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43억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철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평화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거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
  • “역시 개성상인” 피는 못속여

    ‘송상(松商)’의 피를 이어받은 ‘개성상인’ 후예들이 각광받고 있다.광복 이후 월남해 자린고비 정신으로 기업을 일군 창업주에 이어 2세들도 눈부신 경영실적을 올리며 선대(先代)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0여개 회사 눈부신 성장 이어가 지난 9일 선친 서성환 회장의 1주기 추도행사를 마친 태평양 서경배(41) 사장이 개성상인 후예들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 사장은 태평양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사업이 급성장,지난해 매출 1조 1000여억원에 순이익만 1500여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화장품업체가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화장품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오는 2015년까지 단일 브랜드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 10개를 육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에 차 있다. 사무기기의 대명사 신도리코 우석형(48) 회장도 개성상인 2세 경영인이다.우 회장은 지난해 매출 5143억원,영업이익 619억원을 올릴 정도로 창업자 고 우상기 회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돈을 외부에서 빌려 본 적이 없는 ‘무차입 경영’의 기록도 유지하고 있다.우 회장은 “일본,미국,영국 등 외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구축된 글로벌 신뢰관계를 통해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송상인의 기개를 자랑했다. 개성상인이 세운 대표적인 기업인 한일시멘트의 고 허채경 회장의 후예들도 능력있는 경영인들로 인정받고 있다.지난 95년 작고한 허 회장의 뒤를 이어 장남 정섭(65)씨가 현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으로 있으며,3남 동섭(56)씨는 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차남 영섭(63)씨는 일찌감치 독립해 녹십자를 창업했고,4남인 남섭(53)씨는 서울랜드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화장품 임광정(85) 명예회장과 임충헌(63) 회장,동양제철화학을 창업한 이회림(87) 명예회장의 아들 이수영(62) 회장도 개성 출신 기업인들이다. 이밖에 해성그룹 한국제지를 설립한 고 단사천 회장의 아들 단재완(57) 한국제지 회장도 송상의 피를 이어받았다.단 회장은 한국제지를 비롯해 계양전기,한국패키지,해성산업 등 해성그룹을 꾸리며 선친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대한유화 이정호(82) 회장과 이순규(45) 사장,서흥캅셀 양창갑(81) 회장과 양주환(52) 사장,성보화학 윤장섭(82) 회장과 윤재천(60) 사장도 개성상인 경영인들이다. ●자린고비 정신이 성공의 비결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중시한다는 점이다.신용을 중시하고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삼는다는 공통점이 있다.2세 경영인들도 이런 송상의 정신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성실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신도리코를 비롯해 태평양·녹십자·한국제지·한국화장품 등은 부채비율이 50% 이하다.한일시멘트는 선대 허 명예회장의 대를 이어 투명경영을 실천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는 ‘경제정의 기업상’을 96년,9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번째 수상했다. 상단을 조직해 전국을 누빈 개성상인들이 생명처럼 중하게 여긴 것은 신용이다.회사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신용을 잃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이 돌아온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신용을 쌓고 있다. 개성상인들에게 근검은 좌우명이나 다름없었다.아무리 부유한 상인일지라도 가무(歌舞)와 고기굽는 냄새가 담장 밖을 넘어가면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개성상인 후예 기업인들에게도 이런 근검 정신이 몸에 배어 일상화됐다. 개성상인들은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일단 한 가지 사업을 정하면 최고에 이를 때까지 한 우물만 판다는 점도 공통점이다.이것 저것 돈이 된다 싶은 사업에 무조건 뛰어드는 문어발식 확장을 지양하고 한 가지 업종에만 역량을 집중한다. 동양제철화학은 50년대까지만 해도 광산과 시멘트업체,서울은행 등을 소유했으나 대부분 정리하고 30년 이상 공업용 기초화학 제품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화학공업의 조미료’라 불리는 소다회를 비롯해 기초화학제품에 몰두하고 있다. 태평양은 향수 전문 회사 빠팡 에스쁘아,두발용품 회사 아모스,화장품 포장지를 만드는 태신인팩 등 계열사대부분이 화장품과 관련된 회사들이다.한국화장품과 한일시멘트도 창업 이래 30여년간 화장업과 양회업에만 전념해왔다. 복사기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프린터가 주력 사업이 된 신도리코도 사무기기라는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우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풍부한 자금력 때문에 숱한 투자제의를 받았지만 사무기기의 디지털 네트워크 사업에만 매진했다.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강한 결속력과 네트워크도 특징이다.50·60년대 개성 출신들이 창업하는 기업에는 대부분 개성 출신 주주들이 참여할 정도로 강한 단결력을 갖고 있었다. 녹십자는 60년대 초 개성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을 만큼 개성 기업인들의 구심점이 됐다.이북5도민회 중 개성 사람들만 유일하게 ‘송도’라는 소식잡지를 발간해 올 정도다. 개성시민회와 송도고등학교 등을 통해 개성상인 정신을 물려 받은 2세들에게도 부친 세대의 두터운 유대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 黨舍공사비 출처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오는 21일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22일에는 문병욱 썬앤문 회장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 또는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기소하면서 썬앤문이 대선 때 여야에 건넨 불법 정치자금 규모와 수수 정치인을 밝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중앙당사 신축공사 비용 가운데 미납했던 50억원을 금호산업에 올해 2월 뒤늦게 갚은 사실을 확인,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97년 신축한 여의도 당사에 입주한 뒤 5년 동안 공사대금 77억원을 안 내다 문제가 되자 올해 2월 50억원을 냈다. 검찰은 이 돈이 원래 대선자금 명목으로 금호가 받지 않기로 했거나 한나라당 자금 출처가 대선잔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올 2월7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대선보전금 143억원을 받아 미납금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이 중 50억원을 2월10일 금호산업에 지급한 것으로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밝혔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조폭 유흥업소 탈세캐내 41억 부과/‘이달의 국세인’ 이훈구 조사관

    “세무서에 4차례나 찾아와 소란을 피워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탈세 사실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대형 유흥업소의 탈세를 캐내 무려 41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일선 세무서 직원이 있어 화제다.의정부세무서 조사1과에 근무하는 이훈구(李勳九·사진·38) 조사관(6급)이 주인공이다.세무대학 3기 출신으로,1985년 3월 8급으로 출발한 그는 “지난 7월16일까지 부패방지위원회에서 1년 6개월 근무한 경험이 검찰과의 공조체제로 탈세자를 적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재산이 없는 친·인척이나 종업원 또는 조직폭력배들의 명의로 6개월 내지 1년가량 사업을 하다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하는 사례를 파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관내 대형 유흥업소 명단을 동별,지번순으로 전산출력해 사업자가 여러차례 바뀐 61개 업소에 부과된 143억원이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결손처분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 가운데탈세금액 규모가 크고 사업자 명의를 위장한 혐의가 짙은 20개 업소,32명을 조세포탈범으로 고발하면서 의정부지청에 수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들 중에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된 강모(38)씨도 포함됐다. 이 조사관은 지난달 10일부터 15일 가량 강씨가 운영하는 H유흥업소 등 10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지난 98년부터 5년동안 소득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41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밝혀내 세금을 부과했다.강씨는 의정부 일대 폭력조직원으로,유흥업소 여자종업원,조직폭력배 등 6명의 명의로 업소를 운영해 왔다.이른바 ‘바지사장’들이다. 이 조사관은 “강씨는 증거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적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해 결국 구속됐다.”고 말했다.그는 “강씨는 여자종업원 등과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으며,아버지 명의로 된 24억원짜리 오피스텔과 누이 명의의 아파트 등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받아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조사관은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18일 ‘11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됐다. 오승호기자 osh@
  • 태풍에 할퀸 남부/피해보상 어떻게

    태풍 ‘매미’는 강력한 위력만큼 산업체,상가,민가 등에 각종 피해를 안겼다.이같은 피해는 유형에 따라 국가보상이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피해 당사자가 매미만 원망하며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산업체 강풍에 파손된 부산항의 컨테이너 크레인 11기(신감만부두 6기 402억원,자성대부두 5기 143억원)는 모두 동부화재에 보험이 들어있어 터미널측은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초속 5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음에도 사고 당시 기상청이 관측한 순간최대풍속은 42.7m여서 부실제작 논란도 예상된다.이에 대해 크레인 제작업체인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대풍속은 관측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예컨대 무인기상관측소인 구덕산 관측소에서는 사고 당일 최대풍속이 53.3m에 달했고,신선대 부두의 운영건물 위에 설치된 풍속계에서는 초속 52m로 기록됐다는 것이다.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들은 1∼2시간 이상 계속된 정전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돼 수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 피해가 났다.업체들은 재난에 대비해 보험에 들어있으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재난인 데다 전체매출규모로 따지면 피해금액이 많지 않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천재지변에 따른 정전피해여서 한국전력도 배상책임이 없다. ●농·수산 배,사과,단감 등 과수농가의 낙과피해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정부지원이 있지만 농약비용 정도에 그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렇지만 정부에서 보험료의 64%를 지원해 주는 농협의 농작물재해보험에 들었다면 보험금 부담액수에 따라 거의 손해가 없을 정도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다. ●건물 유리창 및 자동차 건물 유리창 파손피해는 16층 이상 아파트와 11층 이상 일반건물,연면적 3000㎡가 넘는 특수건물(호텔,병원,콘도 등)은 풍수피해까지 담보(특수약관)하는 화재보험에 무조건 가입해야 해 최고 100%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자동차는 태풍이나 홍수,해일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1일부터 보험약관이 바뀌었다. ●손해배상 청구 이밖에태풍과 관련해 수재민과 피해유족 등이 정부보상금과는 별도로 피해유형에 따라 국가나 자치단체,건물주 등을 상대로 관리상 잘못을 들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태풍이 지난 59년 태풍 ‘사라’ 이후 가장 강력했으며 기상관측 이래 최대풍속을 기록할 만큼 재해적 성격이 강했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천재지변과 관리상 잘못 사이에서 관리자의 배상책임을 명백하게 밝혀 배상을 받아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률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서민가계 주름… 적금해약 급증

    금리가 떨어진 데다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은행마다 적금 해약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조흥·우리·제일·외환·신한·한미·하나은행 등 7개 주요 시중은행의 월평균 해약 금액 가운데 한미은행이 143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91억원)보다 무려 57.1%나 폭증,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매각설이 분분했던 외환은행은 672억원으로 38.3%,노사분규를 겪은 조흥은행은 1370억원으로 33.3%가량 적금이탈이 늘었다.이밖에 하나은행(1001억원·17.6%),우리은행(1651억원·6.8%),제일은행(253억원·8.1%) 등도 모두 전년에 비해 월평균 해약금이 크게 증가했다.조흥은행을 인수한 신한지주의 신한은행은 월평균 해약금이 955억원으로 비교 가능한 7개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6.9% 줄었다. 해약건수는 하나은행이 올 들어 5월까지 월 평균 2만 5368건이 해지돼 전년보다 21.8%나 급증했다.뒤를 이어 한미은행 15.8%,조흥은행 14.5%,외환은행 순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애니 메카’ 꿈 무르익는 춘천

    이렇다할 기술은 물론,마땅한 물감조차 없이 공업용 풀에 포스터칼라를 섞어 그렸다는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쾌남 홍길동’(1967년).그 탄생에 얽힌 비화는,컴퓨터 그래픽이 대세인 요즘에는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이야기처럼 들린다.그러나 강원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한승태 학예연구사는 “자료 발굴과 수집,보관,전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연구와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한다. 강원도 춘천에서 새달 2일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문 박물관으로 프리 오픈(일반 관람객은 10월부터 입장가능)하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그같은 작업의 흔치 않은 성과다.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춘천 서면 현암리 호숫가 3만 6000여평의 부지에 1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900여평 규모로 만들었다.‘만화도시’ 부천시와 맞물려 ‘애니메이션 도시’로 거듭나고 싶다는 것이 춘천시의 포부다. 이를 위해 동국대 영상학부 김갑의 교수 등 9명의 전문 평가위원이 1만점의 소장품을 골라냈다.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쾌남 홍길동’(1967년),같은 해 나온 후속작 ‘호피와 차돌바위’와 최초의 인형애니메이션인 흥부와 놀부(67년),신상옥 감독이 감수해 일본과 합작한 ‘황금박쥐’(68년) 등 필름 50여편,비디오 테이프가 400여편에 달한다.‘77단의 비밀’ 등 60여편의 시나리오 대본과 ‘전자인간 337’ 등 400여장의 국내외 애니메이션 LP레코드,900여장의 애니메이션 포스터,1890년대의 환등기,1920년대의 영사기,촛불·호롱불 방식의 환등기 등 500여점의 장비도 갖췄다.애니메이션 박물관은 북한관,미국관,일본관,서유럽관,동유럽관,아시아를 포함한 기타지역관으로 나뉘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발전,종류,제작기법,기기 발달사 등을 보여준다.10월 완공 예정인 전용상영관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필름과 비디오 테이프를 상영한다.이것 말고도 기획전시관,아트갤러리,입체극장,소리체험실,자료검색실,스튜디오가 들어서며 ‘황금박쥐’ 등 캐릭터를 이용한 독특한 카페테리아 ‘틴토이’,뮤지엄숍,‘공포의 스튜디오’,‘추억의 만화가게’도 마련된다.춘천시는 이 박물관 개관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7회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을 계기로 춘천시 전체를 ‘한국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박물관 주변에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문화산업지원센터와 전시관 등을 계속 유치,명실상부한 ‘문화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승태 학예연구사는 “춘천시는 상수원 보호 지역이란 특성상 제조업 중심의 ‘굴뚝산업’보다는 고부가가치의 지식문화산업이 유리하다.”면서 “춘천이 머지않아 프랑스의 안시처럼 ‘한국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경제 플러스 / 현대차그룹 금융계열 5143억 지원

    현대차,기아차,INI스틸 등 현대차그룹이 현대카드 등 금융계열사에 지분인수 및 후순위 채권 매입 등의 방법으로 총 5143억원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카드에 1952억원(보통주 3903만 9782주,주당 5000원)을 유상증자하기로 했다.또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 보통주 2240만 6670주(주당 3456원)를 775억원에 취득하고,현대캐피탈이 발행하는 공모 후순위 채권 500억원도 매입하기로 했다. 기아차도 이날 이사회에서 현대카드에 711억원(보통주 1422만 1185주)을 유상증자하기로 했다.또 현대캐피탈 보유 현대카드 주식을 522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INI스틸은 현대카드 주식 673만 9033주(주당 5000원)를 337억원에 매입하고,13일 장외매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는 현대카드 보통주(716만 1531주)를 24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 은행임원 부실대출책임 경감 / 기업 돈줄 ‘물꼬’튼다

    시중 부동자금이 풍부하지만 기업들의 ‘돈 가뭄’은 심화되고 있다.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는데다 카드채 위기와 대출 연체율 급증 등 금융불안 요인이 누적되면서 은행들이 극도로 대출에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당국은 금융권의 대출기피가 기업부도를 확산시키는데다 경기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것으로 보고 대출부실화에 따른 책임 완화와 기업대출액에 따른 인센티브제 등 다각도의 기업대출 활성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실책임 추궁 완화 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정부당국은 부실대출에 대한 은행의 책임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서둘러 시행키로 했다.당국은 은행의 기업대출이 부실화되더라도 대출 결정과정에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은행장 등 임원의 책임을 경감해 주는 ‘면책조항’ 도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지금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이 부실대출을 했을 때,예금보험공사 등이 은행 임원에 대한 소송 등을 통해 부실금액을 환수하게 되어있다.이런 부실 책임 추궁이 대출기피 현상을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당국은 또 기업대출 평균잔액의 0.3%를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 출연토록 한 현행 조항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업대출 많은 곳에 인센티브 부여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지나친 기업대출 억제는 시중 자금경색을 심화시키고,투자위축을 가져와 경기회복을 더욱 지연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기업금융의 수요·공급 자체를 위축시키는 제도적 걸림돌은 제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업대출이 많은 은행에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의 검사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8%만 유지해도 1등급으로 인정(현행은 10% 이상)하고 ▲현행 대출 증가금액의 45%(지방은행 60%)로 돼 있는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확대하며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지원을 확대하는 것 등이다.직접 자금조달의 활성화를 위해 10년짜리 장기회사채 발행 등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도 추진중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신용을 측정할 길이 없어 꺼리는 측면이 많다.”면서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과세자료나 재산명세서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권은 극도의 몸사리기 국민은행은 올해 기업대출 증가율을 당초 예정했던 11∼12%선에서 5% 수준으로 크게 축소키로 했다.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말 3.74%에서 5월말에는 4%대로 높아지는 등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지난 4월말 2.94%에서 한달새 3.3%로 0.36% 포인트가 상승했다.산업은행의 경우,전체 ‘고정’ 등급 이하 부실여신 비중이 지난해말 1.9%에서 올 3월말에는 4.2%로 폭증했다. 대출부실이 심화됨에 따라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여신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1조 800억원에서 5월 7500억원으로 30%가 줄었고,하나은행 역시 4월 3500억원에서 5월 1500억원으로 57%가 줄었다.대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및여신한도 역시 크게 축소되고 있다.국민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 4월말 6조 9530억원에서 5월말 6조 6248억원으로 3282억원이나 줄었다.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증가폭이 지난 4월 각각 2247억원과 5143억원에서 5월 516억원과 마이너스 2626억원으로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체불임금 정부보상 확대

    기업도산으로 퇴직한 근로자들이 임금·퇴직금 등을 국가로부터 대신 지급받을 수 있는 임금채권보장제 수혜요건이 크게 완화된다. 노동부는 14일 임금채권보장기금 신청기간을 대폭 늘리는 등 수혜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금채권보장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개월이상 사업후 문 닫아도 대신 지급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해당 사업체가 폐지된 경우에 한해 도산으로 인정돼 임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주된 생산·영업활동이 1개월 이상 중단되는 등 폐지 과정에 있는 경우에도 수혜가 가능하다. 근로자가 지방노동관서에 도산으로 인정해줄 것을 신청하는 기한도 현행 퇴직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또한 지금은 1년 이상 사업을 계속한 뒤 도산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사업계속 기간이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된다.노동부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연간 4000명이 140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임금채권보장제도 시행으로 정부는 지난 98년 7월부터 지난해말까지 2082개 도산기업 근로자 7만 905명에게 모두 2342억원의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했으며,이 가운데 48.8%인 1143억원이 사업주로부터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채권보장제 수혜요건 7월부터 완화 노동부는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건설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의 의무가입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의무가입 대상이 50억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및 500호 이상 공동주택공사에서 전기공사업법·소방법·문화재보호법·정보통신공사업법에 의한 1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까지 확대된다. 또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사업주가 의무가입,복지수첩발급신청,공제부금 납부,공제증지 첩부 등의 의무사항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지방노동관서장이 감독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오늘의 눈] ‘양치기 소년’ SK글로벌

    생사의 기로에 선 SK글로벌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양하다.그 중에서도 으뜸은 ‘다음엔 또 뭘까’이다. SK글로벌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에 이어 4700억원의 추가 부실이 적발됐다.이번에는 SK㈜에 주유소 토지와 건물을 2143억원에 매각하고서도 자구계획안에 이를 자산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SK글로벌이 시장에서 ‘양치기 소년’으로 불리는 까닭을 알 것 같다. 회사측은 급히 진행된 과정상의 문제로 자구안의 산출 기준이 자산이냐 현금이냐의 차이라며 억울하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문제는 신뢰와 투명경영에 대한 의지다.왜 분식회계가 발생했는지,왜 소액주주들이 기만당했다고 주장하는지,왜 채권단에서 드러난 추가 부실이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고 염려하는지,왜 시민단체들이 SK계열사들의 부당지원을 감시하는지를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답은 자명해진다. 시장의 메시지는 좀 더 투명해지고 신뢰를 주라는 것이다.채권단이 원하면 주유소 매각대금을 내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더 감춰 놓은 것이 있다면 모두 털어놓으라는 것이다.‘살고자 하면 죽고,죽고자 하면 산다(生卽必死 死卽必生).’는 말이 있다.채권단의 눈을 피한다면 일시적으로 회생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그러나 눈속임이 ‘양파 껍질 벗기 듯’ 드러날 경우 피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최근 열린 주총에서 김승정 부회장은 연내까지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배임혐의로 기소중인 대표이사마저 재선임해달라고 호소했다.주주들은 경영진을 믿고 원하는대로 상정 안건들을 모두 처리해 줬다.이제는 경영진 차례다.‘숫자 부풀리기’ 유혹을 떨치고 떳떳하면서도 투명한 경영을 보여줘야 한다.지금처럼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계속한다면 시장과 투자자는 결국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김 경 두 산업부 기자golders@
  • SK글로벌 자산 사전 매각

    SK글로벌이 보유 주유소 일부를 채권단 공동관리 결의 이전에 이미 매각해 자산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SK글로벌은 지난달 5일 보유 주유소 토지 및 건물 일부를 SK(주)에 2143억원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보증금 1028억원에 임차했다고 사업보고서에 밝혔다. SK글로벌은 그러나 지난달 12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는 이미 매각한 주유소 자산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SK글로벌은 자구계획에서 부동산 소유권을 갖고 있는 직영 주유소 334개와 LPG충전소 79개를 SK(주)에 매각하면 대략 1조 1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SK글로벌이 밝힌 예금 1조 5000억원에는 주유소 매각대금까지 포함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SK글로벌의 해명을 들은 뒤 원상태로 돌리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SK글로벌이 주유소 자산을 빼돌렸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결국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됐다.”면서 “어차피 SK로 매각하는 것이 자구계획안이지만 처리 방식이 적절치 못했기 때문에 원상태로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SK글로벌측은 “채권단이 원하면 주유소 매각대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위기의 제주 감귤농가/4년째 값 폭락… 영농포기 속출

    제주 감귤농가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판매가격이 생산비와 유통비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내리 4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격폭락 사태로 농가에서는 한숨소리만 나온다.외국산 과실류 수입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그동안 ‘당국의 지원’이란 ‘온실’에 안주해 온 농가들의 자구노력도 부족해 타개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역경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감귤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대학나무’가 골칫덩이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 국제공항 대합실은 선물용 감귤 꾸러미를 든 관광객들이 수두룩했다.그러나 요즘은 이런 광경을 눈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다.단돈 100∼200원만 주면 1㎏정도의 감귤을 어디서나 살 수 있기 때문이다.노지 감귤 15㎏들이 한 상자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심지어 5000원에 팔리고 있다.생산원가가 7500원이고 유통비가 2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5000원을 밑지고 파는 셈이다. 지난 70년대만 해도 감귤나무는 ‘대학나무’로 불렸다.몇그루만 있으면 자녀들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었다.그러나 재배농가와 면적이크게 늘어 90년대 중반부터는 3만 5000가구,2만 5000여㏊에 이르는 양산체제에 접어들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20∼30년간 애지중지 보살펴온 감귤 과수원을 갈아엎고 다른 작물을 심겠다는 농가가 적지 않다.제주도 집계결과 무려 2091 농가에서 1416㏊의 감귤원을 갈아 엎겠다고 나섰다.과수원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런 위기는 당국의 생산량 예측 잘못과 영농지도 부재,유통처리 정책의 빈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생겨났다는 게 지역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제주도를 비롯한 당국은 요란한 대책을 수없이 내놨지만 백약이 무효인 셈이다.솎아베기,열매따주기,휴식년제,폐원비 보상 등 연쇄적으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과잉생산에 따른 값 폭락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땜질식 처방으론 농가 자생력 못키워 감귤 생산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통계기법과 자료가 부족한 것이 가장 문제로 떠오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4년 전부터 매년 5월과 8월,10월 3차례에 걸쳐 258개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각각 3그루씩의 감귤나무를 선정,감귤생산 예상량을 조사한다.그러나 2002년산의 경우 농업기술원이 생산량을 58만 7251t으로 예측해 이를 근거로 유통계획을 짰다.최근 농업기술원과 제주도내 각 시·군이 조사한 결과 69만t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원 예측량보다 17.5%,도가 보는 적정생산량 60만t보다는 15%이상 과잉 생산된 것이다. 잘못된 예측량이 유통계획에 차질을 빚어 감귤값 폭락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적정 생산량이 얼마인지도 빨리 확정해야 할 문제다. 제주도는 지난해 60만t을 적정생산량으로 정했으나 제주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강지용 교수는 “전국 소비자 1인당 감귤 소비량을 한해 평균 10㎏으로 잡을 경우 47만t이 적정 생산량이므로 앞으로 재배면적을 6900㏊ 줄여 전체 재배면적을 1만 800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는 아이 달래는 식’의 임시방편식 지원도 농가의 자생력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다.솎아베기,감귤꽃 따기,가지치기 등 이런저런 감귤작업에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보상비를 지원하는 일 등이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다.제주도는 2000년에 휴식년제 지원비로 64억원,지난해에는 폐원 보상비로 117억원을 지출했다.올해도 솎아베기 참여 농가에 ㏊당 100만원씩 20억원,휴식년제 참여 농가에 ㏊당 150만원씩 30억원,폐원 실시 농가에는 ㏊당 2400만원씩 340억원을 보상비 명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는 도내 농민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저장감귤 9만 7000t을 ㎏당 200원씩에 수매해 폐기하고 있다.국비 32억 5000만원,도·시·군비 94억 5000만원 등 무려 194억원의 예산이 수매·폐기비용으로 나가고 있다. ●‘과수진흥특별법’제정 등 시급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 등에 따르면 특단의 감산시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66만 2000t의 노지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가 한해는 많이 달리고 다음해는 적게 달리는 감귤 ‘해거리’현상 중 풍작인 해여서 더 많은 감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농가가 생산한 감귤을 도 예산으로는 사주지 않기로 하는 등 감산과 품질향상,판로개척 등에 농가의 자구노력을 강력히 요구할방침이다.생산량 감축을 위해 폐원을 희망한 1416㏊의 감귤 과수원을 오는 5월 이전에 모두 없애고,감귤꽃이 피는 4월 이전에 2000㏊에 심어진 감귤나무의 절반을 솎아베기 할 계획이다.감귤 휴식년제도 2000㏊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감귤 구조조정과 품질 고급화,유통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가칭 ‘과수진흥특별법’제정과 ‘감귤농업 직접지불제’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감귤원을 과감하게 폐원할 수 있도록 농지법상의 농지 조성비 감면을 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때 반영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오는 2011년까지 노지 감귤 생산량을 40만t 이하로 낮추기 위해 2010년까지 계획한 감귤원 폐원 및 품종 갱신 등 구조조정사업을 2005년까지 5년 앞당겨 끝낼 계획이다. 비상품용 감귤 처리대책으로는 143억원의 사업비로 북제주군 한림읍 금능리 산17 일대 2만 4526㎡의 부지에 내년 4월까지 연간 3만t 처리 능력의 제2감귤가공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이 공장이 완공되면 지난해부터 가동되고 있는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제1공장 처리분 5만t과 함께 전체 감귤 가공능력이 연간 8만t으로 늘어나 비상품용 감귤 처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도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조천농협 신촌작목반장 홍성수씨 현재의 감귤 생산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지 않으면 감귤업계는 살아남기 어렵다.감귤원 폐원도 좋지만 이는 물량이 한정되는 만큼 임시방편에 불과하다.중요한 것은 솎아베기다.그래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적어도 3년간은 수확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솎아베기 면적을 2000㏊로 한정한 것은 잘못이다.모든 감귤원을 대상으로 절반가량은 솎아베기를 했어야 옳았다. 농가도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당신이나 해라,나는 많이 달리게 해서 돈을 벌겠다.”는 ‘무임승차’식 자세는 버려야 한다.당국 역시 어떤 시책을 마련했으면 농민들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과감히 추진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동참하지 않는 농가는 계통수매에서 차별한다든지 가공용 감귤 수매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사정사정해서 솎아베기나 꽃따주기를 하도록 하고, 그래도 하지 않으면 인력을 지원해 주고 할 때가 아니다. 감귤이 팔리지 않는다고 자치단체가 저장감귤을 사주는 일도 갑갑하다.나 역시 감귤농민이지만 200억원 가까운 국민의 혈세가 감귤농업을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이래서는 농가의 자생력이 결코 키워지지 않는다.
  • ‘강북구민 종합체육관’ 기공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7일 관내 번동 318 주공 4단지 옆에 들어설 ‘강북구민 종합체육관’ 기공식을 가졌다.기공식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민 종합체육관은 1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2065평에 지상 3층 규모로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2)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지역의 균형발전과 재해예방,전자정부 구현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가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의 양대 기능을 조화시키고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주요 업무인 행자부의 새해 사업에는 부처 특성상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국민들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다.또한 예산의 대부분이 지방교부금과 인건비,기본사업비 등으로 편성되지만,투자사업비도 6조 5384억원에 이른다. ◆접경지 및 소도읍등 지역균형 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소도읍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한다. 접경지역에는 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도로,하수도,배수로 정비 및 노후 주택개량,지역 특화마을 조성,복지시설 확충 등에 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전국 194곳을 선정,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한다.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올해보다 21%늘어난 1214억원을 투입해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농어촌 균형개발을 위한 특별회계의 양여금 4조 9189억원을 투입해 농어촌도로 등 1300㎞ 확·포장과 교량 건설,하수종말처리사업 등 수질오염방지사업,청소년육성사업 등을 편다. ◆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시스템구축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분야에 146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상습침수지구 등 537개 재해위험지구를 조기에 정비하기 위해 올해보다 42% 늘어난 총 850억원을 투자해 재해위험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한다.국가안전관리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도 180억원을 투자한다. 또 특수대형 재난·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79억원을 들여 소방헬기 2대,특수구조장비 503점 등 119구조·구급 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전자민원 서비스체제 구축 전자정부 구현과 전자민원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화 사업부문에 693억원을 투자한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전자문서 유통을 본격 실시하고,지적·환경·건축·세정 등 시·군·구 21개 업무에 대한 행정정보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자정부구현을 위해 500여억원을 투입한다.정보화촉진기금 등을 들여 안방전자민원서비스체제를 구축,인터넷을 통한 4000여종의 전 민원사무에 대한 안내와 400여종에 대한 인터넷 민원신청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의 주민들이 전자정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 6월까지 100여개의 정보화시범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의탁 고령자 응급지원시스템 20억원을 들여 돌보는 사람없이 홀로 생활하는 무의탁 노인 2만 3824명에게 응급신고용 무선호출기를 구입,보급한다.질병·사고 등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대와 연결돼 긴급지원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올해까지 6만 3262명에게 무선호출기를 보급했다. ◆직무훈련과 후생복지 세계화·전문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무수행 능력배양을 위해 407억원을 투입해 5600여명을 국내외 대학원 및 교육훈련기관에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공무원 후생복지 강화를 위해 공무원 건전단체 육성,공무원 체육·문화대전지원,퇴직공무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접경지역·소도읍 중점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지방 소도읍지역이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개발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접경지역 개발에 국비 1조 79억 8000만원,지방비 3175억원 등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며,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로 14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에는 내년부터 도로개설과 하수도·배수로 정비,전통가옥마을 조성,주택개량,회관건립 등 거주여건개선과 특화마을 조성,거주기반시설 확충 등의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현재 정부가 접경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인천 2개 군,경기 4개 시·3개 군,강원 1개 시·5개 군으로 이 중 15개 시·군,98개 읍·면·동이 사업대상 지역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은 전국 203개 읍 가운데 9곳을 제외한 194곳이 사업대상지역으로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며,앞으로 10년간 모두 2조원이 투자된다. 또 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1% 늘어난 1214억원으로 증액하고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으로 편성,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접경지역과 소도읍지역에 대한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은 처음”이라면서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환경예산 10년만에 첫삭감

    환경 예산이 10년 만에 축소돼 정부의 환경보전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재경부의 2003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환경부로 배정된 예산은 1조 3850억원으로 올해 1조 4336억원보다 3.4%인 486억원이 삭감됐다. 환경부의 예산은 낙동강 페놀사건 직후인 93년 1887억원에서 95년 6729억원,97년 1조 802억원,99년 1조 1536억원,2001년 1조 4143억원 등으로 10년간 계속 증액돼 왔다. 분야별로 보면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상하수도 예산이 줄어 전체 상하수도 예산이 올해 3299억원에서 내년에는 2432억원으로 무려 26.2%가 삭감됐다.이에 따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또 강원도 속초와 화천·홍천,전북 무주,전남 완도와 진도,경남 고성과 진해 등 17개 지역에 건설하려던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계획도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분야별 오염물질을 억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포함한 환경정책부문예산도 올해 1928억원에서 내년 1780억원으로 7.7%나삭감돼 환경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기업의 오염방지시설 지원정책 등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예산은 국민건강과 환경보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10년간 증액돼 왔던 환경예산을 깎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IT 핵심 6개분야 국책과제 선정

    차세대 유망산업인 포스트PC·자동차용 음성정보기술·퍼스널 로봇·디지털 계측기기·유기EL·생체의료기기 등 6개 분야가 정·산·학·연이 공동 추진하는 국책과제로 선정돼 오는 2011년까지 집중 육성된다. 산자부는 이들 사업을 새로운 국책과제로 선정하고 이 기간동안 정부와 민간이 2,39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2006년까지 포스트PC·음성정보기술·디지털계측기기·유기EL 등 4개 사업에 1,111억원을,2011년까지 퍼스널로봇과 생체의료기기 개발사업에 1,2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트PC 개발사업에는 모두 490억원(정부 247억원,민간243억원)이 투입된다.전자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삼성전자등 7개 기관이 참여해 포스트PC의 플랫폼·마이크로프로세스·브라우저 등을 개발하게 된다.음성정보기술 개발은 217억원(정부 140억원,민간 77억원)을 들여 서강대 주관으로 ㈜엑스텔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자동차 음성전처리시스템,음성인터페이스기술,음성솔루션 등을 개발한다.디지털계측기기 개발에는 143억원(정부 92억원,민간 51억원)이들어간다.계측기연구조합 주관으로 윌텍정보통신 등 15개 기관이 참여,IMT-2000·디지털방송 등에 사용되는 계측기기를 개발한다.유기EL에는 261억원(정부 142억원,민간 119억원)이 투입되며 서울대 주관으로 삼성SDI 등 15개 기관이참여해 7∼8인치급 능동형 유기E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계획이다. 모두 674억원(정부 457억원,민간 217억원)이 투입되는 퍼스널로봇 개발은 로보틱스연구조합 주관으로 KAIST 등 18개 기관이 참여,게임용·교육용·가사용 로봇 등을 개발한다.생체의료기기 개발에는 610억원(정부 306억원,민간 304억원)이 지원된다.한국전기연구원 주관으로 삼성서울병원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전신형 생체자기진단시스템을 개발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학·연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차세대기술 개발사업은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축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적자금 받은 기업주·금융사 임직원 4,900명 재산 7조이상 빼돌렸다

    부실경영으로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한 부실 기업주 및 금융기관 임·직원 등 4,968명이 국내에 모두 6조6,092억원의 재산을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보유하거나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J·M·K사 등 4개 부실기업의 전 대주주 8명은 4억달러(5,000억여원) 상당을 미국·캐나다 등 해외로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공적자금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모두 182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60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수사요청하고 ▲변상판정 20억원(4건) ▲징계 20명(4건)▲시정 204억원(15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감사 결과,K중공업 김모 전 대표 등 금융부실 책임자 2,732명이 5조6,354억원의 재산을 본인명의로 보유하고 있었고 691명은 4,143억원의 재산을 배우자·자녀 등에게 증여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와함께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 1,336명은 본인 명의로부동산 및 주식·골프회원권 등 5,273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고,209명은 금융기관 영업정지일을 전후해 배우자등에게 토지 517필지(322억원)를 증여했다. 또 금융감독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지원대상이 아닌 D은행 등 12개 부실은행 등에 6조4,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부당 투입했고,금감원은 영업정지 중이던 D·N종금과 H·C은행에 대한 자산·부채평가를 소홀히해 2조7,000억원을 부당지원했다.특히 자산관리공사 등의 직원은 법원의 부실채권 경락배당금 26억원 등 67억원을 횡령,검찰에고발됐다. 이밖에 부실기업의 전 대주주 16명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골프·도박·귀금속 구입 등으로 5억7,000만원 상당의외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감사원은 “제도적 장치가 미비된 상황에서 공적자금을 급히 조성·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과실·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논란이 예상된다. ▲공적자금이란=부실기업에 자금대출을 해 유동성 위기에처한 금융기관에 지원한 돈이다.영문으로는 ‘Public Fund’이다. ‘공적’이란 말이 붙는 것은 정부 산하기관인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가 채권을 발행,자금을 조달하는데 정부가 보증을 서주기 때문.따라서 채권 만기가 돌아왔을 때 예보와 자산관리공사가 이를 갚지 못하면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대신 갚아줘야 한다.조성 및 운용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감사원이 특별감사한 공적자금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인지난 98년 조성한 이래 9월까지의 148조3,000억원이다. 정기홍기자 hong@
  • 美軍공여지 첫 환수

    미8군과 군속 전용 운수회사로 사용돼 온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아리랑택시 부지의 환수가 확정됐다. 18일 국방부와 서울시,용산구 등에 따르면 미군측은 최근국방부 용산사업단측과 가진 실무협상에서 그동안 논란을빚어온 아리랑택시 부지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와 미군측은 다음달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환수 협상을 조인,공동발표할 예정이며 환수 대상에는 동두천 등타지의 공여지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땅이 반환되면 미군이 사용해 온 공여지를 지방자치단체가 환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이에 따라 전국 20여 기초자치단체가 추진중인 미군공여지 환수운동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군측은 최근 국방부와 가진 환수협상에서 ‘용산 미8군 영내에 있는 수송단 차량 정비소 인근에별도의 부지를 확보,아리랑택시를 이전한 뒤 이 땅을 반환할 방침’임을 설명하고 국방부에 이전비용 부담을 요구했다는 것. 미군측이 아리랑택시 이전을 전제로 국방부에 요구한 이전비용은 143억원이며 국방부는이 땅을 환수,관할 용산구에매각해 이전비용을 충당할 방침이다. 용산구는 국방부가 환수한 아리랑택시 부지를 매입,이태원 관광특구의 특성에 맞춰 공공 및 대규모 유기장(카지노)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나 매입 대금이 220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여 서울시에 매입비 일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미군측에도 과다한 이전비용을 60억원대로 낮춰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아리랑택시 부지는 지난 67년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의거,정부로부터 미군이 공여받은 용산구 이태원동 34의 87 일대 3필지 3,317평의 국유지(잡종지)로,미군측은 수익목적에 사용할 수 없다는 공여조건에도 불구,미군 전용 운수회사인 아리랑택시회사 부지로 임대해 연 매출액의 6.8%를임대료로 받아왔다. 심재억기자 jesh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