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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대비 집권당 면모 쇄신/국민회의 당직개편 전망

    ◎사무총장에 김태식·정균환·이협 의원 거론/정책의장 유임 유력… 8역 자리 이동 많을듯 국민회의가 24일 8역체제 출범에 따라 당직개편을 단행한다.집권당으로 분위기를 쇄신,본격적인 ‘6·4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23일 간부회의에서 당 10역들의 일괄사표를 받았고 24일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최종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의 관심은 사무총장의 교체다.김충조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가운데 당내 3선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정부 각료 인선에서 소외됐던 전북출신 의원들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6·27 지방선거에서 당시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태식 의원과 전북도지부장인 정균환 의원,이협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안동선 의원도 ‘보상’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이 강력히 거론되는 가운데 14대 대선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장재식 의원,임채정 의원의 이름도 심심치 않다. 정동영 대변인이 한때“쉬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현재 유임쪽으로 무게가 옮겨지고 있다.정동채 김영환 의원의 이름도 대타로 거론된다. ‘연쇄이동’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협 연수원장,이상수 지방자치위원장,임채정 정세분석실장,김경재 홍보위원장 등이 일부 자리를 옮겨 앉는 방안이다.조세형 권한대행도 최근 “큰 폭은 아니지만 연쇄이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대폭이 아닌 ‘중폭’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무총장 산하의 기획조정과 조직,직능,정세분석,인권위원회 등 5개 위원장에는 동교동계의 남궁진 박광태 윤철상 설훈 의원 등이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조성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집권당으로서 실질적으로 정책입안을 담당할 1·2·3 정책조정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고 있다.재선인 장영달 남궁진 의원과 초선인 천정배 유선호 조한천 신기남 김한길 의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상천 법무장관 후임으로 임명된 한화갑 총무대행은 5월 총무경선까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며 조권한대행도 6월 이후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 여권 대대적 개편 착수

    ◎국민회의,내주 당직개편… 당정협 2단계 운영/자민련 총장 박구일 의원 여권은 내각에 이어 새 정부의 고위급 후속인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당 조직과 기구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빠르면 다음주 당 기구를 확대 개편키로 하고 이에 맞춰 당10역과 시도지부장 등에 대한 당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당정협의회와 관련,각료급의 고위당정협의회와 실무차원의 당정협의회 등 두 단계로 운영하되 당·정부·학계 등 3자 연합의 ‘태스크포스(특별전담반)’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이날 당직자 전원이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오는 6일까지 당3역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나머지 중하위 당직도 가능한 한 이번주에 매듭짓기로 했다. 과기부장관으로 기용된 강창희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박구일 의원을 임명했다. ◎박구일 자민련 총장/호방한 성격의 재선 해병대사령관 출신의 재선의원.14대 국회 때 민자당 전국구로 등원해 14대 대선 하루전 탈당,정가에 파문을 일으킬 만큼 뚝심도 있다.선이 굵고 호방한 성격이 돋보인다는 평.부인 배수자씨(57)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64세 ▲해사12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자민련 정책위의장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장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정권인수 전과정·국정방향 명시/인수위 백서 무슨 내용 담겼나

    ◎총 400쪽 분량… PCS 등 주요사업 현황망라/김 대통령 외교정책 강도높은 비판 눈길 17일로 사실상 마감되는 15대 대통령직인수위의 활동이 백서발간으로 집대성 된다.지난 14일 초고를 가다듬은 인수위는 17일 김대중당선자가 주재한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가본’을 보고했다. 오는 25일 대통령취임식 과정을 추가한뒤 내달 10일쯤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잠정적으로 정리한 백서에서 지난 2개월에 걸친 정권인수 과정을 밝히고 새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인수위는 이번 인수작업이 유례없는 여야간 정권교체의 실질적인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백서발간에 ‘애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모두 400쪽 분량인 백서는 ▲위원회 설치 ▲위원장 활동 ▲분과위 활동 ▲대통령당선자 주재회의 ▲제15대 대통령취임식 준비 ▲국내외 정권인수 사례 ▲맺음말 등 모두 7부로 이뤄졌다.부록에는 위원회 기구표와 위원 명단,운영규정,설치령 등을 담았다. 1부에는 인수위 설치의 목적과 근거,구성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2부에는 위원장,대변인실,행정실 등의 활동을 결산했고 3부에서는 분과위별중점활동과 주요 정책사업 검토결과,분과위별 활동평가 등을 수록했다. 특히 3부에서는 인수위가 심혈을 기울인 100대 국정과제와 긴급 현안과제의 목록과 내용,중앙부처 조직개편 검토 자료,각 부처 업무보고과정에서 드러난 개인휴대통신(PCS)·경부고속철사업 등 주요 사업의 현황·문제점·위원회 조치사항 등이 명시됐다.사실상 백서의 ‘핵심’부분에 해당한다. 인수위는 여기에서 현정부의 국정실패 주요 원인으로 ▲즉흥적인 정책결정 ▲잘못된 부처 통폐합 ▲잦은 인사교체 ▲공조직보다 측근·사조직 활용 ▲정경유착 등 5가지를 꼽았다.현정부를 ‘반면교사’삼아 차기 정부가 경계할 점과 마땅히 기준으로 삼아야 할 바를 적시한 셈이다.특히 인수위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미·대일 외교형태를 ‘정상간 신뢰관계와 친분관계 형성실패’,‘맹목적 강경대응’으로 신랄하게 비판했다. 4부에는 김당선자가 인수위에 지시·당부한 사항들이 요약됐다.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담을 5부에는국내외 초청인사들의 명단이 망라됐다.6부에서는 제13·14대 대통령직인수위의 활동과 함께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준비활동과 ‘대통령인수·인계법’,프랑스·오스트리아 등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결론 부분인 7부에서는 인수위 활동의 문제점과 법적 제도적 보완 방안 등을 솔직하게 공개,다음 정권인수과정에 참고가 되도록 했다.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백서는 단순히 업적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비판,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각에서 작성됐다”고 밝혔다.
  • 달라이 라마­티베트에서 온 편지

    ◎인류의 미래에 보내는 순수한 영혼의 메시지/티베트 문화·피폐한 현실 등 폭 넓게 다뤄 사회가 고도화할수록 우리는 정신적 세계를 동경하게 된다.최근 티베트 혹은 달라이 라마에 관한 책과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인지 모른다.‘티베트의 사랑과 마법’(알렉산드라 다윗 닐 지음)·‘티베트에서의 7년’(하인리히 하러 지음) 등의 소설이 잇따라 선보인데 이어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이 개봉됐고 ‘쿤둔’ 또한 곧 개봉될 예정이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 또 한권의 ‘지혜의 서’가 출간됐다.도서출판 혜윰에서 펴낸 ‘달라이 라마­티베트에서 온 편지’(매튜 번슨 지음,김기홍 등 옮김)가 그 것이다.특히 이 책은 역대 달라이 라마의 소사에서부터 오늘의 피폐한 티베트 현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달라이는 티베트어의 ‘갸초’에 해당하는 몽골어로 ‘큰 바다’를 의미한다.라마는 티베트어로 ‘무상의 스승’이란 뜻.달라이 라마란 곧 대해와 같이 넓고 큰 덕을 지닌 고승을 말한다.그러나 티베트인들은 정작 달라이 라마라고 부르는 것을 피한다.대신 ‘걀와린포체’ 즉 ‘보석과 같은 승자’라고 부른다.이러한 달라이 라마의 칭호는 3대 종정인 소남 갸초에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이어 초대와 2대에도 이 칭호가 추증됐다.달라이 라마는 5대에 이르러 구파 불교세력을 몰아내고 티베트 전토를 통일했으며 성속양권을 아울러 지니게 됐다.그 뒤 달라이 라마의 정권이 확립됐지만 정국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달라이 라마는 잇따라 희생됐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현재 14대 달라이 라마의 생애와 영적인 가르침이다.14대 달라이 라마인 텐진 갸초는 1935년 티베트 동북지방의 타크처라는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그는 티베트 불교의 전통에 따라 두살 때 달라이 라마의 화신으로 인정받았고,네살 때 티베트의 수도인 ‘금단의 성시’ 라싸의 포탈라 궁전에 모셔졌다.이때부터 그의 특별한 삶의 여정이 시작된다.그는 장난감이나 시계,영사기 등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을 즐기는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성장했다.하지만 장대한 불교의식에서 영도자의 역할을 다하는 그의 흔들림 없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1951년 중국에 의해 점령당한 티베트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모택동·주은래 등 중국 지도자들과 협상을 벌이는 등 모든 노력을 다했다.그러나 20세기 초까지 고립된 왕국으로 신의 말씀 안에서 살았던 티베트의 발언권은 극히 적을 수 밖에 없었다.결국 1959년 중국의 식민적 수탈과 정치적 탄압에 맞서 티베트 국민들은 일제히 봉기,3천여개의 불교사원이 파괴됐고 1백20만명의 티베트인들이 학살됐다.그해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망명,망명정부를 세웠다. 남녀합환상 부처 앞에 오체투지의 고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정복되지 않은 숨겨진 대지와 순연한 인간의 미소가 스며있는 땅,먼지 알갱이 하나까지 살아 숨쉬는 듯한 신비의 땅….그러나 이 책은 생경한 티베트 문화의 단면들만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고립화 정책과 인권탄압 등 식민정책의 현주소를 고발하는 데에도 적잖은 지면을 내준다.중국정부는 1966년 티베트어의 사용을 금했으며,계획적인 이민정책의 여파로 티베트 문화는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중국은 2020년까지 티베트에 약 6천만명의 중국인을 거주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은 중국측의 폭압에 맞서 달라이 라마 14세는 일관되게 비폭력 평화주의에 입각한 독립운동을 벌여오고 있다.그는 소년시절부터 마하트마 간디의 ‘아힘사’라는 비폭력주의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1989년 그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티베트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 14세를 ‘아발로키테시바라’ 곧 ‘자비의 부처님’으로 받아들인다.그들은 또한 존경하는 스승을 특별히 ‘쿤둔’이라고 부른다.티베트어로 ‘쿤둔’은 ‘존재’를 뜻하는 말로,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힘과 달라이 라마의 영험함을 동시에 나타낸다.평화와 사랑,종교,동포애,인권 등 인류의 영원한 화두에 관해 영감으로 충만한 메시지를 전하는 달라이 라마.그의 드넓은 지혜의 숲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다.
  • 인수위 경제1분과 정우택 의원(초점인물)

    ◎재경원도 쩔쩔매는 경제통/기획원 출신… 통상대표부 신설 줄기찬 주장 최근의 경제난을 반영하듯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과위원회는 재경원과 통산부,건교부의 업무를 다루는 경제1분과다.자민련의 정우택 의원(진천·음성)은 4명의 경제1분과 인수위원 가운데서도 경제통으로 꼽힌다.경기고,성균관대 출신인 정우택 의원은 81년부터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과 심사평가국 근무를 거쳐 행정관리·기획예산·법무담당관을 지낸 예산분야의 전문가다.야당 4선의원으로 전당대회의장가지 지낸 고 정운갑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정의원은 아는 것 만큼 말도 잘한다.정의원은 매일 상오 10시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시작되기전 기자들과 만나 그날 보고하는 부처의 주요 정책 쟁점을 나름대로 설명한다.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뒤 청주대학 강사를 했던 경험으로 어려운 경제현상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재주도 있다. 정의원의 설명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도 묻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재벌기업의 상호지급보증을 99년까지 전면금지하거나,결합재무제표 작성도 앞당겨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런 예다.올해의 세입·세출 예산이 10조 이상 감축돼야 할 것이라고 처음 공식제기한 것도 정의원이다.특히 재경원과 통산부,외무부의 대외통상기능을 묶어 통상대표부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다. 스스로도 “어쩔 수 없이 친정인 재경원의 업무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실토한다.정의원은 김대중 당선자가 주의한 ‘말조심’의 대상일 가능성도 크지만, 경제부처가 인수위를 쉽게 보지 못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정의원은 인수위의 활동이 끝나면 ‘경제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 이모저모

    ◎정권인수작업 휴일 반납 강행군/이 위원장 “우리가 할일은 미래향해 나가는 것”/안보관련 보고 취재 통제… 문서유출 엄격 제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각 분과위별 회의와 전체회의,정부부처 업무보고 등으로 숨가쁜 새해를 열었다.새해 첫 주말이었지만 정권인수작업에 눈코뜰새 없는 표정이었다.상오 삼청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는 두가지 안건을 처리했다.인수위 운영경비 예산안과 주요 국정 현안 점검을 위한 공청회 개최안이다. 인수위 운영경비는 208명의 인원에 5억3천1백61만8천원으로 결정했다.지난 14대 대통령당선자 인수위 당시 91명,5억4천4백31만1천원에 비하면 절반이상 삭감된 예산이다.인수위는 또 오는 12,16일 정책분과 공청회와 별도로 1월말∼2월초 나머지 5개 분과별로 한차례씩 민생관련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두가지 안건이 통과된뒤 위원들은 인수위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특히 주마다 한차례씩 열기로 했던 인수위 전체회의를 당분간 화요일과 금요일,두차례씩 열기로 결정했다.중복업무에 대한 ‘교통정리’와 업무처리의 신속·효율성을 위한 조치다. 인수위 업무의 공개 범위도 주요 안건이었다.토의결과 국방·안보 관련 보고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취재를 통제키로 했다.특히 정부부처에서 파견된각 분과별 요원들의 사무실에는 취재기자의 출입을 삼갈 것을 요청했다. 위원들의 문서유출도 엄격히 제한했다. 다음주부터 인수위 건물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현역의원은 보좌관이나 비서관 가운데 한사람만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인수위 업무의 중요성과 보안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이종찬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새해를 맞아 인수위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엄청나다”며 “국민의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팽배한 위기감을 타파하기 위해 가능하면 모든 휴일을 반납,불철주야로 노력하자”고 분발을 촉구했다. 앞서 삼청동 인수위 강당에서 열린 인수위 파견 공무원과 당료들의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위원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모든 공직자들을사정대상으로 생각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새정부는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가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조금도 위축될 이유가 없다”고 분발을 촉구했다.이위원장은 “우리가 할일은 과거의 잘못을 들추거나 단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가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나라를 이끌어온 핵심중의 핵심이자 IMF한파를 헤쳐나갈 주력군”이라며 사기를 북돋웠다. 이위원장은 특히 “김당선자가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당선된 것은 50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새로운 기원을 이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바웬사,하벨,만델라가 별난 사람인가.김당선자도 그러한 반열에 있는 분으로 국민이 이번에 선택하지 않았으면 쓰라린 역사속에 묻혀버리고 말 뻔했다”고 갈파했다. 이어 “우리는 그분을 역사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로 올려세울 임무를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 파견 공무원에 대한 보충인사도 당분간 실시하지 말도록 요청,관계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청와대비서실 축소 집중 연구”/김중권 비서실장 회견

    ◎“정부일 간섭않고 참모기능 수행애 역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로 부터 26일 당선자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중권 전 의원은 “김당선자는 대선을 통해 나타난 동서분립이 가슴아프다고 했다”면서 “나는 영남출신인 만큼 당선자의 인사정책이 처음으로 선보인것”이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이날 비서실장에 임명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당선자는 앞으로 동서 가릴 것 없이 인재를 골고루 쓰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실장은 자신이 밝힌대로 경북 울진 출신이다. 온건 합리적인 성품에다 원칙에 철저한 3선의 율사출신으로 침착하고 조직적인 업무처리가 김당선자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공 말기인 92년 정무수석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했다. 14대에 낙선하고 단국대에서 교수를 하다 지난 11월 국민회의에 합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청와대 근무경험을 살려 당선자가 취임하자마자 원활히 국정운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언제 통보받았나. ▲어제(25일) 일산자택에서 통보받았다. ­특별히 당부한 사항은. ▲청와대 비서실 개편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라고 했다. ­개편 방향은. ▲축소개편이 될 것이다. 정부 각 부처의 업무를 간섭하는 입장이 아니라 참모기능만 수행할 것이다. 정책기획 기능과 정부홍보기능에 중점을 둬야 할것 같다. 대통령의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홍보 분야를 면밀히 연구하겠다. ­추진계획은. ▲정책기획수석실이 중요할 것 같다.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당선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발표됐는데. ▲당선자 비서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예비 비서실을 구성하나. ▲그분들이 그대로 청와대에 들어가야 한다. 당선자가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원활히 국정운영을 수행하려면 갑자기 구성된 비서진으로는 안될 것이다.
  • 정권인수 주초 본격 착수/인수위 6∼7개 분과로 구성 계획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대통령직인수위 설치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빠르면 내주초 ‘대통령직인수위’를 공식 발족,본격적인 정권인수에 착수한다. 김당선자는 새로 발족되는 대통령직 인수위를 6∼7개 분과위로 구성,위원장과 각분과위별로 3명의 위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정부의 조직·기능·예산현황 파악 ▲주요 국가정책의 분석과 수립 ▲새정부의 정책기조 설정 ▲대통령취임행사 ▲김당선자가 특별히 관심을 두는 분야 등을 맡아 한시적인 활동을 하게된다. 김당선자는 93년 1월4일부터 2월26일까지 활동했던 제14대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 정원식)에 ▲통일·외교·안보 ▲정무 ▲경제1 ▲경제2 ▲사회문화 등 5개 분과위가 설치됐던 전례를 감안하되 국제통화기금(IMF)관련 국제경제분과위 및 총무위 등 1∼2개 분과위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를 비롯,18∼21명의 위원과 이를 지원하는 30여명의 전문위원,행정요원 등 모두 1백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 빠르면 22일 ‘준비위’ 구성/정권 인수인계 어떻게

    ◎오늘 청와대회동서 구상 제시/이종찬 부총재 등 10여명 참여/비상시국내각 인선도 곧 착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청와대 오찬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권 인계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당선자가 주축 ○…대통령제의 속성을 감안할 때 정권 인수인계 작업은 그 내용에 있어서 사실상 대통령 당선자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지난 92년 14대 대선때도 정권인수에 따른 실무작업은 정원식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자당 정권인수위가 전담했었다. 따라서 차기 정권이양에 관한 큰 줄기는 20일 청와대 회동에서 밝힐 김당선자의 구상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도 18일 투표 직후 차기 대통령당선자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수시로 만나 중요한 모든 문제에 대해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김당선자는 청와대회동에서 정권인수의 기본원칙과 구상을 제시한 뒤 곧바로 자민련과 협의해 실무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김당선자는 빠르면 22일 이종찬부총재를 위원장으로 12명 안팎의 정권인수준비위를 구성,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정권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김당선자의 정권인수준비위에는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김충조 사무총장,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자민련 김용환·박철언 부총재,강창희 사무총장,이태섭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국민회의·자민련 양당간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안에 자민련 박태준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47명의 비상경제대책위를 가동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당선자는 또 조만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협의,비상경제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인선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각 부처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업무보고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정권인수작업을 지원하는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총무처 지원작업 분주 특히 총무처는 대통령 당선자가 원활하고 순조롭게 정부를 인수해 국정운영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통령인수위원회 설치령을 대통령령으로 작성하는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총무처는 일단 지난 92년 당시의 설치령을 참고로 하는 설치령안을 만들었으며 당선자측과 협의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총무처 관계자는 “20일쯤 당선자 측에 설치령의 내용을 보고하고 지침을 받을 계획”이라며 “당선자측의 의중에 따라 설치령안의 내용은 상당부분 바뀔수 있다”고 설명했다.총무처의 안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고 당선자의 지침에 따라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총무처가 마련한 안은 각 부처의 정책·조직·기능·예산 등을 전담하는 인수위원을 두는 식으로 위원을 25명으로 둘 수 있도록 돼 있으며 공무원의 겸직 및 파견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정부 각 기관은 정부인수에 관한 업무를 협조하고 대통령당선자에게 행정 각부의 업무를 파악하게 하기 위해 담당자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총무처는 이와 함께 당선자측에서 요구할 인사 관련자료를 준비하는 등 인수작업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꺼질듯 다시 타올랐던 ‘민주화 불꽃’(하의도에서 북악까지:상)

    ◎망명·투옥 등 역경의 세월/‘40대 기수론’ 정계 새바람/71년대선 95만표차 석패/신군부에 사형언도 받아/3당합당에 92년 또 패배/‘적과의 동침’ 4수끝 집권 후광 김대중.그의 삶은 꺼질듯 하면서도 이내 다시 타오르는 촛불이자,얼은 눈밭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인동초이기도 했다. 그의 40년 정치역정은 영과 욕,환희와 좌절이 교차한 한편의 드라마다.특히 유신의 장막이 드리워진 72년부터 6·29선언이 있은 87년까지는 납치와 망명·투옥·연금으로 점철된 가시밭 길의 연속이었다. 그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그에 뒤따른 인고의 세월은 11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먼저 인정 받았고,이제 당당히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 정치가로서 김대중의 이력은 해방 직후 몽양 여운형이 주도한 건국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는 당초 좌우익이 망라됐던 건준의 주도권이 다툼끝에 좌익으로 넘어가자 탈퇴한다.그러나 평생 ‘색깔론’의 꼬리표가 따라붙는 뼈아픈 경력이 됐다.그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눈을 돌린 것은 해운업으로 여유가 생긴 54년이다.정치지망생 김대중은 목포에서 민의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이어 59년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와 60년 5대 민의원 선거에서도 거푸 쓴잔을 마셨다.그는 4.19혁명으로 다시 치러진 61년 5월 인제보선에서 처음 당선됐다.그러나 금배지는 커녕 사흘만에 5·16쿠데타가 나는 바람에 의원선서도 하지 못하고 의원직을 상실하고 만다.그는 군정 기간 동안 모두 3차례나 투옥되는 등 야당정치인으로 본격적인 고난을 겪기 시작했다.그러나 장면박사를 만나면서 민주당 신파의 맥을 잇는 계기가 된다. 그는 63년 6대 총선에서 훗날 정치적 고향이 된 목포에서 다시 출마해 당선되면서 부터 발군의 지략과 달변으로 각광을 받게 된다.6대 국회 초반 6개월동안 13차례나 본회의 발언을 했고,차관도입과 세제특혜·경제개발계획의 문제점 등을 날카롭게 추궁,야당의 경제통으로 명성을 날렸다. 67년 7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 그는 68년 5월 평생의 정치적 동지이자 라이벌이 된 김영삼과의 첫번째 대결인 원내총무경선에서 패한다.그러나 71년대선을 앞둔 신민당 대선후보 지명경선에서 2차투표 끝에 결국 김영삼을 꺾는 대역전을 엮어냈다.이때 김영삼·이철승과 함께 내걸었던 기치가 바로‘40대 기수론’이다. 김대중 후보는 71년 대통령선거에서 바람을 일으켰으나 공화당 박정희 후보에게 95만표차로 석패하고 만다.‘투표에서 이기고,개표에서 진’ 이 선거는 그러나 혼쭐이 난 박정권이 그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하는 직접적인 계기가된다.이때부터 5년반 동안의 투옥과 3년여의 망명,6년반의 가택연금으로 대표되는 그의 험난한 정치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71년말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해기도를 간신히 모면했으나,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입었다.도쿄에 체류하던 73년 여름에는 중앙정보부원들에 의해 납치되어 수장당할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가택연금중이던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되면서 사면복권되어 정치일선에 복귀했지만 ‘5·17’을 주도한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내란음모죄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는다.그는 국제여론과 미국정부의 압력에 힘입어 사형에서 무기,무기에서 20년형으로 감형되어 82년말 죽음의 그림자에서 또 한번 벗어나지만 그 ‘대가’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야 했다.그는 그곳에서 2년2개월동안 망명 아닌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고국의 민주화운동에 힘을 바쳐 국내에 있던 김영삼과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결성한다.또 85년 2.12총선을 앞두고 전격 귀국,신민당의 압승을 끌어내는 견인차가 됐다.그의 계속된 민주화운동은 87년 6월항쟁을 촉발시켰고,마침내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87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과 함께 이민우의 신민당을 깨고 나와 통일민주당을 창당했다.그러나 김영삼과의 후보단일화에 실패하자 평민당을 창당해 출마하게 된다.그러나 결과는 노태우·김영삼 후보에 이어 3등이었다.대권 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평민당은 88년 4.26총선에서 ‘황색돌풍’에 힘입어 원내 제1야당으로 부상한다.그가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하지만 90년 전격적인 3당 합당으로 입지가 다시 좁아진 결과 92년 14대 대선에 김영삼 후보에게 패해 세번째 도전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오늘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평범한 시민이 되겠다’는 유명한 정계은퇴 선언은 이때 나온 것이다.그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구활동에 정진하다 93년 7월 귀국했다.그는 이후 순수한 연구단체를 표방한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정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그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조순 서울시장 후보의 연설원으로 정치일선에 재등장하면서 7월18일 정계복귀를 선언한다.9월5일에는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새정치국민회를 창당,제1야당 총재로 정계전면에 공식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96년 4·11총선에서 전국구 14번의 배수진을 치고 내각제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79석을 얻는데 그쳤다.‘야권분열의 책임자’라는 비난이 거세게 몰아닥쳤다. 40년 정치역정에서 최대 정적의 한사람이자 이념적 좌표가 다른 김종필이 동지가 된 것은 이때 부터다.그는 15대 국회개원과 함께 김종필이 이끄는 자민련과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DJ(김대중) 불가론’으로 대표되는 당내 이상기류를 잠재웠다.15대 대통령선거전이 본격화되자 김종필과는 혈맹의 관계로 발전한다.김대중을 두당의 대통령 단일후보로 하는 이른바 DJP연합이 그것이다. 김대중은 1997년 12월18일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결국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꺾었다. □김대중 당선자 연보 ▲생년월일=25년 12월3일 ▲출생지=전남 신안군 하의면 ▲44년=목포상업학교 졸업 ▲48∼50년=목포일보 사장 ▲51년=흥국해운 사장,해상방위대 전남지구 부단장 ▲60년=민주당 대변인 ▲61년=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강원·인제) ▲62년=이희호 여사와 결혼 ▲63년=6대의원(목포) ▲65년=민중당 대변인 ▲68년=신민당 정책위의장 ▲71년=7대 대선출마 ▲76∼78년=3·1민주구국선언사건 등 주도 및 투옥. ▲80년=사면복권(2월),5·18 내란음모 사형언도(9월) ▲81년=무기 감형,미국 망명 ▲85년=민추협 공동의장 ▲87년=평민당 창당,13대 대선출마 ▲91년=신민당 창당 ▲92년=14대 대선출마 및 정계은퇴 ▲93년=영국 출국 ▲94년=아태재단 설립 ▲95년=국민회의 창당 ▲97년=15대 대선출마 및 당선
  • “선거비 줄인 미디어선거 새장”/특별취재반 선거운동 결산방담

    ◎부동층 급증… 막판까지 승부 예측불허/비방·폭로 위험수위… 정책대결 아쉬움/소규모 거리유세 새 풍속… 대규모 옥외집회 사라져 개정선거법에 따라 미디어 중심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통령선거는 3후보들간의 박빙의 접전속에 숱한 기복이 교차했고 곡절도 많았다.이번 선거는 IMF체제 출범과 함께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부동층이 느는 선거사상 초유의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지난달 26일부터 17일까지의 공식선거운동 기간동안 숨가쁜 대선 현장을 누벼온 서울신문 대선특별취재반 일선기자들의 체험담을 방담으로 엮어 이번 대선의 의미와 각 후보들의 명암 등을 정리해봤다. -각 후보진영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느라 고달픈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신경식 비서실장은 선거일 전날인 17일 유난히 발이 아파서 양말을 벗어보니 발톱이 빠져있었다고 합니다.그야말로 발톱 빠지도록 뛰었다는 말이 실현된 것이죠. -이인제 후보의 버스투어는 수행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강행군이었다는게 중론입니다.워낙 많은 곳을 누비다 보니 취재기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하루에 10여개 시·군을 도는게 예사였죠.끼니도 전부 시장에서 때우다시피 했습니다.때문에 국민신당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팔도의 떡볶이 맛은 다 보고 다녔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들 하루 10여곳 유세 -후보 유세때 시장상인들이 손때가 묻은 만원짜리 지폐나 건강 상품 등을 후보에게 건네주며 선전을 당부한 일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과 충청권의 시장 지역유세때 상인들이 즉석 모금한 만원짜리 지폐들을 비닐봉투에 담아 “깨끗한 정치의 상징”이라며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김대중후보나 이인제후보의 경우도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지난 12일 강원도 속초 정당연설회에 참석했던 김옥천·최정식 두 전 의원이 여관에서 가스질식 사고로 숨지는 바람에 눈물을 뿌린데 이어 선거 전날인 17일에는 친동생 대의씨가 숨을 거두는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그러나 국민회의와 공동선대위를 구성한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충남 공주의 한 고승이 ‘김대중 총재가 세번 눈물을 흘리면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을 한적이 있다“면서 “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신기하 의원까지 포함하면 세번 슬픔을 당한 셈”이라고 승리를 장담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더군요.각 후보진영은 역술가들의 점도 최대한 활용했다는 후문입니다. -미디어선거로 선거비용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르포취재를 통해 각 정당의 씀씀이가 과거보다 크게 줄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이달 초 강원도의 한 곳을 방문했을때의 일인데그 지역 국회의원을 우연히 만났습니다.방금 서울을 다녀오는 길이라더군요.중앙당에서 한푼도 내려보내 주지 않아 친구들에게 돈을 꾸어 왔다는 겁니다.지구당마다 거액이 지급됐다는 14대 대선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죠. ○TV토론 집착 현안 소홀 -미디어 선거가 ‘돈안드는 선거’에 기여한 바는 커지만 역으로 구체적인 정책비전 등 후보의 진면목 보다는 영상이나 화장술로 가공된 이미지로 표심의 향방을가름하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는 평가입니다.브라운관을 통해서 후보들이 직접 정책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점등은 긍정적인 대목입니다.특히 보들의 과거 전력이 낱낱이 공개됨으로써 앞으로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은 20∼30년전부터 자기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각 당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개발이나 민생현안에 치중하는 대신 TV광고나 합동토론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전력의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옥외 군중집회가 폐지되기는 했지만,후보들이 유권자가 모인 곳을 찾아가는 대담,연설회에도 일부 청중동원이 눈에 띄었습니다.어차피 연설회가 열리는 지역의 지구당위원장으로서는 후보가 청중도 없는 썰렁한 상태에서 연설을 하도록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유례없이 돈이 돌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과거와 다른 신선함을 선사했습니다.심지어 한나라당은 지역구 위원장 부인들이 후보부인과의 만남에서 정색을 하고 “돈이안돌아 지역에서 곤란하다”고 호소했다는 후문입니다. -미디어선거로 돈안드는 풍토를 조성했다지만 일부 후보들은 TV광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른 사례도 있었습니다.이부분은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대선은 여론조사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론조사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특히 이회창 후보의 참모들 사이에는 병역시비로 이후보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할때 ‘마의 월요일’이라는 말이 나돌았습니다.선거 2∼3개월을 앞두고 이후보가 지지율 회복을 위한 이벤트를 시도할 때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터져나와 찬물을 끼얹었는데 조사 시점이 공교롭게도 거의 월요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결과 간접홍보 -지난달 26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금지된 뒤 각당은 자기측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공식적으로 흘리며 언론과 유권자들에게 간접홍보하기도 했습니다.이같은 현상은 투표일 3일전부터는 실체없는 여론조사 결과의 난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위해 일찌감치 지난해 8월 선거전략을 짜기 위한 여론조사를 했다고 합니다.그 결과 ‘정권교체’를 윈하는 응답이 33%,‘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답변이 62%로 나왔답니다.국민회의가 이번 대선에서 ‘준비된 대통령’을 주구호로,‘바꿔야 산다’를 양념으로 사용한 것은 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불안하게 느끼는 응답이 많아 이른바 ‘DJP연대’와 ‘DJT연대’에 박차를 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폭로와 비방이 난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특히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간의 폭로 공방은 가히 첩보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지난 10일 이회창 후보 장남 정연씨가 고의감량했다고 주장한 병무청 직원의 기자회견이 좋은 예입니다. 이날 아침 한나라당은 급거 귀국한 이후보의 차남 수연의 신장측정을 통해 병역시비를 털어 버리려 했습니다.후보직을 걸고 수연씨 신장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이인제 후보가 궁지에 몰리는 듯 했죠.그러자 이날 밤 국민회의가갑자기 병무청 직원의 양심선언을 들고 나왔습니다.일주일 전부터 준비했던 회견이라는 점에서 우연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이회창·이인제 후보간의 균형을 이루려는 국민회의 나름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폭로전이 난무한 가운데서도 국민신당은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국민회의가 의혹을 제기하면 이를 물고 늘어지다 거꾸로 곤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이회창후보 차남 수연씨 신장조작 의혹이 한 예입니다.처음 이의혹은 국민회의가 제기한 것인데 이인제 후보가 후보직을 걸고 공세를 펴다 결국 수연씨의 신장측정으로 궁지에 몰린 것입니다. -이인제 후보는 한때 지지도가 30%를 넘었으나 ‘청와대 2백억원 신당지원설’ 등이 터져나오면서 10%대까지 하락하는 희비를 맛보았습니다.물론 지지율 하락은 청와대 지원설외에도 자금과 조직력 열세,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못미치는 의석확보 등 갖가지 요인이 겹쳤지요. ○막판 무리한 성명 봇물 -선거 막바지 각당은 하루에 20건이 넘는 성명과 논평을 쏟아냈습니다.특히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당한 한나라당에는 이사철 대변인과 맹형규·권오을 선대위대변인 등 3명의 대변인과 무려 13명의 부대변인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을 상대로 포격을 해댔습니다.그러나 선거가 막판에 이르자 부대변인단은 ‘무리한’ 성명이나 논평을 내기도 했습니다.예를들어 국민회의를 빗대‘서울에 붉은 정권을 세울 수는 없다’는 성명을 낸 것은 심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큰 틀은 지역대결이었다고 말할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다만 영남지역에서 후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영·호남간의 직접적인 감정대립은 완화된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16일 광주를 방문한 것을 둘러싸고 각당이 ‘자작극 논란’을 벌인 것은 씁슬한 대목 입니다. ○병역·IMF 재협상 쟁점 -이번 선거전의 최대 이슈는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공방과 IMF재협상 공방이었습니다.이회창 후보는 지난 7월21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경선이 끝난뒤 여론지지율 50%가 넘어,그런 추세를 유지했다면 ‘선거를 할 필요도없는 상황’이 됐을 것입니다.그러나 두 아들 병역의혹이 제기되면서 당내 분란이 시작돼 지지율이 한때 15%까지 내려갔고,막판까지 고전한 것이죠.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IMF재협상 주장은 ‘딱 떨어지는’ 공격감이었는데,일반 유권자들이 그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득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안타까와 했습니다.오히려 농촌지역에서는 국민회의측의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자 “국민회의 공약은 탕감이아니라 경감이며,이는 한나라당의 정책과 똑같은 것”이라고 연설회가 열릴때마다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선거판을 끝까지 지켜봤다는 점을 꼽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경제위기를 능가할만한 쟁점이 없었다는데도 원인이 있지만,각 당의 그 무수한 폭로와 공세에도 유권자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예전같으면 이 정도의 쟁점이었다면 판세가 바뀌도 숱하게 바뀌었을텐데,어느 것도 흐름을 바꾸어 놓은 파괴력은 갖지 못했습니다.
  • 김대통령 경제위기 정면돌파 나서/청와대 경제회담 제안 의미

    ◎금융개혁법안 초당적 협력 분위기 조성 정부 경제팀 교체이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김대통령은 신한국당,국민회의,국민신당 등 3당 대선후보 및 대표들에게 청와대회동을 제안했다.3당측도 즉각 ‘경제영수회담’동참의사를 밝혔다. 청와대회동 참가자는 김대통령과 신한국당(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조순 총재,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박태준 의원(총재 추대예정),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 등.청와대는 임창렬 경제부총리와 김영섭 청와대경제수석을 배석시키기로 했다. 이번 ‘7자 회동’은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되었다고 김용태 비서실장이 전했다.회동의 의제는 경제에 국한된다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이 이런 회동을 구상한 이유는 세갈래로 추측된다. 첫째는 대통령이 경제회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최근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둘째,정치권이 ‘경제살리기’에 초당적 협력을 다짐한다면 국민과 일반기업들이 난국돌파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수 있다. 세째,정책적인 면에서 금융개혁 관련 법안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질지 관심이다.3당은 실질적으로 폐회된 정기국회를 다시 열어 금융개혁법을 처리하는 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김대통령과 3당 후보 및 대표들이 금융개혁법 처리에 합의한다면 최근 금융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김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의 만남이 주목된다.두사람은 신한국당 총재직을 주고받은 직후인 지난 10월2일 이래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김대통령이 14대 대선 직전인 92년 10월 ‘광양담판’후 5년여만에 박태준 의원을 대면하는 것도 흥미롭다.
  • 대선 D­30/“수성” “역전” 치열한 3각대결

    D­30일.대선을 한달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지율 2위 굳히기에 나선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이인제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대선을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몰고가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반면 부동의 1위를 유지중인 김후보측은 수성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의 병역문제를 다시 들춰내며 공세를 강화,2위 복귀를 벼르고 있다. ◎신한국/2위 확고… 막바지 대역전극 자신/조 총재와 전국돌며 유권자 접촉/이인제씨 부도덕성 부각에 역점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차츰차츰 드러나고 있다고 자신한다.17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28.6%로 이인제 후보보다 1.7%포인트 앞선 2위로 나타나자 “이제 대세는 기울었다”는 분위기다.특히 16,17일 이틀간의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 상정시 이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과 ▲세후보중 이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는 것 ▲그리고 유권자의상당수가 앞으로의 정국변화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점에 크게 무게를 싣고 있다.물론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의 하나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남은 30일동안 총력체제를 구축,대역전극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자세다.때맞춰 비주류 인사들이 이날 이후보 지지와 함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주변여건도 엄청나게 호전되고 있다. 이후보는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조순총재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있게 전할 방침이다.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도 득표에 도움되는 곳이면 마다않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21일 대전 통합전당대회가 이후보 급상승 커브의 기폭제로 작용,23일 언론사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2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선거기획팀은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을 10%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래야만 이인제 후보의 사퇴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만약 이후보가 끝까지 가더라도 14대 대선당시 국민당 정주영 후보처럼 이후보의 득표를 5백만표 이하로 묶어 두기 위해선 지지율을 반드시 10%대로 하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후보에 대한 공세도 치밀하게 준비중이다.그의 부도덕성과 수권능력 부족을 집중 부각시킬때 지지율은 급락할 것으로 분석한다.이를 위해 이후보와 김현철씨간의 커넥션에 포카스를 맞춘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TV합동토론·방송연설로 승부/20∼30대 여성 젊은층 공략 강화/개혁·인간적 이미지 부각에 진력 김대중 총재는 지난 15일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별 필승전진대회를 17일 수원,21일 인천,22일 대전·충청에 이어 23일 대구·경북에서 마무리한뒤 선거운동기간에는 TV토론회와 방송연설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총재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3후보가 한자리에 나서는 TV토론회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는 당 내분으로,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신당을 창당하느라 각각 시간을 보낸 반면 자신은 충분히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총재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30대 젊은층과 여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총재가 최근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내가 사랑한 여성’ 등 2권의 가벼운 에세이집을 펴내고,16일에는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가진 것도 젊은층과 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젊은층은 김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의 이른바 ‘DJT연대’에 호감을 느끼기보다는 거부감이 크다.또 여성은 역대 대선에서 남성에 비해 10% 가량이나 적은 지지율을 보여준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보수·강성이미지를 탈색시키고 개혁적·인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진력한다는 계획이다.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 모임’은 이미 금융실명제 존폐문제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데 이어 이 모임의 서울법대 출신 의원들은 17일 밤 서울대총장을 지낸 이수성 전 신한국당 고문을 한남동 자택으로찾아가 정파를 떠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성우대’를 실증하기 위해서 각종 대회에서 단상의 자리는 지역의 여성인사들에게 집중 배려하고 있다.또 18일부터는 신낙균 부총재 주도로 원주와 대구,서울,인천,부산에서 ‘지역별 여성전진대회’를 열어 여성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민신당/병역공세 재론… 막판 대반격 채비/경제살리기·정책대결로 차별화/개미군단 앞세워 바닥민심 훑기 당분간 국민신당의 화살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에게 겨눠질 것 같다.이인제 후보와 2,3위 혼전양상이 뚜렷해진 만큼 후보등록 전까지 부동의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만 구축되면 1,2위 싸움은 오히려 쉽다는 생각이다. 17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를 견제할 카드로 병역문제가 재론됐다.김학원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가족 병역문제를 확인중이며 근거를 확보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의 공군 법무관시절 병역기간 단축여부를 비롯,큰 아들 정연씨가 근무했던 대외경제연구원 신상기록카드 등 증거자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 사퇴론에 맞설 대응논리로도 병역문제 외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3김적인 것’의 청산을 이슈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3김정치를 측근가신,붕당패거리,밀실야합 정치로 규정하고 이회창 후보는 중간보스인 신한국당 김윤환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에 업힌 후3김시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공세를 퍼붓겠다는 의도다.국민회의와의 협공도 기대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힌 YS지원설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주계가 이회창 지원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신한국당이 YS본당인 증거”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나친 YS와의 차별화는 부산·경남 표마저 잃을 수 있어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지티브 캠페인도 내세워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살리기 정책대결로 승부를 낸다는 방침이다.다소 부담은 있지만 금융실명제 폐지나 유보를 천명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이수성 전 고문과 박찬종 고문 서청원 의원 등의 영입도 후보등록 전후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시·도별 선대위구성이 완료된 만큼 중앙선대위 지도부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국민신당의 상징인 개미군단을 내세워 바닥표 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80년대 이후 한은법 개정 약사

    ◎강 부총리 82년 재무장관때 첫 추진/4차례 무산 끝 15년만에 개편 결실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는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추진됐다.그러나 관련기관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은 전두환 정권 초기인 82년.공교롭게 82년에도 강경식 당시 재무장관이 제도개편 작업을 주도했다.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강부총리는 내용의 차이는 있겠지만 15년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당시 재무부와 한은은 중앙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되 한은의 감독기능을 정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제도 개편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직전 상황에서 한은이 은감원 분리에 반대해 무산됐다.그러나 87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88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한은법 개정을 통한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을 선거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다시 불거져 나왔다.제13대 국회가 구성된 88년 6월부터 국회를 비롯한 각계에서 한은법의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한은과 재무부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재무부는 89년 8월에는 금통위 의장을 재무장관에서 한은총재로 바꾸는 대신 재무장관이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사전협의권과 은행감독업무에 대한 일반지시권을 갖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은법 개정안을 독자적으로 마련,금통위에 자문을 구했다.그러나 금통위는 한은법 개정은 장기과제로 중앙은행의 자율적인 운용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답신서를 정부에 보냈다.89년 11월 당정협의에서 금통위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최종 결론을 내림으로써 한은법 개정을 둘러싼 2년여간의 논의가 일단락됐다. 92년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은법 개정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여야 3당이 한은의 독립성 보장을 선거공약으로 다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94년 10월에는 경실련이 한은독립을 위한 청원서를 국회에 냈고 그해 12월초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된 것을 계기로 한은법 개정 논의가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한은법 개정 논의가 확산되자 재경원은 95년 2월20일 ‘중앙은행제도 개편 및 금융감독기관 통합방안’을 발표하고 2월말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재경원의 한은법 개정안은 한은과 야당 경제학자 경실련 등의 강력한 반대로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한채 96년 5월29일 제14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 고 총리,중립내각 공정성 강조(국무회의:11일)

    ◎홍 정무 “정책혐의땐 나를 심부름꾼으로” 1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다졌다. ○…고총리는 “현 내각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모두가 당적을 갖지 않은 순수 중립내각”이라며 “14대 대선 당시의 내각보다도 중립적”이라고 중립의지를 강조. 고총리는 “공정한 대선 관리는 역사적인 책임이며 공정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특히 검찰과 경찰은 특정후보에게 자칫 이익이나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감안해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투명하게 법을 집행할 것”을 지시. 고총리는 이어 “현 내각은 문민정부의 마무리 내각으로서 그동안의 개혁과제들을 보완·마무리하면서 선거기간 안보·치안태세를 점검하고 경제현안을 타개하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 ○…고총리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예정된 파주시 교하지구에 공무원들의 무더기 투기의혹과 관련,“정밀 조사해 보고토록 할 것”을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지시. ○…홍사덕 정무1장관은 “대통령의 탈당으로 당정협의가 어려워진 만큼 신한국당과 정책협의 사항이 있으면 나를 심부름꾼으로 써 달라”며 “정당과 후보들이 정책대결을 강조하고 있는데 실현불가능한 공약이 나올수 있으므로 각 부처는 이를 파악해 통보해줄 것”을 협조를 요청. ▷의결안건◁ △특허법개정안 △실용신안법개정안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시행안 △97년 양곡관리 특별회계 예비비지출안 △97년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실시에 관한 공고안 △96년 정부투자기관 결산보고안.
  • “직능단체 사랑합니다”/국민회의,지지기반 확대 총력

    ◎엄삼탁씨 물밑활동 여부 주목 “회초리를 든 대학생­사랑으로 저희를 훈계해 주십시오”국민회의 청년특위의 최근 ‘대학생모니터요원’모집 광고문안의 일부다.대학생층으로부터 국민회의 활동전반에 대한 비판과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명분이다.그러나 기실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라는 실리를 겨냥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국민회의측이 최근 대세론 확산을 위해 직능별 단체별 접근빈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김총재 자신도 전면에 나섰다.주말인 지난 4,5일 이틀간만 한국노총 대구시 간부진을 비롯,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무려 8개단체와 접촉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와 관련,“직능단체 공략은 자민련과의 DJP단일화,부정선거방지켐페인을 매개로 한 여당 후보 견제와 더불어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이라고 귀띔했다. 특수조직국 등 당실무진에서도 최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등 각 직능단체 간부진의 총재 면담을 줄줄이 건의하고 있다.하지만 김총재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못할 정도다. 서울지역 택시기사 600명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대학생모니터요원을 모집키로 한 것도 이같은 속사정과 무관치 않다.김총재 차남 홍업씨의 ROTC 복무경력을 알리는 서신을 ‘ROTC 10기생’명의로 동문들에게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이른바 감자줄기 캐기식 표밭관리다.즉 각계층과 직능별로 지지거점을 심어놓고 이를 기반으로 덩굴을 캐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가 최근 끌어들인 전안기부 기조국장 엄삼탁씨의 활동도 주목된다.활동자체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여권 성향의 직능단체 공략이 그의 주임무의 하나라는 관측이다.엄씨는 14대 대선때 각종 친여성 친목·직능조직 3천여개의 전모를 파악해 나름대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훈클럽·언론학회 심포지엄 김봉규 선관위원 발표 요지

    ◎올 대선 정책경쟁의 장으로 ‘대통령선거보도’를 주제로한 심포지엄이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총무 이성춘)과 한국언론학회(회장 이정춘) 주관으로 25일 강원도 용평 드레곤벨리호텔에서 개막돼 27일까지 게속된다.25일 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봉규 상임위원의 “15대 대선 이렇게 치뤄야 한다”는 제목의 주제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이번 대선은 고비용정치구조를 고쳐야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정치권에서 이를 반영하기위한 법개정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과거와같은 금품제공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또 사조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폐해가 얼마나 컸는지 지난 14대 대선을 통해 모두 경험한데다 연초부터 사조직문제가 크게 부각되어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킨 바 있고 사조직에 의한 선거운동을 더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사조직문제도 그리 큰 문제가 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푸메공시비는 없을듯 또 옥외대중연설이 폐지 내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에 청중동원에 따른 금품제공시비도크게 줄어들 것이다.아울러 대선선거운동은 중앙당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처럼 후보측에서 유권자를 직접 찾아 다니면서 설득하는 극성스러운 선거운동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동활동을 빙자한 선거법위반시비는 계속될 것 같다.또 방송 연설횟수가 TV 라디오별로 현행 7회에서 11회로 늘어나고 대담 토론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정책경쟁은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통령후보의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는 명분아래 후보자와 가족 또는 소속정당에 대한 무차별 비난과 흑색선전이 집요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은 관할구역 내에서의 자당 후보자들의 득표결과에 따라 공천 등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좌우되는데다 내년 5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신관권선거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또 정당이나 후보측의 자발적인 금품제공은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각종단체나 모임,행사 또는 선거때마다 재미를 보았던소위 선거 브로커의 금품요구나 기대는 이번선거에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흑색선전 심화 우려 이상과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당과 후보자측에서 자발적으로 선거법을 지키면서 정책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그러나 이는 과거 경험으로 미뤄볼때 현실성이 적은 만큼 여론 주도층이 손을 잡고 처음부터 선거분위기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아나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다시말해 선거법을 위반하는 자는 표로써 응징하고 정견 정책 대신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을 하는 자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방향으로 선거분위기를 조성,확산시켜 정당과 후보자로 하여금 어쩔수 없이 선거법 준수와 정책경쟁을 하도록 해야할 것이다.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국민들에게도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방관이나 지연 혈연 연고관계에 의한 선거와 후보자나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을 기대하는 것의 폐해가 민주주의 정착과 국가발전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 ○종교·사회단체 동참 필요 선관위는 이를위해 각종 홍보매체를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종교 사회단체 등 여론주도층과 손을 잡고 공명선거분위기 확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특히 종교계 지도자들이 예배 미사 법회 등 종교행사를 주관할 때마다 설교 강론 기도 또는 설법 등을 통해 신도들 가슴속 깊이 올바른 선거의식을 심어주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 여야후보 공약(대선정국 점검:5·끝)

    ◎‘체감정책’ 개발로 민심잡기 총력/이회창­사교육비 등 서민애로사항 집중 처방/김대중­검증거친 경제회생책… ‘전문성’ 부각/김종필­금융실명제 폐지 등 차별화전략 마련/조순­물가안정·금융개혁·SOC 확충 역점/이인제­지역·계층간 갈등 없애 ‘국민대통합’ 연말 15대 대통령선거는 어느때보다 여야간 정책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여야는 특히 심각한 경제난속에 유권자가 피부로 느낄수 있는 공약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규제개혁 방안 제시 ▷신한국당◁ 지난 12일 제1차 농어촌 정책 실천약속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약개발 작업에 들어갔다.19일에는 이회창 대표 주재로 교육관련 당정 간담회를 개최한뒤 서민들의 최대 애로사항의 하나인 사교육비 대책 등 교육정책에 대한 실천약속을 내놓을 예정이다.서울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학생선발 자율권을 각 대학에 대폭 넘기는 방안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은 경제회생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획기적인 규제개혁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번 공약개발 과정에서 21세기 선진대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공약마련에 앞서 반드시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거친다는 복안이다.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으로 유권자의 기대심리를 최대한 지지도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대선기획단 정책본부 산하에 공약개발위원회(위원장 이해귀)를 두고 정치·행정,외교·안보·통일,지방자치·민생치안,경제,농림수산,정보·통신·과학,건설교통,교육·문화·체육,환경·노동,사회복지,여성·청소년 등 모두 11개 분야로 나눠 거의 매일 회의를 열어 호소력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무엇보다 돈 안드는 정치와 자율경제라는 이대표의 구상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대표는 특히 오는 30일 당 총재직 수락연설문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정책공약의 기조를 밝힐 방침이다. ○정치개혁·안보 강화 ▷국민회의◁ 올 대선을 정책대결로 몰고간다는게 당의 기본방침이다.이를 통해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와 DJ의 ‘준비된 대통령론’을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정책개발의 주요 방향은 지난 8월에 마련된 1차시안을 중심으로 각 주제별로 일관성을 부여하는 체계화 작업이다.이를 위해 ‘총화정치’와 ‘세계 5강 경제’,’희망 사회’ 등을 3대목표로 정했다. 정치분야의 경우 정치보복금지 등 3금법 실시와 선진정치를 향하는 정치개혁,강병안보로 가닥을 잡았다.경제는 지역간 균형개발,탄력경제를 목표로 했다.사회분야는 실력사회 정착과 사교육비 근절이 모토다. 특히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기아사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해법을 제시하는 ‘정공법’을 택했다.경제정책 자문교수단도 구성,수립정책을 검증하는 2중장치도 마련했다.현실성있는 정책을 제시해 ‘공약남발’이라는 비난을 희석하려는 복안이다. 정책 발표의 창구는 DJ가 직접 맡았다.오는 19일부터 매주 1∼2차례씩 정책 기자회견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지열별 차별화 전략도 수립했다.지자제 시대에 맞는 정책개발이 목표다.지방경제 회생책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숙원사업에 초점을 맞췄다.오는 22일까지 당 지방자치위원회가 지역정책 기초안을 작성,25일부터 각 시도자치단체장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이달말 부터 11월초까지 6차례의 지방 TV토론회를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작은정부 구성 계획 ▷자민련◁ 주요 정책 방향을 모은 공약시안을 마련했으며 최종안은 이달말쯤 발표할 예정이다.정치 경제 외교·통일 사회복지 교육 문화·청소년 환경 노동 등 9개 분야별로 되어 있다. 우선 정치개혁에서는 내각제로의 권력개편 문제를 5대 추진과제 중 으뜸으로 강조하고 있다.이를 기본 전제로 전 분야에 걸쳐 국가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나머지 추진과제는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국회 입법기능 활성화,감사원의 국회 이관,정경유착의 척결 등이다. 특히 내각제 개헌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안을 담고 있다.통상산업 및 외교행정 기능 일원화,과학기술관련 기능 통합 등 작은정부 실천방안은 물론 인사청문회,특별검사제,로스쿨제도,지방경찰제 도입 등 다양한안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국가경쟁력 향상방안 등 14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특히 금융실명제 폐지를 명문화하고 있는 대목이 눈에 띈다.금리 한 자리수 인하,과표 현실화,통합의료보험,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대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에 학생 선발권 전면 부여,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일부 제한 등 차별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책임총리제도 도입 ▷민주당◁ 민주당은 정책공약의 핵심을 경제회생에 두고 있다.경제전문가로서의 조순총재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특히 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영선 연세대교수,서준호 서강대교수 등 조총재의 제자교수 50여명이 중심이 된 자문교수팀이 각 분야별 정책공약들을 가다듬고 있다.조만간 대선기획단을 구성하는대로 각종 대선공약을 체계화,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분야는 3단계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우선 시급한 단기과제로는 물가안정을 꼽고 있다.이어 중기과제로 금융개혁,장기과제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인력시장의 개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치분야는 권력분산과 깨끗한 정치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청와대의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책임총리제’를 도입,국무총리가 실질적으로 내각을 총괄토록 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 현행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전면 재정비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통일한국 기반 조성 ▷이인제 후보◁ 신한국당 경선에서 내건 공약의 기본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후보측은 “창당도 하지 않아 공약개발은 이르지만 대선 예비주자가 아닌 대선 후보로서,이후보가 큰 그릇의 정치를 주창하는 만큼 대선 공약도 거시적 차원에서 구상중”이라고 말했다.6·27지방선거와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후보를 도와 정책을 개발했던 이성복건국대교수는 ▲통일한국의 기반조성 ▲경제회복 ▲국민 대통합 등 3가지 큰 틀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차차기 정권에서나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보고 차기정권은 통일한국의 물적 기반,주변 열강의 통일수용 분위기 등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투입한다는 것이다.문민정부 후반기들어 악화된 경제의 경우,단기간의 부양책만으로는 회생이 어렵기 때문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1회성 정책보다는 하부구조를 튼튼히 하는데 정책의 방향을 둔다는 방침이다.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역 계층간 갈등을 원초적으로 해소하는데도 최우선 순위를 두어 국민통합을 이룰수 있는 균분정책과 함께 대대적인 국민운동도 상정하고 있다.
  • 국회 상위­특위장 4명 내정/선관위원에 여성 첫 발탁/신한국

    ◎법사위 변정일씨/재경원 이상득씨/정개특위 김중한씨/윤리특위 감찬우씨/선관위원 손봉숙씨 신한국당은 6일 공석중인 여당몫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단행,법제사법위원장과 재정경제위원장에 각각 변정일 의원(제주 서귀포·남제주)과 이상득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을 내정했다.또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김중위 의원(서울 강동을),윤리특위원장에 김찬우 의원(경북 청송·영덕),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에 김종하 의원(경남 창원갑)이 내정됐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여당추천 몫의 중앙선관위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추천,손봉숙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을 내정했다. ◎변정일 법사위장/율사출신 3선의원… 이 대표 핵심측근 치밀하고 논리적인 율사출신 3선의원으로 이회창 대표의 핵심 측근.79년 10대 국회때 제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정계에 입문한뒤 공화당에 입당했다.14대 총선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국민당에 입당했다가 국민당이 와해되는 바람에 민자당에 입당했다.부인 권영필 여사(45)와 2남. ▲남제주(54)▲서울대 법대졸 ▲서울형사지법판사 ▲변호사 ▲10·14·15대 의원. ◎이상득 재경위장/전문경영인 출신… 경제정책 추진력 정평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의원으로 소탈하고 서민적 풍모를 지녔으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지난 88년 13대때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민자당 제1·2정조실장과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여권내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쳤다.부인 최신자 여사(55)와 1남2녀. ▲경북 영일(62) ▲서울 상대 졸 ▲코오롱사장 ▲13·14·15대 의원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김중한 정개특위장/4선의 정책통… 대변인·정조실장 등 역임 4선의 정책통.‘나를 잊지 말라’는 꽃말을 따서 ‘물망초’로 자칭한다.60년대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유진오구신민당 당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5공출범 직후 민정당에 입당,대변인과 정조실장 등을 역임했다.부인 이선희 여사(57)와 1남1녀. ▲경북 봉화(58)▲고려대졸 ▲국회예결위원장 ▲환경장관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회제도개선특위 위원장 ▲12·13·14·15대의원. ◎김찬우 윤리특위장/소탈한 성품… 최형우 고문과 관계 돈독 지난 81년 11대 국회때 민한당 공천을 받아 경북 영덕·청송지역에서 당선,정계에 입문했다.민추협 시절 보사위원장을 맡아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소탈하고 편안하다는 평을 듣는 의사출신 3선의원.부인 정성순 여사(59)와 2남. ▲경북 영덕(64)▲경북대 의대졸 ▲아시아·태평양지구 의사회 한국대표 ▲민주산악회 경북지부 부회장 ▲11·14·15대 의원 ◎손봉숙 선관위원/여성·정치분야 사회단체서 여권운동 여성·정치분야 사회단체에서 일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해온 여성계의 ‘마당발’.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것이 최초의 여성 선관위원으로 발탁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남편인 서울대 정치학과 안청시교수와 2녀. ▲경북 상주(54) ▲이화여대 정치학박사 ▲미 프린스턴 대학원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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