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5만원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원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당구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91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은 18∼25일 봄철 매장 개편에 들어간다. 이번 개편은 멀티숍(편집매장)·스포츠매장 강화 뿐 아니라, 모자 전문 브랜드인 ‘루이엘’을 입점시키고 잡화매장을 보강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23일까지 ‘정월대보름 부럼, 오곡 기획전’을 연다. 진주 밤 알토리, 북한산 깐 호두, 무공해 햅찰보리 등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햇깐은행 1kg 8800원, 두리메 발아현미혼합 15곡 2㎏은 9900원이다. ●CJ 뉴트라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팻다운 닷컴(www.fatdown.com)’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8주간의 체지방관리 프로그램인 ‘팻다운 챌린저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3월2일까지 창동점·부평점·일산점 등 수도권 21개점에서 신학기 교복을 판매한다. 학생복 세트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MP3·디지털 카메라·화장품·란제리 등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에누리 쿠폰북을 증정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회원신용제도 확 바뀌었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래만족도를 평가한 거래자 중 추첨을 통해 모두 500명에게 1인당 1만원 상당의 옥션 이머니를 지급한다. ●타파웨어(www.tupperware.co.kr)는 ‘타파웨어 코리아 창립 25주년 기념 대잔치’를 연다. 다음달 5일까지 15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즉석 행운권을 주고, 냄비편수·라이스키퍼·상황 버섯차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일까지 명품관 웨스트에서 ‘웨딩카&축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터컨티넨탈 리무진 서비스이용권(1명)·피아노 4중창 서비스 이용권(2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KT몰(www.ktmall.com)은 28일까지 KT몰에서 삼성 YEPP MP3를 구입하고 ‘장학금을 꼭 받아야 하는 사연’을 올린 학생들 중 11명을 추첨해 장학금을 지급한다.1등(1명) 100만원,2등(2명) 50만원,3등(3명) 30만원, 아차상(5명)에는 10만원이 지급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8일까지 졸업·입학 선물용 가방·신발·시계 등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뉴까르떼 가방4종(배낭, 숄더백, 보조백 2개) 세트는 9900원, 엠포리오 아르마니 가죽줄 시계는 12만 9000원이며 사은품으로 UCLA 패션시계를 하나 더 증정한다. ●엘리트학생복이 홈페이지(www.myelite.co.kr) 리뉴얼을 기념해 28일까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교복을 할인해 판매하는 쿠폰을 제공한다.‘교복 예쁘게 입는 노하우’를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K-swiss’ 모자를 선물한다. ●한국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미스터피자 OK캐시백 카드’를 새로 발급하고, 현금 결제 시 구매금액의 5%, 카드 결제 때는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가 5000점이 넘으면 전국의 미스터피자 매장 및 OK캐시백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백화점 문화센터 봄철강좌 뭐가 있지?

    백화점 문화센터 봄철강좌 뭐가 있지?

    ‘인생을 보다 즐겁고 여유롭게, 그리고 알차게.’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봄 강좌 개강을 앞두고 체험을 중시하는 현장중심의 강좌와 웰빙 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면서 내걸고 있는 테마 문구이다. 봄 강좌는 오는 3월1일부터 개강,5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백화점들이 기획한 현장중심의 강좌는 ‘딸기농장과 허브 체험’,‘민속놀이학교 체험’,‘3.1절 독립운동과 근대 현대사 체험’,‘작업실 탐방 클럽’과 ‘재즈 콘서트 클럽’,‘와인 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오정근 문화센터팀장은 “지금까지는 유명 강사들을 불러 특강 위주로 강좌를 이끌어오는 바람에 유명 강사에 대한 저변은 확대됐으나 재미는 조금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 강좌를 보다 재미있게 꾸미기 위해 현장중심 강좌를 많이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3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구성 롯데백화점(www.lotteshopping.com) 일산점이 개설하는 ‘딸기농장과 허브체험 강좌’는 충북 청원과 충남 논산 일대의 유기농 딸기농장에 들러 딸기의 생육 과정을 둘러보고 딸기를 마음껏 따먹는 시간도 갖는 한편, 허브랜드도 방문해 허브 향 등을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4만원이다. 관악점이 개설한 ‘민속놀이학교 체험 강좌’는 충북 제천의 월악 민속학교에서 황토 흙물들이기와 굴렁쇠 굴리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자율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3만 5000원,6세 미만의 경우 2만원이다. ‘3.1절 독립운동과 근·현대사 체험’ 강좌는 영등포점이 개설한 것으로, 서울 시내 덕수궁·서대문 형무소·옛 러시아공사관 등을 방문해 아관파천 등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조명, 애국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2년 이상, 수강료는 4만원이다. ●허브농장·미술작업실 찾는 체험 위주 ‘작업실 탐방클럽’은 현대백화점(http://culture.e-hyundai.com)이 마련한 것으로 미술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업과정, 작가와의 이야기 시간 등을 통해 생생한 미술작품의 제작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3회, 수강료는 15만원이다.‘재즈콘서트 클럽’은 이정식 김광민 데니정 말로 등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면서 재즈비평가의 인터뷰, 토크쇼 등의 강의를 통해 재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3회, 수강료 5만원이다.‘현대 와인클럽’은 국립 현대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레스토랑 등에서 전시 구경과 식사를 함께 하며 와인을 시음한다. 8회, 수강료 80만원. 웰빙 강좌는 ‘필라테스 요가’와 ‘성인들을 위한 발레’,‘가족건강 요가’,‘임신부 건강체조’,‘스트레칭 체조와 워킹’,‘나이트댄스 강좌’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요가·발레·경락마사지 등 웰빙프로그램도 신세계백화점(http://culture.shinsegae.com) 강남점이 커플들을 위해 진행하는 ‘필라테스 요가’는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관리법으로 유명하다. 동양의 요가와 서양의 스트레칭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것으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작은 근육이나 관절까지 운동시켜 복부, 허리를 강화시키고 몸매를 바로잡아준다. 매주 일요일, 수강료는 커플당 24만원이다. ‘성인들을 위한 발레 강좌’와 ‘가족건강 요가 강좌’는 갤러리아백화점(www.galleria.co.kr)수원점이 개설한다. 몸매 교정에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발레 강좌는 매주 금요일, 수강료는 9만원이다.‘가족건강 요가’는 매주 일요일, 수강료는 2인 기준 15만원이다.‘스트레칭 체조와 워킹’ 강좌와 ‘미용 경락마사지’ 강좌는 애경백화점(www.aktown.co.kr)이 실시한다.‘스트레칭 체조와 워킹’ 강좌는 스트레칭과 덤벨, 걷기의 복합 체조로 유연성과 탄력, 아름다운 자세를 만들어준다. 매주 목요일, 수강료 8만원.‘미용 경락마사지’ 강좌는 경락 마사지를 통해 아름다운 가슴라인 등 효과적인 몸매관리를 해준다.4회,3만원. ‘목요 요가’와 ‘임산부 건강체조’는 그랜드 백화점(www.granddept.co.kr)이 연다.‘목요 요가’는 몸과 마음과 생활이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체험적인 수련법이다. 매주 목요일, 수강료 7만원.‘임산부 건강 체조’는 임신중 체조를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신체적·정신적 불편감을 없애 건강한 임신기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매주 목요일, 수강료는 7만원이다. ‘나이트 인기댄스’ 강좌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www.homeplus.co.kr)가 진행한다. 신나는 최신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배워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몸치 탈출과 다이어트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 1회, 수강료는 6만원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재테크는 영원한 테마 문화센터의 최고 인기는 역시 재테크 관련 강의이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재테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저금리 시대의 효과적인 재테크’ 등의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 빠른 시간내 종잣돈 만드는 방법과 효율적 투자법 등 재테크 전문 강사의 재미있는 강의로 진행된다.28일 오후 4시, 선착순 접수(031-909-26211∼2). 신세계백화점은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와 지식’ 등의 강좌를 마련한다. 매매 시기의 판단과 아파트 분양과 선택, 재건축과 재개발 등 부동산 경기를 전문적으로 분석한다. 매주 화요일, 수강료는 10만원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알기 쉬운 부동산 고수익 재테크’ 강좌를 연다. 분양권·입주권·재건축·모기지론·법원경매, 토지 투자요령 등을 실례 위주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매주 토요일,13만원이다. 삼성플라자(www.culture-academy.co.kr)는 ‘신도시 투자로 5억 만들기’와 ‘부동산 세테크’ 등의 강좌를 개설한다.‘신도시 투자로 5억 만들기’는 판교 신도시의 매력과 바뀐 법에 따른 판교시민 되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매주 수요일, 수강료 3만원.‘부동산 세테크’는 부동산 취득과 보유단계에서 절세전략, 부동산 양도와 양도소득세, 분양권 양도와 절세 방법 등을 중점 강의한다. 매주 화요일, 수강료는 4만원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즐겨라! 진(jean)의 르네상스

    즐겨라! 진(jean)의 르네상스

    계절이나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꼽으라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청바지, 진(jean)’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기본적인 아이템이라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 진 패션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즐거운 소식 하나. 새롭게 시작하는 봄을 앞두고 진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끈 골반을 드러낼 정도로 밑위 길이가 짧은 ‘로 라이즈 진’은 올해 허리선을 더욱 낮추면서 아슬아슬한 라인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워싱과 스타일, 패턴 등에 변화를 주며 치열한 디자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스 리바이스 얼진 세븐진 프랭키비 등 해외 진 브랜드가 주도하던 진 시장에 국내 정상의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진의 전성기에 힘을 보탰다. 활짝 열린 진의 르네상스 시대를 즐겨보자. ●진화하라, 정통진 정통진 리바이스는 대표작 ‘엔지니어드 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다리 윤곽선에 맞춘 트위스트형 옆라인으로 어떤 동작에서든 편안한 형태를 유지하는 뉴 엔지니어드 진을 본격 출시했다. 모든 하의의 옆선과 티셔츠, 단추 등에 고유 로고인 ‘허그’를 새겨넣어 엔지니어드 진의 정통을 살리고 있다.(재킷 15만원선, 바지 14만원선) 또 하나의 대표적인 정통 진 ‘게스’도 추세에 따라 변화가 한창이다. 이번 게스는 주제가 ‘How low can it go?’로 꼽힐 정도로 밑위 길이가 상당히 짧아졌다. 미국 젊은이의 선망의 대상이자 섹시한 패션 아이콘 패리스 힐튼을 모델로 선정하면서 이미 게스는 변화를 예고했다. 여성 진의 밑위는 10㎝가 채 안될 정도로 짧고, 남성 진도 점점 여성의 길이를 따라가며 파격의 선에 이르고 있다. ●뭉쳐라, 디자이너 진 정상의 국내 디자이너들도 ‘진’을 컨셉트로 대중의 곁에 다가갔다. 컬렉션마다 데님으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 진태옥, 엘리건트한 라인의 로맨틱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루비나, 전위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최연옥, 도회적인 감각의 신장경, 상반된 소재를 과감하게 섞은 김연주 등 개성이 넘치는 디자이너 진 브랜드들이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진 패션을 소개한다. 특히 앤디앤뎁과 루비나는 보다 저렴한 두번째 라인을 선보인다. 앤디앤뎁의 ‘진 앤 토닉(Jean & Tonic)’은 옆선이 경쾌한 7부 길이의 크롭트 부츠컷(허벅지까지 달라붙다가 무릎 위에서부터 퍼지는 스타일) 진을, 루비나는 특유의 여성스럽고 매혹적인 라인의 ‘G.B.Jeans=God Blessing Jeans)’로 현대적이면서 사랑스러운 커리어 캐주얼을 보여준다. 오는 21일 신세계 강남점 ‘스튜디오 블루’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이너 진은 데님 팬츠가 25만∼60만원, 그 외 재킷, 점퍼, 니트, 블라우스 등 아이템에 따라 30만∼80만원선. ●집중하라, 진 포켓 상의가 점점 짧아지면서 청바지는 엉덩이 부분을 더욱 더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한다. 특히 뒷주머니는 브랜드의 독특함이 드러나는 곳이자 단순한 진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이기도 해 놓칠 수 없는 진의 포인트. 대표적인 웨스턴 진 ‘랭글러’는 ‘W’스티치와 사각형의 가죽으로 뒷주머니를 장식해 강인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여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조스 진’은 자연스러운 워싱과 뒷주머니의 ‘JJ’ 가죽 패치로 시각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며 뒷 모습이 특히 예쁘다. 뒷주머니에 ‘Y’자 6개가 맞물린 스티치 디자인으로 유명한 ‘야눅(Yanuk) 진’은 기존의 5개 포켓 진에서 탈피하여 뒷주머니에 작은 주머니를 한 개 더한 6개 포켓으로 독특한 힙 라인을 만든다.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진은 세련된 워싱과 슬림한 피트감에 ‘h’의 흘림체가 스티치된 뒷 포켓으로 힙을 강조해 보디라인을 볼륨감있는 섹시한 라인으로 만들어 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공금 횡령 13명 적발

    행정기관의 관용카드나 은행통장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멋대로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쓰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비리에 연루될 개연성이 높은 회계직 공무원에 대해 최근 감찰을 실시한 결과,13명이 공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의 상급자까지 포함, 모두 15명을 징계하도록 소속 기관에 요구했다. 경기도 산하 A기술원에 근무하는 서모씨는 200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관용카드로 6500여만원어치의 상품권 및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구입한 뒤 이를 현금으로 할인해 술값이나 식대로 사용했다. 경남 창원교육청 산하 B초등학교에서 출납업무를 했던 박모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학교 은행계좌에서 32회에 걸쳐 5400여만원을 인출해 자신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갚는 등 모두 7300여만원을 횡령했다. 서울시 모 구청 소속 이모씨는 200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이 관리하던 수당계좌에서 1700여만원을 빼돌려 도박비 등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씨는 안마시술소 등 개인적인 비용도 관용카드로 결제하기도 했다. 경기도 한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정모씨는 2001년 3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민원 접대용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31회에 걸쳐 2830만원을 가공의 납품업자에게 지급한 뒤 나중에 자신의 통장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2940만원을 횡령했다. 감사원이 이번에 적발한 횡령액은 2억 301만원, 유용액은 1억 971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공무원 가운데 회계직 공무원만 추려 감찰한 결과, 상당수가 횡령이나 유용 등의 비리에 연루돼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비리 개연성이 높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속적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유통업체 설 매출 ‘껑충’

    유통업체 설 매출 ‘껑충’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유통업체들이 설 대목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설 대목인 1월31일∼2월6일 전국 50개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쇼핑, 대형할인점 매출이 지난해 설 대목에 비해 각각 23.9%,1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형할인점 매출 증가 효자는 선물세트였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무려 21.2%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11.3%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대목이 바겐세일과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도 11.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슈퍼마켓은 지난해 대비 7.9% 감소, 설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TV홈쇼핑은 구매객이 지난해 대비 18.2% 증가했지만 매출은 0.4%밖에 늘어나지 않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주춤했던 정육상품이 백화점 및 할인점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51.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생활·건강상품 매출도 2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과류는 최근 도매가격 급등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한과 인기에 힘입어 청과·건과 역시 20.3%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설 선물 가격은 응답업체의 71.4%가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5만∼10만원(25.0%),10만∼15만원(3.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앞으로 내수 경기에 대해서는 75.7%가 ‘설 대목을 계기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고,‘설 대목과 향후 경기는 무관하다.’또는 ‘설 대목 경기만 반짝하고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18.2%,6.1%에 그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책꽂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원(김경일 지음, 홍면기 옮김, 논형 펴냄) 한국전쟁의 배경과 중국의 참전과정을 꼼꼼히 분석한 책. 그동안 논의의 사각에 있었던 한국전쟁과 중국 공산당 및 국민당 관계, 중국 동북지방의 움직임 등을 중국·일본·한국의 광범위한 자료를 통해 복원한다.2만5000원. ●한국인물사전(연합뉴스 펴냄) 국내외 주요인물 3만1000여명의 프로필을 수록했다.2004년 12월 기준으로 청와대를 포함한 정·관계와 교육·기업·문화예술·체육계 등 국내 각계각층의 주요인사 2만5000여명의 프로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담고 있다.15만원. ●증권거래법 강의(윤승한 지음, 삼일인포마인 펴냄) 우리나라 증권거래법 및 자본시장 규제체제 전반을 설명한 종합해설서.2001년 초판 발행후 있었던 국내외적인 여건변화에 따른 자본시장 규제시스템의 변화내용 등을 보충한 전면개정판이다.4만5000원. ●相生, 상생의 문화를 여는 길(안운산 지음, 대원출판 펴냄) 상생을 부르짖는 외침만 있고, 참된 상생의 실천이 없는 우리 사회에서 상생의 새 문화를 창조하자는 증산도 안운산 종법사의 상생 이야기. 상생은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득한 원망이 사라질 때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9800원. ●수의 문화사(카를 메닝거 지음, 김량국 옮김, 열린책들 펴냄) 인류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수의 역사를 고찰한 책. 전 세계 다양한 민족이 사용하는 ‘수’를 가리키는 언어와 상징들이 어떻게 인간의 문화사와 함께 발전해 왔는지 살핀다.3만5000원. ●세상을 바꾼 전쟁(윌리엄 위어 지음, 이덕열 옮김, 시아출판사 펴냄) 마라톤 전투에서부터 니카 반란, 더블린 전투, 콘스탄티노플 전투, 쓰시마 해전, 미드웨이 전투, 페트라그라드 전투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에 영향을 끼친 전투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50개의 전투에 대해 짚어본다.2만2500원. ●문학속 우리 도시 기행2(김정동 지음, 푸른역사 펴냄) 한국 근·현대 건축물 보존운동에 앞장서온 지은이가 근대사 100여년 동안의 장·단편 소설, 시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뒤를 좇아 도시 건축을 섭렵하며 이야기를 풀어낸다.2001년 나온 ‘문학속 우리 도시 기행’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담았다.1만3000원.
  • 이달 무대에 오르는 ‘3色 뮤지컬’

    이달 무대에 오르는 ‘3色 뮤지컬’

    봄의 기운이 꿈틀대는 2월. 한국·미국·프랑스 뮤지컬이 비슷한 시기에 기지개를 펴고 관객들을 유혹한다.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공연되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노트르담 드 파리’는 원작 무대. 이에 맞서 국산 뮤지컬 ‘명성황후’가 4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라 외국산 뮤지컬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명성황후 명성황후 시해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초연된 순수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는 올해 공연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130여명의 스태프와 240여명의 배우들이 거쳐 갔으며,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580여회 공연을 통해 약 77만명의 관객을 동원,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10년간 숙성된 노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8년째 ‘명성황후’ 역을 해오고 있는 이태원을 비롯해 2대·4대 ‘명성황후’인 김원정·이상은 등 세 명의 배우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 3색 국모 연기를 펼친다.22일까지.3만∼11만원.(02)575-6606. ●사운드 오브 뮤직 2월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로도 익숙한 뮤지컬 고전.195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1443회나 공연됐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주인공 ‘마리아’를 맡은 제니퍼 셈릭을 비롯해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배우들 58명이 출연한다. 무대 세트도 9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던 것을 서울로 그대로 옮겨 온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본 트랩 대령 가족과 마리아가 벌이는 사랑 이야기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에델바이스’‘도레미송’‘외로운 양치기’‘내가 좋아하는 것들’ 등 뮤지컬 넘버로도 더 유명하다.23∼27일 부산문화회관에서도 공연한다.3만∼14만원.(02)586-1242.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 그대로 살려 주목받는 작품. 프랑스에서 200만 관객을 동원,‘국민 뮤지컬’로 불릴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오리지널 공연은 한국이 처음. 대사 없이 모두 54곡의 노래만으로 진행되는데 각각의 곡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을 만큼 아름답다. 아크로바틱을 결합한 현대적인 안무에 디즈니 뮤지컬과 달리 비극미를 살려 성인층을 타깃으로 했다.25일∼3월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4만∼15만원.(02)501-137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0만원 내고 11만원 환급’… 政資法 바꿔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거리 이곳저곳에 ‘정치후원금 10만원을 내면 전액 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어놓았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메시지가 아니었다. 정치후원금 10만원을 내면, 정부는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 10만원과 함께 세금에 매겨지는 주민세(지방세) 10%도 추가로 공제해준다. 즉,11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이것은 대략 연봉 1500만원이 넘는 봉급자에게만 해당된다. 연봉이 1500만원 이하인 봉급자나 영세사업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10만원을 후원하면 ‘0원’을 돌려받는다. 세금이 내지 않았기 때문에 환급받을 세금도 원래 없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양승조 의원은 “우리나라 봉급생활자의 약 48%, 사업자의 약 51%가 1년에 전혀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서 “그분들이 소액다수로 정치후원을 할 경우에는 낸 세금이 없기 때문에 세금공제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즉, 최소 연간 11만원의 세금을 낼 때 가장 완벽하게 ‘면세’가 되는 것이다. 양 의원은 이런 설명과 함께 “나도 정치후원금 10만원을 내면 모두 환급된다고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홍보했다가 뜨거운 맛을 봤다.”면서 “후원금을 낸 분들 서너명이 최근 전화를 걸어와 ‘환급이 왜 안 됐느냐.’고 항의해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환급기준을 정확히 모르면서 정치권이 지난해 ‘11만원 환급’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생긴 부작용이다. 이에 대해 일명 ‘오세훈법’이라 지칭되고 있는 정치관계법을 지난해 개정한 오세훈 전 의원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1일 전화통화에서 “정치후원금 10만원을 내면 11만원을 돌려주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10만원을 낼 경우 최대 10만원만 돌려주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소액 정치헌금의 기준을 10만원으로 잡고 이를 전액 세금공제해 주자고 했을 때 재정경제부에서는 “세금 손실이 난다.”며 반발이 거셌다. 하지만 “정치의 발전이 세금만큼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에 10만원까지 세금공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각 정당에 일률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높여주는 안도 논의됐으나 적잖은 국민적 반발이 예상돼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이 걷어서 써라.”는 취지에서 이른바 ‘10만원 세액공제법’이 통과됐다는 것이다. 오 전 의원은 ‘10만원까지 세액공제는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상대적인 개념이고, 차라리 이 제도를 도입할 때 과연 ‘소액다수’가 정착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더 많았다.”면서 “도입된 지 아직 1년도 채 안됐고, 사회에 기부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과도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도 이날 10만원을 세금공제 기준으로 한 이유에 대해 “연간 120만원을 정치인에게 기부할 경우 고액으로 취급해 명단을 공개하도록 한 것과 비교해 10만원을 ‘소액’의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따라서 익명 기부도 10만원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 밖에서는 ‘10만원 정치후원금’이 지난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탐문을 통해 파악된 바로는 ‘10만원 이하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 의원들의 경우 후원자가 700여명 안팎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계안 의원이 톱클래스로 파악됐다. 이 의원측은 “지난해 후원을 한 분이 781명인데 이중 5만원,10만원 등 소액기부를 한 분들은 618명으로 5915만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측은 “이 의원이 현대그룹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했기 때문인지 ‘범 현대계’와 삼성그룹의 봉급자들이 많이 후원했다.”며 “30여명은 5000원부터 5만원까지 후원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하철 노조 출신인 배일도 의원은 1500명 이상이 참여해 1억 5000만원을 모은 유일한 케이스다. 배 의원측은 “노조 단위로 모금해준 것은 아니고 의원이 옛 노총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발로 뛰었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현 제도의 잇점을 살리되 환급률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10%를 삭감해 9만원만 돌려받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설 선물 어디서 살까

    설 선물 어디서 살까

    ■이마트 저가·고가 양극화 신세계 이마트는 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와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동시에 늘려 양극화를 추구하고 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백화점 소비자들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설 대목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10∼20% 많은 660만개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소비 양극화 추세에 맞춰 중간 가격대를 대폭 줄이고 실속형과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선물세트는 미용건강·통조림·청과세트·정육·수산·건강식품·웰빙세트 등이 있다. 미용건강세트는 1만원 이하의 상품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철저하게 저가로 승부한다.1만원 미만 세트는 8개로 늘었다. 유니레버가 9900원 세트 2종을, 니베아가 9800원 초저가 세트를 선보였다. 참치·햄류로 짜여진 통조림 세트는 1만원 미만의 동원참치세트(100g×6+올리브유)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청과세트는 사과·배를 중심으로 개발했다. 밀양 얼음골 사과(10㎏·27개 이내·6만 6000∼8만원), 당도 13도 이상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신고배 세트(13㎏·18개 이내·6만 8000∼7만 8000원)가 주요 상품이다. 정육세트는 육즙이 파괴되지 않아 고기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냉장육(프레시육)과 호주산 수입육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프레시 한우 냉장육(맞춤형·11만∼26만원)은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가격대로 즉석에서 제작해 준다. 수산세트는 굴비·옥돔·김·멸치 등으로 기획했다. 굴비는 전량 추자도 굴비세트로 기획해 100% 국산으로 신뢰성을 높였다. 주 가격대를 지난해 절반 수준인 4만∼8만원대로 낮췄다. 옥돔은 6만∼7만원대의 초저가 세트도 나왔다. 조미 김은 주력 가격대를 2만원으로 낮췄으며, 멸치도 2만원 미만의 세트를 만드는 등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2만∼3만원대로 거품을 뺐다. 수삼·버섯 등의 건강식품세트는 3만원대 미만의 영지버섯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명품 수삼 세트(48만원) 등 프리미엄급 세트와 쌍화차·오가피차·대추차 등으로 구성된 3만원 미만의 선물세트,2만∼3만원대의 녹차 선물세트 등도 출시됐다. 웰빙세트는 와인의 경우 전년보다 8개 세트 늘어난 28개 세트가 판매된다. 올리브유도 이탈리아산 고급 제품을 출시하는 등 지난해보다 6개 세트가 많은 18개 세트를 마련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프랑스 유기농 모니쵸 와인세트(6만 9000원)와 이탈리아산 엑스트라 버진급인 레브톨리 올리브유 5호(2만 2000원)가 대표적이다. ●직불카드 쓰면 할인·포인트 “이마트에서 알뜰 쇼핑을 즐기려면 직불카드를 이용하라.” 직불카드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오는 2월8일까지 직불카드로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5%의 에누리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최고 1%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직불카드로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이마트몰과 연계한 기획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2월 2일까지 이마트몰을 통해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설날 선물세트를 동시에 판매하는 ‘설날 왕대박 특급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내 300만원 이상 대량 주문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2%를 추가 적립해 준다. 특히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10개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행사,10만원 이상 구입할 때마다 10만원 단위로 1만원짜리 상품권을 연속적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2월10일까지 OK캐시백 회원이 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2005명에게 캐시백 포인트 1000점을 추가 제공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롯데마트 중저가 세트 ‘올인’ 롯데마트는 중저가 가격대의 선물세트에 올인하고 있다. 내수 부진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선물세트 물량의 60%를 5만원대 이하로 내놓아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일 롯데마트 기획부문장(상무)은 “가계부담 등을 고려해 1만원 안팎의 저렴한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30% 이상 늘리는 등 중저가 가격대의 선물세트 물량을 우선적으로 준비했다.”며 “설날 선물세트의 전체 물량은 지난해보다 25%가 늘어난 190만세트에 이른다.”고 밝혔다. 선물세트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생활용품 등으로 세분화했다. 청과·곶감 등 농산물 세트는 품질보증에 전력을 기울였다. 배세트 1호(13개·4만 5800원)는 당도 12 이상으로 제작됐다. 얼음골 사과세트(17개·3만 9800원)는 당도 17 이상의 상품을 선별 포장했다. 한우 등 축산물세트는 신선도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한우 알뜰 정육세트(3.8㎏·14만원)는 한우 국거리·불고기거리·산적으로 구성된 실속세트이다. 구이용 갈비세트인 호주산 냉동갈비세트(4㎏·10만 8000원)는 가격 부담이 거의 없는 편. 옥돔·굴비 등 수산물세트는 가격대가 선어의 경우 10만∼15만원대, 건어는 2만∼3만원대로 꾸몄다. 명품 멸치 특선세트(800g·4만 8000원)는 갓 잡은 멸치를 배 위에서 바로 삶아서 건조한 덕분에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자연산 대하세트(1.5㎏·28마리·15만원)는 가격이 저렴해 실속형 선물로 꼽히고 있다. 햄·참치·식용유 등 가공식품 세트는 웰빙과 관련된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와 허브그린 선물세트, 프리미엄급 수제햄 세트 등을 대폭 보강했고 물량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청정원 종합 2호세트(1만 8500원)는 참기름·런천미트·딸기잼 등으로 채워 풍성하다.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올리브유 선물세트인 백설 올리브 2호(2만 4500원)는 올리브유 1000㎖(2개)와 500㎖(1개)로 구성돼 있다. 샴푸·비누·수건 등 생활용품 세트는 불황에 따른 저가 수요가 급증할 것을 감안해 1만원 이하의 균일가(9900원) 선물세트 30만세트를 준비하는 등 1만원 안팎의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웰빙 반신욕세트(3만 2000∼4만 9000원)는 욕조덮개·목베개·발바닥 지압기 등으로 구성돼 인기가 있다. 세라믹 욕실용품 4종세트(2만 4800원)는 비누받침·물컵·칫솔꽂이·샴푸용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색깔이나 모양의 변형이 없고 위생적이다. ●대량구매땐 덤·상품권 증정 롯데마트는 ‘덤’행사와 상품권 증정, 경품행사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덤’행사는 오는 2월8일까지 가공·신선식품 등 400여개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9+1’,‘5+1’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식용유·런천미트·젓갈 등 150여개 품목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10+1’, 배, 사과, 수삼, 버섯 세트 등 청과 세트의 대부분과 한우 세트는 ‘9+1’, 특선 옥돔세트·안동 간고등어 세트·은갈치 세트 등은 ‘5+1’을 실시한다. 상품권 증정 행사는 연속식으로 하는 것이 특징. 가공식품 등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구매액 10만원마다 1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액이 30만원이면 3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는 얘기다. 농산물·수산물·축산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구매액 10만원마다 5000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경품 행사는 2월2∼7일 BC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100% 당첨이 보장된다. 이들 당첨자 중 74명에게는 디지털 카메라,6700명에게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7600명에게는 CGV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백화점 선물세트 “우선은 실속”

    백화점 선물세트 “우선은 실속”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설날 선물세트를 ‘명품화(秀)’와 ‘실속화(廉)’,‘차별화(唯)’,‘웰빙화(幸)’ 등 4가지 컨셉트로 선보였다. 다른 백화점들과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10만원이하 780개 품목으로 확대 송정호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장은 “설 대목을 위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경기 불황을 감안해 10만원대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00여개나 많은 780개 품목으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준비한 ‘수(秀)’세트는 ‘명품’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VIP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엄선한 대관령 한우 특상등급과 전복, 금산 인삼, 공주 밤, 보은 대추 등 지역 특산물과 함께 이천 도자기에 포장한 전복 갈비찜·꼬리찜 세트(3㎏·45만원·100세트 한정),300g을 웃도는 최상급 참조기 아가미에 간을 한 뒤 고급 목기함에 담은 황제굴비세트(10마리·200만원), 영국 황실 브랜드인 헤로즈의 고급차·차주전자·찻잔 등으로 구성된 헤로즈 바스켓 티세트(29만 5000원) 등이다. ●VIP겨냥 200만원짜리 굴비세트도 실속형인 ‘염(廉)’세트는 불황을 반영해 가격의 거품을 뺐다. 100% 석류 과즙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까지 함유된 고다마 석류주스 세트(500㎖×3·6만원), 제주산 고등어를 풍기 홍삼진액에 숙성시킨 홍삼 간고등어세트(8만 5000원), 제수용 밤·대추·곶감·잣·호두를 모아 구성한 제수용 건과세트(7만원) 등이다.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둔 ‘행(幸)세트’는 친환경·유기농 상품을 크게 강화했다. 마늘 소·포크로 만들어 콜레스테롤이 적고 항균·항암 효과가 뛰어난 의성 마늘목장 세트 1호(4㎏·26만원), 한방영양제·키토산 등을 이용한 자연농법으로 재배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슈퍼 배세트(10개·11만∼13만원), 약고추장·호두 땅콩장·표고 장아찌 등 지미재 궁중찬 세트(18만원) 등이 주요 상품이다.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하는 ‘유(唯)세트’는 롯데만의 단독 상품. 숯을 넣어 건조해 유해 세균을 없앤 참숯 상주 삼백 곶감세트(25만원), 냉장 등심을 원료로 라벤더·로즈마리 등 천연 허브로 조미한 허브 스테이크 세트(3㎏·32만원·300세트 한정), 일반 새송이보다 2배 이상 크며 맛과 식감이 뛰어난 왕송이 선물세트(2㎏·15만 5000원), 향과 품질이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한 용문산 유기 장뇌 산더덕 세트(50만원) 등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상품권 판매 총력 롯데백화점은 상품권의 판매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이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다음달 4일까지 전화 주문 서비스와 상품권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상품권 판매코너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등기우편으로 전달해 준다. 특히 롯데닷컴과 연계해 전화(080-080-2500)로 상품권을 5만원 이상 주문하면 등기우편으로 배송해 준다.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수도권 지역에 한해 24시간내 직원이 직접 찾아가 전달해준다. 상품권은 종이 형태의 지류 상품권과 신용카드 형태의 선불 상품권(선불카드) 두 가지로 나뉜다. 지류 상품권은 5000원부터 50만원까지 8종류가 있다. 선불 상품권은 5만원과 10만원 두 종류가 있다. 지류 상품권은 구매액이 액면가의 60% 이상이라야 나머지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선불상품권은 구매액 만큼 줄어들 뿐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는 없다. 롯데 백화점과 마트, 슈퍼 전점, 롯데닷컴(www.lotte.com) 홈페이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실속선물 세트를 다양화하고 ‘명품’인 5스타를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보다 설날 예산을 크게 줄이고 구매단가도 낮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종묵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설날 예산을 줄이고 구매단가도 낮추겠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 선물세트의 가격대 등을 다양화·세분화했다.”며 “특히 5스타와 실속 선물세트의 종류를 2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불황 반영 염가세트 대폭 늘려 VIP 소비자들이 타깃인 5스타 선물세트는 정육과 청과 세트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보다 2개 많은 6개 품목으로 늘렸다. 명품 목장 한우(6㎏·60만원)세트는 화천·평창·고창에 있는 신세계 목장에서 사육한 한우 중에서 최고급 등급만을 골라 만들었다. 갈비, 등심, 안심·채끝, 등심 불고기, 양지 국거리로 구성됐다. 한우(4.5㎏·45만원)세트는 등심 로스, 안심·채끝 등으로 만들었다. 두 제품에는 동결 건조한 자연산 송이가 팩으로 포장돼 있다. 신고배 전문생산 농가가 재배한 신고세트(9개·9만∼10만원)는 신선하면서도 당도(14브릭스 이상)가 높다.300세트 한정.200세트로 한정된 사과세트(12개·11만원대)는 자연농법으로 재배해 과육질과 당도가 뛰어나다. 멜론세트(4개·20만원선)는 제주도 서귀포산으로 향이 짙은 고품질 상품이다.200세트로 한정돼 있다. ●올리브유세트 3만여원 실속형 선물세트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다양화했다. 웰빙 김세트를 개발하고 베이커리에서 2만∼5만원의 수제 쿠키·화과자를 선보인다. 비교적 저렴한 9만원대의 정육세트도 내놓아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전통 양념, 과일, 벌꿀을 넣어 만든 너비아니 세트(1.4㎏·9만 5000원)는 너비아니를 조미 훈연한 수제 가공육으로 과일맛과 벌꿀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한우 보신세트(9만 5000원)는 몸에 좋은 한우 부산물인 사골·꼬리반골과 사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 일대에서 자연 건조한 덕택에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산청 지함 곶감 세트 2호(6만원), 표고분말과 고급 흑화고(검은색 표고버섯)를 함께 넣은 참드림 혼합세트 3호(6만원) 등이 인기다. 국내산 참조기만으로 엄선한 참굴비 5호(15만원), 조림용·볶음용·국물용으로 구성한 특선 멸치 4호세트(각 600g·4만 5000원), 샐러드나 빵과 먹는 엑스트라 버진급과 튀김용으로 좋은 마일드급으로 구성된 올리브유세트 1호(3만 3000원) 등도 대표적인 실속형 선물세트로 꼽히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부 집중 공략 신세계백화점은 주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명절 준비에 지친 주부들을 ‘쉬고 즐기면서 쇼핑하게 한다.’는 모토를 내걸어 유혹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2월6일까지 ‘주부를 위한 설날 찬스’ 행사를 열고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경품은 스킨케어 서비스권(50명), 종합 건강검진권(20명),6성급인 서울 워커킬 W호텔 숙박권(10명),100만원 상품권(5명) 등이다. 부부가 함께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는 2월7∼8일 ‘아줌마닷컴’에서 출력한 쿠폰을 가지고 부부가 함께 매장에 오면 신세계에서 만든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이에 앞서 4∼6일 강남점을 제외한 점포에서는 당일 3만원 이상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장바구니(하루 500개 한정)를 나눠 준다. 설빔 구매 소비자들을 위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본점과 강남점, 미아점, 영등포점, 인천점 등 수도권 5개 점포는 2월 6일까지 아동복을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러시아 볼쇼이 동물 서커스 초대권’(1인 2장)을 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재즈 신데렐라’ 노라 존스 한국 온다

    ‘재즈 신데렐라’ 노라 존스 한국 온다

    단 2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미국 ‘팝·재즈계의 신데렐라’ 노라 존스가 한국에 온다.3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첫 내한 무대를 열고 휴식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1년 21살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로 전세계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등 무려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노라 존스. 지난해 발표한 2집 앨범 ‘Feels Like Home’으로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5개 부문과 고(故) 레이 찰스의 유작 앨범 ‘Genious Loves Company’에 수록된 듀엣곡 ‘Here We Go Again’으로 2개 부문 등 총 7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2년생 징크스’를 깨는 저력을 과시했다. 2년 가까이 공을 들인 노라 존스의 내한은 2월27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3월14일까지 총 9개국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1979년 뉴욕에서 태어난 노라 존스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아버지는 비틀스 멤버들에게 인도의 전통악기 ‘시타’ 연주법을 가르쳤던 인도 음악의 거장 라비 샹카. 음악적 재능과 관심을 물려받은 존스가 재즈에 깊이 빠진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에서 만난 제시 해리스, 리 알렉산더, 댄 리이저 등과 그룹을 결성해 만든 데모 테이프 한 장으로 블루 노트와 계약을 맺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도 바뀌었다. 존스의 음악이 가진 매력은 듣는 이에게 평안과 안식을 준다는 점.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부르는 노래는 세계 대중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온 일명 ‘핸섬 밴드’를 대동하고 내한 무대에 서며 최고 히트곡 ‘Don’t Know Why’를 비롯해 2집 수록곡들을 선뵐 예정이다.5만∼15만원. 공연 전과 후 열리는 파티 참석권을 포함한 플래티넘 패키지(25만원)도 마련돼 있다.(02)541-6234. 때맞춰 EMI에서는 그녀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가진 공연을 담은 것으로 보너스 트랙과 뮤직비디오 포함, 총 22곡이 실려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30] 미래를 준비하는 ‘알찬 알바’ 4인

    [20&30] 미래를 준비하는 ‘알찬 알바’ 4인

    “대졸자 취업률 56.4%, 고졸자 취업률 60.1% 시대에 ‘준비된 알바’로 바늘구멍을 뚫어라.”경기불황으로 구직난이 심각해지면서 직장을 얻거나 재취업하기 위해 1∼2년의 공백기를 갖는 것이 평균적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잘못하면 허송세월하기 십상인 이 기간을 현장에 뛰어들어 경험도 쌓고 돈도 버는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도 꿈을 이루기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래를 위해 한 발 앞서 움직이는 ‘속찬 2030 알바생’ 4명을 만나봤다. ●“홍보도우미 경험 쌓으며 스튜어디스 꿈” 건국대 신소재공학과 3학년 박현지(22)씨는 3년째 학교 홍보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박씨가 도우미에 지원한 것은 새내기였던 2002년 봄. 다양한 사람들을 맞이하면서 웃음과 행복을 준다는 점이 박씨가 꿈꾸는 스튜어디스와 꼭 닮았다는 점에서 끌렸다. 박씨는 홍보도우미로 일하면서 명예학위 수여식 등 학교행사를 안내하거나 중·고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일을 주로 했고, 진로박람회에서 학교 및 학과소개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전방위로 만나는 과정에서 항상 여러 부류의 사람을 대해야 하는 스튜어디스의 마음가짐을 조금씩 느끼기도 했다. 박씨는 “홍보도우미로 일하면서 몽골 전 대통령에서부터 국가대표 축구 선수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연습을 미리 해놓았다.”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을 내가 도와줘서 알게 된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매달 나오는 홍보도우미 장학금 15만원도 학비와 용돈에 보탬이 됐다. 박씨는 4학년이 되는 올해 1학기부터 도우미 활동을 그만두게 된다. 그는 항상 주인공이나 손님보다 먼저 가서 행사를 준비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경험들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박씨는 ‘홍보도우미’라는 타이틀이 이력서의 경력란을 빛내주는 한 줄을 넘어서, 사람을 좋아하고 정성을 다해 대하는 마음가짐과 친절한 행동, 말투 등 실무에 도움이 될 태도를 몸에 배게 해줬다고 믿는다. 박씨는 그동안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외국어 회화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스튜어디스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아르바이트의 기본적인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라지만, 앞으로 하고자 하는 직업과 연관도 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이라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면서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나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면서 재미있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기간제 교사로 경력 쌓는 ‘준비된 선생님’ 2003년 8월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김한(27)씨는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교사지망생이다. 그는 여느 수험생들처럼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수험생’이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대일외국어고에서 일반사회 과목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임용고사를 보기로 결심은 했지만 수입도 없이 공부만 할 수가 없었다. 학원강사나 과외선생으로 나설 수도 있었지만 교단에 몸바치기로 결심한 만큼 수입은 적더라도 학교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불평하거나 실망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들이 원하는 교사상(像)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김씨는 “처음에는 의욕이 앞서서 교과서 구석에 있는 내용까지 찾아서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만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만 추려 가르치는 법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다른 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사가 가치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교생실습을 거치면서 자질 부족을 뼈저리게 느꼈지만 오히려 ‘모자라면 채워서 다시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다졌다. 그는 “교생실습이 끝나고 학생들이 쪽지를 적어 상자에 넣어 줬다.”면서 “내가 제대로 된 선생님이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되는 날 열어볼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요즘 김씨는 낮에는 수업을, 방과후에는 교재연구와 임용고사 준비를 한다.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동생들 학비와 생활비에도 보탠다. 수업준비를 하다 보면 학원에 나가며 공부하는 경쟁자들보다 불리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는 “당장 임용고사에 합격하거나 정교사가 되지 못한다 해도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1∼2년쯤 투자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미리 겪는 초임교사의 고민이 훗날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적은 수입, 고된 일은 꿈을 키우는 비용” 백화점 판매직, 카드사 회원 자료입력, 설문조사…. 서른이 넘은 나이에 아르바이트로만 생계를 이어간다고 하면 걱정스럽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박민정(33)씨는 미래에 관한 한 누구보다 자신만만하다. 지금 하는 일이 의류판매점의 꿈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박씨는 대기업 카드사에 다니던 10년 동안에는 언젠가 아르바이트로 연명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구조조정의 칼날은 박씨를 피해가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2월 회사를 나와야 했다. 박씨는 “너무 힘들었지만 좌절하지는 않고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와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부터 찾기 시작했다.”면서 “구조조정을 당한 뒤 의류판매점 개업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류판매점의 성공은 영업력과 판매력에 달렸다고 보고 당장 백화점의 판매직 아르바이트 자리부터 물색했다. 남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수입을 보충할 수 있는 설문조사와 자료입력 아르바이트도 찾아냈다. 백화점에서 만나는 손님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처음 길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할 때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내밀기가 쉽지 않아 쭈뼛거리기만 했다. 박씨는 풍부한 경험을 쌓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것을 실감했다. 박씨는 요즘 백화점 아르바이트로 28만원, 설문조사로 40만원, 자료입력으로 80만원 등 한달 평균 15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 박씨는 “정규직으로 있을 때 받던 월급 200만원에 크게 못미치지만 꿈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 정도로 생각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메이크업 아트 유학 꿈꾸며 ‘악바리 알바’ 강승현(30)씨는 정규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만 뛰는 ‘프리터족’이다. 결혼식이나 행사장 메이크업, 눈썹을 그리거나 흉터를 가리는 반영구화장 시술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가 꿈꾸는 메이크업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들이다. 2001년 대학을 졸업하고 다니던 뷰티숍을 그만둔 것은 지난해 8월말. 갑자기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월 평균 250만원짜리 직장에서 밀려나야 했다. 강씨는 “막상 나오고 나니 ‘당장 뭘로 먹고 살아야 하나.’막막하기만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뜻있는 자에게 길은 있었다. 틈틈이 배워둔 얼굴과 손톱 메이크업, 반영구화장술 등을 토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수소문했다.‘알바’로 번 첫달 수입은 고작 50만원. 하지만 차츰 소개가 늘어나면서 요즘은 150만원 정도의 수입이 들어온다. 강씨가 거리낌없이 아르바이트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시절 강씨는 시간나는 대로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좌담회 방청 등으로 용돈을 충당했다. 번 돈으로는 제과제빵학원, 한식요리학원 등을 다니며 4개의 자격증을 땄다. 강씨는 “어릴 때부터 뭐든 적극적인 것을 좋아해 배우면서 자격증을 따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씨의 꿈은 메이크업 관련 대학의 교수가 되는 것. 열심히 돈을 모은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정식으로 메이크업 아트를 배울 계획이다. 강씨가 정한 유학비는 3000만원이다. 강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저축한 돈과 이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합치면 2400만원쯤 된다.”면서 “연말까지는 목표치를 채워 내년에는 꼭 유학을 가고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강씨는 “대학을 나왔을 땐 번듯한 직업이 없으면 남에게 부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남의 이목보다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박씨는 직장이 없는 ‘후배’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당장 직업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로 쌓은 경력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을 갖고 눈을 조금만 더 낮춰보라.”고 충고했다. 글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中企와 협력” 대기업 상생 확산

    ‘명절의 정 같이 나눕시다.’ 주요 대기업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납품 및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가 하면 자금 수요가 몰리는 설연휴 전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 자사나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설맞이 선물을 나눠주거나 귀향길 교통편을 제공하며 ‘명절의 정’을 나누려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현금 조기결제 확산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두산, 대우일렉트로닉스,LG전자 등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결제 대금을 설연휴 전에 지급키로 했다. 삼성은 협력사 결제대금 1조원가량을 설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키로 하고 조만간 계열사별 조기 결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두산도 최근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이나 추석 등에 연간 3100억원(6500개 기업)가량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납품실적에 따라 은행 대출을 지원해 주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키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다음달 대금 지급 기간이 설연휴와 겹침에 따라 일주일 정도 앞당긴 다음달 7일까지 지급키로 했으며, 매월 14일과 24일이 대금결제일인 LG전자도 설을 맞아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우선 배려키로 했다. 신세계는 중소협력업체의 납품대금 결제일을 올해부터 최고 25일 앞당기고, 이마트는 직접 매입한 모든 협력회사의 상품을 반품하지 않기로 했다. 태평양도 올 들어 700여 협력업체에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현대종합상사는 제품 선적 전이라도 선적 준비가 완료되면 조기에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귀성 선물도 나눠요” 자사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정기 상여금 외에 선물이나 귀향길 교통편 등을 제공해 명절의 정을 나누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이번 설에 협력업체인 대리점과 주유소에 개당 4만 8000원 상당의 선물세트 1만 5200개를 지급키로 했다. 특히 불황에 허덕이는 농어민을 돕고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선물을 농협의 고춧가루나 수협의 미역 세트로 정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매장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협력업체의 ‘장기협력사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키로 했으며,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 품목에 따라 정상가보다 20∼30%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 자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100%의 정기 상여금과 귀성버스 300대를 지원키로 했으며, 현대·기아차는 50%의 상여금과 15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LG화학과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도 직원들에게 나눠 줄 귀성 선물을 준비중이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대법, 국선 전담변호사제 3월부터 전국확대

    대법, 국선 전담변호사제 3월부터 전국확대

    대법원은 지난해 9월부터 시범실시해 온 ‘국선 전담변호사제도’를 오는 3월부터 확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른 사건을 수임하지 않고 국선변호 사건만을 맡는 이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서울동부·남부·북부·서부, 대전지법에 각 1∼2명씩, 인천·수원·부산지법에 각 1명씩 새 국선 전담변호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7개 지역,11개 지법에 전담 변호사제가 시범실시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전담변호사제도가 국선 변론의 질적·양적 향상에 상당히 기여했다.”면서 “전국적 도입에 앞서 1년 동안 시범 실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경력 2년 이상으로 제한하던 국선 전담 변호사의 지원자격을 없애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속 피고인을 대상으로 한 현행 국선변호제도가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영장이 청구된 피의자까지 확대 적용되면 전담변호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국선 전담의 사건당 수임료는 25만원으로 일반 국선(15만원)보다 많다. 그러나 업무량이 많아 변론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변호사 1명당 매달 21∼25건 정도만 맡도록 조정한다. 한편 대법원은 국선전담 변호사를 도입한 이후 5개월 동안 변론요지서·양형 참고자료 제출, 법정 변론활동, 피고인 접견 여부 등을 점검, 평가해 왔다. 계량화된 평가결과, 전담변호사가 일반 국선보다 20∼30% 더 충실한 변론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ejung@seoul.co.kr
  • 소득세 年15만원 준다

    소득세 年15만원 준다

    월 소득 300만원인 4인 가족의 소득세 연간 부담액이 지난해보다 15만원가량 줄어든다. 지난해에는 133만 5000원이 월급에서 원천징수됐지만 올해에는 118만 3080원으로 11.4%가 줄어든다. 월 400만원 봉급생활자는 7.9%가 줄고,500만원인 사람은 7.0%가 줄어든다. 또 공인된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은 올해부터 연말정산때 수강료 영수증을 국세청에 내면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인세·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과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21일 발표했다. 올해 1월 소득분부터 적용되는 간이세액표에는 매월 원천징수되는 세금액이 소득구간별·가구별로 표시돼 있다. 이에 따르면 월급여 300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처, 자녀 2명 등 가족 3명을 부양할 경우 매월 원천징수되는 소득세가 지난해 11만 1250원에서 올해에는 9만 8590원으로 1만 2660원(11.4%) 줄어든다. 허용석 재경부 세제총괄심의관은 “이번 간이세액표 조정은 소득세율이 기존의 9∼36%에서 8∼35%로 1%포인트 인하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미 올해 1월 월급을 받아 소득세가 원천징수된 사람들은 2월분 원천징수시 또는 연말정산시에 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는 근로자 본인이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지불하는 수강료가 전액 소득공제에 포함된다. 지금은 본인과 자녀가 초·중·고·대학 정규교육 과정에서 공부할 때에만 교육비가 공제된다.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도시 입주기업의 범위도 확정됐다. 일반기업 투자금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연구개발·복합화물터미널·공동집배송센터·항만시설 업체 투자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법인세(또는 소득세)를 처음 3년간은 100%,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받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소득세법 개정 주요내용

    소득세법 개정 주요내용

    재정경제부가 21일 발표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은 간접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부문과 달리 개인과 기업의 호주머니에서 직접 빠져나가는 세금들의 기준을 정하고 있다. ●소득세 1%포인트의 힘 ‘글쎄’ 올해 소득세법 개정의 핵심은 근로소득세율 인하에 따른 세금 인하다. 지난해 내수경기 회복 등을 위해 국회에서 세율을 1%포인트 낮췄다. 그러나 인하 폭이 뚜렷하게 체감할 수준이 되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를테면 연봉 3600만원(월 300만원)을 버는 4인 가족 가장의 경우, 세금 감소분이 연간 15만원(월 1만 200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어서 소비심리 자극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기획예산처는 “소득세율 1%포인트 인하로 세수는 2조원 줄지만 경기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는 작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지난해 “1%포인트 인하로는 별다른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감세효과를 보려면 3%포인트 이상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인세…창업·투자 활성화 초점 법인세 부문에는 창업, 투자, 연구개발 등 성장 잠재력 강화의 취지가 많이 살아 있다. 이를테면 과거에 사업용자산으로 썼던 공장설비 등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으면 창업을 해도 이를 ‘창업 중소기업’(소득 발생 이후 4년간 소득세·법인세 50% 감면 등 혜택)으로 인정하지 않아 왔지만 앞으로는 인수자산이 전체의 30% 이하이면 창업으로 친다. 대기업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특허권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이전할 때도 특허권의 장부상 가액에 대해 연구개발 세액 공제를 적용받게 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보보호 시스템,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담부서의 생체인식시스템 등 기술유출 방지설비에 대한 투자금액의 3%가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된다. 이밖에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와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는 6000만원 한도에서 분리과세가 이뤄지는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배드뱅크도 은행처럼 자산건전성 분류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수 있게 돼 충당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매향리주민 1863명에 81억 배상

    지난해 3월 매향리 주민 14명이 소음피해 배상을 받은 데 이어 주민들이 2차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강재철)는 13일 매향리 주민 1863명이 “미군 전투기 사격훈련으로 소음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380여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차 소송사건의 대법원 판례에 따라 8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단 현실에서 미군이 이용하는 매향리 사격장은 고도의 공익성이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평온한 농어촌 지역에 완충지대 없이 사격장을 설치해 매일 70∼130㏈의 소음이 수년간 계속됐는데도 2000년 8월 육상사격장에서 기총사격을 중지하기 전까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민들이 배상을 청구한 38개월의 피해기간에 대해 사격장에서 가까운 매향1∼3리 주민에게는 매월 17만원, 그외의 지역은 매월 15만원의 배상금을 인정했다. 한편 판결에 대해 매향리 주민대책위측은 “사법부가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도 국가안보와 한·미동맹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배상금에서 자발적으로 갹출해 기금을 만들어 폐쇄된 육상사격장 부지 54만평에 생태공원과 평화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만규 대책위원장은 “미군에 의한 피해를 주둔군지위협정(SOFA) 때문에 미군이 아닌 우리 정부로부터 우리가 낸 세금으로 배상받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 1리 주민 등 인근 10개리 주민들은 2001년 8월 “사격장 소음으로 일상적 생활에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청력손실과 고혈압, 수면장애 등 각종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시달렸다.”며 1인당 2000만원을 배상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패방지팀 가동 1년만에 ‘클린 한국전력’

    부패방지팀 가동 1년만에 ‘클린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깨끗한 회사’로 확 바뀌었다. 한전은 그동안 전기공사 시공업체와 각종 민원인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불미스러운 일이 적지 않았으나 지금은 말끔히 사라졌다. 부패근절을 위한 1년간의 ‘치밀한 작전’ 덕분이다. ●수년째 하위권에서 획기적인 변신 지방도시에서 전기시설 시공업을 하는 A씨는 지난해 초 한전의 지방사업소로부터 5000만원짜리 공사를 수주하면서 사업소의 중간 간부에게 200만원을 사례비로 전달했다.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30만원짜리 선물에 30만원어치 상품권을 보태 선물한 적이 있다. 그런데 자신의 사업장 근처에 있는 전신주에 문제가 생겼다. 신고를 받고 나온 현장 직원이 신속한 처리를 대가로 웃돈을 요구했다. 그는 답답한 노릇이었지만 5만원을 건넬 수밖에 없었다고 한전 중앙본부의 부패실태 조사반에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부패 사례는 이미 옛일이 되고 말았다. 한전은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방지위원회가 민원인 7만 5317명을 대상으로 2004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1년 사이에 가장 많이 향상된 기관 1위로 선정됐다. 한전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92점. 전년도에 비해 2.92점이 올라 향상도가 313개 정부부처·자치단체·공기업 등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청렴도 점수는 조사대상 평균보다 0.26점 높았다. 한전은 2003년엔 5.80점,2002년엔 4.47점으로 수년째 하위권을 맴돌던 처지에서 종합 4위로 올라섰다. ●투망식 부패방지 작전 한준호 한전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깜짝 놀랐다. 한전이 해마다 실시하는 부방위의 청렴도 조사에서 바닥을 헤매고 있었기 때문이다.‘무슨 인허가 업무가 그리 많다고 이렇게 썩었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직원은 부패의 실상에 대해 무감각한 모습이었다. 부패를 뿌리뽑지 않으면 회사가 망할 지경이었다. 한전은 전국 사업소에서 가장 청렴하다고 소문난 과장급 직원 18명을 뽑아 감사실에 배치하고 부패방지팀을 만들었다. 전권을 부여받은 18명은 1주일 동안 합숙하면서 아이디어를 짜냈다. 우선 의식을 바꾸고 제도를 보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 239개 사업장을 돌면서 1만 70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에 대한 정신교육을 했다. 소장급 간부 271명은 추가로 불러 거래업체와의 관계 등에 대해 별도교육을 했다. 일반 연수에도 부패방지 시간을 배정했고, 사이버교육도 수시로 했다. 이쯤되자 직원들의 입에서는 “부패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어 청렴계약 규정을 만들었다. 이를 어긴 입찰업체에는 2년 동안 입찰자격을 제한했다.300만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전자입찰을 실시했고, 수의계약의 범위를 200만원 이하로 줄였다. 모든 공사에는 표준집을 만들어 그대로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집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도 채택할 정도로 우수하게 만들어졌다. 부패방지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부패에 취약한 업무에 대해 집중적인 감찰활동을 했다. 한전에서 부패에 취약한 업무는 신규 전기공사를 한 건물 등을 대상으로 한 사용전 점검 업무다. 한전의 인증이 떨어져야 전기계량기를 설치하고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사업주들은 점검을 나온 한전 직원에게 1만∼15만원의 수고비를 주고 서둘러 인증을 부탁하곤 한다. 암행감찰반은 전국을 돌면서 4건의 부패현장을 적발했다. 부조리 신고전화에 신고하면 포상금도 지급했다. ●단돈 10만원에 목숨 걸지 말자 직원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높은 강도의 부패방지 교육이 효력을 나타냈다. 우선 ‘단돈 10만원에 목숨 걸지 말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 회사는 직원들의 고소득을 보장하는 대신에 그에 걸맞은 능력과 품위를 요구했다. 이어 불우이웃돕기, 헌혈행사, 자원봉사 등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직원들도 ‘봉사참여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한 사장은 앞으로는 직원들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깨닫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패방지팀 관계자는 “기업부패의 폐해를 직원들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함으로써 회사 방침 때문에 참여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치밀한 계획을 짠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해 관광명소로 변모 한국전력은 지난해 서해상에 세계적인 볼거리 하나를 만들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에 국내 최대용량의 화력발전소 2기를 지었고, 발전소에서 경기도 시흥까지 세계최대 규모의 해상 송전선로를 완공했다. 영흥발전소는 해마다 전력부족으로 공급 중단의 위험에 놓이는 수도권 지역에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책임지게 됐다. 기존의 50만㎾급 화력발전소에 비해 출력을 60% 이상 향상시켜 국내 최대용량인 80만㎾급 발전소로 건설됐다. 그러면서도 연료는 석탄을 사용, 액화천연가스(LNG)에 비해 연료가격을 3분의1로 낮췄다. 연간 5873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첨단공법으로 친환경시설도 잘 갖춰 1999년 착공 당시 온수 배출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깨끗이 잠재웠다. 한국전력과 발전소 운영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은 1716억원을 들여 선제대교와 영흥대교도 지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다. 영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까지 공급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해상송전 선로도 일반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발전소에서 대부도와 시화호를 거쳐 신시흥변전소까지 78㎞ 구간에 600m 간격으로 송전탑 137기를 세운 것이다. 대부도에서 바라보면 바다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높이 솟은 탑이 장관을 이룬다. 해상구간 송전탑의 높이는 세계 최고인 170m에 달한다. 송전탑에 겹겹이 걸쳐져 지나는 전선의 길이는 자그마치 1900㎞로, 서울과 제주(452㎞)를 네번 왕복할 수 있다. 이같은 규모의 송전탑 건설을 아무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에 자랑할 만한 기술로 꼽힌다. 우선 송전탑의 간격이 일반 송전탑의 간격(350m)보다 훨씬 길다.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고장력 내열전선’ 덕분이다. 또 태풍이나 지진, 파도, 염해 등 해상의 악조건에도 송전탑이 바다 속에서 끄떡없이 지탱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신공법과 특수자재의 역할이 크다. 시화호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철 구조물의 겉은 모두 특수코팅 처리했다. 영흥발전소와 해상선로 건설은 5년4개월이나 걸린 난공사였다. 총 사업비는 2조 3174억원, 연간 작업인원만 275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발전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상을 관통하는 놀라운 건설공법으로 연간 9623억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한국전력 홍혁 홍보실장은 “한마디로 신기술 개발과 환경보호, 외화절약의 3박자를 모두 만족시킨 대역사(大役事)”라면서 “우리나라와 한전의 큰 자랑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공기업의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한준호(59) 한국전력 사장은 요즘 공기업들 사이에 불고 있는 윤리경영과 구조조정 바람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한전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대해 “한전의 모든 가족들과 함께 축하받고 싶다.”며 뿌듯하게 여겼다. 한 사장은 이어 “한전은 수년 안에 글로벌 에너지그룹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걸맞은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우선 윤리경영과 열린경영을 정착시켜 구태의 이미지를 벗는 것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지역사업소에도 책임경영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최근 과장에서 부장으로 세 직급을 파격적으로 승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사업소장에게 위임했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경우 2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도 혹서기(7∼8월), 혹한기(1∼2월)에는 일반 가구와 달리 단전을 하지 않고 있다. 한전은 지난 5년을 끌어온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배전(配電)분할 추진의 중단’으로 가닥이 잡히자 필리핀, 중국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사장은 “한전이 현재 필리핀 전체 발전의 14%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세부(Sebu)섬에 지을 20만㎾급 화력발전소를 세계 신혼부부들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재임 중 그의 꿈은 중국 전역에 건설될 30기의 원전 사업을 한전이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세우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첫 정기세일…백화점은 봄 봄 봄

    첫 정기세일…백화점은 봄 봄 봄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들이 7일부터 23일까지 17일동안 ‘2005년 첫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정기 바겐세일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재고 부담 등으로 의류업체들의 참여가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데다 봄 신상품을 7∼15일 앞당겨 세일기간에 30% 이상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사은품을 주지 않기로 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 때문에 이번 세일의 참여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봄 신상품 보름정도 앞당겨 출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정기세일보다 2%포인트 높은 각각 86%·90%, 현대백화점도 소폭 상승한 80%로 전망된다. 신재호 롯데백화점 판촉팀장은 “정기세일 참여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겨울상품 정리기간으로 불리는 1월과 여름상품 정리기간인 7월 정기세일”이라며 “참여율은 대개 겨울·여름세일의 경우 85%, 봄·가을세일은 75% 안팎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이 겨울상품 ‘떨이 세일’인 만큼 백화점들은 겨울상품에 대한 무차별 할인 공세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한편,‘신년 복상품전’·‘해외 명품 특집전’,‘여성 캐주얼 기획전’,‘남성의류 특별전’ 등 다양한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신년 복상품전은 7일 하루동안 신사정장·넥타이·장갑·핸드백·구두 등을 정상가보다 7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해외명품 특집전은 7∼9일 에트로·지방시(핸드백·지갑·스카프)·베르사체·아쿠아스큐텀·막스마라 등 7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여성캐주얼 기획전은 7∼11일 본점과 잠실점에서,12∼16일 분당·일산·강남·노원점에서 폴로진 단독 초대전을 열고 니트 등 여성 캐주얼 의류를 50∼70% 할인 판매한다. 남성의류 특별기획전은 수도권 10개점에서 7∼11일 정장 및 코트류 기획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기간 동안 브랜드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선정해 정상가보다 40∼60% 가격을 낮춘 ‘바겐 특종상품’ 5만점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좀체로 세일을 하지 않는 화장품 및 보석류도 포함돼 있다. 주요 특종상품은 로가디스 캐시미어 혼방코트(45만원),XinX 패딩점퍼(5만 9000원), 설화수 자음 기초세트(10만 5000원), 점페이 진주 목걸이·귀고리세트(34만 9000원), 헤라 에이징케어 기획세트(9만 5000원) 등이다. 조창현 신세계 백화점 영업기획팀 부장은 “세일 기간동안 바겐 특종상품 외에도 균일가전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매출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벌일 예정”이라며 “사은품 증정 행사는 직접하지 않지만,14일부터 구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00% 당첨행사를 실시, 상품권 등 생활필수품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세일을 맞아 의류·잡화 등의 부문별 바이어가 선정한 120여개 브랜드 10만여점의 단독기획상품을 ‘서프라이즈 상품’으로 최고 50% 할인해 내놓는다. 앵클부츠·머플러·지갑 등 잡화를 비롯해 겨울코트·투피스 등 여성의류, 하프코트·니트 등 남성의류 등이 주요 품목이다. 미소니·센존·아르마니 등은 30%, 플리츠플리츠는 20% 세일에 들어가는 등 해외 유명 브랜드도 세일 행사를 가지며 애뜨로·페리 등의 유명 침구 브랜드도 10∼40% 세일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관 웨스트와 수원점에서 세일속의 세일 행사를 펼친다. 명품관 웨스트는 7∼11일 비비안 ‘웨스트우드 VIP대전’을 연다. 코트(65만원)와 블라우스·스커트(각 29만 8000원)를 주요 제품으로 내놓는다.7∼10일에는 롱샴 핸드백 특집전을 진행한다. 핸드백(4만 5000∼35만원), 접이식 폴딩백(6만 5000∼12만원), 지갑·키홀더 등 액세서리(3만 3000∼11만 5000원)를 출시한다. 수원점은 7∼13일 신사정장·코트 초대전을 마련했다. 트래드클럽 순모정장(15만원), 트렌치코트(19만원), 피에르카르댕(130수 15만원), 캠브리지 순모정장(23만원부터), 캐시미어코트(25만원부터)를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정장보다 단품위주 실속구매 두드러져 “벌써 봄 신상품이 나왔네.” 백화점들이 세일 기간동안 가라앉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앞다퉈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초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겨울상품의 판매가 저조해지자 봄 신상품 출시를 앞당김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최대 50% 정도 봄 신상품을 마련한다. 세일 초반에는 10∼30%에 불과하지만 중반 이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명 여성의류 브랜드인 레니본의 경우 30%, 타스타스가 20∼30%로 봄상품을 비교적 많이 준비하고 있는 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스템·타임·베네통·시슬리·마인·BNX·SJ 등 여성의류 60여개 브랜드에서 10∼30%의 봄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정림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 과장은 “이번 봄신상품은 정장보다는 티셔츠·블라우스·카디건·바지·재킷 등 단품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단품 위주로 구매하는 실속 구매성향을 보이는 데다 아직 겨울인 점을 감안해 코트 등 겨울상품과 함께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최고 30%까지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색깔은 봄 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밝은색 계열의 핑크·민트·아이보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명품관 웨스트내 타임과 시스템은 봄 신상품을 30% 정도 내놓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스트레스 퍽! 하자, 하자 아이스하키

    스트레스 퍽! 하자, 하자 아이스하키

    ■ 아이스하키 즐기는 형규네 “여보, 힘들어 나 좀 바꿔줘” 등번호 99번을 단 우인희(42·치과의사)씨가 거친 숨을 헐떡이며 펜스로 걸어 나왔다. 이어 긴 생머리를 쓸어담은 9번 한주원(37·경북대 교수)씨가 스틱을 맞부딪치더니 페이스커버를 내리고 링크로 미끄러지듯 쇄도해 들어갔다. 마침 흐르던 퍽을 잡아채며 이번엔 “형규야, 받아”라며 퍽을 레드라인쪽으로 날렸다.9번의 소년 플레이어 우형규(13·대청중1년)군이 한 선수를 제치더니 슛을 날렸다. 아쉽게도 골리에게 걸렸다. 3분쯤 지났을까, 이번엔 가쁜 숨을 몰아쉬던 한씨가 “형규 아빠, 교대”라며 나왔다. 발갛게 상기된 얼굴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들은 모두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한 가족이다. 매주 토·일요일 밤마다 서울 하계동 동천실내스케이트장에서 함께 운동을 즐긴다.20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어린이 네댓명, 여성 서너명이 눈에 띄였다. 모두 아이스하키 클럽 톨피도즈의 멤버들이다. “쉬익∼.”얼음이 스케이트 날에 깎이는 소리,“퍽, 탁….”스틱으로 치고 퍽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하다. 퍽을 잡아 드리블하던 한 선수는 빙그르르 돌다가 엉덩방아를 ‘꽝’소리가 나도록 주저앉았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보호장구를 한 이들은 북극곰처럼 둔중해 보였다. 몸놀림은 빠르지 않았고, 몸싸움은 격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회색으로 희번득이는 빙판의 찬 기운을 누를 만큼 열기와 열정이 가득했다. 휴식시간, 한주원씨에게 여자가 하기에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봤다.“순간순간 전력질주를 했다 급정거하니 아주 힘들지요. 대신 다리 근력이 강화되고, 허리살이 쏙쏙 빠져 따로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어요.” 중학교 1학년 아들 우형규군,“짜릿해요, 빗자루로 쓸듯이 퍽을 밀다가 마지막에 가서 손목을 꺾으면서 띄워 슛을 날릴 땐 기분 최고예요. 우리 학교에선 아마 나 혼자만 하키를 할걸요.”라며 자부심이 가득한 표정이다. 아버지 우인희씨는 “치과의사 고질병인 허리통증이 다 나았어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고”라며 아이스하키 예찬론을 늘어놨다. 이들 가족이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진 것은 2001년 초가을. 아들 형규군이 “아는 형이 아이스하키를 했는데 멋지고 재미있어 보여서”부모님을 졸라 입문했다. 아들을 실내 링크에 데려다 준 아버지는 다른 아이들 아버지와 함께 맥주를 마시거나 무료하게 앉아 기다렸다. 아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부상이 두려워 링크 주위만 맴돌았다. 형규군은 “아빠, 넘어져도 아프지 않고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함께 해요.”라며 아버지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뒤이어 우씨는 “안전하고 재미있다.”며 처녀시절 만능 스포츠우먼이었던 부인을 링크 안으로 유혹했다. 늦깎이 부인이 요즘 더 아이스하키 매력에 빠졌다.“일에 자신감도 생기구요,20㎏에 가까운 보호장구를 하니 부상위험이 없어요, 다른 운동은 금방 싫증이 났는데, 아이스하키는 재미있어요. 또 아들도 인터넷에만 너무 빠지지 않아서 더 좋지요.” 우씨는 아이스하키 건강론에 대해 좀더 과학적이다.“상·하체와 좌·우 근력을 골고루 사용해 몸이 균형있게 발달합니다. 미끄러지는 운동이어서 관절에 충격도 적습니다.” 15분간의 꿀맛같은 휴식이 끝나자 이들 가족은 다시 링크로 나갔다. “아, 나도 할 수 있을까.”혼잣말이 나올 만큼 부러운 뒷모습이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아이스하키는요 아이스하키는 선수들이 1,2분마다 교체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많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다. 한 팀당 선수는 골키퍼와 수비 2명, 공격 3명으로 6명. 경기는 20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되며, 각 피리어드 사이의 휴식 시간은 15분이다. 경기 방법은 고무로 만들어진 퍽을 구부러진 지팡이인 스틱을 이용해 서로 빼앗아 상대의 골에 집어 넣어 득점한다. 속도가 빠르고 서로간의 신체 접촉이 허용되는 만큼 룰은 엄격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즐기지만 캐나다에서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다. 몸으로 상대 선수에 세게 부딪치는 보디체크가 허용되므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아메리카하키리그(NHL) 등에서는 아주 위험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 배우세요 아마추어들이 아이스하키를 배우려면 일단 클럽팀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클럽팀으론 서울 동천링크에 둥지를 튼 톨피도즈(www.torpedoes.or.kr)를 꼽을 수 있다. 최고의 아이스하키 대회인 NHL 선수로 진출했던 핀란드인 카이가 감독으로서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링크가 있는 곳이라면 배울 수 있는 동호회가 있다. 수도권에선 목동, 고대, 광운대, 의정부, 과천, 안양, 분당 등의 아이스링크장엔 동호회가 결성돼 있다. 대구, 인천, 대전, 전주, 춘천, 강릉, 김해 등에도 링크가 있어 아이스하키를 익힐 수 있다. 초보자들도 2시간씩 10회 정도 연습하면 경기를 할 수 있다. 스케이트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은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비용은 링크 대여료를 포함해 보통 한 달에 10만∼15만원가량 든다. 아이스하키를 배우기 위해선 보호 장비가 필수적이다. 초보자가 스틱·스케이트·숄더패드·헬멧·서포터 등을 갖추려면 100만원 가량 든다. 장비는 소모품인 탓에 실력과 기호에 따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알수록 재미가 씽씽 아이스하키를 직접 즐기거나 재미있게 관전하려면 몇 가지의 룰을 아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규칙으로는 오프사이드와 아이싱이 있다. 이들 반칙에는 벌칙이 부과되지 않고, 페이스오프로 경기가 재개된다. ●오프사이드 공격선수가 퍽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 어택킹 존에 들어가 퍽을 잡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림1의 (1)과 같이 뉴트럴 존에서 퍽을 몰고 공격하는 A1선수보다 퍽을 갖지 않은 A2선수가 블루라인을 넘어간 다음 A1선수가 블루라인을 넘었을 경우 오프사이드 반칙이 된다. 또 (2)와 같이 선수A1이 뉴트럴 존에서 퍽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퍽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선 선수2에게 패스를 해 그 퍽을 잡게되면 오프사이드 패스 반칙이 적용된다. 이럴 경우 뉴트럴존 페이스오프 스포트 또는 뉴트럴 존의 패스 지점에서 페이스오프를 한다. ●아이싱 그림2의 (1)(2)(3)과 같이 블루 또는 센터라인을 넘지 않은 상태에서 퍽을 패스하거나 쳐냈는데, 그 퍽이 어느 선수에게도 터치되지 않고 상대팀 골 라인을 넘었을 경우에 적용된다. 이 경우 페이스오프 지점은 반칙한 팀 수비지역의 엔드 존 페이스오프 스포트가 된다. 아이싱의 예외도 있다.(4)와 같이 퍽이 골 크로스를 통과해 골라인을 넘은 경우,(5)와 같이 퍽이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싱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선수 퇴장으로 상대보다 선수가 부족한 팀이 아이싱을 했거나 상대팀의 아이싱 퍽을 잡을 수 있는데도 고의적으로 퍽을 잡지 않아 골라인을 넘었을 경우에는 아이싱이 선언되지 않는다. ■ 도움말 천성영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 ●완전무장 안전무장 격렬한 몸싸움이 허용되는 아이스하키를 즐기려면 스케이트·스틱과 함께 안전 장비가 필수적이다. 스틱을 휘두르며, 퍽은 시속 200㎞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다니는 경기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활동성을 위해 직접 착용해 보고 사는 것이 좋다. 스틱 우드와 카본이 있지만 초보자들에겐 약간 무거운 우드 사용을 권한다. 퍽에 대한 감각과 두 손으로 잡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부러지는 것이 단점. 보관할 땐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스케이트상대 스틱이나 퍽 등에 강한 것이 좋다. 땀과 물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면서 발이 편하고 활동성이 높은 것이 좋다. 발의 볼이 넓은 사람들은 반드시 신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헬멧머리를 보호하는 기본 장비로 얼굴 보호망까지 달려 있다. 과거 NHL 선수들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모든 선수들이 착용해야 한다. 특히 링크에 자주 넘어지는 아마추어에겐 머리보호를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글러브 퍽이나 스틱으로 웬만큼 세게 맞아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첨단소재로 제작돼 스틱을 잡고 자유롭게 손가락을 움직이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땀으로 악취가 나므로 경기후에는 항상 잘 말려야 한다. 숄더패드 상체를 보호하는 가장 핵심적인 보호장치다. 갈비뼈가 시작되는 가슴부터 팔꿈치 바로 위까지 덮어줘 스틱으로 찔러도 아프지 않다. 오래 사용하는 장비여서 처음에 살 때 다소 비싸더라도 가벼운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키팬츠 퍽이나 스틱에 맞을 위험이 큰 하체를 보호하는 장비다. 팬츠 내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스펀지와 파이버로 채워져 있다. 처음부터 비싼 프로선수용 팬츠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엘보패드 부상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 팔꿈치다. 상대방을 몸으로 방어할 때와 상대방에게 보디체크 당해 펜스에 부딪칠 경우에도 무의식적으로 팔이 올라가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신패드 무릎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와 다리를 활용한 몸싸움에서 부상을 보호하는 장치다. 하키는 다리를 많이 활용하는 게임이므로 활동하기 편한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서포터 급소를 보호하는 것으로 컵을 안에 넣게되어 있다. 다른 장비를 갖춰도 서포터가 없으면 링크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장비다. 기타 장비들을 넣고 다니는 무장백이 필요하고, 목보호대인 넥가드, 신가드와 스타킹을 고정하는 신스트랩, 스타킹을 고정시키주는 거들, 스타킹 등이 있다.1만∼2만원 정도 한다. 아이스하키 장비를 파는 대표적인 사이트로 이스틱(www.estick.co.kr)과 스포맥스(www.spomax.com)와 짐팩(www.jimpaek.com)등을 들 수 있다. ■ 도움말 김길영 이스틱 대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