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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기 2050년/“한반도 벼수확 43% 감소”

    ◎기상연구소,「58년뒤 기후시나리오」 발표/온실효과로 평균기온 3.5∼4도나 높아져/제주선 바나나 자라고 대관령서 벼농사/CO□증가가 원인… 2모작지역 늘지만 생장부실 초래 온실효과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전지구적 차원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이것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예측한 첫 시나리오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기상청 기상연구소가 91년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최근 과학기술처에 낸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석연료사용량이 지금처럼 매년 2%씩 증가,현재와 같은 속도로 온실효과가 계속되면 2050년 우리나라는 벼수확량이 무려 34∼43%나 감소돼 현재의 기술로는 농사를 짓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평균기온은 지금보다 섭씨3.5∼4.0도 높아져 제주도에서는 열대작물이 자라고 대관령 산간지대에서도 벼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며 중부이남지역에서는 2모작도 가능해지는등 격심한 기후변화를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예측은 미국 항공우주국 고다드기후연구소(GISS)의 대기순환모델에 의거,2050년한반도의 기후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같은 변화가 우리의 농업기후자원과 벼의 생산성에 미치게 될 영향을 지난20년간 축적된 각종 농사통계와 기상자료를 이용,분석한 결과 산출된것으로 국내에서도 대책이 시급함을 경고하고 있다. 먼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농도가 6백30ppm이 되는 2050년 우리나라의 기후시나리오를 보면 연평균 기온상승은 섭씨3.5∼4.0도로 추정되며 지역적으로는 남쪽보다 북쪽이,계절별로는 여름·가을 보다 봄과 겨울에 더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수량도 동남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0∼2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계절별로는 봄에 약15% 증가하고 여름에는 약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의 진행에 따라 작물기간과 유효적산온도 등 농업기후자원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일평균기온이 섭씨15도를 넘어 노지에서 작물을 재배할수 있는 일수를 나타내는 「작물기간」은 예년기후에서는 제주도는 1백90일,중부지방은 1백50일 기간이다.그러나 대기중 이산화탄소농도가 2배 되는 시점에서는 제주도가 2백40일,중부가 1백80일로 전체적으로 30∼50일 연장될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해발 8백20m에 있는 대관령의 경우 작물기간이 1백50일정도까지 길어져 현재의 중북부지방 평지와 비슷한 기후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기온 섭씨10도 이상인 날의 일평균기온을 연중합산한 유효적산온도는 벼농사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유효적산온도 섭씨2천5백도를 나타내는 등치선은 벼농사의 북한계선,섭씨5천도 등치선은 벼 이기작 북한계선으로 간주된다.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섭씨5천도에서 섭씨6천5백도로,중북부지방이 섭씨3천5백도에서 섭씨4천7백50도로 유효적산온도가 크게 증가,중남부지방 이하 지역에서는 벼의 2모작이 가능해질뿐만 아니라 대관령 정도의 산간지대에까지 벼를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또 제주도에서는 노지에서도 바나나 파인애플 등 열대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후 온난화는 벼의 발육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영양생장기간과 등숙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대폭적인 수확량 감소를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즉 현재의 벼재배 기술수준과 7·8·9월 평균기온의 차이에 따른 수확량 변화를 변수로 이용한 수확량 예측에서는 최저 34(전남)∼최고 43%(강원)의 감수가 예상됐으며 수도생장 모의실험 결과에서는 37%의 감수가 예측된것. 연구에 참가한 농업진흥청 작물시험장 신진철박사는 『이산화탄소 증가는 광합성촉진효과 등 일시적 이점은 있지만 벼농사에는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이 이번연구로 확인됐다』면서 『우리나라도 배출규제 등 원천적인 온실가스 대책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벼육종 등 다각적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 서울 어제 15도/제주는 22도까지

    28일 제주 지방의 낮기온이 초여름 기온인 22도까지 올라가는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15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또 강릉지방은 지난 1911년에 관측이 시작된 이래 2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21.3도를 기록했으며 제주지방은 1930년 2월23일의 23.4도,1954년 2월25일의 22.7도에 이어 지난 87년 2월11일의 22도와 같아 세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각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울진 20.1도,포항 19.6도,대구 17.3도,광주 16.6도,서울 15.9도까지 올라갔다.
  • 영동산간 대설경보/대관령 1백50㎝… 곳곳 교통두절

    ◎고속버스 어제 하오부터 운행 중단 30일 하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31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40∼90㎝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속초∼인제간 미시령,명주·연곡∼평창간 진고개,삼척∼정선간 상담령등 강원도내 곳곳의 도로가 두절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은 이날 하오5시부터 고속버스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들은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또 강릉 속초공항이 폐쇄돼 이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동해안 항·포구에도 4백50여척의 각종 배가 발이 묶여있는 상태이다. 1일 상오1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의 97㎝를 비롯,대관령 1백48.6㎝,진부령 1백7㎝등이며 해안지방도 강릉 39.3㎝,속초 49㎝,고성 66㎝,양양 62㎝이다. 기상청은 『1일 상오까지 영동산간지방에는 30∼50㎝의 눈이 더 쌓이겠으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1일 아침기온은 영하7∼영하15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31일 하오부터 내리기시작한 눈은 1일 상오까지 1∼3㎝안팎까지 쌓인뒤 그칠 것으로 보이나 추운 날씨때문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출근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또 이날 하오 경북,충북,전북,부산·경남지방,대전·충남지방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예상적설량은 5∼20㎝.
  • 기온 급강하… 전국 영하권/기습폭설뒤 결빙,출근길 혼잡 우려

    ◎철원 영하 15도 예상 16일 상·하오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린뒤 이어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17일 아침에는 서울 영하6도등 전국이 영하15도∼0도의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기상청은 16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아침부터 서울·경기지방에 5∼10㎝의 기습폭설이 내리는등 대부분의 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렸다』고 밝히고 『이후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되면서 17일 아침기온이 철원 영하15도,인천·대전 영하6도,강릉·대구 영하4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7일 서울의 낮기온은 영하2도까지 떨어지는등 서울·중부지방에서 낮에도 영하3도∼0도 안팎까지 수은주가 내려가겠다』면서 『밤새 눈과 비가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차량운행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은 18일에는 더욱 추워져 서울 영하9도,춘천 영하12도,수원·청주 영하10∼11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갔다가 하오부터 추위가 조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중부지방에서는 16일 하오4시까지눈이 내려 서울 5.8㎝,강화 5㎝,인천 3.5㎝,수원 3.6㎝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 서울·경기에 대설주의보/2.5㎝ 내려

    ◎서울 영하6도… 출근길 빙판예상/영동엔 경보… 대청봉 45㎝ 쌓여 서울·경기지방 및 강원 영동과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당분간 지속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경기지방은 이날 하오9시를 전후해 눈발이 날리기 시작,14일 0시30분 현재 서울 2.5㎝,수원 0.6㎝,인천 1.2㎝의 눈이 쌓였다. 서울·경기지방에 내린 눈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밤새 얼어붙어 14일 출근길의 교통이 빙판길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북악스카이웨이등/일부도로 교통통제 경찰은 서울지방의 적설량이 3㎝가 넘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이날 하오10시30분부터 북악스카이웨이,하오10시50분부터는 인왕스카이웨이에 각각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충청·강원 영서지역의 경우에도 눈이 내려 5㎝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13일 하오7시쯤부터 눈이 내린 영동과 영동산간지방은 이날 밤부터 폭설이 퍼부어 14일 0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 45㎝,대관령 30.5㎝,한계령 33㎝,미시령 31㎝를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시베리아 상공에 걸쳐 있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14일 아침 철원 영하15도,춘천 영하10도,청주 영하8도,수원 영하7도,서울 영하6도,광주 영하4도등 제주도를 뺀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서울·중부지방은 낮기온도 영하1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 오늘밤부터 수은주 급강하/비·눈 온뒤 강풍

    ◎서울 내일 아침 영하 7도 13일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시베리아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3일에는 비 또는 눈을 조금 뿌린뒤 하오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은주가 내려가겠다』면서 『14일 아침에는 철원 영하 15도,청주·춘천 영하 10도,대전·수원 영하 8도,서울 영하 7도,제주 영하 1도 등 전국에 한파가 밀어닥치면서 서울 중부지방의 경우 낮기온까지 영하권에 접어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추위는 3일 동안 계속된 뒤 16일에 잠시 풀렸다가 18일부터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로 내려가는 등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내일부터 본격추위/눈·비온뒤 기온 급강하/14일 철원 영하 15도

    ◎서울·중부 낮에도 영하권 이번주초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13일쯤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눈 또는 비를 조금 뿌린뒤 수은주가 곤두박질,14일 아침에는 철원 영하 15도,춘천·청주·수원 영하 10도,서울·대전 영하 8도,제주 영하 1도 등 한파가 밀어닥쳐 서울·중부지방에서는 낮기온까지 영하권으로 수은주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틀쯤 이같은 추위가 계속된 뒤 잠시 풀리는듯 하다가 18일쯤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로 내려가는 등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동안 겨울철 답지않게 포근한 날씨를 보인 것은 한랭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덜 발달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 고기압이 충분히 발달하는 이달 하순부터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예년평균과 같은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 “무슨 체제되든 빵부터 달라”

    ◎모스크바 시민들,새 사태에 “냉소 반·우려 반”/“연방 오래전 소멸… 주범은 고르비/옐친에 식량난 해결 마지막 기대” ○긴 배급 행렬은 여전 슬라브계3국의 독립국가공동체 결성소식이 전해진 9일 소련의 모스크바 시민들은 냉소와 우려가 교차되는 착잡한 분위기를 보였다. 젊은이들은 『소련은 이미 오래전에 소멸했다』면서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지었으며 한 관리는 『사태를 이처럼 악화시킨 주범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면서 『옐친이 악화된 소련사태를 회복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대부분은 이같은 사태변화에도 불구,보드카와 빵·육류 등을 배급받기 위해 영하15도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긴 행렬을 이루었다. 한 중년부인은 『독립국가공동체는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실컷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대책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소망을 피력하기도. ○연료 부족 항의 빈발 ○…정치적 혼란과 함께 생필품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소련산유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베리아 지방에서는 최근들어 생산량이 격감,수개 도시의 전력공급이 중단될 정도로 또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지방의 트럭들은 식량과 원자재를 실은채 연료공급을 받기 위해 주유소에 줄을 서서 대기하기 일쑤며 연료부족으로 인해 비행기 연착에 따른 항의로 화가 난 승객들이 활주로를 차단,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모스크바시대 종식” ○…슬라브계 3국 「독립국가 공동체」의 수도로 결정된 벨로루스(옛백러시아)의 민스크시는 완고하고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점에서 가장 전형적인 「소련형도시」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등 소련 슬라브계 3개 공화국들은 모스크바와 바르샤바의 중간쯤에 위치한 민스크를 새로운 자유시장공동체의 새심장부로 선택함으로써 수세기에 걸친 모스크바통치시대가 끝났음을 상징적으로 조명하고 소련의 무게중심이 새롭게 옮겨졌음을 강조하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12

    ◎솜·볏짚에 버섯 재배… 원가 절감/포천 느타리단지/담백한 맛에 향기 독특해 큰 인기/통조림공장 곧 건립… 수출 추진도 『느타리버섯만큼은 어떤 외국산이 수입되더라도 자신있습니다.이 지역산이 맛에서 월등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금주2리 20여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들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갓 수확한 버섯을 크기별로 나누는 작업에 바쁘기만 하다. 금주2리를 비롯한 포천군지역에서는 올해 6백19농가가 5만6천9백여평에서 2천5백60여t의 느타리버섯을 생산,3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이같은 생산량은 전국 총생산량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곳에서 느타리버섯 재배가 시작된 것은 지난 72년부터였다.그뒤 볏집재배방법이 보급된 지난 74년부터 재배농가가 급격히 늘어났다. ◎6백 농가 38억 소득 이 지역은 봄·가을 기온이 느타리버섯 생육에 알맞는 15도 안팎을 장기간 유지하는데다 버섯종균 생산공장이 인근에 있어 곧 대표적인 느타리버섯단지로 자리잡게 됐다. 주민들도 이같은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재배법등을 꾸준히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포천군에서 1천만원을 지원받아 위생적인 영구재배사를 시설해 병해충감염 우려를 없앴다. 이 영구재배사는 건평 20평에 파이프로 균상 4개층을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 병해충때문에 가끔 버섯재배에 실패를 맛 봤던 재배농가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금주산 느타리작목반」을 만들어 볏짚멸균처리·자재구입·상품출하등을 공동관리해 생산비를 줄이고 있다. 더욱이 포천군농촌지도소가 지난해 「여름양송이」재배법을 개발함으로써 느타리재배를 못하던 여름철에도 버섯농사를 계속할 수 있게 돼 소득을 더욱 높였다. 올해에는 일부농가에서 볏짚대신 폐면(솜)을 이용,인력및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재배법을 도입하는등 기술개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곳 느타리버섯은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며 독특한 향기를 지녀 인기가 높기 때문에 판로에는 아무 걱정이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재배사 6동에서 1만Kⓖ의 느타리버섯을 생산,연간 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 마을 황의태씨(38)는 『올해는 버섯작황이 좋은데다 가격도 4㎏당 1만5천∼2만원선으로 지난해의 2배정도여서 농사진 보람을 느낀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포천군도 느타리버섯을 군을 대표하는 특용작물로 개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름철 재배법 개발 포장을 2㎏·5백g·2백g등으로 다양화해 상품성및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통조림가공 시설을 갖춰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버섯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는등 홍보에도 열심이다. 군농촌지도소 균이과 유근호지도사(33)는 『느타리버섯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중적인 식품』이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저칼로리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수요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11)

    ◎무안 피서리단지/고구마 2모작 멀칭재배로 실현/7∼8월 1차,10∼11월 2차 수확/토굴저장법 개발,성수기 출하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고구마를 생산해 도시사람들에게 잊혀진 고향의 입맛을 되찾아주고 농가소득도 높여 농산물수입개방에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밤고구마 수확철을 맞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주민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농산물수입 파고가 아무리 높더라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다. 이 마을 1백20여농가는 지난해 40㏊의 밭에 고구마를 심어 2억여원을 벌어들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1억여원이 많은 3억여원의 소득이 무난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인근 현경면 해제면등을 포함,올해 군전체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모두 3백95㏊,예상소득액은 50여억원이나 돼 고구마가 산간·도서지방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마을 주민들은 한결같이 『고구마는 다른 작물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비·바람등 자연피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김매기만 잘해주면 고소득이 보장되는 작목』이라고 말했다. 또 비닐하우스나 멀칭재배를 이용,3∼4월에 심어 7∼8월에 첫 수확한뒤 다시 노지재배를 해 10월 중순과 11월사이에 재수확하는등 1년에 두차례나 농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같이 생산된 고구마는 제과·주조업체들에 밭떼기로 넘겨지거나 대도시 시장·백화점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은 마당에 토굴을 파 고구마를 저장해 뒀다가 군고구마 수요가 급증하는 한겨울이나 설날을 전후해 내놓는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광주원예농협공판장을 통해 거래되는 가격은 20㎏들이 1상자당 1만∼1만5천원.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는 삶거나 구워도 속이 하얗고 밤처럼 알차며 입에 착 달라붙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이 지역이 고구마의 질이 뛰어난 것은 생육에 적합한 연평균 15도의 기온과 황토흙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밤고구마는 탄수화물과 비타민A등 각종 영양소와 섬유질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데다 이 지역에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아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밤고구마의 품질을 더욱 높여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작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주민들의 의지에 발맞춰 무안군도 올해 2백만원을 들여 품질보증마크를 부착한 5㎏들이 규격상자 5천여개를 각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오는 11월2일까지 서울 여의도 농수산물종합전시관에서 열리는 전국가공식품 전시회에서 무안밤고구마의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5만평의 밭에서 20여년동안 고구마를 재배해온 이 마을 김동식씨(56)는 『날로 서구화돼 가고 있는 식생활 패턴으로 각종 성인병이 문제가 되는 이때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를 하루 1∼2개정도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고구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태풍/한해 3∼4개 한반도에

    ◎비 근해서 30여개 발생… 호우·강풍 동반 반갑지 않은 「불청객」태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적도의 약간 위쪽인 북위 5∼15도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가운데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이상 되는 구름의 소용돌이로 요약된다. 바닷물의 수온이 섭씨26도 이상 되면 뜨거운 상승기류가 생기고 북반구에서 불어 내려오는 북동무역풍과 남반구에서 불어 올라오는 남서계절풍이 맞부딪쳐 위로 치솟아 오르면서 상승기류를 증폭시킨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주위의 찬공기가 급속히 밀려 들어오는 현상이 태풍인 것이다. 중심을 향해 밀려들어 오는 공기는 지구의 자전에서 비롯되는 편향력에 의해 시계반대방향의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이 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의 높이와 최대풍속의 세기에 따라 초A급,A급,B급,C급 등 4등급으로 분류된다. 초A급은 중심기압 9백20mb이하 초속 65m이상이고 A급은 기압9백20∼9백50mb 초속50∼65m,B급은 기압9백50∼9백80mb 초속30∼50m,C급은 기압9백80mb이상에 초속17∼30m이다. 태풍이 지닌 에너지는 대부분 중심으로 흡수되는 공기를 상승시키는데 소모되나 가장 위력이 작은 C급도 20메가t급 수소폭탄 4백개에 맞먹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A급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2만개에 해당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태풍은 시계반대방향으로 소용돌이치며 진행하면서 가속도까지 가세돼 진행방향의 오른쪽 반지름 50∼1백㎞지역이 왼쪽지역보다 치명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나 태풍의 중심부는 구름덩어리가 급속히 소용돌이치면서 오히려 바람도 없고 맑게 갠 빈 공간 즉 「태풍의 눈」(반지름 30∼50㎞)을 형성하고 있다. 태풍은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80여개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필리핀 동부와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이 30여개로 가장 많다. 통계적으로 이 가운데 3∼4개가 7∼9월사이에 우리나라를 집중적으로 통과,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지난 59년 9월에 급습한 A급태풍인 「사라」로 8백49명의 사망·실종자를 냈고 37만명의 이재민과무려 1백25억원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 헌혈 혈액백 무더기 발견/1천여개 매몰된채

    ◎경인고속도 공사장서/춘천혈액원 소유 【시흥=김동준기자】 12일 하오2시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330 찬우물부락앞 제2경인고속도로 신설공사현장부근 산기슭에 헌혈 혈액백이 무더기로 묻혀있는채 발견돼 시흥시와 경찰이 매립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혈액백은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동부건설소속 포클레인 기사 이동걸씨(30)가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는 작업도중 발견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경사15도정도의 구릉지에서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던중 깊이 5m 부근에서 일반쓰레기와 함께 검정 비닐봉지가 나오면서 심한 악취가 풍겨 살펴보니 3백㏄짜리 헌혈 혈액백이 수십개 들어 있었으며 주위에 혈액백 1천여개가 묻혀 있었다는 것이다. 매립된 혈액백은 지난 86년 강원도 춘천혈액원에서 헌혈받은 것으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이다.
  • 첨단 꽃 도매시장 첫 “개화”/양재동 화훼공판장 어제 문열어

    ◎대형 전광판 설치,전자식 공개경매/건평 9천여 평… 유통정보실 등 갖춰 우리나라 최초의 꽃 도매시장인 화훼공판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꽃 재배농가의 숙원이던 이 공판장은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옆 2만6천8백30평의 대지에 연건평 9천4백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꽃꽃이용 절화경매장 2천9백82평,2개동의 분화온실 3천6백평,관상수원 1천7백80평,중매인점포 1천96평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절화경매장에는 경매시설과 하치장 외에 1백20석의 경매대가 마련되었고 거래기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우리나라 최초로 전자식 공개경매를 실시하게 된다. 손가락으로 응찰가격을 제시하던 지금까지의 방식과 달리 계단식으로 설치된 중매인석 앞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경매대상이 되는 꽃의 종류·물량·재배농가 등이 게시되며 고유의 암호를 부여받은 1백10명의 중매인들은 이를 보고 응찰가격을 결정,신호에 따라 전광판과 연결된 자신의 응찰기 키보드로 그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컴퓨터는 이중 최저가를 판별해서 즉각 낙찰자를 전광판에 게시한다. 응찰가 입력시간은 5초 이내이며 실수로 잘못 입력시켰을 때는 이 시간내에 수정할 수 있다. 똑같은 응찰가격이 나왔을 때는 컴퓨터가 가격입력시각이 빠른 순서로 응찰자를 결정한다.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의 응찰가격이 제시되면,예컨대 시세의 10배나 되는 응찰가격은 컴퓨터가 경쟁대상에서 탈락시킨다. 경락대금은 출하농가의 농협구좌에 당일 송금되며 그 내역은 우편으로 농민에게 통보된다. 이 시장의 개장으로 그 동안 20% 수준이던 농민들의 수수료 부담이 7%로 낮아지며 또 이중 2%포인트는 경락이 되지 않은 물량에 대한 보상금 및 출하장려금으로 농민들이 되돌려 받게 된다. 경매장에는 언제나 섭씨 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2백평 규모의 소생고가,지하에는 평균 5∼10도를 유지하는 4개의 소생고가 각각 설치돼 경매가 안 됐거나 출하를 기다리는 꽃을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다. 분화온실에는 관엽식물매장 1백8곳,난류매장 8곳,분재매장 6곳이 개설됐고 화훼 거래가격과 반입량 등 유통정보를 전산집계,전국 16개 화훼 주산단지에 팩시밀리로 즉각 전파하는 유통정보실,전시회와 꽃꽃이 강습회장으로 활용되는 전시교육장과 편의시설,7백20대의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신정·설날·추석을 제외하고 연중 언제나 새벽 4시부터 장이 선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금년중 이 시장의 거래량이 서울시내 전체 거래량의 40%를,오는 96년에는 80∼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영변 방사능 이상없어”/일 과기청 관리

    【도쿄 AFP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의 한 관리는 18일 북한 핵시설이 위치한 영변지역 주변의 지표온도가 급상승했다는 보도와 관련,일본내의 방사능 감지기 데이터를 통해 볼 때 이곳에서 비정상적인 방사능 활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과기청 원자력 안전부의 오츠카 요이치로씨는 지난 14일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이후 한반도와 마주하고 있는 일본 서부해안의 4개 관측소에서 방사능 정보판독을 확인해 본 결과 『비정상적인 수준의 방사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방사능 관측소들이 대기중의 입자와 강수 분석을 통해 방사능을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들은 평소 섭씨 10 내지 15도인 영변의 지표 온도가 지난 14일 새벽 2시32분께 35도까지 상승했다고 전했으며 일본의 교도(공동)통신도 미 인공위성이 제공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표온도 상승이 탐지됐다고 보도했었다.
  • 오늘 아침도 쌀쌀/낮부터 풀릴듯

    1일 아침 춘천 영하 6.4도,서울 영하 3.4도,전주 영하 3.2도,광주 영하 1도,대구 영하 1.1도 등으로 나타난 꽃샘추위가 사흘째 계속되어 2일 아침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드나 하오에는 예년 기온을 되찾겠다. 기상청은 1일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2일 아침엔 춘천 영하 7도,수원·청주 영하 4도,대구·광주 영하 2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낮부터는 중부지방 영상 10도 안팎,남부지방 영상 15도 안팎까지 올라가나 바람이 심하게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추위 닷새째… 오늘 영하 14도

    ◎철원 영하 18도…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워/서울 어제낮 영하 11도… 76년만의 최저 76년만의 혹한이 닥쳐왔다. 기상청은 22일 나흘째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지방의 경우 낮최고기온마저 영하 8.4도에 머물렀다고 밝히고 23일은 철원·원주 영하 18도,춘천 영하 17도,수원 영하 15도,서울 영하 14도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22일 서울지방의 낮최고기온은 지난 1915년 영하 11.6도 이래 2월 하순의 기온으로는 76년만의 최저기록이다. 23일은 또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있는 등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중부지방의 경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우리나라 상공에 머무르고 있는 한핵에 북극의 한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다 기압계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점차 심해지고 있다』면서 『한핵이 우리나라를 벗어나는 25일쯤에 추위가 다소 풀리겠다』고 밝혔다. 22일 중부지방 주요도시의 낮최고기온은 인천 영하 8.9도,원주 영하 7.7도,철원 영하 9.3도,춘천 영하 7.4도 였으며 23일 최고기온은 서울 인천 춘천 대전 영하 6도,수원 영하 5도에 예상하고 있다. 서울지방의 2월하순 최저기온은 지난 81년 2월26일의 영하 15.6도였으며 이번 겨울들어 최저기온은 지난해 12월27일과 지난 1월6일 기록된 영하 12.9도이다.
  • 「마감추위」 기승… 서울 영하 13도/올들어 최저

    ◎어제 곳곳서 윤화,29명 사망/24일쯤 다소 풀려 지각한파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우수인 지난 19일부터 수은주를 영하로 끌어내린 이번 한파는 눈과 바람까지 동반,22일엔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의 서울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비롯,철원이 영하 17도,수원 영하 15도,전주 영하 8도,대구 영하 5도,제주 영하 1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들어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은 지난해 12월27일과 지난 1월6일 각각 영하 12.9도를 기록,22일이 영하 13도 이하로 떨어지면 이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2일에도 강풍과 함께 눈발이 날리는 날씨가 되겠으므로 체감온도는 더낮을 것이라고 밝히고 아침출근길이 21일과 마찬가지로 빙판길이 예상돼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23일에도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뜨린 뒤 일요일인 24일 아침을 고비로 풀리기 시작해 낮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는 등 예년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눈이 내린 20일 밤과 21일 아침사이에만 전국에서 6백45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29명이 사망하고 7백14명이 부상을 입는 최악의 상황이 빚어졌다.
  • 걸프수역 선박보험료/최고 1백57%나 폭등

    걸프전쟁이 이라크의 의도와는 달리 이스라엘의 개입없이 걸프수역에서 미군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과 이라크군과의 정면대결로 치닫자 걸프수역내 선박보험료는 최고 1백57%까지 폭등세를 보였다. 29일 해운업계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영국 로이드 전쟁보험요율위는 지난 25일부터 걸프수역내의 북위 29.45도 이남과 북위 28.15도 이북을 새로운 지역으로 하여 종전에 걸프수역내 기타지역으로 선박가격(선가)의 0.36435%씩 받던 선박보험료를 이보다 1백57%(0.57315% 포인트) 오른 0.9375%씩 받기로 했다.
  • “페만전 터지면 「핵겨울」 온다”/독 기상전문가의 진단

    ◎유전 폭발… 햇볕 30% 이상 차단/추위·흉작 겹쳐 「기상재앙」 초래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그 지역이 파괴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이외에도 세계적인 기상재앙이 닥칠 것인가. 쿠웨이트의 유전지대가 폭파될 경우 기후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독일 전문가들은 일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의 정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마인츠에 소재한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의 파울 쿠르첸교수는 핵폭발로서 발생한 「핵겨울」과 같은 현상을 예견한다. 과거 동독학술원 전자물리학 중앙연구소의 피터 칼박사도 유전지대의 연소가 핵폭발과 비슷한 기상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역시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에서 일하는 크리스토프 브륄박사는 유전연소로 발생한 엄청난 양의 연기가 수개월간 햇볕을 30% 이상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연기의 막은 기상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결국 전세계로 확장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크리스토프박사에 의하면 한파로 인한 세계적인 흉작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인구가 특히 많은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가 심한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페터 칼교수는 이같은 한파에 언급,기온이 최고 15도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또한 많은 전문가들은 쿠웨이트 유전연소의 영향력을 이처럼 극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베를린 자유대학 기상학연구소의 하인츠 포르타크 교수는 일부 학자들이 이 문제와 관련,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규모의 화산폭발 이후 나타나는 정도의 한랭현상은 예상되지만 기후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대양이 인간에 의해 야기된 기후 변동을 균형잡아 줄 것이라고 지적,어느정도 비정상적인 한랭기간이 지나면 기후는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된다고 주장한다. 역시 자유대학 기상학연구소의 카린 라비츠키 교수는 유전연소에서 발생한 연기입자가 대규모의 화산 폭발때처럼 20㎞나 날아올라가 성층권에 도달하는 것조차 생각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함부르크 기상학연구소 하르트무트 그라셀교수는 충분한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재난론을 펴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론적으로 「핵겨울」이전 단계의 한파는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 강추위 사흘째/서울 오늘 영하13도

    ◎바람심해 체감온도는 영하20도 넘어/단양·제원 7백여 마을 교통 두절 26일 서울과 춘천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13도를 나타내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중국 대륙에서 몰려온 찬 대륙성 기단의 영향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었다』고 밝히고 『이 추위는 27일에도 계속돼 철원 영하 16도,양평 영하 15도,서울 영하 13도 등 중부지방은 물론 전국이 영하 5∼영하 16도의 강추위를 보이면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위와 함께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 및 경보가 내려져 강풍까지 동반해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가 될것이라고 기상대는 밝혔다. 또 25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6일 상오 영동과 영호남 일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자정까지 대관령의 적설량이 30㎝를 넘어섰고 전북 운봉지방이 31㎝,임실 20.4㎝,청주 8㎝ 등을 보이면서 27일 상오까지 이어졌다. ◎버스 53개 노선 끊겨 【제천】 25·26일 이틀간 제천,제원,단양 등 충북 북부지방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제천∼충주∼영주간 5번 국도를 비롯,제천∼원주간 38번 국도 등 이 지역 대부분의 육로교통이 두절되고 있다. 이 지방에는 지난 25일 하오2시30분부터 26일 상오까지 8.5㎝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영하 8도의 강추위가 엄습,대부분의 길이 빙판길로 변했다. 이 때문에 25일 하오7시쯤부터 제천에서 출발하거나 제천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6개 노선이 불통되고 있으며 제천,단양지역 시내버스 60개 노선중 7개 노선만 운영되고 있을 뿐 나머지 53개 노선은 전면 불통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천을 경유하는 여행객들이 철도로 몰리고 있으며 제원,단양지역 7백77개 자연부락의 2만5천5백여 가구 10만여 주민들의 발이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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