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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정부 대북정책 전환 압박 노림수

    MB정부 대북정책 전환 압박 노림수

    북한이 지난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이어 30일 노동당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을 통해 남북기본합의서의 서해 해상경계선 관련 조항들을 폐기하고,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를 위한 합의사항들을 무효화한다고 일방적으로 천명하면서 대남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북 긴장 책임 남측에 전가 의도 북한이 지난 1953년 이후 서해 경계선으로 인정돼온 북방한계선(NLL)을 거듭 인정하지 않겠다며 ‘전쟁접경의 최악의 상태’까지 거론한 것은 남북의 긴장을 고조시켜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함과 동시에 긴장의 책임을 남한에 넘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특히 이날 조평통 성명에서 ‘리명박 패당’, ‘리명박 역도’를 14번이나 거론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또 NLL조항 폐기와 남북간 합의 무효화도 이 대통령이 남북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취하게 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조성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며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를 우려하는 중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보낸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NLL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남한 정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수위를 높이면서도 그 책임은 남측에 있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김 위원장 후계구도가 거론되는 등 불안정한 데다 중국의 영향으로 개혁·개방에 대한 관심이 커진 주민 결속을 위해 대남 압박을 통한 한반도 긴장을 조성한다는 해석도 있다. 통일연구원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금강산 사건, 개성공단 제한에 이어 올들어 서해 충돌 가능성까지 수위를 높인 것은 대내적 체제 불안과 개방 압력을 대남 공세로 무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분하고 의연히 대응” 한편 정부는 관련 당국간 협의를 거쳐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되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는 명분은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 조평통의 성명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당장 군사적 긴장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북이 군사적 도발을 할) 빌미를 주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달라져 대화에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기존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남북간 기싸움이 언제,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양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지성 3연속 결장의 의미와 이유는?

    박지성 3연속 결장의 의미와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일(한국시간) 열린 더비카운티와 2008-2009 칼링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완승해 지난 8일 1차전 0-1패배를 설욕하며 합계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가 칼링컵 결승에 오른 것은 3년만이다. 지난 1986년부터 맨유를 이끌고 있는 퍼거슨 감독의 14번째 결승전이자 3년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이번 승부는 3월 2일 런던 뉴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전 상대는 22일 펼쳐지는 토트넘과 번리의 준결승 2차전에 따라 결정된다.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이 맨유와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박지성은 1차전 결장에 이어 2차전에서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지난 12일 첼시전 이후 3경기째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의 잇따른 결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향후 팀내 입지는 어떻게 변할지 살펴본다. ◇맨유의 로테이션 시스템 때문? 맨유는 1월에만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칼링컵 준결승 2차전까지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로 나선 선수는 무려 21명이다. 그만큼 체력분배를 위해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고 있다. 짧게는 사흘 간격으로 치뤄지는 경기들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두꺼운 스쿼드를 활용하고 있다. 전술의 기반이 되는 중앙 수비 에반스와 비디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변화는 매 경기 시도되고 있다. 단 호나우두의 경우에만 경기당 출전시간에 유동성이 있을 뿐 매경기 출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지성의 결장을 주전에서 밀리거나 팀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퍼거슨 감독의 깜짝 용병술에 희생? 이미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퍼거슨 감독의 깜짝 용병술은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박지성의 출전을 은연중에 암시하면서도 출전시키지 않은 경기가 몇차례 있었다. 지난해 9월 리버풀 원정경기를 앞두고도 출전을 시사했지만 결국 엔트리에도 넣지 않았고. 지난 18일 볼턴전에서도 “강팀을 상대로 출전시키기 위해 박지성을 남겨두었다”는 발언으로 한껏 출전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물론 퍼거슨 감독의 깜짝 용병술의 희생자가 팀내에서 박지성만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와 일정에 따라 전술의 변화를 꾀하는 퍼거슨 감독의 맞춤식 스쿼드 구성에 일부분일 뿐이다. ◇릴레이 부상. 박지성 출전에 어떤 영향? 맨유는 이미 퍼디낸드. 에브라. 브라운 등의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제외돼 있다.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버티고 있지만 최근 루니의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이번 준결승 2차전에서 안데르손. 하파엘. 에반스. 나니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당분간 선수 구성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가 많은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한 박지성의 활용 가능성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오는 25일 FA컵 32강전 토트넘과 대결 3일 뒤 웨스트 브롬위치와 정규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열흘 넘는 휴식으로 ‘충전’을 마친 박지성 카드를 퍼거슨 감독이 어떤 경기에서 뽑아들지 궁금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프로농구] 박정은 첫 트리플더블… 삼성생명, 우리은행 제압

    ‘명품포워드’ 박정은(32·삼성생명)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정은은 12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19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박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80-64로 완승을 거뒀다. 여자프로농구에서 국내 선수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통산 14번째. 지금까지 정선민(신한은행·9회)과 전주원(신한은행·2회), 정은순(은퇴), 임순정(은퇴·이상 1회)이 올어라운드플레이어의 훈장 격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정은은 역대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러’로 이름을 남긴 셈. 박정은은 “농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기쁘다. ”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해맞이 여행지] 雪山 내게 희망을 말하네 묵은 시름일랑 털고 가라네

    [새해맞이 여행지] 雪山 내게 희망을 말하네 묵은 시름일랑 털고 가라네

    함백산 강원도 태백과 정선 등에 걸쳐 있는 함백산(1573m)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정상까지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 됐다.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국도→석항→31번국도→화방재(어평재)→414번 지방도→함백산 순으로 간다.고한읍사무소 (033)560-2615. 활성산 전남 영암의 활성산(498m)은 목가적인 산상 고원이 인상적이다.산의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광활한 초원 너머로 영암의 너른 들녘과 월출산,다도해의 풍경 등이 어우러지며 서정미를 물씬 풍겨낸다.초원지대의 면적은 660만㎡로 강원도 대관령의 삼양목장에 버금가는 규모다.서해안고속도로→목포 나들목→2번 국도→영암(5시간)→819번 지방도(금정방향)→6㎞→여운재 고개→오른쪽 약수터 길→활성산(서광목장) 순으로 간다.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55. 오도산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4m)은 작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너른 풍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특히 멀리 지리산 등 명산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해돋이는 오래전부터 근동의 사진작가들 입에 오르내릴 만큼 유명하다.수십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조차 벅찰 지경.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지만,다소 폭이 좁다.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을 나와 야로·합천 방향 1084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26번 국도와 만난다.묘산면 방향으로 직진해 면소재지까지 간 다음 묘산초등학교를 지나면 오른쪽에 ‘오도산 중계소’ 표지판이 나온다.묘산면사무소 (055)930-4031. 발왕산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발왕산(1458m)은 산세가 완만해 겨울철 설원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발왕산에서는 아기자기한 눈꽃보다 산들의 파노라마에 주목해야 한다.내로라하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주름 접힌 채 다가서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20분 안쪽에 정상 바로 아래에 닿는다.곤돌라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8000원.(033)330-7421. 백운산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1376m)은 특유의 고원지형과 백두대간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국내 최장(2832m)의 곤돌라를 타고 은색의 태백준령을 발 아래 두는 맛이 각별하다.설경이 아름다운 산 중턱의 도롱이연못은 반드시 찾을 것.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나들목→영월→사북→하이원리조트 순으로 간다.곤돌라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1만원.1588-7789. 덕유산 전북 무주 덕유산은 남쪽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유난히 눈이 많다.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가 설천봉(1520m)까지 운행한다.대전통영간고속도로 무주 나들목→좌회전→적상면 삼거리→좌회전→사산삼거리→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순으로 간다.곤돌라 어른 1만 1000원, 어린이 8000원.(063)322-9000. 두륜산 전남 해남 두륜산은 해발 703m로 바다에 인접한 봉우리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명찰 대흥사와 초의선사가 수행했던 일지암 등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대흥사 옆에서 출발해 고계봉(638m)까지 이어지는데,길이가 1600m에 달한다.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다.전망대에 서면 ‘섬들의 천국’이라는 서남해의 섬들을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많이 볼 수 있다.맑은 날이면 제주의 한라산까지 관측된다고.어른 8000원,어린이 5000원.(061)534-8992. 박물관의 고을 영월 내륙의 오지로만 여겨졌던 강원도 영월이 이제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동강사진박물관,화석박물관 등 무려 10 여개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찾는 학습 기행지로 제격인 셈. 단종의 묘소인 장릉,청령포,선돌,판운리 섶다리 등 볼거리도 많다.영월의 토속음식인 ‘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신일식당이 유명하다.(033)372-7743. 겨울잠에 빠진 호수 고성 강원도 고성군은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드문 여행지다.굽이굽이 진부령을 넘어 만나는 화진포,송지호 등 아름다운 호수들과 명태잡이 전진기지 거진항에서 맞는 싱싱한 아침 그리고 소박한 항·포구 등 이곳저곳 부지런히 노닐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요즘 물미역과 도치,명태 등이 제철이다.물미역은 음력 정초쯤 되면 부드럽고 들척지근한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생김새가 심통맞게 생겨 ‘심퉁이’라고 불리는 도치는 담백하고 비린내 없는 생선이다.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350. 하늘아래 첫 눈꽃동네 평창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몇 차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덕분에 횡계리 등 대관령 주변 지역은 한번 눈이 쌓이면,겨우내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 보인다.눈이불을 뒤집어쓴 황태덕장과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 폭의 풍경화다.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삼양 대관령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눈 쌓인 전나무 숲길도 빼놓을 수 없다.싱싱한 겨울풍경이 한창인 그곳에 ‘바람의 마을’ 의야지 농촌 체험마을(033-336-9812∼3)이 있다. 스노래프팅, 튜브썰매,봅슬레이 썰매 등 눈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거의 모두 즐길 수 있다.황태구이와 꿩만두,오징어와 삼겹살 등이 평창의 별미. 고흥, 우주로 날다 새해 내 나라 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중 한 곳이 전남 고흥 외나로도다.새해 4월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과학위성이 발사될 예정이기 때문.끝간 데 없이 펼쳐진 제방도로가 압권인 고흥호,30m 높이의 삼나무와 편백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삼나무숲,해돋이 풍경이 예쁜 남열해수욕장 등도 찾을 만하다.남도의 먹거리도 빼놓으면 서운하다.고흥을 둘러싸고 있는 여자만과 득량만은 남도의 넉넉한 갯살림을 대표하는 지역.포실하게 살이 오른 참꼬막과 참살이 음식의 상좌 자리를 꿰찬 매생이 등이 제철 해산물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농구] 잊혀진 고교스타 부활의 꽃 피우다

    마산고 시절 그는 1인자인 휘문고 방성윤(26·SK)에게 밀리지 않았다.폭발적인 득점력은 외려 낫다는 평가였다. 194㎝의 키에 슈팅력을 갖췄고,돌파와 몸싸움도 능했다.하지만 방성윤이 연세대에서 활짝 꽃 피운 것과 달리 그는 발전이 더뎠다.“잠재력은 무궁무진한 데 게으르다.”는 쓴소리를 들었다.고려대 3학년때 오른 발목이 아팠지만 연세대와의 정기전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발등뼈를 깎는 수술까지 받았다.이후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방성윤은 전체 1번으로 지명받았지만,그는 2라운드 4번(전체 14번)으로 뽑혔다.삼성에 입단한 직후 오른쪽 발목이 또 말썽을 부려 뼛조각을 제거했다.팀이 우승한 2005~06시즌 서장훈과 이규섭,강혁 등 선배들에 밀린 그는 평균 0.9점에 0.8리바운드,0.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채 입대했다. 방성윤이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수억대 연봉(4억 8000만원) 스타로 군림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 ‘잊혀진 고교스타’에서 올시즌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김동욱(27)이 그 주인공이다.올 봄 전역한 김동욱은 체중 13㎏을 빼면서 몸을 만들었다.루키 차재영과 더불어 팀의 차세대 주포로 키운다는 안준호 감독의 복안에 따라 혹독한 담금질을 한 것.김동욱은 SK와의 개막전에서 12점을 올려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규섭이 복귀하면서 출전시간이 둘쭉날쭉해 슬럼프에 빠지는 듯했다.하지만 강혁이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2(슈팅가드),3번(스몰포워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동욱은 모비스,SK와의 주말 경기에서 평균 17점을 쓸어담아 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특히 8연승의 고비였던 28일 SK전에선 방성윤을 꽁꽁 묶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안준호 감독은 “동욱이는 잠재력이 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라면서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다만 정신적으로 강인해지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욱은 “소극적이고 게으르다는 얘기는 지겹도록 들었다.몸에 밴 습관이 쉽게 고쳐지진 않지만,노력하니 조금씩 되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큰 욕심을 낼 입장은 아니다.감독,코치님의 신뢰를 얻고 싶다.”며 성숙해진 각오를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et’s Go]태양이 머무는 곳, 거제도

    [Let’s Go]태양이 머무는 곳, 거제도

    거제도의 바다는 웅장하다.특히 남쪽 홍포의 빨려들 듯 망망한 바다는 거제바다의 본성이라 할 만하다.몇 해 전 홍포와 태양을 주제로 한 사진으로 세인들의 입에서 탄성을 뽑아낸 작가가 있다.‘시간을 찍는 사진가’ 서성원(44)씨.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거제도의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다 홍포의 아름다움에 빠져 여태 떠나지 못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태양과 달,그리고 별의 궤적이 대부분이다.특히 사진 전문가들이 태양의 궤적을 담는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라 여길 때도 그는 공장의 용접용 필터로 해를 찍었다.짧게는 2~3시간,길게는 며칠씩 셔터를 열어 빛을 빨아들였다.광기에 가까운 그의 지독한 열정 덕에 일상적인 풍경들이 새로운 사진의 영역이 되었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그의 손에 이끌려 햇살 가득한 거제의 이곳저곳을 들여다보았다. ●무지개 마을로 알려진 홍포의 비경 거제는 지금 피보다 붉은 동백이 한창이다.동백은 필 때보다 떨어졌을 때가 더 아름다운 꽃.머지않아 꽃봉오리가 통째로 질 때면 거제의 해안도로는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 터다. 서 작가 작품 대부분의 모태가 된 곳이 홍포다.주민들은 저녁 노을에 무지개가 뜬다고 해서 ‘무지개 뜨는 마을’이라고도 부른다.새벽녘 무지개마을을 출발해 여차~홍포간 해안도로를 따라 여차방향으로 가던 서 작가가 도로변 샛길을 따라 갯바위 아래로 내려섰다.도로 위에서라면 전혀 볼 수 없는 곳이다.열흘이건 보름이건 사진을 찍을 때면 늘 텐트를 치던 곳이란다.왼쪽으로 대·소병대도가 지척이고 오른쪽으로는 거대한 바다와 통영의 섬들이 주르륵 펼쳐져 있다.가운데 멀리로는 일본땅 대마도가 아련하다.이런 곳에서의 해맞이는 얼마나 특별한 경험이 될까. 여명의 바다 위로 점점이 떠있는 고깃배의 불빛들이 별처럼 반짝인다.수평선 주변이 서서히 여명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뭍과 바다 모두가 숨을 죽인 순간,시뻘겋게 달궈진 해가 거제 바다를 뚫고 솟아올랐다.순간이고 찰나였다.해가 뿜어내는 빛으로 사위는 온통 붉게 물들었다.홍포(紅浦)란 이름에 걸맞은 풍경.거제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며 한려수도에 대비해 혁파(赫波)수도,혹은 적파(赤波)수도라고 부르기도 했다. ●홍포에선 일출·일몰 다 볼 수 있어 홍포는 앉은 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단 해가 대·소병대도 사이에서 떠 통영 쪽으로 지는 이맘 때라야 가능하다.홍포의 이름도 따지고 보면 해넘이 풍경에서 비롯된 것.그러나 정작 서 작가가 해넘이 전망 포인트로 이끈 곳은 상동동 계룡산(566m)이었다.거제도 중심부에 우뚝 솟은 산으로,정상 못 미친 곳에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통신대 건물의 잔해가 남아 있다. 서 작가는 “건물 잔해 너머로 지는 해가 슬프도록 아름다워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용광로처럼 타올랐던 태양이 뉘엿뉘엿 다도해의 섬들 사이로 자취를 감출 무렵,통신대 건물이 길게 땅그림자를 남기며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다도해 해넘이 풍경의 절정.거제만과 통영쪽 다도해 사이로 빨려들어가는 해가 더없이 장엄하고 화려하다.장승포에서 상동동 방향으로 가다 용산마을에서 좌회전해 임도를 따라 오르면 계룡산 통신대 유적지가 나온다. ●에티오피아 황제가 일곱 번 ‘원더풀’ 외친 ‘황제의 길’ 거제도가 자랑하는 절승의 하나가 해안도로다.길이가 무려 398㎞에 달한다.면적으로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해안도로 길이는 제주도보다 길다.바다를 품은 해안도로를 따라 섬 전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쯤.다만 장승포항을 기준으로 북쪽보다는 홍포,해금강 등 경승지들이 늘어선 남쪽이 권할 만하다.거제의 남쪽은 그야말로 비경의 연속이다.명승 2호로 지정된 해금강과 신선대,바람의 언덕(작은 사진),학동몽돌해수욕장 등은 물론이려니와 해안 마을 어디를 가도 넉넉하고 아름다운 풍경들과 마주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도로는 ‘황제의 길’이다.망치삼거리와 구조라해수욕장을 잇는 14번 국도의 한 부분으로 길이는 4.5㎞ 남짓.1968년 거제도를 비공식 방문했던 에티오피아의 셀라시에 황제가 망치고개에 올라 거제바다를 바라보며 일곱번 ‘원더풀’을 외쳤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하지만 황제도 보지 못한 도로가 있다.여차와 홍포를 잇는 비포장길이 그것으로,거제에서 가장 빼어난 풍광을 펼쳐 보인다.3.3㎞ 구간에 대·소병대도와 매물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들어차 있다. 한적한 섬을 원한다면 소매물도가 좋다.등대섬으로 잘 알려진 곳.행정구역상 통영에 속하지만 거제도에서 더 가깝다.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 30분쯤 걸린다. 글·사진 거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대전~통영고속도로→통영→거제도 ▲맛집:요즘 거제엔 굴이 제철.거제면 내간리 송곡굴구이는 굴을 쪄서 내는 굴구이 ‘원조’로 입소문 난 집이다.굴구이(4인 기준)는 1만 8000원,굴무침 1만 2000원.632-7255. ▲잘곳:최근 문을 연 관광호텔 ‘상상속의 집’이 정갈하다.객실 크기나 시설 등이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수준.바다쪽 전망도 좋아 모든 객실에서 해오름의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창가 쪽에 자쿠지시설도 갖췄다.장승포에서 지세포 쪽으로 우회전하면 된다.평일 14만원,주말 17만원.inspirationpoint.co.kr,682-5251~2.
  • ‘새끼호랑이’ 2연속 더블보기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이벤트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통한의 2개홀 연속 더블보기로 우승컵을 놓쳤다. 앤서니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저지른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혀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앤서니는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중반까지 우승을 다투던 짐 퓨릭(미국·5언더파 283타) 역시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스코어를 작성,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후반 중반 이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페덱스컵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는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상금 135만달러(17억 5000만원). 앤서니는 13번홀 3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9언더파를 만들었지만 14번홀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깊은 러프에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말았다.1벌타를 받고 네 번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에도 앤서니는 2퍼트로 무너져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고,이어진 15번홀에서도 티샷을 개울에 빠뜨리면서 또 2타를 잃어 우승권에 밀려났다.최경주(38)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향리 사격장 97만㎡ 평화공원으로 만든다

    매향리 사격장 97만㎡ 평화공원으로 만든다

    50여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2005년 폐쇄된 경기 화성시 매향리 사격장이 평화공원으로 거듭난다. 화성시는 2013년까지 우정읍 매향리 314번지 일대의 쿠니사격장 97만 3000여㎡를 ‘평화·생태·레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원조성에는 토지매입비 1167억원과 공사비 851억원 등 모두 20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0년 착공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공원 60%,레저시설 40%의 매향리 평화공원 발전종합계획안을 수립,정부 관련 부처와 세부내용을 협의 중이다.계획안이 확정되는 내년 초 국제설계를 공모하고 사격장 환경 치유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미군 폭격장으로 사용됐던 사격장에 역사관과 기념관·생태공원 등을 설치,평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사격장이 바다와 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사격장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로를 개설하고 부두시설과 요트시설,갯벌체험시설,해양체험시설,숙박시설 등을 갖춘 해양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평택항과 화성호,인천공항 등 서해안 축을 중심으로 서해 섬들과 연계한 해양레저·관광루트를 개발,주민소득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매향리 평화·레저·생태공원 주변에는 시화 간석지에 조성되는 송산 그린시티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최근 세계 요트대회가 열린 전곡항의 요트경기장,제부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국제관광도시개발사업조합도 내년부터 2012년까지 팔탄면 덕천리 일대 81만 4370㎡에 종합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매향리 사격장을 경제적·역사적·환경적 가치를 모두 갖춘 친환경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하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매향리 평화·레저공원이 완공되면 서해안 일대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와 전곡항·제부도의 마리나포트 등과 함께 종합 해양 관광의 허브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KBS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없나”

    “KBS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없나”

    지난 9일 KBS의 ‘뉴스9’에서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화면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뉴스9’은 14번째 꼭지로 ‘‘두번째 겨울 황사…앞으로 잦을 듯’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이 과정에서 황사의 이동을 표시한 지도에 ‘Sea of Japan/E’란 표기가 등장했다.  방송 이후 해당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KBS는 온라인용 뉴스 화면에서 문제의 일본해 표기를 곧바로 수정·재편집하고 진화에 나섰다.  해당 기사를 담당했던 김성한 기자는 방송 이후 ‘뉴스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화면의 소스는 미국 NOAA(해양대기국) 자료로 ‘Sea of Japan/East Sea’로 병기돼 있었다.취재진이 화면을 16:9 HD카메라로 촬영하면서 East Sea까지 넣었지만 일부 4:3 비율로 방송된 화면에서 ‘Sea of Japan/E’로만 나타나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김 기자는 “동해를 ‘Sea of Japan/East Sea’으로 분명히 병기하고 있는 미국의 자료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것을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애초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 “미국이 그렇게 표기하면 무리가 없는 것인가.” “KBS에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하나도 없나.”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LG스킨스게임] 최경주 ‘18번홀 잭팟’

    [LG스킨스게임] 최경주 ‘18번홀 잭팟’

     ‘기부 천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처음 출전한 스킨스게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출범 1년을 맞은 ‘최경주 자선재단’에 두둑한 기금을 보탰다.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골프장 셀러브리티코스(파72·708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LG스킨스게임 이틀째 최종 라운드.마지막 18번홀에서 최경주는 27만달러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41만 5000달러의 뭉칫돈을 거머쥐며 우승했다.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러스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온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초청장을 받은 뒤 우승까지 거머쥔 최경주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정상에 오른 세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2006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이후 3년 만.또 처녀 출전한 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따낸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1위는 2005년 92만 5000달러를 차지한 프레드 펑크(미국).  첫날 9개홀에서 7만 5000달러를 벌어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는 25만달러가 걸린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때린 에임스에게 뒤져 2위로 밀려났다.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이며 17만달러를 가져가 3위로 내려앉으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그러나 14번홀(파5)에서 최경주는 그림 같은 이글샷을 꽂아 넣으며 우승의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322야드를 날아가는 초장타 드라이브샷에 이어 197야드를 남기고 연못 너머 홀을 향해 때린 두 번째샷이 1m짜리 이글 기회가 된 것.  7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 속.16번홀에서 미디에이트가 버디를 잡아내 14만달러를 가져가자 에임스(25만달러)와 미켈슨(19만 5000달러),최경주(14만 5000달러),미디에이트(14만달러) 등 네 명 모두 17번홀과 18번홀에 걸린 27만달러를 차지하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이후 17번홀에서 최경주는 4m 버디 퍼트를 실패하고 미디에이트와 에임스가 나란히 버디 퍼트를 떨궈 7만달러의 스킨은 결국 20만달러가 걸린 18번홀(파4)로 넘어갔다.  마지막 홀.네 명 모두 두번 째샷을 홀 4m 이내에 떨궈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경주가 시도한 3.3m짜리 버디 퍼트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면서 홀 안으로 툭 떨어졌다.미켈슨과 에임스는 최경주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최경주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출전해 온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가 우승까지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 약정에 따라 최경주는 상금의 20%를 출범 1주년을 맞은 최경주자선재단에 내놓았다.대회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에임스는 25만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고,미켈슨은 19만 5000달러로 3위,미디에이트는 14만달러를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시 통학 맞춤버스 도입

    서울시 통학 맞춤버스 도입

    출·퇴근 시간의 단축을 위해 급행버스 노선이 확대된다.통학 불편지역엔 맞춤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일반버스 28개 노선 조정과 급행·맞춤버스 8개 노선 신설 등 모두 36개 노선을 조정해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평구 갈현동~서대문구청(8774번),탄천주차장~개포동(8443번) 등 2개 구간에는 등·하교 학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통학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맞춤버스가 선보인다. 또 일산~양재동,교하신도시~서울역 구간을 각각 운행하는 광역 급행버스 9711번과 9714번이 신설된다.일산~서울역 구간의 기존 9702번은 폐지된다.  이와 함께 일부 정거장을 건너뛰는 급행버스가 상계주공아파트~강남역(8146번),송파~여의도(8360번),강동~영등포(8361번),인천불로동~송정역(6641번) 등 4개 노선에서 새롭게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급행버스 신설로 이들 구간을 오가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20~30분 정도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407번과 9701번 버스의 굴곡 노선이 직선화된다.승객이 적은 은평구 갈현동~신촌,서대문구청 구간의 7712번과 7721번이 폐지되는 대신 은평차고지~홍은동을 잇는 7740번이 신설된다.  이밖에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경유하는 109번과 708번의 노선을 바꾸는 등 일반버스 노선 15개를 변경했다.동남권유통단지 조성과 관련해 동남권유통단지를 경유하도록 402번과 4419번 노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조정안은 버스노선 안내 홈페이지(bu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콜센터(02-120)에서도 노선 변경에 따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세계 최고령 115세 美 할머니 하늘로

    [부고]세계 최고령 115세 美 할머니 하늘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미국의 에드나 파커 할머니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셸비빌에서 사망했다고 스테판 콜스 미국 UCLA 박사가 그의 가족들의 말을 인용,27일 밝혔다.115년 220일.  1893년 4월 20일 인디애나주 중부지역에서 태어난 파커 할머니는 2007년 일본의 요네 미나가와가 사망한 이래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인정을 받았다.그녀의 사망으로 이제 1893년 9월 10일에 태어난 포르투갈의 마리아 데 지저스가 최고령 생존자로 등록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생활을 하던 파커는 농민인 남편을 만나 전원생활을 해왔다.남편이 사망한 후 홀로 농가에서 살다 100세 때부터 아들과 함께 지냈으며,이후 요양원으로 옮겨 생활해 왔다.그녀는 2명의 아들과 5명의 손자,13명의 증손자 그리고 또 13명의 고손자를 두었다.파커는 술이나 담배를 절대 하지 않았으며 활동적인 삶을 살았다.그녀의 손자인 돈 파커는 “그녀가 오래 산 비법을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녀는 절대 걱정하는 법이 없었으며, 항상 날씬했다.”고 전했다.콜스 박사는 파커 할머니가 역대 최고령자 중 14번째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009년 대입 수능] 수리 ‘역함수 미분법’등 새유형 당황

    [2009년 대입 수능] 수리 ‘역함수 미분법’등 새유형 당황

    올 수능출제의 기본 틀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탐구·제2외국어·한문영역 등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언어]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고사에 비해 비문학에서 일부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이 많았다.EBS의 김인봉(잠실여교 교사) 언어영역 강사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체감난이도는 하락했다.”고 총평했다. 대성학원의 임강희 언어과 학과장도 “배점이나 지문구성 비율이 지난해와 동일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종로학원의 이송희 평가부장은 “6,9월 모의평가 때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처음 등장한 특이한 문제 유형이 있어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듣기평가에서는 고난이도의 응용된 문제는 거의 없었다. 라디오 방송, 강연 등 다양한 유형이 나왔다. 쓰기문제는 발상과 연상, 글쓰기, 개요 수정, 고쳐쓰기 등 기존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문학 분야는 김광규의 ‘나뭇잎 하나’를 제외하곤 평이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작자 미상의 ‘박씨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은 학생들이 자주 접했던 작품들이다. 비문학은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 추론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왔다. [수리] 자연계생들이 치르는 가형이나 인문계생들이 주로 보는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왔다는 평이다. 이에따라 상위권의 표준 점수가 올라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지원에 수리점수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의 전덕순 수학과 학과장은 “가형 14번 무한급수의 응용 문제는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였고 가형의 2차 곡선, 공간도형 문제는 9월 모의고사보다 좀 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어 시간부족도 느껴졌을 듯하다.”면서 “홀수형 기준 20번 벡터문제,24·25번 공간도형벡터문제 역시 어려웠고 특히 27번 역함수 미분법문제는 수능 사상 최초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남언우 EBS입시평가원 원장은 “12,14번은 무한등비급수 문제로 흔히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풀던 문항인데 로그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 유형으로 변형 출제됐다.”며 평가했다. [외국어] 눈에 띄는 유형은 없었다. 다만 각각 웅변, 헌혈,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독특한 소재를 다룬 2,3,5번이 이채로웠다. 독해는 지문이 길어지고 어휘 수준이 높아져 체감 난이도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파악됐다.49,50번 문항이 대표적인 경우다. 메가스터디 김진성 강사는 “독해 문제에서는 찬반 양론 유형이 빠지고, 내용의 정확한 이해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회] 사회탐구의 경우, 개별 영역별로 종합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 경제에서는 ‘%포인트’라는 문제(6번)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법과 사회의 경우, 헌법소원과 올해 개정된 소년법 등 시사성 있는 문제가 나왔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굴절과 전반사문제를 다룬 물리 1의 12번 문항이 특이했다. 복합문제들도 많았다. 원운동·운동량·단진동 등 3가지를 묻는 물리 2의 20번 문항, 원자의 상대적 질량·산화력·반응성 순서 등 금속의 반응성 문제를 묻는 화학1의 20번 문항이 대표적이다. 이재연 김민희 장형우기자 oscal@seoul.co.kr
  • [남프로테니스] 첫판부터 ‘황제의 눈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상하이마스터스 3년 연속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페더러는 1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TP 투어 상하이마스터스 레드그룹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질 시몽(세계 9위)에게 1-2(4-6 6-4 6-3)로 역전패했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8인의 배틀’.4명씩 두 그룹(레드·골드)으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각조 상위 2명을 추린 뒤 4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페더러의 이날 패배는 올 시즌 14번째. 그러나 지난 7월 캐나다마스터스에 이어 시몽에게 또 무릎을 꿇어 상심은 더 컸다. 당초 허리 부상으로 앞서 열린 파리대회를 건너뛴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허리가 아파) 처음부터 제대로 서비스를 폭발시킬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해 대회 통산 다섯 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여전히 드러냈다. 페더러는 지난해 첫 경기에서도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4강 토너먼트에 오른 뒤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불참으로 행운의 출전 티켓을 얻은 대회 ‘새내기’ 시몽은 1세트를 내준 뒤 강력한 투핸드-백핸드와 7개의 에이스를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 결국 또 전 세계 톱랭커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시몽은 “2시간여 동안 온 힘을 다 쏟아부어 기진맥진하지만 난 지금 매우 행복하다.”면서 “후반 두 세트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대어’를 낚은 소감을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시대로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시대로

    마포구가 월드컵경기장 시대를 활짝 열었다. 다음달 3일 경기장 인근에 완공한 새 청사로 이전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다. 또 구의회와 보건소, 청소년수련관,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등이 한 자리에 모인 종합행정타운이 형성됐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은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면서 “주민들이 참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경기장 인근… 지상 12층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인 마포구 난지도길 30(성산동 358의1)에 위치한 새 청사는 마포구의 역사를 잘 담고 있다. 건축면적 3만 6523.19㎡, 지하 2층, 지상 12층의 초현대식 건물의 새 청사는 황포돛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탁 트인 주변 공간과 함께 한강과 어우러져 마포나루의 옛 명성을 연상케 한다. 전면유리, 천장 아트리움 등의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지열, 태양광, 태양열, 우수, 중수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빌딩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행정비품 대부분은 새 청사에서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책상, 의자 등 사무용 가구는 약 80%를, 책상, 의자를 제외한 사무기기는 100% 재활용한다. 청사 이전에 따라 전화번호는 새 국번으로 3153-XXXX로 변경된다. 콜 센터는 기존 1577-3500으로 통일되며 대표번호는 330-2000에서 3153-8114번으로 바뀐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노선버스는 271번,7011번,7013번을 이용하면 된다. ●지열·태양열 이용한 친환경 빌딩 마포구는 새 청사에 근무인원 100명의 ‘슈퍼 종합민원실’을 갖춰 모든 민원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 구청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공덕동 임대 사무실에서 취급해온 여권업무를 비롯해 민원, 지적, 자동차 등 11개 부서의 유사한 업무를 통합해 종합민원실에서만 50개 창구가 배치된다. 민원인의 휴게 공간인 정보광장과 민원상담실도 설치됐고 모유 수유실, 커피전문점, 은행, 아동보호시설 등도 갖춰져 민원인들이 훨씬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청사와 함께 보건소, 구의회, 시립마포청소년수련관도 이날 문을 연다. 새청사를 중심으로 대지면적 1만 6529㎡, 건축면적 4만 3246.26㎡의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된 것이다. 최신 시설로 탈바꿈한 보건소에는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영·유아 모성실, 마포 치아건강센터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최상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료접수 외에도 식품·위생 업소 등록, 병원 폐업신고, 의료기관 등록신고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민원실 창구 50개 ‘소통행정´ 펼쳐 주민대표 의결기관인 마포구의회는 82석의 방청석을 갖춘 본회의장과 4개의 상임위원회실, 의원연구실 등이 들어서며 전자투표시스템, 최첨단 자동카메라 추적시스템이 갖춰져 열린 의정을 실현한다. 시립마포청소년수련관은 지상 3층, 지하 2층 2639㎡ 규모로 수영장, 체육실, 컴퓨터실, 미디어실, 소극장, 인공암벽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악·체육·교육 등 15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도 2007년 6월 이곳에서 개관, 운영 중이다.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이 센터는 치매, 중풍 등 중증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위한 노인전문요양센터로 전문요양, 단기보호, 주간보호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秋男 김형태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형태는 19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2006년 11월에 열린 몽베르챔피언십에서 개인 첫 승을 올린 김형태는 지난해 10월 금강산아난티- NH농협오픈에서 2승째를 수확하는 등 세 차례 우승 모두 가을에 수확하는 인연을 과시했다.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형태는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0번홀부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줄버디를 잡아내며 앞으로 치고 나간 것. 이후 13,14번홀 파로 숨을 고르던 김형태는 15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약 3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1타를 또 잃은 반면 2타차로 따라붙던 정지호(24·토마토저축은행)는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기 때문. 그러나 정지호의 버디 퍼트 역시 빗나갔고,1타차 리드를 지킨 김형태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17번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어 정지호에 다시 1타차로 쫓긴 김형태는 끈질기게 따라붙던 정지호가 또 한 차례 파에 그치면서 가까스로 선두 자리를 지켜낸 뒤 18번홀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형태는 “스스로 올 성적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올해 성적이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앞서 두 차례 우승할 때 받은 우승 재킷이 초록색과 파란색이었는데 이번엔 빨간색 재킷을 입게 돼 더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KLPGA]눈 깜짝할 새 ‘홀인원 쇼’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1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동안 9언더파 135타를 친 신지애는 안선주(21·하이마트)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4언더파를 쳐 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1위로 치고 나갔지만 15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강수연(32·하이트)이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상황. 신지애는 파3홀인 156야드짜리 16번홀 티박스에 8번 아이언을 들고 나왔다.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날아간 공은 정확하게 핀을 향했지만 갤러리는 공을 찾을 수 없었다. 홀 속에 바로 꽂힌 홀인원. 공은 그린 위에 떨어지지도 않고 곧바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강력하게 꽂히는 바람에 홀 모서리가 무너졌다. 지난 2006년 레이크사이드오픈에서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던 신지애는 또 이날 이 홀에 걸려 있던 4000여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안선주를 제치고 단독선두를 빼앗으며 올해 6번째 우승컵을 곁눈질했다. 비록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안선주가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8언더파로 신지애를 1타차로 따라 붙었고, 강수연도 합계 7언더파로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2000년 첫 대회 이후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강수연은 홀에 자석처럼 붙이는 절묘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MLB PS] ‘원조꼴찌’ 필라델피아 WS 진출

    올시즌 미프로야구에선 1998년 창단후 9번이나 지구 꼴찌를 했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열풍이 거셌다. 하지만 미프로야구의 역사를 들춰보면 탬파베이는 `새발의 피´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1만패 팀, 리그 꼴찌를 가장 많이 차지한 내셔널리그팀, 단일시즌 100패를 14번이나 기록한 팀,1900년 이후 최다인 23연패(1961년)팀,16년(1933~48년) 연속 5할승률 미만팀 등 꼴찌와 패배에 관한 온갖 기록을 독식하고 있는 `원조꼴찌´ 필라델피아 필리스 앞에선 탬파베이는 명함도 내밀기 힘들 터. 1883년 창단됐으면서도 리그 우승 5번, 월드시리즈(WS) 우승 1번이 전부인 필라델피아가 1993년 이후 1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탈환했다.16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가 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낸 것.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980년 이후 28년 만에 팀통산 두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필라델피아가 가장 최근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건 1993년으로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승4패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1승3패)-탬파베이 레이스전의 승자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한편 다저스의 박찬호(35)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에서 빌링슬리를 구원 등판해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앞 땅볼 아웃으로 유도했다. 박찬호는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4회초 세 번째 투수 그렉 매덕스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NLCS에서 1과3분의2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위창수 발레로 텍사스오픈 아쉬운 2위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막바지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위창수는 13일 텍사스주 라칸테라골프장(파70·6896야드)에서 벌어진 발레로 텍사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날리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위창수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손에 쥐었다.정상에는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섰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위창수는 3라운드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에 6타, 2위 존슨에 5타 뒤진 공동 13위에서 출발했지만 17번홀까지 무려 9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연장전에 합류하려면 더 많은 버디가 필요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굴린 6m짜리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연장전이라도 가기 위해선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존슨의 실수를 기다려야 할 상황.그러나 존슨은 14번홀에서 두 차례의 샷으로 골을 그린에 올린 뒤 홀 20m를 남기고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랐고,18번홀 1.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차 우승을 확정했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KPGA]탱크 뚝심 ‘아무도 못말려’

    기다리고 기다리던 ‘탱크샷’은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폭발했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국내파 젊은피’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을 또 들어 올렸다.12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544야드). 최경주는 대회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SK텔레콤오픈에 이어 올 시즌 국내 대회 2승째. 최경주는 국내 2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이날 1억 5000만원의 상금을 보태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랭킹 3위(2억 7000만원)로 올라섰다. 또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승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 한국프로골프 13승을 따내는 동안 한 차례도 일궈내지 못한 대회 2연패의 기쁨도 함께 했다.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7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1∼3라운드 때 숨겨 뒀던 ‘탱크샷’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번홀 보기로 시작은 불안했지만 2번,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의 끈을 바짝 죄기 시작했다. 강경남(24), 김형성(28·이상 삼화저축은행),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 등 선두 그룹에 여전히 처진 상황. 그러나 8번홀(파3) 버디는 “설마‥.”하던 의구심을 현실로 뒤바꾼 결정타였다. 그린 뒤쪽에 꽂힌 핀에 티샷은 멀찌감치 떨어졌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 12m짜리 버디 퍼트는 핀을 강하게 맞히더니 그만 홀 안으로 뚝 떨어졌다.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린 최경주는 이번엔 11번홀(파5) 이글로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허석호 강경남이 12번홀 각각 1타씩을 잃어준 덕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14번홀 4.5m짜리 버디 퍼트로 2타차로 달아난 최경주는 16번홀에선 5m짜리 버디 퍼트까지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2002년 챔피언 허석호는 최경주에 3차 뒤진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은 김형성, 강경남은 2타를 줄인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과 함께 공동3위(9언더파 279타)에 만족해야 했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한국오픈 챔피언 배상문(22·캘러웨이)은 공동6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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