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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여성, 10대 청소년, 은퇴 연령층 일자리에 투입

    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여성, 10대 청소년, 은퇴 연령층 일자리에 투입

    러시아와의 전쟁 장기화로 징집된 남성들이 일터로 돌아오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노동가능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던 역할에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하고 10대, 학생, 노년 근로자에게 눈을 돌려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메우려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분석가들은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해외로 도피했고, 수만명의 남성이 군에 동원되면서 일자리 위기가 경제 성장과 전후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노동가능인구의 약 4분의 1 이상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경제부가 30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0%가 숙련된 인력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철강회사 메틴베스트(Metinvest)의 지속가능성 최고책임자인 테티아나 페트럭은 “상황은 실제로 위급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쟁 전 약 4만 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이중 4000개는 공석이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남성이 주도하는 산업이 인력 부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건설, 운송, 광업 및 기타 부문은 모두 군사 동원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25~60세 남성 노동자가 줄었다. 에너지 및 무기 생산 부문에서는 직원의 100%가 징집 연기 대상이 된다. 다른 일부 부문에서는 회사가 남성 직원의 50%를 유지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병력 동원 규칙을 강화함에 따라 공공 데이터 기록에 포함되지 않아도 되는 비공식 고용을 선호하는 남성의 수가 늘어났다고 일부 기업에서 밝혔다. 남부 농업 지역인 미콜라이우에서는 여성들이 트랙터 운전사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전차 및 트럭 운전사, 석탄 광부, 경비원, 창고 근로자로 일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회사들은 말한다. 우크라이나의 한 농업 회사에는 여성 트럭 운전사가 6명 있으며, 적재자, 육류 분할자, 포장자, 경비원 등 이전에는 남성이 주로 맡았던 다른 직종에서도 여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여성 직원의 비율은 철강 생산과 같은 산업에서 증가하고 있다. 패트럭은 여성 직원이 메틴베스트 직원의 약 3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는 현재 일부 지하 직업에 여성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들은 육아를 해야 해서 직장에 들어갈 수 없거나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15일 동안 도로에서 일하는 슐하는 14세 아들과 16세 딸을 돌보기 위해 부모와 다시 함께 산다. 기업과 경제학자들은 노동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주들은 훈련, 직무 경험 및 타깃형 혜택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전에는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메틴베스트가 이제는 전문대학과 협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페트룩은 말했다. 실포는 슈퍼마켓의 초급직에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전문 인턴십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편해 12개 도시에서 약 50명의 청소년에게 첫 직장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다폰 리테일의 일로나 보로쉬나는 “우리는 이 젊은 청중에게 공식적인 직업에 대한 첫 번째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또 다른 목표는 인재 풀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키이우의 보다폰 매장에서 6명의 청소년이 방문객과 상담하는 동안 “또한 우리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동맹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직업 재교육을 돕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테티아나 베레즈나 경제부 차관은 “우리는 국가 비용으로 모든 사람에게 노동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새로운 직업을 얻거나 직업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 200억 짜리 러軍 헬기 ‘화르르’, 범인은 10대 소년들…범행 동기 공개[포착]

    200억 짜리 러軍 헬기 ‘화르르’, 범인은 10대 소년들…범행 동기 공개[포착]

    러시아 10대 소년 2명이 수백억 원 짜리 헬리콥터를 불태웠다고 텔레그램 매체 바자(BAZA) 등 현지 언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러시아 야말로네네츠자치구 노야브르스크비행장에 세워져 있던 Mi-8 헬리콥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헬리콥터는 야말로네네츠자치구 석유 및 가스 인프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돼 왔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에 따르면 Mi-8 1대당 가격은 최대 1500만 달러(한화 약 20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현지에 거주하는 13세 소년과 14세 소년 2명은 사건 당일 비행장으로 몰래 잠입한 뒤 헬리콥터에 가연성 액체를 뿌렸다. 이후 소년들은 담배에 불을 붙인 뒤 가연성 액체를 향해 던졌고 이내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수백억 원짜리 헬리콥터의 꼬리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완전히 타버렸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해당 헬리콥터를 다시는 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두 소년은 헬리콥터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 현재 이들은 얼굴과 손 등 신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누군가 텔레그램을 통해 ‘임무’를 완수하면 500만 루블(약 7400만 원)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두 소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상태인 것으로 보아, 헬리콥터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이 아버지를 조금 더 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방법이라 여겼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소년들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비행장 울타리에 난 구멍을 통해 비행장 내부로 들어왔다”면서 “현재 이들은 무장한 경비원들의 감시 속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공군은 전쟁 및 전투와 관련 없는 사건·사고로 인한 항공기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를 인용해 개전 후 러시아는 최소 144대의 헬리콥터를 잃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파괴된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총 328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조사 당국은 이번 화재 사건과 관련해 소년들의 범행 뒤에 배후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술·담배와 같은 SNS”… 각국 청소년 금지령

    “술·담배와 같은 SNS”… 각국 청소년 금지령

    온라인 범죄와 괴롭힘, 영상 중독 등 소셜미디어(SNS)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각국에서 앞다퉈 ‘SNS 나이 제한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호주에서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고, 미국 등에서는 SNS가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게재하려고 추진 중이다. 이런 조치가 미성년자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SNS 연령 제한 온라인 청원에 각계 저명인사들이 서명하면서 큰 호응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14세 미만은 휴대전화 보유 자체를 금지하고 16세 미만은 SNS 계정 개설을 차단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호주 정부는 아예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내놨다.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조만간 SNS 연령 제한을 위한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14~16세는 돼야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NS에도 담배처럼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42개 주 법무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관련 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 7월 부모 동의 없이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중독성 강한 피드 노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찌감치 유럽 등 선진국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제한했다. 영국은 지난 2월 모든 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권고안을 발표해 적용 중이다. 올 초 프랑스 하원도 15세 미만은 SNS 가입 시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SNS 하루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세 이상부터 SN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저촉된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미국 일부 주에서 미성년자 SNS 제한을 추진했으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에 중단됐다.
  • 경찰 수사 딥페이크 성범죄 513건…10명 중 2명은 촉법소년

    경찰 수사 딥페이크 성범죄 513건…10명 중 2명은 촉법소년

    올해 딥페이크(허위영상물)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10명 중 2명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인을 상대로 딥페이크를 제작·유포하는 범죄에 대한 신고가 늘면서 40여일 만에 사건 200여건이 접수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경찰은 전국에서 딥페이크 관련 사건 513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7월말 297건에서 40여일 만에 약 73% 증가한 수준이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연간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7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사건은 총 180건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전국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318명이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10대가 251명으로 78.9%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이 63명(19.8%)이나 됐다. 이들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호처분을 받거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는 20대 57명(17.9%), 30대 9명(2.8%), 40대 1명(0.3%)이었다. 10대가 학교에서 알게 된 피해자를 상대로 죄의식 없이 딥페이크를 제작하거나 유포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10대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딥페이크 범죄 특별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 딥페이크 제작부터 유포까지 철저히 추적·검거한다는 계획이다.
  • “담배 피울 거면 연기 다 마시고 나와라”…흡연자 가스실 가두겠다는 태국 병원장

    “담배 피울 거면 연기 다 마시고 나와라”…흡연자 가스실 가두겠다는 태국 병원장

    태국 방콕의 한 병원 원장이 흡연자들을 이른바 ‘가스실’에 가두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방콕 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방콕 락시 지구에 있는 몽쿠트와타나 병원의 리엔통 난나 원장이 페이스북에 가스실을 만들어 흡연자들이 연기를 100% 흡입할 때까지 가두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가스실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시설의 정체는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증된 부스들이다. 그냥 방치하기보다는 타인의 건강을 위해 흡연 금지를 시행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히틀러 룸’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했다. 흡연실로 사용될 부스는 연기를 감지하는 잠금 센서를 부착해 담배 연기가 완전히 사라져야 문이 열린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기 시설이 없기 때문에 흡연자가 온전히 담배 연기를 다 마셔야 나올 수 있다. 리엔통 난나 원장은 “100% 흡연자의 호흡기로 돌아가야 하므로 타인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없다”면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흡연하지 말라. 병원 흡연자에 대한 가혹한 조치를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흡연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다”고 하는 등 반복해서 다른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흡연자가 피해주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강력한 조치를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군 장성 출신인 그의 이력이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병원 화장실에서 흡연하던 14세 소년의 뺨을 때리고 옷을 벗긴 체벌로 인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 헤어진 여자친구 신체 영상 게시한 20대 ‘징역 4년’ 법정구속

    헤어진 여자친구 신체 영상 게시한 20대 ‘징역 4년’ 법정구속

    청소년기 헤어진 여자친구의 신체가 촬영된 영상을 게시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각 7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청소년 시절이던 지난 2018년부터 B씨(당시 14세)와 교제하며 B씨의 얼굴과 신체가 노출된 동영상과 사진 등 67개를 촬영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 헤어지자, 교제 당시 촬영한 동영상 3개를 음란물 웹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다. 법원은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도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했지만 “완전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보통신매체의 발달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은 의도와 관계없이 언제든 무차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며 “추가 유포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당시 피고인도 19세 미만의 소년으로 판단 능력이 미성숙하고 인격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금액으로 합의금을 지급했더라도 죄질에 비춰 실형 선고가 마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성교육한다며 성매매 시킨 아빠” 패션 거물 니가드의 몰락

    “성교육한다며 성매매 시킨 아빠” 패션 거물 니가드의 몰락

    캐나다의 거물 패션 사업가 피터 니가드(83)에게 캐나다 법원이 징역 11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법원의 로버트 골드스타인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창업자 니가드에게 이처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검찰에 따르면 니가드와 그의 사업상 동료들은 모델이 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해 여성들을 모집한 뒤 바하마의 저택으로 데려가 약물과 술을 먹이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 등을 받는다. 온타리오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니가드에 적용된 4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그의 범행은 1980년대부터 2005년까지 이뤄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사건 당시 나이가 16세에 불과했던 미성년자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재판에서 니가드가 건물 구경을 시켜준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토론토 본사 건물에 있는 자신의 주거 공간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니가드는 온타리오 법원의 형사재판 절차가 끝난 뒤 캐나다 몬트리올과 위니펙, 미국 뉴욕에서 별도 혐의의 형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 재판 일정은 내년 1월 몬트리올에서 개시된다. 니가드는 뉴욕 검찰의 범죄인 인도 청구로 지난 2020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돼 수감 생활을 해왔다. 핀란드 태생인 니가드는 50여년 전 캐나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웨어 회사를 설립해 북미에서만 170개 매장을 거느린 대형 유통업체로 키웠다. 앞서 니가드의 두 아들은 2020년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각각 14세, 15세였던 미성년자 시절 아버지 니가드가 성교육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성매매 여성을 통해 자신들의 동정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아버지가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전업 성매매 여성이던 여자친구와 강제로 관계를 가지게 했다는 것이다. 캐나다 법률은 16세 때부터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니가드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이외에도 여성 10여 명으로부터 성폭행, 인신매매 혐의 등으로 피소당했다.
  • ‘겁 없는 11살 초등생’, 차량 2대 훔치고 운전까지

    ‘겁 없는 11살 초등생’, 차량 2대 훔치고 운전까지

    차량 2대를 잇달아 훔치고 운전까지 한 겁 없는 11살 초등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초등학교 5학년 A 군(11)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한 버스 회사 주차장에서 열쇠가 꽂힌 승합차를 훔쳐 1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차량 연료가 떨어지자 복대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다른 승용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2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승용차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 군을 붙잡았다. A 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 미성년자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으나, 수사가 끝나면 법원의 소년부로 넘겨질 예정이다.
  • 美 조지아 고교 총기난사로 4명 사망… ‘총기 규제’ 또다시 대선 핫이슈로

    美 조지아 고교 총기난사로 4명 사망… ‘총기 규제’ 또다시 대선 핫이슈로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습 이후 두 달도 채 안 돼 교내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가 이번 대선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45마일(약 70㎞) 떨어진 소도시 와인더의 애펄래치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 콜트 그레이(14)가 총기를 난사해 리처드 애스핀월(39)과 크리스티나 이리미(53) 등 교사와 14세 학생 두 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바로 항복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목격자들은 오전 10시 직후 첫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학교 3학년 리엘라 사야리스는 “총격 직전 콜트 옆에 앉아 있었다”며 “오전 9시 45분쯤 대수1 수업 시작과 함께 그가 교실을 빠져나갔다가 돌아오자 한 여학생이 잠긴 문을 열어 주려 했는데 그가 총을 가진 것을 보고 뒤로 물러섰다”고 CNN에 전했다. 용의자는 직후 옆 교실로 가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몇 시간 앞서 학교에 “오늘 5개교에 총격 사건이 발생할 것이며 애펄래치고가 첫 번째”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회견에서 “현장에서 AR-15 스타일 소총을 발견했지만 용의자가 어떻게 무기를 손에 넣고 학교로 왔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용의자는 1년여 전에도 온라인에 학교 총격 위협 게시물을 올려 법 집행관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버지는 경찰에 “집에 사냥총이 있지만 아들은 감독 없이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올해에만 미국에서 교내 총격 사건이 45차례 발생했다. 교사 1명과 학생 1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1999년)이 최악의 사건으로 꼽힌다. 이후 지금까지 미국 학교에서 총기 폭력에 노출된 학생수는 38만 3000명을 넘어섰다. 총기 규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늘 주요 이슈로 꼽혔지만 이번 대선에선 낙태권과 국경 문제에 밀려 있었다. 지난 7월 공화당이 통과시킨 2024년 정책 강령에는 총기나 총기 규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고 기본적 자유 중 ‘무기를 소지할 권리’(헌법 2조)만 간략하게 언급돼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정책 강령에서 “총기 폭력의 재앙에 대처”를 포함시켰다.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 캠프는 다시 총기 규제를 핵심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 사건을 보고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선 안 된다”며 의회에 공격용 총기·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을 강화하며, 총기 제조사 면책권을 없애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우리나라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역겹고 미친 괴물이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들을 너무 일찍 앗아 갔다”고 올렸지만 총기 규제에 대해선 함구했다.
  • 광명시 “1만번째 1.5℃ 기후의병을 기다립니다”

    광명시 “1만번째 1.5℃ 기후의병을 기다립니다”

    경기 광명시가 1만번째 1.5℃ 기후의병 가입자에게 광명사랑화폐 5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만번째 기후의병 가입축하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그 실천의 중심에 있는 1.5℃ 기후의병을 더욱 알릴 계획이다. 광명 ‘1.5℃ 기후의병’은 지구온난화 위기에 맞서 시민과 함께 지구온도 1.5℃ 상승을 막는다는 의미로 2022년에 시작해 2023년 1061명으로, 2024년 9월 현재 9510명이 가입했다. 기후의병은 광명줍킹데이(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0·10·10 소등 캠페인 등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23년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지원사업’을 실시해 재활용 분리수거, 계단 오르기 등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후의병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후의병은 17개 실천분야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올해 실천 건수는 35만 건을 넘어 온실가스 2만 2657kg 감축 효과를 냈다. 모든 기후의병은 탄소중립포인트 적립으로 연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5℃ 기후의병’은 14세 이상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광명시 탄소중립센터 누리집(netzero.gm.go.kr) 또는 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앱을 통해 가능하다. 박승원 시장은 “1.5℃ 기후의병은 시민이 중심이 돼 앞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후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생 자살예방·마음존중 위한 서울 위플(Weepl) 내실화 당부”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생 자살예방·마음존중 위한 서울 위플(Weepl) 내실화 당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4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평생진로교육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시작한 ‘위플(Weepl)’ 사업의 내실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위플(Weepl)’은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아동과 청소년 등의 대면․메타버스 상담 및 마음건강검사, 마음건강정보 등을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채 의원은 “사업이 초기단계인데 미흡한 부분들이 잘 개선되어 학교 현장에서 위기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는데 잘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질의를 이어갔다. 채 의원은 “위플의 경우 14세 미만 아동이 상담신청을 하려면 반드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가정폭력·불화 등 가정문제로 상담을 신청하는 아이들의 상황을 헤아린다면 부모 동의 없이 상담이 가능한 교육부의 유사 플랫폼을 참고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채 의원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니 검증되지 않은 유튜브 채널과 연결되지 않도록 필터링에 신경써줄 것”과 “실효성 있는 진단검사 제공 및 유선이나 SNS 등을 활용해 상담채널을 다양화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을 내실화해달라는 채 의원의 질의에 김홍미 평생진로교육국장은 “미흡한 점은 개선해 잘 관리해가겠다”고 답변했다.
  • 미 애틀랜타 근처 고교 총격사건, 최소 4명 숨져…용의자는 14세 학생

    미 애틀랜타 근처 고교 총격사건, 최소 4명 숨져…용의자는 14세 학생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처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희생자는 학생 2명, 교사 2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학교 학생인 14세 콜트 그레이가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전했다.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70km) 떨어진 도시인 와인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학생들은 “멀리서도 총격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재학생 제니스 마르티네즈는 “우리는 2교시 수업을 위해 (교실에) 있었는데 수업 중간에 비명 소리와 모든 게 들렸다”면서 “처음엔 누군가 복도에서 장난치는 줄 알았지만 소리가 점점 커졌고, 나는 모두에게 ‘엎드리라’고 외쳤다”고 CNN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학교 3학년인 리엘라 사야리스는 “총격 직전 용의자 옆에 앉아있었다”라며 “오전 9시 45분쯤 대수1 수업 시작과 함께 콜트가 교실을 빠져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교실로 돌아와 한 여학생이 잠긴 문을 열어주려 했는데 그가 총을 가진 것을 보고 뒤로 물러섰다”고 했다. 학생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을 알아챈 용의자가 옆 교실로 가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건 직후 학교는 인근 축구장으로 뛰어 대피한 겁에 질린 학생들과 필사적으로 자녀들을 찾는 학부모, 차들이 뒤엉켜 충격과 혼란의 현장이었다.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오전 9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용의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학교 보안 담당 요원과 대치하자마자 항복했다. 사법 당국은 용의자가 어떻게 총기를 확보해 학교로 반입했는지와 용의자와 피해자 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성인으로 살인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9년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 이후 15세 미만 청소년이 학교에서 총격 살인을 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미국에서 일어난 학교 총격 사건으로 45번째다. 1800명이 재학 중인 아팔라치 고교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나, 이 학군에 한인들은 별로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보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선 안 된다”면서 의회에 공격용 총기·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을 강화하며, 총기 제조사 면책권을 없애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 게 터무니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헌법 2조(총기 소유 권리)를 지지하지만 합리적인 총기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마음은 조지아주 와인더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와 이로 영향받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역겹고 미친 괴물이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들을 너무 일찍 앗아갔다”고 적었다.
  • 반격 화력 키운 러에 직격타 맞은 우크라… 전면 개각해 ‘가을전쟁 대비’ 나선다

    우크라이나에 본토를 타격당한 러시아가 반격 강도를 높이면서 사상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의 군 교육시설을 공습해 최소 51명이 숨지고 219명이 다쳤다. 올해 러시아가 감행한 단일 공격으로 받은 최대 피해다. 이어 러시아는 서부 르비우도 타격해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탄도미사일 두 발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기관 건물과 병원 일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 소식통은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군사통신연구소로 발사했다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1960년대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통신 전문가를 양성하는 군사 학교다. 르비우에서는 밤사이 미사일과 드론이 떨어져 주택과 병원, 학교 등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고 14세 소녀 등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40명 이상이다. 새벽부터 도시 전역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부 학교는 수업을 취소했다.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도 러시아 미사일이 방공망에 격추됐다. 러시아의 반격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을은 우크라이나에 지극히 중요하다”면서 가을 전쟁에 대비한 내각 개편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장관의 절반 이상을 바꾸는 전후 최대 규모로, 미국에 제시할 승전 전략을 떠받칠 통치 체계로 재구성하는 취지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내각 개편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역 재통합 장관 등 젤렌스키 행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한 각료들이 이미 사임했다. 로스티슬라우 슈르마 대통령실 부실장도 새로운 정부 기관에 힘을 싣는다는 이유로 물러났고, 4일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테파니시나 부총리는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을 맡았으며,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장거리 공습용 드론과 미사일 등 무기 생산을 주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의 최고경영자인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도 지난 2일 해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때 드러난 발전소 방어 부실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유엔총회 때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종전 구상을 설명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압박해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 10대 3명 검거

    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 10대 3명 검거

    음란물에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SNS 등을 통해 판매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영리 목적 성 착취물 판매) 위반 혐의로 10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게임 정보를 공유하는 해외 커뮤니티앱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1230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만 4000개를 15명에게 판매해 27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은 SNS에서 이들 영상물을 구매해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고교 졸업생 B군, 고등학교 재학생 C군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영리 목적 성 착취물 판매) 혐의로 검거했다. B군은 구속됐으며, C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B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게임정보공유 앱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5만4609개를 100여명에게 판매해 총 2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C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해외 SNS에서 구매자 10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해 95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다. 이들은 SNS 해시태그와 접속 링크를 포함한 광고성 게시글을 적고, 구매자들이 자신과 접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 착취물 여러 개가 담긴 폴더 하나당 5000원에서 3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B, C군은 판매한 성 착취물을 지인 등에게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63명도 검거했다. 이 중 형사처벌이 어려운 10~14세 촉법 소년이 약 20% 정도이며, 나머지는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었다. 다만, 딥페이크 영상물은 합성된 대상이 성인을 경우 현행법상 제작·유포자만 처벌할 수 있다. 이 탓에 구매자가 영상을 습득한 이후 유포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판매자에게 구매자인 척 접근해 검거했다.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행위 첩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단독]與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 TF’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

    [단독]與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 TF’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이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을 위해 출범하기로 한 당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최근 안 의원에 ‘딥페이크 대책 마련 등이 꼭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일을 해줄 수 있겠나’라는 취지로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에 “전문가들이나 예산 등 여건만 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며 이를 수용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딥페이크와 관련된 문제가 한두 군데 상임위에 속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딥페이크 관련 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게된 배경에는 지난 5월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안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고위험 영역 인공지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사업자의 책무, 이용자 권리 등을 규정하고, 안전한 인공지능 기술 이용을 위한 신뢰 기반 조성 정책 등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내로 TF 구성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TF 위원에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의원을 비롯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출범 이후 TF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강조해 온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영상물 처벌을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딥페이크 성범죄·디지털 성폭력 근절 대책 특별위원회(TF)’ 단장은 6선 추미애 의원이 맡았다.
  • 14세 소녀, 러 미사일에 ‘참수’ 당해…시신 본 어머니는 무너져 내렸다[포착]

    14세 소녀, 러 미사일에 ‘참수’ 당해…시신 본 어머니는 무너져 내렸다[포착]

    러시아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 유도 폭탄 공격을 쏟아부으면서 최소 7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친 가운데, 당시 놀이터에서 숨진 어린이의 어머니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전쟁이 시작된 이후 잦은 공격의 표적이 됐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14세 여아로, 놀이터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있다가 피할 새도 없이 미사일을 맞았다. 특히 미사일 파편이 어린이의 머리 부분을 강타하면서, 희생된 어린이는 마치 미사일에 참수된 듯한 참혹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소녀의 시신을 수습하는 동안, 소녀의 어머니는 온 몸을 떨며 눈물을 쏟아냈다. 끔찍하게 죽은 딸의 모습에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은 겨우 14살이었다. 아이에게는 아직 많은 인생이 펼쳐져 있었다”면서 분노와 괴로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소녀의 아버지는 전쟁에 나갔다가 최근 격전지로 꼽히는 도네츠크주(州)에서 실종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러시아군에 의해 남편에 이어 어린 딸까지 잃게 됐다. ‘미사일에 참수된’ 14세 우크라이나 소녀의 이미지는 현장에 있던 주민들과 주 당국자들에 의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러시아군의 침공 전쟁이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을 얼마나 잔혹하게 만들었는지도 새삼 강조되고 있다. 본토 뚫리고 자존심 상한 러시아, 동부에 집중 포화러시아는 지난달 6일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주(州) 기습 진격으로 성과를 내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집중 포화하며 보복에 나섰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동부 폴타바의 군 교육시설을 공습해 최소 51명이 숨지고 219명이 다쳤다. 폴타바는 러시아 벨고로드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사이 국경에서 약 110㎞ 떨어져 있다. 러시아 군 소식통은 현지 타스통신에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시스템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우크라이나 통신부대 훈련센터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폭격을 맞은 시설은 전자 분야 장교와 드론 조종사를 양성하는 곳이며, 주거용 건물 최소 10채가 파손됐고, 최대 18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공습으로 30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으며 그중에는 외국인 교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습경보가 울린 직후 사람들이 대피하는 도중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야만적”이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과 관련해)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러시아 쓰레기들(scum)은 이 공습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게임 결제 안 해줘? 前시장 부녀 살해범은 11세 소년… 미국도 성인처럼 처벌 못해

    게임 결제 안 해줘? 前시장 부녀 살해범은 11세 소년… 미국도 성인처럼 처벌 못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소도시에서 80대 전 시장과 그의 30대 딸이 11세 소년에게 총격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지역방송 KSL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약 1만 2000명의 주민이 사는 민든시(市)의 조 코넬리우스(82) 전 시장과 딸 케이샤 마일스(31)를 총으로 쏴죽였다고 시인한 소년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날 밝혔다. 사건은 일요일인 지난 1일 오전에 처음 알려졌다.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사람이 911에 전화를 걸어 집안에서 두 사람이 죽었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들이 민든시 자택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빈 탄피가 있었고, 이어 숨겨져 있던 권총 두 자루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11세 소년을 심문했다. 소년은 처음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했지만, 친척 어른을 한 명 데려다 놓고 천천히 다시 심문하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루이지애나주의 미성년 용의자 관련 법규에 따라서 소년의 이름, 피해자들과의 인적 관계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소년이 피해자들과 가족 관계라고만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이유에 대한 의문이 많다. 아직 밝혀진 것은 없고, 우리는 지금도 퍼즐 조각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코넬리우스 전 시장과 11세 소년이 비디오 게임 신용카드 결제를 놓고 말다툼이 벌인 뒤 8발가량의 총성이 울렸다는 이웃들의 얘기를 KSLA는 전했다. 경찰은 소년이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고,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루이지애나주 법은 미성년자라도 1급 살인 등에 대해서는 성인과 똑같이 처벌하도록 하고 있지만, 그것도 14세 이하일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민든시의 현 시장인 닉 콕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코넬리우스는 시장으로 있던 수년간 우리 지역 사회의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며 추모했다.
  • “자랑스런 아빠 되고파” 시각장애 트랜스젠더女, 결승 좌절 후 눈물 흘리며 한 말

    “자랑스런 아빠 되고파” 시각장애 트랜스젠더女, 결승 좌절 후 눈물 흘리며 한 말

    “저는 트랜스젠더 아빠입니다. 모든 사람이 꿈꾸는 아빠는 아니지만 제 아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2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육상 여자 400m 스포츠 등급 T12 경기에 출전한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페트릴로(50)가 예선 탈락한 뒤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시각장애인 트랜스젠더인 패트릴로는 이날 준결승 경기에서 57초58로 경기를 마쳐 개인 최고 기록을 썼으나, 조 3위에 그쳐 결승에 진출에는 실패했다. 페트릴로는 경기 후 “끝까지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대 선수들이 저보다 강했다”며 “결승에 진출하려면 56초대에 들어왔어야 했는데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패트릴로는 아들 얘기를 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들이 항상 제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비록 제가 이렇지만 아들이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며 “트랜스젠더들은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지만 고통받는다. 트랜스젠더를 나쁘게 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페트릴로는 어린 시절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14세 때 퇴행성 안구 질환인 스타가르트병 진단을 받고 달기를 중단해야 했다. 시력이 정상 범위의 50분의1에 그치게 된 그는 41세에 패럴림픽 남성 부문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남성 T12 시각장애 부문에서 11차례 국내대회 수상을 하기도 했다. 페트릴로는 2018년 아내의 지원을 받아 여성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이듬해 1월엔 테스토스테론 억제 등을 포함한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그는 2020년 여성 패럴림픽 선수로서 첫 공식 경기에 출전해 이탈리아 패럴림픽 챔피언십에서 100m, 200m, 400m T12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엔 세계 패럴림픽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땄으며, 비장애인 여성들과도 경쟁했다.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는 페트릴로의 대회 출전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결정하는 세계육상연맹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럴림픽의 세계장애인육상연맹의 판단은 달라 트랜스젠더 선수도 대회 참가가 가능했다. 페트릴로는 400m T12 종목에선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오는 6일 열리는 200m T12 종목에서 다시 한번 달릴 예정이다. 그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만으로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스포츠가 그들을 배제한 탓에 일자리를 잃고 자살하는 사람도 너무 많다”며 “제가 (패럴림픽에 출전함으로써) 성공했으니 우리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쾅!’ 달리는 차에 꽂힌 우크라 로켓탄…러 교차로 초토화 (영상)

    ‘쾅!’ 달리는 차에 꽂힌 우크라 로켓탄…러 교차로 초토화 (영상)

    개전 918일째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민간 피해가 속출했다. 러시아는 이날 오후 3시를 전후로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 활공폭탄을 투하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긴장 수위를 지속해 끌어올렸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에 따르면 러시아가 날린 공중유도폭탄 5발이 12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놀이터에 떨어지면서, 14세 소녀 1명을 포함해 주민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97명 가운데 수십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8시쯤 이번엔 벨고로드에서 약 70㎞ 떨어진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벨고로드주 한복판에 우크라이나 다연장로켓(MLRS)이 떨어졌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쏜 로켓탄이 현지 교차로 등 민간 인프라에 떨어지면서 주민 5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다. 또 어린이 7명을 포함해 37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어린이 1명은 중태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 영상에서 “벨고로드와 인근 지역 방공망이 여러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다”며 “이 포격은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에서 수행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도 사용해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 여러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종전 청사진...장거리 무기 쏘게 해달라”러 “포로·영토 교환하려 본토 공격? 순진한 생각”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종전 청사진’을 논의할 계획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접경지역에서 주민 긴장감을 높여 러시아 내부 분열을 꾀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부터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공세를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인근 다른 접경지 공격 빈도를 끌어올리며 민간 피해를 강요하고 있다. 러시아 본토 급습 등 군사적 전략을 통해 러시아가 스스로 침략전을 멈추고 물러서도록 강압하는 ‘승리 계획’ 일환이다. 같은 맥락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그는 31일 야간 영상 연설에서 하르키우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하늘에서 러시아의 공중 유도 폭탄을 제거하는 것이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고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하도록 강제하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을 향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진정 완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우리는 장거리 (타격) 능력과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포탄과 미사일에 대한 (러시아 본토 군사목표물 공격) 승인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언대로 쿠르스크 일대에 완충지대가 형성되고 우크라이나가 포로를 대규모로 잡아들이면, 언젠가 시작될 정전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안보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반면 러시아는 이런 젤렌스키 대통령의 청사진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어떠한 영토 교환 협상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RT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공격하는 목표와 의도를 말하기 어렵지만, 우크라이나가 추후 교환을 위해 러시아군 포로를 잡고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고 싶어 한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것에 대해서도 합의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군이 러 본토 공격하는 사이 동부 최전선 뚫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전투에 집중하는 사이 러시아가 최선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를 장악해 나가고 있는 점도 변수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급습이라는 ‘도박’을 통해 러시아군 병력 분산과 전세 역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최전선을 뚫고 빠르게 전진하면서 역풍에 직면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전투 경험이 많은 병력 수천명을 쿠르스크 작전에 재배치하면서 방어 태세,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의 방어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병참 허브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두개 핵심 철도, 도로 교차점 가운데 하나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잃게 된다면 도네츠크 전 지역의 병참 기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분석 단체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는 내다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4개주에서 철군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을 포기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동부 지역 영토를 빼앗길 공산이 크다.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 일부를 점령하고 합병을 선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현시점에서 영토 포기라는 말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고객 예약정보 ‘줄줄’… 1억원대 과징금 부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고객 예약정보 ‘줄줄’… 1억원대 과징금 부과

    시스템 개발을 제대로 하지 않아 다른 고객의 예약 정보 1800여건이 노출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억대 과징금을 내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4회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대해 과징금 1억 8531만원과 과태료 30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원시스템 과실·검증 소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온라인 회원도 쿠폰 숙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예약 절차를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에 과실이 있었고 사전 검증도 소홀히 했다. 그 결과 한 회원이 쿠폰을 사용해 예약할 때 다른 고객의 예약 정보 최대 1818건이 조회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개인정보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띵스플로우·현대차도 위반 커플앱 ‘비트윈’을 운영하는 사업자 띵스플로우에도 과징금 2732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이 부과됐다. 또 시정 명령과 함께 처분 결과를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띵스플로우가 합병한 비트윈어스는 만 14세 미만 아동 3만 8633명의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수집했다. 개인정보위는 또 신차 시승 이벤트를 하면서 선택 사항인 마케팅 활용 목적의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시승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현대자동차에 과징금 329만원과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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