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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지대·송달료 1700만원 누수… 12개 지자체서 개인 유용 적발

    지방자치단체가 민사·행정 소송을 제기할 때 법원에 납부했다가 소송이 종결되면 돌려받게 되는 인지대와 송달료 잔액이 지자체로 귀속되지 않고 새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인지대와 송달료 지출 내역을 조사한 결과 모두 1679만원이 누수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법원 규칙 등에 따라 소송이 끝난 뒤 법원으로부터 돌려받는 인지대와 송달료 잔액은 다시 지자체 세입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소송을 담당했던 공무원이 송달료 15만원을 본인 계좌로 돌려받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소송을 담당했던 부서가 운영하는 계좌로 인지대를 입금받고도 반환하지 않은 경우도 적발됐다. 또 소송을 담당한 법무법인이 송달료 54만원을 반환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자체의 소송비용 집행정보 기록관리가 부실해 누락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며 “지자체가 기재한 자료만으로도 모두 1700여만원의 세입이 누락됐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추석 선물 특집] KGC인삼공사-가을 타는 김차장, 홍삼 먹고 맘 잡게나

    [추석 선물 특집] KGC인삼공사-가을 타는 김차장, 홍삼 먹고 맘 잡게나

    KGC인삼공사는 추석을 맞아 세대별 맞춤 홍삼제품과 선물세트로 선물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애락퀸’(15만원)은 40~50대 여성을 위해 홍삼과 백수오를 결합한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백수오와 속단, 당귀 등의 다양한 식물성분을 배합했다. 중년 남성을 위한 ‘홍천웅’(15만원)은 6년근 홍삼농축액과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홍경천을 비롯해 구기자, 황기, 복분자, 오미자, 녹용 등을 담았다. 추석 선물로 수년간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한 정관장은 고급 뿌리삼인 지삼(地蔘)을 함유한 ‘홍삼정리미티드’, 홍삼정 성분을 그대로 담은 ‘홍삼정타브렛’, 프리미엄 환 제품 ‘황진단’으로 구성한 고품격 선물세트 ‘현-기품을 드리다’ 세트(45만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다음달 14일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의 마음-당신께만큼은 정관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금액 10만원 이상은 5%, 30만원 이상은 10%, 50만원 이상은 15% 할인해 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20만원당 1만원을 깎아 준다. 또한 국민·삼성·롯데카드로 가두점에서 20만원, 40만원, 60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1만원, 2만원, 3만원씩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588-2304.
  • [추석 선물 특집] 힐링스톤-야근 찌든 신 과장, 이 팔찌 차면 피로 끝!

    [추석 선물 특집] 힐링스톤-야근 찌든 신 과장, 이 팔찌 차면 피로 끝!

    힐링스톤 제품 대부분은 우리나라 청정 지역에서만 채굴되는 황금견운모 100%로 제작된다. 견운모는 동의보감에 기록된 광물이다.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독소를 제거해 눈을 맑게 하거나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늙지 않게 해 주는 약돌로 기록돼 있다. 당시에는 불에 구워 복용했지만 지금은 먹는 대신 몸에 지님으로써 게르마늄이나 미네랄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건강에너지가 인체에 닿아 자연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힐링스톤은 이러한 견운모의 효능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오로지 견운모 100%만을 이용해 세라믹으로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 화려한 색상을 위해 화학 첨가제를 쓰기보다는 투박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힐링스톤의 모든 제품은 순수한 견운모의 색상만을 고집한다. 특히 힐링스톤 건강 복대는 세라믹을 단추 모양으로 만들어 한땀한땀 실로 박음질해 제작하며 화학접착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힐링스톤의 황금견운모는 제품력을 인정받아 2010년부터 제주 신라호텔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가격은 건강 팔찌 4만 500원, 팔찌·목걸이 세트 15만원, 건강 복대 20만원이다. 판매처는 행복한세상백화점, 인천공항 면세점, 인천국제항 면세점, 서울 논현동 스파클래식과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 등이다. 추석 맞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팔찌, 목걸이 세트 구매 시 견운모 팔찌 1개를 더 증정한다. 문의 (02) 567-4701, www.healingstone.com
  • 정명훈·亞 연주자 77명 협연

    정명훈·亞 연주자 77명 협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아시아 출신 연주자들이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에서 한 무대에 선다.1997년 정명훈의 주도로 세계 각국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는 새달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APO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뭉치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영국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20여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8개국 출신 연주자 77명이 협연을 펼친다. 관람료는 5만~15만원. (02)720-3933.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야마하뮤직코리아, 새학기 맞이 특별가 판매 등 ‘피아노야 반가워’ 실시

    야마하뮤직코리아, 새학기 맞이 특별가 판매 등 ‘피아노야 반가워’ 실시

    세계적인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야마다 토시카즈)는 가을 새학기를 맞이해 일부 인기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푸짐한 사은품 증정과 함께 중고악기를 최고가로 보상해주는 ‘피아노야 반가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말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진행되며, 야마하는 업라이트 피아노 ‘JX113T’(490만원)를 419만원에, 디지털피아노 ‘YDP-162R’(154만원)을 115만원에, 색소폰 ‘YAS-280’(139만원)을 119만원에, 클라리넷 ‘YCL-255F’(74만원)를 64만원에, 플루트 ‘YFL-221F’(54만원)을 43만원에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야마하는 행사기간 동안 어쿠스틱 피아노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소음키퍼와 청소용 융, 악보밴드, 텀블러가 포함된 기프트 패키지를 증정하고, CLP 및 CVP시리즈 이상의 사양을 가진 디지털피아노 구매 고객에게는 야마하 고급 헤드폰과 청소용 융, 악보밴드와 텀블러로 구성된 사은품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 피아노와 중고 관악기를 최고가로 보상해주고, 새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하는 보상교환판매 이벤트와 그랜드피아노 전 모델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렌탈해주는 특별 소비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다 토시카즈 대표는 “악기 연주를 포함한 음악 교육은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뇌 발달과 표현력과 창의력, 감성발달 등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부모님들이 126년 전통의 야마하 악기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kr.yamaha.com)를 참고하거나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02-3467-3300)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겨우 6시간 자는 서울?…도쿄 이어 최저 수준 [WSJ 보도]

    겨우 6시간 자는 서울?…도쿄 이어 최저 수준 [WSJ 보도]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세계 주요 도시인들 중에서도 수면시간이 최저 수준에 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일본 도쿄 시민에 이어 수면시간이 가장 짧았다. 이와 반대로 수면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호주 멜버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인 웨어러블 헬스케어기기 전문업체 조본(Jawbone)이 자사 스마트 밴드 ‘업’(UP)을 사용하는 전 세계 수만 명을 추적해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수면 패턴에 관한 흥미로운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조사 대상은 150달러(약 15만원)에 이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로 국한된다는 점이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조본이 지난해 6월 수집한 인터랙티브(양방향)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도시에 따라 수면과 활동 패턴에서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수면시간은 평균 5시간 55분으로 도교보다 평균 9분이 더 길지만 공동 3위인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멕시코 시티보다 평균 37분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멜버른으로 평균 7시간 5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런던(영국), 덴버(미 콜로라도)가 7시간 2분, 브리즈번(호주), 파리(프랑스)가 7시간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들 도시의 사용자는 전반적으로 오랫동안 수면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7시간에는 대부분 도시가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세계 주요도시 중 수면시간 가장 적은 편”

    “서울, 세계 주요도시 중 수면시간 가장 적은 편”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세계 주요 도시인들 중에서도 수면시간이 가장 적은 편에 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일본 도쿄 시민에 이어 수면시간이 가장 짧았다. 이와 반대로 수면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호주 멜버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인 웨어러블 헬스케어기기 전문업체 조본(Jawbone)이 자사 스마트 밴드 ‘업’(UP)을 사용하는 전 세계 수만 명을 추적해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수면 패턴에 관한 흥미로운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조사 대상은 150달러(약 15만원)에 이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로 국한된다는 점이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조본이 지난해 6월 수집한 인터랙티브(양방향)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도시에 따라 수면과 활동 패턴에서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수면시간은 평균 5시간 55분으로 도교보다 평균 9분이 더 길지만 공동 3위인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멕시코 시티보다 평균 37분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멜버른으로 평균 7시간 5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런던(영국), 덴버(미 콜로라도)가 7시간 2분, 브리즈번(호주), 파리(프랑스)가 7시간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들 도시의 사용자는 전반적으로 오랫동안 수면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7시간에는 대부분 도시가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형제의 피아노… 타악기의 진격… 관악의 선율… 가을밤 물들인다

    형제의 피아노… 타악기의 진격… 관악의 선율… 가을밤 물들인다

    형제의 피아노, 타악기의 진격, 관악기의 하모니 등이 어우러지는 악기들의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3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임동민 형제의 ‘케미’가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2005년 세계 3대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쇼팽 콩쿠르에서 2위 없는 공동 3위를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킨 두 형제는 당시 수상 기념 음악회 이후 9년 만에 한 무대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당시 심사에서 소수점 아래 두 자리까지 똑같은 점수를 얻은 형제의 공동 수상은 국내외 음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형 임동민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동생 임동혁은 2번을 들려주며 콩쿠르 결선에서의 감동을 재현한다. 당시 콩쿠르 심사위원이었던 강충모 줄리아드음대 교수는 “임동민의 쇼팽 협주곡 1번은 남성적 호쾌함이 서려 있으면서 굵은 선으로 보여주는 믿음이 있고, 임동혁은 명징한 음색과 현란한 기교로 청중을 음악에 가두는 흡인력이 뛰어나다”는 평으로 두 형제의 닮은 듯 다른 연주색을 표현했다. 올 1월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약 중인 성시연의 지휘와 형제의 피아노가 이룰 조화도 기대를 모은다. 10월 3일에는 오케스트라의 뒷줄 타악기가 무대 앞으로 진격한다. ‘두드림의 향연, 퍼커션 페스티벌’에서는 타악기가 음악의 주인이 되는 레퍼토리를 한데 모았다.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온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빈국립오페라극장의 상주 타악기 주자 크리스티안 비저(오스트리아)와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타악기 연주자 정건영(오스트리아 프라이너콘서바토리움 타악기과 교수), 서울타악기앙상블(음악감독 박광서), 한국타악인회오케스트라 등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행위, 두드림을 예술로 승화시킨 연주를 선보인다. 2만~15만원. (02)2655-3060~2. 다음달 12~18일에는 관악의 선율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광화문광장, 예술의전당, 올림픽공원 등에서 펼쳐지는 제5회 ‘대한민국 국제관악제’다. 세계 최고의 브라스 앙상블로 손꼽히는 저먼브라스를 비롯해 부다페스트색소폰콰르텟, 교향곡 ‘반지의 제왕’ 작곡가 요한 더 메이, 트럼펫 연주자 조 벅스텔러 등의 해외 연주자들이 관악의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9월 18일 올림픽공원에서는 200여명의 군악대연합 및 여대연합, 600여명의 국민 참여 관악단·합창단 등 전문가와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폐막식이 열린다. 2만~8만원. (02)516-1245.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오늘의 눈] 한국 뮤지컬의 성장통/김소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한국 뮤지컬의 성장통/김소라 문화부 기자

    지난해 뮤지컬 담당 기자가 되고부터 뮤지컬을 많이 볼 기회가 생겼다. 라이선스, 창작, 대극장, 소극장 공연 등 종류도 다양했다. 하지만 기자라는 타이틀을 떼고 나면 뮤지컬 초보 관객일 뿐인 나에게 개별 작품들의 화려한 겉치장은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스타 배우가 나온들, 브로드웨이 최신작인들 내 지갑을 열어 두번 세번 보고 싶은 작품은 결국 연기와 음악, 스토리가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이었다. 지난 10여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왔다고 ‘여겨지던’ 한국 뮤지컬이 올 들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공연이 예정됐다 엎어진 작품만 10여편이고, 한 대극장 뮤지컬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급여가 밀려 공연 15분 전 취소되는 해프닝도 빚었다. 지난 6월에는 한 유명 제작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충격을 줬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너도나도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공연계에서는 뮤지컬 산업의 건전성을 살리기 위한 진단에 몰두하고 있다. 나날이 치솟는 스타 배우들의 개런티와 라이선스 로열티가 단골로 지목된다. 좁은 저변 위에 과다한 작품 수도 문제로 꼽힌다. 모두 맞는 지적이다. 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특히 뮤지컬을 볼까 말까 고민하는 초보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문제는 다르다. 이들이 뮤지컬 관람을 연례 행사가 아닌 일상적인 취미로 여길 때 비로소 저변이 넓어지고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기에 지금의 뮤지컬 시장이 정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짚고 싶은 문제는 다양성 부족이다. 당장 공연예매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뒤덮은 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또는 유럽의 극본 원안에 몇몇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티켓 가격이 많게는 15만원까지 치솟는 대극장 작품들이다. 이 비싼 공연의 객석을 과연 누구로 채울까 의문을 갖게 되지만 규모만 잔뜩 키운 공연들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 대극장과 중·소극장, 창작과 라이선스 등 양질의 다양한 작품들이 고루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한 공연시장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 뮤지컬계에는 이 같은 생태계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뮤지컬 산업은 외국의 유명 라이선스 작품을 발 빠르게 들여오고 소수의 스타 배우들의 몸값을 높이면서 급성장했다. 하지만 관객은 그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았다. 공연계가 지금껏 무리하게 쌓아올렸던 탑을 스스로 깎아내려야 할 고통의 시간이 올지도 모른다. 두렵지만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할 ‘성장통’이다. sora@seoul.co.kr
  • 내년부터 15만원 이하 향수 등 해외직구로 사면 세금 안 낸다

    내년부터 15만원 이하의 향수와 로열젤리 등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직구)하면 개별소비세와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 모든 세금을 내지 않는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거주자가 15만원 이하 소액 물품을 자가 사용을 위해 수입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방향용 화장품(향수)과 녹용, 로열젤리 등 소액 물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7%가 면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15만원 이하의 자가 사용 소액물품을 수입할 때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이미 면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별소비세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수 등 해당 물품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 면제 혜택도 함께 받게 됐다. 지금은 해당 물품들을 해외에서 사서 들여오면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개별소비세의 각각 10%와 30%에 해당하는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도 함께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3만원짜리 향수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면 지금은 개별소비세(7%) 9100원과 농어촌특별세 910원, 교육세 2730원 등 1만 2740원가량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관세법상 ‘반복 또는 분할해 수입되는 물품’은 관세가 매겨지기 때문에 물품 총 가격이 15만원 이하더라도 개수가 여러 개면 세금을 내야 한다. 한 병당 5만원짜리 향수 두 병을 사서 총 10만원어치를 구매할 때는 과세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환급 제도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100% 감면 제도를 각각 2016년 말과 2017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젠 스마트폰으로 조종되는 ‘드론’…사생활까지 침투?

    이젠 스마트폰으로 조종되는 ‘드론’…사생활까지 침투?

    무선전파를 통해 정찰·감시 활동을 수행하는 군사용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 드론(Drone)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까지 침투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고성능 소형 드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일반적인 무인기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작은 크기와 쉬운 조종법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무인기 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드론 ‘롤링 스파이더(Rolling Spider)’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 기반 제작업체 패롯(Parrot)이 제작한 이 쿼드콥터형 드론은 이륜바퀴를 이용해 땅을 이동하면서 동시에 최대 20m 범위에서 조작이 가능하다. 최대 비행높이는 4m다. 내장센서가 장착돼있어 프로펠러에 장애물이 닿으면 엔진이 멈추며 최대 6분간의 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한다. 65g에 불과한 가벼운 크기에 안드로이드, IOS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조작이 가능한 롤링 스파이더는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저렴한 가격(약 15만원)으로 무인항공기를 직접 운용해 볼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 문제는 배터리 수명이 최대 6분으로 상당이 짧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롤링 스파이더는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비행은 물론 천장까지 거미처럼 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다른 가정의 사생활을 침해하기 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드론에 의한 일상 사생활 침해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드론의 등장은 이런 부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특히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 대기업들이 택배를 드론으로 대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소방서, 경찰국에서 업무에 드론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생활 침해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교정기관 리 교도소(Lee Correctional Institution)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이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드론의 상업적 사용에 따른 사생활 침해 규정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역시 오바마 행정부와는 별개로 드론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규정 제정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올 뉴 쏘렌토 실내 디자인 기존 대비 얼마나 늘어났나…신형 쏘렌토 가격은?

    올 뉴 쏘렌토 실내 디자인 기존 대비 얼마나 늘어났나…신형 쏘렌토 가격은?

    ‘올 뉴 쏘렌토 실내’ ‘올 뉴 쏘렌트 가격’ 올 뉴 쏘렌토 실내 디자인 및 올 뉴 쏘렌토 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관 디자인이 처음 공개돼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올 뉴 쏘렌토’의 외관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고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 뉴 쏘렌토는 2세대 ‘쏘렌토 R’ 이후 기아차가 약 5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이다. 공개된 올 뉴 쏘렌토의 전면부는 시원하고 강렬한 이미지가 돋보이고, 측면부는 역동성과 볼륨감을, 후면부는 안정감을 살려 디자인됐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 개발에 있어 최근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기존 대비 전장이 95mm, 축거가 80mm 늘어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쏘렌토에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처음으로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 올려주는 ‘액티브 후드’, 스마트 키를 지닌 채 차량 뒤쪽으로 이동하면 뒷문이 알아서 열리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가 적용됐다. 또한 외부에 탑재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등 각종 첨단 신기술도 적용됐다. ’올 뉴 쏘렌토’의 가격은 2.0 디젤 모델의 경우 ▲디럭스 트림이 2765만~2795만원 ▲럭셔리 트림이 2845만~287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2985만~3015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135만~316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이 3320만~3350만원, 2.2 디젤 모델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2925만~295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067만원~3097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219만~324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이 3406만~3436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년 세법개정안] 135㎡ 넘는 대형 아파트 관리비 年 10만~15만원 더 늘어난다

    내년부터 수도권과 지방 도시지역에 있는 전용면적 135㎡(공급 기준 50평형대)를 넘는 아파트 등 대형 공동주택의 관리비가 연간 10만~15만원가량 오른다.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관세를 내지 않고 갖고 올 수 있는 물건의 금액은 현재 미화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201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공동주택의 관리·경비·청소 용역 등 관리비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세해 줬던 제도를 고쳐 내년부터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주택에 부가세를 물리기로 했다. 다만 135㎡ 이하 공동주택과 지방 읍면 지역의 모든 공동주택은 2017년까지 부가세를 면제해 준다. 정부는 당초 제도를 도입한 취지가 서민·중산층의 주거비를 줄여 주기 위한 것이므로 대형 주택에 사는 고소득층에는 내년부터 세금을 제대로 매기겠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 135㎡ 초과 공동주택은 전체 공동주택의 3% 수준인 약 30만 가구다. 하지만 서울시내에 위치한 30~40평형대 고가 아파트에는 부가세가 면제되고 지방 도시지역의 저가 대형 아파트에는 세금이 부과돼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또 지난 26년 동안 미화 400달러로 묶여 있던 해외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내년부터 600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자진 신고하면 세금의 30%를 깎아 주되 신고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40%의 가산세를 물리기로 했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여행을 주로 가는 고소득층에만 세금 감면 혜택이 돌아가고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면세한도를 올리지 않다가 갑자기 200달러나 올린 것에 대해 부자 감세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물가 등이 올랐고 부족한 세관 공무원 인력을 휴대품 검사보다는 총기, 마약 등 밀수 차단에 투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 등 해외 오픈마켓에서 파는 애플리케이션, mp3 파일 등에도 내년 7월부터 10%의 부가세를 물리기로 했다. 그동안은 카카오톡 등 국내 앱 개발업체에만 세금을 매겨 역차별 논란이 있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융3종 자격증 취득 마지막 기회, 어떻게 대비할까?

    금융3종 자격증 취득 마지막 기회, 어떻게 대비할까?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이 금융3종 자격증을 따려면 올해 하반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금융3종 자격증의 난이도가 상승하는데다, 금융권 종사자로 응시자격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금융3종 자격증은 금융권 취업 시 10개사 중 7개사가 선호할 정도로 금융권 취업에 있어 중요도가 크다. 따라서 금융권 취업을 노린다면 올 하반기 시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에 금융자격증 전문 교육기관 와우패스센터(www.wowpasscenter.com)가 ‘금융3종 VICtory 패키지’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펀드투상 시험을 위한 ‘금융3종 VICtory 패키지’는 온라인 사전평가와 온라인 정규이론 후 오프라인 단기특강, 오프라인 실전 모의고사 순으로 진행되므로 금융3종 자격증을 한 번에 딸 수 있는 최단기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펀드투상, 파생투상, 증권투상 등 각각의 패키지가 1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펀드투상과 파생투상, 또는 파생투상과 증권투상 두 가지를 묶은 ‘VICtory Pack I’ 패키지는 20% 할인된 가격인 24만원, 3가지 자격증을 한 데 묶은 ‘VICtory Pack II’ 패키지의 경우 정가보다 10만원이나 저렴한 35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금융3종 자격시험 폐지에 따른 마지막 시험을 대비한 단기특강으로, 펀드투상 요약과 펀드투상 문제풀이 및 해설 강의는 물론 회원별 사전평가를 통한 학습 플랜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온라인 전용과정 수강 시에는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 패키지에는 오프라인 특강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수업종료 후 ‘질문카드’를 써서 내면 다음날 이에 대한 답변 및 리뷰를 들을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와우패스의 금융3종 자격시험 ‘VICtory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482-2221)로 문의하면 된다. 8월 16일 접수가 마감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로로피아나’, 신창원, 강호순 등등 ‘블레임 룩’이란…“잘못된 동경”

    유병언 ‘로로피아나’, 신창원, 강호순 등등 ‘블레임 룩’이란…“잘못된 동경”

    ‘유병언’ ‘신창원’ ‘블레임 룩’ ‘강호순’ 유병언 시신 발견에 이어 유대균씨와 박수경씨 체포가 이어지자 ‘블레임 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레임 룩’은 탈옥수 신창원, 유병언 전 회장 등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따라하거나 추종하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으로 분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범죄자지만 강렬한 인상과 큰 주목을 받는 사람들을 스타라고까지 인식하며 그들을 추종하는 행위도 가리킨다. 특히 이 용어는 과거 신창원 등이 체포 당시 다양한 패션을 유행시켜 국내 대중들에게도 익숙해진 말이다. 탈옥수 신창원은 검거 당시 무지개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당시 신창원이 입었던 티셔츠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의 모조품이었다. 이후 일명 ‘신창원 티셔츠’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009년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때 역시 그가 검거 당시 입고 있었던 15만원 상당의 ‘카파’ 롱점퍼가 유행한 것도 ‘블레임 룩’ 현상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이 입고 있던 ‘로로피아나’가 ‘유병언 옷’이라고 불리며 새삼 주목받았고, 전문가들은 이는 ‘블레임 룩’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의 아들인 유대균 씨가 지난 25일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호위무사’로 불려지던 박수경씨와 함께 검거된 이후 박수경씨를 지칭하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카페’도 등장했다. 박수경 팬카페에는 검거 당시 풀이 죽은 유대균과 달리 꼿꼿한 태도를 보인 박수경에 대해 ‘투항하는 모습도 기품이 넘친다’고 언급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에 불만을 가지거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이들을 동경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자 감세·稅收 펑크 ‘역풍’

    부자 감세·稅收 펑크 ‘역풍’

    정부가 추진하는 대주주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시행되면 국내 10대 ‘배당 부호’들의 세금 감면액은 최대 768억원(지난해 기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현금을 곳간에 쌓지 말고 주주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돌려주도록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당근’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자감세’라는 비판과 함께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돼 국가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업계·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당수익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다. 배당금으로 1078억 6400만원을 받았다. 2000만원 이상 주식배당금은 금융종합소득과세로 합산돼 최대 41.8%(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부과받는다. 이렇게 계산하면 지난해 이 회장이 배당금으로 낸 세금만 450억 8715만원이다. 하지만 현재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계획대로 배당금에 대한 분리과세(세율 15.4%)를 하면 세금은 166억 1105만원으로 감소한다. 284억 7610만원 차이다. 또 배당금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세금 감소액은 130억 6905만원(206억 9267만→76억 2362만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75억 4248억원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또 정의선 현대글로비스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도 각각 36억원에서 60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들 10명의 세금 감면액만 합해도 768억 9316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혜택이 대주주들에게만 편중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렇게 대주주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늘려주려 하는 이유는 내수 활성화다.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 포럼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세제를 배당 친화적으로 개편해 그 부가 가계로 흘러들어 가게 할 것”이라면서 “그러려면 대주주 세율도 낮춰야 한다. 그래야 대주주가 배당 확대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3년 연속 수조원대 국가재정 적자에 담뱃세 등 각종 ‘서민세’ 인상을 검토하는 마당에 대주주에 대한 세금 감면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은 “대주주 배당금 분리과세는 세정의 기본인 소득재분배 원칙에 어긋나고 서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회 15만원…中서 ‘비키니 세차’ 등장

    왁싱은 물론 다른 손질도 없이 세차 한 번에 우리 돈으로 15만 원에 달하는 세차장에 가려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세차를 해주는 직원이 비키니 차림의 미녀라면 어떨까. 최근 중국에 있는 한 세차장이 이런 비키니 세차 서비스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망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한 세차장에서는 비키니 차림의 두 미녀가 세차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차에 쓰는 노즐과 스폰지로만 차를 닦아주지만 이 서비스는 한 회에 무려 880위안(약 14만 6000원)에 달하며, 사전 예약으로만 받을 수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미녀가 300만 위안(약 5억 원)에 달하는 검은색 모건 자동차를 세차하고 있다. 그 옆에는 이 차량의 주인이 서서 미녀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 고객은 이날까지 두 번째 방문한 것으로 비키니 미녀를 보기 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차장 사장은 “가게에 오는 고객 대부분이 부유층이라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어느날 한 고객이 미녀가 차를 씻겨주면 좋겠다고 한 말에 착안해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람보르기니나 마세라티 등에 탄 고객이 자주 찾는다”면서 “지난주 19일부터 시작해 하루에 1~2대의 차량이 이 서비스를 받으려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서비스는 인근 주민 사이에서도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장은 이슈 메이커를 위해 벌인 일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만일 여론이 부정적이면 곧바로 서비스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변전설비 주변 재산손실 보상 확대

    송·변전설비 주변 재산손실 보상 확대

    송전탑이나 변전소 등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한 보상이 확대된다.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함과 동시에 반대 여론이 거센 송·변전설비 건설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확대된 법적 보상을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송·변전 선로 주변 토지의 가치 하락분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전까지 송전선로 좌우 3m 이내의 땅만 지가 하락분을 보전해 줬지만 새 법령에서는 보상 범위가 넓어졌다. 전압이 765㎸인 송전선로는 좌우 33m까지, 345㎸의 송전선로는 좌우 13m가 보상 범위에 속한다. 보상액은 송전선로 사업에 편입된 토지 감정가격의 28% 이내로 정했다. 또 인근 송전선로 때문에 주택을 팔고자 하는 주민들은 ‘주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상은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승인됐을 당시 건축허가나 건축신고를 마친 주택과 그 부속물이다. 2인 이상 감정평가사가 매긴 감정액을 기준으로 기타 주거 이전비, 이사비 등이 지원된다. 자신의 주택이 해당하는지는 한국전력 등 사업자의 개별 안내문과 신문 공고, 시·군·구 열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전기요금 보조 ▲주택 수리 ▲건강검진 지원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매년 8월 해당 지역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그해 11월에 정부 승인이 나면 이듬해 1월부터 가구별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600개 마을, 47만 가구에 연간 126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가구별로는 최저 15만원에서 최대 190만원가량이 지원된다. 산업부는 전국에서 땅값 보상과 주택 매수사업, 지역 지원사업 등으로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지원금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재원은 원칙적으로 송·변전설비 사업자가 부담하되 폐업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 외국계 증권사 ‘족집계’ 국내사 ‘헛다리’

    삼성전자 실적, 외국계 증권사 ‘족집계’ 국내사 ‘헛다리’

    삼성전자 실적, 외국계 증권사 ‘족집계’ 국내사 ‘헛다리’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족집게 실력을 과시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또다시 헛다리를 짚었다. 지난해 실적 전망 대결에서 번번이 외국계 증권사에 패한 국내 증권사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전망치를 내놓지 못함에 따라 신뢰도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 삼성전자의 목표가도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보다 후한 면이 있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6개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8조471억원보다 80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대 후반으로 낮춰 잡은 증권사가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도 한참 밑도는 잠정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8조원대로 내다본 증권사도 15개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은 국내 증권사보다 훨씬 정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NP파리바와 CIMB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7조 1500억원과 7조 219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실제 발표치에 거의 들어맞는 전망치다.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대결에서 외국계 증권사가 압승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딱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실적 전망에서도 외국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조원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10조원 이상을 기대했다. 결국, 삼성전자의 작년 2분기 영업이익이 9조 5000억원으로 확정돼 증권사들의 대결은 외국계의 압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놓고도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2라운드 대결’을 벌였지만 국내파는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달 들어 부랴부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는데도 잠정 실적에 많이 미치지 못하자 국내 증권사의 예측력에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도 국내 증권사가 외국계 투자기관보다 더 낙관적이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6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70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계 기관이 내놓은 목표주가 평균치보다 약 12만원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 중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이트레이드증권이다. 이 증권사는 삼성그룹 후계자가 상속세를 마련하려면 과거보다 많은 배당 수입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20만원을 제시했다. 그밖에 유진투자증권(190만원), 동부·KB투자·삼성·우리투자·한국투자증권(180만원), 신영·하나대투증권(175만원) 등도 평균치보다 높은 목표주가를 내놨다. 투자의견으로는 ‘보유’(hold)를 제시한 아이엠투자증권 한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25개 증권사 모두가 ‘매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외국계 기관 16곳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58만 6000원이었다. 목표주가가 가장 높은 외국계 기관은 180만원을 제시한 노무라증권과 HSBC다. 크레디트스위스(174만원)와 도이체방크·바클레이즈(170만원)도 17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그러나 외국계 기관 대부분은 160만원선 안팎에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외국계 기관 상당수가 국내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지만, 국내 증권사처럼 ‘매수’ 일색의 투자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독일의 베렌버그 은행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하며 ‘매도’ 의견을 냈다. BMO 캐피탈 마켓은 목표주가 140만원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제시했다. CIMB와 스탠다드차타드도 각각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투자의견인 ‘비중추가’(add)와 ‘중립’(in-line)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립 두려운 기초수급자, 희망통장 버린다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도입된 ‘희망키움통장’ 가입자(기초생활수급자) 10명 중 3명이 통장을 중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해지하면 기초수급에서 벗어나는 불안감 때문에 중도에 탈(脫)수급을 포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년 만기가 도래한 2010년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1만 685명 가운데 중도 해지한 이는 31.4%인 3359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42.4%가 본인 스스로 중간에 포기했다. 나머지 57.6%는 일을 그만두거나 만기 후 지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해지됐다.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수급가구 가운데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가구에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본인 저축(10만원)과 같은 금액을 민간매칭 방식으로 적립해 3년 후 탈수급하면 적립금 전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월 근로소득이 110만원인 4인 가구의 경우 장려금 월 15만원, 본인 저축 10만원에 민간매칭 1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월 35만원, 3년간 126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하지만 3년 이내 탈수급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통장을 중도 해지하면 본인 저축액만 받을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지금까지 6400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자립했다. 하지만 자립 비율을 더 높이려면 이들이 탈수급한 이후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생활수급자는 탈수급 이후에도 2년간 교육·의료 현물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현금 지원은 받지 못한다. 이렇다 보니 차라리 수급 자격 유지를 택하는 이도 많다. 실제로 2010년 희망키움통장 참여자 중 2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가량이 “3년 뒤 탈수급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생활수급자가 탈수급을 하게 되면 현금 지원이 뚝 끊기는 일종의 제도적 절벽이 문제”라며 “탈수급 이후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의료·교육·주거 등을 지원해야 기초수급을 벗어나겠다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적용되던 희망키움통장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오는 14일부터 1만 8000가구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대상은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중 근로사업 소득이 90% 이상인 가구로, 본인이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1대1로 매월 10만원씩 매칭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적립 기간은 3년으로 3년간 재무·금융 교육을 이수해야 적립금 전액을 받아 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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