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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 끊은 공립학교 교사 6년간 100명… 절반 이상이 초등교사

    목숨 끊은 공립학교 교사 6년간 100명… 절반 이상이 초등교사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원이 숨진 가운데 지난 6년간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사망한 교사 절반 이상은 초등학교 교사였다. 교육활동 침해도 폭력이나 협박 등 상대적으로 수위가 높은 유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취합 자료를 보면 2018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2명)가 가장 많았다. 서울(13명), 부산(9명), 경북(8명), 충남(7명) 순이었다. 교원의 극단적 선택은 2018년 14건, 2019년 16건, 2020년 18건, 2021년 22건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그러다가 2022년 19건으로 소폭 줄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11건에 달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28명과 15명이었다. 2022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 교원(44만 1796명) 중 초교가 44.1%(19만 5037명)인 점을 감안해도 초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비율이 높다. ‘원인불명’으로 구분된 70명을 제외한 30명 중에선 원인 중 ‘우울증, 공황장애’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가족 갈등’ 4명, ‘신변 비관’이나 ‘질병 비관’이 각각 3명 등이었다. 교권 침해의 양상은 더 위중해지는 모양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학년도에 접수된 학부모나 보호자 등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는 202건이었다. 2019학년도 227건이었다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2020학년도에 116건으로 줄었다가 등교가 전면 재개된 지난해 다시 예년 수준으로 늘어났다. 그중 모욕·명예훼손의 비중은 2019학년도 49.3%에서 2022학년도엔 37.1%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상해·폭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6.9%로 늘었다. 협박은 9.3%에서 11.9%로 증가했다. 악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학교로 찾아가는 등 ‘정당한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도 18.5%에서 22.3%로 높아졌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두드러진다. 2022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전체 교육활동 침해 가운데 29.6%가 학부모 등에 의해 발생했다. 중학교는 3.8%, 고등학교는 4.5%에 그쳤다. 근본적인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교사 3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두 번째 주말 도심 집회가 열렸다. 교육부는 다음달 ‘교권 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6년간 교사 100명 극단 선택…초등 교사가 절반 이상

    6년간 교사 100명 극단 선택…초등 교사가 절반 이상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6년간 초·중·고 교사 1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한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립 초·중·교 교원 100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 중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교사 28명, 중학교 교사 15명 순이었다. 교육당국이 ‘원인 불명’으로 분류한 70명을 제외하고 30명 중 절반 이상인 16명(53.3%)은 ‘우울증·공황장애’로 인해 숨졌다. 이어 ‘가족갈등’ 4명, ‘신변비관’과 ‘질병비관’ 각각 3명, ‘병역의무’ 2명 등이었다.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수는 2018년 14명, 2019년 16명, 2020년 18명, 2021년 22명으로 4년 연속 늘었다. 지난해엔 19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까지 11명이 숨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사례 중 약 40%(서울 13명, 경기 22명, 인천 3명)가 학생·학교·교사 수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일하던 교사였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8명), 충남(7명), 전남·전북(각각 6명), 강원·대구·대전(각각 5명), 울산·경남(각각 4명), 세종(3명)이 뒤를 이었다. 광주·제주·충북교육청은 6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공립 초·중·고 교사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경찰과 교육당국은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A씨에 대한 진상 조사를 열흘 넘게 진행하고 있다. A씨가 숨진 배경에 과도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씨가 숨지기 전 학교에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나 학생들 간 다툼 등과 관련해 10차례 업무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폭염특보…온열질환자 사흘새 25명 발생

    경기도 폭염특보…온열질환자 사흘새 25명 발생

    경기도는 폭염 특보가 이어진 26~28일 사흘 동안 도내에서 온열질환자가 25명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이며 사망자는 없었다. 날짜별로는 26일 4명, 27일 13명, 28일 8명 등이며 시군별로는 시흥·화성·평택·파주 4명씩, 가평 2명,수원·안산·연천·의정부·이천·김포·광주 1명씩이다. 26일 여주가 36.8도로 도내 최고기온을 나타냈으며, 27~28일에는 안성이 37.4도와 37.5도로 최고기온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달 28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24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31개 시군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합동전담팀(6개반 12부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건강·안부 확인 1만7645회, 도로 1229.9㎞ 구간 살수, 무더위쉼터 6589곳·양산대여소 100곳 운영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2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도내 주요 지점 일 최고 체감온도는 안성 37.8도, 양평 37.0도, 여주 36.5도, 평택 36.2도, 용인 35.9도 등이다.
  •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사건 피해자 한 명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50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위치와 간단한 마지막 메시지를 예약 전송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구 선화동 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A씨가 거주하던 다가구주택 소유자 40대 임대인 B씨는 지난달 중순 연락이 끊겼다. B씨는 동구 가양동과 서구 탄방동 등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세입자 5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 금액은 39억원에 달한다. 대전경찰청이 임대인 B씨와 공동소유주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B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날렸다.피해 세입자들과 A씨 유족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이유가 전세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 유족은 “회사에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실직하고 본인이 힘들게 모은 돈 8000만원까지 날리게 됐으니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사망한 당일 아침에 다른 세입자들에게 ‘돈 받기는 틀렸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 세입자들도 A씨가 숨지기 전날, 전체 세입자들과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A씨 유족은 A씨에 대해 “남한테 신세를 지거나 피해를 주는 걸 싫어했던 사람으로, 아무래도 돈(보증금)은 받아낼 길이 없고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피해 주기 싫어서 가족들에게도 말을 안 한 것 같다”며 “(A의) 집에 가보니 공과금이나 보험금도 한 번을 밀린 적이 없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수시로 연락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공범 등 관련 수사를 다각도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의심 사례 1249건을 수사해 3466명을 검거(367명 구속)했다. 피해자는 5013명, 피해 금액은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인 2903명(57.9%)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였다. 피해 주택 유형으로 보면, 다세대주택이 2494명(49.7%)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오피스텔(32.7%), 아파트(16.5%), 단독주택(1.1%) 순이었다. 경찰은 또 무자본 갭투자 조직 13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34개를 적발했다. 무자본 갭투자 조직이 보유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1680여채에 달했고, 전세자금 대출 조직이 가로챈 전세보증금은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으로 주택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629명도 덜미를 잡혔다. 전세사기를 방조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자와 불법 중개행위자 88명,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을 도운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됐다.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이달 끝날 예정이었던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은 세상 만들어요”…중랑구,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모집

    “좋은 세상 만들어요”…중랑구,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모집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7일까지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제28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은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이라는 뜻을 가진 해도두리의 의미를 이어받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따뜻한 이웃 공동체를 만드는 중랑구 대표 봉사단이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334가족, 1113명이 참여했다.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가족으로, 총 2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봉사단 활동은 발대식과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토요일에 진행된다. 저소득 가구를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 유명인사 묘소 관련 역사 학습 및 주변 정리, 독거어르신 위한 반려식물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후 담당자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족과 함께 봉사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사노위, 초고령사회 대비 ‘계속고용’ 논의 시작

    경사노위, 초고령사회 대비 ‘계속고용’ 논의 시작

    60세 정년 이후로도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이른바 ‘계속고용제도’를 검토할 연구회가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7일 경사노위 7층 대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회 출범은 올 초 정부가 ‘제4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의결하면서 경사노위에서 정년 후 계속고용 제도화를 위한 논의체 마련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계속고용제는 정년을 채운 뒤에도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폐지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노동자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고용을 연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아울러 연구회는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고령층의 원활한 재취업, 직업훈련 방안 등도 논의해 하반기 내에 연구회 논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노동시장, 노동법, 사회복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영면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았다. 한국 사회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7% 이상)에 진입했고, 18년 뒤인 2018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 이상)가 됐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9년 3763만명인 생산가능인구는 2050년 2419만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인해 55세 이상 고령자 취업은 계속 늘지만, 대부분 임시·일용직이나 비임금근로자 등 열악한 일자리에 내몰려 있다. 연구회 공동 좌장을 맡은 이영면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과 미래세대의 노년 부양비 부담, 국가 재정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리 사회의 경제·사회 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공무원 평생직장 옛말’…지난해 전남 지방직 새내기 공무원 270명 사표

    ‘공무원 평생직장 옛말’…지난해 전남 지방직 새내기 공무원 270명 사표

    전남도청과 전남 22개 시군에 근무하는 5년차 이내 새내기 공무원들이 매년 200여명 이상 공직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남도청과 도내 22개 시·군청의 근무연수 5년 미만 퇴직자는 총 234명에 달한다. 여수시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순천시 21명, 광양시 19명, 장흥군 18명, 목포시 15명, 완도군 13명이었다. 해남군 11명, 고흥군과 함평군 각 10명 등 ‘저년차 공무원’ 퇴직자가 10명 이상인 지자체가 9곳이나 됐다. 전남도청 본청 새내기 공무원 퇴직자는 7명이다. 지난해에는 전남도청과 22개 시군 새내기 공무원들의 퇴직자 수는 270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도보다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해남군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천시 23명, 목포시 20명, 나주시 18명, 여수시 17명, 광양시 16명 순이다. 이어 함평군 14명, 전남도청 12명 등이다. 이같은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탈출이유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과 비교해 월급이 박봉인 점과 위계질서가 강조되는 공직사회를 거부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큰 도시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 시험을 다시 치러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로 옮기려 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있다”며 “나이 어린 수의직 공무원들이 일반 동물병원으로 옮기는 현상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자 속출로 일선 지자체에는 결원·충원·퇴직·충원 등 ‘악순환’이 반복돼 행정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공직사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세대들의 특징이 반영돼 ‘평생직장은 옛말’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며 “공무원 처우 개선과 강압적인 공직사회 문화 개선 등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역사 왜곡 논란 전라도천년사 정면 돌파한다

    역사 왜곡 논란 전라도천년사 정면 돌파한다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전라도 천년사’가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제작될 전망이다.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27일 그간 접수된 공람 의견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공개 학술토론회를 거쳐 천년사 제작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라도 천년사 폐지 요구에 도민들의 판단을 얻어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편찬위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9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결과, 157건(73명)이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은 대부분 마한 존속 시기와 가야사 관련 지명 사용 등 고대사에 집중됐다. 편찬위는 집필자의 답변을 정리해 내달 중 개별적으로 회신할 예정이다.특히, 편찬위는 접수된 의견 가운데 논란의 핵심 주제에 대해 공개 토론회를 열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전라도 천년사 제작을 진행할 방침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분야는 백제와 마한, 백제와 가야, 동학농민운동 등이다. 토론회는 광주, 전북, 전남 등 3곳에서 공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1차 토론회는 오는 8월 3일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편찬위는 의견을 제출한 사람들이 이번 공개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 편찬위 관계자는 “공개 토론회를 진행하는 이유는 전라도 천년사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이해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판단을 맡긴다는 취지”라며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학문적 토론에 기반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하고 의견 내용 중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건전한 학문적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바른역사시민연대·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광복회 광주지부 등은 지난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민사관이 녹아 있는 ‘전라도 천년사’ 34권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탁사업을 한 편찬위원회는 국민과 호남인에게 사과하고 해산해야 한다”며 “발간 주체인 광주시·전남도·전북도는 해당 도서를 즉시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라도 천년사는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를 한반도 남부 경상도와 전라도에 있었다고 하거나 백제를 소국으로 만들고 백제의 담로(지방행정구역)였던 4∼5세기 야마토왜를 독립 국가로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편찬위위원회는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전라도천년사는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2018년부터 5년 동안 광주시와 전라남북도가 213명의 집필진을 모아 34권으로 편찬한 역사책이다.
  •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2선거구)을 선임하고, 부위원장에는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구 제1선거구)과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을 각각 선임했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예방과 지원을 위한 통합적 체계구축과 이를 뒷받침할 행·재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총 13명의 위원으로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8월 2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서울시의 청소년 마음건강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구성(2023.6.23 특별위원회 구성안 가결)됐고, 제7차 본회의(2023.7.5 위원선임안 가결)에서 총 13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특별위원회는 2023년 7월 5일부터 2024년 1월 4일까지 6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다. 심 위원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청소년들은 물질적·경제적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정서적 결손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청소년 마음건강과 관련된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청소년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책과 마음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전문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효과적인 예방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서울시 의회 차원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소년 마음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지원책도 분야별·사안별 대응에 편중되어 있어 청소년 마음 건강과 관련한 시책을 개선·정비·강화해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주목하고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과 학업, 가족, 친구관계 등의 문제를 전문가들과 깊이 분석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마음건강 시책과 사업 등을 점검해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하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 [사설] 정전 70년, 새로 쓰이는 보훈의 역사

    [사설] 정전 70년, 새로 쓰이는 보훈의 역사

    오늘은 6·25 전쟁의 포성을 멎게 한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 위에 국민들의 피와 땀을 쌓아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다. 참전용사에 대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분단의 역사에서 성공의 역사를 펼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략으로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유엔군의 참전으로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전에 미국 등 16개국 193만여명이 유엔연합군으로 참전해 4만여명이 숨졌다. 국군은 126만명이 참전해 15만여명이 전사했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보훈에는 다소 등한시한 측면이 있었다. 다행히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보훈 의지를 강조하면서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등 국가를 위한 희생을 우리 사회가 존중하는 보훈정책이 탄력받고 있다. 보훈부는 이번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 대표, 참전용사와 가족 등 37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3박4일의 공식 일정을 진행 중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어제 저녁 부산에서 열린 유엔 참전국 감사 만찬에서 정부를 대표해 13명의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직접 수여하고 영웅의 제복 전달과 영웅의 신발 착화식도 가졌다. 생판 보고 듣지 못했을 머나먼 타국을 위해 희생한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메달과 제복을 전달하는 것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보훈정책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굳건히 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다. 평화를 지켜 내는 데는 강력한 군사력을 넘어 보훈과 자유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더욱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한민국은 보훈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주무 장관의 신념과 추진력, 다수 국민의 성원이 지난 70년간 보지 못했던 보훈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집권자의 의지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하겠다. 보훈은 단지 어제를 기억하는 일이 아니라 내일을 기약하는 일이다. 국격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위해 지금의 보훈정책 기조는 마땅한 일일뿐더러 미래세대에게도 온전히 전수돼야 할 정책 방향이 아닐 수 없다.
  •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 해병대 병장의 유가족에게 거액의 ‘자비 부담’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병대 소속 니콜 지(사망 당시 23세) 병장은 2021년 8월 2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자살폭탄테러로 현지에서 사망했다.  니콜 병장은 당시 테러로 사망한 미군 13명 중 한 명이었다. 전사자의 시신은 고향인 캘리포니아주(州) 로즈빌로 송환됐다. 이후 유가족은 군 당국으로부터 전사자를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치할 수 있으나, 캘리포니아에서 알링턴국립묘지가 있는 버지니아주(州)까지는 사비로 시신을 이송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유가족은 전사한 미군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Honoring Our Fallen)의 지원을 받아 일반 비행기로 시신을 이송해야 했다. 당시 든 비용은 6만 달러, 한화로 약 7700만원에 달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전직 육군인 코리 밀스는 폭스뉴스에 “국방부가 전사한 해병대원의 유가족에게 무거운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밀스 의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국방수권법 개정을 통해 전사자의 시신 이송 비용 지불 여부를 ‘선택’을 할 수 있다. 해당 개정 법안은 미 국방장관이 ‘전투 작전 구역 내에서 사망한 군인의 유해 운송을 위한 상업적 항공사용 제한’을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다. 밀스 의원은 “국방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시신 이송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전사한 우리의 영웅들은 ‘엄숙한 장례’를 위해 고향으로 먼저 간 뒤, 최고의 존경과 명예를 인정받는 알링턴국립묘지에서 마지막 안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것에 있어서 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전사자의 시신을 국립묘지로 이송할 때에도 군 당국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전사자들은 영웅들" 한편, 2021년 8월 26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을 피해 해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민간인을 돕는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탈레반 측이 대피 시한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탓에 하루라도 빨리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이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때 이슬람국가의 한 분파가 카불공항 주변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는데 투입됐던 미군 장병 13명이 전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폭탄테러 1주년인 지난해 8월, 희생된 미군 장병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사자 유족과 생존자들을 돌보는 것을 국가의 “신성한 의무”(sacred obligation)로 규정하며 보훈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들을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공수 및 대피 작전의 일환으로 생명을 구하고자 애쓴 영웅들”이라고 규정했다.
  • 경찰 ‘SNS 세력 과시’ 조폭 잡는다…상반기 검거 조폭 중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경찰 ‘SNS 세력 과시’ 조폭 잡는다…상반기 검거 조폭 중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경찰이 하반기부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세력을 과시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최근 MZ세대 조직폭배들이 연합하면서 또래 모임을 갖고, 관련 사진을 SNS 등에 과시하듯 올리는 행위 등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26일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음달 8일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집중단속에서는 MZ세대 조직폭력배의 SNS를 이용한 연합, 이들이 주도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들이 게시하는 SNS상 게시물이나 세력을 과시하는 행위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이들의 SNS 활동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규 조직원 가입·활동 행위 단속을 통한 기존 조직폭력 조직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고, 신규 폭력조직 구성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특별단속으로 검거된 조직폭력배 가운데 절반 이상은 30대 이하 청년층이었다. 검거된 조직폭력배 1589명(구속 313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919명으로 전체의 57.8%를 차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활동성이 강하고 조직의 핵심 활동층으로 분류되는 MZ세대 피의자들이 다수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경찰의 특별 단속에서는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로 833명(52.4%)이 적발됐다. 이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로 494명(31.1%), 마약류 등 기타 범죄로 262명(16.5%)이 덜미를 잡혔다. 세부 유형으로 보면, 폭력범죄 720명(45.3%), 도박사이트 운영 260명(16.4%), 업소·서민갈취 79명(4.9%), 기타 지능범죄 70명(4.4%), 대포물건 61명(3.8%), 전화금융사기 60명(3.8%), 사채업 43명(2.7%) 순이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금 92억 1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 인구 감소에 운동선수가 없다…도 체육회, 체육영재 육성 나서

    인구 감소에 운동선수가 없다…도 체육회, 체육영재 육성 나서

    지속된 인구 감소로 학교마다 운동부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전라북도체육회가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 인재를 직접 발굴·육성에 나섰다. 26일 스포츠지원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초등학교 운동부 선수는 지난해 1만 9936명에서 올해 1만 7938명으로 2000명 넘게 줄었다. 전북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운동부 선수가 914명에서 813명으로 일 년 새 100명가량 감소했다. 체육회 등은 학교 운동부 감소는 인구 감소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운동부에 가입한다는 점을 참작할 때 현재 4학년이 된 2013년 전북 출생아 수는 1만 4555명이지만, 2014년에는 1만 4231명이 태어나 324명 줄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엘리트 운동선수를 키우는 학교 운동부가 아닌 인근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변경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선수 부족을 실감한 전북도체육회는 직접 선수를 키우기로 했다.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체육영재선발대회를 도입한 것도 그 이유다. 참가 자격은 도내 초등학생(3~6년)과 중학교 1학년이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들을 비롯해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우승자를 배출한 해당 학교와 시·군체육회에도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체육회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해당 종목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 소개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처음 도입된 2021년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이 중 15명이 선수로 전환됐고, 2022년에는 600여명 테스트를 받아 12명이 선수로 전환했다. 올해 3회 대회는 8월 21일부터 9월 15일까지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영재 발굴을 통한 전문체육 선수를 육성하고, 비인기종목 선수 발굴·육성으로 전북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선발 영재의 지속적인 운동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 기관과 기업체, 본회 임원 등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올 2분기 건설사고로 63명 사망…100대 건설사 현장서 13명

    올 2분기 건설사고로 63명 사망…100대 건설사 현장서 13명

    올해 2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63명이 사고로 숨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 발주청, 인허가 기관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 분석 결과, 올해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3명이다. 1년 전보다 11명이 늘었다. 이 중에서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2명이 숨졌다. 한화의 시공 현장 두 곳에서도 물체에 맞아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에 롯데건설, 금호건설, 신세계건설, 대광건영, 시티건설, 보미건설, 대우산업개발, 동문건설, 이수건설 등 9개사의 시공 현장에서도 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공공 공사와 민간 공사 현장에서는 각 20명과 43명이 건설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 여주시와 파주시로 각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고 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를 지시했다.
  • [세종로의 아침]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마치며/백민경 사회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마치며/백민경 사회부 차장

    사회에서 고립된 채 병마와 생활고로 고통받던 ‘수원 세 모녀’가 세상을 등진 지 1년이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세 모녀의 불행을 잊었을 것이다. 세 모녀의 주검이 발견된 옆집 주민조차 이사 온 지 1년이 안 돼 이웃의 비극을 알지 못했다. 서울신문은 119주년 창간기념으로 13명의 사회부, 전국부 기자로 구성된 특별기획취재팀을 꾸렸다. 팀장을 맡아 지난 3개월간 수원 세 모녀처럼 기본적 사회안전망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조차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인 ‘비(非)수급 빈곤층’을 팀원들과 일일이 발로 뛰어 찾았다. 제도권 밖 위기가구의 목소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실태와 허점,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짚어 또 다른 세 모녀의 비극을 막자는 취지였다. 친구, 지인, 가족은 물론 117개 기관의 협조와 도움으로 찾아낸 비수급 빈곤층의 실태는 생각보다 더 처참했다. 채민국(67·가명)씨 부자도 그중 하나다. 이들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오랜 막노동으로 처음엔 아버지가 몸져누웠고, 나중엔 아들이 허리를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아들은 대인기피증이 생겨 5년째 방문을 걸어 잠갔다. 아내와는 20년 전 사별했다. 이런 채씨 부자의 한 달 생계비는 15만원. 채씨가 매달 받는 기초노령연금 30만원에서 아파트 월세 15만원을 제한 금액이다.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일이 다반사였고 굶어야 하느 날도 부지기수였다. 채씨는 160㎝ 중반의 키에 몸무게가 45㎏ 정도였다. 채씨가 2021년 초부터 부산시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지만 기초수급 대상에서 번번이 배제됐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같은 증빙 서류들을 마련할 수 없는 탓이었다. 채씨 부자는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33㎡(10평) 집에 임대차 계약서 없이 들어갔다. 여름에는 곰팡이, 벌레와 사투를 벌이고 한겨울에는 가스가 끊겨 찬물로 세수해야 하는 집이었지만 보증금 없는 월세 15만원에 감지덕지하며 이사했다. 월세가 몇 달 치 밀려 있던 채씨는 집주인에게 계약서를 써 달라고 말도 꺼내지 못했다. 이런 채씨 부자를 위해 나선 사람이 김상현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다. 그는 2021년 5월 집주인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임대차 계약서를 받았다. 행정 절차상 문제가 해결되며 채씨는 그해 7월 기초수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기까지 2~3개월 동안 김 팀장은 복지관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 의료비도 지원했다. 지난해 2월엔 소극적이고 말주변 없던 채씨가 김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김 팀장은 “채씨가 먼저 전화한 적이 없었는데 뜻밖의 이야기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채씨가 수급자로 선정되며 본지 기사에는 담지 않았던 이야기다. 이웃의 관심이, 복지업무 관련 종사자들의 헌신이 빈곤층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 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복지 담당 공무원과 공무직 직원들은 적은 인력에도, 박봉에도 위기가구 지원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제 국회가 비수급 빈곤층을 품기 위한 입법으로 제도의 틈새를 메워야 할 때다. 빈곤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사회구조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 완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한부모 가정 특례 등은 모두 법 개정 사안이다. 이제 국회가 일할 때다.
  • 딸·사위·아들 낀 ‘전세 사기 일가족’ 검거…98명 피해

    딸·사위·아들 낀 ‘전세 사기 일가족’ 검거…98명 피해

    인천 경기 일대 빌라·오피스텔 98채를 아들·딸·사위 등 명의로 매입하고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60대 A씨와 공인중개사 등 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인천과 경기 부천의 빌라와 오피스텔 9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98명으로부터 받은 전세금 약 87억원을 계약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족 명의를 빌려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와 명의신탁 방식으로 주택을 매입했다. 사위와 아들 등을 모집책으로 두고 세입자를 끌어모았다. 이들과 공모한 공인중개사들은 세입자에게 “아무 문제가 없으며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속여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98채 중 61채는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32채는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층,외국인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가담 정도가 큰 주범 2명을 구속했으며 추가 피해 여부도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신탁 등기된 부동산은 세입자가 불법 점유자가 돼 구제를 못 받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특별단속 연말까지 연장…1년간 3466명 검거·368명 구속

    전세사기 특별단속 연말까지 연장…1년간 3466명 검거·368명 구속

    정부가 이달 끝날 예정이었던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1년간 특별단속을 통해 3466명이 검거됐고, 피해자는 5013명, 피해 금액은 6008억원에 달했던 만큼 단속을 이어가 전세사기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의심 사례 1249건을 수사해 3466명을 검거(367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특별단속기간 경찰은 무자본 갭투자 조직 13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34개를 적발했다. 무자본 갭투자 조직이 보유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1680여채에 달했고, 전세자금 대출 조직이 가로챈 전세보증금은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들 중 10개 조직(111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집단 규정을 적용했다. 각종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으로 주택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629명도 덜미를 잡혔다. 전세사기를 방조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자와 불법 중개행위자 88명,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을 도운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됐다. 특별단속기간 경찰 수사로 확인된 피해자는 5013명이었고, 피해 금액은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인 2903명(57.9%)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였다. 피해 주택 유형으로 보면, 다세대주택이 2494명(49.7%)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오피스텔(32.7%), 아파트(16.5%), 단독주택(1.1%) 순이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초청간담회’ 개최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초청간담회’ 개최

    참전용사임에도 적국에서 강제징용, 체제선전용 볼모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감내해야 했던 국군포로와 가족들의 생생한 전언을 통해 국군포로에 무지했던 우리를 깨우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국군포로가족회와 공동으로 ‘정전협정 70주년 맞이 국군포로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의원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했으나, 역사적 무지와 국가 차원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국군포로 명예 회복 및 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사안들의 실상을 알리고,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해 관련 단체와 당사자들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국군포로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참전 또는 임무 수행 중 적국에 의해 억류 중인 사람 또는 억류를 벗어난 사람으로 6·25전쟁,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적국 포로가 되어 고초를 겪은 이가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6·25 정전협정 대상 외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국군포로는 80명으로 지난 2월 한재복씨가 별세하면서 현재 단 13명이 생존해 있다.국방부는 지난 2010년 북한에 있을 국군포로 생존 인원이 약 500명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탈북 국군포로의 증언을 기반으로 조사되어 정확성이 떨어지며,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는 진행된 바 없다. 국군포로로 북한에서 수십년을 살았으나 정작 국방부가 참전자 사망 처리해 전산상 사망 연도 이후 태어난 자녀가 이후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경우가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국군포로 관리와 체계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며, 국군포로로 강제노역을 지내다 귀환한 강희열 용사는 “북한에서 포로로서의 삶과 목숨을 걸었던 탈북 길만큼 아팠던 것은 남한의 무관심과 단순 탈북자로 인식되는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국군포로 자녀였던 이복남씨는 “해를 보지 못하고 밤낮으로 노역하는 속에서도 하나 있는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자신의 고향인 이천으로 돌아가면 맛있는 쌀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들에게 괜찮다고 말하던 아버지를 잊을 수 없다”며 “아버지는 탈북을 시도하다 잡혀 사망하셨다”고 했다.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나라를 위해 북한에서 싸우다 붙잡힌 국군포로는 최하층민으로 처절한 삶을 살지만, 고향땅 남한으로 돌아가면... 이라는 희망 하나로 살아갔다. 최하층민의 삶은 자녀들에게도 세습됐지만,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정부가 놓아주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손 대표는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면서도 남한에 도착해 국군포로 가족임을 증명하는 일도, 유해 송환 비용처리 문제까지 어느 하나 정부의 협조나 도움으로 순조로운 것들이 없었다”라며 “이제라도 국군포로 명예 회복을 위한 정부의 긍정적인 자세와 실질적인 움직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만큼 국군포로 가족분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으며 공론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자체 차원에서 국군포로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군포로 지원 조례’를 제정(2023. 3. 27시행)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정미경 변호사(18·19대 국회의원),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규남·박춘선·신동원·신복자·유정인·이경숙·최재란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동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민족주의 성향의 군사블로거 이고르 기르킨(53. ‘스트렐코프’란 가명으로도 불림)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자존심을 구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찬동하는 극우 성향 인물들까지 이제 체포하며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몇년 서구 성향의 지도자들을 억눌러 온 크렘린이 민족주의자들과 군사 지도자들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르킨의 부인은 출타했다가 돌아오니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남편이 사라졌다고 말했고, 그의 변호인은 그 뒤 당국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오는 9월 18일 재판 때까지는 구금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징역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기르킨을 ‘언터처블’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연방보안부(FSB) 후배이기도 한 데다 2014년 크림 반도 병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민병부대를 지휘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1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해 298명 탑승자 전원이 희생된 일이 있었는데, 기르킨은 도네츠크 민병대에 격추 명령을 내렸던 인물로 지목돼 네덜란드 법원에서 궐석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셋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르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실패를 비판하며 푸틴이 말만 앞세운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에 벌써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에게 공공연히 “우리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의 러시아 편집장 스티브 로젠버그는 며칠 전에는 그가 푸틴을 가리켜 “하찮은 사람”에다 “공간만 차지하는 겁쟁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기르킨은 모스크바 북동쪽 메슈찬스키 지구법원 재판정에 나타났는데 판사에게 단둘이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전했다. 군사블로거들은 오랫동안 대통령과 군부를 비판해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 수사위원회가 인터넷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그를 기소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심지어 전쟁이 시작된 뒤에도 특별군사작전을 훨씬 온건하게 비판해도 상당히 긴 형량을 선고받곤 했다. 그러나 은퇴한 첩보장교 출신 블라디미르 크바추코프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깎아내렸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그는 기르킨과 함께 ‘화난 애국자 클럽’을 만들어 러시아의 정치, 군사 지도자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곤 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탐사보도 홈페이지 Agentstvo는 당국이 전쟁 찬동 블로거들이 화를 마구 쏟아내도 용인하던 태세를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많은 실로비키(푸틴의 이너 서클)가 고대하던 때가 됐다면서 기르킨이 오래 전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또 프리고진의 반란 실패로 군 지휘부가 적들을 소탕할 수 있는 지렛대(레버리지)를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르킨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에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표현 수위가 센 편이지만 그동안 전쟁지지 평론가들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통제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르킨이 체포되자 러시아 민족주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커졌다. WSJ에 따르면 ‘성난 애국자 클럽’을 함께 창립한 파벨 구바레프는 “기르킨이 (전쟁의) 아주 초기부터 국방부의 행위를 제대로 비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족주의 활동가 게오르기 표도로프는 기르킨의 체포에 대해 ‘더 광범위한 탄압의 조짐’이라면서 “우리는 단결해 스트렐코프를 지지해야 한다.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트롱맨’ 이미지에 흠집이 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힘이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 여파로 구속돼 조사받은 러시아 고위 장교가 최소 13명이라고 보도했다. 군부 2인자였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법 위반 영덕군수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고…벌금 150만원

    선거법 위반 영덕군수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고…벌금 15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형사1부(강기남 부장판사)는 20일 김 군수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 11명에게 벌금 100만∼400만원을 선고했고 1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 군수와 선거사무장 등 13명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제한 규정을 위반하거나 금품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 유권자들 의사가 왜곡되게 했고 선거캠프 주요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관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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