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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파트 한평 평균 1015만원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평균 1015만원대를 기록했다.부동산114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서울시내 아파트 2368개 단지 105만 4329가구의 평당 가격을 조사한 결과,평균 1015만 6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의 평당가는 지난 1월 이후 기존 아파트값의 상승과 고가 분양된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11일 1000만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 재건축 단지가 급등하면서 15만원이 더 올랐다.구별 평당가는 강남구가 178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서초(1576만원),송파(1478만원),용산(1293만원),강동(1189만원),양천(1100만원),광진(1048만원),중구(1026만원) 등도 1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묘지난·장묘문화 변화 화장비율 급격히 늘어 / ‘사설 납골당 시대’ 본격화

    ‘사설 납골당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묘지난과 장묘문화의 변화로 화장 비율이 급격히 늘면서 납골당,특히 사설 납골당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경기도 파주시 벽제 용미리 납골당에 일반인의 납골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면서 수도권 사설 납골당들은 운영수지 개선에 일대 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납골당 안치붐은 매장에서 화장 위주로 장묘문화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족들의 납골 신청과 함께 미리 납골 공간을 확보하려는 예약 주문도 늘고 있다.또 정부의 무연고 묘지 실태파악과 정비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들 유골 중 상당부분은 이용료가 저렴한 납골당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36곳…호황 틈탄 난립 우려도 화장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광주지역은 매년 1%,전남은 1년사이 15.0%에서 18.8%로 급증했고 서울지역은 57%를 넘었다.화장한 유골을 산에 뿌리지 않고 납골하는 비율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운영중인 크고 작은 납골당은 모두 102곳에 이른다.이중 경기도의 11곳과 경남 8곳을 포함,서울·인천·대전·충남 등 10개 시·도의 36곳이 사설이다.사설 납골당의 납골 수용능력은 총 20만여위.현재 자치단체에 접수돼 있는 납골시설 추가설치 신청만도 총 10만여위에 달한다.2001년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사설 납골당의 설치·관리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만 하면 누구나 사설 납골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시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이 저렴한 공립납골당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대구시립 납골당의 경우 임대료 1만 3000원,연간 관리비 1만 2000원만 내면 영구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시 도시공사 납골당은 10년간 14만원이다.경남 진주 공설납골당은 3년 보관에 1만원,마산은 10년에 3만 7400원이다.산청군 납골당은 군민의 경우 10년 기한에 10만원,타 지역 주민이 이용할 경우 30만원이다.제주도가 설립한 양지공원 납골당은 15만원으로 공설납골당 중 가장 비싼 수준. ●이용료 수십만원서 천만원까지 납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치단체들의 납골시설 증설 계획도 다양하다.용미리 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시는 수차례 고양시에 납골당 부지 확보를 요청했다.예산을 모두 서울시가 부담하고 서울 시민은 물론 고양시민이 공동 이용하자고 제안했다.그러나 고양시는 서울시의 제안을 거부,자체 납골당 설립을 위해 최근 7000만원을 들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서울시는 1만 5000원인 납골시설 사용료를 상반기 중 12만원(외지인 24만원)으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 부산시는 530억원을 들여 40만위를 봉안하는 공설납골당을 내년 말까지 세우기로 하고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납골당이 전무한 울산시는 2만위 규모의 공설납골당 조성을 추진중이다. 학곡리 공설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른 강원도 춘천시는 동산면 군자3리에 1만위 규모의 납골시설을 추진중이다.홍천·정선·화천군도 신규 납골시설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섰다.납골시설이 없는 전남 나주시와 화순·무안군 등도 납골당 시설을 서두르고 있고,제주 서귀포시도 직영 납골당을 추진중이다. 30년 이상을 안치할 수 없도록 돼있는 공설납골당에 비해 영구안치가 가능한 사설의 경우 납골료와 관리비가 훨씬 비싸다.부지 확보와 시설·운영비 외에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 등이 원가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이다.사설 납골당간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시설·서비스에 따른 이용료 차이가 수십배에 이른다. 충남 아산 영각납골당은 납골료가 8만원에 불과하다.파주시 아동동 상락원은 관리비 없이 영구 안치비용이 150만원,대전 유성의 구암사 극락전은 290만원이다. 경기 고양 청아공원은 250만원에 5년 단위로 18만원의 관리비를 받는다.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마음선원 납골당은 1000만원이지만 매일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축성을 들려준다. ●호텔같은 시설등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손짓 고가의 이용료를 받는 납골당들은 현대식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영구차에서 내리는 유골을 납골실로 옮기는 보도에 고급 카펫을 깔고 납골시설 주변을 공원으로 단장한 것이 단적인 예다. 사설 납골당들은 기존 납골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신고도 잇따라 제출하고 있다.울산시 남구 옥동에 재단법인을 설립한 울산공원묘원이 9000위 규모의 납골당 시설을 내년 개원 목표로 추진중이고,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선 기도원을 납골당으로 변경하려는 기도원과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이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임대료가 싼 공공 납골시설은 사설 납골당 영업에 큰 타격이 될 듯하지만 사설 납골당들의 입장은 비관적이지 않다.차별화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또 종교단체에서 운영할 경우 사찰·교회 부지를 납골 공간으로 조성해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가 쉽다. ●“서민은 죽어서도 갈곳없다” 한탄도 고양시 모 사설 납골당의 경우 2000여위가 안치돼 있지만 여유 공간은 무려 4만위에 달한다.투자비도 150억원을 넘었다.이 납골당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로 조성되는 공설 납골당은 부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개인이 세운 사설 납골당도 초기 투자비가 많아 대부분 적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설 납골당을 이용할 경우 서비스가 좋은 점이 장점이지만 유족들의 부담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설 납골당 운영자들은 서울시의 용미리 납골당 일반인 납골금지,납골료 인상에 대해서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이다.“‘도심에 격조높은 납골시설을 설치해 생활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은 뿌리깊은 님비현상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납골당은 민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 납골당 난립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납골당의 호황을 틈타 기본 재정이 부실한 업체가 난립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져 납골료와 관리비를 챙기고 무너지면 유족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납골을 원하는 유족들은 납골당의 위치,시설·서비스 뿐 아니라 납골료에 유골단지 등 비품가격이 포함되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운영주체의 재정상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사설 납골당의 확산에 대해 일부에서 “지나치게 비싼 비용 부담 때문에 서민들은 죽어서도 갈 곳이 없다.”는 한탄도 나오고 있다. 전국 정리 한만교기자 mghann@
  • [사설] 장례식장 비리 근절책 없나

    ‘효’(孝)를 담보로 망자의 저승길에까지 바가지를 씌우는 일부 장의업자의 파렴치한 상혼이 개탄스럽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 중국산 6만원짜리 수의와 13만원짜리 관을 국산이라고 속여 각각 최고 115만원,50만원에 판 모병원 대표와 장례식장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4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35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한다.경찰은 또 장의차량 이용 대가로 시신 운송요금의 20∼50%를 주고 받은 장례식장·운수업체 관계자를 구속했다. 경찰은 상을 당한 유족들이 황망한 틈을 타 장례용품 등을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는 장례식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한다.2001년 장례업이 자유업으로 바뀌면서 크게 늘어난 장례식장들이 장의업자나 중소병원 영안실을 상대로 웃돈을 주고 주검을 유치한 뒤 상주에게 장례비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를 바란다. 현재 전국의 장례식장은 병원 장례식장 450여개,전문장례식장 50여개이며 연간 10∼20%씩 늘고 있다.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수는 25만명,이중 70%인 17만 5000명 정도가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있다.한 조사에 따르면 수의가격은 10만원대에서 천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하지만 국내산 수의의 95% 정도가 중국산 대마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중국산이 비싼 국산으로 둔갑할 소지가 크다.원산지증명제도나 생산자실명제가 이를 막는 한 방편일 수 있다.자치단체장이 장례식장 영업자가 장의용품 가격표를 게시하고,이를 지키는지 관리,감독하는 것은 관련 법률이 정한 기본 의무이다.
  • [씨줄날줄] ‘29만1천원’

    ‘예금 15만원,14만원,1000원’ 3개의 통장에 달랑 29만 1000원이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이름의 공식적인 재산의 전부란다.무일푼인 셈이다.대통령 재직시 대기업으로부터 거둔 돈에 대해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추징한 2204억원 가운데 28일 법원이 남은 1890억원을 갚으라고 강도 높게 추궁하자 내놓은 명세서다.그러고는 담당판사와 법정에서 은닉재산 공방을 벌여 새삼 도마위에 올랐다. “현금이 이게 전부냐?-그렇다.” “어떻게 골프치고 해외여행 다니나?-주위에서 도와준다.” “1600억원 어디에 있나?-정치자금으로 다 썼다.” “명의신탁 재산은?-없다.” “추징금은 빌려서라도 내야 한다.-….” 담당판사와 전 전 대통령 간에 오간 설전의 요지다.세간의 평가도 “배 째라-역시”로 극명하게 엇갈린다.사회정의에 반하는 뻔뻔스러움과 통 큰 개성이 교차된다. 전 전 대통령은 그의 정치적 행보를 감안할 때 이성적 평가는 부정적이지만 감성적으로는 대중에게 어필하는 야누스적 이미지를 지녔다.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촉발시킨 책임자이자 12·12 군사반란의 수괴,민주정치를 짓밟은 독재자,비자금 수수를 통한 정경유착 등의 ‘주홍글씨’가 따라다닌다.반면 긍정적 이미지는 지난 정권들의 실패에 따른 반사효과이긴 하지만 개인적 카리스마에서 상당부분 연유한다.의리를 중시하는 성격에서 나오는 당당함이라고나 할까.골프 핸디 18의 그는 캐디들에게 인기가 높단다.일행들과 라운딩하기 전 미리 10만원권 수표 여러 장을 캐디피로 돌리기 때문이다.퇴임후 신년인사를 온 지인들에게 천만원대의 세뱃돈을 줬다거나,지난해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씨를 문병 가서 몇천만원의 금일봉을 전달했다는 ‘손 큰’ 얘기도 있다. 전 전 대통령측은 법원이 재산명시신청을 내자 지난 11일 자발적으로 재산목록을 제출하고 전산조회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그것도 국가의 위신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그러나 성실히 납부하리란 기대와 달리 무일푼이라고 잡아떼고 있다.법원과 검찰,대다수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그가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은 것이 국민의 뜻을 거스른 때문이란 걸 아직 모르는 것 같다.국민을 우롱하는 전직 대통령의 행태는 언제 그칠까. 박선화 논설위원 pshnoq@
  • 도곡1차 26평형 4억2664만원… 2억이 거품? / 재건축 분양가의 진실은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하는 서울 재건축아파트 분양가는 어떻게 산출됐을까. 강남구 도곡주공 1차재건축아파트 26평형(전용면적 18평)의 분양가가 최근 4억 2664만원으로 발표되자 무주택 서민은 물론 주택소유자들도 깜짝 놀랐다.분양가는 간단히 건축비 1억 9649만원,택지비 2억 3015만원을 더해 나왔다.평당 분양가는 1590만원이다.43평형은 평당 1809만원에 달해 20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는 도곡1차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4000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민에게는 어처구니없이 높은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조금 낮은 데다 입주 뒤에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분양가 자율화’ 이후 아파트 분양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지만 어떤 근거로 분양가가 책정됐는지는 한마디로 요지경속과 같다.소비자들도 실제가치보다 매매가치를 중시,가격을 문제삼지 않고 있다.2001년 평당 684만원이던 서울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올들어 942만원으로 껑충 뛰었다.매번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도곡1차아파트,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아파트 등의 분양가는 ‘원가’의 2.5∼3배에 달한다. 소시모는 조합과 시공사들이 택지비를 계산할 때 취득기준일을 사업승인 시점이 아닌 분양이나 입주 때를 기준으로 잡아 땅값을 부풀렸다고 주장한다. 도곡 재건축조합의 경우 감정평가법인 G사와 J사에 자산가치 평가를 의뢰,두 법인의 평균치인 1조 1570억원(토지 1평당 2753만원)을 종전가치로,건축비 6211억원이 포함된 1조 7781억원을 개발후의 가치(종후가치)로 평가했다.택지비는 평당 970만원인 ‘택지비 원가’(공시지가×1.2)의 3배다. 조합측의 말대로라면 새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의 아파트 부지 4만 5530평의 땅값이 2년 전에 평당 2750여만원으로 모두 1조 1600여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도곡동 일대 주거단지의 현재 땅값은 평당 1200만∼1500만원,목이 좋은 대로변 상가 땅값도 2000만∼2500만원이어서 감정평가법인의 땅값 평가가 턱없이 부풀려졌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도곡동 N부동산중개업소 대표 채모씨는 “아무리 주변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 하더라도 도곡아파트의 땅값은 주변 시세와 너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초동 롯데캐슬도 지난 2001년 9월과 12월을 택지취득 기준일로 삼아 택지비 원가 632만원의 3배에 가까운 1610여만원을 분양택지비로 책정했다.반면 인근 S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롯데캐슬 주변의 현 땅값은 평당 1400만∼1500만원으로 분양택지비와 비슷하지만 2001년에는 평당 1000만∼1200만원에 불과했었다.”고 말했다. 건축비도 의문투성이다. 도곡주공아파트의 시공사와 조합은 평당 건축비가 621만∼778만원이라고 서울시에 제출했다.하지만 건설교통부의 건축비 원가기준(표준건축비×1.3+25만원)에 따라 계산하면 평당 건축비는 314만∼326만원이 된다.시공사가 순수건축비라고 밝힌 290만∼300만원과 비슷하다. 이는 조합측이 제시한 건축비에 과다한 행정용역비 80억원,평균의 10배가 넘는 조합추진비 34억원,62억원에 이르는 단지특화비용,54억원의 주변민원비용 등 ‘허수’가 여기저기 포함됐기 때문이다.게다가 건축비 6310억원 가운데 증빙계약서 등 근거가 명시된 비용은 4443억원에 불과했다.롯데캐슬의 평당 건축비도 810여만원으로 원가 310만원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소시모측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각 조합측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훨씬 낮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또 택지 취득원가도 입주시점의 감정가가 아닌 사업승인 시점의 시세라고 주장했다. 건설업체측은 교통문제와 환경·교육문제를 감안한 가중치를 20∼30%로 너무 낮게 잡았다고 지적했다. 도곡동 일대 아파트의 평당 평균매매가는 1545만∼2057만원으로 도곡1차아파트의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높다. 부동산 컨설팅에서도 역세권의 새 아파트인 데다 주변 학군도 좋아 그 정도 분양가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한 목소리다. 반면 서울여대 송보경 교수는 “부동산시장 자체가 비합리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데다 분양가에 대한 평가기준마저 없어 과도한 분양가를 주변시세가 따라가고그 주변시세에 맞춰 다시 분양가가 결정되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화장장 5만원, 납골시설 12만원

    서울시립 장묘시설 이용료가 다음달 1일부터 대폭 오른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민과 경기도 고양·파주시민에게 무료인 시립 화장장의 사용료로 5만원을 부과하고,납골시설 사용료(15년 안치)를 1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3개 지역 밖의 주민일 경우에는 화장장 사용료를 1만 5000원에서 15만원,납골시설 사용료를 1만 5000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와 국가유공자의 화장장 이용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무료,납골당은 6만원이었으나 다른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는 화장장 이용 때 5만원을 내도록 했다.납골당의 경우는 특혜를 완전히 없앴다. 시는 또 올 7월 만장(滿場)이 되는 6개 시립납골 시설의 잔여분(1만 2000여위) 사용을 다음 달부터 서울·고양·파주시 거주 국가유공자 등으로 제한하기로 했다.일반시민에 대해서는 부부 중 1명이 이미 안치된 경우 등에만 규정된 재사용료를 받고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그러나 시는 용미리 시립묘지 등에 조성중인 산골(散骨)공원은 무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화장률이 57%를 넘어서는 등 새로운 장묘문화로 자리잡아 시설이용이 폭증함에 따라 다른 지자체 요금 수준과 형평이 맞도록 취한 조치”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빚더미 인생’ 화제된 두 각료 / 강법무 전남편빚 떠안아 김행자 은행빚 1억여원

    이날 공개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총액에서는 대표적인 개혁 각료인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과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채무 신고’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강 장관의 ‘억대 채무’는 화제를 모았다. 강 장관은 고향인 제주의 임야 923만 5000원과 1억 4413만 1000원의 예금을 보유했지만 은행대출금 5억 2960만원에 채무까지 5억 6200만원에 달해 재산공개시점인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9억 3459만 4000원이었다. 그러나 강 장관은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위로금과 법무법인 지분양수도금 등 2억 9000만원을 지난달 갚아 현 채무는 6억 4000만원으로 줄었다. 강 장관의 억대 채무는 알려진 대로 지난 2000년 이혼한 전 남편의 사업 빚을 떠안은 바람에 생긴 것이다. 강 장관은 84년 결혼한 전 남편이 진 빚을 대신 갚기 위해 96년 판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나섰지만 계속 불어난 남편 회사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2000년 8월 이혼하면서 9억여원의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 장관은 채무변제를 위해 언니와 함께 살던 언니 소유의 서울 삼성동 소재 빌라(시가 7억여원)를 시가보다 싼 6억 500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김 장관도 977만 9000원의 채무를 신고,강 장관에 이어 뒤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다. 김 장관은 본인 재산으로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사용했던 선거사무실(경남 창원시 중앙동)의 전세권 1000만원,농협 예금 260만 7000원,친지에게 빌려준 채권 7350만원을 신고했다. 또 경남도민일보 200주,남해신문 515주 등 주식 615만원어치와 2001년 7월에 구입한 승용차(취득가액 15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부인 명의로는 예금(대한화재) 340만원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채무로는 본인 명의의 9043만원(경남은행 2000만원,농협 7043만원)과 부인 명의의 1500만원(경남은행)을 각각 신고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마포에 얻은 아파트 전세금 마련을 위해 농협에서 융자받은 9500만원은 이번 재산등록에 포함되지 않아 김 장관의 실제 채무액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 “5월 황금연휴 지갑을 털어라”/ 백화점·할인점 특수잡기 총력 제주등 호텔·콘도 예약률100%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이어지는 5월초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레저 업계가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또 유통업계는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 달 이라크전 및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급속히 위축됐으나 5월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는 5월 첫주 및 둘째주 상품의 경우 사스에도 불구하고 괌·사이판 및 태국 푸켓,필리핀 세부 상품을 4월 상품 보다 2배 이상 판매했으며 제주 여행상품은 아예 동이 난 상태다.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경우 사스의 위험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율이 크게 늘었다.”며 “상품 가격을 4월보다 1.5배 정도 높였는데도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지의 주요 호텔 및 콘도업체는 연휴 기간중 빈 방이 없는 상태다. 국내 최대 체인망을 갖춘 한화리조트 조용하 홍보팀장은 “어린이날이 낀 5월 4·5일은 벌써 지난주 100% 예약률를 보였고,1∼3일도 현재 90%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나이달 말까지는 모두 찰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파라다이스호텔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제주와 부산 호텔은 이미 방이 동났다.”며 “취소된 것이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도 특수 효과를 보고 있다.대한항공은 연휴 기간중 제주노선 예약률이 100%로 특별기 투입을 검토중에 있다.아시아나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백화점 등 유통 업계들은 이번 연휴기간을 소비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해외명품,숙녀의류,김,김치,젓갈 등 일본인이 많이 찾는 품목을 10∼20% 할인 판매한다.김치,젓갈,장류 등에 대해 시식,증정 행사도 곁들인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서는 어린이날 특수에 초점을 맞췄다.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3일∼5일 1층 샤롯데 광장에서 ‘어린이날 특집 동물의 왕국’ 행사를 열어 타조,애완 돼지,토끼 등 100여 마리의 동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노원점은 1일,본점은 4일,잠실점은 5일 어린이전용 화장품 ‘미스 몰리’의 창업자를 초청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메이크업쇼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과 강남점에서 25일부터 새달 4일까지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는 식품매장의 상품 설명들에 대해 일본어 추가 표기를 실시한다.신세계 이마트는 30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51개 전 점포에서 가격대를 10∼20%를 할인한 알뜰 ‘가정의 달 선물 대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인라인 스케이트 등 어린이날 선물 용품의 가격은 20%를,안마기·뜸질기·옥매트 등 어버이날 선물 용품은 10∼15%를 각각 할인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1∼11일 현대백화점 카드를 이용해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임창용·주현진 기자 sdargon@
  • 70대교수 31층서 투신자살

    신병을 비관한 70대 문인이 31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21일 오전 9시10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정문 앞 계단에서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인 윤종혁(尹鍾爀·사진·73·금천구 독산동·홍익대 영문학과 명예교수)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건물 주차관리인 임모(50)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빌딩 앞을 지나는데 어떤 사람이 안경 등이 널브러진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윤씨의 주머니에는 약 봉투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의의 2002년도 회비 청구서,회비 15만원을 납부한 입금 영수증 등이 들어 있었다.윤씨는 이날 오전 7시55분쯤 “교회 조찬기도회가 있다.”며 막내아들(37)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집을 나선 뒤 8시50분쯤 삼일빌딩 근처에서 하차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윤씨의 집 서재에서 “오랫동안 질병에 시달렸다.아내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유서가 발견됐고,이 건물 31층 옥상 난간에 윤씨의 구둣발 흔적이 남아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윤씨가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윤씨의 시신은 강남 삼성병원에 안치됐다.충북 청주가 고향인 윤씨는 57년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달하우지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을 거친뒤 70년부터 홍익대 교수로 재직했다.80년에는 영국 왕립예술협회 종신회원으로 뽑혔다.국제적인 문학가 단체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에서 활동해 왔으며,한국공간시인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시집 ‘산봉을 넘어서’,‘이름마저 버리고’ 등과 몇편의 수필·번역 작품을 남겼다. 구혜영 이세영기자 koohy@
  • 도곡주공 시선집중/ 새달 587가구 재건축 분양 평당 1575만~1815만원 예상

    서울 도곡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 5월초 4차 동시분양에 나온다. 도곡주공은 지난 2001∼2002년 집값상승 랠리때 가격상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지표아파트’였다. 게다가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인근의 저층 주공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분양시기와 분양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도곡주공은 전체 재건축 물량 3002가구 가운데 26∼43평형 587가구가 이번 동시분양에 일반분양된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등 3개사와 조합측은 강남구청에 평당 1575만∼1815만원대로 분양가를 정해 분양승인을 요청했다. 평형별로는 26평형대가 4억 1456만원(평당 1575만원),33평형이 5억 8254만원(평당 1739만원),43평형이 7억 7380만원(평당 1815만원)대.분양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변 삼성래미안의 시세는 평당 26평형이 1730만∼1870만원선,32평형이 2031만∼2093만원,42평형이 1904만∼2023만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평당 2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청약시에는 로열평형이나 층은 조합원이 가져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실제로 26평형을 제외한 33평형은 저층부에 속해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26평형의 경우 초기에는 3000만∼5000만원,중장기적으로는 1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그 외 평형은 이에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1순위 청약자격은 26평형 300만원(서울기준),33평형 600만원(〃),42평형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에 가입,2년이 지나야 한다. 김성곤기자
  • 부모님 눈에 쏘~옥 아이들 눈에 꼬~옥/ 어린이·어버이 날 어떤 선물 고를까

    5월5일 어린이 날과 8일 어버이 날….‘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날짜가 임박해서 선물을 준비하면 아무래도 낭비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미리미리 어떤 선물을 할지 알아보는 것이 알뜰 쇼핑의 지혜가 아닐까. ●받는사람 기호 고려해 골라야 선물을 구입하기 전 예산을 미리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받는 사람의 기호를 충분히 감안해 구입하는 게 좋다.따라서 받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성향,좋아하는 것 등을 참고한다.너무 비싼 것은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맞고 받는 사람도 부담을 갖지 않는 정도의 선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병권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부장은 “선물을 고를 때는 나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린이는 창의력 높여주는 것으로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고,스스로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레 창의력과 수리능력 등을 키워주는 선물이 좋다.4세 이상의 장난감인 ‘실바니안 숲속의 학교’는 동물 인형 캐릭터를 중심으로 모형 학교와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제품이다.인형이 6000∼7000원,모형 학교 5만 8000원,소품 6000∼8000원이다.디지털 피아노의 축소판인 ‘둘리 키보드럼’은 피아노 기능만 아니라 드럼이 달려 있어 박자 감각도 익힐 수 있다.드럼채와 의자를 포함해 9만 9000원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로봇을 활용한 액션 전략게임인 ‘레고 스파이 보틱스’(12만 4000원)나 보행과 인라인 롤러 주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15만∼19만원) 등이 인기다.PC게임 CD로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함께 들어 있는 ‘PC게임-BnB 어드벤처’(3만 3000원),디즈니 만화 ‘토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인 ‘버즈 로봇’(4만 8000원),여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드레스 바비인형’(3만 5000원),800문장 내에서 말을 하고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는 ‘디지털 토이’(30만원) 등도 추천할 만하다. ●부모님은 건강·장수용품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발이 편안해 효도 신발로 불리는 컴포트 슈즈(6만 9000∼16만원)와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매직폼 베개(8만 8000원),국내산 냉동 자연 송이 세트(35만원)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꿀(2만∼10만원),한방차(3만∼15만원),영지(3만∼10만원),인삼(3만∼20만원),지리산 쌍계 작설차(4만 2000원),태평양 세작 특선 세트(3만 9900원),장생 도라지 세트(2만 6000∼9만원) 등도 인기다.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11만∼18만원),폴로·빈폴 등의 T셔츠 세트(9만 8000∼10만 8000원),면바지(10만 8000원),사계절용 실크 스카프인 에트로 스카프(19만 8000원),카운테스마라 넥타이(6만 9000∼7만 9000원),프랑스 레드 와인 세트(5만∼10만원) 등도 권할 만하다. 김대현 현대백화점 판매촉진 팀장은 “선물을 주는 사람을 다시 한번 떠올리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하는 것이 좋다.”며 “선물을 줄 때 카드에 간단한 인사말을 적어 함께 전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khkim@
  • “모든 영혼에 숲 심어주고파”/‘자연의 메신저’ 숲 해설가 김지현씨

    “꽃잎 떨어지는 모습이 여인네 옷벗는 모습과 흡사해 ‘벚나무’라 부르지요.쥐똥나무는 열매가 쥐의 배설물을 닮았고,산골의 밤을 밝힌 등잔불은 쪽동백나무의 열매에서 짠 기름을 이용했습니다.” 꽃과 나무들이 머금은 수많은 사연들을 전하는 김지현(40)씨.숲이 간직해온 깊숙한 이야기들이 그의 입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진다.그의 직업은 이른바 ‘숲 해설가’다.스포츠나 증권시세 등을 예측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듯,숲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직업이다.수목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준다고나 할까. 서울에서만 70여명이 숲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이들은 북한산·관악산·아차산·자연휴양림 등 서울과 경기지역 주요 산들을 누비벼 숲을 소개한다.특히 숲속의 아름다움과 유익함을 일깨워준다. 김씨는 관악산 일대의 숲을 알려준다.대상은 서울시와 관악구가 운영하는 ‘숲속 여행’에 참여한 시민들.한달에 두 차례(1,3주 일요일)밖에 없지만 그동안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줄잡아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그를 통해 숲을 새롭게접했다. ●꽃·나무뿐 아니라 새들 이야기도 그가 주로 소개하는 곳은 낙성대 공원과 관악산 산림계곡 등 2개 코스.자작나무 조림지,소나무 군락,사시나무,버즘나무,자연관찰로 등이 산재한 3㎞의 산길을 따라 3시간동안 해설을 이어간다.꽃과 나무뿐 아니라 새들의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벚나무는 5종류가 있다는 사실과 철쭉과 산철쭉의 구별법도 가르쳐 준다.생전 처음 보는 야생화의 이름도 가르쳐 주고 영화속 주인공과 나무의 사연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숲에 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켜 숲을 더욱 사랑하고 소중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숲 해설가의 임무라고 말한다.숲에 대한 애정과 관심,꾸준한 연구로 이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단다.중학생 자녀를 둔 두 아이의 엄마,주부로서 눈코뜰새없지만 평일에는 식물·곤충·조류도감 등 관련서적과 씨름한다.숲이 있는 산과 지역에 얽힌 역사,유래,전설까지 훤히 알고 있어야 하는 만큼 ‘숲공부’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이제는 숲과 관련한‘자연’이 전문분야가 됐다.스스로를 자연의 신비로 안내하는 ‘자연가(Naturalist)’라 표현한다.숲 해설가로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숲은 매력적인 커다란 생명체” “숲의 최대 매력은 커다란 생명체라는 데 있다.”며 숲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고백한다.숲에는 나무,풀,온갖 새와 산짐승,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미생물이 있다.아끼고 가꿔주면 좋아 춤추고,우리에게 끊임없이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그리고 집지을 나무와 먹을 것을 준단다.하지만 깎아내고 못살게 굴면 몸살을 앓고 죽기도 하는 ‘생명체’라는 것이다.‘까마귀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도,파랑새가 오지않는 사연도 생명체인 우리의 숲이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도 알려준다. 사실 우리나라는 산림면적이 644만㏊로 국토면적 994만㏊의 65%를 차지하는 산림국이다.하지만 20년 이하의 어린 숲이 316만㏊로 49%를 차지해 빈약하기 짝이 없다.더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 인공조림 숲이라는 것.60년대까지 발가벗은 산들이 70년대 이후 조림이 진행되면서 이제야 서서히 숲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비록 빈약한 숲이지만 자생식물은 4000여종에 이른다.이 가운데 김씨 등 숲 해설가들이 접하는 것은 100여종. “건강한 숲이 더욱 더 생성되고 조성될 것으로 믿습니다.”며 숲에 대한 기대를 잠시도 저버리지 않는다.현대인은 숲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어 갈수록 숲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믿음과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 그가 숲 해설가로 나선지는 불과 2년.불혹의 나이가 되면서 불현듯 자연을 자주 접하고 싶어 지난해 봄 처음 ‘숲 해설가 협회(foresto.org)를 찾았다.초급과정·전문가과정 등 6개월 정도의 배움끝에 실전에 뛰어들어 숲속에 감춰진 비밀들을 알리게 됐다.남녀노소 누구나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해설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물론 전문가가 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학문이 아닌 만큼 모두들 흥미있어 한다고 귀띔했다. 한 차례 해설시간은 보통 2∼3시간 정도.출장비 명목으로 시내의 경우 1회당 5만∼10만원(시외는 10만∼15만원)을 받는다.지방의 숲에서도 해설을 맡는다.장애인,노인,어린이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무료 해설도 자주 한다. 그는 “숲 해설가는 직업인이 아니다.”라고 우긴다.오직 산과 숲이 좋아 자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메신저’(messenger)임을 강조한다. 소망을 물었더니 “숲을 찾는 모든 이의 영혼과 가슴에 숲을 심어주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 글 이동구기자 yidonggu@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패티 김·이미자·나훈아·남진 등 10여명 / 어버이날 디너쇼 펼친다

    어버이날을 즈음해 가장 사랑받는 ‘효도 선물’중 하나가 바로 중년 가수들의 디너쇼 티켓.올해도 5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패티 김,이미자 등 10여명의 디너쇼가 다채롭게 열린다. 장소가 주로 호텔이고,저녁식사가 제공되기 때문에 티켓 가격이 15만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지만 부모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하는 자녀들에게 인기가 높아 매년 공연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패티 김은 5월 7·8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리사이틀 형식의 디너쇼를 갖는다.‘초우’‘못잊어’‘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서울의 찬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는 그는,어버이날을 맞아 14인조 밴드와 함께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트로트계의 전설’ 이미자는 4·5일 코엑스그랜드볼룸 무대에 선다.‘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40년간 노래인생 외길을 걸어온 그는,세월과 무관하게 항상 심금을 울리는 호소력있는 음색으로 중년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중년층 여성들에겐 ‘영원한 오빠’인 남진과 나훈아의 무대도 마련된다. 남진은 3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를 연다.지난해 ‘모르리’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 발표후 첫 공연이다.‘엄마 사진’이란 제목으로 과거와 현재를 다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잡았다.나훈아는 6∼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사랑’‘영영’‘무시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열창하는,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타고난 입담으로 할머니,할아버지 팬이 많은 탤런트 김성환의 디너쇼도 열린다.신명나는 품바공연에서 판소리까지 연기생활 30여년간 쌓은 끼를 맘껏 풀어놓을 계획.가수 현숙,김세레나를 비롯해 탤런트 유동근,강부자,백일섭,박근형 등 동료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대거 출연한다.이밖에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수 김연자,‘신사동 그 사람’의 주현미,MC활동을 접고 가수로 돌아온 서유석,조영남 등이 효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1~3급 봉급 더 올려야 하나

    “민간기업에 다니는 친구 만나서 월급 얘기만 나오면 낯을 들기가 힘듭니다.” “공무원 월급이 적다고요? 연금제도 같은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지요.” 정부가 내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히자 공무원 월급의 적정성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정부는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부문의 96.8%까지 올랐지만 고위직 공무원들의 월급은 민간기업의 7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하위직보다는 고위직의 연봉을 인상하겠다는 뉘앙스다.그래서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이 더욱 큰 것 같다. ●공무원 월급은 민간보다 낮다 공무원들이 받는 월급은 한때 민간부문의 88%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96.8%까지 따라잡았다.이런 수치를 놓고 공무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근거없는 수치일 뿐이고 ‘체감 월급’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불만을 털어놓는다.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현실화됐는데 또다시 현실화를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9일 “공무원들의 주장은 대기업 등 비교적 연봉이 높은 집단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이고,일반 국민들은 공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많이 올랐다 공무원 보수는 지난 2000년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의 88.4% 수준으로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현실화가 본격 추진됐다.중앙인사위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내년까지 100%로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환위기로 98년과 99년 각각 4.1%와 1.1% 삭감됐던 공무원 보수는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 인상된데 이어 올해 5.5%가 올랐다.민간대비 비율도 지난해 96.8%까지 접근했다.여기다 민간의 연봉인상을 감안해 매년 기본급의 25∼85%에 해당되는 봉급조정수당을 별도로 주고 있다. ●더 현실화해야 해야 한다? 공무원 보수 인상은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공직사회 달래기용’으로 매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하지만 참여정부의 보수 현실화 계획에는 두가지의 큰 원칙이 있다. 선진국 등에서 적용되는 ‘민간대응의 원칙’에 따라 내년까지 민간의 100% 수준까지 맞추겠다는 것이고,또 다른 배경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이라는 기형적인 공무원 임금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들의 연봉을 민간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 비슷해졌다.5급 이하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90%를 넘는다.하위직 연봉은 민간을 어느정도 따라잡았지만 고위직만 놓고보면 71% 수준에 불과하다.96.8%의 수치는 고위직 공무원의 연봉에 비하면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히 수치상으로 민간기업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리라는 게 공직사회 안팎의 중론이다.구조조정 등으로 신분이 불안한 민간기업과는 달리 공무원은 신분보장이라는 큰 혜택이 주어지는데다 퇴직후 연금을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국민에 대한 봉사자’인 공복(公僕)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부문의 임금을 크게 넘지 않는다.하후상박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칙은 자칫 고위직 공무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오해와 비난을 받을소지가 크다.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 김동극 과장은 “단순 수치상의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는 공무원 보수의 기준을 정할 근거가 필요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부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수현실화와 함께 직급별로 바람직한 격차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중앙부처 3급 과장의 경우 공무원들의 월급 체계는 두 가지다.1급과 2∼3급의 국장급은 연봉제로 하고,3급 과장급부터 9급까지는 호봉제다. 1급 고위직의 연봉은 성과에 따라 4669만∼7003만원으로 한달에 369만∼583만원을 받는다.2급 연봉은 4468만∼6702만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372만∼558만원이 된다.3급 국장급 연봉은 4187만∼6281만원이다.월급은 348만∼523만원이다. 3급 과장급 이하는 공무원 임용 당시 1호봉을 기준으로 출발해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추가된다.공무원 월급은 기본급을 바탕으로 직급보조비,급식비,교통비,시간외 수당,가족수당,학비보조수당 등 갖가지 수당이 따라붙는다. 한해에 3,6,9,12월이면기본급의 50%씩 상여금을 받고,1,7월에 정근수당 50%,설날과 추석 때 명절휴가비 75%씩이 지급된다.4,5,8,10,11월에는 종전에 체력단련비로 불렸던 가계지원비 50%씩을 별도로 받는다.이런 저런 수당을 합하면 공무원들의 월급은 기본급의 두배를 웃도는 셈이다. 공무원들은 통장으로 자동입금되는 이런 월급 이외에 추가로 직책급 등을 받고,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직책급이란 직책(장관,차관,차관보,국장,과장 등)에 따라 1급 기관장 75만원,1급 70만원,2·3급 기관장 65만원,2·3급 국장급 60만원,3급 과장급 50만원,4급 기관장 40만원,4급 과장급 35만원,4급 계장급 15만원을 각각 받는다. 각 부처 실·국별로 판공비로 불리는 일반업무추진비가 배정돼 예산범위 안에서 국·과장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업무추진비 규모는 부처의 인원과 업무성격에 따라 다르다. 실·국별로 국·과장이 사용할 수 있는 액수가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100만원 안팎을 사용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있다. 실례로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1급 공무원인 A씨는 월 기본급567만원이다.거기다 직급보조비 75만원,급식비 9만원,가족수당 5만원,분기별 자녀 학비보조수당(고교) 36만원,직책급 70만원을 추가해 모두 763만원을 받는다.결국 1년 연봉으로 8866만원을 받고 여기에다 업무추진비로 매달 10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3급 20호봉인 과장 B씨의 기본급은 234만원이고 정근수당가산금 11만원,관리업무수당 23만원,직급보조비 50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20만원,가족수당 7만원,고교생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으로 56만원,직책급 50만원을 받아 매달 월급으로 461만원을 받는다.상여금 700%인 1642만원을 더하면 매년 6729만원을 받는다. 5급 11호봉인 C씨는 기본급 147만원에다 정근수당가산금 5만원,시간외 수당 49만원,직급보조비 25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14만원,가족수당 7만원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 20만원 등 277만원을 받는다.상여금 1031만원을 추가하면 매년 4201만원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민간기업의 시각 대기업 근무자들은 공무원 급여수준이 낮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하지만 공무원의 보수를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2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주)의 경우 평균급여(평균근속연수 9.3년차 기준)가 6160만원을 기록했다.또 삼성전자(8.7년)와 하나은행(13.8년),삼성SDI(11.3년),KT(16.7년) 등 이른바 ‘잘 나가는’ 대기업의 평균급여도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공무원이 50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 대기업인 S주식회사 전무 장모씨는 “국장급 공무원의 급여수준은 대기업의 부장급 직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우수인력을 공직사회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를 일정수준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 전무는 이어 “하지만 급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수 차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직사회 구조조정도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수준이 천차만별인 일반 사기업체와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비교하기에는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도 있다. 한 중견기업의 이모 부장은 “사기업체는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가 천차만별이어서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기업체 임원 재임기간이 평균 2∼4년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하면,공직의 안정성 등 무형의 혜택은 간과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조업체의 안모 과장은 “급여수준을 거론할 때 일부 대기업을 인용하지만,중소기업 등에서는 20년을 근무해도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신분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퇴직후 연금혜택을 받는 공무원들의 보수가 낮다는 주장은 배부른 소리”라고 일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외국공무원도 민간기업보다 적어 미국와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우 민간기업 임금수준과 경제여건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책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민간기업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민간대등의 원칙’에 따라 인사원에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근로자 100인 이상 4만여개의 기업중 7700개를 표본추출해 이를 기준으로 보수 인상률을 결정한다. 그러나 연초에 보수를 결정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민간기업들이 5∼6월 춘투(春鬪)를 통해 임금을 올리면 정부가 민간임금조사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한 뒤 의회 및 내각을 거쳐 9∼10월쯤 공무원 보수를 결정한다. 미국은 노동부의 ‘고용경비지수’와 ‘민간급여조사’ 등을 토대로 대통령 급여 대리인인 인사관리처 장관과 노동부장관,관리예산처 장관이 보수를 결정한다.여기에 공무원단체 대표 6명과 노동·급여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연방공무원 급여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다. 기본급은 고용경비지수보다 0.5%포인트 낮은 선에서 결정되는데 해당연도의 고용경비지수가 4.3% 인상됐을 경우 공무원의 기본 급여는 3.8% 인상된다. 싱가포르는 재무부 공공관리국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경기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무원 보수와 연말 상여금을 조정한다. 보수는 상위 민간기업의 임금을 기준으로 정한 만큼 민간기업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독일은 매년 공무원노조와 정부간의 직접적인 임금교섭을 통해 결정되며,각 부처에 예산 자율권이 부여된 캐나다는 정부와 노동조합이 단체교섭 결과를 반영,부처별로 공무원들의 보수를 결정한다. 조현석기자
  • [LOOK 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 (13)소비대국 중국

    상하이·광저우·다롄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외형상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00달러에 불과한 나라다.그러나 한국인들 눈에 비치는 꾀죄죄한 도시 거리나 헐벗은 농촌의 모습으로 중국 전체를 판단하면 오산이다.중국은 이미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됐고 자산 100만위안(1억 5000만원) 이상의 중국 부자들도 50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현지 학자들의 분석이다.중국 물가수준에 비춰볼 때 1억 5000만원이라도 15억원에 상당하는 실질구매력을 갖는다.개혁·개방의 총설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시안푸치라이’(先富起來·먼저 부자들이 나와야 한다.)의 구호대로 80년대부터 서서히 형성된 부유층들은 90년대 중반부터 가속도가 붙는 형국이다.여기에 전체 인구의 15∼20%(2억∼2억 5000만명)에 달하는 중산층들이 가세하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수입 명품 사재기에 나서는 부유층들 정확한 통계는 어렵지만 중국의 경제학자들은 소득이 1만달러를 넘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5%(7000만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 있다.상하이 사회과학연구원 류황쑹(劉滉松) 교수는 “1700만 인구의 거대 도시 상하이의 1인당 GDP는 5000달러지만 실질 구매소득은 이미 1만달러에 육박했다.”며 “중국 부자들은 선진국 부자들과 비슷한 소비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의 말대로 중국은 부자들의 ‘천국’이다.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둥루(南京東路)는 저녁 7시가 넘어서면서 화려한 네온사인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명품족(名品族)들의 집결지로 유명한 이스턴 백화점,1층에 위치한 ‘ESCADA SPORTS’ 매장에는 평범한 흰색 재킷 1벌이 무려 7000위안(105만원)이나 했다. “이렇게 비싼 옷을 누가 사느냐.”고 묻자,매장 점원 정메이(鄭梅·21)는 “지난 춘제(春節) 때는 하루에 3∼4벌도 팔았다.”고 되받는다.중국 부자들은 외국제 수입 명품이면 사족을 못쓴다는 설명이다. 3층 숙녀복 코너는 ‘ANNA PUCCI’ 등 이탈리아 명품들의 진열장이다.1만위안(150만원)의 원피스부터 3만위안(450만원)짜리 모피까지 다양한 옷들이 팔려나가고 있었다.고객들은 주로 IT업체의 임직원이나 사영기업주,당 고위관리들의 자녀,홍콩·대만 기업인들의 현지처들이 다수를 이룬다.이 백화점은 상하이와 인근 도시의 2만명 VIP 고객들을 관리하며 10∼20%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패션의 도시 다롄(大連)에 가보면 상황은 더욱 명확하다.동북 3성의 최대 의복생산업체인 다양(大陽)의 류원셴(劉文獻) 부총경리(부사장)는 “한벌에 8000위안(120만원)에서 1만위안(150만원)짜리 고급 양복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최근 시장동향을 전했다. 80년대부터 개혁·개방의 선도 역할을 했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는 일찍부터 부자들이 생겨났다.시내에서 북쪽으로 20분 정도 자동차로 가면 최고급 주택들이 모여있는 ‘바이윈산(白雲山) 별장’이 보인다.별장 앞쪽에는 중국의 명승지 시후(西湖)를 본뜬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다. 200만∼300만달러의 3층 빌라 20여채가 모여 있는 이곳은 걸어서 1분이면 바로 골프장이다.외부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이곳 관리인은 “입주자들은 골프가 무료이고 경호원까지 따라붙어 신변안전은 문제가 없다.”고 자랑한다. ●달궈지고 있는 중산층들의 소비 열기 중국 소비시장은 중산층들의 가세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판젠핑(范劍平) 중국 거시경제연구소 주임은 “전체 도시인구는 대략 4억명 안팎이며 이들의 40∼50%가 월 수입 4000위안(60만원) 이상의 중산계층”이라고 분석했다.판젠핑 주임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중국은 세계적 필름회사인 코닥의 17번째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번째 시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체인점 그룹인 우메이(物美)의 장원중(張文中) 사장은 “중산층들의 등장으로 중국 대도시의 소비구조가 국제적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즉,제품의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며 브랜드 위주의 소비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중산층의 소득은 매년 7∼9%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인터넷 취업알선업체인 중화잉차이왕(中華英才網)은 선전(深)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는 5만위안(750만원)이고 상하이는 4만 5000위안(675만원),베이징은 4만 3000위안(645만원)으로 발표했다. ●신용카드 이용자 매년 두배 급증 이런 중산층들의 소득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이 연간 100만대를 돌파하는가 하면 휴대전화 가입자가 연 2억명을 넘어서는 등 거대 소비 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베이징대 인바오윈(尹保雲·사회학) 교수는 “2∼3년 전만 해도 승용차는 부유층의 상징이었고 중산층은 택시 이용자,서민들은 버스나 자전거 이용자로 분류했다.”며 “하지만 중산층들의 승용차 구입 경쟁으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중국 정부도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신용 판매의 활성화 전략을 짜고 있고 자동차,주택,고가 가전제품의 할부판매와 소비자 신용관련 금융상품의 등장이 더욱 수요를 늘리는 중이다. 지난 4년간 중국의 신용카드 이용자 수는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005년까지 매년 75∼100% 안팎의 성장이 전망된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양위리(楊宇立) 주임은 “선진국의 전례로 보면 1인당 GDP 4000∼5000달러에 달할 때 중산층 위주의 신용카드사용자가 급증한다.”며 “상하이나 광저우,선전,베이징 등 대도시가 이런 조건을 갖췄고 다롄이나 청두 등도 조만간 합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매년 7∼8%대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경우 급격한 도시화 진행과 더불어 부유층·중산층들이 점차적으로 확대,15년 안에 미국에 버금가는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국 학계의 일반적 분석이다. oilman@ ■中부자들 소비행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부자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소비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지가 발표한 40세 미만 세계 40대 갑부 중에 8명이 중국인이다.펑룬(鵬潤) 그룹의 황광위(黃光裕),융유(用友)소프트웨어그룹의 왕원징(王文京),통웨이(通威)기업의 류한위안(劉漢元) 등이며 홍콩,대만 등 중국계 인사까지 포함하면 모두 11명이다.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중국의 재벌들이 최근 들어 급성장,수천명에 이르며 준재벌급의 경우 1만여명이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상위 20%의 고소득자들이 전체 부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부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벤틀리,BMW는 물론이고 50만달러(6억 5000만원)짜리 람보르기니 승용차도 부담없이 구입한다. 경제특구 선전(深)의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덩훙(登紅·41)은 200만달러 짜리의 호화주택 2채와 페라리,벤츠,링컨 컨티넨탈 등 6∼7대의 최고급 승용차를 소유,화제가 됐다. 베이징 부자들 사이에는 요즘 청(淸)왕실의 궁중요리인 만한전석(滿漢全席) 코스(8888위안·133만원)를 시켜먹는 게 유행이다.도시 민궁(民窮·노동자)의 18개월치 월급(500위안)에 해당된다.한번에 1000위안(15만원) 하는 피부 마사지는 부유층 여성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최근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스마오빈장(世茂濱江) 화원(花園) 2단지에는 3개층을 합친 328평규모의 아파트가 3550만위안(약 52억원)에 팔렸다.하늘에 뜬 호화주택(空中豪宅)으로 불리는 이 아파트는 옥상에 전용 수영장과 정원이 딸렸고 회전식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200만위안(3억원)어치의 주방설비,21인치 액정화면이 설치된 욕실 등을 갖췄다고 한다.중국의 부자들은 대부분 사영기업가로서 IT와 증권,부동산,금융,에너지 분야에서 성장했다 ■김용관 선전 한인상공회장 선전 오일만특파원 “중국 시장은 더이상 싸구려 제품이 아닌,고기능,고급화,그리고 브랜드로 승부를 걸여야 합니다.” 선전(深) 경제특구의 한인상공인회 김용관(金容寬·사진·56) 회장은 중국 부유층들은 이미 고도 소비시대로 돌입했고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교 직후인 지난 93년 중국에서 의류사업을 시작한 김 회장은 “부유 계층들은 과시욕 때문에 최고급 외국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 기업들도 고급 이미지로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중국 부유계층의 소비 심리는. -급격하게 돈을 모은 졸부들이 많아 신분 상승을 과시하려는 현시욕이 강하다.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명품(名品)으로 알려진 브랜드 상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중국 부자들은 ‘싼 게 비지떡’이란 생각이 강하게 투영돼 있다고 보면 된다.선전의 부자들이 1시간 거리인 홍콩으로 몰려가최고 백화점에서 명품들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시장의 특징은. -중국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소비시장도 다극화 현상이 심하다.수교 초창기처럼 “이쑤시개 하나만 팔아도 13억명”이라는 가설은 성립하지 않는다. 저가·중가·고가·최고가 4개 시장이 병존,혼재하는 상태지만 중저가 시장은 중국 기업들과 싸움이 안된다. 중국 부유층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미국이나 일본,유럽 기업들보다 한국 상품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중국 고급 제품보다 조금 좋다.’는 정도가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삼성 애니콜 휴대전화 등 일부 상품들은 외국산과 비교해도 최고급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브랜드 광고’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상대적으로 품질이 좀 떨어져도 ‘브랜드’ 이름으로 먹고 사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 스팸메일 융단폭격 ‘코리아가 무서워’해외네티즌 작년 6만건 항의 ,IT강국 이미지 끝없는 추락

    한국발 스팸메일의 무차별적인 ‘융단 폭격’에 해외 네티즌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로 해외 고객을 끌어모으려는 성인사이트의 포르노 동영상이나 조잡한 상품광고가 많아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이메일 주소를 사고 파는 국내 브로커가 해외 네티즌의 이메일 주소까지 싼값에 대량으로 팔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코리아는 스팸 불량국가 2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발 스팸메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외국에서 제기된 민원은 6만 2000여건이나 된다.하루 평균 170여명의 해외 네티즌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지난 2001년까지 이 같은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부터 스팸메일 불량국가로 분류되고 있다고 전했다.정통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관련 국제회의에서 스팸메일 문제로 지적을 당해 얼굴을 붉힌 적이 많았다.”면서 “인터넷의 익명성과 무차별성을 이용,스팸메일을 해외로 뿌려대면 국가의 자존심과 명예에 먹칠을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해외 이메일 정보 400건당 1원씩에 거래 이메일 브로커들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외국인의 이메일 주소를 2억개 정도로 추산했다. 얼마 전까지는 온라인 판매업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국가별로 정리된 ‘맞춤형’ 이메일 주소록이 비싼 값에 거래됐다.하지만 네티즌 사이에 주소록이 암암리에 유통되고,브로커도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졌다.최근에는 내국인의 이메일 정보에 함께 끼워 파는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10만∼1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00만개의 해외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고 있다는 브로커 A씨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포르노물만 아니면 해외 제재는 오히려 국내보다 약하다.”면서 “미국·유럽·동남아 등 60여개국의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며 구매를 부추겼다.2000만개의 이메일 정보를 다운로드받는 비용은 5만원.해외 네티즌의 개인 정보가 ‘400건당 1원’에 팔리는 것이다. ●최근엔 중국 IT업계가 주요 타깃 중국 내 IT 시장이 주목을 끌면서 중국 네티즌의 이메일 정보도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다.한국어 이메일을 중국어로 번역해주는서비스가 등장했고,대만 네티즌의 정보를 ‘부록’으로 얹어주기도 한다.한 이메일 브로커는 “지난해 초 정보가 만들어져 3개월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뛰어나다.”면서 “이메일 발송여건이 좋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시간을 정해 발송해주는 대행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내 34개 성·시와 기업체별 이메일 주소 7000만개가 12만원 안팎에 팔린다.전문가들은 “수천만명의 정보라고 해도 압축파일을 사용,용량은 기껏해야 CD 한 장을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악한 인터넷 환경파괴 행위 적극 제재 나서야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인터파크 홍보팀장 이승휘(36)씨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이메일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거의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스팸메일로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면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IT 업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균관대 정보공학부 정태명 교수는 “해외 네티즌의 정보를 빼내 판매·유포시키는 것은 ‘추한 한국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면서 “인터넷서비스사업체(ISP)의 협력을 통해 법적·기술적 제도를 정비하고,스팸메일의 유포·판매가 범죄라는 의식개혁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박성희 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터넷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환경파괴범’을 제재하기 위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살살 녹는 달콤한 섬,제주 3박4일 허니문 따라잡기

    ◆첫째 날 - 남원큰엉 낭만 산책 → 나도 드라마 주연 섭지코지 요즘 제주도 내 호텔이나 펜션엔 예비 신혼부부들의 예약문의가 빗발친다.괴질 확산,이라크전 발발 등에 겁먹은 커플들이 앞다투어 제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호텔,펜션 등 고급 숙박업소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평일에도 방 잡기가 쉽지 않다.제주 허니문여행의 강점은 드라이브를 통한 자유여행.차량을 빌려 이동하며 멋진 곳에서 ‘둘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제주엔 세화∼성산 등 정취가 넘치는 드라이브 코스가 적지 않다.카메라와 삼각대만 있으면 준비 끝.3박4일간의 신혼여행을 가상해 코스를 돌아본다.결혼식 후 숙소 도착까지의 일정은 뺐다. 느지막하게 잠을 깬 곳은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바닷가의 한 펜션 2층 침실.커튼을 올리고 창문을 여니 쪽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 요란하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산책을 나선다.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남원큰엉 산책로’ 출발점.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철썩철썩 바위를 때리는 파도를왼쪽에 끼고 호젓한 오솔길을 천천히 걷는다.오른편엔 신영영화박물관의 이국적 풍광이 분위기를 띄운다. 이따금씩 산책에 나선 가족을 만날 뿐,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산책로가 1㎞는 족히 넘을 듯.왕복 40분 정도 소요. 돌아오다가 파도마을 입구의 통나무집 식당인 ‘별주부전’에 들러 된장 뚝배기를 먹는다.뚝배기 맛이 창 밖에 펼쳐진 새파란 바다만큼이나 시원하다.식사가 끝나면 맘씨 좋은 종업원이 향기 진한 원두커피까지 서비스한다. 간단하게 짐을 챙겨 차에 오른다.목적지는 드라마 ‘올인’의 배경인 섭지코지.남원에서 12번 순환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30분쯤 가면 신산리∼성산 해안도로와 만난다.여기서 5분쯤 더 가면 모래 색깔이 유난히 고운 신양 해수욕장이다.햇살에 반사돼 반짝이는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 해수욕장에서 섭지코지까지는 차로 5분 정도.길이 좁아 차량이 마주올 때 매우 조심스럽다.주차장부터 올인 세트장까지는 오른쪽에 벼랑과 바다를 끼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드라마의 인기 때문인지 평일인데도 인파가 만만치 않다.주말이나 휴일엔 아예 오지 않는 편이 나을 듯. 성당으로 지은 야외세트는 서구풍 별장 같다.예쁘기는 하나 별다른 개성은 느껴지지 않는다.그래도 마치 주인공이라도 된 양 선남선녀들은 짝지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야외세트와는 달리 그 오른편으로 펼쳐진 벼랑과 바다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섭지코지에서 나오면 성산일출봉이 눈 앞에 있다.성산부터 세화까지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오른편엔 벌써 파란 빛이 도는 우도가 보인다.하얀 포말을 만들며 부서지는 파도가 해안 가득 널린 한치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둘째 날 한라산에 한번 도전해보자.한라산에 올라야 제주도를 제대로 볼 수 있다.‘힘들지 않을까’하고 겁부터 먹기 쉽지만,가장 짧은 ‘영실코스’를 택하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남원에서 12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중문에 이르고,여기서 99번 도로로 바꿔타고 북진하면 영실코스 가는 길이다.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뒤 차를 몰고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간다.산행코스는 영실휴게소∼영실기암∼윗세오름대피소의 3.7㎞. 30분쯤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기암절벽이 펼쳐진다.절벽 꼭대기엔 뾰족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이름하여 ‘오백나한’바위다. 30분쯤 더 오르니 키큰 나무들은 사라지고 허리에도 못미치는 관목이 산을 뒤덮고 있다.오른편 능선 아래의 벼랑은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하다.등산로엔 벗어나지 말도록 말뚝과 줄이 쳐져 있는데,살짝 줄을 넘어 능선에 오르니 옹기종기 자리잡은 10여개의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윗세오름 대피소는 해발 1700m.멀리 남쪽으로 서귀포와 중문 앞바다,서쪽으로 대정·고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백록담은 자연 휴식년제가 실시 중이라서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 산을 내려와 99번 도로를 타고 되짚어 내려오다 보면 길 오른쪽에 에덴승마장(064-738-9247)이 나온다.말에 올라 마부의 안내로 들판과 언덕을 30분 정도 도는데,1인당 1만1000원.렌터카업소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8000원에 할인해준다. ◆셋째날 - 산방굴사 불상앞서 둘만의 백년가약 짐을 모두 챙겨 차에 싣고 숙소를 나선다.서귀포,중문을 모두 지나쳐 들어선 곳은 산방산∼송악산 드라이브 코스.산방산(395m)은 중턱의 ‘산방굴사’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널찍하게 뚫린 굴엔 불상이 모셔져 있고,그 밑에선 약수가 나온다.약수 한 잔 마시고,부처님 앞에서 다시 한번 백년가약의 다짐을 해보면 어떨지. 산방산 앞엔 비경의 용머리해안이 있다.산 위에서 보기에 용머리처럼 생겼기 때문인데,실은 바닷가로 내려가야 용머리 바위의 장관을 느껴볼 수 있다.수만년 동안 파도를 맞아 기묘하게 파인 바위들이 너무 신기해 오는 사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산방산에서 제주도 남단 송악산까지는 10분밖에 안 걸린다.송악산 자체는 볼품이 없지만 내려다보는 전망은 일품.동쪽으로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 눈에 들어오고,남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꽁치 낚시에 한번 도전해보자.송악산을 지나 대정∼수월봉 드라이브 길에 들어서면 왼편에 갯바위들이 펼쳐지는데,요즘 꽁치낚시가 한창이다.다가가 보니 아이스박스마다 꽁치가 가득이다.5분도 안돼 한 마리씩 낚아올리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신이 난다.인근 낚시점에서 릴낙시 세트를 빌리고 미끼(새우)는 사면 된다. 글·사진 제주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항공편 및 렌터카 대한항공(1588-2001) 및 아시아나항공(1588-8000)이 서울 김포공항을 비롯한 대도시 공항에서 제주까지 비행기를 띄운다.요금은 김포∼제주 기준 월∼목요일 7만 5900원,금∼일요일 8만 900원. 대장정렌트카투어(064-711-8288) 등 10여개 렌터카 업체들이 있다.보통 예약한 다음 공항에서 차를 인도받으며,허니문 커플의 경우 숙소까지 데려다준 뒤 차를 인도하기도 한다.어느 경우든 인도받을 때 흠집 등 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이상이 있으면 계약서에 이를 기재해놓아야 나중에 말썽이 없다. ●숙박 최근 호텔뿐만 아니라 해안가나 초원 등에 자리잡은 펜션도 많이 찾는다.숙박료는 객실 위치,요일 등에 따라 7만∼15만원 정도.펜션이라도 무늬만 펜션인 곳도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예약해야 한다.남원읍 해안가에 위치한 파도마을(064-764-9114),귤농장에 자리잡은 서귀포시 귤림성(064-739-3331),초원과 오름이 앞에 펼쳐진 북제주군 애월읍 그린리조트(064-792-6100) 등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운치가 있다. 대장정투어(02-3481-4242)는 해오름,중문펜션 등 이색숙소 3박 및 렌터카(뉴EF소나타 3일),조식 3회를 묶은 자유여행 허니문 상품을 커플 기준으로 44만∼62만원,파도마을 2박과 롯데(또는 신라)호텔 1박을 묶은 상품은 82만원에 판매한다. ●먹거리 옥돔구이,성게국,해물뚝배기,흑돼지 고기,오분자기 구이,꿩요리,갈치회 및 국 등이 제주도의 맛을 대변하는 음식이다.옥돔·갈치요리는 제주공항 인근의 청해원(064-744-6677),흑돼지 고기는 협재해수욕장 앞의 상록가든(064-796-8700),해물뚝배기는 성산 일출봉 입구의 등경돌식당(064-782-0707),남원읍 파도마을 입구의 별주부전(064-764-8899)이 맛있다.
  • 이용섭 국세청장후보 ‘절세의 달인’

    20일 열린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는 이용섭 청장 후보자의 ‘절세’가 화제에 올랐다. 이 후보자가 국회 재정경제위에 제출한 납세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모두 2억 719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납세액은 598만원에 불과했다.특히 이 후보는 이 기간 급여에서 1995만원이나 원천징수당했으나 연말정산에서 1397만원을 공제받았다. 공제액수가 이처럼 많았던 것은 증권저축·연금보험·신용카드·의료비·기부금 공제 등 소득공제 대상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김황식 의원은 “후보자는 지난해 연봉 7700만원의 결정세액이 겨우 200만원에 불과하고 세금환급률은 2000년 62.2%,2001년 73.1%,2002년 71.4%로 대다수 봉급생활자에 비해 엄청나게 높다.”며 “이 후보는 ‘절세의 달인’”이라고 평했다. 관세청장으로 재직한 지난해의 경우 총소득은 7745만원으로 이중 715만원이 원천징수됐으나 연말정산 후 515만원을 환급받아 실제 납세액은 200만원에 불과했다. 이 후보자는 납입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 주는 증권저축에 2800만원을 불입해 140만원을 환급받았다.또 교육비 537만원,기부금 463만원,연금보험료 409만원,개인연금 64만원,의료비 70만원을 공제받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고시촌 풍속도/경제불황…짐싸는 고시생 는다

    경기에 가뜩이나 민감한 고시촌이 최근 경제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뚜렷한 불경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짐을 싸서 고시촌을 떠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자 고시원은 수험생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학원·서점·식당 등의 고시업계는 역설적으로 가격 인상을 통해 불경기를 타파한다는 전략이다.경기가 더 나빠지면 고시촌의 공동화 현상도 우려된다. ●수험생,고시촌을 떠난다 공무원시험과 자격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지만,고시촌 상주 수험생의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한달 평균 70만∼8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고시촌 생활을 감당하지 못해 짐을 싸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터넷 동영상 강의 등 시험공부를 하는 방법도 다양해져 상주할 필요성도 줄어들고 있다.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등 주요시험의 1차시험이 끝나면서 고시촌을 떠나 대학 고시반이나 집으로 ‘U턴’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수험생 이모(26)씨는 “고시촌 수험비용은 평균 70만∼80만원선이어서 만만치 않다.”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부모님께 무작정 손을 벌릴 수 없어 1차시험이 끝난 뒤 대학 고시반에 등록했다.”고 말했다.수험생 김모(31)씨는 “고시촌의 공부환경이 나빠지고,정보수집이 쉽다는 장점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시험이 임박했을 때만 고시촌에서 생활하고,시험이 끝나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는 지방출신 수험생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고시촌의 수험생은 지난 98년 외환위기 직후에도 급격히 줄어들었던 적이 있어 고시업계에서는 제2의 불경기를 걱정하고 있다. ●그래도 출혈경쟁 자제해야 고시촌을 떠나는 수험생은 늘고 있는데 고시관련 업체는 증가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수험생을 주고객으로 하는 신림동 식당과 서점 등은 무모한 ‘출혈경쟁’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다. 고시관련 서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자,그동안 10∼20%까지 할인해 주던 고시관련 서적을 모두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한 서점 관계자는 “기존에 치열한 할인경쟁으로 서점의 수익성이 나빠졌다.”면서 “도서정가제를 지키는대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시식당 50여곳도 지난 1월말 부터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한달 밥값은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식권은 100장당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식권 한 장당 2200원꼴이다.식당을 운영하는 최모(62)씨는 “고시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지난 6년동안 가격을 올리지 못해 적자운영중인 식당이 대부분”이라면서 “식당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험생 박모(29)씨는 “식당과 서점이 가격을 인상했지만,서비스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수험생 중심으로 인식전환 고시학원들은 보다 많은 수험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비용 저효율’로 수험생들의 불만을 샀던 고시원과 원룸 등도 내부공간을 수리하거나 가격을 인하하는 등 ‘수험생 붙잡기’에 나섰다. 유명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그동안의 운영시스템에서 벗어나 수험생들의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다.학원들은 수험생 중심의 ‘맞춤형 강의’를 개발하는가 하면 내년도 사법시험 변화에 대비해 전문강사 등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학원 관계자는 “기본강의와 집중강의,판례강의,조문정리강의 등 수험생들의 학습수준 등을 고려한 세부강의를 마련하고 있고 시험시기별로 다양한 강의내용으로 종합반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내년도 사법시험부터 어학선택과목이 토익과 텝스(TEPS) 등 공인검정기관에서 인증한 영어성적 제출로 대체됨에 따라 기존의 고시영어강사 대신 토익이나 텝스 등의 전문강사를 섭외해 강의를 개설했다.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된다.”면서 “수험생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고시촌을 찾는 발길도 다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도둑 막는 무인경비 알고보니 ‘도둑심보’

    “도둑 맞은 카메라도 아깝지만 ‘나는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는 무인경비업체의 태도에 더욱 분통이 터집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모(33)씨는 지난달 설날 연휴를 맞아 충남 홍성의 처가에 내려갔다가 무인경비업체 직원으로부터 “내부 감지기가 작동,출동해 보니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뜯겨져 있어서 조사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도둑 맞아도 보상은 없다. 이씨는 가게 내부 상황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직원은 “문 열쇠가 없어 가게 안까지 확인할 수 없고,밖에서 보니 괜찮은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돌아가버렸다. 이씨가 다음날 급히 상경했을 때 1300만원짜리 카메라 등 수천만원대의 장비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이씨가 보상을 요구하자 업체측은 “감지기 작동 이후 곧장 출동했으므로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고 일축했다.이 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도 “명백한 외부 침입 흔적이 있어야만 피해를 보상해주도록 업체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발뺌했다.이씨는 “2년 동안 매달 5만 5000원을 지불하면서 믿고 맡긴 경비업체가 오리발을 내미니 배신감마저 든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급증하는 피해 사례 갈수록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다양해 지면서 무인경비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늘었다.하지만 경비업무와 사고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과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 따르면 150개에 이르는 무인경비업체 가운데 고객 1000명 미만의 군소업체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이들 군소업체를 중심으로 소비자 불만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소보원에 접수된 상담건수만 해도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소보원은 “규모가 적은 군소업체일수록 보상 관리가 허술하다.”고 전했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모(35)씨는 지난 7일 새벽 집에서 잠을 자다 무인경비업체로부터 “누가 침입한 것 같은데 가보니 아무도 없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가게로 달려갔다. 김씨는 선반 위에 놓여 있던 수백만원짜리 장비를 도둑맞은 사실을 알고 경비업체측에 따졌으나 “계약 내용에 따라 15만원 이상의 귀중품은 금고 안에 넣어둬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김씨는 속이 상했지만 소송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울며 겨자먹기’로 손해를 감수했다. ●피해자가 업체 과실 입증해야 현행 경비업법은 ‘경비업자는 경비원이 업무수행 중 경비대상에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한 때에는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소보원측은 “소비자가 손해 발생을 방지하지 못한 업체의 책임을 가리기 쉽지 않아 보상 문제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도 소비자가 업체의 과실을 입증해야 한다.또 소송을 제기하려면 변호사 비용과 시간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이중삼중으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소보원 박현서(45) 표시광고팀장은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사업자가 광고 등에 표시하도록 하는 ‘중요정보 고시제도’ 대상에 무인경비업도 포함시켜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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