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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비 절감 최우선 정책과제

    ◎국가 총물류비 年 64조… GDP의 16%/인천공항·부산·광양 종합 유통 도시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최근 정부관계자나 업계는 물론 일반서민들까지 ‘물류비’‘물류개선’‘물류혁신’등 물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최근 경제난의 심화와 함께 물동량이 급감함에 따라 물류에 대한 투자액은 줄고 있어 물류 투자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는 정부가 지난 94년 10개년 장기종합계획인 “물류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 지 5차년도가 되는 해.그동안 정부의 추진 성과와 향후과제를 살펴보고 IMF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주요 물류 업체의 현황을 알아본다.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대표적인 애로요인으로 생산요소의 가격상승과 과다한 물류비 부담을 손꼽을 수 있다. 물류비는 노력에 따라 절감효과가 크게 기대되기 때문에 기업이나 학계,정부차원에서 물류 효율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기업들은 경쟁적으로 물류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물류혁신을 위한 경영상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도 나름대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말부터 밀어닥친 IMF한파로 오히려 물류분야가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등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물류문제를 등한시 하면 결국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어려울 수록 정부,기업,학계가 함께 연구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물류의 개념◁ 물류란 화물의 흐름(流)즉,화물의 공간적·시간적 이동을 말한다.물류는 유통과 유사한 개념이나 거래활동과 같은 상업적 유통을 제외한 물적 유통을 일컫는 것으로 물자의 수송·보관·하역·포장과 이와 관련된 물류표준화및 정보화를 포괄한다.물류라는 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물자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조달·보급·수송을 위한 병참술에서 유래됐다. 물류는 당초 물품판매를 위한 수·배송을 의미하는 좁은 개념이었으나,최근에는 물자의 효율적인 조달·생산·판매·반품·폐기 등을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따라서 사실상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물류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물류관리의 개념이 기업 경영에 도입되어 물류합리화가 이루어져 왔지만,우리나라는 80년대에 와서야 비로소 기업들이 물류 관리에 주목하기 시작하였고,정부도 90년대에 들어와서 전담 조직과 법령을 정비하여 본격적인 물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과 문제점◁ 우리나라는 물류시설,운영,제도 등 여러 면에서 발전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늘어난 수출입 및 국내 물동량을 처리하지 못해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액 추이를 보면 물류난의 심화 정도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국가물류비는 지난 96년에 연간 약 63조 8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3%에 달하고 있다.이는 10년전인 86년 총물류비 14조원에 비해 4.5배로 증가했다.이 기간에 연평균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물류비가 GDP 대비 10.5%인 것과 비교할 때 1.5배에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총 물류비중 수송비가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88년 이후 그 비중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 다음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재고유지관리비로서 총물류비의 21.7%이다.이 두가지 비용을 더하면 88%로 총물류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류비 내역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물류문제의 근본원인은 수송부문에서 기인하고 있다.도로가 92%를 차지하는 편중된 수송분담 구조로 인해 도로체증에 따른 교통혼잡 비용이 16조원에 달하고 있다.철도는 주요 노선이 용량한계에 도달해 열차의 추가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항만시설도 만성적인 체선 체화현상을 빚고 있으며 물류거점 기능을 담당하는 화물터미널은 47개소에 불과하다.일본의 3% 수준에 머물어 거점간 대량 연계수송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물류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물류 표준화와 정보화도 미흡하며 공로수송을 직접 담당하는 화물자동차 운송업도 대부분 영세해 수송 수요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물류정책의 방향◁ 정부에서는 물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94년 7월부터 “화물 유통체제 개선 기본계획(94∼2003)”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이 계획은 신속·저렴·편리·안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에 따라 △고도산업사회에 대응하는 선진물류체제의 구축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지원형 물류서비스 제공 △국제 물류중심지로서의 위상 및 역할 강화 등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11개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 중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대내적 물류체제의 개선과 함께 대외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및 광양항에 화물의 수출입 외에 유통·가공·보관 등 종합 물류기능을 부여하여 동북아시아의 국제 물류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건교부 물류심의관 金棅云씨/새로운 물류정책 개발에 주력/종합정보망사업 12월중 본격 서비스 “물류의 중요성을 정부내 뿐만 아니라 기업체나 국민에게 널리 알려 물류혁신을 위한 정부·기업·학계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고 물류 체제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을 잡아 나갈 것입니다”건설교통부 金棅云 물류심의관은 최근 물류에 대한 정부나 기업의 관심이 멀어지는데 대해 안타까워 하며 새로운 물류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물류정책에 역점을 두는 분야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물류의 역사가 워낙 일천하기 때문에 그동안 거점 물류시설의 확충이나 물류정보망의 구축 등 물류 체제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데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 물류업체나 제조업체가 물류 활동의 과정에서 겪는 물류상의 실제 애로사항,즉 ‘체감물류 또는 생활물류’를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IMF 이후 가장 타격을 받고있는 부문이 물류업계가 아닌가 생각한다.정부 차원의 지원책은 없는가. ▲국가물류비의 66.5%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분야중 가장 중요한 화물자동차운송업의 경영난과 물류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세제,경영,차량 운행제도의 완화 등 화물운송업계 지원대책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 ­물류 정보화 활성화 대책은. ▲지난 96년부터 추진중인 종합물류정보망 사업은 현재 시범서비스 중이다.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올 1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현재 사용중인 무선데이터통신뿐 아니라,단말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PCS 통신방식을 도입해 업계의 단말기 가격부담을 줄이겠다. 일반인들이 종합물류정보망에 화물운송요청을 할 수 있는 특수 전화번호를 배정받아,종합물류정보망 가입업체의 물량확보를 손쉽게 할 계획이다. ­건교부가 발족한 물류정책자문단이 다소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앞으로 자문단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 ▲그동안 운영상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그 이름에 부합하게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 공무원 봉급 8.7% 삭감/내년 예산안 청와대 보고

    ◎국방비 사상 처음 동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인건비와 농어촌 지원예산,교육예산을 올해보다 5∼10%정도 삭감하기로 했다. 국방비는 사상 처음 동결하거나 명목상 소폭 늘릴 방침이다. 신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는 원칙적으로 억제,기존 국책공사의 완공에 힘쓰기로 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과 安炳禹 예산청장은 27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편성안’ 중간보고를 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 추경안보다 7∼8% 증가한 86조원으로 짜고 국채 발행규모를 11조8,000억원에서 14조원,재정수지 적자규모를 올해와 같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마이너스 5%수준인 22조5,00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건비를 보수기준 8.7% 삭감하고,시설투자 등 교육예산도 삭감하기로 했다. 농어촌 지원예산의 경우 생산기반 조성사업비를 줄이는 대신 유통부문과 수출산업 분야에 중점 지원한다.
  • 상업·한일銀에 7조 지원/금감위

    ◎합병때 조직·인력·임금 대폭 감축/5개 퇴출銀 지원 10조원으로 줄여 정부는 합병을 선언한 상업·한일은행을 선도은행으로 키우기 위해 총 7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상업·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3% 정도가 되며 내년 초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2000년 3월 말까지 BIS비율 8%를 맞추도록 할 방침이다.5개 퇴출은행의 지원 규모는 당초 17조5,000억원에서 10조원 안팎으로 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은행 경영평가를 위해 실시한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지원금액을 7조원 정도로 추정했다.부실채권 매입 3조5,000억원,증자 2조원,후순위채 매입 1조5,000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은 부실채권 정리에 6조5,000억원,증자에 2조원 등 총 8조5,000억원의 정부지원을 요청했었다.상업·한일은행의 부실채권은 14조원 정도다. 금감위는 그러나 상업·한일은행이 7조원을 지원받으려면 조직과 인력 임금을 대폭 감축하고 정부 출자와 동시에 대규모 감자를 실시하도록 했다.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상업·한일은행에 7조원을 지원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을 3%에 맞출 수 있으며 내년 초 외자유치 등을 통해 2000년 3월 쯤에는 BIS비율 8%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위해 감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 정리에 17조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인수은행들의 자체 정리계획에 따라 부실채권 매입과 후순위채 매입을 위해 10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 개발/정부서 기초기술 지원

    ◎정통부 국정과제 보고 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아래아한글’을 대체하기 위해 기존의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 회사들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하다면 기초 기술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裵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 실적 및 계획’을 보고하는 가운데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과 관련한 정통부의 입장을 묻는 대통령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裵장관은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사 문제는 시장원리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지켰다. 정보통신부는 또 기간통신 사업자의 투자재원 마련을 돕기 위해 사업자가 정부에 납부하는 출연금(매출액의 약 3%)을 2002년까지 총 7,600억원 경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출연금의 약 40% 수준이다. 통신사업의 외국인 투자지분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하는 한편 동일인 지분한도도 폐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裵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는 정부조달,은행대출,재무제표 공시 때 2,000년 문제 해결의 확인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혁,직거래 비율을 확대하고 소비지 도매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또 2010년 세계 해양엑스포를 전라남도에 유치하는 한편 2011년까지 항만건설에 민자 14조원을 포함,총 3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 방안으로는 중규모 직판장 확충 등을 통해 직거래 비율을 현재의 5%에서 2004년 20%로 높이고 소비지 도매시장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체제를 구축,효율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 금융 구조조정용 채권/정부 원리금 지급보장

    정부는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과 예금보험기금에서 발행할 예정인 34조원의 채권 원리금 지급을 보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두 기금이 올해와 내년에 발행하는 34조원의 채권에 대한 정부의 원리금 지급보증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예금보험기금 채권은 20조원 이내로 만기 7년 이내이며 부실채권정기금 채권은 14조원 이내,만기 5년 이내로 각각 정했다. 발행금리는 시장금리를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 5대 그룹 계열사 팔아 100억弗 조달/2002년까지

    ◎핵심·알짜기업 등 내놓고 외화유치 총력/LG·현대 통신·반도체 등 유망사업도 정리 5대 그룹의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으로 알짜배기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그룹들은 그룹별 핵심 주력업종을 선정,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을 과감히 처분해 비대해 진 몸집을 줄이는 데 구조조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사업매각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일부 대그룹의 경우 그룹 전체를 살리기 위해 핵심 사업부문의 매각도 추진중이다. 계열사 매각 등에 의한 5대 그룹의 외자유치 목표액은 총 3백억달러를 넘는다.해외전환사채(CB)발행 등 순수 자본유치도 있고 매각을 통한 외화유치분도 있다.이는 미국 보워터에 2억1천만달러에 매각된 한라펄프제지와 같은 회사 150개를 매각해야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다.재계에서는 2002년까지 5대 그룹에서만 사업매각으로 해외에서 적어도 1백억달러(14조원)는 조달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건설장비와 지게차사업을 스웨덴 볼보와 미국 클라크에 매각한데 이어 반도체 관련회사인 IGT 등 해외계열사 3개사도 매각했거나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또 삼성GE의료기기와 한국HP(휴렛 팩커드)의 삼성측 지분을 GE와 HP에 매각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전자의 미국 계열법인인 심비오스사를 판 데 이어 위성사업 글로벌스타의 지분도 2억1천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하고 미국 로럴사와 협상 중이다.현대는 2002년까지 기업매각이나 합작,사업매각을 통해 60여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위성통신이나 정보시스템 등 수익이 높고 전망이 좋은 미래 유망사업까지도 정리할 계획이다. LG그룹은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고수익성 주력 사업을 우선 매각키로 했다.화학 통신 반도체 가전 전기 산업전자 등 핵심업종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LG텔레콤의 개인휴대통신(PCS),LG에너지의 민자발전,LG산전의 산업전자,LG화학의 카본블랙 등은 11억달러의 상담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1∼2건은 6월중 결정될 전망이다.LG는 총 13조원 규모의 사업매각,한계사업 정리,부동산 매각등 구조조정 작업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외기업에 사업을 매각,외화를 유치하는 길 밖에 없다”면서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1백억∼1백50억달러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비상경제대책위에 바란다(서울신문 포럼)

    ◎국제기준 경제원칙 설정… 정리해고 설득을/노동시장 유연성 필요… 정부기구 축소 서둘러야/인기보다 기업·금융권 신뢰회복 방안 연구 시급 □참석자 양수길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송 일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 이후 위기에 처한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대통령 당선자측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지난 23일 발족시켰다. ‘서울신문 포럼’은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송일 외국어대 교수를 초청해 IMF의 개혁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과제 등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에 관해 점검했다. ▲양수길 원장=앞으로 2년간 대통령 당선자에게 맡겨진 과제는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탈피하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구조조정과 경제개혁 추진을 위해 신정부와 현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가 발족됐습니다. IMF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점검하면서 실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신경써야 할 것은 외환위기를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한구 소장=환위기는 수시로 생길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2월쯤 돈을 풀 것입니다. 그러나 3월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맞추기 위해 다시 돈을 회수할 겁니다. 대전제는 큰 기업들이 추가로 부도가 안나야 합니다. 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실물쪽 위기는 2월로 예상됩니다. 주요 원자재 비축분이 바닥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 위기 2월에 ▲송일 교수=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니까 신뢰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IMF 이행조건을 지키는 것 외에 도리가 없습니다. 1월 8일까지 종금사 폐쇄조치와 실업 등에 따른 단기적 부작용,각종 이행조건 등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원장=IMF프로그램의 핵심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부문의 지배구조 개선입니다. 정리해고의 필요성도 강조됐는 데요. ▲이소장=문제는 금융기관의 부실에서 생겼습니다. 후순위 채권으로 풀어줘도 부실이 다시 얹어지면 헛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일부 기업이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특히금융기관도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문제를 대해주길 바랍니다. ▲송교수=기업경영시 우리같은 온정적인 사고와 서양의 합리주의는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종신고용이어야 기업이 안정되고 충성도도 높아생산성이 커진다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기동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은 우리가 관치금융과 정부의 보호막 속에 있어 시장 경쟁의 효율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풍토에다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거지요. 정리해고는 필요합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정리해고제에 대해 조속히 합의를 이루도록 노조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소장=IMF 등에서 우리를 조기지원키로 한 것도 대통령 당선자의 정리해고 의지를 확인한 때문이라고 봅니다. ▲양원장=영국의 경우 70년대 말까지 고용을 법적으로 보장했을 때 실업률이 높았습니다. 80년대 대처수상 등장 이후 완전고용에 대한 정부의 의무가 없어진 후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실업률은 5%로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고용이 쉽게 창출돼실업률이 오히려 낮아진 거지요. 노동계를 설득하려면 구조조정을 위한 사회적인 고통이 골고루 분담돼야 합니다. 정부 조직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을 ▲송교수=정부조직을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기업도 비대해지면서 관료조직화한 측면이 많습니다. 노조를 설득시키고 정리해고 후에는 실업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실업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양원장=실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송교수=세제를 통해서 실업자들을 재교육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재배치하는 데 합의를 모아야지요. ▲이소장=정리해고제는 제도상 하는 것과 실제를 구분해야 노사간 타협이 빨리 이루어 집니다. 불가피한 정리해고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으로 지원하자고 했는데 이는 긴축재정으로 여유가 없을 겁니다. 그러자면 정부기구를 과감하게 줄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양원장=철도 공항 항만 고속도로운영 등에서 비효율이 있습니다.과감하게 민영화해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정부조직개편의 핵심은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송교수=비대해진 재경원의 부작용으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부서를 나누면 새로운 기능이 생깁니다. 이에 따른 낭비요소를 없애고 특히 불필요한 인력의 감축,부처이기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이 적용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소장=IMF와의 약속을 이행하려면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사회를 리드하는 쪽,비계가 많은 곳부터 손을 대야지요. 정부는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원장=금융실명제 보완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부가 실업자지원대책과 재원조달의 한 방편으로 금융실명제를 완화해 무기명장기채권 3조원 어치를 발행하겠다는 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무기명채권 발행 반대 ▲이소장=반대입니다. 장롱속의 자금을 끌어내는 효과가 없을 겁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자금은 14조원 정도이고 장롱속 돈은 1조원 밖에 안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정도의 돈을 끌어내자고 이같은 정책을 펴면 똑같은 실책이 반복될 뿐입니다. ▲송교수=금융실명제는 경제파탄의 주범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장롱속으로 들어간 돈은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도 실명제 안에서 돌아다니던 돈이었습니다. 겨우 3조원 끌어내자고 무기명 채권발행하는 것은 저 역시 반대합니다. ▲양원장=금융거래에 관한 비밀보장 강화는 꼭 필요합니다. 실명제 자체를 완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국에서 우리의 신인도를 낮게 보는 궁극적인 동기는 기업경영정보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법제화도 시급합니다. ▲이소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IMF와 2000년까지 약속이 돼 있습니다. 우리실정으로는 더 앞당겨야 합니다. ▲양원장=비상대책위에서 거론되는 것중 하나는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입니다. 무슨 내용이 담기는가요. ▲이소장=기업이 부채정리를 위해 매각하는 자산에 대해 특별부가세를 줄이고,정리해고가 가능토록 한다는 겁니다. 인수자에 대한 자격제한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양원장=부실기업의 정리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의한M&A를 어떻게 보는지요. 우호적 M&A는 자유화되도 괜찮지만 적대적인 것에는 논란이 있는 것같은 데요. ○M&A 무조건 적대 잘못 ▲송교수=개방시키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은 M&A의 완전개방입니다. 지구촌시장을 놓고 경쟁해야하는데 폐쇄적 자세로는 안됩니다. 프랑스 등은 자국내총생산의 30%를 외국기업들이 차지합니다. 이제는 국내와 외국기업을 똑같이생각해야 합니다. ▲양원장=국제경쟁 질서 차원을 떠나서라도 경영권의 방만함을 견제,감시하는 장치의 하나가 적대적M&A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 측면에 대한 대안 마련도 비상대책위에서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이소장=적대적,우호적이란 말 자체가 애매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이 가능하다면 더 조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경영자들이 단기적인 실적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교수=적대적이냐,우호적이냐는 감정적인 측면일 뿐입니다.M&A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시켜나가야지요. ▲양원장=계열회사간 상호 채무보증이 한계기업의 퇴출억제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의 연쇄도산 등 차입경영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보는 주장이 있는 데요. ▲이소장=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지금 수준이면 더 이상 강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30대 재벌은 50% 수준입니다. 상호지보는 결국 없어져야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닙니다. 돈을 빌려주고 빌린,즉 금융기관과 기업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송교수=국제기준의 회계제도,연결재무제표,독립적인 감사제도 등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된다면 은행과 기업간의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양원장=부실금융기관의 정리는 외국의 민간자본이 되돌아올 때 ‘자금을 공급할 파이프라인이 어디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소장=동감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한가지입니다. 금융기관의 안심도를 미리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장기이식처럼 부실금융기관 정리한다고 손을 잘못대면 우량한 것까지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양원장=기업부도 극소화 대책도 세워야 할 텐데요. ▲이소장=기업 스스로 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긴급처방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성업공사 등에서 처분해 주어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밖에요. ○자금공급라인 적시를 ▲양원장=외국인에 대한 부동산투자 길을 열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용한다고 외국인들이 땅을 들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소장=80년대 후반 미국이 안좋을 때 일본이 록펠러센터를 샀는데 최근 반값에 팔고 떠났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기가막힌 재테크를 한거지요. ▲송교수=투자유치단의 운영은 아직 실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효율 고비용시장에 무슨 매력이 있겠습니까. IMF와 합의사항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신인도를 높이는 길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소장=비상대책위는 인기를 추구하지 말고 신뢰를 얻을 생각을 해야합니다. 약속사항이 구체적으로 집행되도록 프로그램에 신경을 써야지요. ▲양원장=그렇습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합의사항에 나와있는 목표들을 구체적인 일정까지 포함하는 실행계획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통분담에 관한 일이어서 인기가 없는 일이지만 주변에서도 지원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정보통신중기에 2조 지원/정통부,99년까지/체신금융자금 활용

    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부터 99년까지 중소정보통신업체의 첨단신기술 개발과 정보통신업체의 해외진출에 2조원을 지원키로 하는 ‘체신금융자금의 정보통신업체 자금지원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우체국의 체신금융사업을 통해 조성된 자금 14조원가운데 일부를 이용,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정보통신업체의 시설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의지와 기술은 있으나 자금력 부족으로 해외에 진출하지 못하는 정보통신업체에 1조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중 5천억원,내년에 7천억원,99년에 8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농어촌 살리기’ 여 정책공약 시동

    ◎이 대표,농어민대표 간담서 실천약속/기초생활여건 개선… 부채경감안 강구/99년부터 수출농업 육성 2단계 투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정책공약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이대표가 12일 농어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발표한 ‘농어촌정책 실천약속’의 핵심은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이다.이대표는 이를 위해 42조원을 들여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에 이어 오는 99년부터 제2단계 농어촌 투자사업을 추진,▲농어업 기반시설의 구축성 ▲소비자 지향적 농업의 지원 ▲수출농업의 육성 등의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쌀과 한우산업을 육성해 자급기반을 확보하고 농업의 정보화와 유통혁신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농어촌의 물·길·집 등 기초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구체적으로는 한우 송아지 생산 안정제를 98년 7월부터 실시하고 농촌진흥지역에 대한 경지정리를 98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또 오는 2004년까지 8㏊규모의 쌀 전업농가를 6만호 육성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특히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농어촌 의료보험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의료보험조합을 하나로 통합,농어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복안이다.지역조합의 통합으로 고용·인사상 불이익이 우려되는 조합직원들은 국민연금공단에 흡수하는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대학특례입학의 확대나 농어가 부채 경감 방안도 이대표의 정책대안에 포함됐다.그러나 농어가 부채는 그 규모에 대해 야당(27조원)과 정부(14조원)의 시각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새정부가 이를 철저히 검증,부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표는 앞으로 직능별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집권당 대통령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정책이슈를 주도해 나감으로써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 시급한 자동차산업 대수술(사설)

    기아사태의 충격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갖가지 문제점과 취약성이 있는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기아그룹이 자동차생산에 주력하는 등 그동안 비교적 성공적으로 업종전문화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도산위기를 맞은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국내자동차산업의 무리한 과잉시설투자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조정능력에서 벗어나다시피 한 내수시장의 무제한성은 단순히 생상능력만을 확충하는 외형위주의 시설투자를 촉진시킨 것으로 지적된다.그 결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 낭비가 지난해 연간 14조원에 이를 정도로 우리경제의 고비용구조를 심화시켰으며 자동차산업도 기술혁신 등 질적개선을 위한 투자여력이 부족하게 됐던 것이다. 자동차생산은 현재 1백만대 이상의 공급과잉상태를 빚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제2,제3의 기아쇼크가 없으리란 장담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기업경영면에서도 자동차 산업은 경쟁력저하 요인이 매우 많다.이 분야 근로자 한사람의 연간 자동차생산대수는 20대로 일본의 절반수준,연봉은 3만5천달러로 미국과 비슷하고 영국보다 많이 받는다.게다가 노조는 강성이어서 파업이 잦다. 이러한 우리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는 시급한 대수술을 필요로 한다.우선 과잉중복시설투자를 막아서 출혈경쟁으로 인한 도산과 국민경제에 주는 충격을 없애야 할 것이다.업계가 자율적으로 해결치 못할 경우 정부의 강력한 구조개편 교통정리가 있어야 한다.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시설투자를 부채질하는 신규사업승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더이상 허용치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한계 계열기업과 부동산 등을 매각처분하는 감량경영은 필수적이다.그대신 부품국산화 등 외화 가득률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넓힐수 있는 기술혁신투자는 상대적으로 늘려 감으로써 내실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 5대 국책사업 규모·공기 재조정/내년 예산편성 지침 주요 내용

    ◎공무원 총원 동결… 청사 신축 최대억제/추곡가 동결… 영농·영어자금 지원 축소/방위비 한자리 인상… 교통세 더 올릴듯 25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정운영여건◁ 내년에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세입증가는 예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또 공기업주식매각과 각종 기금 등 공공자금의 여유재원 활용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교육 농어촌 SOC 사업 등 이미 확정된 정책을 추진할 사업비가 필요하고 복지 환경 정보화 부문에 대한 새로운투자소요가 있으며 방위비 인건비 교부금 등의 고정적 지출도 지속돼야 한다. ▷부문별 예산편성방향◁ ▲행정부문=공무원의 총정원을 금년 수준에서 동결하고 청사신축 국내외 행사 등 행정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공무원 봉급 등 인건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올해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고 전체 인상률을 기본급기준 5%인상했다.재경원관계자는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는 것은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시급한 SOC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필요시 교통세율 인상 등 재원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교통세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며 지난해 휘발유는 ℓ당 4백14원,경유는 48원의 교통세를 부과함에 따라 이들 연료의 가격이 각각 20% 상승했다.정부는 세수추계를 보아가면서 필요할 때 교통세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나 정부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 등을 감안할 때 교통세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또 5대국책사업 즉 경부고속전철 인천국제공항 가덕도신항 광양만신항 아산만신항 등에 대해서도 투자규모나 완공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부고속전철의 경우 당초 2001년,인천국제공항은 99년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었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정부는 42조원 규모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사업에 따라 투자우선순위와 시기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42조원 구조개선사업은 지난 92년에 착수,오는 98년에 금년 예산대비 18.1% 증가한 7조8천2백4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 끝나게 된다.그러나 정부의 긴축재정 편성방침에 따라 추곡수매가가 동결되고 영농.영어자금이 줄어들며 경지정리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투자=당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5%까지 높인다는 방침아래 96∼98년중 62조원의 교육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교육재정규모는 지난 95년의 14조원에서 금년에는 20조7천억원으로 47.9%나 급증했으며 내년에는 24조원으로 금년대비 15.9%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담배 유류 경마 등에 붙는 교육세(전체 교육재정의 약 3분의 1) 등 내국세의 징수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재정 투자는 우선순위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재정여건과 안보상황을 고려해 방위비를 책정하되 방위력 개선에 중점을 둔다.방위비는 경제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올해 방위비 증가율을 9%수준에서 억제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의 정치적 상황과 군의사기 등을 고려,12%로 상향조정하도록 했었다.재경원은 내년 예산에도 방위비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증가율은 예산편성 막바지에 결정될 전망이다.
  • 가계자금 생산부문 유도 포석/비과세 장기저축 신설 의미

    ◎씀씀이 줄여 물가안정·수입 감축효과 기대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상수지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3대 거시경제 지표 중 지난 상반기 동안의 실적으로 미뤄 성장과 물가는 각각 목표대로 7∼7.5%와 4.5%선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경상수지만은 이미 상반기에만 9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연간 억제선인 1백10억∼1백2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따라서 현재 추진 중인 고비용·저능률 구조의 타파 등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경상수지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진단을 내려 세금감면을 통한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의 유도라는 「특단」의 처방을 내렸다. 재경원 최종찬 경제정책 국장은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정부의 선택의 폭은 무척 좁다』며 『긴축을 해 수입수요를 줄여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기도 하나 그럴 경우 반대로 하강국면에 있는 경제성장이 곤두박질치게 되는 등의 역작용이 생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때문에 여러 상관변수간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공약수적 성격으로 저축증대 및 소비생활의 합리화라는 처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저축이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드는 등 국민들의 씀씀이가 줄게되면 결국 물가안정 효과도 생기고 수입수요도 줄어들게 된다.즉 저축한 돈이 생산부문으로 흐르고 과소비가 줄게되면 해외부문의 자금유입이 줄게 돼 경상수지 적자도 그만큼 해소된다는 게 재경원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하고 심지어 연말정산시 세액공제혜택까지 주는 저축상품을 신설키로 한 것은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조세감면 혜택에 따른 세수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오승호 기자〉 ◎문답풀이/월·분기 불입 적립식만 허용/2년이내 가입해야 혜택 받아/세수 감소효과 2천억선 예상 정부가 31일 확정한 경상수지 개선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설되는 가계장기저축은 일시납도 허용되나. ▲허용되지 않는다.금융권에서 급속한 자금이동(shift)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월또는 분기별로 불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가계장기저축 제도를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의미는. ▲이 제도가 신설된 이후 가입할 수 있는 기한이 2년간이라는 얘기다.예컨대 오는 10월부터 가계장기저축 상품이 등장할 경우 오는 98년 10월까지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상품의 저축계약기간이 3년이라는 데 계약기간의 한도는 없나. ▲법으로 계약기간의 한도를 정할 계획은 없다.때문에 3년,5년,7년,10년짜리 등의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그러나 3년짜리 상품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기관에서 10년짜리 이상의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가계장기저축의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면 세수감수 효과는. ▲아직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연간 이 상품의 예금규모가 14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본다.그럴 경우 15%인 원천징수 세율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략 2천억원 가량의 세수감소 효과가 생기게 된다. ­근로자 주식저축은 왜 1년간만 한시적으로 운용하나. ▲이 제도는 가계장기저축과는달리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것은 물론 저축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 연말정산시 세금에서 공제되는 등 특단의 조치에서 나온 것이다.때문에 막대한 세수감소 효과를 최소화하기위해 1년간만 운용키로 했다. ­어떤 근로자가 1천만원짜리 근로자저축에 들어 9백만원은 주식을 사고 나머지 1백만원은 현금으로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을 때 현금에 붙는 이자도 비과세되나. ▲물론이다.현재 증권사들은 고객 예탁금에 3%의 이자를 주고 있는 데 이 부분도 비과세된다. ­근로자주식저축은 지난 92년 7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됐던 근로자증권저축과는 어떻게 다르나. ▲운용방식은 비슷하나 근로자증권저축은 가입자격이 월 급여 6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게 제한됐었다.저축한도도 연간 5백만원이었다. ­금융자산 상속세 공제제도가 적용되는 금융자산의 범위는.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예금과 적금·부금·예탁금·신탁재산·보험금 등이다.그러나 최대주주 주식은 회사경영권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업접대비 손금한도는 어느 정도로 축소되나. ▲현재 작업 중이어서 구체적인 숫자를 확정짓지는 않은 상태다.그러나 지난 해에도 손금한도를 줄였기 때문에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기초금액과 자기자본 및 매출액(수입금액) 등 세가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조정할 방침이다.〈오승호 기자〉
  • 경영비전 경쟁적 발표… 해외 거점 집중 보강

    ◎대우­2000년 수출 239억불 목표/LG상사­2005년 총 매출액 82조원 (주)대우와 LG상사가 15일 2천년대 경영비전을 경쟁적으로 발표,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대우는 오는 2000년 총매출 74조원,수출 2백39억달러,해외투자법인 3백37개를 보유한 세계적 종합회사로 탈바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천년대 경영비전을 확정,발표했다. (주)대우의 2천대년 경영비전에 따르면 44%인 해외매출액비중을 2000년에는 55%(74조원)로 확대키로 하고 해외매출액을 41조원으로 책정했다.또 현재의 수출중심에서 3국간 거래및 수입영업,국내영업 위주로 매출구조를 전환키로 했디. 이와 함께 현재 1백11개인 해외현지법인을 2000년까지 총 3백37곳의 해외투자거점을 확보한 글로벌 지주회사로 변신키로 했다. 지난해 매출 18조원과 수출 1백7억달러를 달성한 (주)대우는 올해 25조원의 매출(국내 14조원,해외 11조원)과 수출 1백26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LG상사도 이날 선포한 「도약 2005 비전」을 통해 현재 42개인 해외거점망을 2005년까지 73개로 늘리며 작년보다 8배 증가한 총82조원의 외형을 실현하는 한편 경상이익도 현재보다 10배 증가한 2천2백5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단순 수출입기능에서 탈피,▲경쟁력 확보가능사업 ▲미진출사업 ▲시너지효과 극대화사업 등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박희준 기자〉
  • 국토개발연,작년1월1일 기준 지가 산출

    ◎“우리나라(남한) 땅값 1,638조원”/국민총생산의 5배 웃돌아/서울 1㎡당 99만7천원… 전국평균의 60배 우리나라(남한)의 땅값은 95년 1월1일 현재 1천6백38조3천억원(공시지가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총생산(GNP·94년 기준)의 5배를 넘고,국민 1인당 3천6백85만여원 어치의 땅을 갖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체 국토면적의 0.61%인 서울의 땅값은 6백3조9천5백억원으로 전체 땅값의 36.9%나 되며 평균지가는 강원도의 3백80배에 이르렀다.또 서울과 인천·경기도의 땅값을 합친 것이 전체 땅값의 절반을 넘는 54.7%로 수도권 3개 시·도의 땅값이 다른 12개 시·도의 땅값을 모두 합친 것보다 비쌌다. 12일 국토개발연구원이 95년 1월1일의 공시지가를 근거로 전 국토를 용도 및 지역별로 산출한 지가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땅값은 1천6백38조3천58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91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처음 조사했던 우리나라의 총 땅값 1천6백14조원보다 1.5% 오른 것으로 지난 4년간 땅값 거품이 사라지고 상당히 안정됐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서울의 땅값은 91년 5백50조1천억원보다 9.8%나 오른 6백3조9천5백억원으로 전국의 땅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다른지역 전체의 땅값은 1천64조4천억원에서 1천34조3천5백억원으로 30조5백억원(2.8%)이 떨어졌다. 서울의 평균 땅값은 1㎡당 99만7천6백원으로 전국의 평균 땅값 1만6천5백원의 60배나 됐다.이는 산악지역이 많아 평균지가가 가장 낮은 강원도(2천6백원)보다 무려 3백84배나 된다. 서울에서 평균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논·밭이 전혀 없는 중구가 ㎡당 4백33만3천6천7백원,다음은 여의도를 낀 영등포구가 2백8만2천1백원이었다.개발제한구역인 임야나 논밭이 많은 노원구는 가장 낮은 36만1천5백원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6대 도시의 총 땅값은 9백48조9천8백83억원으로 전국땅값의 57.9%를 차지,대도시와 농어촌 지역간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의 지목별 총 땅값은 대지가 8백95조2천5백43억원(54.6%)으로 절반을 넘었다.다음은 논 1백27조3천4백29억원(7.8%),임야 97조8백96억원(5.9%),밭 88조6천2백76억원(5.4%),잡종지 55조51억원(3.4%),기타(19개 지목) 3백74조2천6백63억원(22.9%) 등의 순이다.
  • 「F16 기종 변경」 수사 어떻게 돼가나

    ◎한 전 공참총장/“노씨가 기종변경 지시했다”/「1억불 유입설」 대동은 계좌 집중 추적/참고인 이상훈씨 등 이례적 장기조사 율곡사업 차세대전투기 기종 선정과정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이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고 기종을 바꿨다는 의혹을 벗기기 위한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노씨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지난 5일 율곡비리 전면재수사를 위해 7개 금융기관의 9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은밀하게 발부받았다.검찰은 보안을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노씨의 부동산매입자금출처를 밝히기 위한 것처럼 위장했다.영장은 노씨 비자금이 흘러 들어간 미락냉장 박병규씨 소유의 은행계좌를 캐기 위한 것으로 돼있었다. 압수수색대상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대동은행 충무로지점의 계좌 2개.민주당의 강수림 의원은 지난 10월 노전대통령이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의 대가로 1억달러를 받았으며 이 돈을 대동은행 충무로지점에 「김병태」라는 가명으로 숨겨두었다고 주장하면서 계좌번호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검찰의 압수수색대상 계좌번호는 강의원이 제시한 것과 일치한다.비자금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미 한 고비를 넘어선 점을 감안할때 검찰이 문제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제야 실시한 것은 강의원의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검찰은 이미 노씨가 기종변경의 대가로 GD사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증거를 상당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대상에는 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이 노씨로부터 받은 격려금이 들어있는 계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6일 하오5시쯤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한 이상훈 전국방부장관과 한주석 전공참총장을 금방 귀가시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7일 하오까지 장시간 마라톤조사를 벌여 의혹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검찰이 두사람에 대한 조사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한 부분은 노씨가 기종변경을 지시하거나 압력을 가했는지와 리베이트의 실체여부다. 이전장관은 『최종 기종선정과정에 대해서는 퇴임후라 내막을 모른다.그러나 나는 F18의 성능이 F16보다 우수하다는 판단에서 F18 도입을 주장,1차 기종선정과정에서 이를 관철한 사람』이라며 무관함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공군참모총장이었던 한씨는 『기종이 F18로 결정됐다가 F16으로 바뀐 것은 노전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진술,노씨의 직접개입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율곡사업은 6공시절에만도 14조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됐다.국제적으로 공인된 무기도입 리베이트는 2∼5%라는 것이 정설이다.이 돈의 행방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한 최소 2천8백억에서 최고 7천억원가량의 돈을 노씨가 챙겼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지난번 검찰발표에서도 노씨의 비자금가운데 무기도입에 따른 리베이트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 「율곡사업」 비리 전면 재수사/이종구 전 국방 등 3명 출국금지

    ◎F16 국내로비 담당 2명과 함께/당시 3군 참모총장 등 곧 소환/검찰,노씨 거액 리베이트 확증 잡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5일 노씨가 차세대전투기사업 주력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확증을 잡고 율곡사업 비리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종구·이상훈 전국방부장관과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특히 F­16의 국내 로비를 담당했던 제너럴 다이나믹사(GD)의 김용호 서울지사장과 한국내 커미셔너 김송웅씨 등 2명도 이날 출국금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노씨가 대통령 재임기간중 14조원이 투입된 율곡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비자금수사가 율곡사업 쪽에 치중될 것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난달 24일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율곡사업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율곡사업과 관련된 모든 수사기록을 정밀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검토결과에 따라 F­18에서 F­16으로 기종이 변경된 차세대전투기사업뿐 아니라 잠수함·대잠초계기·미사일·구축함의 도입 등 율곡사업전반에 대해 불법자금이 조성되었는지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 출국금지된 5명 이외에 이진삼 전육군참모총장,김종호·김철우 전해군참모총장,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 등 88∼92년 사이 핵심관련자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노씨가 율곡사업에서 조성한 거액의 자금을 은닉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은행에서 노씨를 비롯한 친·인척명의의 계좌를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검찰은 최근 스위스연방검찰이 조속한 계좌확인조사를 위해 구체적인 추가자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을 수사한 미국 연방검찰에 관련자료를 조속히 보내줄 것을 요청했었다.
  • 투신업 내년 12월 개방/재경원 외국인 합작설립·지점설치 허용

    내년 12월부터 투자신탁업이 개방돼 외국의 금융기관들도 국내에 합작투신사나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국내 10대 재벌 소속 증권사의 합작투신사설립도 허용돼 제1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7일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증권산업의 세계화를 꾀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협상 등 대외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신업 및 투자자문업 개방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합작투신사를 설립할 수 있는 외국인의 자격요건은 제1대주주는 투신업 경력이 10년이상이고 자산규모가 14조원이상인 투신사로 한정했다.외국은행이나 증권사 및 보험사 등 투신사이외의 금융기관도 제1대주주가 아닌 출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의 출자비율은 49%이하로 제한되나 개방 2년 뒤인 98년12월부터는 1백% 단독출자도 가능하다. 한편 재경원은 오는 97년12월부터 투자자문업도 개방,합작투신사와는 달리 외국인이 1백%까지 출자할 수 있게 했다.1인당 출자한도에도 제한이 없다.
  • 노씨 비자금 총액 1조6천5백억원/박계동 의원 주장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은 1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중 대형국책사업과 관련,모두 1조6천5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전주고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노씨 부정축재사건 규탄대회」에서 『노씨가 재벌로부터 받아 조성한 4천억원을 빼고도 국책사업과정에서 조성한 비자금만도 1조6천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총14조원 규모의 율곡사업에서 4천2백억원,대형원전사업 2천억원,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 2천억원,경부고속철도사업 2천억원,동화은행등 5개은행 신규허가로 5천억원,골프장 허가로 1천3백90억원등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 채권·CD 종합과세 “실시”·“유예” 전말

    ◎“실명제 완결”… “민심수습” 명분따라 부침/“종이호랑이 종과세” 여론에 강경 선회­정/“협의없이 정책 바꿔 신뢰성 타격” 반발­당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정간의 이견으로 적지 않은 혼선을 빚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지난 2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의 채권을 만기일 전 되팔 경우 지금처럼 과세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5일만에 뒤집어 졌다.홍재형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은 지난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CP와 CD 등의 채권을 만기일 전 중도 상환할 경우,보유기간 중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원천징수한 뒤 종합과세하겠다』고 밝혔었다. 정부의 방침이 며칠만에 급선회하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작용했다. 첫째는 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시행되면 14조원 가량의 자금이 금융권에서 빠져나가는 등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허점이 너무 많다는 여론의 압력때문이다.금융실명제의 완결판으로 여기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종이 호랑이」 꼴이라는 여론이 무척 곤혹스러웠던 셈이다. 이런 참에 김영삼 대통령도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조찬 간담회에서 변화와 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함으로써,재경원이 방향을 급선회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한 민자당의 문제 제기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7월초로 그 뿌리가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민자당에서는 민심회복 대책의 하나로 「개혁에서 파생된 국민의 불편해소」를 꼽고 금융실명제·토지실명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부가세 특례인상,금융종합과세대상 축소,부동산과표 현실화 속도조절등을 요구했다. 몇차례의 당정회의를 거친 끝에 지난 1일 재경원이 세법개정안 내용을 발표하면서 만기전 채권,CD 등의 분리과세 방침을 밝히자 민자당쪽에서는 『당론이 수용된 것』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그러나 홍재형부총리가 닷새만에 이를 번복하자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일방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는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행위』라고 즉각 반발했다. 민자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정책위회의를 잇따라 열고 『앞으로 당정협의를 거치지 않은 법안등은 정기국회등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고 「선포」했고 강삼재 사무총장까지 나서 『정부의 일방적 정책으로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 민자당은 이상득경제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나오연의원등 당내 세제·금융 전문가들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금융시장등의 구체적 여론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8일 귀국한 김윤환대표도 김정책위의장으로부터 경과를 보고받고 당정협의를 지시했다.민자당은 이에 따라 ▲채권·CD등의 종합과세 포함시기를 1년 유예,97년부터 실시하는 방안 ▲만기직전 상환 때만 종합과세하고 그 이전의 매각에 대해서는 분리과세하는 방안 ▲신규매입에만 종합과세하는 방안등 다양한 절충안을 마련,정부측과 협의에 착수했다. 이날 하오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윤환 대표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에서 김대표는 『원칙은 지키면서도 국민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홍부총리가 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정부측의 「양보」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홍부총리는 『종합과세의 실효성을 살리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바탕위에서 좋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당정은 이에 따라 앞으로 2주가량 남은 입법예고기간 이견을 절충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는 선에서 회의를 마쳤다. ◎관련부처­증시­은행권 반응/은행­투금 “환영”·증권­투신 “실망”/“대안 계속 협의키로”… 결말 예측 배제­재경원/증시전망 안개속… 관망세가 지배할 것­증권계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은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음을 강조. 이차관은 『오늘 아침 당정회의에서는 채권 등의 만기전 상환에 대해 이자소득을 물리고 이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배경설명이 있었으며,이에 대해 당이 구체적인 수정안이나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언급. 그는 『앞으로 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수정안을 낼 것』이라며 『당과 충분히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원론적인 답변. ○…당정회의에 참석했던 강만수 세제실장도 『당이 채권 등의 만기 전 상환에 대한 이자소득세와 종합과세를 1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일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결말이 날 지 솔직히 내 자신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해 당정간 이견이 있음을 시사. 그는 『당초 채권이나 CD의 중간 보유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과세는 중간 유통과정이 복잡해 일일이 보유자마다의 보유기간을 산정하기 어려워 최종 소지자에게 이자소득세를 물리는 쪽으로 정책가닥이 잡혔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은행들이 이점을 악용,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는 탈법적 상품을 공공연하게 판매함에 따라 규제가 불가피해 졌다』고 설명. ○…민자당이 채권·양도성 예금증서·기업어음 등의 이자소득을 앞으로 1년간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자 은행과 투금사는 대체로 이를 환영하는 반면 증권과 투신사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 홍재형 경제부총리가 지난 6일 이들 유가증권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했을 때와는 정반대되는 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각 일선지점에 최근 정부정책의 변화과정 등을 설명하며 여권의 최종안이 확정될 때까지 절세형 상품의 판매를 유보토록 조치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고객이나 절세형 상품을 판매한 은행의 입장에서는 정책의 수정이 바람직하나 금융실명제의 원칙이 무너진 감이 있다』며 정책의 원칙론을 고수해 줄 것을 당부. 증권사의 한 임원은 『주식시장으로서는 큰 기대에 부풀었다가 맥이 빠진 꼴이 됐다』며 『증시의 생명인 정책에 대한 신뢰와 전망을 상실함으로써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관망세가 지배할 것』으로 예측.
  • 「과밀」 해소·정보화사업 집중투자/늘어난 교육재정 어디에 쓰나

    ◎초중등시설 개선 3년간 12조 투입/대학도서관 전산화 8백80억 배정 5·31 교육개혁안의 하나인 교육재정 확충 계획이 30일 확정됨으로써 낙후된 교육여건의 개선과 미래 사회에 대비한 정보화 사업 등에 획기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게 됐다. 정부가 발표한 교육재정 확보 방안에 따르면 올해 14조원 가량인 교육재정의 규모는 GNP 5% 수준에 도달하는 98년에는 24조원으로 증가되고 96년부터 98년까지 3년 동안의 총 교육재정규모는 62조3천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번 확충계획으로 늘어나는 예산은 9조4천억원이다.이는 교육부가 산출한 소요액의 70%선밖에 되지 않지만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2부제 수업을 하는 국민학교는 2백57개교에 1천6백52학급이나 되고 학급당 학생수가 41명을 넘는 과밀학급은 초·중·고교의 67%에 이르고 있다. 또 학교의 노후·위험시설은 1만1천5백곳이나 되고 36.4명에 1대꼴인 컴퓨터는 78.5%가 뒤떨어진 XT기종이다.44.5%의 교실이 조개탄을 난방에 쓰고 있고 교체가 시급한 책걸상도 14.1%나 된다.국립대 교수 1인당 학생 26.7명으로 선진국의 3배 수준이다. 교육부는 늘어날 교육예산으로 이런 뒤쳐진 여건 가운데서 시급한 것부터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초·중등 부문에서는 98년까지 3년동안 12조5천1백억원을 투자,학교 3만8천5백곳의 노후시설 개축에 1조6천8백억원,재래식 화장실 2천5백동을 고치는데 1천4백억원,6만4천7백개의 조명을 바꾸는데 4천9백억원을 들인다. 또한 신도시 등에 학교 3백83개교를 짓는데 3조6백억원,학급당 학생수가 50명을 넘는 과밀학급을 완화하는데 7천1백억원,2부제 수업을 해소하는데 3천7백억원,실험실습비로 1조1천억원,컴퓨터와 과학기자재를 확충하는데 4천7백억원,교원 1인당 학생수를 줄이는데 7천6백억원,외국어교육 강화에 6천억원을 쓴다. 대학 부문에서는 국립대 교사 확충과 실습기자재 구입에 9천억원,공과대 지원에 1천2백억원,사립대 시설 확충에 5천2백억원,학술연구 지원에 3천1백억원,도서관 전산화와 최신정보통신망 구축에 8백80억원,멀티미디어 교육센터 설치에 1백80억원,교수 1인당 학생수 감축에 9백60억원을 투자한다. 이렇게 3년 동안 투자되면 학급당 학생수는 국민학교가 36.4명에서 32.3명,중학교가 48.2명에서 36.4명,고교가 48명에서 44.9명으로 준다. 이와함께 대학에서는 교수 1인당 학생수는 26.7명에서 24.8명으로,실험기자재 보유율이 31.4%에서 70%로,교수의 학술연구비 수혜율은 19%에서 25%로,도서관 전산화는 74%에서 90%로 여건이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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