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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진상규명조사위, “사진 속 ‘김군’ 생존…무명열사 2명 신원도 확인”

    5·18진상규명조사위, “사진 속 ‘김군’ 생존…무명열사 2명 신원도 확인”

    시민군 활동하다 계엄군에 잡혀 즉결처분됐다던 김군, 42년만에 등장 극우 인사들, ‘북한 특수부대원’ 주장도…5·18북한개입설 거짓 재확인 당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서 계엄군 성폭행 사건 증언 확보, 조사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살해됐다는 시민군 ‘김군’이 생존해있다<서울신문 5월 4, 5일자 보도>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김군은 북한군 특수부대원’이라며 북한군이 5·18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고 강변해온 일부 극우 보수세력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된 5명의 무명열사 가운데 지난해 신원이 밝혀진 1명외에 추가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2년만인 12일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1980년 5월 당시 사진 속 인물 가운데 광주 금남로 페퍼포그 차량에 탑승해 기관총을 잡고 있는 시민군 ‘김군’은 차 모(61)씨로, 현재 생존해있다”고 확인했다. 극우 보수 인사인 지만원씨는 지난 2019년 5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 나온 시민군 김군이 실제론 북한군 특수부대원인 ‘광수1번’으로 북한의 농업상 김창식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위의 발표로 ‘북한군 개입설’은 명백한 거짓으로 재확인됐다. 조사위는 또 “5·18당시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일부 탈북자들의 주장 역시 국내외 각종 기록조사 및 대면조사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미 국무부, CIA 문서 등에서 북한특수군 침투는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5·18열사릉’이나 ‘북한군이 석면장갑을 착용하고 기관총을 사용했다’, ‘한국군은 총을 거꾸로 메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도 5·18과 관계가 없거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5명의 무명열사 중 2명이 행방불명자로 신고됐던 17세 구두공 김재영군과 계엄군 트럭에 실린 뒤 사라진 14세 김광복군인 것으로 유전자 검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신원이 밝혀진 신동남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조사위는 이번 대국민보고에서 80년 5월20일 밤 7공수여단이 숙영했던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계엄군에 의한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피해자 주장과 계엄군 증언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지만 당시 사건현장에 함께 있었던 2명의 증인은 “(성폭행)사건으로 피해자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조사위는 총 46건의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위는 또, 80년 5월20일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계엄군 집단발포 당시 제3공수여단장 최세창씨가 권총3발을 공중에 발사하는 등 현장에서 지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차이나S] ‘코로나 대유행의 그림자’...홍콩, 부모 아동 학대 건수 역대급 증가

    [차이나S] ‘코로나 대유행의 그림자’...홍콩, 부모 아동 학대 건수 역대급 증가

    코로나19의 오랜 유행으로 홍콩을 덮친 ‘코로나 블루’가 아동 학대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 사회복지부 소속 아동보호등록소가 지난해 집계한 아동 학대 건수는 총 1367건으로 지난 2020년 대비 무려 940건 이상 급증했다고 12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시기 신고된 사건 피해 아동의 수는 1천 367명, 가해자는 1천 44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준 년도 대비 약 45% 이상 아동 학대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대부분의 피해 사례에서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가 동시에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아동보호등록소가 진행한 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신고 접수된 아동 학대 사건 중 신체적, 정신적 학대가 있었던 경우가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추행(32.8%), 수시로 아이들을 굶기기는 등의 무단 방치(20.1%) 행위가 그 뒤를 따랐다.  아동 학대 피해를 호소한 피해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12~14세(25.7%)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령대의 피해자 상당수가 누구보다 아이를 소중하게 돌봐야 할 부모로부터 강간 및 강제추행과 같은 성적 학대와 상습적인 폭언, 폭행을 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아동 학대를 자행한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부모(59,9%)였으며, 학교 친구와 또래 집단(31.8%)이 그 뒤를 이었다. 더욱이 아동 학대 피해를 호소한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65.7%가 사건 신고 이후에도 가해자와 같은 주거지 내에서 동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홍콩의 아동보호등록소는 사건 가해자들의 절반 이상이 육아에 문외한이거나, 자녀 양육 시 각종 심리적인 문제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상습적으로 아동에게 가학적인 행위를 한 가해자 가운데 약 21%는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정상적인 혼인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으며, 이들은 자신의 환경을 비관해 자녀를 방치하거나 폭언을 가하는 등 아동 학대를 자행했다.  이에 대해 돈나 웡 아동학대반대단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좁은 집 안에 갇혀 있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아동 학대 증가의 원인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 봉쇄와 부모의 실업, 소득 감소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를 꼽았다.  홍콩아동보호협회 카먼 챈 서비스 책임자는 “홍콩에는 체벌을 훈육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가정 내 체벌은 훈육이 아니라 폭력의 한 형태라는 인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간큰 중학생들…다른 차량 들이받고 붙잡혀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간큰 중학생들…다른 차량 들이받고 붙잡혀

    중학생들이 차를 훔쳐타고 주행하다 경찰에 발각돼 추격전을 펼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안성시 원곡면 길거리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SUV 차량을 훔쳐 평택까지 7㎞가량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차주가 A군 등이 자신의 차량을 훔치는 것을 목격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정차 지시에 불응한 채 도주하며 15분가량 추격전을 이어갔고,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평택시 비전동 노상에 정차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차를 운전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학생 4명 중 1명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이어서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며 “여죄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검찰 권한 강화·피해자 보호… ‘투 트랙’ 법무 행정 드라이브

    검찰 권한 강화·피해자 보호… ‘투 트랙’ 법무 행정 드라이브

    윤석열 정부의 법무·검찰 행정은 ‘검찰 힘 실어주기’와 ‘피해자 보호’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인권 수사에 힘을 실었던 문재인 정부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가게 되는 셈이다. 이에 급격한 노선 변경 과정에서 갈등과 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정부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법무·검찰 행정과 관련된 과제는 네 건이다. 우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 부분을 보면 검찰의 힘을 뺏던 문 정부의 검찰 개혁과는 180도 방향이 바뀌었다. 이에 따르면 윤 정부에선 검찰이 법무부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해 민주적 통제는 계속 받도록 설계했다. 문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해 지난해 1월 출범시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공수처법 24조 폐지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윤 정부는 공수처의 수사 우선권을 명시한 해당 조항을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만약 24조가 폐지돼 고위공직자 수사를 검경도 함께 하게 되면 공수처의 입지는 크게 좁아지게 된다. 윤 정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통해 피해자 보호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인권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피의자 인권 보호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 정부는 범죄 피해자에게 눈길을 돌린 것이다. 윤 정부에서는 음주 상태를 이유로 심신미약을 호소하는 ‘주취감경’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거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형법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현재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변경하고 무고죄 적발 강화, 위증죄 법정형 개선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윤 정부의 개혁 방향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존의 지식과 전문성을 맹신해 검찰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넓은 시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피고인 인권 중심에서 피해자 인권 보호로 나아가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윤 대통령이 너무 잘 아는 분야니 그가 직접 관여하면 보기 안 좋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尹정부 법무행정 방향은?…‘인권 수사’ 대신 피해자 보호 강화

    尹정부 법무행정 방향은?…‘인권 수사’ 대신 피해자 보호 강화

    윤석열 정부의 법무·검찰 행정은 ‘검찰 힘실어주기’와 ‘피해자 보호’에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인권 수사에 힘을 실었던 문재인 정부와는 정반대 노선을 가게 되는 셈이다. 이에 급격한 노선 변경 과정에서 갈등과 혼란이 불거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윤 정부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 중 법무·검찰 행정 관련 과제는 네 건이 포함됐다. 우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 부분을 보면 검찰의 힘을 뺏던 문 정부의 검찰 개혁과는 180도 방향이 바뀌었다. 이에 따르면 윤 정부에선 검찰이 법무부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해 민주적 통제는 계속 받도록 설계했다. 문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해 지난해 1월 출범시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공수처법 24조 폐지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윤 정부는 공수처의 수사 우선권을 명시한 해당 조항을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만약 24조가 폐지돼 고위공직자 수사를 검경도 함께 하게 되면 공수처의 입지는 크게 좁아지게 된다.윤 정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통해 피해자 보호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인권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피의자 인권 보호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 정부는 범죄 피해자에게 눈길을 돌린 것이다. 윤 정부에서는 음주 상태를 이유로 심신미약을 호소하는 ‘주취감경’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거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형법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현재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변경하고 무고죄 적발 강화, 위증죄 법정형 개선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윤 정부 개혁 방향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윤 대통령이 기존의 지식과 전문성을 맹신해 검찰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넓은 시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피고인 인권 중심에서 피해자 인권 보호로 나아가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윤 대통령이 너무 잘 아는 분야니 그가 직접 관여하면 보기 안 좋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10대 女기사 돌풍… 내 나이가 어때서

    10대 女기사 돌풍… 내 나이가 어때서

    올해 바둑계에선 10대 여자 기사들의 돌풍이 거세다. 프로 입단 만 1년도 되지 않은 2006년생 이슬주 초단이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여자바둑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은지 2단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 2단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국내선발전 여자 결선 6라운드에서 조승아 5단에게 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선발전 6전 전승을 기록한 김 2단은 여자 선발전 1위를 확정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4명이 출전하는 여자부에는 랭킹 1, 2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시드를 받아 선발됐고, 국가대표팀 자체 리그를 통해 김채영 7단이 발탁됐다.김 2단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선발전을 통과해 역대 최연소인 만 14세 11개월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전 최연소 대표는 10년 전인 2012년 황룡사배 대회에 만 15세 4개월로 출전한 최정 9단이다. TV 영재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던 김 2단은 2020년 1월 프로에 입단했고, 그해 10월 2단으로 승단하면서 천재 기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0년 9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치팅이 발각돼 자격정지 1년에 처해졌다. 자격정지가 풀린 뒤 꾸준히 성적을 냈고, 이날 승리로 한국기원 소속 전체 프로기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2단은 남자 기사와의 대국에서도 강하다. 프로 통산 146전 88승 58패(승률 60.3%)의 김 2단은 남자 기사 상대 전적 73전 32승 41패로 승률이 43.8%에 달한다. 특히 올해 남자 기사와 스물한 번 맞붙어 10승 11패(승률 47.6%), 여자 기사 상대 전적은 무려 30승 3패(90.9%)다. 김 2단에 비하면 이 초단의 경력은 아직 미약하다. 하지만 입단 2년차임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탄탄한 실리형인 이 초단은 프로 통산 75전 31승 44패(승률 41.3%)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16승 15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다. 남자 기사 상대 전적은 통산 8승 26패(승률 23.5%)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5승 9패(승률 35.7%)로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강해지고 있다. 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인 패왕전을 통해 국제 대회 경험까지 더하면 성장세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무서운 10대 女기사의 질주, 김은지 2단 최연소 국가 대표

    무서운 10대 女기사의 질주, 김은지 2단 최연소 국가 대표

    올해 바둑계에선 10대 여자 기사들의 돌풍이 거세다. 프로 입단 만 1년도 되지 않은 2006년생 이슬주(16) 초단이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여자바둑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은지(15) 2단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 2단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국내선발전 여자 결선 6라운드에서 조승아 5단에게 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선발전 6전 전승을 기록한 김 2단은 여자 선발전 1위를 확정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4명이 출전하는 여자부에는 랭킹 1, 2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시드를 받아 선발됐고, 국가대표팀 자체 리그를 통해 김채영 7단이 발탁됐다. 김 2단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선발전을 통과해 역대 최연소인 만 14세 11개월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전 최연소 대표는 10년 전인 2012년 황룡사배 대회에 만 15세 4개월로 출전한 최정 9단이다. TV 영재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던 김 2단은 2020년 1월 프로에 입단했고, 그해 10월 2단으로 승단하면서 천재 기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0년 9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치팅이 발각돼 자격정지 1년에 처해졌다. 자격정지가 풀린 뒤 꾸준히 성적을 냈고, 이날 승리로 한국기원 소속 전체 프로기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김 2단은 남자 기사와의 대국에서도 강하다. 프로 통산 146전 88승 58패(승률 60.3%)의 김 2단은 남자 기사 상대 전적 73전 32승 41패로 승률이 43.8%에 달한다. 특히 올해 남자 기사와 스물한 번 맞붙어 10승 11패(승률 47.6%), 여자 기사 상대 전적은 무려 30승 3패(90.9%)다. 김 2단에 비하면 이 초단의 경력은 아직 미약하다. 하지만 입단 2년차임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탄탄한 실리형인 이 초단은 프로 통산 75전 31승 44패(승률 41.3%)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16승 15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다. 남자 기사 상대 전적은 통산 8승 26패(승률 23.5%)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5승 9패(승률 35.7%)로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강해지고 있다. 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인 패왕전을 통해 국제 대회 경험까지 더하면 성장세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고든 정의 TECH+] 히든 카드 ‘메테오 레이크’ 공개한 인텔…제국의 역습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히든 카드 ‘메테오 레이크’ 공개한 인텔…제국의 역습 성공할까?

    인텔은 작년 말에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에서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도입해 고성능 저전력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앨더 레이크는 14nm 공정이 아닌 인텔 7 공정에서 양산에 성공한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로 몇 년 동안 경쟁자인 AMD가 치고 올라올 때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을 한 번에 만회한 회심의 대작이었습니다. 하지만 AMD 역시 올해 3D V 캐시를 탑재한 고성능 CPU를 출시한데다 올해 말에는 ZEN 4 아키텍처와 TSMC N5 미세 공정을 사용한 최신 프로세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텔은 우선 올해 말에 앨더 레이크를 개선한 13세대 랩터 레이크(Raptor lake)를 출시해 이에 대응한 후 2023년 두 번째 히든 카드인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는 인텔의 첫 EUV 리소그래피 공정인 인텔 4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으로 인텔의 주력 CPU 가운데 처음으로 칩렛(chiplet) 구조를 도입하게 됩니다. 칩렛은 작은 칩이라는 뜻으로 한 번에 큰 칩을 만드는 대신 여러 개의 작은 칩을 연결해 크고 복잡한 프로세서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경쟁사인 AMD는 이미 8코어 CPU 칩렛과 I/O 칩렛을 사용해 64코어 프로세서까지 출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텔은 단순히 상대방을 모방하는 수준을 벗어나 포베로스(Foveros)라는 독자적인 고속 인터페이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칩렛이 아니라 타일(tile) 구조라고 명명했습니다. 마치 벽면에 타일을 붙이듯 CPU, GPU, SoC, I/O 타일을 단단히 결합해 하나의 CPU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서로 다른 공정의 타일을 엮어서 하나의 CPU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CPU나 GPU처럼 최신 미세 공정이 필요한 타일을 따로 만들고 SoC나 I/O처럼 최신 미세 공정이 꼭 필요하지 않은 타일을 붙이면 성능을 높이면서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메테오 레이크는 인텔 4 공정으로 만든 CPU 타일과 TSMC의 N3 공정으로 만든 GPU 타일을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성능과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13세대 랩터 레이크에서 이미 고성능 8 코어 + 고효율 16 코어 구조로 24코어 32스레드 프로세서를 내놓기로 한 이상 메테오 레이크는 여기서 코어 숫자가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PU 쪽은 연산 유닛이 2배로 증가하면서 그래픽 성능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인텔은 메테오 레이크의 칩렛(타일)에 전원을 넣고 테스트(power-on testing) 중이라고 언급하고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양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적어도 인텔 4 공정으로 만든 초기 칩은 확보해 테스트 및 개발 중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개발 중인 칩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개발이 제대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2024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공정인 20A 공정 기반의 CPU 타일과 역시 TSMC의 N3 기반 GPU 타일을 사용한 개량형 버전인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가 출시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18A 공정을 도입하고 새로운 아키텍처에 기반한 루나 레이크(Lunar lake)를 선보인다는 것이 인텔의 계획입니다. 10nm 공정에서 엄청난 고생을 한 인텔은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는 대신 미세 공정을 점진적으로 여러 번 개선하기로 전략을 바꾼 상태입니다. 아키텍처와 구조 역시 마찬가지로 한 번에 하이브리드 코어와 타일 구조를 적용하는 대신 2년 주기로 자주 신제품을 출시면서 서서히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앨더 레이크에서 아직 인텔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으로 보여준 만큼 앞으로 메테오 레이크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프로세서 설계 능력과 생산 능력을 보여준다면 인텔의 미래는 한결 더 밝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센 도전에 직면한 인텔 제국이 역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아이들이 무슨 위협?” 러, 기숙사까지 미사일…14세 소년 사망

    “아이들이 무슨 위협?” 러, 기숙사까지 미사일…14세 소년 사망

    러, 우크라 오데사 기숙사에 미사일“14세 소년 숨지고, 17세 소녀 부상”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한 기숙사에 살던 10대 소년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맞아 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데사 기숙사를 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사실을 공개하며 “14살 소년이 숨지고, 17세 소녀가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대체 무엇 때문인가. 아이들이, 기숙사가 러시아를 어떻게 위협했다는 거냐”고 말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어린이 사망자 수가 220명에 달하며, 학교 등 교육 시설도 1570곳이나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오데사는 러시아군의 새로운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남서쪽 국경과 접하고 있는 몰도바 친러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 정부 청사 등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하자 러시아는 이 지역에 군을 배치해 오데사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오데사 당국은 “러시아군이 도로 인프라 시설과 종교 건물 최소 1곳을 표적으로 로켓 공격을 했다”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제철소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휴전이 종료되고 격렬한 교전이 재개됐다.CNN방송에 따르면 아조우스탈을 거점으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아조우 연대’ 관계자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민간인 일부가 대피한 뒤 적군이 공습 공격, 포격, 탱크 공격을 재개했다”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5명도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아조우스탈의 지하 터널에는 현재 우크라이나군 병력 약 2000명뿐 아니라 민간인 수백 명이 아직도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식수, 식량,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초기의 목표였던 키이우 공략을 포기한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AFP통신은 동부 지역 이지움, 리만, 루비즈노예 등에서 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추진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 일부 도시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다고 인정하고, 서방 국가의 대형 무기 지원을 거듭 요구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2개월째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동부 마을 ‘루스카 로조바’ 마을을 탈환했다며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비웃은 러軍, 포로로 잡혔다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비웃은 러軍, 포로로 잡혔다

    러시아 아내와 “우크라이나 여성은 성폭행해도 괜찮다”는 대화를 나눈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혔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일 기오르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제108 소총연대 소속이었던 로만 비코프스키(27)가 최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이지움 인근에서 붙잡혔다. 러시아 내 반체제 인사인 일리야 포노마레프 전 하원의원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그를 ‘범죄 군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비코프스키는 최근 국제 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그가 러시아에 남아있는 아내와 나눈 통화 내용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다. 통화 주인 27살 동갑 러 부부…4살 아들도 있어 우크라이나 보안 서비스가 도청한 러시아 군인의 통화 녹음에서 상대 여성은 “그래 거기서 그냥 해. 우크라이나 여성들은 성폭행해”라며 웃었다. 그러자 남성은 “그럼 성폭행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나?”라고 대답했고, 여성은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를 테니까 (그렇게 하면 된다. 대신) 콘돔 잘 써”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자유유럽방송(RFE) 등은 통화의 주인공이 비코프스키와 그의 아내 올가 비코프스카야(27)로 밝혀졌다며 그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들 부부에게는 4살 난 아들이 있었다.비코프스키 부부는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러시아 오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현재는 크림 반도로 이주했다. 취재진은 정보기관 소식통으로부터 전화번호를 입수해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 이들의 계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재는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공개된 통화 목소리와 일치…본인들 부인 그러나 이들은 매체를 통해 해당 통화를 한 사실을 부인했다. 비코프스키는 자신이 헤르손이 아닌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 있다면서 녹취에 담긴 것은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매체는 이들의 목소리가 통화 녹취 속 목소리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측은 “해당 통화 녹음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청 결과 러시아 병사 가족들의 80%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 여성이 침략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주장은 점점 늘고 있다. 국제 인권 감시 기구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공개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주변의 도시에서 철수한 후 더 많은 피해 사례가 나왔다. 이달 우크라이나 인권 위원회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유엔에 성폭력 사건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펜에서 14세 소녀, 11세 소년, 20세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고 말했다. 성폭행은 전쟁 범죄이며 성폭행으로 기소된 군인은 국제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군사 지휘관은 성폭행을 묵인할 경우 형사적 책임이 따른다.
  • 집단 매장된 시신 꺼내 부검…“러 군인, 민간인 강간 후 뒤에서 총살”

    집단 매장된 시신 꺼내 부검…“러 군인, 민간인 강간 후 뒤에서 총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부차, 이르핀 등지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 다수에서 강간 및 총살 흔적이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법의학 전문가들은 키이우와 키이우 외곽 도시인 부차 등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도시의 집단 매장지에서 시신을 꺼내고 부검 및 검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여성의 시신에서는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되기 전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사망한 민간인의 시신 수십 구를 부검 또는 검시한 우크라이나 법의학자 블라디슬라브 패로브스키는 “집단 매장된 민간인 시신 중 일부 여성에게서는 총에 맞아 사망하기 직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면서 “나와 동료들이 현재 증거를 수집 중이며, 아직 수백 구의 시신을 더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에 약 15구의 시신을 살펴보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불에 탄 시신이다. 일부는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머리를 찾을 수 없는 시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패로브스키와 동료 법의학자들이 확인한 민간인 여성 시신 중에는 등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었다. 현지 검찰인 올레 트칼렌코는 “법의학자들과 협력해 피해자의 거주지와 연령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법의학자는 여성 피해자들의 시신에서 강간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일부 시신은 훼손 정도가 심한 탓에 성적 학대의 흔적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강간 사건은 매우 민감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다. 우크라이나 검찰이 수집한 증거들은 곧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의 전범 의혹, 현재까지 6000건 이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증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에 따르면, 최근 집단학살 피해를 당한 부차 지역에서는 14세 소녀가 러시아 군인 5명에게 집단 강간을 당했고 현재 임신한 상태다. 역시 부차에 거주하는 11세 소년도 러시아 군인에게 강간 피해를 입었다. 데니소바는 “부차의 한 지하실에 감금돼 조직적으로 강간당한 25명의 사례를 공식 기록했다”면서 “이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으며, 러시아군은 강간을 전쟁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전쟁 범죄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을 입증할 증거를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이 조사 중인 전범 의혹은 현재까지 6000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 ‘백신 반대’ 日정치인, 여중생 임신·출산시켜 논란

    ‘백신 반대’ 日정치인, 여중생 임신·출산시켜 논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반대 운동으로 유명해진 일본의 정치인이 여중생을 임신, 출산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주권당 대표 히라츠카 마사유키(40)는 전직 지방의원 A씨의 딸과 2020년 9월 한 행사에서 마주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딸은 고작 14세, 중학교 2학년이었다. A씨의 딸은 수개월 후 임신했고, 현재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연령이 13세부터이기 때문에 히라즈카는 체포되지 않았다. 히라즈카는 현재 아동 복지법 위반·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택 수색을 받은 히라츠카는 트위터에 “믿어달라.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반드시 모든 진실을 말하겠다”고 주장했고, 지지자들은 코로나19 음모론자들의 소행에 당한 것이라며 당시 히라츠카에게 격려의 반응을 보냈으나 사실로 드러났다.A씨는 대리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히라츠카도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라츠카는 FLASH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기는 못 만나봤다”고 하며, 피해여성이 18세가 된다면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거리낄 건 없다”고 답했다. 일본 시민들은 반응은 다양했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내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현행 형법에 따르면 성교 동의 연령은 13세 이상이다. 상대가 아무리 연상이어도, 성적 동의를 할 수 있는 연령으로 간주된다. 불법으로 볼 순 없다”였다. 비판 댓글이 뒤이었다. 자신이 변호사라는 한 시민은 “중학생과의 성관계를 자백하고 있다. 결혼 목적의 진지한 교제가 아니면 아동복지법 등을 위반하여 10년 이하의 징역 등이라는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안의 성립을 목표로 하는 정당 당수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른 시민 역시 “엄벌에 처할 사안이다. 이런 사람이 무슨 정치활동 사회활동을 하는 건지. 이전부터 소행이 있었거나 그런 낌새를 눈치채고 있던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세계 가장 높은 美 놀이기구서 14세 추락사… “안전불감증 직원 탓”

    세계 가장 높은 美 놀이기구서 14세 추락사… “안전불감증 직원 탓”

    샘슨 몸무게, 제한보다 20kg 초과 직원, 안전장치 수동 조작해 태워놀이기구 기계·전기적 고장 없어사고 놀이기구 무기한 폐쇄 조치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추락사한 14세 소년은 놀이기구 허용 무게를 무시하고 억지로 태운 놀이공원 직원의 잘못으로 밝혀졌다. ABC방송은 18일 법의학 현장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자유 낙하하는 놀이기구 ‘올랜도 프리 폴’(Orlando FreeFall)에 탑승했던 타이어 샘슨(14)이 사망한 것은 “놀이공원 운행 직원의 과실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높이만 131.06m에 이르는 해당 놀이기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형 낙하 타워다. 보고서에는 놀이기구 운영자가 수동으로 조작해 몸무게가 113.4㎏까지 탑승 가능한 놀이기구에 136㎏인 샘슨을 태웠다고 명시됐다. 또 샘슨을 태우기 위해 몸을 놀이기구에 고정시키는 장치를 느슨하게 했고, 그 결과 안장과 안전벨트 사이의 틈으로 샘슨이 미끄러져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놀이기구 자체의 기계적 또는 전기적 고장은 없었다고 결론냈다. 플로리다주 주정부는 해당 놀이기구는 무기한 폐쇄된다고 전했다. 미주리주에 사는 샘슨은 플로리다주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했고, 참사 직후부터 안전벨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놀이기구는 최대 131m 높이까지 올라가 공중에서 회전한 뒤 시속 120㎞의 속도로 하강한다. 최대 수용인원은 30명이다.
  • “촉법소년인데요”…40번 풀려난 중학생, 나이 착각해 덜미

    “촉법소년인데요”…40번 풀려난 중학생, 나이 착각해 덜미

    훔친 승합차를 면허 없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10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왔지만 촉법소년을 이유로 처벌을 피해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14살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 일행은 지난 15일 오전 4시 5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문이 열린 승합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이 주변을 살피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차량 내부를 살핀다. 이어 한 차량에 올라타더니 아파트 주차장을 빠져나간다. A군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차량 1대를 들이받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80여㎞를 달려 전남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7시간 만에 붙잡혔다. A군 일행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을 노려 금품을 털려다 침입한 승용차에 시동이 걸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과거에도 40여 차례나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지만 잡힐 때마다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처벌 대상인 만 14세가 넘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또 범행을 저지르다 처벌받게 됐다. 경찰은 A군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연아 넘은 ‘연아 키드’

    연아 넘은 ‘연아 키드’

    ‘제2의 김연아인가.’ ‘피겨 소녀’ 신지아(14·영동중)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불과 0.54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06년 ‘피겨퀸’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입상이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첫 메달은 김연아보다 5개월가량 빨리 딴 것이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가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에 성공하며 기술점수(TES) 74.52점, 예술점수(PCS) 62.11점으로 총점 136.6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9.38점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인 206.01점을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5·206.55점)가 차지했다. 신지아와 레비토의 점수 차는 단 0.54점에 불과했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국제 주니어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개최 시점 기준 전년도 7월 1일 이전의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신지아는 이 대회 최연소 참가자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6위 유영(수리고)도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김연아의 금메달이 마지막이었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23번째로 빙판에 선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를 뽐냈다. 전반부 첫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85점을 받았다. 특히 전반부의 마지막 연기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좋은 연기가 이어졌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뛰었다. 그는 “(김)연아 언니 이후로 16년 만에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며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렀다. 생각지도 못한 은메달을 따서 놀랍기도 했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뇌 25% 잃고도 박사 된 남아공 女 “핸디캡에도 꿈 실현 가능”

    [월드피플+] 뇌 25% 잃고도 박사 된 남아공 女 “핸디캡에도 꿈 실현 가능”

    뇌종양으로 뇌의 25%를 잃은 여성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인터뷰를 통해 여성은 “장애가 있어도 진정으로 원하는 꿈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뉴스24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남부 케이프타운에 사는 에이미 마틴(33)은 14세 무렵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는 몸 왼쪽이 마비되고 말을 잘하지 못해 병원에서 종합검사를 받은 결과 모양세포성성상세포종(pilocytic astrocytoma)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이후 에이미는 종양을 제거하고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종양은 다행히 모두 제거됐지만, 뇌 용량의 25%를 잃어 간질, 근육 손상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는 “두개골에 티타늄으로 된 판 4개와 나사 16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 나이에 수술로 인한 흉터가 부끄러웠다는 그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는 “발작 탓에 좀처럼 집에서 나가지도 못했다. 피로가 심하고 통증을 견디기 어려운 적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역경을 극복하고 케이프타운 명문대인 스텔렌보스대에 진학했다.  에이미는 “대학 진학 이후엔 어떤 학문에 집중할지 결정할 자유가 있어 좋았다. 심한 뇌 손상을 입었어도 꿈을 이루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문화와 언어로 학사 학위를 받은 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후 남아공으로 돌아가 고대 문화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한국이 그리워 2018년 다시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문화를 알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할 멋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고대 문화를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남아공으로 돌아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고대 유적에 대한 연구는 물론 한국에서 다시 영어를 가르치는 일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기모노 기원은 당나라”...10대 기모노 소녀 폭언한 중국인들

    “기모노 기원은 당나라”...10대 기모노 소녀 폭언한 중국인들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여성 관광객에 대해 집단 폭언이 이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성 중남부의 도시 판진시의 한 공원에서 기모노 차림으로 사진 촬영 중이었던 10대 소녀에게 다수의 주민들이 몰려가 폭언과 욕설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기모노 차림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 중이었던 10대 소녀 A씨에게 몰려든 이 지역 주민들은 A씨를 향해 “내가 네 부모라면 당장 네 머리채를 잡고 말 것”이라면서 “모욕적인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폭력으로라도 무엇이 바른 것인지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등의 폭언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A씨와 그의 촬영을 담당했던 사진사는 몰려든 주민들의 폭언이 계속되자 잠시 갈등을 빚던 중 더 큰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몸을 급히 숨겨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이 영상은 곧장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총 1억 300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시청했고, 기모노 차림의 여성과 이를 비난한 주민들의 폭언과 관련해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이 같은 기모노를 착용한 젊은 세대들에 대한 각종 폭언과 비난이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월에도 기모노 차림의 중국인 여성이 관광지 입장을 거부당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중국 내 기모노 착용 논란이 제기됐던 바 있다.  당시 기모노 차림의 한 여성이 지인 세 명과 중국 윈난성 얼하이호 호수에 출입하려다 경비원에게 저지당했는데, 경비원은 여성에게 “이렇게 옷을 입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 “당신은 난징 대학살을 잊었느냐”고 힐난했거, 이 10대 소녀들은 경비원에게 “중국에 기모노를 입으면 안 된다는 법이 어디있느냐”고 답변했으나, 이들 주변으로 몰려든 주민들 다수가 소녀들을 향해 폭언을 가하자 곧장 공원 밖으로 대피했던 사건이었다. 실제로 당시 촬영돼 SNS에 공유된 영상 속에는 이 소녀들이 기모노를 착용한 것에 분노한 또 다른 관광객들이 “일본인들은 당신의 조상을 죽였지만, 당신은 여전히 기모노를 입고 있다. 당신은 중국인이 아니다”, “부끄럽지도 않으냐, 너희들은 이 사회의 쓰레기다”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공개된 이후 중국은 때아닌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등 새로운 논쟁이 뜨겁게 제기됐다.  이번 사건 직후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기모노의 중국 유래설에 힘을 싣는 등 일명 ‘기모노 설전’이 연일 SNS에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 대해 ‘14세기 당나라를 방문한 일본 대표단이 당나라 황제로부터 상당한 양의 의복을 하사 받았고, 수나라와 당나라 의복 스타일을 따라서 만든 것이 기모노’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인플루언서는 ‘14세기 당나라 의복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만든 기모노는 이후 600년이 지나는 동안 한치의 변화나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쉬쉬’하며 삭제…상하이 코로나 사망자 명단 SNS 확산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쉬쉬’하며 삭제…상하이 코로나 사망자 명단 SNS 확산

    중국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3주째 지속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국이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코로나19 사망자 리스트가 공유됐다. 이 리스트에는 코로나19로 사망한 100여 명의 상하이 주민 명단이 기록돼 있는데, 해당 리스트의 진위 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상하이 봉쇄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당국의 서슬 퍼런 검열에도 SNS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자체적인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절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SNS를 통해 공유된 ‘상하이 사망자’라는 제목의 코로나19 봉쇄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리스트는 지난 1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최초 등장했으나, 이튿날 중국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하지만 익명의 중국 누리꾼들이 불과 몇 시간 뒤 해당 사망자 리스트를 재게재했고, 중국 당국은 해당 리스트의 내용이 허위하고 주장하며 리스트가 공유된 SNS 계정을 무단 삭제 조치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해당 리스트에는 지난 12일 봉쇄된 상하이 홍커우구에서 위생건강정보센터장 첸원슝이 업무상 과도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을 맨 채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지난달 23일 천식 발작을 일으키며 상하이 동방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19 업무로 마비된 의료진이 치료를 거부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독거노인의 안타까운 사연 등이 다수 게재됐다. 또, 장기간 부모 요양에 헌신했던 14세 소년이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좌절해 건물 밖으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연도 공유됐다.16일 현재까지 공유된 상하이 사망자 수 명단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망한 약 100명의 사망자 성명과 나이, 거주지, 사망 원인 외에도 일부 사망자의 사진이 공유되는 등 상세 내역이 게재돼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누리꾼 저우 씨는 “상하이 사망자라는 문장이 들어간 제목의 글이나 영상, 사진 등은 중국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막힌 상황”이라면서 “중국 내에서는 정보 전달이 어려운 상황이며 VPN 등 해외 우회 경로를 통해 접속할 때에만 중국 국내 방역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상하이 주민 뤼 모 씨는 “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장기간 집 안에 갇혀 있다”면서 “주민들은 심각한 질병을 얻거나, 평소 중증 질환을 앓던 환자일 경우에도 치료를 받을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없다. 다수의 주민들이 직장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상하이 주민 다수가 심각한 심리적 압박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3주째 계속되고 있지만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여전히 2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3513명(무증상 감염 1만9923명 포함)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 시작한 도시 전면 봉쇄를 10일 오후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 수준에서 완화했다.  
  • “영어 발음 왜 저래?” 대만계 후보, 한국계 美 의원에 인종차별 파문

    “영어 발음 왜 저래?” 대만계 후보, 한국계 美 의원에 인종차별 파문

    한국계 미국인 의원이 대만계 경쟁 후보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같은 아시아계 정치인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 때문에 한인 사회 충격이 크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캘리포니아주 45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 66) 연방하원의원이 대만계 경쟁 후보에게 조롱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한국계 이민 1세 박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대만계 2세 제이 첸(민주, 44) 후보는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파운틴밸리 한 유대교 회당 선거 유세 도중 박 의원의 영어 발음과 억양을 물고 늘어졌다. 첸 후보는 “최근 그(박 의원)가 또 타운홀 미팅을 했다. 그런데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가 말한 것을 고쳐서 이해해야 한다”며 박 의원을 비하했다. 이어 “박 스틸 의원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통역이 필요하다. 그가 말을 많이 할수록 우리 팀에 유리하다”고 비꼬았다. 청중 사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박 의원은 첸 후보를 즉각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미국에 살며 숱한 인종차별을 겪었지만, 결코 나의 아메리칸 드림을 꺾지는 못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내 영어 발음에 대한 첸 후보의 비난은 모든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 공격이다.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 선거 캠프도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캠프 대변인은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다. 우리 사회에서 첸 후보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절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첸 후보는 중국공산당 공자학원을 우리 교육 시스템에 도입한 인물로 줄곧 비난을 받았다. 이번 비하 발언과 함께 공자학원 지지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첸 후보는 2010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한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관할 교육구에 이른바 ‘공자학원’을 도입했다. 표면적으론 국제중국어교육재단을 표방했으나 실제론 중국공산당 자금 지원을 받는 대외선전 도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공화당 지도부도 분노를 드러냈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첸 후보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맥카시 대표는 “민주당은 제이 첸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 철회하지 않는다면 첸 후보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박 의원과 함께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캘리포니아주 39지구 영 김(공화, 60) 의원도 첸 후보를 저격했다. 김 의원은 ”첸 후보 발언이 증오심 가득하고 인종차별적이며, 잘못됐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는 통역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정책 논쟁은 민주주의를 강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성장환경에 관한 개인적인 비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박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한인 1세 정치인으로 올해 4선에 도전하는 캘리포니아주 68지구 최석호(공화, 78) 하원의원은 ”아시아계가 같은 아시아계 현역 의원을 상대로 한 모욕적인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못 박았다. 최 의원은 ”첸 후보가 자기 부모도 겪었을 만한 억양 문제를 가지고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유권자가 투표를 통해 그를 퇴출해야 한다“고 현지언론에 밝혔다.한국계 이민 1.5세로 캘리포니아 67지구 하원에 출마한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공화, 54)은 박 의원의 공적을 치하하며 ”첸 후보가 그의 영어 실력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첸 후보와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LA한인타운 전체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34지구 연방하원의원에 재도전한 한국계 데이비드 김(민주, 37) 역시 ”그(첸 후보)의 행동은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유세 당시 청중이 아시아계나 라틴계였다면 첸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하지 못했을 거란 분석도 나왔다. 그런 면에서 첸 후보의 발언은 더 비겁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지적했다. 또 첸 후보가 출마한 캘리포니아주 45지구에 아시아계 유권자가 40%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첸 의원 발언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난 미셸 박 스틸 의원은 14세 때 일본으로 갔다가 1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학교를 거쳐 USC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 살인혐의로 중국으로 신병인도 결정된 한국인..”고문당하며 재판받을 듯”

    살인혐의로 중국으로 신병인도 결정된 한국인..”고문당하며 재판받을 듯”

    뉴질랜드 대법원이 중국에서 성매매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한국인 김경엽 씨의 신병을 중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男 한국에서 출생했지만 14세 무렵 뉴질랜드로 이민한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 김경엽 씨는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009년 김 씨가 중국 상하이 여행을 하며 만난 20세 중국인 성매매 여성 첸페이윤을 구타 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건 직후 김 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며 뉴질랜드로 귀국했지만, 중국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2010년에서야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중국은 2011년 5월 무렵 뉴질랜드 정부에 정식으로 김 씨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일로 김 씨는 뉴질랜드에서 체포된 뒤 5년 동안 재판 없이 구금됐다가 지난 2016년 전자감시장치를 부착한 상태로 보석으로 풀려났다. 문제는 지난 1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법원이 김 씨에 대한 재판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요구하는 중국 정부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한국인 김 씨를 중국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2013년에도 김 씨의 중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한 차례 결정한 바 있지만, 중국에서의 피의자 고문 위험과 외국인에 대한 중국의 불공정한 재판 과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결정을 번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또 한 번 뉴질랜드 대법원이 중국 정부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약속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 씨 신병을 중국으로 인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속출하는 분위기다.  뉴질랜드 대법원은 김 씨 신병 인도에 앞서 뉴질랜드 영사의 48시간 마다 김 씨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문 등의 학대 혐의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면회 시간을 보장받았다고 밝혔지만, 뉴질랜드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실제로 피고인들의 권리를 위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창립자 마이클 캐스터는 “이번 뉴질랜드 법원의 결정은 중국 당국의 일방적인 확약을 믿고 비(非)중국 국적인을 중국으로 추방할 수 있다는 정치적 선례를 만든 사례가 됐다”면서 “중국이 이번 사례를 근거로 중국 국적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 더 대담하게 추방이나 신병 인도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의 애너 하이 공동 소장은 “이미 다수의 사건에서 중국의 형사 사법 체계에 문제가 많다는 기록이 있는데도 외교적 약속을 믿고 그런 나라로 뉴질랜드 영주권자를 보내겠다는 결정을 한 것은 매우 순진한 발상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뉴질랜드 사법부의 판단 내막에 중국과의 감춰진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상태다.  홍콩도시대 정치학과 쩡위슈어 전 교수는 “뉴질랜드 사법부의 이번 결정에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고려한 측면이 크다”면서 “중국은 뉴질랜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중국은 뉴질랜드 수출 무역의 4분의 1을 차지, 뉴질랜드 사법부는 매년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의 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성격을 고려할 때, 피의자 김 씨는 중국에서 성 노동자 한 명을 살해한 것으로 엄중하게 다뤄져야 할 형사 사건이다. 일반적인 간첩이나 인권 사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양국 간의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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