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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가 혈압 높혔다/관리경제 100일 새 증후군

    ◎경제위기 사회적 집단 스트레스 확산/갑작스런 실직에 분노… 무기력… 우울증…/화병클리닉 찾는 남성환자 크게 늘어 소화가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다.목에 무언가가 걸린 것 같고 울컥울컥 위로 치미는 느낌이 든다.이른바 ‘IMF증후군’이다.우울증,화병이 대표적인 예.여기다 IMF체제 이후 이전보다 평균혈압이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이원로 소장(60)팀이 고혈압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IMF 체제전인 지난 해 10,11월과 IMF한파로 대량실직사태를 빚고 있는 올 1,2월의 혈압을 비교한 결과,평균혈압이 수축기는 3.4㎜Hg,이완기는 4.2㎜Hg씩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이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이 혈압상승이 일정하게 나타난 것은 경제 위기로 인한 사회전반의 스트레스 상황이 전 국민의 혈압상승을 유발하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라는 것. 이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집단의 평균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성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외국의 역학보고와도 일치한다”면서 “고혈압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중역이었던 김모씨(49).입사동기 3명과 함께 감원대상에 오르자 과감히 ‘명예퇴직’을 택했다.처음엔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막상 어렵게 개업한 호프집을 불황 때문에 문닫게 되자 정신과를 찾았다.진단은 중년기 우울증.입원까지 하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자신감은 사라지고 점점 초췌하게 변해간다. IMF증후군은 보통 우울증과 달리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소화불량,가슴답답함,불면증 같은 신체증상 말고도 다른 사람이 볼 때 ‘변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갑자기 적개심을 드러내거나 또 울적해지고 짜증을 자주 낸다.아무 일도하지 않는 무기력증에 빠진다거나 지나치게 몸을 움직여 감기,몸살에 걸리는 등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에는 이런 환자가 이전에는 한달에 한 명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일주일에 2∼3명을 넘는다.주로 40∼50대의 실직한 남성이다. 이 병원 정신과 이민수과 장(47)은 “이른바 IMF증후군은 급성으로 나타났지만 앞으로 한참동안은 만성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며 “우선 주변에서 ‘혼자가 아니다’라는 안도감을 심어주고 지금은 도약할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경희대 한방병원 화병클리닉에도 최근 실직한 남성들이 부쩍 많이 찾는다.이전엔 여성대 남성의 비율이 9대 1로 여성환자가 압도적이었다면 요즘은 7대 3까지 남성 화병환자가 늘었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34)는 “남성환자가 일주일 평균 20여명이 넘을 정도로 늘었는데 특히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들이 많아진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 “판사 10여명 소명 부족”/비리 수사

    ◎소개해준 사건 의뢰인 조사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12일 이순호 변호사(38·구속)의 ‘사건수임장부’에 이름이 오른 전·현직 판사 15명 가운데 13명으로부터 사건을 소개한 경위 등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10∼11명이 사건 소개 경위를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는 등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이들이 소개한 사건의 의뢰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2∼3명은 친·인척의 의뢰를 받아 이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준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이날 판사로 재직하면서 이변호사로부터 개업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빌렸다가 3개월만에 갚은 김형성 변호사(39)를 다시 소환,돈을 빌린 뒤 변호사로 개업하기 전까지 이변호사 사건을 맡아 재판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 주식·부동산시장 완전 개방/김 대통령 첫 경제조정회의 지시

    ◎외국인 적대적 M&A 전면 허용/금융소득에 실업세 부과 검토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위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요건을 완화하거나 제한요건을 철폐하는 방향으로의 관련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라고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사회의 동의없이 전체주식의 3분의 1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 및 외자도입법 시행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앞으로는 3분의1의 제한규정도 없애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외국인의 토지매입을 제한한 관련법을 폐지하거나 제한요건을 대폭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때 재경부의 허가요건 폐지가 가능한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시기를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공포하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혁의지가 가장 중요하며,외국전문가들도 그 속도와 강도는 빠르고 강하게 해야할 것을지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현행 소액주주권 행사와 관련된 법은 외국인투자 유치에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소액주주의 권한행사를 대폭 강화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이와 관련,김태동 경제수석은 배경설명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한행사가 노사정합의에서는 전체주식의 0.01%였으나 국회 법개정과정에서 0.05%로 상향조정됐다”면서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대통령 자문기구로 구성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다음 주 국무회의에 제출토록 지시하면서 “실업자의 24%만이 고용보험 혜택을 받고 나머지는 혜택을 못받고 있기 때문에 민간운동단체에서 이들을 보살피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은 “고용창출을 위해 취업효과가 큰 공공사업분야에 한해 현재 51%로 책정되어 있는 상반기 예산배정을 76%로 늘리겠으며,올 추경예산중 상반기 배정액에 5조8천억원도 추가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각 부처별보고에서 이규성 재경부장관은 ‘IMF 체제 극복의 목표와 과제’에서 “외환보유고 4백억달러 확보와 환율안정을 위해 신규 외화자금 유입 확대 및 IMF와 금리인하를 위한 협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가대책과 관련,이장관은 “물가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범국민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실업 및 고용안정 대책에 대해 “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업구제기금 또는 성금을 모금하거나 이자 소득률에 일정률을 부과하는 실업세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실업난 해소를 위해공기업이 채권발행·외자도입 등으로 재원을 조성,도로 준설 철도 항만 지하철 발전소 등 공공사업을 확충해 고용창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강봉균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로공사·지하철공사·컨테이너 부두공단 등 공기업 사업의 조기집행 ▲한전의 송배전 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투자 재원대책 마련 ▲IBRD(세계은행) 차관자금 활용을 통한 주택신용보증기금 확충 및 이에 따른 주택자금 융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필 총리서리와 이규성 재경부,박태영 산업자원부,이기호 노동부장관과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전철환 한은총재,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김태동 경제수석,유종근 대통령경제고문,안충영 중앙대교수 등 13명이 참석했다.
  • 오늘 첫 경제조정회의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위기 및 경제난 극복방안과 실업문제,물가안정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필 총리서리와 이규성 재경부·박태영 산업자원부·이기호 노동부장관,정해주 국무조정실장,전철환 한국은행총재,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김태동 경제수석,유종근 대통령경제고문,안충영 중앙대 교수 등 13명이 참석한다.
  • 2만명이 전체 소득의 22%/국세청 종소세 현황

    ◎연 1억 이상 소득 92년 5천명서 4배로 종합소득이 연간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이들 고소득 계층은 인원수로는 전체 종합소득세 납세자의 2%에도 못미치지만 소득금액으로는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일 국세청이 낸 ‘92∼96년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96년 종합소득세를 낸 사람은 1백21만6천106명으로 이들의 신고 소득금액은 모두 24조6백억원이었다.이 중 과표기준으로 자신의 소득이 1억원을 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2만13명,3억원 초과∼5억원 이하 1천829명,5억원 초과 1천376명 등 2만3천218명이었다. 1억원 초과 소득자는 92년 5천812명에 불과했으나 93년 9천951명,94년 1만3천366명,95년 1만5천934명으로 늘었고 96년에는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이들이 전체 종합소득세 신고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2년 0.6%에서 93년 0.8%,94년 1.0%,95년 1.2%,96년 1.9%로 꾸준히 증가했다.96년의 경우 1.9%에 달하는 고소득계층의 소득금액은 5조3천3백억원으로 전체의 22.1%나 됐다. 1억원 초과 고소득 계층의 소득이 신고된 전체 소득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년 11.1%에서 93년 13.1%,94년 14.7%,95년 16.5%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종합소득세는 법인을 제외하고 이자 배당 부동산 사업 근로소득 등이 있는 납세자가 신고 대상이 된다.
  • “피부암 치료 백신 개발”/미 국립연구소 임상팀

    ◎펩타이드 투여 결과 환자 91% 항체 형성 【워싱턴 AFP 연합】 치명적 피부암인 흑색종 등 일부 암에 효과가 있는 암 치료백신이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NIH는 3일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새로운 암 치료백신의 개발을 밝히고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임상실험팀을 이끈 NCI의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는 31명의 각종 암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류킨­2 단백질과 함께 이 백신을 투여한 결과 환자의 91%에게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박사는 특히 암세포가 체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말기암 환자 13명(흑색종,간암,폐암,뇌종양환자)에게서 암종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박사는 이 백신은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분자인 펩타이드로서 악성종양의 표면에 있는 항원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이모저모

    ◎재산 감소 많아 IMF 한파 실감/예금 많은 신영균 의원 30억 늘어/외무부 공직자 상위권 포진 눈길/정치권·사법부 수뇌 재산변동 상황 미미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신고를 받아보니 역시 IMF한파가 미치고 있음이 드러났다.재산이 감소한 공직자가 증가한 사람보다 많았다. ▷입법부◁ 여야의원 294명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6명,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은 44명이었다.29억9천8백만원이 늘어나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은 시중금융기관 20여곳에 분산예치한 예금이 상당한 이자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40억8천5백만원으로 재산감소 1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일대의 땅을 집중매각했다.지난해 재산증가 1위였던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한솔종합금융 등의 주식값이 크게 내려 16억1천만원의 재산손실을 봤다. 여야수뇌부는 눈에 띌만한 재산변동이 없었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뉴그랜저 승용차를 장남에게 물려주고 체어맨 리무진을 산 것이 전부다.같은당 박태준 총재는 2억8천5백35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1억9천8백여만원짜리 강남구 신사동 대지를 아들에게 물려주고,다이너스티 승용차를 구입한 것이 재산감소의 원인이었다.한나라당 이한동 대표는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새로 사고,부인과 장남의 신탁이자가 붙어 1천3백76만원이 늘었다. ▷행정부◁ 행정부 1급이상 공직자 699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580명,감소한 공직자는 113명이었으며 재산변동이 없는 공직자는 6명이었다. 재산 증가가 많은 공직자 20명 가운데 1,2위를 비롯해 무려 5명이 외무부공직자여서 눈길을 끈다.1위를 기록한 이양 주보스턴 총영사는 별세한 부친 이호 전 법무장관으로부터의 상속재산,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장인이 부인에게 증여한 임야 등으로 6억4천5백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2위인 김석현 주아일랜드대사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대지 1백평을 매각한 시세차익과 예금이자 등으로 6억3천7백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최다감소자인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은 감소액 32억6천2백여만원 가운데 선박 매입금(31억9천여만원)을 계상하지 않아 실제감소액은 7천여만원에 불과했다.따라서 실제 최다 감소자는 이광로황해도지사(3억8천만원 감소)였다.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들은 대부분 재산이 늘어났다.시·도지사중에는 장모 사망으로 여의도의 47평형 아파트를 상속받은 유종근 전북지사의 재산이 4억4백여만원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법부◁ 사법부의 재산변동 신고자 115명 가운데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10명,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이 10명이었다. 1억7천3백만원으로 사법부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김상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서울 반포동의 32평 아파트를 팔아 42평짜리로 이사하면서 공시지가와 매도가액에 차익이 있었다.반면 지난해 재산증가 수위를 차지했던 김영일 창원지법원장은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사면서 공시지가와 매입가액의 차액으로 1억5천3백만원이 줄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 13명 가운데 이영모 재판관과 퇴직한 배원량 전 재판소장 비서실장을 제외한 11명이 재산이 늘었다.김용준 재판소장이 7백만원이 증가했고,안기부장 기용설이 나도는 조승형 재판관도1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 일 다이도콘크리트 파산/도산 상장기업 11개사로 늘어

    【도쿄 연합】 일본의 경기침체와 금융기관의 대출 기피로 기업 도산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증시 1부 상장사인 다이도(대동)콘크리트공업이 28일1백95억엔의 부채를 안고 파산했다. 콘크리트 파일을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은행측의 자금회수 압력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날 법원에 파산을 신청,파산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이후 일본의 상장기업 도산은 모두 11개사로 늘어났다. 그러나 야마이치(산일)증권과 홋카이도다쿠쇼쿠(북해도탁식)은행 등 정식 도산 절차를 밟지 않은 기업과 회사갱생법의 적용이나 화의를 신청,사실상 도산한 회사를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34년 설립된 다이도콘크리트공업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진출,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해 3월 결산에서 매출액 2백31억엔에 3억엔의 경상이익을 냈었다.종업원은 413명.
  • 국민은 행장에 송달호씨/조흥은 전무에 위성복씨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주총에서 송달호 부행장을 은행장에 선임했다. 이규완 상무이사가 부행장으로 승진하고 변종화 상무이사가 감사로 선임됐다. 조흥은행도 주주총회에서 위성복 전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허종욱 전무이사를 유임시켜 복수전무제를 도입했다.임기를 1년 남긴 이종근 상무이사와 임기가 만료된 최종근 구영치 김학수 상무이사 등 4명의 임원이 퇴임했으나 신임 임원은 김봉환 오영황 이사 등 2명만을 선임해 전체 임원수가 13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 공직자 7,172명 작년 재산변동 공개

    ◎1억원 이상 증가 120명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7천17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사항이 지난달 28일 266개 공직자윤리위별로 일제히 공개됐다. 국회 대법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자 관보와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과 1급 이상 국회사무처 직원 328명,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법관 115명,행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699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각각 게재했다. 재산변동사항 공개는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제도가 도입된 후 이번이 다섯번째로 지난해 한햇동안의 재산 증감내역이다. 재산변동 신고에서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입법부 26명,행정부 84명,사법부 10명이었으며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입법부 44명,행정부 13명,사법부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재산은 1인당 평균 3천8백만원이 감소했으며 최다증가자는 29억9천8백만원이 증가한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29억9천8백만원),최다감소자는 40억8천5백만원이 줄어든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본인과 부친 등 가족재산을 합해 8천7백여만원이 감소해 총재산이 26억4천여만원이었으며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4월 신고액 13억3천7백만원보다 2천8백여만원이 줄었다.
  • 6대 시은 임원진 줄줄이 퇴진

    ◎적자경영 문책 서울 10·제일 5명 물갈이/실적 좋은 신한 전원 유임·주은은 10% 배당 27일 대부분 끝난 올 은행권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임원진이 대폭 물갈이 됐다.한보 진로 기아그룹 등 재벌그룹의 연쇄도산으로 인한 부실경영에의 책임을 물으면서 경영진들이 최대의 고초를 겪었다. 경영진에 책임 추궁은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임원의 정수를 종전보다 2∼3명 줄인 점과 임기가 남은 임원들을 적지 않게 퇴진시킨 점이다. 26개 시중은행에서 경영진의 물갈이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역시 부실의 정도가 가장 심한 제일·서울은행이었다. 특히 서울은행은 13명의 임원 가운데 소방수로 지난 해 투입된 신복영 행장과 지난 해 승진한 김현기·김규연 이사 등 3명을 제외하고는 표순기 전무를 비롯한 10명의 임원들이 모두 물러났다.이들 10명 가운데 임기가 끝난 임원은 강금중 이동만 김영태 상무 등 3명뿐이며,나머지 7명은 임기 이전에 퇴진했다.제일은행도 권우하 이종선 박해룡 신문식 상무와 박용이 감사 등 12명 가운데 5명이 물러났다.이들 가운데권상무와 박감사는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였다.서울·제일은행은 임원 수를 각 13명에서 10명으로 3명씩을 줄였다. 외환은행은 5명의 임원이 퇴임했다.이들 중 박준완 전무 등 3명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상업은행은 13명인 임원의 수를 11명으로 줄였으며 3연임 도중에 물러난 정지태 행장을 비롯해 6명이 퇴진했다. 이처럼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는 지난 해 적자를 많이 낸 6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이뤄졌다.실적이 좋은 은행들은 반대로 퇴진이 없었다.신한은행의 경우 행장을 포함한 9명의 임원진 전원이 유임된 것이 한 예다.또 6대 시중은행들은 부실경영 여파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못한 반면 신한(주식 5%) 하나(현금 8%) 주택은행(현금 10%) 등 지난 해 흑자를 낸 은행들은 배당을 해 경영진 물갈이나 배당에 있어 ‘잘 나가는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간 차별화가 뚜렷했다.
  • 서울·제일은 임원 15명 퇴진/오늘 주총서

    ◎부실경영 책임물어 대폭 물갈이 은행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27일 열릴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의 정기 주총에서 임원들이 대거 퇴진한다.서울은행은 임기가 끝나는 3명을 포함해 10명이,제일은행은 5명의 임원이 물러나게 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주총에서 13명의 임원 가운데 신복영 행장과 김현기·김규연 이사 등 3명만 유임시킬 방침이다.서울은행 관계자는 “대주주인 정부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묻기 위해 표순기 전무를 비롯해 임원이 된 지 1년 밖에 안된 이사까지 퇴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외환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일은행도 주총에서 13명의 임원 중 임기가 끝나는 이종선 박해룡 신문식 상무와 박용이 감사,임기가 남아있는 권우하 상무 등을 퇴진시킨다.신상무는 다음 달 초 미국 시카고에 있는 교포은행인 포스터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조흥은행은 28일 열리는 주총과 확대 이사회에서 복수전무제를 도입하고,12명인 임원 수를 1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임기가 끝나는허종욱 전무와 위성복 송승효 변병주 상무는 유임되나 이종근 최종근 구영치 김학수 상무는 퇴임할 것으로 전해졌다.중임 임기가 끝나는 위성복 상무는 전무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 ‘비빔밥은 최고의 기내식’/대한항공 최우수상 받아

    ◎국제기내식협 선정 대한항공의 기내식 가운데 하나인 전통비빔밥이 23일스페인 세빌에서 열린 국제기내식협회(IFCA)연차 총회에서 기내식 최우수상대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13명의 심사위원이 ▲승객선호도 ▲전통음식의 기내식화 ▲창의적인 건강식을 기준으로 뽑았다. 머규리상은 현재 세계 529개 항공사가 회원인 FICA가 82년에 제정했다. 대한항공이 전통 비빔밥에 8가지 나물,즉석식 미역국,찹쌀떡,튜브형 고추장,참기름 등을 넣어 지난해 7월부터 전 해외노선에 제공하고 있다.
  • 콘도회원 모집·주식이익 배당 미끼/다단계 판매 사기 13명 구속

    주식투자나 콘도회원 모집을 빙자해 실직자나 명퇴자들의 퇴직금을 노리던 다단계 판매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3일 다단계방식으로 콘도회원을 모집해 거액을 챙긴 (주)드림코리아 대표 김종철씨(38·서울 강남구 개포동) 등 7개 업체 대표 및 임원 13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93년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연립주택 4채를 2천4백만원에 매입하고 콘도회원 모집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인근에 있는 다른 회사의 콘도미니엄을 자신의 것처럼 속여 소개하는 수법으로 지난 달 14일부터 20일까지 회원권 명목으로 1인당 99만원씩 모두 18명으로부터 1천8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하위 판매원 1명을 모집하면 30%의 판매수당을 지급하는 등 각 단계마다 4∼8%의 유지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회원들을 유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구속된 (주)혜성코리아 대표 현강수씨(34·서울 강남구 삼성동)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6백만원을 투자하고 회원에 가입하면 주식투자를 통해 이익을 배당해 주고 회원을 모집해 오면 모집수당을 지급한다’며 주식거래를 가장한 금융다단계 수법으로 지난 달 3일부터 최근까지 박모씨(52) 등 58명으로부터 1억2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김대중 총재 비자금’ 수사 발표문

    ◎진실 발견 최대 노력 경제 영향·여론 참작 최대한 형평성 유지/당 운영·대선비 명목 의원들이 받아 처리 대가성 인정 안된다/375억원 입금된 13명의 가차명 계좌 피고발인과 무관/허위사실 공표·무고혐의 인정되나 고발없어 불입건 ▷수사경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7년 10월16일 신한국당(현 한나라당)박헌기 김영일 황우려 이국헌 의원 등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상대로 고발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 사건과 같은 달 17일 바른정치실현시민연대가 신한국당 강삼재 이사철 의원을 상대로 고발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위반사건에 대하여 2월22일까지 전 수사력을 투입해 수사했다. 그동안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등 기업 관계자 52명,권노갑 전 의원 김봉호 의원 등 국민회의 및 정당 관계자 29명,김용진 이수휴 전현직 은행감독원장,박청부 증권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 62명,김홍업 등 김총재 친인척 55명,한승수 김광일 전현 대통령비서실장,김영수 문종수 전현 민정수석,손주환 김중권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현우 전 경호실장 및 경찰청 조사과 관계자 49명 등 총 250여명을 조사하는 한편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였다. 김총재에 대해서는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서면조사를 하였고 이희호 여사로부터도 자술서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고발인 4명은 명의만 빌려주었을 뿐 사실 관계는 전혀 모른다는 이유로 검찰 출석을 거부해 조사하지 못했다. 검찰은 IMF 체제하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사범위를 각 고발사실 범위내로 국한하고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사를 진행하되 엄정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대한 노력하였다.아울러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제기된 사건이므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국민여론 등을 참작하여 수사진행 및 처리과정에서 불편부당함이 없이 최대한의 형평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사건처리 개요◁ 피고발인 김대중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혐의 없음. 피고발인 강삼재 이사철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위반=혐의 없음. 사정비서관 배재욱,은행감독원장 이수휴=사표수리 후 불입건. ◇김대중 총재의 특가법위반(뇌물,조세),즉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인으로부터 1백34억8천6백만원을 수수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김대중 총재(이하 피고발인)는 어떤 명목으로도 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없음. ­다만 동아건설 유영철 부회장(당시 사장)으로부터 92년 12월초 권노갑 전 의원이 15억원,김봉호 의원이 5억원을 ­삼성그룹 이종기 사장(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91년 3월 권노갑 전 의원이 5억원,2억원 등 2회에 걸쳐 7억원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으로부터 91년 7월 임춘원 전 의원이 5억원을 ­대동건설 박헌동 회장으로부터 91년 9월 김인곤 의원이 2억원을 ­대우그룹 자금담당 남상우 전무로부터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당시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5∼6명이 92년 12월초 5억원을 교부받는 등 당시 평민당(민주당)의원 10∼11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총 39억원을 받았음.그러나 모두 당운영비,92년 총선,대선비용 명목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판명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어 혐의가 없다. 나머지 한창 풍성전기 동현건설 벽산개발 대호건설은 피고발인이나 당 관계자들에게 금원을 교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피고발인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수수한 1천49억여원을 704개의 가·차명,친·인척명의 계좌에 분산예치,은닉함으로써 증여세를 포탈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3백75억6천5백만원이 입금된 고발장 기재 이순오 등 13명의 가·차명계좌는 성명불상자의 자금세탁 계좌로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백95억1천2백75만원이 입금된 이형택이 관리했다는 349개 계좌 중 262개 계좌 입금총액 2백47억4천3백75만원은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나머지 87개 계좌 입금총액 47억6천9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정치자금임이 확인됐다. ­3백78억3천6백97만원이 입금된 피고발인의 친·인척 41명의 342개 계좌중 3백70억2천2백97만원이 입금되어 있는 319개 계좌는 피고발인의 친·인척의 사업용·사용 계좌로서 피고발인과는 아무런관계가 없다.그중 23개 계좌의 입금액 기준 16억2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자금으로 확인되었으나 이 가운데 22개 계좌 입금액 8억1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87개 계좌 입금 총액 47억6천9백만원에 포함돼 있다. ­위 확인된 피고발인의 입금액 기준 55억7천9백만원은 피고발인이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하였다가 인출하여 사용한 것으로 판명됐다. ◇‘20억+α’설 무고 여부와 관련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가명 민영애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1월14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고,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호실 명의로 발행의뢰된 자기앞수표 3천만원이 91년 9월16일 이형택이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된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피고발인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소심회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5월30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다는 고발내용은 계좌추적 결과 소심회계좌가 아닌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되어 피고발인이 노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계좌추적 관계인 등의 금융실명제 위반부분과 관련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기타 한나라당 관계자는 법률상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어 혐의 없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다만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고 한 3억원의 자금출처가 (주)대우임이 명백하고 ▲친·인척 41명 342개 계좌에 대하여는 근거없이 입금된 총액을 피고발인이 축재·은닉한 자금이라고 허위·과장하였으며 ▲관련 기업들로부터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는 금원에 대하여는 자금원(공여자)이나 최종 사용처(수수자)가 규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초적인 사실확인 작업없이 폭로 및 고발을 한 점이 인정되므로 폭로자,고발인,폭로 및 고발지시자,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자 등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만회를 위하여 허위사실을 공표 하거나 고발한 것으로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무고죄의 혐의 인정되나 정치적 사건으로서 피해자의 고발이 없는상황에서 검찰이 입건,처벌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되므로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배재욱 청와대 사정비서관,전 은행감독원장 김용진,현 원장 이수휴,전 증권감독원장 백원구,원장 박청부,전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장 천사령,현 조사과장 박재목,은감원 전 검사6국장 김무길,현 검사6국장 김상우,경찰청 조사과 박규현,김종회 및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직원 등 20여명은 불법으로 고발장 기재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의 혐의는 인정된다. 그러나 불행한 과거사를 청산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고 관계자들에 대하여는 그들이 크게 뉘우치고 있는 점,피해자의 고발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하여 배재욱 비서관,이수휴 은행감독원장에 대하여는 사퇴를 조건으로 불입건하고,증권감독원장 박청부는 지난 4일 임기만료로 사퇴한 점,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상사의 명령에 의하여 저지른 범행임을 각 감안하여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 결과 ▷기업 제공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으로부터 134억여원 수수 ▲수사결과=평단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39억원 수수했으나 대가성 없음 ▲고발내용=동아건설 62억여원 ▲수사내용=동아건설 20억원 ▲고발내용=삼성그룹 24억원 ▲수사결과=삼성그룹 7억원 ▲고발내용=진로건설 5억원 ▲수사결과=진로건설 5억원 ▲고발내용=(주)한창 5억원 ▲수사결과=대우그룹 5억원(한창과는 무관한 대우자금 판명) ▲고발내용=대동건설 2억원 ▲수사결과=대동건설 2억원 ▲고발내용=대우그룹 20억원,동현건설 5억원,풍성전기 5억원,벽산개발 4억원,대호건설 2억여원 ▲수사결과=금품교부 사실 없음 ▷김 당선자 친인척 계좌 등 은닉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1,049억여원을 704개 가·차명,친인척 명의계좌에 분산 은닉,증여세 포탈 ▲수사결과=김 당선자가 처조카 이형택씨 명의로 88개 계좌에 55억여원을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했다가 인출해서 사용했으므로 조세포탈 혐의 없음. 나머지는 친인척 개인계좌 등으로 관련 없음 ▷20억+α 부분◁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받은 외에 91년 6억3천만원 받았음에도 20억+α설을 주장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무고 ▲수사결과=3억3천만원이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 등에서 평민당 사무총장 및 이형택 계좌에 입금됐으나 김 당선자가 직접 받았다는 증거 없음. 3억원은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 ▷신한국당측 금융실명제 위반 부분◁ ▲고발내용=신한국당 강삼재·이사철 의원과 계좌 추적 관계인 등 20여명이 불법으로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제 위반 ▲수사결과=강·이 의원 등 단순히 폭로만한 사람은 처벌조항이 없음.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모두 혐의 인정되나 배재욱 청와대 사성수석비서관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은 그 직책의 사퇴를 조건으로,나머지는 상사의 명령에 의해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불입건
  • 안약 많이 쓰면 녹내장 걸린다/스테로이드성분이 고안압 유발 위험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안약을 무분별하게 쓰면 녹내장과 고안압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이담호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병원을 찾은 환자 2천370명중 녹내장 및 고안압증으로 진단된 114명을 조사한 결과,이중 22명(19%)이 스테로이드성 녹내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중 9명은 안과질환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사용하다 안압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13명도 전문의의 처방없이 임의로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사용한 경력이 있었다. 이교수는 “전문의의 처방없이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자제한다면 녹내장 발병률을 지금보다 적어도 10%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안약 뿐 아니라 눈 주위에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 영화 타이타닉/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타이타닉’을 볼까 했는데 그만둘래요.이 영화 관람객이 50만명을 넘어서면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게 아무 소용없게 된대요” 아직 철이 없다고 생각했던 대학 1학년생 딸 아이의 ‘애국적 발언’에 흐뭇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잠시였다.그 아이의 말을 들으며 펼쳐든 아침 신문에 ‘타이타닉’이 개봉(20일)도 되기전에 예매권 20만장이 팔리는 신기록(종전 기록은 ‘주라기공원2’의 10만5천장)을 세웠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이런 추세로 가면 약3백만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그 결과 90억원에 가까운 돈이 미국으로 송금될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승객 1천513명이 죽어 세계 최대의 해난사고로 기록된,호화 여객선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건을 그린 영화 ‘타이타닉’은 제작 초기엔 배처럼 침몰할 것으로 예상됐다.사상 최대의 제작비(2억8천만 달러)를 투입한데다 제작기간이 3년이나 걸린 탓이다.그러나 아카데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스타워즈’가 세운 미국 역대 최고 흥행기록(4억6천1백만 달러)은 물론 ‘주라기공원’이 세운전세계 흥행기록(7억3천만 달러)을 깨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소식을 국내 신문·잡지가 앞다투어 대서특필하면서 한국도 그 열풍에 휘말린 셈이다.“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서는 성공적이지만 ‘포세이돈 어드벤처’나 ‘타워링’처럼 감동적인 재난영화가 지닌 극적 박진감과 긴박감은 떨어진다”는 국내 영화평론가들의 비평은 이 열풍앞에선 무력하다. 다만 PC통신을 통한 직배영화 반대 움직임이 젊은층에 번지고 있을 뿐이다.“금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외화 ‘타이타닉’으로 다 나간다”“‘타이타닉’의 남자 주인공역을 맡은 디카프리오가 한국은 불결해서 싫다는 망언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이 4대 PC 통신에 게재된 것이다. 영화는 다른 상품과 달라 무조건 국산품을 애용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이삭막한 때 재미있는 영화 한편 보고 기분전환하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문제는 직배 영화사의 수익을 고스란히 외국으로 나가게 한 우리 영화정책이고 우리 영화산업의 수준이다.젊은이들의 염려처럼 금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달러가 영화한편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타이타닉’ 파동은 문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일깨운다.
  • 조흥은 전임원 사표

    상업은행에 이어 조흥은행도 전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조흥은행은 19일 책임경영 차원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주총을 앞두고 허종욱 전무를 비롯 임원 13명(이사대우 2명 포함) 전원이 장철훈 행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 가운데 올해 임기 끝나는 임원은 허전무 등 7명이다. 조흥은행은 조흥증권·조흥리스·조흥상호신용금고 등 8개 계열사의 임원 전원에 대해서도 일괄 사표를 제출받았다.
  • 남북 연예인 북서 CF 촬영

    ◎안성기씨 등 금강산 배경으로… 4월 TV 방영/통일원서 아자커뮤니케이션 새달 방북 허가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북한 금강산에서 모델로 출연하는 상업광고가 국내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19일 통일원으로부터 광고제작분야에서 최초로 남북협력사업을 승인받은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 방북해 4월부터 TV 및 인쇄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자측은 앞으로 북한의 여자 유도선수 계순이,인민배우 이매봉,휘파람가수 전혜영 등과도 모델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아자측은 먼저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다음달 15일간 방북,휴대폰 애니콜광고를 제작하며 금강산 만불산,구룡폭포와 개성 선죽교,박연폭포를 배경으로 할 계획이다. 1차 방북에는 애니콜 전속모델인 안성기씨를 비롯,총 13명의 제작진이 항공편으로 북경을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간다. 사업기간은 5년으로 연장가능하며 제작비는 편당 약 25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또 북한측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와 합영방식으로 사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광인도 이날 협력사업자로승인받아 앞으로 나진·선봉,평양 등 북한 지역에 야립광고,옥상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 교통지도·경비국 통합/총경급 15∼16명 감축/경찰청 추진

    경찰청은 18일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직제 개편안에 따라 업무 연관성이 높은 교통지도국과 경비국을 통폐합하고 경무관을 포함, 총경급이상 간부를 15∼16명 줄이기로 했다. 총경은 413명에서 398명 안팎으로,경무관은 42명에서 41명으로 줄어든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진압 등에서 경비와 교통기능의 업무협조가 필수적인데다 교통과가 없는 일선서에서는 경비과에서 교통업무를 다루는 사정을 감안,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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