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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예외 없다… 권력 심장부 ‘빨간불’

    코로나에 예외 없다… 권력 심장부 ‘빨간불’

    트럼프 파티 참석자 6명 코로나 확진 참석했던 브라질 대통령 내외 ‘음성’ 이란 의원 10% 감염되자 체제 ‘흔들’ 스페인·캐나다 총리 부인 양성 판정지구촌에 대유행 중인 코로나19가 각국 권력 핵심부에 접근하고 있다. 외부인과의 만남이 잦은 각국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커졌고, 실제로 이들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정상들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없지만, 지도자의 건강이 국가 기밀인 특성상 각국 권부의 발표에도 신뢰성엔 의문이 제기된다. 확진환자와 접촉했음에도 검사를 미뤄 비판과 우려를 자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수행원들을 포함해 6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려가 커졌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를 받지 않고 버티자 뉴욕타임스(NYT)는 “통제받지 않는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가 코로나바이러스 배양 접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면담한 이후 증세는 없지만 자가격리 중이다. 이방카는 지난 6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피터 더턴 호주 내무장관을 백악관에서 만났는데 더턴 장관은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미 수행원 감염에 놀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지난 12일 부인 미셸리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차 검사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 이외의 최대 발원지인 이란에선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과 장차관, 혁명수호위원회 위원들, 의회 의원 10% 이상이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검사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스페인과 캐나다 총리 부인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총리 부부도 방침을 준수해 관저에서 격리 중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도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인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국가 정상도 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관저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9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에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필리핀에서도 대통령궁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이 걸렸었다. 재무부 장관 등 일부 각료가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발병 지역을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격리된 국가 정상도 있다.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직후 격리에 들어갔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가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수석비서관인 파트리크 스트르조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우려가 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몸값 올린 안철수 다시 서울로… 2주간 자가격리 후 당무 복귀

    몸값 올린 안철수 다시 서울로… 2주간 자가격리 후 당무 복귀

    국민의당 선거체제 돌입… 후보자 첫 면접“선거가 끝나면 당선자들과 함께 대구에 다시 오겠습니다. 그리고 중단된 의료봉사를 계속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보름간 이어 온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치며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한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가면 증오와 배제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앞서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던 지난 1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등과 함께 현지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방호복을 입고 검체 채취, 확진환자 회진을 한 뒤 땀에 흠뻑 젖은 채 진료실을 나서는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의사 안철수’의 몸값이 치솟았다. 각종 조사에서 1%대까지 내려갔던 국민의당 지지율도 최근 두 배 이상 반등했다. 안 대표는 “힘들고 고통받는 현장에서 항상 국민과 함께하겠다,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 과학적인 사고와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세 가지 다짐도 꺼냈다. 다만 총선 준비와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이날 상경한 뒤 서울 상계동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 간다. 국민의당은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다. 비례대표후보자 추천위원회는 후보자 면접에 착수했다. 정연정 추천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은희·이태규 등 현역의원과 관련해 “다른 신청자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이 특별히 편하게 공천 과정을 지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천 공모에는 지난 13일까지 111명이 모였으나 추가 문의가 쏟아져 주말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추천위는 23일 전에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안 대표와 소통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당은 추천위 결정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도 없다”고 중립성을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속보] 정부, 9개국 적용 특별입국절차 전세계로 확대

    [속보] 정부, 9개국 적용 특별입국절차 전세계로 확대

    정부가 9개국에 적용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 대상을 곧 모든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날 유럽 5개국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시켰지만 전세계적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특정 국가를 구분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전 (세계)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0시부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은 기존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2월4일 시행)과 일본(3월9일 시행), 이탈리아·이란(3월12일 시행)을 포함해 총 9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14일(현지시간) 확진자 수가 하루새 20% 급증해 2만1157명을 기록했다. 스페인도 확진자 수가 368명 증가해 6391명으로 우리나라를 뒤따라오고 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와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를 받고 있다.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 확인도 받는다. 이들 대상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2일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에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과 검사 안내를 받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가격리 끝낸 손흥민 16일 훈련복귀…토트넘 직원 모두 음성

    자가격리 끝낸 손흥민 16일 훈련복귀…토트넘 직원 모두 음성

    팔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던 손흥민(28·토트넘)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 훈련에 복귀한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오는 월요일(16일)에 훈련장에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 들어와 21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이후 재활 치료를 받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합류가 너무나 반갑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 속에 손흥민까지 빠지면서 토트넘은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최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탈락하는 등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에 빠졌다. 그 사이 토트넘은 11승8무10패(승점 41)로 순위가 8위까지 내려앉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48·14승6무9패)와의 격차도 7점까지 벌어졌다. 일단 토트넘은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EPL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토트넘은 아직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관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선수 중 아무도 어떠한 (코로나19) 증상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1명의 직원이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케인이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것과 함께 손흥민의 가세로 토트넘은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최근 “케인과 손흥민이 4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철수 “대구의 코로나19 상황 호전, 시민의식 덕분”

    안철수 “대구의 코로나19 상황 호전, 시민의식 덕분”

    15일간 의료봉사 끝… 상경해 총선준비“환자·의료진·봉사자 등 모습 희망 발견”“총선 끝나면 대구 의료봉사 계속할 것”“방심할 때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은 대구시민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구에서 2주간의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현지 상황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5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 동산로뎀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주간의 의료봉사를 마치고 총선 준비를 위해 서울로 돌아가는 소회를 밝혔다. 안 대표는 “놀라운 시민의식으로 전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계시는 대구시민 여러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구에 일일 확진자수가 최대치에 달하고 의료진도 부족했을 때 이곳에 왔다. 대구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 활동을 중단해 못내 아쉽다. 그러나 국민의당 당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4·15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고통과 죽음을 오가는 현장에서 함께하며 한줄기 희망 발견할 수 있었다”며 “용기를 잃지 않고 이겨내려는 환자들의 모습, 헌신적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갑자기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이겨내는 대구시민의 모습, 그리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국민들 모습 속에서 희망 느꼈다”는 소감을 말했다. 대구 시민들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관련해서는 “대구 시민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마스크 쓰기 등을 충실하게 실천했다. 식당들은 문을 닫고 모임은 취소됐다. 그 과정에서 굉장한 희생과 고통에 따랐고, 외부지역 감염 가능성까지 차단했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이 정도로 관리된 것은 대구 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현장 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향후 정치에 담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다. 위기 속에서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면서 “서울에 가면 증오와 배제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위험 속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영웅, 우리 시민, 우리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들과 함께 대구에 다시 오겠다”며 “저는 중단된 의료봉사를 계속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안 대표는 이날 상경한 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6명 증가한 총 81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두 자릿수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이다.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 수도 각각 41명과 4명으로 집계되며 감소세를 보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당선자들과 다시 대구오겠다” 안철수 의료봉사 끝내고 서울행

    “당선자들과 다시 대구오겠다” 안철수 의료봉사 끝내고 서울행

    “처음 대구에 왔을 때가 3월1일이다.바로 전날 대구의 확진자 수가 741명에 달하는 엄중한 상황이었다. 와서 보니 의료진도 상당이 부족했다. 보름이 지난 오늘 상황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다시 대구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보름간의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상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대표는 이날 “코로나19의 최전선인 이 곳 대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와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외면되고 잊혀진 단어들이 다시 살아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동산로뎀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름간의 의료봉사활동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의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치에 달하고 의료진도 부족했을 때 이곳에 와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활동을 중단하는 게 못내 아쉽다”며 “그렇지만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 준비를 하는 것도 저의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총선을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당선자들과 함께 대구에 와 잠시 중단한 의료자원봉사를 다시 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뭔가, 정치가 설 자리는 뭔지 숙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총선이) 기득권이 이겨 분열로 가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코로나19에 대처한 대구시민들의 시민의식에 감명 받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간다”며 “보름 전 많은 의인들이 대구로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부부도 함께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며 “갑자기 닥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대구시민들의 모습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국민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정치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정치 관련 언급은 적절치 않다”며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상경 후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뒤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안 대표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지난 1일 대구로 내려와 의료봉사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악구-서울대, 중국인 유학생 관련 코로나19 공동 실무 대응

    관악구-서울대, 중국인 유학생 관련 코로나19 공동 실무 대응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중국인 유학생과 관련해 코로나19 공동 실무 대응반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대응반은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 시기인 이번 달 초부터 임시 거주시설을 확보해 공항에서부터 픽업, 입국 후 14일 동안 전담 관리하고 있다. 임시 거주 시설은 서울대 내 있으며 2개 동, 약 100실로 이번 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인 유학생은 14일간 거주 시설에 머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0일 서울대 내 임시 거주 시설을 방문해 홍기현 서울대 교육 부총장과 간담회를 통해 추가 지원사항 등을 파악했다. 구는 ▲소독용품 ▲방호복 ▲보건소 구급차 ▲손소독제 ▲도시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조속한 종결을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대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베트남 입국 허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베트남 입국 허용됐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한국발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한다는 원칙을 세운 베트남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 대해 예외를 인정해 입국을 전격 허용했다. LG디스플레이 등 현지에 진출한 다른 한국 기업의 엔지니어 입국 문제도 검토되고 있다. 13일 업계와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OZ7737이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전세기는 오후 3시(현지시간 오후 1시)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번돈공항은 베트남 당국이 한국발 여객기에 대해 하노이공항 대신 착륙하도록 지정한 곳으로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 정도 이동하는 거리다. 이에 따라 삼성 측이 현지 생산라인 가동을 위해 입국 허용을 요청한 인력 700여명의 추가 입국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 공장에서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쓰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 작업에 나선다. 공장에서는 다른 직원들과 분리돼 작업을 진행하고 공장 근처 별도의 숙소에 머물며 외부인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베트남 당국은 이런 삼성 측의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시설 격리 예외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삼성 인력 투입이 늦어지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포함해 글로벌 고객사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조치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정부가 예외적이고, 이례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는데 이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시급하게 필요한 엔지니어 입국을 허용하는 시발점“이라며 “LG디스플레이 직원 입국도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다른 기업들의 수요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르헨티나 “한국 등에서 입국하고 자가격리 위반하면 징역”

    아르헨티나 “한국 등에서 입국하고 자가격리 위반하면 징역”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국가에서 아르헨티나로 입국하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으면 징역 등 형사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의무 격리를 명령하는 대통령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긴급 발동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예고된 대통령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이나 중국, 이란 등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가에서 도착하는 입국자의 격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는 이들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해왔다. 권고에서 의무로 입국자 자가격리가 전환되면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이행 중 위반하는 경우 형사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현지 언론은 "형법에 따라 최고 15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형법 205조에 따르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이 발동한 조치를 위반한 경우 6월~2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의무 격리를 거부하면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처분조항이다. 고의로 코로나19를 퍼뜨린 사실이 확인되면 형량은 크게 높아진다. 아르헨티나 형법 203조에 따라 3~15년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앞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격리를 거부하거나 이행하지 않는 경우 형사법으로 다스리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현지 라디오 '미트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의무화) 조치를 발동했음에도 의무 격리를 위반한다면 형법이 규정한 범죄를 저지르는 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형법에 이미 관련 규정이 있는 만큼 대통령령이 발동되면 즉각적인 적용과 처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층의 보호를 위해 일명 '사회적 격리'를 유도하는 방안도 발동하기로 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나 모임 참석 자제를 유도하는 일련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초, 어린이집 긴급 보육 지원

    서초, 어린이집 긴급 보육 지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는 서울시와 정부가 어린이집 휴원을 발표하기 이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14일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연장 조치도 선제적으로 했다. 서초구는 긴급보육 도중에도 원아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며, 아동과 교직원 발열체크를 하고, 자체 방역을 하고 있다.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해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가 담긴 3종 방역용품 파우치를 지급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보육 현장의 의견과 학부모님의 목소리를 경청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긴급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금지”… 韓 완화 시사

    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금지”… 韓 완화 시사

    13일 0시부터… 英·아일랜드는 제외키로 “한국 상황 개선… 여행제한 조치 재평가” 납세유예·저금리 대출 경기대응책 내놔 국무부, 자국민 모든 해외여행 재고 요청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0시(현지시간)부터 30일간 영국 외 유럽 국가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발표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기대응책으로는 급여세 경감, 납세 유예,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 등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여행은 중단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무역 및 화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유럽 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한 솅겐조약 회원국(26개)에 적용된다. 확진환자가 1만명이 넘은 이탈리아와 인접국들이 포함된다. 반면 솅겐조약 비참여국인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된다. 이들 국가에 직전 14일간 있었다면 미국에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유럽에서 귀국하는 미국인은 적절한 심사를 거쳐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게도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요청해, 출국금지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중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 사항과 경보를 조기 해제할 가능성을 놓고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내 확산세가 조금씩 꺾임에 따라 4단계(여행 금지)로 최고 등급인 대구와 3등급(여행 재고)인 여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국은 전역이 4단계로, 미국 입국 금지 상태다.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대응책으로 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이자 및 세금 납부 연기(3개월) 등을 발표했다. 이런 대책이 2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의회가 즉각적으로 급여세 인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미국 주요 증시는 5% 안팎 급락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외교부 “팬데믹 선언으로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 더 늘 수도”

    외교부 “팬데믹 선언으로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 더 늘 수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함에 따라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아무래도 걱정을 하게 되는 나라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만 입국 제한을 하는 건 아닌 거 같고 서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경쟁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기준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123곳으로 전날에 비해 과테말라, 헝가리, 체코, 니제르 등 4곳이 추가됐다. 과테말라는 이날부터 한국·중국·이란·유럽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되 자국 거주 한국인은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다. 헝가리도 이날 0시 부로 한국·중국·이탈리아·이란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체코는 한국 등 방문한 외국인에 14일간 자가격리를 강력 권고하고, 니제르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다. 이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가 100여 곳이 넘어 우리가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다는 말도 있는데, 일본에 대해서도 90여 곳, 중국도 140여 곳이 입국을 제한한다”며 “한국만 유별나게 고립됐다고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기에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의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 입국 금지 국가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은 것에 더해서 상황이 진전되면 기존에 한국에 부과했던 여행 제한이 제거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속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우리 측에 언급한 바 있기에 계속 주의하면서 국제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부, 伊·이란 관리지역 지정… “검역 강화”

    정부, 伊·이란 관리지역 지정… “검역 강화”

    정부가 11일 오전 0시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두 나라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탈리아·이란을 14일 이내 체류·경유한 사람이) 국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제출토록 하고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자가진단앱 설치 등을 하게 하며, 입국 후에 증상 발현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경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선제 격리 후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세 지역발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았으나, 일본 정부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 조치를 취하자 정부도 지난 9일부터 일본발 입국자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바 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다른 국가에 대한 검역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11일 현재 누적 확진환자는 이탈리아가 1만 149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1784명, 스페인 1639명, 독일 1296명 순이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이미 발령했던 북·중부 5개주를 제외한 이탈리아 전역에 대해 1단계 ‘여행유의’를 추가 발령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로나19 예방한다며 공업용 알코올 마신 이란인 44명 절명

    코로나19 예방한다며 공업용 알코올 마신 이란인 44명 절명

    음주를 엄격히 금지하는 이란에서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며 공업용 알코올을 마셔 목숨을 잃은 이가 44명으로 늘었다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을 인용해 이날 남서부 쿠제스탄주에서만 16명이 공업용 알코올에 중독돼 목숨을 잃는 등 지금까지 36명이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이 주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18명이 숨져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로 희생된 이의 숫자가 더 많았다. 북부 알보르즈주에서 7명이 서부 케르만샤주에서 한 명이 같은 사고로 목숨을 빼앗겼다.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속설과 과학적이지 않은 치료법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술을 마시면 된다는 속설도 번지고 있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음주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사람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공업용 알코올을 구해 마시다가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현지 메흐르 뉴스는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오는 환자가 갑자기 많아졌다”며 “아와즈 의과대학 부속 의료기관에서 200여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학의 알리 에산푸르 대변인은 “피해자 한 명은 실명됐고 다른 한 명은 중태”라고 밝히며 “시민 일부가 알코올을 마시면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예방책으로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메흐르나즈 헤이란디시 이란 보건부 위생·건강제품 감독국장은 국영 IRNA 통신에 “알코올을 소독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코로나19를 예방한다면서 마시거나 입안에 넣어 헹구는 실수를 해 사망한 사고가 보고됐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정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54명으로 전날보다 6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숫자다. 5일부터 이날까지 사망자 숫자는 15명, 17명, 21명, 49명, 43명, 54명, 63명이다. 한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확진자도 전날보다 958명 더해져 9000명이 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코로나19에 맞선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은 의사와 간호사의 이름 앞에 ‘샤히드’(순교자)라는 호칭을 붙이게 해달라는 보건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두 국가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부터 이탈리아, 이란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이곳을 거쳐 오는 입국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내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을 거쳐 온 여행자는 ‘특별입국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다. 오염지역에서 온 입국자는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하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입국 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외국인에만 적용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부, 이탈리아·이란 ‘검역 관리지역’ 지정…입국자 검역 강화

    정부, 이탈리아·이란 ‘검역 관리지역’ 지정…입국자 검역 강화

    정부가 이탈리아와 이란을 코로나19 관련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곳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0시부터 이탈리아, 이란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이곳을 거쳐 오는 입국자는 건강 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내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역 관리지역은 감염병 유행으로 특별검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를 뜻한다. 검역법 개정에 따라 변경된 명칭으로, 법 개정 전에는 ‘오염지역’이라고 지칭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을 거쳐 온 여행자는 ‘특별입국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다. 오염지역에서 온 입국자는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하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입국 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우선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방역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윤 반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국내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우선순위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진행돼 해외에서 유입되는 부분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 올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을 예의주시하며 제3국 유입에 대한 대처도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의무화

    경기 안산시는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 모두 진단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각급 학교의 개학 예정일(23일)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14일 자가격리’ 해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최근 잇따라 발생,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데 따른 조치이다. 안산시 3번째 확진환자인 A(25·여)씨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까지 자가격리됐다가 해제된 뒤 무증상 상태에서 7일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이 유일한 감염원 접촉이라면 A씨는 통상적인 잠복 기간 14일이 훨씬 지난 21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광주시에서도 A씨와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14일간 격리에서 해제되기 이틀 전 진단 검사를 해 음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1인당 16만원가량인 진단 검사비는 모두 시에서 부담할 방침이다. 시는 일단 각급 학교 개학 예정일 전날인 오는 22일 이전 해제되는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상황을 지켜보며 격리 해제 대상자 진단검사 연장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 1명 확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 1명 확진

    충북도는 진천군 덕산읍에 위치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 A(26·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해 충북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22일~23일 서울에서 열린 공무원 동기모임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자리에 세종시 확진자인 보건복지부 직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복지부 직원 양성판정 소식을 듣고 지난 8일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동기모임 나머지 참석자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5일까지 인재개발원에 출근했으며 검사 직후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인재개발원 직원 43명과 진천지역 주민 2명 등 45명의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4일간 자가 격리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시진핑 우한 방문, 중국 사실상 ‘코로나 종식선언’

    시진핑 우한 방문, 중국 사실상 ‘코로나 종식선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발한 중국에서 사실상 코로나 종식선언이 나온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지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후베이성 우한을 전격 방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우한에 도착해 훠선산 병원 등 현지 의료시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첫 발병한 이래 내내 베이징에만 머물렀던 시 주석은 3일 연속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우한을 찾아 사실상 ‘코로나 종식선언’을 했다. 9일 베이징과 광둥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모두 외국에서 입국한 사례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우한 방문으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다음 달에는 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또 우한 등 심각한 코로나 피해를 입은 후베이성 지역에 중국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한에서 그동안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한 팡창병원에서도 9일 공식적인 마지막 환자가 퇴원했다. 팡창병원은 체육문화시설을 병원으로 개조한 임시시설로 지난달 3일 개조를 시작해 5일부터 첫 환자를 받았다. 우한에서 가장 많은 병상 숫자를 보유했기에 입원한 환자도 제일 많았으며, 궈씨 성을 가진 여성이 마지막 환자로 기록됐다. 팡창병원은 34일간 운영됐다. 연기됐던 양회도 다음달 열릴 전망중국은 해외지원에도 나서 중국 의료전문가 집단이 지난 7일 이라크에 파견됐다. 파키스탄에도 5만 리터의 살충액과 코로나 진단 장비 등을 보내 10일 지원물자가 도착했다. 민족주의 성향으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유럽 의료진은 마스크 착용을 옹호하는 중국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거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경시하고 있는데 중국 지방정부는 미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의 유명 매체 차이신은 코로나 발발을 처음 알린 의사 리원량이 근무하다 사망한 우한중심병원에서 한 코로나 보고를 우한시 보건당국이 은폐했다고 보도했다. 유료로 운영되는 차이신은 이 코로나 관련 특종기사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데, 우한중심병원에서 입수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 상황 설명’이란 내부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차이신이 단독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우한중심병원에서 지난해 12월 29일 화난수산시장의 환자 4명을 진료해 1월 8~10일 원인불명 폐렴 발생을 수차례 보고했지만, 우한시 건강위생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막았다. 결과적으로 우한중심병원에서는 의사 리원량 외에도 4000명의 의료진 가운데 230명이 감염됐고, 호흡기 진료를 하던 의사 외에 안과 의사도 사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만명 수준이던 일본행 한국인, 9일엔 달랑 ‘3명’

    1만명 수준이던 일본행 한국인, 9일엔 달랑 ‘3명’

    한국 입국한 일본인 5명…한일 인적 교류 사실상 중단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9일 일본으로 들어간 한국인이 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일본 국민은 5명이었다.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이 매일 1만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일본의 조치로 한일 간 인적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것이다. 주일한국대사관은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던 2명이 나리타공항에서 하와이행 항공편으로 갈아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가 당초 파악했던 5명 중 2명이 일본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입국 규제 강화 첫날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간 한국인은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전일 0시부터 한국소재 일본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으며, 한국발 입국자들에겐 14일간 지정 장소에서 대기하고 일본 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일 입국한 한국인들은 모두 사전에 재입국을 허락받았다.외교부 당국자는 “평소 하루에 일본으로 가는 우리 국민은 1만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상을 통한 일본 입국은 막힌 상황이기 때문에 9일 하루 동안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온 한국인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을 전부로 볼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사증(비자)의 상호주의 성격을 고려해 같은 시각에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다. 또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했다. 전일 일본발 한국으로 입국한 일본 국민은 모두 5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기존에 국내에서 기업 전문 인력 등으로 취업해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비자 없이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려고 하다가 탑승자사전확인시스템(IPC)으로 현지에서 탑승이 차단된 일본 국민은 4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세계 최고 방역’ 자랑하며 방심할 때 아니다

    확진자 수가 나흘째 줄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제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 환자 수가 많은 건 월등한 진단 검사 역량과 철저한 역학조사 등 방역 역량의 우수성” 때문이라면서 세계적 표준 사례라고 자화자찬했다. 14일간의 대구 상주를 마치고 어제 서울로 올라온 정세균 총리는 치솟던 확진자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도 코로나 대처를 전쟁에 빗대어 “곧 이길 것”이라고 낙관했다. 코로나19 첫 확진 이후 50일이 지나면서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고 있는 국민에게 여당과 정부가 희망을 주려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5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기간인 지난달 13일 ‘코로나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같은 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구멍 난 방역’이 드러난 전례가 있다. 그 이후는 ‘신천지’ 관계자를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타나 불안과 공포가 확산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248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은 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어제 확진자의 87%도 대구·경북(TK)에서 나왔다. 누적 확진자가 5000명이 넘는 TK에서는 집에서 대기하며 불안해하는 환자가 2000명이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의료진의 노고로 인해 병상 확보가 이뤄지는 중이다. 게다가 서울·경기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 정부가 마스크 공급 등에서는 미숙했지만 사스와 신종 플루, 메르스의 경험으로 의료·방역 대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국민은 잘 안다.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자화자찬이나 낙관론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세계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의료·방역적인 실천을 묵묵히 해야 한다. 평가는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국민이 스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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