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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3국] 영남일보,챔피언결정전 진출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3국] 영남일보,챔피언결정전 진출

    <하이라이트> 영남일보가 2년 연속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2~2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08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영남일보는 제일화재에 1,2국을 연달아 패하며 패색이 짙었으나,3국에서 허영호 6단이 강적 최철한 9단을 꺾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최종 5국에서 강유택 2단이 홍민표 6단에게 승리를 거두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한국바둑리그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영남일보는 올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신성건설과 12월3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제1국을 치른다.챔피언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며 우승팀에는 2억 7000만원,준우승팀에는 1억 6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흑이 1로 단점을 튼튼하게 이어두며 백대마에 대한 공격에 나선 장면.이때 백2의 건너붙임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곳인데,흑이 3을 선수한 뒤 5로 잠깐 한눈을 판 것이 느슨한 수로 백에게 반격의 여지를 제공한다.<참고도1>이 이후 실전진행.백이 1,3으로 상변에서 맛을 남겨놓은 뒤 5로 끊어가니 어느새 국면이 복잡하게 얽혀들기 시작했다.흑으로서는 <장면도> 이후 <참고도2>와 같이 백대마를 계속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진행.특히 5로 따내 우변의 맛을 없애면서 백을 공격하는 수가 기분좋다.물론 백대마가 잡히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선수로 우 중앙 쪽을 정리한 다음 천천히 A로 손을 돌렸으면 흑은 압도적인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지성·영표 ‘무한체력’

     프리미어리그의 ‘산소 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분데스리가의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31·도르트문트)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뽐냈다.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온몸을 던지며 2-0 승리를 이끈 뒤 연속 출장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도 잊은 채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친 것이다.  박지성은 23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08~09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그러나 팀은 0-0으로 비겼다.특히 26일 비야레알(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할 것으로 보였던 박지성은 예상을 깨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아 벤치의 무한한 신뢰를 가늠케 했다.  카를로스 테베스-웨인 루니 투톱에 좌우 날개로 배치된 라이언 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받치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선발 출격은 지난 9일 아스널과 정규리그 11라운드,12일 퀀스파크 레인저스와 칼링컵 16강전,16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12라운드에 이은 4경기 연속이다.사우디전을 합치면 5경기 연속이다.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은 물론 중앙을 넘나들며 그라운드를 누볐다.전반 38분과 39분 잇단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웠지만 2차례 프리킥을 유도하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애슐리 영을 포함한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혔다.영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항상 그렇듯이 영리하고 부지런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사흘 전 사우디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이영표는 22일 독일 빌트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를스루에SC와의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A매치까지 포함하면 무려 12경기 연속 출장이다.이영표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모하메드 지단의 선제 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도르트문트는 6승6무2패(승점 24점)를 기록,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이영표는 다음달 1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15라운드를 앞두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2국] 원성진, GS칼텍스배 도전자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2국] 원성진, GS칼텍스배 도전자

    <하이라이트>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동률재대국 끝에 아쉽게 도전권을 놓친 원성진 9단이 사흘만에 다시 웃었다.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기 GS칼텍스배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원성진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도전권을 획득한 원성진 9단은, 내달 26일 도전1국을 시작으로 타이틀 보유자 박영훈 9단과 5번승부를 치른다.1985년생 동갑내기인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박영훈 9단이 5승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원. 전체적으로 흑의 두터움이 백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흑1의 껴붙임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형세가 불리한 백으로서는 2로 강하게 버텼지만 흑3,5를 당하자 후속수단이 궁해진 장면이다. 그런데 백이 궁여지책으로 1로 붙였을 때 흑이 2로 따내고만 것이 너무 형세를 낙관한 대완착. 백이 3,5로 흑넉점을 거둬들이자 공배와 같던 중앙에 근 20집가량의 백집이 생겨났다. 흑으로서는 여기서 고삐를 늦추지 말고 <참고도2> 흑2로 받아둘 자리. 백이 3으로 나오더라도 흑이 4로 이어서 백은 다음 수가 없다. 백은 5로 단수친 다음 연결을 도모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지만, 흑이 6,8을 아낌없이 선수한 다음 10의 쌍립을 서면 A와 B의 차단이 맞보기가 된다. 이후 흑은 끝내기에서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하변전투의 손실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213수끝, 백6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4국] 구리, 중국 명인전 5연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4국] 구리, 중국 명인전 5연패

     <하이라이트>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이 중국 명인전 5연패를 달성했다. 20일 중국 허난에서 열린 제21기 중국 명인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구리 9단은 도전자 박문요 5단을 흑불계로 제압했다.이번 도전기에서 구리 9단은 초반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으나,이후 내리 3판을 따내며 역전방어에 성공했다. 중국 명인전 최다연패 기록은 현재 중국바둑팀 감독인 마샤오춘 9단이 수립한 13연패다.구리 9단은 얼마전 중국 최대기전인 란커배에서 우승하며 모든 중국 국내대회를 한차례 이상씩 우승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뻔히 축인 줄 알면서 흑1,3으로 나와 끊은 것이 상식적으로 떠올리기 힘든 기발한 착상.흑은 중앙을 희생하는 대신 5로 씌워 하변쪽 백을 포획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면도에 이어 백이 Mbps참고도1₩ 백1로 건너붙이면 흑이 4로 끊는 수가 절묘한 타이밍이 된다.백이 중앙 흑 두점을 때려낼 때 흑6으로 막으면 백은 바깥공배가 모두 메워져 탈출이 불가능해진다.Mbps참고도2₩가 이후 실전진행.백은 반대로 중앙 백 두점을 오히려 흑에게 내줄 심산으로 백3의 건너붙임을 선택했지만,흑4,6으로 계속해서 축을 나간 것이 상대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한 흑의 작전이다. 결국 흑이 8,10을 결행할 때 백11로 하변을 살린 것이 백의 패착.백은 하변을 버리더라도 12로 두어 시원하게 흑 넉점을 때려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실전은 흑12로 백의 중앙이 완전히 초토화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강철 체력’ 박지성 “아스톤 빌라 나와라”

    ‘강철 체력’ 박지성 “아스톤 빌라 나와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9년 무승 징크스’를 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7)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를 위해 뛴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7승 3무 2패(승점 24점)으로 첼시, 리버풀에 이은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빌라 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맞이하는 아스톤 빌라의 올 시즌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빅4들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리 없이 7승 2무 4패(승점 23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부임 3년째를 맞이하는 ‘명장’ 마틴 오닐 감독의 지휘 아래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조직력을 갖춘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빅4의 아성을 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고조된 상태다. 하지만 상승세의 아스톤 빌라도 맨유전 만큼은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아스톤 빌라가 오닐 감독 부임 이후 빅4와의 대결에서 단 한번의 무승부도 기록하지 못한 팀이 바로 맨유이기 때문이다. 첼시와 아스날은 이긴 경험이 있으며 리버풀과는 몇 차례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맨유만 만나면 힘없이 무너져 왔던 아스톤 빌라다. 때문에 박지성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승리를 해 왔다. 박지성은 데뷔 해인 05/06시즌 두 번 모두 선발 출전해 2전 전승을 이끌었으며 06/07시즌엔 1골 1도움을 기록 하는 등 아스톤 빌라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6번 출전해 모두 승리한 것이다. 그동안 로테이션 시스템과 상대 팀에 따라 박지성을 투입해 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유독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박지성을 자주 투입해 왔던 것은 우연히 아닐 것이다. 그만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박지성의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떠나 최근 강행군을 펼쳐 온 박지성의 아스톤 빌라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리그에서의 3경기 연속 선발과 머나먼 중동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 했지만 팀 사정과 상대팀에 따른 모든 상황이 박지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일단 공격 카드의 부재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나란히 최전방을 맡아 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가 각각 사타구니 부상과 감기 등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또한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브라질까지 날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는 경기 전날에야 팀에 합류한다. 또한 맨유가 그동안 아스톤 빌라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올 시즌 전력을 감안할 때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특히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와 애슐리 영 등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들의 존재는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대표팀 경기 출전 이후 매번 선발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해왔던 박지성이 퍼거슨의 부름을 받고 아스톤 빌라전에 연속 출전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일정> 11월 23일(일) 새벽 2시 30분 아스톤 빌라 vs 맨유 MBC-ESPN 중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4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4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 진출,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19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번대회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던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응수타진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 뒤, 중반 이후 이창호 9단의 승부수를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또한 중국기사들끼리 대결을 펼친 황이중 7단과 왕시 9단의 대국에서는 황이중 7단이 승리를 거두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대회 우승자 이세돌 9단은 황이중 7단과 준결승전을 벌인다.3번기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은 다음달 15일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열린다. 백1의 여유있는 눈목자 걸침에 흑2의 한칸협공은 실전에서 수없이 등장했던 수법. 이후 백은 ‘가’로 붙이는 것이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정석이며, 백이 귀의 실리를 차지하는 반면 흑은 강력한 외세를 쌓게 된다. 이런 결과가 백으로서는 불만이라고 보고 백3으로 되협공한 것이 최철한 9단의 신선한 임기응변이었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다가서면 백은 2로 뛰어 A와 B의 협공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실전에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간명하게 받아준 것이 오히려 백의 주문을 거스르는 선택. 백은 2의 큰 자리를 차지했고, 흑도 우상귀 백 한점을 상당히 약화시킨 모습이라 피차 불만이 없는 진행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3국] 중국,삼성화재배 결승 예약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3국] 중국,삼성화재배 결승 예약

    <하이라이트> 중국이 삼성화재배 결승티켓 한장을 사실상 확보했다.18일 대전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중국의 쿵제 7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눌렀으며, 중국 기사들끼리 형제대결을 벌인 저우루이양 5단과 리저 6단의 대국에서는 저우루이양 5단이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한 쿵제 7단과 저우루이양 5단은 다음달 15일 준결승전을 치러 결승진출자를 가린다.8강전 다른 한 조에서는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 중국의 왕시 9단과 황이중 7단이 각각 맞붙는다. 흑이 우변 백진을 돌파해 우하귀 백 넉점이 상당히 빈약해진 장면. 백은 일단 꼬리를 떼어줄 각오로 백1의 날일자로 가볍게 행마했지만, 흑이 2로 추격하자 쉽사리 모양을 갖추기가 힘들다. 일감으로는 ‘가’로 한칸뛰어 달아나고 싶지만, 흑 ‘나’의 건너붙임을 당하는 순간 우하귀가 너무 크게 들어간다. (참고도1)이 이후 실전진행. 백은 고민끝에 1로 호구쳐 아래쪽을 살리며 최대한 버텼다. 그런데 이때 흑2로 밀어간 수가 대완착. 백이 3의 대세점을 차지하자 일순간에 확 풀려버린 느낌이다. 흑은 기세상 계속해서 4로 단수쳤지만, 백이 5를 선수한 뒤 7로 뛰고 나니 이제는 오히려 공수가 역전된 느낌마저 든다.(참고도2) 흑1의 씌움이 흑으로서는 한눈에 들어오는 공격의 급소. 백이 2로 벗어나면 흑은 계속해서 3으로 고삐를 죄어 백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수가 있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1국] 중국,정관장배 1차전 싹쓸이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1경기 1국] 중국,정관장배 1차전 싹쓸이

    <하이라이트> 중국의 쑹룽후이 초단이 15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7회 정관장배 제4국에서 일본의 만나미 가나 4단을 꺾으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한국의 이다혜 3단을 누른 쑹룽후이 초단은 2차전과 3차전에서 일본의 가토 게이코 5단과 한국의 이하진 3단을 물리치며 연승을 이어갔다. 중국은 지난 4회 대회에서도 양상윈 초단이 초반 5연승을 달리는 데 힘입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정관장배 2차전은 내년 1월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며, 쑹룽후이 초단과 한국의 세번째 주자가 격돌한다. 현재 한국선수로는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 김혜민 4단 등이 남아 있다. 좌중앙 흑집이 워낙 크게 만들어져 흑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장면. 백이 1을 선수한 다음 3으로 치받았을 때, 흑이 기세 좋게 4로 단수친 것이 의외의 실수. 언뜻 백의 빈틈을 날카롭게 찔러간 것처럼 보이지만, 자치 백에게 승부수를 제공할 뻔한 덜컥수였다.(참고도1)이 장면도 이후 실전진행. 원래 흑의 계획은 흑2를 3의 곳에 이어 백에게 A의 후수 연결을 강요하려던 것이지만, 뒤늦게 백이 2로 젖혀 버티는 수가 보여 다시 후퇴를 한 것이다. 따라서 애초에 백은 흑이 장면도 흑4로 단수쳤을 때 (참고도2) 백1로 젖히는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 물론 흑도 4,6으로 나와 끊는 수가 가능하지만, 어차피 정상적인 계가로는 승산이 없었던 백은 이렇게 중앙 백대마의 사활에 승부를 걸어야 했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박지성·박주영 등 해외파 5명 허정무호 카타르 평가전 불참

    ‘사우디전 예비고사’인 카타르와 평가전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3·AS모나코) 등 5인의 해외파 없이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0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치르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박지성·박주영은 물론, 이영표(31·도르트문트) 김동진(26·제니트) 오범석(24·사마리아FC) 등 해외파 다섯 명이 모두 출전하기 어렵게 됐다. 해당 소속팀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선수 파견 요청에 모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차출 규정은 경기 48시간 전에 응하면 된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은 사우디전(20일 오전 1시35분) 이틀 전에만 풀어 주면 된다. 결국 이들은 각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 16일이나 17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우디전 필승 해법을 찾기 위해 사용 가능한 전술적 카드를 두루 써봐야 하는 허정무 감독의 입장에서는 근심이 깊어지는 대목.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2호골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골감각을 유지하며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과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물론, 좌우 풀백으로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보유한 김동진, 이영표가 없는 상황은 마치 ‘차, 포, 마, 상’을 모두 떼고 장기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해외파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2경기를 쉰 박지성은 6일 오전 4시45분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승리할 경우 본선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다. 박지성으로서는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 활약에 따라 8일 아스널전과 15일 스토크시티전 등 EPL 11~12라운드 선발 출장도 기대된다. 한편 ‘모나코의 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박주영 역시 지난 3일 터뜨린 2호골의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9일 리그 1위 리옹전은 물론 17일 렌느전 13~14라운드를 통해 팀 중위권 도약 및 연속 경기 득점포인트를 노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1세 베텔, F1 최연소 우승

    세바스티안 베텔(독일·토로 로소)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21세인 베텔은 15일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시즌 14라운드에서 1시간26분47초494로 헤이키 코발라이넨(핀란드·맥라렌-메르세데스)보다 12.5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르노)가 2003년 헝가리 대회에서 22세로 우승한 것이었다. 베텔은 우승한 뒤 “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다. 이 장면들과 이 느낌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무패 드라마 ‘The End’

    [프로축구] 수원 무패 드라마 ‘The End’

    13일 한밭벌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대전-수원전은 한국 축구사에 큰 획을 긋고 있는 ‘백전노장’ 김호(대전)-차범근(수원) 감독간 자존심 싸움의 대리전이었다. 객관적인 전력만 따지면 수원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나 그동안 구축해 온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 비춰 보면 “혹시나‥”하는 기대도 있었던 게 사실. 수원은 대전이라면 쓰린 기억을 들춰낼 수밖에 없다. 지난 2003년 5월4일 0-2로 패한 이후 무려 4년 가까이 13경기 연속 무승(8무5패)의 혹독한 ‘대전 징크스’에 시달렸던 터다. 결국 승부는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수원은 깨어나고 싶은 악몽에 또 빠졌다. ‘미스터 쓴소리’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친정 수원의 최다 연승 기록을 ‘11’에서 멈춰 세웠다.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에릭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수원으로서는 12승1무 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 지난 3월29일 경남FC와의 홈경기 승리(3-0) 이후 줄기차게 계속한 K-리그 최다 연승 행진도 ‘11’에서 끝났다.‘무패 행진’도 14경기째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일 FC서울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양대 대회에서 모두 첫 패를 기록했다. 반면 객관적인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수원만 만나면 늘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던 대전은 2003년 5월부터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6무)을 이어 나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수원을 꺾은 건 대전뿐이다. 대전이 수원을 마지막으로 제압했던 건 지난해 10월1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0’의 행진을 계속하던 지루한 승부는 후반 13분과 21분 각각 교체해 들어간 에릭과 한재웅이 끝장을 냈다. 전광판 시계가 84분을 가리킬 무렵, 한재웅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길게 내준 공을 에릭이 반대편으로 달려 들며 논스톱으로 찬 오른발슛이 이운재가 지키고 있던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경남 통영 출신이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대전 명예 시민패를 받은 김호 감독은 예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경기장을 찾은 대전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주 홈경기에서 부산을 불러들인 뒤 후반 17분 온병훈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K-리그 2연패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전북은 모처럼 승수를 추가했고,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3무1패 뒤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13경기 연속 무승(4무9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차포뗀 박성화호 “이 없으면 잇몸”

    달랑 14명이었지만 훈련의 열기는 뜨거웠다. 그라운드를 내닫는 선수보다 코칭스태프와 주무 등이 더 많아 보일 정도. 서늘한 바람이 이따금 부는 오전이었지만 잔디구장에 복사된 지열이 만만찮아 후텁지근함이 온몸을 휘감고 돌았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열정이 넘쳐났다.20∼30분 몸을 움직인 선수들은 연방 물과 음료수를 들이켰고 밭은 숨을 토해냈다. 베이징 본선 첫 경기(8월7일 카메룬)를 27일 앞둔 11일 오전,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지난 7일 소집된 26명의 절반을 겨우 넘긴 14명만 참가한 가운데 박성화 감독의 지휘 아래 비지땀을 쏟아냈다.12일 프로축구 K-리그 14라운드에 출전하는 기성용(서울), 이근호(대구), 정성룡(성남), 김승용(광주) 등이 전날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소속팀에 돌아간 바람에 그라운드가 유난히 한산했던 것. 선수들은 30분 정도 가벼운 패스로 몸을 푼 뒤 30분간 코치 1명을 포함해 5-5-5 공뺏기 미니게임을 벌였다. 나머지 30분은 양쪽 골대를 20m 정도로 세워놓고 5-5 미니게임을 하면서 슈팅 감각을 다듬었다. 최철순, 강민수(이상 전북), 김창수(부산),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등 13일 K-리그에 나설 선수들은 마지막 30분간은 뭉친 근육을 푸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른 무릎이 좋지 않은 신영록은 테이핑 위에 연방 얼음을 문질러댔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전날 청백전에서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멀티플레이어 김근환(경희대).22일쯤 나올 최종 엔트리에 아마추어 출신으로 포함될지 비상한 관심을 끄는 그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깜짝 발탁될 경우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전멸했던 대학생 선수의 명맥을 되살리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12일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13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 재소집돼 오후 5시 파주 NFC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13일 경기를 뛴 선수들은 이날 밤 복귀한다. 16일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 구상에 박차를 가하는 박 감독은 “시간이 없어 최대한 K-리그 일정을 존중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올림픽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든 클럽의 의무이며 이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호나우지뉴(28)와 FC바르셀로나 사이에서 호나우지뉴의 손을 들어줬다. 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탱크 “ 최근 부진은 체중 조절 후유증 탓”

    “체중 조절 후유증으로 샷이 흔들렸다. 허리 부상은 아니다.” 3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0·725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최근의 성적 부진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최경주는 1일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체중 조절 프로그램을 실시해 10㎏가량을 줄였는데 이후 클럽과 스윙이 달라진 몸과 엇박자가 났다.”고 밝히면서 “항간에 허리가 고장났다고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몸은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 이후 5개 대회 14라운드 동안 한 차례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한때 5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10위로, 상금 순위는 16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날 “달라진 몸에 맞는 장비를 찾아내 지난주부터는 새 클럽을 손에 익히고 있는 중”이라고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AT&T내셔널의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AP, 로이터 등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US오픈에서 컷 탈락을 하든, 우승을 하든 시즌을 접을 계획이었다.”고 고백해 주목을 끌었다. 우즈는 “지난 10년간 무릎이 아팠고,US오픈을 앞두고 충분한 연습도 하지 못했다.”면서 “US오픈이 올해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고 출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최근 무릎 재수술을 받은 우즈는 비행기 여행이 좋지 않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시상자 자격의 참석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더 유명해지면 어머니 찾을 수 있겠지요”

    “더 유명해지면 어머니 찾을 수 있겠지요”

    “더 유명해지면 어머니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계 네덜란드인으로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3(F3)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라이버 최명길(22·네덜란드 이름 리카르도 브루인스 최)이 3일 한국을 찾았다. 전날 2007시즌 F3 14라운드에서 우승한 최명길은 “어제 우승을 해서 그런지 내가 한국인이란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면서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생후 4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그는 지난해에도 한국을 찾아 친부모 찾기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2006년부터 독일 F3에서 활약하며 올해 14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최명길은 이번 방한에 대해 “어머니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비즈니스와 관련된 일도 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내가 유명해지면 더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명길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7라운드에서 우승할 당시 경주용 자동차에 한국 위인들의 이름을 새겨넣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그들이 자랑스럽고 이런 위인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면서 나도 그들처럼 한국 역사에 기억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네덜란드 국적이지만 한국 국적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것이 자랑스럽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물러원(F1) 진출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최명길은 “일단 남은 4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해 독일 F3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한국에선 모터스포츠의 인지도가 낮아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아시안컵 2007] 갈등 불씨 남긴 대표선수 차출

    “대표 선수들이 뛰는 K-리그 경기를 팬들도 지켜볼 권리가 있다.” 일정을 하루만 늦춰달라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축구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어 국가대표팀 소집일(23일 오전 9시)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소집일 밤 예정된 경기를 연기하겠다면서 이같은 이유를 달았다. 김원동 연맹 사무총장은 “14일 전 소집 규정은 경기를 마치고 밤 12시까지 선수를 보내주면 되는 것으로 이해하며 연맹이 원칙을 어기려 한 것은 아니란 점을 재확인한다.”면서 “해외파 주요 선수가 빠지는 악조건 속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차출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정규리그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3일 예정된 정규리그 14라운드 7경기는 모두 10월14일 오후 3시로 연기했다.대표팀 소집 일정 때문에 K-리그 경기가 연기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들어간 23명의 선수들은 소집일 김포공항에 모여 제주로 출발한 뒤 오후부터 담금질을 시작한다. 연맹은 또 양보의 반대급부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데이인 10월13일 국가대표팀 경기를 하지 않기로 축구협회의 양해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깨끗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10월17일 시리아와 올림픽 최종예선 원정경기 8일 전에 대표팀을 소집해야 하기 때문에 막판 순위 싸움에 쫓기는 일부 구단들이 볼멘 소리를 낼 여지가 남아 있다. 내년 1월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경우 그해 1월 셋째 주 안에 대표팀을 소집해야 하는데 각 구단의 겨울 전지훈련 일정과 겹친다.10월13일의 A매치 취소도 뒷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A매치 개최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해온 축구협회가 입을 타격이 만만찮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차·포’ 빠진 서울-울산 초라한 결승될라

    “오늘처럼 중요한 경기를 8월이나 9월에 했더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은 지난 20일 프로축구 하우젠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한 기쁨도 잠시 미룬 채 27일 울산과의 결승전 걱정에 휩싸였다. 컵대회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서울 선수는 박주영·이민성(부상) 말고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된 이청용·기성용·김동석·송진형 등 미드필더 4명에 이어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불려나간 중앙수비수 김치곤까지 모두 7명. 울산은 공격의 핵인 이천수와 우성용에 이어 예비엔트리에 있던 미드필더 오장은마저 김남일(수원)을 대신해 23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동안 조커로 활용돼온 이상호 역시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됐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소집했을 때 일부 선수들이 하루 늦게 합류하거나 중간에 빠져나가 K-리그에 출전한 적은 있다.”면서도 “조직력 강화를 위해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는 베어벡 감독의 의지에 따라 국내대회 일정을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일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대표팀은 컵대회 결승 이틀 뒤인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양쪽 모두 ‘차포’를 뗀 상태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 14라운드가 10월로 연기되면서 서울이 한숨 돌린 반면, 울산이 좀더 손해본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주전들이 많이 빠진다고 전력이 반드시 약화되는 건 아니다.20일 경기에서 주포 데얀만이 빠진 인천보다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극심했던 서울이 끈질긴 협력 플레이 끝에 연장까지 1-1 무승부를 지켜낸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것이 일례가 될 수 있다.또 이상협이란 훌륭한 공격자원을 재발견하는 성과도 있었다.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국장도 ‘주전들이 빠질 때 오히려 팀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귀네슈 감독의 생각에 뜻을 같이한다. 그러나 스타의 부재는 결국 관중 감소를 불러온다.이날 울산은 모처럼 2만명이 넘는 관중이 뜨거운 열기를 지폈지만 서울은 1만 3700여명이 관중석을 지키는 초라한 결과를 낳았다.“대표팀 감독과 구단 감독들이 연말이나 연초에 2∼3일 합숙하면서 한 해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귀네슈의 제안에 귀 기울여지는 이유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어벡 ‘뜻대로’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일을 둘러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갈등이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협회는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소집일을 K-리그 정규리그 14라운드 경기 다음날(24일)로 하루 늦춰달라는 프로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20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21일 14개 구단 사장과 단장들이 참석하는 긴급이사회를 열기로 해 ‘차출 불응’ 등 실력 행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영무 협회 기술위원장은 20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도 뜻을 굽히지 않았으며 협회 내부와 외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은 결과 규정대로 23일 소집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전 베어벡 감독과의 거중조정에서는 ‘부상자가 잇따른 상황에서 조직력 극대화를 위해 단 하루도 양보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는 소집 규정에 시간까지 명시해 잡음이 나올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K-리그 활성화를 위해 하루를 양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협회 스스로 규정을 무너뜨려선 곤란하다는 내부 반발에 따라 조정안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 이에 따라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들어간 대표 선수 23명은 23일 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한 채 이날 오전 9시 김포공항에 집결, 곧장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도로 떠나게 됐다. 그러나 프로연맹 긴급이사회가 지난 1월 베어벡 감독의 올림픽대표팀 카타르 친선대회 참가 요청을 전면 거부, 소집을 무산시킨 전철을 밟을지는 미지수다. 대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성남·전남 등은 “차출을 아예 막지는 않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만약 21일 긴급이사회에서 강경파의 목소리에 휩쓸려 차출 불응 결정이 내려질 경우 협회가 구단을 징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들에겐 출전 및 자격정지 6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선수들만 애꿎게 당할 수 있다. 프로연맹은 차출 불응, 소집 수용, 경기일 조정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경기일 조정 역시 여의치 않아 프로연맹으로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 앞에 놓여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축구대표팀 차출 또 ‘잡음’

    또다시 대표팀 차출 갈등이 불거졌다. 핌 베어벡 감독과 대표팀 소집 일정을 논의한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5일 발표된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들어간 선수 23명을 23일 오전 소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심 다음날 소집을 기대했던 K-리그 구단들의 바람은 빗나갔다. 23일엔 정규리그 14라운드 7경기가 예정돼 있어 구단들의 전력 누수가 상당할 전망이다. 이영무 위원장은 “23일 소집하면 그날부터 강도높은 조직 훈련을 할 수 있지만 다음날 소집하면 회복훈련 등을 해야 해 전술을 가다듬을 시간을 놓치게 된다.”며 “아시안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은 2주 전, 개최국 인도네시아도 8주 전부터 훈련하고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특히 베어벡 감독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을 선수들이 발 맞추는 시간을 일주일도 갖지 못한 탓이라고 보고 아시안컵을 앞두고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소집은 대회 개막 14일 전 할 수 있도록 규정됐기 때문에 구단들의 양보가 필요한 사안이다.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게임 당시 소집을 며칠씩 미루는 등 양보를 했음에도 구단들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자 이번에 앙갚음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구단들의 의견을 취합해 대표팀 소집을 24일 오전으로 늦춰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수비수 김치곤을 차출당하게 된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은 “규정이 그렇다면 보내 주겠다. 그러나 24일 소집하면 대표팀 전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귀네슈 감독은 “대표급 선수를 많이 보유한 팀이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며 “대표팀 감독과 구단 감독들이 연말이나 연초 2∼3일 합숙하면서 한 해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4∼5명씩의 선수를 보내야 하는 성남과 전남 등도 “일단 따르겠지만 이해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DMB생중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DMB생중계

    제9보(107∼137) 국내 정상급 기사들이 모두 출전하는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가 바둑TV는 물론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자체 채널인 그린채널을 통해 2007 바둑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한국바둑리그는 총 상금규모 33억원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기전이다. 총 8개팀이 지역별 연고지를 순회하며 총 14라운드의 대국을 펼쳐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팀을 가린다. 오는 2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와 9시에 두 차례씩 대국을 벌인다. 전보의 마지막 수 △가 완착이었다. 흑이 107로 밀어간 수가 너무 통렬하기 때문이다.‘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107은 백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급소였다. 백이 △의 보강을 생략하고 <참고도1>의 수순으로 버텼으면 좀더 긴 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을 것이다.108로 늘어야 하는 점도 백으로서는 가슴 아프다. 기세로는 가의 두점머리를 젖혀야 마땅하지만 <참고도2> 흑3으로 찌르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이 백의 운신을 제한한다. 선수를 잡은 흑이 107의 큰 곳을 차지하고 117까지 손이 돌아와서는 백이 더 이상 해볼 데가 없다. 122 이하는 부분적인 맥점으로 백이 다소나마 전과를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원성진 7단,감격의 첫 우승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4라운드)] 원성진 7단,감격의 첫 우승

    장면도(144∼145) 흑의 승리가 굳어지는 가운데 백이 하변 흑 대마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 장면, 마지막 승부처이다. 백144로 흑 한 점을 잡았을 때 원성진 7단이 흑145로 코붙임을 하자 박정상 9단은 돌을 거뒀다. 왜 그랬을까? <참고도1> 백1,3이 상식적인 진행인데 이때 흑4로 나가는 수가 성립한다. 흑8까지 요석인 백 석 점이 잡히기 때문에 백의 노림수는 무산되고 차이가 더 벌어졌다. 흑▲의 효과는 흑A의 단수가 확실한 선수가 됐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백5로 흑 한 점을 따낸 뒤에도 백은 B의 단수를 칠 수 없고, 그래서 흑4가 성립하는 것이다. <참고도2> 백이 다르게 두려면 1의 빈삼각으로 꼬부려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흑2, 백3까지 자체로 큰 손해이다. 이렇게 백이 손해를 봐주면 흑은 4,6으로 안에서 살고 만다. 이 역시 흑이 큰 차이로 이겨 있다. 이 바둑의 승리로 원성진 7단은 13승 1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그 동안 네번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쳤었는데 이제야 우승의 한을 푼 것이다. 원 7단은 우승 소감으로,“너무 기쁘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큰 기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진하기를 바란다. 145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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