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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동춘동 초등생 살해 용의자의 이웃들 “또래들처럼 평범했다”

    인천 동춘동 초등생 살해 용의자의 이웃들 “또래들처럼 평범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10대 여성이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소식을 들은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30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아파트에서 지난 29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A(17)양을 제대로 기억하는 이웃은 별로 없었다. 같은 라인 13층에 사는 주민은 “A양을 엘리베이터에서 가끔 보면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도 했고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평범했다”며 “얼마 전 애가 학교 다니다가 그만뒀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특별히 왕래한 적은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A양이 오랫동안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뉴스를 본 이 주민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라고 놀라며 “잠깐잠깐 봤을 때는 이상한 점도 전혀 못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이 전날 이 아파트를 찾아 A양의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 수사를 할 때도 그의 얼굴조차 알지 못했다는 이웃이 더 많았다. 10∼11층에 사는 주민들은 “밤에 경찰이 찾아와서 어린아이랑 A양이 엘리베이터에 같이 서 있는 폐쇄회로(CC)TV 캡처를 보여줬는데 아무리 봐도 누군지 모르겠더라”고 입을 모았다. 아파트 바깥에 삼삼오오 모인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곳 통장은 “집집이 이사가 잦고 주민 간 왕래도 적어 바로 위아래 층 사람도 서로 잘 모른다”며 “A양의 부모가 반상회나 주민 모임에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A양이 B(8)양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이곳 아파트 옥상은 평소 자물쇠나 비밀번호키로 잠그지 않고 문 손잡이를 철삿줄로 동여매 폐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옥상 물탱크 건물 위에 버렸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전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A양의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A양은 전날 오후 1시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양을 꾀어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을 살해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루윙홀딩스 분양형 호텔 ‘스타즈호텔 김포’

    블루윙홀딩스 분양형 호텔 ‘스타즈호텔 김포’

    블루윙홀딩스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분양형 호텔인 ‘스타즈호텔 김포’(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스타즈호텔 김포는 지하 3층~지상 13층에 전용면적 19.79~67.43㎡ 총 377실로 구성된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객실에 발코니가 공급될 예정이다. 객실에서 요트장과 아라뱃길, 대포천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호텔은 김포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반경 2㎞ 내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올림픽대로 개화IC가 있다. 또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갖춘 일산킨텍스와 일산한류월드, 마곡지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이 가까워 비즈니스 수요도 기대된다. 내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권은 40분대에 갈 수 있다. 호텔 운영은 여행사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스테이가 맡는다. 모두스테이는 호텔 전문운영 회사로 현재 스타즈호텔 명동 1·2호점, 스타즈호텔 동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연 8% 수익률을 보장하고 5년 임대차 계약서를 발행해 준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4-21에 있다. (02)552-8987.
  • 10분마다 ‘쾅쾅’… 발파 공사에 속 터지는 시민들

    10분마다 ‘쾅쾅’… 발파 공사에 속 터지는 시민들

    “소음·진동 탓 손님들 그냥 나가” “서울 한복판 화약, 너무 위험해” 시공사 “규정 지켜 공사” 반박 전문가 “피해 방지 적극 나서야”“매일 10분 간격으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심장마비에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 사거리 인근에서 순대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66·여)씨는 26일 “지금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9월 이씨의 가게가 들어 있는 주상복합건물 바로 옆에서 시작된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거의 매일 발파 작업이 이어지면서 폭탄이 터지는 소음과 진동에 시달렸던 것이다. 이씨의 고통은 지난달까지 무려 5개월간 이어졌다. 이씨는 “한번 발파 작업을 하면 얼마나 땅이 흔들리는지 주방 찬장에 있는 그릇들까지 떨어지기 일쑤였다”며 “발파 소음과 진동 때문에 손님도 뚝 끊겼다. 손해는 대체 누가 물어주느냐”고 호소했다. 서울 곳곳에서 폭음 소리가 요란하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확대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 물량이 16년 만에 최대치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재건축 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도 급증하는 양상이다. 공사장 소음·진동에 따른 분쟁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처리한 분쟁 사건의 73%(1415건 중 1039건)에 이를 만큼 환경분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원사안으로, 최근 재건축 활성화 이후 그 피해가 더욱 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호장치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씨가 입주한 건물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이성옥(60·여)씨는 “공사 관계자에게 항의하면 잠시 발파를 멈출 뿐 다시 작업을 진행했고, 공사 감독을 맡은 구청에 신고하면 양측이 알아서 협의하라는 입장이었다”며 행정기관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의 암층이 단단하게 형성돼 발파 공정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진동과 소음은 규정치 이하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건물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전모(45)씨는 “진동과 소음이 규정치 이하였더라도 도심 한복판에서 화약을 터뜨려 공사를 한다는 건 너무 위험하고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실제 주민이 겪은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감안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김모(51)씨는 모텔 바로 옆에서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건설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D건설사가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지상 13층, 지하 5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신축하기 위해 발파 작업을 하면서 모텔 영업에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김씨는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계속돼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15~20% 감소했다”며 “발파 작업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소음과 진동이 심한 모텔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매출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은 소음·진동 피해를 수치에 따라 결정하기보다는 제반 환경을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수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는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 맡기 때문에 대규모 시공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한다면 발파 공정에 따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음진동피해예방시민모임 강규수 대표는 “소음·진동 기준치만 정할 게 아니라 공사와 세부 공정을 미리 고지하게 하고 공사 시간을 엄격히 정해 이를 어길 시 강력히 처벌해야 소음·진동 피해와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8분만에 서울중앙지검 도착…“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박근혜 검찰 소환] 8분만에 서울중앙지검 도착…“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정색 대형 승용차는 이날 오전 9시15분쯤 삼성동 사저를 출발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해 10여분 만인 오전 9시 23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며 짤막하게 입장을 밝히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13층으로 이동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나서 10층 조사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 혐의와 관련해 검찰 측의 신문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검찰 청사서 ‘긴 하루’, 식사는 도시락이나 곰탕 등

    박근혜 검찰 소환…검찰 청사서 ‘긴 하루’, 식사는 도시락이나 곰탕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날 9시 30분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65년 평생 처음으로 검찰 청사에서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하루’를 보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청와대 경호실이 제공한 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거리는 5㎞가 조금 넘는다. 평소 차로 20분 안팎이 소요되지만, 경찰이 신호통제를 하면 10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출석 예정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다. 서울중앙지검 중앙현관 앞에 도착하면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차에서 내려 바닥에 미리 노란색 테이프로 표시한 포토라인에 선다. 이때 준비해온 짤막한 심경을 밝히거나 아니면 자택을 나서면서 밝힐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육성은 파면된 지 11일 만에 처음으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질 예정이지만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답할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간부들이 주로 타는 금색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우선 13층에 내려 수사 지휘부인 이영렬 지검장(고검장급)이나 노승권 1차장(검사장급) 방에 들러 간단한 면담을 할 전망이다. 이후 곧바로 조사실로 옮겨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는다. 조사 장소로는 10층 특수1부 조사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직접 맡는다. 조사실엔 부장검사 외에 조사를 도울 수사지원검사 1∼2명이 더 배석할 수 있다. 맞은 편엔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 1∼2명이 앉아 검찰의 질문 공세에 답변을 내놓는다. 박 전 대통령의 답변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록된다.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녹음·녹화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수감 중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조사 효율성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성사 가능성은 작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점심·저녁 식사는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수행 참모들과 할 예정이다. 따로 준비한 도시락이나 인근 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설렁탕 등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3개에 이르는 만큼 조사는 자정을 넘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체력적인 부담 등을 고려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될 개연성도 있다.조 사 자체는 일찍 끝나더라도 조서 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마지막 절차로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자신의 진술과 조서에 적힌 내용이 일치하는지, 용어나 취지가 제대로 기재됐는지 등에 관해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서명날인을 한다. 청사 밖으로 나와선 또 한 번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뒤로하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며 긴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소환] 포토라인~청사 ‘무거운 35걸음’… 최소 10시간 ‘송곳 문답’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소환] 포토라인~청사 ‘무거운 35걸음’… 최소 10시간 ‘송곳 문답’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기나긴 하루가 될 21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을 뒤로한 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출두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현 상황에 대한 심경과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20일 취재진에게 “내일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준비하신 메시지가 있다”고 전했다. 자택 앞도 검토됐지만 결국 검찰 청사 포토라인에서 국민들에게 자신의 소회를 전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까지 이동 중에는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차량 7대와 경찰 오토바이 수십대의 호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당시처럼 이번에도 교통신호를 통제해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중앙지검까지 약 5.5㎞를 이동하는 동안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돌발 상황이 없다면 1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 9시 20~30분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진입하면 경찰의 경계태세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태운 버스가 대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보수단체 회원들이 달걀과 신발을 차량에 투척하기도 했다. 검·경은 돌발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에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 검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내리는 지점으로부터 20m 떨어진 구역에 경계선을 그어 두고 접근을 제한했다. 사전에 허가를 받은 100명 안팎의 취재진만 출입문 양옆으로 설치된 폭 7m짜리 포토라인에 자리할 수 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검사와 수사관의 안내를 받으며 청사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포토라인부터 중앙 출입문을 지나 일반용 엘리베이터까지는 35걸음 정도 거리다. 당초 경호 및 예우 문제를 감안해 검찰 간부들이 이용하는 금색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고려됐으나 특별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변경됐다. 청사 안으로는 취재가 일절 금지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순간까지만 공개된다. 박 전 대통령이 일반용 8호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처음 향하는 곳은 13층 1차장검사실이다. 검찰이 중요 인물을 소환할 때 조사에 앞서 10분가량 차 대접을 하는 관행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노승권(사법연수원 21기·검사장급)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10~20분 정도 티타임을 갖게 된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10층 영상녹화조사실로 이동해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에게 번갈아 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이 조사실은 보안 철문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입실 이후에는 변호인·경호팀을 제외한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다. 유영하(55·24기) 변호사를 포함해 1~2명의 변호사가 동석해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을 조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때 호칭은 ‘피의자’ 대신 ‘대통령님’으로 통일된다. 조사실에는 참여계장과 속기사가 동석한다. 조사실은 일반 검사실의 절반 정도인 5평(16.5㎡) 남짓으로, 테이블을 중심으로 5~6명이 앉으면 꽉 차는 크기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검찰은 수백개 문항이 적혀 있는 A4용지 100쪽 이상의 질문지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물어볼 내용이 방대해 조사에는 최소 10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출석 다음날인 22일 오전이 돼서야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17시간, 1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관건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다. 검찰 수사팀은 영장 청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에게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감안해 불구속 기소를 하는 게 맞다는 반론도 적지 않아 향배를 점치기는 어렵다. 결심은 결국 김수남 검찰총장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정 시점은 조사 2~3일 뒤인 이번 주 후반이 유력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소환] 청사 10층 비워 박 前대통령 ‘1인 조사실’로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소환] 청사 10층 비워 박 前대통령 ‘1인 조사실’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종일 조사 대비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질문지 수정·재수정·재재수정 반복 박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질문지는 검사장·차장검사·부장검사·검사에 이르는 결재 통로를 오가며 수정·재수정·재재수정되는 과정을 거쳤다. 21일 조사를 담당할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은 검사장실과 1차장실이 있는 검찰청사 13층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막바지 소환 조사 준비에 힘을 쏟았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이원석·한웅재 부장이 할 것”이라면서 “(뇌물수수 혐의 등) 일부 범죄 사실은 특검에서 기소한 게 있는데, 그 부분은 특검 조사를 바탕으로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서들은 급한 게 아니면 소환은 가급적 자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울중앙지검 청사 10층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 ‘1인 조사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을 가로질러 법원으로 가려던 차량들은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제지당했다. 청사 방호 강화를 위해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어제 오후 9시 전원 퇴거 조치 박 전 대통령은 다른 피의자들이 출입하던 서울중앙지검 ‘좌측 문’이 아닌 엘리베이터와 거리가 가까운 ‘정문’을 통과하게 된다. 그만큼 다른 소환자에 비해 동선은 30m가량 짧아진다. 이정회 2차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는 지점부터 청사 현관 안 포토라인까지 수차례 오가며 예상 동선을 최종 확인했다. 일반인의 출입은 물론 취재진의 숫자까지 언론사당 2명으로 제한해 지난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첫 검찰 소환 때처럼 포토라인이 무너지는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9시부터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내에 있는 인원과 개인 차량을 모두 내보냈다. 21일 서울중앙지검에는 검찰이 나눠준 비표를 가진 사람만이 신원 확인을 거쳐 출입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檢출두 박 前대통령 직접 메시지 밝힌다

    [단독] 檢출두 박 前대통령 직접 메시지 밝힌다

    포토라인에서 짧은 소회·심경 김수남 총장 “특혜 없이 조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11일 만인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출두에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임하는 자신의 소회와 심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9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재가를 거쳐 박 전 대통령 조사 방안을 확정했다. 김 총장은 이날 수사팀에 “특혜 없이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출두하면 금색 간부용 엘리베이터 대신 은색 일반용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최대한 다른 피의자와 동일하게 대우한다는 방침이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대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하고 지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삼성 측으로부터 경영권 승계 지원 등을 대가로 433억원의 뇌물을 받는 등 대통령 재임 중 모두 13개의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직권을 남용해 대기업들에 기금을 강요한 바 없고 그 어떤 뇌물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는 대로 포토라인에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짧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청사 13층으로 이동해 노승권 1차장과 10~20분 정도 환담한 뒤 곧바로 10층 영상녹화조사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 지검장과 노 1차장은 조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면서 메신저를 통해 두 부장검사의 대면조사를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55) 변호사 등의 조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는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의 3차례 독대에서 나눴던 대화 내용과 최씨와의 공모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타일 팔로우 수영, 소녀시대 게스트 예고?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스타일 팔로우 수영, 소녀시대 게스트 예고?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스타일 팔로우’의 MC를 맡은 소녀시대 수영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티파니를 꼽았다. 20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SBS 13층 홀에서는 ‘스타일팔로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공동 MC를 맡은 모델 강승현과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참석했다. 이날 수영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에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살짝 귀띔을 해놨다”며 “멤버들에게 언제 찾아갈지 모르니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으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응이 좋았던 친구는 역시 티파니였다. 매년 패션위크에 참가하지 않나. 그럼 사진들을 찾아 공부를 한다. 올 여름 겨울 트렌드들을 꿰뚫고 있다. 영어도 하다 보니 패션 용어도 쉽게 구사할 줄 안다. 그런 쪽으로 정말 부럽다”고 설명했다.‘스타일 팔로우’는 이동식 스튜디오인 ‘스타일 버스’를 타고 매회 스타들의 셀럽들을 파헤치는 현장 토크쇼 형식의 뷰티&패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22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포토라인 지난다...대국민 메시지 여부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 포토라인 지난다...대국민 메시지 여부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 청사 입구 인근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지나 청사 안으로 진입해 조사실로 향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을 향해 어떤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민원인과 사건 관계인이 붐비는 일과 시간인 점 등을 참작해 간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바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이나 부본부장인 노승권 1차장(검사장급)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뒤 조사실에 들어가는 방안이 거론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애초 자주 거론된 7층 형사8부 조사실이 아닌 특수부 조사실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부 조사실 중에서도 이번 사건에 투입된 특수1부가 있는 10층의 영상녹화조사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상의 이유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형사부의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유리로 된 스크린도어를 지나 조사실로 이동할 수 있으나 특수부 조사실은 여기에 보안을 위해 설치된 별도의 철문을 더 지나야 들어갈 수 있다.  10층 영상녹화조사실은 특수1부와 함께 이 층을 사용하는 첨단범죄수사2부와도 연결돼 있지 않을 정도로 접근 가능한 인원이 제한적이라 일반 피의자나 민원인 등과 마주칠 가능성이 형사부에 비해 낮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0층 특수1부 쪽엔 다른 피의자 등 방문은 최소화하고 사실상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조사실에 편광 유리가 있어 다른 간부들이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모니터링하며 조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검찰은 이런 방식은 쓰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강압수사’ 논란 예방 등을 위해 조사 과정을 녹음·녹화할 가능성은 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조사 조율 과정에선 녹음·녹화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현직 대통령이 아닌 일반 피의자인 만큼 별도의 동의는 필요 없다.  주변 건물에서 창문 너머로 조사실 안의 모습이 보일 수도 있어 검찰은 당일 박 전 대통령 동선상 모든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소환조사 때 우 전 수석이 조사 중간에 쉬는 모습이 창문을 통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조사 태도와 적절성 등을 놓고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투입되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미르·K재단 강제모금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던 한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 혐의의 가장 큰 덩어리인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기업 출연금 강요 ▲삼성 출연금에 적용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맡을 예정이다.  반면 이 부장검사는 삼성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16억여원 지원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 한 부장검사와 이 부장검사는 검찰 내 특수 라인으로 분류된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평검사 시절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수사하다 2011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 부부장을 지냈다. 특수수사 외에도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형사1과장을 지내는 등 수사 부서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서 일 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감찰관실이 고발한 박 전 대통령 동생 박근령씨 사기 혐의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  이원석 부장검사는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대표적 ‘특수통’이다. 이 부장검사는 ‘외유내강’ 스타일로 한번 수사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강단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 수사지휘과장을 차례로 지냈다. 그는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 2007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 2012년 김광준 부장검사 비리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지난해 정운호 게이트 사건 수사를 맡아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 등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된 이후 일선 지검에서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하는 첫 사례가 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는 사상 4번째 전직 대통령이자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는 첫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심판 내일 선고] “탄핵 반대 vs 인용” 헌재 앞 시위 총력전

    [탄핵심판 내일 선고] “탄핵 반대 vs 인용” 헌재 앞 시위 총력전

    탄기국, 2박 3일 동안 집회 돌입…사무총장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 퇴진행동, 촛불문화제 열고 행진 경찰, 선고 당일 서울 갑호 비상령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10일로 정해진 가운데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주최 측이 선고 당일까지 이어지는 2박 3일간의 마라톤 집회에 8일 돌입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2박 3일 탄핵 반대 시위를 시작했다.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등 탄기국 회원 400여명은 이날 헌재와 300m 떨어진 수운회관 앞에서 17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헌법재판관 8명은 역사에 죄짓지 말고 박 대통령 탄핵을 각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집회는 오후 8시에 종료됐지만 상당수 회원은 밤샘 집회를 이어 갔다. 탄기국 측은 헌재 선고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헌재 인근인 안국역 5번 출구 수운회관과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들은 선고일인 10일 새벽에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동원해 500만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공지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반드시 기각 또는 각하될 것으로 보고 집회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기국 사무총장 민모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수운회관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민씨는 집회 현장에 스티로폼을 반입하려 했다. 경찰관 2명이 이를 미신고 집회용품으로 보고 제지하면서 민씨와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민씨가 이들 경찰의 턱과 어깨 등을 때렸다. 헌재 앞에서는 ‘행주치마 의병대’, ‘엄마부대’ 등 탄핵 반대 단체의 기자회견이 연달아 열렸다. 이날 헌재 앞을 찾은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8인 체제의 탄핵심판은 무효이므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신임 헌재소장을 임명해 9인이 될 때까지 결정을 미루고 심리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부터 헌재 앞에서 단식을 이어 온 권영해(전 국방부 장관) 탄기국 공동대표는 오후 1시쯤 탈진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서울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심판 선고 날짜 지정 등에 대한 입장과 향후 일정을 밝힌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헌재 방면으로 행진하며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안국역 1번 출구에 모여 생중계로 탄핵심판 선고를 시청할 예정이다. 퇴진행동 측 관계자는 “탄핵 여부 결정 이후 첫 주말인 오는 11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20차 범국민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촛불 민심을 돌아보면 변수 없는 탄핵 인용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진작 선고했어야 하는데 헌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다 보니 선고일도 늦어지고 선고일 발표도 오래 걸렸다”며 “헌재가 길게 검토한 만큼 지금껏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8대0, 압도적인 인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탄핵심판 결과에 불복한 과격행위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선고 당일 서울 전역에 갑(甲)호 비상을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갑호 비상은 갑-을(乙)-병(丙)호-경계강화로 이어지는 비상령 중 가장 높은 수위다. 선고 전날인 9일과 선고 다음날인 11일 이후에는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2단계인 을호비상을 유지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도심 흉물’ 수원역 집창촌 정비 사업 시동

    ‘도심 흉물’ 수원역 집창촌 정비 사업 시동

    경기 수원시가 도심 속 흉물인 수원역 앞 집창촌(성매매 업소 집결지) 정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집창촌 토지 소유자들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다.수원시는 28일 팔달구 매산로1가 수원역 맞은편 집창촌 일대(2만 2662㎡)를 도시재생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해 다목적 상업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토지 소유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서 조합을 설립해 진행해야 해 집창촌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이 지역은 고도제한에 묶여 아파트 12∼13층 높이까지밖에 개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수원시가 2015년 2월 시행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 ‘사업성 있음’으로 평가가 나왔다. 집창촌 토지 소유주들이 호응할 수 있는 1차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수원시는 올 8월쯤 도시정비예정구역 지정 및 고시, 민간 사업제안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쯤 정비사업을 시작해 2020년 12월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역 앞 집창촌은 1960년대 초부터 형성됐으며 현재 99개 업소에 200명의 성매매 종사 여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역 주변이 개발돼 백화점과 호텔이 들어서면서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게 됐다. 수원시는 집창촌 정비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집창촌 실태 조사와 토지주 설득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집창촌 토지 소유주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및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 대부분이 집창촌 정비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토지주들이 뜻을 모아 정비사업에 동의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건설 홀수층마다 흡연실… 사내 여론 ‘부글’

    현대건설 홀수층마다 흡연실… 사내 여론 ‘부글’

    정수현 사장도 최근 금연… 사측 “직원들 의견 수렴” 현대건설이 때아닌 실내 흡연실 논란에 빠졌다. 굳이 사무실 옆에 흡연실을 유지할 이유가 있느냐는 비흡연자들의 비난이 커지면서다. 다른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가 나서서 임직원 건강을 위해 ‘금연 캠페인’을 펼치기도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까지 사장도 흡연자였다. 정수현 사장이 근무하는 15층에도 흡연실이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본사인 서울 계동사옥(15층)에는 5층, 7층, 9층, 15층 등 홀수층 네 곳에 흡연실이 있다. 3층은 현대엔지니어링·정몽구 재단, 11층은 현대중공업이 입주해 있고, 13층은 증축 당시 ‘13’이란 숫자 때문에 “부정 탄다”는 이유로 층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 사실상 현대건설이 쓰는 홀수층에는 모두 흡연실이 마련된 셈이다. 현행법(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건물이라도 병원, 어린이집 등을 제외한 대형 건축물 등에는 실내 흡연실을 둘 수 있다. 대신 실내 흡연실은 실내와 완전히 차단된 밀폐 공간으로 해야 한다.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인 사무실, 화장실 등의 공간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허용된 권리’라고 해서 실내 흡연실을 두고 있는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초반 건물 안의 흡연실을 없앴다. 지금은 사업장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정했다. 흡연자는 사업장 밖으로 나가야 한다. 담배를 피우려면 30분 이상 자리를 비워야 하는 탓에 금연을 결단한 직원들도 꽤 있다. 현대차는 건물 밖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지하 1층에 흡연실을 마련한 SK텔레콤도 사무 공간 내에는 별도의 흡연실이 없다. 사무실 옆에 흡연실이 있다는 것만으로 임산부 등 임직원들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건설 직원들 사이에서도 옥상 등에 실외 흡연실이 있는데 사무 공간 내에 흡연실을 두는 건 ‘담배와의 전쟁’을 펼치는 정부 정책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다. 계동사옥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실내 흡연실을 방치하는 건 경영진이 흡연을 조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흡연실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흡연자라고 밝힌 다른 직원도 “실내 흡연실이 너구리 굴처럼 담배 연기로 가득 차 있어 안 가게 된다”고 말했다. 건설업 특성상 흡연자인 남자 직원이 많은데, 법으로 허용된 곳조차 금지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은 여전하다. 현대건설 측은 “직원들 의견을 수렴해야 돼 당장 (흡연실을) 없앨 수는 없다”며 “사장은 최근에 담배를 끊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치 뒷담화] 대통령 나온 천하 명당 ‘서여의도’로 헤쳐 모여

    [정치 뒷담화] 대통령 나온 천하 명당 ‘서여의도’로 헤쳐 모여

    대통령을 배출하는 천하의 명당이 있을까. ‘천운’이 따라야 한다는 대통령선거, 그에 앞서 ‘예선’에 해당하는 각 당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다 보니 여야 대선 주자들은 선거캠프의 터를 결정하는 데에도 각별한 공을 들인다. 그렇다면 대선캠프 ‘명당’의 기준은 뭘까. 첫 번째는 역대 대선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빌딩이다. 수차례의 대선을 치렀다는 정치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역대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하면 그곳에 둥지를 틀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DJ·박근혜 승리한 대하빌딩… 반기문 계약해지 정치권에서 ‘선거 명당’으로 유명한 곳은 서여의도 대하빌딩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가 있던 곳이며 1997년에는 김대중 후보의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캠프가 차려졌던 곳이다. 조순·고건 전 서울시장도 이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8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도 이곳을 거쳐 갔다. 명당인 만큼 임대료도 일대에서 가장 비싼 편으로 알려졌다. 평당(3.3㎡) 보증금은 현재 기준 43만원, 평당 임대료는 4만 3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본래 대하빌딩에서 새 살림을 시작하려 했다. 반 전 총장 측은 660㎡(약 200평) 규모의 사무실 계약까지 완료했었으나 출마를 포기한 후 계약을 해지했다. 반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캠프를 뒀던 금강빌딩과 용산빌딩에는 이번에는 아무도 인연을 맺지 않는다고 한다. 명당의 또 다른 조건은 국회와의 인접성 및 임대료다. 캠프를 돕는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등이 주로 여의도 국회에서 상주하는데다 국회에 상주하는 정치부 기자들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서여의도 빌딩촌이 선호되는 까닭이다.야권과 인연 깊은 대산빌딩… 문재인 후보 ‘둥지’ 재수에 나선 ‘대세론’의 주인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서여의도 대산빌딩에 둥지를 튼다. 4층 일부와 5층 전체를 사무실로 사용하며 브리핑실을 포함해 460㎡(약 139평)가량을 6개월간 임대했다. 2012년 대선 때 문 전 대표의 ‘담쟁이캠프’가 입주했던 동여의도 증권거래소 인근 동화빌딩 660㎡ 크기의 사무실보다는 작다. 입주는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 건물에 캠프 사무실을 뒀었다. 대산빌딩은 야권과 유독 인연이 깊다. 2012년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이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 혁신의 목적으로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고 이곳에 ‘미니 당사’를 뒀다.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기 전 창당한 신당 ‘국민회의’도 이 건물에 있었다. 2015년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이 건물에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열고서 정치 복귀를 선언했고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캠프를 차렸었다. 안희정, 文 캠프와 200m 떨어진 곳에 베이스캠프 문재인 캠프와 200m 떨어진 동우국제빌딩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230㎡(약 70평) 규모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이 빌딩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이 있는 데다 다수 정치인이 캠프를 꾸렸던 곳이다. 추미애 대표가 지난해 당대표 선거 캠프를 꾸렸고, 문 전 대표가 2015년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를 열었던 곳이다. 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2010년 서울시장 경선 때 이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 캠프는 정원빌딩 9층에 132㎡(약 40평) 규모로 마련돼 있다. 국민의당 당사로 쓰이는 신축건물에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의 캠프 사무실은 국회도서관과 국회대로를 사이에 둔 신축건물 ‘비앤비타워’ 13층 중 3~4층에 열었다. 이 건물의 5개층은 국민의당 당사로도 활용된다. 성남과 서울의 동선이 길었던 이 시장은 이곳에 집무실도 마련했다. 3층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기자들이 캠프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이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풍수지리보다는 여의도 정치와 가깝고 당장 입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그곳에 사무실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정빌딩 자리 잡은 안철수·유승민 ‘적과의 동침’ 서여의도에 몰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된 주자들도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다. 이들은 산정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안 전 대표는 10층에, 유 의원은 6층에 캠프를 마련했다. 여권의 또 다른 후보인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 지사는 신동해빌딩 7층에 자리잡았다. 이 빌딩은 2012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남 지사는 대산빌딩에 입주하려고 했으나 계약을 미루는 사이 문 전 대표에게 선수를 뺏겼다.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한양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대하빌딩과 마주한 한양빌딩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가 입주했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땐 한나라당이 자리잡았던 곳이다. 같은 당 원유철 의원은 국회 맞은편 진미파라곤 건물에 캠프를 꾸렸다. 대선 일정이 갑작스레 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주자마다 서둘러 입주할 곳을 찾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대선캠프를 꺼리는 건물주들도 많다. 정치인들과 언론 등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고 경비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건물주로서는 대부분 짧게 임대했다가 철수하기 때문에 이른바 ‘복비’(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의도가 단기 임대가 가능한 건물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야권 대선 주자 캠프의 한 관계자는 “대선 주자들은 몇 개월만 쓰면 되기 때문에 대부분 보증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을 선호한다”면서 “건물주들이 이런 이유로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기성 정치권과 거리 둔 손학규 등은 마포구 대선캠프 위치의 상징성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여의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캠프를 꾸리는 주자들도 있다. 대부분 정당 소속이 아니고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는 주자들인 경우가 그렇다. 여의도는 ‘정치 1번지’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마포구의 다보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두고 캠프로도 활용하고 있다. 반 전 총장도 귀국 후 마포구 도화동 트라팰리스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었다. 바로 옆 건물에는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도화동 성우빌딩)이, 400m 거리에는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용강동 광산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마포는 여의도와 다리 하나 사이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세간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라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다.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 전 대표는 당시 종로구 공평동에 선거캠프를 꾸렸었다. 안 전 대표가 ‘새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만큼 여의도와 떨어진 곳을 물색했었고 ‘공평’(公平)이라는 지명도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천 아파트서 불…1명 사망·70여명 대피, 주민들 “다투는 소리 들렸다”

    인천 아파트서 불…1명 사망·70여명 대피, 주민들 “다투는 소리 들렸다”

    지난 25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주민 7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26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1315호의 베란다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층 복도 승강기 쪽에서는 B(77·여)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13층 복도에서 발견된 C(55) 씨와 15층 주민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주민 70여 명은 서둘러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꽃과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불난 집안에서 남성끼리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토대로 A씨와 C씨가 함께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관계를 조사하며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정지구 제2 법조단지 내년 2월 완공... 오피스 분양 활기

    문정지구 제2 법조단지 내년 2월 완공... 오피스 분양 활기

    문정지구는 신성장동력 산업 업무단지와 공공행정 비즈니스 공간이 조성되는 미래형업무단지,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등이 자리 잡는 법조타운, 오피스텔과 업무시설 등이 위치하는 활성화단지와 가든파이브, 유통의 주역 동남권유통단지가 위치하게 되며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내에 힘찬건설이 오피스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를 공급한다.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는 송파구 문정지구에 위치했으며 전용면적 31~84㎡ 총 170실 규모 업무시설과 전용면적 33~50㎡ 총 52실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로 지하 2층과 지상1층~3층에 근린생활시설, 지상 4층~13층에는 업무시설로 이뤄진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문정지구는 장기적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2013년 말 공사를 시작한 문정법조단지는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서울동부지법과 동부지검 3,500명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성동구치소, 보호관찰소 등 1,500명이 옮겨오게 된다. 또한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내 약 2,000여개 중소, 벤처 기업체의 입주도 올해부터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풍부한 임대수요도 기대된다. 가락시장 현대화,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 위례신도시 조성 등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 서울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고 광역 교통망과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 CGV, NC백화점, 아트홀, 패션전문매장 등도 자리하고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는 문정지구 내에서도 중심입지에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심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부대시설도 다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 공간설계도 갖췄다. 탕비실, 샤워실, 휴게실 등 입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컨퍼런스룸 등 업무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지상 1층 야외공지에 작은 쌈지쉼터에서 일상의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고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 더욱 쾌적한 업무환경으로 만든다. 섹션오피스로 조성되는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규모로 업무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또 지상 2~13층에는 층별 발코니를 제공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며 에너지절감을 위한 옥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로이 복층유리 설계도 도입된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0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세권 프리미엄, 마곡비즈니스타운 수혜,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

    역세권 프리미엄, 마곡비즈니스타운 수혜,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

    기업들이 강남을 떠나고 있다. 업무환경에 따라 강남권을 떠나 마곡과 판교 등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이 바로 마곡지구 오피스다.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최적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오피스 특히, 마곡지구의 오피스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는 마곡지구가 테헤란로처럼 대표적인 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피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이 마곡지구를 주시하는 이유일 것이다. 여기에 마곡지구에 더 이상 분양물건이 없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마곡지구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을 마치면서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테헤란와 비교되는 우수한 투자처였던 만큼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곡지구는 여의도 1.3배로 조성되는 초대형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LG컨소시움,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코오롱컨소시엄, 에스오일, 이랜드 등 대기업을 비롯하여 각종 R&D 기업 등의 입주가 가시화되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만도 약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마곡지구에 오피스가 들어설 곳은 그리 많지 않은 형편이다. 대기업 협력업체와 연구단지 협력업체, 공항관련 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이들의 협력업체가 들어설 오피스는 절대부족에 가깝다. 지하5층에서 지상13층 규모로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 C6-2블록에 들어서게 되는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 는 총 168실의 오피스와 함께 상가 85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안정적인 수요가 확실한 마곡지구 최고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가 기업 운영 효율성을 더하는 최적의 입지에 들어서는 오피스이다 보니 더욱 관심이 높다. 김포공항을 10분대, 인천공항을 30분대에 이용가능한 공항대로와 LG컨소시움을 앞뒤로 두고 있으며, 5호선 발산역과 마곡역을 바로 곁에 두고 있는 더블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비즈니스 인프라 역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회의·관광·컨벤션·전시가 열리는 MICE와 호텔, 공공청사 등이 단지 앞에 조성되고, 여의도공원의 약2배 규모의 보타닉파크가 인근에 들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우수한 업무환경까지 돋보인다.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는 옥상정원과 함께 고품격 로비라운지를 갖췄다. 또한 빠른 비즈니스 업무환경을 위해서 첨단보안환경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옥상층에 태양광집열판을 설치했으며 주차안내 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역세권 프리미엄과 안정적 수요 갖춘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에 수요자 관심↑

    역세권 프리미엄과 안정적 수요 갖춘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에 수요자 관심↑

    기업들이 강남을 떠나고 있다. 업무환경에 따라 강남권을 떠나 마곡과 판교 등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이 바로 마곡지구 오피스다.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최적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오피스 특히, 마곡지구의 오피스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는 마곡지구가 테헤란로처럼 대표적인 비즈니스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피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이 마곡지구를 주시하는 이유일 것이다. 여기에 마곡지구에 더 이상 분양물건이 없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마곡지구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을 마치면서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테헤란와 비교되는 우수한 투자처였던 만큼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곡지구는 여의도 1.3배로 조성되는 초대형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LG컨소시움,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코오롱컨소시엄, 에스오일, 이랜드 등 대기업을 비롯하여 각종 R&D 기업 등의 입주가 가시화되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만도 약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5층에서 지상13층 규모로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 C6-2블록에 들어서게 되는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 는 총 168실의 오피스와 함께 상가 85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안정적인 수요가 확실한 마곡지구 최고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가 기업 운영 효율성을 더하는 최적의 입지에 들어서는 오피스이다 보니 더욱 관심이 높다. 김포공항을 10분대, 인천공항을 30분대에 이용가능한 공항대로와 LG컨소시움을 앞뒤로 두고 있으며, 5호선 발산역과 마곡역을 바로 곁에 두고 있는 더블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20일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는 회의·관광·컨벤션·전시가 열리는 MICE와 호텔, 공공청사 등이 단지 앞에 조성되고, 여의도공원의 약2배 규모의 보타닉파크가 인근에 들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또한 빠른 비즈니스 업무환경을 위해서 첨단보안환경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옥상층에 태양광집열판을 설치했으며 주차안내 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곡 보타닉파크타워Ⅱ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정동일대 ‘대한제국의 길’ 만든다

    서울 정동일대 ‘대한제국의 길’ 만든다

    옛 러 공사관·英대사관 등 거쳐 환구단~서울광장~덕수궁 연결 5개 코스 2.6㎞ 역사명소로 19세기 말 대한제국의 중심지였던 서울 정동 일대가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탐방로와 역사문화 공간을 갖춘 명소로 재탄생한다. 정동 일대에는 덕수궁과 정동길을 중심으로 대한제국 시기 들어선 각국 공사관과 근대식 교육기관 등 ‘역사 자원’이 많다. 하지만 시민들 관심 밖이라 역사 자원을 활용한 종합재생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동, 그리고 대한제국 13’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12일은 1897년 고종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주 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기도 하다. 주요 계획은 정동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5개 코스, 총 2.6㎞의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길은 구 러시아 공사관, 영국대사관,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환구단 등을 거치며 배움과 나눔, 옛 덕수궁역, 외교타운, 신문화와 계몽, 대한제국의 중심 코스로 나뉜다. 특히 대한제국의 출발을 알린 곳이지만 접근성이 낮아 방치됐던 환구단과 서울광장을 잇는 횡단보도가 이날 개통되면서 환구단부터 덕수궁을 연결하는 길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광무전망대’가 들어선다. 이 전망대는 기존 13층에 있던 것을 15층으로 이전한 것이다. 1층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서소문청사 주차장 출입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팔았던 ‘손탁호텔’풍의 카페를 만들어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청 맞은편에 있는 옛 국세청 별관 부지(연면적 2899㎡)는 역사문화광장(지상), 서울도시건축박물관(지하) 등 역사문화 특화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은 그동안 잊혔던 대한제국 역사를 재조명해 정동의 활성화로 가는 첫걸음을 내디딘 날”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대한제국의 역사를 돌아보고 국권 회복을 향한 대한민국의 갈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주택과 아파트 사이, 모여 사는 즐거움 마당에 널렸네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주택과 아파트 사이, 모여 사는 즐거움 마당에 널렸네

    근대건축의 거장들은 공동주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미스 반데어로에는 이미 1922년 슈투트가르트의 바이센호프 전시에서 철골 아파트를 선보였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1951년에 860-880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아파트먼트를 시카고에 완성했다. 또 다른 거장 르코르뷔지에의 위니테 다비타시옹이 1959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그 뒤를 이었다. 이보다 훨씬 앞선 안토니오 가우디의 카사 밀라(1912)는 파격적인 조형으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무려 40여 가구가 거주하는 유럽형 상가 아파트다. 시기와 지역,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지만 네 건물 모두 세계 건축계의 명작이다. 한국 공동주거의 연보에는 건축가의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름난 건축가의 작업 중에 공동주거, 특히 아파트가 별로 없다. 안병의의 힐탑 아파트(1968), 조성룡의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1986), 우규승·황일인의 올림픽 선수기자촌 아파트(1988) 등 손꼽을 정도다. 물론 그 리스트의 제일 앞에는 다수의 건축가가 참여했던 마포 아파트(1964), 그리고 이 연재에서 다뤘던 김수근과 그 후예들의 세운상가(1967)가 있다. 공동주거는 건축계에서 그리 인기 있는 분야가 아니다. 작업 조건이 좋지 않고 무엇보다 건축가의 의지를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강한 소위 작가형 건축가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주제다. 그러나 공동주거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건축 유형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한 나라의 대표적인 건축가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필요와 명분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보면 한국의 상황은 이례적이다. #단지형 아파트·주상복합 열풍 전 건축 이례적인 상황에는 꼭 예외적인 인물이 있다. 아파트, 특히 그중에서도 상가 아파트를 설계한 건축가로서 그 존재가 알려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데 그 희귀한 사례의 하나가 2016년에 작고한 김석철이다. 예술의전당,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설계한 바로 그 건축가다. 국가적 프로젝트를 많이 했고 거대담론을 담은 각종 저서를 다수 출판했다. 그런 김석철의 작품 연보에 상가 아파트가 두 개나 들어가 있다. 그 하나가 대구 명륜로의 한양 가든 테라스고 또 다른 하나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올림픽 파크타워(현 삼성 파크타워 아파트)다. 각각 사용승인일이 1982년 12월 30일과 1995년 8월 28일이다. 상가 아파트의 연보에서 이 시기는 독특한 의미를 갖는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에 불었던 상가 아파트 열풍과,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들어 시작된 주상복합 열풍 사이에 절묘하게 끼어 있기 때문이다. 즉 김석철은 상가 아파트가 한물가고 단지형 아파트가 이미 대세를 이루던, 그리고 본격적인 주상복합의 열풍은 불어오기 전에 이 두 개의 건물을 설계한 것이다. 이것은 우연일까? 이 두 건물에 대한 그의 글이 마침 남아 있다. 좀 길지만 음미해볼 면이 있다고 생각해 인용한다. ‘이제 단독주택에 살기는 어렵게 되었다. 땅도 부족하고, 유지관리도 힘들고, 좋은 주변여건을 갖기도 어렵다. 집이라면 단독주택만 한 것이 없지만 집합주택은 단독주택이 못 가진 많은 장점도 있다. 집합주택의 긍정적인 면과 단독주택의 좋은 점을 합한 새로운 주거의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이웃이 있고, 마을이 있으면서 집집마다의 독자성과 가변성이 확보되는 그런 공동주택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 모여 사는 즐거움과 편안함과 안전을 가지면서 단독주택이 지닌 특유의 세계를 하나의 주거 속에 시도해 본 것이 성내동의 올림픽 파크타워다. (중략) 올림픽 파크타워는 열아홉 세대의 조그만 세계를 최초의 철골구조 속에 하늘 위의 대지라는 이름으로 이루어 본 것이다. 예술의 전당 국제현상 직전 대구 시내 한가운데에 시도하였던 각 집이 자신의 마당을 갖는 열아홉 세대의 마을인 가든 테라스 이후 십이 년 만에 다시 시도해 본 이웃과 마을이 있는 단독주택 같은 집합주택이다.’ (출처 :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아우름) #시대착오인가, 작가정신인가 그런데 김석철이 당시 기준으로는 유행이 한참 지난 상가 아파트를 설계한 상황은 여전히 궁금증의 대상이다. 건축가 본인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그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직접 가서 보는 것이다.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그래서 오직 이 건물 하나를 보겠다는 목적으로 대구에 내려갔다. 무더위가 유난했던 2016년 여름에서도 가장 더웠다고 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동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서 내 눈을 의심했다. 사방에 오래된 상가 아파트들이 보였다. 특히 동대구역 바로 옆에는 ‘동대구 맨션’이 있었다. 아주 반듯한 중정형 상가 아파트였다. 나중에 알아보니 1979년 5월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연대가 비교적 늦은 셈이다. 이것 말고도 눈에 띄는 건물들이 많았다. 대구는 상가 아파트 연구에 중요한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석철의 가든 테라스는 대구 중구 명륜로에 있다. 동대구역에서 3.6㎞ 정도 떨어져 있다. 가로명이 명륜로인 것을 보면 근처에 향교가 있을 것이고 (실제로 있다) 그렇다면 아주 오래된 동네다. 상가 아파트가 도심 유형이라는 것은 서울이나 대구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물로 접한 건물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관리 상태도 비교적 양호해 보였다. 다만 지하와 지상 1층에 자리잡은 상가는 별로 활기가 없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엄청나게 넓은 에스컬레이터는 운행하지 않은 지 오래된 듯 했다. 그리고 그 가라앉은 분위기는 명륜로의 인접 구간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일대에 곧 재건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안타깝지만 김석철의 가든 테라스도 그 대상이었다. (이 글이 그 마지막 기록이 아니기를 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륜로는 인상적이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바로 이거다’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약 280m에 달하는 한 블록의 거리 양쪽이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상가 아파트였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길 북쪽의 가든 테라스를 위시해 송정맨숀, 대봉맨션 A, B동(1973)이, 길 남쪽에는 대구맨션 A, B, C동(1972)이 포진해 이 일대를 무지개떡 가로로 만들고 있었다. 분당 정자동이나 판교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한국 어디서도 이런 가로를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이 건물들은 모두 연대가 상당히 높다. 서울하고 비교해도 결코 늦지 않다. 즉 가든 테라스가 들어서기 이전에도 이곳은 상가 아파트 지역이었다. 그러니 김석철과 그의 의뢰인은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당시 그의 나이 30대 후반이었다. #19가구로 건축해 작가성 여지 남겨 가든 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8층의 건물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의 저층부는 상가와 사무실이고 그 위는 주거다. 일부 주거에 상당히 널찍한 옥상 마당이 있어서 가든 테라스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 실체와 이름이 썩 잘 어울린다. 주차장은 건물 뒤쪽 옥외에 있다. 전체 19가구가 있으니 공동주거로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개별 가구의 면적이 200㎡를 훌쩍 넘을 정도로 넓고 상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상당한 존재감이 있다. 이 ‘19가구’라는 것은 공동주거에서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숫자다. 20세대가 넘어가면 당시 주택건설촉진법상 사업계획 승인대상으로 각종 규제가 심해지기 때문에 바로 그 아래 숫자를 택한 것이다. 이미 1977년에 주택건설촉진법, 1979년에 주차장법이 제정되면서 그 이전의 상가 아파트와는 완연히 다른 방식의 설계가 필요했던 시절이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내부를 안 들어가 볼 수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주민을 만나 말을 붙여 보는 것이지만 유난히 더운 날이라 그런지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다. 결국 안면에 철판을 깔고 경비실 문을 열었다. 두 분이 계셨다. 이럴 때는 그냥 솔직한 것이 최고다. 학창 시절에 이 건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실물을 보려고 서울에서 왔으며, 설계하신 분이 안타깝게도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표정이 풀렸다. 게다가 그중 한 분이 마침 주민이었다. 결과적으로 건물 안팎을 잘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2018년으로 임박한 재건축 이야기, 엘리베이터가 2층에서부터 시작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 살아보니 고층 주상복합보다는 이런 식의 상가 아파트가 최고라는 이야기 등등이 나왔다. 마침 3층에 비어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 보니 꽤 여유 있는 마당이 있었다. 비어 있는 탓에 가꾸지 않아서 그렇지 입지와 환경 면에서 매우 양호한 상황이었다. 단 내부 평면은 그다지 특이한 점이 없었다. 외부 복도가 유난히 넓고 쾌적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전용면적 비율에 집착하는 요즘 같으면 생각도 하지 못할 일이다. 이 건물 이후에 김석철은 예술의전당으로 일약 세간에 이름을 얻게 되고 그만의 독특한 행보를 이어나가게 된다. 그러다 무려 12년이나 지난 후에 올림픽 파크타워를 설계했다. 가든 테라스가 비교적 옆으로 긴 유형이라면 올림픽 파크 타워는 13층으로 엄연한 수직 유형이었다. 역시 주택건설촉진법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불과 19가구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런 유형은 점차 ‘나 홀로 아파트’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결국 공동주거 시장은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가 아니면 상업지역에 고밀도로 지어지는 고층 주상복합으로 양분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1960년대 후반, 70년 초중반을 관통했던 거리형 상가 아파트의 유형은 완전히 사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무렵, 김수근 이후 또 다른 시대의 풍운아라 할 만한 김석철이 자신만의 해법으로 두 개의 공동주거 프로젝트를 세상에 선보인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시대착오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독창성에 기반한 작가정신이라고 할 것인가? 50년대 후반의 상가 주택에서 60~70년대의 상가 아파트, 현재의 주상복합에 이르는 한국의 도시복합건축의 계보에서 이것은 여전히 심각한 질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의 한국 건축가들은 공동주거를 매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들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 불과하지만 상가 아파트도 서서히 복권의 길을 가고 있는 듯 보인다. 강남보금자리 주택 4단지(2015)를 설계한 이민아(협동원)가 전자의 경우라면 2016년에 영등포 양남시장을 시장과 아파트가 결합한 형태로 재건축하는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코어 건축은 후자에 속한다. 어느 방향이건 공동 주거가 좀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발전되는 것은 사회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김석철의 독자적 행보가 헛되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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