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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령의 새 천년읽기] 타임 캡슐과 埋香

    변화하는 시대,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다.변해야만이 세계화 지구화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으며 나라의 운명도 여기에 좌우된다.본지가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문명비평가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 李御寧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미래를 내다보는 ‘이어령의 새천년읽기’를 연재하는 것도 이같은 여망을 담아내기 위해서다.이교수의 에세이는 미래를 향해 깊이와 재미를 함께하는 연재가 될 것이다. 타임 캡슐을 묻는다.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업이나 사회단체에서도 땅을 파고 타임 캡슐을 묻자고들 한다.타임 캡슐은 이제 새 천년 맞이 행사의 감초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천년전의 우리 조상들처럼 후세를 위해 향목(香木)을 묻고 매향비(埋香碑)를 세우자는 사람은 드물다.대체 타임캡슐은 무엇이며매향비는 또 무엇인가.바로 이것이 어쩌면 새 천년의 의미를 탐색하는 우리의 중요한 화두가 될는지 모른다. 타임 캡슐을 맨 처음 땅에 묻은 것은 미국이었다.1939년 뉴욕 박람회 때 웨스팅하우스사는 어뢰모양으로 디자인된 길이 7.5피트 직경 8인치 가량의 캡슐 하나를 땅속에 묻었다. 그 안에는 미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칫솔 카멜담배 인형과 같은 35종의 일용품,음악,예술을 비롯한 2만3천 페이지 분의 문화 정보를 담은 마이크로필름이 들어 있었다.그리고 그 한구석에는 미래의 인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도 우리에게 천년이란 상징적 의미로밖에는 느껴지지 않는 먼 미래의 시간이다.하지만 미국인들이 생각해 낸 타임 캡술은 천년이 아니라 5000년 뒤에 개봉하여 실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문화용품이며 그 기록이었던 것이다.타임 캡슐을 묻은지하실은 내열성 유리인 파이렉스로 완벽하게 밀폐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불활성 질소를 채워 내용물들이 변질되지 않도록 과학적 처리가 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타임캡슐을 묻은 사실이나 그 자리를 후세사람이 알아 낼 수 있도록 ‘타임 캡슐에 관한 기록'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세계 곳곳의 도서관과박물관에 뿌리기도 했다. 그들은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타임 캡슐을 땅에 묻었는가.대체 그들이생각한 5천년 뒤의 세계는어떤 것이었는가.뜻밖에도 그 해답은 우리를 매우 당혹하게 하는 것이다.타임 캡슐의 착상은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H.G웰즈의 미래소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인류의 문명이 언젠가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 전제 밑에 만들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 박람회의 과학 감독이었던 제럴드 웬즈는 “5천년 뒤 지구 문명이 붕괴된다 할지라도 텍스트로서의 캡슐에 의해 그것을 새롭게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실제로 그 타임 캡슐 안에는 미개인과 다름없는 시람들을 위해서 각종 도구나 기계를 만드는 자세한 설명서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폼페이의 유적에서 보듯이 아무리 화려했던 문명이라 할지라도 5천년이라는 긴 세월은 그것을 흔적 없는 폐허로 만든다.위대한 이집트도 로마제국도 모두 그렇게 사라졌다.전쟁이든 지진이든 화산폭발이나 혹은 화성인의 침입이든 위대한 아메리칸 드림과 문명 역시 언젠가는 그 앞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그리고 그 가위눌린 악몽 속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아메리칸 드림의 한 파편을 땅속에 묻어두려 한 것이 바로 그 웨스팅하우스의 타임 캡슐이라 할 수있다. ‘20세기를 만든 일용품'의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적고 있다.“세계가 붕괴하더라도 타임 캡슐을 꺼내기만 하면 인간의 문명 문화는 언제든 부활될 수가있을 것이다.그 문명 문화는 미국 것이 되고 미국의 문명 문화는 세계를 뒤덮게 될 것이다.즉 타임캡슐은 미국 문명 문화의 유전자로서 땅속에 묻혀진것이다.” 5천년 뒤의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땅에 묻은 타임 캡슐이 고작 오늘의 물질 문명,더 좁게는 미국 문화와 문명의 우월성을 과시하려고 한 패권 경쟁의한 산물이었다면 요즘 아이들의 말대로 얼마나 ‘썰렁한' 이야기인가.그리고지금 미국을 비롯하여 새 천년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유럽 여러나라의 행사내용이 60년 전 뉴욕 세계 박람회 때의 타임 캡슐의 발상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면 인류의 미래는 얼마나 어둡고 쓸쓸할 것인가.단지 ‘화성인 내습'이라는 가상 현실이 핵이나 환경호르몬과 같은 지구 붕괴의 이야기로 각색되고 그폭이 넓어졌을 뿐 여전히 서구 근대 문명이인류의 유일 절대의 보편적 문명이라는 신앙에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쿨 브리태니카 (멋진 영국)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미래”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중국”-지금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밀레니엄 축제들의 구호를 보면 모두가 자신들의 문화 문명의 자랑스러운 DNA를 시간과 함께 냉동시켜 캡슐속에 밀폐하고 봉인을 찍어두는 타임캡슐의 경쟁을 방불케 한다. 이른바 월드 시스템이 된 오늘의 서구 근대의 백인 문명이 천년을 단위로인류의 문명을 생각할 때 과연 어떻게 변해야 하느냐 하는 물음보다는 오늘우리가 누리고 있는 서구 근대문명을 어떻게 천년 뒤까지 유지 지속시켜가는가 하는 것이 지금 이 지구상에 벌어지고 있는 밀레니엄 축제요 그 준비라고 할 것이다. 참으로 인류가 천년 5천년의 앞날을 생각하며 묻어야 할 것은 오늘의 서구문명을 역사의 종결로 생각하는 프란시스 후쿠야마같은 타임 캡슐의 욕망이다. 인류의 멸망과 지구의 붕괴를 가져올지 모를 서구 근대문명의 물질적 기능적 속세주의적 욕망일 것이다.더 추상적으로 말한다면 아메리칸 드림으로 요약되는 오늘 날의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산업주의적 기계관들을 땅에 묻고새 천년을 위한 문화문명의 창조를 향한 비전인 것이다. 공교롭게도 냉전상황이 끝나고 세계시장이 이루어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세계화라는 유행어가 2000년을 맞이하여 뉴 밀레니엄이라는 말로 바뀌어가고있는 것은 세계화 자체의 반성이며 글로벌리즘의 한 손 원리로만 가지고는결코 인류의 앞날은 없다는 새로운 의식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글로벌리즘이 지구의 국경을 없애가는 공간의 확충이라고 한다면 밀레니어미즘은 그것과는 대응되는 시간축의 지속이라고 할 수 있다.2000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세계화라는 공간 의식속에 천년화라는 새로운 시간의식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는 점이다.국경을 뛰어 넘는 시간 죽이기의 세계화가 자국의 역사와 전통을 단절시키고 민족문화의 DNA를 파괴하는 것이라면 그 번영과 그 문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미래의 희망이라는 IT(정보기술)에 뒤지면 우리는세계화에서 고립된다고말한다.경제든 정치든 모든 것이 세계와 링크(연결)되어 있는 하이퍼텍스트의 상황에서 우리는 절대로 고립해서는 안된다.그러나 개방의 논리속에서 민족의 시간축인 전통과 역사가 두절되는 것은 두렵지 않다는 것인가. 근대화를 100년동안 해서 서구화한 터키가 지금 어떠한가.탈아입구(脫亞入歐)를 선언하여 근대화대열의 모범국이 되었던 일본이 지금 새천년을 맞이하는 문턱에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94년만 해도 국가 경쟁지수가 3위이던일본이 13위로 급락하는 의미는 무엇인가.그것은 세계화의 개방을 게을리한것만큼 천년화라는 시간의 단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겠는가.한국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타임캡슐을 묻는 것이 어메리칸 드림이었다면 그것에 맞먹는 코리언 드림은 무엇인가를 밝혀야 할 것이다.천년전 한국인의 꿈은 땅속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의식(埋香儀式)으로 상징된다.고통과 가난속에서 천년 전 고려인들이 꿈꿔온 것은 천년 만년뒤 보살이 미래불로 성불하여 인류를구제하고모두가 행복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려는 미륵신앙이었다.불교라는 종교 의식이라기보다 민중들의 생활속에서 우러나온 토착신앙과도 같은 의식이었던 것이다. 어디엔가 고난의 땅 - 이승과 저승이 마주치는 것처럼 갯물과 바닷물이 와닿는 해변가 그리고 왜구들이 끝없이 침범한 은밀한 섬에 매향을 하면 그 나무는 시간이 흐를수록 무쇠처럼 단단해지고 그 향내는 이 지상의 어떤 것보다도 그윽한 침향이 된다는 믿음이다.이렇게 한국인들은 현세의 지속이 아니라 천년 뒤에 올 새로운 생명의 가치와 그 부활의 문화를 위해서 매향비를세웠던 것이다.지금도 국토의 여러곳에서 매향비가 발굴되고 있는 까닭이 바로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우리 조상들은 천년뒤에 올 후손들을 위해서 향기로운 생명의 향기를 창조해 내는 향나무를 묻었다.과학적인 장치가 아니라 바닷물과 지열과 흙의 자연적인 힘이 천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속에서 형성해 내는 나무의 변화였다.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을 밀봉하여 정지된 천년 뒤에 개봉하는 문화가 아니다.붕괴한 뒤에 복고하기 위한 문화,이미 있는 문화가 아니라 우리가 한번도맛보지 못한 이 세상의 그것과는 다른 정토의 맑고 깨끗한 세상이다. 세계화(globalization)의 공간 확충에 천년화(millenniumization)의 시간적 지속이 있을 때 우리의 사회는 완벽한 평화를 이룬다. 새 천년의 새로운 한국은 세계화의 한 손 원리만 가지고는 안된다.거기에 한국의 전통과 민족의창조력을 잇는 천년화의 또 한 손이 요구된다.타임 캡슐만 묻는 새 천년 맞이의 발상에 향목을 묻는 매향비의 새로운 의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새천년의 꿈을 두손으로 잡으면 현실이 된다.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경제분야 협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몽골 방문에서는 몽골의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몽골은 국민총생산(GNP)의 18%,수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다.특히 형석은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12%를 점유하고 있다.이밖에도 석탄(170억t)구리(5억4,000t)몰리브덴(5억4,000t)텅스텐(2억t)금(5,000t)아연(1억t)석유(4억t)등의 자원이 매장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구리를 중심으로 광물 518만달러 어치를 수입했다.그러나 자원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91년 정부의 몽골자원조사단이 파견되고 이듬해 정부대표단이 몽골을 공식 방문,한·몽 자원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의정서를 채택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다만 최근에 일부 민간기업들이 몽골 광산개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이 에르드넷 구리광산과 융자매광사업을 타진하고 있고 정도건설(주)의톨고이트 금광 합작개발,북방광업(주)의 차간톨고이 금·동광산 탐사 참여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김 대통령의 이번몽골 방문에서는 이들 기업의 진출을 비롯해 민관 차원의 자원개발 협력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된다. 자원개발과 함께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도 중점 논의된다.한·몽골 양국은85년 교역이 시작된 뒤로 92년부터 교역량이 늘기 시작,연평균 30%의 꾸준한 교역신장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 규모는 97년보다 58%가 늘어난 4,400만달러로,한국은 몽골의 제5위 교역 대상국,몽골은 한국의 113위 교역 대상국이다.한국은 지난해 자동차와 섬유 원·부자재를 중심으로 3,9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광물과 축산물 양모제품 한약재 등 500만달러 어치를들여왔다. 우리 기업의 몽골 투자 역시 시장 협소와 기술인력 부족,정보수집의 어려움 등 열악한 투자환경 때문에 아직 미미하다.지난 3월 현재 19개 업체가 제조업과 운수업 서비스업 등에 94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그나마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4번째 투자국이다.최근 들어서는 현지 교민이 늘어나면서 봉제업과 무역업 요식업 운송업 가구업 자동차정비업 등으로 투자가 점차 늘고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심의영 3언더파 우승…1회 한솔 레이디스 오픈골프

    심의영(38)이 시즌 두번째 여자프로골프대회인 제1회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3위인 심의영은 30일 오크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95년팬텀오픈이후 4년만에 감격을 안았다. 심의영은 이날 1·2·3번홀에서 내리 보기했으나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4인 13번홀에서 이글을 낚고 15번홀에서 버디를 보탰다.전날까지 3언더파 141타로 선두를 달리던 서아람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합계 1언더파 215타로 2위를 차지했다.박현순은 이븐파(216타)로 3위가 됐다.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박세리 “24일은 부활의 날”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박세리가 24일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에서 3라운드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칙필A채리티선수권에 출전한다.이번 대회에는 롱스드럭스챌린지 이후 2주일만에 나서는김미현과 펄신도 ‘톱 10’ 진입을 벼르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달 말 나비스코다이나쇼에서 13위에 올라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인데다 지난 20일동안 최대 약점인 퍼팅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플로리다주의 명문 퍼팅 전문코스인 데이브 펠스골프스쿨에서 타이 왈드런코치로부터 60야드 이내의 쇼트게임을 철저하게 익혔다.박세리는 교습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고 반복 연습함으로써 퍼팅감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충분한 휴식으로 성적 부진에서 오는 정신적 부담도 털었다.박세리는 21일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충분히 쉬면서 연습게임도 많이 가져 최상의 컨디션”이라며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코스에 대해서는 “러프가 깊고 그린이 매우 빠른 편이지만 어떤 홀들은 쉽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린 주변의 경사가 심해 정확한 어프로치샷이 요구된다. 한편 박세리는 대회를 마친 뒤 다음달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투어 군제컵월드레이디스에 초청받아 구옥희 등 일본파 한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마스터스대회 ‘그린재킷’ 주인 아직도 오리무중

    ┑오거스타(미 조지아주) AP 연합┑부상의 시련을 딛고 일어선 스들의 부활이냐,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20대의 역전이냐.-신이 점지한다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대회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 72)에서 속개돼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 94년 우승자 올라사발은 양쪽 새끼 발가락을 절단하는 수술로 한때 선수생활을 포기하려 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재기,팬들을 감동시킨다.지난해 마스터스대회가 끝난후 어깨수술을 받고 지난해 말 필드에 복귀한 호주의 그레그 노먼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올라사발을 1타차로 추격하며 2위에 나섰다.마스터스와 인연이 없는 노먼은 신기의 칩샷 교범을 보이며 첫 그린재킷을꿈 꾼다.스티브 페이트는 3라운드에서 7∼13홀까지 마스터스대회 신기록인 7홀 연속버디를 기록하는 등 보기 1개와 버디 8개로 7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데이비스 러브3세와 공동 3위로 급부상했다. 20대의 기수들인 어니 엘스는 합계 4언더파 212타(공동 5위),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214타(13위),데이비드 듀발은 1언더파 215타(공동 17위)를 기록 하고 있다. 지난 96년 3라운드까지 노먼이 2위(닉 팔도)에 6타나 앞서 우승이 예상 됐으나 4라운드서 6오버파를 쳐 눈앞의 그린 재킷을 날려 보냈다.오거스타의심술은 4라운드에서 극에 달한다.
  • 삼성·금호·대우·LG전자 對美수출 100대기업 선정

    삼성과 금호 대우 LG전자 등 우리나라 4개 기업이 물량 기준으로 대미(對美) 100대 수출업체에 들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30일 미국 비즈니스 전문 일간지 ‘저널 오브커머스’가 지난 29일 게재한 특별보고서 ‘100대 수·출입 기업’에서 삼성(13위),금호(44위),대우(53위),LG전자(70위)등 국내 4개 기업이 미국으로 수출을 많이 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전자제품과 기계류를 20피트 높이의 컨테이너로 1만9,800대 분량을,금호는 화학·플라스틱 제품 9,800대 분량을 미국에 수출했다.대우(전자제품·기계류)는 컨테이너 9,100대,LG전자(전자제품·기계류)는 7,600대 분량을각각 미국에 팔았다. 陳璟鎬
  • 박세리 뒷심부족…‘톱10 진입’ 또 실패

    ·팜스프링스(미 캘리포니아주)연합· 박세리가 막판 부진으로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그러나 긴 슬럼프에서 탈출할 가능성은 보였다. 박세리는 29일 오전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미션힐스골프장(파 72)에서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 마지막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이로써 박세리는 팻 브래들리,미셸 레드먼 등과 공동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세리는 2·3라운드에서 안정된 드라이버 샷을 바탕으로 연속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퍼팅 감각만 되살리면 초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최소한 1승은 무난하리라는 전망을 갖게했다.특히 지난해 돌풍이 5월의 맥도널드LPGA선수권대회 우승부터 시작되는 등이제 본격 상승세를 탈 시점이 됐다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대회 이후 3주간의 휴식을 갖는 박세리는 집이 있는 올랜도에서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마할 계획이며 오는 24일 개막되는 99칙필A채리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아마 최강으로 출전한 박지은은 이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했지만 버디를 6개나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9위로경기를 마쳤고 펄 신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한편 도티 페퍼는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지난 92년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19언더파는 대회 최저타 우승 신기록이다(종전 15언더파).
  • IMF한파, 광고시장 판도 바꿨다

    IMF한파가 광고산업에 직격탄을 날렸다.지난 해 방송광고 규모는 97년보다34.6%가 줄었다.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광고를 비용으로 생각해 불황기에광고비를 우선적으로 줄였다.반면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이 벌어진 이동통신업체만 방송광고에 많은 돈을 쏟아부은 결과 SK텔레콤 등 관련업체들이 최대 광고주로 부상했다. 광고회사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맥켄에릭슨,제일보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외국 합작사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지난 해 광고시장의 판도변화를 살펴본다. ●전자는 줄이고 통신업체는 늘리고 LG전자와 대우전자 등 유력 전자업계는광고주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삼성전자는 지난 해에 이어 1위를 지키기는 했으나 전년도에 비해 광고비를 38.8% 줄였다. 침체된 광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이동통신 관련업체들이었다.이들은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광고전을 벌였고 100%가 넘는 광고비 증가를 나타낸 회사도 있었다. 97년 10위였던 SK텔레콤이 전년보다 38.4% 늘어난 310억원을 광고에 사용해 2위로 껑충 뛰었고 LG텔레콤은 141%가 늘어난 218억원을 썼다.한솔PCS는 13위,신세기통신은 14위를 기록했다. 농심(4위)과 기아자동차(15위)는 특이한 케이스다.‘IMF 특수’로 농심의간판제품인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제품과 장수제품인 새우깡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광고비도 늘었다.기아는 97년 7월 부도유예 뒤 거의 광고를 하지 않았으나 98년 슈마 카니발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광고를 해 방송광고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류섬유업종이 81.3% 줄었다.나산 신원 등 국내 대표 의류업체의 부도와 경영난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이밖에 가구,주방기구와 건설·건재업종이 경기침체로 70% 정도 광고가 줄었다. ●신생 광고대행사의 약진 제일기획 LG애드 대홍기획 금강기획 등 ‘빅 4’의 순위는 변함이 없다. 눈에 띄는 것은 웰콤의 약진이다.지난 해 다른 광고회사들은 두자리 수의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데 비해 이 회사는 -3.6% 성장을 유지했다.96년 10위,97년 8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5위까지 기록했다.현재 웰콤은 마티즈 한솔PCS 등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다음이 맥켄에릭슨.61.7%의 성장률을 보여 광고대행사 중 7위가 됐다.한국코카콜라와 98년 염색약 ‘로레알’에 이어 99년 ‘메이블린 뉴욕’ 등 맥켄에릭슨은 올해에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외 매일유업,데이콤 시외전화 광고제작을 맡은 애드벤처월드와이드가 120% 매출액이 늘었고 97년 신설된 이후 한국통신 국제전화,밀리오레 등 굵직한고객을 확보한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의 움직임에 광고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안게임/김동성·김윤미 랑데부 金

    ?맙崙? 특별취재반?? ‘종합3위 쾌청’-.한국이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알파 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과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허승욱(윌슨코리아)은 31일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열린 알파인스 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첫주자로 나서 1분26초83으로 골인,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허승욱의 우승으로 한국은 이종목 2연패를 이뤘다.국제스키 연맹(FIS)의 객관적 선수평가 자료인 FIS포인트에 따라 첫 주자로 스타트한 허승욱은 출발하자마자 90㎏의 체중을 이용한 과감한 기문공략으로 가속도를 붙여 예상보다 쉽게 정상에 올랐다.허승욱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슈퍼대 회전에서 우승함으로써 대회전과 자신의 주종목인 회전 등에서 다관왕을 노 릴 수 있게 됐다. 또 최문성(단국대)은 1분27초57로 동메달을 보탰다.은메달은 강력한 우승후 보로 꼽혔던 일본의 가와구치 조지(1분27초02)에게 돌아갔다.그러나 96년 하 얼빈대회에 챔피언인 변종문(고려대)은 레이스 도중 넘어져 2연패에 실패했 다.식중독 사건으로 우려를 낳았던 김동성(고려대)은 용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중국의 펭카이와 팀동료 이준환을 제치고 여유있게 1위로 골인,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도 김윤미(정신여고)가 중국의 두 양양을 제치고 1위 를 차지,금메달을 보탰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남자 15㎞클래식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블라디미르 스미르 노프가 37분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은메달(파벨 리아비닌 ·38분8초3)과 동메달(안드레이 네브조로프·38분53초8)을 모두 휩쓸어 크로 스컨트리 강국으로서 면모를 자랑했다. 한국의 박병철과 박병주 황준남은 각각 8위와 11위·13위에 그쳤다.
  • IMF후 농촌인구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은 인구가 감소한 반면 여타 시·도는 모두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도시 주변지역의 주택 공급 확대와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따른 실직자 귀향 때문이다. 20일 전국 16개 시·도가 잠정집계한 주민등록상 인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서울이 1,027만484명,부산이 382만9,094명으로 97년말보다 각각 6만172명,2만567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경기도는 작년말 현재 867만2,632명으로 97년말보다 2.4% 증가해 시·도별 인구증가율 최고를 기록했다.특히 대전시는 지난해 정부대전청사 입주덕택에 전년보다 2만3,771명(1.8%) 늘어난 134만1,413명으로 인구증가율 2위를 차지하며,133만9,441명으로 1.2% 증가에 그친 광주시를 제치고 16개 시·도중 인구 14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인천은 248만5,199명으로 1.7%,제주도는 1.3% 늘어 인구증가율 3,4위를 나타냈다. 농촌지역의 인구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강원도와 충북이 각각 1.0%의인구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인구가 0.3% 증가,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가운데 인구증가율이 가장 낮았고 나머지 시·도는 0.4∼0.9%의 인구증가율을 나타냈다. 작년말 현재 전국인구는 4,699만1,084명으로 97년말의 4,666만1,133명보다32만9,951명(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남자가 2,359만3,968명으로 여자2,339만7,116명보다 19만6,852명 많았다.┑전국 종합┑
  • ‘올해 정치인’ 1위 金대통령·2위 李총재…주간 뉴스피플

    ‘99년의 정치인 99명’에는 누가 오를까.맨 윗자리는 金大中대통령이 차지 했다.‘가장 기대되거나 호감가는 정치인’에서 52.9%를 얻었다.한나라당 李 會昌총재(20.6%)와 金鍾泌국무총리(16.3%)가 뒤를 이었다.여야 3당 ‘오너’ 들의 정치적 비중을 반영한다.복수응답이 가능토록 한 질문이었다. 대한매일 주간 자매지 뉴스피플이 5일 올해 정치인 99명을 뽑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했다.국민 1,000 명과 정치부 기자 100명이 대상이다. 4위는 35살의 국민회의 金民錫의원이 차지했다.다소 의외로 평가된다.이어 9위까지 모두 국민회의 인사들이다.盧武鉉부총재,李仁濟고문,李海瓚교육장관 ,金槿泰부총재,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 순이다. 한나라당에서는 姜在涉의원이 10위로 혼자 턱걸이했다.趙대행을 빼고는 평균 나이가 48세1개월이다.국민들의 세대교체 여망을 입증한다. 일반 국민들과 정치부 기자들간에는 다소 시각차가 있다.기자들은 국민회의 金槿泰부총재(35.3%)를 가장 개혁적인 인사로 뽑았다.金대통령(34.1%)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국민회의 權魯甲전의원도 국민 24위,기자 14위로 차이 가 난다. 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조사에서 42위에 그쳤다.기자들 조사에서도 30 위에 머물렀다.여권 신주류를 대표하는 실세임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한나 라당의 ‘토니 블레어군(群)’은 姜在涉의원을 빼고는 다소 뒤에 처져 있다. 姜三載의원은 기자들로부터 13위를 차지했다.徐淸源의원은 22위로 나왔다. 상위 50위권 정치인들은 올해 최우선 정치이슈로 ‘내각제’를 꼽았다.2순 위는 각당 처지에 따라 다르다.국민회의측은 정치개혁을,한나라당측은 인위 적 정계개편을 2위에 올렸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金대통령 개혁노선에 입을 맞췄다.李海瓚교육장관과 薛 勳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을 제시했다.그러나 한나라당과 자 민련은 다소 이중적이다.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경제위기 해소와 정치개혁 완성’이라고 지적했다. 朴哲彦부총재도 ‘여권 통합문제,선거제도 문제’를 들었다.‘내각제 전도사 ’인 金龍煥수석부총재는 서면질의를 거부,말을 극도로 아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여권의 정략적 정계개편 의도’를 꼽았다.金德龍 부총재도 ‘여권의 정략적 정계개편 기도’라고 말했다.비주류측은 다르다. 徐淸源의원은 ‘정치혁신’을 제시했다.李漢東전대표도 ‘정치개혁’이라고 했다. [朴大出 dcpark@]
  •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1위 ‘여전’/통계로 본 OECD속 한국

    ◎경상수지 올 상반기 2위/이동전화 가입자수 18위/조세부담률은 26위 차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통계로 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속의 한국’에 따르면 29개 회원국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는 96년 기준으로 한국이 32명에 달해 1위였고 이어 포르투갈 29명,미국 16명,프랑스 15명 등의 순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저축률은 24.1%로 룩셈부르크(24.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일본(15.4%)과 미국(6.0%)은 각각 5위와 18위에 머물렀다. 제조업의 주당 근로시간은 48.4시간으로 터키(52시간)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97년기준 선박건조량은 2위,전자제품과 자동차 생산대수는 각각 4위를 기록했다.이동전화 가입자수(96년 기준)는 인구 1만명당 698명으로 18위를 차지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상반기에 216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일본(574억2천만달러 흑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지난해에는 81억7,000만달러의 적자로 25위였다. 총외환보유액(금 제외) 역시 올 8월말 현재 450억2,600만달러로 5위로 껑충 뛰었다.지난해말에는 203억6,900만달러로 13위였다.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2,082억200만달러)이다. 조세부담률(95년 기준)은 20.5%로 26위였다.덴마크가 49.7%로 가장 높았으며,미국 20.9%,일본 18.1%를 나타냈다.
  • 삼성車­대우전자 빅딜 이후/대우車 年産 130만대 세계 15위

    ◎삼성전자 내수시장 60% 점유·해외시장 공략 유리/자동차 부채조정·전자 판매망 정비 선결과제로 삼성과 대우의 빅딜이 성사되면 국내 전자업계와 자동차업계의 3∼4사 체제는 사실상 부문별 2사 체제로 전환된다.특히 자동차는 현대가 기아와 아시아를 인수하며 생산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고,대우도 삼성을 흡수해 15위권으로 약진한다.전자업계는 삼성이 일단 전 부문에서 1위를 독주하게 된다. ●자동차업계 판도변화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는 현대정공과 함께 130만대를 생산,세계 13위였으나 기아(60만대)와 아시아(10만대)를 흡수하면서 연간 2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연산 200만대는 자동차시장에서 단일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정규모로 평가되는 수치다.지난해 100만대를 생산해 세계 17위를 기록한 대우는 삼성을 인수할 경우 연간 13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15위로 올라선다. ●전자업계 판도변화 LG와 삼성,대우가 각각 4:4:2로 내수시장을 나눠 가졌으나 삼성과 대우의 통합으로 외형상 삼성 6,LG 4의 구도로 바뀐다.그러나 대우 고객이 그대로 삼성 고객이 된다고 볼 수 없는 만큼 통합 이후의 구도를 단정하기는 힘들다.특히 대우가 절대우위를 보이는 부문이 없어 양사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일단 반도체 부문에 이어 컬러TV VCR 등 AV(영상음향기기)부문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부문에서까지 우위를 점하게 된다.특히 삼성은 대우의 28개 해외생산법인까지 확보하게 돼 해외시장 공략이 보다 유리해 질 전망이다. ●빅딜의 과제 자동차의 경우 부채와 자산의 조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차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3조4,000억원과 2조6,000억원이다.대우전자는 자산이 4조원,부채가 3조2,000억원이다.그러나 이같은 장부상 수치는 실제 규모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밀실사가 필요하다. 전자부문은 우선 삼성과 대우의 판매망 정비가 선결과제다.두 회사는 각각 1,500개 이상의 국내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통합하면 상당수의 판매망을 줄여야 할 상황이다.해외 생산시설도 삼성(20개)과 대우(28개)의 일부가 겹쳐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대우의 노조를 삼성이 수용하느냐도 관심이다.
  • 현대車 내년 127만대 수출/올보다 26% 늘려… 85억弗 어치

    현대자동차는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내년에 수출에 주력,올해보다 26% 증가한 127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규모는 41.7% 늘어난 85억달러어치에 이르며,우리나라 수출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에서 6.3%로 높아진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판매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현대자동차 72만대(45억달러),현대정공 10만대(10억500만달러),기아·아시아 45만대(3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기로 했다.내수에서는 현대자동차 36만대,기아·아시아 22만대,현대정공 4만3,000대 등 모두 189만3,000대를 팔 계획이다. 2000년에는 수출 143만대와 내수 77만대를 생산,총 220만대를 판매하고 2003년에는 수출 160만대,내수 120만대를 달성해 총 280만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현재 세계 13위에서 내년에 12위,2001년 11위,2003년 9∼10위로 도약하게 된다.
  • 복지부 2차 인사고과 ‘공직사회 새바람’

    ◎고참은 ‘분발’·신참에겐 ‘의욕’을/연공서열 탈피 능력·실적 위주/1차 평가와 큰 차/순위 변동 많아 보건복지부가 연공서열 방식에서 벗어나 능력과 실적 위주로 직원들의 근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참들에게는 분발이 요구됐고 신참들에게는 일할 의욕을 분명히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국 직원들의 근무평가는 연공서열 위주로 했던 지난 7월의 1차평가 때에 비해 완전히 뒤바뀌었다.소속된 국내의 경쟁에서 1위를 했던 사무관은 2위로 내려갔고 2위를 했던 사무관은 1위로 올라섰다.4위는 3위로,3위는 4위로 각각 자리바꿈을 했다. 한 주사(6급)는 연공서열로 했을 때에는 3명의 동료 가운데 꼴찌였다.하지만 그는 능력과 실적을 따져본 결과,업무를 열성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2등으로 뛰어올랐다. 바로 위의 상사인 사무관은 그가 법안작성의 중추적 역할을 했고 불평없이 거의 매일 새벽까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소속 과장은 ‘주사 직위 이상의 자세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근무자세를 높이 샀다.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인 셈이다. 사무관과 과장의 의견란은 예전 같으면 ‘근면 성실’‘모범적 공무원’‘인간관계 원만’같은 틀에 박힌 수사로 가득차 있었을 것이다.상사들은 평정 의견을 구체적으로 적게 되자 이에 알맞도록 평정점수도 고쳐야만 했다.까닭에 이 주사의 근무성적 평정표는 붉은 도장과 함께 수정한 흔적으로 가득차 있다. 또 다른 직원은 지난 4월 신설된 서민생계안전대책본부 사무실을 새로 내주는 데 인색했던 관련부처를 찾아가 “IMF시대에 노숙자 대책을 수립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득했던 적극적인 근무자세를 인정받았다. 어떤 산하 기관의 경우 비교적 신참이어서 38위를 했던 직원은 정작 능력대로 평가받은 결과 25위로 뛰어올랐다.그는 13위나 손해볼 뻔한 것이다.고참 직원은 17위로 평가받았으나 정작 능력은 29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金慕妊 장관이 앞으로 승진도 연공서열 위주가 아니라 업무 추진능력과 실적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밝혀 근무평정 결과는 승진과 직결될 전망이다.한 직원은 “능력 위주로 평가를 하고 승진하면 공무원 사회의 무사안일은 사라지고 일할 맛이 날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풍토변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능력 위주의 근무성적 평가가 자리를 잡기에는 여전히 공정성과 객관성의 확보가 관건이다.평가자들이 아직도 연공서열 위주로 평가하거나 주관적으로 평가할 여지가 남아 있는 탓이다. 순위가 뒤바뀐 직원들이 5,6급 대상 직원 606명 가운데 89명인 16.2%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은 평가자들이 완벽하게 능력과 실적위주로 평가하지 않았음을 반영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어떤 국장은 “나만 근무성적순으로 평가하고 다른 국장은 연공서열로 평가한다면 나만 직원들에게 원망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경영에 도전하자/다국적기업 관리직 알선 ‘서치펌’

    구직자들이 원하는 직장을 얻기도 어렵지만 구인 희망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을 구하기도 결코 쉽지 않다.이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찾아 적재적소에 공급해 주는 ‘서치펌(search firm)’이 관심을 끌고 있다.서치펌은 지난 1986년 보이든인터내셔널과 타오코리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10여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부장급 이상의 중견관리자를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주로 정보통신,금융부문의 인력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영업직,마케팅분야 등 취급 분야를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서치펌 ◇콘페리 인터내셔널 코리아(www.kornferry.com)=세계 1위 업체의 국내법인으로 지난 4월부터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했다.임원이나 지사장급을 알선 대상으로 한다.정보통신,컴퓨터금융 분야를 주로 다룬다.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경영자나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등 1,200여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02)569­8615. ○현지법인 사장급 알선 ◇서울서치=세계 13위 호튼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고 있다.금융전문가,정보통신분야에서 현지법인 사장급 인력을 찾아주고 있다.데이터베이스 보다는 의뢰사의 요구에 따라 최적인 인물을 발로 뛰며 찾아낸다.지사를 신설할 경우 필요한 지사장과 중간관리자를 한꺼번에 찾아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02)564­4746. ○아주 7개국에 진출 ◇유니코서치=분야별 전문가가 7명으로 국내 서치펌 중에서 가장 많다.다국적 서치펌의 네트워크인 GHR의 회원사이다.마케팅,경리,정보통신 분야의 중간관리자 3만5,000명의 인적사항을 보유한 데이터베이스가 강점이다.(02)551­0313. ○반도체·자동차 전문 ◇탑컨설팅=세계 7위 업체인 워드하웰의 제휴사다.반도체,자동차가 전문분야다.특히 국내 자동차 3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외국 자동차 부품업체에 전문 엔지니어들을 영입해 준다.국내 기업에 외국인 사외이사도 찾아주고 있으며,국내 기업의 러시아 및 동구권 현지인 채용도 돕고 있다.(02)551­0361. ○화학·출판·방송도 취급 ◇보이든인터내셔널코리아(www.boyden.co.kr)=세계 최초의 서치펌인 보이든의 국내 법인이다.세계 37개국 70여개 지사를 통해 해외 근무경험이 많은 한국인 인력을 찾아준다.정보통신,금융 뿐 아니라 화학 제약 유통 출판 방송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찾아주고 있다. (02)756­9305. ○50개국에 네트워크 ◇암롭인터내셔널코리아=미국 및 유럽 서치펌들이 구성한 네트워크인 암롭인터내셔널의 국내 지사다.전세계 50여개국에 컨설턴트 250명을 보유하고 있고 경리,인사,세일즈분야의 부장급 이상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한다.(02)393­3702. ○영업관리자 주 대상 ◇택인터내셔널코리아=올 1월부터 영국의 택인터내셔널의 현지법인으로 설립됐다.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 영업직 중간관리자를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동남아 해외취업도 알선해 준다.(02)564­0581. ○대졸자 취업소개도 ◇KK컨설팅=대표적인 국내업체다.정보통신 분야의 고급 기술간부 영입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도 주요 고객이다.다른 서치펌들이 주로 중견간부의 취업을 알선하는 것과 달리 대학졸업자라도 영어,컴퓨터 취급에 능숙하면 일자리를 찾아준다.(02)551­0203. ○아주 7개국에 진출 ◇타오코리아=한국에서 시작해 싱가포르,중국,태국 등 동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금융전문 서치펌이다.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다국적기업에 대해 한국 뿐 아니라 이들 7개국 네트워크를 가동,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과장급 이하 인력을 위해 자회사인 MCK를 운영하고 있다.(02)739­3981. 이밖에 파이오니아컨설팅(02­567­9393),후먼서치(02­555­0606),HT컨설팅(02­780­3051) 등이 주로 정보통신 분야를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 학술진흥기금 창설하라/李宗秀(발언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97년 과학기술 국제경쟁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투자규모와 인력규모가 양적인 측면에선 각각 7위,10위이다. 반면 질적으로는 기술협력 43위,과학교육 24위로 뒤져 종합순위 22위이다. 대만의 경우 투자규모는 13위이나 종합순위는 10위,싱가포르는 투자규모 26위·종합순위 8위로서 투자에 비해 능률적인 연구결과를 산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관료 부패도가 가장 높고,싱가포르가 가장 낮으며,대만도 낮은 편이다. 이는 연구투자비가 누수되거나 능률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학문의 낙후성과 현실안주가 IMF위기를 초래한 원인(遠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97년 현재 한국의 과학분야는 SCI(과학인용지수)기준 17위로 12위인 중국과 13위 인도에도 뒤지고 있다. 국가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리기 위한 학술진흥 대안을 몇가지 제시한다. 첫째,학술진흥정책연구 활성화가 요구된다. 장기적인 국가학술발전 비전과 단기적인 학술연구를 체계적·효과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지원이 요망된다.둘째,취약한 학술연구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학술진흥기금 창설을 제안한다. 외국 선진제국의 경우 어려운 시기일수록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셋째,학술기관과 학술연구물 평가업무의 선진화·전문화를 통하여 연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 연구비 집행과정과 연구결과물에 대한 철저한 평가 및 검증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첨단정보센터의 국제화·전문화이다. 다섯째,학술발전에 공이 크고,국제경쟁력을 갖춘 연구자를 심사·선정하여 학술상을 시상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책으로 대학원생의 우수논문을 공모·시상하며,장학제도 및 박사후 과정과 대학강사의 처우를 개선한다. 여섯째,국제적 경쟁력과 학문적 차별성을 가진 고급전문 학술지를 발간하거나 집중지원하며,남북간 학술교류체계를 활성화하고 학문적 동질성 회복방법을 강구한다. 끝으로 학술인들의 숙원인 학술회관 건립을 통하여 중소규모 학회들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지원하여야 한다. 학회들이 교수연구실이나 민간기업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연구공간과 시설을 제공한다면 국내학문의 선진화와 국제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 30대 상장사중 9곳 사실상 ‘외국인 손에’

    ◎지분 30% 이상 장악/삼성전관 54% 최고 자산기준 30대 상장사(은행 제외)중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지분이 30%를 넘은 기업이 9개사에 이른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자산규모 26위인 삼성전관의 경우 일본 NEC사 7.6%등 외국인 지분이 54.14%에 달했다.한국전력에 이어 자산규모가 두번째인 삼성전자도 외국인 지분이 42.26%나 돼 국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14.27%)의 지분을 초과했다. 자산순위 17위인 쌍용정유는 네덜란드 아람코사의 35%를 포함,외국인 지분이 49.98%를 기록했으며 29위인 아남산업도 외국인 지분이 34.73%였다.13위인 LG반도체는 LG전자가 70.57%로 최대주주지만 싱가포르의 칼텍스SEA가 26.56%에 대한 질권을 갖고 있어 외국인 총 지분이 35.39%나 됐다. 이밖에 20위인 SK텔레콤(33%),11위 LG전자(32.31%),8위 현대자동차(30.13%)도 외국인 지분이 30%를 웃돌았다. 4위인 대우 역시 영국투자자가 전환사채(CB)형태로 20.91%의 지분을 갖고 있어 외국인 총 지분이 31.80%에 달했다. 한편 4월말 주가를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이들 30대 기업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총 9조8천7백46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李鳳柱의 인간승리(社說)

    장하다.참으로 장하다.李鳳柱선수가 19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98로테르담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2위를 차지했다. 비록 1위는 놓쳤지만 李선수가 이번에 세운 기록 2시간7분44초는 지난 94년 黃永祚 선수가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 2시간8분9초를 25초 앞당긴 것이다.이로써 한국 마라톤은 4년동안 깨뜨리지 못했던 8분 벽(壁)을 넘어 드디어 7분대에 진입했다. 李선수의 신기록 수립은 단순한 스포츠의 승리가 아니다.그것은 온갖 악(惡)조건을 이겨낸 선수 개인의 인간승리이자 그를 통해 폭발한 한국혼(魂)의 승리다. 올해 28세의 늦깍이 마라토너 李선수는 ‘달리는 종합병원’으로 불린다.두발의 길이가 각각 다른 짝발에 짝눈,강훈련으로 인한 갖가지 부상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마라톤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최근 한 대회에서는 13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해 “한 물 갔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이번 대회에서도 그랬지만 중요한 대회에서 번번이 2위에 그쳐 ‘만년 2인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지니고 있다. 보통사람 같으면 주저앉을 상황에서 李선수는 불굴의 의지로 일어서서 한국인의 끈기와 투혼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스포트라이트가 비치지 않은 그늘속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성실성으로 한국 신기록의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다.그래서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마라톤에서의 승리가 빛난다.올림픽 정신의 꽃이 마라톤으로 꼽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경제난국도 李선수와 같은 자세라면 극복할수 있을 것이다.어떤 어려움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끈기와 정신력은 우리 모두 지니고 있는 한국혼이다.李선수의 쾌거는 온 국민에게 고통을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한국혼을 일깨운 李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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