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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감래 / 이숙진 US여자주니어골프 5수끝에 우승

    골프유학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이모의 입양아 자격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숙진(사진·16)이 5번째 도전만에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재미교포 이숙진은 27일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클런골프장(파71·6303야드)에서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제55회 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15)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우승컵 ‘글레나 콜렛 베어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인천 한일초등학교 재학 당시인 지난 98년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2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인 이숙진은 중학생 때인 지난 99년 이모한테 입양돼 미국으로 건너갔다. 부모가 경제적 뒷바라지를 할 수 없어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던 스티븐 웨스토프와 결혼한 이모가 이숙진을 입양 형식으로 초청해 부모 노릇을 하기로 한 것.이 때문에 영문 이름 표기 때 ‘Sukjin-Lee’ 뒤에 ‘웨스토프(Wusthoff)’라는 이모부의 성이 붙는다. 지난해 뉴저지주 여자아마추어 정상에 올랐고,지난달에는 월요예선을 거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출전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이숙진은 이날 경기 내내 박인비에 끌려 다녔다.박인비는 1번(파4)과 2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파세이브에 그친 이숙진을 압도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숙진에 3홀 차로 앞선 박인비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챙기며 무려 5홀 차로 달아났다.그러나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박인비의 드라이버 샷이 갑자기 말썽을 부리면서 페이스에 제동이 걸려 제풀에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주도권은 자연스레 이숙진에게 넘어갔다. 9번(파4)과 10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한 박인비의 실수로 이숙진은 파 세이브만으로 2홀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13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도 파행진을 거듭하며 잇따라 보기를 범한 박인비와의 차이를 1홀 차로 좁혔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박인비와 승부의 균형을 맞춘 이숙진은 17번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 전세를 뒤집었다. 157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을 잡은 이숙진은 두번째샷을 핀 2.5m에 붙인 뒤 버디퍼트를 떨구며 잡은 1홀 리드를 18번홀(파4)에서 지켜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숙진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지켜봐 신경이 많이 쓰였고 신경이 곤두서자 손도 떨렸지만 ‘지키자’는 말을 되뇌며 극복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희원 “2%가 부족해”/에비앙마스터스서 노련미 부족 준우승

    패기의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줄리 잉스터의 노련미에 밀려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희원은 27일 새벽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잉스터에 6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2연승에 도전한 한희원은 비록 우승컵은 놓쳤지만 거듭되는 상승세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노장 잉스터는 이날도 버디만 7개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올시즌 2승째,통산 30승을 달성했다.21언더파는 지난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269타)보다 2타 적은 새 기록.잉스터는 한희원이 전반 10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새 4타를 줄여 6타차로 훌쩍 달아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한희원은 후반14번·17번(이상 파3)·18번홀(파5)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로시 존스를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CJ)는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6위를 차지했고,6타나 줄인 강수연(아스트라)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달려 한희원과 함께 ‘톱10’에 들었다.이밖에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장정은 5어더파 283타 공동 21위,김미현(KTF)은 288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곽영완기자
  • 한국남매 그린제패 청신호 / 한희원 에비앙마스터스서 3위 최경주 PGA투어 공동5위 순항

    유럽 원정에 나선 한국 여자선수들이 한희원(휠라코리아)을 필두로 상위권을 장악하며 시즌 5승 합작 가능성을 높였고,미국프로골프(PGA)에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모처럼 상위권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한희원은 25일 오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재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26일 자정 현재 14번홀까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선두 로지 존스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려 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 이어 2연승 가능성을 높였다.2라운드에서 공동18위로 추락한 박세리(CJ)도 버디 7개에 보기는 단 1개만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9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존스는 14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노장 줄리 잉스터도 14번홀까지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와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일랜드TPC(파70·682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이로써 최경주는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노장 제이 하스와 피터 제이콥슨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유럽투어 에비앙마스터스 2R 한희원 3타차 공동5위 달려

    한희원(휠라코리아)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라 시즌 2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첫승을 거둔 한희원은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재개된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5일 자정 현재 공동선두 로시 존스와 로레나 오초아(이상 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다. 전날 1언더파를 쳐 공동16위에 그친 한희원은 첫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부터 삐긋했지만 3번·5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타수를 낮췄다. 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주춤한 한희원은 8번홀(파3) 버디로 한타를 줄인 뒤 후반 막판 16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3라운드에서의 상승세를 예고하며 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라 ‘코리아군단’의 선봉에 선 장정은 13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합계 4언더파로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다소 물러섰지만 여전히 10위권내에 머물며 순위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31위로 부진했던 김미현(KTF)도 버디 4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2언더파 142타의 공동 17위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첫날 나란히 공동 7위를 달리는 호조를 보인 박세리(CJ)와 강수연(아스트라)은 난조를 거듭하며 중하위권으로 추락,아쉬움을 남겼다. 16번홀까지 치른 박세리는 1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로 공동 20위로 떨어졌고,강수연은 14번홀까지 5타나 까먹으며 합계 3오버파로 공동 48위에 그치고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를 달린 존스는 13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첫날 선두 오초아와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5타나 줄이며 경기를 끝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재니스 무디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빅애플1R / ‘땅콩’ 김미현 버디쇼

    ‘슈퍼땅콩’ 김미현(사진·26·KTF)이 올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지난해 아깝게 우승을 놓친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선두권에 포진,‘코리안 돌풍’을 이어갔다. 김미현은 18일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무명의 리즈 얼리(미국),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에 1타 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달린 김미현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CJ) 등 강자들이 에비앙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대거 결장함에 따라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10번홀 파로 경기를 시작한 김미현은 11번홀(파4)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바짝 붙여 첫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에서도 4.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상승세를 탔다.16번홀(파3)에서 3퍼트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한 김미현은 그러나 곧바로 다음홀에서 6m가 넘는 긴 퍼트를 컵에 떨궈 만회했다.후반에서도 2번홀(파3)과 4번·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엮어내며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를 잡았다.한희원 박지은(나이키) 김영(신세계) 이선희 등의 ‘코리안 돌풍’도 여전했다.전반 1개,후반 2개의 버디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친 한희원은 지난주 캐나다오픈 우승자 베스 대니얼(미국) 등 8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평균 비거리 281야드의 장타를 뽐낸 박지은은 2언더파 69타를 쳐 이글 1개,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한 김영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LPGA 입성 이후 극도의 부진을 보인 이선희(30)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1위로 기대를 모았지만 박희정(23·CJ)은 2오버파로 부진,양영아(25)와 함께 공동 59위로 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브리티시오픈 / 첫출전 허석호 ‘무명 돌풍’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첫 출전한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허석호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1·6106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선두권과 2타차인 1언더파 70타를 쳐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에두아르도 로메로(아르헨티나) 리 웨스트우드(영국) 등 강호들과 함께 공동9위를 달렸다. 첫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부진하게 출발한 허석호는 3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해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듯 했으나 4번·7번홀(이상 파5)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상승세로 돌아선 뒤 8번과 9번(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을 이븐으로 마쳤다.후반들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타수를 낮춘 허석호는 14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는 난조를 보였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4번째 출전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차분히 파세이브 행진을 펼치다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난조에 빠져 9번홀까지 3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78위로 처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헤니 오토(남아공)는 버디 5개 보기 2개 등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노장 그레그 노먼(호주)과 데이비스 러브3세가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또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려는 필 미켈슨도 7번홀까지 역시 2언더를 유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2000년 이 대회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첫홀부터 러프를 오가는 난조 끝에 트리플보기로 출발한 뒤 이후 버디 4개 보기 3개를 추가하며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3위로 추락,지난해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0오버파를 치는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우즈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에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2오버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3오버파로 공동 78위에 머물렀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4번홀까지 1오버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바람은 누구 편일까/143년 전통 브리티시오픈 오늘밤 개막

    어니 엘스의 2연패냐,타이거 우즈의 3년만의 정상 복귀냐.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남부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1·7106야드)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00만달러)는 지금까지 흔히 보아온 ‘우즈와 그를 뒤쫓는 2인자의 격돌’과 달리 ‘2인자 그룹의 선두주자 엘스와 그를 뒤쫓는 우즈의 격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엘스가 스튜어트 애플비,스티븐 엘킹턴,토마스 리벳 등과 연장전 끝에 대회 첫 우승컵을 안은 데 견줘 2000년 챔피언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81타)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내는 등 추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우즈가 도전자인 셈이다. 올해 우즈가 쉬는 동안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3연승을 포함,4승을 올린 뒤 우즈의 복귀 이후 손목 부상까지 겹쳐 침체에 빠진 엘스는 이번 대회 2연패를 통해 2인자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각오.대회 직전 열린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여유있게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링크스코스에 대한 적응력도 길러 놓았다. 3년만의 우승컵탈환에 나서는 도전자의 처지인 우즈도 여느 대회와 달리 각오가 남다르다.우즈답지 않게 최근 네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한번도 우승을 못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컵이 절실한 것.최근 웨스턴오픈에서 3개월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두며 건재를 확인한 우즈는 특히 지난해 꺾인 자존심 만회를 위해서도 정상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물론 정상 도전자가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지금까지 4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메이저 낙제생’ 필 미켈슨이 선두주자이고,93∼99년 7년 연속 유럽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역시 메이저 무관의 한풀이를 벼른다. 올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한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짐 퓨릭도 당시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이번 대회에서 입증하겠다는 기세다.비제이 싱(피지),데이비스 러브3세 등도 우승 후보군에 속한다. 하지만 이름만 가지고는 안되는 게 바로 브리티시오픈 정상 정복이다.1860년 12홀짜리 프레스윅골프장에서 8명의 선수가참가해 3라운드로 첫 대회를 연 이후 143년 동안 이어져온,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의 우승컵 아닌가. 지금까지 12차례나 이 대회를 유치한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은 코스 세팅부터 선수들의 기를 죽인다.93년 파70에 6860야드이던 것이 올해는 파71에 7106야드로 바뀌었고,특히 14번홀(파5·550야드)은 43야드나 늘었다. 무엇보다 수시로 바뀌는 바람의 방향과 상상을 초월하는 깊이의 벙커가 유난히 많다.“서너홀 동안 같은 방향에서 바람이 분다면 기상 이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우즈조차 연습 라운드를 치른 뒤 “코스가 너무 어렵다.”고 엄살을 떨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4번째 브리티시오픈 무대를 밟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일본에서 활약하는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두 선수의 목표는 일단 컷 통과지만 최경주의 경우 최근 잇단 부진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여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명승부 명장면 ●1953년 ‘골프 신화’ 벤 호건이 첫 출전한 대회.호건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단 한개의 보기도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호건은 한해에 마스터스와 US오픈,브리티시오픈 등 3대 메이저를 휩쓴 첫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1974년 게리 플레이어가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우승한 대회.4라운드 17번홀까지 2위에 4타나 앞서 낙승이 예상된 플레이어의 18번홀 어프로치샷이 클럽하우스 벽면을 맞고 정상적인 샷을 할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다.그대로 샷을 할 것인지,1벌타를 받고 드롭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서 플레이어는 퍼터 뒷면으로 공을 쳐내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막아 통산 세번째 우승을 했다. ●1977년 같은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컵을 놓고 다툰 잭 니클로스와 톰 왓슨이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로 나서며 또 한번 격돌,명승부를 펼쳤다.결과는 4라운드에서 65타를 친 왓슨의 1타차 승리. ●2000년 타이거 우즈가 다섯번째 출전만에 4개 메이저를 모두 휩쓰는 ‘타이거 슬램’을 달성했고,우승기록 19언더파는 메이저 사상 최다 언더파로 기록됐다. 곽영완기자
  • 무명 런키 생애 첫승 / 연장승부끝 US오픈 포옹

    두차례나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의 힐러리 런키가 생애 첫 우승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달성했다. 런키는 8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골프장 위치할로코스(파71·6509야드)에서 열린 18홀 스트로크 방식의 연장전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71타에 그친 안젤라 스탠퍼드,2오버파 73타의 켈리 로빈스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런키는 지난 2001년 8월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31위로 통과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지난해 재차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지난해 상금총액이 3만 509달러에 불과한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6만달러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타일라 런키와 결혼한 신혼주부이기도 한 그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비교적 탄탄한 실력을 보여 줬다.99년 웨스턴아마추어대회 준우승을 발판으로 2000년 미국 아마추어대표로 선발됐고,2001년엔 각종 아마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했다. 런키의 우승은 이미 전반에 예고됐다.4번(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1타를 줄인 런키에 비해 로빈스는 1오버파,스탠퍼드는 3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로빈스가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11번홀(파5)에서 보기,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진 것.반면 스탠퍼드는 11번·12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는 등 런키에 1타 뒤진 채 마지막홀(파5)에 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런키가 서드샷을 핀 3.5m 거리에 붙이자 스탠퍼드도 세번째 샷을 그린 턱에 보낸 뒤 6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그러나 런키는 마지막 버디퍼팅을 신중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곽영완기자
  • 돌아온 빅초이 2루타 ‘자축쇼’ / 23일만에 빅리그 성공적 복귀

    ‘빅초이’ 최희섭(사진·시카고 컵스)이 2루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최희섭은 1일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244에서 .245로 조금 올라갔다.2루타는 올시즌 14번째. 최희섭이 빅리그에 나선 것은 지난달 8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내야플라이를 잡다 투수 케리 우드와 부딪혀 뇌진탕을 일으킨 이후 23일만이다.최희섭은 이날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으나 잇따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세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하지만 팀이 3-4로 뒤진 9회초 2사 후 네번째 타석에 등장,상대 마무리 호세 메사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다. 방망이가 부러지며 공은 3루수 글러브를 튕겨 좌익선상을 타고 흘러 2루타로 동점 희망을 부풀렸다.컵스는 3-2로 앞서다 7회 짐 토미에게 뼈아픈 2점포를 얻어맞아 3-4로 역전패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4일로예고된 김병현의 선발 등판을 취소하고 2일 탬파베이전부터 마무리로 대기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김병현은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팀 구원에 나서게 된다. 김민수기자
  • “기술 한국” 세계기능올림픽 14번째 우승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 통산 14번째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상갈렌에서 열린 제3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 11개와 은 6개,동 8개의 메달을 획득,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7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에 처음 참가했으며 93년 대회에서 타이완에 우승을 빼앗긴 것을 제외하고 77년부터 총 14차례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CAD(Computer Aided Design)분야 금메달은 지난 77년 네덜란드 대회 이후 15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또한 조적(벽돌쌓기) 분야는 20년 일본 대회 이후 33년 만에,냉동기술은 97년 스위스 대회에서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처음 개발,이번 대회에 시범분야로 채택된 웹디자인에서도 금메달을 차지,우리나라가 IT강국임을 전세계에 재확인시켰다. 한편 김유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은 25일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총회에서 임기 4년의 국제조직위원회 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13세 소녀’ 그린을 품다 / 미셸위 US여자아마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

    한국계 ‘천재소녀골퍼’ 미셸 위(13·한국명 위성미)가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미셸 위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코스트의 오션해먹골프장(파72)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비라다 니라파스퐁폰(21·태국)을 1홀 차로 물리쳤다.지난 2000년 10살 때 이 대회에 첫 출전,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미셸 위는 이로써 출전 4번째 만에 첫 우승을 거뒀고,2000년 캐서린 카트라이트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17세)도 갈아치웠다. 결승전은 내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었다.니라파스퐁폰이 중반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기선을 잡았지만 우승컵은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2차례나 전세를 뒤집은 미셸 위의 차지였다.접전은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미셸 위는 전날 이글 칩샷을 성공시켰던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 1홀 앞서 나갔지만 니라파스퐁폰도 3번홀(파3)에서 버디로 반격,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후는 니라파스퐁폰이 압도했다.4번홀(파3)에서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해 1홀을 잃자 니라파스퐁폰은 5번과 7번홀(이상 파4),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무려 4홀을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미셸 위는 9번홀(파4) 버디로 1홀을 따낸 뒤 11번홀(파4) 상대 보기로 다시 1홀을 줄였다.기세가 오른 위성미는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2개홀 연속 버디퍼트를 떨구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개홀을 나란히 파세이브한 미셸 위는 2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2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니라파스퐁폰에게 2홀 차로 뒤지며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23·2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균형을 되잡은 미셸 위는 35번홀(파3)에서 상대의 보기로 잡은 1홀 리드를 잘 지켜 숨막히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한편 올 시즌 6차례 LPGA 투어 대회 초청을 받은 미셸 위는 나비스코챔피언십,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숍라이트LPGA클래식에 출전,다시 한번 프로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신들린 ‘8자 스윙’ 퓨릭 US오픈 포옹

    |올림피아필즈(미 일리노이주) 곽영완특파원|하늘엔 구름 한점 없었다.코스엔 하루 종일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다.대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맑고 더운 날씨 속에 치러진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 대회 코스인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파70·7190야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마친 타이거 우즈가 1번홀(파5)에 오르자 수많은 갤러리가 따라 붙었다.선두와 11타차인 공동 2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즈가 첫홀에 오르기 전 코스내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엔 ‘역대 US오픈 최다차 역전 우승 스코어는 7타차이며,현재 우즈는 선두에 11타 뒤진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는 설명이 나타났다. 우즈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첫홀 버디 이후 파 세이브에 급급했다.고개를 흔들며 아쉬워하는 우즈의 표정에서 역전은 어려울 것이란 웅성거림이 일었다. 예상대로 이날의 주인공은 우즈가 아닌 짐 퓨릭이었다.전날까지 합계 10언더파로 3타차 선두를 달린 퓨릭은 우즈가 11번홀까지 버디 2개,더블보기 1개,보기 2개로 무너지는 사이 2위 스티븐 리니(호주)와 함께 챔피언 조로 첫홀에 올랐다. 3타차의 여유 때문인지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5번홀까지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한 퓨릭은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0번·12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 버디 추가로 여전히 10언더파의 선두를 유지해나갔다. 그 사이 추격자들은 제풀에 물러났다.동반자 리니가 버디 4개,보기 5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쳐 4타차로 떨어졌고 합계 5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비제이 싱(피지)은 전반에만 각각 4타와 5타를 더 치며 추락했다. 마지막홀(파4)에 올랐을 때 퓨릭은 17번홀에서 나란히 보기를 범한 리니에 4타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2오버파 72타로 합계 8언더파 272타.역대 US오픈 최저타와 동타로 신기록을 수립하진 못했지만 ‘아버지의 날’인 이날 유일한 스승인 아버지 마이크에게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선사한 뒤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는 퓨릭의 눈가엔 이슬이 서렸다. 리니는 합계 5언더파 275타로 2위에 만족했고,마이크 위어와 케니 페리가 합계 1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3위를 차지했다.또 대회 2연패와 3승을 노린 우즈는 합계 3오버파 283타로 이날만 8오버파를 친 싱과 함께 공동 20위에 그쳤다. kwyoung@ ■퓨릭은 누구 |올림피아필즈(미 일리노이주) 곽영완특파원|제103회 US오픈골프대회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쓴 짐 퓨릭(33·미국)은 괴상한 스윙폼과 짧은 드라이브샷 때문에 실력이 저평가됐던 선수.퓨릭은 테이크백을 할 때 팔이 앞뒤로 흔들려 마치 ‘8’자를 그리는 것 같아 ‘8자 스윙’으로 불린다. 퓨릭은 장타자가 득세하는 현대 골프에서 단타자도 정교한 아이언샷과 섬세한 퍼팅만 받쳐주면 얼마든지 특급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줬다.퓨릭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7.6야드로 PGA투어 전체 선수 가운데 140위에 불과하다.그러나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76.4%(5위),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70.3%(13위)에 달하고 홀당 1.73개의 퍼팅 실력도 26위다.게다가 올 평균타수도 69.28타에 불과해 우즈(68.44타),마이크 위어(69.08타)에 이어 PGA투어 3위. 클럽 프로였던 아버지 마이크는 아들 퓨릭이 골프 선수가 되는 것을 꺼려 12살 때까지 골프채를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때문에 풋볼과 농구를 즐겼던 퓨릭이지만 이미 7살 때부터 크로스핸드 퍼팅 그립을 쥘 만큼 골프 감각이 뛰어났다.애리조나대학 때 두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던 그는 93년 PGA 2부투어에서 1승을 거뒀고 곧바로 PGA투어에 입성했다.95년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이후 97년 한해만 빼고 해마다 1승씩을 따내는 꾸준한 성적으로 통산 7승을 기록했다.부인(태비사)과의 사이에 11개월된 딸을 두고 있으며 머리가 많이 벗겨져 좀체 모자를 벗지 않는 습관이 있다.
  • 부동산 플러스 / 대우, 김해 1072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북부 신도시에 푸르지오 1072가구를 오는 20일 분양한다.지하 1∼25층 14개동으로 25평형 358가구,30평형 110가구,34A형 507가구,34B형 97가구 등이다.평당 분양가는 356만∼438만원으로 2005년 11월 입주예정이다.김해 북부신도시는 60여만평 규모로 1만 4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동쪽으로 분성산,서쪽으로 경운산이 둘러싸고 있어 조망권이 탁월하다. 부산∼김해간 경전철(2008년 개통예정) 신명역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고 14번 국도를 통해 부산,창원,마산 등 경남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055)339-0090.
  • 짐 퓨릭 US오픈 정상 눈앞

    |올림피아필즈(미 일리노이주) 곽영완특파원|짐 퓨릭이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그러나 2연패 및 시즌 3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극심한 난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퓨릭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골프장 북코스(파70·719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스테픈 리니(호주)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나서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첫 정상에 오를 유리한 고지에 섰다. 전날 4언더파의 호조를 보이며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선 퓨릭은 5번(파4)·6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벙커로 보낸 뒤 보기를 범해 흔들린 퓨릭은 이후 침착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퓨릭의 앞조에서 플레이한 리니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3타를 줄이며 순항하다 10번홀에서 더블보기,11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15번(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2타를 줄여 전날 공동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퓨릭과 같은 조로 경기에 나서 첫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꾸준히 선두권을 지킨 싱은 후반 들어 12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막판 16∼18번홀까지 매홀 1타씩을 까먹는 난조로 1오버파를 쳐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함께 공동 3위로 물러섰다. 한편 전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5위로 올라서는 상승세로 2연패와 통산 3승이 유력해 보인 우즈는 중반 이후 거듭되는 난조 끝에 버디 1개 보기 6개 등 5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초반부터 줄가차게 타수를 줄여나간 다른 상위권 선수들과 달리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감춘 우즈는 9번·10번·13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파 퍼팅에 실패,고개를 숙였다.14번홀(파4)에서 간신히 첫 버디를 낚아 웃음을 되찾는 듯하던 우즈는 15번(파3)·16번홀(파4)에서 다시 잇따른 보기에 울었다. kwyoung@
  • 하프타임 / 조윤정 8강진출 좌절

    조윤정(삼성증권)이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DFS클래식(총상금 17만달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세계 53위,14번 시드의 조윤정은 13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3번 시드의 막달레나 말리에바(불가리아·13위)에게 1-2로 패했다.
  • 우즈 “긴장했나”1R 9홀현재 1오버 2연패 도전 초반고전

    |올림피아필스(미 일리노이주) 곽영완특파원|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골프대회(총상금 600만달러)가 세계 최정상급 골퍼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스골프장 북코스(파70·7190야드)에서 개막,4라운드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 통산 3승 및 2연패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첫 라운드를 고전 속에 출발했다.우즈는 1라운드에서 역시 두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어니 엘스(남아공),올 US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 리키 반스 등과 함께 10번홀(파4)을 출발,전반 9개 홀에서 1오버파를 쳤다. 선선하고 흐린 날씨 속에 첫 홀에 오른 우즈는 티샷을 정교하게 페어웨이에 올려 벙커로 보낸 엘스와 달리 안전하게 파를 세이브하는 등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깊은 러프로 보내 첫 위기를 맞은 우즈는 과감한 아이언 샷으로 투온시킨뒤 가볍게 파 세이브에 성공,이른 아침부터 자신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나온 수많은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그러나 우즈는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동반자 엘스는 첫 홀에서 위기를 벗어난 뒤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는 등 우즈에 한발짝 앞서 나갔다.역대 챔피언들과 한 조에서 플레이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반스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도 15번홀까지 차분하게 이븐파 행진을 해오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즈와 동타로 전반을 마쳤다. kwyoung@
  • 민주 중도파 “고달파요”신당논의 본격화로 속앓이

    민주당내 신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도성향 의원들이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신당의 성격 등을 놓고 신·구주류가 세대결을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자,중간에 끼어 있는 이들이 개인적 의리와 향후 거취 등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신·구주류 전화 공세 대부분의 중도파 의원들은 친분이 있는 신·구주류측으로부터 모임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적어도 10여차례 받았다고 말했다.C의원은 “지난 16일 신당 워크숍을 앞두고 (신주류로부터) ‘밥이나 먹자,골프나 같이 치자.’는 전화를 14번이나 받았다.”며 “참석하지 못할 때에는 위임장이라도 써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소개했다.그는 “오랜 정당생활을 하면서 양측 모두와 친분을 쌓았는데,인간적으로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측으로부터 ‘적(敵)’으로 내몰리기도 한다는 불평이다.L의원은 “나는 동교동계가 아니다.모임에도 안 나간다.”면서 “그런데도 (신당에 대한) 내 뜻이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구주류로 규정짓는 데 대해 비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회유 싫다”잠적 신당 정국이 복잡하게 돌아가면서 말 한마디에 신·구주류로 갈리고,양측의 회유에 시달리자 일부 의원들은 아예 여의도를 벗어나 잠적했다.현재 외유 중인 한 의원의 보좌관은 “상임위 활동으로 해외로 간 것이다.”면서도 “복잡한 당내 상황에서 다만 며칠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의 C의원은 지역구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한 측근은 “신당이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더라도 내년 총선은 상향식 공천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중앙정치로 골치 아픈 것보다 지역에서 기반을 닦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신주류 중진,“분당은 안돼” 정대철 대표,김원기 김상현 조순형 고문 등 신주류측 중진의원 4명은 22일 당내 의원들의 이같은 혼란을 감지한 듯,“분당은 막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조 의원은 “분당이 안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신당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당내 신당추진기구 구성도 너무서둘러선 안되며 구주류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내달 초로 예상돼 온 신당추진기구 구성과 당 해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회의 소집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세리 ‘한수 위’ / MBC엑스캔버스오픈 12언더 우승

    ‘골프여왕’ 박세리(26·CJ)가 아마추어 지은희(17·가평종고 2)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밟았다. 박세리는 18일 경기도 용인 88CC 서코스(파72·61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엑스캔버스여자오픈(총상금 1억 50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박세리를 추격한 지은희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박세리의 노련한 플레이에 막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3타차 준우승에 머물렀고,박소영(하이트)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7언더파의 호성적으로 4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박세리는 이로써 지난 199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진출 이후 6차례 도전 끝에 처음이자,97년 서울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통산 13번째(아마추어 당시 6승 포함) 국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박세리는 우승 상금 2700만원을 불우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전날 공동 2위 박소영,지은희와 함께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출발과 동시에 3홀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지만 4번(파5)·5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그 사이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박소영은 5,6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박세리를 압박했다. 박세리는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달아나는 듯했지만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권에서 확실히 벗어나지 못했다.게다가 박소영이 주춤한 사이 이번에는 지은희가 9번(파4)·10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맹렬히 추격해 왔다. 좀체 스코어를 벌리지 못한 박세리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16번홀(파4).세컨드 샷을 가볍게 홀 4m 지점에 붙인 뒤 버디 퍼팅을 떨군 것.지은희와 박소영이 전홀인 15번홀(파3)에서 나란히 보기를 범해 사실상 추격에 힘을 잃은 상태에서 터진 이 버디는 박세리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지은희도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아 한타를 줄인 뒤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끝내 3타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신인왕과 상금왕을 석권한 이미나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임성아(휠라코리아)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고,개막전 우승컵을 안은 정일미(한솔)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강수연 깜짝 준우승 / 다케후지클래식 10언더 LPGA 진출후 최고 성적

    강수연(사진·아스트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코리아돌풍’에 가세했다. 강수연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10언더파 206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크리스티 커와 함께 캔디 쿵(타이완·204타)에게 2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1년 국내 상금왕과 다승왕에 오른 강수연은 이로써 LPG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톱3’에 들었다.특히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난 2001년 초반 3경기에서 겨우 1차례만 컷을 통과하는 참담한 성적표를 들고 귀국길에 오른 강수연은 이번 준우승으로 체면을 되찾고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선두 쿵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5타 뒤진 채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강수연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맹타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후반 들어 12번홀(파4) 버디로 쿵에 2타차로 따라 붙은 강수연은 14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강수연은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펀치샷으로 때린 두번째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1타를 잃어 다시 2타차로 뒤처지고 말았다.쿵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강수연을 3타차로 따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소렌스탐은 이날 강수연과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2위에 머물렀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이 9언더파 207타로 5위,박세리(CJ)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한희원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챙겨 올 시즌 두번째 ‘톱5’에 들었고 박세리는 5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짧은 퍼팅 실수에 발목을 잡혀 2개의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물러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소렌스탐 추격전’/ 오피스디포2R 2타차 공동2위 박세리도 톱10… 2연패 불씨

    ‘슈퍼 땅콩’ 김미현(사진·KTF)이 가파른 상승세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선두 경쟁에 불을 댕겼다.또 박세리(CJ)도 1타를 줄이면서 톱10에 진입,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되살리는 등 한국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미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카바예로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를 10번홀에서 출발해 8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쳐 4언더파를 기록했다.전날 2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30위에 그친 김미현은 일몰로 마지막 9번홀을 남긴 가운데 합계 2언더파로 헤더 보위(미국)와 공동 2위를 이뤘다.단독선두를 지킨 소렌스탐(140타)과는 불과 2타차여서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선전할 경우 역전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티샷이 자주 페어웨이를 벗어난 김미현은 그러나 17개홀 가운데 단 1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칠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샷과 페어웨이 우드샷을 구사했다.또 후반에 다소 흔들렸지만 전반에는 버디 기회를 잘 살려나가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10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데 이어 13번·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껏 기세를 올렸고,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퍼트를 떨구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소렌스탐과의 격차를 1타차로 좁히며 보위를 3위로 밀어내고 한때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퍼팅이 다소 흔들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공동 2위를 허용한 뒤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인 소렌스탐은 첫 7개홀 가운데 4개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4개의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전날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어려운 출발을 한 전년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4타로 소렌스탐과의 차를 4타로 좁히면서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되살렸다.보기 1개를 범했지만 2개의 버디를 잡은 박세리의 순위는 베스 대니얼(미국)과 같은 공동 6위. 박희정(CJ)은 이날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를 4개 범했지만 공동12위에서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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