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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달관 출납장부 소각/여직원 검찰서 진술/상납탄로우려 고의폐기한듯

    【인천=김학준 기자】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강력부는 2일 집달관들의 공동자금 사용내역이 기재된 집달관사무소의 금전출납부가 고의로 폐기처분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집달관사무소 간사인 허모 집달관(57)이 집달관 13명의 경매관련 수입 가운데 일정부분을 갹출,조성한 공동경비의 사용내역이 적힌 94년도분 금전출납부 한권을 지난달 17일 집달관사무소 여직원 신모씨(25)에게 없애라고 지시해 신양이 자신의 집에서 소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집달관들이 공동기금으로 법원직원들에 대한 로비를 벌여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이 법원간부들에 대한 상납사실이 탄로날 것을 우려,장부를 고의로 폐기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캐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허집달관과 신씨를 상대로 이같은 소각지시가 집달관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것인지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이 장부를 숨긴채 폐기처분한 것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 이성룡 부장판사는 구속된김기헌(48·집달관사무소직원)씨의 횡령을 도운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가 이날 구속적부심을 신청한 전 인천지법 경매9계장 양해진(39)씨와 경매4계장 김영남(34)씨의 석방요구를 기각했다.
  • 공명선거 확립/국정좌담회 주요 내용

    ◎“민주화의 시금석… 「준법」 뿌리내리자”/“위반하면 끝”… 엄정한 법집행 긴요/선관위 실사권활용 「돈선거」 근절 정부는 24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홍구총리 주재로 공명선거를 위한 국정좌담회를 가졌다.이날 좌담회에는 김용태내무부장관과 시민단체 대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무부 대검찰청등 정부기관 관계자,학자및 언론인등 모두 13명이 초청됐다.발언요지를 정리해 본다. ▲이 총리=민주주의제도는 공명정대한 선거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이번 선거가 선거법의 정신에 따라 얼마나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느냐 하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공명선거 실시에 있어 민간·시민단체의 역할은 중요하고 의의가 크다. ▲홍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관리실장=선거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회단체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준법선거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돈이 적게 드는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실사권을 적극 활용하겠다.새로운 선거법에 대한 이해 촉진을 위해 강연 유인물 언론매체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겠다. ▲손봉호 공명선거협의회집행위원장=공명선거의 궁극적 목표가 좋은 후보를 뽑는 것이라고 전제할 때 정당만이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현제도는 문제가 있다.다음 총선에 출마하는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를 고르게 되므로 능력 위주의 공천이 어렵고 따라서 국민들의 선택의 여지는 매우 좁아지게 된다.여성들이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및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서영훈 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선거기일은 지켜져야 하겠지만 전문화시대에 기초단체장까지 정당만 공천해 전문성이 없는 사람을 지방행정에 참여시키는 현제도에는 문제가 있다.이익단체 공공단체등 정치성이 없는 단체들도 전문가를 공천할 수 있으면 한다. ▲이세중 대한변호사협회장=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봐주기식이 아닌 엄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져 「위반하면 끝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 총리=정당은 국민여론에 민감하기 때문에 많은 국민과 시민단체들이 기초단체장등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오면 정당도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이번 선거법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몰라서 법을 어기는 사례가 없도록 선관위와 민간단체는 계몽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임옥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대표회장=현재 여러 공명선거관련 단체가 산발적,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가 연합해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유재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많은 조직원을 가진 노총등이 공명선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행여 내무부가 전임 기관장들이 당선되도록 음양으로 지원해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행위를 한다면 이를 엄단해야 한다. ▲손봉호 위원장=정부가 오해받을 소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 바로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관변단체의 선거 개입이 한 건이라도 있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 ▲양승두 연세대교수=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매우 많고 자원봉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국민 전체가 선거바람에 휩싸이지않을까 걱정된다.정당은 정책 제시에 머물고 기초자치단체는 정당이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이다. ▲길종섭 KBS보도위원=정당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야당연합공천 여야연합공천 시민단체공천이 모두 가능한 것이 바람직스럽다.하지만 지금은 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외국에서는 시민단체가 공명선거캠페인과 선거감시까지는 하지 않는다.공명선거의지를 보이려면 여당의 실력자가 법을 어겼을 때 입건하고 무효화시키면 된다. ▲김 내무부장관=지방순시 때마다 공무원이 절대로 선거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관변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었거나 끊겨 정부·여당에 대해 몹시 서운해 하고 있다. ▲이 총리=김영삼대통령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공명선거를 치르는 것이 개혁을 돋보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다.언론에서 과열 방지 쪽으로 보도를 이끌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 대만동부 지진/2명 사망 13명 부상

    【대북 AP AFP 로이터 연합】 대만 동부 해안지역에서 23일 리히터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진앙지 부근 동부 해안도시 화련시에서 산간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바위가 무너져 내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부정부패사범 8천여명 적발/문민정부 출범이후

    ◎공무원 등 3,570명 구속/비위관련 해임·파면 2천6백명 문민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2년동안 검찰등 사정당국에 적발된 부정부패사범은 8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3천5백70여명이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당국이 19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 2주년에 즈음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3년 2월부터 94년말까지 금품수수와 세무비리등 각종 비리로 적발된 부정부패사범은 공무원 1천4백22명을 포함,모두 8천2백5명이었다. 지난 2년동안 비위와 관련돼 해임이나 파면된 공무원 또한 2천6백3명에 이르렀으며 비리사실이 확인된 9백28명은 구속됐다. 비리를 종류별로 보면 인천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이후 정부의 강력한 세정비리 척결작업에 따라 세무비리 사범이 1천3백71명 적발,6백19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이들 가운데 공무원은 3백68명이 적발돼 2백58명이 구속됐다. 인·허가등을 둘러싸고 금품수수등 각종 비리가 횡행하고 있는 건축분야도 1천77명 단속에 2백56명이 구속됐으며 보건·환경분야는 9백10명,금융분야는 7백26명,법조분야는 7백13명이 적발됐다.이밖에 부실공사 등 공사관련 6백57명,교통관련 2백64명,교육관련 2백26명의 비리가 적발됐다.
  • 알제리서 시장 피살/회교과격파 소행추정/한주새 민간인 13명 희생

    【튀니스 로이터 연합】 알제리 북부에 있는 한 도시의 시장이 무장괴한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18일 밝혀져 이번 한주동안 알제리의 정치폭력으로 사망한 민간인이 13명으로 늘어났다. 알제리 일간지 「리베르테」는 정부에서 임명한 베르베르 카빌리시 시장이 지난 16일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회교 원리주의 무장단체들은 일반인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확인시키는 한편 보안군 살해에 대한 정부의 처형을 피하기 위해 최근 테러목표를 민간인들에게 맞추고 있다. 이에 앞서 주초에는 국립극장장·여성운동 지도자·학생운동 지도자 등이 살해됐으며 17일에는 게릴라들에 의해 친정부적인 인물로 간주되는 기자 1명이 희생됐다. 한편 알제리 APS통신 보도에 의하면 알제리 보안군은 이번주 3일간에 걸친 회교원리주의 게릴라 소탕작전을 통해 39명을 처형했다. 서방 소식통들은 지난 92년 정부가 회교 원리주의 정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총선을 중단시킨 이후 발생한 정치테러로 3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 재생기업 고려화성 공업사(앞서가는 기업)

    ◎쓰레기 더미서 외화를 캔다/폐비닐서 인조솜 뽑아 12개국에 수출/5년동안 10배 성장… 올 천만달러 목표 「쓰레기를 재생해 외화를 버는 기업」.재생산업이라는 거창한 말과는 어울리지 않게 열악한 조건에서 환경산업을 개척한 고려화성공업사(사장 김종명)를 지칭하는 말이다. 5백∼6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폴리에스터 파이버(인조솜)와 나일론수지로 재생,지난해 8백만달러를 수출했다.미국과 브라질 등 12개국으로 수출한다. 의류와 침구류,자동차의 범퍼 등 부품과 전자제품의 원재료로 쓰여 전망이 밝다.올해 수출목표는 1천만달러다.지난 90년 「수출 1백만불탑」을 받은 후 5년만에 10배로 성장했다.근로자 13명을 포함,21명의 직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돈을 주며 『제발 치워달라』고 사정해도 마다 하는 쓰레기(연간 40피트 컨테이너 1천개 분량)를 상품으로 재생,해외로 수출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외화획득과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삼조를 달성했다. 올 3월부터는 1.5회ℓ 페트병도 재생한다.쓰레기종량제가 기회를 줬다.원료수집에 따르는 인건비 때문에 애를 먹던 중 확실한 공급망을 찾았다.종량제 이후 페트병의 처리에 고심하던 서울시가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달에 11t 트럭 6백대분인 2백40t의 페트병을 처리할 계획이다.공장도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서 교통이 편한 경기도 파주로 옮겼다. 김사장(51)은 17년간 국내 재생산업을 이끈 선구자다.화공학(한양대)을 전공한 덕에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분야를 개척할 수 있었다. 그동안 50여국을 8백여차례나 돌아봤다. 지난 80년이 가장 큰 고비였다.사업 3년만에 전재산은 물론 은행돈까지 설비확장에 쏟아부었으나 재고만 쌓였다.「중동호황」이 사그라들면서 부도에 직면한 것이다.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편도항공표를 끊어 미국 LA로 떠났다.2백㎏의 견본솜과 3백20달러의 여비가 전부였다.바이어를 찾지 못하면 태평양에 빠져 죽을 생각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미국의 침구류제조업체와 30만달러의 계약을 맺어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이 회사는 2세가 사업을인수했지만 여전히 단골바이어로 남아 있다. 김 사장은 올해 두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재생기술을 인도에 수출하는 것과 북한 진출이다.인도의 3개 사와 5백만달러의 플랜트수출사업을 상담중이다.설비를 대고 판매권도 갖는 조건이다.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북한에는 내피용 인조솜을 수출할 생각이다.고향인 개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은행융자를 꼽는다.『중소기업에 담보를 요구하는 것은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것입니다.올바른 중소기업이라면 설비투자를 해야지,어떻게 부동산에 돈을 쓸 수 있습니까』
  • 두양그룹 부회장 윤익수씨/계열사 부회장 한근환씨

    두양그룹은 9일 두양상사와 (주)남성의 윤익수 부회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추대했다.영흥철강·두양금속·대흥산업 등 3개사의 한근환 사장은 이들 회사의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했다.이 밖의 인사내용은. △두양금속 대표이사 사장 및 종합기획실 사장 겸임 김용표 △종합기획실 부사장 및 (주)북산 대표이사 겸임 고성규 △영흥철강 대표이사 부사장 및 대흥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겸임 정귀수 △우양건설 대표이사 부사장 동용길 △영흥철강 전무 김경렬 오세복 △(주)남성 상무 천필지 △우양건설 이사 안대환 △영흥철강 이사대우 최문식 △대흥산업 이사대우 최영 △(주)북산 이사대우 진영삼
  • 노총/「중앙단위 임금협상」 거부/경제 5단체장과 간담서

    ◎올 노사협상 난항 예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노총)이 중앙단위의 임금협상을 거부했다.따라서 올해 노사간의 임금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사측을 대표한 경제 5단체 회장단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종근 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산별노조 대표 13명을 초청,상견례를 겸한 만찬 간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위원장은 『올해 노총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그는 『정부가 복수 노조를 불허하는 것이 마치 노총을 위한 것처럼 말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경영계와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총은 이미 지난 해 11월 ▲중앙 노사합의에 따른 어용성 시비 ▲민주노총 건설을 위한 재야 노동세력의 결집 ▲소속 노조들의 탈퇴에 따른 위상 실추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노동계의 대통합 및 중앙 노사협의 추진 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경제에 대한 생각은 노총도 마찬가지』라며 『책임있는 단체로서 생각이 있다』고 말해 별도의 복안이 있음을시사했다.
  • “대마 상습” 교수 등 13명 적발/연예인·재벌 2세 포함

    ◎가수 박인수씨 등 9명 구속/배우 박중훈 수배·김부선 입건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과 대학교수,재벌2세등 13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9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오광수 검사)는 7일 「봄비」를 부른 인기가수 박인수씨(46·본명 백병종)등 9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애마부인 3」의 주연 여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와 I대 미대교수 박모씨(44)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뒤 미국으로 출국한 영화배우 박중훈(28)씨가 여배우 김씨로부터 대마 2g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를 수배했다. 구속된 대마사범은 모그룹회장의 친척 김자연(30·무직)와 예비역 육군중장 아들 양희범(39·디지털디자인사장),D펄프 전회장 아들 양원락(27),부동산갑부 아들 김홍철(38·커피전문점사장),전 진주시부시장 아들 방규엽(41·인테리어업체 아키그램사장)씨,김상돈(33·카오디오판매점사장),신현덕(37·전문팬시점사장),이선아(31·여·H호텔 해외예약팀과장)씨등이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씨는 지난달 7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와 커피전문점사장 김씨등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자취방에서 대마를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여배우 김씨는 92년12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오디오판매점사장 김씨등으로부터 제공받은 대마초와 해시시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등과 어울려 자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승용차등에서 흡연,4번째 적발됐다. 박교수는 92년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입건된 백세인터내셔널사장 최모씨등 2명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개인화실등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했다는 것이다.
  • 미­중 무역분쟁/배경과 전망

    ◎양국 입장과 영향/총교역액의 2%… 효과보다 “힘겨루기”/중,신용실추… 투자유치 차질을 더걱정 미국이 4일 중국에 대해 무역 보복조치를 발표하고 중국도 즉각 역보복조치를 천명한 가운데 이달중 양국이 무역전쟁에 본격 돌입할 경우 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의 일부를 잃게 될 뿐아니라 신용마저 떨어져 외국 투자유치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저작권·특허권·상표권등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않다는 이유로 연간 10억8천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대해 26일부터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즉시 미국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무역파트너인 양국간에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할 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나 중국의 통상 관리들은 5일 미국의 추가협상 제안을 수락할지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사실 미국의 보복조치는 양국간 전체 교역량의 일부에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지난해 양국간 무역규모는 미국측 추산에 따르면 4백50억달러에 달했으며,중국의 지난해 총 수출량 1천2백40억달러중 문제가 되는 것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중국및 미국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효과는 비교적 적을 것이며,비록 미국이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라 하더라도 이번 제재조치가 중국에 대규모 실업사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대 중국경제전문가 니콜라스 라디가 전망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저작권을 비롯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기존의 협정을 중국이 지켜나갈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중국은 지난 92년 미국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이 협정에 따르면 중국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업체들은 중국과의 계약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은 또한 연간 7천5백만장의 해적판 콤팩트 디스크를 생산해내는 29개 중국공장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먼저 이들 공장을 승인한 지방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들 공장들은 로열티를 한푼도 지급하지 않고있고 단지 생산비용만 부담하고있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중국은 새로운 지적재산권법을 시행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고있는 마당에 미국관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지적재산권보호를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재조치는 중국산 플라스틱제품·무선전화기·자동응답기·스포츠제품및 자전거등이 주로 해당된다. 또한 이들 제품이 주로 홍콩,대만,싱가포르등 외국 투자자들이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들에게도 타격을 주게된다. 홍콩정청은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올해 홍콩 경제성장이 0.1%포인트 하락하며,3천8백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망을 회피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5일 미국의 이번 조치가 양국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말한것 외에는 예상되는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있다. 이날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홍콩 기자들에게 중국의 시장이 이미 다양화 되어있기 때문에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한다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총수출품의 약 3분의 1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부장은 높은 관세로 일부 중국제품의 가격이 높아져 미국에서 팔수 없게 되더라도 다른 국가들이 이 기회를 이용,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등이후」 미·중관계/개혁파 기반 취약… 군·보수파 득세할듯/인권·대만·무기수출 등 갈등확산 소지 미국과 중국간의 지적재산권문제를 둘러싸고 무역전쟁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양국관계는 중국의 권력이양시기로 인해 무역 뿐만 아니라 인권,대만 문제할 것없이 전분야에 걸쳐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행정부의 중국관계전문가들과 정보분석가들을 집중 취재하여 종합한 바에 따르면 이번 무역전쟁의위기도 그 배경에는 중국의 국내정치권력의 대변화를 바탕에 깔고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보복조치가 발표된지 불과 1시간 만에 역보복조치를 발표한것은 「신중하고 까다로우며 등소평 보다 미국의 압력에 둔감한」지도자들이 지금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등소평의 건강악화 이후 사실상 거대한 중국을 이끌고 있는 새 지도자그룹들은 미국에 대해 비타협적이고 보수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행정부는 더 이상 등소평이 이미 중국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지않고 있으며 강택민주석이 이끄는 전문기술관료와 군부지도자들에게 권력이 넘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강주석은 등에 비해 권력기반이 약하고 답답해 타협을 통해 현안을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민족주의자나 보수주의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등소평 이후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오히려 인권탄압을 계속할 가능성이 많고 자칫 사태가 악화되면 가혹한 정치적탄압이나 대만에 대한 새로운 군사적 위협,또는 이란이나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등 미국과 더욱 대결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등소평 이후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것은 강택민이 얼마나 권좌에 남을수 있으며 그 이후에 권력을 계승할 지도자가 과연 어떤 정부를 탄생시킬 것인가에 따라 중국이 미국에 평화적인 세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인 적이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방부의 한 위원회는 작년말 중국의 후계구도와 그 전망에 관한 분석을 했는데 급진개혁파가 집권하여 미국에 우호적인 강대국으로 출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면 13명의 전문가중 3분의 1은 비교적 안정된 집단지도체제의 구축으로 지금과 같은 개혁과 군사력을 점진적으로 증강하되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지못하도록 군사적 간섭을 하고 남사군도의 유전지대에 대한 영유권 관철을 위해 전쟁불사의 강경책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호전적인 대외정책을 추구하는 권위주의적인 강자의 출현으로 내부마찰이 증대되거나 아니면 연안지방과 내륙지방간의 경제격차로 중국이 결국 분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등이후나 또는 강이후에 누가 권력을 잡든 군부의 영향력은 증대될 것이며 이같은 조짐은 이미 해군총장 류훠킹이나 인민해방군의 사실상의 총수라 할수 있는 양상곤과 같은 극보수주의자의 영향력에서도 알수 있다. 이같은 사실에 비추어 등의 후계자는 군의 지지확보를 위해 군의 영향력을 수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며 전통적으로 강한 반서방적 시각을 갖고있는 중국군부의 기류가 결국 앞으로의 미국과의 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87년 미·일 반도체분쟁/일서 굴복… “짭짤한 재미”/미의 무역보복 전례 미국은 과거 「신앙」처럼 떠받들고 있는 불공정성이 침해받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이의 시정을 위해 보복관세등의 무역보복 조치를 취해왔다.특히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미국의 대외 무역역조의 주범이라는 확신이 설 경우 이같은 보복조치는 목적달성을 위해 가장 애용됐던 수단이었다. 미국은 지난 87년에도 일본에 대해 3억달러 규모의 무역보복조치를 내려 톡톡히 재미를 봤다.86년 7월말 양국간에 체결된 반도체협정을 일본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보복조치였다.당시 미정부와 업계는 일제 반도체의 수출가격 덤핑중단 조치와 일시장내 미업체 점유율을 5년내 9%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일본측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미국은 일본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이듬해 4월 ▲컬러TV ▲회전용 천공기구 ▲동력공구 ▲탁상용계산기 ▲자동정보처리기구등에 1백%의 관세를 물리기로 공식발표했다.물론 미정부는 일본측이 확실한 무역역조 개선조치를 취하면 이같은 보복조치는 즉각 해제된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일본에서는 무역전쟁 불사의 강공기류도 흘렀지만 일본은 부랴부랴 슈퍼컴퓨터등 10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긴급구매하는등 미국을 달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결국 일본시장의 미 반도체 점유율은 미국이 목표했던 수준에 도달했고 작년에는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미국의 이같은 협박이 먹혀들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대일무역 역조가 섬유를 제외할 경우 총 무역적자의 47%인 데다 일본은 총무역 흑자의 86%를 의존하고 있어 일경제가 미국의 볼모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이번에 중국에 대해 강공을 가하는 것도 중국과 미국의 무역액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4백50억달러에 이르고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무려 3백억달러를 넘어 중국은 미국없이는 「성장」을 생각할 수 없다는 미측의 계산이 깔려 있다. 결국 중국은 미국과의 타협을 통해 실리 쪽을 선택할 것이다.10억달러를 챙기려고 몇십배의 중요한 시장을 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 미국/10대까지 살인 빈발 “골치”

    ◎66%가 총기사용… 마약거래와 연루되기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살인사건으로 미국정부가 골치를 썩고 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85년에서 91년사이 15세에서 19세까지의 미국 청소년들간에 일어난 살인사건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3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 무려 1백54%나 증가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사회에서 흔히 살인사건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던 25∼29세와 30∼34살의 두 그룹의 살인율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어서 미국의 학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같은기간 25∼29세 그룹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4.4명에서 32.3명으로,30∼34세 그룹은 인구 10만명당 22.1명에서 25.7명으로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질병예방통제센터의 켄 파월 박사는 『60년대초까지는 15∼19세 청소년들 사이에 발생한 살인사건이 성인남자의 2분의1 내지 3분의2 정도였으며 성인남자들간의 살인사건 발생률이 10대들 보다 언제나 높았다』고 말하고 『그러나이후 흑인과 백인 청소년들 모두 살인사건 범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들이 같은 인종의 30∼34세 성인들의 살인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10대들에 의해 발생하는 살인사건의 3분의2가 총기에 의한 것이며 마약도 원인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살인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이 이것만은 아니다.최근에는 마약거래와 무관한 젊은이들에게도 총기사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설연휴 윤화 크게 줄어/사망 91명… 작년보다 18%나 감소

    올 설연휴 기간중 살인·강도·폭력·강간 등 강력범죄와 교통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일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1천2백27건으로 지난해 설연휴때의 2천97건에 비해 41.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천4백55건으로 지난해의 2천7백42건 보다 10.5% 감소했다.사망자는 지난해 1백11명에서 18%가 줄어든 91명,부상자는 21·4% 감소한 3천1백3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번 연휴기간 기초사범에 대한 단속을 실시,전국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선 위반 4백78명 ▲갓길 운행 52명 ▲오물투기 13명 등 모두 1천1백89명을 적발했다.
  • 만취20대 광란질주… 13명 중태/귀향못해 비관

    ◎택시2대 훔쳐 3차례 윤화 【화성=김병철기자】 설에 귀향하지 못한 것을 비관한 20대 수배자가 술에 취한채 4시간동안 광란의 질주를 벌여 13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28일 하오 9시20분쯤 경기도 송탄시 지산동 824 앞길에서 안춘근씨(29·폭력전과 4범·전북 정읍군 입암면 신면리 230)가 부근을 지나던 화홍상사 소속 경기 2바 211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오경원·35)를 훔쳐 달아나다 의왕시 오전동 쌍용레미콘 앞길에서 마주오던 경기 1수 5319호 세피아승용차(운전자 김형구·35)와 충돌,김씨 가족 6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김씨 가족과 함께 병원에 입원했던 안씨는 병원을 빠져나와 중앙교통 소속 경기 1파 3260호 택시(운전사 최동철·32)를 훔쳐타고 가다 이날 하오 10시50분쯤 의왕시 오전동 나자로마을 입구 교차로에서 서울 2프 5214호 콩코드승용차(운전자 최우성·24)와 충돌하는 등 2차례 더 교통사고를 냈다.
  • 백남준/세계유명미술가 5위 랭크/독 캐피탈지 선정

    ◎1위엔 미비디오작가 부르스 노먼 세계미술을 주도하는 작가는 누구일까.또 현재 서구 미술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는 누구이며 어떤 작가들이 부상하고 있을까. 해마다 「세계유명예술가 1백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해온 독일의 경제월간 캐피탈지에 따르면 미국의 비디오작가 부르스 노만이 지난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출신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는 5위에 올라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국제적인 기획전 출품,미술잡지들에 실린 비평및 작가소개의 횟수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어서 절대적인 작품성에 대한 평가로 보기에는 미흡하나 지난해부터 「개방화·세계화」바람을 타고 국내에서도 해외작가전 붐이 일고 있어 외국작가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한자료로 눈여겨 볼만하다. 2위부터 5위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지그마르 폴케,게오르크 바젤리츠 등 모두 독일 화가들이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전혀 순위에 변동이 없었는데 두 사람이 비디오와 컴퓨터 등 새로운 매체를 구사하는 반면 나머지는 전통적인 캔버스 회화를 고수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어 6위부터 10위에는 크리스티앙 볼탄스키(프랑스,설치),일리야 카바코프(러시아,설치),귄터 푀르크(독일,신개념미술),마리오 메르츠(이탈리아,아르테포베라),로즈마리 트로클(독일,오브제설치)가 차례로 올라있다. 한편 이번에 급부상한 작가들을 보면 일리야 카바코프(7위),독일의 레베카 혼(46위 키네틱,설치),미국의 키키 스미스(38위,인체조각),리처드 프린스(39위,신개념미술),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클레멘테(35위,신구상회화),독일의 요헨 게르츠(41위,비판적미술),게오르크 헤롤트(82위,오브제),스테판 발켄홀(94위,인체조각)등이다. 이번 순위표에는 여성 작가가 모두 13명이 올랐다.이는 24년전 캐피탈지의 순위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이밖에 순위의 이동은 다소 있지만 순위표의 4분의1 이상은 이미 60∼70년대에 미술사적 지위를 확보한 미국 팝아트와 미니멀,개념미술계열,그리고 이탈리아 아르테포베라의 원로작가들이다.캐피탈지의 「세계유명미술가 1백명」은 「월간미술」 최근호에 소개됐다.
  • 연예계 비리 수사 급피치/사법처리 대상 10여명 넘을듯

    ◎경찰,계좌추적·관계자 진술 확보 진전/매니저 13명 등 잠적… 수사 장기화 우려 방송 연예계 금품수수에 대한 경찰수사가 비리 혐의자들을 「각개격파」하는 수순에 접어들어 이번주가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법처리에 충분한 각종 물증 확보와 주변수사가 이미 마무리된 상태여서 『당사자들을 검거해 범행을 입증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결과 드러난 사법처리 대상자 폭은 22일 배임수재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모방송국 프로듀서 K씨를 포함해 이미 구속된 은경표(37)씨,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김기덕(46)·송창의(41)씨 등 최소한 10명은 넘을 전망이다.그러나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39명에 대한 계좌추적 뿐만 아니라 관련자 진술확보 등 주변수사와 다양한 물증확보작업이 성과를 거두면 그 수는 예상외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사법당국의 고위층이 『관련자들을 「지구끝까지」 추적해서라도 전원 사법처리하라』고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사가 단순히 충격요법을 노린 「겁주기」식이아니라 「비리의 발본색원」이라는 통치권 차원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사정차원의 수사인 만큼 결코 타협점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러한 강경입장 속에서도 매니저 13명 등 상당수의 관련자들이 잠적한 상태여서 수사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비리혐의자들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자칫 수사가 「시간싸움」의 양상을 띨 경우 관련자들이 사전에 서로 입을 맞춰 비리내용을 축소하거나 사전조율할 가능성도 있어 수사가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찌감치 공개수사를 벌인 것이 결과적으로 혐의자들의 입지를 넓혀주고 이들의 검거에 어려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사건을 자체 정화의 기회로 삼으려는 일부 연예계 관계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내가 입건되는 한이 있더라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반응이어서 의외의 원군을 얻은 수사팀은 잔뜩 고무돼 있다. 한 경찰 관계자가 『비리혐의자들이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숨어 지내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활동하겠다는 안이한 연예계 풍토를 없애는 것이 수사의 기본 목적』이라고 강조한 것처럼 이번 수사는 결코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지 않을 것임이 확실하다.
  • 네팔 근로자 농성풀어/기협회장과 6개항 합의

    근로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며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이던 네팔 취업연수생 13명은 농성 9일만인 17일 하오8시50분쯤 농성을 풀었다. 이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한 장소에서 3일동안 쉰 뒤 20일쯤 다니던 직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재취업할 예정이다. 농성 네팔연수생은 이날 이곳을 방문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규회장과 5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의 끝에 ▲체불임금지급 ▲여권반환 ▲재취업보장 ▲근무시간외작업 강요금지등 6개 항에 합의했다. 농성자들은 하오4시쯤 이곳을 찾아온 세레타 푸르쇼트 네팔대사와 협의한 뒤 중소기업중앙회측이 내놓은 절충안을 받아들였다.
  • 세은 연감에 비친 남북 인구환경/여성 취업률

    ◎남한 34% 북한 46%/평균수명 71세 동일… 유아사망률 북이 2배/1인 에너지 사용량 남세계44위·북61위 우리나라의 인구는 93년 현재 4천4백6만명으로 북한(2천3백5만명)의 1.9배다.평균수명은 남북한 모두 71세로 같고,전체 취업인구중 여성업자의 비율은 북한이 46%로 남한의 34%보다 높다. 16일 재정경제원이 입수,발표한 95년도 세계은행연감에 따르면 지난 85∼93년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남한이 1%,북한이 1.9%로 북한이 남한의 거의 2배다.여성 1인당 출산은 남한이 1.8명,북한이 2.4명으로 북한여성이 남한여성보다 평균 0·6명의 아이를 더 낳는다. 태어난 지 1년 안에 사망하는 유아사망률은 남한이 1천명당 13명,북한이 24명이다.초등교육 취학률은 남한이 1백%로 일본·프랑스·스웨덴 등과 함께 세계 1위다.북한의 통계는 입수되지 않았다. 총인구는 2백9개국 가운데 남한이 25위,북한이 38위다.1위는 중국으로 93년 현재 11억7천5백만명이며,그다음은 인도(9억54만명)·미국(2억5천8백만명)·인도네시아(1억8천7백만명)·브라질(1억5천6백만명)·러시아(1억4천9백만명)·일본(1억2천5백만명)의 순이다. 여성취업자의 비율은 북한(46%)이 남한(34%)은 물론 미국(41%)과 일본(38%)보다도 높다.여성 1인당 출산인구에서 남한(1.8명)은 일본(1.5명)보다 많고 미국(2.1명)보다는 적다.북한(2.4명)이 가장 많다. 한 사람당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석유로 환산하면 남한은 2천5백69㎏으로 세계 44위,북한은 1천7백37㎏으로 61위다.1인당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버진 아일랜드로 3만3천2백90㎏이며,미국은 7천6백62㎏(9위),일본은 3천5백86㎏(35위)이다.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 ㎏(석유환산치)당 국내총생산(GDP)은 남한이 2·7달러이며,북한의 통계는 입수되지 않았다.일본은 8·2달러로 에너지이용효율이 우리의 3배이며 미국은 3달러로 역시 우리보다 높다. 한 사람당 연간 용수사용량은 남한이 6백25㎥,북한이 6백87㎥로 북한이 남한보다 다소 많다.미국은 1천8백68㎥로 우리의 3배,일본은 7백32㎥로 1·2배다. 삼림면적은 남한이 6만5천㎦로 전체 국토면적의 66%,북한은 9만㎦에 75%로 면적과 조성비율에서 모두 북한이 남한보다 높다. 95년도 세계은행연감은 2백9개국의 인구·사회·경제관련 지표를 싣고 있으며,북한의 경우 인구·사회관련 최신지표는 실려 있으나 경제관련 지표는 실리지 않았다.
  • 네팔인 근로자 13명/농성해제 잠정 합의/기협,연수수당 인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6일 외국인 취업연수생들의 근로조건과 관련,외국인 취업연수생들의 기본 연수수당을 연수업체와 연수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유도하고 연수생들에게 적용되는 상해보험 적용조건도 대폭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외국인연수생 근로조건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가별로 2백∼3백달러로 차별화돼 있는 기본연수수당을 상향조정하며 현행 상해보험계약상 작업으로 인해 다쳤을 경우 지급되던 치료비는 현행 2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한편 쉐레스타 네팔대사는 이날 하오 명동성당에서 8일째 농성중인 네팔근로자 13명과 회의를 갖고 이들로부터 입국당시 송출회사와 체결했던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고 17일 이들과 함께 공개리에 합의각서에 서명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에따라 17일 양측이 합의각서에 서명하는대로 농성을 해제할 가능성이 커졌다.
  • PD·매니저 등 13명 검거 주력/연예계비리 수사

    ◎뇌물액수 5억원 넘는듯 방송연예계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조사대상자 47명 가운데 예금추적 결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여가수 C모양의 매니저 백모씨(42)등 매니저 11명과 PD 1명,엑스트라 공급자 1명 등 13명을 우선 검거대상자로 압축하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각 방송사 해당 PD와 연예인 매니저들의 예금계좌와 관련,금융기관 본점외에 각 지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14일 법원으로 부터 다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구체적인 금품수수 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이 압수수색영장에 따르면 관련자들 사이에 오고간 금품수수액수는 5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인기드라마와 가요프로를 맡고 있던 일부 PD는 매니저나 관계자들로 부터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네팔인 농성해제 합의 못봐/주한대리대사 설득… 오늘 재접촉

    주한 네팔대사대리 세레타씨(일본 상주)는 15일 하오 3시45분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네팔근로자들을 방문,2시간30분 동안 농성해제와 본국송환 문제 등을 협상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7일째 농성중인 네팔근로자 13명은 당분간 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16일 세레타씨와 2차 면담을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세레타씨는 이날 낮 12시 일본에서 입국,노동부·상공부등 정부관계부처및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들을 만나 농성사건의 경위및 우리정부의 개선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부는 이에앞서 주네팔 한국대사관을 통해 산업기술연수생들의 대우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마련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들이 빠른 시일내에 농성을 풀지 않을 경우 네팔 연수생들의 국내취업제한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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