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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전염병 주의보

    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유행전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지난 95년91명, 96년 119명,97년 106명 등 100명 전후 수준에서 98년 219명,99년 201명,지난해 221명 등 98년 이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쓰쓰가무시증의 경우 95년 274명,96년 263명,97년 277명에서 98년 1,144명,99년 1,342명,2000년 1,656명 등 98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보다 4∼6배로 증가했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지난 95년 13명,96년 6명,97년 4명에 그쳤으나 98년 92명,99년 133명,2000년 87명으로 역시98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전염병중 렙토스피라증은 9∼12월,쓰쓰가무시증은 10∼12월,유행성출혈열은 10월∼이듬해 1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들쥐 등이 많은 산이나 풀밭에 가지 말고 불가피할경우에도 긴바지와 긴소매 상의를 입어 피부노출을 피하는것이 좋다”며 “특히 추수를 앞둔 농민의 경우 반드시 장화나 장갑 등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벼베기는 가급적 논의 물의 뺀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통일지상주의 바람직하지 않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화해협력에 있어서 보수와 혁신을 나누는 냉전적 사고방식이나 조급한 통일지상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0기 전체회의에 참석,개회사를통해 이같이 말하고 “햇볕정책을 최선두에서 이끈 통일부장관이 사임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지만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통령은 이어 “경의선이 복원되면 육로를 통해 중국과 시베리아,유럽까지 진출함으로써 세계 강국으로도약할 발판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한편 평통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방안 ▲자연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남북 협력방안 ▲화해협력을 위한 남북대화 정례화 및 제도화 방안 ▲대북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방안 등 4대 건의안과 ▲일관된 대북화해협력정책 추진 지지 ▲남북 당국간 대화재개 기대 등 5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평통은 또 지역대표의원과 직능대표,재외동포대표 등 1만4,11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콜레라 확산 심각하다

    지난달 30일 울산에서 콜레라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로이 전염병이 급속히 퍼져나가 6일 현재 확인된 환자 수가80명에 이르렀다.집단발병지인 경북 영천시를 비롯한 경북일원과 대구, 경기도 김포 등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으며 의사 콜레라 환자까지를 포함하면 부산·경남 등지에까지 번져 전국이 콜레라 집단발생 위기에 처한 상태다.80명에 이르는 콜레라 환자수는 1991년의 113명에 이은 10년만의 일이어서, 이처럼 확산된다면 당국이 우려한 대로 10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콜레라 대유행’이 올해 현실화하는 것은아닌지 매우 걱정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콜레라 확산의 진원지는 두번째발생지인 영천시의 ‘25시 만남의 광장’식당이라고 한다. 종업원 가운데 2명이 발병했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대부분이곳에서 식사한 인근 주민과,국도변에 위치한 이 식당을거쳐간 전국의 여행자·운수업 종사자들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 식당이 지난 30일 폐쇄된데다 콜레라의 최대 잠복기가 닷새인 점을 감안하면,4일 이후 발병한 환자들은 2차감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따라서 방역당국은2차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국민 개개인도 콜레라균 감염과 전파 방지에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먼저 문제가 된 식당에서 지난달 24일 이후식사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각 보건소에 설치된 ‘설사환자 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할 것이다.본인은건강한 상태여서 발병을 극복했더라도 체내에는 콜레라균이 남아 주위사람들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해산물을 날로 먹지 않고,실온에 오래 보관한 음식을 먹지 않으며,조리·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음식물 관리와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초중고교를 비롯한 집단급식 기관과,결혼식 피로연등의 경조사 자리에서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 [기고] 제10기 민주평통의 과제

    올해 창설 20주년을 맞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6일 제10기 출범회의를 가졌다.국내외 지역·직능대표 등 지도급인사 1만4,11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새로 구성된 10기 민주평통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후 급속하게 변화된 남북관계와 통일환경,그리고 오늘날남북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념적공방 속에서 어떻게 그 위상을 정립하고 헌법기관으로서의역할을 수행해 나갈지 주목된다. 민족의 통일사업은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할과제다.이 때문에 이를 담당하는 민주평통과 같은 기구는정파적 이해에 좌우되거나 일시적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맡은 일을 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제10기 출범과 함께 민주평통은 남북관계의 변화와시대의 흐름에 맞게 커다란 자기쇄신을 추구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은 대결과 갈등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그러나 그 이후 우리 사회일각에서는 남북문제에 대한 시각차와 갈등이 다시 나타났다. 이러한 갈등은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정책 추진이요구되는 상황에서 국내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대북정책의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민주평통으로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확충문제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어려운 과제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제10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월 24일자로 공포된 ‘민주평통법’에는 민주평통의 통일정책에 대한 자문·건의,국민 합의 도출,역량결집 기능에 더하여 국내외 통일여론수렴이라는 기능을 별도의 항목으로 추가하였다.이는 대북화해협력정책을 둘러싸고 남남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통일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여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반영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내부에 다양한 통일여론을 수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이를 소홀히 한 면도 없지 않다.북한을 포용하고 북한의 신뢰를 얻는 일에는 성과를 거두었으나,다양한 국민의 통일여론을 포용하고 통일정책에 대한국민의 확고한 신뢰를 얻는 노력은 다소 부족했던 것이다. 제10기 민주평통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본격화에 대비하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금 증폭되고 있는통일문제를 둘러싼 남남갈등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초당적·범국민적 통일기구,대통령 자문기구인민주평통은 정부와 민간을 연결하는 중개조직으로서 각종회의와 열린 통일논의를 통하여 통일여론을 수렴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실제로 결실을 볼 수 있으려면 정치권에서 통일정책의 기본에 관한 명시적 또는 묵시적 합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본다.우리나라 통일정책의 기본에대한 이념적인 대결의 문제를 정치권의 타협 없이 민주평통의 단독 역량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민주평통은 또 대통령의 통일정책 수립과 추진에 관하여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자문과 건의를 해야한다.특히 문제의핵심에 접근하는 올바른 자문·건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천구 영산대 교수민주평통 정책심의분과위원장
  • 언론사 세무비리 사주등 13명 기소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은 4일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 등 사주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 등 10명과 고발된 6개 언론사 법인을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6월29일 국세청 고발 이후 68일만에 검찰 수사는사실상 끝났다. 불구속 기소자에는 조선일보 방계성 전무,중앙일보 송필호 대표·이재홍 경영지원실장, 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대한매일 김학균 총무국장, 대한매일사업지원단 전·현직대표 이태수·정대식씨 등이 포함됐다. 피고발인 12명 중 대한매일 김행수 상무는 무혐의 처리됐으며, 피고발인이 아닌 대한매일 김문진 전 전무와 대한매일사업지원단의 회계처리를 담당한 세무사 김성환씨가 기소됐다. 공소장을 접수한 법원은 사건을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등 4개 재판부에 배당했다.조선일보 방 사장은 증여세 등63억여원을 포탈하고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 김 전 명예회장은 43억여원 포탈과 18억여원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국민일보 조 전 회장은 25억여원을 포탈하고 7억8,000만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러나 국세청이 당초 법인세 등 3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했던 대한매일신보사는 포탈세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세청의 고발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사기 기타부정한 방법’으로 34억여원을 탈세했다고 고발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홍환 강충식 조태성기자 stinger@
  • 언론사 세무비리/ 수사경과와 문제점

    검찰이 4일 사주 3명을 포함해 관련자 13명을 기소함으로써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 사건 수사는 68일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하지만 눈치보기에 급급했던데다 형평성 또한결여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재판과정 등에서 여진(餘震)이 계속될 전망이다. ●수사 경과= 서울지검은 지난 6월29일 국세청이 6개 언론사 관계자 12명과 법인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자 재무·회계담당 실무자를 시작으로 전·현직 임직원,계열사 및 거래처 관계자,사주 측근인 고위 임원,사주등으로 소환자를 확대해 나갔다. 지난달 8일부터는 일주일 남짓 사주들에 대한 ‘출퇴근조사’를 거쳐 신승남(愼承男)총장으로부터 구속영장 청구승인을 받은 뒤 17일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전 회장 등 사주 3명을 구속수감했다.이후 보강수사를거쳐 구속만기 하루 전인 이날 관련자 13명을 일괄 기소했다. ●문제점= 검찰은 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다르게 ‘강제 수사’를 배제하고 사주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공개하지 않는등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했다.하지만 검찰이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소환을 거부한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을 조사하지 못한 것도‘눈치보기’와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검찰은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판정패’한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다른 한편으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광범위하게 소환해 ‘형평성’ 시비를 낳았다.모 언론사에 대해서는 광고주까지 무차별적으로 조사해 광고에 차질을 빚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과 지휘부간에 손발이 맞지 않았던 점도 눈에 띄었다.모 언론사 수사팀은 초기에 의욕적으로 해당 언론사의추가 비리를 캐기 위해 관련자들을 비밀리에 소환했으나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뒤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추가조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스스로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이같은 수사로 관심이 집중됐던 사주들의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한채국세청 고발 내용을 일부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수사평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언론비리 12~13명 내일 일괄기소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오는 4일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 등 구속된사주 3명을 포함,관련자 12∼13명을 일괄기소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일 “피고발인중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는인사가 있는 반면 피고발인이 아닌 인사가 기소되는 경우도있다”면서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은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성범죄자 공개 파장·반응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려면 불가피하다.이름 외에 사진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찬성론) “이미 처벌받은 사람을 공개해 도덕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은 ‘이중처벌’로 최소한의 인권마저 말살하는 가혹한 처사다”(반대론) 30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 성범죄자169명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자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인터넷 게시판에는 하루종일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이 폭주했다. 그러나 인권단체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다른 강력범죄와의형평성 등을 들어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토록 한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위헌성도 거론하고 있다.특히 명단에 오른 당사자와 가족들은 형사처벌과 이혼,실직 등에 이어 ‘사회로부터 완전히 매장되게 됐다’며 ‘이중처벌의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청소년 성범죄 차단 효과=성폭력상담소 최영애(崔英愛)소장은 “가해자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논란과 논쟁을 거치고 여론을 모아 마련한 법률인만큼 미흡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면서 “이 문제는여성과 남성의 대결구도가 아닌 청소년 대상의 성폭력·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현실 속에서 감안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여성민우회 조영희(趙英熙) 간사는 “명단이 공개된 당사자들은 최종 확정판결이 난데다 77%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파렴치범들인 만큼 사회공익적 차원과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청소년의 성매매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은정(韓恩貞·25·여·회사원)씨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신상 명세와 얼굴 사진까지 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주변 사람들이 위험 인물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위헌소지 있는 가혹한 조치=신상정보공개취소 청구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이 법률은 공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공개 대상을 법률로 정하지 않고행정기관의 재량권에 맡겨 문제”라면서 “이번 공개는 공권력의 횡포”라고 단정했다. 박모 변호사는“청소년 성범죄자의 명단공개를 규정한 청소년 보호법은 이중처벌을 금지한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안상운(安相云) 변호사도 “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형사처벌이란 궁극적으로 범죄자에게 보복하자는게 아니라 교화하는 것”이라면서 “신상정보 공개는 형 집행의 목적과 상치되는 것으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 사무국장은 “청소년 성범죄는 근절돼야하지만 목적이 방법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면서 “신상정보의 공개는 성범죄자들을 졸지에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이상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당사자 반응=1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혐의로 명단이 공개된 30대 A씨는 “한순간의 잘못으로 구속에 이어 아내와 이혼했고,다니던 직장도 그만 뒀다”면서 “평생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가 명단이 공개된 B씨는“신상공개는 사회로부터 격리 내지는 퇴출을 의미한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이민을 가겠다”고 털어놨다. ◆확산되는 공개 논란=명단을 공개한 청소년성보호위원회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회 폭주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또 각종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도 수백건씩의 찬반 의견들이 쏟아졌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 16만2,492명을 상대로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6.8%인 12만4,737명이 찬성했다.반대한 응답자는 18.5%(3만104명)에 불과했다. 조현석 박록삼 조태성기자 hyun68@. ■청소년대상 성범죄 ‘또다른 피해자' 동명이인. “같은 이름이 ‘옐로 리스트(yellow list)’에 오른 것만도 불쾌하다.”“어떻게 일일이 해명을 하나.” 30일 이름이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169명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들은 벌써부터 주변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성범죄자의 거주지와 직업 분류가 광범위해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화번호부㈜에 따르면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같은 시나군,구에서 많게는 300여명이나 된다.거주지는 시·군·구까지만 공개되고 직업 분류는 선원,비디오점·식당운영 등 구체적인 것도 있지만 노동이나 회사원처럼 모호한 분류도 많다는 지적이다. 거주지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직업이 노동으로 돼 있는 박정○라는 이름의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 완산구에 13명이 있다.전주 전체에는 25명이나 된다.거주지가 충남 천안시이고 회사원인 성범죄자 김정○씨와 동명이인은 천안에 14명이 살고 있다.또 서울 영등포구의 무직자인 이광○씨의 동명이인은 영등포구에 13명이,서울시내에는 184명이나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L씨는 “파렴치범을 뿌리뽑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도 “이름이 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역시 ‘동명이인’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 Y군 주민 P씨는 “명단이 공개되자 직장 동료들이 ‘리스트에 올랐다’며 농담을 건넸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면서 “소문이 빠른 시골에서 엉뚱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교수 70% “사후피임약 판매 찬성”

    대학교수 10명중 7명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후(응급)피임약 판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과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28일 인터넷 여론조사기관인 보트코리아(www.votekorea.net)와 공동으로 대학교수 1,442명을 상대로 사후피임약 판매허용에 대한 e메일 조사를 한 결과,전체 응답자의 71%인 1,007명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913명은 원하지 않는 임신을 방지하고 낙태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찬성했고,94명은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긍정적으로 답했다.또 9.3%인 132명은 낙태를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찬성하지만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고 19%인 267명은 생명경시 풍조와 성 문란을 조장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8·29 국치’ 29돌/ 日帝, 궁궐경찰 두고 고종 감시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을 강제로 병탄(倂呑)한 일제는대한제국 황족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창덕궁 등 우리나라궁궐안에 경찰서를 두고 고종과 순종 등 황족의 동태를 일일이 감시하는 등 심한 통제를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지학자인 이종학(李鍾學·74)씨가 28일공개한 사진첩 ‘조선지경무기관(朝鮮之警務機關)’을 통해밝혀졌다. 이 사진첩은 일제의 병탄 이듬해인 1911년 12월 신(新)반도사 출판부에서 ‘병합(倂合)기념’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제는 순종황제가 기거하고 있던 창덕궁에창덕궁경찰서를,고종황제가 기거하고 있던 덕수궁에 덕수궁분서(分署)를 각각 설치했다.일제는 창덕궁 낙선재 북쪽에위치한 2층누각인 승화루(承華樓·현존)를 창덕궁경찰서 청사로 사용하였다. 당시 창덕궁경찰서에는 경시(警視·현 총경급)인 일본인서장 아래 조선인 경시 1명(黃信泰)과 경부(警部) 5명,순사부장 3명,순사 19명,촉탁의(醫) 1명 등 총 30명이 근무하고있었다. 서울 용산경찰서의 근무인원 29명보다 오히려 1명이 많은숫자로 일제가 대한제국 황족의 감시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고종황제가 기거한 덕수궁의 분서(分署)에는 경부 3명과순사부장 3명,순사 13명 등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정확한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궁궐내에 일제경찰이 주둔하기 시작한 것은 1906년(일제명치39년).당시 마루야마(丸山重俊)경무고문이 황궁 경위(警衛)를 목적으로 고종에게 주청(奏請)한 이후부터였다. 정운현기자 jwh59@. ■ ‘朝鮮之警務機關’으로 본 실상. 서지학자 이종학씨가 28일 공개한 사진첩 ‘병합기념 조선지경무기관’은 일제의 ‘무단통치’의 실상을 보여주는 희귀자료이다.일제가 이같은 궁궐에 경찰을 주둔한 것은 향후민족적 자존심을 꺾기 위해 펼친 조선궁궐 파괴정책의 ‘서곡’으로도 풀이된다. 이 사진첩은 조선내의 경무(警務)분야 근무자들의 사진과명단이 전부 실려있어 병합 직후 일제의 통치기구 연구에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첩의 뒷부분에 실린 설명에는 당시 일제헌병과 경찰의 조직,직제,훈위(勳位)등이자세히담겨 있다.사진속의 일경과 헌병들은 대부분 여덟팔(八)자 수염에 군도(軍刀)를 찬,위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첩에 따르면 1911년 1월 조선에는 헌병대 577곳,경찰관서 376곳이 있었으며,인원은 헌병이 2,525명,경찰은 2,225명이었다.또 경성부(京城府,현 서울시)의 경우 통감부 시절에 건립된 기존 치안관련 기관 건물을 청사로 사용했으나지방기관은 더러 민가를 청사로 개조해 사용했다. 특히 사진첩 말미에 구한국 경찰의 계급별 복장을 영문표기와 함께 싣고 있는데 이는 근대 경찰행정사 연구에 귀한자료로 평가된다. 이씨는 “오래전 고서점에서 구입해 갖고 있던중 일본의우경화 조짐이 표면화되는 데 따라,일제의 과거행적을 고발하자는 차원에서 자료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온라인게임 해킹 10억 챙겨

    최근 인터넷 온라인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게임용 화폐인 ‘사이버머니’를 노리는 해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버머니는 특정 인터넷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지만 네티즌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실제 돈을 주고 거래,현금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8일 해커를 고용,국내 최대 인터넷 게임사이트인 ‘한게임’을 해킹,포커 게임용 사이버머니를 훔쳐 팔아 9억8,00여만원을 챙긴 최모씨(36) 등 6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 6월 중순 해커 신모씨(24·K대 휴학) 등 2명에게 5,000만원을 주고 한게임 해킹프로그램 제작,한게임 전산망에 침입한 뒤 이 사이트의 포커게임에 사용하는 ‘포커머니’ 200조원씩이 든 가짜 아이디 1만9,000개를 만들어 이를 이 사이트 회원들에게 1개당 10만∼20만원씩 팔아9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한게임은 회원 2,000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게임사이트로 지난 3월과 7월에도 ‘포커머니’를 빼낸 해커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또 온라인 게임업체인 이미르엔터테인먼트의 ‘엘크’와 ㈜넥슨의 ‘어둠의 전설’이 해킹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회원 60만명을 둔 온라인 게임 ‘메틴’은 지난 18∼26일해커들이 침입,이 게임에서만 사용하는 사이버머니 ‘엘크’ 50억대를 만들어 다른 회원들에게 팔아 5,000만원 가량을 챙긴 것이 발견됐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공무원 명퇴신청 크게 줄어

    정부 구조조정과 IMF경제위기가 맞물려 크게 늘었던 국가직 공무원 명예퇴직이 급격히 줄어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국가직 공무원의 명예퇴직 신청자는 경찰청·국세청·정보통신부·철도청등 24개 부처에서 20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711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수치다. 이는 공무원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98년 3·4분기에 1,537명이 명퇴를 했고,99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1,588명이 명퇴를 한 것에 비하면 약 8분의 1 정도이다. 부처별 명예퇴직자는 경찰청이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 33명,정보통신부와 철도청이 각 31명,법무부가 14명순이다.관세청이 6명,교육인적자원부와 환경부 5명,조달청 4명등이 10명 이하였고,대부분 부처에서 한두명 꼴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꾸준히 늘어났던 국가직 교원의 경우는 7명으로 올 1·4분기 10명보다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제별로는 일반직이 93명,특정직이 52명,기능직이 58명으로골고루 분포돼있다. 연도별 명퇴자는 97년 861명,98년 8,275명,99년 8,200명,2000년 3,113명으로 IMF체제 이후 크게 늘었다가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명예퇴직자의 감소는 안정화하는 공직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명퇴자는 4년만에 1,0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행자부는 이번 명퇴 신청자에 대해 부처별로 보내온자료를 토대로 ▲20년 이상 근속 ▲비위사실 유무 등 결격사유를 판단한 뒤 오는 9월 초쯤 명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마산교도소 검정고시 응시자 전원 합격

    마산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 가운데 최근 실시된 검정고시에 응시했던 재소자 전원이 합격해 화제다. 26일 마산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된 올해 제2회고입·고졸검정고시에 수감자 22명(고입 6명,고졸 16명)이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5일 시행한 제1회 검정고시에서는 수감자 29명(고입 7명,고졸 22명)이 응시해 28명이 합격했으며 지난 5월26일 중입검정고시에는 13명이 응시,11명이 합격했다.마산교도소는 이에 따라 올해학력취득 검정고시에 모두 64명이 응시해 61명이 합격, 9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도소측이 수감자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위원들을 전·현직 교사들로 구성해 효과적 교도행정을 펼친 것이 주효해 이같이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마산 이정규기자
  • 경기 말라리아 환자 크게 줄어

    취약지 집중방역 등 말라리아 특별관리대책에 힘입어 경기도내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모두 2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3명,99년 417건에 비해각각 41%와 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파주가 67명으로 가장 많고 연천 54명,고양 23명,김포 13명,의정부 7명,동두천·포천 각 6명,양주 4명,기타 41명 순으로 대부분 한수이북 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환자별로 보면 지역 주민이 180명(81.4%)으로 가장 많고 여행자 및 야영자 25명(11.3%),군인 15명(6.8%),기타 1명(0.5%) 순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50대 국가요직 탐구] (20)법무부 검찰국장

    ‘검찰국장을 잘못 임명하면 검찰의 3년 농사를 망친다’고 한다.법무부 검찰국장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단적으로보여주는 말이다.법무부와 검찰의 검사장급 30여자리 가운데서도 최고의 요직으로 꼽힌다. 검찰국장은 1,200명이 넘는 검사들의 인사권과 검찰 예산편성권을 행사할 뿐 아니라 사정과 공안,일반 형사 범죄의 수사를 지휘하고 정보를 수집한다.사면·감형·복권 업무도 맡고 있다.검찰국장 아래에는 검찰 1∼4과장이 있다.그중에 검사 인사와 예산의 실무 담당자인 검찰 1과장은 ‘검찰의 황태자’로 불린다. 검찰국장을 거치면 출세길이 열린다.최경원(崔慶元) 현 법무부장관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도 검찰국장 출신이다. 최장관은 99년 6월 차관으로 있다 사시 8회 동기생인 박순용(朴舜用)씨가 검찰총장에 임명되자 용퇴했다가 지난 5월 금의환향했다.90년대 이후 역대 검찰국장 13명 가운데 김종구(金鍾求)씨도 장관에,박종철(朴鍾喆)·김도언(金道彦)·박순용씨는 총장에 올랐다. 인사와 기획 분야의 요직인 검찰국장은 수사 쪽에서 핵심보직인 대검 중앙수사부장과 비교되기도 한다.두 자리를 다거친 사람은 드물다.사시 동기생의 선두주자인 검찰국장과중수부장은 인사 때가 되면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최근에는 ‘검찰국장→서울지검장’이라는 코스가 빗나가고 있다.인사 당시의 특별한 상황에 따른 차별 또는 역차별 때문이다.90년대 이후의 검찰국장 가운데 검찰국장에서 서울지검장으로 곧바로 영전한 사람은 김종구·최영광(崔永光)·최환(崔桓)씨 등 3명뿐이다.박종철·박순용씨는 대검 중앙수사부장으로 갔다가 서울지검장이 됐다. 김진세(金鎭世)·한부환(韓富煥)·김학재(金鶴在)씨 등도동기생이나 후배에게 서울지검장 자리를 양보하고 검찰국장에서 고검장으로 ‘떠밀린 승진’을 하거나 다른 자리로 옮긴 경우에 속한다.지난 5월 인사에서 서울지검장으로 거론되던 김학재 당시 검찰국장도 서울지검에 입성하지 못하고 대신 법무부차관으로 승진했다.신총장과 목포고 동문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서울지검장은 사시 13회 동기생인김대웅(金大雄)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돌아갔다. 사시 4회 동기생인 최영광(崔永光)씨와 김태정(金泰政)씨가 벌인 선의의 경쟁은 유명하다.최씨가 검찰 1과장이던 82년김씨는 중수부 3과장을 거쳐 1과장이 됐다.90년 서울지검에서 1차장과 2차장을 나란히 지낸 뒤 93년 최씨는 검찰국장에,김씨는 중수부장에 임명됐다.다음해 9월 서울지검장은 최씨가 차지했고 김씨는 부산지검장으로 전보됐다.그러나 97년 8월 김씨는 최씨를 제치고 검찰총장 임명돼 최후의 승리자가됐다. 90년대 이후 검찰국장 출신 가운데 현직에는 최장관과 신총장,한부환 대전고검장,김학재 차관,송광수 현국장이 남아있다. 한부환 대전고검장은 인사·기획과 특수수사 요직을 두루거쳤다.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유머 감각이 뛰어나재사(才士)로 알려져 있다. 목포 출신인 김학재 차관은 과묵하지만 소신이 뚜렷한 ‘선비형’.상사에겐 직언을 서슴지 않지만 부하의 의견을 존중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경남 마산 출신인 송광수 현 국장은 김차관과 사시 동기생으로 검찰 4·2·1과장을 차례로 거쳐 일찍부터 검찰국장감으로 꼽혔었다.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바둑실력이 아마추어 최강급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학점은행제 인기

    대학이나 전문대에 다니지 않고도 평생 학습기관을 통해 학위를 받는 ‘학점은행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지정한 직업훈련기관·사회교육기관·교육기관 등에서 이수한 학점이 ▲80점 이상이면 2년제 전문학사 ▲120점 이상이면 3년제 전문학사 ▲140점 이상이면4년제 학사 학위가 주어지는 제도다. 지난 98년 첫 시행 이래 학위 취득자는 올 2학기 730명을포함,학사 942명,전문학사 2,571명 등 모두 3,513명에 이른다.이들 중 대학원 진학이 77명,학사 편입 등이 179명이나된다. 지난 99년 8월 열린 첫 학위식에서는 34명,2000년 2월과 8월에는 각각 650명과 370명,올해 1학기에는 1,729명이 학위를 받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올 2학기에 학점은행제를 통해 배출되는 학위취득자는 학사 396명,전문학사 334명이다.학위수여식은 내년 2월에 열리지만 학위증은 오는 31일에 주어진다. 2학기의 학위 취득자는 24세 이하와 25∼30세 미만이 각 28%,30대 22%,40대 19%,50대 3%이다.최고령자는 홍익대 부설미술·디자인교육원 등에서 학점을딴 이청자(李淸子·63·서양학 학사)씨. 현재 개설된 전공은 학사과정 75개,전문학사과정 84개이며,학습자는 3만3,490명에 이른다. 박홍기기자 hkpark@
  • 車·PC 4명중 1명…통계로 본 세계속 한국

    우리나라 인구 2명중 1명 이상이 이동전화를,4·2명당 1명꼴로 자동차와 개인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선박 건조량은 지난해 처음 일본을 앞질러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통계자료를 수집해 우리나라와 비교·분석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을 발표했다. 급증 지난해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가입자수는 57명으로 세계 21위였다.96년 7명에서 99년 50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인구 100명당 자동차와 개인컴퓨터 보유대수는 각각 24명으로 4.2명당 1명꼴이었다. 지난해 선박건조량은 1,221만여G/T으로 세계 총건조량의 39.1%를 차지했다.지난 99년까지 1위였던 일본을 처음 앞질렀다.자동차 생산량은 311만여대로 세계 5위,쌀 생산량은 719만여t으로 12위였다. 세계 12위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2위,1인당 GDP는 1만달러에 근접한 9,675달러였다. 12∼13위권 수출규모는 지난해 1,722억달러로 세계 12위,수입은 1,604억달러로 세계 13위였다.99년관광수입은 68억달러로 세계 17위,관광지출은 39억달러로19위였다. 평균근로시간 감소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평균근로시간은 99년의 50시간에 비해 0.7시간이 줄어든 49.3시간이었다. 선진국보다 적어 98년 기준 의사수는 인구1만명당 13명으로 이탈리아(59명), 독일(35명), 프랑스(30명),미국(27명)등에 비해 적은 수준이었다. 사망원인중 간질환과 간암·위암 사망률은 9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0∼24명으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항공안전 2등급이 1등급을 가르친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으로 국내항공업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국내 항공안전 전문교육기관이 동남아시아 항행안전시설 관련 종사자에게 우리의 첨단항공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나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 한국공항공단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원장 윤태욱)은 23부터 9월5일까지 동남아시아 7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필리핀,미얀마) 항행안전시설 관련 종사자 13명을 대상으로 항행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항기원이 세계 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분야표준 교육과정 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국제 공인 위성항법시스템에 대한 기술교육 과정으로 항공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설되는 과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FAA 안전평가에서 당당히 1등급으로 분류돼 있는데 우리가 누구를 가르친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어패류 인공종묘 방류 큰효과

    인공종묘를 통한 어·패류의 방류가 어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수산양식시험장은 최근 어민 513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 치어방류사업이 어민소득에 직접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8%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산양식시험장은 98년부터 올해 말까지 4년간 넙치와 조피볼락,전복,성게,멍게 등 800만마리의 어·패류 인공종묘를 방류하고 있다. 방류된 어·패류가 다시 잡히는 비율은 넙치의 경우 평균30%를 차지하고 있으며 60%가 넘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성군 죽왕면 가진 및 오호리 지역은 총 75척의 어선이 월평균 1만9,500㎏의 넙치를 잡아 5억8,500만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방류하기 2∼3년전과 비교할 때 2∼3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수산양식시험장은 앞으로 문치가자미와 쥐노래미,북방대합, 해삼,게,새우류 등 소비자 욕구에 맞는 경제성 있는양식품종을 확대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신영기금 지원자 13명 선정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의 신영연구기금(이사장金永熙)은 20일 신연숙(辛然淑) 대한매일 편집위원등 13명을 올해 하반기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대상자는 다음과 같다.장윤영(張倫榮)경향신문 논설위원,조헌주(趙憲注)동아일보 차장,황온중(黃穩仲)세계일보기자,지해범(池海範) 조선일보 차장,김석환(金錫煥)중앙일보 부장,성한용(成漢鏞)한겨레 차장,김수종(金首宗)한국일보 논설위원,이주영(李周榮)연합뉴스 기자,김상운(金相云)MBC차장,박수현(朴洙鉉)국제신문 기자,신우식(申禹植)대한언론인회 회장,김준하(金準河)전 강원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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