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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열한번째‘ 대중소설 인기 계승

    빌딩사이 드문드문 선 가로수들의 앙상했던 가지들이 새잎으로 뒤덮여 어느새 그늘을 만들고 있습니다.4월 베스트셀러에도 새잎 같은 신간들이 대거 눈에 띕니다. 우선 2위 ‘열한번째 사과나무’는 그 동안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던 ‘가시고기’와 ‘국화꽃 향기’를 대신해 대중소설의 인기를 이어가는 후속작품으로 보입니다.출간되자마자 복고 열기와 함께 화제가 되는 은희경의 ‘마이너리그’(6위)의 약진도 돋보입니다.지난 70년대 검은 교복으로 상징되는 학창시절을 배경으로,일단의 남학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이 속할 수 밖에 없는 ‘이류인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 작품은 요즘 화제를 모으는 영화 ‘친구’와 작품배경 및 인물구성 등 여러 가지 유사점을 드러내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지요.두작품 모두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섭니다.교양과학서로는 흔치 않게 종합 8위에 오른 ‘E=mc2’은 사람이 아닌 물리공식을 주인공으로 해,그 공식에 얽힌 역사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 20세기 과학사를보여주는 독특한 기획이 강점입니다.종합 1위는 국내보다먼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은 ‘힐링 소사이어티’가 차지했군요.저자의 국내강연도 인기를 더하는 데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서구 미술사에 밀려 그 빛을 잃어왔던 한국 미술사 속의대표적 화가 8인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유홍준 교수의 신간 ‘화인열전’이 13위에 랭크된 것도 특기할 만 하지요. 신간도서들로 풍성한 봄날,새 희망을 전해주는 좋은 책 한 권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홍석용 교보문고 홍보팀 adam@kyobobook.co.kr
  • 이형택 또 일냈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25·삼성증권)이 또 한번 세계 정상급을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형택은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ATP) 애틀랜타챌린지대회(총상금 40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3번 시드의 마이클 창(29·미국)을 2-0(6-4 7-6[7-3])으로 완파하고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창은 엔트리시스템 세계랭킹은 32위,챔피언스레이스 랭킹은 113위이지만 89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에 올랐고 9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톱플레이어. 이로써 지난 24일 1회전에서 안소니 뒤피(프랑스)를 꺾고 투어대회 6번째만에 올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형택은 지금까지의 부진을 털고 US오픈 16강에 오른 지난해의 돌풍을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이형택은 또 총상금 40만달러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함으로써 랭킹 포인트 40점을 확보,현재 79위에서 2계단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올 들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이형택은 뛰어난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기습적인 백핸드로 창의 허를 찌르며 첫 세트를 6-4로 따냈다. 이형택은 2세트에서 창의 강한 톱스핀 스트로크에 밀려게임스코어 2-4까지 뒤졌지만 이후 톱스핀 스트로크로 맞대결을 펼쳐 5-4로 뒤집은 뒤 막판 타이브레이크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형택은 “평소 같은 동양계로서 우상이기도 했던 창을꺾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컨디션이 좋아 자신있게 경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격을 당한 창은 “2세트 4-2까지 앞선 기회를 놓친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이형택은 상당히 빨랐고 내 샷을잘 받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택의 8강전 상대는 왼손잡이 스테판 쿠벡(오스트리아)으로 챔피언스랭킹 94위에 불과해 지난해 말 삼성오픈대회 4강 이후 통산 2번째 투어대회 4강 진출이 기대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남북여자 4강 맞대결…세계탁구선수권

    남북 여자탁구가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놓고 맞대결한다. 한국 여자는 26일 오사카 시립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싱가폴프와의 단체 8강전에서 세계 17위 김무교(대한항공)가 13위징준홍을 2-0으로 꺾고 석은미(현대백화점), 유지혜(삼성생명)도 한 게임씩을 보태 3-1로 승리했다.또 북한도 대만을3-0으로 완파,한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27일 격돌하게 됐다. 북한이 세대교체를 단행한 96년 이후 남북은 97년세계선수권대회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맞붙어 두 번 모두 북한이 승리했다. 한국은 세계 8위 유지혜가 첫 단식에서 세계 23위 리자웨이에게 0-2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김무교가상대 에이스 징준홍을 맞아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속속성공시켜 2-0으로 승리,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석은미(29위)도 탄 페이펀(86위)을 2-0으로 일축했다.이어 유지혜는 징준홍과의 에이스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1번단식에서 세계 68위 김향미가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세계 5위 첸징을2-0으로 꺾으면서 낙승을 예고한뒤 김현희(세계19위)가 통페이밍(41위)에 2-1로 역전승했고 두정실(76위)도 슈징(46위)을 2-1로 꺾었다. 박준석기자 pjs@
  • 30대그룹 국민선호도 삼성-SK-LG順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가운데 국민들의 선호도는 삼성·SK·L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P&P리서치연구소가 전국 남녀 1,062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30대 그룹 국민 선호도 평가조사’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삼성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 중 77.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67.1) LG(61.8) 포항제철(60.1) 제일제당(55.4) 현대자동차(54.0) 롯데(52.2) 하나로통신(48.8) 신세계(48.6) 현대백화점(48.4)이 뒤를 이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현대그룹과 대우전자는 각각 13위와 30위로 국민들의 평가가 낮았다. 모두 7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삼성(10.4) SK(10.1) LG(9.5) 제일제당(9.4%)의 순이었으며,‘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항목은 삼성(10.5) LG(9.7) SK(9.6) 제일제당(9.3)이었다. ‘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SK(10.6)가 1위를차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연형묵 비서·군부 인사 ‘약진’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 나타난 권력서열 변화는 연형묵(延亨默) 자강도 책임비서의 약진과 군부 인사들의 권력핵심 포진으로 요약된다.5일 주석단 서열은 군부인사 등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을 앞세우고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뒤에 놓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당총비서를 정점으로 하는 주석단서열에서 군부 인사들의 상위 서열 포진은 두드러진다.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김영춘 군총참모장,김일철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이 각각3·5·6위 자리에 들었다. 리을설 호위총국장(9위),백학림 인민보안상(11위),리용무국방위 부위원장(12위),김철만 제2경제위원장(13위) 등 국방위원을 겸하는 북한군 원로들도 확고한 입지를 과시했다. 30위 안에도 차수급 군인사인 리하일 당중앙위 군사부장을비롯,6명이 포함돼 있다. 이는 김정일 체제가 당분간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군에 의지해 국가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형묵 자강도 책임비서 겸 국방위원은 지난해 회의 때보다 4단계나 오른 8위로 올라섰다.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그는 정위원인 계응태,한성룡보다 앞서 호명됐다.그의 약진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중용으로 풀이된다.올 1월중국 방문을 비롯,각종 현지지도 때 김위원장을 그림자처럼따라 붙어 총리 재등용설이 나돌았다. 이석우기자
  • 노상래 개막전 축하 ‘쌍포’

    노상래가 2골을 몰아 넣으며 전남 드래곤즈의 개막전 승리를 주도했다.대전 공오균은 올시즌 ‘1호골’의 주인공이됐다. 노상래는 25일 광양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첫 홈경기에서 전·후반 한골씩을 넣어2-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시즌 득점 13위(9골)에 오른 프로 7년차 노상래는 이로써 올시즌 득점 레이스를 이끌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노상래는 전반 37분 아크 왼쪽에서 왼발 선제골을 넣은 뒤후반 31분 벌칙지역 정면에서 1대1로 맞선 골키퍼 김해운을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노상래는 또 거스 히딩크 대표팀감독이 관전한 경기에서 맹활약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득도 올렸다. 성남은 1년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샤샤를 앞세워 역전을노렸으나 전남의 초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부천종합운동장 개장 경기로 열린 부천 SK의 홈경기에서는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전북 현대가 8-7로 승리했다. 전북 골키퍼 서동명은 마지막 키커로나서 승부차기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항스틸러스는 자심의 결승골로 안양 LG에 1-0,대전 시티즌은 공오균 이관우의 연속골로 울산 현대에 2-0으로 각각 이겼다.대전 공오균은 전반 30분 김은중의 도움을 받아개막전 첫골을 쏘아 올렸다. 전국 4곳에서 동시에 열린 이날 개막전에는 9만6,245명이입장해 지난 97년의 개막전 최다관중 기록(7만5,618명,97년)을 경신,2002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붐이 일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경기가 열린 4곳에 분산배치돼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히딩크감독은 목발에 의지한 채박항서코치와 광양을 찾았고 핌 베어벡 코치는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함께 부천,얀 룰프스 기술분석관과 정해성코치는대전 경기를 관전했다. 박해옥기자 hop@
  • 나비스코 초반부터 혼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첫 라운드부터 혼전에빠졌다. 23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결과 공동선두 그룹에만 줄리 잉스터,팻 허스트,페니 해멀,카린 코크,리셀로테 노이만등 5명이 포진했고 선두권과 3타차 내에 무려 35명이 몰리는 등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게다가 선두권이 2언더파에 그칠 정도로 코스도 까다로워 단 한번의실수로 랭킹이 곤두박칠 전망이다. 박세리(아스트라)와 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 등 ‘3강’ 또한 선두와 3타차 내에 포진,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소렌스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13위,박세리와 웹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24위.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는 로라 데이비스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6위,멕 말런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36위를 마크,가능성을 남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중인 구옥희는 이븐파72타로 공동13위에 올라 한국선수 8명 가운데 가장 앞서나갔고 박지은과 김미현(ⓝ016) 장정(지누스)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공동4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10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한 송아리(14)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67위에 그쳤고 쌍둥이 언니 나리는 2타 앞선 2오버파 74타로 박지은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통신업계 兩强체제/ SK텔레콤

    이동통신업계의 거함(巨艦)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업계의양대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무선사업자로서 웅비를 꿈꾸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규모로 세계 13위(2월말 현재 1,094만명)에 올라 있다.지난해 인수한 신세기통신(338만명)과 합하면 11위.92년말 27만명,95년 164만명,98년 572만명 등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휴대폰 인구 2,600만 시대를 이끌었다. 신세기통신 인수의 대가로 오는 6월말까지 두 회사를 합한 시장점유율을 지금의 53.5%에서 50% 미만으로 낮춰야하지만 업계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5월 상용화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도 한발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시작하게 돼 경쟁업체를 압도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84년 3월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발했다.차량전화(카폰)와 무선호출서비스를하도급받아 운영하는 소규모 회사였다. 88년 한국이동통신㈜(KMT)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독자적인 차량전화와 무선호출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발전의 터를 닦았고,94년 선경그룹(지금의 SK)이 정부지분의 23%를사들여 민영화되면서 도약의 날개를 달았다. 96년 1월에는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를 상용화했다.97년 선경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회사이름이 SK텔레콤으로 바뀌었다. SK텔레콤은 거대한 통신사업군을 형성하고 있다.이동전화와 무선호출 외에 인터넷PC통신 넷츠고,별정통신사업자인SK텔링크,휴대폰제조회사 SK텔레텍 등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싱크로드)와 회선임대 사업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세계무대 진출에도 박차를가하고 있다.중국 몽골 베트남 다게스탄 등지의 CDMA 망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달초에는 세계 굴지의 통신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망설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조원 가까운 순익을 거둬 수익구조면에서 한국통신을 바짝 따라붙었고 IMT-2000 사업권도 한국통신과 나란히 따냈다. 회사의 모태격인 한국통신을 능가하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통신업계 ‘제3龍'은. ‘통신 3룡(龍)’가운데 한자리는 어디가 차지하게 될까.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내 통신업계를 3개의 종합 통신사업자 체제로 정립(鼎立)시키겠다고밝혔다. 과당경쟁과 독점 등으로 난맥상을 보이는 통신업계를 정리하고,지지부진한 동기식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다.정부의 밑그림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2강으로 굳어진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외에 파워콤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사업자를 아우르는 업체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예상한다. 마지막 1룡의 후보로는 LG와 포항제철이 거론된다. 데이콤과 LG텔레콤을 이미 갖고 있는 LG는 지난해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한때 통신사업자체를 접는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 통신사업을 지속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운서(朴雲緖)부회장이 데이콤 대표이사로 오면서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포철은 통신그룹 만년 후보.신세기통신의 대주주였던 경력과 1조5,000억∼2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 여력,유상부(劉常夫)회장 등 경영진의 의지 등이 주된 배경이다. 유병창(劉炳昌)홍보담당 상무는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통신사업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당장 업계구조조정 과정에 위험을 무릅쓰고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룡이 당장 부상하기에는 주변 상황이 썩 부드럽지 못하다.동기식 IMT-2000과 초고속망업체 파워콤의 주인 가리기가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둘 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동기식 IMT-2000은 참여 희망업체들이 과도한 출연금과불투명한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파워콤은 정부가 인수 자격을 통신사업자로 제한하는바람에 포철 등 재력있는 업체의 참여가 불가능하다. 김태균기자
  • 작년 경제성장률 8.8%

    지난해 우리 경제는 8.8%의 비교적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은 2.3% 성장에그쳤다. 생산한 만큼 구매력이 따르지 못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또 4·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반전해 예상했던 대로 우리 경기는 이때부터 급격히 둔화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NI는 전년보다 1,077달러 늘어난 9,628달러로 바레인을 제치고 세계 36위를 차지했다.1만달러 재돌파에는실패했지만 세계순위는 한계단 뛰어올랐다. 한국은행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00년 국민계정(잠정)’을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은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산업과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7.1% 증가한 51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세계 순위(13위)에는 변동이 없다. 그러나 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교역조건이크게 악화되면서 64조5,808억원의 무역손실이 발생,실질GNI는 2.3% 증가에 머물렀다.실질 GDP와 GNI간의 격차는 6.5%포인트로 전년도(1.5%포인트)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GNI는 경기선행 성격을띠고 있다”면서 “경기가 지난해 3·4분기에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여 대외변수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 한 올하반기에는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1·4분기에는 교역조건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다시플러스로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기기와 산업용기계 등의 수요가 늘어제조업이 15.4%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3년 연속 감소세(-3.7%)를 보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세리 9언더 ‘환상 샷’…레지스터핑 3R

    박세리(24·아스트라)가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시즌 2승을 향한 3타차 추격전을 벌였다. 박세리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골프장(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환상적인 샷’을 날려 선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3타차 2위로 따라 붙었다.2라운드까지 소렌스탐에 9타 뒤졌던 박세리는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경기를 마쳤다. 소렌스탐은 버디 4,보기 1개의 평범한 성적(3언더)에 그쳤으나 중간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선두를 지켰다. LPGA 투어 대회에서 2명의 선수가 54홀에 20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소렌스탐은 지난해 캐리 웹(호주)이 세운 LPGA 투어 54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이뤘다. 1번홀(파4·349야드)에서 버디를 낚아 상쾌하게 출발한 박세리는 3번홀(파4·336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곧바로4번홀(파5·511야드)에서 괴력의 장타가 빛을 내면서 대추격전의 서막을 열었다.246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5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킨 박세리는 6번홀(파4·393야드)에서 7m 장거리 버디 퍼팅을 넣은데 이어 8번홀(파5·476야드)에서 2온2퍼팅으로 간단히 1타를 줄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박세리는 후반 들어 10번홀(파5)에서 97야드를 남기고 샌드웨지로 친 3번째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이글을 낚는 등 4타를 더 줄여 선두와의 거리를 좁혔다. 김미현(24·ⓝ016)은 버디 3,보기를 5개로 2오버파 74타를기록,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13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존경받는 기업의 현명한 CEO

    미국의 포춘지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로 GE를 선정했다.경영의 질,제품의 품질,혁신성,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그런데 무엇이 GE를 세계1위의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었는가? 이에 대한 공통된 결론은 경영환경 변화에 앞서 끊임없이 기업변신을 해온 개혁적인 CEO 잭 웰치의 등장으로 보고있다.잭 웰치는 취임하자마자 ‘타이밍을 놓치면 생존할 수없다.늦기 전에 변화하라’는 명제아래 경쟁력이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이와 함께 그는 개혁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조직의 전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와 가치관을 공유하도록 한 것이다. 그는 또 전자상거래가 전 산업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것을 남들보다 앞서 예견했다.그리고는 모든 사업을 전자상거래 체제로 재편성하고 경영관리 전반에 걸쳐 무결점을 추구하는 경영품질혁신운동을 전개해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이치열해진 글로벌 시대에서는 현명한 CEO의 탁월한 경영역량이 기업의 부침을 좌우하고 존경받는 기업을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현명한 CEO는 수익성 추구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다.기업이 수익을 환경·교육·복지 등을 위해 사회환원하고,종사원 개개인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되면 그 기업의 이미지와 사회적 평판이 높아져 수익도 더 증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선거공약인상속세 폐지안에 대해 미국의 대부호들이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되새겨볼 만하다.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월가의 대표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을 비롯한 미국의 세계적인 대부호들이 상속세 폐지에 반대하는 논리는 이렇다. “몇 명의 경주자가 남들보다 100야드 앞에 나가 뛰는 것은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정의로운사회가 되려면 부유층 자제만 혜택을 보는 상속세 폐지는 반대돼야 한다.” 이런 주장의 바탕에는 사회의 신뢰를 상실하지 않고 자기들의 이익과 명예를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벽칙적인 증여나 상속이 세법상 세금부과 대상이 되느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부의 세습으로 친족이나 2세에게 막대한 불로소득을 넘겨주는현실에 대해 ‘존경받는 기업의 현명한 CEO’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우리나라가 경제규모나 무역수준 모두 세계 13위를 차지하는 선진경제 국가대열에 들어 있는데도 존경받는 세계 100대 기업에 아쉽게도 단 한 기업도 포함되지 않는이유를 생각해볼 일이다. 김성호 조달청장
  • 설기현·안정환 유럽무대

    설기현이 유럽 무대에서 6호골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반면 안정환은 6경기째 벤치를 지켰다. 설기현(24·앤트워프)은 12일 열린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겐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설기현은 시즌 6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기록,주전 골잡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설기현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공격을 주도하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빔보가 얻은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앤트워프는 8승4무13패가 돼 13위에서 1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이탈리아 1부리그 페루자의 안정환(25)은 이날 홈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전에서 또 벤치를 지켰다.안정환은 이로써 지난 2월4일 베로나전부터 6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했다.페루자는 2-2로 비겨 8승5무8패(7위)를 기록했다. 안정환은 결장에도 불구,2경기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출장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여자골퍼 ‘빅3’ 취약점 보완 특명

    박세리(아스트라) 박지은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고 김미현(ⓝ016)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려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빅3’가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집중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시즌 각 부문별 성적을 보면 박세리와 박지은은 티샷의정확성을 재는 페어웨이 안착률,김미현은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유난히 부진해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찌감치 1승씩을 거둔 박세리와 박지은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각각 0.679와 0.631로 올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170여명 가운데 121위와 143위에 머물고 있다.한국선수 10명 가운데서도 9·10위. 이는 다른 부문의 성적과 비교해 지나치게 뒤지는 순위.박세리의 경우 라운드당 평균 퍼팅에서 3위(27.83개),샌드세이브에서 공동13위(0.75)를 달리고 있고 박지은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에서 16위(252.5야드)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해 있다.결국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져 성적에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반면 김미현은 샌드세이브 (25위·0.463),페어웨이 안착률(39위·0.781) 등에서 상대적으로 중상위권의 고른 성적을내고 있으면서도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82위(236.4야드)에 머물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짧은드라이버 비거리는 세컨드샷이나 서드샷의 정확도를 떨어뜨려 그린 적중률도 46위(0.565)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한희원(휠라코리아)이 그린적중률 10위(0.700),장정(지누스)이 페어웨이 안착률 공동18위(0.806)에 올라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닛산 오픈 골프, 앨런비 또 연장전 우승

    로버트 앨런비(호주)가 사상 최다 인원이 치른 닛산오픈(총상금 340만달러) 연장 첫 홀에서 이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을 모두 연장승부에서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앨런비는 26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합계 8언더파 276타로 이사와 도시미쓰(일본),브랜들 챔블리,제프 슬러먼,봅 트웨이,데니스폴슨 등 5명과 동타를 이뤄연장전에 들어간 뒤 첫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데뷔 10년만에 PGA 첫승과 2승째를 모두 연장전을통해 거둔 앨런비는 이로써 투어 3승을 모두 연장 승부 끝에올리게 됐다. 6명이 연장전을 벌인 것은 PGA 정규 투어 사상처음이다. 공동9위를 달린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1타에 그쳐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13위에 그쳤다.우즈는 올시즌 초반 8개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14개대회 무승 행진을 벌인98∼99시즌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최근 2개 대회에서는 ‘톱10’에도 들지 못해 슬럼프 장기화를 예고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33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그러나 개막전 공동5위를 포함 5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오프를 통과,이번 대회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다시 조정하는 대기순위가 급상승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 투자신뢰도 17위

    [런던 연합] 세계 1,000대 기업 임원들이 평가한 각국의 투자신뢰도에서 한국은 17위에 그쳤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싱가포르·태국 등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경영컨설팅업체인 A.T. 커니사가 세계 1,000대 기업 임원 13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소속한 업체의 각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3점 만점으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평균 2.0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중국은 1.7로 2위,브라질은 1.5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 멕시코 독일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 등이 4∼12위를 차지했다.싱가포르와 태국은 1.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1 정도로 17위였고 대만과 일본은 1.0을 약간 상회,각각 19∼20위에 머물렀다.
  • 우즈·웹 올시즌 “”안 풀리네””

    ‘타이거 우즈와 캐리 웹(호주)은 언제쯤 올시즌 첫승을 거둘까’-. 미국 프로골프(PGA)와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강자인우즈와 웹이 올시즌 초반 예전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은 이들이 언제쯤 진면목을 보여줄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이들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나란히 3연승을질주하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이를 바탕으로 각각 9승과6승의 최다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등극,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오히려 이들의 독주 때문에 골프에 대한 관심이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왔다. 그러나 올해는 약속이나 한 듯 라이벌들에 밀려 우승컵에는손도 못대보고 있다. 우즈는 7개 가운데 4개 대회에 출전,지난주 끝난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 반면 그의 벽에 막혀 번번이 정상 등극에 실패한 데이비스러브3세나 필 미켈슨 등은 일찌감치 우승컵을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웹 역시 4개 대회에 출전,2위만 두차례 달성해 개막전에서1년여만에 정상에 복귀한 박세리(아스트라)나오피스디포에서 우승한 박지은 등과 대조를 이뤘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첫승을 거두기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할것으로 점치기도 한다.초반 페이스에서 라이벌들에게 밀리다보면 초조함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보기때문이다. 반면 이들의 우승은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다.우승만 못했을 뿐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다.실제로 우즈는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대회에서만 공동13위로 10위권에서 밀려났을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톱10’에 들며 여전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웹도 두차례 준우승을 바탕으로 상금랭킹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다. 과연 이들은 언제쯤 첫승을 올리며 이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 ‘불사조’ 상무 명예회복 선언

    “큼직한 제대선물을 남기고 싶습니다” 상무의 최고참 권순찬이 ‘불사조’의 명예회복을 선언하고나섰다.지난 92년 슈퍼리그에서 실업강호를 연파하고 정상에오른 상무. 그러나 94년 슈퍼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끝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올 시즌에도 천신만고 끝에 4강행 막차를 탔다. 하지만 상무는 1·2차대회 우승팀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안기면서 최대의 복병으로 자리매김했다.7년만의 4강진출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한 셈이다.상무는 내친김에 결승 진출도 노리고 있다. 그 선봉에 권순찬이 섰다.권순찬은 지난 10일 4강 진출을놓고 대한항공과 세트득실률까지 따져야 할 긴박한 상황에서블로킹 7개를 포함,19점을 올리며 팀이 한양대를 3-0으로 완파하는데 제일 큰 역할을 해냈다. 권순찬은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센터로서 공격력(13위)은 물론 공격리시브 6위·수비리시브 9위에 올랐을 정도로 수비력도 뛰어나다.오는 6월 친정팀 삼성에 복귀할 예정인 권순찬은 상무에서의 마지막 슈퍼리그인만큼 팀에 ‘우승’이라는 제대선물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상무 최삼환 감독은 제대를 앞두고도 몸을 사리지 않는권순찬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나 ‘배구도사’ 박희상의 결장이 여전히 근심거리다. 박희상이 어깨부상으로 3차대회 출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권순찬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 하다. 박준석기자 pjs@
  • 페블비치 최종라운드

    데이비스 러브3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합계 7언더파로 선두권에 7타나 뒤진 러브3세는 5일 미국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79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98년 4월 MCI클래식 이후2년10개월만에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전날 3위 비제이 싱(피지)은 3언더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를 차지했고 공동선두를 달리던 필 미켈슨과 올린 브라운은 나란히 1오버파에 그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역시 7타차 역전 우승을 이끌어낸 타이거우즈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13위에 그쳐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에서 밀려났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의 평범한 성적으로 공동14위에 머문 러브3세는 이날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신들린 듯 타수를 줄여나갔다.첫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그는 2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킨 뒤 3∼7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8언더를 추가,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11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파4)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쐐기를 박는 버디를 보태 선두를 지켰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를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27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최경주는 올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중상위권을 유지,번번이 컷오프에서 탈락한지난해와는 다른 면모를 과시,올 목표인 상금랭킹 100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무역중흥 대장정에 나서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로마인 이야기’에서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로마가 그처럼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로 잘 정비된 사회 인프라를 들었다.당시 로마는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상하수도 등 도시내 시설을 갖추고 로마와 속국을 연결하는 길을 건설했다. 글로벌화·디지털화로 대변되는 21세기.우리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인프라가 갖춰져야 할까. 세계 경제는 지식·정보·기술이 중요한 가치창출의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이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신속하게 수용하지 않고 시대적변화를 선도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결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기대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수출주도형 산업화 전략’을 채택했다.수출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룰수 있었고 어느 정도 실물경제의 터전도 마련했다.수출은 경제위기에서도 그나마 생산과 투자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최근의 외환위기에서 경제회생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수출이었다. 지난 64년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래 36년만인 2000년에 1,7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제 13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했다.그러나 이러한 외형성장의 이면에는 압축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재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환율·유가·금리 등 외적인 요소에 힘입어 무역흑자가 실현되기도하나,흑자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3저(低)효과의 소멸과 산업경쟁력의 약화로 언제든지 무역적자로 반전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안고 있는 것이다.수출채산성은 악화되고 있고 특정품목의 부침에 전체 수출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부품·소재산업이 취약해 수출이 증대될수록 수입이 유발되는 구조다. 이같은 과거의 실패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우선 지속적인수출증대를 통해 무역흑자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글로벌화·디지털화로 대변되는 국제무역환경의 변화속에서 21세기 무역전략의 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과거 우리의 선배들은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수출입국을 통한 조국 근대화’라는 영광의 역사를 창조했다.역사적 전환기에서 우리에게주어진 소명은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무역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다시한번 무역중흥의 대장정에 나서는 일이다. 기업과 정부,국민이 적극 나선다면 세계 10위권의 무역선진국 진입으로 동북아경제의 중심에서 부국선린(富國善隣)의 한반도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로마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았음을명심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
  • 신선호·구준회·손석범“가로막기왕은 아무나 하나”

    ‘내 블로킹을 뚫어봐’-.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블로킹 왕’ 싸움이 치열하다. 블로킹은 점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최대의 수비이자 최고의 공격’으로 꼽힌다.또 상대 공격수에게 강한 위압감을 줘 플레이를 위축시키는 효과까지 갖고 있다.특히 스파이크 속도가 시속 100㎞를 넘나드는 남자의 경우 직접 스파이크를 받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따라서블로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남자부 블로킹 10걸에는 실업과 대학 선수 5명씩이 나란히 포진해있다.대학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것은 실업과 대학이 따로 경기를 펼치는 1차대회의 특성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업선수 가운데 선두는 삼성화재의 신선호(196㎝).지금까지 17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한경기 평균 3.4개를 기록중이다.LG화재의 구준회가 16개로 바짝 뒤쫓고 있고 손석범(LG화재) 방신봉 홍석민(이상현대자동차)도 13개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실업팀 유니폼을 입고 슈퍼리그에 첫 선을 보인 손석범의 활약이 돋보인다.손석범은 대학선수(한양대)로 뛴 지난대회서 블로킹 13위에 올랐다.그의 ‘철벽 블로킹’이 실업무대에서도 거뜬히 통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지난대회 블로킹 챔프 방신봉도 선두권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반면 지난대회 상위권에 오른 임도헌(현대) 김세진(삼성) 등은 부상으로 아직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지만 2차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출격,‘명예회복’에 나설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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