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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다대·만덕동 특혜 의혹/감사원,오늘부터 감사 착수

    감사원은 2일부터 부산 다대·만덕동의 택지 전환 및 아파트 건설 특혜의혹을 비롯한 부산시의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의 다대·만덕동 특혜 의혹 감사결과에 따라 검찰은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40명의 감사요원 가운데 13명으로 다대·만덕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92년 건설교통부에서 승인한 부산시 도시계획의 적정성과 이후의 토지 거래 ▲도시재정비계획 결정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에 있어서의 위법·부당 및 외압여부 등을 중점 감사할 계획이다.
  • 교사 명예퇴직 좁은문/교육부

    ◎1만2,000명 신청… 퇴직금 절대 부족 내년 2월 명예퇴직을 하려는 초·중·고교 교사가 모두 1만2,000여명에 달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신청을 해도 교단을 떠나지 못할 교사들이 절반이 넘을 전망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시·도 교육청별로 내년 2월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초·중등교원의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아직 마감하지 않은 전남·북을 제외하고 1만714명이었다. 전남·북에서도 1,000명 이상의 교사가 명예퇴직 신청을 할 것으로 보여 전국 명퇴 예정자는 모두 1만2,000여명으로 지난 2·8월 명퇴교원을 합한 숫자(5,147명)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513명이 명예퇴직한 서울시교육청은 3,474명(초등 2,204명,중등 1,270명)이 내년 2월 명예퇴직을 원했고 경기도도 303명에서 853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 965명(올해 386명) ▲대구 1,138명(〃 482명) ▲인천 407명(〃 99명) ▲광주 307명(〃 196명) ▲대전 564명(〃 152명) ▲울산 86명(〃 53명)▲강원 557명(〃 260명) ▲충북 692명(〃 228명) ▲충남 349명(〃 201명) ▲경북 605명(〃 213명) ▲경남 616명(〃 310명) ▲제주 101명(〃 40명) 등이다. 이 때문에 명퇴수당 지급액도 97년 668억에서 98년 2,000억원으로 늘어났고 내년 2월에는 최소한 5,000억원 이상 확보돼야 하지만 시·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 축소로 신청자 중 절반 이상은 교단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金 대통령,13社 대표 청와대 초청 격려

    ◎“구조조정 앞선 기업 득볼것” 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개혁을 계속할 것이며,약속한 것은 결단코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화 金昇淵 회장과 두산 朴容旿 회장,한솔 趙東晩 부회장 등 구조조정 성실 추진기업대표 13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고 “미리 구조조정을 해낸 여러분은 세월이 지나면 그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괜히 앞서 했다가 손해만 봤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현명하게 결단한 것을 소신을 갖고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金대통령은 “연말까지 1만1,000개의 규제를 5,000개 내외로 없앨 것”이라며 “그후에도 내년에 용역을 줘 민간과 국민의 입장에서 검토,규제를 더욱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10대,5대 기업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문어발식 기업을 정리하고 돈벌이가 되는 기업·경쟁력 있는 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 금융기관을 움직여서라도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아무리 노력하고 은행을 독려해도 기업 스스로 개혁해 은행이 기쁜 마음으로 돈을 주지 않으면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13개 기업대표 청와대만찬 대화록

    ◎DJ “재벌 무의미… 수익기업이 최고”/金相廈 삼양사 회장­구조조정 지속… 신제품 개발에 혼신/兪忠植 동아제약 사장­자금력 열악… 연구개발비 정부지원을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한 기업대표 13명을 초청,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한 것은 이들에 대한 격려이자,구조조정 노력이 지지부진한 5대그룹을 겨냥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 金대통령은 13개 기업대표 전원의 의견을 들었다. ▲金대통령=기업개혁이 잘되어야 합니다. 경쟁력있는 기업으로서 세계시장에서 이기지 못하면 금융개혁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같은 기업인이 있다는 게 우리의 희망이고,잘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돈벌이를 잘하는 기업은 지지하고 그렇지않는 기업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돈을 못벌면서 양만 늘려 몇대 재벌이라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기업이 모든 자구 노력을 다해 돈버는 기업이 되어달라는 것이 정부의 부탁입니다. 또 수출을 많이 해 외화를 벌어달라는 게 부탁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국가경제를 다시 세우고 일류국가를 만드는 선봉,나라의 기둥이라고 생각하고 일해주십시오. 정치인에 대해선 반드시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정치자금을 주고 여야 공정히 주도록 하십시오. 정부의 최고 관심사는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것입니다. 부정부패가 있는 한 경제개혁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金相廈 삼양사 회장=5년에서 10년동안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계속해야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풍토가 생기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들 어렵겠지만 조금 여유가 생기면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朴容旿 두산회장=구조조정을 끝내고 나니 너무 빨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기업을 정리하면서 눈물나는 적이 많았습니다. ▲趙東晩 한솔부회장=벨카나다를 유치하고 나니 직원들이 아침 저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등 큰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金昇淵 한화회장=한화기계와 한화에너지는 승계를 받은 것이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金鍾成 로케트전기회장=로케트 상품권 매각자금으로 초기 자본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휴대전화기용 전지개발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高斗模 대상회장=라이신을 팔고나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첨단기술 분야를 외국에 팔았다고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정부 출범초기에 중요한 기업이라도 팔아서 부채비율을 낮추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孫京植 제일제당회장=주식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 이자율을 낮췄습니다. ▲兪忠植 동아제약사장=요즈음은 은행에서 돈을 가져다 쓰라고 합니다. 제약회사는 규모가 적고 자금력도 열악하므로 연구개발비에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白正鎬 동성화학회장=많은 외국회사들이 한국기업을 매수하면서 거저 먹으려고 합니다. ▲金善鎭 유한양행사장=이미 개발한 신약의 부작용 조사 등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金弘國 하림사장=농업도 기업화를 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농촌기업이 한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참석 기업대표는 다음과 같다. ▲한화 金昇淵 회장 ▲두산 朴容旿 회장 ▲한솔 趙東晩 부회장 ▲삼양 金相廈 회장 ▲대상 高斗模회 장 ▲동양화학 李秀永 회장 ▲제일제당孫京植 회장 ▲태평양 徐成煥 회장 ▲동아제약 兪忠植 사장 ▲동성화학 白正鎬 회장 ▲로켓트전지 金鍾成 회장 ▲유한양행 金善鎭 회장 ▲하림 金弘國 회장.
  • 불황의 늪에 빠진 미술시장 살리자

    ◎‘98 화랑미술제’… 30일부터 예술의 전당 미술관/75개 회원화랑 213명 작품 출품/IMF 실직자 돕기 기증 작품전/라이브 드로잉코너도 매일 열려 ‘미술인들의 큰 잔치’인 서울아트페어 ’98 화랑미술제가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IMF로 문화계 전반,특히 미술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미술제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는 한편 미술유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미술견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75개 회원 화랑과 11개의 미술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출품작은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국화와 서양화,조각 도예 공예 등 순수미술 작품,미술관련 출판물과 아트상품,각종 미술재료,판화 등. 참가작가는 20대 신예들로부터 70대 원로에 이르기까지 국내 작가 213명,외국작가 11명 등 모두 224명.이중 40∼50대의 작가가 119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반이 넘는다. 전시기간중 특별이벤트도 열린다.‘IMF 실직자돕기 기증작품전’과 ‘라이브 드로잉 코너’가 그것.‘IMF 실직자돕기 기증작품전’은 화랑 및 참가작가들이 기증한 작품 100점과 사회저명인사 소장품 20점 등 모두 120점을 전시판매하는 행사.기증자의 동의를 얻어 시가보다 할인된 값에 판매하게 되는데 판매수익금은 전액 KBS에 기증돼 IMF이후 발생한 실직자들을 위해 쓰여진다. 전시기간중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술관 3층 복도에 마련되는 ‘라이브 드로잉 코너’는 협회에서 선정한 성병태 이석조 신재남 김문희 박철환 황기선 등 6명의 전문 드로잉 작가가 직접 현장작업으로 관람객들과 만남의 장을 연출하는 행사. 한편 이번 잔치기간중 협회가입 20주년이 된 현대,선,노,진,미,예,이목,조선,원,공간,그로리치,동산방,맥향화랑 13개 화랑대표들에게는 94년 1회 수상자를 낸 후 중단된 한국화랑협회미술상이 수여된다.
  • 동학학회 발족/28일 창립 총회/신용하 교수 등 참여

    동학학회가 발족된다. 동학학회 창립준비위원회(회장 이현희 성신여대 교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으로 출범한다. 동학학회 창립준비위원회는 발기취지문에서 “자연에 대한 수탈,인간성의 황폐화에 경종을 울린 동학은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적 세계관이 될 수 있다”며 새로운 1,000년의 문턱에서 만시지탄의 심정으로 동학학회 발기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발기인에는 강길원(전북대),곽의생(북경중앙민족대),김인환(고려대),신용하(서울대),오문환(연세대) 교수 등 113명이 참여했다. 동학학회는 이어 ‘동학과 2,000년 문명’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다.이현희 교수가 ‘동학혁명과 한국민족주의’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동학연구의 현황과 방법’(조대현 경기도청)‘개벽사상의 의의’(오문환 교수),‘동학과 통일국가 모델’(노태구 경기대 교수)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02)790­2429,(0345)400­4240.
  • 고액과외 교사 5명 구속/적발 학부모 모두 22명

    ◎경찰,수사결과 발표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고액과외사기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한신학원장 金榮殷씨(57)와 과외알선 교사 등 5명을 구속하고 13명을 입건하는 한편 3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金씨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19개 고교 130명의 교사 가운데 81명의 명단을 서울시교육청에 넘긴 데 이어 나머지 49명도 조만간 통보할 방침이다. 수사결과 1,000만원 이상의 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는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 액수별로는 5,000만원 이상 2명,3,000만∼5,000만원 7명,1,000만∼3,000만원 13명이다.
  • 새정부 軍 재편작업 일단 마무리/군 장성인사 특징

    ◎화합차원서 각 지역출신 안배 흔적/하나회 포함 ‘능력인정땐 발탁’ 실행 22일 육·해·공군 장성 진급 및 전보 인사가 새정부 들어 두번째로 실시돼 ‘국민의 정부’의 군 재편작업이 일단 마무리됐다.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 등 군부 실세라인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핵심보직인 특전사령관에 호남인사를 내정한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한 문민정부 들어 인사상 각종 불이익을 받아온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화합을 도모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金熙中 1군 참모장(육사 25기)과 鄭重民 국방부 군수국장(육사 25기),金勝廣 교육사 전력개발부장(육사 25기) 등 3명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됨에 따라 육사 25기 출신이 전체 11개 군단장 가운데 6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각각 호남과 경기,경북 출신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金熙中 1군 참모장이 특전사령관에 내정됨으로써 千容宅 국방장관과 金東信 육군참모총장,李南信 기무사령관과 함께 군내 실세라인을 호남인사로채워 金大中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확실하게 구축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48명의 대령이 별을 단 육군 준장 진급자들의 출신지는 호남과 충청이 각각 14명,영남 13명,나머지 지방 7명으로 지역적인 배려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대변인인 姜俊權 대령은 계급정년에 걸려 이번 준장진급 대상에서는 탈락됐으나 오는 12월 유일하게 특별진급과 동시에 전역,별정직 대변인으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朴仁鎔 합참 해상작전과장 등 16명이 장성 반열에 올라 지난 77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준장 진급자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늘어난 것은 준장 정원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국방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새로운 인력수혈을 통해 문민정부의 군맥을 정리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문민정부 당시 단행된 대대적인 군 숙정으로 그동안 준장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하나회 출신인 李모 대령이 진급,과거 사조직에 연루됐더라도 능력이 인정되면 과감히 발탁한다는 새정부의 인사방침이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이해된다.
  • 野 집회 방해 주동자는 한나라당원/경찰

    ◎“서울역 폭력사건은 우발적 소동” 결론/노숙자 12명 구속·13명 입건 한나라당 서울역집회 방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한나라당측이 폭력주동자로 지목한 牟모씨(58)는 지난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 선거대책위 지도위원으로 활동한 한나라당 당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나라당측이 牟씨를 주동자로 지목함에 따라 소환 조사했으나 牟씨가 과거 평민당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경력 때문에 빚어진 오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牟씨를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한나라당 金浩一 의원이 국민회의 당원이라며 수사를 요구한 全모씨를 조사한 결과,全씨가 지난해 말 국민회의 대외협력특별위원으로 임명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全씨는 한나라당 집회장 근처에는 있었지만 집회에 참석하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모두 25명을 검거,노숙자 李義成씨(28)등 12명을 구속하고 13명을 입건했으며 집회 방해사태는 노숙자들의우발적인 소동으로 결론지었다.
  • 과기부 사무관 이상 5명중 1명 박사/37개 행정기관중 최다

    ◎해외학위도 전체 76%/전문 공무원부처 실감 정부 과천청사 2동에 위치한 과학기술부는 박사 공무원들의 집합처다. 과기부의 박사학위 소지 공무원은 모두 33명. 사무관 이상 156명 중 20%에 육박한다. 본부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 공무원 46명 가운데 28%인 13명이 박사학위 소지자다. 나머지 20명은 국립중앙과학관,국내·외 파견,해외과학주재관 등으로 나가있다. 과기부 전체 과장급 이상 공무원 87명 가운데 23%인 33명이 박사다. 과장 4명 중 1명이 박사인 셈이다. 정부의 17개 부,2처,16청,1 외국(外局) 등 37개 행정기관 중 인원 대비 최다 박사수를 자랑한다. 과학기술을 다루는 주무부처답게 이공계가 인문계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국외 학위 취득자도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미국,영국 출신이 각각 6명으로 주축을 이루며 프랑스,일본,독일,호주,러시아 등 전세계 주요국에 골고루 퍼져있다. 국내파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서울대가 각각 3명씩이다. 전공도 다양하다. 柳熙烈 기획관리실장이 행정학(고려대)을 전공했으며 姜光男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전자공학(프랑스 그레노볼대),全義進 기술협력국장이 금속공학(독일 하노버대)을 전공했다. 崔在益 원자력정책관은 응용경제학(프랑스 그레노볼대),朴東錫 감사관은 경제학(필리핀 산토토머스대),金相善 공보관은 과기정책(영국 맨체스터대)을 각각 전공했다. 이밖에 항공공학(盧煥珍 서기관),원자력공학(張相九 일본주재 과학관),진동공학(金暎湜 기초과학정책과장),제어공학(姜龍浩 서기관) 등 각 분야의 박사들이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다. 柳熙烈 기획관리실장은 “20개 정부 출연연구소의 연구실적을 조정하면서 국가의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하는 부처의 특성상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이 우대받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무궁화 봉사왕’賞 수여/우수 경찰관 13명 특진

    金世鈺 경찰청장은 16일 오전 10시 청사 9층 제1회의실에서 충북 제천서 대용감방 탈주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강원 강릉서 수사과 都永根경장(33)등 범인검거 실적이 우수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우수경찰관 13명에게 ‘무궁화봉사왕’상을 수여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영등포서 형사과 金仁中 순경(30) ▲부산 형사기동2중대 辛東俊 순경 ▲대구 달성서 수사과 金垈永 경장(37) ▲인천 남부서 형사과 沈長一 경장(46) ▲경기 이천서 형사과 宋桂錫 순경(35) ▲강원 강릉서 수사과 都永根 경장(33) ▲충북 청주동부서 수사과 金昌洙 경장(43) ▲충남 대전중부서 형사과 崔基善 경장(38) ▲전북 남원서형사과 白南周 경장(31) ▲전남 나주서 수사과 金在光 순경(28) ▲경북 경주서 수사과 金敬柱 경장(41) ▲경남 창원서 소계파출소 朴鍾熙 순경(28) ▲제주 서귀포서 수사과 李信松 경장(37)
  • 에이즈 감염자 급증세/9월 기준 844명… 94년의 2배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감염자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 수는 지난 9월말 현재 844명(여자 108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97명(여자 10명)이 늘었다. 이들 전체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지금까지 186명이 사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94년 413명이었던 에이즈 감염자가 4년 만에 844명으로 두 배를 넘어서는 등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에이즈 예방을 위해 건전한 성생활 및 콘돔 사용 등을 당부했다.
  • 5개 퇴출銀/불법대출 손실 1조7,728억원

    ◎은감원,前 은행장 등 77명 검찰수사 의뢰 동화 대동 동남 충청 경기 등 5개 퇴출은행이 불법 또는 편법적인 대출로 입은 손실규모가 총 1조7,728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감독원은 이에 따라 李在鎭(동화) 徐利錫·朱範國(경기) 許洪(대동) 尹殷重(충청) 등 은행장 5명을 포함해 전직 임·직원 3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특정금전신탁을 수탁하면서 보장각서를 써 준 지점장 41명을 신탁업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은행감독원은 12일 퇴출은행에 대한 특검 결과 부채비율 1,000%를 넘는 부적격 업체로의 대출 등이 94건 1조3,016억원,자회사로의 편법 대출 등이 31건 1조1,794억원에 달하는 등 총 2조4,810억원의 불법 대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은행별 손실액은 동화 2,052억원,대동 3239억원,동남 3,366억원,충청 3,414억원,경기 5,657억원 등 총 1조8,000억원에 육박한다. 은감원은 이에 따라 부실경영에 책임 있는 은행장 5명과 전무 4명,여신담당 상무 15명 등 전직 임원 24명과 직원 12명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통보했다. 은행별로는 동화와 대동이 각 8명,동남 1명,충청 5명,경기 13명 등이다. 그러나 지난 8월 27일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출국금지를 요청했던 趙成春(대동) 金禎圭·許翰道씨(동남) 등 3명의 전직 은행장은 이번 통보에서 제외됐다. 은감원은 퇴출은행 임·직원이 은행에 끼친 손실액은 퇴출은행 관리인이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통해 회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이들 임직원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법원에 내도록 할 방침이다. 은감원은 이들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와는 별도로 부실 관련자 전원을 문책경고,임직원의 경우 앞으로 3년 이내에는 금융기관 임원에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
  • 윤락 알선 이벤트업체 16곳 적발/업주 등 13명 구속

    이벤트 업체를 차려놓고 윤락행위를 알선한 업주들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金明振)는 12일 남녀회원을 모집해 윤락을 알선한 申順泰씨(38·여·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 16개 이벤트업체 업주 등 13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金정희씨(46·여) 등 6명을 입건했다. 申씨는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5가 Y빌딩에 ‘미스주 이벤트’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역신문에 회원모집 광고를 내 600여명의 여성회원을 모집한 뒤 李모씨(35) 등 남자손님들에게 10만원의 회비를 받고 윤락녀 3명을 소개시켜 주는 등 지금까지 141명의 남자회원들에게 400여회의 윤락행위를 알선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 IMF이후 재산 해외도피 급증

    ◎올 8월까지 적발 작년 한해보다 많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은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 국내재산을 해외로 이동시키거나,국내에 반입할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는 재산해외도피사범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가 11일 한나라당 曺雄奎 의원(전국구)의 요청에 따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재산해외도피사범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람은 총 26명으로 작년 한햇동안의 24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또 94년 이후 재산해외도피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람은 총 92명으로 이중 43명은 기소되고,36명은 불기소처분을 받았으며 13명은 구체적인 혐의를 찾기 위해 관계기관으로 이송되거나 미해결사건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 “대통령회견 배석 외교부 장관 빠져 섭섭해요”

    ◎대외통상 주요 부서 경제업무 소외 씁쓸 “외교통상부는 또 빠졌나요” 28일 열렸던 金大中 대통령 경제특별기자회견에 각 경제부처 및 문화관광 등 총 11개부처장관이 참석했지만 외교통상 장관이나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지 못해 외교부 관계자들이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경제기자회견에서 수출증진 및 외자유치 방안에 관한 질문이 나왔을 때도 외교부 직원들은 朴泰榮 산업자원 장관이 답변하는 모습을 TV에서 지켜봐야 했다. 외교부는 새정부 출범초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대책조정회의에도 고정멤버로 참석하지 못해 청와대측에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그러나 여전히 외교부 장관이나 교섭본부장은 총 13명인 고정멤버에는 끼지 못하고 현안이 있을 때만 본부장이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기자회견 등에 외교부가 참석하는 문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이라면서 “28일 간담회는 주로 국내경기부양에 관한 것이었고,또 산자부 장관이 참석해 통상문제 등을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외교부는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 부적격 교육공무원 112명 적발/교육부

    ◎금품수수·불성실 근무 91명 징계 학부모 또는 거래업체로부터 돈을 받거나 정신질환 등으로 교단에 설 수없는 부적격 교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부는 29일 지난 7∼8월 전국 교육행정기관과 각급 학교에 대한 감찰활동 결과,모두 112명을 적발해 16명에 대해 해임·정직·감봉조치하는 한편 7명은 직위해제,15명은 직권휴직,27명은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26명은 의원면직했다고 밝혔다. 21명은 재조사 후 처리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적발된 교육공무원을 유형별로 보면 ▲건강상 직무수행 곤란 60명 ▲금품수수 13명 ▲품위손상 17명 ▲근무불성실 및 복무기강 문란 22명이며, 신분별로는 ▲초·중등교원이 교장 21명을 포함 85명 ▲대학교원이 총장 1명을 포함 8명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이 4명 ▲일반직이 15명이다. 의원면직된 충남 S초등학교 崔모 교장은 지난 95년 회계업무 부정으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도 올해 또 업체로부터 100여만원을 사례비로 받아 회식비 등에 쓰다 적발됐다. 대구 Y초등학교 閔모 교사는 올들어 학부모로부터5차례에 걸쳐 40여만원을 촌지로 받은 뒤 공직기강 감찰기간에 서둘러 돌려줬으나 물의가 빚어지자 스스로 사직원을 냈다. 강원 I초등학교 崔모 교장은 3억여원의 빚으로 봉급을 차압당하고 있을 뿐아니라 사생활 문란 사실도 적발돼 품위손상으로 의원면직했다. 3학기 동안 무려 50차례 병가를 내거나 조퇴·지각하고 이를 질책하는 교장 앞에서 반항하다 동료 교사로부터 뺨을 맞은 대구 S초등학교 權모 교사와 중국에서 중고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동료 교사로부터 3,000여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못해 해외로 달아난 인천 K여중 尹모 교사는 해임됐다.
  • 환경영향평가지역내 주민에 발전소·댐 취소 요구권 있다

    ◎대법,환경권 첫 인정 발전소나 댐 등을 지을 때 사업지역내 재산소유자뿐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내 주민 모두가 사업취소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8일 강원도 양양군 양수(揚水)발전소 인근 주민 朴태수씨 등 113명이 옛 통상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발전소 건설사업 승인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법원이 대규모 국가사업 시행때 해당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은 물론 환경권까지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계법령은 피해가 예상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내 주민들의 개별적인 환경상 이익까지 보호토록 하고 있다”면서 “사업지역내 토지나 주택을 가진 주민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내 주민 모두가 사업취소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발전소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및 건설 승인과정에 특별한 위법이 없고 원고들의 피해가 법률상의 구체적인 이익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朴씨 등은 지난 95년 7월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 일대에 100만㎾ 용량의 양수식 수력발전소를 짓겠다는 한국전력의 사업계획을 정부가 승인하자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96년 1월 소송을 냈으나 원심은 사업지역내 재산소유자 4명의 청구는 기각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소송자격 자체가 없다며 각하했다.
  • “정치 공백 우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전국 시장 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여야간 공방으로 빚어지고 있는 정치공백 현상에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경제회복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정치권에서 공방이 그치질 않아 산적한 민생현안법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는 등 개혁의 법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건국운동’에 적극 동참하고,경제난국 타개와 실업자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와 재정확충을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할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지금까지 임의단체였던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는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해 법적 단체로 인정을 받게 돼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공식 협의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鄭興鎭 종로구청장(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회장),柳德烈 동대문구청장,金忠環 강동구청장,黃大鉉 대구 달서구청장 등 지역대표 13명이 참석했다.
  • 親日의 군상:7­1/尹致暎家의 빛과 그림자(정직한 역사 되찾기)

    ◎저항 포기… 親日로 명맥 이은 세도가 집안/고관대작 다수 배출… 화려한 가문 자랑/중시조 雄烈 ‘한일병합’후 男爵 받아/尹 전 대통령 숙부·사촌중 변절자 많아 우리 근·현대사에서 대표적인 세도가 집안의 하나로 尹致暎 전 공화당의장서리(96년 작고) 가문을 들 수 있다.尹潽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집권당 의장서리,장관,서울대 총장 등 장·차관급 이상만 13명에 학자·의사가 60여명이나 나왔다. 尹씨 가문은 한말 尹雄烈에 의해 중흥된 후 자손도 번성하여 400여명에 이른다.尹雄烈의 아버지 取東은 늘그막에 웅달산에서 기도를 하고 첫 아들을 얻었대서 이름을 雄烈이라 지었다.15년 뒤 태어난 동생은 ‘영웅(英雄)’이라는 말에 맞추기 위해 英烈이라 지었다. 雄烈은 致昊·致旺·致昌 3형제를,동생 英烈은 致旿·致昭·치성·致昞·致明·致暎 등 6형제를 두었다. 열(烈),치(致)에 이어 다음 항렬은 선(善),구(求),영(榮) 순이다.선(善)자 항렬의 유명인사는 致昊의 아들 永善·璋善,致旿의 아들 日善·明善·昇善,致昭의 아들 潽善·源善,致明의 아들裕善 등이다.구(求)자 항렬에서는 日善의 아들 錫求·鐸求,潽善의 아들 商求·同求 등이 있다.번성한 자손과 함께 이 집안에서 배출한 유명인사들의 면면을 한번 훑어보자. 중시조격인 雄烈은 1856년 무과에 급제,한말 군부대신을 지냈다.동생 英烈은 연안부사·삼남토포사·육군참장(參將,현 준장에 해당)을 지냈다.雄烈의 장남 致昊는 학부(學部)·외부협판(協辦,현 차관)을,2남 致旺은 초대 육군의무감(육군소장 예편)·대한의학협회장을,3남 致昌은 초대 주영공사와 주터키대사를 지냈다. 英烈의 아들 중 장남 致旿와 차남 致昭는 대한제국 시절 각각 학무국장과 중추원 의관을 지냈다.3남 致성은 일본육사(11기)졸업 후 군부 군무국 교육과장을,4남 致昞은 육군 보병 정위(正尉,현 대위에 해당)로 예편하였다.막내 致暎은 해방 후 초대 내무장관과 서울시장, 3공에서 공화당 의장서리를 지냈다. ○부귀영화에 장수까지 致旿의 장남 日善은 서울대 총장·원자력원장을,致昭의 장남 潽善은 서울시장·대통령을,3남 源善은 민선 경기도지사를 지냈다.致明의 아들裕善은 도쿄제대 의학부를 졸업,보사부 의정국장·국립의료원장을 지냈다.3대 농림부장관을 지낸 永善과 재미 원로 피아니스트 琦善은 모두 致昊의 아들들이다. 또 日善의 차남 鐸求는 원자력병원장을 역임한 후 동생 鍾求와 함께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보통 집안에서는 한명 나오기도 힘든 큰 벼슬아치가 이 집안에서는 3대에 걸쳐 속출하였다.그리고 장수(長壽)집안으로도 유명하다.중시조(中始祖)격인 雄烈(72세),英烈(86세)형제와 致昊(81세),致旺(88세)이 70,80세를 넘겼고 永善(92세),日善(91세),潽善(93세) 등은 망백(望百·91세) 이상 장수했다.부귀영화에 장수까지 겸했으니 한 가문으로서야 더 바랄 것이 없다 하겠다. 그러나 이 집안의 역사가 이렇게 화려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지만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 오면서 친일 행위를 한 사람들도 적지않다. ‘친일’은 이 집안 중흥의 1등공신 雄烈(1840∼1911)로부터 시작된다.1856년(철종 7년) 무과에 급제,1861년 충청 감영의 중군(中軍)을 시작으로 벼슬길에 나선 그는 1880년 별군관으로 朴永孝·金玉均 등과 함께 수신사 金弘集을 따라 일본을 다녀온 후 이듬해 일본식 신식군대인 별기군(別技軍) 창설의 주역이 되었다. 1882년 별기군과의 차별대우를 참다못한 구식군대가 반란(소위 ‘임오군란’)을 일으키자 그는 시위대에 쫓겨 원산을 거쳐 나가사키(長崎)로 줄행랑을 쳤다.도중에 원산에서 주민들에게 발각됐으나 한 일본인 승려의 도움으로 피신했다고 한다.도쿄 체류중 그는 ‘조야신문(朝野新聞)’(1882년 9월2일)과의 인터뷰에서 구식군대의 반란은 조선 내 수구파들이 세력을 잡기 위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갑신정변 무렵 귀국한 그는 개화당 정권에서 형조판서를 지내다가 정변이 실패하자 1886년 능주(綾州)로 귀양갔다.그후 1894년 갑오경장으로 개화파가 다시 집권하자 경무사·군부대신을 지내다가 1896년 소위 ‘춘생문(春生門)사건’에 가담했다가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일제말기에 지조 꺾어 대한제국 성립 후 다시 벼슬길에 나서 궁내부 특진관·군부대신을 지낸 그는 1910년 한일병합 후 일제로부터 은사금 2만5,000원과 남작(男爵)작위를 받았다.그의 작위는 장남 致昊가 습작(襲爵)하였다.致昊는 1913년 ‘105인사건’의 확정판결로 실작(失爵)되었으나 이는 ‘충순(忠順)치 않은 행위’(‘조선귀족령’ 제7조),즉 일제에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독부로부터 작위를 박탈당한 다른 사람(남작을 거절하고 순국한 金奭鎭 등)들과는 구분된다. 雄烈·英烈 두 형제 중 친일 경력자는 동생인 英烈의 집안에 많다.英烈의 장남 致旿는 한말 중추원 참서관(9품)·학부(學部,현 교육부)학무국장을 역임했는데 한일병합 후 중추원 부찬의·찬의(1910∼15년)를 지냈다.차남 致昭 역시 한말 중추원 의관을 거쳐 일제하에서 중추원 참의(1924∼27년,주임관 대우)를 지냈다.특히 致昭는 중일전쟁 발발 직후인 1937년 8월14일 당시 쌀 120가마 값에 해당하는 2,000원을 국방헌금으로 내고 같은해 9월9일 결성된 ‘애국경기도호(號)’ 군용기 헌납기성회의 집행위원을 지냈다. 3남 致성은 일본육사를 마치고 구한말 정부에서 육군기병 부령(副領,현중령에 해당)으로 예편한 후 한일병합 후에는 실업계로 진출,분원자기 취체역(중역)·경성조선인상업회의소 특별위원을 역임했다.막내 致暎은 미국 유학시절 대한민국임시정부 구미(歐美)위원부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그러나 그 역시 일제 말기에 가서는 지조를 꺾은 것으로 보인다. 친일 잡지에 그의 이름으로 된 글이 실려 있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는 임전대책협의회 채권가두유격대에 참가(1941년 9월7일)했다.또 그해 12월20일에는 친일 잡지사 동양지광사(東洋之光社) 주최 ‘미영(美英)타도 대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그는 회고록 ‘윤치영의 20세기’에서 친일 잡지 ‘동양지광’에 실린 자신 명의의 글은 이름을 도용당한 것이라며 “일제 전시하여서 명예훼손 소송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설득력이 약하다.그의 건국포장 서훈을 두고 말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이밖에 致旿의 아들 중에도 친일 경력자가 더러 있다.교토제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대 총장·원자력원장을 지낸 장남 日善은 일제가 주최한 ‘미영타도 대강연회’에 연사로 참가한 적이 있다.또 도쿄제대 법문학부를 졸업한 차남 明善은 일본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후 일제의 괴뢰국 만주국 정부에서 총무청 통계과장·국무성 사무관·간도성(間島省) 차장을 지냈다.4남 昇善은 관동군사령부에서 대위로 근무했다는 기록이 있다. ◎독립운동가 가문과 사돈 맺은 아이러니/尹致昌 결혼 당시 심한 반발로 한때 감금되기도 자손이 많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집안은 친일 가문은 물론 독립운동가 가문과도 더러 사돈관계를 맺고 있다. 우선 雄烈의 3남 致昌은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낸 孫貞道 목사의 장녀 孫眞實과 결혼했다.초대 해군참모총장·국방장관을 지낸 孫元一 제독, 재미 원로의사 孫元泰(84세) 박사,YMCA 회장을 지낸 여성계의 원로 孫仁實(81) 등은 모두 眞實의 동생들이다.독립운동가 진영은 이들의 결혼을 거세게 반대하며 한때 致昌을 감금하기도 했었다. 致昊의 차남 光善(6·25때 납북)은 독립협회의 창건자이자 ‘황성신문(皇城新聞)’의 사장을 지낸 南宮檍의 딸 南宮慈卿과 결혼,4남3녀를 두었다.致昊가 독립협회에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돼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집안 딸 중에는 독립운동가 당사자와 결혼한 사람도 있다.致旺의 장녀 善姬는 2차대전 때 OSS 대원으로 활동한 張錫潤(95) 전 내무장관과 결혼하였다.이밖에 致昭의 차남 浣善의 부인 李順貞은 한말 탁지부 대신 李容稙의 딸이자 ‘을사조약’후 자결,순국한 충정공 趙秉世 선생의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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