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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자랜드 5연승 ‘질주’

    전자랜드가 신들린 듯한 3점포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8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포 13개를 쓸어담으며 SK를 92-78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5연승은 지난해 11월 세웠던 연승 기록과 타이.19승13패가 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삼성 LG 등 강팀과 동률을 이뤄 선두권 판도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 17번의 홈 경기에서 14번을 이긴 전자랜드는 이날도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특히 ‘람보슈터’ 문경은(15점)과 ‘트리플 더블러’ 앨버트 화이트(30점)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여 본격적인 반란을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덩크슛만 무려 6개를 터뜨린 SK 아비 스토리(34점)의 ‘고공쇼’에 밀리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SK는 ‘이적생’ 전희철과 황진원의 슛까지 터져 전반을 43-32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문경은이 전반 무득점에 묶인데다 범실까지 남발해 5연승을 꿈을 접는 듯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전자랜드가 아니었다.문경은이 3쿼터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장쾌한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최명도 조동현 화이트도 3점포에 가세했다.전자랜드는 순식간에 53-54까지 추격했다.SK가 정신차릴 틈도 주지 않고 조동현의 질풍 같은 골밑돌파와 화이트의 3점포,윌리엄스의 블록슛에 이은 박영진의 레이업이 이어졌다.눈깜짝할 사이 62-57로 경기를 뒤집었다.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쓸어담은 3점슛은 무려 7개나 됐다. 마무리는 화이트의 몫이었다.화이트는 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작렬한데 이어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3연승과 ‘탈꼴찌’를 노리던 SK로서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전자포’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부천 이창구기자 window2@
  • 신들린 ‘탱크’ 8버디 쇼/최경주, 프레지던츠컵 5R 레너드 완파 2승 우즈는 자존심 대결서 엘스에 4홀차 승리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골프 9단’들의 향연에서 막판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 골프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750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선발팀과 비유럽 국제연합팀의 대결인 프레지던츠컵 최종 5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최경주는 미국의 저스틴 레너드와 정면으로 맞섰다.결과는 최경주의 완벽한 승리.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최경주가 2개 홀을 남겨놓고 레너드를 4홀차로 누른 것. 최경주는 전날 포볼 매치(각자의 공을 치되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짝을 이뤄 미국의 케니 페리-제리 켈리 조에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싱글 매치까지 따내며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프레지던츠컵에서 2승(3패)을 낚았다. 경기 시작 전 전문가들은 레너드의 승리를 점쳤다.1997년 25세의 나이로 브리티스오픈을 제패했던 레너드가 객관적인 성적에서 한 발 앞섰기 때문.레너드는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7위로 최경주보다 13계단 앞서 있고,평균 퍼팅수(1.718개) 2위를 기록한 정교한 골퍼다. 그러나 ‘탱크’는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1번홀(파4)과 2번홀(파3)을 거푸 따내며 기선을 잡은 최경주는 4번홀(파4)까지 2홀차로 앞서 나갔다.전반 9개홀에서 5번홀(파5)만 내주며 3홀차 리드를 지켰다.특히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는 6m 이상의 과감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10번홀(파4)을 따내며 4홀차 리드를 지키던 최경주는 이후 2개홀을 내주며 쫓기는 듯했으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을 잇따라 잡았다. 신들린 최경주의 샷에 기세가 눌린 레너드는 11번홀(파3)과 12번(파4)홀을 따낸 뒤 15번홀(파4) 버디에 성공,무승부라도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최경주는 462야드에 이르는 16번홀(파5)을 간단히 따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우즈가 3홀을 남겨 놓고 4홀차로 앞서 승리했다. 2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엘스-팀 클라크(남아공)조에 완패한 뒤 다시 엘스와 맞붙은 우즈는 4번홀까지 무승부가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5번홀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엘스는 1패를 기록해 대회 5전 전승의 대기록을 날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최경주·허석호 순조로운 출발/월드골프챔피언십 1R 공동7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짝을 이룬 한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최경주와 허석호는 1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아일랜드골프장 오션코스(파72·72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5언더파 67타를 친 선두 독일(알렉스 체카-마르셀 짐)에 4타 뒤진 공동 7위를 달렸다.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나선 한국은 포볼방식(각자 플레이를 한 뒤 홀별로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1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한국은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4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은 한국은 16번홀(파5) 버디로 언더파를 유지했다. 독일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고,웨일스(이언 우스남-브래들리드레지)가 4언더파 68타로 2위에 올랐다. 올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과 저스틴 레너드가 출전한 미국도 버디 4개,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한국과 나란히 공동 7위를 달렸으나,지난해 우승팀 일본(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도시미쓰)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 우즈 “몸이 덜 풀렸나”투어챔피언십 1R 13위… 최경주는 최하위권

    찰스 하웰3세와 케니 페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린 가운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막판 혈투에 나선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은 중위권에 머물렀다.또 2년 연속 초대받은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최하위권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웰 3세와 페리는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장(파71·69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 프레드 펑크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달렸다.하지만 PGA투어 상금상위 31명만 출전한 데다 순위별 타수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선두에 3타 뒤진 1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를 달린 우즈와 2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에 머문 싱의 반격이 남은 라운드에서 더 주목받을 전망.1라운드에서도 팬들의 관심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두 ‘앙숙’의 대결에 쏠렸다. 구름 갤러리가 모인 가운데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하는열기 속에 치러진 이날 맞대결은 일단 우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5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우즈는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4개를 기록해 버디 1개에 보기를 3개나 범한 싱을 앞섰다. 우즈의 두 부문 5연패 저지를 선언한 싱은 2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보기를 범한 뒤 4번홀(파3)에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등 3m 이내의 퍼트를 대부분 놓치며 좀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에 견줘 우즈는 4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5번홀(파5)에서는 225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번째 샷을 홀 60㎝ 옆에 떨구는 등 단숨에 2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우즈는 11∼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로 초반에 번 타수를 모두 잃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우즈는 14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으나 18번홀(파4)에서 1m도 채 안되는 파퍼트를 놓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파트너 없이 라운드한 최경주는 클럽 헤드프로가 동반 플레이를 해주겠다는 제의를 거절하고 홀로 1라운드를 돌면서 버디 2개에 보기는 8개나 쏟아내 6오버파 77타로 출전 선수 31명 가운데 공동 29위로 밀려났다.최경주 뒤에는 8오버파 79타를 친 팀 헤런뿐.300야드에 육박한 장타와 61%에 이른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나쁘지 않았으나 홀당 2개를 웃돈 퍼트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곽영완기자
  • 지친 신데렐라/ 안시현 ,SBS최강전 1R 1오버 공동 28위 주춤

    갑자기 쏠린 시선이 부담스러웠을까.‘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사진·엘로드)이 SBS프로골프최강전 첫날 중위권에 머문 가운데 김영(신세계)이 2연패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안시현은 5일 부산아시아드CC(파72·62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출전선수 85명 가운데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내년 LPGA 진출을 앞두고 국내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왕 획득을 노리는 안시현은 최근의 잇단 행사 탓인 듯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링거를 맞고 경기에 나설 만큼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전반 7차례 드라이버샷 가운데 단 두 차례만 페어웨이에 안착할 만큼 샷이 흔들렸다.또 공이 잘 구르지 않는 느린 그린에도 부담을 느끼는 듯 퍼트가 여러 차례 턱없이 짧았다. 첫 홀(파4)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고도 버디 퍼트가 3.5m나 짧아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5)에서는 파퍼트가 컵을 살짝돌아나왔다.또 7번홀(파4)에서는 10m 거리에서 굴린 버디퍼트가 3m 이상 홀을 지나치면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안시현은 ‘아버지가 지켜보면 성적이 좋지 않다.’는 징크스를 입증이라도 하듯 아버지가 코스를 떠난 후반 만회에 나섰다.14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핀 30㎝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고,16번홀(파3)에서는 9m가 넘는 긴 버디퍼트를 떨궜다.17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로 마쳐 2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안시현은 “몸이 무겁고 힘들었다.”며 “전반엔 그린을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후반 들어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2라운드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7일부터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출전을 포기한 채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영은 이글 1개 버디 2개로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버디 6개 보기 2개를 친 이주은(엘르골프)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고아라 곽영미 김나리 등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를 달렸고,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내년시즌부터 미국으로 진출하는 정일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포진,시즌 개막전인 김영주여자오픈 이후 2승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인브리지클래식/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최고였다

    ‘신데렐라 탄생’을 눈앞에 둔 18번홀.2m 거리의 이글퍼트는 빨려 들어가듯 홀 속으로 사라졌다.주변에 몰려선 수많은 갤러리들은 아낌없는 갈채로 스타 탄생에 환호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인브리지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가 열린 2일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파72·6306야드)엔 온종일 화창한 햇볕이 내려 다. LPGA 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국내 상금순위 상위 12명,그리고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선수는 단 한명.주인공은 결국 첫날 7언더파의 호조 속에 선두로 나서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유지한 안시현(19·엘로드)이었다.그러나 우승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박세리,로라 데이비스 등 동반자는 물론 한홀 앞서간 박지은 등 정상급 선수들의 추격에 아슬아슬한 위기 순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위기의 시작은 후반 13번홀(파3).티샷이 에지에 떨어지는 바람에 파 세이브에 실패,앞서 9번홀(파5) 이글로 상승세를 탄 박세리에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한 것.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14번홀(파4)에서 동반자들이 3번 우드(박세리)와 아이언(데이비스)으로 티샷,레이업을 시도한 반면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잡고 에지까지 티샷을 보낸 뒤 세컨드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낚아 한숨을 돌렸다.하지만 끝난 게 아니었다.16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벙커에 공을 직행시킨 안시현은 또다시 보기를 범해 이번엔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비스에게 한 타차로 쫓겼다.남은 홀은 단 2개.언제든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필요한 건 오직 침착함이었다. 코스레코드 신기록인 10언더파를 친 박희정과 마지막홀을 버디로 끝낸 박지은이 합계 9언더파의 1타차로 좁혀놓은 채 연장전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17번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 안정을 찾은 안시현은 18번홀(파5·495야드)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물론 동반자들도 같았다.나란히 세컨드온에 성공했지만 안시현이 가장 가까운 곳에 공을 떨궜다.데이비스는 오른쪽 에지,박세리는 왼쪽 에지 부근에 공을 멈춘 반면 안시현의 공은 핀 2m 거리에 멈춰섰다.나머지 두 선수가 버디에만족하는 모습을 지켜본 안시현은 이글퍼트에 성공하며 마침내 활짝 웃었다. 안시현은 이 대회 정상에 오름으로써 내년 LPGA 대기 1순위,2005년 풀시드를 거머쥐는 행운도 안았다.LPGA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LPGA 무대로 직행한 선수는 94년 토레이재팬퀸스컵에서 우승한 고우순(39) 이후 두 번째다.우승 상금은 자신의 통산 상금(1억2000여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18만 7500달러(2억2000여만원). 한편 ‘천재골퍼’ 미셸 위(14)는 버디 4개,보기 2개 등 2언더파 70타로 3일 경기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합계 17오버파 233타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톱10 ‘마법’ / SBS최강전 공동10위 마무리… 장익제 13언더 우승

    58년 만에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박세리가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선수중 올시즌 여섯번째로 남자대회에 도전한 박세리는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벌어진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의 공동 29위로 1945년 미프로골프(PGA) 투어 로스앤젤레스오픈에 출전한 베이브 자하리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박세리는 마지막까지 예상 외의 깜짝 성적을 유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첫홀(파5)에서 전날에 이어 거푸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박세리는 3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에지에 떨군 뒤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들어 컷 통과 이후 두번째 목표인 ‘톱10’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6번홀(파3)에서 보기로잠시 주춤했지만 7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10번홀(파4)에서도 가뿐하게 버디퍼트를 떨구며 합계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12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로 흔들리고 14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실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보기로 홀아웃,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날 5언더파의 호조로 단숨에 선두에 나선 장익제(팀애시워스)는 이날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조현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지난주 KTRD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움켜 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리는 통하였도다/ SBS최강전 2R, 2오버… ‘성대결’ 컷통과

    박세리(CJ)가 마침내 남자의 벽을 무너뜨렸다. 박세리는 2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벌어진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박세리는 이로써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선두 조현준에 6타 뒤진 채 전체 115명 가운데 공동 23위를 차지하며 가뿐하게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균형을 맞추며 선전한 박세리는 이날도 1∼6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컷 통과를 향해 순조로운 행진을 계속했다. 7번홀(파4)에서 벙커의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퍼트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8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잃은 타수를 만회하는 승부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후 4개홀에서도 연속 파세이브로 순항을 계속한 박세리가 위기에 빠진 건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13번홀에선 힘껏 때린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쪽에 버티고 있던 벙커에 빠진 뒤 두번째 샷마저 그린 정면의 물에 들어가면서 더블보기의 위기에 직면했다. 박세리는 네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보기로 막아냈지만 그린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진 듯 14번홀에서도 짧은 퍼트를 놓치며 연속 보기를 저질러 구름처럼 따라다니던 갤러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16번홀(파4)에서 절호의 만회 기회를 맞은 박세리는 1m 남짓한 회심의 버디퍼트가 홀컵을 돈 뒤 튕겨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지만 나머지 2개홀을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세리와 한 조를 이룬 올시즌 상금랭킹 1위 신용진(LG패선)은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6위를 달렸고,전날 7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지난해 챔피언 양용은(카스코)은 이날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단 1개의 보기만 범하는 집중력을 발휘,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
  • ‘컷통과’ 박세리 인터뷰/ “PGA 투어도 나가고 싶다”

    올시즌 남자골프대회에 도전한 6번째 여자선수로서 최초로 컷을 통과한 박세리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번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도 출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컷 통과 소감은. -진짜로 (통과가) 된 것인가.지난 이틀 동안 심리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았다.이번 대회 목표인 컷 통과를 이루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어려웠던 점은. -어제보다 바람도 잦아들고 춥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핀의 위치가 어렵게 바뀌었다.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특히 14번홀의 경우 핀이 경사지 중간에 위치해 있어 퍼트를 운에 맡길 정도였다. 13번홀에서 세컨샷이 물에 빠졌는데. -두 번째 샷을 날린 페어웨이 벙커의 모래가 많기도 하고 생각보다 굉장히 부드러웠다.곧바로 그린을 보고 샷을 날렸는데 모래의 저항을 많이 받아 조금 짧았다. 이후 14번홀의 연속 보기가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낀 이틀 동안의 한 부분이라고만 생각했다.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의향은. -불러줘야나가는 것 아닌가.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대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불러주면 최선을 다하겠다. 용인 최병규기자
  • 김미향 ‘이글 또 이글’/우리증권클래식 1R 깜짝선두 김미현, 선두와 2타차 공동7위

    김미현(KTF)이 3년 만의 국내대회 우승을 향해 모처럼 힘찬 샷을 휘둘렀다.무명의 김미향(26)은 연속 이글을 앞세우며 공동 1위로 뛰어 올라 생애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미현은 15일 용인 코리아골프장(파72·6417야드)에서 열린 우리증권클래식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동료인 장정(23),이정연(한국타이어)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미현은 초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2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떨구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그러나 선두와 불과 2타차인 데다 컨디션이 좋아 우승을 노릴 만하다. 한편 김미향은 홀인원을 포함한 이글 2개와 버디 1개,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진미정(테일러메이드)과 공동 1위에 올랐다.97년 프로 데뷔 이후 아직 우승 트로피를 안아보지 못한 김미향은 14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공이 핀 앞쪽에 떨어진 뒤 컵으로 굴러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15번홀(파4)에서도 6번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이 컵으로 들어가 다시 이글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높다란 흙돌담 사이로 이방인 하멜의 숨소리…/‘하멜 유배지’ 강진 병영 역사기행

    높은 담은 예나 지금이나 부와 권위의 상징.가진 것을 지키고,위세를 부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담장을 높이 높이 쌓았을 것이다. 그런데 전남 강진군 병영에 가면 이같은 상식을 깨는 마을이 있다.자그마한 초가와 무늬만 기와집인 누추한 주택들이 2m 정도의 높은 담에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병영은 또 조선 중기 네덜란드의 하멜 일행이 7년간이나 머물렀던 마을로,곳곳에 이들의 고단했던 삶의 흔적이 묻어 있어 애잔함을 더한다. 지금 병영은 가을이 무르익었다.높은 흙돌담 위로 펼쳐진 새파란 가을,그림을 그리듯 하늘을 수놓은 담 위의 홍시가 나들이객을 반긴다.높다란 흙돌담 사이로 마을을 가르는 ‘한골목’엔 이따금씩 촌로 혹은 아낙네들이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무료함을 던다. 가진 것도 없으면서,부릴 위세도 없으면서 담은 왜 이렇게 높이 쌓았을까?.궁금증은 마을의 역사를 들으면서 비로소 풀리기 시작한다. 병영(兵營)이란 지명은 1417년 왜구 침입에 대비해 마천목 장군이 지은 병영성에서 따왔다.병영면 성동리 일원은 전라도 53주6진을 관할한 호남 육군 최고 지휘부가 자리했던 군사지역이었다. 높은 담은 말 탄 군사들로부터 집안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군관이나 병사들이 수시로 말을 타고 마을 골목을 지나 인근의 수인산성으로 순시를 나갔기 때문에 아낙네가 있던 집집마다 이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담을 높게 쌓았던 것이다. 높은 담장 사이로 마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골목’은 마을의 중심길로,크고 긴 골목이라는 뜻.이맘때면 집집마다 담장 안에서 자란 감나무에 매달린 선홍색 홍시들이 골목길의 운치를 돋운다.예전의 흙길에서 아스팔트로 포장돼 옛모습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집들이 흙과 짚을 이겨 쌓아올린 아름다운 돌담을 유지하고 있다. 옛날엔 한골목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골목을 사이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했다고 한다. 이방인 하멜 일행의 한이 서린 병영 성동리 중심엔 높이 30m,둘레 7m의 은행나무가 서 있다.800년 동안 마을의 풍상을 고스란히 품고 보아온 나무.하멜은 지금도 남아 있는 이 나무 밑의 돌에 앉아 하염없이 향수를 달래곤 했다고 그가 쓴 ‘하멜표류기’에 전해진다. 하멜 표류기를 써 조선의 존재를 서양에 상세히 알렸던 하멜 일행 32명은 타이완을 떠나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배가 난파돼 1653년 제주도 모슬포에 피신했다가 13년간 조선에서 모진 고초를 겪게 된다.그중 7년간 이곳 병영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남씨 성을 받은 이들은 스님들의 도움으로 돌담 쌓기,나막신 만들기 등으로 생활했고,흉년이 들면 거리에서 춤판을 벌여 걸식으로 연명했다고 하니 그 고초가 가히 짐작이 간다. 이들중 일부는 이곳에 뼈를 묻었고,하멜을 비롯한 8명은 1966년 여수에서 탈출에 성공,나가사키를 통해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멜의 자취는 병영의 흙돌담에도 남아 있다.진흙을 이겨 돌을 빗살무늬 형태로 쌓아올린 것은 그때까지 보이지 않던 독특한 방식으로,병영 주민들은 당시 하멜 일행의 담쌓기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끝인 목포나들목으로 나와 2번 국도를 타고 영암을 거쳐 814번 지방도를 타면 작전을 지나 병영면으로 갈 수 있다.광주에서 병영행 직행버스가 하루 10여차례 있다.광주에선 나주를 거쳐 영암에서 835번 지방도를 타면 갈 수 있다. 병영엔 묵을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강진이나 영암의 숙박업소를 이용하는게 좋다.영암 월출산관광호텔(061-473-6311)이 온천욕도 즐기면서 가을 풍광이 아름다운 월출산 산행도 할 수 있다.병영면사무소 인근 설성식당(061-433-1282)의 고추장 삼겹살구이(1인분 5000원)가 먹을 만하다.문의 병영면사무소(061-430-3610). 강진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뒷심 달린 세리, 5위 추락/삼성월드챔피언십 구스타프손 우승

    박세리(CJ)가 뒷심 부족으로 ‘별들의 전쟁’에서 5위로 떨어졌다.최종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드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은 규정 위반 논란 속에 정상에 올랐다. 구스타프손은 13일 정상급 선수 20명만 초청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우드랜즈TPC(파72·6376야드)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베스 대니얼(미국),레이철 테스키(호주)를 2타차로 따돌리며 올시즌 첫 우승을 따낸 구스타프손은 3년만에 우승컵을 보태며 L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LPGA 커미셔너 타이 보타와의 결혼설이 나돌고 있는 구스타프손은 14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잇따라 석연치 않은 행동을 해 규정 위반 시비에 휘말렸다.구스타프손은 14번홀에서 퍼팅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다가 다시 공을 살펴보려고 한발 물러섰다.이 순간 공이 굴러 내려갔다.규정에 따르면 퍼팅 어드레스 이후 공이 움직이면 1벌타를 받고 본래 위치에서 다시 퍼트를 하도록 돼 있으나 경기위원은 벌타를 주지 않았다. 1타차 공동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아이언샷 난조와 퍼팅 불안으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박세리는 SBS최강전에서 남자 선수들과 성대결을 벌이기 위해 14일 귀국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비거리 “과연” 정확도 “글쎄”/‘性대결’ 한국오픈 1R

    올들어 5번째이자 국내 무대 첫 ‘성대결’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데이비스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2·7042야드)에서 열린 제46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6오버파 78타에 그쳤다.일몰로 14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데이비스는 5언더파 67타를 친 선두 오태근(팀애시워스)에 11타 뒤진 공동 87위에 그쳤다.이로써 데이비스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지 않으면 컷오프될 가능성이 커졌다.컷오프 예상 순위는 공동 55위. 여자골프의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지 웨일리(미국),두차례나 남자대회에 출전한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에 이어 5번째로 남자 대회에 도전한 데이비스는 장타자답게 270∼28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렸지만 남자선수들에 견줘 정확도가 떨어져 파온에 애를 먹는 등 곤욕을 치렀다.퍼트 수도 31개나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자의 대명사인 존 댈리,일본무대에서 뛰는 허석호(이동수패션·ASX)와 10번홀에서 출발한 데이비스는 두번째홀(파5)에서 드라이버 샷이 왼쪽으로 밀려 해저드에 빠졌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핀에 붙여 위기를 넘겼다.그러나 1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데이비스는 14번홀(파4)에서는 다시 드라이버 샷 난조로 공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3)에서는 버디를 낚아 1타를 만회했지만 17번·18번홀(이상 파4)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2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후반 들어 5번홀(파5)에서 보기 1개를 추가한 데이비스는 8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물로 보내 또다시 1타를 까먹었다. 데이비스는 “몇차례 물에 빠뜨렸지만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은 대체로 만족한다.”면서도 “남자들에 견줘 20∼30야드가량 뒤진 데다 핀 위치까지 어려워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댈리는 5번홀(파5)에서 무려 340야드짜리 장타를 뿜으며 갤러리를 놀라게 했지만 샷이 자주 흔들린 데다 퍼트도 난조를 보여 버디 5개에 더블보기와 보기 2개씩을 범하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위에 만족해야 했고,허석호는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등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0일 오전 6시30분부터 남은 1라운드를 마친 뒤 2라운드를 속개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최경주 ‘환상의 버디쇼’/독일마스터스 2R 13언더 7위

    유럽 원정에 나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선두권을 지켰다. 최경주는 19일 독일 쾰른의 구트라첸호프골프장(파72·728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린데 독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냈다.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9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2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13언더파로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에 3타 뒤진 7위를 달리고 있다. 2주전 벨캐나다오픈에서 6개월여만에 톱10에 오른 최경주는 되찾은 자신감과 안정된 퍼트를 무기로 쾌조의 출발을 유지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처음 낚은 최경주는 3번부터 8번홀까지 6개홀에서 지루한 파행진을 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두번째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12번홀(파4)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엮어내며 서서히 선두권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 대회 18홀 최소타와 유럽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12언더파)을 세우며 선두로 나선야콥손은 15번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14위에 자리를 잡았던 히메네스도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10개의 버디를 추가,선두로 뛰어오르며 99년 이후 4년만의 정상 탈환 의지를 불태웠다. EPGA 풀시드를 보유한 위창수는 4언더파로 공동 59위에 포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미셸 위 힘내”/성대결 1R 151위… 컷통과 캄캄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세번째 성대결에 나선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의 컷 통과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미셸 위는 19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골프장(파71·6769야드)에서 열린 PGA 2부투어(네이션와이드투어)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총상금 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8개 등 7오버파 78타로 부진,15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51위에 그쳤다.보기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친 선두 찰스 워렌에 무려 13타나 뒤진 미셸 위는 컷오프 기준 타수가 이븐파 정도가 될 전망이어서 2라운드에서 타수를 대폭 줄이지 않는 한 컷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힘내라 미셸(Go Michelle)’ 등 문구가 적힌 배지 등을 착용한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시작한 미셸 위는 첫홀(파4)에서 6m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를 컵에 떨구며 상쾌하게 출발,기대를 높였다.그러나 2번홀(파5)에서 나무숲과 벙커를 오가며 보기를 범한 뒤부터 티샷이 거푸 어긋나면서 흔들렸다.4번홀(파3)에서는 파퍼트가 컵을 살짝 돌아나왔고,5번홀(파4)에서는 짧은 버디퍼트마저 실패한 미셸 위는 9번홀(파4)에서 다시 3퍼트로 1타를 까먹어 3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고 13번(파3)·14번홀(파4)과 마지막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은 미셸 위는 “아침에 경기를 시작하는 2라운드에서는 64타는 쳐야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이게 얼마만이야”/최경주, 6개월만에 시즌 3번째 ‘톱10’ 벨캐나다 오픈 막판 뚝심… 공동4위

    최경주(사진·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6개월여 만에 시즌 3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골프장(파70·69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다오픈(총상금 4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이로써 합계 6언더파 274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9위에서 공동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감,지난 1월 메르세데스챔피언십 공동2위,2월 말 닛산오픈 공동5위 입상 후 무려 6개월 보름 만에 올 시즌 3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또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상금 랭킹이 41위까지 처졌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 상위 입상으로 연말에 열리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 퍼트를 떨구며 기세를 올렸다.14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인 최경주는 1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이날 모두 4타를 줄였다.우승컵은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브래드 팩슨과 연장 승부를 펼친 봅 트웨이에게 돌아갔다.이틀 연속 4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온 트웨이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3번째 홀 경기에서 보기를 기록,더블보기를 범한 팩슨을 제치고 95년 MCI클래식 이후 8년 만이자 생애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돌풍을 일으킨 무명 다나카 히데미치(일본)는 1오버파로 부진,최경주와 함께 공동4위에 그쳤고,2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탄 비제이 싱(피지)은 2타를 줄이며 안간힘을 썼지만 첫날 5오버파의 부진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제이미파크로거 4번째 우승 “희원아 미안해”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의 동반자는 고국 후배 한희원(휠라코리아).3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한 박세리(CJ)는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라운드 첫홀(파4)에 올랐다. 하지만 한번 잡은 리드를 놓칠 수는 없었다.다행히 한희원이 첫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2타차로 멀어졌다. 그러나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최근 폭발적인 상승세에 있는 한희원의 뚝심이 살아났다. 5번(파4)·6번홀(파3)에서 잇단 버디로 추격해 온 것.박세리도 6번(파3)·7번홀(파5) 연속 버디로 응수,2타차를 지켰다.둘만의 매치플레이 같았다. 엎치락뒤치락은 이어졌다.10번(파4)·12번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3타차로 떨어진 한희원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박세리에 1타차로 따라붙는 듯하더니 15번홀(파4) 보기로 다시 2타차로 멀어졌다. 이제 남은 홀은 3개.박세리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어도 좋은 순간이었지만 16번홀(파4)에서 뜻밖에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동타를 허용,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만들었다.누구든 이제는 마지막 승부수가 필요했다.역시 승부사는 박세리였다.17번홀(파5)에서 270야드 드라이버 샷으로 페어웨이를 가른 뒤 3번 우드로 그린 바로 앞에 세컨드샷을 떨궜고 칩샷으로 1.5m 거리의 버디 찬스를 만들어내 승부를 갈랐다. 1타차 리드를 잡은 박세리는 18번홀(파5)에서 파를 지켰고,러프를 전전하며 보기를 범한 한희원은 2타차로 분루를 삼켰다. 결국 ‘코리아군단’의 리더 박세리가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한희원과의 접전 끝에 이븐파 71타를 쳐 4개월만에 1승을 보태며 한국 선수 가운데 맨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합계 13언더파 271타. 1오버파 72타로 4라운드를 마감한 한희원은 이날 1타를 줄인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함께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우승 상금 15만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11만 958달러가 된 박세리는 박지은(나이키골프)을 1만여달러 차로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또 3년 연속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넘어서며 생애 통산 상금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박세리는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만 네차례 우승,이 대회와의 끈끈한 인연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지난 198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두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는 박세리뿐이다. 김미현(KTF)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4위를 차지했고,이정연(한국타이어)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인 박, 아쉬운 준우승/ US여자아마추어골프

    재미교포 제인 박(16)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제인 박은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안의 필라델피아골프장(파71·6368야드)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비라다 니라팟퐁폰(21·태국)에게 1홀 남기고 2홀 뒤져 패했다. 역대 최연소 우승에 실패한 제인 박은 “한수 배우기 위해 출전한 만큼 괜찮다.”며 “최고의 골퍼가 되기 위해 차근 차근 기량을 쌓겠다.”고 말했다. 송아리(17) 박인비(15) 등을 차례로 꺾고 올라온 강호답게 니라팟퐁폰은 초반부터 제인 박을 거세게 몰아붙였다.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홀 뒤진 제인 박은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동점을 만들었다.7번홀(파3)에서 9m가 넘는 긴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1홀 앞선 제인 박은 8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니라팟퐁폰에 2홀 차로 달아났다.그러나 니라팟퐁폰은 9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잡아 2홀을 만회하더니 15번홀(파3)에서 제인 박의 보기 실수를 틈타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이어 16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을 거푸 따내 3홀차로 달아난 니라팟퐁폰은 2라운드 들어 제인 박과 홀을 주고받는 접전 속에 35번홀까지 2홀차를 지켜 정상을 밟았다. 최병규기자
  • 시원하고 색다르게 휴가 이곳 어때요/ 관광공사 선정 피서지 3곳

    기나긴 장마 탓인지 뒤늦게 피서객들의 발이 분주하다.우리 땅 어디를 보아도 가는 곳마다 산이요,물이라서 발길 닿는 곳에 발 담그고 몸 적시면 피서지다.그래도 남보다 좀더 시원하게,색다르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역사의 숨결 가득 거제도 해금강,외도 등의 절경과 충무공 유적지,포로수용소 유적관 등 빼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거제시청 인근의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관은 한국전쟁 발발후 인민군 및 중공군 전쟁포로 17만여명을 수용했던 시설을 재현한 것.곳곳에 흩어져 있던 잔존 건물과 막사,당시 포로들의 생활상을 실감나게 꾸며놓았다.58번 지방도로 옆엔 옥포대첩 기념공원이 있다.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올린 옥포항이 바로 이곳이다.기념탑,기념관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옥포항 방파제다.여유가 있다면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겨도 좋다. 외도해상농원과 해금강,학동 몽돌해수욕장,거제 자연휴양림은 더위를 피하고 비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무인도로 이루어진 해금강엔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 수 있을 뿐 상륙은 안된다.남부면 다대리 도장포 선착장(055-632-8787)에서 배를 타면 된다. 해금강에서 10분쯤 북동쪽으로 달리면 외도해상농원이다.얼마전 작고한 이창호씨가 가꾼 필생의 역작으로,동백나무와 선인장,야자수,유카리,종려나무 등 10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이 심어져 있다.몽돌해변엔 갖가지 색깔의 동그란 자갈이 쌓여 있어서 해변을 걸을 때 색다른 맛이 난다. 대전·통영간 또는 남해고속도로 진주IC·사천IC를 이용해 통영 방향 77번·14번 국도를 타면 거제대교에 닿는다.문의 거제시청 문화관광과(055-639-3196),시외버스터미널(055-632-1920). ●오대천과 백석폭포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빠져 59번 국도를 타고 정선 방면 이정표를 따라 달리다보면 고산준봉 아래로 시원하게 흐르는 오대천을 만날 수 있다.구불구불 이어진 오대천 물줄기는 59번 국도와 나란히 달리다가 북평면 나전리에서 조양강과 만나게 된다. 하류로 내려가면서 가리왕산과 그 일대 장전계곡,단임골,숙암계곡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특히 간간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데,북평면 숙암리의 백석폭포가 압권이다.백석봉(1170m)의 한 줄기 끝에서 오대천을 향해 떨어지는 이 폭포의 높이는 자그마치 116m.멀리서 보면 마치 하얀 실타래가 봉우리에 걸려있는 듯하다. 숙암계곡을 지나다보면 계곡 너머 그림처럼 지은 민박집들과 농원,잔디밭 등이 눈길을 끈다.북평면 나전2리에 있는 이곳은 작다는 뜻의 ‘졸’과 평지라는 뜻의 ‘드루’가 합해져 ‘졸드루’휴양지로 불린다.아이들이 물장구치고 견지낚시하거나 그물로 물고기를 잡느라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뒤섞여 한 여름 진풍경을 자아낸다.정선군 문화관광과(033-560-2361),정선시외버스터미널(033-563-9265). ●반딧불이 춤추는 경북 봉화 ‘달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던 시인 윤동주의 표현은 지금도 경북 봉화에 가면 유효하다.소백산,문수산,청옥산이 걸쳐 있고,낙동강 길게 흐르는 봉화.그래도 봉화를 대표하는 산은 청량산이다. 요즘 날씨 좋은 날 밤 봉화의 들,특히 청량산 가까이 가면 너울너울 춤을 추는 반딧불이가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청량산은 해발 850m로 그리 높지 않지만,층층이 깎인 연화봉,향로봉 등 12봉,크고 작은 암자터를 27개나 품고 있는 명산이다. 매표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세차게 떨어지는 청량폭포와,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청량사를 만나게 된다.청량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청량산을 둘러보고 난 뒤엔 사미정계곡으로 발길을 옮겨보자.35번 도로에서 운곡천을 따라 500m 쯤 올라가면 나온다.소나무숲이 우거지고 민물고기가 풍부한 이곳은 밤이면 수달이 자주 출몰해 수달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중앙고속도로 풍기IC∼순흥 방면 931번 도로∼오록∼봉화 또는 영주IC∼36번도로∼봉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봉화군 관광개발과(054-679-6394),봉화역(054-672-7788),봉화버스터미널(054-673-4400).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우즈 엘스도 안 두려워”/ 미켈슨­가르시아 ‘꿈의 4강전’서 3홀차 승리

    필 미켈슨(미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조가 타이거 우즈(미국)-어니 엘스(남아공)조를 꺾고 세계 남자골프 ‘꿈의 4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미켈슨-가르시아조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산타페의 브리지골프장(파72)에서 포볼 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화끈하고 대담한 플레이로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안정적인 플레이를 택한 세계 랭킹 1·2위인 ‘황제' 우즈-‘황태자' 엘스조에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낙승을 거뒀다. 4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한 뒤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의 스코어를 홀 스코어로 한 이날 경기에서 미켈슨-가르시아조는 전반 9개 홀에서 1홀차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가 접전을 펼치다 16번·17번홀을 거푸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미켈슨-가르시아조는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챙겼고,우즈-엘스조는 50만달러에 그쳤다.미켈슨-가르시아조는 첫홀(파4)부터 미켈슨의 버디로 모두 파 세이브에 그친 우즈-엘스조를 가볍게 앞서나갔다.이어 2번홀(파3)에서 나란히 파에 그친 미켈슨-가르시아조는 3번·6번홀(이상 파4)에서 가르시아가 거푸 버디퍼팅에 성공,3홀차로 달아났다.우즈-엘스조가 첫 반격에 성공한 것은 7번홀(파5).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7번홀에 오른 이들 조는 우즈가 4명 가운데 유일하게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아 처음으로 홀을 따냈다. 우즈는 8번홀(파3)에서도 5번 아이언으로 유일하게 그린을 적중시켜 핀 60㎝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1홀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나머지 3명은 모두 그린을 놓치며 파 세이브에 그쳤다. 이후부터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미켈슨-가르시아조는 10번홀(파5)에서 가르시아가 7m 거리의 이글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버디에 그쳐 달아날 기회를 놓쳤고,14번홀(파5)에서는 나란히 이글퍼팅에 나선 우즈와 엘스가 모두 실패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잃었다. 승부의 갈림길은 막판에 찾아왔다.어둠이 내린 이후 불빛 속에서도 여전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포기하지 않은 미켈슨-가르시아조는 16번홀(파5)에서 나란히 2온에 성공,세컨드샷을 각각 벙커와 해저드에 빠뜨린 우즈-엘스조 보다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엘스가 샷을 포기한 가운데 우즈가 세번째 샷을 핀에 붙이는 모습을 본 가르시아는 침착하게 7m짜리 이글을 낚으며 다시 2홀차로 벌렸다. 이어 17번홀(파4).우즈-엘스조로서는 반드시 따내야 마지막 홀까지 몰고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모두 페어웨이를 놓친 뒤 2온에 급급해 사실상 승리할 기회를 잃었고,이 틈을 놓치지 않은 미켈슨-가르시아조는 미켈슨이 세컨드샷을 핀 2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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