고 면허를 빌려 불법의료행위를 해 모두 1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양도소득세 감면 대폭 축소/세법 개정안

    ◎전체 세액의 70%까지만 혜택/조세감면법 96년까지 연장/인지세 5백만원이하 거래땐 면제 내년부터 법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크게 축소돼 연간 양도세 감면액이 전체 산출세액의 70%를 넘을 수 없다. 또 기업에 대해 설비투자액의 10%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도 폐지된다. 약속어음이나 수표장·위임장·주택임대차계약서등 13종의 문서에는 내년 7월부터 수입인지가 필요없으며 골프·콘도·헬스클럽회원권에는 5천원짜리 수입인지를 붙여야 한다.현재 15%인 주세의 지방양여율은 50∼55%로 크게 늘어난다. 또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각종 금융·동산·부동산 거래에 관한 증서에 대해서는 거래규모가 5백만원 이하인 경우 인지세를 모두 폐지하고 주권·채권·수익증권등에 대한 인지세는 현행 30∼50원에서 2백원으로 올리는등 인지 세액체계를 대폭 현실화했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세법개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목장이나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기존부지를 처분하는 경우 현재 목장은 5년이상,공장은 2년이상 경영하거나 가동해야 양도세를 전액 감면 해주었으나 앞으로는 목장은 8년이상,공장은 5년이상 경영 또는 가동해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년말이 시한인 조세감면규제법은 내용을 부분개정해 오는 96년까지 5년간 연장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개인이나 법인이 5년이상 소유한 토지를 공공용지로 양도하는 경우 내년까지는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고 오는 93년부터는 현금보상인 경우 70%,채권으로 보상받는 경우는 1백% 감면토록 했다. 한편 이날열린 금리자유화계획과 세법개정안에 대한 당정회의에서 민자당은 정부측의 금리자유화 추진방향에 대해 『국제수지와 물가등 여건이 좋았던 지난 88년11월에도 실시에 실패한 만큼 우리 금융권의 수용태세미비를 감안해 은행부실화를 초래치 않도록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당정은 이날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과 관련,올 연말까지로되어있는 농축협예탁금 이자와 출자배당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도 향후 5년동안 연장키로 합의했다. ◎세금 92·93년에 2천억 더 걷힌다/세법개정 내용과 여파/복지시설건립자금 10% 세액공제/인지대금 내년 7월부터 크게 올라 재무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대상은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법이다. 조세감면규제법의 경우 당초 재무부는 복지재정 수요의 확대에 부응하고 조세형평의 원칙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조세감면 제도를 대폭 축소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법인에 대한 일부 감면제도를 축소하는 선에서 소폭 손질하는데 그쳤다. 인지세법을 개정한 것은 지난76년 개정된 이래 지금까지 보완이 없어 그동안의 경제거래의 다양화및 규모확대 등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국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의 개정은 올해부터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양여재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3개세법 개정에 따라 세수에 미치는 예상 효과를 보면 ▲조감법 개정으로 92년에 5백억원,93년에 1천5백억원 등 향후 2년간 약2천억원의 세수가 증대되고 ▲인지세법 개정에 따른 인지세의 상향조정으로 내년에 약4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 이처럼 올해 세법개정 내용이 소폭에 그친 것은 지난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이 이루어진데다 균형발전과 안정성장을 목표로 하는 조세정책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 ▲95년부터 특정기간(82년5월∼83년6월)중에 취득한 신축주택(25.7평이하)에 대한 양도세 별도세율(5%)적용혜택을 폐지 ▲95년부터 공유수면을 매립,취득한 매립지를 5년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만 양도세를 50% 감면 ▲법인이 국민주택 규모의 종업원용 주택을 신축,임대 또는 분양하기 위해 비업무용 토지를 처분하는 경우 양도세 감면혜택을 폐지.업무용 토지의 감면요건도 5년이상 업무용으로 사용한 경우로 강화 ▲세율우대 대상인 공공법인이 수익사업용 자산을 재평가하는 경우 비과세혜택 폐지 ▲주택건설사업자가 아닌 기업에 종업원용 주택건설용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양도세 50% 감면혜택 ▲기업이 종업원을 위해 탁아소용 건물을 취득하는 경우 소요자금의 10%를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 ▲사내복지기금에 대한 기부금은 전액 기업의 손비로 인정.중소기업의 접대비 손비인정 한도를 1천2백만원(현행 6백만원)으로 인상 ▲주차전용시설중 건물식 주차시설은 연간 감가상각 규모를 일반상각의 2배까지,기계식 주차시설은 일반상각의 1.5배까지 특별상각 허용 ▷인지세법◁ ▲유가증권 양도에 관한 증서,약속어음,환어음,수표장,위임장,사용대차 및 고용에 관한 증서,질권·저당권에 관한 증서,입금장·수금장,수출입 대행계약서,주택임대차계약서는 비과세 ▲소유권 이전시 법률에 의해 등록을 요하는 자산(자동차·중기·선박)외에 모든 동산양도에 관한 증서는 비과세 ▲상품권 2백원(현행 50원),저금증서·상호신용부금증서·신탁증서·임치에 관한 증서 1백원(〃 50원),부동산 임대차증서 1만원(〃 50원),전세권 증서 1만원(〃 10∼10만원),정관·조합계약서 3만원(〃 5천원),광업권·저작권·특허권 등의 양도증서 3천원(〃 10∼15만원),어업권·출판권·저작인접권·상호권 양도증서 3천원(〃 50원),은행지급보증서·회사채 지급보증서 1만원(〃 50원)으로 인상
  • “건축비위 폭로” 협박,금품갈취/신문사 사장등 6명 구속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지검 특수부 임성기검사는 26일 건축공사장을 찾아 건축주들에게 비위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금품을 갈취해온 김포군 김포읍 김포생활뉴스사 사장 오세만씨(33)와 부사장 이강진(40) 편집국장 이훈구씨(44) 특집부장 이치중씨(30) 등 간부6명을 공갈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광고국장 유재준씨(5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김포군 통진면 서암리 다가구주택건설현장을 찾아 사전공사라고 협박,건축주 박모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광고비명목으로 5백여만원을 갈취하는등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천3백15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자수자들 변호 비용 「세모」서 댄듯/오대양 수사

    ◎검찰,이재문씨에 추궁/“셋방살며 거액지급 의문” 【대전=박국평·김민수·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6일 오대양직원 노순호씨등을 살해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김도현씨(38)등 6명을 자수시킨 이재문씨(39)가 자수한 이세윤씨(45)등 4명의 변호사비용 착수금으로 1천6백만원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이 돈이 세모측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출처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조사과정에서 『돈은 나 스스로 마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가 보증금 9백만원 월세 15만원의 사글세방에 살고 있는 생활형편임을 감안할때 1천6백만원 모두를 현금으로 냈다는 사실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있다.검찰은 특히 이씨의 손위동서이자 영업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삼우통상의 사장인 세모의 고창환상무이사(46)가 이 돈을 댔을 것으로 보고 고씨를 불러 이 부분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오대양사장 박순자씨가 지난 87년 집단변사사건 직전인 8월25일 하오늦게 사건현장에 있었던 정화진씨(45·여)를 시켜 비밀사채장부로 보이는 노란서류봉투와 수첩 3∼4개를 태워버린 사실을 밝혀내고 이것들이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57)가 용인경찰서 수사과장 기명수씨에게 찾아달라고 했던 「천장위의 서류가방」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변사현장에서 발견된 「삼우도 고통받고 있답니다」라고 쓴 메모는 변사체가 발견되기 하루전인 8월28일 상오11시쯤 정씨가 박순자씨의 남동생 용주씨에게 전해들은 말을 적어 박씨에게 전달한 것임을 밝혀내고 세모 유병언사장이 경영하던 삼우트레이딩과 오대양과의 관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금명간 나머지 8명도 소환,자·타살여부의 중요한 증거가 되는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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