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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낭자 퍼팅 수 줄여라

    ‘퍼팅수를 줄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들이 보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무엇보다 퍼팅 실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LPGA 홈페이지(www.lpga.com)에 올려진 각부문 기록을 살펴보면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톱10’ 진입 횟수에서는 박지은(이화여대)이 6차례,박세리(삼성전자)가 4차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6회)에 이어 2·3위를 달리고 있고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세차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총 버디수에서는 박지은이 114개로 단연 1위에 나선 가운데 한희원은 90개로 공동 9위다.이글 수에서는 박세리가 4개로 줄리 잉스터(6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적중률에서는 김미현이 1위를 지키고있고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에서는 박지은이 6위를 달린다.그린 적중률에서도 박세리와 박지은이 나란히 공동 8위다.샌드 세이브 부문에선 김미현이 공동 2위,박지은이 7위.거의 모든 부분의 상위권을 한국선수들이 휩쓸고 있다해도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드러난 성적은 8개 대회에서 박세리가 1승을 거뒀을 뿐 예년에 못미치고 있다.이유는 뭘까.의외로 단순하다.바로 퍼팅 부진이다. 퍼팅 부문 10위권에는 단 한명도 없고 한희원이 13위,박지은이 16위에 머물고 있고 김미현은 29위,박세리는 39위까지 처져 있다. 퍼팅이 부진하다는 것은 승부처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없다는 것과 같다.‘톱10’에는 빠지지 않고 들면서도 우승컵을 놓치는 이유가 바로 결정적인 순간 퍼팅이 난조를 보이기 때문이다.한국선수들이 보다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려면 퍼팅 기량 향상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부패방지 통합정보센터 설치, 부패방지위 업무보고

    사회전반에 만연한 부패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소해 나가기 위해 ‘부패방지 통합정보센터’가 설치되고,공직사회의 구조적인 인사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된다.청렴국가 건설의 마스터플랜인 부패방지 기본계획도 수립된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는 13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2년도 부패방지대책추진계획’에서 이같은 제도 도입으로 부방위 출범 첫해인 올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청렴국가 도약을 위한 기반을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패방지 기반 구축=부방위는 입법·행정·사법·기업·시민사회 등 각 부문 부패실태 및 원인을 분석,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친 부패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10년 단위의 ‘부패방지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에 마련한다.기존의 대증요법적인 사정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부패방지 정책의 뿌리를 만들겠다는 뜻에서다. 부방위는 각종 인·허가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고질적인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인사비리를 없애기 위한대책을 마련,관계기관에 권고할 계획이다. ◆다른 보고사항=부방위는 선거의 해를 맞아 국민이 선거부패 공직자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주요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순회 부패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부방위에 ‘24시간 부패신고 센터’도 가동한다.고위공직자 직접 고발권,재정신청권 등을 공정하게 행사함으로써 부패한 공직자가 발 붙일 수 없는 풍토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자율적인 부패척결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73개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이 평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공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부패국가로 인식되는 불명예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투명성기구(T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의반부패 노력을 적극 알리고 주한 외국기업,상공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반부패시책 합동설명회 개최,주요기업 방문설명,정기적인 자료발송 등 특별 홍보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국가투명성은 경제수준(GDP규모 세계 13위)에 비해 턱없이 낮아 TI지수가 세계 42위에 불과하다.부방위는 이를 2005년 안에 우리 경제수준에 걸맞게 20위권 이내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부패척결은 지속돼야=김 대통령은 부방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는 선진 일류국가 도약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면서 “부패척결은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부패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도개선,사회 전반의 윤리의식 확립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풍연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日 마루야마 단독 선두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8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달렸다. 마루야마는 12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리조트TP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2위 카메론 벡맨을 3타차로 제쳤다.이로써 지난주 최경주(32) 우승에 이어 2개대회 연속 아시아 선수 우승이라는 초유의 기록까지 기대된다. 타이거 우즈는 버디 3,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선두와 7타 차로 공동 13위에 올라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한편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이븐파에 그치며 탈락했다.최경주는 올시즌 네번째 컷오프 탈락됐다. 곽영완기자
  • PGA 최경주 첫승 보인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여만에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컴팩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4타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권에 1타 앞선 최경주는 PGA 데뷔 이래 처음으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티오프하게 됐다.전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나선 최경주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파4) 보기를 12번(파3)·14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되갚았다.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샷 감각이 아주 좋다.”며 첫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공동 2위를 이룬 브라이스 몰더와 존 몰린스가 모두 신예여서 최경주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강호들 가운데는 상금랭킹 8위 크리스 디마르코가최경주에 4타 뒤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로 처졌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데이비스 톰스도 5타차 공동 11위로밀려나최경주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또 강력한우승후보로 꼽힌 세계 2위 필 미켈슨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까지 밀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D-30/ 탈락후보로 본 판도

    [A조 첫출전 세네갈 흔들] 프랑스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가운데 1승 상대로 가장많이 지목된 팀은 세네갈.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로 최하위인데다 A조에서 유일하게 본선 출전 경험이 없다.아프리카 예선에서 이집트 모로코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조 1위(4승3무1패)로 사상 첫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여전히 무게가 떨어진다. 또 다른 탈락 후보는 우루과이.같은 조의 덴마크와 FIFA랭킹 공동 20위에 올라있지만 덴마크의 전력이 최근 급상승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인상이다.덴마크는 예선에서 무패(6승4무)를 기록하며 전통의 강호 체코와 불가리아를 따돌렸다.반면 우루과이는 월드컵 9회 출전,2회 우승의 전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경제사정과 맞물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남미예선에서 5위에 그쳐 호주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힘겹게 본선에 합류했다. B조 슬로베니아 경험부족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이 고배를 들 후보로 꼽힌다.역대 전적은 물론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도 스페인 파라과이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 슬로베니아는 출전 경험이전무하고 남아공은 98대회에첫 출전해 2무1패로 탈락했다. 이에 견줘 스페인은 출전 10차례에 16강 한차례,8강 세차례,4강 한차례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도 조 1위후보로 꼽힌다. 남미의 ‘빅4’를 자처하는 파라과이 역시 월드컵에 5차례나 나서 두차례 16강에 들었다.현재 상황을 보아도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은 걸출한 스타도 없고 축구 인프라 역시미미한 실정이다. 남아공은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비 아프리카 팀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인구 200만의 소국 슬로베니아는등록 선수가 2만5000명에 불과하다. C조 코스타리카·中 경합 코스타리카와 중국의 탈락이 유력하다.이들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신흥강호’ 터키의 벽을 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터키와 만만찮은 경합을 벌이며 조2위를 확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월드컵 전력으로만보면 코스타리카가 오히려 터키에 다소 앞선다. 본선에는 한차례씩 진출했지만 코스타리카는 90이탈리아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있다. 반면 터키는 54스위스대회에서 1회전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그러나 터키는 96년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연속 진출했고 갈라타사라이 클럽팀이 2000유럽축구연맹(UEFA)컵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D조 포르투갈 뺀 3팀 배수진 한국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가 속한 D조에서는 포르투갈을뺀 3개국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 중 객관적 전력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선다.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에 가장 근접한 13위를 기록중인 것만보아도 그렇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실패하는 바람에 30대 노장들이 주축을 이뤄 체력적인 한계를 안고 있고 강점인 조직력도 예전갖지 않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폴란드 역시 객관적 전력상 한국에 앞서지만 홈의 이점과 함께 최근 들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는 한국이 만만찮은 복병으로 버티고 있어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특히 최근 수비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결정력만 높이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E조 아일랜드 카메룬 혈전 독일이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가 탈락팀으로 지목된다.그러나 객관전 전력이 한참처지는 사우디를 제외하고 아일랜드 카메룬 독일이 혼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독일이 차지하고 남는 한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아일랜드와 카메룬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나라는 FIFA 랭킹 공동 18위로 호각세를 이루고있지만 파트리크 음보마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거느린 카메룬이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월드컵 출전 4차례에 8강 경험까지 가진 카메룬은 예선에서 6승1무1패로 1위를 차지했다.2000네이션스컵과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했을 만큼 상승세가 무섭다.이에 견줘 아일랜드는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뒤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턱걸이했다. F조 스웨덴 다크호스 나이지리아와 스웨덴이 탈락쪽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32개 출전국이 풀리그를 벌인다면 8강도 바라볼수 있는 전력을 갖췄지만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 속하는 바람에 16강 진출조차 힘겨워 보인다. 한팀이 3경기씩 치를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2승 이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나 월드컵에 9차례나 출전해 준우승 한차례,4강 세차례,8강 한차례의 전적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경우 잉글랜드를 제물로 삼아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근거는 철벽수비.스웨덴은 예선에서 8승2무에 20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G조 노쇠한 크로아티아 FIFA 랭킹 6·7위인 이탈리아 멕시코가 수위 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가 희생양이 될 공산이 크다. 예상 1·2위 그룹인 이탈리아 멕시코와 3·4위 그룹인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간 전력차가 커 탈락 후보를 꼽는데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그나마 동구의 강호인 크로아티아가 16강을 넘보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크로아티아는 예선에서 강호 벨기에와 스코틀랜드를 제치고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33세의 다보르 수케르 등 30대 노장들을 앞세워 예선을 통과한 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어 조직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에콰도르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은2위를 차지했지만 해발 2800m의 고지대 홈경기에서 6승을챙긴 덕을 톡톡히 봤을 뿐 평지에서는 이렇다 할 위력을보이지 못해 16강행이 어려워 보인다. H조 전력 엇비슷 대혼전 비슷한 전력의 4개팀간 혼전이 예상돼 탈락 후보를 점치기가 가장 어려운 조로 평가된다.전문가들의 예상조차 제 각각이다.우선 FIFA 랭킹부터가 22위(벨기에) 24위(러시아)29위(튀니지) 33위(일본)로 고만고만하다.굳이 탈락 후보를 꼽자면 튀니지가 눈에 띈다.나머지 한팀은 벨기에나 러시아가 될 전망이다.튀니지는 월드컵(1회전 탈락 2회) 기록부터 세팀중 가장 처진다. 벨기에는 월드컵 10차례 출전,16강 이상 세차례의 화려한전력을 자랑하며 러시아 역시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9차례 진출에 16강 이상 세차례의 경험이 있다.일본은 월드컵 전력은 보잘것 없지만 홈의 이점과 최근 전력이 부쩍 강화돼 조 1위 후보로 꼽힌다. 튀니지의 최대 약점은 오랜 세월 아프리카의 ‘2류국’에머문 탓에 유럽 진출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예상 엔트리 23명중 3명만이 해외파다. 박해옥기자 hop@
  • 정 前회장 구속 안팎, 1년9개월 ‘지각 사법처리’

    검찰이 한라그룹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9개월여 만에정몽원 전 회장 등 한라그룹 전직 임원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한라그룹은 재계 순위 13위였으나 IMF 위기를 겪은 뒤 98년 한라시멘트 등 우량계열사 대부분이 해외매각되거나 정리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이 종업원의 고용승계 문제에 집중하겠다던 약속과 달리 한라시멘트 지분 30%를 보장받았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노조는 물론 노조의 제보를 받은 참여연대 등의 고발이 이어졌다. 2000년 7월 한라시멘트 노조의 고발을 접수한 서울지검은춘천지검 강릉지청 등에 있는 이전까지의 고발 사건을 모두건네받아 의욕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정 전 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이어졌고 같은 해 11월 정 회장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였다.통상적인 수사단계로 보자면 다음에는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이지만 수사결과 발표는 자꾸만 미뤄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사건 기록이 방대해 기록 검토와기본 사실 확인에도 시간이 걸렸고 다른 사건들 때문에 한라그룹 사건에만 매달려 있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찰 수뇌부의 결단으로 정 전 회장에대한 사법처리가 가능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서울지검이 처음에 의욕적인 수사를 펼치자 한라그룹측은‘성공적인 구조조정 작업’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수사진척이 느려지면서 한라중공업 계열 삼호조선소가 전남 영암이라는 특정지역에 있다는 점이 부각됐고,K대 출신인 정 전 회장의 서울지검내 ‘학맥’이 거론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정전 회장 일가 신병처리가 연기되는 데 대한 일선 검사들의불만의 목소리도 간간이 흘러 나왔다. 이 때문에 검찰 주변에서는 정 전 회장의 사법처리를 두고‘이번 정권이 마무리되면서 검찰 수뇌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 아니겠느냐.’라는 해석도 돌고 있다.다만 사전영장을 청구한 것은 논란이 많았던 사건인 데다 도주의 우려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도 정 전 회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검찰 총장의 결단’을 언급,사법처리 결정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음을 암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전 재계1위에 올라섰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삼성그룹을 제치고 국내 기업집단(그룹) 가운데 자산순위 1위에 올라섰다.지난해 2위였던 현대그룹은 13위로 밀려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올해 출자총액과 상호출자제한 대상그룹을 지정한 결과 한전이 자산총액 1위로 부상했다고밝혔다.한전 자산총액은 90조 9000억원,삼성은 72조 4000억원이었다. 그러나 매출규모로는 삼성이 128조 7390억원으로 한전(31조 218억원),LG(79조 9660억원) 등을 제치고 1위였다. 현대의 재계순위가 밀린 것은 계열분리 등으로 자산이 53조 6000억원에서 9조 2680억원으로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마주앙오픈/ 여고생 송보배 첫날 깜짝 선두

    아마추어 송보배(제주 삼성여고 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인 스포츠서울투어 마주앙오픈 1라운드에서깜짝 선두로 나섰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인 송보배는 2일 전남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묶어 3언더파 69타로 프로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하자 마자 보기를 범해 순탄치 않을것으로 예상된 송보배는 이후 침착하게 파세이브 행진을거듭하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이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시동을 걸어 11번홀과14번홀(이상 파5) 등 파5홀에서 거푸 버디를 잡아 장타력을 선보인 송보배는 17번홀(파4)에서 마무리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구옥희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윤지원 이은혜 등과 공동 2위를 달렸고 2년만의 상금왕 복귀를 노리는 정일미는 박현순 한지연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또 지난해 상금왕 강수연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그쳐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소영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 공기업 약진… 재계 지각변동 주도

    삼성이 재계1위 자리를 내주고 현대는 13위의 중견그룹으로 밀려나는 등 재계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겼다.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지정방식 변경에 따른 결과다. [지정방식 어떻게 바뀌었나] 지난해까지는 자산규모 순으로30대 그룹이 지정돼 일률적으로 출자총액과 상호출자 등의규제를 받았다. 그러나 규제완화차원에서 자산 5조원 이상그룹은 출자총액을 제한받고,2조원 이상 그룹은 상호출자와채무보증을 제한받도록 바뀌었다. 올해 공기업이 처음 출자총액제한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공기업 약진] 한전이 재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KT(6위) 도로공사(7위) 등 10위권에 3곳이 진입했다.공기업이‘신흥재벌’이 된 셈이다.토지공사(11위) 주택공사(12위)수자원공사(17위) 가스공사(19위) 등 10개 공기업이 30위권에 들었다. [재계 지각변동] 현대는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계열분리로재계 2위에서 13위로 밀려났지만 현대자동차(5위) 현대중공업(15위) 현대정유(21위) 현대백화점(33위) 현대산업개발(34위) 등 6개사가 43개 그룹에 분산포진했다. 지난해 10위권에 들었던 금호와 한화도 각각 14위와 16위로 밀려났다. LG와 SK그룹은 지난해 30대 기업집단 지정제아래서도 3·4위를 해 공기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위가 한단계 올라간 셈이다. [빠진 곳은 어디] 지난해 30대 그룹에 포함됐으나 올해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그룹은 대림·한솔·동양·효성·제일제당·코오롱·동국제강·현대산업개발·하나로통신·신세계·영풍·현대백화점·동양화학·대우전자·태광산업 등 16곳.고합은 자산총액 2조원에 못미쳐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의 규제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TFT-LCD 세계 1위

    우리나라가 지난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세계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TFT제조는 메모리공정과 똑같다는 점에서 D램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D램 제조기술이 앞서있는 한국이이 분야에서도 앞으로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집계한 자료에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1년간 출하한 중대형 TFT-LCD는 1843만2000대로 세계 전체시장(4533만5000대)의 40.7%를 차지했다.선두를 줄곧 유지했던 일본은 36.6%로 2위권으로 밀려났다.우리나라가 연간 기준으로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000년만해도 일본이 51.9%로 1위였고,한국은 37.1%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우리나라가 TFT-LCD 시장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것은 주력 품목인 모니터용 제품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모니터용 제품은 지난해 219%의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라 한국의 TFT-LCD산업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62.2%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후발국인 타이완이 적극적인 시장진출에 나서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일본의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잠식한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2000년 10.9%에 불과했던 타이완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2.7%로 껑충 뛰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의 20.2%(913만7000대),LG필립스LCD가 17.1%(774만9900대)를 차지하며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양사는 노트북용 PC제품(삼성전자),모니터용제품(LG필립스LCD)등 분야별로 1위를 주고받았다. 타이완의 AU옵트로닉스가 9.6%로 3위,일본의 히타치가 7. 9%로 4위,샤프가 6.7%로 5위를 기록했다.국내 기업인 하이디스는 3.4%로 13위였다. 한편 지난해 중대형 TFT-LCD 세계 시장규모는 114억달러로 올해는 TFT-LCD 경기가 본격상승 국면에 접어들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TFT-LCD란? ‘Thin Film Transistor Liquid Crystal Display’의 약자로 우리말로 ‘초박막액정표시장치’.유리판과 유리판 사이에 액정을 주입하고 액정뒷편에 필름형태의 반도체박막이 들어가 발광(發光)하는 형태다. 중대형(대각선 길이 10인치 이상)은 노트북 액정화면에가장 많이 쓰여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데스크톱모니터등에사용된다.소형은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의 액정화면으로 쓰인다.현재의 브라운관(CRT) 형태보다 가격이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화질은 훨씬 뛰어나다.업계에서는 2005년 이후 CRT시장을 역전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격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월드컵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벌의 대표도시광주와 전주가 월드컵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그러나 이들 도시의 교통문화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전주는 서귀포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경기장에 쾌적한 환경=광주월드컵경기장은 하늘을향해 반쯤 문을 연 듯한 돔 형태의 경기장으로 마치 거대한 로봇기지를 떠올리게 한다.경기장 주변은 풍암지구 등새로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단지다.경기장 앞을 지나는 왕복 4∼5차선의 풍금로는 출퇴근 시간에도 좀처럼 막히는일이 없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첨단시설이다.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통해 전주로 접어들면 호남의관문인 ‘호남제일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위용을 드러낸 이 경기장은 지붕의 빗물을 받아 경기장의 조경용수와 소화용수 등으로 사용토록 설계돼 있다. 주변은 탁트인 들판이어서 경기장을 돋보이게 한다. ◆열악한 교통안내=광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찾아가려면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 한다.광주역 맞은 편에 관광안내센터가 있지만 안내원이 부족해 영어를 구사하는 안내원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광주 영문 안내지도는 있지만 월드컵경기장 영문 안내지도는 없어 월드컵 손님이 제대로 찾아갈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인터넷을 통해 자국어뿐 아니라 영어·프랑스어·라틴어 등 외국어 안내지도를 즉석에서 인쇄해주는 독일 등 대다수 선진국의 관광안내소들이부러울 따름이다. 시내버스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안내방송이 우리말로만 돼 있어 외국인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전주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고속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진입하면서 경기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전주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안내시스템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특히 관광·쇼핑시설은 물론이고 숙박시설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거꾸로가는 교통문화=최근 들어 대다수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이 개선돼 가는 모습이다.그러나 광주와 전주의 교통수준은 더욱 열악해지는 추세여서 월드컵을 앞두고 이들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교통안전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개선기획단이 최근 발표한 2001년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 결과,광주와 전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1998∼2000년)간 평균치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발생건수가 이전 3년간 평균치보다 각각 7.2%,21.9% 증가했다.전주도 발생건수는 0.5% 줄었지만 사망자수는 8% 늘었다. 이들 도시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3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는 각각 6위와13위에 올랐다.10대 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4위와 9위에 해당되는 점수다. 광주의 경우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반면 안전띠 착용률과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교통안전시설의 원형보존율도 82.01%에 불과해전국 19위를 차지했고 도로변 소음도도 72.2㏈로 높았다. 전주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는 좋은 편인데 반해 교통안전은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났다.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속도 준수율(22위)을 제외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3가지 조사항목에서 3∼4위를 기록했다. 교통환경도 불법주차대수(14위)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이었다.반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07.52건으로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도 1333명으로 30개 도시 가운데 25위로 하위권이었다. ◆“이대로는 안된다”=교통안전개선기획단 설재훈(薛載勳) 박사는 “광주와 전주의 경우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있다는 게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교통질서의식 고취,지방자치단체와 교통 관련 단체들의 교통체계 개선 노력이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주부 최선희(崔善姬·41)씨는 “걸어다닐 때는 과속 차량들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 하고 운전대를 잡으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면서 “교통경찰을 증원해서라도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만난 회사원 김흥신(金興愼·32)씨는 “외국인을 맞기엔 부족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 “월드컵조직위나 시에서 월드컵기간만이라도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을 직접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광주 전주 전광삼기자 hisam@ ■진철하 전주 도시관리국장. 전주시 진철하(晉哲夏) 도시관리국장은 “월드컵 경기장전용도로 등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전국에서 가장 교통흐름이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차량통제와 승용차 2부제 운행,화물차량 시내진입 억제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경기시작 전·후 1∼2시간 동안 주차증을 가진 차량외에일반 차량의 경기장 접근로와 교통혼잡지역 운행을 전면통제한다. 경찰과 자원봉사요원 500여명을 배치해 경기장내 일반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1차 서신동 통일광장,2차 서곡교,3차서곡광장 등에서 구간별 통제를 한다.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19일간 전주시내 전역에서 승용차 홀짝제도 시행된다. ◆관람객 수송대책은. 무료셔틀버스 50대를 운행한다.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1시간 뒤까지 10∼20분간격으로 운행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셔틀버스에는 자원봉사 안내요원이 탑승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종합경기장,동물원,전주역,평화동,삼천동 등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도 노선을 변경,연장운행토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 수송방안은. 선수단은 군산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전용 리무진버스로 이동한다.임원진과 심판진은 자원봉사 운전자 30명이 군산공항에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경기장까지 승용차편으로 편의를 제공한다.또 호텔과 경기장 등에 항상 승용차를 배치해 선수단과 임원진,심판진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 갈수 있도록배려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이교만 광주 도시교통국장. 광주시 이교만(李敎滿) 도시교통국장은 “월드컵이 열리면 경기당 5∼6만명 등 모두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이라며 “경기장 주변 차량 우회와 분산,충분한 주차장확보 등을 통해 경기 당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자가용 차량의 경기장 주변 진입을 막고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이를 위해 경기장 진입 주 간선도로인 원광대병원 입구,염주사거리,마재초등학교 입구등지에 경찰 및 자원 봉사자 500여명을 배치,버스와 택시 등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유지한다.또 예선 2경기가 예정된 6월 1일부터 4일까지와 8강전이 열리는 22일에는 승용차 홀짝수제를 운영한다.도심을 관통하면서 경기장 주변도로와 이어지는 지하철 1단계구간(11.96㎞)복공판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관람객 수송 대책은. 외국인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회기간동안 인천∼광주공항간 임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중국-코스타리카전이 예정된 만큼 상하이(上海)∼광주간항공편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베이징(北京)·센양(瀋陽)∼광주간에 전세기도 띄울 예정이다.셔틀버스 100여대를 확보,경기장과 광주역·공항·버스터미널·송정리역을잇는 구간에 수시로 운행한다.특히 호텔 등 외국인 숙소를 지구별로 사전에 파악,셔틀버스가 이들의 숙소를 경유하도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등의 수송 방안은. 월드컵조직위 운영본부가 리무진 전용버스를 숙소∼경기장 구간에 투입,선수단 등을 실어 나른다.행사 진행차량과 귀빈 등을위해 경기장 주변에 234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상무지구 빈터와 화정초등학교 등 8개교에 마련된 4000여면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주차장과 경기장간 셔틀버스도 수시 운행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한국 국내총생산 세계13위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세계 13위로 도약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36위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등을 인용해 10일 발표한 ‘2000년 기준 주요 경제지표의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10년 전보다 3단계 뛰어올랐다. 1∼3위는 미국·일본·독일로 10년 전과 변함이 없다.미국 GDP는 9조 8729억달러로 우리나라의 22배다.10년전 12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오른 중국(1조 800억달러)의 부상이 눈에 띈다. 실질적인 빈부국을 가늠하는 척도인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우리나라가 9628달러로 세계 36위를 기록했다.10년전보다 4단계 상승했지만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관계자는 “원·달러환율 상승(원화약세)으로 지난해에도 1인당 1만달러 시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지수가 높을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한 것을의미하는 지니계수는 90년 0.295에서 2000년 0.317로 높아졌다. 1인당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룩셈부르크(3만 8867달러)이며,그 뒤는 일본·스위스·노르웨이·미국이 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도시는 대구,버스승객들이 줄을 가장 잘 서는 도시는 대전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30개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대구는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5위로 중위권이었다.대전은 버스정류장 줄서기 부문에서 56.08점으로 유일하게 50점이 넘어 줄을 잘 서는 도시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운전자 의식개선이 급선무=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8위를 차지,상위권 도시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다섯번째에 자리해 월드컵기간 중 외국인들에게 우리 교통문화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기준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에서는 40점 만점에 30.73점을 받아 전국 30개도시 가운데 8위로 상위권이었으나 운전행태에서는 28.84점에 머물러 전국 평균에 조금 못미치는 16위였다. 보행 및 교통환경에 있어서도 20점 만점에 15.65점으로 12위를 차지,열손가락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운전자들이 운전행태를 바꾸는 게교통문화지수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안전띠 착용률이 80.7%에 불과해 전국 평균(85.12%)을 밑돌며 2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보행·교통환경부문에서는 보행자들의 질서 의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교통안전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94.67%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반면 교통안전시설 원형 보존율은 77.63%에 불과해 23위에 그쳤으며 도로변 소음도는 43.45㏈을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28위)으로 파악됐다. 교통안전부문에서는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2명으로 6위를 차지했을 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225.3건)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822.6명)는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운전·보행자 질서의식 높아=30개 도시의 버스정류장 줄서기 평가 결과,50점 이상을 받은 도시는 대전(56.08점) 한곳이었다.대다수 도시가 20∼40점을 받은 것과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특히 천안(25.38점)과 서귀포(26.66점),제주(29.1점) 등은 20점대의 점수를 받아 이부문 바닥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대전도 일본의 주요 도시들과 비교하면 형편없는수준이다.일본에서는 오이타가 64.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전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센다이와 요코하마는 각각 86.52점,80.58점을 받아 시민들의 수준높은 대중교통 질서의식을 확인시켜 주었다. 대전은 보행·교통환경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비교적 수준급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보행·교통환경은 20점 만점에 15.6점을 받아 15위를 차지했다.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85.67%로 23위,불법주차대수가 100m당 4.9대로 21위로 하위권에 처져 보행·교통환경부문 점수를 크게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띠 착용률(93.39%)과 방향지시등 점등률(81.7%)은 각각 전국 3위를 차지한 반면 안전속도 준수율(64.53%)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52.31%)은각각 17위와 14위를 기록하느데그쳤다. 교통안전에서는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2명,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 776.8명으로 각각 전국 9위를 기록했다.또 차량 1만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201.9건으로 10위를 기록,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박상덕 대전시 건교국장 인터뷰. “유성IC를 완전 봉쇄,경기장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박상덕(朴相德)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경기장 바로 앞에 호남고속도로의 유성IC가 있어 막지않을 경우 큰 혼잡이 빚어지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 어디로 빠지나.=고속도로 이용차량을 북대전(대덕밸리)IC와 대전IC,서대전IC 등 인근 IC로 빠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내가 복잡해질 텐데=이들이 경기장까지 가는 건 아니다.경기장에서 2∼5㎞ 떨어진 임시주차장까지 가면 된다. 북대전 등 3개 IC에 임시주차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한다.임시주차장은 대전국립묘지,충남대,국립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 등이다.총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이들 주차장에 셔틀버스 100여대를 배치,5∼10분 간격으로 외부인을 실어나를 계획이다.시민도 경기장까지 못가고이곳을 이용해야 한다.경기장까지 가는 차는 경기 관련자들 뿐이다. ◆경기장 주변 교통문제는=유성IC 앞 도로변에 있는 경기장 남문도 봉쇄,경기장 앞 혼잡을 없앨 계획이다.동문과서문을 이용해야 한다.경기장에 있는 주차장은 모두 2773대로 진입차량을 충분히 소화한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은 어떻게 소화하나.=셔틀버스 100대와 시내버스 50대를 투입,관중을 실어나른다.경기장 좌우 도로를 승용차와 버스길로 나눠 원활하게 빠지도록 할계획이다. ◆시내 및 관광지 연계 교통대책은=경기 전날과 당일 차량 2부제를 유도하겠다.당일에는 충남대,한밭대 등 경기장주변 대학의 야간수업을 휴강토록 각 학교에 협조공문을보냈다.관광은 계룡산,엑스포과학공원 등을 도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그래도 걱정되는 점은=경기장까지 막무가내로 차를 끌고 가는 시민들의 특권의식이다.또 훌리건이 난동을피울 때 경찰이 막지못하면 교통혼잡으로 이어진다.이같은 돌출행위는 해결이 어려워 대책을 고민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 인터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갈수 있습니다.” 김연수(金淵水)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증차,셔틀버스 운행,임시 버스전용차로 운영,지하철 운행시간 확대등으로 관람객들의 대중 교통수단 이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말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 갈수있나. 시내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임시 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하고 교통신호도 수신호로 한다.시내버스 7개노선 79대를 증차하고 경기장 주변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70대운행한다.지하철도 40회 연장 운행하고 심야열차도 운행한다.지하철을 이용해 경기장 근처까지 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경기장으로 갈수 있다.자가용보다 1시간 이상 시간을 줄일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은 경기장 인근 교통통제소까지 외국인을태운 영업용 택시의 진입을 허용해 교통편의를 제공할예정이다.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 외국인을 위한 교통안내소도 운영한다. ◆경기장 진입시 어느 방향이 빠른가. 지난해 대륙간컵의경우 달구벌대로의 교통혼잡이 가장 심했다.자가용과 택시는 4차 순환선 범안로(범물∼고산)와 반야월 방향으로 우회해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시민들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율하역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고속도로 이용객은 동대구IC∼반야월∼경산네거리∼경기장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주차시설 확보는 충분한가. 경기장 인근인 범물동과 반야월에 자가용 승용차 및 단체 관람객 버스를 위해 임시주차장 7000면을 확보해 놓고 있다.경기장내에도 3060면을확보해 주차는 별 문제가 없다. ◆달구벌대로 지하철 공사구간이 걸림돌이다. 시내에서 경기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은 4월까지 교통체계를 전면 개선한다.또 수성교∼사월동간 10·7㎞는 지상물을모두 철거,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한다.공사중인 달구벌대로∼안심은 5월 조기 개통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金빛 질주’ 멈출수 없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상대선수의 더티 플레이와 편파판정의 이중파고에 휘말려 메달을 도둑맞은 한국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톱10’ 진입을 위해 다시 스케이트끈을 조였다. 남자 5000m 계주에 이어 김동성이 남자 1000m에서 억울하게 넘어져 메달을 뺏겼지만 남은 종목에서 선전하면 ‘톱10’ 실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이 추가 메달을 노리는 세부 종목은 쇼트트랙남자 500m와 1500m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남자 빙속의 1500m 등 5개.이 가운데 2개 종목 이상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당초 목표대로 4회연속 종합 10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78개의 금메달 가운데 42개의 주인이 가려진 18일 현재 한국은 금·은 각 1개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다.10위인 캐나다(금 2·동 3)와는 금 1개 차이여서 목표대로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될 전망이다.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는 21일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다.3000m 계주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남자 5000m계주와 함께 한국의 가장 확실한 금밭으로 지목됐다.한 사람의 기량에 의존하면서 순간적인 실수에 의해 순위가 바뀌는 500·1000·1500m와 달리 계주는 4명이 출전해 장거리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어서 고른 기량을 갖춘 한국이 크게 기대하는 종목이다. 한국은 3000m 계주와 같은 날 열리는 남자 1500m와 24일의 여자 1000m 및 남자 500m 결승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쇼트트랙에 앞서 20일 열리는 남자빙속 1500m 역시 한국이 메달을 기대하는 대표적 종목이다.유망주는 500·1000m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세우고도 입상권에 들지 못한이규혁(춘천시청)이다. 이규혁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동계올림픽 빙속 사상첫 금메달리스트 탄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 빙속은 92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이 사상 첫 은메달을 땄다. 이규혁은 현재 1500m 세계기록(1분45초20)을 보유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쇼트트랙 도둑맞은 金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한국이 ‘텃밭’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금메달 추가에실패함으로써 4회 연속 ‘톱10’ 진입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17일 솔트레이크시티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와 여자 500m에서 남자부 안현수(신목고)만이 4위에 입상했을 뿐 믿었던김동성(고려대) 최은경 주민진(이상 세화여고)은 결승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유일한 희망인 쇼트트랙에서 1개의 메달도 보태지 못한한국은 대회 9일째인 이날 현재 금메달 1개,은메달 1개에머물며 종합순위 13위로 밀려나 10위권 진입에 어려움을겪게 됐다.그러나 여자 3000m 계주 예선에서 최민경(이화여대),박혜원 주민진 최은경(이상 세화여고)이 4분14초98의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오는 21일 중국 일본 캐나다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남자 1000m에서 이렇다 할 적수가 없어 무난히 금메달을따낼 것으로 봤던 한국에게 준결승과 결승은 너무나 억울한 레이스였다. 대표팀 막내 안현수는 9바퀴를도는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까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중국의 리자준과 선두 다툼을 벌여 우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돌던 중 오노와 리자준이 몸싸움을 벌이다 리자준이 먼저 넘어졌고 그 여파로 오노가 안현수의 다리를 치는 바람에 캐나다의 매튜 투르코 등 3명이 한꺼번에 넘어지고 말았다. 대회 심판부는 경기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통한 재심에서리자준에게만 실격패 판정을 내렸다.결국 최하위로 달리던 호주의 스티븐 브래드버리(사진)가 어부지리로 우승했고오노와 투르코는 각각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같은 종목 준결승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동성은 리자준이 무릎을 치는 바람에 넘어졌지만 심판들은 이를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500m 쇼트트랙에서는 최은경과 주민진이 준결승에서 탈락한 가운데 중국의 간판스타 양양A가 44초18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동계올림픽 사상 중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나선 이규혁(춘천시청)은1분8초37을 기록하며 자신의한국기록을 0.24초 앞당겼으나 8위에 그쳤다. 바이애슬론 남자 20㎞와 10㎞를 석권했던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뵈른달렌은 12.5㎞ 추발에서 32분34초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보태 대회 첫 3관왕이 됐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는 헤틸 안드레 오모트(노르웨이)가 1분21초58 우승했다.오모트는 이로써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3,은2,동2)을 차지,동계올림픽개인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ehk@sportsseoul.com
  • 월드컵D조 3국 A매치 “약팀 없다”

    [런던 AP AFP 연합]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한국과같은 D조에 속한 미국과 폴란드가 각각 이탈리아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선전해 한국의 16강행이 ‘가시밭길’임을입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즌 첫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의 날로 정한 14일 FIFA랭킹 13위 미국은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린 이탈리아(6위)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그러나 미국은 올해 북중미골드컵 우승팀답게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줄곧 대등한 경기를 펼쳐 한국의 월드컵 본선 1승 ‘제물’이 되리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폴란드는 키프로스 리마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파벨 크리샬로비치의 연속골로 북아일랜드를 4-1로 격파했다. 폴란드는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와 크리샬로비치를 최전방투톱을 내세워 시작부터 북아일랜드를 거칠게 몰아붙인 끝에 낙승을 거뒀다. D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적지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호르헤 코스타가 선제골을 넣고도 10분만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포르투갈은 지난 58년부터 이어온 스페인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파리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2-1로 따돌렸다.
  • 파라과이 부산에 훈련캠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예선전(6월2일)을 부산에서 치르는 파라과이가 부산에 훈련캠프를 설치한다. 부산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남미 강호 파라과이팀이 부산에 캠프를 설치하기로 파라과이 축구협회와 합의하고 이달중에 양자간 교통편의 제공과 시설 사용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약서를 별도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선진국 개도국 보다 20배 더 부자

    선진국 국민은 개발도상국 국민보다 20배나 더 부자? 한국무역협회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2000년 기준으로 작성한 세계 176개국의 GDP(국내총생산)를 분석한 결과,선진 23개국의 1인당 GDP는 2만8428달러로 153개 개도국의 1인당 GDP(1419달러)보다 20배 가량 많다고 밝혔다. 지역별 GDP 규모는 북미가 33.8%로 가장 크고 유럽(29.5%),아시아(25.4%),중남미(6.2%) 순이었다.이는 지난 95년유럽이 34.5%를 차지하고 북미(27.5%)가 2번째였던 점과비교하면 북미의 고성장이 눈에 띈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176개국의 전체 GDP 규모는 31조3000억달러이고 1인당평균 GDP는 5261달러다. 한편 2000년 기준 우리나라 GDP는 4574억달러로 세계 13위로 나타났다.지난 96년 11위(5205억달러)보다 2단계 떨어졌다.1인당 GDP도 37위(9730달러)로 집계돼 지난 96년의 32위(1만1454달러)보다 5단계 밀려났다. GDP는 미국(9조8729억달러),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의순이며 1인당 GDP는 룩셈부르크(4만3599달러),일본,노르웨이,미국,카타르 등의 순이었다. 강충식기자
  • 찬호 연봉 184억…ML투수 5위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 따르면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도 이날 박찬호의 텍사스 입단설을 일제히 보도하며 다년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해 박찬호의 텍사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특히 인터넷 매체인 CBS스포츠라인은 박찬호가 5년간 총 7,000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일간 USA투데이는 총액 7,100만달러에 최종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간 7,000만달러는 연평균 1,400만달러 규모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액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랭킹 5위이고 타자까지 통틀어 13위에 해당된다.투수 가운데 박찬호보다 평균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마이크 햄튼(1,512만5,000달러·콜로라도 로키스),케빈 브라운(1,500만달러·LA 다저스),마이크 무시나(1,475만달러·뉴욕 양키스) 뿐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000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다.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빠져 박찬호의 몸값도예상에 조금 못미쳤다.그러나 얼어붙은 FA 장세를 감안할때 박찬호의 연봉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때문에 박찬호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텍사스와 구두합의에 이르기까지 박찬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6일 FA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0일까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기대가 됐던 윈터미팅 기간(12월10∼14일)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한 박찬호는 LA 잔류와 텍사스 이적으로 진로가 좁혀졌다.이런 와중에서 LA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하면서 박찬호의 진로는 텍사스쪽으로 기울어졌다.LA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했다. 박준석기자 pjs@. ■텍사스, 고지대 홈구장 ‘투수무덤' 악명. 박찬호(28)의 새로운 팀으로 떠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뒤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연봉 2억5,200만달러(연봉 2,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하다.올 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 관중 4만9,200석 규모인 알링턴 구장은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팀을 창단한 뒤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96·98년 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챔피언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기고] ‘세일즈외교’ 한국경제 활력소

    2002년 1월1일 ‘유로’화의 본격적 도입을 목전에 둔 시점에 이뤄진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영국,노르웨이,헝가리등 유럽 3개국 순방과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방문 연설은우리에게 정치·경제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U는 4억8,000만명의 인구, 세계 GDP의 30%와 세계 교역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권이다.또한 EU는 미국에이어 우리의 제2의 수출시장으로서 우리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경제협력 파트너이기도 하다. 김 대통령이 유럽순방중 영국과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국가와 교역 및 투자의 지속적 확대와 함께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분야와 조선·에너지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특히 블레어 영국총리와의 회담에서중동지역 등에 공동 투자 진출하기로 하고,헝가리의 오르반총리와의 회담에서 향후 5년간 120억 달러가 소요되는 발칸반도의 복구사업에 공동참여하기로 한 것 등은 우리 경제활동의 무대를 전유럽으로 확대,한국의 경제를 명실공히 세계화했다는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정상회담성과는 지난 97년의 환란과 어려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겪어온 우리에게 그 중요성이 더해가는 ‘세일즈 외교’의 커다란 성공으로 2002년 한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노르웨이수도 오슬로에서 개최된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20세기 분쟁과 21세기 분쟁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의 인권·민주주의 지도자로서의 위상을다시 한번 제고하게 된 것은 경하할 만한 일이다. 또한 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유럽의회에서 연설,아시아와 유럽간의 협력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고,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의 햇볕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공고히 한 것 역시 의미있는 일이다.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한·EU관계는 물론 우리와 유럽과의 관계를 21세기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고볼 수 있다. 국가간의 외교는 강한 자와 능력있는 자가 양보하여야 평화와 안정이 보장된다.상대방의 행동을 기다려 반작용을 하는 소극적인 외교로는부족하다.‘되로 주고 되로 받는 외교’는 약소국의 외교일 수는 있다.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마셜플랜은 승자와 여유있는 자가 패자와 부족한 자를지원해 성공한 훌륭한 선례이다.세계 제13위의 GDP와 제12위의 무역대국으로서 우리나라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외교’를 펴나가야 한다.햇볕정책이라고 하는 ‘되로 주는 외교’가 반세기에 걸친 분열로부터 민족의 동질성과 통일기반을 든든하게 조성해 가는 ‘말로 받는 외교’인 것이다. 김 대통령의 유럽순방 중 한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100을 돌파했다는 전경련의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종합주가지수는 720에 육박하고,대형백화점의 연말 매상이 30∼50%까지 늘어난 것은 국내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김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돋보이게 한다. 김 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이 새로이 열려가는 유라시아협력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선도적 위치를 자리매김하고나날이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유럽과의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허승 前 주제네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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