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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in] 무주택자 싼집 마련 기회

    [부동산in] 무주택자 싼집 마련 기회

    수도권 주공 아파트를 노려라. 주택공사는 이달 중 부천오정지구 등을 포함, 수도권에서 5500여 가구를 공급한다. 분양 아파트와 공공임대, 국민임대 아파트 등 다양하다. 민영 아파트와 달리 인기가 높은 편이다.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최근 공급된 부천 오정지구, 죽전지구 아파트는 분양·임대 모두 인기를 끌었다. ●분양가 상대적으로 싸 인기 17일 마감한 부천 오정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결과 대부분의 평형에서 순위내 마감됐다.25∼54평형 1113가구 가운데 32평형 200여가구만 남아 있다. 분양가는 1억 9840만원이며, 선착순 판매한다.2006년 11월 입주예정. 공공임대(5년)아파트는 2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20,24평형으로 각각 111가구,439가구이다.20평형은 보증금이 3168만원에 월 임대료 23만원.24평형은 3569만원에 28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보다 싸다.5년 임대 뒤 분양 전환 가능하다. 오정지구는 4만여평에 이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행정구역상 서울과 붙어 있다. 서울, 인천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인천논현지구 국민임대 아파트도 일부 남아 있다. 대규모 택지지구라서 인기를 끌고 있다.20평형은 모두 분양됐고 17평형은 300여가구 남았다. 안산팔곡지구 국민임대 아파트는 24일까지 청약한다.16평형 290가구,20평형 206가구. 임대 조건은 16평형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20평형은 1300만원에 15만원이다.2005년 12월 입주예정. 안산시청에서 5㎞ 거리. 안산 시내 및 수원 등 인근 도시 연계도 쉽다. 서울 및 수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무주택자는 신갈지구 국민임대 아파트에 눈을 돌려볼 것을 권한다.16평형 300가구 정도 남아 있다.2006년 4월 입주 예정. 보증금 1200만원에 월 13만원만 내면 된다. 양주 가납지구에서도 국민임대주택이 나온다.16평형 275가구와 19평형 115가구.16평형은 보증금 900만원에 월 5만 5000원,19평형은 1100만원에 6만 2000원으로 책정됐다. 의정부에서 10㎞ 떨어진 곳이다. 고양 일산2지구도 관심 지역. 일산 신도시와 붙어 있는 미니 신도시.24일부터 공공분양아파트 1150가구가 공급된다.30평형 227가구,33평형 923가구. 분양가는 30평형이 1억 8066만∼1억 9200만원,33평형은 2억 140만∼2억 1470만원.200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도시기반·편의시설 잘 갖춰져 주공 아파트 장점은 각종 편익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 택지지구라서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기존 도심과 가까워 도시기반시설이 잘 깔려 있다.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라서 입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아파트의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하여 2년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납입금(2만∼10만원)을 24회 이상 납부한 자에게 1순위 자격을 준다. 6개월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 납입금을 6회 이상 납부하면 2순위, 기타는 3순위 신청이 가능하다.60세 이상 직계존속이나 장애인인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호주승계 예정자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신청가능하다. 국민임대아파트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월 평균 소득이 146만 9590원 이하(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이면 신청이 가능하고,65세 이상 노부모를 부양하거나 장애인이 있으면 우선공급대상이다.30년 동안 주거를 보장받는다. 임대 아파트는 민간 공급분이 거의 없다. 따라서 임대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는 주공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견본주택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www.jugong.co.kr)청약도 가능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車특소세 인하 연장설 ‘모락모락’

    자동차 특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깎아주기로 한 시한이 올 연말로 끝나는 가운데, 자동차 특소세 인하기간 연장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내수가 좀체 살아나지 않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재계는 다음 달 자동차 특소세 폐지 요구안을 정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17일 재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특별소비세율은 ▲배기량 2000㏄ 이하 4% ▲2000㏄ 초과 8%이다. 내년 1월1일부터는 각각 5%와 10%로 환원된다. 이렇게 되면 교육세 등 각종 부가세도 덩달아 올라가 준중형차는 15만원 안팎, 중형차는 50만원, 대형차는 100만원 이상 차값이 오르게 된다. 그러나 특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내수판매는 한달 10만대를 밑돌고 있다. 연간 판매전망치(110만대) 달성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누적판매량은 90만 2430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년 1∼2월까지 판매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와 에너지 상대가격 개편까지 겹쳐 있는 상황에서 특소세마저 다시 오르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나 자동차공업협회 명의로 차량 특소세를 완전 폐지해주든지 아니면 세율인하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건의문을 12월 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특소세 인하시한 연장을 검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실장은 “연장 얘기를 지금부터 꺼내면 구매를 오히려 늦추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그동안의 인하효과 등을 충분히 따져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시 인하 카드를 자꾸 남발하면 시쳇말로 약발이 떨어진다.”면서 “이번에는 가급적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면에는 세수(稅收) 감소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그러나 내수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심각한 데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특소세 인하 연장 요구마저 외면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금액에 비례해 6개월 동안만 세금을 깎아주기로 한 ‘임시투자세액공제’도 3년째 연장돼 오고 있다. 특소세율 인하연장은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 시한이 연장되더라도 업계가 파격적인 연말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지금이 구매적기”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쪽지 통신]

    ●강남구청 원격교육원(epgy.gangnam.go.kr) 미국 스탠퍼드대학 영재교육원과 함께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논술 캠프를 연다. 회화 중심의 영어캠프가 아닌 읽기(reading)와 쓰기(writing)가 수업의 주를 이룬다. 캠프는 내년 1월9일(일)∼22일(토) 경기도 오산 한신대에서 열린다. 강남구청 원격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A4용지 2장 분량의 영작문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주제는 자유다. 제출한 서류는 스탠퍼드대학 영재교육원에서 직접 심사하며 최종 80명을 선발한다. 접수 마감은 12월4일(토)이며 참가비는 220만원이다.(02)545-2077. ●한국STS연구소(www.koreasts.com) 성균관대 생명과학과와 함께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 환경’이란 주제로 초·중생 대상 과학캠프를 연다. 내년 1월 4일(화)∼6일(목) 2박3일 동안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농업과학관 탐방, 수소 로켓 대회와 물체 운동 속에 숨어 있는 과학원리 찾기, 환경 정화 시설인 환경 플랜트를 통한 생활 용수 수질 상태 점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희망자는 전화(02-744-0944)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선착순. 참가비 15만원. ●온라인 입시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megastudy.net) 수능시험이 끝나는 17일 오후 5시부터 ‘정시 지원 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수능의 정답을 맞춰보고 전국 대학의 입시요강을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또 대학별 점수 반영방식에 따라 내신성적을 산출해 주는 ‘내신성적 산출서비스’와 희망대학 합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원가능대학 서비스’도 제공한다.2005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과 논·구술 대비책을 제시해 주는 ‘포스트 수능 전략 설명회’도 열린다.‘2005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과 입시 판도 예상’,‘최종 합격을 위한 정시 지원 기초전략’이라는 주제로 손주은 강사가 강연에 나선다. 이만기 강사는 ‘수능을 뒤집는 논·구술 만점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설명회는 30일(화)오후 2시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온라인 전문교육업체 이투스(www.etoos.com) 17일 오후부터 수능 사후 서비스인 ‘2005 수능 완벽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능 채점 결과를 입력하면 전국 회원 중 본인의 석차와 전체 성적분포를 알 수 있다. 입시전문업체 유웨이와 함께 ‘합격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희망 대학과 학과를 입력하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을 알려준다. 또 28일(일) 오전 11시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05학년도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희망자는 이투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수능 시험이 끝난 17일부터 ‘2005학년도 수능 채점 서비스 및 해설강의’와 ‘논·구술 가이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국 200여개 대학의 입시요강과 대학별 내신성적 평가방법,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 보는 ‘내신산출 서비스’도 실시한다.
  • 집 전화가 똑똑해졌다

    집 전화가 똑똑해졌다

    유선전화인가, 휴대전화인가. 문자메시지 전송과 벨소리 등 휴대전화 기능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집 전화가 출시됐다.KT는 11일 유선전화기 ‘안(Ann)’과 관련 패키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전화기는 유선전화기이지만 문자메시지(SMS) 전송 기능이 가미됐고,KT가 유선전화기(단말기)를 판매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본 기능은 문자메시지 송·수신, 전화번호부 기능, 발신자번호표시(LCD),24화음 벨소리, 대형 LCD 화면 등이다. 가격은 8만∼9만원선.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유선전화기(발신자 번호표시 전화기)는 15만원이다. 문자메시지 전송은 건당 25원을 기준으로 월 100건 이상 고객이 건당 11원,200건 이상 사용고객은 건당 8원이다. 건당 이용요금은 이동전화보다 30원가량 싸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울신문 제정 24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올해로 24회를 맞는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부문 대상 수상자에 노형수(28·전남 장흥군 관산읍)씨가 선정됐다. 수산부문 대상은 이대우(30·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씨에게 돌아갔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10일 농업·수산부문 대상을 비롯한 특별상 및 본상, 공로상 수상자 19명을 선정, 발표했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0년 제정한 상으로 농림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있다. 수상자는 현장 실사를 통해 엄선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국무총리, 농림·해양수산부 장관, 농촌진흥청장, 농협중앙회장의 표창과 한국마사회가 협찬한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노형수 ▲특별상 이인섭(28·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본상 김영규(26·충북 보은군 삼승면) 안상기(34·경남 김해시 장유면) 서기석(26·전북 김제시 성덕면) 송승현(30·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임은영(24·경북 영덕군 창수면) 원영수(29·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안보경(34·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이윤교(35·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김원삼(28·광주시 남구 구소동) ▲공로상 조정주(37·경기도 농업기술원) ●수산부문 ▲대상 이대우 ▲특별상 김현철(30·전남 여수시 화정면) ▲본상 곽영기(35·경남 사천시 마도동) 정병철(28·울산시 동구 주전동) 황재덕(30·전남 신안군 장산면) 김경택(33·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공로상 오몽룡(57·전남 목포수산청) ■ 대상 ●수산 이대우씨 “동해안 일대에 첨단 어류 양식장 벨트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동해안은 서해나 남해와 달리 조류가 세고 파도가 높은 편이라 양식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씨는 특허 양식법을 개발해 주문진 앞바다에서 성공적으로 전복, 가리비, 다시마 양식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는 양식장의 연간 수입이 10억원에 이른다. 육지에서만 가능한 전복 양식이 이씨가 개발한 ‘수심조절식 양식기’를 이용하면 바다에서도 할 수 있다. 바다에서 하면 양식장 부지매입비와 전기료 등이 들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상품 전복을 양식할 수 있다. 가리비의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중간양성기’도 그의 작품이다. 다시마 양식법도 개선해 질좋은 다시마를 전복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다. 공학도도 아닌 이씨가 특허기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적극성 때문이다. 그는 양식장 근처에 있는 수산연구소를 찾아가 시험양식장을 돌봐주면서 박사급 연구원들과 안면을 익혔다. 이씨는 “연구원들에게 궁금한 점을 수시로 물어보고 그들이 하는 일을 유심히 관찰하니까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렸다.”면서 웃었다. 이씨는 “어업이 3D업종이어서 모두들 피하고 있으나 조금만 연구하면 손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동해안의 양식법을 개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그는 양식에 관해선 벤처기업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농업 노형수씨“깨끗한 환경에서 소가 잘 먹도록 돌보면 누구나 건강한 한우를 키울 수 있습니다.” 노씨는 28살의 젊은 나이에 우량 한우 10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 주인. 그는 번식우 위주의 축산경영을 통해 연간 2억 2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대규모 현대식 사육장과 왕겨를 활용한 분뇨처리 시설, 자동 온도조절 장치, 혈통우 컴퓨터 관리 등을 통해 친환경 번식우 사육을 실천한다. 겸손하지만 배짱도 있는 젊은이다.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축산농인 아버지로부터 쌈짓돈을 받아 독립했다. 별탈 없이 작은 농장을 운영하다 외환위기를 맞았다. 축산농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소시장에는 송아지들이 한마리에 35만원씩 헐값에 쏟아져 나왔다. 남들은 축사를 줄이느라 허둥댈 때 그는 3000만원의 농협대출을 받아 송아지 60마리를 사들였다. 불과 2년뒤 소값은 다시 폭등했고, 그는 축사를 개선할 수 있는 거금을 쥘 수가 있었다. 노씨는 “요즘 고유가 때문에 사료값이 두배나 뛰었고, 불경기로 인해 쇠고기 소비도 늘지 않아 걱정이지만 이럴 때가 기회라는 믿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7년째 무연고 묘와 보훈대상자 묘를 1000여기나 돌보고 있다. 장흥군 4-H 농악단도 이끈다. 봉사활동은 좋은 환경에서 소를 돌보는 일처럼 실천할수록 힘이 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특별상 ●수산 김현철씨 어류 양식에 대한 신기술과 지식을 익혀 이를 주변에 전파, 어촌계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양식법 연구를 통해 농어와 참돔 가두리 양식에 몰두, 연간 2억∼3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어촌계의 소득도 23억원에 이르고 있다.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생사료(잡어 찌꺼기, 동물 분뇨 등)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정부가 권장하는 친환경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이를 이웃에도 권유해 배합사료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했다.‘119명예 구급선’을 운영하면서 해난 환자 구조에도 기여했다. 마을 노인회관의 운영책임도 맡고 있다. ●농업 이인섭씨 수탁(受託)영농과 특용작물 재배 등 정부의 영농 방침을 잘 실천해 고소득을 올리는 쌀 전업농. 한국농업전문학교를 나와 수탁농지를 포함, 논 4만평을 경작하면서 농한기에는 영지·느타리 등 버섯 300평을 재배해 연간 1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건조기 2대를 갖추고 벼 육묘장 300평을 운영하며 브랜드 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철·농약병 모으기, 꽃길 조성, 독거노인 밑반찬 전달, 낙산해수욕장 청소 등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한다. 이같은 성실함에 반한 아테네올림픽 핸드볼 국가대표 이공주 선수가 그의 약혼녀다. ■ 공로상 ●수산 오몽룡씨 목포수산청 어촌지도관으로 수산물 품종개량과 보급에 앞장섰다. 김, 톳, 다시마, 매생이, 전복, 굴, 숭어 등의 양식법을 개선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신안군 해안에 방치된 폐염전 1000㏊를 대하 양식장으로 개발, 연간 1400여t의 대하를 생산하고 있다. 어촌계 어업인들은 이를 통해 연간 1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주 소득원인 김의 소비촉진을 위해 ‘완도김 옛 명성 되찾기’운동을 펼치고 해남 김을 브랜화했다. 해남, 완도, 장흥 등 어촌지도소 3곳을 개설했다. 어병진료센터를 이동식으로 운영, 어업활동에 보탬을 주고 있다. ●농업 조정주씨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방농촌지도사로 미래농촌의 주역인 청소년 육성에 기여했다.4-H조직 308개,9812명을 지원했다. 신지식 4-H대상 제도를 신설해 특작, 채소, 화훼·과수, 축산, 학생 등 5개 분야의 우수 회원들을 포상했다. 농촌청소년 정보화사랑방 사업도 적극 추진,3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2개소를 개설했다.‘우리도의 자기모습 만들기’ 운동을 추진, 청소년들에게 전통민속 문화의식을 일깨웠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취지에서 연간 30명씩,150여명의 농업인을 외국에 연수하도록 했다. ■ 본상 ●수산 곽영기씨 경남 사천시 저도의 어촌계 총무를 맡아 어촌계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준 어업인 후계자. 낚시터 조성, 관리선 운영, 바지락 종패 살포, 어장기반 조성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01년 5억 4000만원에 불과했던 어촌계 소득을 17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본인도 근해어업을 통해 연간 1억 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업 임은영씨 아이디어 재배법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미혼여성 과수농. 맥반석 광맥을 활용한 고품질 복숭아 농장 9000평, 사과된장 특허제조법을 사용하는 사과 농장 1500평, 배 농장 4500평을 운영해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경사지인 과수원의 과수 생산물과 퇴비를 운반하기 위해 모노레일도 갖췄다. 태풍 루사의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았으나 헌혈봉사 등에도 적극적이다. ●농업 안보경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복합영농으로 성공했다. 한우 130마리, 녹용사슴 35마리를 기른다.7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감귤 및 콩을 재배, 연간 1억 40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겨울에도 방목을 해 사료값을 절감한다. 지육우 작목반에서 최신 축산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농업 이윤교씨 도심에서 측량 보조기사로 일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유기농으로 성공했다. 상추, 치커리 등을 유기농 재배법으로 재배한다. 재배 면적은 4000평으로, 연간 52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유기농을 하는 아버지도 이씨의 도움으로 연간 1억 3200만원을 번다.2002년 유기재배에 대한 정부 인증을 받아 상추 등을 할인점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농업 김원삼씨 홀몸인 노모의 농사를 도와 자립기반을 일군 시설채소 전문가. 풋고추, 애호박, 양채류 등 시설채소 2000평과 논·밭 5000평을 경작, 연간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윤작을 통해 채소류 가격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도로 주변에 무궁화와 코스모스 등을 심었고, 폐비닐 수거에도 앞장섰다. 고령농업인 일손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산 정병철씨 성실한 어업경영으로 소득을 높이고, 솔선수범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운 어업인 후계자. 울산 주전 어촌계로부터 정치어업 지인망 2㏊와 건망 1㏊를 지원받아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해마다 적조가 발생하면 본인 소유 어선을 이용, 황토를 살포하고 주변의 적조예찰도 돕는다. 매월 해안가 청소를 주도하며, 수시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수산 황재덕씨 어업인 정보화교육(36일)을 이수한 뒤 어촌계에 정보사랑방을 개설했다. 김 양식을 하면서 무기산을 사용하지 않고 고품질의 김을 생산해 연간 3억 2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전복 가두리양식 면허도 취득, 주변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품종의 보급에도 앞장섰다. 중국동포 여성과 어촌 남성 맛선보기 등을 주관,10쌍의 국제결혼을 성사시켰다. ●수산 김경택씨 넙치 양식을 하면서 성장이 부진한 것은 과감하게 도태시키는 방법으로 고품질의 어류생산을 실천했다. 어시장에서 넙치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연간 소득을 2억 2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양식법을 주변 양식장에 전파하는 등 이웃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힘썼다. 양식장 홈페이지를 제작,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한 어류를 공급한다. ●농업 원영수씨 땅값 상승으로 토지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수탁경영으로 규모화를 실천한 쌀 전업농. 논 3만평과 밭 2000평에서 기계화 경작을 해 연간 1억 2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포클레인, 트랙터, 콤바인 등을 동원, 영농회원을 위해 일손돕기를 하면서 영농기계화 교육도 한다. 동네 배수로와 논둑, 도로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농업 송승현씨 감귤을 친환경 유기농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그린그라스 초생재배, 저농약 시험생산과 함께 오갈피 실생묘도 생산한다. 한우 사육에서 발생한 퇴비를 감귤원에 순환농법으로 활용했다. 감귤농사(4800평)와 한우사육(25마리)으로 연간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요양원과 아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독거노인의 방도배 등을 도왔다. ●농업 안상기씨 액체종균배양기 등을 활용,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을 재배한다. 버섯 재배 면적은 210평이다. 종자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바이오필름 포장재를 이용해 상품성을 높이는 등 연간 1억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종균생산 기술을 이웃에 보급하고, 상품성이 낮은 버섯은 노인들에게 제공했다. 당산나무 공원을 앞장서 조성했다. ●농업 서기석씨 영농의 기계화와 규모화를 실천해 2만 5000평 규모의 벼농사를 하는 쌀 전업농. 경쟁력 확보 노력을 통해 쌀 가격이 80㎏ 한 가마에 15만원까지 떨어져도 연간 소득 8000만원을 유지할 수 있다. 전북도 4-H연합회 회장인 그는 노약자 농가에 농기계 봉사활동도 한다. ●농업 김영규씨 부부 농업인으로 둘 다 한국농업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배운 농토 배양과 어린 모 재배 기술을 실천해 논 4만평에서 벼를 재배한다.1000평 규모의 밭에서 더덕도 경작, 연간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보은군 4-H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찰옥수수 종자보급, 보훈농가 일손돕기, 우리 농산물 직거래 등을 한다.
  • 수입차 딜러 ‘맘먹기’ 따라 가격차 수천만원

    수입차 딜러 ‘맘먹기’ 따라 가격차 수천만원

    “렉서스 LS430이 2001년초 수입을 앞두고 책정된 판매가는 관세와 마진을 고려해 8000만∼9000만원선이었다. 그러나 벤츠와 BMW 등 동급 배기량 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1억원 이상 받기로 했다.” “회사가 책정한 BMW530i의 가격은 8870만원이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 등으로 70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이 이처럼 들쭉날쭉하다. 한쪽은 고급 이미지가 있어야 팔린다며 깎아주지 않고 또다른 한쪽은 딜러들의 경쟁으로 치열한 할인경쟁이 펼쳐진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기준없는 판매 현주소이자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만드는 한 단면이다. 수입차업체 한 관계자는 7일 이와 관련, 결국 고가를 지향한 렉서스가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렉서스를 판매하는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매출은 670억원(2002년),1761억원(2003년),2231억원(2004년)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부유층들의 명품 지향주의도 외국 수입차 업체들의 이같은 행태를 부추기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입차 관계자는 “렉서스는 ‘하나의 가격’(원 프라이스) 원칙을 고수해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일본 도요타가 수출용으로 만든 고급 브랜드. 일본에서 미국과 한국으로 운반해 판매된다. 일본과 거리가 가까운 만큼 물류비는 미국보다 한국이 적게 든다. 관세 차이(한국 8%, 미국 2%)를 감안해도 한국에서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다. 예컨대 렉서스 LS430은 한국 1억 1120만원, 미국 6615만원으로 68%나 비싸다. 명품 이미지를 위해 할인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원 프라이스’ 원칙으로 업계에서 밴치마킹의 대상이 되긴 마찬가지다. 벤츠코리아의 2003년 매출은 2238억원. 딜러인 한성자동차의 같은 해 영업이익은 129억원이다. 고가전략과 함께 딜러간의 출혈 경쟁으로 가격 할인폭도 회사에 따라 각각 다르다. 수입차 한 관계자는 “회사가 말하는 BMW530i의 가격은 8870만원이지만 거래는 7000만원선에서 이뤄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손님들이 HBC코오롱에선 얼마를, 한독모터스에선 얼마에 주겠다고 하는데 당신은 얼마에 줄 수 있느냐고 물어 온다.”면서 “매장이 많아 할인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근 BMW딜러 사이에 500만원 이상 깎아주지 않기로 내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GM캐딜락을 판매하는 관계자도 “GM코리아가 정한 가격대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배기량이 커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GM캐딜락 드빌DHS는 9620만원, 스빌STS 7653만원이라지만 거래가는 드빌DHS 8500만∼8600만원, 스빌STS 5400만∼5500만원이라고 털어 놓았다. 이 관계자는 “처음부터 값을 높게 책정해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영업쪽에서도 불만”이라면서 “건의는 했지만 GM코리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GM코리아측은 “연식이 오래된 캐딜락은 할인 판매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수입차의 국내 신문광고는 주로 제품 시리즈식으로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차량같이 연식 표시가 제대로 안돼 시리즈만 보고 구입,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A외제차의 경우 1년간 국내 수요 예측량이 2000대라고 하면 본사에서 3000대를 한국에 수출한다.”면서 “이후 2000대만 수입통관시키고 나머지 1000대는 수요자가 나타날 때까지 세관에 두거나 1년이 지나 세관에서 수입화물 경매절차를 통보하면 이때서야 통관시켜 영업소로 보내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절차로 올해초 구입고객 중 일부는 2002년에 생산된 차를 새차 가격으로 사는 경우도 생긴다. 이 관계자는 “다른 업체도 비슷하다.”면서 “고가 수입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타깃이며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정기홍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美·中쌀 내년 시판? 80㎏ 한가마에 15만원선

    美·中쌀 내년 시판? 80㎏ 한가마에 15만원선

    중국산과 미국산 쌀이 내년부터 시판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등 9개국과 쌀 협상을 진행 중인 정부 관계자는 4일 ”쌀 시장의 문호를 개방하든,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나든 관계없이 수입쌀의 시중판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주요 협상대상국들이 한국이 요구한 관세화유예의 재연장 수용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수입 쌀의 시중판매에 대해서는 일치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입쌀이 시판되더라도 국내산 일반미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결론을 내린 상태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과의 개별협상을 통해 관세화유예를 2014년까지 10년 연장하고, 의무도입물량(MMA)을 마지막해에 국내 소비량의 8%까지 끌어올리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2년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요구해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6차 개별협상에서 한·미 대표단의 합의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전면 개방과 직접 판매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중 공청회 등을 거쳐 관세화유예 또는 전면개방에 대한 여론을 최종 수렴할 예정이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쌀 협상은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쪽의 의견을 다른쪽에 전달해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쌀 협상의 결론이 관세화 유예로 결정되면 MMA로 도입된 미 캘리포니아 쌀과 중국 동북3성 쌀 등의 시판 가격은 국내 일반미의 80∼85% 수준인 80㎏당 15만∼16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쌀시장에서 미국산의 가격은 국내산의 50∼60%, 중국산은 25∼30%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중 판매권을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시판 가격을 제출한 판매상에 넘길 경우 국내산과 가격차이를 최대한 좁힐 수 있다는게 정부의 계산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 결론이 관세화로 나더라도 추후 관세율 협상을 통해 현재 일본이 매기고 있는 수입쌀 관세율 수준인 360∼450%를 물릴 경우 수입쌀의 시중판매 가격이 국내산보다 더 비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쇼핑in] 뉴코아 아웃렛 패션전문관

    [쇼핑in] 뉴코아 아웃렛 패션전문관

    “이게 무슨 아웃렛이야, 백화점이지. 가격은 싸지만 제품의 품질이 그렇고, 상품 구색은 오히려 더 잘 갖춰져 있네. 아웃렛이라면 으레 값싸고 후줄근한 상품만 파는줄 알았는데….”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뉴코아 아웃렛(전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한결 같이 눈이 휘둥그레지며 쏟아내는 반응이다. 지난해 뉴코아를 인수한 이랜드그룹이 지난 3개월여 동안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뉴코아 강남점을 ‘프리미엄급(고품격) 아웃렛’으로 변신시킨 덕분이다. ●4300여평에 230개 브랜드 제품 ‘집합’ ‘프리미엄급 아웃렛’은 백화점과 같은 형태의 층 구성(지하 식품매장부터 문화센터까지)과 상품 구성(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 입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도 상품 출시가 ‘한 박자’ 늦춰지는 바람에 가격을 파괴할 수밖에 없는 쇼핑몰이다. 문기환 이랜드그룹 상무는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백화점보다 아웃렛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주변에 신세계 강남점과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일반 백화점간의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해 아웃렛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뉴코아 아웃렛’은 크게 패션 전문관과 홈인테리어 전문관, 지하층의 할인점 킴스클럽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중 야심만만하게 선보이는 곳은 영업면적 4300여평 규모의 패션 전문관. 패션 잡화(35개)·영캐주얼(41개)·여성 캐릭터캐주얼(15개)·여성 캐릭터정장(27개)·남성복(39개)·아동/유아(40개)·골프/스포츠의류(26개)·수입 명품(7개) 등 모두 230개 브랜드를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보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PB(자체 브랜드)상품 매장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류의 경우 타임이나 마인, 데코 등 비교적 가격이 비싼 고급 브랜드 등도 내놓고 있다.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쇼핑을 즐기던 장인혜(31·여·서울 서초구 반포동)씨는 “집과 비교적 가까워 종종 들러 물건을 구입하거나 쇼핑을 하고 있는데, 인근의 다른 아웃렛보다 상품 구색이 제대로 갖춰진 점이 좋다.”며 “신관과 구관 사이의 할인행사 매장의 스포츠 관련 상품이나 일부 PB상품의 가격은 품질에 비해 훨씬 저렴해 아웃렛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일반 매장의 스포츠 관련 상품의 가격은 백화점과 별 차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월 의류는 70~50% 할인 하지만 아웃렛인 만큼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최대의 강점이다. 신상품을 포함해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이곳의 패션 브랜드는 50∼70%가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팔리고 있다. 양형택 뉴코아 마케팅과 차장은 “백화점 의류상품의 경우 한 계절 앞당겨 나오는 까닭에, 실제 가을철인 요즘 이곳에는 백화점 매장에서 철수한 가을 신상품이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매우 저렴하게 가을 신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의류 상품도 내세울 만하다. 이곳 PB의류는 모그룹인 이랜드에서 20여년 동안 쌓아온 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을 전공하고 해당 분야 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전문 MD(상품기획자)가 디자인에서부터 물량, 아이템 등에까지 직접 관여해 결정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과 트렌드 등을 적극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PB상품 7000~2만 9000원선 주요 PB상품은 ▲남성 캐주얼 데이슨 ▲여성 캐주얼 헤닌 ▲아동의류 유솔 ▲여성 단품의류 클라비스 ▲남성 단품의류 셔츠 앤 팬츠 ▲속옷브랜드 애니바디 ▲잡화류 유겟 등. 데이슨은 미국식 캐주얼웨어로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바지·티셔츠·점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은 7000∼2만 9000원이다. 신세대 젊은 여성들이 즐기는 헤닌은 점퍼류 1만 9000∼3만 9000원, 니트·남방류 5000∼1만 9900원, 바지류를 1만 2000∼2만 9000원에 내놓았다. 유솔은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의류. 점퍼·남방·티셔츠를 5000∼1만 9000원에 판매한다.20∼30대 후반 여성을 겨냥한 클라비스는 바지 중심의 단품 코디 브랜드. 가격대는 1만 5000∼5만 9000원이다. 셔츠 앤 팬츠는 도시 감각의 30대 중·후반 남성이 주 소비자층. 셔츠와 바지 중심의 단품의류가 주류로 바지·셔츠·타이·코디상품을 2만 9000∼3만 9000원에 출시했다. 애니바디는 20대 중반∼30대 남녀 속옷 브랜드로 가격대는 3900∼1만 9900원.20대∼30대 중반의 미시를 주 수요층으로 하는 유겟은 도시적인 세련된 감각과 모던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의 가방이나 핸드백, 배낭, 지갑, 벨트 등을 판매한다. 값은 7900∼2만 9900원이다. PB상품은 아니지만 젊은층 여성의류인 데코와 사춘기부터 20대 초반 여성들이 주소비층인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올리브 데올리브 등도 주목받고 있다. 데코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커리어우먼의 선호도가 높다. 가격은 겨울상품의 경우 코트 28만∼59만원, 니트 9만 8000∼18만 9000원, 바지나 스커트는 8만 4000∼15만원. ●“일부 품목은 가격대 만만찮아” 올리브 데올리브는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성이 강한 상품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10∼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름치마 6만∼8만원, 재킷 9만∼15만원 등이다. 예전에 뉴코아백화점을 자주 이용했다는 길정순(56·여·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뉴코아백화점은 재래시장처럼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북새통을 이뤄 다소 산만한 느낌을 받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저렴해 물건을 사는 데 부담스럽지 않았다.”며 “이번에 새로 꾸민 아웃렛은 여느 백화점보다 더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줘 기분은 좋지만 일부 품목의 가격대가 높아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이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수도이전’ 제동이후 수도권 토지시장 靜·中·動

    ‘수도권 토지시장도 행정수도 위헌 결정 덕을 볼 수 있을까.’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으로 주택 신규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계약률도 높아지는 등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 이에 따라 토지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토지시장에는 아직 위헌 결정에 따른 훈풍은 불지 않고 있다. 토지 투자는 속성상 주택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기·거래허가지역 규제 여전 게다가 수도권은 토지투기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꽁꽁 묶여 있어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충청권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문의전화는 늘고 있다는 게 토지전문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특히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이축권(용마루)의 경우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채 ‘나홀로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이탈 부동자금의 수도권 토지시장 유입 조짐은 아직 없다. 충청권에 묶인 자금 회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JMK플래닝 이종창 본부장은 “수도권 토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과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묶여 있어 거래가 쉽지 않다.”면서 “위헌 결정이 났지만 수도권 토지시장으로 자금 유입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충청권 투자돈 회수 쉽지 않아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청권에 투자했던 자금이 수도권 토지시장으로 옮겨 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충청권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가닥을 잡아야만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하든지 아니면 장기보유로 가든지 방향을 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도권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행정수도 위헌결정에 대한 정부의 반대 급부가 충청권에 주어지면 또다시 상승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도권 토지 시장은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물론 연초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등락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파주의 경우 입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도로가 닿지 않는 임야는 평당 15만원짜리도 있지만 도로에 닿아 있고, 상가 신축이 가능한 토지는 평당 200만∼300만원을 웃돈다. 김포 일대도 가격이 연초 대비 20%가량 올랐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대로변 땅은 평당 300만∼500만원대다. 신도시 축소발표 이후 오름세가 멈췄지만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용인이나 화성도 연초 각광을 받았던 지역이지만 지금은 가격 오름세가 멈췄다. 투자자의 발길도 끊어졌다. ●그린벨트 이축권은 천정부지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토지상품 가운데 하나가 이축권이다. 이축권은 ‘기존주택이 주거환경이나, 정책적 이유 등으로 인근지역으로 집을 옮겨 지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특히 그린벨트내 이축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 외지인이 음식점용 부지를 산 후에 다시 이축권을 매입해 증축을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쓰면 자신이 30평대지를 가졌다면 이축권을 매입할 경우 60평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시흥시 일대 그린벨트 이축권은 2년전에는 40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1억 5000만원대를 호가한다. 그러나 임자를 만나면 3억∼4억원도 받는다. 또 성남시 그린벨트내 이축권도 알려진 호가는 1억 5000만원대지만 3억∼4억원선에도 거래된다. 이종창 본부장은 “수도권 토지시장은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다만 3∼4년 후에 팔겠다면 토지투기지역이나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 시가보다 10∼20%가량 싼 급매물을 구입하면 아파트 이상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개인회생 신청자의 고통] 정은주기자 동행취재기-빚 확인서 떼러 18곳 종종걸음

    “돈을 빌린 곳을 모두 찾아가 빚이 얼마인지 확인받아 오세요!” 개인파산이나 개인회생제를 신청하는 채무자들은 부채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법원 직원의 설명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빚독촉을 피하려 숨어다니는 신용불량자에게 ‘호랑이굴’로 찾아들어가라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법원은 “채무자가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고, 채권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부채확인서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채무자들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다.”는 좌절감을 맛본다. 부채확인서를 손에 쥐기 위해 실타래처럼 엉킨 빚의 흐름을 쫓는 채무자와 동행 취재했다. ●사라진 사채업자 찾아 삼만리 이모(31)씨는 지난달 22일 9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헤어디자이너인 그는 1995년 사귀던 남자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줬다.6개월 뒤 남자는 사라졌고, 빚만 2300만원이 남았다. 현금서비스를 마구 받고, 명동사채시장에서 ‘카드깡’까지 했다. 사기를 당한 셈이었지만, 이씨는 지방으로 도망쳤다. 미용실을 차린 그는 2년 전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채권추심이 두려워 혼인신고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지난 5월 딸을 얻은 뒤 딸의 장래를 위해 개인파산에 문을 두드렸다. 부채확인서가 필요했지만 세월이 흐른 탓에 채권자를 알 수가 없었다. 카드사를 찾았지만, 이미 채권을 신용정보회사로 팔았고, 그 회사도 다른 회사에 넘겨버린 상태였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다시 여의도로…. 결국 그는 7000여만원으로 불어난 부채확인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명동사채시장의 채권자는 더욱 알 길이 없었다. 차용증도 없고, 채권자 얼굴도 몰랐다. 이틀 동안 기웃거렸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기억을 더듬어 ‘김대리’‘이과장’ 등 가명으로 채권자 명단을 작성했다. 이씨는 “채권자 명단이 너무 허술해 법원이 허가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회생신청땐 그냥 안둔다” 협박도 도시가스기능사 김모(38)씨는 보증금 780만원, 월세 및 관리비 15만원짜리 임대아파트에 산다. 그는 밤 12시가 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종종 현관 앞에 낯선 남자가 서성일 때면 공원을 몇시간씩 헤맨다. 채권자의 빚독촉이 두려운 때문이다. 월차를 낸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1년 8개월 만에 한 카드사 강남지점을 찾았다. 부채확인서와 1년간 카드사용내역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왜 필요하세요?”카드사 여직원이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법원에 제출하려고요.”주눅든 표정의 김씨가 들릴락말락 대답했다.“빚을 어떻게든 갚을 생각을 해야지….”여직원의 ‘충고’에 김씨는 더욱 얼어붙었다.“채권이 신용정보회사에 이미 넘어갔어요. 부채확인서는 그곳에서 받으세요.”여직원은 카드사용내역서를 건네며 차갑게 말했다. 점심도 거른 채 여의도에 있는 신용정보회사로 찾아갔다. 담당직원은 외근을 나갔다.30분,1시간이 지났다. 마침내 돌아온 직원은 “채권자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인가를 받을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씨는 선생님에게 혼나는 초등학생처럼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이 없다. 김씨는 1시간30분 만에 부채원금과 이자, 부채발생일이 적힌 A4용지 한 장을 받았다. 김씨가 은행 4곳, 카드사 5곳, 신용정보회사 7곳을 찾아가는 데는 꼬박 사흘이 걸렸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똑같은 질문과 답변이 계속됐다.“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돈 떼먹을 궁리나 하냐.”는 말은 보통이었다.“돈을 갚지 않고 회생신청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험한 말도 들었다. ●부채확인시스템 전산화 돼야 오명근 변호사는 “또다른 채무자 지원제도인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부채내역을 전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법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채권자와 채무자의 불필요한 줄다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관기 변호사는 “법원이 신청서 송달을 위해 채권자의 주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채무자 개인이 직접 알아내기 어려운 경우 국가전산망 등을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jung@seoul.co.kr
  • 법적지원 장애인 최저생계비 “턱없이 적다”

    법적지원 장애인 최저생계비 “턱없이 적다”

    지난 주말인 30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두 평 남짓한 지하 단칸방에서 만난 이승연(31·여)씨는 전날 헌법재판소 앞 집회에 참가한 탓인지 근육 경직과 통증으로 기진맥진해 누워 있었다. 딸과 같은 1급 지체장애인인 어머니 박정자(58)씨와 아버지 공열(68)씨도 낙담한 빛이 역력하다. 이씨는 2002년 5월 ‘일반인과 동일한 최저생계비를 장애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냈다.2년여가 흐른 지난 28일 헌재는 재판관 9명 전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튿날 전동휠체어를 탄 이씨는 헌재의 결정이 “시대착오”라며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함께 거리에 나와 항의구호를 외쳤다. ●“장애인 동일 최저생계비 위헌” 기각 전기기술자인 이공열씨는 조그마한 폐전선 재생사업을 했으나 사업이 신통치 않아 문을 닫았다. 서울 구로구 시흥동 25평짜리 연립주택마저 IMF 직격탄에 처분하고는 셋방으로 옮겼다.99년에는 식당일을 하던 박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1년3개월간 3차례의 수술에 8000만원을 병원비로 썼다. 국가는 이들을 2001년 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권자로 인정했다. ●“장애인 한달 15만원 이상 더 들어” 뇌성마비로 왼팔을 빼고는 온몸을 쓰지 못하는 승연씨는 장애인 가족에게 법이 보장하는 최저생계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헌법소원을 냈다. 이씨는 “장애인에게는 한달 15만 79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도 최저생계비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추가비용은 2002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월 이씨 가족의 소득·지출 내역(표 참조)을 보자. 이씨 가족이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은 생계·주거·장애수당과 노인경로연금 등 71만 4480원. 이 중 최저생계비 항목은 46만 9480원에 불과하다.3인 가족(83만 8796원)이라면 의료비·교육비 등 간접지원을 빼고 현금으로 73만 8476원까지 받을 수 있으나, 이씨 가족은 출가한 아들(37)과 딸(35)이 일정한 부양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보는 ‘간주부양비’, 이씨가 근로활동을 하고 있다고 간주하는 ‘추정소득’분을 차감당하고 있다. 지출을 보면,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만 88만 7600원이다. 방세와 전기·수도세 등 ‘생계 비용’을 더하면 159만 6800원에 이른다. 매달 50만원 이상의 적자가 난다. 쌓인 빚만 3000만원이 넘는다. 보건복지부의 2001년 자료에 따르면 최저생계비 지원대상 70만 7331가구 중 장애인 가구는 14.2%인 10만 721가구다.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류정순 박사는 “외국의 경우 의료·교육비 같은 비용은 최저생계비 외에 ‘부가 급여’로 지급한다.”면서 “현행 최저생계비는 예산 절감만을 의식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시급한 정부의 보완책 마련 헌재는 기각 결정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해 국가가 객관적인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에게 다른 법률에 의한 지원이 있음도 기각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헌재의 이런 판단에 대해 항의하고 조속한 정부의 보완책 마련을 촉구하는 뜻으로 참여연대·빈곤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인이동권연대 등은 이번 주부터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장애인가구의 최저생계비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06년 대책을 내놓다는 방침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청담동 헤어살롱-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 토털서비스

    청담동 헤어살롱-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 토털서비스

    청담동 헤어살롱은 단순한 미용실이 아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매시즌 헤어트렌드를 주도하는 것만은 더더욱 아니다. 최고의 시설과 차별화된 기술로 뷰티에 있어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서비스 공간’이다. 요즘 이곳에서는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그래서 여자들의 경우 색깔보다는 머릿결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전에 비해 염색을 적게 하고 파마를 하더라도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트리트먼트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조금은 부스스한, 그러나 느끼하지 않은 스타일이 인기.NF&아우라의 헤어디자이너 성진(27)씨는 “남자들도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위해 염색 횟수를 줄이고 파마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담동 헤어살롱을 찾는 상당수의 남자들은 탈모 예방을 위해 여자들과 달리 머릿결보다는 두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요즘 뜨는 이나영 머리는 이곳에서…김활란&서언미의 뮤제 헤어스타일리스트 김활란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언미의 만남으로 탄생한 살롱.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 둘 중의 하나로 유명한 살롱의 틀을 깨고 두 분야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헤어, 메이크업, 네일케어, 스킨케어의 원스톱 토털 살롱으로 자리잡은 뮤제는 예비신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곳. 최근에는 드라마 ‘아일랜드’ 이나영 스타일을 유행시키고 있다. 짧은 쇼트 단발 길이로 커팅하고 볼륨감을 내어 자연스러운 컬로 발랄해 보이는 뱅스타일. 이 스타일에 사용되는 ‘퍼피 퍼밍 파마’(13만원대)는 직접 개발한 것. 커트 2만원대부터, 파마 9만원대부터, 컬러 8만원대부터, 메이크업 10만원대부터. 오전 10시∼저녁 7시30분. 매주 일요일 휴무.516-0331. ●VIP 서비스 대명사…라 뷰티코아 라 뷰티코아는 대표적인 럭셔리 웰빙 컨셉트의 뷰티 살롱. 웨딩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앞둔 커플,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VIP 룸을 운영하고 있다. 담당 헤어 디자이너와 2∼3명의 스태프에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만 최고가 아니다. 명세빈의 삐침머리, 송혜교의 웨이브, 이동건의 세련된 커트 등이 이곳의 작품. 커트 3만∼4만원대, 파마 9만원부터, 염색 8만원부터, 트리트먼트 4만∼20만원대.VIP실 이용은 일반 요금에 60% 추가. 오전 10시∼저녁 7시. 매주 일요일·명절 휴무.544-0714∼5. ●남성 스타일의 메카…NF&아우라 아우라는 남성 스타일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살롱. 이런 명성에 맞게 신화, 세븐, 차승원, 김상혁 등 내로라하는 남자 스타들의 머리가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흔히 평범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 커트가 얼마나 스타일리시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곳의 최근 작품은 드라마 ‘매직’의 강동원 헤어스타일. 뒷 머리의 길이를 그대로 살리고 앞머리를 커브가 있는 웨이브 파마로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커트 3만원대, 파마 9만원부터, 염색 7만원부터, 트리트먼트 5만∼15만원대, 메이크업 6만원부터. 오전 10시∼저녁 7시. 연중무휴. 예약필수.542-0537. ● 헤어만을 위한 공간…KL 파트너스 체계적인 관리와 프로그램으로 전문적인 살롱으로 대표되는 KL 파트너스. 마니아층이 두꺼운 비결은 꾸준하고 체계적인 고객관리.1:1 상담 및 관리로 고객의 두피 상태 및 모발 상태에 따라 사용 제품을 골라줘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고 있다. 정준호, 김진, 최화정 등이 이곳의 단골. 헤어 전문 브랜드 웰라살롱과 함께 다양한 두피 및 모발 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웰라 살롱 두피케어’ 프로그램. 환절기 두피 트러블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성, 남성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커트 2만 5000원부터, 파마 9만원대부터, 염색 8만원대부터, 메이크업 15만원대부터. 오전 10시∼저녁 7시30분.2·4·5번째 일요일 휴무. 예약필수.542-6619. ●최첨단 트렌드 산실…뷰티살롱 0809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성유리, 박정아, 박신양 등의 톱스타들이 찾는 만큼 그 어떤 곳보다 유행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앞서간다. 특히,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헤어 살롱. 커트만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준다.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국내 상륙한 ‘섀기컷’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섀기컷은 층을 많이 내 자연스러운 컬을 만드는 커트방법. 박종찬 부원장은 “섀기컷과 우리 정서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스타일이 2∼3년내에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하다. 오전 10시∼저녁 7시30분. 매주 일요일 휴무.512-3001∼2.
  • [바다로 가자] 통영-이곳도 꼬~옥 보이소

    [바다로 가자] 통영-이곳도 꼬~옥 보이소

    통영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다.‘에메랄드빛 하늘’과 올망졸망한 섬들, 그 사이의 쪽빛 바다….‘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릴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자존심 센’ 통영 사람들은 그걸 자랑스러워하긴커녕 불만스러워했다. 나폴리보다 더 빼어나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경남 고성반도의 끝자락인 통영은 조선시대 3도 수군 통제영이 있었던 곳.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 정신이 숨쉬는 유적지가 곳곳에 있다. 그런가 하면 ‘비운의 음악가’ 윤이상,‘생명파 시인’ 청마 유치환,‘토지’의 박경리씨를 낳은 문화 예술의 고장이다. ‘미항’ 통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남망산공원이다. 호수인듯 잔잔한 한산섬 앞 바다와 미륵산의 자태가 절경으로 다가온다. 넓고 확 틘 공간 탓인지 청량감마저 든다. 남망산의 밤도 놓칠 수 없다. 지척으로 다가오는 통영대교와 통영항의 야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어 통영대교를 지나 23㎞에 이르는 산양일주도로 드라이브를 빼놓을 수 없다.‘도남관광단지’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통영 사람들은 이 코스를 너무나 환상적이라해 ‘꿈길 60리’로 이름붙였다. 통영대교 아래 바닷길은 국내 유일의 운하다. 과거엔 여수와 통영을 잇는 주요 뱃길이었다. 일제때 5년여에 걸쳐 해저터널을 뚫은 다음 작은 모래톱을 파 뱃길을 만들었단다. 일주도로 핵심은 허리 쯤의 달아공원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와 다도를 관조할 수 있다. 바위 너머 ‘푸른 해원’을 오가는 어선들이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랄지 ‘이념의 푯대’로 보인다. 청마의 시심에 절로 빠진다. 달아공원의 낙조는 한려수도 최고의 장관으로 꼽힌다. 150여개의 섬을 거느린 통영의 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배를 타면 한려수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뱃길로 한 시간 이내에 통영 최고의 절경인 매물도를 비롯해 연화도, 비진도, 한산도가 널려 있다. 한산섬에는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 임진란때 삼도 수군을 지휘했던 제승당, 충무공이 활을 쏘던 한산정 등이 있다. 시내의 세병관(국보 제395호)은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1604년 창건한 객사로 통제영의 상징적 건물이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목조건물로는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다. 장대한 기단위에 정면 9칸, 측면 5칸의 건물로 웅장한 기상이 느껴진다. 착량묘는 이충무공이 순국한 다음해 공을 추모하던 주민들과 수군들이 뜻을 모아 위패를 모시고 기신제를 지내던 곳으로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다.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끝까지 간 다음 남해고속도를 타고 순천방향으로 가다 사천IC에서 빠진다. 다시 33번 국도를 타고 사천으로 가다 17번 국도 고성을 거쳐 통영으로 들어간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5∼6시간 걸린다. 흰색 목조로 지은 콘도형 민박인 통영 펜션(055-645-6405)은 바다 건너 거제도가 보인다. 주방을 갖춘 객실이 6개 있다. 요금은 5만원부터. 미륵도 남쪽에 있는 충무 마리나펜션(055-646-9370)은 황토집과 굴피집을 빌려 주는데 두가족이 지낼 수도 있다.15만원부터. 시내에는 깨끗한 여관이 많다.
  • 개관 4개월 맞은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문화기근 동북권에 ‘단비’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예술의 전당에 견줘 손색없는 강북 문화의 전당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피아노 연주회가 이달 31일 열리는 것을 비롯해 금난새와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국립 헝가리 집시 오케스트라의 집시 페스티벌 등 10여 차례의 국내외 정상급 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개관 4개월 만에 노원구가 야심차게 유치한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는 통상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고품격 연주회. 이 정도 공연을 보려면 최소한 1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절반 가격인 5만∼7만원으로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를 만날 수 있다. 연주회에서 백건우씨는 ▲슈만 만드레드 서곡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65명으로 구성된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약 120분간 협연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은 616석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 첨단시설을 갖춘 무대예술 공연 전용공간으로 지난 6월 문을 연 후 연인원 3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갈 정도로 전문공연장으로 인정받는 등 서울 동북부지역 문화예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청담동 인테리어 흐름] 골동과 가공 코드 맞추다

    [청담동 인테리어 흐름] 골동과 가공 코드 맞추다

    청담동에서 옷이나 신발, 가방으로만 개성을 추구하는 것은 한수 아래에 속한다. 이제는 인테리어에서도 전체적인 트렌드를 타고 흘러가면서 자신의 색깔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최근 몇년간 인테리어에 있어서 강세를 보인 것은 앤티크. 하지만 이제는 같은 앤티크 소품이라도 독특하지 않으면 눈길을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장 보편적인 유럽풍뿐만 아니라 모로코처럼 이색적인 앤티크 제품들이 인기다.한 공간을 꾸미는 데 있어서 모던 혹은 앤티크 일색으로 가구나 소품을 배치하는 것도 한물간 방식. 패션쪽에서 강세를 보인 ‘믹스 앤드 매치’ 트렌드가 인테리어에도 적용된다. 소고잔의 진선미 대표는 “마치 사포로 문지른 듯, 한가지 스타일만으로 인테리어를 하면 단조롭기 때문에 안목 높은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가 나빠진 것도 앤티크 일색의 트렌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또 소재를 재해석해 예상치 못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청담동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흐름. 흔히 캐비닛용으로만 생각하는 철제가 고급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얼빙 플레이스’ 패션 멀티숍 얼빙 플레이스가 세계적인 철제 브랜드 ‘비슬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의 철제 캐비닛과는 차원이 다른 감각적인 디자인과 빨강, 파랑, 노랑 등 산뜻한 색상으로 인기. 비슬리를 수입한 인테리어디자이너 윤이서씨는 “중간형 캐비넷을 연결해 선반으로 이용하거나 서류함을 액세서리 보관함으로 이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나이에 관계없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5단 서랍 25만 3000원, 선반용 6단 서랍장 38만 6000원. 옷장 120만원대.(02)511-8921. ●생활용품 편집매장 ‘다르’ 최근 인기 상승중인 모로코 앤티크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다르는 모로코어로 집이라는 뜻. 우리나라에서 초기 앤티크 바람을 주도한 영국, 프랑스, 중국 제품에 다소 식상한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준다. 자개, 동물의 뼈, 대리석 등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자개서랍장(2700만원)은 들여온 5점 중 4점이 판매됐다. 화장대(480만원)도 인기. 모로코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러시아 각국에서 들여온 생활소품들이 다양하다. 화이트와 레드가 조화된 소파는 960만원, 쿠션은 개당 15만원.(02)545-6592. ●해외 디자이너의 감각 ‘분덕스탠리’ 매장 확장이전기념 세일을 진행하고 있는 이곳은 고급스럽지만 지루하지 않은,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이너 수입생활용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감각있는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옷걸이(49만 6000원)가 눈에 띈다. 또 볼링핀을 세워놓은 듯한 조명은 크기에 따라 70만∼130만원. 털실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의자(가격미정)는 올봄 문을 연 W호텔에서도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02)547-7005. ●사람 냄새나는 인테리어 ‘소고잔’ 동양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소품들이 가득하다. 올해 각종 패션 소품에 쓰이고 있는 송치(송아지털) 혹은 코트(염소털)를 이용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고트쿠션은 29만 8000원. 송치 잡지 보관대 32만원, 액자 4만 1000∼5만 6000원, 티슈커버 15만 8000원. 손으로 두드려 만든 티테이블(167만원)과 화병(소 16만 4000원, 대 25만 9000원)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개성 만점 소품.(02)547-2764. ●고급, 그 이상‘분더샵 리빙’ 프랑스 사람들이 “부르주아가 된다면 갖고 싶다.”고 할 정도로 고가이지만 감각적인 ‘체체’를 비롯해 ‘R&Y아우구스터’,‘토카’ 등 6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인기있는 브랜드는 체체와 R&Y아우구스터. 일부 제품은 이미 완판됐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플레티넘을 입힌 샐러드볼(30만원선)과 컵(7만∼9만원선)이 인기 제품. 차를 우려내기 좋은 주전자와 초에 불을 붙이고 얇은 자기를 덮으면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이글루촛대도 사랑받는 아이템이다.(02)542-8006. ●매력에 빠진다‘디자이너 이미지’ 감각있는 그대라면 꼭 한번은 들러야 할 숍. 필립 스탁, 엔조 마리, 얀 야콥슨 등 180개 수입 브랜드가 이곳에 모여 있다. 생활용품·사무용품·주방용품 등 모든 분야의 인테리어 소품이 진열돼 있어 ‘그냥 구경하러’ 온 고객이라면 충동구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양쪽 벽을 장식한 시계. 앤티크한 체리목 시계, 모던한 스틸 시계, 시계판이 거꾸로 된 미러 시계, 오래된 듯 낡은 탁상시계 등 다양한 시계가 전시돼 있다. 미러 시계(8만원), 톱니바퀴 시계(19만원)는 독특함에 관심을 끄는 제품. 크리스털 와인잔(5만원선), 차량용 방향제로 좋은 향초(1만 3000원) 등 저렴하면서도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들이 많다.(02)3444-9190. ■ 청담동+α ●펜디는 아르데코 터치의 비범한 형태의 백 ‘베니티 백’을 내놓았다. 나사장식과 메이크업 파우더 같은 은은한 컬러가 이 백의 특징. 펜디의 상징인 더블에프(F) 로고가 새겨지거나, 이 형태로 커팅된 백의 표면이 빛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변화하면서 반짝인다. 끈 없이 손잡이에 손을 넣어 백을 쥐면 가뿐하고, 가는 끈을 이용해 어깨에 매면 힙에서 흔들리는 백이 섹시하다.(02)3441-6403. ●쿤(Koon)은 이탈리아 브랜드 ‘디스퀘어드’의 여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무스탕재킷(300만원선)은 가죽끈, 누빔처리된 안감,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와이어가 들어간 깃 등 세심한 장식으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편안하면서도 날씬한 라인을 드러내는 맨투맨 셔츠, 빨간 지갑 장식이 귀여움을 더하는 바지(이상 가격미정)도 관심을 모으는 아이템.(02)517-4504.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경제플러스] 스테인리스제품 가격 인상

    포스코가 후판에 이어 오는 27일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은 t당 15만원,400계는 t당 7만원씩 올린다.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 300계 열연강판의 가격은 t당 278만 3000원으로 5.7%,400계는 136만원으로 5.4% 오르게 된다. 냉연제품도 300계는 4.8%,400계는 3.9% 인상된다.
  • 용산기지 이전협정 개선됐나 개악됐나

    ‘용산기지 이전 협정 및 이행합의서’를 놓고 지난 1990년의 합의각서(MOA) 및 양해각서(MOU)와 비교했을 때 개선됐다는 주장과 오히려 개악됐다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합의안이 지난 1990년의 양해각서보다 위헌소지 해소와 이전비용 통제장치 마련 등의 예를 들어 여러가지 독소조항이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체부지 증가와 추가시설 제공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개악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위헌소지 축소, 피해 청구 가능 지난 1990년 양해각서 체결 당시에는 국방부와 주한미군 간의 기관 약정에 그쳤다. 따라서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 국내법적으로 위헌 소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산기지 이전협정(UA)을 정식으로 국가간 조약으로 맺고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용산기지가 이전할 경우 기지 내 영업점들은 수입이 감소될 수밖에 없다. 90년에는 기지 이전에 따른 영업손실을 모두 한국측이 부담하기로 했으나 이번 협정에서는 한국측이 보상할 책임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기지 내 한국 고용원이 피해청구를 했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90년에는 모두 한국측이 부담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피해보상 책임에서 면제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피해 당사자는 주한미군측에 피해를 청구하며 주한미군에 적용되는 법령에 따라 주한미군의 행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절차에 불만이 있을 경우 피해 당사자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전비용과 관련,90년 당시에는 모든 이전비용에 대해 한국측이 책임을 지고 절차도 모호했지만 이번에는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고 예산·심의권을 통해 국회가 이전비용의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부지·비용 증가로 국민부담 증대 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이번 협정이 오히려 90년 당시보다 개악됐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펴고 있다. 확정된 대체부지 52만평은 90년 26만 8000평보다 25만 2000평 늘어난 수치라는 것이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 기준대로 평당 15만원으로 계산하면 378억원에 불과하지만 시민들에게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시설기준도 대폭 강화돼 상당한 추가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90년에는 ‘현 시설수준 유지 및 저하금지의 원칙’과 ‘동등한 시설로 대체’할 것을 명기했었지만, 이번 협정에는 ‘유지 및 강화’의 원칙이 새로이 포함됐다. 또 이번 협정안 2조 10항에는 90년 협정안에서 규정한 시설 이외에도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시설 등을 제공하게 돼 있어 만만치 않은 추가비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국회에 제출되는 협정안에는 비용이 명시돼 있지 않다. 정부는 “잠정적으로 30억∼40억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지만 한·미간에 종합계획서(MP)가 작성돼야 정확한 액수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군기지 확장 반대 평택대책위’ 김용한 고문은 “비용을 한국이 전적으로 부담한다고 규정한 무책임한 협정안으로, 국회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인 만큼 당장 국회 비준 절차를 중지하고 전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연휴틈타 사라진 헬스클럽

    회사원 최모(30)씨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 1일 두달 동안 다니던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집 근처 헬스 클럽에 갔다가 할 말을 잃었다. 불과 며칠전까지 정상 영업하던 헬스클럽은 운동기구와 집기들이 모두 사라진 채 텅 비어 있었다. 사물함에 넣어 둔 회원들의 신발마저 온데간데없었다. 건물 경비원은 “연휴 동안 폐업하고 싹 정리했다.”고 귀띔했다. ●연휴동안 폐업·도주 3개월치 수강료 15만원을 미리 낸 최씨는 5만원을 고스란히 날렸다.3개월·6개월 단위로만 회원을 받았기 때문에 회원 100여명의 피해액은 최소 수백만원에 이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사업자가 고의로 부도를 내거나 폐업하고 달아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스포츠센터, 할인회원권 판매, 학습지 등 생활서비스업이 많아 주로 서민층이 골탕을 먹고 있다. ●과외알선업체 학생·교사 3000여명 50억 피해 지난 9월에는 부도를 낸 유명 과외알선업체 K사가 인천 사무실을 비우고 달아나 학생 2000여명과 과외교사 1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업체는 부도 직전까지 10개월∼1년치 과외비와 교재비를 미리 받거나 할부로 계약했기 때문에 피해액은 한 사람에 300만∼500만원, 모두 합해 50억원에 이른다. 회원들은 대책위를 꾸려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표이사 이모(46)씨는 “돈을 벌어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씨의 조카와 전 임원 등이 돈갚을 노력은 않고 비슷한 과외업체를 또 차리고 있다.”면서 “형사고발이라도 해서 또다른 피해자를 막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피해자인 주부 김모(46)씨는 “고액과외를 시킬 형편이 안 돼 고3 아들을 위해 나름대로 큰돈을 들였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부도가 난 뒤에도 환불을 받기는커녕 남은 할부금이 계속 빠져나가는 사례도 많다. 회사원 윤모(34)씨는 지난해 말 콘도미니엄을 이용하거나, 주유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48만원짜리 종합할인회원권을 12개월 할부로 결제했지만 3개월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부도를 낸 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할부금은 계속 빠져나가 뒤늦게 소보원에 상담한 뒤 카드사에 ‘항변권’을 요구했다. ‘항변권’이란 매수인이 매매계약의 내용 등에 불만이 있거나 매도인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매수인이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사업자의 부도나 폐업으로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된 소비자는 남은 할부금에 대해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항변권 적극 행사해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부도·폐업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01년 2106건에서 2002년 2907건,2003년 3916건으로 해마다 30%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9월까지는 1866건이 접수됐다. 부도나 폐업이 잦은 업종은 주로 1개월 이상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회원권 판매업, 스포츠센터, 전산학원, 어학교재, 컴퓨터통신교육, 어학원, 피부체형관리, 자격증교재, 학습지, 방문전화교육 등이다. 또 소보원이 지난 5월 상담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변권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무려 95.3%를 차지했다. 항변권이 받아들여진 사례는 52.5%였지만, 입증자료 미비, 계약불이행 사실 입증의 어려움 등으로 거부된 사례도 46.7%에 달했다. 소보원 거래조사국 최용진 팀장은 “사업자의 주소·연락처 등을 확보하고, 계약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수강증이나 계약서 등을 잘 보관해 피해를 당했을때 항변권을 적극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진주 빛이 반짝거리는 타원형 껍데기에 감싸인 전복(全鰒).맛은 물론이고 영양도 풍부하고 가격도 비싸 ‘패류의 황제’ 반열에 올랐다.겉모습이 어찌보면 불경스럽고 외설적이기도 하다.이런 까닭으로 예부터 정력에도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며,우리의 궁중에서도 많이 사용된 식재료다. 맛은 상당히 희한하다.싱싱한 전복 회는 짭쪼름하면서 해조류와 비슷한 향미가 독특하다.오돌오돌하게 씹히는 질감도 그만이다.수축작용을 많이 하는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익힌 전복은 감칠맛이 풍부한 가운데 단맛도 살짝 느껴진다.야들야들하면서도 혀끝에 감긴다. 글 태안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전복이 수년 전부터 남해안에서 양식되고 있다.양식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싸고 귀한 까닭에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급 일식당에선 조리사가 손님들에게 살짝 감질나게 내는 특별식이다.모처럼 맛보고 싶다고 해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뜩찮다.가장 많이 알려진 전복음식은 죽이다.전복죽은 음식이라기보다는 체력회복을 위한 약에 더 가깝다. 고급 음식의 대명사격인 전복이 생활속으로 들어오고 있다.양식 성공으로 공급 물량이 는 데다 전복을 주 메뉴로 하는 전문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했던 충남 태안군 이원면 모항항에서 전복을 잡는 해녀들을 따라 나섰다. 안개가 짙은 지난 7일 오전 11시 모항해녀협회 김계녀(67) 회장 등 해녀 6명이 탄 작은 어선 승철호(6.67t·선장 정흥영)가 항구를 나섰다.스멀스멀한 듯 음산한 안개를 뚫고 1시간가량 남동진한 끝에 도달한 곳은 백사장항 근처.안면대교가 어렴풋이 보였다. 이날은 조금 다음날로 물살이 잔잔한 ‘무시’였다.갑판에 모여 간단하게 컵라면과 장어탕으로 점심을 때운 오후 1시.해녀들은 남면 신은리 앞바다에 도착하자 취재차 동승한 기자들을 배 뒤쪽으로 몰았다.그리곤 검은색 잠수복을 챙겨입는 등 손놀림이 바빴다.찰흙으로 귀를 막은 채 허리에 납덩이 벨트를 차고 수경을 썼다.오른손에 끌처럼 생긴 ‘비창’과 통발처럼 생긴 그물 바구니인 ‘덴바’를 들고 바다로 스스럼없이 뛰어들었다.수심은 6m,바다는 검푸르게 보였다.“하루라도 물질을 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최고참 해녀인 김 회장 등 3명은 갈마도 동북쪽으로 헤엄쳐 갔다.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은 까닭에 배를 더 가까이 붙일 수가 없었다. 10여분 달려 갈마도 남동쪽으로 갔다.여기서도 박명림씨 등 해녀 3명이 입수했다.3명이 한조였다.이들이 헤엄쳐 가다가 ‘후’하고 숨을 크게 들이 쉰 다음 머리를 처박고 두 다리를 파닥거리며 잠수하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한참 지난 다음 ‘푸우’하고 나왔다.선장 정씨는 “머구리(스쿠버)들은 거의 서서 다니지만 해녀들은 바닥에 붙어 다니는 까닭에 머구리가 놓치는 것을 해녀들은 잡아낸다.”고 말했다.물질 중간중간에 서로 불러 안전을 확인하며 잠수하기를 4시간.두팀이 섬 중간에서 만났다.오후 5시 배로 돌아왔다. 이들은 덴바를 올리고 갑판으로 올라왔다.덴바에는 전복·소라·해삼·간재미·광어·청각·돌게….한바구니씩 가득했다.잠수복 위에 껴입은 셔츠 사이로도 해산물이 수북하게 나왔다.6명이 잡은 전복은 6.2㎏.한명당 1㎏ 남짓했다.현순덕씨는 “한시간동안 물질을 해도 전복 한 마리 못 잡는 경우도 있다.”며 어획량에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갑판에 오르자마자 수확물을 분류했다.그러곤 재빨리 데운 물로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배는 다시 모항항으로 출발했다.19살 때부터 48년 동안 물질을 했다는 김씨는 “바다가 해마다 달라.양식장에서 염산과 같은 약을 너무 많이 쳐서 돌멩이가 퍼석거리며 바다가 죽어가고 있어.”라며 한탄조로 말했다. 귀항하는 동안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전복·소라 등을 삶고 광어를 회쳤다.그리고 아가 손바다만한 전복을 비창으로 도려내 통째로 먹으라고 권했다.하나를 깨물어 보니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함께 오돌오돌 씹혔다.맛에 박력이 넘쳤다. 한 동행인은 “먹어본 해산물 가운데 전복 회 맛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현씨는 “모항 전복은 보양과 원기 회복에 탁월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바다의 보물”이라며 “전복은 깨끗한 바다에서 몸에 좋은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를 먹고 자라 맛이 더욱 좋고 영양가가 많다.”고 자랑했다. 냄비에 소라와 함께 넣어 끓여 익힌 전복을 먹어봤다.오돌오돌한 생 전복과는 달리 부드럽다 못해 야들야들했다.4시간 동안의 물질 끝에 잡은 전복을 그냥 먹으려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해녀들의 인심이 느껴졌다. ■ 귀하신몸 전복 대중화 선언 전복 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복 요리는 간단찮게 비싸다.대중화됐다고는 하지만 2∼3명이 먹을 수 있는 전복 일품요리는 현지에서도 10만원대다.하지만 1만∼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전복 요리 전문점도 생겨나 샐러리맨들도 찾을 수 있게 됐다. ☎ 041 해녀들이 딴 자연산 전복을 현지 시세로 살 수 있는 곳으로는 모항항의 승철수산(041-672-9386)이 대표적이다.자연산 전복은 ㎏당 12만∼15만원.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도 된다.송옥대 승철수산 사장은 “자연산 전복은 껍데기의 가장자리가 누르스름한데 양식은 푸른빛이 돈다.”고 귀띔했다. 모항항에서 전복을 먹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흙도회관(041-672-5353)이다.음식점 안에 들어서면 작은 포구인 모항항과 먼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게 느껴진다.자연산 회가 전문이지만 승철수산에서 곧바로 공급받은 전복도 내놓는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복죽과 찜.이 집의 전복죽은 약간 뻑뻑하면서 누르스름한 빛깔이 강하다.주인 황귀영씨는 “게우(전복 내장)를 모두 넣고 끓여 색깔이 누렇게 나온다.”고 말했다.전복찜도 권할 만하다.산 전복을 가늘게 썰어 당근·고추·양파 등을 다져 올리고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 익힌 것으로 야들야들한 맛이 그만이다.뒷맛도 깨끗해 자꾸 찾게 된다.전복 1㎏에 13만원인데 찜과 죽으로 3명이 먹을 수 있다. 인근의 순환회관(041-672-9311)은 직접 물질을 하는 이순옥씨가 지난해 문을 연 전복 전문점이다.다른 생선회는 취급하지 않는다.전복 찜·구이·회를 하는데 1㎏에 12만원이다.전복죽은 2∼3명 분량이 8만원,1인분은 팔지 않는 게 단점이다.이외에도 반도회관(672-7337),송도회관(672-1616)도 전복을 취급하지만 1㎏에 15만원 선으로 인근의 다른 집보다 다소 비싸다. ☎ 02 서울에서도 전복을 취급하는 집이 부쩍 많아졌다.미식가들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전복 음식점으로 한남동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200m가량 떨어진 해천(02-790-2464)을 꼽는다.전복의 달인이란 평을 받는 주인 채성태씨가 직접 개발한 요리 10여가지를 내놓고 있다.1층 홀과 계단 벽에는 유명인의 사인과 언론보도가 벽을 가득 메우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집이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해천탕(12만원).삼계탕을 응용한 음식으로 토종닭을 전복·한약재와 함께 넣고 푹 곤 것이다.해천의 소찬영(38) 조리장은 “전복은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닭 국물의 고소한 맛과 한약재의 감칠맛이 풍성한 가운데 전복의 단맛이 은근히 숨쉬고 있다.반짝거리는 껍데기속에서 온전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전복은 살집이 단단하다.육질이 졸깃하다.해천탕의 육수가 자박하게 남으면 해초 죽을 끓여준다. 이 집의 전복죽(1만 5000원)은 졸깃한 전복이 제법 풍성하게 들어있다.전복 내장과 함께 해초를 갈아 넣어 푸른 빛이 돈다.향이 진하고 부드럽다.압구정동 현대백화점·용산전자상가 푸드코트에 죽 전문 분점을 냈다.전복회는 1인분에 9만원.소씨는 “요즘은 전복을 즐기는 여성들이 무척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오금동 송파경찰서옆 참전복마을(02-400-1230)은 전복 대중화에 앞장서는 집이다.점심 메뉴로는 전복영양솥밥(1만 2000원),전복참치회덮밥(8000원),전복대구지리(6000원),전복죽(1만원)을 내놓았다.저녁 메뉴는 다소 비싸다.전복회·구이·찜 등이 나오는 코스가 6만·8만원이다.전남 완도군 노화도의 전복으로 조리한다.메뉴는 배윤자 보건대 조리학과 교수와 서양화가 김세정씨가 개발했다. 서울 한성대역에서 성북동쪽으로 가는 길목의 섭지코지(3673-5600)도 제주산 자연 전복회 전문점이다.1㎏에 38만원.1㎏이면 제법 큰 전복 한마리 무게로,작은 것은 3마리 정도 된다.손님 앞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전복을 회로 떠준다.이어 해삼·소라·자리돔세꼬시·오분자기구이·갈치구이·튀김·식사 등이 나오는데 4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또 큰 전복에서 나오는 체액을 잔에 따라 주기도 한다.
  • 스파 어떤게 좋을까 어디가 좋을까

    스파 어떤게 좋을까 어디가 좋을까

    날씨가 차가워지고 몸이 무거울 때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면 훨씬 몸이 가볍다.여기에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수압 마사지를 해주고,테라피스트(치료전문가)가 몸의 구석구석 경직된 곳을 이완시켜주면 이보다 더 좋은 휴식이 어디 있을까.스파살롱,태국식 마사지란 말도 많이 들어봤지만,‘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이곳을 찾아가보자.점점 늘고 있는 태국·인도·인도네시아의 전통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요즘 뜨는 스파 살롱.활기찬 내일을 위한 휴식을 갈망하고 몸과 마음의 피로를 치유하길 원하는 당신을 위해 소개한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호사스러운 발리식 누구나 한번쯤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가본 사람은 또 가길 원하는 데가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다.아름다운 섬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그곳에서 즐기는 호사스러운 마사지가 발리를 매력적으로 만든다.전신 스크럽에 꽃을 띄우고 몸에 맞는 입욕제를 넣은 목욕,각종 마사지 등 왕이 따로 없다.예전 황실에서 실시되던 것으로 지금은 발리에서 결혼을 앞둔 신부들 대부분이 받는 마사지로 알려져 있다.손 마사지를 기본으로,허브와 천연향료를 섞은 ‘보레’등 천연재료가 결합된 것이 바로 발리식 마사지가 다른 것과 차이 점이다. 아루나(032-320-7979)는 국내 최초로 발리식 마사지를 도입한 곳.발리 현지에서 마사지를 경험한 사람들이 찾고 인정한 곳이다.황실 마사지를 그대로 재현해 누구나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발리식뿐만 아니라 일본식,중국식 등 아시아 5개국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특히 보석을 이용한 일본식 마사지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마사지.한마디로 이곳은 ‘아시아 퓨전식’ 마사지 숍이다.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마사지를 골라 받을 수 있다.전신 1회 12만원,등 관리 5만원.황실 VIP 관리 36만원.일본식 얼굴 마사지 6만원.오전 10시 30분∼저녁 8시 30분(목요일은 저녁 10시까지).부천 LG백화점 9층.현재 프랜차이즈 모집중.문의 3470-8335. ●온몸을 콕콕 태국식 태국을 다녀온 상당수의 사람들이 저렴함에 혹해 한번 받았다 그 개운함에 반하는 것이 바로 태국식 마사지다.숙소로 들어가기 전 받는 마사지만으로도 빡빡한 여행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효과가 좋다.대부분의 마사지가 옷을 입은 채로 이뤄지기 때문에 옷을 벗고 오일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하다. 태국식의 가장 큰 장점은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요가처럼 몸이 유연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마사지법에 스트레칭이 접목돼 있기 때문이다.약물 아닌 100% 손에 의존하는 것도 다른 곳과 차별된다. 청담동 타이오키드(511-1062)가 대표적인 타이식 마사지숍.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입소문으로 단골 손님이 많다.특히 이주노,공형진과 같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다.또 국내 남자 1호 발마사지사가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전신 1회 10만원,발 1시간 5만원,스페셜 마사지 15만원.24시간 영업,연중무휴.청담사거리 루이까또즈 골목으로 들어와 왼쪽 사선 방향 골목 50m 왼쪽 라팜므 건물 3층. 역삼동 차병원 근처 태국마사지(556-7672)에서도 시원한 태국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독소 쫙빼는 인도식 ‘웰빙+인도’하면 흔히 요가를 떠올리지만 그 근본에는 아유르베다가 있다.삶을 의미하는 ‘아유(ayu)’와 앎을 뜻하는 ‘베다(veda)’가 합쳐진 것으로 말 그대로 삶의 과학을 담은 철학이다. 이러한 아유르베다에 기초한 인도 마사지법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를 중요시한다는 것.모든 질병의 원인을 머리로 보고 신체 그 어떤 곳보다 유독 이곳을 신경쓴다.다양한 인도식 마사지법의 40% 정도가 머리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또 다른 특징은 마사지 효과를 손이 아닌 자연에 의존한다는 것이다.손은 도구일 뿐 궁극적으로는 약초나 음식을 통해 문제점을 바로 잡는다.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것은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것.문제가 나타나는 부분에 직접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다. 인도 아유르베다식 마사지라면 서울 한남동 스파 데이(793-0777)’가 가장 대표적이다.원장 정혜나씨는 인도에서 아유르베다를 직접 보고 배운 정통파.웰빙붐이 먼저 일었던 미국에서 스파살롱을 여럿 운영하다 귀국해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고의 인도 아유르베다식 스파살롱이다. 전신 70분 마사지 1회 8만원(요금 추가로 시간 연장 가능).월·수·목 오전 10시∼저녁 8시,화·금 오전 10시∼저녁 9시.한남오거리 현대 리버티하우스 2층. 이밖에 청담동 다르 아베다 컨셉트 스파(544-7821)에서도 아유르베다를 기본으로 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 소문난 스파 살롱 3곳 웰빙 라이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 ‘스파(spa)’인 만큼 고급 호텔,리조트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는 스파살롱이 생겨나고 있다.뷰티살롱이 그렇고,성형외과가 그렇듯 이 많은 스파살롱 중에서도 연예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나 저렴하면서 시설 좋은 곳이 가장 뜨는 것은 당연한 일.이런 이유로 요즘 손꼽히는 곳은 이곳이다.인기절정인 만큼 예약은 기본. ●메디컬 스파 ‘참진한의원’ (02) 538-4477 속을 다스리는 한방과 겉을 치유하는 에스테틱을 함께 제공하는 메디컬 스파(medical spa) 개념을 도입했다.한의학박사 이진혁·김민종 원장과 피부관리사 7명,간호사 2명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의사의 진단,1대1 맞춤 처방,고객이 스스로 관리하는 홈케어 프로그램,해중환·해간환 등 한방제까지 피부미용과 스파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기능을 살려주는 간해독 스파,골프 전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강렬한 태양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골프스파,아로마·한약재·마사지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안티스트레스스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중 간해독 스파와 여드름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에스테틱이 특히 인기.김지영 김민정 정준하 등 연예인이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여드름 에스테틱은 효과가 없을 경우 100% 환불 해준다.이 원장이 직접 개발한 한방화장품은 이달초 인터넷몰(chamjinmall.com)을 통해 시판에 들어갔다. 프로그램에 따라 8∼10회 관리,140만∼300만원선.기초 피부검사,진료상담은 1만원.월·화·목·금요일은 오후 1시∼밤 10시,수·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견미리처럼 야무진 ‘미리美’ (02) 512-2260 이름부터 왠지 친근한 이곳은 다름아닌 탤런트 견미리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오래 전부터 뷰티숍 여는 것을 꿈꿔 오다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청담동에 자리잡은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내용이 알차 그 명성이 입소문으로 퍼져 있다.불경기임에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마사지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용에 대한 토털 케어를 책임진다. 이중 고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고 견미리씨가 자신있게 권하는 것이 바로 경락마사지다.기계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손만으로 시술해 아프지 않으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연예인이 운영한다고 하면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곳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깔끔하고 청담동에 자리잡았다고 하기엔 소박하기까지 하다.이에 견미리씨는 이렇게 말한다.“마사지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보다 저렴하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확실히 개선 효과를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발관리 4만원,상반신 8만원,전신 18만원부터. 오전 9시∼저녁 6시30분까지.명절 휴무.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 진도모피 골목으로 약 500m쯤 들어간 왼쪽 건물. ●바디샵 웰빙스파 (02) 3443-2642 영국 자연주의화장품 ‘바디샵’이 운영하는 스파살롱.이달초에 연 신사점에서는 이대·광화문점에는 없는 전통 타이 마사지와 자극이 적은 스웨디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태국에서 모티브를 얻은 인테리어와 아로마향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태국에서 타이 마사지 과정을 수료한 5명의 테라피스트와 1대 1 상담을 한 뒤 피부 타입,몸 상태에 가장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타이 마사지(11만원·90분)는 혈점과 근육을 찾아 지압 마사지로 가장 효과가 있는 곳을 눌러주며 요가의 원칙과 스트레치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동작으로 긴장을 완화시킨다.직장인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까지 운영하는 ‘익스프레스 런천 마사지’(5만원·30분)는 등경락이나 발관리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제공한다. 아로마테라피(10만원·90분),스웨디시(9만원·60분),임신 전후 마사지(9만원·60분),발마사지(6만원·50분)등.얼굴 마사지 6만∼10만원.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허브티와 장미·생강·레몬을 이용한 족욕은 무료.클럽회원은 10%,골드회원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30분,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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