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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벨 굴라르, ‘호랑나비가 돼....란제리의 진수를 보여주려는는 듯...”

    이자벨 굴라르, ‘호랑나비가 돼....란제리의 진수를 보여주려는는 듯...”

    이자벨 굴라르(Izabel Goulart, 30)는 브라질 출신 모델이다. 지난 2005~2008년까지 연속, 란제리 패션쇼인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발탁됨으로써 세계적인 모델로 자리를 굳혔다. 굴라르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섰다. 179cm다. 14살 때 어머니와 함께 식료품점에 갔다가 헤어스타일리스트의 권유로 모델에 발을 디뎠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한마디로 판타스틱한 쇼다. 모델로서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자체만으로 영광이자 스펙이다. 올해도 캔디스 스와네포넬,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 아드리아나 리마, 칼리 클로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모델들이 대거 무대를 장식했다. ‘201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패션쇼 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렸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자벨 굴라르, ‘호랑나비가 돼....란제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한 자신감...”

    이자벨 굴라르, ‘호랑나비가 돼....란제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한 자신감...”

    이자벨 굴라르(Izabel Goulart, 30)는 브라질 출신 모델이다. 지난 2005~2008년까지 연속, 란제리 패션쇼인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발탁됨으로써 세계적인 모델로 자리를 굳혔다. 굴라르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섰다. 179cm다. 14살 때 어머니와 함께 식료품점에 갔다가 헤어스타일리스트의 권유로 모델에 발을 디뎠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한마디로 판타스틱한 쇼다. 모델로서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는 자체만으로 영광이자 스펙이다. 올해도 캔디스 스와네포넬,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 아드리아나 리마, 칼리 클로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모델들이 대거 무대를 장식했다. ‘201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패션쇼 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렸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살 전 여자친구에 황산테러한 80대 남성

    19살 전 여자친구에 황산테러한 80대 남성

    자신보다 60여 살이나 어린 전 여자친구에게 황산테러를 가한 80대 남성의 얼굴이 공개돼 영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피해여성인 올해 20살의 비키 호스먼은 14살 때 처음 만났던 80대 남성 모하매드 라피크와 18세 때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호스먼이 19세 때인 지난 해, 라피크는 그녀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했고, 이름도 비키 호스먼에서 알리나 라피크로 바꾸게 했다. 이후 호스먼이 두 사람의 관계를 청산하려 하자 파키스탄 출신이었던 라피크는 25세, 22세 청년들을 고용해 그녀에게 황산테러를 가했으며, 자신도 호스먼에게 황산을 뿌렸다. 이 사고로 그녀의 전신의 8%에 화상을 입고 목과 목 아래 피부가 녹아내리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흉터는 제거할 수 없었다. 호스먼은 경찰 조사에서 호스먼과 만나 18세때 처음 성관계를 맺었으며, 자신에게 차를 사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지만 지나치게 구속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 해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이름을 바꾸게 해서 억지로 얼굴과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집에 들어가면 현관문을 잠근 채 나를 가뒀고, 나는 창문을 통해서만 밖을 내다볼 수 있었다”면서 “사고 당일 그는 나에게 어떤 물건을 집어 던졌고, 순간 입술과 목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곧장 물로 씻어내려 했지만 역부족 이었다”고 전했다. 호스먼은 당시 사고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각한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가해자인 라피크와 그를 도와 황산테러를 저지를 20대 남성에 대한 재판은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죠앤 사망, 미국에서 회사원 생활.. 이유는?

    죠앤 사망, 미국에서 회사원 생활.. 이유는?

    가수 죠앤(26)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3일 죠앤의 한 지인은 미국에서 생활 중이던 죠앤이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2일 2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죠앤은 2001년 14살의 나이로 데뷔해 ‘제2의 보아’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그는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쉽게 탈락한 죠앤은 미국으로 건너가 회사원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흡연 만류에 머리로 결혼식장 직원 들이받은 남성

    음주·흡연 만류에 머리로 결혼식장 직원 들이받은 남성

    캐나다 토론토 요크 지방 경찰이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의 한 결혼식장에서 일어난 ‘결혼식장 직원 폭행 사건’ 영상을 2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하고 범인 찾기에 나섰다. 같은 날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14살 된 결혼식장 직원은 식장 입구에서 흡연과 음주를 즐기던 남성들을 만류했고 이에 그들 중 한 남성에게 얼굴을 공격받고 병원에 실려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들이 결혼식장 입구에서 담배와 술을 하고 있다. 잠시 후 결혼식장 직원이 밖으로 나오더니 건물 밖에서는 흡연과 음주가 금지되어 있다며 식장 안으로 들어오라고 설명한다. 그 순간 무리에서 한 남성이 머리로 직원의 얼굴을 들이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결혼식장 직원은 코 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달아났으며 현재까지 잡히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사진·영상=OfficialYRP/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행기록·뇌 스캐닝·눈동자 움직임 통해 범죄 의지 읽는다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행기록·뇌 스캐닝·눈동자 움직임 통해 범죄 의지 읽는다

    ‘범죄자의 관상은 정해져 있다.’ 19세기 이탈리아의 외과의사 겸 범죄학자였던 체사레 롬브로소는 ‘범죄형 얼굴’에 대해 확신했다. 큰 귀와 툭 튀어나온 이마, 긴 팔과 발달한 광대뼈. 롬브로소가 이탈리아 죄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관찰해 형상화한 범죄형 얼굴이었다. 이런 믿음은 롬브로소뿐 아니라 강력범들과 수십년간 맞상대한 노회한 일부 형사도 품고 있다. 그들은 “얼굴 생김이나 눈빛이 흔들리는 것만 봐도 저놈이 무슨 일을 저지르려 하는지 ‘촉’이 온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범죄형 인상이 있다는 믿음은 과학적 근거와는 무관하다. 반면 과거 범죄 정보 등 빅데이터와 생체 정보를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실제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이나 동공의 움직임 등을 토대로 특정인의 범행 의지 등을 어렴풋이나마 읽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됐다. 국내외의 첨단 범죄 예측 기법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펴봤다. ‘뇌 상태를 읽어 전과자의 재범 가능성을 판단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를 모아 범행을 예측한다?’ 범죄학자와 과학자들의 두루뭉술한 아이디어 수준이었던 범죄 예측 기술이 현실이 되고 있다. 6일 범죄학계 등에 따르면 미국 등 범죄 대응 기술이 앞선 나라들의 치안 목표는 우범자의 범행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사전 차단하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미국 치안 당국은 2011년 9·11테러 이후 ‘범죄 예측’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창훈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일어난 범죄의 원인을 찾아 다음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9·11 이후에는 주의할 인물의 다음 범행 가능성을 예측해 차단하는 ‘정보 주도형 경찰제’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치안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미국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경찰은 가석방된 전과자를 관리하면서 과거 범행 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로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수감 당시 저질렀던 범죄 종류와 나이, 범행 장소 등 24개 변인을 범죄학자인 리처드 버크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넣어 교도소에서 석방된 뒤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이들을 가려내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범행 나이가 주요 변수다. 예컨대 14살 때 무장강도를 저질렀다면 재차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지만 30살이 넘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재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다. 미 서부와 영국 켄트주 등에서 활용 중인 ‘프레드폴’ 시스템<서울신문 11월 3일자 1·4·5면>도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인 ETAS모델에 수년치 범죄 빅데이터를 넣어 범죄 발생률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영국 런던 경찰은 5년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갱단원들의 범죄 기록과 이들이 SNS에 올리는 글 등을 분석해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오아시스(OASYS)’ 프로그램을 시범 운용 중이다. 우범자가 선동적 글을 올리면 이들과 온라인상에서 연결된 사람들의 범죄 기록 등을 추적해 추가 범행 가능성을 분석하는 식이다. 뇌 스캐닝이나 생체 정보를 이용한 범죄 예측 기술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일부는 상용화됐다. 올 초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경기장 주변 검색대마다 ‘바이브라 이미지’(Vibra image)라는 장치가 설치됐다. 러시아 정부가 테러를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이 장치는 사람의 미세한 떨림을 영상으로 구현해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한다. 누군가 ‘딴생각’을 품고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면 모니터에 붉은 패턴이 나타나면서 경고음이 울리게 된다. 특정 자극을 줬을 때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국 경찰도 2010년부터 바이브라 이미지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재석 서울지방경찰청 행동과학팀장은 “2000년대 이후 영상 기술과 저장 능력이 발달하면서 개발된 첨단 기법”이라면서 “다만 인간 행동을 단편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어디까지나 보완 장치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눈동자 위치를 추적하는 ‘아이트래커’ 시스템도 범죄 예측에 활용된다. 지금껏 주로 과학수사나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사용된 이 기술은 눈동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사람의 의식을 엿본다. 안경처럼 생긴 아이트래커 장치는 센서로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모니터에 나타낸다. 예컨대 사람 눈동자가 특정한 곳에 너무 오래 집중되거나 심하게 흔들리면 거짓말이나 공격성이 의심되는 현상이다. 이를 전자발찌처럼 재범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착용시키면 눈동자의 흔들림에 따라 센서를 통해 주의를 줘 범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범죄 예측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감시 사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이 교수는 “첨단 범죄 예측 기법이 당장은 우범자의 범행 가능성을 예측하고 재범을 막는 것부터 시작하겠지만 SNS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시민을 감시하는 식으로 운용되면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학생들, 대낮 교내 강당서 여학생 둘 성폭행…美 발칵

    중학생들, 대낮 교내 강당서 여학생 둘 성폭행…美 발칵

    미국 뉴욕시에 있는 한 중등학교에서 13살과 14살의 두 중학교 남학생이 12살과 13살의 여학생을 학교 점심시간에 교내 강당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시 브롱크스 지역에 있는 한 중등학교에 다니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두 남학생은 지난 16일 학교 점심시간에 피해자인 여학생 두 명을 학교 강단 구석진 곳으로 유인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학생은 이를 부모에게 알렸고 여학생의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남학생들은 검거되고 말았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은 어떻게 벌건 대낮에 그것도 학교 구내 강당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두 여학생은 점심시간 이후 2시간이나 수업에 빠졌으나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를 당한 이들 여학생들의 변호사는 교육청이 이들 남학생의 정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일 피해를 당한 여학생들과 대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이는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에게 다시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행위로 소송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직접 대면이 아닌 간접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14살의 남학생을 체포해 1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후 지난 20일, 13살의 남학생에게는 3급 성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소년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건에 관해 뉴욕시 교육감은 성명을 내고 “매우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며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점심시간에 교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뉴욕시 소재 중등학교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inelkim.ok@gmail.com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이기영 ‘고향’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이기영 ‘고향’

    문학 작품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오로지 작품 그 자체인가, 아니면 작품이 탄생한 시대나 작가의 환경인가. 이런 물음에 농민소설의 대표작이자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표본이라고 평가받는 민촌(民村) 이기영의 ‘고향’은 오롯이 후자라 할 수 있다. 문학은 작가의 삶과 작품을 연결지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생겨난 작품은 작가의 창작 의도가 동기, 체험 등에서 나온 것이므로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알아야 작품을 명확히 해석할 수 있다. ‘고향’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담하면서 계급문학을 추구했던 이기영의 사상과 체험이 잘 응집된 소설이다. 갈수록 왜곡되는 현실에 어쩌지 못하고 체념하고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에 눈뜨는 성장을 통해 변화의 바람이 불던 당시 농촌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사회주의적 해결책이긴 하지만) 뚜렷하게 제시한 작품이다. ‘고향’은 충청도 원터 마을을 배경으로 하루 살기에 바쁜 농민들과 이들을 갈취하는 새로운 지배계층 간의 대립을 축으로 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이 마을에도 전등과 전화가 가설되고 실을 만드는 제사 공장이 들어선다. 빠르게 근대화가 이뤄졌지만 농민들이 살기는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자작농에서 소작농으로 몰락한 이가 한둘이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한숨만 쉴 뿐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돕는 사람이 김희준이란 인물이다. 그는 부모에 의해 14살에 조혼하지만 일본으로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이다. 대단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당연한데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소작농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가 고향 땅으로 돌아온 것은 고향 사람들을 ‘진리의 경종으로 깨우치려’는 것이다. 여기서 김희준은 식민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함께 깨우쳐 나가는 데 필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 농민 스스로 어렵게 문제점을 깨닫거나 기독교적 사상을 가진 계몽자가 등장해 문제를 해결한 당시 농민 문학들과는 달리 이기영은 고향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이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며 농민들 스스로 문제를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인 것이다. 다시 말해 일방적인 계몽 문학을 벗어난 것이다. 실제 이기영은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이었지만 ‘농촌 사람’, ‘평민’이라는 뜻을 가진 ‘민촌’을 자신의 호로 삼을 만큼 농촌 사회에 귀 기울이고 사회주의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던 사람이었다. ‘고향’이 발표된 1930년대는 ‘브나로드 운동’이 확산돼 지식인이라면 농촌계몽에 일조하고자 노력하던 시기였다. 이광수의 ‘흙’, 심훈의 ‘상록수’ 같은 농촌을 배경으로 한 계몽 소설이 잇따라 발표된 것도 이때다. 하지만 이들 작품은 이기영의 작품과는 사상적 거리가 뚜렷하다. 민족주의적 색채를 띤 이들의 작품과는 달리 의식적으로 사회주의적 성향을 강조한 작품을 발표했던 이기영은 문학이 현실적 계급 문제를 등한시할 수는 없으며 더 나아가 계급적 투쟁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고향’에서 새롭게 등장한 지배계층과 그 속에서 억눌려 지내던 피지배계층 간의 첨예한 갈등이 축을 이루고 이것을 무산 계급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김희준의 진두지휘하에 계급투쟁이 이뤄지고 한 인물의 영웅적 헌신과 노력으로 승리를 이끌어 갔다면 아마도 그저 그런 프로 문학으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스스로 계급의식을 깨쳐 가는 다른 등장인물의 노력과 문제의 해결점을 전통적 풍습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프로 문학의 관념성이나 도덕성을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의식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은 물론 김희준이었지만 이 작품에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 있다. 제사 공장에 다니면서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신념을 갖게 되는 두 여성, 인숙과 갑숙이다. 이들은 봉건적 여성상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진취적 인물로 성장하는데, 죽도록 일만 해도 남편과 자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당시 여성들에게 제시하는 새로운 역할 모델이다. 인숙의 오빠 인동 또한 오십이 넘은 그의 아버지 원칠의 삶을 이어받는다면 결국 열심히 땅을 일궈도 삶은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활로를 모색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근본적으로 따져 보는 것이다. 그리고 원칠이나 김선달, 길동아버지 같은 기성세대도 함께 힘을 모은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점을 희준의 솔선수범을 통해 깨달아 간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민촌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두레’다. 희준은 오랫동안 내려온 두레에서 새로운 공동노동체의 가능성을 만들어 간다. 머리채를 휘어잡고 싸우던 여인들이, 아전인수에 골몰한 남성들이 두레를 통해 점차 공동의 힘을 느끼며 뿌듯해한다. 격이 다르다고만 느꼈던 희준을 자신들과 다르지 않은 농군임을 받아들이게 된 것도 두레 안에서다. 식민지 자본 논리 때문에 풍년이 와도 배불리 먹을 수 없는 ‘풍년 공황’의 자구책이 자기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는 공산(共産)에 있음을 보여 주고 싶었던 저자의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고향’에 등장하는 지배계급은 철저히 자본을 맹신하는 사람들이다. 일제에 의해 이루어진 근대화를 누구보다 먼저 받아들이며 신분 상승을 꾀했고 돈만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생각하는 안승학과 권상철이 바로 그들이다. 이기영은 이들의 모습에서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자 했다. 지주보다 더 지독한 마름으로, 딸의 앞날까지 돈으로 흥정하려는 안승학이나 돈을 꿔 주지 않아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든 말든 자기 부만 키우면 그만인 고리대금업자 권상철은 식민지 자본주의가 낳은 신흥 자본가들의 모습 그 자체다. 결국 돈만 아는 그들은 그 욕심 때문에 자멸하고 마는데 자본가에 대한 저자의 불신을 드러내는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권선징악적 통쾌함을 전해 준다. 마름집 딸 갑숙이나 부잣집 도련님인 경호가 의식을 전환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흐르지 못하고 다소 작위적이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현실에 부딪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은 지금 봐도 매끄럽고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곳곳에 드러난 농촌 현실의 예리한 관찰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친 이기영의 문학적 솜씨는 카프 문학의 대표자로 손꼽기에 모자람이 없다. 1946년 김일성의 권유로 월북 후 1984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그가 북한 문학의 중심에 존재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이런 문학적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오늘도 논으로 밭으로 헤어졌다.” 그리고 희준이 인동과 갑숙을 ‘앞세우고’ 자기는 ‘뒤따라오다가’ ‘조금 높은 곳에서’ 발을 멈추고는 ‘먼동이 트는 새벽하늘’ 밑으로 흩어져 가는 그들의 뒷모양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이 이 소설의 모티브이자 구조다. 이기영은 모래알처럼 흩어져버린 고향이 동트는 새벽하늘처럼 새로운 미래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 안에 모두 담아낸 것이다. 신언수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진짜 똑같네! 오바마 ‘도플갱어’ 美남성 인기 폭발

    진짜 똑같네! 오바마 ‘도플갱어’ 美남성 인기 폭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사 먹고 결혼식 사회를 본다면?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는 일명 ‘오바마 짝퉁’, ‘오바마 닮은꼴’로 불리는 한 남성의 일상을 보도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루이 오티즈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과 놀랄 정도로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개그맨으로도 활동하는 오티즈는 피부의 검은 정도, 눈과 귀, 그리고 약간 미소 지은 듯한 입술까지 오바마 대통령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뉴욕시 북부의 브롱크스 자치구에 살고 있어 ‘브롱크스의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나이는 43세. 54세인 오바마 대통령보다 약 10살은 더 어리지만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한 듯한 그의 표정은 실제 오바마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일주일에 2~3차례 오바마 대통령을 흉내 내는 쇼 무대에 선다. 해외에서는 그를 기용하려는 광고주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심지어는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에 초대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감독인 리안 머독은 ‘브롱크스의 오바마’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아이튠즈와 아마존 등에 판매했으며, 이달 말에는 텔레비전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오티즈의 19살 된 딸과 14살된 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그가 ‘브롱크스의 오바마’로 활동하기 이전 13년간 스마트폰 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했던 과거까지 엿들을 수 있다. 오티즈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오바마 자체가 역사인 셈”이라면서 “그렇게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맨위 왼쪽은 루이 오티즈(오바마 닮은꼴), 오른쪽은 오바마 대통령(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대 대구 구의원, 50대 공무원 폭행

    대구의 구의원이 견학 중 자신보다 14살 많은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대구 달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의원 24명과 공무원 10명은 타 시도의회 비교 견학차 전남 무안군을 찾았다. 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은 숙소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일부는 버스를 타고, 나머지는 30여분간 국도를 걸어 숙소에 도착했다. 걸어서 간 일행은 버스에 빈자리가 많았지만 산책을 겸해 걷기로 한 것이다. 버스로 먼저 숙소에 도착한 허시영(42·무소속) 달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이 걸어온 A(56·5급) 의회전문위원에게 다가가 “왜 사전 보고 없이 의원님들과 깜깜한 국도를 위험하게 걸어왔느냐”고 나무랐다. 이 과정에서 발로 정강이를 1차례 걷어찼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구의원 등이 나서 폭행을 중단시켰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달서구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현재 달서구의회는 윤리위원회 회부 등 허 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사건 당사자인 허 위원장은 “대화 중에 가볍게 신체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의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후 수차례 당사자에게 사과했음에도 성명서가 나와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람으로 치면 120살…세계 최고령 25살 ‘고양이’ 화제

    사람으로 치면 120살…세계 최고령 25살 ‘고양이’ 화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태어나 25년을 살아온 세계 최고령 추정 고양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현재 나이 25살로 살아있는 고양이 중 전 세계 최고령이 유력한 암컷고양이 ‘퍼츠’의 사연을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 주(州)에 살고 있는 고양이 퍼츠가 태어난 날은 1989년 1월로 오늘까지 25년을 살아왔다. 고양이 나이로 25년이라는 세월은 사람의 120살과 맞먹는 만큼, 퍼츠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목격해왔다. 당장 퍼츠가 태어난 1989년 1월부터 수개월 후인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철거됐고 이후 영국 총리 5명이 바뀌는 모습을 퍼츠는 지켜봤다. 퍼츠의 주인이자 현재 정원손질 전문가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윌리(64)에 따르면, 여전히 이 장수 중인 암컷 고양이는 놀라울 정도로 건강히 삶을 유지하고 있다. 먹고 싶을 때 먹고 햇볕을 쬐며 낮잠을 자고 때때로 정원을 산책하는 퍼츠의 모습은 세월의 흔적을 느끼기 어렵다. 윌리는 “우리 역시 퍼츠가 이토록 오랫동안 건강하게 장수할 줄 몰랐다. 최근 고령에 접어들면서 몇 주안에 세상을 떠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활발하게 걸어 다니는 중”이라며 “아직 젊고(?) 한창인 아내의 고양이 마일리(14살)가 전해주는 에너지가 퍼츠를 건강하게 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현재 퍼츠는 기네스 공식 기록된 최장수 미국 고양이 코듀로이보다 6개월 더 생존 중이기에 비공식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고양이가 된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기록 등이 전무하기에 퍼츠의 최장수 기록은 공식적인 인정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윌리는 “퍼츠의 나이가 25년 6개월이라는 사실은 명확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퍼츠가 여전히 건강한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으며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날 것이기에 이를 생각하면 슬퍼진다”고 전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을 다녀왔다. 이름은 생소했고, 미리 구해 놓은 정보도 거의 없었다. 이탈리아에서 약 30년을 살았다는 한국인 가이드는 “마르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진짜 휴양지”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 진짜 휴양지에는 풍경 이외에 예술과 음식도 풍성하게 깃들어 있었다. 넉넉한 휴양지 마르케 기행문을 작성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경한 지역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낯선 곳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공존한다. 이번에도 설렘과 조바심이 끊임없이 교차했는데, 불안정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은 마르케의 수굿한 풍경과 아슴아슴한 예술이었다. 마르케주는 이탈리아 중북부 동해안에 위치해 있다. 한반도에 비유하면 강원도쯤 되겠다. 강원도가 그렇듯이 마르케도 바다와 산을 함께 거느리고 있다. 자연이 넉넉하게 인심을 썼다. 구릉도 있고 동굴도 있다. 우리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듯 이탈리아 사람들도 마르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마르케에 아예 ‘세컨드 하우스’를 두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했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금방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마르케 여행 첫날,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감청의 아드리아Adria해가 넘실거렸다. 수영복 차림의 커플 한 쌍이 소형 보트를 몰고 쏜살같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마주한 아드리아해였다. 첫 경험은 크로아티아에서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있는 발칸반도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 바다의 근본적인 성분이야 달라질 것이 없겠지만 어쩐지 느낌이 달랐다.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가 수더분하다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는 아롱다롱했던 것 같다. 사랑이 넘쳤던 미남 화가 마르케에서 중요한 도시로 우르비노Urbino가 꼽힌다. 무엇보다 그림 애호가들에게는 성모화의 대가 라파엘로Raffaello의 고향이란 점이 돋보인다. 라파엘로가 활동하던 16세기 초는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불세출의 화가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시기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등이 자신들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대의 공기를 호흡했던 라파엘로가 이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선 성격이 사뭇 달랐다. 어딘가 신비롭고 고독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 예술가’의 면모를 지녔다면 라파엘로는 성품이 사근사근해서 어딜 가나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활약했던 분야도 상이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넘어 조각과 건축 등에도 재능의 촉수를 뻗쳤다면 라파엘로는 회화에만 집중했다. 라파엘로는 1483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첫 번째 미술 선생님은 궁정화가인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등진 이후에는 페루지아에서 그림 수업을 계속했고, 17살인 1500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의뢰받기 시작했다. 우르비노는 라파엘로의 고향이기는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해준 성모자상과 초상화들은 1504년부터 거주한 피렌체와 1508년에 입성한 로마에서 그린 것들이다. 14세기에 지어진 라파엘로 생가Casa di Raffaello에 들어섰다.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그가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방에는 성모와 아기 예수 그림이 걸려 있었다. 작은 안뜰과 우물의 존재는 라파엘로의 가정이 당시 꽤나 부유했음을 일러 주었다. 집 안 한쪽에 놓인 라파엘로의 흉상은 그가 상당한 미남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얼굴값’을 단단히 했던 모양이다.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는데, 미술가들의 삶을 기록한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에 따르면 연애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열병을 초래했다고 한다. 안코나 마르케의 주도다. 안코나항은 아드리아해와 접한 이탈리아의 항구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리스나 크로아티아 등으로 떠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산 치이라코San Ciriaco 대성당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몬테펠트로가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이유 우르비노는 1998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우르비노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짝 꽃을 피운 도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이 우르비노로 모여들었고 이들이 물을 뿌려 가꾼 풍만한 문화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Federico da Montefeltro가 통치하던 시절(1444년부터 1482년까지)이 우르비노의 최전성기였다. 몬테펠트로는 원래 용병이었다. 남들의 전쟁에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 대신 싸우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다. 그는 뛰어난 군사 전략가인 동시에 계몽적인 지도자였다. 1444년 공작이 되고 난 후 이름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그의 바람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우르비노의 중심이자 지금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군림하고 있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비례와 균형의 미학으로 지어진 두칼레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르비노 태생의 라파엘로, ‘회화의 군주’ 티치아노,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를 그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원근법에 심취했던 파올로 우첼로 등의 ‘르네상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우르비노를 대표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 초상’과 두칼레궁에 소장된 페드로 베루게테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아들 귀도발도’를 보면 몬테펠트로의 얼굴이 ‘호감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무스름한 피부, 매부리코, 툭 튀어 나온 턱, 거슴츠레한 눈매는 고약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몬테펠트로의 왼쪽 얼굴만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1455년 창 시합에서 오른쪽 눈을 잃은 후 정면 대신 늘 왼쪽 측면을 그리도록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초상화는 사실주의적 묘사가 인상적이다. 또 아들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갑옷을 입은 채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몬테펠트로가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임을 나타내고 있다. 루벤스를 보려면 페르모로! 페르모Fermo 에도 아퀼라Aquila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다. 마르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극장이다. 1792년 문을 열었으며 1,000석 규모를 자랑한다. 플로어 앞쪽에 앉은 사람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무대를 경사지게 만들었다. 1590년에 완성된 건물 프리오리Priori에는 루벤스를 비롯한 유명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1722년에 제작된 거대한 지구본이 눈길을 끄는 시립도서관이 있다. 아퀼라 극장 Via Giuseppe Mazzini, 4, 63023 Fermo, Italy +39-0734-284345 프리오리 미술관 Piazza del Popolo, 63023 Fermo, Italy +39-0734-217140 페사로가 낳은 아들 로시니 우르비노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9만의 도시 페사로Pesaro를 찾았다. 우르비노의 인물이 라파엘로라면 페사로의 얼굴은 로시니Rossini다. <세비야의 이발사>, <빌헬름 텔>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말이다. 로시니는 1792년 페사로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소프라노였고 아버지는 호른 연주자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6살에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14살에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가 첼로와 피아노, 작곡을 체계적으로 배운 곳은 볼로냐 음악학교였는데 지루한 수업을 견디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밀라노시에서 그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돈을 내게 주면 매일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농담을 즐겼다. 그의 익살맞은 성격은 오페라에도 잘 드러난다. 내용은 극적이고 선율은 유쾌하다. 페사로에는 로시니 극장이 있다. 181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로시니는 이미 20대에 작곡가뿐만 아니라 극장장과 지휘자로도 맹활약했는데, 로시니 극장에서도 당연히 지휘를 했다. 예전 극장은 음악 감상 이외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한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시니 극장은 5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계층에 따라 앉는 자리도 달랐다. 2층 중앙석은 최고 권력자를 위한 자리였고 일반인은 4층부터 앉을 수 있었다. 페사로에서는 매년 8월이면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8월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데, 무대에는 당연히 로시니의 작품을 올린다. 지난해 120만여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축제는 항상 성황을 이룬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20~180유로다. 어쨌든 마르케주에만 로시니 극장 같은 곳이 72개가 있다고 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악 사랑을 짐작할 만하다. 작업복을 입은 회장 마르케에서 음악과 관련된 도시로 마체라타Macerata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상징이 바로 스페리스테리오 야외극장Arena Sferisterio이다. 유럽의 중요한 야외극장 중 하나인데, 스페리스테리오의 공연 역사는 19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작의 후원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상연됐던 것이다. 스케일이 엄청났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배우가 투입됐고 낙타나 말 같은 동물들도 출연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7회 공연으로 7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마체라타 오페라’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를 상연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관객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결국 1927년까지 스페리스테리오에서는 공연이 열리지 않았다. 부활의 계기는 1967년에 찾아왔다. 마르케 출신의 카를로 페루치라는 인물이 ‘마르케 오페라 순회 공연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는데, 마체라타의 차례가 되자 스페리스테리오를 공연장으로 요구했던 것이다. 마체라타측으로부터 새로운 무대와 조명 등의 지원을 받은 페루치는 <오셀로>와 <나비부인> 등을 공연하며 야외극장을 부활시켰다. 1992년부터는 한여름에 스페리스테리오에서 서너 개의 오페라가 공연되는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시작했다. 스페리스테리오는 스포츠 경기장이었다. 주로 15세기부터 유행한 핸드볼 형식의 공놀이 경기와 투우가 벌어졌다. 스페리스테리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데는 극장의 특이한 형태와 더불어 음향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있다. 아무런 음향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소리가 잘 전달된다. 직접 만나 본 아트 디렉터도 “소리가 극장 모든 곳에 동시에 도달하고 원래 소리의 두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스페리스테리오의 무대에 앞 다퉈 올랐다. 이탈리아는 패션의 나라이자 명품의 본고장이다. 전 세계 명품 시장의 절반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장악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가운데 무려 53%가 명품 산업 종사자라는 통계도 있다. 협회를 만들어 명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르케에서는 신발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곳에 프라다Prada, 토즈Tod’s,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의 신발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마체라타에 있는 명품 구두 브랜드 로리블루Loriblu 본사를 방문해 제조 공정을 살펴보았다. 패션 문외한이지만 각 라인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태도와 표정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매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우연히 로리블루 회장 부자父子를 마주쳤다. 놀랍게도 그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 구두와 씨름 중이었다. 옷에 잔뜩 묻은 검댕이, 구두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처음 만난 우리 일행을 스스럼없이 대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오래 가는 화이트 와인 페사로에 로시니 극장이 있다면 예시Yesi에는 페르골레시 극장이 있다. 맞다.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및 오르간 연주자인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가 예시 태생이다. 1710년에 태어난 페르골레시는 27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너무 짧은 삶을 살아서였을까. 그는 사후에 훨씬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페르골레시의 작품 중 <마님이 된 하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의 음악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프랑스의 궁정 오페라가 우월하냐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이탈리아어로 쓰인 가벼운 내용의 희극)가 우월하냐는 논쟁이었다. 2년에 걸친 싸움은 결국 이탈리아측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역설적이게도 프랑스 희가극인 오페라 ‘코미크’의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1790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1883년 재개관한 페르골레시 극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다음,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발레아니 광장에 있는 에노테카Enoteca로 자리를 옮겼다. 에노테카는 마르케와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포도 품종의 개발과 와인 생산업자들의 보호 및 육성, 와인 유통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이트 와인 2가지, 스푸만테 1가지, 레드 와인 1가지를 시음했는데 역시 베르디키오Verdicchio 품종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디키오는 마르케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상큼한 신맛이 일품이다. 화이트 와인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양조에도 쓰인다. 양조장에 따라서는 베르디키오를 늦게 수확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도를 낮추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베르디키오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탁월한 숙성력이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저장 기간이 짧은 편인데 베르디키오를 이용한 화이트 와인은 빈티지가 좋을 경우 10~15년 정도도 거뜬하다. ‘어린’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신맛과 살짝 매운 맛이 감돌고 ‘묵힌’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농익은 사과향이 난다. 마르케에 머물며 접한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아스콜라나 올리브Olive Ascolana튀김이다. 아스콜라나는 아스콜리나 지역에서 재배한 올리브로 크기가 커서 씨를 빼고 속을 채워 튀기기에 적합하다.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바삭한 튀김옷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잘게 다진 고기의 식감이 서로 잘 어울렸다.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세니갈리아Senigallia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마우로 울리아시Mauro Uliassi를 만날 수 있었다. 17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생계유지를 위해 셰프의 길을 선택한 그는 “사실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여자 친구 생일을 맞아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감동한 나머지 저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더라고요. 그때 요리의 강력한 힘을 알게 됐죠. 지금의 제 아내가 이렇게 얘기해 주었어요. 당신의 손에는 영혼이 있다고.” 그가 준비한 저녁 정찬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모던함을 추구한다는 그의 요리 철학을 닮은 듯 보였다. 특히 셰프 스스로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 칭한 생선 위에 올린 프로슈토와 오징어를 넓적하게 썰어 먹물 소스를 끼얹은 요리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 코스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후식까지 음미하다 보니 시계가 어느새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it, 마르케 주정부, 알리탈리아항공 ▶travel info Airline 알리탈리아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해 로마까지 간 다음, 안코나행 국내선으로 갈아탄다. 로마-안코나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 Hotel 산 피에트로San Pietro에 위치한 호텔 몬테코네로까지는 안코나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해발 550m에 자리하고 있어 아드리아해와 언덕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12세기 수도원으로 이용됐던 건물이다. 지금도 고풍스런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총 50개 객실 보유. via Monteconero 26, 60020 Sirolo (AN), Italy www.hotelmonteconero.it +39-071-9330592 Restaurant 라 토레La Torre 주방에 들어가 셰프가 파스타 만드는 과정을 구경했다. 밀가루에 달걀을 넣은 반죽이 병아리색을 띈다. 탈리아텔레. 우리네 칼국수처럼 면이 길고 납작한 탈리아텔레 파스타는 셰프가 열심히 치대서인지 면이 유난히 쫄깃쫄깃하다. 함께 넣은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이 파스타의 풍미를 한껏 올려 준다. via la Torre 1, 60026 Numana (AN), Italy www.latorrenumana.it +39-071-933047 우르비노 리조트 레스토랑 우르비노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빵과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다음 바람에 말린 프로슈토를 추천한다. 어깨살과 삼겹살도 있는데 부드럽고 짭짤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도톰한 파스타와 부드러운 송아지 스테이크 그리고 카카오 셔벗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점심 정찬. Via San Giacomo in Foglia, 7, 61029 Urbino (PU), Italy www.tenutasantigiacomoefilippo.it/en/urbino-resort +39-0722-580305 Activity 프라사시Frasassi 동굴 | 1971년에 발견된 프라사시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연출하는 지하 세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관람객에게는 약 1.5km 구간만 개방된다. 1시간 15분 정도 소요. 총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는데, 6·7번 홀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허락된다. 길이 험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 동굴 내부의 기온은 연중 14℃로 일정하다. Largo Leone XII, n 1 - 60040 Genga (AN), Italy www.frasassi.com +39-0732-90090 피아스트라 수도원Abbazia Fiastra | 예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피아스트라 수도원은 여전히 엄격한 계율을 신봉하는 시토 수도회 소속이다. 이탈리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수도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도원 주변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Abbadia di Fiastra , 62029 Tolentino (MC), Italy www.abbadiafiastra.net +39-0733-818638 아스콜리 피체노Ascoli Piceno |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 아스콜리 피체노에는 도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두 개의 광장, 포폴로Popolo와 아링고Arringo가 있다. 아링고 광장에는 도시의 수호성인 에미디오에게 바쳐진 산 에미디오San Emidio 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시청 내부에는 시립미술관이 있다. 미니 열차를 이용하면 도시의 명소들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6€ 다. 로레토Loreto |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띠는 도시가 로레토다. 성가聖家, 즉 성모마리아가 태어난 나사렛 집의 일부(지상 부분의 담벼락으로 추정)가 로레토 성당Basilica di Loreto 안에 옮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사렛에 남아 있는 성가의 지하 부분과 로레토 성가의 담벼락이 같은 벽돌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성당과 성가 내부는 기도를 올리는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 제니퍼 로렌스, 19금 누드사진 유출 ‘14살 연상 남친 반응은?’

    제니퍼 로렌스, 19금 누드사진 유출 ‘14살 연상 남친 반응은?’

    제니퍼 로렌스 누드 사진이 해킹으로 유출돼 화제다. 지난 31일 해외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은 개인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돼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고, 약 60장 정도로 추정된다.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현지 매체들이 배우 크리스 마틴과 열애중인 사실을 보도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1일 제니퍼 로렌스는 2011년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니콜라스 홀트와 장거리 연애를 이유로 헤어졌다. 크리스 마틴은 기네스 펠트로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은 뒤 이혼 후 약 5개월 만에 제니퍼 로렌스와 만남을 가졌다. 제니퍼 로렌스 역시 영화 ‘엑스맨:퍼스트클래스’에 동반출연하며 오랜 연인관계를 유지한 니콜라스 홀트와 결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니퍼 로렌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니퍼 로렌스..어떤 사진이길래”, “제니퍼 로렌스..몸매는 진짜 좋다”, “제니퍼 로렌스..잘 수습되길”, “제니퍼 로렌스..남자친구도 놀랐을 듯”, “제니퍼 로렌스..해외에서도 이런 일이?”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제니퍼 로렌스) 연예팀 chkim@seoul.co.kr
  • 200만 마리 중 1마리꼴...희귀 푸른색 ‘스머프 가재’

    200만 마리 중 1마리꼴...희귀 푸른색 ‘스머프 가재’

    보기 힘든 빛깔의 가재가 잡혀 화제다.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14살 소녀가 파랑 가재를 발견해 수족관에 기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가재는 무게 1kg 정도로 전신이 파랑색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매년 가재잡이를 즐긴다. 부녀가 함께 설치하는 덫은 약 150개 정도. 이렇게 잡아들인 가재는 보통 식탁에 오른다. 23일(현지시간) 소녀는 덫에 걸린 희귀한 색깔의 가재를 건져올렸다. 스머프처럼 온몸이 파란 가재를 발견한 소녀는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고민하다 맛보기(?)를 포기하고 주립 메인수족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메인 대학에 따르면 파란 가재는 200만 마리 중 1마리꼴로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범상치 않은 색깔은 유전자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소녀가 가재를 기증하면서 수족관엔 파란 가재가 3마리로 늘어나게 됐다. 수족관엔 파란 가재 2마리, 오렌지색 가재 1마리 등 희귀색 가재 3마리가 살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9년간 딸 5명 성폭행, 인면수심 남자 체포돼

    9년간 딸 5명 성폭행, 인면수심 남자 체포돼

    10년 가까이 친딸들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라구니야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9년간 친딸 5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중년의 남자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남자는 각각 19살, 18살, 14살, 13살, 11살 된 딸 다섯을 뒀다. 아직 모두 10대인 딸들은 아버지의 성 노리개였다. 경찰은 “큰딸부터 막내까지 예외없이 아버지의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하며 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짐승 같은 행각이 발각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될 수 있었던 건 협박 때문이었다. 남자는 “성폭행 사실을 발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딸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딸들은 결국 입을 열었다. 현지 언론은 “아버지의 협박에 침묵을 지켰던 딸들이 최근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긴급 체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부인 역시 범행을 눈 감아준 혐의로 수갑을 찼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이 남편의 범행을 알고 있었지만 신고하지 않고 성폭행을 묵인했다.”고 설명했다.사진=파노라마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디스패치 설리-최자 데이트 포착 ‘사진 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디스패치 설리-최자 데이트 포착 ‘사진 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디스패치 설리’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설리가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19일 최자 측이 설리와 최자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보도된 이후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최자는 “여러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 저와의 관계가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최자와 설리의 열애 증거는 지난 13일 설리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부분을 캡처한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사진에는 설리의 본명인 최진리라는 이름 밑에 ‘최리토마토’라는 상태 글이 적혀있다. 설리가 직접 프로필로 설정한 사진에는 손을 포갠 남녀가 손에 방울토마토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같은 날은 아니지만 과거 톱밥의 인스타그램에는 “직접 재배”라는 글과 함께 직접 키운 채소의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태그에는 ‘농부최자’ ‘주말농장’ 등이 적혀있었고, 이에 네티즌들은 설리와 최자가 주말농장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최리토마토’가 최자와 진리의 줄임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자와 설리가 편안한 차림으로 한 밤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최자와 설리는 지난 10일 슈퍼문을 관측한 후 최자의 차량으로 남산 자동차 극장을 찾았으며 같이 설리가 출연한 영화 ‘해적’을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자 설리 열애 인정에 네티즌은 “최자 설리 열애 인정..사진이 찍히니 어쩔 수 없이 인정하네”, “최자 설리 열애 인정..잘 어울린다”, “최자 설리 열애 인정..수많은 증거들”, “최자 설리 열애 인정..14살 차이 대박”, “최자 설리 열애 인정..자동차 극장 데이트까지? 부럽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빅토리아 “그녀는 괜찮아요..” 숨겨진 뜻 살펴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빅토리아 “그녀는 괜찮아요..” 숨겨진 뜻 살펴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의 열애 인정으로 온라인이 뜨거운 가운데,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가 남긴 메시지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 19일 빅토리아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그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녀가 추우면 이불을 사다주고, 배고프면 음식을 사다주고, 빗 속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요. 얼마나 로맨틱해요~ 부러워”라는 글을 남겼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빅토리아가 최자와 설리의 열애를 부러워하는 심경을 표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빅토리아가 작성한 글은 최자와 설리의 이야기가 아닌 본인 이야기인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빅토리아는 자신의 웨이보에 “웨이보는 저를 좋아하는 팬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저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하게 됐다”라며 ”제가 팬 분한테 고마워서 쓴 거나 미안해서 쓴 거나 힘내라고 쓴 것이다. 사연을 모르고 그 글들을 본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에게 골치 아픈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감사합니다”라며 최자와 설리의 열애에 관한 응원 글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아직도 안 믿겨”, “최자 설리 열애 인정, 14살 극복한 예쁜 커플”, “최자 설리 열애 인정, 가요계 커플탄생이구나”,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이쁘게 만나길”,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밝히기 어려웠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빅토리아 웨이보(최자 설리 열애 인정)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최자 설리 열애 인정,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속사정’ 들어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속사정’ 들어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설리와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19일 최자는 소속사 아메바 컬쳐를 통해 “아직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부탁했다. 이어 “여러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 저와의 관계가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열애 인정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설리와 최자는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드디어!!!”, “최자 설리 열애 인정, 14살차 커플 탄생!”,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잘 어울려”,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예쁘게 오래 만나라”, “최자 설리 열애 인정, 행복하세요”,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언제부터 사귄거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각종 악성 루머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던 설리는 현재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사진=최자 공식사이트, 서울신문DB (최자 설리 열애 인정)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최자 설리 열애 인정, 14살 나이차..자동차 데이트까지 ‘데이트 사진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14살 나이차..자동차 데이트까지 ‘데이트 사진보니..’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설리가 열애 중이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설리와 최자는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최자 또한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아직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자와 설리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자와 설리는 지난 10일 슈퍼문이 뜬 밤 남산 자동차극장을 찾아 설리가 출연한 영화 ‘해적’을 관람했다.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서울숲 인근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제기됐다. 당시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뿐 연인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지난 6월 최자의 지갑 분실 사건으로 인해 재점화됐다. 당시 최자가 잃어버린 지갑에는 설리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이 있었던 것. 이에 최자 측은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최자 설리 열애 인정에 네티즌은 “최자 설리 열애 인정..사진이 찍히니 어쩔 수 없이 인정하네”, “최자 설리 열애 인정..잘 어울린다”, “최자 설리 열애 인정..과거 데이트 장면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최자 설리 열애 인정..14살 차이 대박”, “최자 설리 열애 인정..자동차 극장 데이트까지? 부럽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자 설리, ‘14살차 커플 탄생’ 첫 열애설부터 공식 인정까지..

    최자 설리, ‘14살차 커플 탄생’ 첫 열애설부터 공식 인정까지..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최자 설리가 자신들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19일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에프엑스 멤버 설리와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지자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이 처음 보도된 것은 지난해 9월, 서울숲 인근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우연히 차량용 블랙박스에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곧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자 설리 맥주 한 잔 하는 중’이란 글과 둘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오자, 두 사람이 정말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저 친한 선후배사이임을 강조하며 당시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최자의 분실된 지갑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다시 한 번 열애설이 터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자의 지갑 내부 사진이 찍혀있었는데, 최자와 설리가 얼굴을 맞댄 스티커 사진이 붙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때에도 최자 측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가수 톱밥의 인스타그램에 최자와 설리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여러 번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19일 최자 설리가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마무리를 짓게 됐다. 최자 설리 열애 공식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자, 부럽다”, “최자 설리 가요계 커플 탄생”, “최자 설리 행복해라”, “최자 설리 오래오래 사겨라”, “최자 설리 보기 좋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최자 설리 열애 인정)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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