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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호텔 파업의 교훈

    롯데호텔 파업사태는 노사 모두 상처만 안은 채 마무리된 느낌이다. 국민과 호텔 이용객 등 수요자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사 양측이 양보 없는 대립만 거듭한 끝에 파업을 장기화시켰다는 비난을면키 어렵다. 사측은 지난 6월9일부터 두달 이상 계속된 파업으로 무려 550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국내의 대표적인호텔이라는 이미지도 크게 훼손됐다. 노조 역시 최대 쟁점으로 내세웠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회사의 양보를 얻어냈지만 경찰력 투입으로 노조원 1,100여명이 연행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경찰력 투입 직전 회사측안이 ‘근속연수 5년차 이상 비정규직원의 정규직화’인 점을 감안하면 합의안의 ‘근속연수 4년차 비정규직 113명의 정규직 전환’은 경찰력 투입에 따른 희생과 비교할 때 그다지 큰 전과는 아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롯데호텔 노조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전체 임금근로자의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문제를 노동현안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사업장의 협상에서도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호텔측은 ‘징계위 노사 동수 참여’ 요구를 거부하고 노조가즉각 폐기를 요구한 ‘일방중재 조항’을 2002년 5월31일까지 연장했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남북정상회담의 프레스센터를 유치했던 롯데호텔의파업사태는 국가적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해만 앞세웠다는 점에서여론의 따가운 지탄을 받았다.더구나 주요 쟁점에 합의하고도 파업지도부가 징계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0여일이나 더 끌었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 역시 노조의 상급단체가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바뀌기까지 별다른 대응책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가 ‘일격’을 당한 문제점을 인식,노무관리 전반에 일대 수술을 단행해야 할 것 같다. 김경운기자 kkwoon@. * 파업일지. ■5월12일 노사 첫 협상■6월3일 파업 찬반 투표■6월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6월9일 노조 파업 돌입■6월29일 농성장에 경찰력 투입■7월1일 노조 지도부 3명 구속■7
  • 中 重慶 청사내 ‘임정기념관’ 건립

    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에 다음달 17일 광복군 창설60주년을 맞아 임정기념관이 새로 문을 연다.‘중경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舊址)진열관’이 정식명칭인 이 기념관은 임정의 마지막 청사인충칭 1호청사 2층에 마련된다. 이 곳에는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활동자료 등이 전시된다.지금까지 충칭 임정청사에는 별다른 기념관이나자료실이 없이 건물과 책상 등 집기 몇점만 있었을 뿐이다. 현재 기념관측은 개관을 앞두고 담당 직원의 충원까지 마친 상태이다.전체 직원수는 관장을 비롯해 13명이며,이 가운데는 소장자료 설명과 안내 등을 맡을 조선족 여성 2명이 포함돼 있다.기념관의 자칭하이(賈慶海·47)관장은 “광복군 생존자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정부와 중국정부가 연합 출자하여 기념관 건립 공사를 진행중이며광복군 창설기념일인 9월 17일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념관 개관식은 다음달 중순 양국정부의 관계자와 광복군 생존자등이 참가한 가운데 충칭 현지에서 성대히 치러질 예정이다. 또 임정 청사는 준공 5년만에전면적인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이는지난 95년 광복 50주년에 맞춰 청사를 서둘러 개관하는 바람에 일부부실공사가 이뤄진 부분을 보수하기 위한 것이다.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대부분 한국정부의 비용부담으로임정기념관 개관과 청사 보수를 위한 공사에 나섰으며 총공사비는 22만달러에 이른다. 충칭(重慶) 박찬특파원 parkchan@
  • “우리아이 교육 우리 손으로”

    부모들이 직접 출자하고 교사로 활동하는 어린이 집이 지어진다. 인천지역 65명의 부모들이 출자한 ‘좋은 어린이 집을 만들기 위한인천시민협동조합’은 다음달초 개원을 목표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야산 기슭에 3층 건물(연건평 176여평)의 어린이 집을 짓고 있다. 생후 3개월∼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100명을 수용할 예정인 이 어린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친화적이고 편견이 없는 교육환경이 이뤄진다는 점. 앞마당에 30여평 크기의 텃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인스턴트 식품 대신 스스로 기른 채소를 먹으면서 자연의 맛과 수확의 기쁨을 느끼도록 했다. 또 하루에 한번씩 뒷산이나 인근 산으로 나들이를 가 아이들이 직접 흙을 밟으면서 자연과 친숙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어린이 집과 달리 장애아동들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편견과 차별없는 교육을 지향할 방침이다. 매월 받는 육아비도 소득별로 차등적용하는가 하면 가구당 500만원인 출자금 마련이 힘든 부모들을 위해 100여명의 후원회원들이 내는후원금으로 아이가 다닐 수 있게 했다.교사 13명도 전원 조합원들로 구성돼 부모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게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박물관 직원 늘리고 본부 방송과는 줄여

    문화관광부는 국립제주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조직을 새로 만들고,국립민속박물관에 섭외교육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문화관광부와 그소속 기관의 직제 시행규칙’을 18일 공포했다.이에 따라 문화부 본부 및 소속 기관의 정원은 기존의 1,627명에서 1,647명으로 20명 늘어났다. 새 직제는 제주박물관에 21명,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에 8명을 배정했다.그러나 방송위원회에 기능이 대폭 넘겨진 본부 방송과의 정원을 17명에서 13명으로 줄이고,민속박물관 기능직의 직급을 조정하는 등대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작은정부’의 취지에 맞도록 정원순증을 최대한 억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또 국내관광의 수준을 선진국처럼 쾌적한 수준으로 높여 가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관광국 관광시설과를 국민관광과로,국립중앙극장은 책임운영 기관에 적합한 조직 운영을 위해 ▲서무과를 행정지원과로 ▲공연과를 공연운영과로 ▲무대과를 무대예술과로 각각 개편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용인 전원주택부지 형질변경 수사

    수원지검 특수부(박성덕 부장검사)는 16일 용인지역 임야 및 토지에대한 전원주택 부지 형질변경 허가문제와 관련,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K토목측량설계㈜,S토목측량설계㈜,J토목측량설계 등용인과 수원지역 6개 업체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이동면,원삼면,수지읍 등 용인지역의 임야나 토지에대해 전원주택 부지로 형질변경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용인시청 공무원에게 편의 제공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들이 임야나 토지를 3∼13명 명의로 분할,소유주 대신 형질변경을 신청해주고 소유주들로부터 1억∼5억2천만원을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금융정책 국제자문단 새달‘서울회의’열기로

    우리나라의 건전한 금융감독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국제자문단이 구성돼 오는 9월 첫 회의를 갖게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세계은행 자금으로 우리나라 금융감독 업무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최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적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면서 “오는 9월25∼26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갖기로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독일의 게오르그 위티히 증권감독원장과 볼프강 아르토포에우스 전 은행감독원장,미국의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스탠포드대학의마이론 슐즈교수와 펜실베니아 대학의 로렌스 클라인교수, 캐나다의데이비드 마샬 왕립상업은행(CIBC)부총재,국제보험감독협회의 헨리클라크 집행위의장,브라이언 퀸 영국은행 전 부총재 등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회의는 1년에 한차례씩 열릴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지방공무원 경조사비 “年 50만-100만원” 38%

    농촌지역 공무원 한사람당 지출하는 연간 경조사비는 어느 선일까. 보통 공무원의 경우 적게는 50만원에서 많으면 100만원을 지출했다. 무려 400만원 이상인 공무원도 있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달 군 직원 113명의 경조사비 지출 실태를 조사,이같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50만∼100만원을 지출하는 경우가 38%인 43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50만원 미만 29.2%(33명) ▲100만∼200만원 21.2%(24명) ▲200만∼400만원 10.6%(12명) ▲400만원 이상 1명 순이었다. 또 경조사비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17.6%(20명),‘부담스럽다’ 53%(60명),‘부담스럽지만 괜찮다’ 23%(26명),‘부담스럽지 않다’ 1명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들이 경조사비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직원들에게 경조사 알림장 배포를 자제토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버스참사 부일외고생 장례식

    수행 여행 중 버스참사로 숨진 부일외국어고 희생 학생 13명의 장례식이 사고 발생 24일 만인 7일 유족과 학생들의 통곡 속에 치러졌다. 합동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1동 부일외고 체육관 3층에서 유가족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장으로 거행됐다. 종교의식과 영결사,고별사,분향 순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은 숨진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고,특히 독일어과 3년 장현주양(18·여)이 고별사를 하자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학생 12명의 시신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함께화장했고 정성실양(16·여)의 시신은 경남 양산시 삼덕공원에 묻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교육부 교직발전종합방안’ 설문조사 찬반 엇갈려

    교직 사회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교육부의 교직발전종합방안(교종안)에 대한설문조사 결과가 조사 주체에 따라 달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6일 전국 초·중·고교 교원 1,313명을 대상으로실시한 ‘교종안’ 설문조사 결과 핵심 쟁점인 수석교사제에 대해 73.3%가찬성,22.3%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전교조가 초·중·고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는 60.7%가 수석교사제를 반대했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지난 3·4월 교사 1만1,053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석교사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각각 67.2%와 15.5%였다. 교장연임제와 교대·사범대 통합에 대한 교총의 조사결과 반대 비율은 각각 68%와 55.6%였다.전교조는 78.4%과 72.4%로 나타나 교총과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연수이수학점제화 및 교원자격증제 개편과 관련,교총은 반대가 각각 42.9%,57.7%,전교조는 77.6%,68.4%라고 밝혔다.반면 교육부는 반대가 19.3%와16.2%뿐이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교조가 교사간위화감 조성 등을 들어 수석교사제를 반대하고 있듯이 조사 주체들의 입장이 어떤 형태로든 조사 대상에게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 [자랑스런 공무원] 경찰청 정철수 공보계장

    누군가 나의 신상을 감시하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개인의 사생활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불법 도·감청 논란은 사회적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전문 심부름센터가 불법 도청을 자행하고 있는가 하면 도청장치 판매업소 등이 판을 치고있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갔다. 정철수(丁喆秀·37) 경찰청 공보계장(경정)은 그 즈음 수사국 지능과에서도·감청 수사 기획을 담당했다.도·감청에 대한 수사가 처음있는 일은 아니었다.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도청전문업체들의 수법 등이 상당히 생소했기 때문에 수사를 기획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정경정은 “보통 수사를 기획하는 데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다”며 지난해도·감청 기획수사에는 자료를 찾는데만 꼬박 보름이 걸렸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 경정은 전국 1,400여개에 이르는 심부름센터의 도청행위 사례 점검에 착수했다.주요 불법행위 사례와 실태,중점 단속대상,수사요령과 착안사항,적용법규를 철저히 분석했다. 도청을 자행하는 심부름센터,전문도청업체에 대한 단속 요령과 기법을 연구,일선 경찰서에 전달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특별단속에서 불법 도청행위 등 276건 413명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도청 방법은 다양했다. 배우자의 불륜을 포착하기 위해 전화도청기,망원경,녹음기 등을 이용하는것은 고전적인 수법.2대의 핸드폰을 각각 집과 자동차에 숨겨놓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불법 도청 기획수사의 쾌거는 단순히 범법자들을 잡아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기획수사의 효과로 불법 도청행위가 한결 줄어든 것이다.실제로지난 2∼3월에 실시한 불법 도청 집중단속에서는 106건,179명이 적발됐다.이전보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수사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아닙니다. 저만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부끄럽습니다”지난 2월 공보과로 자리를 옮긴 그의 또다른 활약이 기대된다. 최여경기자 kid@
  • 부일외고생 보상협상 타결 7일 장례 치르기로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던중 버스참사로 희생된 부산부일외고 독일어과 학생 13명에 대한 보상협상이 타결돼 오는 7일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유가족대표자협의회(공동대표 이용우)는 4일 사고버스 회사인 ㈜대륙관광과보험회사인 삼성화재,학교재단측과 보상협상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총 보상액은 1억7,500만∼1억7,600만원선으로 삼성화재측이 1억5,000만∼1억6,000만원을 부담하고 대륙관광과 학교재단이 2,500만원을 나눠내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14일 발생한 부일외고 버스참사 보상협상이 발생 21일만에완전 타결됐다. 유가족들은 오는 7일 오전 학교장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논의중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국회 사무처 52년만에 첫 女행정서기관 탄생

    국회 사무처에 첫 여성 행정서기관(4급)이 탄생했다.1일 단행된 국회 인사에서 승진한 여성특별위원회 김혜숙(金惠淑·45)서기관. 국회에서 여성 속기직 서기관이 배출된 적은 있으나 일반 행정직 여성이 서기관으로 승진한 것은 제헌국회 이래 52년 만에 처음이다. 74년 9급 특채로 국회에 들어온 김 서기관은 총무·의안·기획예산과를 거쳐 95년 입법민원과 청원계장(5급)을 맡았다.96년 8월부터 여성특위에서 입법조사관으로 일해왔다.틈틈이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준비하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국회 관계자는 “현재 국회 내 여성 사무관 15명 가운데 13명이 입법고시출신 사무관”이라며 “이들은 법제,재경 등 전공이 정해져 있고 국회 경험이 적은 반면 김 서기관은 경험이 다양하고 여성특위에 대한 애정과 활약이각별해 특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서기관은 “국회 사무처에 여성 직원이 30∼35%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하위직”이라면서 “이번 특진을 계기로 여성인력이 국회 고위직에서 일할 수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 빅3 연봉협상 ‘답이 없다’

    현대는 ‘연봉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프로농구 현대는 00∼01시즌 연봉협상 시한인 지난 31일 팀의 기둥인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의 연봉 조정신청을 한국농구연맹(KBL)에 냈다.세 선수의요구액과 구단이 줄수 있는 액수의 차가 너무 컸기 때문. ‘알짜 토종’을 끌어 모아 97∼98·98∼99시즌 2연패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는 이 과정에서 연봉 인플레를 겪었고 결국 이것이 올시즌 큰 부담이 됐다.더구나 SK의 서장훈이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인 3억3,000만원의 연봉에 합의하자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현대가 엔트리 13명 가운데 세 선수를 뺀 10명과 이미 합의한 연봉의 총액은 5억2,200만원.KBL이 정한 한팀의 연봉총액(샐러리 캡)이 10억원이므로 남은 돈은 불과 4억7,800만원.하지만 세 선수가 요구한 총액은 6억8,000만원이나 돼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는 상황. 서장훈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는 이상민(지난해 2억2,000만원)은 2억9,000만원,조성원(지난해 1억2,500만원) 2억원,추승균(지난해 1억3,500만원)은 1억9,000만원을요구하고 있다. 구단은 이상민은 동결 또는 500만원 인상,조성원과 추승균은 1,000만원 안팎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마저도 샐러리 캡을 초과하게 된다. 결국 현대의 돌파구는 세 선수 가운데 최소한 1명을 트레이드 하는 것.SBS로부터 포워드 정재근을 영입한 것을 감안하면 슈터 조성원과 포워드 추승균 가운데 1명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나머지 9개팀이 이들을 잡기위해 치열한 물밑싸움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물론 샐러리 캡에 여유가있는 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현대가 과연 ‘알짜’를 트레이드하는 고육책을 택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6급 계장 진급 ‘바늘구멍’

    6급 계장으로 오르는 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실·국 통폐합 등 구조조정 결과다. 대구시 중구에 따르면 지방 7급 공무원 98명 가운데 8년 이상 장기근속한직원이 43명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등 승진적체가 심각하다.이중 9년이상 근속한 직원이 21명,10년 이상 7명,11년 이상 1명,13년 이상 1명이나 된다. 광주시 동구도 7급 130명 가운데 8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51명이다.이중 13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13명,12년 이상 14명,11년 이상 12명 등이다. 대전시 중구도 마찬가지여서 8년 이상 근속한 7급 47명 가운데 13년 이상이9명,11년 이상 11명,10년 이상 17명 등에 이른다. 기초 자치단체의 경우 그동안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5∼7년 걸리던 것에 비하면 승진적체 현상이 엄청나게 심화된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월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갖고 지방공무원 정원규칙을개정,6급 정원을 674명 늘리는 등 지방공무원 특별승진 인사를 실시했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도시 중심구(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울산·중구,광주동구)구청장 협의회는 최근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 7급 공무원중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특별 승진시킬 수 있도록 6급 정원을 늘여달라고 행자부에 건의했다. 김주환(金周煥)대구 중구청장은 “구조조정 이후 7급 공무원의 승진적체가심각한 사기저하 요인이 되고 있어 장기근속자 특별승진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6개社 이번주 코스닥 공모주 청약

    공모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앙바이오텍을 비롯한 6개 업체가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일부 업체는 투신사를 공모 청약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중앙바이오텍 동물약품 제조업체로 영양제와 항생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모가는 2,000원이며 본질 가치는 1,742원로 상당히 근접했다.KTB네트워크가 1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타임아이엔씨 한섬에서 분리된 여성의류 전문업체.한섬외 7명의 특수관계인이 93.8%의 지분을 갖고있다.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45%로 낮췄다. ◆한성엘컴텍 고압 콘덴서 등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대표인 한완수씨와 13명의 특수관계인이 70.5%의 지분을 갖고 있다.공모가는 희망가와 같은 1만원이다. ◆이오테크닉스 반도체용 레이저마크 등의 기계장비 제조업체.본질가치는 6,946원이며 공모가는 2만원으로 결정됐다.대표이사인 성규동외 특수관계인 17명이 61.3%의 지분을 갖고있다.지난해 영업이익율은 28%로 높은 편이다. ◆한광 희망가가 2만원이었으나 공모가가 2만5,000원으로 희망가보다 높았다.본질가치는 1만4,872원이었다.레이저 가공절단기 등 기계장비 생산업체로한미열린기술투자가 6.7%의 지분을 갖고있다. ◆장원엔지니어링 네트워크 전송장비와 시스템 분야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통신장비 제조업체.본질가치는 1.506원이며 공모가는 3,000원으로 결정됐다. 강선임기자 sunnyk@
  • 16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현황]/ ‘퇴직의원’ 재산 변동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15대 국회의원 가운데 16대 총선에서 낙선했거나 출마하지 않은 퇴직의원의 재산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퇴직의원 154명 가운데 지난 2월28일 재산변동신고 이후 5월29일 15대 임기 만료일까지 불과 3개월 사이에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어든 신고자가 23명으로 14.9%를 차지했다.4·13 총선이 일부 퇴직의원의 재산 감소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퇴직의원은 이인구(李麟求) 전 자민련 의원으로,3개월 사이 무려 76억8,800만원이나 감소했다.건설사 명예회장인 이 전 의원은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액만 74억7,900만원이었다. 이어 양정규(梁正圭·15억5,300만원),김허남(金許男·10억2,700만원),구천서(具天書·5억9,000만원),김찬진(5억7,700만원),황학수(黃鶴洙·5억6,500만원),김운환(3억5,400만원) 전 의원 등의 순이었다.양 전의원은 채무 변제를위한 빌딩 매각,김허남 전 의원은 예금 감소와 임야 증여 등으로 재산이 대폭 줄었다. 반면 민주당 박범진(朴範珍)·양성철(梁性喆) 전 의원 등은 총선 낙천·낙선에 따라 후원회 명의의 예금을 자기 명의로 이전하는 바람에 각각 3억2,000만원,2억8,500만원 늘었다. 박찬구기자 *'386세대' 출신들은. 이른바 ‘386세대’ 정치신인들도 대부분 중산층 정도의 재산을 등록했다. 일부는 전세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거나,은행 대출 등 빚을 지고 있었다.반면 변호사 출신들은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신고,대조를 보였다. 민주당의 ‘386정치인’ 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 소속 초선의원 8명의평균 재산은 4억7,400만원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나라당내 ‘미래연대’ 소속 초선의원 13명의 평균 재산은 7억1,200만원으로 민주당 출신보다 많았다. 지역구인 서울 행당동 전세아파트에 거주하는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은 4억9,100만원을 신고했다.등촌동 전세아파트에 사는 같은 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8,600만원을 등록했다.임의원과 김의원은 각각 9,900만원과 9,500만원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의원은 1억6,700만원을 신고했지만 사채와 은행대출 등 1억6,000만원을 빚지고 있었다. 반면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자녀의 예금과 임야 등 부동산,본인과 배우자의 골프회원권 등 19억2,100만원을 신고했다.역시 변호사 출신인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의원도 예금과 유가증권,부동산,부친의 골프회원권 2개 등을 합쳐 22억원을 등록했다. 박찬구기자
  • 이산가족 생사확인 특징

    27일 8·15방북 이산가족 후보자의 북쪽 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밝혀지면서,북측의 서울방문 후보자 명단이 공개된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한번 기쁨과회한의 눈물이 뿌려졌다.가슴뭉클한 8·15상봉 날짜는 어느덧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생존자보다 사망자 많아= 남북당국이 각각 지난 열흘에 걸쳐 200명 교환방문 후보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상봉 가능인원이 최종 방문인원 100명을 상회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특히 북측의 경우 우리와 달리 비공개로 가족찾기 작업을 벌였음에도 138명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것은 생사확인 작업이 성의있게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생사가 확인된 가족들 가운데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이산가족들에게 적잖은 슬픔을 안겨준다.북 후보자 200명이 상봉을 원한 남쪽 가족 1,341명 가운데 확인불능자를 제외한 생존자는 613명인반면,사망자는 617명이었다.남측은 확인불능자 111명,추가확인자 326명까지포함,총 1,667명의 확인내용을 북측에 보냈다. 남 후보자 200명이 상봉신청한 북 가족은1,201명이었다.북한이 현재까지생존·사망을 확인해 회보한 인원은 849명.생존자 276명,사망자 392명,확인불능자 168명,추가확인자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생사확인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상봉신청한 명단 외에 새로운 가족을 추가로 발견한 것은 의미있는 수확이다.남측 거주 가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북측 상봉희망자는 2명에 불과했으나,북측 거주 가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남측 상봉희망자는 12명에 이르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산가족,서울·황해도에 주로 거주= 북의 상봉후보자 200명중 78명의 남쪽 가족이 서울에 사는 점이 특이하다.25명의 가족은 경기도에 거주,수도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7명의 가족은 해외에 살고 있다. 반면 방북 후보자 200명 가운데 35명의 가족이 황해도,32명은 평안남도에살고 있다. 방북 후보자중 북쪽 부모의 생존을 확인한 사람은 21명이나 됐으나,북 후보자의 남쪽 부모가 살아 있는 경우는 1명 뿐이었다. ◆향후 일정 빠듯= 남북은 당초 26일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을 끝내기로 했었으나,북측의 확인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우리측은 다음달 1일까지추가확인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이에따라 상봉일이 보름여밖에 남지 않은상황에서 향후 일정이 매우 빡빡하게 됐다. 접수가 마감되면 우리측은 늦어도 8월4일 이전에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열어 최종 방북단 100명을 선정한 뒤 다음달 8일 북측과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북한도 우리측으로부터 넘겨받은 198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토대로 서울 방문단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고 콩코드機 조종사 마티

    [파리 AP 연합] 파리 근교에서 25일 추락한 콩코드기의 조종사 크리스티앙마티(54)가 필사적으로 기수를 돌려 인구 밀집지역 추락을 피함으로써 대형인명 피해를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 근교 기네스 마을의 장 피에르 시장은 26일 마티가 기수를 돌려 호텔에 추락함으로써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았다면서 “우리는 그 훌륭한 조종사덕택에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마을의 한 성직자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인구 밀집지역과 고속도로를 피해 희생자를 줄인 데 대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마티의 희생정신을 찬양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콩코드기가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화염에 휩싸여 기네스마을 중심으로 곤두박질 쳤으나 가까스로 기수를 올려 거주지역을 빠져나갔으며 이어 차량이 밀집한 고속도로를 피해 호텔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비록 탑승자 109명과 지상에 있던 4명 등 113명이 사망했으나 그가 기수를 돌리지 않았다면 마을 중심에 떨어져 수 천명이 목숨을 잃는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난 마티는 윈드 서핑을 즐겼으며 항해선을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등 일과 스포츠에 만능이었다.그는 날렵한 스포츠맨으로 산악 등반과 행글라이딩을 즐겼으며,지난 82년에는 서아프리카에서 남아메리카의 가이나아 공화국까지 32일간에 걸쳐 대서양을 항해했다.그는 30년 동안 에어버스와 보잉 747기를 조종하다 지난해 조종사들의 꿈이자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직업의 하나로 간주되는 콩코드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마지막 순간 그가 조종했던 콩코드기가 비록 화염 속에 휩싸인 채 추락해 113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그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웅으로 되살아나고있다.
  • 아파트 수급 불균형… 집값 뛸듯

    주택시장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늘고 있다. 반면 준농림지 건축규제와 건폐율 및 용적률 강화 등으로 주택공급은 크게위축돼 지난해의 60% 선에 그칠 전망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등 주택수요가많은 지역에서는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도권 7가구당 1가구 청약통장] 지난달 30일 현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있는 청약예금·부금·저축 등 3개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는 367만2,940명으로 전달보다 23만6,764명이 늘었다.수도권만 282만3,379명으로 15만1,813명이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전월대비 12만1,438명 증가한 141만596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수도권지역이 117만2,03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주택수요가 수도권에집중돼 있음을 보여주었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195만9,001명으로 5월말보다 11만5,013명 늘어났다.이중 수도권 가입자는 141만7,935명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도 그동안의 보합·감소세에서 벗어나 30만3,343명으로 전월보다 313명 증가했다.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는 23만3,410명.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자격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요건완화에 힘입은 것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은 줄어든다] 올 상반기 주택건설업체들이 공급한 아파트는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5만9,5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가구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준농림지에 대한 건축규제가 강화되고 도시계획구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상향 적용키로 한 6월 이후 주택공급량은 크게 줄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준농림지역에서 3만㎡ 이상 개발되는 시설 및 건축물에 대한시설기준과 준도시지역 취락지구의 입안기준을 크게 강화,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올 하반기 주택공급량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및 중소 주택업체들이 공급한 아파트는줄잡아 15만가구를 웃돌았지만 올해는 사업여건 악화로 10만가구를 공급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가격 장기적으로 상승] 수도권의 주택공급률은 6월말 현재 83% 선이며서울의 경우는 71%에 불과하다.특히 자가보유율은 수도권 75%,서울 62% 선에그쳐 주택수요는 여전하다. 반면 주택공급은 잇단 규제 강화와 사업성 악화로 지속 감소할 전망이다. 이처럼 주택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당장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2∼3년 후엔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특히 입주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시장의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실제 올초 전세대란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또 한번의 ‘전세대란설’은 98년 외환위기에 따른 주택공급량 급감으로 입주물량이크게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올 여름‘국지성 호우’빈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국지성 집중호우’에 불의의 사고를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24일 “피서철인 8월 상순까지 습도가 매우 높은 무더운 날씨와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 지상 5㎞쯤 위쪽에는 북서쪽에서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다.반면 그 아래쪽은 남동쪽에서 밀려온,높은 온도에 많은 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위쪽은 ‘가을 하늘’,아래쪽은 ‘여름 하늘’에 비유할 수 있다.22∼24일 내린 집중호우는 대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형성된 한냉전선에 남중국 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합해지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발생했다.성격이 다른 두 기단이 서로 밀고 밀리면서 전선이 남북으로 이동,여름철 남중국 쪽에 머무는 비구름대가 흘러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냉전선은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맞부딪히기때문에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되면서 천둥·번개 등 악천후가 나타나기 쉽다.전선의 폭도 50∼100㎞로 좁아 특정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뿌린다. 이 때문에 피서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후 5시쯤 가족 등과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재춘씨(37·은행원·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갑자기 높아진 3∼4m의 파도에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30분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었으나 대천해수욕장의 여름경찰서는 파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수영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같은날 밤 9시쯤에도 경북 팔공산 치산계곡에서 이규환씨(4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가족 4명 등 13명의 등산객이 오후 영천지역에 쏟아진 34mm의 장대비에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고립됐다가 밤 11시30분쯤 구조됐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 장기예보과장은 “여행객들은 건전지로 작동되는 소형 라디오와 휴대 전화를 소지하고 아침·점심·저녁으로 기상청의 예보를들어 날씨를 점검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영우기자 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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