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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치고 군대육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

    ‘닥치고 군대육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

    상반기 출판계의 키워드인 ‘미디어셀러’의 열풍을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53)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이어받고 있다. 18일 개봉한 영화의 영향으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6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오른 2위에 걸렸다. 미디어셀러는 TV와 영화 등 미디어에 노출된 후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진보 지식인인 조국 교수(49·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삶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인터뷰집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는 13위로 들어왔다. 30만부가 넘게 팔리며 상반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문학평론가 정여울(38)씨의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의 두 번째 이야기 ‘나만 알고싶은 유럽 톱10’은 출간 즉시 9위로 진입했다.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은 여전히 5위에 올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럽의 베스트셀러인 조조 모예스(45)의 소설 ‘미 비포 유’는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16위에 랭크된 재무설계사 김선미씨의 ‘닥치고 군대육아’도 눈에 띈다. ‘닥치고 군대육아’는 육아 멘토 ‘하은맘’ 김선미씨가 ‘불량육아’에 이어 2년 만에 내놓은 육아안내서이다. 한국출판인회의가 20~26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살림) 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3. 어떤 하루(신준모·프롬북스) 4.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필레머·토네이도미디어그룹주식회사) 5. 내가 사랑한 유럽 톱 10(정여울·홍익출판사) 6. 말공부(조윤제·흐름출판) 7. 몽환화(히가시노 게이고·비채) 8.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72 (송도수·서울문화사) 9. 나만 알고 싶은 유럽 톱 10(정여울·홍익출판사) 10.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센추리원) 11. 느리게 더 느리게(장사오형·다연) 12. 1cm 첫 번째 이야기(김은주 김재연·허밍버드) 13.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조국 류재운·다산북스) 14. 해커스 토익 보카(2014 전면개정판)(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5.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존 네핑저·토네이도) 16.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김선미·알에이치코리아) 17. 그래도 사랑(정현주·중앙북스) 18. 월급쟁이 부자들(이명로·스마트북스) 19. 강신주의 감정수업(강신주·민음사) 2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갤리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윔블던 테니스 3회전서 비너스, 리나 동반 탈락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우승자인 세계 2위 리나(중국)가 총상금 2500만 파운드(약 430억여원)가 걸린 영국 윔블던 챔피언십 테니스 3회전에서 탈락했다. 리나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43위·체코)에게 0-2(6<5>-7 6<5>-7)로 졌다. 리나는 윔블던에 8번 출전했지만 아직도 4회전 이상 올라간 적이 없을 정도로 이 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난 뒤에는 프랑스오픈에서 1회전, 윔블던에서 3회전에 탈락하며 기를 펴지 못했다. 지난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6개월 출전 정지를 당하기도 한 스트리코바는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4회전에 진출했다. 최근 올누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비너스 윌리엄스(31위·미국)도 3회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에게 1-2(7-5 6<2>-7 5-7)로 져 탈락했다. 중국의 펑솨이(61위)는 로렌 데이비스(55위·미국)를 2-1(0-6 6-3 6-3),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는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102위·포르투갈)를 2-0(6-2 6-0)으로 각각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질 시몽(44위·프랑스)을 3-0(6-4 6-2 6-4)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7위·프랑스)와 겨룬다. 조코비치는 최근 총가에게 8연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리(5위·영국)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3위·스페인)을 3-0(6-2 6-3 6-2)으로 제압했다. 머리는 윔블던에서 연승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는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19위·우크라이나)를 3-2(6<3>-7 6-4 2-6 6-4 6-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美언론이 뽑은 가장 섹시한 선수 Top 14

    [월드컵] 美언론이 뽑은 가장 섹시한 선수 Top 14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미국의 한 언론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섹시한 선수 14인을 선정했다. 미국 뉴욕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가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한 이 명단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박주영 선수도 순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해당 웹사이트 특별 코너를 통해 공개 중인 선수들을 역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평소 섹시하다고 생각했던 선수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14위. 박주영(대한민국)=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뛴 적이 있는 스트라이커. 이번 월드컵은 3번째 출전이다. 13위. 파비안 존슨(미국)=대표팀에서 수비수를 맡고 있는 파비안 존슨은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11년 두 나라 중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12위. 그레이엄 주시(미국)=스포르팅 캔자스 시티 소속 미드필더. 지명도는 높지 않은 선수이지만, 확실한 미남이다. 11위.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세르히오 라모스. 스페인 대표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한 때 ‘장발’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10위.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현재 27세이지만 10대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주전으로 뛰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 바르셀로나를 거쳐 최근에는 첼시로 이적했다. 외모는 물론 이름도 섹시하다. 9위. 디에고 루가노(우루과이)=EPL 웨스트브롬과 우루과이 대표로 뛰고 있는 선수. 188cm의 장신에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터프한 수비가 일품이다. 8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2002년 월드컵부터 스페인 대표팀 골문을 지키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는 골키퍼. 세계적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골문을 지키고 있다. 데뷔 초부터 조각같은 미남으로 유명했다. 7위.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개최국의 에​​이스인 네이마르. 개막전에서 2골을 넣으며 단숨에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했다. 6위. 팀 케이힐(호주)=한때 EPL의 에버튼에서 뛰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케이힐. 34세가 된 그이지만 이번 대회도 호주 대표 공격수로 선발됐다. 특히 헤딩이 일품인 선수로 유명하다. 5위. 올리비에 지루(프랑스)=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지루.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그는 잘생긴 외모와 건장한 체격으로 여성 팬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선수다. 4위.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되지만, 아직 25세로 젊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위. 글렌 존슨(잉글랜드)=EPL 포츠머스, 첼시 등에서 뛴 바 있는 현 리버풀 소속 오른쪽 수비수. 때때로 지나친 공격가담으로 인해 수비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수비수다. 2위. 제라드 피케(스페인)=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수비수로 세계적인 수비수 중의 하나이며, 마음도 상냥한 미남이다. 유명 여가수 샤키라의 남편이다.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013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의심의 여지없는 현재 축구계 최고의 인기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득점력은 물론 조각같은 몸매와 경기장에 난입하는 팬들도 챙기는 매너로도 유명한 선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2개 출전국 중 뒤에서 두 번째 그래도 이변은 있다

    홍명보호가 확률 24%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여드레 앞둔 5일 6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달보다 2계단 후퇴한 5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2개 국가 중 31위. 62위 호주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뒤진다. 대한민국과 H조 조별리그 통과를 다툴 벨기에는 11위, 러시아는 19위, 알제리는 22위다. 홍명보호로서는 머쓱하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이변은 있다. 2006년 독일대회와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열린 총 128차례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FIFA 랭킹이 낮은 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팀에 31차례나 이겼다. 확률로 따지면 24%다. 특히 독일에서는 이변이 속출해 조별리그~결승까지 64경기에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18번이나 꺾었다. 하위팀 승률은 28%를 넘었다. 남아공대회에서는 하위팀이 이긴 횟수가 13차례로 줄었지만,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었다. 당시 47위로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3위의 그리스를 2-0으로 제압,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50위권 밖의 성적을 살펴보면 홍명보호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 1994년 미국대회부터 남아공대회까지 다섯 대회에서 50위 이하인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우가 일곱 번 있었다. 그 가운데 16강에 오른 것은 1998년 프랑스대회에서 당시 74위였던 나이지리아가 유일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英 미녀 방송인의 이색 전망 “월드컵 우승은 칠레”

    英 미녀 방송인의 이색 전망 “월드컵 우승은 칠레”

    옥스포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수재로, 뛰어난 미모까지 겸비해 영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레이첼 라일리가 영국의 베팅업체 ‘래드브로크(Ladbroke)’의 베팅 기법과 그녀의 통계 분석 방법을 통해 이번 월드컵의 우승팀으로 칠레를 예상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영상을 보면, 라일리는 우선 월드컵 출전 국가 32개국의 국기가 그려진 보드를 들고 나온 뒤 그 동안의 월드컵에서 나온 통계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들의 국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시작한다. 그녀는 우선 지난 7번의 월드컵 중 5번의 경우 우승팀이 모두 조별리그 승률 50%~66%를 기록했다는 점을 통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인 팀보다 대회 직전에 좋은 컨디션을 보인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조별예선에서 70%가 넘는 승률을 보인 팀들을 ‘과감히’ 제외했다. 또 지난 월드컵 우승팀들의 평균 득점 및 최다득점자의 득점 수 등의 통계를 이용해 잉글랜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도 모두 우승 후보에서 제외한 뒤 단 한 번도 월드컵 우승팀이 나온 적이 없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등의 팀들도 모두 제외했다. 이런 방식으로 결국 마지막에 남은 팀은 콜롬비아였으나, 그녀는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할 때 FIFA랭킹과 현재 칠레 FIFA랭킹이 같다(13위)”며 앞서 설명한 모든 요소(조별 예선 승률, 최다득점자의 득점수)를 종합해 본인이 생각하는 우승팀으로 칠레를 소개했다. 그녀의 이번 전망은 색다른 우승 후보를 선출한 방식과 그녀의 미모 등에 힘입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된 데일리메일 홈페이지는 물론 SNS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위에서부터 영국의 인기 방송인 레이첼 라일리(사진 출처 Ladbroke), 이번 월드컵 우승팀에 대해 전망하고 있는 라일리(유투브 영상 캡쳐)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BUS STOP SMOKING” 버스정류장, 담배도 멈추세요

    “BUS STOP SMOKING” 버스정류장, 담배도 멈추세요

    흡연자에게 ‘기댈 언덕’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 노원구가 주민 흡연율을 낮추고자 지역 모든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고시하고 오는 8월부터 흡연자에게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는 등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8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대로 낮춘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 19세 이상의 흡연율(평생 담배 100개비 이상, 현재도 피우는 비율)은 남성 43.7%, 여성 7.9%다. 노원구의 흡연율은 20.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위, 남성 흡연율은 40.7%로 13위였다. 앞서 구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에 관한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도시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장,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음해 3월 시행규칙을 제정해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명시했다. 주민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달 29일 상계동 198곳, 월계동 117곳, 공릉동 114곳, 중계동 77곳, 하계동 61곳 등 모두 567곳의 버스정류소 승차대 10m 이내에서는 흡연할 수 없도록 조례를 고시했다. 우선 오는 7월 말까지 흡연단속 사전 지도와 함께 버스정류소 승차대 금연구역 안내 스티커 부착,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게시, 운행 버스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 홍보를 펼친다. 또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관리 부서의 협조를 얻어 도시공원, 음식점 등 기존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3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금연정책이 단속 위주의 과태료 부과에 주안점을 둔 것과 달리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물리는 과태료를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다. 전국 최초다. 세부적으로는 구 금연클리닉센터에서 금연 서약을 하고 1년간 금연하면 10만원, 1년 6개월간 성공하면 10만원 상당의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영화관 관람권을 준다. 2년간 성공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민등록상 구민에 한해 금연등록 및 성공판정 때 생애 중 한 번만 지급한다. 김정민 의약과장은 “간접흡연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종합대책을 내놨다”면서 “흡연 단속 사전 계도와 다양한 주민 홍보를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3월 보건소에 ‘금연사업팀’을 만들고 금연환경 조성 사업, 금연클리닉 운영, 청소년 금연사업 등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총괄, 추진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칠레여, 죽음의 조 두려워 마라”

    죽음의 공포를 이겨 낸 이들이 ‘죽음의 조’에 속한 자국 축구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주인공은 2010년 8월 광산 붕괴로 지하 700m 갱도에 갇혔다가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칠레 광부들. 이들이 TV 광고를 통해 ‘죽음의 조를 두려워 마라’, ‘칠레인들에게 불가능은 없다’ 등의 메시지를 칠레대표팀에 전하고 있다고 2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칠레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남아공대회 우승팀 스페인(1위)과 준우승팀 네덜란드(15위), ‘복병’ 호주(59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16강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AP통신은 “이 광고에서 광부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는지 설명하며 대표팀의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존 광부 중 한 명인 마리오 세풀베다는 “인생에는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마저 이겨 낼 수 있다. 16강뿐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왕 칠레는 4년 전 남아공에서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와 함께 H조에 속해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만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슈퍼스타’ 알렉시스 산체스(FC바르셀로나), 남미 예선에서 5골로 나란히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그레미우)가 이끄는 공격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적이지 못해 역습에 취약하다는 평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전 세계골프랭킹 1위 카이머 The Players 챔피언십 우승컵 들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카이머는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쳤다.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뛰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탓에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스피스와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카이머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1타를 줄였다. 11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을 홀 4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추격해온 퓨릭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만 20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렸던 스피스는 2번홀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10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퓨릭이 3타 뒤진 스코어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끝내 카이머의 우승은 쉽게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카이머가 14번홀에 들어섰을 때 낙뢰 주의보로 1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카이머의 리듬이 끊겼다. 카이머는 14번홀(파4)에서는 파를 잡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뒤쪽으로 보내더니 러프-벙커로 보내는 샷을 잇따라 날려 결국 더블 보기를 했다. 1타차로 쫓겼다. 카이머는 크게 흔들렸다. 523야드밖에 되지 않는 파5인 16번홀에서 힘겹게 파를 잡더니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면치 못할 듯이 보였지만 10m 남짓한 파퍼트를 성공, 동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머는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못미쳐 떨어졌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볼을 굴려 홀 가까이에 붙인 뒤 파로 마무리,1타차 우승을 마무리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이자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날 이글 1개,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첫 승 주춤’, 리디아 고 ‘역전 바짝’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시즌 첫 승은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도 쉽지 않은 듯싶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뒤쳐진 공동 4위였지만 보기 3개를 범한 탓에 우승이 다소 벌어졌다. 10언더파 단독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8타 차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루이스와는 1타 차일뿐이다.  제니 신(22·한화)은 6언더파 3위,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4위다. 강혜지(24·한화)는 공동 9위,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13위에 포진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임 선정,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비욘세’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팝스타 비욘세(32)를 선정했다. 타임은 24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뽑아 발표했다. 비욘세는 타임지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키니를 입은 타임지 표지 흑백 화보를 공유하며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타임은 비욘세와 관련, “음반 산업계 규칙을 부수고 기록적인 판매고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100인 가운데 여성은 41명으로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한국계 뉴질랜드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 등이 포함됐다. 영향력 순위는 1위는 비욘세, 2위는 중국 포털업체 텐센트 대표인 마화텅, 3위는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 4위는 아이팟 개발자인 토니 파델 네스트랩스 CEO, 5위는 현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 셰이카 알-마얏싸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싸니 공주가 꼽혔다. 6위는 미국 가수 퍼렐 윌리엄스, 7위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 창업자 에반 스피겔과 보비 머피, 8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대표이사, 9위는 아프리카 시멘트 재벌 알리코 단고테, 10위는 미국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11위는 어서린 커즌 UN식량계획 사무총장, 12위는 석유기업 코크인더스트리 대주주인 데이비드 코크와 찰스 코크 형제, 13위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결국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결국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사회가 슬픔에 젖어 있다. 정말 많은 사람이 꽃다운 나이에 그 꽃봉오리를 피워 보지도 못하고 죽거나 실종됐다. 세 자식을 기르고 있는 아버지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진다. 답답한 구조 과정을 보면서 무능한 정부를 욕해보기도 한다. 선박회사와 선장을 포함한 승무원들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정부의 답답한 대응능력이 연일 언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사고는 어느 나라고 어디서고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수출규모 7위, 경제규모 13위인 이른바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또 후속 조치는 이토록 한심한가. 우선 안전 시스템의 부재를 들 수 있다. 그러잖아도 요 며칠 사이 여기저기서 국가 안전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고 완벽한 안전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질책이 줄을 이었다. 안전에 관한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하는 것은 재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국가적 차원의 안전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고 우왕좌왕한지를 우리는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았다. 오죽했으면 국제 언론의 조롱거리가 되었을까.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대수가 아님도 알게 됐다. 오히려 제대로 작동하는 범정부적 대응체제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함을 절감했다. 국가 안전을 위해 비싼 전투기며 잠수함, 함정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같은 하드웨어 구축 못지않게 그것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배양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안전 시스템은 국가차원의 시스템에서부터 말단 현장까지 확실하게 가동돼야 한다. 안전시스템이 현장에서 정확하게 작동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민간이든 정부든 매뉴얼을 제대로 준비하고 이를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 감독관청은 정직하고 철저하게 공무를 집행해야 한다. 그런데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것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 안전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의 사고와 행동은 그 사회의 문화적 소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고가 날 때마다 인재(人災) 타령을 한다. 승객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야 함에도 먼저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을 보고 우리는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들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 그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자리를 지켰을까. 좀 생뚱맞은 얘기 같지만 해외 생활을 하며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공동체 의식과 문화가 부러웠다. 나만이 아니라 내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고 공적(公的) 가치를 귀중하게 여기는 그들의 문화가 우리에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그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내 몸 다치지 않고 남보다 출세하는 것이 덕목인 사회에서 나고 자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내가 우선 잘살고 보자는 문화가 강한 분위기에서 살았다. 법을 몇 번이나 어긴 범법자도, 부당하게 군대가지 않은 사람도 정치가와 최고위 공직자가 되고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는 데 별 지장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공동체 교육을 가정에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부끄럽지만 그럴 도덕적 가치도 의지도 부족한 것이 솔직한 우리네 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선뜻 내키진 않지만 정부가 나서야 한다. 특히 유치원 때부터 사람에 대한 존중,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회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줘야 한다. 유치원 자율에 맡기면 힘들다. 영어 단어 하나 더 가르치길 원하는 학부모들의 등쌀을 견딜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기본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 반드시 이를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괜히 잘하고 있는 일부 대학들에까지 칼을 휘두를 생각 말고 정말 공교육이 필요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허술한 사회 시스템과 느슨한 시스템 운영, 직무능력의 부족과 무책임한 직무유기는 결국 사람과 문화의 문제다. 문화는 그냥 원래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고 나중 공동체에서 학습되고 축적되는 것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어른들이 먼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행동으로 본을 보이자. 무엇보다 우리의 어린 후손이 유치원 때부터 더불어 사는 교육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자.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7) 중국 금융시장의 특징과 한국은행의 투자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7) 중국 금융시장의 특징과 한국은행의 투자

    중국은 2010년 경제 규모에서 일본을 추월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으며 수출입을 합친 무역규모의 경우 작년에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세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경제 지표 또는 전망의 변화가 주요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실물 경제의 성장세 및 영향력에 비해 중국 금융시장은 규모, 개방도 등의 측면에서 아직 발전이 더딘 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다양한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중시하면서 채권 및 주식시장과 같은 직접금융시장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자금조달을 다변화할 필요가 커지면서 이들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앞으로 금융 부문에서 시장의 역할이 커지고 신용평가 선진화 등이 이뤄질 경우 자본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채권시장 규모는 26조 위안(4조 3000억 달러)으로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위다. 금리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후 금리 자유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금리는 자유화됐으나 작년 중반까지 예금금리의 상한 및 대출금리의 하한을 규제해 왔다. 이를 통해 은행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해 경제성장을 지원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7월 대출금리에 대한 규제를 전격 철폐했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예금금리 규제는 예금보험제도 도입 등을 거쳐 향후 2년 내에 자유화할 계획이다. 중국 자본시장은 개방도가 낮아 외국인이 중국의 위안화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로부터 한도승인(quota)을 받아야 한다. 한도승인을 통한 외국인의 투자경로는 크게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및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QFII는 2002년에 도입됐으며 한도를 부여받은 투자자는 외화를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의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작년에 QFII 총한도가 8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 중 실제 한도부여액도 계속 증가해 현재 500억 달러를 넘었다. 투자가능 대상 증권도 당초 주식 및 거래소 채권으로 제한됐으나 작년에 은행 간 채권시장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위안화 국제화 계획의 일환으로 2011년 도입된 RQFII는 홍콩 등 역외 위안화 자금이 직접 중국 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며 그 대상 지역이 홍콩 이외에 타이완, 싱가포르, 런던으로 확대됐다.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한도는 외국 중앙은행과 위안화 무역결제은행 등이 중국 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중국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국채 및 정책금융채가 전체 채권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채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채권시장 투자자 중 외국인 투자자는 2% 내외에 불과하고 국내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외 금융여건 변화가 중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제한적이다. 중국의 국내 투자자는 은행 및 보험사의 비중이 높다. 이들 기관은 잦은 매매보다는 주로 장기 보유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채권의 유동성이 높지 않다. 한국은행은 2012년 중국 위안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는데 중국 정부로부터 QFII 및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한도를 부여받아 주식 및 채권에 투자했으며 2013년에 이들 한도가 증액됐다. QFII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중국 주식에 간접투자하고 있다.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에서는 한은이 직접 채권을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국채 또는 이에 준하는 신용도가 높은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투자는 투자 통화 및 자산 다변화, 중국과의 긴밀한 실물 및 금융 부문 연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결정됐다. 중국의 중장기 국채금리는 미국, 영국 및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2∼3% 포인트 높고 단기금리의 경우 그 격차가 더 크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자금유출이 확대되면서 신흥국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지난 한 해 동안 2.9% 강세를 보였다. 금년 들어서는 위안화 기준환율대비 일일변동폭이 1%에서 2%로 확대되고 위안화 강세 기대가 약해지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경상수지 흑자 및 위안화 국제화 노력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위안화 투자에 대한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전망, 높은 금리에 따른 수익성 제고, 주요 신흥국보다 높은 신용등급, 저금리 기조하의 통화 및 자산 다변화 필요성 등에 기인한다.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들이 위안화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의 5% 수준까지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안화가 준비 통화로서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국제화가 긴요하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09년 위안화 무역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이 규모는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중국 무역액의 18%까지 확대됐다.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로 위안화가 역외로 유출되면서 역외 위안화 금융시장 형성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중국 본토 위안화(CNY) 시장과는 별도로 홍콩을 중심으로 역외 위안화(CNH) 시장이 육성됐다. 현재 홍콩의 위안화 예금은 8600억 위안에 달하고 홍콩 내 딤섬본드는 5000억 위안을 넘는 등 그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중국인민은행은 20개 이상의 중앙은행과 약 2조 5000억 위안에 달하는 통화스와프를 통해 안정적인 위안화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런던 및 프랑크푸르트와 위안화 결제은행 설립에 합의했으며, 세계결제통화 순위에서 위안화는 작년 1월 13위에서 올 2월 스위스프랑에 이어 8위로 상승했다. 중국은 투자 및 수출 위주에서 국내 소비 및 서비스산업 육성 위주의 경제로 전환하고 그림자금융, 지방정부 부채, 과잉투자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고 금리자유화, 자본시장 개방확대, 위안화 국제화 등의 금융개혁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위안화 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신흥시장팀장 [쏙쏙 경제용어] ■은행간 채권시장 중국 채권시장은 크게 장외시장인 은행간 채권시장과 장내시장인 거래소 채권시장으로 구분되며 대부분(94%)의 채권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거래된다.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며 국채, 정책금융채, 회사채 등이 거래된다. 우리나라도 80%가량의 채권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딤섬본드(Dim Sum Bond)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주로 홍콩에서 발행된다. 홍콩의 대표적 음식인 딤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7년 중국개발은행이 처음 발행했으며 초기에는 중국계 및 홍콩 은행만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2010년 이후 다른 국가의 은행 및 글로벌 기업도 발행할 수 있다. ■CNY·CNH 둘 다 중국 위안화(RMB)를 의미하나 CNY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CNH는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주로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지칭한다. CNY는 인민은행 고시환율 대비 일일변동폭에 제한이 있으나 CNH는 시장의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자유변동환율제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5경기 만에 웃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쇠락한 명가’ 아스널이 값진 승리를 거두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널은 16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둬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서 탈출, 막판 순위 싸움의 고삐를 당겼다. 승점 67을 쌓은 아스널은 에버튼(승점 66)을 끌어내리고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달 23일 첼시전 0-6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이어진 리그 무승 행진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주는 4위권에 진입한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에버튼이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 순위는 언제고 뒤집힐 수 있다. 다만 아스널은 남은 네 경기 상대가 리‘그 중하위권인 헐시티(1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9위), 웨스트 브로미치(11위), 노리치시티(17위)인 것이 희망적이다. 반면 에버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과의 일전이 남아 있다. 전반 40분에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불과 4분 뒤 루카스 포돌스키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 올리비에 지루의 역전골, 후반 33분 포돌스키의 쐐기골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포돌스키는 경기가 끝난 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럽에서 ‘출판·문학 한류’ 가능성 봤다

    유럽에서 ‘출판·문학 한류’ 가능성 봤다

    ‘유럽 도서문화의 본고장에서 출판·문학 한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이 주빈국인 마켓포커스(Market Focus) 국가로 참가하는 2014 런던도서전이 8일(현지시간) 런던시내 얼스코트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마켓포커스관(516㎡)을 설치하고 알에이치코리아, 블루래빗 등 국내 출판사 10곳과 북잼, 북앤북 등 전자출판업체 7곳 등 25개사의 비즈니스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번역문학원과 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이문열, 황석영, 신경숙, 황선미, 한강, 김영하 등 작가 10명을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학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의 저력을 영미권 출판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2012년 베이징국제도서전, 2013년 도쿄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에 이어 올해 런던도서전 마켓포커스 국가로 참가해 아시아를 넘는 영어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개막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고, 직지심체요절과 조선왕조실록 같은 세계기록유산들이 보여주듯 오래전부터 출판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번 도서전 마켓포커스 참가를 통해 한국의 출판물을 소개함으로써 오랜 전통과 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잭스 토마스 런던도서전 조직위원장은 “한국은 세계 13위의 국가 경제규모에 걸맞게 세계 10위 출판시장을 갖고 있으며 인터넷 최강국답게 전자출판계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런던도서전에 초대된 한국 저자들은 이미 이곳에서 많은 독자를 확보한 만큼 한국의 융성하는 출판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수 출협회장은 “유럽 출판시장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런던 도서전에 마켓포커스로 참여함으로써 유럽권 내 한국 출판의 경쟁력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런던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도서전시회로 영미권에서 저작권 교류가 가장 활발한 행사로 꼽힌다. 올해에는 세계 114개국에서 2만 5000여명의 출판전문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런던도서전에서는 전자출판 분야의 저작권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출판시장이 최근 전자출판 쪽으로 빠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문화원 코르티나 버틀러 문학담당국장은 “2012년 기준으로 영국의 출판시장이 전년 대비 1% 성장한 데 비해 전자출판물 구매액은 34% 포인트 늘어난 2억 1600만 파운드(약 4000억원) 규모로 전자책이 영국 전체 출판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 전날인 7일 QEⅡ 콘퍼런스 센터에서는 영국출판협회, 아마존, 하퍼콜린스, 펭귄 디지털출판사, 예스24 등 약 20여개의 출판 및 콘텐츠 관련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디지털 마인드 콘퍼런스가 열렸다. 전자책 시장의 잠재력,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 등 디지털 시대의 출판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한편 소설가 이정명은 런던도서전을 계기로 한국 문학 불모지인 런던 서점가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작가가 윤동주 시인의 삶을 소재로 쓴 팩션 ‘별을 스치는 바람’(The Investigation)은 현지 출간 열흘 만인 지난 7일 대형 서점 워터스톤즈의 소설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금까지 8개국(영국,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대만, 일본) 출판이 확정됐다. 그는 런던도서전 초청작가는 아니지만 지난 7일 런던 세실코트의 유명 서점인 골드스보로에서 사인회를 여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글 사진 런던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마오 쇼트 세계新

    일본의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1점과 예술점수(PCS) 35.85점으로 합계 78.66점을 받아 33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세계 기록 78.50점을 0.16점 뛰어넘었다. 2008년과 2010년 대회 우승자 아사다는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과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고,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등 다른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스핀과 스텝도 부드럽게 처리한 아사다는 클린 연기로 홈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해 55.51점(16위)에 그쳤던 악몽을 털었다. 소치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는 77.24점으로 2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새 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가 74.5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피겨는 후한 채점으로 고득점자가 양산되고 있는데, 이날도 같은 현상이 반복됐다. 아사다와 코스트너, 리프니츠카야 모두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2~3점가량 경신했다.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박소연(신목고)은 57.22점으로 13위, 김해진(이상 17·과천고)은 51.83점으로 19위에 올라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프리스케이팅은 29일 오후 5시 1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눈 앞의 우승 놓쳤던 김인경 작년 설욕·태극마크 한번에

    눈 앞의 우승 놓쳤던 김인경 작년 설욕·태극마크 한번에

    2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리게 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은 김인경(26·하나금융)에겐 아쉬움이 큰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다 마지막 날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역전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파4)홀 파퍼트에 실패하면서 연장전에 돌입, 결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1년 뒤 김인경은 또 한번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KIA 클래식은 김인경이 올해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한국 대표로 합류하기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7월 미국 메릴랜드 케이브스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한국, 호주, 일본, 미국 등 8개국 선수들이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을 다툰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각국에서 4명의 선수가 확정되는데, 1위 박인비(26·KB금융), 6위 유소연(24·하나금융), 9위 최나연(27·SK텔레콤)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인경은 지난 24일자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네 번째인 13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양희영(25·KB금융·14위), 장하나(22·KT·15위)가 바짝 뒤쫓고 있어 김인경은 좋은 성적을 거둬 출전권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1위 박인비와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경쟁이 이어지고, JTBC파운더스컵 공동 2위 리디아 고(17·뉴질랜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우승에 재도전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열린세상] 소치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치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우리 국민을 설레게 했던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도 보름이 지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셋, 은메달 셋, 동메달 둘 등 총 여덟 개의 메달을 수확하여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으니 꽤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물론 남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으로 애초 예상 목표치에 미달하여 크게 성공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잘했다고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한 선수와 코치진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소치의 흥분은 뒤로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어 치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차분하게 준비할 때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몇 가지 측면에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유익한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경기와 관련해서 올림픽정신인 페어플레이가 꽃피는 대회가 되도록 경기인은 물론 경기 지도자,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판정을 비롯해서 어느 때보다 많은 판정 논란이 있었다. 특히 주로 개최국 러시아의 홈 텃세가 극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우리 정부와 관련 연맹이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나 경기 심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일말의 마음도 가져서는 안 된다. 적어도 주최국이 성적과 관계없이 최고로 깨끗한 올림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판정시비 타령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국제심판 등 국제체육기구에서 일할 국제체육 인력 양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다. 둘째, 선수를 비롯해 해외에서 오는 손님을 진심으로 맞이하는 환대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우선 경기장 안에서의 관람 예의가 성숙하였으면 좋겠다. 소치처럼 자국 선수만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촌스럽고 천박한 응원문화에서 벗어나 잘한 선수는 물론 실수한 선수에게도 아낌없이 박수를 보낼 줄 아는 어른스러운 응원문화가 필요하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함으로써 경기가 주는 감동 못지않은 감동을 안겨주는 수준 높은 환대 올림픽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설사 언어로 인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의 장점인 정을 담은 환대는 고스란히 손님들에게 전해지는 법이다. 셋째, 꼭 빙상연맹 관계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 선발의 공정성, 선수 지도의 과학성을 높이는 일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적했던 선수 선발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더는 우리 체육계에서 논란거리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선수 개인의 인생을 망치는 죄악이기도 하지만 스포츠 정신이라는 거룩한 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 범죄행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소치에서 재기에 성공한 안현수 선수의 예를 교훈 삼아 선수 지도도 더 과학적인 방법들이 도입되고 배려돼야 할 것이다. 넷째, 경기장 건설과 도로, 철도, 호텔, 컨벤션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되 경제성과 사후활용 측면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약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미 언론 보도와 다녀온 사람들이 증언한 대로 시설 부실이 심각하고 투입재원의 부당한 집행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등이 지적한 대로 스폰서, 티켓, 방송권 등을 합한 수입이 재정지출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사후 경기장, 호텔, 컨벤션 등 시설 활용에 관한 준비도 미흡하여 역대 올림픽 중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일부 국내연구소가 내놓은 20조원대, 60조원대 운운하는 경제효과의 허상에 휘둘려 무조건 세우고 짓자는 식의 건설 논리에서 벗어나 사후활용 방안까지 준비하는 차분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은 그 자체로 축제다. 경기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지구촌 큰 잔치다.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우리 선수단의 경기 성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지구촌 젊은이들이 땀과 노력으로 일군 멋진 향연을 아낌없이 즐기고 응원하자. 이제 모든 국민이 넉넉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올림픽 축제를 즐길 마음의 준비를 하자.
  • “대한항공 5년 뒤 초일류 항공사 도약”

    “대한항공 5년 뒤 초일류 항공사 도약”

    지금으로부터 꼭 10년전 50대 중반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창사 35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선도 항공사가 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사 랭킹 20위 안에 갓 진입했지만 조 회장의 머릿속엔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꿈이 꽉 차 있었다고 한다. 그 후 10년이 지났다. 대한항공이 민영항공사로 날개를 단 지 3일로 45주년을 맞았다. 세계 항공사 순위도 껑충 뛰어 13위다. 그러나 조 회장은 아직 배가 고픈 듯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열린 창사 기념식에서 5년 뒤를 기약했다. 조 회장은 “창사 45주년을 5년 뒤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과거 성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현재에 자만하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자신과 임직원들을 채찍질했다. 조 회장은 ‘주마가편’의 예로 소치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경기를 들었다. 그는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서 개개인 역량은 경쟁국에 비해 뛰어나진 않았지만 하나를 이루었을 때 어느 팀보다 강했던 점을 명심하고, 한마음으로 밀어주고 이끌며 진정한 하나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50주년에 맞춰 설정한 비전을 합심해 이뤄달라는 주문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제는 평창이다] (중) 될성부른 떡잎에 과감한 투자할 때

    [이제는 평창이다] (중) 될성부른 떡잎에 과감한 투자할 때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다.” 역대 올림픽 개최국은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성공 개최의 중대 요소로 꼽았다. 하지만 안전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개최국의 경기력이다.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치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도 “평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력이 반드시 받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빙상 종목 외엔 취약한데 ‘전략 종목’을 선정해 집중 투자하라고 현지 관계자들이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줘야 진정한 성공 개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 소치에 역대 최다인 선수 71명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전통의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만 금 3개를 캐내며 13위에 머물렀다. 당초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종합 순위 ‘톱10’ 진입을 노렸지만 결과는 아쉬운 실패로 끝났다. 다만 차기 개최 도시인 한국 평창에서 빛을 발할 유명 종목을 발굴하는 수확이 있었다. 주목받지 못했던 스피드스케이팅의 팀추월과 여자 장거리, 남자 모굴스키, 스켈레톤, 여자 컬링 등이 밝은 전망을 드리웠다. 이들 종목의 선수들은 대부분 4년 뒤 평창에서 전성기를 누릴 어린 나이인 데다 기량도 세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어 기대를 부풀린다. 그러나 이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메달을 일굴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을 것이고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거셀 것이기 때문이다. 평창에서 한국은 다양한 종목을 통해 ‘톱10’ 복귀는 물론 역대 최고 성적으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 결국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종목 선정의 냉엄한 잣대와 과감한 투자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예가 러시아의 안현수(29·빅토르 안)다. 러시아는 ‘불모지’ 쇼트트랙을 집중 투자 종목으로 선택했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안현수를 귀화시켰다. 안현수는 든든한 지원에 천부적인 능력을 더해 3관왕에 동메달까지 보탰다. 결국 러시아는 선택과 집중으로 20년 만에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우리 체육계는 평창 금메달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남자 쇼트트랙을 꼽고 있다. 소치에서 에이스 부재와 지독한 불운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지만 여전히 금메달 유력 종목이라는 것. 밴쿠버 2관왕 이정수(25·고양시청)가 ‘짬짜미 파문’과 부상으로, 곽윤기(25·서울시청)는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에이스 노진규(22·한국체대)도 암 투병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들을 아우르는 공정하고도 다양한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을 새로 꾸리고, 집중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이 종목 세계 최강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톱10 불발… 자존심 ‘다운’ 석희·컬링… 자신감은 ‘업’

    톱10 불발… 자존심 ‘다운’ 석희·컬링… 자신감은 ‘업’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값진 교훈을 새긴 대회였다. 한국은 23일 막을 내린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종목에 71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을 파견해 금 3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48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보다 곱절 가까이 더 파견한 것은 2018년 강원 평창에서 열릴 제23회 대회 기반을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었다. 하지만 최종 순위는 13위에 그쳐 당초 목표였던 3회 연속 ‘톱 10’ 진입을 이루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금 6개, 은 3개, 동메달 2개로 7위에 올랐고 2010년 밴쿠버대회 때 금 6개, 은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5위에 올랐던 한국은 4년 뒤 평창의 전초전으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악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이상화(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를 2연패했고 박승희(화성시청)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000m 정상에 올라 선수단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500m 동메달을 따 심석희(세화여고·3000m 계주 금, 1500m 은, 1000m 동메달)와 나란히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2연패를 노리던 ‘피겨 여왕’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로 은퇴 무대를 장식했다. 스피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최강’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올림픽 첫 메달을 은빛으로 일궜다. 초반부터 ‘밴쿠버의 영웅’들이 주저앉았다. 이승훈이 남자 5000m 12위와 1만m 4위에 그쳤고 모태범(이상 대한항공)도 2연패를 노린 500m에서 4위로 밀려나는 등 빙상에서 금, 은메달 하나씩에 그친 것이 컸다. 남자 쇼트트랙은 러시아로 귀화해 3관왕으로 부활한 ‘안현수 후폭풍’에 휘말려 12년 만에 빈손으로 귀국 길에 오른다. 중국(금 3개, 은 4개, 동메달 2개)에도 처져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 1위도 내줬다. 그러나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여자 컬링 등 과거 소외됐던 종목들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 이어져 평창에서의 선전을 기약하게 했다. 또 조국을 등졌다고만 여겨지던 안현수와 타이완에서 귀화한 공상정(유봉여고)에게 따듯한 격려가 쏟아져 ‘내셔널리즘’이 사라지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는 등 관전 및 응원 문화도 바뀔 조짐을 보였다. 스웨덴-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결승으로 일정을 모두 끝낸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러시아가 금 13, 은11, 동9개를 쓸어담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이후 20년 만에 거둔 종합우승에는 “전적으로 귀화선수들의 활약과 홈 텃세 덕”이었다는 따가운 눈길도 함께 따라붙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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