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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學고시반을 가다](8)-부산·전남·경북대

    지난해 제40회 사법시험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방대의 약진이었다.경북대 13명,부산대와 전남대가 각각 9명의 합격자를 냈고 충남대의 경우 전해에단 한명에 불과했던 합격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런 숫자는 중앙대(14명),외국어대(13명)등에 비하면 낮지만 지방대학의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을 감안한다면 ‘좋은 성적’인 셈이다.지방대학과 수험생들은 서울지역에 비해 열악한 수험정보와 학원의 부족을 딛고 일어서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 사법시험과 행정·기술고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북대는 서울지역의 유명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갖거나 모의고사를 실시한다.사법시험 준비반인 청운재(150명),행정고시 준비반 백학재(80명),공인회계사 준비반 함현재(40명) 등 고시반에만 270명이 있다.오전·오후 9시면 어김없이 출석점검을한다. 박진태 법과대학장은 “고시반을 운영하는 것은 대학교육의 본질에 어긋난다”며 “국립대학의 특성상 고시반에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기껏해야 수험관련 서적과 컴퓨터를 설치하는 정도라는얘기다.대구의 영남대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냈으나 요즘에는 줄어들었다.후기에서 전기로 바뀐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대 서울 고시촌의 유명 학원과 계약을 체결해 학원 강의내용을 대형비디오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시반인 청운학사에는 사법시험 준비생 38명,행정고시 준비 32명 등이 열기를 내뿜는다. 전국 종합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고시반에서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상위 10위권에 들기만 하면 5만∼10만원의 특별장학금이 제공된다.또 1차 합격자에게는 서울지역의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수강료의 40%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부산대 부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법학관 4층의 학봉정.100여명이공부할 수 있는 부산대의 고시원인 학봉정 입구의 ‘절대정숙’이라는 팻말이 없더라도 책장 넘기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는다. 부산대의 정보수집은활성화된 편이다.‘학봉’이라는 고시 오리엔테이션 책자도 발간하고 인터넷 사이트(www.law.pusan.ac.kr)도 개설해 최신 수험정보와 모의고사 특강을전해준다.수험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화와 토론도 하고 있다.김상영(金相永) 법대교수는 “고시반 지도교수를 맡고 있지만 대학교육이 고시열풍으로 정상화되지 못한 측면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 병무청 분위기 쇄신 겨냥-과장급 13명 대거 교체

    병무청은 7일 병무비리에 직원들이 대거 연루된 것과 관련,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본청의 과장급 14명 가운데 10명과 지방병무청 과장급 3명 등 13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금까지 정기 인사에서도 과장급 인사폭이 6∼7명선에 그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에 13명을 바꾼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병무청은 징집자원과장을 산업지원과장으로,징병검사과장을 공보관으로,행정법무담당관을 징집자원과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특히 그동안 자체 감사에서 비위사실을 제대로 적발하지 못한 감사담당관도경질했다. 병무청 관계자는“비리로 얼룩진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술직인 정보관리담당관과 교체한 지 1개월밖에 안된 비서관및 총무과장,부이사관인 소집과장을 제외하고 징병검사와 군의관 감독,해외여행자 관리,자체감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과장급 간부들을 전원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에베레스트 정복史 다시 쓰여 지나

    에베레스트 산의 등정 역사,즉 지난 53년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최초로 정복했다는 기록이 다시 씌어질지도 모른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2일 힐리러 경의 등반보다 무려 29년 앞선 1924년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하산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등반가 조지멀로리와 앤드루 어빈 가운데 멀로리의 시신을 정상(8848m)에서 600m아래에있는 지점에서 찾아냈다며 흥분하고 있다. 이 대발견의 주역은 지난 3월29일 발족된 ‘멀로리와 어빈 탐사반’.등반가 에릭 시몬슨을 단장으로 지리학자 역사학자 필름현상가 등 다국적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지난 1일 멀로리를 최초로 발견한 시몬슨은 75년간 잠든채 누워있는 멀리니의 옷에 박음질 된 명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발견 당시 ‘날아갈 것’같은 흥분에 휩싸였으며 곧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산악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숙연함에 휩싸였다고 말했다.그러나 멀로리가 정상을밟았음을 증명해주는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아 숙제로 남아있다.전문가들은냉동된 필름이 빛에만 노출되지 않았으면온전한 상태일 것이라고 말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농·수·축협비리 287명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검사장)는 3일 전국 농·축·임·수·인삼업협동조합 비리에 대한 일제수사를 통해 861명을 입건,이 가운데 287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입건 및 구속자는 공안사건이 아닌 일반범죄사건으로는 90년대들어 최대규모이다. 이번 수사로 이날 구속기소된 원철희(元喆喜) 전 농협중앙회장을 비롯,송찬원(宋燦源) 전 축협중앙회장,조기환(趙基煥) 전 인삼업협회장,심문섭(沈文燮) 전 농협 부회장,장정환(蔣正煥) 전 축협 부회장 등 각 조합의 대표들이 상당수 구속됐다. 김종빈(金鍾彬) 대검 수사기획관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중앙회장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허술한 외부 감사체계가 비리를 불렀다”면서 “수사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농림부에 통보해 시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부실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은 경기도 이천 아미농협은 임직원들이 조직폭력배와 결탁,대출금을 빼돌려 총여신 106억원의 67%인 71억원이 부실화되고 62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개설 22개월만에 폐쇄됐다. 비리유형은 대출관련비리가 전체의 57.4%인 479명으로 가장 많고,경제사업관련 비리(200명·24%),횡령 등 개인비리(142명·17%),선거·인사관련 비리(13명·1.6%) 등의 순이었다. 농·축협 비리로 입건된 834명 가운데 단위조합이 634명(구속 180명)이어서단위조합의 비리가 더 고질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별 입건자는 농협 605명,축협 229명,임협 14명,수협 11명,인삼협 2명등의 순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경제 뉴스라인

    ◆상하이에 오피스텔 빌딩 준공 한라건설은 3일 중국 상하이시 푸동지구에 39층규모의 초현대식 오피스텔빌딩인 경은대하(京銀大厦)를 지난 1일 준공,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정인영(鄭仁永)한라그룹 명예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이 빌딩 준공을 계기로 상하이시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한중간의 교류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신입사원 입사식 현대건설이 3일 오전 신입사원 102명과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철저한 직업의식으로 이 시대의 주역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지난 97년부터 가족 초청 입사식을 치르고 있는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로는 유일하게 올해 신규인원을 채용했다. ◆성업공사 사원 20명 채용 성업공사는 3일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정리를 위해 200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지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은 4∼8일.연락처는 성업공사인사팀(02-3420∼5798.5348.5687)이나 전국의 각 지사다. ◆고교 기증 전산교육관준공 롯데장학재단은 3일 울산자연과학고에 7억원을 들여 기증한 ‘전산교육관’준공식을 가졌다. 울산자연고는 옛날 언양농고로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이다녔던 학교다. ◆농협중앙회 부회장에 孫殷男씨 농협은 3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신용사업담당 부회장에 손은남(孫殷男) 상무를 임명했다.손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 농과대학을 나와 71년 농협에 입사,강원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뒤 98년부터 상무로 재직해 왔다. ◆'中企 정책자금 평가단' 구성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시행 성과를 평가하고 운영시스템을 개편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민간평가단’을 구성,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민간평가단은 업종 및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인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상반기중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대 이발소 간판 ‘퇴출’

    서울대 관악캠퍼스 구내 이발소의 상호는 ‘서울대 뉴 헤어’이다.전체 ‘헤어 디자이너’ 13명 가운데 이발사 면허소유자는 4명이고 나머지는 모두미용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이발소 간판을 내렸다.건물 밖에서 돌아가는 이발소등(燈)만이 이곳이 이발소라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같이 이발사가 크게 준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머리손질을 미용사에게맡기기 때문.하루 200여명의 손님 중 이발사를 이용하는 사람은 30대 중반이후 교직원과 몇몇 학생 등 20여명뿐이다. 이에 비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구내 미용실은 ‘컷트’하러 오는 남학생들로 붐벼 여학생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이에 따라 이발소측은 할 수 없이 미용사를 고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미용사가 이발사들의 3배 수준이다. 이발소를 위탁 경영하고 있는 김용주(金龍周·56)씨는 “이제 이발사에게머리손질을 맡기는 학생은 ‘별난’ 취급을 받을 정도”라면서 “교수들조차 미용사에게 머리를 손질한다”고 한숨지었다. 최영철(崔瑛哲·사회4)씨는 “요즘 이발사에게 머리를 깎는 남학생은거의없다”면서 “중고교 때부터 미용실을 이용,이발소보다 편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기도원 탈주원생 13명중 10명 재수감

    충남 연기군 은혜기도원 원생 집단 탈주사건을 수사중인 조치원경찰서는 2일 달아났던 원생 13명 가운데 심모씨(36·충남 천안시 성정동)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아 모두 10명을 기도원에 재수용하고 한모씨(44) 등 나머지 3명을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탈주했다 붙잡힌 원생들이 폭행을 당하고 독방에 감금되는 등의 인권유린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를 위해 집단생활을 하던 이들 원생은 1일 새벽 5시30분쯤 가족들과의 면회,예배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17명이 집단 탈출을 시도,그 중 13명이 달아났었다. 조치원 최용규기자 ykchoi@
  • 국회 행자위·국방위 이모저모

    30일 국회에서는 6·3 재선거 후보 사퇴 문제 등 정치 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이 그대로 반영됐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병역실명제를 각각 다룬 행정자치위와 국방위를 한나라당이 보이콧하자 여당은 단독으로 법안 심사와 처리과정을 밟는등 대치 상태를 연출했다. ?朗敾愍? 한나라당이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위원장과 박신원(朴信遠)의원을위원장실등에 사실상 감금하고 전체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전체 30명에서 야당의원 13명을 뺀 17명 가운데 2명이 감금되는 바람에 과반수(16명)에 한명이 부족했다.여당은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간사의 사회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전체회의에 단독 상정했으나 야당이 계속전체회의 심의를 거부,법안 처리에는 실패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는 중앙인사위와 국정홍보처 설치,계약직공무원 임용범위 등 핵심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이견으로 계속 늦춰졌다.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간사는 “3일 본회의 이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법안심사소위에서 계속 심사토록 하자”고 주장했다.이에 국민회의 이간사는 “야당이 대안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어 소위에서 더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다”며 “전체회의에 상정부터 하자”고 맞섰다.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위원장실에서 ‘발목이 잡힌’ 이위원장은 “도대체 회의자체를 원천 봉쇄하자는 것이냐,의결을 반대하자는 것이냐”고 야당쪽에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진통이 거듭되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은 오후 3시30분쯤 야당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자민련 관계자를 통해 이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직 위임의 뜻을 전달받은 국민회의 이간사는 상정 직후 “야당 의원의 참석을 기다리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欄뭐堧? 오전 10시 여당단독으로 법률안 심사소위를 열어 1시간 30분만에‘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안(병역실명제법)’을 처리했다.소위원장 자민련 이동복(李東馥)의원은 “법안내용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다”며 법안 처리절차를 진행시켰다.한나라당이 공직자의 아들·손자까지 병역을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등 위헌요소가 있다고 주장해온 만큼법사위에 위헌여부의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소위에 앞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출마포기로당이 국회 불참을 결정했다”며 처리 연기를 요청했다.그러나 여당쪽은 “법안과 무관한 정쟁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며 처리를 강행했다.병역실명제법안은 공직후보 등록 때 후보자와 18세 이상 직계비속의 병역이행 사항을 중앙선관위에 신고,공개토록 했다.
  • 총기난동학생 부모 기소 가능성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희대의 교정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도식이 25일 콜로라도주 리틀턴시에서 열렸다. “케시 버낼(17)이란 여학생은‘신을 믿느냐’는 질문에‘그렇다’고 답한직후 범인이 쏜 총을 머리에 맞고 숨졌습니다.범인은 그녀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그녀는 곧 신의 곁으로가 편안히 안주할 것입니다” 빌리 그레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목사는 25일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동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추도식에서 이처럼 어이없는 한 소녀의 죽음을 비롯해13명의 영혼을 위로했다. 잔뜩 흐린 날씨 속에 학교에서 1마일 떨어진 상가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앨 고어 부통령을 비롯,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8만여명의 조문객이모여 서로 부둥켜 안은 채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희생자 이름에 맞춰 한마리씩 날려진 비둘기 13마리가 날아오르고 4대의 F-16기가 추모비행을 한 뒤 빌 오웬 콜로라도주지사는 “엄청난 악을 겪은 뒤우리들은 오히려 더 가까워졌습니다”며 희생자 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범인 해리스와 클리볼드의 부모는 사건과 관련해 형사입건됐는데 경찰은 “각종 총기와 일기가 서랍이나 벽장등 눈에 띄는 곳에 놓여 있었음에도부모가 이를 간과했다”고 지적,이들이 기소될 가능성을 비쳤다. hay@
  • 美학교총격 범인 ‘증오일기’발견

    “남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깜짝 놀랄 일을 저지르겠다….운동선수들,우리를 무시한 사람들,우리와 친구가 되기를 거부한 사람들을 나는 증오한다.반드시 그들을 벌주리라.” 지난 주 콜로라도 주 덴버시 근교 리틀턴의 한 고교에서 총기를 난사,13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들도 총으로 자살한 10대 범인이 쓴 일기의 한 대목이다. 다른 학생들의 우상인 운동선수에 대한 거부감과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던차에 이들로부터 집단 따돌림까지 당한 이 범인의 일기장은 학생과 학교 전체에 대한 증오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거의 1년간 씌어진 이 일기는 범인이어느 정도 학교생활에 적대적이었는지,얼마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범행을준비해왔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24일 일기 내용을 공개한 제퍼슨 카운티의 존 스톤 보안관은 그러나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사람의 침실에서 발견됐다고만 밝혔을 뿐 에릭 해리스(18)과 딜런 클레볼드(17) 2명 가운데 누구의 일기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기는 지난해 4월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이 있는 달에 시작됐다.일기장곳곳에 독일어로 된 나치 관련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여러 차례 언급된 ‘4월20일 히틀러의 생일’이란 말은 범행일자가 히틀러의 생일과 관련이있음을 짐작케해주는 대목. “20일 오전 11시15분.우리는 로큰 롤을 출 것이다.” 범행계획은 치밀했다.이 일기의 주인공은 D-데이까지 분 단위로 세워진 범행계획의 이행상황과 그 동안의 심경을 꼼꼼하게 기록해나갔다. 스톤 보안관은 또 범행 순간 자신들끼리 의사소통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수신호 개발까지 해놓았다고 일기에 적혀있다고 말했다.
  • 국민회의 ‘野都’부산 아우르기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가 23일 대거 부산을 찾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참석한 부산선물거래소 개장식이 계기가 됐다.김대행은 지난 15일 이후 8일만의 부산행이다.취임후 두 번의 지방 나들이가공교롭게 모두 부산으로 결정됐다.‘야도(野都)’ 부산 공략의 일환으로 비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16대총선 승리와 전국정당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불모지인‘영남 끌어안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대구·경북지역은 그나마 ‘친(親)DJ’성향의 5공세력과 자민련의 영남인사들이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경남지역은 최근 YS마저 ‘조직 재건’을 노리는 듯한 인상을주고 있어 난감한 지역이다. 그런 만큼 김대행은 이날 부산에서 노골적인 ‘짝사랑’을 퍼부었다.김대행은 15일 부산방문때 ‘지역감정 해소’를 호소했지만 이번에는 “국민회의는 이 지역 경제,부산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역현안 해결’쪽에 무게를 두었다.김대행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에 들러 우병택(禹炳澤)집행위원장에게 ‘부산 지하철 3호선 조기개통’과 ‘그린벨트내 아시안게임 편의시설 설치’를 약속했다.부산지부장인 김운환의원이 건의했던 내용이다. 이날 김대행의 부산행은 13명의 대규모 국회의원단이 수행했다.특히 아시안게임 소관 상임위인 문광위의 최희준(崔喜準),최재승(崔在昇),이훈평(李訓平)의원과 이재명(李在明) 경제담당 정책조정위원장,박광태(朴光泰) 경제대책위원장 등이 포함돼 부산 민심을 다독이겠다는 국민회의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대행은 오후 부산에서 상경하자마자 서울지하철 파업현장도 들렀다. 먼저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의 차량정비소를 방문,파업 노조원 대신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서울지하철 파업현장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이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당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 기자 chu@
  • 한나라, 申榮均·鄭在哲씨 고문 위촉

    한나라당은 22일 신영균(申榮均)총재특보단장과 정재철(鄭在哲) 전 전당대회의장을 당 상임고문에 위촉했다. 이로써 상임고문단은 민관식(閔寬植) 전 국회부의장과 김수한(金守漢) 황낙주(黃珞周) 전 국회의장을 포함,13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총재특보단 ‘젊은피 수혈’ 맡는다

    국민회의의 ‘젊은피 수혈’ 작업이 본격화될 것 같다.창구는 총재특보단이다.국민회의는 20일 총재특별보좌역 단장에 한화갑(韓和甲)전총무를 임명하는 등 특보단 13명을 새로 구성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한단장이 내년 4월총선을 대비해 외부인사 영입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8일 “머지않아 당내에 영입기구를 설치할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이 강조한 영입기구를 총재특보단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동안 총재특보단은 유명무실했다.가끔 만나 식사나 같이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특보단으로 바뀌게 된다.별도의 사무실도 마련할 계획이다.젊은피 영입을 위한 작업을 비밀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보단의 대폭적인 물갈이에서 새 인물 수혈 의지와 강도를 엿볼 수 있다.13명의 특보단중 10명이 새 인물이다.새로운 특보단의 양적인 물갈이도 그렇지만 특보단 면면을 보면 의지는 더 확실하다.한단장을 비롯해 설훈(薛勳)·천정배(千正培)의원등 김대통령이 아끼는 실세가 대거 포진됐다. 설훈·천정배·유선호(柳宣浩)·홍문종(洪文鐘)·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박병석(朴炳錫)정책위부의장 등 7명이 신진그룹이다.젊은피 수혈에는 역시 당내 신진그룹이 주축이 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설훈·김민석의원은 대학 학생회장 출신 등 운동권 인사들을,율사 출신인 유선호·천정배·추미애의원은 법조계 출신을 주로 접촉할 것 같다.김원길(金元吉)·김명규(金明圭)의원은 벤처기업인을 포함한 젊은 경제계 인사들과의 접촉 창구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 국립대학병원 7% 인력 감축

    국립대 병원의 의사·직원 정원이 1만2,701명에서 오는 2002년까지 1만1,839명으로 862명(6.8%)이 감축된다.의사는 4,367명 가운데 113명(2.6%),일반직원은 7,663명에서 749명(9.8%)이 줄어든다.서울대병원이 554명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국립대 병원이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서울대 및 국립대병원설치법 시행령 개정령이 지난 19일 공포됨에 따라 각 대학병원은 자체적으로 이같은 내용의 책임경영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감축은 구조조정보다는 퇴직 등에 따른 결원보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국립대 병원의 총정원은 1만1,839명으로 묶이게 된다. 서울대가 부원장 5명 가운데 제2진료부원장을 없애고 관리부원장을 행정처장으로 개편하며,의사보직률을 18.1%(205개)에서 12.5%(142개)로 낮추는 것을 비롯해 나머지 7개 대학도 의사 및 일반 직원들의 보직을 크게 감축할 계획이다.직원의 보직 감축으로 연간 8억1,9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대학 내부에서 충원되던 병원장은 외부에서 채용될 수 있게 된다.병원장은의사 인사권을 가질 수 있게 되며,병원의사는 대학교수 자격으로 겸직하던방식에서 병원 의사자격 임용후 교수 겸직으로 바뀜에 따라 급여를 국가가지급하지 않게 된다.이와함께 직원 정년도 1년씩 줄어든다. 치과진료 부문을 진료처로 통합하는 방안은 교수들의 반발을 감안,당분간치과진료처로 그대로 두고 궁극적으로 독립법인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일부에서는 국립대학이 수익성만 노린다면 의료의 질을 저하시키고 의료수가의 상승을 가져온다고 지적하고 있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의료수가 상승 등의 부작용도 없지는 않겠지만대학병원에 만연한 비효율성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충북도 느티나무회31명 매월 회비모아 결식아동등 돌봐

    음지에서 일하기를 기꺼워하는 공무원들이 충북도청에 있다. 지난 96년6월 창립 이후 매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가진 것 없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묵묵히 돌봐온 자원봉사 동호회인 느티나무회(회장 李기원·여·충북개발사업소) 회원들이 그들이다. 도청 및 사업소 공무원 13명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회원이 31명으로 늘어났다.회원들은 매달 박봉에서 1만원씩 회비를 갹출해 불우시설이나 결식아동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회원들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노인들을 목욕시켜주거나 빨래를 해준다.땔감을 마련해주고 많지는 않지만 꼬박꼬박 시설운영비를 지원해준다.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 도배를 해주고 집안청소를 말끔히 해주기도 한다. 지체장애아들이 있는 시설도 찾아가 함께 놀아주거나 손톱깎기,양치질은 물론 학습지도도 해준다. 시설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봉사활동을 나가는 날에는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칼국수를 먹는다. 지난달부터는 초등학교 결식아동 3명과 자매결연해 이들을 집중적으로 돌보고 있다.시설 방문 봉사활동을마친 뒤 몇명씩 나눠 3명의 결식아동집을 찾아가 학용품을 전달하고 누나,오빠처럼 함께 놀아준다.매달 급식비로 3만8,000원씩을 아이들 몰래 학교로 보내주고 있다. 회원 한명은 따로 결식아동과 부모 자식처럼 지내며 매달 10만원씩의 생활비를 대준다.합기도 사범 자격증이 있는 또 다른 회원은 소년소녀가장들에게무술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느티나무회 총무 이미영(李美暎·36·총무과)씨는 “매달 한번씩 노인이나아이들을 만나는 날이면 회원들 얼굴에 생기가 돈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들어오는 회원은 있어도 나가는 회원은 없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19)정공채 長詩’미8군 차’(上)

    1964년 3월 어느날 정공채 시인은 녹번동 자택에서 ‘반공사상 계몽연구소’ 명의로 된 등기우편물 한 통을 배달받았다.그 순간 시인의 뇌리에는 지난 겨울 직장이었던 일성신약 상무실로 불려가 만났던 말끔한 한 신사가 떠올랐다.‘중앙정보부’ 소속이라고 밝힌 그 신사는 정시인을 명동의 장미다방으로 임의 동행,보통 이상의 자세한 신상명세서를 작성해 갔었다.정시인은이게 필시 ‘현대문학’ 1963년 12월호에 발표했던 장시 ‘미8군의 차’ 때문이려니 싶어 무척 불안했다.그 뒤 몇 번인가 다른 얼굴의 ‘중정’소속 신사가 다녀가곤 해서 초조감은 증폭되었으나 그게 큰 문제로 번지리라고는 생각치 않았던 참에 받은 편지였다.서신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정공채 귀하 귀하는 반공법 피의자로 문의지사가 유하오니 내 30일(금요일) 오전 9시까지 당소에 출두할 사. 추신: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 것.귀하에게 극히 불리함.출두시 인장을 지참할 사. 중앙정보부 수사관 서” 이런 내용에다 약도까지 그려진 이 한 통의 편지가 정공채 시인의 문학적생애는 물론이고 삶의 뿌리까지 뒤흔드리라고는 그 자신도 예상치 못했다.경남 하동 출신의 정시인은 진주 농고를 거쳐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부산일보기자,학원사에 이어 ‘민족일보’기자로 오소백 사회부장 밑에서 시경출입을 하기도 했었다.이어 문화방송 프로듀서로 있다가 일성신약으로 직장을 옮긴,당시 시인으로서는 안정된 직장을 가진 운 좋은 소시민이었다. 정시인의 경력에 등장하는 ‘민족일보’란 어떤 신문이었던가.“민족의 진로를 가리키는 신문,부정과 부패를 고발하는 신문,근로대중의 권익을 옹호하는 신문,양단된 조국의 비애를 호소하는 신문”이란 기치로 1961년 2월 13일 창간했다가 5·16 쿠데타 3일 후인 5월 19일 종간 당한 분단시대 언론사의가장 비극적인 일간지였다.송지영,이상두,양수정 등 당대의 명논객들을 포함한 13명이 ‘혁명재판’에 회부되어 발행인 조용수는 사형이 집행되고 신문지령은 총 92호밖에 못나온 단명의 바로 그 신문이다.창간호 1면에 김수영의 ‘쌀난리’란 시를 게재했던 이 신문은 이후 ‘다가온 춘궁’(신석정),‘총알은 아직도 날고있다’(김재원),‘4.19시’(김수영),‘핏방울이 고여있던한 컬레의 신발처럼’(신동문) 등 다분히 현실고발적인 작품들을 실었다.이중 주목할만한 두 시인도 있다.‘무섭지 않느냐’는 제목의 시는 오탁번 현고려대교수의 작품인데,당시엔 원주고교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채 실려있다. 이 시로 오시인이 관계당국에 연행,조사받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다른 한편은 바로 폐간 하루 전인 5월 18일자 시인데 계엄군의 검열로 제목과 시인의 이름이 완전히 삭제당해 있는데,그게 바로 권용태시인의 ‘구름은 아직도’란 작품임이 최근 밝혀졌다. “병실같은/그늘진 조국의 하늘 아래서/나는,/서러운 식민지의 밤을 걸을때처럼/어두운 가슴으로 살아간다”고 시작되는 이 햇빛도 못 본 시는 권용태시인으로 하여금 수사당국에 연행 당해 고초만 받도록 만들었다. 정공채 시인은 위의 서신이 지시한대로 동대문 운동장 건너편 덕수상고 옆소재 ‘반공사상 계몽 연구소’로 출두,지레 겁먹었던 것과는 달리 로이드테 안경의 수사관에게 신사적인조사를 6일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받았다.심문의 초점은 정시인의 사상이 ‘반미주의’에다 ‘교도민주주의자’인가에 모아졌다.6.25 이후 송병수의 ‘쇼리 킴’이나 백인빈의 ‘조용한 강’,오영수의 ‘안나의 유서’같은 몇몇 양공주 등장 소설 말고는 그때까지 미국과 미군에 대하여 입도 뻥긋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미8군의 차’란 제목은 단연불온으로 비칠 수 있었다.그러나 미군만 비판했다고 처벌할 수는 없으니 사상적으로 좌경분자란 낙인이 필요했겠는데,그 논리적 근거를 ‘교도민주주의자’에서 마련할 셈이었다.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가 제창한 ‘교도민주주의’란 반제·민족·사회주의 노선으로 제3세계 지식인들을 잠시 매료시켰던이념이었다. 정공채 시인은 자신이 ‘민족주의자에 민주주의자’라는 입장으로 대응했지만 끝이 안보이는 수사는 불현듯 “이제 조사는 끝나고 구속 될 것같은 예감”을 갖게 만들었다.4월초 수사 6일째인 토요일 아침 정시인은 그날 구속될것같은 낌새로 아예 두툼한 내의에다 외투까지 갖고 출두했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독자의 소리]선거사범 재판 최대한 신속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치인들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엄격해졌다.대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3명이 기소됐으나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당선무효가 확정된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던 반면 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21명의 의원이 재판에 회부돼 6명에 대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경우 95년 6·27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후보자가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2명,기초의원 43명으로 모두 56명이었으나 지난해 6·4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10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126명등 149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각종 공직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갈수록 더 불법·탈법화되고 있다고 보여지겠지만 그동안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법원의 판결이 온갖 정치적인 외압과 무소신으로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불공정한 판결이 아니었는가 하는 우려가 들어 한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선거법에 의하면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히 해야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2심및 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이 1년 이내에 신속하게 함으로써 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국민의 대표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최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 15대 국선에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임기의 절반을 넘어 3년가까이 국민의 대표자로 행세했다.그동안 이를 방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것인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신속한 재판을 통해 자격없는 정치인은 일찍 정치무대에서 퇴출시키고 법규를 준수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자 준비된 새로운 정치인을 우리 정치무대에 등장시켜 국민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아울러 모든 정치인들은 선거법을 지킴에 있어 솔선수범하고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일조하는국민의 머슴이 됐으면 한는 바람이다. 이수성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 제2건국 추진위 캐치프레이즈 선정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의 캐치 프레이즈로 ‘다시 서는 한국,다시뛰는 한국인’이 선정됐다. 제2건국위는 2일 지난 1·2월에 걸쳐 실시됐던 제2의 건국 국민 캐치프레이즈 공모결과 申東泌씨(전남 나주)와 金南中씨(서울시의회 사무처근무)가 제출한 이 작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우수상으로는 安華均씨(광양고등학교 교사)가 제출한 ‘버릴 것은 지역감정 살릴 것은 지역화합’이 차지 했다. 제2건국위는 이밖에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를 낸 윤성태씨(서울광진구)등 13명과 ‘함께하는 제2의 건국,밝아오는 새천년’을 응모한 정성철씨(서울 송파구) 등 23명을 각각 가작과 격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2건국위는 앞으로 수상작으로 뽑힌 캐치 프레이즈를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상황에 맞도록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 7급공채 평균경쟁률 99대1

    올해 7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99대 1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1일 “올해 7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475명 모집에 4만7,215명이 지원,평균 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50명 선발에 5만913명이 지원,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23개 직렬 가운데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직렬은 10명 모집에 5,392명이 지원해 53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검찰 사무직 등 12개 직렬이었다.지난해 검찰 사무직의 경쟁률은 719대 1이었다. 이밖에 3명 모집에 1,237명이 지원한 건축직이 412대 1,기계직 311대 1,전기직 306대 1,외무행정직 199대 1,행정(일반) 199대 1,토목직 189대 1 순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모집인원을 지난해의250명에서 475명으로 늘린 때문”이라고 밝혔다. 7급 공채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0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 [제2공화국과 張勉](11)신구파 대립과 分黨(下)

    張勉총리는 조각(組閣)을 발표한 다음날인 1960년 8월24일 아침 기자회견을 가졌다.새 내각의 포부,국민에의 바람 등 기본사항 몇가지에 관해 질의·응답이 오간 뒤 한 기자가 신파 일색의 조각 결과를 염두에 둔듯 ‘거북한 얘긴데…’라며 물었다.“이 내각이 얼마나 오래갈 것으로 생각하는가.” 張총리는 각료 13명을 한번 훑어보고는 “이 내각은 잠정적인 것이며 언제든지 거국내각을 짜겠다”고 답변했다.이어 “민주당 구파도 좋고,무소속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거국내각을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문들은 이를 두고 “張총리 자신이 아마 신파 단독내각에 몹시 불만이 있거나여론의 압박을 느끼는 모양’이라고 풀이했다. 국민에게 내각출범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개각을 언급해야 하는 상황,이것이 張勉이 처한 현실이었다.‘7·29 총선’에서 80% 가까운 의석을 독점했으나 그것은 민주당 신·구파를 합한 숫자일뿐,신파건 구파건 단독으로는 의회에서 안정세력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였다. 張총리가 이처럼 기자회견 석상에서 공식적인 ‘구애(求愛)’를 했는데도구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尹潽善·張勉·郭尙勳·柳珍山 등 청와대 4자회담에서 ‘신·구파 장관 비율을 5대5로 한다’고 합의한 내용을 깼으므로 더이상 신파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구파의 반격은 즉각 나타났다.8월31일 민의원(民議院)에 ‘구파동지회’라는 이름으로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했다.가입한 의원은 86명이었다.9월3일에는 柳珍山을 원내총무로 선출했다.내각책임제 아래 힘의 원천인 민의원에서 신·구파는 공식적인 별거에 들어간 것이다. 張총리는 9월2일 “구파의 교섭단체 등록은 사실상 분당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한쪽으로는 구파를 품에 안는 개각을 추진했다.“장관 5석을 줄테니들어오라”는 제의였다. 사태에 큰 진전이 없자 洪翼杓내무,玄錫虎국방,李泰鎔상공,吳緯泳 국무원사무처장 등이 9월7일 사표를 낸다.구파를 받아들이려고 빈 자리를 미리 만든신파의 고육지계(苦肉之計)였다.이틀뒤 구파는 조건부로 입각을 결정한다.입각은 단순히 ‘파견’이며 지도부가 ‘소환’하면 언제라도 그만둔다는 내용이었다. 張내각은 출범 20일만인 9월12일 權仲敦국방,金佑枰부흥,朴海楨교통,趙漢栢체신,羅容均보사 등 구파 5명을 새로 받아들인 개각을 단행했다.구파로서 처음부터 입각한 鄭憲柱는 교통장관에서 국무원사무처장으로 옮겼다. 2차내각이 비록 ‘연립’의 모양을 갖추긴 했지만 구파의 불만은 여전했다. 張勉 회고록에 따르면 “尹潽善씨는 구파에 준 자리가 빈탕이라고 말했다”는 것이고,또다른 구파 지도자인 金度演도 “어느 부 장관에 누구를 배정해달라고 시사했는데도 무시했으니 참다운 협조정신으로 보기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평했다. 이제 분당(分黨)이라는 물줄기는 거꾸로 돌릴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구파는 내각 참여 나흘만에 분당작업에 착수해 민의원 65명,참의원 17명에게서 서명을 받았다.이에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미루던 신파도 민주당 명의로 교섭단체를 공식화한다. 60년 9월23일 현재 민의원의 교섭단체별 의원 수는 민주당(신파)95,구파동지회 86,무소속 모임인 민정구락부가 41,그밖에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의원9명 등이었다.아직도 신파만으로는 과반수에서 21명이 모자란,여당의 ‘안정다수 확보’와는 거리가 먼 세력판도였다. 분당이 현실로 나타나자 구파 내에서 이를 거부하고 신·구파 화합을 이루려는 의원들,세칭 ‘합작파’가 등장한다.합작파에는 구파의 공식참모기구인 ‘7인위’의 閔寬植을 중심으로 31명이 참여했다. 합작파는 9월30일 성명을 발표한다.“내각책임제 정치는 원내 안정세력 유지에서만 가능한 것인데,신파나 구파나 단독으로 안정세력을 구축할 수 없음은 사실상 입증됐다.그러므로 신·구파가 일치단결하여 난국타개의 힘찬 기개를 국민 앞에 실증해야 한다”는 요지였다.아울러 ‘분당을 추진하는 자를 제명처분하라’는 등의 5가지 사항도 요구했다. 그러나 구파는 한발한발 분당의 길로 나아간다.11월8일 신당발기준비대회를 열어 이때부터 신민당(新民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민주당과 별개의당으로서 독립한다.민주당은 창당 5년한달여만에,또 7·29총선에서 국민의전폭적인 지지를 받은지 석달여만에 신파의 민주당과 구파의 신민당으로갈라선 것이다. 그렇다면 신·구파 분당을 당시에는 어떻게 평가했을까.7·29총선 직후인 8월3일 서울신문은 ‘민주당은 갈려야 하나’라는 제목의 1면 톱기사를 실어분당에 대한 학계인사 3명의 찬반론을 소개했다. 먼저 金成熺 서울대교수(정치학)는 “신·구파는 전연 노선 차이가 없고 문제는 관직의 분배에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이 구체적인 정책실현도 해보지 않고 분당한다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金相浹 고려대교수(정치학)도 “민주당이 분당하려면 절차를 밟아 다시 총선거를 함으로써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申奭鎬 고려대교수(역사학)는 “민주당이 7·29총선에서 예상외의 압승을 함으로써 국민은 또다시 일당독재를 염려할 현실에 처하였다”면서 “대국적인 견지에서 일당독재를 방지하려면 절대적으로 분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분당을 찬성하는 여론은 일부 있었다.그러나 그후의 역사는,분당과정과 그후 민주당(신파)·신민당(구파)의 대립이 내각책임제에서 정치안정을 무너뜨리고 張내각의 정책수행을 결정적으로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렇다고 신·구파 정쟁이 쿠데타를 정당화하는 명분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다만 국민 여망을 저버리고 내부의 권력투쟁에만 집착하는 정치세력은스스로를 망치고 국민에게도 큰 불행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남긴 것이다. 60년 11월 발기준비대회를 열어 딴살림을 차린 신민당은 61년 2월20일 창당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위원장에는 金度演이 선출됐고 당의 실질적인 살림을 맡는 간사장에는 柳珍山이 뽑혔다. 李容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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