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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과의 전쟁 더 강화돼야(사설)

    마약밀수입이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마약사범에 대한 전면적 소탕을 벌이기로 한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본다.이와함께 효과적인 마약단속을 위해 전담수사요원을 2백13명으로 크게 늘리고 전국 17개 지청에 전담반을 설치키로 한 것도 합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그동안 우리는 기회있을 때마다 수사전담요원의 증원과 장비의 현대화를 주장해 왔다.오늘날에는 마약사범의 대상이 무차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피해가 엄청나게 증폭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마약 밀수국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대만·중국의 히로뽕이 대량 밀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에서 히로뽕제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값이 크게 올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그 규모도 대형화되어 지난 4월에는 중국산 히로뽕반제품 3백㎏이 적발된 일도 있었다.이 분량은 7백만명에게 투약할수 있는 엄청난 분량이다. 우리나라의 마약사범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농민·학생·주부층까지 파고 들고 있다.93년 마약사범 적발이 3천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배도 더 늘어났다.거기에다 대마초사범의 42%가 청소년이라고 하니 그 가공할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마약밀수가 대형화함에 따라 범죄수법도 날로 지능화·첨단화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수사요원들의 장비는 10년째 거의 제자리걸음 상태에 놓여 있다.과학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거기 알맞는 온갖 필요한 장비를 갖춰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전담요원의 확충과 함께 최신장비의 확보가 시급하다.또한 마약단속의 특수성에 비추어 함정수사에 필요한 지원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마약은 개인과 국가를 파멸로 이끄는 인류의 적이다.따라서 우리는 마약을 뿌리뽑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우링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수사관들의 단속만으로 마약퇴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약투여 사실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가족·친척·이웃들의 감시체계와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질때 마약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마약 확산 조짐에 “쐐기”/검찰 대대적 소탕령 언저리

    ◎거래수법 지능화… 효과적 대응 절실/조기근절 안되면 「국제 거점화」 우려 검찰이 마약수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선것은 유흥가등을 중심으로 또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백색공포를 조기에 차단하기위해서다. 국제적인 연계망을 갖춘 마약제조·밀매범들의 거래 수법이 날로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고 이에 편승,마약사범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검찰의 한 마약수사 관계자는 『계층과 연령의 구분없이 확산되고 있는 마약사범이 뿌리뽑히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마약밀매등의 거점으로 국제마약밀매단에의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그동안 각종 마약밀매등과 관련된 전과자등 마약조직원의 활동상황등을 종합 점검해 전국적인 기획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검이 집계한 올상반기 마약류사범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92년이후 증가추세가 주춤하던 마약류사범이 최근들어 다시 급증추세로 돌아섰다.올 상반기는 모두 2천3백95명의 각종 마약류사범이 적발돼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7.1%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미의 코카인,필로폰의 원료인 염산에페드린,동남아산 헤로인 등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올 전반기동안 20건이나 적발되는 등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은 우선 인력과 기구를 대폭 보강,효과적인 단속체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20일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신종 대마인 「타이스틱」사범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마약범죄는 날로 새로워 지는데도 검찰의 인력과 장비는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실토다.그동안의 인력등으로는 기획수사등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국제 마약밀매거점의 한군데로 알려진 인천항조차도 인천지검마약수사반 직원 1명이 주1∼2회 형식적으로 파견근무하기에 급급한 실정이었다. 검찰은 그러나 이달안으로 전국적으로 70명에 불과한 마약전담수사인력이 3배수준인 2백13명으로 늘어나면 단속인력의 확보면에서는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전국의 일선지검등 13개 지역에만 있던 마약전담 17개지청까지 확대된다.마약밀반입 조직이 많은 서울 부산 대구 수원 인천등 대도시및 공항·항만 관할청의 수사인력은 현재 보다 각각 2∼4배씩 늘어난다. 검찰은 내년부터 해마다 20∼30명씩 늘려가 오는 2천년에는 최소한 5백명의 마약수사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 검찰/마약사범 일제 소탕작전

    ◎신종대마 첫 적발·국제밀매망 구축 따라/수사기구 확대… 인력 3배 증원/17개지청에 전담반 새로 구성/유학생 등 투약·밀매 19명 구속 검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대검은 20일 최근들어 출소한 마약밀매조직원 등이 미국,일본,동남아 등의 마약거래 조직과 연계해 국제마약밀매망 구축을 추진중이라는 정보에 따라 전면적인 소탕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외국을 자주 드나드는 유학생,부유층자녀 등 사이에 은밀하게 마약흡입이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대한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의 마약사범 전담 수사요원을 70명에서 2백13명으로 크게 늘려 일선 지검 등의 마약수사반의 기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번조치로 성남 울산 순천지청 등 17개 지청에 새로이 마약전담반이 구성되고 이미 마약전담반이 설치돼 있는 서울 부산 등 전국의 12개 지검 및 의정부지청의 마약담당 인력도 보강된다. 검찰관계자는 『한때 주춤한 증가세를 보이던 마약사범이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고 특히국제 마약밀매범들이 우리나라 등을 무대로 대규모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승연 부장검사)는 이날 기존의 대마보다 환각효과가 훨씬 강한 신종대마 「타이스틱」을 상습적으로 흡연한 히로뽕 밀수 및 투약사범 등 2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해외유학 교포2세 도키 스네도시(20·한국명 주효진)씨와 한국계 캐나다인 김 대럴 크레이그(20·한국명 김대로)·유명영화배우의 전매니저 박춘화(43·영화제작업)씨 등 19명을 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억원어치의 히로뽕 1백g과 대마 50g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도키씨 등은 지난 8월 미국인으로부터 신종대마 「타이스틱」 5g을 1백만원에 사 서대문구 연희3동 집 지하실과 자동차 등에서 미국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 크레이그씨 등과 함께 7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도키씨는 미국에서 유학중 적응을 못하고 상습적으로대마초를 피우다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김금제(32·Y무역회사 회사원)씨는 지난해 6월 중국에서 중국교포로부터 히로뽕 1백4g을 구입해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김영중(32·구속)씨 등에게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이스틱이란/음지서 인공재배 대마액 추출/대나무에 발라 말려… 효과 10배 이번에 적발된 미국산 신종대마 「타이 스틱(Thai­Stick)은 지하실등 음지에서 특수한 방법으로 인공 재배한 대마초에서 뽑은 대마액을 대나무에 발라 말려 만든다.습한 지역에서 고유의 성분을 최대한 보존토록해 이를 흡입할때 환각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개발됐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환각 효과는 기존의 대마보다 8∼1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마을버스 하천 추락/1명 사망·13명 다쳐/대림동 대림천서

    13일 하오 10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80 현대아파트앞 대림천 도로에서 도림동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던 도림운수 소속 25인승 마을버스(운전사·김태현·59)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뒤 대림천 4m아래로 추락,승객 14명 가운데 김미성씨(26·여·영등포구 신길동 278)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영아씨(22·여)등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숨진 김씨는 명지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나머지 승객 13명은 고대 구로병원 1명,명지성모병원 6명,강남성모병원 4명,대림성모병원 2명등으로 분산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콜레라 환자 또 4명/강화­인천서 잇따라 발생

    ◎전국에 모두 16명/의사환자도 30명 보건복지부는 11일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던 강화 지역의 3명과 인천의 1명 등 4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내 전체 콜레라 환자수는 12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의사 콜레라 환자도 대전 2명과 천안 19명 등 21명에서 천안의 3명과 포항의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콜레라 환자수는 강화 7명,인천 5명,천안 2명,포항 2명이다. 의사 콜레라 환자 가운데 대전의 2명은 천안지역 환자와 함께 지난 3일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 예식장에 참석했다가 강화에서 가져온 어패류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의사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콜레라로 확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환자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날 현재 설사증세를 신고해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환자는 서울 65명,부산 13명,대구 4명,인천 28명,대전 4명,경기 89명,충북 2명,충남 13명,전북 15명,경북 6명 등 모두 2백43명에 이르나 대부분 단순 설사환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서해안등 콜레라 발병지역을 다녀온 추석 귀성객들 가운데 추가 환자 발생 여부가 확인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주변에 콜레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병·의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의 관계자는 『콜레라의 잠복 기간은 최대 5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 안으로 진정 또는 확산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만약 이번 주를 넘어서도 콜레라 환자가 계속 발생할 때는 1차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에서 나온 콜레라균에 의해 2차로 감염된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져 콜레라 균이 활동하기 어려운 10월 중순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콜레라 전국 확산/천안·인천·포항서 모두 12명 감염

    ◎의사환자 25명… 백여명 설사증세/수산시장 한산… 약수터 발길 끊겨/천안 3개국교 무기휴교 콜레라 환자가 늘어나면서 어패류 시장의 손님이 줄어드는 등 콜레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지난 8일 이후 콜레라 및 의사 콜레라 환자가 각각 6명과 12명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콜레라 환자는 충남 천안 2명,인천 4명,강화 4명,포항 2명 등 모두 12명,의사 콜레라 환자는 천안 19명,강화군 3명,인천 1명,대전 2명 등 25명 발생했다. 이처럼 콜레라 환자가 늘어나자 인천 연안 부두는 물론 노량진 수산시장 등 어패류 취급 시장에는 손님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물은 끓여 먹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장사진을 이루던 약수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다. 복지부는 10일 현재 경북 5명,대구 4명,경기 40명,인천 13명,충남 44명,대전 2명,서울 15명 등 1백23명이 설사 증세를 신고해 가정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단순 설사 환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포항 지역 2명을 제외한 인천 강화 천안 지역의 콜레라 환자 10명은 북한 지역의 바닷물을 타고 강화 인근까지 유입한 콜레라 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충남과 인천에 콜레라 예방 및 치료 약품인 테트라사이클린을 20만정과 10만정씩 보냈다. 【천안=이천렬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10일 콜레라환자 2명이 발생한 천안시 북면내 위례국교 등 3개 국민학교에 대해 무기한 휴교령을 내리고 이 지역 중·고생의 등교를 금지했다. 콜레라로 인한 휴교조치는 지난 91년 서천지역의 콜레라 발병 뒤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이 날 충남도와 협의,11일부터 북면내 위례국교를 비롯,은석국교와 은석국교 천북분교 등 3개 국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다.이들 학교 재학생은 위례국교 79명,은석국교 1백36명,천북분교 45명 등 모두 2백60명이다. 또 이 마을에서 천안시내 병천면과 목천면 등 타 지역으로 통학하는 중·고교생 2백22명에 대해서도 등교를 금지시켰다. ◎방역활동 만전 지시/이총리 이홍구 국무총리는 10일 하오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의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방문,콜레라 발생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
  • 달라지는 정기국회/새로운 볼거리 “풍성”

    ◎본회의·상위활동등 의정 실황중계/국민회의­민주당 의석배치도 변화/국감 사후검증·예산집행 현지조사 첫 도입 오는 11일 개회되는 제1백77회 정기국회에서는 4당 체제 출범에 따라 달라질 의정상과 더불어 의정실황 외부중계,국정감사 사후검증제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지난 5월 국회방송국을 설치,시험방송을 해 온 의정실황 중계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국회 내부와 정부기관은 물론 유선방송에 가입한 일반 국민 누구나가 TV화면을 통해 의사당에서 벌어지는 의원들의 발언과 정부답변,심지어 몸싸움 등 낯뜨거운 장면까지를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본회의장과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그리고 제3회의장 등에서 벌어지는 의정활동을 보고 싶으면 유선 공공채널인 14번을 이용하면 된다.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정감사 사후검증제와 예산집행 현지조사제도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국정감사 사후검증제는 국정감사기간 동안 정부측이 답변한 속기록을 토대로 실제 답변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한 관련자료를 요구하도록 제도화한 것으로 정부의 「때우기식 답변」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예산집행 현지조사제는 국회에서 동의처리한 예산 가운데 대규모 사업예산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출장조사,그 결과를 새해 예산심의 자료로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국회 법제예산실은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2개조를 가동,현지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4당 체제 출범에 따른 외양의 변화 또한 뚜렷해 진다. 먼저 본회의장 의석배치가 달라졌다.종전에는 의장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민주당,가운데가 민자당,왼쪽이 자민련,무소속 순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자민련,무소속,새정치국민회의,민자당,민주당 순으로 배치됐다.종전까지 한 곳에 섞여 앉았던 국민회의와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껄끄러운 관계를 고려,민자당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사실상 국민회의 소속이면서도 의원직 유지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있는 전국구의원 12명의 자리는 민주당쪽에 위치해 「몸따로,마음따로」의 진풍경을 연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의사당내 사무실 배치도 종전에는 1층 현관 바로 옆 왼쪽을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이 제1야당에서 제2야당으로 격하됨에 따라 국민회의에 밀려 1층 맨 뒤편 오른쪽으로 사무실을 옮겼다.1급에서 3급에 이르는 정책연구위원 수도 국민회의가 8명을 새로 차지함에 따라 민자당은 18명에서 1명이,민주당은 13명에서 6명이,자민련은 5명에서 1명이 각각 줄어 들었다. 일부 상임위원 정수 조정도 뒤따를 전망이다.특히 중진의원들이 탐내는 정보위에는 새정치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원내총무가 당연직으로 새로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기존 정보위원 가운데 일부의 「방출」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락도 의원 구속에 따라 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통신과학기술위의 진행도 골칫거리다.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볼 수 없을 때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이를 대리하게 돼 있어 민자당의 조영장의원이 대행하게 된다.그러나 최의원의 구속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회의가 이를 묵인할 지도 관심거리다. 대표연설도 민자당과 자민련은 김윤환 대표위원과 김종필 총재가나서지만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가 「원외」이므로 자격이 없다.김상현 지도회의 의장,이종찬·정대철 부총재 중 누가 대타로 나설지도 작은 관심거리다.민주당도 박일·홍영기 공동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나서겠지만 홍대표는 관행상 제1야당 몫인 국회부의장직을 고집하고 있어 국민회의쪽의 비난 등을 의식해야 하는 처지다.
  • 콜레라 4년만에 국내서 발생/복지부 발표

    ◎해외여행 안한 포항 80대할머니 감염 91년 이후 4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립보건원이 김모씨(경북 포항시 흥해읍·여·87)의 가검물에서 콜레라균을 검출했다고 밝히고 김씨는 해외여행의 경험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김씨가 지난달 27일 설사증세를 보여 포항시 S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다가 콜레라로 의심돼 포항보건소와 검역소에서 검사한 뒤 국립보건원에서 확인검사한 결과 엘토르오가와형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통증 없이 설사와 구토증세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콜레라환자는 지난 91년 충남 서천에서 1백13명이 발병해 4명이 사망한 뒤 4년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4일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긴급파견해 반상회를 갖고 주민에게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 물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하는 한편 특히 노약자는 사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명절이 더 우울한 이웃들

    ◎추석 준비커녕 보상요구 농성­삼풍참사 실종가족/수마스친 들녘 벼세우기 “우선”­수해지역/대형사고여파 찾는 발길 줄어­양로원 등 잇따른 대형사건·사고와 집중호우,태풍 재니스의 영향 등으로 올해는 어느때보다 우울한 추석을 맞는 이웃이 많다. 5일로 붕괴사고 69일째를 맞은 삼풍백화점 희생자가족은 「차는 달」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1천4백60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족은 아직도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것마저 고통스러울 따름이다.하루 10∼20여명의 희생자가족이 귀성열차표 대신 서울시청 세제금융지원센터에서 피해확인서를 받아가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실종자가족 가운데 20여명은 가족의 추석준비는커녕 지난 3∼4일 이틀동안 서울시청에서 조속한 피해보상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기까지 했다. 사고당시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는 한 40대 가장은 『추석이요… 딸이 저 지경인데 명절은 무슨 명절입니까』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24일 폭우로 아파트지반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인근 여관으로,친척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주민 5백여명도 올 추석을 제대로 맞기는 다 틀렸다.주민 이용자(60·여)씨는 『너무 놀라서 아파트에 아무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판국에 추석준비할 엄두가 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들판에서 농민은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며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햇곡식·햇과일의 꿈은 예전 같지 않다.경기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일대 농경지 10만여평을 빗물에 쓸려보낸 주민,무한천 범람으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오가·신암면 주민,충북 청원군 강외면 미호천변 주민은 차라리 자녀의 귀성길을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달 21일 경기도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으로 수원대병원·아주대병원 등에 입원한 원생 13명의 피해자가족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은 대부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어 언제 회복할지 기약도 못하고 있다.날마다 딸(18)의 병석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 김모씨(43)는 『딸의 생사도 기약할 수 없는데 추석은 무슨 추석이냐』고 마른기침을 해댄다. 보육원이나 양로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직원 김성자(28·여)씨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찾아오는 사람은 물론 전화도 없다』면서 『시민의 관심이 온통 대형사건·사고와 태풍에만 쏠려 올 추석은 송편 한쪽 제대로 돌려먹기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경기 시흥 혜명양로원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박순임(71)할머니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하루 10∼20여명이 찾아왔는데 올해는 거의 없다』고 서운해 했다. 사용자측의 직장폐쇄와 맞서 60일째 농성중인 보스턴은행 서울지점 30여명도 추석차례는 물건너간 지 이미 오래다.가족과 단란한 한가위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이제 생계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 남로당 전위조직 「5·1동맹」 적발/13명 구속

    ◎“북지령 받아 노사분규 등 부추겨”/김 부자에 충성편지… 구속간첩 구명활동 서울경찰청은 4일 지난 92년 검거된 「남한조선노동당」의 전위조직으로 노동현장에서 노사분규를 유도하고 「남한조선노동당구속자후원회」를 구성해 자금모금등 지원활동을 해온 반국가단체 「5·1동맹」조직을 적발,조직총책 조재진(28·여·고려대 지리교육3년 제적)씨등 13명을 반국가단체구성·가입·회합·통신등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 시그네틱스 노조사무국장 김기순(28·여)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단체 기관지인 「백두산」과 「새날의 주인」,조선노동당창건 46돌과 김일성주석 80회생일을 기념하는 유인물,당규약 맹세문,이적도서 「세기와 더불어」,컴퓨터 디스켓,학습노트등 모두 1백74종에 이르는 2백33점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5·1동맹」은 지난 90년12월 북한의 선전·선동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과 연대하여 95년 통일을 목표로 「남한조선노동당」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39·복역중)씨가 조직한 「95년 위원회」의후신으로 91년4월 변의숙씨(28·여·간첩 복역중)를 밀입북시켜 김일성부자에게 「충성의 편지」18통과 3천8백여만원의 정성금을 전달하는등 반국가단체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조재진 ▲한미선(32·여·중동실업 택시기사·고려대 수학과 졸) ▲이점수(28·한국유리 정보관리실·서울대 공대 졸) ▲정은주(26·여·서문교회부설 유치원교사·총신대 유아교육과 졸) ▲권성기(27·대륙기계·고려대 정외과 4년 제적) ▲이철주(30·영림기계·인천대 건축공학과 4년 제적) ▲신원철(31·삼현수산·인천대 행정학과 졸) ▲김서태(31·과외교사·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졸) ▲정순구(27·백산서당 영업부·인천대 국문과 졸) ▲현준우(29·대전 모방송 편성국사원·고려대 경영학과 졸) ▲국승용(26·컴퓨터프로그래머·서울대 농대 졸) ▲김미정(29·여·학원 영어강사·인천대 영문과 졸) ▲이범준(31·국제콘택트렌즈 영업사원·인천대 생물과 졸)
  • 민선공직자 12개 시·도/재산공개 내역

    ◎김허남 부산시의원 223억 “최고”/김종문대구의원 빚7억… 가장 “빈곤”/후보등록때보다 줄어 성실성 “의문”/최고 3억7천만원 낮아진 사례도/각기관 공직자 윤리위서 실사나서/대구 10억이상 54명… 모두 시·구의원/75억 최경석 의원(부산) 차는 “프라이드”/수원시장 48억… 경기 단체장중 1위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재력은 종전보다 낮아졌다.반면 단체장들은 다소 높아졌다.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93년 10월 처음 공개 때보다 최고 25%까지 줄었다.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많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1기 지방의회에 진출했던 재력가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충남도 의원으로 93년 2백21억원을 등록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재력가로 꼽혔던 문성규씨(한의사)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강원,전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4천여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공개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액이 달라진 사람들의 재산은 공개됐다.그러나 이미 등록한 재산과 변동이 없는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 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여원이다.대구시 동구 의회 김종문 의원은 빚이 7억8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공직자가 됐다. 후보 등록시보다 재산이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어,성실 신고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각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공개와 함께 사실 검증에 나섰다.허위나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해임 또는 징계를 받는다. 지방 공직자의 재산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부산◁ 새로 공개된 공직자는 모두 2백27명.증감이 있는 전·현직 1백91명의 공직자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사람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75억8천9백만원을 신고한 시의회 최경석 의원이다.47개의 통장에 예금액만 36억원이나 승용차는 90년식 프라이드 1대 뿐이다. 부산 서구 토박이인 최의원은 자신과 아들 명의로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에 산과 밭 등 2만2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시 의회의 서정옥(여)의원은 5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시아버지와 두 아들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32억원의 재력가인 손상영의원은 가족들의 승용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고 45억원을 신고한 이종억 의원도 승용차와 집이 없는 것으로 신고. 시의원 61명 가운데 등록 대상인 초선 의원 29명의 평균액은 18억8천54만8천원이고 20억원 이상 재력가는 12명이다.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박태원 의원은 빚만 1천5백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인 구청장 6명의 평균액은 9억6천여만원.변종길 중구청장이 31억1천여만원으로 최고이다. 최고 재력가는 시의회 김허남 의원으로 2백23억2천1백만원. ▷대구◁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54명으로 모두 시·구 의원들이다.시의원이 22명,구의원이 32명으로 시의원의 평균은 17억4천만원이나 대구시장을 포함한9명의 단체장은 5억2천1백만원으로 지방의원의 30% 수준이다. 최고 재력가는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박철웅(52) 시의원으로 1백46억7천4백만원.동구의 김종문 의원은 7억8천만원의 부채 뿐이다. 문희갑 시장은 5억7천3백만원을 등록했고 최최영(47) 시 의장은 13억8천5백만원을 신고.문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로얄타운 1채(5억3천만원)를 비롯,예금 4천5백만원,은행과 개인 채무 2억7천만원,골프장 회원권 1개,부인의 달성군 화원읍 본리 논 2천2백81㎡,채무 2억원 등을 등록. 단체장으로는 8억7천6백만원을 등록한 양시영 달성 군수가 가장 많고 오기환 동구청장이 1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광주◁ 송언종 시장을 비롯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대상자 1백76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송시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및 주식 등 2억1천여만원과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3억3천만원) 및 골프장 회원권(6천3백만원) 등 모두 7억9천3백9만1천원을 등록.임명직이던 강운태 전 시장은 재임 중 1천5백여만원이늘었다고 공개. 12억3천여만원을 등록한 이정일 서구청장을 비롯,5개 구청장의 평균액은 6억5천여만원이다.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는 북구의회 구희호 의원이 30억4백70만9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4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광주시 의회 박용권 의원이 2위,21억여원의 시의회 임형진 의원이 3번째로 많다. 70명인 초선 의원의 평균 재산은 4억4천여만원이고 동구의회 김태헌 의원은 1천15만여원의 부채를 등록. ▷인천◁ 신규 등록자 1백81명과 재산 변동이 있는 전·현직 1백27명 등 3백8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최기선 시장은 93년보다 예금이 6백53만7천원 늘어 모두 2억2천7백59만9천원을 등록했고 신맹순 시의회 의장은 4억2천2백72만3천원을 신고. 최고는 김성선 시의원으로 29건의 부동산과 자신 및 장남의 예금 등 모두 96억4백86만7천원이다. 반면 윤창호 시의원은 3천1백50만원짜리 21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으나 부채가 3천만원에 달해 차액 1백50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시의원 29명의 평균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제 1기 시의원의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 일부 공직자들은 연고지가 아닌 전국 곳곳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성선 의원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에 무려 29건의 부동산을 지녔다. 시의회 신의장도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과 충남 서천·보령 등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부평구 의회 권상철 의원은 제주도에 8건 2만9천9백23㎡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금융인으로 19억여원을 등록한 모 구청장은 등록재산이 알려진 것과 너무 적어 축소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 신규 92명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백40명의 평균은 6억3천7백만원으로 1백19명이 공개된 93년의 10억1천2백만원보다 3억7천5백만원이 적다. 신규 공개대상 시의회 의원 16명과 구의원 73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5억4천6백만원과 3억8천7백만원으로 93년의 18억9천6백만원과 5억2천3백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5억7천3백만원이고 시의회는 6억5천8백만원.공개 대상자 중 20억원이 넘는 부자는 2명이다. 최고 재력가는 이헌구 서구청장으로 경원건설 주식을 포함해 모두 61억98백만원을 등록했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4천2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홍선기 시장은 대전,공주,충북 등의 임야와 서울 송파구의 56평 아파트 등 13억8천9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북◁ 평균액은 시장·군수 11명이 3억7천8백만원,도의원 5억3천7백만원,시·군의회 의장 6억3천2백만원. 도의원의 경우 1기의 평균액 19억9천3백만원의 25%로 줄었다.1백1억원대의 윤태한씨를 비롯,80억원대의 한장훈·한현구·오운균·박상호·김연권 전 의원 등이 낙선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주병덕 도지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3백48㎡,건평 2백92㎡의 건물(7억3천4백만원)과 은행예금 2억5천5백여만원 등 8억5천1백만원을 등록했다. 최고의 재산가는 음성에서 대규모 석재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차주원 도의장으로 81억2천3백만원이고 2위는 김준석(도정업) 도의원으로 79억1천2백만원이다.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김춘식(외국어학원 경영)·최영락(농업) 의원은 각각 6백9만5천원과 4천6백43만원의 빚을 신고. 기초의회 의장 중엔 박종구 청주시 의장이 23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동군 의회 정태호 의장은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 홍일점 도의원 송옥순 의원은 선거 직전 타계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아 14억1백여만원을 신고. ▷경기◁ 4백65명의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의 재산만 공개됐고 광역 단체와 의회는 곧 공개된다. 동서철근을 경영하는 심재덕 수원시장은 48억6천만원으로 단체장 중 수위.31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6명이다. 청렴시비로 곤혹을 치렀던 오성수 성남시장은 지난 93년의 18억원에 비해 4억여원이 는 22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 봉급 전액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하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17억3천47만원을,사업을 해온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17억2천7백만원,이무성 구리시장 14억6천만원,방제환 동두천시장 11억2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박종진 광주군수는 7천1백55만원,박용국 여주군수 7천1백28만원,송진섭 안산시장 7천3백8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기초의회 의장 중에서는 도의원을 지내다가 안성군 의회 의장이 된 허장회 의장이 1백19억원(93년 공개),지난 해 83억6천5백만원을 공개한 이만수 의정부시 의회 의장 등 10억원대 이상 재력가가 7명이다. ▷전북◁ 4백16명의 재산이 대부분 1억∼2억원대를 맴돌아 지역경제의 낙후성을 반영. 최고의 재력가는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는 이창승 전주시장으로 모두 97억1천5백만원.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6억4천만원짜리 상가를 비롯,자신과 부친의 부동산 6건,금암 새마을금고의 예금 37억6천3백만원,26억원 상당의 전주코아백화점,코아호텔 주식 9억9천만원 등을 신고. 다음은 63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도의회 강부석 의원이고 이어 40억∼49억원대 3명,20억원대 1명 등.김세웅 무주군수는 4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김길준 군산시장이 15억4천만원,이호종 고창군수가 7억5천9백만원 등이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2백만원이나 지방의회 의장은 4억1천5백만원.전주·익산·정읍시 의장만 5억원을 넘었고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무주군 정용환 의장 3백만원,임실군 이상섭 의장 4백만원,군산시 이종배 의장은 4천만원을 각각 신고. 김규섭 도의장이 5억5천3백만원의 빚만 신고해 비상한 관심.김의장은 지난 해 5천2백98만6천만원을 신고했다. ▷경북◁ 기초 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엄태항 봉화군수로 33억6천8백57만원,다음은 최재영 칠곡군수로 11억5천63만원.가장 적은 단체장은 3천9백36만원을 신고한 정해걸 의성군수. 24곳의 단체장과 초선 도의원 56명 등 공직자 80명 중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단체장 2명,도의원 6명. 이의근 도지사는 4억9천8백74만원을 신고,지난 4월 청와대 행정수석에서 퇴임할 당시보다 2천4백17만원이 줄었다.최고 재력가는 포항시 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석호씨로 1백18억7백88만원이고 최하위는 1억6백17만원의 부채를 진 경주시 조동훈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 강의원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친조카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일그룹 부회장.지난 3월19일 포항시 의원 사퇴 때보다 4억2천3백만원이 늘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경주시 박재우 의원이 96억2백50만원으로 1위이고 다음은 57억8천2백48만원을 등록한 포항시 조영우 의원이다.영천시의 권문호 의원은 2억1백14만원의 빚 뿐. ▷경남◁ 퇴직 단체장을 포함,모두 7백13명이 공개됐다.김혁혁 지사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국내재산 15억3천5백만원과 해외재산 3백87만4천66달러 등 총 46억3천5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에는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로는 이상조 밀양시장이 16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김인규 마산시장 8억5백만원,하일청 사천시장 6억6천1백만원의 순.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김두관 남해군수로 부채만 1천5백만원을 신고.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3억7천5백만원으로 전체 공개자 상위 10위권에는 아무도 끼지 못했다. 도의원으로는 남기옥 의원(민자·비례대표)이 84억6천7백36만원으로 가장 많다.진주와 마산,창원 등에 본인과 부인의 상가건물 6동을 비롯해 5채의 집 등 부동산이 많다. 공개한 5백57명의 시·군 의원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의원은 30여명.오근섭 양산군 의장은 1백70억7천5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오의장은 양곡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대부분의 재산이 양산읍과 상북면 등에 소재한 부동산.양윤식 진주시 의장도 1백45억7천7백만원이나 된다. 반면 김여생 통영시 의원(1억4천만원),백영근 합천군 의원(1억4천2백만원)등 빚만 진 공직자도 21명이다. ▷제주◁ 제주시의 공개 대상자는 21명.고민수 시장은 5억8천5백25만원을 등록했다.처음 공개한 10명의 의원 가운데 양영종 의원이 29억7천2백48만원으로 가장 많고,박경영 의원 17억1천2백25만5천원,김남식 의원 14억7백51만3천만원의 순이다. 30명이 공개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경우 오광협 서귀포 시장이 5천99만원,강태훈 남제주 군수가 4억8천5백29만원을 신고. 서귀포시 송두금 부의장이 14억4천6백1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건현 서귀포 시의원이 2천57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공개된 17명 가운데 10명은 「6·27 선거」 후보등록 때보다 1억원에서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불성실 신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에이즈 「수직감염」 국내 첫 발생/복지부 발표

    ◎수혈산모에 옮은 신생아 2년뒤 숨져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에이즈가 전파되는 수직감염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복지부는 1일 지난 7월 장출혈로 숨진 이모군(2)이 제왕절개 분만수술을 할 때 수혈에 의해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2차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군이 피부출혈로 모대학병원 소아과에 입원해 있을 때 에이즈감염사실이 확인돼 수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역학조사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수직감염자수는 미국 5천여명,유럽 2천여명,일본 13명 등 외국에서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감염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모가 에이즈감염자일 때 신생아가 감염되는 수직감염확률은 15∼30%이며,위생상태가 불결한 곳에서 분만할 때는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에이즈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효소면역측정법과 웨스턴 블롯법은 항체검사방법으로,항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에이즈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에이즈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6∼12주 이전에 검사된 혈액은 정상적인 혈액으로 간주돼 수혈할 때 감염의 우려가 높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여성감염자에게 태내에서 또는 출산할 때와 출산후 모유를 통해 신생아가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등 보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 인­알제리 차량폭탄 테러/인도/펀잡주지사­경호원 등 13명 사상

    ◎알제리/수도교외지역서 폭발… 10명 숨져 【뉴델리◎◎◎】인도 북부 펀잡주의 빈트 싱 주지사가 31일 찬디가르시 주정부 청사밖에서 자신의 관용차에 탑승하려던 순간 부근에 주차된 차량폭탄 폭발로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이 폭탄테러로 싱주지사 이외에도 싱주지사의 경호원 3명등 12명이 죽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알제 AFP 연합】 알제리 수도 알제 교외에서 31일 오전 차량폭탄이 폭발,10명이 죽고 1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날 폭발사고는 알제 서부 밥 엘 우웨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수도 알제에서 올들어 발생한 두번째 주요 차량폭탄공격이다.
  • 이창규 한은감사 해임/지폐유출 은폐 관련/감사원,13명 징계 요구

    한국은행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건 축소 은폐는 한국은행 내부의 조직적 소행으로 30일 감사원의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21일부터 한국은행 본점과 재정경제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창규 당시 감사등 한은관계자 10명과 정동수 당시 감사관등 재무부 관계자 3명에 대해 해임등 인사조치를 취하도록 재정경제원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이창규감사를 해임하고 김관영 감사실장과 김문욱 감사실부실장을 중징계토록 하는 한편 부산지점에 대한 한국은행 자체감사에서 조사를 소홀히 한 박재욱 감사실검사역과 이승렬 발권부출납기획과장을 인사처분하도록 했다.또 박덕문 부산지점장 강화중 부산부지점장 편봉규 부산지점화폐정사과장에 대해 사고보고서변조및 사후조치를 태만히 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요구했다.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사고보고서와 징계결과보고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정동수 재무부감사관과 박동석 감사담당관 배선영 사무관을 경징계하도록 요구했으며 사고보고서 변조사실을 알고 있었던 문학모 발권담당이사와 김종태 인사부장에 대해서는 현재 근무처인 금융결제원에 사실을 통보했다.
  • 「어린이 환경글짓기」 참여열풍 높다

    ◎“직접 보고 느낀 자연의 소중함 글로 생생히”/환경중요성 일깨운 수작 1천여점 응모/피서철 무질서·오염 고발 “어른들에 일침”/새달 11일까지 마감 연장·27일 입선작 발표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사랑과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서울신문사 주최 제2회 깨끗한 산하지키기 전국 어린이 글짓기대회 작품 접수마감을 당초 내일(31일)로 예정했으나 폭우와 가뭄으로 국민학교 여름방학이 더 길어지거나 휴교됨에 따라 오는 9월11일로 연장한다. 전국 6천7백89개 국민학교 3백90여만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 글짓기 대회는 29일현재 서울신문사 시·도 지사 접수창구에 1천여점이 학교를 통하거나 또는 개인으로 출품되고 있어 높은 환경의식을 입증해 주고 있다.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기위해 작품접수기간을 늦춘 것이다. 작품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은 서울신문사가 글짓기를 통해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시켜주고 있는 것은 앞서가는 언론으로써 해야할 가장보람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여름 피서철에 보인 무질서와 환경오염행위를 작품에서 비판하고 있어 성인들의 환경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 면중국민학교 조천희(53)교감은 『학교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고 주변이 과수원 등 아름다운 자연을 지니고 있어 어린이들이 평소에도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아 자칫 환경의 소중함을 잊을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서울신문사의 환경글짓기로 자연에 관심을 갖도록 깨우쳐주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전주교대부속국민학교 김성호(45)교사는 『평소 환경오염 실태와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교육을 통해 주지시켜 왔으며 글짓기와 포스터그리기·토론회 등을 자주 가졌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고 있다』고 했으며 서울 창일국민학교 정선훈(57)교감은 『여름방학동안 환경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중심으로 글을 써오고 있어 환경의식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일찍 작품을 접수한 대전 정림국민학교 6년 김동렬(12)군은 『갈수록 자연이 오염돼 가는 가운데 서울신문사가 앞장서 환경관련 글짓기를 공모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작품을 쓰기 위해 이번 여름 방학동안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데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경남 창원시 남양국민학교 6년 이지현(13)양은 작품에서『지난 7일 가족과 함께 계곡으로 피서를 갔었는데 주변이 온통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로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며 『나는 어른들 처럼 먹다남은 음식찌꺼기 등을 함부로 버리는 나쁜 행동을 하지않기로 결심했다』고 지적,성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교육부·내무부·환경부 후원으로 실시하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글짓기는 오는 9월11일까지 서울신문사 전국 시·도 지사에서 작품을 접수해 시·도 교육청 단위로 심사를 거쳐 3개작품씩(서울은 6작품)을 선발,오는 9월27일자 서울신문및 스포츠서울의 지상을 통해 발표한다. 이들 당선자는 오는 10월9일(한글날)서울에서 결선 백일장을 갖고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13명을 뽑아 시상하며 시·도별 당선자 전원에게도 푸짐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 당지도체제 이원화/총재단·지도위로/국민회의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24일 당지도체제를 집행기구인 총재단과 의결기구인 지도위원회로 2원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은 당내인사 3명과 영입인사 3명 등 모두 6명의 부총재를 임명,자신이 맡게 될 총재를 포함해 7명으로 총재단을 구성하고 지도위원회는 총재단 7명과 중진의원및 영입인사 13명등 모두 20명으로 구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위원장은 그동안 논란을 빚은 수석부총재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최종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만약 수석부총재를 둔다면 김상현·이종찬·정대철지도위원 가운데 여권의 세대교체공세에 대한 대응카드로서 정위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연대교수 16명 승진탈락/“연구업적 미흡”

    연세대학교(총장 송자)는 23일 교수 인사평가위원회를 열고 정·부교수 승진대상 25명 가운데 16명을 승진에서 제외하고 9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학과 및 단과대학 평가위원회가 승진 대상 25명의 논문수와 질을 A,B,C,D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13명을 1차로 가린 뒤 이날 전체 교수 인사평가위원회를 열고 9명의 승진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승진에서 탈락한 교수는 대상자의 64%로 지난 3월 실시된 인사에서는 승진대상자 59명 가운데 33.9%인 20명이 탈락했다.
  • 「주가작전」 13명 적발/증권사 간부 등 둘 구속

    ◎1백회 매매… 차익 10억 챙겨 동방 페레그린증권 이형근씨의 살해 범인인 일은증권 이원석(30·구속)씨와 「작전」을 벌인 증권사 직원등 13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김진태 검사)는 22일 주가의 시세를 조정하는 이른바 「작전」을 통해 거액을 챙긴 장은증권 차장 김준로(34)씨와 건설증권 차장 강석조(35)씨등 2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회사정보를 빼내 주식에 투자한 대영포장대표 김승무(64)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동아증권 을지로지점 고문 조우현(51)씨등 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서울지검은 일은증권 이원석씨에 대해 동방페레그린증권 이씨의 살인사건을 지휘한 의정부지청에서 병합 처리하도록 사건을 넘겼다. 장은증권 김씨와 건설증권 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로케트전기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을 벌이기로 공모,1백여차례에 걸쳐 주식 30만주를 사고 파는 수법으로 각각 1억4천여만원과 6억7천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대영포장대표 김씨도 지난해 4월 무공해 포장박스를 개발,특허출원한 뒤 같은해 5월말 언론에 보도되기전 친구인 이모씨에게 알려줘 이씨가 대영포장 주식 2만5천주를 매입한 뒤 되팔아 2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게 한 혐의다.
  •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Music,Life&Soul」출간

    ◎정경화·정명훈·조수미·장영주…/세계 정상급 「음악인의 삶」 담아/음악을…­예술열정·성공담 인터뷰 통해 밝혀/…Soul­연주·휴식·사생활 모습 담은 사진집 음악은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예술 장르다.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지휘자 정명훈,성악가 조수미씨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으로 꼽히는 음악가만 열명을 훌쩍 뛰어넘는다.최근 이들이 광복 5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공연한 데 발맞춰 이들의 음악 역정과 사사로운 모습을 담은 책 두권이 나왔다.「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임후남 지음,동화출판사 펴냄)와 「Music,Life & Soul」(시엠아이)이 그 것이다.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음악가 11명의 음악 수업,음악 인생을 자세히 소개했다.등장인물은 정경화·정명훈·조수미씨 말고도 강동석·이경선(바이올린),정명화(첼로),김영미·신영옥·최승원(성악),김혜정·서혜경(피아노)씨들이다.이들은 모두 어려서부터 「천재」소리를 들을 정도로 재능을 타고났다. 그러나 재능만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끊임없는 연습과 자기성찰로 숱한 어려움을 뛰어넘었다.예컨대 지난 9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주최로 열린 성악콩쿠르에서 1등한 최승원씨(33)는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이겨냈고,서혜경씨(35)는 연주자에게 치명적인 근육무력증을 극복했다. 그런가 하면 성공에 얽힌 뒷얘기들도 나온다.정경화씨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지난 67년 레벤트리 콩쿠르 때 일이다.경쟁자는 같은 스승 밑에서 배운 핀커스 주커먼.주커먼의 화려한 데뷔를 위해 정씨에게는 「포기하라」는 압력이 닥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대회에 나가 주커먼과 공동1위를 차지한다.주최측이 정씨의 실력과 주커먼의 명성을 함께 뽑은 탓이었다. 지은이는 이들과 일일이 인터뷰를 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연들을 발굴했다. 「Music,Life & Soul」은 음악가 13명과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 등 14명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음악을…」에 소개된 사람 가운데 이경선·최승원·서혜경씨가 빠지고 대신 한동일·백건우(피아노),김영욱·장영주(바이올린),홍혜경(성악)씨가 새로 들어갔다. 사진작가 최명준씨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중인 이들을 찾아다니면서 연주 활동은 물론 휴식·외출 등 사생활도 담았다.최씨는 인물별로 테마를 정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가령 조수미씨의 테마는 이탈리아어로 정열·활력을 뜻하는 「PASSIONATA,ENERGICA」.조씨는 거리에서 기타반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대담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 최씨는 후기에서 『내가 만난 14명 모두가 예외없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기억했다.공연예술기획사인 CMI가 펴냈다.
  • 평통/“초당적 헌법기관” 변신 모색/제7기 출범 앞두고 체질개선

    ◎야권인사 대거 영입… 여론 수렴 강화/관변성·정치성 시비 청산 계기될듯 「수천명의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체육관에 모여 정부의 통일정책에 일방적으로 박수를 보내고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헌법상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다수 국민들에게 심어준 선입견이었다. 그러나 민주평통이 문민정부 들어 또 한번의 체질개선을 통해 대국민 이미지 탈바꿈의 기회를 맞고 있다.오는 21일 평통 제7기 출범식을 앞두고 야당소속 지방의원 등 지역대표성이 있는 인사들로 자문위원들을 대폭 물갈이,초당적 헌법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게 된 것이다. 평통은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도출 ▲범민족 통일의지 결집 ▲통일정책 수립추진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 및 자문 등을 주기능으로 지난 81년 5월 발족했다. 하지만 5,6공을 거치면서 평통은 그 이름에 값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였다.자문위원 구성 자체부터 친여 성향인사 일변도로 짜여져 광범위한 국민여론 수렴에 한계가 있었다.이 때문에 각계의 여론을 상향식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방적으로 주입받기 일쑤였던 것이다. 새정부 들어서는 이같은 하향적 홍보기구의 성격을 완전히 탈피했다는게 평통 사무처(총장 박상범)측의 설명이다.대북 핵­경협 연계정책의 고리를 푸는 전향적 조치를 주도적으로 건의해 실현시키는 등 인적 구성과 역할 양면에서 환골탈태했다는 것이다. 평통은 새정부 들어 이미 한차례 자문위원의 수혈이 이뤄졌다.지난 93년 6기 평통 출범에 즈음해 비판성향의 재야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당시 서영훈 전흥사단 이사장,조아라 광주 YWCA회장 등이 파격적으로 자문위원으로 발탁됐던 것이다. 이번 7기 출범을 맞아 평통은 그 체질면에서 보다 큰 변화를 「강요」받았다.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광역의회의원 5천5백13명중 본인의 동의를 얻어 97.4%인 5천3백73명을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선거 결과가 여소야대였던 만큼 이들 지방의원들의 영입으로 평통에대한 관변성·정치성 시비에서는 벗어나게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평통은 해외자문위원을 활용해 북한의 교포사회 분열기도를 막고,우리의 해외 통일역량 강화에 힘쓰는 등 범국민적·초당적 헌법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입장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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