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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모하는 이민형태… 최근의 흐름은

    ◎미 편중 탈피… 가·호·뉴질랜드 등 대상국 다양화/초창기의 연고·초청형식 줄고 「투자이민」 급증/문민정부 출범뒤 국내정세 안정… 「역이민」 늘어 그동안 미국지역에 편중됐던 이민이 점차 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으로 대상지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최근 남미지역의 아르헨티나나 파라과이등이 새로운 잠재적 이민대상국으로 선호되고 있다. 외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2년 「해외이주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9월말 현재까지 해외이민자 수는 모두 77만4천8백30여명. 지난해 한해동안에는 모두 1만7천9백27명이 이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목적지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만1천4백7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고 다음이 캐나다에 3천4백7명,호주와 뉴질랜드에 2천4백13명 순이다. 이밖에 80년대 중반 한때 1년에 4천명이상 이민갔던 아르헨티나등 남미지역과 유럽은 각각 5백94명과 11명이었다. 이처럼 과거 이민의 주요대상국이던 미국으로의 이민이 줄어들고 대신 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의 이민숫자가 늘어난 것은 80년대 중반이후 이들국가에서 「투자이민」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면서부터다. 투자이민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세계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를 겪으면서 각국이 외국인의 자국내 취업이주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이민을 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이주자들의 이주형태를 비교하면 잘 알수 있다. 과거에는 국제결혼이나 해외입양으로 외국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다시 가족들을 초청하는 연고초청이민이 주종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결혼·초청형식보다는 투자이주나 취업이주자가 크게 늘고있다. 지난해만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으로 투자이민 간 사람이 모두 4천5백7명에 이르며 의사·약사등 전문직을 이용,취업이민간 경우도 3천1백93명이나 된다. 이에 반해 연고자 초청을 통한 이민이 8천8백23명으로 여전히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나 해가 갈수록 그 수는 크게 줄고있는 실정이다. 올해들어서도 결혼이나 초청에 의한 이민이 각각 1천1백84명,4천8백5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30%씩 줄어든 반면 투자및 취업이주는 50%이상 증가했다. 최근 들어 나타난 큰 특징중에 하나는 이민갔던 사람들이 국내로 되돌아오는 「역이민」이 크게 늘고있다는 점이다. 올해들어 10월말까지 역이민 형식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은 5천5백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들어 국내 정치·사회가 안정되고 국내경기가 호조 기미를 보인데다 88년 해외여행자율화 이후 세계 각국의 실정을 직접 접하게 되면서 이민생활이 반드시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데 원인이 있다. 또 과거 이민을 떠났던 사람들이 노년이 되면서 향수병을 갖게된 것도 역이민이 늘어나게 된 이유중의 하나라고 볼수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서는 투자이민과같은 경제성 이민이 크게 증가,과거와 같이 외국을 무조건 선호하는 양상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이민을 제한하고 있으나 일정재산을 가지고가 사업등 활동을 전제로한 투자성 이민만은 환영하고 있어 국내 경제가 회복되면서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에게 투자이민이 시장개척 대상지로의 새로운 매력요인이 되고있다. 한국국제협력단 이주부의 유사선씨는 『최근의 이민은 과거처럼 결혼이나 초청에 의한 이민보다는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취업이민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민대상국가도 점차 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등 투자가치를 찾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 정계 무르익는 2차재편/정치개혁법 주의원 통과이후

    ◎여야 구심력 상실 “헤쳐모여” 불가피/“보수세력 강화” 표방,양당제 구체화 「일본정계 2차 재편의 서곡」.일본언론들이 18일 정치개혁법안의 중의원통과를 전하면서 붙인 헤드라인이다. 일본정계는 자민당의 분열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등장으로 전후 자민당 장기지배가 막을 내리는 구조적 대전환을 했다. 이러한 1차 개편이 이루어진 일본정계에 정치개혁법안의 중의원 통과는 2차 재편의 동인을 내포한 것이어서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계 2차개편을 알리는 신호는 정치개혁법안에 대한 투표가 실시된 중의원으로부터 나왔다.18일 자민당의원중 일부가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고 정치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는가 하면 거꾸로 연립여당의 사회당의원중 일부는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은 이탈자는 자민당 13명,사회당 5명이었다.자민당의원중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전총리등 7명의 개혁파의원들과 사회당 1명은 기권했다. 아직까지 자민당 이탈자중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의원은 없다.그러나 이들은 때가 되면 구심력을 잃은 자민당을 떠날 「탈당 예비군」들이라 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30여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은 빠르면 정치개혁법안의 참의원통과 직후나 늦어도 새 선거제도에 의한 소선거구획정이 결정된 후 당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자민당의 제2분열은 불을보듯 뻔하다는게 정치평론가들의 분석이다.사회당내에도 「호헌신당」을 모색하는 좌파와 중간·우파의 2대 조류로의 분해과정이 선명해지고 있다. 일본정계는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될 경우 새로운 소선거구·비례대표 병행제에 의한 다음 선거를 계기로 재편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새 선거제도는 기본적으로 큰 정당에 유리하기 때문에 연립여당은 거대 야당인 자민당에 대항하기 위해 통일후보의 조정이나 합당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등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정치구도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추진하는 보수 2대정당으로 재편될지 아니면 호소카와총리가 추구하는 「완만한 다당제」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오자와는 신생당·공명당·민사당·사회당 일부및 자민당 탈당자를 모아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오자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연립정부내의 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등은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위원장은 「완만한 다당제」를 선호하고 있으며 오자와와 대립관계에 있는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신당 사키가케대표는 자민당 개혁파와의 연대를 구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민당 「탈당 예비군」을 둘러싼 신생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일본의 정계구도가 2대정당제로 바뀌든 완만한 다당제로 정착되든 분명한 것은 보수세력의 강화다.오자와는 보수 양당제를 통해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막는 거치장스러운 낡은 좌파를 제거하고 냉전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의 기동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 농어촌 가꾸고 지킬 청소년들(사설)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시상식이 19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상기후로 풍작과 흉작이 엇갈린데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시한이 한달도 채 못 남아 우울한 올해 우리 농어촌에 여전히 희망의 등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시상식장에 선 농어촌청소년들은 농어촌의 미래만이 아니라 이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당당한 젊은 역군들이다.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굳센 의지와 남다른 노력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는 희망의 등불들인 것이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원들은 공동구판 및 공동작업활동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 경로사상 고취와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 서서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운 젊은이들이다.특별상과 본상을 받은 13명도 각각 소득향상을 위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남다른 실적을 쌓은 이들이다.거듭된 시련을 안고 영광을 안은 사람,재래적인 방식을 탈피하고 과학적인 영어로연간 2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람등 하나같이 농어촌 사회의 주역으로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자리에 아직 서진 못했으나 미래의 수상자가 될 농어촌의 땀흘리는 청소년들에게도 더욱 힘찬 정진을 격려하는 박수를 보낸다. 지난 30여년간 한국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나 생활여건이 뒤떨어지게 됐고 그 결과 농어촌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됐다.안이하고 화려해 보이는 도시의 삶을 동경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노인과 부녀자들이 농어촌을 지키게 된것이다. 이런 농어촌에 꿋꿋이 남아서 과학화되고 기계화된 영농·영어법을 도입하여전체 농어촌을 개혁해 나가고 농어업이 경제성에 있어서도 타직종에 뒤지지 않는 하나의 산업임을 확인해 보여준 젊은이들이야말로 빛나는 보배들이다.지혜롭고 땀흘리는 이 젊은이들이 있는한 우리의 농어촌,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그들로 해서 도시의 부박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주어진다.우리 농수산업은 현재 취약한 생산기반과 영세한 경영규모 아래서 대외적으로 불가피하게 밀려오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국제화 개방화에 대응하여 외국 농수산물과 당당하게 맞서 국내시장을 지키고 우리의 농수산물도 해외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시상식장에 선 젊은이들과 미래의 수상자가 될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이같은 과제의 해결을 당부하며 거듭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일 정치개혁법안 중의원 통과/민자개혁파 13명 가담

    ◎찬성 2백70­반대2백26… 참의원에 회부/사회당 5명 이탈 【도쿄=이창순특파원】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를 골자로 한 일본의 정치개혁 관련법안들이 18일 중의원에서 통과됨으로써 5년동안 끌어온 정치개혁 실현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정부가 제출하고 연립여당측이 수정한 정치개혁 관련 4개법안을 찬성 2백70,반대 2백26표로 일괄 통과시킨후 참의원에 회부했다. 이로써 지난 88년 리쿠르트 부정사건으로 제기된 정치개혁이 구체적인 방향아래 추진될 기반을 구축했으며 스스로 「정치개혁정권」으로 규정한 호소카와 모리히로내각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이날 중의원 표결과정에서 자민당 의원 13명이 당의 방침을 어기고 연립여당안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자민당의 재분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나아가 새 선거법에 따라 총선이 실시될 경우 제2의 정계재편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자민당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회장 해부준수 전총리)소속의원 13명이 정부안에 찬성한 것은 물론 가이후 전총리와 고토다 마사하루전부총리겸 법무상등 실력자 4명이 연정안에 기권해 충격을 안겨줬다. 사회당의 경우도 5명이 정부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연립여당측은 관련 법안들을 참의원에 회부해 당초 공약대로 연말까지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나 회기가 12월15일까지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다 경기대책,쌀시장 개방문제등 중요한 과제들이 산적해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과된 관련법안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의석 배분을 각각 2백74명,2백26명으로 하고 ▲비례대표는 전국단위로 선출하되 득표율이 3%이상인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하며 ▲투표방식은 기호식 2표제 ▲소선거구의 선거구 획정은 총리부에 설치하는 「선거구획정심의회」가 총리에게 안을 제시하며 국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정당에 대한 기업과 단체의 각종 헌금만 인정하고 개인에 대한 헌금은 폐지하며 5년후 이를 재검토하며 총액 3백9억엔의 정치자금을 조성해 정당에 지원토록하는 것등이 주요 내용이다.
  • 조계종 새종정 서암스님 추대/원로회의

    대한불교 조계종은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대각사에서 전격적으로 원로회의를 열고 제9대 종정에 현 원로회의 의장인 송서암스님(80·봉암사 조실)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러나 서암스님은 이날 원로회의 결정에 불복,종정직을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종정은 본인이 수락한후 중앙종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제110회 중앙종회는 오는 18일 조계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원로회의는 서암스님을 설득,수락을 촉구토록 할 방침이다. 이날 원로회의는 성철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중인 종정 선출의 절차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참석한 원로들이 종정선출에 있어서의 과다경쟁을 초래,종단분규발생 가능성 등을 사전에 막기위해 조기추대를 주장,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원로회의에는 재적 13명중 9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종정 누가 되나/조계종 18일 중앙종회… 관심 집중

    ◎65세·승랍 40년이상 돼야 자격/월산·월하·서용·석주스님 거론 『마음의 새벽을 여는 원초적 언어로 중생을 깨우쳐줄 큰스님은 누구일까』 성철큰스님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스님의 「큰 자리」를 메워줄 차기 조계종 종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오는 18일에는 「성철종정이후」 종단문제 전반을 다룰 첫 조계종 중앙종회가 예정돼 있어 『49재 중에는 차기 종정문제가 논의되지 않을것』이라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로든 차기 종정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계종 종정은 종헌상 「종통을 계승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가진다」(19조)고 돼있으며 사실상 한국불교 전체의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다.자격은 ▲65세 이상의 비구 ▲승랍 40년 이상 ▲대종사(불교 최고 법계)등으로 돼있으며 원로회의(정족수 21명·현재 13명)의 재적과반수 추대로 선출되고 임기는 10년,중임할수 있게 돼있다. 현재 차기 종정후보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원로스님은 5명 정도.불국사 조실 월산스님(81)을 비롯,통도사 방장 월하스님(78),백양사 조실 서옹스님(81),칠보사 조실 석주스님(84),원로회의 의장 서암스님(75)등이다. 지난 91년 성철종정과 종정경쟁에 나섰던 월산스님은 막강한 불국사의 힘과 한번도 종정을 내지못한 월자문중의 기대를 바탕으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70년대초 총무원장에 선출됐으나 취임을 마다하고 산중에 은거했던 것으로 유명한 그는 원만한 인품과 수려한 풍모가 강점으로 꼽힌다.그러나 현총무원장 의현스님과의 불편한 관계로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또 91년 당시 성철­월산 간의 「종정직 경쟁」이 자칫 「불교내분」으로 비쳐질것을 우려한 문도들에 의해 제3의 후보로 천거됐던 월하스님의 경우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선승 가운데 한분으로 강직하면서도 자상한 인품으로 종도들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1974년 5대종정을 지낸바 있는 서옹스님은 상징적 역할이 아닌 친정체제를 구축하려다 당시 총무원장인 경산스님과의 알력으로 종단 양분을 초래한 과거 때문에,총무원장을 지낸 서암스님은 「세부족」등으로 다소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역시 총무원장을 지낸바 있는 석주스님은 덕숭문중의 적통으로 총무원장 의현스님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변수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종단 일각에서는 성철종정 입적후 모인 전국 선원 수좌들이 『이제 종정은 우리의 손으로 선출하자』고 강력한 의사를 표시했으며 내년 7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의현총무원장의 거취문제,그리고 종헌·종법의 개정문제등과 맞물려 전연 새로운 원로가 추대되거나 또는 다시 장기간의 종정 공석상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전남대서클 「해오름」 이적성 수사

    ◎남총련 3명 또 구속­11명으로 늘어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시위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 광주지검공안부장)는 9일 구속된 전남대생 마삼진군(22)등 4명이 가입한 교내서클 「해오름」이 남총련 간부 및 선봉대원들로 구성돼 북한의 주체사상을 학습하고 각종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이 서클의 이적성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이날 강희창군(21·전남대 경제학2년)등 3명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영진군(20·광주대 경제학과 2년)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경은 지난 2일 남총련의 광주 아메리칸센터 기습시위 이후 이날까지 13명을 붙잡아 11명을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1명을 훈방했다.
  • 엑스포조직위 파견 공무원 “복귀 불투명” 고민

    ◎381명 폐막이후 걱정 태산/원부서 인사적체… 상당수 퇴직 결심/없어진 동자·체육부출신 불면 시달려 엑스포 조직위 최모(46)부장은 요즘 밤잠을 설친다.엑스포가 끝난 뒤 일을 생각하면 통 잠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폐막일이 다가올 수록 증세는 더욱 심하다.「엑스포 불면증」에 걸린 것이다. 「과연 원래 일하던 부서로 돌아갈 수 있을까」「내가 앉을 책상이나 마련해 줄까」「다시 지방의 한직으로 보내는 것은 아닐까」 이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최부장은 지난 90년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중앙부처에서 엑스포 조직위로 파견됐다.비록 별도 정원으로 승진했다 하더라도 앞뒤를 잴 겨를이 없었다.마지막 승진 심사에서 턱걸이를 해 기쁨은 말할 나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스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원대복귀」하는 일이 큰 걱정거리다.정부부처의 인사 적체는 불을 보듯 뻔한데다 3년동안의 공백 기간이 부담스럽다.엑스포의 느슨했던 근무 분위기가 자연스레 몸에 배 다시 경쟁이 치열한 원래 부서에 적응하기도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여기저기 아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정상(?)적인 복귀 여부를 물어보고 부탁도 해봤으나 신통치 않다.원래 부서로 돌아가기야 하겠지만 「엑스포 천덕꾸러기」취급을 받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는 최부장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지난 89년 3월부터 엑스포로 파견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4백74명 모두의 문제다.비교적 젊거나 일할 자리가 많은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직원은 좀 낫다.그러나 걱정의 수위는 대동소이하다. 엑스포에 임직원 4백74명 중 공무원은 64개 부처 3백81명,공공기관 직원은 27개 기관 1백1명이다.나머지 5명은 오명 위원장 등 선출직 3명과 자체 채용한 2명이다.이 중 불면증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경우는 조직개편으로 부서가 없어진 전 동력자원부 및 체육부 공무원,별도정원으로 승진된 사무관급 이상,인사적체가 심한 대한무역진흥공사 직원 등이다. 동력자원부와 체육부에서 파견나왔다가 생소한 상공자원부와 문화체육부로 돌아가야하는 직원들은 각각 8명·5명 정도이다.사무관 1백39명과 서기관 48명 등 1백87명 중 별도정원으로 승진한 간부는 80% 이상인 1백50명 안팎이다.부이사관급인 국장 이상도 19명으로 이 중 절반 정도는 별도정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엑스포가 끝나면 공복을 벗기로 이미 마음을 굳힌 사람도 있다.특히 정년이 2∼4년정도 남은 직원들은 『굳이 냉대받으며 일 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시원섭섭하다는 표정이다.그러나 사무관 및 서기관급 직원들은 한창 일할 나이인데다 가족들의 부양때문에 진퇴양난의 길에서 고민 중이다.이에 따라 황인성 국무총리도 최근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난 88올림픽 때처럼 복직 문제로 다시 말썽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들은 십분 그대로 믿지 않는다. 엑스포에 파견된 직원 중 상공자원부 소속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문화체육부(31명)무역진흥공사(30명)대전(24명)총무처(22명)등이 20명 이상이다.과학기술처(19명)건설부(18명)체신부(17명))서울(15명)경제기획원(13명)교통부(11명)교육부 및 충남(각 10명)등도 10명 이상이다.이들은 11월 말까지 30%,12월말까지 60%,2월초까지 나머지 10%가 원래 부서로 돌아간다.
  • 대상 달성 토마토 4H회 /회장 심대보씨

    ◎국내외 기술연수… 토마토 주산지로 『우리 회원들보다 잘사는 농촌을 위해 더 애쓴 단체가 많은데 이같은 큰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최고 영예인 농림수산부장관표창을 받게된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회장 심대보씨(26·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 186)는 『모든 것이 열심히 도와준 회원들의 덕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 봄 결혼하게 되는 심회장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상이 약혼녀에게 큰 선물이 아닐수 없다. 올해 1천2백평의 하우스에 토마토를 재배해 2천8백72만원의 소득을 얻은 심씨는 회원 평균 소득이 토마토 생산으로만도 1천4백26만원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91년 2월 논공면을 중심으로 군내 4­H회원 21명이 토마토 4­H회를 조직하면서 단지조성에 나선 회원들은 그동안 토마토 농사의 문제점을 진취적으로 해결하면서 이 지역을 토마토 주산단지화 하는데 앞장서 왔다. 회원들은 자재공동구입·공동작업으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공동출하로 유통비를 줄였으며 선별기준을 통일시켜 「얼굴있는 농산물」을 생산,제값받기에 힘써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 달성 토마토를 1등 상품으로 부상시켰다. 이들은 또 농악단을 구성,열여섯차례에 걸친 군내 각종 행사에 출연해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섰고 3년간 11회의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했으며 「내고장 살리기 운동」·「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등의 켐페인을 벌여 주민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원중 5명은 이미 일본 등 선진농업국에서 1∼3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으며 13명이 농촌진흥청 등 국내 최고 농업기술 연구기관에서 토마토 재배기술을 연수했다. 회원들은 또 매주 1회이상 농촌지도소와 기술 정보교환을 갖고 토마토 재배 기술을 익혀 인근 토마토 재배농가들을 기술지도 하는 등 선도농가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상수상은 농촌을 보다 알차게 가꾸라는 채칙으로 알고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 “폐막 1주앞” 관람객 하루 20만 몰려(엑스포이모저모)

    ◎국내전시관 내년 4월 재개관키로/파견공무원·도우미 복귀·취업 관심 93일간 장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막바지 호흡조절에 들어간 대전엑스포.4명중 1명꼴로 다녀간 엑스포지만 관람을 미뤄온 사람들에게는 남은 7일동안의 효과적인 관람요령과 전시관 관람사정 등이,관람한 사람들에게는 엑스포조직위 파견직원의 복귀여부및 도우미들의 사후관리 등이 궁금증을 더해줄 때이다. 관람대기자들은 먼저 엑스포가 막을 내려도 국제전시구역및 국내 임시전시관만 철거될 뿐 인기를 끄는 대부분의 국내전시관은 그대로 남아 과학공원으로 조성돼 내년 4월 다시 문을 연다는 것을 기억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철거되는 전시관은 국제관및 한국후지쯔관,한국아이비엠관,주거환경관,조폐문화관 등이고 미래항공관,롯데환타지월드 등은 장소를 옮겨 다시 문을 연다.따라서 관람스케줄은 국제관·국내 임시전시관·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국제관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때로는 국제관도 1시간씩 기다리기 일쑤여서 문제는 간단치 않다.디자인계통은 스위스·이탈리아관을,관광은 뉴질랜드·호주·말레이시아관등 자기가 좋아하는 2∼3개 주제를 정하는 선택적 관람이 만족을 얻을수 있다. 또 빼놓을수 없는 항목이 각종 문화행사이다.누구나 손쉽게 볼수 있는 문화행사로는 갑천의 워터스크린쇼,엑스포회장을 돌며 벌어지는 거리의 볼거리공연등.매일 국제전시관내외,대공연장,놀이마당,엑스포극장 등에서 상오10시30분부터 하오6시까지 열리는 국제민속한마당,국내외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 등도 눈여겨봄직하다. 폐막일이 1주일앞으로 다가오면서 엑스포조직위에 파견돼온 직원들사이에 완전한 원대복귀가 이뤄질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견근무직원은 총무처·총리실·경제기획원·과기처등 64개 정부기관 3백74명,한국은행·주택공사·도로공사등 36개 공공기관 98명등 1백개 기관 모두 4백75명.이중 정부기관의 경우 차관급에 해당하는 1급이상 3명,2∼3급 13명,4급 37명,5급 1백18명,6급이하 2백4명이고 공공기관은 국장급 3명,부장 8명,과장 13명,대리 74명등이다.조직위측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노고를 감안,신분상 불이익이 없게 8·10월 두차례에 걸쳐 총무처에 공문을 보내는등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11월14일,11월말,12월말,내년 2월7일등 4단계로 나눠 파견자들이 빠져나감으로써 해체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조직위 도우미및 기업체들의 진행도우미인 컴패니언들의 사후관리도 주목거리.물론「사후에 보장받을수 없다」는 항목에 힘주어 도장은 찍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생각도 달라지게 마련이다.약2천명(도우미5백88명·컴패니언1천5백명)중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1천5백여명이 취업을 원하고 있다.그런데 사후행로는 험난하기만 하다.기업의 채용추천의뢰가 들어온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채용하겠다고 나선 곳은 대한항공 단 한곳 뿐.대한항공은 매년 봄·가을로 뽑아오던 스튜어디스채용을 이번에는 1백∼2백명선에서 도우미와 컴패니언들만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엑스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가지 골칫거리는 우리나라의 고질병중의 하나인 (VIP)대우를 요구하며 우선입장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턱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7일을 남긴 시점에서 입장객이 연일 20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우선입장객들이 개장초보다 2∼7배이상 몰려 가뜩이나 열악한 관람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롯데환타지월드의 경우 1일 관람객수 6천5백명중 우선입장객이 개장초 1백여명에서 6백∼7백명으로 늘어났다.
  • 수배해제 시국사범 2백30명

    ◇서울지검(58명) 강윤구(26·연대) 곽윤석(27·동국대) 권수자(23·전남대) 김기석(28·외대) 김남현(26·이대) 김동진(26·충북대) 김봉소(26·서울대) 김사인(37·출판업) 김상찬(52·무직) 김선철(26·홍익대) 김영환(30·서울대) 김용문(24·무직) 김장호(서울대) 김종훈(25·연대) 김진욱(29·성대) 김희선(50·무직) 남상철(27·〃) 남희웅(28·서울대) 노정화(27·무직) 박경화(26·무직) 박민수 배건욱(24·숭실대) 서원호(29·연대) 손연일(25·전남대) 손용후(27·서울대) 송규봉(25·경희대) 신은주(29·무직) 안민재(24·성대) 양재원(35·서점업) 오유환(28·홍익대) 오현미(28·서울대) 유나리(25·성심여대) 윤명선(47·근로자) 윤영상(29·무직) 윤진호(27·고대) 이동범(29·중대) 이명곤(28·부산대) 이병득(28·무직) 이상민(30·〃) 이종창(27·연대) 이철상(26·서울대) 이해웅(25·외대) 이호웅(44·출판업) 임창준(25·고대) 정동석(26·서강대) 정영훈(24·서울대) 정우식(24·동국대) 정원현(24·무직) 정희용(28·연세대) 조경애(31·무직)조원호(27·〃) 조은정(26·근로자) 주랑(26·무직) 최유정(26·전남대) 최재원(31·무직) 최정식(30·〃) 최홍재(25·고대) 황서담(71·무직) ◇동부지청(2명) 강민호(26·서울대) 오기형(26·〃) ◇남부지청(7명) 고운실(32·근로자) 김성애(24·〃) 김애경(27·〃) 김애자(31·〃) 박홍진(24·〃) 이수찬(25·한양대) 조정희(26·근로자) ◇북부지청(6명) 곽현용(29·근로자) 권응상(22·외대) 박홍근(24·경희대) 손무송(22·〃) 정상용(21·외대) 정철(22·〃) ◇서부지청(5명) 권오중(25·연세대) 손인호(23·서강대) 이진형(24·명지대) 임헌태(23·연세대) 하영호(25·성대) ◇의정부지청(1명) 양미경(30·숭실대) ◇인천지검(19명) 강영숙 김상기(근로자) 김선옥(29·〃) 문종권(24·인천대) 박재성(27·근로자) 송경흠 안정식(근로자) 양진경(24·〃) 원영한(31·〃) 윤진숙(35·〃) 윤현준(30·〃) 윤효숙(28·〃) 이장한(29·〃) 장용우(24·인천대) 전명현(근로자) 전춘연(34·〃) 조성욱(30·〃) 차영자(28·〃) 차오길(30·〃) ◇수원지검(18명) 김상준(25·외대) 김상철 나병열(36·근로자) 박상현(26·경기대) 박영식(32·무직) 변노수(32·회사원) 이광식 이국형(32·외대) 이규남 이근식 이병희(24·경기대) 임연규(27·한양대) 정의현(39·서울대) 정형기(35·근로자) 조준호(35·〃) 천승순(25·무직) 최윤택(24·성대) 하명국(27·근로자) ◇성남지청(7명) 김선정(24·경원대) 김성태(33·〃) 이서(25·경희대) 이영수(31·근로자) 장상수(23·경원대) 최학돈(26·〃) 황상윤(28·근로자) ◇춘천지검(1명) 박장규(32·농민) ◇원주지청(1명) 김현(27·상지대) ◇청주지검(3명) 김충국(23·청주대) 배상철(23·충북대) 신영권(24·청주대) ◇대전지검(4명) 김정택(고대) 김현(26·경희대) 이병구(23·한남대) 황정수(26·충남대) ◇천안지청(2명) 장기수(25·단국대) 최장섭(22·〃) ◇대구지검(13명) 강신우(29·경희대) 김명묵(24·경산대) 김억남(23·영남대) 김중철(24·〃) 김증근(27·근로자) 김진철(33·무직) 남재현(24·대구대) 문미숙(25·무직) 박기범(25·경북대) 송미경(23·근로자)안영민(24·경북대) 윤종화(25·〃) 이호원(26·근로자) ◇부산지검(9명) 곽영식(27·동아대) 김민영(가명) 김민호(〃) 김종수(21·경성대) 류미희(26·수산대) 손웅희(26·부산대) 유봉수(25·무직) 조용래(31·근로자) 최종해(24·동아대) ◇동부지청(4명) 권판길(25·부산대) 김영수(39·무직) 박순보(50·교사) 송인배(25·부산대) ◇울산지청(7명) 권영연(33·근로자) 문재훈(29·무직) 박승용(26·근로자) 성환민(25·무직) 조수원(25·근로자) 한은희(23·동아대) 황용범(24·근로자) ◇창원지검(11명) 강병구 강연자(근로자) 나현근 박동섭(22·창원대) 박미선(근로자) 유정오(〃) 윤정순(〃) 이기호(34·〃) 장상원(23·무직) 조성일(25·창원대) 허상식(28·근로자) ◇진주지청(3명) 김현래(26·경상대) 서명순(23·경상대) 정봉갑(23·경상대) ◇전주지검(9명) 구자현(23·우석대) 김창환(22·전북대) 김홍중(29·우석대) 박형수(24·전북대) 이태규(23·〃) 이한상(22·우석대) 임채주(22·〃) 전대용(22·〃) 태광호(24·전북대) ◇군산지청(9명)강성욱(24·군산대) 문경식(28·〃) 안관용(24·〃) 오관선(24·근로자) 이용석(28·회사원) 이우민(23·원광대) 장남혁(24·군산대) 허정수(32·농민) 허정천(33·〃) ◇광주지검(24명) 강찬선(23·호남대) 강호수(26·전남대) 고갑동(22·조선대) 김옥현(27·전남대) 김준배(23·광주대) 김중한(24·조선대) 김형록(21·〃) 문평언(24·전남대) 박강배(29·조선대) 박웅(23·전남대) 박주민(21·〃) 배수창(24·〃) 송득용(29·무직) 안재호(24·목포대) 양양한(전남대) 유봉식(25·〃) 윤영덕(24·〃) 이금표(조선대) 이병철(24·〃) 이상길(25·전남대) 임인섭(27·〃) 정보성(26·〃) 조정신(27·〃) 성미상남국(조선대) ◇순천지청(4명) 김종성(24·순천대) 김훈(22·〃) 박선택(23·〃) 박정훈(24·〃) ◇목포지청(3명) 김상대(24·목포대) 서정만(24·〃) 오승진(19·〃)
  • 외국어고 3년생/수능이후 자퇴 급증/교육부 국감자료

    ◎“내신성적 불리”… 검정고시 준비/올 9개교 4백명 “이탈”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입시 내신성적에서 일반고교에 비해 불리한 점을 피하기위해 3학년 막바지에 자퇴해 내년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또 2학년 학생들은 내신등급에 자신이 없을 경우 다른 학교로 전학하는 일도 많아 외국어고 설립의 본래취지에 어긋난 파행교육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부가 20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전국 9개 외국어고에서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자퇴 1백13명,전학 1백17명등 모두 2백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대원·대일·한영 3개교에서 1백51명,경기의 경민·과천 2개교에서 33명,충북의 청주·중산 2개교에서 6명,부산외국어고 13명,경남외국어고 28명등이다. 그러나 지난 8월20일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로는 자퇴·전학 학생이 급격히 늘어 서울에서만도 9월초부터 최근까지 한달보름만에 자퇴 1백17명,전학 12명이 새로 나오는등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4백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국어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평균성적은 일반고교생에 비해 훨씬 높지만 내신성적이 그만큼 불리하기 때문에 94학년도 입시에 자신이 없는 경우 아예 졸업을 포기하고 막바로 재수의 길로 들어서 검정고시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년에 검정고시를 치를 경우 대체로 학교내신 보다 훨씬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국세청 비리직원/2백85명을 징계/1∼8월

    올들어 비리와 관련돼 처벌받은 국세청 직원들과 명예퇴직자가 크게 늘고 있다. 19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비리때문에 파면·해임·면직 등으로 공직에서 추방된 직원은 1백16명이며 정직·감봉·견책 등의 징계조치를 받은 직원은 1백69명으로 모두 2백85명이다. 올해 징계를 받은 세무공무원들의 비리를 유형별로 보면 금품을 받은 경우가 1백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부당처리가 1백6명,기강 위반이 13명 등이었다.
  • “내가 버린것 내가치운다”시민정신 절실(국토청결운동 이곳부터:하)

    ◎환경보호 캠페인 지속 전개 필요/자연훼손 등 감시·단속에도 한계/국민 자발참여 분위기 확산돼야/쓰레기 수거 인원·장비 확충도 시급 『등산로나 부근 숲속에 있는 쓰레기는 처리할 수 있지만 손이 닿지않는 험한 계곡이나 암벽 사이에 버려진 쓰레기는 빤히 보고도 수거할 수 없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서부관리사무소 청소미화원 이병구씨(60)」는 어깨에 멘 지게를 추스르며 행락객들의 무분별한 행태를 나무란다. 이씨등 이곳 청소미화원 13명이 하루에 처리하는 쓰레기수거량은 줄잡아 4t. 등산로 인근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량이 평일 1.2t,휴일 2t정도지만 공원내 음식점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량도 만만치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산중턱까지 설치된 쓰레기집거장이 힘을 덜어주지만 산정상까지는 일일이 지게를 메고 올라가 수거해야 한다. 서울 은평구 일부와 고양시,의정부시,양주군에 걸쳐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총면적 78.45㎦의 61%를 관리하는 서부관리사무소의 전체직원은 33명에 올 총예산은 7억5천6백만원. 이를 1인당 관리단속면적으로 산출하면 1.6㎦이며 매표담당과 사무소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관리단속면적은 3.6㎦에 이른다. 남양주군 별내면 수락산의 사정은 이보다 더해 불법건축물등 순찰단속업무를 담당하는 군직원이 가끔 현장을 돌아볼 뿐이고 쓰레기수거인원을 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받고있는 관리인이 고용한 청소미화원 3명이 고작이다. 또 예산은 책정되지도 않은채 입장료수입(대인5백원 소인3백원)에서 군수입 40%를 제외한 나머지 60%를 재교부,이를 관리인이 사용토록 되어있다. 우리 국토를 쾌적하게 가꾸려면 물리적인 단속과 순찰만으로 가능한것이 아니다.쓰레기를 수거할수 있는 인원과 장비,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전문가들의 중장기계획,이와 함께 국민 개개인의 의식속에 우리 국토를 아끼고 가꿔야 한다는 범국민정신운동만이 금수강산을 지키는 해결책이다. 마침 정부는 16∼23일을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새마을운동이후 최대 규모가 될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일 참이다. 모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될 이 청결운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나 엄격한 법집행으로 자연보호준수 분위기를 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연보호 중앙협의회 박종수기획부장은 『자연보호운동이 성공을 거두기위해서는 시민운동의 활성화와 함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엄격한 제재등 자연보호관련법규들의 엄격한 집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부장은 『삼림법,자연환경보존법,천연기념물보호법등 각종 법규들이 있지만 행정미비,인원부족등을 이유로 사실상 사장돼 있다』면서 『이들 자연보호관련 법규들의 엄격한 시행을 통해 1차적인 자연보호준수 분위기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보호에 관한 시민운동도 전문성을 토대로한 대중화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박상철사무국장은 『일련의 국토대청결운동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생활운동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은 쓰레기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쓰레기를 발생시킨만큼 처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사회분위기조성과 국민 각자의 개별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가스공 공사 특혜입찰” 집중 추궁(국감중계)

    ◎외무부 관저­파티­차량 사치 심해/외통위/수협자금 88% 대기업 편중 대출/농림수산위 ▷외무통일위◁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 대한 감사에서 박정수의원(민자)은 소말리아사태와 관련,『미국은 내년 3월말까지 철수하기로 결정했으면서 한국에는 클린턴대통령의 친서까지 보내 전투부대 파병을 요청하고 있는데 우리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 유종하대사는 이에 대해 『갈리 사무총장의 특사가 현지에서 상황을 판단중에 있어 유엔의 공식입장이 아직 정리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따라서 우리의 입장을 결정할 계제가 아니다』고 답변. 나웅배의원(민자)은 대표부가 4천5백만달러(한화 약3백60억원)를 들여 대형 대표부건물과 대사관저를 새로구입하고 거기에 맞춰 인원도 현재의 42명에서 90명으로 늘리려 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냐고 따졌다.나의원은 특히 1천6백2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관저구입의 타당성 여부를 집중추궁.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대표부의 대책을 주로 따졌던 통일원장관 출신의 이세기의원(민자)은 『7개공관에 대한 국정감사의 전반적인 인상은 외무부의 집사치,파티사치,자동차사치가 심하다는 것』이었다면서 『외무부도 국내의 개혁의지에 맞춰 검소하고 시대에 맞는 외교활동을 펴도록 노력하라』고 촉구. 이날 감사에는 민자당의 이세기 나웅배 박정수,민주당의 조순승 이우정의원등이 참여. ▷교체위◁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서해훼리호 참사의 사고원인을 제시하며 허술한 인천항의 안전대책을 강하게 질타. 한화갑의원(민주)은 『인천해운항만청 관내 9개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10척의 여객선중 4척이 선령 20년을 넘긴 낡은 배』라며 『특히 노후된 선박은 과다한 수리비등으로 경영압박의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제2의 참사를 막기위해서는 이들을 과감히 대체시켜야 한다』고 요구. 노승우의원(민자)은 『올들어 8월말까지 항공유경유나 벙커C유등으로 인한 인천항의 해상오염건수가 41건으로 지난해 72건에 비해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해상교통안전대책수립과 항만순찰강화등 해상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취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질책. ▷상공자원위◁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평택 인수기지 공사등 신·증설 공사의 입찰을 둘러싼 특혜시비와 이경식 전사장 때의 입사관련 부정의혹이 집중 거론. 신기하의원(민주)은 『지난해 1백8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1차 시험 답안지인 OMR카드를 없애고 과락자 15명과 평균 60점 미달자 1백52명등 총 1백67명을 합격시킨뒤 2차 시험에서도 논문점수 40점(1백89등)등 꼴찌부터 9명을 최종 합격시키고 논문석차 공동 3위(90점) 7명을 떨어뜨렸다』고 주장. 박광태의원(민주)은 『평택인수기지 1차 확장공사,인천인수기지 공사,전국가스공급 주배관공사등 총 6천7백88억원의 공사가 수의계약,예정가 누출·특혜입찰등 부조리가 총 동원된 복마전이었다』며 『이중 한양이 전체의 42%인 2천8백91억원을 따낸 것은 정경유착의 결과가 아니냐』고 따졌다. ▷농림수산위◁ 수산청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수산자금의 대기업 편중대출과 각종 공사에서 예정낙찰가의 사전누출 의혹등을 추궁. 이규택의원(민주)은 『수협의 92년 영어자금대출순위 상위 15개사가 보유한 원양어선은 2백84척으로 총원양어선수 7백59척의 37%에 불과한 반면 이들 15개사에 대한 자금지원은 총대출액 7백80억원의 60%가 넘는 4백74억원』이라면서 특혜편중대출 의혹을 제기. 박경수의원(민자)은 『수협의 총운용자금 3조2천5백억원중 88%인 2조8천6백74억원이 어민과 관계없는 대기업등에 융자됐다』면서 시정을 촉구. 이길재의원(민주)은 『30대 수산물 수입업자들이 수협으로부터 각종 정책자금 1천1백억원을 대출받아 2억9천3백90만달러어치의 수산물을 수입함으로써 무역역조와 어가하락에 기여했다』고 지적. ▷문공위◁ 방송광고공사,종합유선방송위원회,방송개발원,언론중재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산하기관의 낙하산식 인사와 관변단체의 보조금 지원문제,유선방송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 박지원의원(민주)은 『자유총연맹이 순수한 민간단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비대한 조직및 사업규모를축소해야 한다』면서 『연맹본부가 2백39개지부에 지급하는 보조금등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 박종웅의원(민자)은 『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지원이 무원칙하고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대한 개선을 요구. 임채정의원(민주)은 『현 정부는 정부출연 언론유관단체에 대선논공행상식의 인사를 하고 있다』면서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차장급 이상 24명중 13명이 공보처 청와대 민자당출신으로 구성된 배경이 무어냐』고 해명을 요구.
  • 최순영 신동아회장 48만주 실명전환

    신동아그룹의 최순영회장이 가명으로 위장분산했던 신동아화재해상보험(주)의 주식 1백10억원 어치를 자신의 명의로 바꿨다. 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최회장은 지난 11∼12일 이틀간 15명의 가명계좌로 동부증권 등 5개 증권사 7개 지점에 위장분산했던 신동아화재해상보험 주식 48만4천6백38주를 실명으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최회장은 신동아화재해상보험의 지분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7.27%의 대주주로 부각됐다. 아시아시멘트(주)의 대주주인 이병무회장도 임직원 13명의 명의이던 10만5천98주를,이회장의 동생인 이윤무사장 역시 임직원 12명 명의의 4만4천4백78주를 각각 자신들의 명의로 바꿨다.이회장의 지분은 10.87%에서 14.38%로,이사장은 0.72%에서 2.21%로 높아졌다. 성신양회공업의 김영준부회장도 가명으로 돼있던 1만8천2백주를 실명으로 전환,지분이 1.57%에서 2.27%로 높아졌다.
  • 출산휴가 부당 사용/교사 1백13명 적발/부천 교육청

    【부천=조덕현기자】 여교사들이 방학중이나 방학직전에 아기를 출산했으면서도 출산휴가를 더 얻기 위해 학기중에 출산한 것처럼 허위진단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많아 물의를 빚고있다. 14일 경기도 부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1년초부터 지난 8월말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6백59명의 여교사가 출산을 했으며 이중 17.1%인 1백13명의 교사가 1천8백38일(1인당 평균 16일)의 출산휴가를 부당하게 사용했다.
  • 정치군인 배제원칙 정착/군장성 진급인사의 배경

    ◎야전지휘관·학군출신 발탁이 특징/능력우선… 연말인사에도 반영될듯 육·해·공 각군의 내년도 준장진급자 62명이 12일 발표됨으로써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올 하반기 군장성진급 및 보직인사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준장진급에서는 그동안 권령해국방부장관등 군수뇌부가 잇달아 밝혔듯이 진급대상 기수인 육사26기와 27기 가운데 하나회등 사조직 관련자 16명을 배제,정치색을 철저히 없앤 점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최근 영관급장교 진급에서도 하나회 및 알자회등 사조직 관련자들이 모두 제외됐으나 군장성진급에서 다시 이들이 배제됐다는 사실은 정치군인 배제원칙을 군내에 착근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권장관이 지난 2일 건군 45주년을 맞아 특별담화를 통해 『군은 앞으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군의 탈정치선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준장진급에서는 능력우선원칙이 사실상 처음으로 적용돼 육군의 경우 군 전문요원 및 순수 야전지휘관 출신이 많이 중용됐고학군(ROTC),갑종등 일반출신의 진출비율(28%)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특징의 이번 준장진급인사는 새 정부의 「군부 판짜기」를 사실상 마감하는 올 하반기 군단장·사단장급 인사의 성격과 방향을 예고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단적으로 이번 인사가 군내에 던져준 메시지는 군내 정치군인의 종언을 재차 선언하고 이를 재확인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준장진급에서는 71년에 임관한 육사27기 6명,해사25기 4명,공사19기 5명이 처음으로 「별」을 따 장성 대열에 진입했다. 준장진급자 수는 지난해 진급자 73명에 비해 무려 13명(육군 4명·해군 4명·공군 5명)이 줄어들었다.초과된 장성정원을 줄인다는 방침때문이기도하지만 과거와 다른 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올해 준장진급인사는 각군의 심사위원들이 한결같이 심사의 최대 초점을 군내 안정에 두었다고 밝힐 정도로 안정과 화합을 중시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일단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육군의 경우 비육사출신이 12명으로 지난해 보다 5%포인트가 많이 진출했다. 이번 인사가 진정한 군내 개혁을 바라는 「군심」을 제대로 반영했는지는 현 단계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군수뇌부가 군 개혁의지를 어느 정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준장 진급자 62명 확정/국방부/하나회등 사조직관련자 16명 배제

    국방부는 12일 내년도 육·해·공군 준장진급 예정자로 김기성육군대령(육사27기·군수사령부 기획관리처장)등 육군 43명,해군 10명,공군 9명등 62명을 최종확정,발표했다. 이번 장성진급심사에서는 하나회등 사조직 관련자 16명(육사26기 8명,육사27기 8명)이 배제되고 능력위주 선발원칙이 철저히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준장진급자는 육사출신이 31명이며 ROTC출신 등 비육사출신이 12명이다. 이번 장성 진급심사에서는 71년에 임관한 육사27기,해사25기,공사19기가 처음으로 준장에 진급했으며 예상됐던 학군(ROTC)8기는 제외됐다. 이날 인사에서 육사27기는 6명이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26기가 13명,25기 11명,23기 1명이 별을 달았다.
  • 유난히 많은 직장동료 몰사/서해훼리호 참사 주변

    ◎12명 육본·6명 한국통신 “침통”/공정위 10명·충북대 7명 낚시질/부안서경찰관부부 4쌍도 희생 10일 침몰한 서해훼리호에 탔던 친·인척 또는 동료들이 한꺼번에 참사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가장 많은 사망·실종자를 기록한 곳은 배가 떠난 위도.이곳에 거주하거나 연고가 있는 70여명이 사고가 난 훼리호를 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존자는 5∼6명뿐으로 60명이 떼죽음을 당했다.특히 위도면 식도리에 사는 신판광씨(52)일가 16명은 9일밤 신씨 어머니 탈상을 위해 전주,군산등에서 왔다가 10일 훼리호로 돌아가던중 외조카 장윤식씨(33)를 제외한 15명이 모두 실종됐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총괄정책국의 경제엘리트 10명의 참사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대부분 석·박사출신의 30∼40대인 이들은 국감이 끝나고 단합대회차 낚시를 왔다가 직원 13명 가운데 입석표를 구입한 3명만 용케 살아나고 나머지는 모두 실종 또는 사망한 것.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김종훈대령,의무감실 박성록부이사관 등 13명도 훼리호를 탔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김용주중령 1명만 구조됐다. 충북대 낚시동우회팀(총무 윤영원농대 수의학과 교수·40)도 회원 10명 가운데 3명만 생존이 확인되고 1명 사망,6명은 실종돼 분향소가 차려진 대학병원에는 교수,직원,학생등 학교 관계자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전북 부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은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밤낚시를 떠났다 2쌍만 살아났다. 이밖에 충북투자금융 낚시회 회원들은 7명 가운데 5명이 실종,사망했으며 대전시 계룡동의 한국통신 중앙연수원 직원은 8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또 농협전북도지회는 3명 생존·6명 실종,전주 KBS직원은 5명이 생존확인되고 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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