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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 소녀 집단 성폭행 후 산 채로 불태운 ‘11명의 짐승들’ [여기는 인도]

    14세 소녀 집단 성폭행 후 산 채로 불태운 ‘11명의 짐승들’ [여기는 인도]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에서 14세 소녀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는 현지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여러 개의 숯가마가 있었는데, 사건 발생 당일 현지 남성 주민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마를 수상하게 여기고 다가갔다가 내부에서 시신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놀란 남성은 가마 내부를 들여다보던 중 불에 타던 물건들을 발견했고, 그제서야 해당 물건들이 자신이 며칠 전 어린 여동생에게 선물한 팔찌라는 것을 알게됐다. 자신의 여동생이 숯가마에 넣어져 불태워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옷과 신발, 타다 만 신체 일부 부위 등이 발견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는 올해 14살로, 인근 지역 남성 11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산 채로 불가마에 넣어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현지 경찰은 공식 발표에서 “법의학적 조사 및 가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피해 소녀는 불가마에 넣어지기 직전까지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해자들 역시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발화성 물질을 피해자의 몸에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 남성 11명을 체포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끔찍한 성폭행 살인 사건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인도 전역에 충격과 분노를 일으켰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두 부족간의 갈등이 이어지던 중 한 부족의 여성 2명이 나체로 길거리에 끌려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과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피해자들은 “폭도들이 자신들을 집단 성폭행한 뒤 거리로 끌려나와 의식을 잃을 정도로 구타 당했고, 이후 나체 상태로 거리를 끌려 다녔다”고 증언했다. 인도에서는 15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히며 특히 하층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극심하다. 1955년 카스트에 따른 차별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성폭행을 당한 달리트 계급 예성은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현지 경찰은 1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불가마 안에서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조사 결과 피해자는 현지에 거주하던 14세 소녀로 확인됐다.
  • 부산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 감형…“합의, 반성”

    부산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 감형…“합의, 반성”

    부산 출장 중 미성년자 2명을 호텔로 유인, 성폭행한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7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제해사기구(IMO) 라이베리아 상임대표 A(36)씨와 라이베리아 해사청(LiMA) 해양환경보호국장 B(5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5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육 행사 참석차 국내로 입국한 뒤 만 14살에 불과한 피해자들을 유인해 호텔로 데려가 합동으로 강간하는 등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판결했다. 다만 ▲호텔로 유인하는 과정에서 강제력이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항소심에서 범행을 시인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감경된 형을 선고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범행 후 자국매체 통해 한때 “누명, 인종차별” 주장하기도현지언론, 가해자들 신상 공개…동종범죄 전력 의혹도 제기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역 앞에서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 여중생 2명을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후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성관계를 요구했고, 피해 여중생들이 이를 거부하고 지인들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가자 다시 붙잡아 온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밖에 당일 오후 10시 52분쯤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출입문을 막고 20여분간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해양수산부와 IMO가 공동 주최한 ‘한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범행 이후 경찰에 체포될 때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주장과 달리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구속했다. 앞서 가해자 A씨는 자국 언론을 통해 자신들은 누명을 썼으며, 이는 인종차별이라고 억울함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1심에서 각각 징역 9년과 7년간 신상정보 공개, 7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 2심에서는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해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한편 국내에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라이베리아 한 매체는 가해자 중 한 명이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며 두 사람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현지 유명 아동·여성인권운동가 네수아 베이얀 리빙스턴은 A씨가 2018년 의붓딸을 강간했으나 국제해사기구 일을 시작하면서 사건이 묻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포토] ‘입이 떡’ 벌어지는 여름 특식

    [포토] ‘입이 떡’ 벌어지는 여름 특식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라는 마음뿐이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일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 코끼리사에 시원한 물줄기가 뿌려졌다. 최고 체감기온이 35~36도를 기록한 찜통더위에 지쳐 보이던 어미 코끼리 봉이(26)는 물소리가 들리자마자 종종거리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사육사가 봉이의 몸에 물을 뿌리자 마치 구석구석 샤워를 하려는 듯 거대한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물세례를 맞았다. 기분이 좋은 듯 코를 하늘로 치켜들고 입으로 물을 받아먹거나, 코에 물을 가득 머금었다가 등으로 뿌리며 더위를 식혔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특별 간식도 준비됐다. 코끼리가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는 물론 영양제를 섞은 간식을 얼린 특식이었다. 봉이는 14살 딸 코끼리 ‘우리’와 함께 커다란 발로 얼음 간식을 깨트리고선 하나씩 맛을 음미했다. 차가운 간식이 마음에 들었던지 당근 하나를 입에 문 채로 다른 간식을 주워 먹기도 했다. 동물원 갈색꼬리감는원숭이에게는 장난감처럼 생긴 과일빙수가 제공됐다. 사과와 샤인머스켓, 키위 등을 얼린 빙수를 매달아 놓자 원숭이들은 손을 대보거나 흔들며 맛을 보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얼어있는 샤인머스켓 한 알을 입에 넣어 본 한 원숭이는 마치 세상을 모두 가진 듯한 표정으로 시원함을 표현하는 이른바 ‘먹방’을 보여줬다. 이들은 조금씩 녹아 흐르는 과일빙수에 혀를 슬쩍 대보며 시원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물속에 사는 동물들도 여름 나기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사육사들은 물범에게는 살아있는 장어를, 수달에게는 얼린 연어와 전복 등 평소 주지 못했던 특별 보양식을 제공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일주일에 한 번씩 얼음 간식이나 보양식을 제공하며 동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정하진 동물복지팀장은 “요즘처럼 너무 더운 날씨에는 동물들을 냉방 장치가 있는 내실에서 지내도록 하고 있다”며 “동물들이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우 케빈 스페이시 영국 성범죄 무죄 판결에 눈물 “감사”…마침 생일

    배우 케빈 스페이시 영국 성범죄 무죄 판결에 눈물 “감사”…마침 생일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성범죄 혐의 9개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뒤 감정이 복받친 듯 눈을 질끈 감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26일(현지시간) 동성 성폭력 혐의와 관련해 영국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결과 무죄 판결을 받고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마침 이날은 그의 생일이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의 배심원단은 12시간 넘는 숙의 끝에 케빈 스페이시의 9개 성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 이번 재판의 고소인 4명은 법에 따라 평생 익명이 보장된다. 스페이시는 무죄 판결이 나오자 울면서 배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변호사와 매니저를 끌어안는 등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그의 생일이었다. 스페이시는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던 2001∼2013년 20∼30대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초기 혐의는 모두 12개였지만 중간에 3개는 제외됐다. 스페이시는 법원 밖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처리할 일이 많다”며 “오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배심원들이 시간을 들여 증거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 직원들과 자신의 경호·법무팀에도 감사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힌 뒤 자리를 떴다. 스페이시는 4주간 진행된 재판에서 권력에 의한 성범죄가 아니며 고소인들이 돈을 노리거나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 패트릭 깁스는 유명인이라고 해도 가볍게 성관계를 하거나 동성 성관계를 하는 것이 범죄는 아니라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 가수 엘튼 존이 화상으로 스페이시의 무죄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상 주·조연상을 받은 유명 배우로 성폭행 의혹이 터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14살이던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한 이래 비슷한 주장이 이어졌다. 그 뒤 그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당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서도 출연 분량이 삭제됐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랩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스페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 민권운동 기폭제된 흑인소년 국가기념물 지정한 바이든 “역사 묻으려는 사람들 앞에 갈 길 멀어”

    민권운동 기폭제된 흑인소년 국가기념물 지정한 바이든 “역사 묻으려는 사람들 앞에 갈 길 멀어”

    “책을 금지하고 역사를 묻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이때, 우리는 어둠과 부정이 많은 것을 숨길 순 있지만 아무것도 지우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1950년대 민권 운동에 도화선이 됐던 10대 흑인 소년 에밋 틸과 그의 어머니 마미 틸 모블리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 기념물 3곳을 지정했다. 이 날은 그의 탄생 82주년이기도 했다. 1955년 당시 14살이던 틸은 미시시피주 소도시의 친척집을 찾았다가 식료품점에서 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남편 일행에게 끌려간 뒤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머리에 총을 맞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 아들의 시신을 본 어머니는 인종차별의 실상을 고발하는 항의 표시로 시신이 담긴 관 뚜껑을 열고 장례를 치렀다. 이후 대대적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난다. 새 국가기념물은 그의 장례식이 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로버츠 성전교회와 백인 배심원단이 백인 남성 용의자들을 전원 무죄 평결 내린 미시시피주 법원, 시신이 발견된 미시시피주 탈라해치 강변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 연설에서 “진실이 있어야만 치유와 정의 그리고 더 완벽한 연합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 나온다. 우리는 갈 길이 아주 멀다”며 “어둠과 부정이 지울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앞서 공화당 잠룡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역사교육 개정을 옹호하며 “일부 흑인이 노예제도로 기술의 혜택을 받았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됐다. 대통령에 이어 연설한 소수 인종 출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주목받았다. 그는 “오늘 우리나라엔 과거의 추한 부분을 지우거나 심지어 다시 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잊으면 어떻게든 우리가 더 나아질 거라고 믿도록 현혹되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린치 행위를 연방 증오 범죄로 규정하는 ‘에밋 틸 반린치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 “9세 아이 혼자 보낸 부모 아동학대방임” 소아과의사회, 고발 방침

    “9세 아이 혼자 보낸 부모 아동학대방임” 소아과의사회, 고발 방침

    임현택 회장 “보건소 신고에 맘카페 거짓말도”‘진료 거부’ 민원 받고 ‘폐업 결정’ 소아과 논란보호자 “근무 중인데 ‘5분 내로 올 것’ 요구…순서 미뤄달라 요청에 ‘접수 마감’이라며 거부”의원 측 “30분 드린다 했는데 보호자가 안 와…보건소의 ‘행정지도’ 협박에 소아진료 안 할 것”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이 혼자 진료를 받으러 온 9세 아이를 보호자가 함께 오지 않았다며 돌려보냈다 ‘진료 거부’ 민원을 받은 일과 관련,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해당 아이의 보호자를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 되는 9세 아이를 혼자 소아청소년과에 보내고 보건소 신고에 이어 또 다시 맘카페에 거짓말까지 한 사람을 의사회 차원에서 아동학대 방임으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의원은 최근 병원에 내건 안내문을 통해 “9세 초진인 ○○○ 환아가 보호자 연락과 대동 없이 내원해 보호자 대동 안내를 했더니 보건소에 진료 거부로 민원을 넣은 상태”라며 “보호자의 악의에 찬 민원에 그간 어려운 상황에도 소아청소년 진료에 열심을 다한 것에 회의가 심하게 느껴져서 더는 소아에 대한 진료를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제한이나 소아청소년과로서의 폐업 및 성인 진료로 전환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한 맘카페에는 보호자 측 입장이 올라오며 양쪽 주장이 엇갈렸다. 맘카페 글 작성자 A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열난다고 연락이 와 오후 진료를 예약하고 보냈다고 설명한 뒤 “그런데 만 14세 이하는 보호자 없이 진료 볼 수 없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힘들어하는데도 단칼에 ‘5분 내로 오실 수 있냐’ 했다”며 “‘근무 중이라 바로 못 간다. 차라리 뒤로 순서를 옮겨주실 수 없냐’ 했더니 ‘이미 접수 마감이라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의원 측은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원장 B씨는 접수 직원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하며 “1년 전 내원하던 환아였고 아이만 왔는데 잘 이야기도 못 하고 해서 보호자에게 전화해 ‘보호자가 내원해서 진료 보는 게 좋겠다. 30분 정도 시간 드릴 테니 보호자 오면 바로 진료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보호자가) 성질 내고 안 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B씨는 이어 “혹시 진료 당시와 집에 가서 증상이 바뀌면 또 말이 바뀌어서 책임을 물어올 게 뻔한데, 최선은 보호자가 빠른 시간 안에 와주는 건데 자기 의무와 최선을 선택하지 않고 남 탓만 한다”며 “여기에 부화뇌동한 보건소 직원의 ‘의료법상 14살 미만을 보호자 없이 진료 봐주지 말라는 명시 조항이 없어 의료법 기준으로 행정지도 및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협박 아닌 협박에 이젠 소아 진료를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 인도네시아, 불법 장기밀매 조직원 12명 체포…경찰관도 포함 [여기는 동남아]

    인도네시아, 불법 장기밀매 조직원 12명 체포…경찰관도 포함 [여기는 동남아]

    인도네시아 당국이 불법 장기 매매를 위한 인신매매법 위반 혐의로 12명을 체포됐는데, 여기에는 경찰관과 출입국 관리직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당은 신장 밀거래를 위해 122명을 모집해 캄보디아로 보내려다 지난 20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용의자들은 인도네시아의 인신매매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5년과 6억 루피아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용의자들은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사람들을 모집한 뒤 캄보디아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신장을 파는 대가로 1억 3500만 루피아(약 1160만원)를 받기로 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돈이 필요해서 장기를 팔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일자리를 잃어 생계유지가 힘든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불법 장기 거래와 관련된 인신매매 사건이 종종 발견돼 국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 사건으로 1200명의 피해자를 해외로 팔아넘긴 일당 8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고액의 일자리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모집한 뒤 아파트에 감금했다가 말레이시아로 보낸 뒤 다시 모로코 등지로 보냈다. 팔려간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현지에서 폭행, 강간, 임금 체불 등의 학대를 강요 받았다. 또한 올해 1월에는 10대(14살, 17살) 소년 두 명이 10살 아이를 납치, 살해한 뒤 온라인에서 장기를 팔려고 시도하다 적발돼 충격을 줬다. 지난 2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신매매 방지 및 처벌에 대한 대통령령을 발표하며 국가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나섰지만, 동남아 지역과 연계된 장기밀매 및 인신매매 사건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 “나가 죽든지” 담배 피운 14살 딸 주먹으로 때리고 폭언…父 석방된 이유

    “나가 죽든지” 담배 피운 14살 딸 주먹으로 때리고 폭언…父 석방된 이유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10대 딸을 때리고 “나가 죽든지” 등의 폭언을 한 50대 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전 4시쯤 인천 서구 자택에서 둔기로 딸 B(14)양 머리를 내리치고, 주먹으로 2차례 때려 학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전날에도 “너 또 담배 피웠네”라며 딸에게 욕설을 했다. 또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면 집을 나가 죽든지”라며 폭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 가출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엇나가는 행동을 하는 딸과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사랑과 인내로 딸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하는데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언했고 상해도 입혔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비행을 지속하는 딸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그동안)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했고, 딸도 아버지를 용서하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이 오십에 애 낳아, 냉장고 7대” 5남매 개그맨 아빠

    “나이 오십에 애 낳아, 냉장고 7대” 5남매 개그맨 아빠

    코미디언 정성호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격했다. 4일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결혼 14년차 5남매 다둥이 아빠인 정성호가 등장했다. 이날 정성호는 “50에 애를”이라고 웃으며 프로그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은 “터울이 다양하다. 중학생도 있고 신생아도 있다”며 남편 정성호가 5남매를 홀로 돌볼 수 있을지 걱정했다. 실제로 정성호 부부는 14살 첫째 정수아, 12살 둘째 정수애, 11살 셋째 정수현, 10살 넷째 정재범, 7개월 막내 정하늘까지 5남매를 키우며 반려동물 3마리와 한 집에 살고 있었다. 냉장고만 7대를 돌려야 할 정도였다. 정성호 부부는 5남매의 특징에 대해 묻자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하며 사춘기인 첫째, 육아 달인인 둘째, 평범함을 거부하는 셋째, 실질적 막내 넷째, 진짜 막내 순둥이 다섯째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 정성호 “냉장고만 7대”…늦둥이부터 중학생까지 5남매 육아

    정성호 “냉장고만 7대”…늦둥이부터 중학생까지 5남매 육아

    ‘슈돌’ 방송인 정성호가 5남매 육아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정성호가 5남매와 처음 등장해 다둥이의 대식가 클래스를 드러낸다. 올해 50세인 정성호는 지난해 12월에 태어난 늦둥이 아들 ‘하루’까지 더해진 오 남매의 육아에 홀로 도전한다. 정성호는 생후 6개월부터 14살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각기 다른 기상 시간을 확인하며 등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정성호는 아이들의 아침밥부터 준비물 챙기기까지 소화하며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지친 기색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끝도 없는 집안일에 혀를 내두른다. 정성호는 “하루에 수건만 30장이네”라며 빨래 지옥에 포문을 연다. 수건에 이어 끊임없이 나오는 아이들의 잠옷에 정성호는 “잘 때도 두 시간에 한 번 갈아입는 건가?”라며 믿을 수 없는 빨래의 양에 탄식을 내질러 웃음을 자아낸다. 다둥이 5남매가 어마어마한 대식가 클래스도 이목을 끈다. 마트에 들어선 아빠 정성호와 5남매는 익숙한 듯 두 팀으로 나누어 장보기를 시작해 순식간에 카트 두 대를 수북하게 쌓았다. 넷째 열 살 재범은 쭉쭉 올라가는 계산기를 바라보며 “아빠 통장 날아갔어~ 우리 20만 원이야. 30만 원으로 바꿀까?”라며 천진난만하게 묻자 정성호는 “이건 겨우 이틀 치 식량”이라고 대답했다. 분식집에 방문한 5남매는 막내 하늘을 제외한 4명이 순식간에 어묵, 떡볶이, 순대로 총 12인분의 음식을 먹어 성장기 아이들의 놀라운 힘을 자랑한다. 넘치는 먹성 덕에 정성호 집에는 냉장고가 무려 7개가 된다는 사실까지 밝혀 먹성 좋은 정가네 5남매의 클래스가 공개된다.
  • 기욤 패트리, 결혼 3년 만에 기쁜 소식

    기욤 패트리, 결혼 3년 만에 기쁜 소식

    캐나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딸을 품에 안은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11월 14살 연하 양유진(27)씨와 결혼한 지 3년여 만이다.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측은 27일 ‘기욤의 아내가 지난 24일 한국에서 딸을 출산했다’라고 밝혔다. 기욤 패트리·양유진 부부는 지난 1월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미쓰 와이프’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양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딸을 출산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로부터 축하받기도 했다.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JTBC ‘비정상회담’에 캐나다 대표로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 기뻐서 춤 좀 췄다고…졸업장 안 준 美교장(영상)

    기뻐서 춤 좀 췄다고…졸업장 안 준 美교장(영상)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으러 나가던 한 학생이 춤을 췄다는 이유로 교장이 졸업장 수여를 거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NBC 필라델피아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프사 압둘 라만(18)은 지난 9일 필라델피아 여자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춤을 췄다는 이유로 교장으로부터 졸업장 수여를 거부당했다. 압둘 라만의 할머니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졸업식 영상을 보면 사회자가 압둘 라만을 호명하자 압둘 라만은 미국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그리디’(Griddy) 춤을 추면서 학교장 앞으로 성큼성큼 이동했다. 춤을 추며 입장하던 압둘 라만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자리에 서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학교장은 졸업장을 내어주는 듯하더니 이내 수여를 거부하고 바닥에 놓여 있던 바구니에 졸업장을 던졌다. 압둘 라만은 교장이 졸업장 수여를 거부하면서 “네가 청중을 웃겼기 때문에 졸업장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1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여고는 엄격한 졸업 문화를 가진 것으로 현지에서 유명하다. 이 학교는 졸업식 복장으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흰색 드레스 또는 흰색 정장 바지를 입어야 하고, 3인치(7㎝) 이하의 굽이 달린 신발만 착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교칙과 별개로 학교 측은 졸업식에서 자녀들이 졸업장 수여를 받기 위해 무대로 나설 때 가족들이 환호하거나 손뼉 치지 말 것을 사전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라만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사가 끝난 뒤 무대 밖에서 졸업장을 받기는 했지만 춤 때문에 벌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전에 춤을 추면 안 된다는 말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규칙을 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지도 않았다”면서 “단 한 번뿐인 졸업식을 망쳤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순간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14살 나이에 숨을 거둔 동생을 기리는 의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압둘 라만 외 다른 학생 3명도 비슷한 행동을 한 이유로 무대 위에서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교육 당국은 “가족들이 환호했다는 이유 등으로 졸업장 수여를 거부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면서 졸업생과 가족들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4살 조카에 “싸가지 없는 도둑”…반지 탐낸 이모 최후

    14살 조카에 “싸가지 없는 도둑”…반지 탐낸 이모 최후

    중학생 조카에게 폭언에 가까운 문자 메시지를 보낸 50대 이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6·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윽박지르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중학생 조카인 B(14)군에게 보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인데 버르장머리랑 싸가지(싹수) 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너 같은 건 조카 아니고 도둑”이라고 B군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B군이 외할머니로부터 반지를 받은 사실을 알고는 “내 것인데 그거 안 가져와 봐”라며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겁을 줬다. 곽 판사는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며 “피고인의 가정환경과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취업제한 명령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여자)아이들 미연 “14살 때 양현석에 빌었다”

    (여자)아이들 미연 “14살 때 양현석에 빌었다”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가수가 되고 싶은 간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가수 이무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리무진서비스’에 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연은 첫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미연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블랙핑크 최종 데뷔조에서 탈락한 후 지금의 (여자)아이들로 데뷔했다. 미연은 첫 오디션에 대해 “제 파일과 사진과 영상들을 인터넷 오디션으로 보냈는데 합격이 됐다. 3차까지 올라갔다. 아무것도 보잘것없는 내가 3차까지? 이건 꼭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오디션 때 옆에 있던 언니와 친해졌는데 그 언니는 연락이 왔다더라. 그럼 저 떨어진 거 아니냐. 이건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 해서 회사를 찾아갔다”고 밝혀 이무진을 놀라게 했다. 미연은 “다시 오디션을 보면 3차까지 못 올라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이때 합격해야 한다’ 해서 가서 빌었다. 사장님을 만나 봬가지고 새로운 데모CD를 전해드려서 됐다(YG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보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사장님 저 잘 됐어요 데뷔했어요”라며 해맑게 인사했다. 이어 미연은 “두 번째 오디션은 스무 살이 넘었을 때였다”면서 “열네 살 때는 사실 ‘나 해야 돼!’ 이거였고 두 번째 오디션을 볼 때는 약간 ‘될 대로 돼라’ 이런 마음이었다. 이게 내 길이 맞나? 고민하던 때여가지고 사실 자신감이 많지 않은 상태였다. 조금 내려놓은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2009)은 입양이나 고아에 대한 편견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2000만 달러 제작비의 네 배 가까이를 벌어들이는 흥행을 했다. 컬트에 가까운 추앙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프리퀄 ‘오펀: 퍼스트 킬’이 개봉됐다. 13세 때 전작에 출연, 아홉 살 주인공 에스더를 연기한 이저벨 퍼먼이 25세 나이에 더 어린 에스더를 연기했다고 해 화제가 됐다. 영화에 영감을 준 사례는 여럿 있었다. 체코 출신 바보라 스클로바는 입양 가정을 전전하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노르웨이로 달아나 13세 사내아이 아담 행세를 했다. 입양한 가족은 그가 33세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오펀: 천사의 비밀’이 개봉된 이듬해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가정이 우크라이나 출신 여섯 살 소녀 나탈리아 그레이스를 입양했는데 나중에 양부모들이 아이가 어른일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양부모에 따르면 아이가 장남감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치아나 골밀도 조사에서 10대 후반이나 젊은 성인일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천진난만한 아이 행세를 하는 성인이 가족에 들어와 친자녀들을 위협하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몸서리치게 한다. 이 이상하고도 섬뜩한 영화 설정이 전혀 터무니없지 않음을 증명한 셈인데 다큐멘터리 3부작 ‘나탈리아 그레이스의 이상한 사건’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밤 9시부터 두 시간씩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에서 공개된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전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한 것은 영화의 에스더나 현실의 나탈리아 그레이스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Hypopituitarism)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과 크리스틴 바넷 부부는 입양아로 받아들인 나탈리아가 자신들을 해치고 친자녀들을 위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국은 부부가 장애가 있는 입양녀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시리즈에서 크리스틴과 이혼한 마이클은 가족이 “사기꾼이자 사이코패스와” 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크리스틴과 나탈리아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부부가 나탈리아를 입양한 것은 2010년 플로리다주의 한 입양 기관을 통해서였다. 바넷 부부에게 나탈리아를 입양할지 결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하루뿐이었다. 기관에서는 ‘왜소증이 있는데 서명하는 데 24시간 밖에 없다. 서명하지 않으면 보호소로 가게 된다’고 말해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는 위기에 몰린 누군가를 돕고 싶어 나탈리아를 입양했다.” 우크라이나 출생 서류에는 2003년 9월 4일에 태어났다고 기재돼 있었다. 여섯 살 고아 소녀라고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척추사지뼈끝형성이상(spondyloepiphyseal dysplasia) 장애를 갖고 있어 두개골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시각과 청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키는 90㎝가 채 되지 않았다. 전 부인이 입양 다음날 나탈리아를 목욕시키다 음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속옷에 핏자국을 발견하고 전 부인과 나탈리아가 대치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홈비디오 영상 속에서 나탈리아는 “월경을 했다. 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자동차 안에서 소변과 대변을 보는 등 이상한 짓을 곧잘 했다. 다른 이의 관심을 끌려고 차문을 열고 뛰어내리기도 했다. 불쌍한 척 굴기 위해 그러는 것 같았다. 칼을 감추기도 하고 어느 날은 양아빠에게 “잠든 동안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 마이클의 주장이다. 정말로 손에 칼을 든 채 부부의 침대맡에 서 있던 날이 있었다. 크리스틴이 마시는 커피에 나탈리아가 세척제를 타 독살하려 했다고도 했다. 전기가 통하는 담장에 엄마를 밀치려 한 적도 있었고 오빠들을 칼로 찌르겠다고 겁주기도 했다. 큰오빠 제이콥은 “나탈리아 주변에 있으면 불안했다. 겁 먹었다”고 털어놓는다. 주립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정신과 의사는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했다. 병원 직원 여럿이 다큐시리즈에 익명을 전제로 나탈리아가 남성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남발하자 퇴원됐다고 증언한다. 그 무렵 부부는 출생 신고가 위조됐음을 확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청원했더니 나탈리아가 실제로 1989년 9월 4일에 태어난 것이 맞다고 정정했다. 나탈리아가 주장하는 것보다 14살이나 많은 스물세 살이었던 것이다. 2012년의 일이었다.부부는 아파트를 얻어 나탈리아를 따로 살게 하고 월세를 부담했다. 이웃들은 나탈리아가 20대 초반의 “작은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더라고 다큐 제작진에 털어놓았다. 친해졌다가도 금세 그녀 말을 못 믿게 됐다. 가장 친하게 지낸 수 맥칼란과 토비, 멜라니 마일스 부부는 나탈리아가 예고도 없이 자신들 집에 불쑥 들어오곤 했다고 했다. 나탈리아가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이상하게 행동하곤 했다. 토비 마일스는 나탈리아가 엄마를 죽이려 했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시 911 녹취록도 다큐에서 공개되는데 나탈리아는 응대요원에게 “이웃 중 한 명을 스토킹하고 있는데 난 그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 바넷 부부는 이혼하게 됐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나탈리아의 임차 기간이 끝나가던 무렵이었다. 해서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빈민가 아파트로 옮겨줬다. 당시 이웃 키라 위버는 나탈리아가 계단을 기어서 올랐으며 주방 개수대나 세탁기를 작동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늑대들에게 던져졌다고 느꼈다.” 다른 이웃들도 나탈리아가 요리도 거의 하지 않고 배달 피자와 컵라면 같은 것만 먹었다고 말했다. 푸드 스탬프에 의지했다. 공과금 등을 제때 납입하지 않아 단전과 단수가 되자 당국이 개입했다. 신시아 맨스 가족이 한 사회요원과 함께 그녀를 도와 경찰에 신고했다. 형사들은 바넷 부부에게 3년 넘게 나탈리아를 혼자 내버려둬 이 지경을 만들었느냐고 탓했다. 2019년 바넷 부부는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나중에 나탈리아의 나이가 정정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아동학대 혐의는 제외했다. 대신 마이클은 왜소증을 앓는 장애인,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성인 자녀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받았다. 마이클은 지난해 가을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크리스틴에 대한 재판은 지난 2월 계획됐다가 기각됐다. 마이클은 여전히 다큐에서 전 부인을 흉봤다. 심지어 “크리스틴은 걸어다니는 악의 화신”이라고도 말한다. 나탈리아는 2019년 11월 유명한 ‘닥터 필 쇼’에 나와 입양됐을 때 여섯 살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사회자 필 맥그로는 나탈리아에게 “그들은 당신이 속였다고, 당신 나이를 거짓으로 댔다고, 여기 나와 자신들을 겁준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필 맥그로가 “당신은 열여섯 살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당신은 서른세 살 사기꾼인가요?”라고 묻자 나탈리아는 “아뇨”라고 답한다. 나탈리아의 주장들은 입증된 적이 없다. 지금 적어도 법의 관점에서 그녀는 서른여섯 살 여성이다. 마이클은 어찌됐든 나탈리아가 안됐다고 느낀다고 했다. 배심원 평결 결과를 들은 뒤 두 사람은 미묘한 파동을 주고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녀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입을 달싹거려 ‘참 어렵구나. 미안’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성적 잘 줄게, 선생님이랑…” 여학생들 건드린 男교사, 무사히 학교 탈출한 사연[여기는 남미]

    “성적 잘 줄게, 선생님이랑…” 여학생들 건드린 男교사, 무사히 학교 탈출한 사연[여기는 남미]

    학생들에게 몰매를 맞을 뻔 교사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면서 구사일생 학교를 빠져나갔다. 알고 보니 학생들의 분노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콜롬비아 안토오키아주의 주도 메데인에 있는 루크레시오 하라밀로 벨라 남녀공학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잔뜩 화가 난 일단의 남학생들이 교무실로 몰려가 한 남성 교사를 폭행하려 했다.  다른 교사들이 나서 학생들을 말렸지만 흥분한 학생들은 막무가내로 교사에게 달려들려 했다. 겁을 집어먹고 신변에 불안을 느낀 교사는 겨우 현장을 피했지만 혼자 학교를 빠져나가는 건 어려워 보였다. 결국 교사는 경찰을 불러 경호를 받으면서 가까스로 학교에서 탈출했다.  알고 보니 남학생들이 격분한 건 문제의 교사가 여학생들을 건드린 사실을 알게 된 때문이었다. 해당 교사는 좋은 성적을 주겠다면서 최소한 4명의 여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피해 여학생은 14살, 15살, 16살, 17살 등 각각 학년이 달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은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제의 교사의 행각을 잘 알고 있다는 졸업생들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오히려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여성 졸업생은 “그 교사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젊었을 때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돼 고생했다는 얘기, 방황했던 얘기 등 살아온 이야기로 여학생들의 경계심을 풀게 한 뒤 이상한 시도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그 교사를 만나러 간다는 친구와 동행한 적이 있는데 우리 둘의 다리를 쓰다듬으면서 대화를 했다”면서 “너무 불쾌했지만 친구도 같은 일을 당하고 있어 당시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메데인의 시장 다니엘 킨테로 카예는 “성범죄가 있었다면, 더군다나 미성년 여학생들이 피해자라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할 죄가 있다면 처벌을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에 문의했지만 정식으로 고발이 접수된 사건은 없었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게 사실이라면 피해 여학생들이 교사를 아직 고발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침묵하지 말고 사건을 고발하라”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다. 용기를 내라”라는 등 여학생들에게 피해사실을 공개하고 사건을 고발하라고 독려하는 메시지가 넘치고 있다. 사진=사건이 발생한 학교. (출처=코레오)
  • 中공안이 갑자기 ‘체포’…3년 넘게 수감 중인 ‘유명 앵커’

    中공안이 갑자기 ‘체포’…3년 넘게 수감 중인 ‘유명 앵커’

    “혐의가 무엇인지,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전혀 모르겠다.”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 CNN 인터뷰2020년 8월 13일. 중국 공안은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 소속 비즈니스 리포터였던 청레이(47)를 체포했다. 국가 기밀 유출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어떻게 넘겼는지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은 광범위하고도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으로, 결국 정부가 원하는 무엇이든 국가 기밀이 될 수 있다. 중국에서 기소시 공식적인 유죄 판결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청레이는 구금되고 첫 6개월간 독방에서 지내며 몸에 무리가 오는 자세를 강요받았고, 변호사 없이 심문받아야 했다. 현재는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생활 중이다. 지난해 3월 청의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레이엄 플레처 중국 주재 호주 대사가 참석할 수도 없었고, 선고도 계속해서 연기됐다. 청레이는 1975년 중국 후난성 웨양에서 태어나 1985년 부모와 함께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을 떠났다. 호주 명문인 퀸즐랜드 대학을 졸업했고, 2000년 호주 물류회사에 취업하면서 중국으로 파견 근무를 갔다. 그리고 2002년 CCTV 경제채널 영문 앵커 응시에 합격하면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미국 CNBC에서 싱가포르, 상하이 특파원으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CCTV 영어방송 채널인 CGTN 앵커를 맡았다. 20년 경력의 앵커가 돌연 수감되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 기원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바이러스 기원 조사” 두고 갈등 청레이 체포 직후인 2020년 9월 호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촉구했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청레이가 남긴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체포되기 전 “취재를 위해 우한으로 보내달라고 상사에 부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해 많은 의심이 든다” “우한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와 같은 글을 남겼다. 청레이의 재판은 중국과 호주의 외교적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호주 정부는 자국 시민권자인 양헝쥔과 청레이의 구금에 반발했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 레이의 연인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은 CNN·BBC 인터뷰를 통해 “미결수로 살기엔 1000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고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당국은 구금시 중국계 외국인에겐 훨씬 더 엄격하다. 체포 당시 청의 자녀는 9살, 11살이었고 올해 11살, 14살이 됐지만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호주에서 지내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지난 9일 중국 당국에 청레이의 사건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하고 청레이와 가족의 만남을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이 구금된 지 2년째 되던 해 “적절한 시기에” 판결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청이 비밀리에 재판받은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
  • 14살 같은 반 중학생 3명 ‘필로폰’ 투약…“텔레그램으로 샀다”

    14살 같은 반 중학생 3명 ‘필로폰’ 투약…“텔레그램으로 샀다”

    여중생 어머니 신고로 투약 사실 드러나‘던지기’ 수법으로 직접 필로폰 구입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남녀 중학생 3명이 함께 필로폰을 구해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 중 1명은 대담하게 ‘텔레그램’으로 마약 판매책과 접선해 직접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14)양과 같은 반 남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6일 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산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어머니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학교에서 돌아온 A양이 심각한 갈증과 피로감 등 이상을 느끼자 어머니가 건강상태를 물었고, 그 과정 A양이 필로폰 투약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모아놓은 용돈을 마약판매책이 알려준 코인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양이 필로폰 0.05g을 남학생 2명과 함께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친구 집에서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초범인데다 회복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 별거 중 9살·14살 두 딸 추행·성폭행…패륜 친부의 최후

    별거 중 9살·14살 두 딸 추행·성폭행…패륜 친부의 최후

    아내와 별거 중 어린 두 딸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가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A(51)씨가 지난 17일 대전고법에 상소권포기서를 냈다. 검찰도 기간 내에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형이 확정됐다. A씨는 2010년 당시 9살이던 첫째 딸을 추행한 데 이어, 2016년 당시 14살이던 둘째 딸을 2020년까지 4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 2021년에는 딸 친구를 강제 추행하기도 했다. A씨는 아내와 별거하면서 자녀들을 홀로 기르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어린 나이에 이런 범행들이 시작돼 친부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알기 어려운 상태에서 피해를 고스란히 당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성적 착취 행위로 피해자들이 느꼈을 정신적 충격과 공포, 절망감과 무력감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징역 30년을 구형한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 피고인은 ‘원심 판단이 사실을 오인했으며,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각각 항소했다. A씨 변호인은 지난달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다른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나 첫째 딸에 대한 추행은 실제로 한 것이 아니어서 부인한다”면서 “허위 진술 가능성이 있다. 억울함을 헤아려 달라”고 변론했다. 2심은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저지른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행을 고려할 때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 러軍 미사일 7발 우크라 아파트 명중…2살 아기 등 30여명 사상 [포착]

    러軍 미사일 7발 우크라 아파트 명중…2살 아기 등 30여명 사상 [포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의 아파트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는 14일(현지시간)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에 대한 러시아군 포격으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4시쯤 슬로뱐스크 지역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여러 발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아파트 등 고층건물 34채와 개인 주택 20채, 학교와 상점 등 민간 기반 시설 및 자동차 12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인명피해도 속출했다. 특히 러시아군 미사일이 아파트에 명중하면서 사상자가 잇따랐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쏜 S-300 7발이 아파트에 명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아파트에는 30여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상자가 발생한 아파트는 건물 상부 2개층이 2개 라인에 걸쳐 거의 사라질 정도로 피해가 컸다. 현재까지 최소 8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14살 소녀와 2살 남자아기도 있었다. 현지언론은 2살 아기가 건물 잔해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현지 국가비상서비스부 대변인 베로니카 바크할에 따르면 구조대는 잔해 밑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주민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미사일, 로켓 공격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슬라뱐스크는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도네츠크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러시아는 최근 슬라뱐스크를 포함한 도네츠크 진격을 위한 교두보로써 바흐무트 점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본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러시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악한 국가가 다시 한번 자신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들은 대낮에 서슴없이 사람들을 죽인다. 모든 생명을 파괴하고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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