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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골프대회] Choi 뚝심… ‘마스터스 챔피언’ 불지피다

    [마스터스골프대회] Choi 뚝심… ‘마스터스 챔피언’ 불지피다

    ‘더 가까워진 그린재킷.’ 마스터스골프대회 챔피언이 걸치는 그린재킷을 한국 선수가 입을 날은 언제쯤일까. 머나먼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들리던 그린재킷이 이제 금방이라도 어깨에 척 걸쳐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올해 대회에서 최경주(40)와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양용은(38) 등이 선전하면서 ‘한국인 챔피언’의 가능성을 더욱더 짙게 했기 때문이다. ‘탱크’ 최경주가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나흘 내내 함께 라운드를 돈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타, 동률을 이뤄 공동 4위. 네 번째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필 미켈슨(미국)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지만 13번(파5), 14번홀(파4)의 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그러나 우즈와의 나흘째 동반 라운드를 끝낸 최경주는 “갤러리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우즈와 대결한다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상위권에 오른 걸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 전략대로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귀중한 수확이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최경주의 선전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맏형’답게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계속해 온 소중한 산물이었다. 그는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원했다. 평범해서는 메이저대회를 정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스윙 교정’이라는 모험을 감행했다. 자신의 몸도 재정비했다. 그러나 변화는 샷에도 영향을 미쳤다. 견고했던 샷은 사라졌다. 나이는 40줄에 접어들었고, 영영 샷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그는 계속했다. 힘들었던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올 시즌 90위 밖에서 맴돌던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려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아내는 집념을 보였고, 세계 골프의 ‘명인’들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1~13번홀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멘코너’에서 “우즈”를 연호하던 갤러리의 목소리는 되레 “케이 제이 초이”를 부르며 최경주를 응원하는 소리로 바뀌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7타를 줄이며 3위(12언더파 276타)까지 뛰어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챔피언 양용은(38)도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며 한국(계)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 머지않아 마스터스 정상의 꿈을 부풀렸다.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양용은은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지만 메이저대회 두 번째 ‘톱10’에 든 것으로 만족한다.”면서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리는 유럽대회에서 국내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내버스서 실시간 교통정보 본다

    시내버스서 실시간 교통정보 본다

    약속은 돼 있고, 버스는 굼벵이 걸음을 한다. 주말 교통정체 탓이다. 만날 시간이 바짝 다가온다. 마음은 조급해지기만 한다. 내려야 할까. 곧 길이 뚫리려나. 이럴 때 버스가 내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얼른 대처할 수 있을 터. 버스 안에서 뛰고 싶을 정도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은 없어진다. 그런데 시내버스에 탄 채로 도로 소통상황과 소요시간 등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안팎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시스템을 지난달 시내버스 4대에 적용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버스 안에서는 다음 정류소와 기·종점을 안내할 뿐이며, 정류소엔 도착 예정시간을 알리는 안내단말기(BIT)가 거의 설치돼 있지만 시내버스 안에는 승객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가 따로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새 안내 시스템은 버스에 설치된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와이브로(WiBro)를 이용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망에 접속, 실시간 자료를 전달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버스 내부 전면에 설치된 LED 전광판은 정류장 정보와 함께 주요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 도로 혼잡도 등 전달받은 정보를 승객에게 보여 준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수집한 운행 버스의 앞뒤 간격과 운행정보 등을 분석해 신형 카드단말기의 와이브로 통신을 거쳐 LED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버스 외부의 전면과 측면에 설치된 전광판은 정류소에서 기다리는 이용객을 위해 버스 노선번호와 행선지 외에도 뒤차와의 간격, 막차 시간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6614번(양천구 신정동~구로구 오류동~경기 광명시 옥길동) 3대와 320번(영등포구 여의도~구로구 개봉역~경기 안산 성곡동) 1대에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LED 전광판과 신형 통합단말기가 설치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 전광판을 이용한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ED 전광판이 설치된 시내버스는 1400여대에 이른다. 시내를 오가는 버스는 모두 7500여대이며,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신형 시스템에 필요한 통합단말기 설치를 500여대로 늘릴 계획이다. 버스 정책결정에 따라서는 연내 500여대에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실제 적용하며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부작용과 이달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요소를 개선하는 작업은 끝났다. 김창균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장은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개발에 착수, 4개월 만에 버스 내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첨단 정보기술(IT) 등을 접목해 시민이 바라는 맞춤형 서비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나상욱도 우승 보인다

    ‘탱크’ 최경주(40)가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8년 연속 출전한다. 최경주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17위에 오른 최경주는 비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순연됐지만 20위 이내 입상은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최경주의 세계랭킹은 48위가 될 전망. 50위 안에 드는 선수들에게 주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게 되는 최경주는 ‘명인들의 열전’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 200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해 부진 탓에 올해 초청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 대회 선전을 펼치며 세계랭킹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04년 3위. 최경주는 “요즘 분명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 마스터스를 위한 샷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27·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나섰다.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를 2타차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나상욱은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같은 홀까지 마친 엘스는 13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4번홀에서도 보기로 흔들리는 빛이 역력했다. 나상욱은 2005년 준우승 두 차례가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IA클래식]국내 무대가 좁았던 1인자 서희경 LPGA 중심에 서다

    [KIA클래식]국내 무대가 좁았던 1인자 서희경 LPGA 중심에 서다

    “다음 목표는 물론 나비스코챔피언십이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1인자’로 우뚝 서며 다음주에 열릴 메이저대회도 사냥할 각오를 내비쳤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6625야드). 서희경은 LPGA 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섞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7타를 줄인 2위 박인비(21·SK텔레콤)에 6타나 앞선 넉넉한 우승. 상금 25만 5000달러를 챙긴 서희경은 특히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비회원 자격으로 가장 최근 투어 챔피언 자리에 앉은 선수는 지난해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송보배(24). 또 2006년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미국 직행 티켓을 따낸 홍진주(27·비씨카드)가 가장 최근 우승한 ‘초대받은 손님’이었다. 5타차 단독선두로 여유 있게 4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1번홀부터 1타를 잃었지만 3, 4번홀 연속 버디로 바로 타수를 만회했다. 7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홀에서 12야드를 남기고 칩샷으로 버디를 떨구는 등 경기를 술술 풀어갔다. 13번홀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14번홀에서는 다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또 1타를 줄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6번홀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서희경은 그러나 2위 그룹과 5~6타차의 거리를 유지한 뒤 17번홀 ‘최후의 버디’를 잡고서야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서희경은 “동계훈련 때 근육량을 늘리고 쇼트게임 연습에 집중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 “경기 초반 다소 불안했지만 8번홀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새달 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KLPGA 전년도 상금 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서희경은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로 떠나면서 “내일 연습라운드로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면서 “지난해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박인비가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랐고, 신지애(22·미래에셋)와 이지영(25)이 공동 3위(5언더파 283타), 재미교포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를 차지했다. 김송희(22·하이트)도 3언더파 285타로 10위에 이름을 올려 모두 6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작지만 강력한 화력 보유했던 ‘침몰’ 천안함

    작지만 강력한 화력 보유했던 ‘침몰’ 천안함

    26일 밤, 원인 모를 폭발과 함께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인 ‘천안함’(PCC-772)이 침몰했다. 천안함은 고속정을 제외하면 해군에서 수적인 주력을 담당하고 있는 포항급 초계함의 14번째 함정이다. 포항급 초계함은 1984년부터 10년간 총 24척이 대량으로 건조됐으며 사업기간이 길었던 만큼 도중에 개선점이 반영돼 초기형과 중기형, 후기형으로 나뉘어 건조됐다. 사고가 난 천안함은 후기형으로 분류되며 오토브레다사의 76㎜ 함포, 40㎜ 쌍열포를 각 2문씩 장비하고 있으며, 대잠무장으로 Mk32 3연장 어뢰발사기 2문과 MK9 대형폭뢰를 12발 탑재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사정거리 130㎞의 RGM-84C 하픈(Harpoon) 대함미사일 4발을 추가로 장착해 크기에 비해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수상 레이더로 미국 레이시온사에서 제작한 AN/SPS-64를 탑재하고 있으며 함포를 조준하기 위한 사격통제레이더(FCR)로 WSA-423과 ST-1802를 각각 마스트 위와 함미에 장착한다. 그 밖에 적외선 탐지장비와 TV카메라, 레이저 거리측정계 등이 장착된 광학조준장치도 갖추고 있어 함포 사격 시 뛰어난 명중률을 보여준다. 소나(Sonar, 음파탐지기)로는 AN/SQS-58을 탑재하고 있어 물속의 잠수함을 탐지할 수도 있다. 포항급은 북한의 고속정과 간첩선 등을 상대하기 위해 건조됐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동급은 독일 MTU사의 디젤엔진 2기와 미국 GE사의 가스터빈 엔진 1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저속시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고속으로 달릴 때는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CODOG방식을 채택해 최대 3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천안함은 만재배수량 1200t, 길이 88.3m, 폭은 10m로 해군에선 비교적 작은 전투함에 속한다. 해군은 초계함 전력으로 1982년부터 동해급 4척과 포항급 24척을 건조했으며 이 중 동해함과 포항함은 지난 2008년 6월 퇴역해 현재는 26척이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군 초계함 ‘천안함’ 서해상에서 침몰

    해군 초계함 ‘천안함’ 서해상에서 침몰

    해군의 포항급 초계함(PCC) 1척이 서해상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침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침몰한 초계함은 해군 2함대 소속의 천안함(PCC-772)으로, 서해의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의 해역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는 밤 9시 30분 경 천안함 함미에서 원인모를 폭발이 일어나면서 파공이 발생, 침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함대의 모든 군함과 해경 경비정이 사고 해역으로 출동해 구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가 난 천안함에는 104명의 해군 장병이 승조해 있으며 지금까지 58명이 구조됐다. 천안함은 지난 1989년에 취역했으며 1200톤급 포항급 초계함의 14번째 함이다. 1200톤급으로 길이는 88m, 폭은 10m이며 최고속도는 약 34노트에 이른다. 주요 무장으로 76㎜ 함포 2문과 40㎜ 쌍열포 2문을 갖추고 있으며 대잠무장으로는 Mk32 3연장 어뢰발사기 2문, MK9 폭뢰 12발 등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들어 하픈 대함 미사일 4발을 추가로 장비하기도 했다. 한편 폭발 원인이 북한이 부설한 기뢰니 해안포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원인분석과 대응을 마련 중이다.사진 = 사고로 침몰한 천안함(위), 천안함과 동급의 초계함(아래)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제의 숨겨진 마지막 명소 ‘공곶이’

    거제의 숨겨진 마지막 명소 ‘공곶이’

    3월 내내 늦겨울의 심술이 대단했습니다. 누구라도 한번쯤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외쳤을 법했지요. 그렇다고 봄이 멀리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느끼지 못했을 뿐 봄은 이르지도, 더디지도 않게 우리 곁에 찾아와 있었습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꽃이 수선화입니다. 나르시서스(Narcissus)란 학명처럼 충분히 ‘자신을 사랑할 만큼’ 아름다운 꽃이지요. 봄의 전령 산수유와 매화 뒤에 가려 제 목소리를 내지는 못했지만, 남도의 양지바른 곳이면 어김없이 피어 있었습니다. 경남 거제 공곶이에도 봄기운 가득 머금은 수선화가 샛노란 꽃잎을 활짝 열었습니다. 공곶이는 ‘거제 8경’ 중 하나로, 섬이 숨겨 놓은 마지막 명소입니다. 찻길을 내지 않아 외진 이곳은 동백터널과 수선화, 종려나무가 명물이지요. 사람의 손끝에서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거제도의 봄나들이 1번지쯤 되는 곳입니다. 수선화 핀 갯마을 풍경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지요. ●수선화 곱게 핀 갯마을 경남 거제시 예구마을 뒤편의 공곶이는 강명식(79)·지상악(75) 부부가 40년 넘는 세월 동안 피와 땀으로 일군 농원이다. 최근에야 비로소 ‘거제 8경’으로 지정된 숨은 명소. 산비탈 아래 터를 잡고 있는 탓에 가는 길이 만만찮다. 요즘 산허리까지 길을 내고는 있으나 도로폭이 좁은 데다, 올라가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예구마을에 차를 두고 걷는 편이 수월하다. 예구마을에서 공곶이까지는 20분 남짓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거진 숲길은 숨을 할딱거릴 정도로 가파르다. 숲길 중턱에서 숨 한자락 내려놓으면 예구포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한려해상국립공원 풍경 또한 장관. 내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바다 위로 치솟은 해금강이 아련하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원은 꽃의 바다가 된다. 샛노란 수선화와 붉은 동백, 새하얀 조팝나무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낸다. 수선화가 필 때쯤 설유화도 함께 핀다. 눈꽃이라고도 불리는 꽃. 샛바람에 어린아이 새끼손톱만 한 꽃잎을 파르르 떠는 모습이 앙증맞고 애잔하다. ●노부부가 반평생 일군 바닷가 정원 공곶이는 5년 전 영화 ‘종려나무숲’의 촬영지가 되면서부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오지였던 까닭에 알음알음 찾아오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강씨가 공곶이와 처음 마주한 것은 1956년. 처가가 있는 예구마을로 선을 보러 온 강씨가 아내 지씨와 마을 뒷산을 산책하다 공곶이를 발견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눈에서 불이 번쩍 날 정도”로 단박에 마음을 휘어잡았단다. 결혼 뒤 공곶이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10년가량 마산 등 대도시를 전전한 강씨 부부는 1969년 마침내 이곳에 터를 잡는다. 노부부는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일궈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꿨다. 척박한 야산인 탓에 농기계는 이용할 엄두도 못 냈다. 대신 호미와 삽, 곡괭이로 애면글면 가꿨고, 그 덕에 자연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씨의 헛간에 그대로 남아 있는 녹슨 곡괭이 10여개와 부서진 삽 등이 노부부의 신산한 삶을 증명하고 있다. 공곶이 입구는 동백터널이다. 폭 1m, 길이 200m 쯤 된다. 가파른 흙길에는 돌계단을 만들었다. 그 위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동백꽃이 떨어져 꽃잎 융단을 깔아 놓았다. 터널 초입, 농원 유일의 백동백도 봄볕의 유혹에 못 이겨 꽃잎을 열었다. ●동백꽃 향기의 유혹 농원 규모는 총 14만 8761㎡(4만 5000평). 경작면적은 3만 3058㎡(1만평)다. 노부부의 손길이 보듬은 나무와 꽃은 50여종. 수선화와 동백·종려나무가 주를 이루고, 천리향과 만리향·설유화 등도 각기 제 향기를 낸다. 동백터널 양쪽 산비탈은 수선화와 종려나무 군락지다. 봄기운에 물이 잔뜩 오른 종려나무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무척 이국적이다. 수선화와 더불어 조팝나무 등이 순백의 꽃을 터뜨리는 4월께면 공곶이는 그야말로 꽃대궐로 변한다. 동백터널을 나와 돌담과 종려나무숲 사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쪽빛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바닷가는 동글동글한 자갈이 깔린 몽돌해변. 서이말등대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바닷가 쪽으로는 몽돌로 담을 둘렀다. 멧돼지 등을 막는 방지벽과 방풍벽 노릇을 하는 돌담이다. 영화 ‘종려나무숲’ 촬영장으로 쓰인 노 부부의 살림집 앞마당과 돌담을 둘러친 집 주변은 온통 수선화 밭이다. 수선화 재배면적 만 6600㎡(2000평). 밭고랑마다 수선화가 노란 꽃망울을 앞다퉈 터뜨리고 있다. 만개 시기는 3월 말.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어졌다. 애초부터 관광농원으로 조성한 외도 등과 달리 공곶이는 부부가 먹고 살기 위해 조성한 삶의 터전이다. 관광지가 아닌 까닭에 입장료가 없다. 매점도, 쉬어갈 벤치도 없다. 그저 사람의 손에 의해 다듬어진 자연만이 외지인을 반길 뿐이다. 게다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탓에 관광객이 쉬어갈 정자 하나 맘대로 만들지 못한다. 살림살이가 다소 팍팍하지만 노 부부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다. 도회지에서 살던 셋째아들 병길(47)씨가 지난해 귀농해 일을 거들고 있기 때문. 빼어난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이도 제법 늘었다. 매번 이들을 대하기가 귀찮을 법도 한데 노부부는 입에 미소를 달고 산다. 공곶이에서 햇볕보다 따사로운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게다. 글ㆍ사진 거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비룡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통영 나들목→14번 국도→와현→예구마을→공곶이. 거제시청 관광과 639-3198, 공곶이 681-1520. →주변 볼거리: 거제 남단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바다 풍광이 절경인 명품 드라이브코스. 10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서부지역 해안과 내륙을 둘러볼 수 있다. 또 14번 국도를 타고 장승포동과 구조라·학동몽돌해수욕장, 해금강 입구를 거쳐 가면 동부지역 해안 절경을 샅샅이 훑을 수 있다.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바람의 언덕, 신선대, 산방산비원 등도 둘러볼 만하다. →먹거리: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요즘 최고의 먹거리는 도다리쑥국(1만 3000원)이다. 쑥국에 들어가는 햇도다리는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로 담백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거제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맛볼 수 있지만 백만석(637-6660)이 입소문 났다. 멍게비빔밥(1만 2000원), 생멸치회(1만 5000원) 등도 별미다. 포로수용소 유적지 인근에 있다. →잘곳: 요즘 거제는 금~일요일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거제삼성호텔은 거제 유일의 특급호텔. 631-2114. 최근 문을 연 ‘상상속의 집’도 정갈하다. 객실 크기나 시설 등이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수준. 모든 객실에서 해오름의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평일 14만원, 주말 17만원. 682-5251~2.
  • 부천판타스틱영화제, 14번째 ‘환상’ 포스터 공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14번째 ‘환상’ 포스터 공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23일 “올해의 영화제 포스터는 ‘PiFan’이라는 상상의 전구를 통해 관객들의 지루한 현실이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터는 ‘SK 브로드밴드’와 ‘SHOW 때문이다’ 등의 기발한 광고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2007 어도비 파워크리에이터 50인’에도 선정된 그래픽 디자이너 김제형 작가의 작품이다. 김제형 디자이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주제인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에서 ‘상상의 현실화’라는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오직 상상 속에서만 실현될 수밖에 없는 이미지들을 영화라는 특별한 매체를 통해 현실로 펼쳐지는 느낌’을 포스터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탱크 “우승 예감”

    ‘탱크’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펄쩍 뛰어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다. 최경주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짐 퓨릭(미국·11언더파 202타)에 3타차. 레티프 구센(남아공), 칼 페테르손(스웨덴), 부바 왓슨(미국)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는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올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세계 랭킹 75위인 최경주는 다음달 8일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끌어 올려야 하는 세계 랭킹 전망도 좋은 편.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 결과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경주는 이날 그린 적중률 78%과 평균 퍼트수 28개를 기록하는 한층 안정된 샷 감각을 보였다. 어느 한 가지 부족한 게 없었던 3라운드였다. 1, 2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으며 3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후반에도 11번(파5), 14번(파5), 16번(파4)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무보기 플레이를 펼쳤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전날 공동 41위였던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서니 김 준우승… “올해는 다르다”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성적을 내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앤서니 김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앤서니 김은 우승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13언더파 267타)에 5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과 함께 유망한 20대 선수로 꼽히는 비예가스는 2008년 2승을 포함,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2승 뒤 지난해를 우승없이 보냈던 앤서니 김은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을 기약했다. 다만 비예가스를 따라 잡을 기회를 놓쳐 일방적인 완패를 당한 게 아쉬웠다. 비예가스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전반 2타를 줄인 뒤 13번~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 사이 비예가스는 11번, 12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어 앤서니 김과의 격차는 4타로 좁혀졌다. 비예가스는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타수차는 더욱 좁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파로 막아내지 못해 거리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합계 3언더파 277타로 8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EO 칼럼] 다양한 생활정보로 모두가 행복하게/노태석 KTIS 부회장

    [CEO 칼럼] 다양한 생활정보로 모두가 행복하게/노태석 KTIS 부회장

    “여기서 막차가 몇 시까지 있죠?”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질문자가 원하는 답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고 “에이 그냥 택시 타면 되지.”라면서 대충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층이거나 정보기술(IT)에 밝은 사람들이라면 즉시 인터넷으로 넷북,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원하는 교통정보를 얻을 것이다. 더불어 인터넷이나 IT에 익숙지 못한 사람이나 여행, 출장 등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궁금한 사항을 아마도 전화로 친구나 지인에게 연락해 물어볼 수 있다. 서울시 관련 민원을 상담하는 ‘120다산콜센터(전화 02-120번)’에는 여러 질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노인병원을 알려 달라고 하는가 하면, 택시에 비싼 비누를 놓고 내렸다며 찾아 달라는 사람도 있단다. 심지어 “다산콜은 하늘의 별도 따다 준다던데…”라면서 “이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다산콜은 그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히트상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상담사들은 황당한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해 주고, 이 덕분에 문의전화는 2007년 1월 하루평균 1184건에서 2009년 10월 기준 3만 3000여건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아직도 전화를 통해 정보 습득이나 문제 해결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국민 편의를 위한 특수 번호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한 번호는 범죄 신고를 하는 112번, 화재 신고를 하는 119번,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114번 등이 있다. ‘114’는 오랜 기간 우리에게 친숙한 번호이다. 과거 특정 용도로만 제한해 사용되던 이런 번호들이 이제는 국민편익을 위해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119는 기본 용무인 화재 신고 및 처리 외에도 응급환자 이송, 생활 중 각종 사고 등 위급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든 모두 접수하고 처리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화를 통해 위급한 상황 이외에도 생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고 편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안내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대될 것으로 본다. 그 역할을 114가 할 수 있지 않을까? 114안내 서비스는 국민 모두가 전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작한 공익서비스이자,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번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114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국민에게 친숙한 벗이었다. 하지만 이전처럼 단순히 상호나 인명에 기반한 전화번호 안내를 하면 더 이상 국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없다. 이용객들은 단순한 번호제공 서비스를 넘어 배달주문, 위치확인,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미 욕구가 높아진 국민이,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어야 114가 진정한 공익서비스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고품질의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정보안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편화된 이동전화의 편리성을 활용해 문자서비스(SMS)로 각종 상점이나 기차시간 등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웨덴은 개별 모닝콜, 전화회의 서비스, 지도와 드라이빙 안내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를 느끼는 서비스를 철저하게 제공한다고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케이티스(ktis)도 다양한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번호 안내서비스, 생활정보 서비스, SMS서비스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정보의 다양성을 하루속히 정비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해 앞으로 114가 모든 국민이 만족할 만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가치 창조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혼다클래식] 양용은 “악! 퀸튜플보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선 양용은(38)이 올 시즌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양용은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퀸튜플보기(5오버)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 9오버파 79타를 쳤다. 시즌 개막전인 SBS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친 74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타수를 유지해 왔지만 이날 가장 나쁜 타수를 기록했다. 공동 139위로 타이틀 방어보다 컷 통과가 걱정거리.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첫 번째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더니 11번홀(파4)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워터 해저드를 넘어 그린 위에 공을 올리려다 두 차례나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여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양용은은 퍼트마저 세 차례나 더한 뒤 무려 5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1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던 양용은은 14번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8타를 까먹었다. 네이선 그린과 마이클 코넬(이상 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8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전설의 팝밴드 시카고 내한공연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5만 5000~16만 5000원. (02)3446-3226. ●보이그룹의 원조 백스트리트보이스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악스홀. 11만원. 1544-1555. ●기타리스트 웨인 크랜츠 첫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3만~5만원. (02)3274-8600. ●모던록 밴드 노리플라이 콘서트 ‘로드 파이널-바람은 어둡고’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6시 서강대 메리홀. 5만 5000원. (02)322-0014. ●SS501 첫 번째 아시아 투어 인 서울 앙코르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만 3000~9만 9000원. (02)511-2740. 국악·클래식 ●국립국악관현악단 특별 기획 연주회 : 정오의 음악회 2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국악인 황병기의 해설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 소개. 4000원. (02)2280-4114. ●야나체크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24일,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등. 3만~5만원. (02) 585-2934. ●월드 디바 로즈 장의 뮤지컬-팝오페라콘서트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뮤지컬 에비타의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하바네라’ 등.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3만~20만원. (02)585-5587. 연극·뮤지컬 ●연극 꿈속의 꿈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신라시대 김유신의 두 여동생인 보희와 문희가 꿈을 팔고 산 뒤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로 삼국유사 속 매몽설화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 전석 2만원. (02)889-3561. ●연극 프랑스 정원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신작으로 가족이 함께 교도소에 갇힌 특수한 상황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1만~2만원. (02)6012~2845. 미술·전시 ●새 생명의 빛 3월3~16일 서울 관훈동 스페이스 이노. 수묵화를 통해 생명력을 발휘하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이민주의 36번째 개인전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3월3일은 일본 여자아이들의 축제일. 모든 딸들에게 새 생명의 빛을 주고 싶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다. (02)730-6763. ●김흥수 컬렉션전 3월29일까지 이태원동 표갤러리. 구상과 추상이 같은 화면에 공존하는 새로운 회화 형식인 ‘하모니즘’의 창시자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김흥수 화백의 1983년작 ‘여인 와상’ 등 누드 시리즈부터 90년대 대표작인 ‘불심’ ‘승무도’ 등 12점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02)543-7337.
  • [노던트러스트오픈] 앤서니 김 ‘톱10’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시작한 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첫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앤서니 김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3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냈다. 일몰로 마지막 18번홀을 마치지 못한 앤서니 김은 중간합계에서 선두에 7타 뒤진 7언더파를 적어내면서 공동 8위에 올랐다. 11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15·16번홀 연속 보기를 범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양용은(38)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양용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븐파를 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9위로 떨어졌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14언더파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신고

    [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신고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가 ‘코리안 브러더스’ 중 가장 먼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케빈 나는 최종합계 23언더파 33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소니오픈에서 공동 52위에 그쳤던 케빈 나는 시즌 초반 ‘톱10’을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경기 내내 60타대의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돋보였다. 8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9번홀(파4)에서 3m짜리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2번홀(파3)에서 8m짜리 퍼트를 성공, 곧바로 만회했다. 고비는 14번 홀(파5)이었다.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 깊은 러프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지만, 60도 웨지로 과감하게 공략해 결국 버디를 낚아냈다. 케빈 나는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보태 순위를 전날보다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케빈 나는 “지난해보다 한 주 늦게 ‘톱10’에 올랐지만 올해 더 감이 좋다. 첫 우승을 향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컵은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아 매트 쿠차(미국·29언더파 33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30언더파 330타를 기록한 빌 하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하스는 22년 전인 1988년 같은 대회에서 아버지 제이 하스(57)가 우승한 바 있어 PGA 투어 사상 8번째로 ‘부자챔피언’에 등극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올 한국이미지디딤돌상 부산국제영화제가 받아

    부산국제영화제가 13일 (재)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이하 CICI) 연구원에서 주최하는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은 (재)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수여되는 상이다. CICI 최정화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2009년 14번째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이미지 디딤돌상은 2009년 역도선수 장미란, 2008년 월드스타 비, 2007년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 2006년 청계천이 선정돼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수상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외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물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BS챔피언십] 양용은 톱 10 파란불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이틀 동안 지옥과 천당을 들락거렸다. 양용은은 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SBS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6타를 쳤다. 2번홀(파3) 보기로 불안감을 보인 양용은은 3번홀(파4)에 이어 5번(파5)~7번홀(파4), 9번(파5)~10번홀(이상 파4), 14번홀(파4), 18번홀(파5)을 잇달아 버디로 막아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 공동 1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데일리베스트. 2언더파 71타로 합계 17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단독선두 루카스 글로버(31·미국)와는 8타차. 따라잡기엔 힘들어 보이지만, 대신 4타차인 공동5위권 진입 기대는 부풀렸다. 전날 버디 5개를 잡고도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보기 1개씩 적어내며 1타를 까먹었던 터. 하지만 이날은 드라이버샷 평균 290야드(3위)의 비거리와 75.56%(8위)의 페어웨이 안착률로 꾸준한 위력을 뽐냈다. 특히 이틀간 평균 32개로 부진했던 퍼트수를 이날 26개로 대폭 줄이며 그린 난조에서 벗어났다. 15번홀(파5) 양용은은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왼쪽에 안착시킨 뒤 그린을 공략했지만 왼쪽으로 크게 휘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드롭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네 번째 샷을 홀 7.3m 거리에 붙인 뒤 파로 막아내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양용은은 “사실 어제는 라운드 전 식사를 좀 많이 해 속이 더부룩해 몸이 좀 둔한 느낌이었다.”면서 “오늘은 가볍게 먹고 나갔는데 그것 때문인지 점수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순위가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톱10을 목표로 잡았는데 내일 마지막 라운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 글로버는 사흘 내리 선두를 이어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희망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송구영신-해넘이·해돋이 숨은 명소 8選

    송구영신-해넘이·해돋이 숨은 명소 8選

    시나브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야 할 때지요. 기축년(己丑年)의 붉은 해가 펼치는 마지막 빛의 축제에 아쉬움만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빈자리에 새로운 것을 채울 때, 가슴 벅찬 환희와 감동도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옛것을 털고 새것을 맞는 송구영신 의식을 치르기 적합한 장소를 모았습니다. 해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일출·일몰 명소들은 배제하고, 접근하기 쉽고 덜 알려진 곳들로 골랐습니다. 다만, 최근 화재로 사라진 전남 여수의 향일암은 예외입니다. 오르기는 다소 힘들어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볼 수 있는 ‘랜드마크’와도 같은 곳이었지요. 향일암을 잃은 비통함에 해질녘 여수 앞바다는 얼마나 붉디붉은 빛깔을 토해 낼까요. ●넉넉한 가슴으로 지는 해를 보내다 망해사 하늘과 땅이 맞닿은 풍경을 볼 수 있는 내나라 안 유일한 곳이 김제·만경평야다. 그 지평선의 끝자락, 그리고 막 수평선이 시작되는 곳에 망해사(望海寺)가 있다. 극락전과 낙서전, 범종각 등이 전부일 정도로 작은 절집. 하지만 뜨락만큼은 세상 어느 거찰보다 넓다. 서해-새만금간척사업이 바다를 갈라 놓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히는 육지 속 바다-를 앞마당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절집 앞 범종각에 걸린 해넘이 풍경이 일품이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절집의 연륜만큼이나 깊고 웅장하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너른 바다와 단절된 탓일까, 광대하기는 하나 한켠에선 쓸쓸함도 묻어 난다. 대해의 위세를 잃어버린 바다 아래로 몰락하는 해가 여느 곳보다 붉다. 백합조개 산지로 유명한 인근 심포항도 둘러볼 만하다. 전북 김제에 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서김제 나들목→우회전→29번 국도 만경 방향→만경고 삼거리→좌회전→702번 지방도 심포항 방향→망해사(063-543-3187). 궁평항 경기도 화성8경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궁평 낙조’다. 길이 2㎞, 폭 50m에 달하는 백사장과 수령 100년이 넘는 해송 500여그루가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펼쳐낸다. 궁평항의 자랑은 길이 193m짜리 ‘피싱피어’(Fishing Pier)다. 뭍에서 바다까지 긴 나무다리를 설치하고 끝부분에 넓은 휴식공간인 ‘파고라’를 만들어 휴식과 산책, 낚시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나무다리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풍경이 그만이다. 인근 화옹방조제는 반드시 들를 것. 서신반도와 우정반도를 잇는 4차선 도로로, 일직선으로 달리는 드라이브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송산면 고정리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공룡알 화석지도 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비봉 나들목→306번 도로→20㎞ 직진→309번 도로→궁평항. 화성시청 (031)369-2114. 천수만 해거름. 노을이 만든 붉은 하늘과 한낮의 기운이 여전한 파란 하늘이 팽팽히 대립하는 시간. 그 경이로운 하늘 위로 먹물 번지듯 검은 물체들이 퍼져 간다. 가창오리 수십만마리가 펼치는 군무(群舞)다. 충남 서산의 천수만에서는 이처럼 ‘겨울 진객’ 철새와 해넘이가 어우러지는 풍경과 만날 수 있다. 특히 일몰 전후로 벌어지는 가창오리의 ‘에어 쇼’는 감동적이다. 가을걷이 끝난 너른 간척지 들녘을 자분자분 걷는 맛도 각별하다. 인근 안면도 일대에는 꽃지해수욕장 등 일몰 명소가 가득하다. 서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부석사와 옛 정취 물씬 풍기는 해미읍성도 둘러볼 만하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나들목→28번 국도→서산·해미 방향 좌회전→40번 국도→안면도 방향 좌회전→천수만. 서산시청 (041)660-2498. ●가슴 열어 오는 해를 맞다 함백산 일출산행을 말할 때 가장 앞줄에 세울 만한 산이 강원도 태백과 정선 등에 걸쳐 있는 함백산(1573m)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높은 산. 정상까지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 됐다. 겨울이면 설경과 일출이 어우러져 선계가 따로 없을 비경을 펼쳐 낸다. 눈이 많이 오면 길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국도→석항→31번국도→화방재(어평재)→414번 지방도→함백산. 고한읍사무소 (033)560-2615. 오도산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4m)은 작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너른 풍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멀리 지리산 등 명산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해돋이는 오래전부터 근동의 사진작가들 입에 오르내릴 만큼 유명하다. 수십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 벅찰 지경.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다. 다소 폭이 좁은 것이 흠. →가는 길 88고속도로→해인사 나들목→1084번 지방도(야로·합천 방향)→26번 국도→묘산면 소재지→묘산초등학교→오도산 중계소→오도산. 묘산면사무소 (055)930-4031. 백운산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1376m)은 특유의 고원지형과 백두대간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장(2832m)의 곤돌라를 타고 은색의 태백준령을 발 아래 두는 맛이 각별하다. 백운산에서는 아기자기한 눈꽃보다 산들의 파노라마에 주목해야 한다. 내로라하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주름 접힌 채 다가서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산 중턱의 도롱이연못을 반드시 찾을 것.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나들목→영월→사북→하이원리조트. 관광곤돌라 어른 1만 2000원, 어린이 1만원.1588-7789. ●뜨고 지는 해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향일암 지난 20일 화재로 소실된 비운의 절집. 아침 해를 향한 암자라는 이름만큼 다도해 너머 펼쳐지는 해돋이 풍경이 장관이다. 향일암으로 향하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 중간쯤에 암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암자 근처에선 집채만 한 바위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한다. 암자 오른쪽 기암괴석 너머로 사라지는 해넘이 풍경도 처연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일출제 행사는 규모를 축소해 예정대로 새해 1일 오전 6시 열린다. 여수시청 관광진흥과 (061)690-2037. →가는 길 남해안고속도로→광양 또는 순천 나들목→여수→돌산대교→17번 도→16㎞→죽포→7번 국도→9㎞→임포→향일암(061-644-4742). 홍포 경남 거제 앞바다는 넓고 웅장하다. 특히 남쪽 홍포의 빨려들 듯 망망한 바다는 거제 바다의 본성이라 할 만하다. 여차~홍포간 해안도로는 거의 전 구간이 일출·일몰 전망대나 다름없다. 대·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주르륵 펼쳐져 있고, 멀리로는 일본땅 대마도가 아련하다. 해가 대·소병대도 사이에서 떠 통영 쪽으로 질 때면 홍포(紅浦)란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 펼쳐진다. 거제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며 한려수도에 대비해 혁파(赫波)수도, 혹은 적파(赤波)수도라고 부르기도 했다. 상동동 계룡산(566m) 자락의 포로수용소 유적지도 유명한 해넘이 전망 포인트다. →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통영→거제도. 거제관광안내소(055)639-3399.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로컬플러스] 대전 성탄절 테마버스 운행

    대전시가 성탄절을 맞아 21일부터 연말까지 ‘성탄절 테마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버스 내부를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장식하고 운전기사는 산타복을 입고 운행한다. 또 승객이 쪽지에 새해 소망이나 덕담을 적어 차량 내부의 성탄 장식물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성탄 전날인 24일은 중문교회, 선화감리교회 등에서 탑승하는 승객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성탄 버스는 급행 1번, 106번, 301번, 313번, 511번, 514번, 611번, 619번, 711번 등 9개 노선이다.
  •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재단법인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수여하는 2010년도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은 올해까지 14번째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로 발전시킨 점이 높게 평가 됐다.한국이미지 디딤돌상은 2009년에는 역도선수 장미란, 2008년에는 월드스타 ‘비’, 2007년에는 ‘반기문UN 사무총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 2006년에는 청계천이 선정되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수상한바 있다.시상식은 오는 2010년 1월 1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이미지알리기 행사인 ‘CICI Korea 2010’ 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한 50여개국 대사들 및 국내외 기업인, 언론, 문화계 인사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유네스코서울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은 매년 교육, 과학,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을 대상으로 1989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18번째 수상자로 뽑혔다.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이미지 디딤돌상 수상과 유네스코서울협회 올해의 인물 선정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외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이자 나아가 한국의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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