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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암 조기진단 치료길 “활짝”

    ◎고려의대,박용균교수팀 「루프투열법」 국내 첫 도입/출혈없이 암조직 제거… “2∼3분에 시술 끝” 30대이상의 여성들사이에서 다발하는 장궁암을 비교적 간단하게 조기 진단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려대의대 박용균교수(삼부인과)팀은 최근 자궁암을 정확히 진단·치료하는 「루트투열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매우 좋은 시술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루프투열법은 미세한 루프형의 텅스텐와이어에 전기를 투열,자궁암발생부위의 조직을 손상없이 간단히 절제해내는 것으로 미국등 선진국에서 2년전부터 선풍적 인기를 얻고있는 새 기법. 이 시술법은 암발생부위를 완전 제거해내기 때문에 진단의 정확성이 뛰어나 재발률이 5%안팎에 불과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또 입원및 전신마취등이 필요없고 시술시간도 2∼3분으로 짧으며 출혈을 1%미만으로 줄일수 있는 이점이 있다. 초기암의 경우 자궁적출을 하지 않고도 이 시술만으로도 완전 치료가 가능해 시술뒤 임신도 할 수가 있다. 지금까지 자궁암의 진단에 사용돼 온 방법가운데 세포진(진)검사와 부분조직생검술은 정확성이 너무 떨어지며,원추형생검술은 입원및 전심마취가 필요하며 출혈량이 많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레이저치료술은 비용부담이 많고 치료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고,냉동치료술은 물과 같은 질분비물이 장기간 지속되는 난점이 있다. 박교수는 『루프투열법은 기존의 세포진검사를 통한 자궁암 조기진단과 레이저치료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술법』이라며 『지금까지 13명의 환자를 시술한 결과,부작용이나 출혈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자궁암은 국내 여성사망률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 선진국에서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조기발견의 어려움때문에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체코,북한외교관 13명 추방/중립감독위원국 지우박탈 보복

    체코는 북한이 자국대표단의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국 지위를 계속 거부함에 따라 오는 4월10일까지 비무장지대 북측지역에 주재하는 대표단을 철수키로 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체코정부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는 한편 이에대한 보복조치로 체코에 주재하는 북한대사관 직원 16명 가운데 13명의 외교관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이날 당국자논평을 내고 『정전협정의 관련규정에 따라 대체국가가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체코대표단에 대해 철수압력을 가해온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정전협정 자체는 물론 정전협정체제의 준수를 규정한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 에이즈환자 19% “동성연애”/보사부 255명 감염경로 조사

    ◎총 89%기 성접촉통해 걸려/수혈·혈액주사 잘못은 11% 에이즈에 감염된 한국인 5명중 1명이 동성연애자인 것으로 밝혀져 우리나라도 동성연애를 통한 에이즈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발생한 에이즈 감염자 규모가 지난 2월말까지 모두 2백5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보사당국의 역학조사결과 동성연애에 의해 감염된 사람이 49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19%에 달했다. 동성연애자를 포함해서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사람은 2백28명(89%)으로 대부분의 감염자가 에이즈 바이러스를 지닌 이성 및 동성과 예방조치없이 성접촉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혈 14명 혈액제제주사 13명등 11%인 27명이 본인의 잘못이 전혀 없는 데도 「천형의 괴질」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수혈 및 혈액제제사용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중 혈액제제주사로 감염된 13명은 모두 혈우병을 앓다가 외국에서 수입한 혈액응고인자주사를 맞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을 국내외로 나누면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1백19명이며 나머지 1백9명은 외국에서 옮았다. 국내 감염자중에서도 15명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총감염자중 남자는 2백27명, 여자가 28명으로 대부분이 남자이며 직업별로는 해외취업경험자가 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군위안부 등 특수업종사자 11명, 교포 5명, 기타 1백40명 등이다. 또한 나이대별로 보면 성적활동이 왕성한 20대가 1백19명(47%)으로 가장 많고 ▲30대 82명(32%) ▲40대 32명(13%) ▲10대 10명(4%) ▲50대 6명 등이며 10세미만도 3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감염자중 32명이 사망(환자 11명 포함)하고 1명은 이민을 떠나 현재 2백22명(남 2백1명,여 21명)이 보사당국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 차관급·감사위원 대부분 사표제출

    새정부 조각에 이어 후속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감사원 감사위원을 포함한 차관급 공직자와 전국 지검장,주요 해외공관장,정부부투자기관및 산하단체장등도 대부분 사표를 제출하거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각부처 차관들의 사표는 지난 1∼2일중 각료들에게 제출됐으며 임기제인 감사위원 6명과 전국 지검장 12명도 2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김영삼대통령은 빠르면 4일중으로 각부처 차관및 청장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뒤이어 시·도지사와 지검장,미국·일본등 주요 공관장 60여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급인사의 대상은 24개부처 차관과 청장 13명,시·도지사 15명,감사위원 6명,총리실 비서실장·행정조정실장,총무처 소청심사위원장·중앙공무원교육원장,교육부 국사편찬위원장·국립교육평가위원장,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등 모두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도로공사·주택공사등 23개 정부투자기관들과 소비자보호원등25개 산하단체의 장들도 소관부처 장관에게 대부분 사표를제출,부처 차관급인사에 이어 이들 기관장까지 모두 1백30여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14대 대선사범 기소율 44%/사상 최고

    ◎13대때보다 2.8배 9백97명 14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된 선거사범의 수가 지난 13대 때에 비해 2.6배나 늘어났으며 기소율도 44%를 기록,선거사상 최고의 기소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4대 대선에서는 금품 및 향응제공 사범이 크게 늘어난데 비해 선거폭력 및 투개표부정,후보자 비방사범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27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2천2백58명(구속 1백50명)으로 지난 13대때 선거사범 8백27명(구속 1백54명)에 비해 약 2.6배가량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9백97명이 기소돼 기소율도 13대때(13.9%)에 비해 2.8배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단속된 선거사범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 2백34명(구속 10명),민주 1백86명(구속 3명),국민 7백40명(구속 60명),새한 3명,신정 4명등이다. 또 입건된 국회의원을 선거당시의 소속정당별로 보면 민자 24명,민주 6명,국민 8명등 모두 38명으로 이 가운데 국민당 이호정의원등 2명이 불구속기소됐으며 기소유예가 정주일의원(국민)등 7명,무혐의가 최형우의원(민자)등 27명,공소권없음이 변정일의원등 2명으로 전체 36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입건된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제공 7백92명(구속 68명) ▲인쇄물등 불법배포 5백15명(20명) ▲벽보·현수막 훼손등 2백63명(구속 11명) ▲호별방문 1백41명(구속 5명) ▲후보자 비방 87명(구속 8명) ▲선거폭력 59명(구속 13명) ▲투개표부정등 행위 7명 ▲기타 3백94명(구속 24명)등이다.
  • 양순직의원 탈당/국민의석 15석으로

    국민당의 양순직의원(전국구)이 27일 탈당했다. 이로써 국민당 의석은 15석으로 줄었다. 한편 양의원등 국민당 탈당의원 13명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무소속구락부」구성여부에 대해 본격논의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양의원외에 김효영 변정일 송광호 김진영 김범명 김해석 김두섭 박제상 이학원 정장현 이건영 최영한의원이 참석했다.
  • 옐친 암살위기 8차례 모면/러지 보도/조직적 범죄단 2개조 적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4개월간 8번이나 암살위기를 겪었으나 경호원들의 활약으로 모두 모면했다고 러시아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하일 바르수코프 크렘린 경호실장의 말을 인용,금년 1월에도 옐친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인도내 티밀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신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옐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었다고 전했다. 바르수코프 경호실장은 또 지금까지 겪은 암살음모중 단순한 것들로는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의 국내위기를 조장했기에 「처단」하겠다며 한 남자가 옐친을 공격하려했던 사건과 지난달 이반 키슬로프라는 군장교가 주머니칼을 지니고 정부청사내에 숨어었다 적발됐으나 뚜렷한 암살동기를 대지 못했던 사건 등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독자적으로 발생하는 이같은 개별 암살범들의 경우는 큰 걱정이 없으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집단을 형성했을 경우라면서 10∼13명으로 구성된 2개 암살단이 실제로 적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지법원장 4명 인사

    ◎서울가정 이재화씨/청주지법 박준서씨/대전지법 고중석씨/전주지법 최송웅씨 대법원은 17일 공석중인 서울가정법원장에 이재화 대전지법원장을 전보발령하고 박준서 서울고법수석부장을 청주지법원장에 승진발령하는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이상 법관 13명에 대한 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또 대전지법원장에는 고중석 전주지법원장이,전주지법원장에는 최공웅 청주지법원장이 전보되고 이근웅 서울지법의정부지원장이 부산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하는 등 지방법원 부장 5명이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했다. 이밖에 대법원장 비서실장에는 김효종서울고법 부장판사가,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직무 대리)에는 변재승서울고법부장판사가 임명됐다. ◇부산고법 부장판사=고현철 수원지법부장 김성한 대구지법부장 김시승 부산지법울산지원장 ◇광주고법 부장판사=유현 서울형사지법부장(이상 승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박영무,박용상 부산고법부장 ◇대전고법 부장판사=이규홍 부산고법부장(이상 전보).
  • 유엔 무기사찰단 바그다드로 떠나

    【마나마 로이터 연합】 유엔 이라크 대량 무기 사찰단 일행 13명이 12일 상오9시(현지시각)바레인을 떠나 유엔기편으로 이라크로 향했다고 유엔 관리가 밝혔다. 파트리스 팔랑크 단장은 출발에 앞서 이번 사찰활동 대상에는 바그다드 인근 이라크 무기 공장과 과거에도 사찰한바 있는 다른 시설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가락 시조모임」/두번째 시조집 펴내

    ◎옛 선비들 풍류 즐겼던 유적지 탐방/현장서 읊은 13명회원의 작품 실어 조상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전국의 정자들을 찾아다니며 시조문화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한가락 시조 모임」이 두번째 시조모음집 「한가락」을 펴냈다.13명이라는 많지 않은 회원들이 매달 한번씩 전국에 흩어져있는 유적지중 옛 선비들이 시조를 지어 불렀던 정자를 골라 답사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지어 읊은 시조들을 다듬어 현장 사진과 함께 한데 모아놓은 책이다.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인 시조를 원형 그대로 가사와 창,문학과 음악이 조화를 이뤘던 모습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한가락 시조 모임」이 발족한 것은 지난 90년 4월.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여 시조공부를 하고 또 매달 한번씩 전국의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선조들의 멋을 체험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활동이다. 지난 91년 첫번째 시조모음집을 낸데 이어 얼마전 나온 두번째 시조집 「한가락」에는 포천 왕방산에 자리한 고려말 선비 이헌 성여완의 묘소를 시작으로 지난 7일 경북 군위군 효령면 삼영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34회에 걸친 전국 유명 정자탐방결과가 담겨있다. 시조시인 중관 최권흥씨의 지도아래 진행되는 이들의 「역사탐방」은 정자주변에 둘러앉아 현장에 대한 역사공부와 함께 토론을 벌인뒤 선비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조를 지어 그 자리에서 읊어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근대화과정을 거치면서 물밀듯이 들어온 서구문물과 사상의 와중에서 우리 조상의 문화유산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모인 「한가락 시조 모임」.2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차를 넘어서 고르게 분포된 뜻깊은 문화사랑공동체이다.
  • 부정합격 69명에 70억 받아/작년·올해/광운대

    ◎학부모 등 모두 30명 구속·10명 수배/“조무성총장 즉시 파면” 요구/교육부 광운대부정입학은 92학년도 후기부터 조무성총장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으며 부정입학생은 지금까지 모두 69명으로 밝혀졌다. 또 부정입학의 대가로 받은 돈은 모두 70억6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17억4천2백만원은 이미 현금으로 인출돼 문화관·연구관 건립기금으로 쓰였으며 나머지 53억1천8백만원은 제일은행 미아동지점에 「광운대장기발전기금」명의등 8개계좌에 분산입급돼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지불정지요청을 했다. 경찰은 또 여권을 갖고 있는 부정입학생 학부모·부정입학을 알선한 학교관계자등 13명에 대해 출국금지요청을 했다. 광운대부정입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8일 자수한 조하희교무처장(54)을 철야조사한 결과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총장의 지시로 지난해 후기대입시에 앞서 열린 실·처장회의에서 부정입학계획이 논의됐다는 조처장의 진술에 따라 이학교 윤을송총무처장(58)등 학교관계자 6명을 추가로 연행,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조총장을 포함,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 인문사회대학장 김일경교수등 학교관계자 10명도 추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조처장은 경찰에서 부정입학생의 수가 92학년도 후기 18명,93학년도 전기 11명,후기 40명등 모두 69명이라고 밝혔다. 조처장은 또 올해 후기대에서 3명의 학부모에게서 돈을 받았으나 이들은 모두 성적이 합격권안에 들어 성적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처장의 진술로 부정입학생은 지금까지 알려진 67명보다 2명이 늘어났으며 이 2명은 달아난 안기부4급 조정관 박화진씨가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91년 8월부터 서울북부지역 대학담당으로 광운대를 맡은 관계로 학교관계자들에게 부정입학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날 돈을 건네준 것을 부인해왔던 김현진씨(55)등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추가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학부모·알선책 등은 모두 30명이다. 경찰은 혐의사실을 부인해온 김씨등 3명은 조교무처장이 돈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마그네틱 테이프를 확인 결과,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나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양대 방영부사무부처장등 외부 알선책 10명을 수배했다.
  • 이,귀환대상자 공개/팔 난민들 거부

    【마르자 조후르(레바논) AFP 로이터 연합】 레바논 남부로 추방된 약 4백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5일 이스라엘 정부가 이들중 1백1명을 즉시 귀환시키겠다고 제의한데 대해 이를 거부했다. 추방민들은 이날 전원 귀환이 허용되지 않은 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보낸 귀환허용 대상자 명단을 수령하지 않은채 되돌려 보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오전 추방민중 환자 13명을 포함한 1백1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게는 즉각 귀환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 대선관련 금품살포/국민당위원장 구속

    【부산】 부산지검 공안부 강익중검사는 5일 14대 대통령선거 당시 당원들에게 7백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통일국민당 부산 북구 갑지구당 위원장 노태석씨(50·부산시 북구 덕천2동 383)를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노씨는 지난해 9월21일 부산시 북구 덕천동 통일국민당 북구 갑지구당 사무실에서 같은날 개최된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동책 권태식씨등 13명에게 당원동원경비 명목으로 10만원씩 모두 1백30만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모두 4차례에 걸쳐 7백93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임금인상 5%선 억제”/경총회장단회의/노사협의 거쳐 중순께 결정

    재계는 올해 임금인상을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하오 신라호텔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의 어려운 환경으로 기업들의 임금인상능력이 부족해 올해의 임금인상률은 한자리수에 그쳐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올해는 임금인상에 대해 노사간의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노총측에 제시할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9일 열리는 노사대표자간담회에서 노총측의 임금인상안을 알아본뒤 이달 중순 회장단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5%내외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금체계가 지나치게 연공서열 중심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경쟁력약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직능에 따라 임금체계를 달리하는 제도의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찬회장 정세영현대그룹회장 이석희대우통신회장등 13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어려운 상황과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및 생산성증가율을 고려할 때 결국 총액기준 5%내외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관원 끼고 중국 참깨 밀수/선장 등 17명 적발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일본에서 중국산 참깨 45t을 밀수입한 흥아해운소속 대일화물선 비너스호(2천t·선장 김상찬·58) 갑판장 정상덕씨(46·부산시 영도구 신선1동 54)등 선원 7명과 참깨화주 강상훈씨(36·주점업·남구남천2동 삼익비치아파트 103동 805호)등 2명,운반을 맡은 신봉섭씨(43·서구 남부민2동 609)등 4명 모두 13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밀수참깨의 밀반출을 묵인한 부산세관 감시국 제1육상감시관실 소속 6급직원 이상규씨(51)와 8급 임상덕씨(32)등 세관직원 4명을 직무유기등 혐의로 입건,수사하고 있다.
  • 안성기/최진실/“가장 좋아하는 배우”

    ◎「하이텔」·「신씨네」,18∼30세 관객대상 설문조사/“벗기는 영화보다 재미·감동 추구” 한국의 영화관객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남우 안성기와 여우 최진실이며 영화선택은 예술성이 짙거나 벗기는 영화보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PC통신망 「하이텔」과 영화집단 「신씨네」가 최근 18∼30세의 남녀 1천6백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관객들이 좋아하는 남자배우는 안성기(41%) 문성근(10.4%) 이경영(8.7%) 박상원(7.1)순이며 여자배우는 최진실(20.2%) 김희애(14%) 고현정(11.9%) 강수연(11.6%) 채시라(7.7%)의 순. 좋아하는 영화는 예술성이 짙거나(6.9%)벗기는 영화(3.2%)보다 재미있고(37.4%) 감동적인(27.5%)영화를 꼽고 있으며 좋은 영화의 조건으로는 깔끔하게 전개된 영화(47·4%) 배우의 연기력(18.1) 스케일(13.1%)을 들고 있다. 또 관람영화는 남자는 액션물(31.4%)을,여자는 멜로물(27.4%)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 관람횟수는 월1∼3회(63.8%)가 가장 많은 것으로나타났다. 관람장소는 대부분 개봉관(85.1%)이며 관람시 동반자는 친구(57.4%) 애인(14.9%) 혼자(12.8%)의 순으로 집계됐다.
  • 윤화사망 작년 13.7% 감소/경찰청 집계

    ◎80년이후 처음… 11,585명 기록/발생은 4.6% 줄어 25만건/원인 「안전운전불이행」 56%로 최다/고속도로사고 되레 5.6% 늘어 연평균 8.8%씩 증가해왔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교통사고줄이기운동 5개년계획의 원년인 지난해 13·7%나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7일 지난 한햇동안 모두 25만3천4백6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만1천5백85명이 숨지고 31만2천2백8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91년보다 발생은ㄴ 4.6%,사망은 13.7%,부상은 5.8% 줄어든 것이며 하루평균 사망자도 37명에서 32명으로 5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80년이후 교통사고발생이 한해평균 11.8%,사망은 8.8%,부상은 11.1%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사고에서 사망자가 3명 또는 부상자가 20명 이상인 대형교통사고도 지난해에는 1백71건이 발생,5백79명이 사망하고 8백52명이 부상해 91년보다 발생은 32.1%,사망은 13.3%,부상은 76.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사망자도 9백28명으로 91년보다 40.7% 감소했다. 도로별로는 국도에서의 교통사고사망자가 5천96명으로 9.2%,지방도는 5천5백명으로 17.1% 줄었으나 고속도로에서는 사망자가 9백43명으로 91년보다 오히려 5·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철도건널목 사망자는 46명으로 27% 줄었고 보행사고사망자도 5천5백13명으로 2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을 법규위반별로 보면 ▲안전운전불이행 56.3% ▲중앙선침범 15.9% ▲보행자보호위반 4.8% ▲과속 4.5% ▲무면허 3.9% ▲음주 3.4% ▲신호위반 2.3% ▲기타 8.9%로 조사됐다. 한편 80년을 기준으로 할때 91년까지 교통사고 발생은 3.18배,사망은 2.39배,부상은 2.97배나 늘었고 재산피해는 20.4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수는 52만7천7백29대에서 지난해 5백만대를 돌파,10배 늘어났다.
  • 올림픽아파트에 불/주민 13명 대피소동

    24일 상오 3시2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89 올림픽아파트 240동 702호 방순씨(78)집에서 불이나 아파트 내부 50평을 모두 태워 1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4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8∼10층 6가구 주민 13명이 대피하지 못해 고가사다리차 4대가 동원돼 구조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평소 쓰지 않는 작은 방에서 고무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 부인과 함께 대피했다는 주인 방씨의 진술에 따라 일단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화인을 조사중이다.
  • 김영삼 차기대통령­구야원로 대화록

    ◎“법지키는데 솔선수범 하겠다”/김 차기대통령/“이제 민주대 반민주 없어졌다”/구야정계원로 김영삼차기대통령은 19일 이민우 유치송 정해영 고재청 신도환 이충환 고흥문 이철승 이중재 노승환 김원만 송원영 유청씨등 야권출신 정계원로 13명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원할한 국정운영을 위한 원로들의 조언과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박희태대변인이 전한 이날의 대화내용. ▲김차기대통령=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고향인 거제도의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도로가 작년에야 겨우 포장이 됐는데 동네사람들이 30년동안 불평한번 하지 않아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중재씨=야당의 서러움을 아는 대통령이 나왔으니 야당에게도 잘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이민우씨=과거에는 여야인사가 구분됐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이제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는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중재씨=상품권발행은 못하게 하지만 도서교환권의 발행은 허가한 것은 잘하는 것입니다. ▲김차기대통령=올해는 책의 해가 아닙니까.발상이 좋은 것 같아요. ▲신도환씨=역대 대통령이 법위에 군림한다는 평을 받았는데 문민정부는 법을 지켜야 합니다.법앞의 평등이 구호로 그쳐서는 안되지요.법을 지키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차기대통령=야당하시던 원로들과 자리를 같이해 매우 감회가 깊습니다.여러분들은 모두 한시대 역사의 주인공이 아닙니까.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솔선수범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당면과제입니다.국민모두가 새발상으로 새출발해서 열심히 일하는 기풍이 진작되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통일은 먼길이 아닙니다.임기중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치원로들이 뿌린 민주주의의 씨가 활짝 피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이 여러분께 보답하는 것이니 어떤 고언이나 충고도 아끼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철승씨=속담에 산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놓친다는 말이 있습니다.총재가 남북정상회담을 서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건국이념이 퇴색되지 않도록 이념교육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건국과정에서 희생된 3백만 동포들을 잊어서는 안되지요. ▲김차기대통령=감사합니다.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자주 갖도록 하겠으나 나보다는 여러분들이 말을 하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인수위,1단계준비 마무리/부처업무 파악 토대로 정리작업 착수

    ◎당과 협의… 내일 김 차기대통령에 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3개 정부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모두 들음에 따라 앞으로의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수위의 역할을 크게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로 볼때 정권인수를 위한 1차준비작업은 끝난 것이다. 인수위는 그동안 받은 업무보고내용을 5개 분과위별로 정리,18일 당과 협의를 거친뒤 정원식위원장으로 하여금 19,20일 이틀동안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위원장의 보고서에는 정부 각부처의 인원 직제와 당면현안,인수위의 의견등이 첨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위의 의견은 청와대 기구개편,행정쇄신위원회·부정방지위원회의 설치,전과자 기록말소등 대사면조치등과 같은 새정부가 출범 즉시 곧 시행해야 할 당면과제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는 게 인수위원들의 얘기다. 선거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과 정책등은 당 또는 차기정부가 다시 면밀히 검토,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김차기대통령이 미진하다고 생각하거나 보다 전문적이고종합적인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 관계장관등을 불러 의문사항등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인수위의 주요 일정과 역할은 이같은 당면현안의 추진과 취임준비가 될 전망이다.정부부처측의 대통령취임행사실무위원회(위원장 정문화총무처차관)는 이름 그대로 실무적인 일을 하고 인수위는 행사의 기본틀과 기획업무를 맡는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어떻게 하면 취임식을 신한국건설과 개혁이미지에 걸맞게 치를 수 있느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병렬의원은 클린턴행정부가 어떻게 취임식을 치르는지 알아보기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정위원장은 나머지 13명의 인수위원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임무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취임준비작업은 김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2월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수위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에 달려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2월초쯤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안기부장의 인선에 이어 차기정부의 초대내각구성에 인수위가 건의를 하거나 자문기능을 할 것인가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퍼스낼리티로 볼때 총리인선등에 대해 사전협의과정은 거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의 몇몇 핵심인사에게는 자문을 구해 인선한뒤 사후에 전체 자문위원에게 통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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