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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임동현, 세계新

    임동현(청주시청)이 양궁월드컵 2차 대회 개인과 단체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임동현은 2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696점을 쏴 지난해 10월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기록(693점)을 3점 끌어올리며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김우진(청주시청)·오진혁(현대제철)과 함께 나선 단체전 합계에서도 2069점으로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임동현이 2010년 9월 상하이월드컵에서 이들과 함께 세운 2043점이다. 개인전에서 오진혁은 689점으로 4위, 김우진은 684점으로 5위, 김법민(배재대3)은 683점으로 6위에 올라 결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성진(전북도청)이 669점으로 1위, 장혜진(LH)이 667점으로 2위,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658점으로 4위, 최현주(창원시청)가 650점으로 13위에 올라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는 단체전에서도 1994점으로 예선 1위를 달렸다. 한국은 각국 남자 1위와 여자 1위 점수의 합계로 이뤄지는 혼성팀 예선에서도 136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일에는 개인전 본선 96강에서 4강전까지 펼쳐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설] 근로자의날 근로자의 고단함을 생각한다

    오늘은 제122주년 세계노동절이자, 1739만 7000여명의 임금근로자에게 유급으로 휴가를 보장하는 근로자의날이다.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 만에 연간 교역규모 1조 달러,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13위권의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했지만 근로자들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평균보다 연간 2.5개월을 더 일하는, 장시간 근로 탓에 지난해 2114명이나 산업재해로 숨졌다. 사망률이 터키, 멕시코에 이어 OECD 3위다. OECD 등 국제기구들도 우려할 정도로 비정규직 비율(34.2%)이 높다. 2010년 기준으로 상용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이 6.2년에 불과할 정도로 고용상태도 불안하다. 비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것으로 평가되는 상용근로자(5인 이상 사업장 기준)의 지난해 명목임금 상승률은 마이너스 0.9%,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마이너스 4.7%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고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도리어 뒷걸음질했다.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법정복리비의 비중은 전체 노동비용의 6.7%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소비지출 중 비주류 음료를 포함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엥겔계수는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근로자의 74.3%(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 조사)가 노후생활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녀 뒷바라지하느라 모아둔 돈은 없는데 기대수명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소득상위 1%의 소득 비중(2006년 기준)은 16.6%로 OECD 회원국 중 미국 다음으로 높다. 부의 편중과 소득 양극화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사회통합을 위해 양극화를 줄이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안을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실질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근로자들의 고단한 삶에 희망을 주어야 한다.
  • [PGA 투어] 119 → 공동 2위 존허 뒷심 빛났다

    1라운드 119위로 컷 탈락이 뻔하던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가 마지막날 공동 2위의 뒷심을 발휘했다. 존 허는 22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의 AT&T 오크스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9언더파로 우승한 벤 커티스(35·미국)에 2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4언더파 공동 3위로 우승조에서 출발해 한때 1타 차로 맹추격, 역전우승까지 노렸지만 18번홀 커티스의 버디 한 방으로 투어 2승째를 놓쳤다. 그러나 뒷심이 놀랄 만하다. 첫날 5오버파 공동 119위로 시작해 컷 탈락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2라운드 4타, 3라운드 5타를 줄이며 공동 40위를 거쳐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더니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3라운드에서 존 허와 함께 나란히 4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위창수(40·찰리 위)는 1타를 더 줄여 공동 4위. 역시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21)은 2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대회를 끝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손연재 “리본 자신감 찾았다”

    손연재 “리본 자신감 찾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리본 울렁증’을 털어버렸다. 손연재는 16일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이탈리아 페사로월드컵 리본 결선에서 6위(26.950점)에 올랐다. 예선(27.650점·8위)에 비해 점수는 떨어졌지만 순위는 두 계단 올랐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유독 실수가 많았다. 리본이 꼬일 때도 있었고 놓치기도 했다. 지난해 5차례 월드컵시리즈에서 후프(3회), 볼(1회), 곤봉(1회) 등에서 골고루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무대를 밟았지만 리본과는 인연이 없었다. 손연재는 지난겨울 러시아 전지훈련에서는 부진했던 리본-곤봉을 집중 연마했다. 하루 8시간씩 새 프로그램을 익혔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역점을 뒀다. 결국 올 시즌 참가한 첫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리본종목 결선에 올랐고, 최고 순위까지 찍었다. 올 시즌 성적도 꾸준하다. 모스크바그랑프리 후프 3위(27.750점), 티에 그랑프리 볼 4위(27.525점)에 이어 이번 페사로월드컵 리본 6위까지 꾸준히 종목별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종합에서도 후프(27.200점, 13위)·볼(27.175점 12위)·곤봉(26.300점 16위)·리본(27.650점, 8위)에서 골고루 점수를 따내며 11위를 꿰찼다. 여전히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성적표다. 손연재는 러시아선수단과 함께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돌아가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러시아 펜자월드컵(28~30일)과 불가리아 소피아월드컵(5월 3~8일) 출전을 위해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기업 채무규모 ‘현대차>삼성>SK’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권 신용공여액(전체 채무액)이 큰 대기업 34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7개 계열에서 하이닉스, 한솔, SPP는 빠졌다. 이들 34개 계열은 지난해 말 현재 신용공여액이 1조 4622억원 이상으로 상위 5대 계열의 순위는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현대중공업 순서다. 5대 계열 순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LG는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6대 이하 계열에서는 대한통운을 인수한 CJ가 22위에서 18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 금호아시아나는 9위에서 1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채권은행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해 취약한 계열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온 세상에 한반도 평화·통일 메시지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오는 5월 28일∼6월 12일 ‘평화열차’ 시연행사를 갖는다. ‘평화열차’는 내년 WCC 부산총회에 참가하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 WCC 총회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연 행사는 WCC 부산총회 개최시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젊은 청년들이 타고 올 평화열차의 구간을 사전 답사 형식으로 둘러 보는 것. 스위스 제네바를 출발해 베를린과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베이징까지 15일간 이동한다. 이 기간중 베를린 촛불기도회며 모스크바 평화콘서트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한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평화열차’의 목적이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는 것인 만큼 평양 방문은 중요한 일정. NCCK는 이를 위해 최근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의 만남에서 평화열차 시연행사 때 평양 경유를 적극 검토해줄 것과, 여의치 않을 경우 북경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통일부와 조그련의 긍정적 반응이 있을 경우 북한 평양을 지날 수도 있다. 한편 행사의 실무를 주관하는 NCCK 산하 ‘평화함께 2013위원회’는 오는 30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평화 까페’(Peace Cafe)를 열어 후원 행사를 진행한다. ‘평화함께 2013위원회’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女탁구 日에 대역전 8년만에 4강 진출

    女탁구 日에 대역전 8년만에 4강 진출

    탁구는 박자의 경기다.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제 박자를 잃으면 경기도 잃는다. 수비형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스매싱을 함부로 맞받아 치지 않고 서서히 상대가 실수를 물기만을 기다리는 것. 박자와 지루한 기다림. 탁구는 마치 낚시와도 같다.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을 조금 못 남겨둔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경기장. 일본과의 2012년 세계팀선수권대회 8강전에첫 번째 경기,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경아(35·대한항공)는 경기를 끝내고 “마치 지옥과 천당을 한꺼번에 보고 온 것 같다.”며 채 가라앉지 못한 흥분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서른 중반을 막 넘긴 대표팀의 맏언니다. “런던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욕심장이기도 하다. 복식없이 5단식으로만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김경아는 1단식과 마지막 5단식을 맡았다. 첫 번째 단식. 상대는 ‘아이짱’으로 불리며 일본여자탁구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세계 11위의 후쿠하라 아이. 이제까지 한 번도 후쿠하라에 진 적이 없었기 때문일까. 출발은 느긋하고도 힘찼다. 그러나 여유는 점차 불안으로 바뀌었다. ‘깎신’이라 불릴 정도로 커트에 일가견이 있는 그다. 네트를 살짝 넘나드는 예리함이 주무기다. 그런데 자꾸 탁구공이 붕붕 떠다녔다. 불안은 조급함으로 이어졌다. 후쿠하라의 특기인 전진속공이 테이블을 파고 들었다. 풀세트를 벌였지만 김경아는 2-3으로 졌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귀화선수 석하정(25)도 유난히 강세를 보이던 세계 6위 이시카와 카즈미에 2-3으로 패했다. 그 역시 “늘 자신있던 상대였는데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못 이겼다.”고 했다. 패색이 짙었다. 2년 전 모스크바대회 당시 일본에 져 8강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반복되는 듯 했다. 관람석 꼭대기에서 “니폰~.”을 외치는 일본인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그런데 세 번째 주자 당예서(31)가 나오면서 차츰 상황이 바뀌었다. 세계 43위가 13위의 히라노 사야카를 3-1로 제쳤다. 고향인 중국에서 딸을 낳고 돌아온 지 3개월 남짓이다. 지난 21일이 딸의 돌이었는데, 그는 돌잔치를 해 주러 집에 갈 수가 없었다. “히라노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대결을 준비했다.”고 했다. 4번 주자로 다시 코트에 나선 석하정은 아예 후쿠하라를 3-0으로 셧아웃했다. 2-2 동점. 역전의 희망이 솟았다. 몸을 풀고 있던 김경아의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김경아는 경기를 모두 끝낸 뒤 “첫 경기에서 진 내가 단초를 제공했다. 그렇지만 후배들이 잘 해 줬다. 마무리는 당연히 내가 해야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고 말했다. 상황은 그렇지 않았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호흡을 가다듬으니 커트가 말을 잘 들었다. 예상은 했지만 풀세트 접전. 그런데,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갈 줄은 몰랐다. 10-10에서 시작한 듀스는 네 차례나 이어졌다. 실수를 하는 쪽이 끝이었다. 13-12, 매치포인트. 옆 코트에서남자부 4강전을 펼치는 독일을 응원하는 홈관중들의 고함소리가 귀에서 웅웅거렸다. 김경아는 상대의 서비스를 가볍고도 길게 깎아 넘겼다. 던진 미끼를 덥석 문 이시카와는 힘껏 스매싱을 휘둘렀지만 깊게 깎인 공은 공중으로 붕 뜬 뜬 뒤 코트 울타리 밖으로 날아갔다. 시작과 끝에서 지옥과 천당을 함께 경험한 김경아는 마침내 승리를 확인한 듯 두 손을 높이 쳐들었다. 한국 여자탁구가 숙적 일본을 3-2로 꺾고 지난 2004년 도하대회 이후 8년 만에 팀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2년 전 모스크바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한 기억도 깨끗이 씻었다. 한국은 31일 새벽 1시 40분 현재 또 다른 8강전을 벌이고 있는 독일-싱가포르전 승자와 오후 8시 4강전에 나선다. 1973년 사라예보, 1991년 지바대회 우승 이후 걷게 될 통산 세 번째 결승 길목이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핑퐁 예선, 男 역전승·女 2연승

    한국 남녀 탁구가 팀세계선수권대회 첫 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1차 목표인 본선 8강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남자탁구는 26일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할렌 체육관에서 열린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타이완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 2단식에서 오상은과 주세혁이 내리 져 일격을 맞은 한국은 세 번째 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치앙헝치를 3-0으로 제치면서 흐름을 잡고 4단식에 다시 나선 오상은이 추앙치위안을 3-2로 꺾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마지막 5단식에서 주세혁이 첸치엔안을 풀세트 끝에 3-2로 돌려세우고 첫 승을 따냈다. 여자는 1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은 데 이어 러시아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는 런던올림픽을 앞둔 전초전. 상위권 후보들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다. 대표팀의 목표는 말할 것도 없이 남녀 모두 우승이지만 조심스럽다. 만리장성 중국은 50회째인 2010년 모스크바대회까지 남녀 각각 17, 18차례나 우승했다. 올해도 출전 엔트리 남녀 각 5명은 모조리 세계랭킹 ‘톱10’에 들어 있다. 이들의 연습상대로 함께 도르트문트에 함께 날아온 남자부 천치(세계 12위), 여자부 우양(11위)을 비롯한 8명은 다른 나라에선 에이스급이다. 한국이 2위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는 독일. 2년 전 모스크바 대회에서 한국은 4강전에서 티모 볼(세계 6위)이 이끄는 독일에 1-3으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번에도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여자의 경우 일본이 난제다. 2년전에도 ‘아이짱’ 후쿠하라 아이(세계 11위), 히라노 사야카(13위)에게 져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던 터. 랭킹에선 달리지만 당예서(43위)·석하정(24위) 등 공격형 귀화파들의 동시 출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위안화 사상 최고치 원화도 같이 오를까

    위안화 사상 최고치 원화도 같이 오를까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2891위안(인민은행 고시 기준)으로 급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안화 강세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한·중·일의 무역규모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위안화의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원화의 안정성을 높이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전일보다 0.0113위안 내린 6.289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가 6.28위안대에 진입한 것은 1994년 고시환율과 시장환율을 통합한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위안화 가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23일의 조치는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달러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2월 31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무역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위안화 강세는 중국 경제에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조짐 속에서 위안화의 불안정한 매도를 막기 위한 시급함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변동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 정부에 보다 시장친화적인 환율결정시스템을 만들라고 압박해 왔고 이에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을 조금씩 내리는 것으로 답했다. 그 결과 위안화 환율이 2005년 7월 1달러당 8.27위안에서 2011년 말 6.30위안으로 24%가량 내렸지만 미·중 간 무역 불균형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중국 지도부는 위안화 변동 폭 확대를 시사해 왔다. 중국 위안화 강세로 우리나라 수출의 경쟁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위안화 강세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경쟁력을 얻게 된다. 문제는 위안화의 변동 폭 확대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화 표시 자산의 가격 하락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보유 중인 미 국채는 지난 1월 말 현재 1조 1600억 달러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는 변동환율제가 돼 달러화 표시 자산의 가치가 대폭 하락하기 전에 이에 대해 일정 부분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국제화는 시기상의 문제인 만큼 국내에 위안화 역외센터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일본 , 영국 등의 중앙은행은 자국 내 국제금융시장에서 위안화를 쓸 수 있는 방안을 두고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중·일의 무역 규모를 감안, 3국 간의 금융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공동 노력과 외환 다변화를 위한 중국 자금이 국내 금융시장에 장기 투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02년 9전 전패…올 세계선수권 6승1패 선두 “한국 女컬링 세계 공습”

    2002년 9전 전패…올 세계선수권 6승1패 선두 “한국 女컬링 세계 공습”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적을 써 나가고 있다.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랭킹 12위 한국, 1위 스웨덴 등 강호 연파 대표팀은 21일 예선 11차 경기에서 덴마크를 9-8로, 중국을 7-5로 잇따라 꺾는 등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세계랭킹 12위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상위에 랭크된 국가들을 잇따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6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첫날 체코(13위)에 3-6으로 진 대표팀은 이후 1위 스웨덴을 9-8로 꺾고 14위 이탈리아, 7위 스코틀랜드, 8위 미국, 4위 덴마크, 3위 중국이 대표팀의 제물이 됐다. 세계컬링연맹에서는 ‘예상치 못한 선두’란 표현을 쓰며 대표팀의 선전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선수권대회만 해도 한국팀은 2승9패의 성적으로 11위에 그쳤다. 2010년에는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상위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지도 못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2002년엔 9전 전패란 무참한 기록을 갖고 있다. 대표팀 기량이 이렇게 빨리 성장한 이유는 뭘까. 대한컬링경기연맹의 류한창 부장은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컬링은 얼음 상태에 적응하는 것이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하루라도 더 질 좋은 해외 연습장을 경험하도록 최근 몇 년간 해외 전지훈련 기간을 늘렸다. 또 지금의 대표팀 멤버는 가장 최근에 합류한 선수가 2~3년차일 정도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팀워크가 절정에 올랐다. 또 얼마 전 KB금융그룹이 후원하기 시작해 심리적으로 든든해진 것도 한 원인이다.” ●“전지훈련 늘려 팀워크 절정”… 메달 조준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강호들을 꺾으면서 자신감이 배가된 것은 귀중한 수확이다. 목표를 8위로 설정했던 대표팀은 이제 메달권을 바라보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자동출전권 8장이 올해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배분되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예선 4위 안에 들면 라운드로빈 방식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대결에서 승자는 결승에 올라가고 패자는 3, 4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장 큰 변수는 22일 캐나다전이다. 연맹 관계자는 “세계 2위인 캐나다만 넘으면 나머지 독일, 스위스, 러시아는 비교적 손쉽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人의 코리안 역전을 부탁해] 최나연 시즌 첫승 기회 잡고

    최나연(25·SK텔레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본토 대회 막판에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13야드). 최나연은 RR 도널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전날보다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나연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 청야니(타이완)와 4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나연이 우승하면 지난해 하나은행챔피언십과 사임다비대회에서 청야니와 번갈아 장군, 멍군을 부른 뒤 세 번째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통산 100승째를 달성한 데 이어 102번째 타이틀도 가져온다.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과 박인비(24)는 3타씩 줄여 중간합계 각각 11언더파, 10언더파로 4, 5위에 포진해 한국선수 시즌 첫 승 지원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청야니와 공동 1위로 출발했던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은 1오버파를 쳐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맏언니’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2, 3라운드 연속 3타씩 줄여 공동 1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우승 후보로 꼽혔던 신지애(24·미래에셋)는 3연속 보기로 4언더파 212타, 공동 31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대륙의 두 얼굴… 27억빌라 없어 못팔고 사글세 없어 못살고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대륙의 두 얼굴… 27억빌라 없어 못팔고 사글세 없어 못살고

    “춘절 이후 열흘 만에 1500만 위안(약 27억원)짜리 빌라가 2채나 팔렸습니다.” 지난 1일 중국 선전시에서 만난 중원(中原)부동산 관계자는 흥분해서 말했다. 부동산 가격이 내리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대도시의 집값이 40% 폭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고가의 주택들은 거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반면 선전시 외곽의 공장지대에 사는 시민들은 월 1000위안(약 18만원)의 방 하나짜리 월세 집에서 2~3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야간 근무까지 해서 한달에 받는 임금은 3000위안(54만원) 선. 고향에 1000위안 정도 보내고 숙식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은 1000위안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의 생활로 본 중국의 쌍둥이 불균형(지역 경제 차·소득 양극화)은 심각했다. 버스 요금이 2.5위안(약 450원)에서 3위안(540원)으로 오르면서 전동자전거를 이용한 불법 영업이 크게 늘고 있다. 주민들은 기본요금만 13위안(2600원)인 택시는 엄두도 낼 수 없다. 고물가 탓에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 소속 주재원 김모(45)씨의 생활도 팍팍해졌다. 130㎡ 규모의 월세는 2009년 1만 5000위안(약 270만원)에서 올해 초 1만 8000위안(약 324만원)으로 올랐다. 휘발유는 ℓ당 7위안(약 1260원) 선에서 8.5위안(약 1530원)으로, 우유나 휴지는 각각 5위안(900원), 3위안(540원)씩 올랐다. 소득 양극화 문제와 함께 지역 경제 차도 큰 문젯거리로 꼽힌다. 2010년 선전시를 포함한 동남 연안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전체의 51.1%다. 1978년 이 지역의 1인당 GDP는 서부 지역의 1.87배, 중부 지역의 1.75배에 불과했다. 선전시 일대 GDP는 동북부 지역의 0.98배였다. 하지만 2010년에는 서부 지역의 2.03배, 중부 지역의 1.9배, 동북부 지역의 1.34배로 뒤집어졌다. 중국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지방 정부가 소득 양극화나 지역 경제 차를 줄일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1994년 세금개혁 이후 중앙 정부가 세입을 흡수하면서 지방정부의 재정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제조업 공장마저 떠나기 시작하면서 세수는 더 줄어드는 상황이다. 지방정부는 남아 있는 기업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이는 기업 활동 위축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근로자 임금의 10%를 걷어 이들이 추후 주택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거주보조금’이 기업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선전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유모(41)씨는 “회사와 근로자가 각각 임금의 5%씩을 거주보조금으로 납부한다.”면서 “하지만 공장 근로자들은 주택을 구입하기도 어렵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도 많이 해 지방정부의 곳간에 쌓이는 돈일 뿐”이라고 말했다. 선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선전은 어떤 곳 중국 광둥성 남부에 있는 도시로 광둥성과 홍콩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조그만 국경도시에 불과했지만 1980년 중국에서 제일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공업도시로 변모했다. 개혁파와 보수파가 갈등을 겪었던 1992년 덩샤오핑은 이곳에서 남순강화를 시작하면서 성장 제일주의로 중국 경제의 가닥을 잡았다.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6년 이곳을 시찰해 관심을 모았다. 선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타이완 부품 생산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둥관(?莞)시와 함께 세계 부품 산업의 1번지로 불린다. 특히 선전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양 물류 산업도 발달, 중국 부품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 [하프타임] 존 허 마야코바 우승권 멀어져

    재미교포 존 허(22)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존 허는 26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친 존 허는 단독 선두 대니얼 서머헤이스(미국·12언더파 201타)에 7타 뒤진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 ‘한국’ 국가브랜드 3계단 올라 15위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실체’ 15위, ‘이미지’ 19위에 해당해 실제 모습보다 국가 이미지가 다소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한국의 국가브랜드 실체 순위는 15위로 전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순위는 전년과 같은 19위였다. 실체 순위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제포럼(WEF), 세계은행(WB) 등에서 나온 125개 통계자료, 이미지 순위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실체 순위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독일, 프랑스, 일본, 영국, 스위스, 호주, 스웨덴, 캐나다,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이미지 순위는 일본이 가장 높았고 독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호주,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2~10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과학·기술이 실체(4위)와 이미지(9위)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현대문화(9위)와 유명인(8위)도 10위권에 포진했다. 경제·기업은 13위, 인프라는 21위, 정책·제도는 22위, 전통문화·자연은 33위, 국민은 31위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5년째… ‘더위 먹은 지구’

    지구 평균 온도가 지난 1976년 이후 35년 동안 해마다 평균치를 웃돌았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는 것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국립기후자료센터(NCDC)가 측정한 지난해 육지와 바다를 합한 지구의 표면 평균 온도는 섭씨 14.41도로 조사됐다. 20세기(1901~2000년) 지구 평균 온도인 섭씨 13.9도보다 0.51도 높았다. 지난해는 지구 표면 온도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1880년 이래 11번째로 높은 해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해 육지 표면 온도는 섭씨 9.33도로 20세기 평균인 8.5도보다 0.83도 높았다. 역대 8번째다. 바다 표면 온도는 섭씨 16.49도로 평균치인 16.1도를 0.39도나 올랐다. 지구 표면 온도는 1976년이 20세기 평균에 비해 0.09도 낮은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높아졌다. 무려 35년째다. 21세기로 접어든 이후 지구 표면은 점점 달궈지고 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해가 역사상 ‘더운 해’ 상위 13위권 안에 들었다. 2005년과 2010년은 평균보다 섭씨 0.64도나 높아 역대 가장 더웠다. 20세기의 100년 가운데 지난해보다 더웠던 해는 1998년 한 해밖에 없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신용강등 1년’ 세계증시 시총 8511조원 증발

    ‘신용강등 1년’ 세계증시 시총 8511조원 증발

    ‘신용등급 하락의 시대’라 불렸던 지난해 세계 증시에서 8500조여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사상 최초로 하락했고, 유로존 위기는 계속됐지만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사라진 대륙은 아시아였다. 급변하는 자본 유출·입에 아직 취약하다는 의미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시가총액 증가율 13위에서 지난해는 8위로 뛰어올랐다. 정부의 자본 유출·입 대응책이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유럽 9개국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은 세계경제의 강등이 아직도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작년 세계 증시 시총 5경 4692조원 16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2010년 말 6경 3203조원에서 지난해 말 5경 4692조원으로 8.3%(-8511조원) 감소했다. WFE는 달러를 기준으로 발표하며 원화 환산을 위한 원·달러 환율은 1153.5원을 적용했다. WFE가 해당 통계를 생산한 2003년 이래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46.8%) 이후 두번째다. 2008년에는 리먼브러더스 등 금융기업의 파산 때문이었지만 지난해 시가총액의 감소는 국가신용등급의 연쇄 하락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신뢰 상실’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8월 5일 미국의 신용등급이 사상 최초로 하락했고, 유럽에서는 지난해 16개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유럽 경제의 중심축까지 곤경에 처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실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사라진 대륙은 아시아로 2010년 말에 비해 15%가 줄었다. 미대륙이 12.9%, 유럽대륙이 12.5% 각각 감소했다. 이는 아시아 신흥국에서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발을 뺀 결과로 보인다. ●증권업계 “코스피지수 8~10% 저평가” 그나마 우리나라는 시가총액 증가율이 1.7%로 8위를 기록했다. 2010년 증가율 30.8%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등수는 13위에서 5계단 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이었다는 의미다. 증권업계는 코스피지수가 아직 8~10%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자본 유출·입 3종 세트(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 외국인채권투자 과세 전환, 외환건전성 부담금 시행)’와 일본·중국 등과 맺은 통화 스와프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채권 시장에서도 지난해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은 사상 최고치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국채 상장잔액 중 외국인 보유액은 2010년보다 27.8%(13조 3000억원) 늘어난 61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심화된 유로존 위기 뿐아니라 미국의 성장세 회복 여부, 중국의 긴축 완화, 이란의 원유 문제 등 변수가 많다. 김지은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지만 계속될 경우 유럽재정안정기금(ESFS) 마련이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금융회사가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가 일어날 확률은 아직 작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 셔틀콕 ‘金맥경화’

    여자복식의 간판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이 두 대회 연속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정은-김민정 조(세계 3위)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파워와 체력에서 앞선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 조(세계 10위)에 줄곧 끌려다닌 끝에 0-2(19-21 18-21)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김 조는 코리아오픈에 이어 새해 열린 슈퍼시리즈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전날 세계 5위 차이뱌오-궈전둥(중국) 조를 격파하고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조건우(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 조도 세계 13위인 타이완의 팡제민-리성무 조에 아쉽게 1-2(21-16 16-21 16-2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흔 한 살 인어의 스트로크, 런던에 닿을까

    “빠른 후배들과 수영하게 돼 흥분된다.” 16년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는 재닛 에번스(41·미국)의 심장에 다시 아드레날린이 돈다. 1988년 서울올림픽 3관왕(자유형 400·800m, 개인혼영 400m)에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자유형 8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장거리 수영 여왕’이 오는 7월 런던올림픽 출전을 겨냥해 현역으로 돌아왔다. 에번스가 14일부터 사흘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2012 오스틴그랑프리에 출전한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폐막 뒤 은퇴했던 에번스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주최하고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해 오던 에번스가 올림픽 무대를 잊지 못하고 기어이 도전에 나선 것. 사전 점검을 위해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서 열린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마스터스 수영대회 여자 35~39세 그룹 경기에 출전한 에번스는 자유형 400m에서 4분23초82, 자유형 800m에서 8분59초06으로 1위를 했다. 이 나이대에선 세계기록이다. 그러나 연령대를 무시하고 기록만 따지면 자유형 400m 전체 51위, 800m에서는 38위에 그쳤다. 코치 마크 슈버트는 14일 대회와 관련해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올림픽대표 선발전에 나서는 데 필요한 기록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왕년의 스타들이 은퇴했다 돌아와 재기에 성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5년 만에 수영장으로 돌아온 호주의 영웅 이언 소프(30)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소프는 이날 멜버른에서 열린 빅토리아주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1초05를 기록해 조 7위, 전체 1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0년 시드니 3관왕, 2004년 아테네 2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를 땄던 그가 오는 3월 애들레이드에서 치러지는 올림픽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조차 어려워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의 성봉주 박사는 “유산소지구력의 경우 20대를 지나면서 10년마다 8~10% 감소하는 등 나이를 먹으면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예전의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할뿐더러 훈련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재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아랍권 위성 채널 알자지라 인터넷판은 은퇴했던 스타들의 복귀 사례를 소개하면서 수영과 같은 개인 종목일수록 성공적인 복귀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단체 종목은 팀의 일원으로 뛰기 떄문에 복귀전에 실패해도 큰 부담이 없는 반면 개인 종목은 모든 시선이 선수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포뮬러원(F1) 그랑프리의 미하엘 슈마허(43·독일)와 테니스 스타 비욘 보리(56·스웨덴)다. F1 그랑프리를 7차례나 종합 우승한 슈마허는 200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2010년 트랙으로 돌아왔지만 2년 동안 우승은 고사하고 시상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오픈에서 6회, 윔블던에서 5회 우승한 보리도 1983년 은퇴했다가 1991년 복귀했으나 1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고 쓸쓸히 코트를 떠났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北, 플루토늄 38.5㎏ 보유… 핵물질 안전지수는 최악

    北, 플루토늄 38.5㎏ 보유… 핵물질 안전지수는 최악

    국제적 비정부기구(NGO)인 핵위협방지구상(NTI)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 9대 핵보유국에 포함시키는 한편 북한의 ‘핵물질’ 안전지수를 최하위로 평가했다. ●세계 9대 핵 보유국에 샘 넌 전 상원의원과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등이 2000년 핵위협 해소를 위해 설립한 NTI는 이날 발표한 ‘핵물질 안전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2008년 ‘핵 신고서’를 통해 대략 38.5㎏의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 보유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2년 후 영변 핵단지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공개하는 등 사실상 핵보유국이 됐지만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핵물질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발표됐다. NTI는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핵물질 1㎏ 이상을 보유한 32개국과 1㎏ 이하 또는 핵물질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 144개국을 대상으로 ▲수량 및 시설 ▲안전 및 통제수단 ▲국제적 기준 ▲국내적 관리 및 능력 ▲사회적 요소 등을 고려, 개별 안전지수를 산정해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북한은 37점을 얻어 핵물질 1㎏ 이상을 보유한 32개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1위는 94점을 얻은 호주였고 헝가리(89점), 체코(87점), 스위스(86점)가 뒤를 이었다. 미국(78점)은 13위, 일본(68점) 23위, 러시아(65점) 24위, 중국(52점) 27위 등이었다. ●이란·파키스탄도 최하위권 최근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46점, 1990년대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파키스탄이 41점으로 북한과 함께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은 핵물질을 보유하지 못한 144개국에 포함됐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전국 각 자치단체가 청렴과 섬김, 봉사, 지역현안 해결 등을 다짐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시무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는 오전 신관 대강당에서 김두관 지사와 도 본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도 공무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배격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여 지역사회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인사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업무 관련자로부터 선물이나 향응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간은 원래 탐욕적이어서 청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을 잘하면서도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시무식에서 청렴결의대회를 한 것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도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의 청렴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09년 꼴찌를 차지했다가 2010년 9위로 몇 단계 올랐지만 지난해 다시 13위로 떨어졌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산청군은 오전 10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들과 군의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 대전시 유성구는 시무식에서 ‘희망 돼지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600여명의 직원에게 저금통을 하나씩 나눠 주고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온 구는 200여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 구입비로 쓸 예정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섬김의 자세로 민원인에게 다가서기를 바라는 뜻에서 구청장과 간부급 직원이 6급 이하 직원 6명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했다. 대구시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1명이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 적응능력 기르기, 직장예절, 직원 간 화합 등을 통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든다는 내용의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시무식으로 장기기증운동 협약식을 갖고 공단 직원 208명 가운데 184명이 장기기증 희망서를 작성해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시무식으로 강운태 시장과 도시디자인국 직원 50여명이 이날 기초생활수급자인 북구 삼각동 안모씨의 집에서 담장도색, 도배 등을 하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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