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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대입 1학기 수시모집 분석

    2002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은 예상과 달리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특히 의학부와 간호학부,신문방송 등 인기 상위권학과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17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중앙대는 오후 3시30분 현재 271명 모집에 2,369명이 지원,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퍼스의 신문방송·광고홍보계열은 5명 모집에 236명이 원서를 내 47.2대 1,의학부는 7명 모집에 313명이 지원해 44.7대 1이나 됐다.약학부 역시 24.4대 1이었다. 아주대도 오후 4시 현재 교사추천전형은 170명 정원에 854명이 지원,5.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의학부는 3명 모집에 92명이 원서를 접수,30.67대 1을 기록했다.간호학부는 10.25대 1이었다.특수목적고 출신자 전형은 1.8대 1로비교적 낮았다. 원서 마감을 하루 앞둔 이화여대와 한국 외국어대도 오후 4시까지 각각 1.52대 1과 2.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2학기 수시모집과 수능점수의 비중이 높은 정시모집에 부담을 느끼는 재학생들이 1학기 수시모집에 대거 지원한 것 같다”면서 “학생부 성적이 대부분 좋기 때문에 심층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홍기 안동환기자 hkpark@
  • 교포에 증권투자 맡겼다 거덜 美초보이민 13명 거액 손배소

    [뉴욕 연합] 한인 이민자 13명이 한인 증권 브로커에게속아 거액을 날렸다며 이들을 고용한 대형 증권사‘UBS 페인웨버’를 상대로 2,25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페인웨버 플러싱지점에 소속된 한인증권 브로커들로부터 안전한 투자수익을 약속받고 거액을투자했다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영어와 증권투자에 서툰 점을 악용한‘동족간 사기’(Affinity Fraud)로 미증권업협회(NASD)에 중재를 요청해 놓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한인 이민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요구가 불거지자 15일 이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뉴욕 이민사회에 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족간 주식투자사기에 경종을 울렸다. 이들은 총 38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투자 손실과 거액의수수료 등으로 250만달러 상당을 날렸으며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보상금 2,000만달러 등을 합해 2,250만달러를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대민서비스의 첨병 읍·면·동장

    ‘동장(洞長)도 여성시대!’ 지방자치의 기초가 되는 읍·면·동장에 있는 여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국의 여성 읍·면·동장은 모두 66명으로 지난해 39명에 비해 2배가까이 늘어났다.동장의 경우는 지난해 34명에서 53명으로 1.5배 많아졌고 면장은 5명에서 올해 13명으로 무려 2.6배 늘어났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광주,전남이 각각 6명이었다.이어 인천이 5명,충북·경남 4명,대전·충남·전북·경북이 3명,대구와 강원이 2명이다.제주는 지난해와 같이 1명이다. 이 가운데 부산은 지난해 여성동장이 단 1명이었으나 올해는 무려 6명으로 늘었고 서울과 인천,광주 등은 3명에서 5∼6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성 동장이 늘어나는 추세에도 전북의 경우 지난해 4명에서 3명으로 오히려 줄었고 울산은 지난해와 같이아예 여성 동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동장이 늘어나는 것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는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조정에 따라 대민서비스 업무가 강화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섬세한 여성의 이미지가 주민과 함께하는 대민업무를 수행하기에 더욱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직인맥 열전](56)국가보훈처.하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은 국가보훈처는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대명제 아래 종래의 보상금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 및 민족정기 선양사업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펴고 있다. 보훈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보훈처의 위상은 아직 미미하다.이재달 처장에 이르기까지 역대 처장과 차장의 면면을보면 위상이 짐작된다.23명의 역대 처장 중 예비역 장성이 13명,총리실 등 행정부 출신이 5명,국가정보원(옛 안기부)이 4명,학자출신이 1명이다.내부 승진자는 단 한명도 없다. 16명의 역대 차장 중 보훈처 내부 승진자는 4명.주로 청와대나 총리실 비서관 출신들이 차지했다.내부승진자 중허길·최병삼·장귀호 전 차장과 김종성 차장 등 4명은 모두 기획관리실장이나 기획관리관을 지낸 뒤 승진한 것이특색이다. 보훈처는 이처럼 처·차장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다보니 특정지역 인맥이나 학맥,근무연 등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3급 이상 국장급 간부 10명 중 행정고시 출신 2명,예비역 장성 1명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7급이나 9급 공무원 임용자로채워져 있다.출신지역도 영남 5명,충청·제주 각 2명,전북 1명으로 분포돼 있다. 반면 과장급은 행시 출신의 진출이 활발하다.행시 27회인 장대섭과장이 주무과장인 선양정책과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권율정 익산지청장(행시28회),최완근 처장 비서관(행시29회),이병구(행시30회·해외파견)·남창수(행시33회·〃)·이성춘씨(행시33회·〃)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서원길 보훈관리국장은 보훈연수원 등 연구직에 오래 근무한 경력자답게 박학다식하다.술을 즐기진 않지만 술자리의 분위기를 띄우는 분위기 메이커.다소 드센 9개 중앙보훈단체들의 갈등을 조정,해소하는 주무국장으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는다. 황인환 보훈선양국장은 보훈문화 확산업무의 주무국장.기념사업과장을 지내면서 민족정기선양사업의 개념을 정립하고 논리를 개발하는 데 한몫했다.온화한 가운데 추진력이있다는 평을 받는다. 김두현 복지사업국장은 깔끔한 용모에 할 말은 하는 원칙주의자.보훈처 업무 중 가장 골치아픈 보훈병원,88골프장등 산하 사업장의 관리·감독을 맡는다.88골프장을 관리하지만 본인은 골프를 치지 않는다. 백남환 제대군인정책관은 지난해 첫 공개채용을 통해 개방형직제에 임용된 육사 25기의 예비역 준장.이재달 처장이 25사단 72연대장 때 3대대장을 지낸 근무연을 갖고 있다. 김건신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서울,경기,강원지방의 보훈업무를 집행하는 보훈처의 ‘얼굴’역할을 무리없이 해내는온순한 성품의 합리주의자로 손꼽힌다. 이종정 부산지방청장은 아마2단의 바둑실력과 당구 500점,두주불사 등 잡기에 능하다.보훈처의 차세대주자로 인정받는다. 노주석기자 joo@
  • 히딩크호 “4강 가자!”

    ‘프랑스 넘어 4강 가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미사리 전용훈련장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4강 진입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오는 30일부터 새달 10일까지 한·일 공동개최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처음 참가하는 공식대회인데다 참가팀 역시 세계적 강호들이어서 훈련에 임하는 한국팀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칼스버그컵 등 3차례 친선대회를 통해 기본틀을 갖춘 히딩크호의 목표는 4강.그러나 브라질 프랑스 카메룬 멕시코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한국을 뺀 7개 참가국 가운데 어느 한팀도 만만한 팀이 없어 목표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특히 실질적인 세계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첫 관문을 넘게 됐다.이어 같은 조인 멕시코 호주와 잇따라 맞붙을 예선 3경기에서 2승을 올려야 목표점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일단 한국과 사상 첫 A매치를 벌이는 프랑스와의 개막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이탈리아 등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16차례 A매치를 벌여 단 한차례패배(네덜란드전 2-3패)만을 기록한 프랑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어 보겠다는 것이다.히딩크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발표하면서 “프랑스가 세계적 강호들을 다 물리치고 있는데 그 분위기를 깨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이 택할 희생양은 멕시코와 호주일 수밖에 없다.멕시코 역시 전 대회 우승국으로서 한국이 7번 싸워 1번밖에 이겨보지 못했지만 프랑스보다는 수월한상대임에 틀림 없다.호주는 한국과 대등한 전력(6승6무6패)을 보유하고 있어 1승을 노릴만한 상대다. 이들을 상대로 2승을 벼르는 히딩크 감독은 시간이 없기때문에 이번 소집기간 중엔 체력훈련보다는 전술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히딩크 감독은 또 취약부문인 처진 스트라이커 활용에 대한 구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이번 훈련에서몇가지 전술의 틀을 확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15일 소집에는 김도훈 고종수 등 국내파 13명이 먼저 응했으며 일본에서 활약중인 황선홍 홍명보 등은 19일,설기현 등 유럽 선수들은 22일 쯤 합류할 계획이다.대표팀은미사리 훈련을 거쳐 오는 26일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를 대구로 내려가 훈련캠프를 차린다. 박해옥기자 hop@
  • ‘가정의 날’유공자 13명 포상

    15일 ‘제8회 유엔 세계 가정의 날’을 맞아 박복남씨(63·여) 등 건강가족 유공자 13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다.이날 오전 10시에는 한국건강가족실천운동본부 등 14개 민간단체 공동 주최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념식이열린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 박복남 ◇대통령표창 황시원(51) 류시혁(62)◇국무총리표창 박정숙(50·여) 임금순(51·여) 김춘환(68·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지효(58·여) 이형걸(48)김정숙(50·여) 정인덕(45) 김기수(46) 김태억(49) 김정숙(59)
  • 伊·比 총선 일제 돌입

    상원 315명과 하원 630명을 뽑는 총선이 13일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1시30분) 이탈리아 전역 6만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총선은 집권 중도좌파 ‘올리브나무 동맹’의 프란체스코 루텔리 후보와 중도우파 야당연합 ‘자유의 집 동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달 28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베를루스코니 후보가 4% 포인트 밖에 앞서지 않았고,루텔리 후보가 그 격차를 좁히고 있었다면서 현재 두 후보가 팽팽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전체 유권자 4,950만명중 4분의 1인 1,200여만명이선거 당일까지도 투표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편이다.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두 후보가 모두 높은 실업률 감소 및 일자리 창출,범죄증가 대책,세금 감면과 같은 비슷비슷한 공약들을 내놓는 등 정책상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언론재벌 베를루스코니 후보가 승리할 경우 정보의독점화를 우려하는 의견이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최종 선거결과는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 집계가완료되는 14일 오전(한국시간 14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중간평가 성격의 필리핀 총선 및 지방선거가 14일 실시된다. 3,400만명의 유권자들이 참가해 상원의원 24명중 13명을교체하고 하원의원의 절반인 262명,기초와 광역단체장 및의원 1만7,600여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13일로 선거유세를끝내고 14일 전국적으로 투표를 실시해 2∼3일 뒤에 집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 아로요 대통령의 피플파워연합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대중혁명당의대결로 요약되는 이번 선거는 ‘피플파워’라는 무혈혁명에 의해 정권을 잡은 아로요 대통령이 진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에스트라다로서는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의 횡령 혐의로 중형을 받을 것인지,아니면 다시 정계에 복귀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된다.최근의 여론조사는현 집권당인피플파워연합이 상원 13석중 절반이 넘는 8석을 차지하고 에스트라다의 대중혁명당은 4석,기타가 1석을차지할 것으로 나타나 아로요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 유세에 참석하려던 마샬 푼잘란 하원의원이 12일 밤 피살되는 등 지금까지 후보 16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이미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야권의 주요 후보들이 구속되거나 수배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져 선거불복의 불씨를안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건축 수주 ‘진흙탕 싸움’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진흙탕 싸움’이 재연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수도권의 대부분 재건축 아파트에서경쟁업체들이 자사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홍보를 넘어서 상대방의 단점을 끄집어내거나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도의 상실,상호 비방만 난무 ‘상대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는 순간,조합원 여러분은 추가 부담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재산 가치가 엄청나게 상실됩니다’‘안 내도 될돈은 내고,꼭 부담해야 할 돈은 안 내겠다는 경쟁사의 의도는 무엇인가’. 오는 13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업체 2곳이 조합원들에게 돌리고있는 홍보물에 나온 문구다. 홍보물은 온통 상대방을 헐뜯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우리 회사가 주장하는 내용은 진실이고,상대방의 발표는 모두허구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비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라 아파트의 ‘암반싸움’.S사는 “아파트 단지 밑에는 암반이 깔려 있고,당연히 토목 공사비에 암반 공사비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L사는 “이곳은 추가 공사비가 들지 않는 풍화암지질이고,경쟁 업체가 암반 공사비를 포함시킨 것은 공사비를 올리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S사는 “L사가 우선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토목 공사비를낮게 잡아 놓고 암반이 나오면 이를 조합원들에게 추가부담금으로 덮어씌울 것”이라고 주장한다.L사는 “S사는 기본지질조사도 없이 암반 공사비를 거론하는 성의 없는 시공사”라고 받아치고 있다. 이밖에도 아파트 입주 뒤 내야 하는 부가세를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를 놓고 싸움이 치열하다.이 문제는 현재 법원에계류 중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한 업체는 사업비에 포함된만큼 시공사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한편,경쟁사는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부분이라고 응수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대우 사원 아파트 재건축 역시 공사비 싸움이 치열하다.경쟁에 참여했던 한 업체는 D업체가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경쟁을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 품질 경쟁 사라져 상대방을 헐뜯기 위한 메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품질 경쟁을 추가 부담으로 둔갑시키는 전략. 상대 업체가 품질 경쟁을 위해 내세운 마감 공사를 ‘공사비를 올려받기 위한 술책’으로 호도하는가 하면 ‘조합원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는 수단’으로 깎아내리고 있다. 마감 공사에서 경쟁사에 뒤떨어진다 싶으면 상대방이 제시한 시공 기술이나 자재에 대해 약속을 지킬 수 없는 것으로치부하는 행태도 서슴지 않고 있다. ◆주민만 멍든다 혼탁한 싸움,과열 홍보전으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온다.가락 한라 아파트의 경우 913명의 조합원 가운데 70%는 외지에 거주하고 있다.경쟁을벌이고 있는 두 업체는 각각 50여명 이상의 직원을 투입,조합원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자사의 홍보물을 돌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자재도 늘고 있다. 한 주민은 “건설 업체가 아무리 떠들어도 우리는 솔직히뭐가뭔지 모르겠다”며 “경쟁도 좋지만 상대방을 헐뜯는홍보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류찬희기자 chani@
  • 美 ‘국제 왕따’ 전락

    초강대국으로 국제경찰을 자임하던 미국이 국제사회로부터소외되고 있다. 지난 3일 유엔 인권위원회 위원국 자격을 상실,자존심을구긴 미국이 같은날 국제마약감시기구에서도 밀려났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미국은 자국 출신인 허버트 오쿤(70)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부위원장의 3기 연임을 위해 활발히 선거운동을 펼쳤으나 3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비밀투표에서 탈락했다고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각국 대표 13명으로 구성된 INCB는 ‘마약오용 및 불법거래에 관한 유엔협약’의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유엔 산하기구로 미국은 그간 이 기구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위상실추에 대해 지구온난화 방지협정이탈 결정과 미사일방어(MD) 계획 추진 등 일련의 움직임에대해 유럽 동맹국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인권위원회 투표에서와 마찬가지로 INCB 위원선거에서도 똘똘 뭉친 가운데 프랑스와오스트리아,네덜란드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벌여 오쿤 전대사를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처음에는 유엔 주재 미 대사가 4개월 가량 공석으로 남아있어 로비활동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지만 최근에는 자성론이 대두되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극히 유감스럽다.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의 고립에 대한 위기감을나타냈다.그는 또 “우리의 행동방법 등과 관련된 문제가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도 유엔에 가장 많은 돈을 내고 있는 미국이 이런 지경까지 몰린 데에는 회원국들의 분노를 살만한 충분한근거가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잭 매트록 전 러시아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의 오만에 대한 큰 분노감이 형성돼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가 기준을 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도록 강요를 해왔으나 다른 나라들은 미국이 제국을 건설하고 세계의 경찰이 되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미국의 행동변화를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몇몇 신문들도 유엔에서의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자성론을 제기하며 이 때문에 유엔과의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어버이 날’ 유공자 199명 포상

    8일 제29회 어버이 날을 맞아 70여년 동안 부모님 묘소를 지킨 박태영씨 등 효행자 174명,장한 어버이 13명,전통모범가정 12명 등 어버이날 관련 유공자 총 199명이 정부로부터 국민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다음은 국민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명단. ◇국민훈장 ▲동백장=박태영(88) ▲목련장=심영달(48·여) 양정순(77·여) ▲석류장=백금순(41·여) 안윤태(73·여) ◇국민포장 강을순(66·여) 목진갑(55·여) 김남숙(44·여) 남승희(72) 유성례(69·여) ◇대통령표창 윤재옥(45·여) 연성례(71·여) 황종숙(47·여) 박종순(52·여) 전광이(71·여) 한초돌(54·여) 고광봉(51) 송갑례(67·여) 최숙자(57·여) 김기숙(47·여) 김재국(67) 김경래(29) 양옥선(48·여) 하일성(70·여) 전점순(50·여) 박삼례(59·여) 오순옥(69·여) ◇국무총리표창 신병오(35·여) 우제봉(64) 홍미자(61·여) 김위성(43) 김순자(47·여) 조광숙(43·여) 옥영숙(53·여) 강숙자(55·여) 석갑덕(44) 장현주(59·여) 전용도(48) 서윤임(54·여) 인복순(43·여) 이영순(47·여) 김상택(48) 안종순(48) 이중선(93) 이형순(78·여) 김순남(73·여) 유갑례(73·여) 김칠례(62·여)
  • 호주산 生牛 ‘입식 협상’ 타결

    지난 5일부터 경북 경주시 광명동에서 전염병 우려가 있다며 호주산 수입소의 입식을 저지하던 축산농민들과 수입업자 간에 협상이 타결됐다.이에따라 이틀간 입식저지로 탈진상태를 보이던 소들이 일단 농가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 남호경(53)회장 등 농민대표 13명과 수입업체인 농원식품 한두식(48)대표는 6일 오후 3시부터 경주시 건천읍사무소에서 3시간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소를 입식예정 농가에 들여놓고 수의사 검진 등을 통해 원기를 회복시키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소를 살리기 위해 입식예정 농가에 내려 회복시킨 뒤,10일 이내에 양측의 합의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으로 보내 블루텅병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양측은 또 “그후 문제는 검사결과가 나온 뒤양측이 협의해 결정한다”고 덧붙여 수입소 입식여부를 추후 논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농민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소들이농성기간동안 집단탈진에 빠진 것을 우려해 협상결과를 수용했으며 일부 농민들만이 결과가 미진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이 경주시 광명동 한모(50)씨농장 입구에서 수입소 입식저지를 위해 대치중인 한우협회 회원들을 만나 블루텅병 발병 위험이없다며 설득을 벌였다. 한편 지난 5일 농민들이 건천톨게이트를 빠져나온 트럭에서 방사시킨 수입소중 7마리는 현재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있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
  • 재경부 과장급 54명중 37명 물갈이

    국가경제의 틀을 좌우하는 재정경제부가 과장급 54명 가운데 37명을 바꾸는 사상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지난번 국장급을 대폭 물갈이 한 흐름과 같다.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기획예산처와 분가(分家)이후 처음주요과장을 맞바꾼 ‘빅딜’이다.기획예산처의 김영과(金榮果)재정정책과장(행시 22회)이 재경부로,재경부의 ‘금융통’인 윤종원(尹琮源)과장(27회)이 기획예산처로 갔다.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는 거시정책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진념 경제부총리가 아이디어를 냈다는 후문이다. 예산처는 ‘보배’인 김과장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것.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의 친동생인 김과장은 경제정책국의 종합정책과장으로 내정된 상태다.대신 이희수(李喜秀)종합정책과장은 청와대로 파견되고,윤종원과장은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을 맡는다. 기획예산처 뿐아니라 금융감독위원회와도 인사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김용환(金龍煥)전 복지생활과장 등 4명이 금감위로 ‘호적’을 옮겼다. 다른 특징은 100% 고시출신으로 채워져 있던과장자리에비고시 출신 3명이 진출한 점이다.정선길(鄭先吉)감사담당관(육사 특채)과 홍범식(洪範植)재정자금과장(승진),김두현(金斗鉉)개발협력과장(〃)이 주인공들이다. 세제통인 김교식(金敎植)관세제도과장(23회)이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고,경제기획원(EPB)출신의 임성균(林聖均)과장(24회·삶의 질 향상기획단 파견)이 국제조세과장을 맡는 교류도 이뤄졌다.발탁인사도 두드러진다.부총리 비서관인 주형환(周亨煥)과장(26회)이 은행제도과장으로 임명됐다.하지만 청와대에 파견돼 있던 임승태(林承太)과장(23회)이 청와대의 지원에 힘입어 총무과장으로 입성하는 등 외부 파견자들의 약진에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져있다. 24회 이하 과장급이 기존 8명에서 17명으로 2배나 늘었고,15명씩이나 되던 본부대기 과장이 전부 소화됐다. 15명이던 부이사관급 과장 가운데 13명이 모두 국장급 자리를 맡았기 때문에 고참과장 10여명의 부이사관 승진도뒤따를 전망이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여성 경마기수 탄생 눈앞

    지난 22년 국내에 경마가 도입된 뒤 79년만에 여성기수가 등장한다. 2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기수 양성소인 경마교육원 20기 이신영(22) 이금주(24)씨가 남자 동기 13명과 함께 4일기수가 되는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앞두고 있다. 2년 동안의 훈련을 마치고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면접에서 무난히 기수 자격을 얻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수로 발탁되면 오는 7월 말 조교사들과 기승계약을 한뒤 이르면 8월 초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신영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우연히 경마장을 찾았다가기수의 길을 선택했고,이금주씨는 신문에 난 모집공고를보고 말과 인연을 맺기로 결심했다.현재 경마교육원 1년차 과정에는 3명의 여성들이 이신영 이금주씨의 뒤를 이어기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법원, ‘3개 기일’ 첫 지정

    법원이 지난해 4·13 총선과 관련,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 의원에 대해 3회의 공판 기일을 동시에 지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일 “4·13 총선 당시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해 오는 4일과 11일,25일 등 3개 공판기일을 동시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한 3번의 기일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측이 신청한13명의 증인신문을 마칠 예정”이라면서 “재판의 고의적지연을 막기 위해 다수의 기일을 동시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20여차례의 공판 기일중 절반 이상을불참해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4·13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사건 재판 70건중 1·2심 재판 시한을 넘긴 23건의 60%가 넘는 14건이 당사자 재판 불출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신문고시 예정대로 시행

    7월1일 ‘신문고시’ 시행에 앞서 신문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고시 시행 준비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섭 공정위 경쟁촉진과장은 “신문고시는 이미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사안이며,신문협회 사무국,판매협의회 등 업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있다”며 “조문 최종확정 일자는 정확치 않으나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신문협회 산하 공정경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용중)는 신문고시가 시행되면 자율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보고 위원 5명 전원이 사퇴결정을 내려고시 시행에 적잖은 애로가 예상된다. 신문협회의 위촉으로 운영되는 독립기구인 공정경쟁심의위는 ‘자율규약’을 집행하는 최고의결기구라는 점에서위원 전원 사퇴는 신문협회 차원의 강도높은 반발로 해석된다.신문사 판매국장 대표 13명으로 구성된 신문공정경쟁위원회(회장 강하구 동아일보 판매국장)는 27일 성명서를통해 공정위를 비난하는 한편 신문협회에 대해 자율규제체제의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정식 신문협회 기획부장은 “2일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서 협회 차원의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첫모임에 이어 28일에도 판매협의회,신문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신문고시 관련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정운현기자
  • ‘법의 날’ 13명 훈장·표창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1일 ‘법의 날’을 맞아 오주언(吳周彦)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등 13명에게 훈장과 표창을수여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서울지방변호사 변호사 崔德彬△〃 동백장 창원지방법무사회 법무사 朴孟相△〃 목련장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 金信雄△황조근정훈장 강원대 법대 교수 金井厚△〃 대구고검장 金永哲△홍조근정훈장서울지검 의정부 지청장 林承寬 ◇대통령 표창 △대구소년원 보호소년지도위원 李甲△서울지방법무사회 법무사 李昊成△법무부 범죄예방위원 李英子◇국무총리 표창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李載哲△〃〃 金光乙△국회사무처 부이사관 文濟豊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2-1)교육정상화 주체는 교사

    서울 여의도여고 2학년10반 담임 이종배(李宗培·45) 교사는 수업 이후에도 항상 제자들과 만난다.‘종이배의 210제자들’이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다.하루종일 얼굴을맞대고 부대끼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게시판에는시시콜콜한 고민 등을 털어놓는 제자들의 글로 빼곡하다. 3박 4일 수련회를 떠난 제자들에게 ‘보고 싶다’는 글을남긴 선생님이나 ‘정말 말썽꾸러기인 저희들을 보고싶으셨어요’라는 애교섞인 글을 올리는 학생들이나 스스럼없기는마찬가지다.홈페이지에는 학부모들도 참여한다. 교사와 학생,학부모 등 교육의 세 주체가 자연스럽게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 열린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이교사는 “교육이 무너진다고 난리지만 현장에서 묵묵히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훨씬 더 많다”고말했다. 서울 강남 K중 김모 교사(46)는 일부 교사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 학교교육에 염증을 느끼게 만드는 요즘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무능한 교사로매도하는 교육행정가나 ‘학교는 못 믿겠다’며무조건 자녀를 학원으로 내모는 학부모들을 대하면 그저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교원정년 단축으로 인한 교원부족 현상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2004년까지 2만2,000명의 교원을 증원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은 첫해부터 벽에 부딪혔다.예정대로라면 5,500명이 돼야 할 올해의 교원 증원은 2,116명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8.7명,중학 20.6명,고교 19.9명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비해 8∼14명 더 많은 수치다.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35.8명,중학 38명,고교 42.7명으로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과밀학급이다. 수업외 잡무도 교육의 질 향상을 가로막고 있다.한 중학교교사는 “국회에 자료를 내야 한다며 오전 10시에 공문을보내 당일 오후 2시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해 6월 전국 초·중·고 교사1,3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46.7%가 잡무처리로주당 평균 7시간 이상을 소비한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교직발전종합방안’ 시안은 2년째 표류하고 있다.교육부,정당,교총,전교조 등 관련 단체들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한국교총 황석근 대변인은 “일선교사들 사이에는 무능하고 안일한 집단으로 낙인찍힌데 대한 피해의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면서 “처우개선 등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자존심과 명예를 되살리는 데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
  • 정치 뉴스라인

    ■민주국민당 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은 24일 민주당,자민련과의 3당 정책연합 등에 반발,문정수(文正秀)전당대회의장,당무위원인 이장희(李章凞)전 의원 등과 함께 탈당했다. 이날 집단 탈당에는 황상모(黃相模)부산 해운대·기장갑위원장 등 지구당위원장 13명과 우동철(禹東喆)전 대표특보,서남규(徐南圭)중앙당 조직국장 등도 함께 가담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김윤환(金潤煥)대표가 온갖 실정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정책연합을 추진함으로써 민국당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수 없게 됐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24일 낮 연희동으로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박 부총재는 회동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의 민심 동향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제난 극복 방안 등 정국 현안과관련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찾았던 박 부총재는 이르면 금주 말 전두환(全斗煥),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도 차례로 방문하고,오는 30일 이화여대에서 리더십에 관한 특별 강좌를 할 계획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한나라당 중앙위 17개 분과위원장들이 24일 낮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내 비주류들을 겨냥,“야당 분열을노리는 여권의 계략에 ‘나팔수’ 역할을 하지 말라”고 경고,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위원장들은 ‘우리의 선언’이라는 결의문에서 “당내 부질 없는 이념 논쟁이나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한언행으로 당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는 행위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주류측은 일단 정면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중앙위원들의 그같은 행동이 오히려 당의 분열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며 그 배경을 의심했다.
  • 부산환경출장소 26일 개소

    환경부는 부산 지역의 환경행정 수요 및 민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낙동강환경관리청(창원) 산하에 정원 13명 규모의 부산환경출장소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환경출장소는 26일 오전 11시 부산시 북구 덕천동 옛환경청 건물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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