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3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FT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01
  • 내년 대입 정시모집 특징/ 112개大 교차지원 제한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능과 학생부,논술·면접 성적의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최선의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어디인지,수능 성적의 표준점수와 원점수 중 어느 것을 반영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수능점수 활용=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29개 대학이수능 9등급제를 토대로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수능 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채택한 대학은 서울대(1·2등급)와 포항공대(1등급),서울교대(2등급) 등 22개다.이화여대와 경희대,포천중문의대,가천의대 등은 의학 계열에서만 1등급을요구한다.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 등 47개로 지난해보다 13곳이 늘었다.서울대와고려대,한양대 등 48개대는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해 수능 점수 폭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받는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인하대 등 142개교다. 최종 단계 기준으로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이 70%를 넘는대학은 경희대(다군),동국대,아주대 등 35개이며,69∼60%인 대학이 가천의대,홍익대 등 74개,59∼50%는 건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 51개,50% 미만이 38개다.경희대(가군)와 추계예술대 등 11개 대학은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계열간 교차지원을 제한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대학은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112개 대학이며,청주대와 용인대 등 80개 대학은 제한이 없다. ◆생활기록부 활용=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 점수를 뺀 실질 반영 비율이 1.35% 포인트 높아진 9.69%로비중이 높아졌다.최종 단계 기준으로 50% 이상 반영하는대학은 서울대(60%),숭실대(55%) 등 41개이며,고려대(40%)와 성균관대(40%) 등 99개 대학은 49∼40%를 반영한다.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86개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중앙대등 92개로 늘었다. ◆논술과 면접=통합교과형 논술을 치는 곳은 고려대와 서강대,이화여대,부산대 등 7곳이며,연세대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은 일반형 논술을 친다. 면접·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64개로 지난해보다 8곳 늘었으며 반영 비율도 높아졌다.서울대는 논술을 폐지한 대신 2단계에서 면접 반영 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다.경희대,성신여대 등 25개 대학은 10%를 반영한다.5% 이하 반영 대학은 17개,16% 이상 반영대학은 19개다. ◆특별전형=수능 영역별 우수자나 과목 담당교사 추천자,선·효행자,특정지역 연고자 등은 특별전형에 지원할 만하다. 수능 총점이 낮더라도 특정 과목의 수능 점수만 좋으면대학을 갈 수 있다.아주대는 재학생 중 수능 1개 영역 등급이 1등급인 학생 180명을 뽑는다.인하대도 수능 특정영역 성적이 뛰어난 학생 200명을 선발한다. 금오공대는 학교장이나 자치단체장에게 추천받은 70명을선발한다.충남대는 각 과목 교사가 추천한 89명을 특별 전형한다.단국대와 가야대는 지역할당제나 지역연고제로 각265명,13명을 뽑는다.한신대는 독립유공 및 민주화 유공자 자손 11명을 선발한다.군산대는 선행·효행상 수상자 21명을 포함,소년소녀 가장,봉사상 수상자,고교3년 개근자등에게 입학 기회를 준다.충북대,아주대,군산대 등은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 성적 등 외국어 실력도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광주여대와 영동대,진주산업대 등 10개대는 지난해 수능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건강보험증 전자카드사업’ 추진위원 13명구성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관련 사안을 심의할 ‘건강보험 전자카드화사업 추진위원회’가 12일 발족됨으로써 이 사업이본 궤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경호(李京浩)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및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된 전자보험카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사업추진위원회는 복지부,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과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한국전산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 및 보건의료,정보통신분야 민간위원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또 사업추진위원회의 운영을 뒷받침하고 사업추진 실무를 담당하는 전자카드화사업 추진단도 복지부와 건강공단에 설치,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추진위원회는 사업참여 희망업체의 사업제안 내용을 평가,시범사업자를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업체의 전자카드시스템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면 본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자로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문화광장 포커스

    ■19세기 獨 소시민사회의 性관념 비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전문 레퍼토리 극단인 ‘크누아 레퍼토리 극단’ 창단 준비공연으로 ‘봄이 눈뜰때’(프랑크 베데킨트 작,조태준 연출)를 16∼1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봄이 눈뜰때’는 19세기말 빌헬름 황제 치하 독일 소시민 사회의 모순을 꼬집은,표현주의 연극의 선구격 작품.구식체제와 관습,사고관에 대한 반발을 위선적인 성(性)관념 비판으로 표현하고 있다.잦은 장면 전환,기성세대와 청소년층의 극단적 대비,교사들에 대한 풍자와 희화화,긴 독백 등이특징이다. 먼 옛날 남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이지만 관객들이 극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들을 떠올리도록 꾸몄다. 연극원 졸업생 4명과 재학생 7명,공개 오디션을 거친 전문배우 13명이 호흡을 맞춘다.16일 오후7시30분 17일 오후3시·7시30분 18일 오후3시,(02)958-2696. 김성호기자 kimus@. ■신세대 국악인 조주선 심청가 완창공연. 자칭 타칭 ‘신세대 국악인’으로 통하는 젊은 소리꾼조주선이 1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흥겹고 푸짐한 소리판 한 마당을 펼친다.서편제 판소리 ‘심청가’ 완창 공연. 조주선은 여러 문화센터의 판소리 강의와 TV 등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심청가의계면조에 특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국악원이 지난 10월부터 기획해 선보여온‘정통 서편제 판소리 한마당’의 마지막 프로그램.조주선이 심청가를 다섯 부분으로 나눠 부르고,판소리 연구가 이규호가 대목대목 해설을 곁들인다.(02)580-3300. ■바람·소나무에 ‘안개구름' 더한 새 작품. 인생은 바람과 안개구름에 곧잘 비유된다.‘바람이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아침 안개와 뜬 구름은 또 어느새 어디로 가버렸는지…’ 바람처럼 살다가 가겠다고 다짐하면서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최상선(64)의 작품전이 13∼18일 대한매일·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오래 전부터 ‘바람부는 날’이란 단일 명제로 고향인 강릉 산과 들의 정경(情景)을 담은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이번이 스물 두번째.지금까지는 화면 가득히 바람을 맞으면서 서 있는 청송(靑松)들의 모습을 적,청,황,흑,백 오방색(五方色)으로 의인화해 그려왔다. 그러나 그는 이런 작업에 안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존의 바람과 소나무에 ‘안개구름’을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작품들은 안개구름이 있는 것들이다. 그밖에 누드 크로키,드로잉 등도 출품되는 등 모두 60여점이 선보인다.(02)2000-9737. 유상덕기자 youni@
  • 美테러전쟁/ 美 “제2 베트남戰 없다”

    ■개전 한달 평가. 미국이 한달째 아프가니스탄에 맹폭격을 가했지만 가시적전과는 미흡한 채 전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아프간 집권 탈레반은 “그동안 미군의 공습과정에서 미군 95명이 전사했다”고 5일 주장,이번 전쟁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베트남전 악몽을 떠올리는 미 국민들에게 부시 행정부는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장기전에 대비,인내와 지원을 호소했다.대외적으로는 유럽 우방들과 아프간인근 이슬람국들로부터 대테러전쟁에 대한 지원을 재다짐받는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 7일 아프간공습 직전 중앙아시아와 중동을 방문했던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이 이번에도 확전에 앞서 중앙·서남아시아 5개국을 순방,장기전에 대비한 정지작업을 마쳤다. 미 정부·군 관계자들은 이슬람권의 우려에도 불구,라마단과 혹한에 상관없이 공습 강행을 기정사실화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4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라마단과 관련한 파키스탄과이슬람권 감정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공습을 중단할 만한 여유가 없다”고 공습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도 이날 NBC방송 대담프로에 나와 “대테러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전쟁”이라며 “군사작전이 마무리되려면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혹한과 라마단에도 불구, 장기전체제로 돌입한 것은 아프간처럼 지형이 험난한 곳에서 소규모의 기동성을 갖춘 테러범들을 찾아내기 어렵고,북부동맹 반군의 전력이 예상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의 개전목표는 9·11테러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의 생포 또는 사살,아프간내 빈 라덴의 테러조직 색출및 테러기지 폐쇄, 그리고 빈 라덴을 비호하는 탈레반정권의 응징으로 요약된다.하지만 성과가 미미하자 작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럼즈펠드는 4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평가했다.그는 “계속된 미군 공습으로 탈레반이 정부로서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마이어스의장도 “전쟁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도권은 탈레반이 아닌 미군과 북부동맹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전에 대비한 아프간내 미군병력 증강도 이미 시작됐다. 마이어스 의장은 지난 주말 아프간에서 작전 중인 특수부대 규모가 증강돼 북부동맹과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미군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군사전문가들은 병력증강만으로 당장 빈 라덴의 생포 내지 사살 같은 가시적성과를 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득실 따져보면- 美 오래끌수록 ‘적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대한 손익계산표는 아직 미완성이다.그러나 현재는 미국 입장에서 보면 실(失)이 더많다. 현재까지 미국이 얻은 전과는 집권 탈레반의 군사 인프라붕괴와 몇 군데로 압축된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지 파괴등이다.미국은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해 수도 카불을 포함,마자르 이 샤리프,칸다하르 등의 공습에서 별 저항을 받지않고 있다. 탈레반은 통신체계도 심각한 타격을입었고 보급로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주변 아랍국들은 아프간 공습이 자국에 미칠 영향을 놓고 손익계산에 분주하지만 일단은 미국의 공습을 지지하고 있다.미국의 외교적 협상력이 늘어난 셈이다.그동안 소원했던 이란이 암묵적 지지를 보냈고 러시아의 영향아래 놓여 있던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이 미국의작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민들의 일관된 지지 또한 조지 W 부시 행정부로서는 큰힘이다. 추가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미국민들은 정부의 전쟁수행에 대해 8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열의는 물론 세계 각국의 지지는 시간이지나면서 흔들릴 수 있다. 끈질긴 공습에도 빈 라덴과 그가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그리고 탈레반은 여전히 건재하다.전쟁수행 방식에 대한 회의가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전선이 넓어지면서 오폭과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는 것 또한 부담이다.미국은 그동안 국제적십자위원회 건물,민간인거주지 등을 오폭했다. 탈레반에게는 좋은 선전도구가 됐고 전쟁무용론과 반전론이 힘을 얻는 계기가 됐다. 갈수록 격렬해지는 반전 시위가 이슬람 국가는 물론 서방각국 지도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앞으로의 주 관심사다.미국은 그동안 이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경제원조를 약속했다.파키스탄에는 부채탕감 외에도 직접지원6억 달러,타지키스탄에는 수천만달러의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이같은 경제적 지원도 점차 효력을 잃을 것이 분명하다.또한 8년만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원조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도 곱지 않다.국회의원들은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지역구를 위해보호무역주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경제에 있어서도 머지않아 안팎의 상반된 입장에 직면하게될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떨고있는 美국민들. “가슴이 매우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다.기침이 멎지 않는데다 등이 쑤시고 발진 증세가 나타났다.”팝의 황제라는마이클 잭슨은 4일 영국의 주간지를 통해 최근 자신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며 탄저균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잭슨의 말은 미국민들을 사로잡고 있는 탄저병 및 테러에대한 끝없는 공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제까지 탄저병으로 4명이 숨지고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이같은 환자 수 만으로 보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문제는 이것이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악의에 의한 테러이고 아무도 그 테러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불안이다. 확률적으로는 극히 가능성이 적다 해도 누구나 그 불안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탄저병 뿐만이 아니다.천연두를 포함한 새로운 생화학 테러,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비롯한 교량을 대상으로 한 테러,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쇼핑몰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어디든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미 국민들의 가슴 속에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수사국(FBI)이 발한 경고 메세지를 공개하면서 금문교 등 4개 교량에 최고 경계령을 발동했다. 언제 어디서 테러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미 국민들이 떨고 있다. 유세진기자. ■흔들리는 아랍권 反테러연대. 아랍을포함한 이슬람 국가들이 안으로부터 곪고 있다.테러에 반대한다는 명분 때문에 미국이 주도하는 반테러 연대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이슬람국가 정부들과 ‘형제’국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반대하는 국민정서가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이들 국가의 명운을 뒤흔들 만큼 심각한 지경에는 이르지 않았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와 국민간 괴리는언제든 국가의 존립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큰 파괴력을 안고 있다.상당수 아랍국가들이 내부의 시한폭탄을 뇌관을 제거하지 못하고 끌어안은 채 지내고 있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것은 아프간에 인접한 파키스탄.수많은 파키스탄 국민들이 오늘도 대미(對美) 성전에서 아프간편에 서기 위해 아프간으로 향하고 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속수무책이다. 반미·반정부 시위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미국이 제공하는 경제지원과 제재 해제 등 당장은 이득을 보고 있지만 국민들의반미 감정을 다스리지 없다면 앞날을 기약하기 힘든 수렁속으로 발을 딛고 있는셈이다. 이슬람 국가들은 지금 반테러라는 명분과 반미라는 국민정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전쟁 시작 한달이 된 아직까지는 실족하지 않고 용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면 균형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게다가 미국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라마단 기간중에도 공습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라마단 때의공습이 억눌려온 반미 감정을 폭발시키기라도 한다면 정권유지에 힘겨워 하는 국가들이 생겨날 수 있고 이는 힘겹게유지돼온 이슬람내 반테러 연대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유세진기자 yujin@
  • ‘아스트로’바이러스 검출

    일산 산후조리원 신생아의 집단설사는 장염을 일으키는‘아스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일 일산 백병원에 입원한 신생아 13명의 가검물을 직접 채취,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3명의 어린이로부터 장염을 유발하는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보건원은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신생아학회,소아감염학회,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협조,감염경로와 사망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종구(李鍾求)보건원 방역과장은 “산후조리원에서 사망한 3명의 어린이 가운데 1명은 심장질환으로 숨진 것으로보이며 2명은 설사와 탈수 등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집단 감염을 야기한 주범은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보건원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일산 백병원이 제출한 설사증세 신생아 2명의 가검물에 대한 1단계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로타,아데노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 5종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아스트로’ 바이러스란. 신생아 집단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스트로 바이러스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 장염을 유발한다.일단 감염되면 3∼4일의 잠복기를 거쳐 몸이떨리고 설사와 두통,구토,복통,발열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우리나라에서는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매년 바이러스에 의한 영유아 장염이 유행한다.어린이 설사의 2∼8%는아스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따라서 손을깨끗이 씻고 사람의 분변은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특히 전염 방지를 위해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배설물에닿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테러전쟁/ 美 原電주변 비행금지

    [워싱턴 백문일·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간 북부에 소수의 미 특수지상군을 투입, 반군세력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병력 규모는 수십명 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럼즈펠드 장관은 “제2차 세계대전이나 한국전,또는 걸프전 당시 파병했던 규모의 지상군은 아니나 그럴 가능성도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여 증파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은 이날 아프간 공습 24일째를 맞아 폭격기 100여대를 동원,탈레반군과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은신지에 맹폭을 퍼부었다.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하루 전투기들이 총 95회 출격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인 오폭] 한편 미국이 31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를 비롯,수도 카불 등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칸다하르 시내 한 병원과 그 인접 주택이 피폭,여성과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5명의 의사가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칸다하르의 한 목격자는 “미군의 공습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쯤 시작돼 아침까지 진행됐으며,폭탄들이 시내와시 주위의 탈레반 기지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라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는 이날 “3주에 걸친 미군의 공습으로 약 1,500명의 민간인이 숨졌고,미국이 아프간에 지원하고 있는 식량 구호품속에 집속탄을 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살람 자이프 대사는 기자들에게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달성하기 위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미국과 영국군은 병원을 비롯한 민간인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관리들은 이같은 탈레반 주장을 선전이라고 일축하면서 탈레반이 무기를 이슬람 사원과 민간인 지역에 은닉,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계태세 강화]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30일(현지시간)추가 테러가 임박했다는 연방수사국(FBI)의 경고에 따라미국내 핵발전소 인근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 프레이저 존스 FAA 대변인은 이날 “비행기들은국내 86개 핵발전소 반경 18㎞ 이내와 핵발전소 상공 5.4㎞ 이하에서 비행할 수 없다”며 “이번 조치는 오는 11월 6일 자정까지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FAA는 또 30일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과 31일 밤의 4차전이 개최되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의 안전을 위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 반경 54㎞ 이내의 비행을 5시간씩 금지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 시구를 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이동한 30일 오후 두차례 케네디공항반경 5.4㎞ 이내의 비행이 전면 금지됐다. 미국 최고층 빌딩인 시카고 시어스 타워 주변에서는 추가테러경고 이후 자살테러를 염려한 트럭 등에 대한 검색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생겼다.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은 시청을 포함,테러의 대상이 될만한 300곳을 지정,철저한 보안유지를 당부했다.뉴욕시는공항과 핵시설 뿐 아니라 무역센터 주변에도 국가방위군을배치했다. mip@
  • 서울대 대거 중복합격

    2002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격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조사돼미등록 결원에 따른 정시모집의 증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설입시기관인 정일학원은 28일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2단계 합격자 가운데 예·체능계를 제외한 1,075명(인문계 450명,자연계 625명)과 고려대 합격자 1,213명,연세대 합격자 697명의 명단을 비교한 결과,고려대 합격자의 16.2%,연세대의 28.1%가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합격자는 다음달 7일 수능시험 등급이 대학별 자격기준만 넘어서면 최종 합격된다. 모집단위별 서울대 복수합격률을 보면 연세대는 정치외교 60.0%,영문 52.6%,화공 45.0%,경제 36.1%,치의예 33.3%,경영30.3% 순이다.고려대는 법대 27.9%,언론학부 16.7%,정경대 16.5%,경영대 15.3%,문과대 14.0%,공과대 13.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복수합격자가 서울대나 다른 대학의 인기학과로 몰리면서 미등록에 따른 결원이 예상된다.수시모집에서는 합격자의 연쇄이동에 따른혼란을 막기 위해 미등록으로인한 결원에 대해 ‘추가 합격’을 금지하고 정시모집에서 보충토록 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중복합격률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미등록에 따른 대학의 학사관리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대는 예·체능계를 포함한 1,156명의 2단계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고교 2학년생 20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교 조기 졸업예정자 31명이 지원,64.5%인 20명 합격했으며,모두 특목고 출신의 경시대회 자격소지자”라고 말했다.이들은 수능성적 2등급 이상이 되면 최종합격자가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씨줄날줄] 낙하산

    과거 국군의 날에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정확히 목표 지점에 떨어지는 기술에 감탄도 많이 했다.요즘도 TV에서는 낙하산을 자주 볼수 있다.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계기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낙하산’은 국내에도 여전하다.대표적인 공기업인 13개정부투자기관의 사장들은 대부분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 13명의 사장중 내부 출신은 2명뿐이고 대부분은 정치인과군 출신이다.물론 내부 출신은 좋고,외부 출신은 나쁘다는단순한 2분법적인 발상도 문제이기는 하다. 특히 올들어 임명된 사장중에는 군 출신이 많은 점이 이채롭다.역시 낙하산은 군 출신이 전문(?)이라 그런 것인지,아니면 군에서 익힌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개혁이 부진한 공기업을 확 바꾸라는 깊은(?) 뜻이 담겨서 그런지는모르겠다.최근 한국토지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진호 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군 출신은 4명이다.한국석유공사 사장은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오점록 전병무청장,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은 박춘택 전 공군 참모총장이다. 낙하산이라고 다 문제시하는 것도 무리라는 생각이다.실제로 낙하산 출신의 어떤 정부투자기관 사장은 개혁을 잘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내부출신 사장의 경우 그동안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봐줄 사람이 많아 개혁을 제대로할 수 없는 한계도 적지 않다. 외부인사들은 그런 면에서개혁을 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해당 기업의 사정을 어느 정도 아는 전문가라는 전제조건은 충족돼야 하지 않을까.그렇지 않으면 ‘선 무당이 사람 잡는꼴’이 될 수도 있고 업무파악에 아까운 시간만 허비할 수도있다. 낙하산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자,지난해 정치인 출신 모(某) 정부투자기관의 사장은 “나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다.또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인 지난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늪지대에는 낙하산이 필요하다.” 물론 늪지대에 들어가려면 낙하산이 좋은 방법중의 하나도 되겠지만 요즘 인사를 보면늪도 아닌 평평하고 기름진 좋은 땅에도 낙하산이 줄줄이내려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논공행상식이나 나눠먹기식으로 전문성과 거리가 있는 낙하산이 내려오는 게 공공부문 개혁이 부진하다고 국민들이느끼는 주요 요인중의 하나는 아닐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
  • 테러전쟁/ 탄저 공포 “우편물이 무서워”

    워싱턴이 다시 탄저병 공포에 휩싸였다.의회에 배달된 탄저균 우편물을 취급했던 워싱턴 우체국의 직원 2명이 탄저병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 숨진데 이어 다른 직원 2명도치명적인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됐다. 특히 숨진 직원들이워싱턴의 모든 우편물을 분류하는 브렌트우드 중앙우편물처리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다른 우편물들을 통해이미 워싱턴 다른 지역에도 탄저균이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기업과 일반 가정에서는 ‘우편물 기피증’현상이 되살아나 우편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하고있다. 톰 리지 미 국가안전국장은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숨진 우체국 직원에 대한 정밀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탄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숨진 직원 중 47세의 남성은 21일 새벽 병원에 옮겨졌으나 단순 감기증세로 판정돼 집으로 보내졌다.22일 새벽 다시 호흡장애를 일으켜 메릴랜드의 병원에 호송돼 치료를받았으나 6시간만에 사망했다. 워싱턴의 한 지역병원에서 숨진 52세의 다른 남성 직원도 21일 오전 6시응급실로 호송돼 탄저병 치료를 받다가 오후 8시 45분에 숨졌다.혈액배양 결과 탄저균과 일치하는박테리아 균종이 발견됐다.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돼 버지니아의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 직원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57세의 남성은 특송 우편물을 취급하는 지역에서일한 것으로 확인돼,톰 대슐 상원의원에 보내진 일반 우편물 이외의 제2 및 제3의 탄저균 우편물이 워싱턴 지역에전달됐을 수도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워싱턴 지역의 36개 우체국 직원 1,000여명에 대해 항생제 치료를 권고했다.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된 사람은 사망자 3명을 포함 13명이다. 반면,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23일 미 공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부상한 아프간인들의 신체에서 화학물질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압둘 살람 자에프 대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레반의남부거점 칸다하르 보건당국의 말을 인용,이같이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아프간 작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탈레반 관리들의 앞서 발언과유사한 것이어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한편,탈레반 민병대가 아프간 북동부 지역에서 체포된 한 일본인 기자를 잘랄라바드에 구금하고 있다고 탈레반측이 23일 밝혔다. 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선)전영우 이영표·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mip@
  • 남녀평등경찰상 수상 류정화 경사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바뀌지않는 한 청소년은 영원한 성문제 피해자로 남을 것입니다. ” 올해 세번째 맞는 남녀평등경찰상을 수상하게 된 류정화경사(34·경기지방경찰청 가평경찰서)는 심각한 청소년 성문제를 이렇게 진단했다.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가해자의 신분공개는 강화돼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높였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조교제의 경우도 검찰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것과 연이은 무죄판결이 성문제에 관한도덕성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류경사는 지난 7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청소년이 성매매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소재 호텔에서 3일간 잠복근무 끝에 성매매를 하려는 청소년 2명의 신병을 확보했는가 하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성매매사범 74명과 성폭력 사범 8명,가정폭력 등 폭력행위사범 13명을 검거했다.지난 5월엔 경기도내 여중고 12개 1만2,258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예방과 청소년의 성매매행위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성매매 근절대책수립을 위한 정책자료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성부는 20일 제56회 경찰의 날을 맞아 본청 및 전국 14개 지방경청에서 평소 남녀평등의식을 갖고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관련 폭력범죄 현장에서 여성인권 보호에 앞장선 경찰에게 남녀평등경찰상을 수상한다.류경사외 서울청대 여성범죄 단속실적 1위인 서울지방경찰청 도봉서 방범과 이유근 경위(남 43)등 22명이 표창을 받는다.표창장 수여식은 20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허남주기자 yukyung@
  • 美 테러전쟁/ 아프간 지상전 돌입했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이미 2단계 군사작전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크다.아프가니스탄 공격 10일째를 맞으면서 공습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대신 특수부대 지원용 무장헬기와 전투기들이 아프간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정찰활동에 한정됐던 특수부대의 임무도 탈레반 주력부대에 타격을 가하는 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반군인북부동맹은 미 공군의 지원을 받으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있어 지상에서의 합동작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작전돌입] 공격이 지상군 전투를 지원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그동안 방공망과 통신 시스템 등을 겨냥했던 공습이 8일부터는 탈레반의 주력부대와 무기·탄약고 등에 집중되기 시작했다.국방부도 이날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을목표로 한 공격대상이 확대·변경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에는 최첨단 무장헬기인 ‘AC-130 스펙터스’가 탈레반지도자 오마르의 근거지인 칸다하르를 공격했다. 스펙터스는 미 공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지상전투를 측면 지원하거나공수부대 투입 등 특수임무에만 동원되는 것으로알려졌다. 국방부가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아프간내 특수부대의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않고 있다. 다만 국방부의 한 관리는 “확인할 수 없는 비밀임무가 주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미국은 북부동맹과 대치하고 있는 탈레반의 최전방 부대를 공습할 수 있다”고말해 반군과의 합동작전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미국은 그동안 정보부족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군과 교전중인 탈레반부대는 공습하지 않았다.탈레반 전사의 항복을 권유하는 전단도 공습 이후 처음으로 공중 살포했다. 북부동맹은 이날 1988년 이후 탈레반이 점령해 온 북부지역의 전략요충지 마자르이샤리프의 북쪽 6㎞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했다.미 공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면 10일 이내에 도시 탈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목표와 암초] 빈 라덴보다 탈레반 정권의 전복에 비중이실렸다는 분석이다.빈 라덴을 직접 겨냥하기에는 은신처 등정보가 부족한 데다 산악전투에서 단기간내 승부를 내기가쉽지 않다는 정황에 따른 것이다. 탈레반의 경우 지도부와 육군 55여단과 같은 일부 주력부대만 제거하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도 축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9일 무장헬기를 동원한 칸다하르에 대한 공격도 탈레반을직접 겨냥한 제거임무의 일환으로 점쳐진다.탈레반이 붕괴한다면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도 기반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탈레반과의 전면전은 반군을 앞세운다는 계획이지만 파키스탄이 반발,논란이 예상된다.파키스탄은 “탈레반만 무너지면 이번 공격은 끝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북부동맹의카불 진격과 이후 정권에서의 역할에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11월 중순 라마단(이슬람 금식기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미군이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혹한의 겨울이 기다리고 있어 작전은 해를 넘길 수밖에 없다.이 경우 탈레반과빈 라덴은 반미·반전 시위를 등에 업고 권력기반을 견고하게 재구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ip@. ◇ AC-130기는. C-130 수송기를 개량한 기종으로 105㎜,40㎜,25㎜구경 기총으로 무장,전천후 작전 능력을 갖고 있다.지상 목표물 색출·추적을 위해 TV와 적외선,레이더센서를 갖추고 있다.최신기종인 ‘스푸키’는 ‘스펙터’보다 화력이 두배 증강됐다.베트남전에 처음 현역 배치됐고 탑승인원은 13명.미국은AC-130U 13대, AC-130H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헐버트기지에 위치한 공군 특수전사령부의 지휘를 받는다.
  • 美 탄저 감염 3명 또 확인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경관과 실험실 직원 등 3명이 탄저균 포자에 추가로 감염되는 등 미국내 탄저균 공포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이로써 미국에서 탄저병 감염자와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은사망자 1명을 포함 총 13명으로 늘었으며,미국 정부는 이번탄저병 사태의 배후에 오사마 빈 라덴이 연계됐을 가능성을언급하고 나섰다.앞서 13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영국 캔터베리 대성당과 오스트리아의 공항에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흰색가루가 발견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는 등 생화학테러에 대한 공포 심리는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NBC방송국의 탄저균 감염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과 연구원 등 3명에게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플로리다주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자 5명이 추가로 발견된 후 CBS 뉴스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이번 탄저균 감염사례와 빈 라덴의 연계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탈레반내 서열 3위인 하지 압둘 카비르 부총리는 잘랄라바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폭격을 중단하고 빈라덴의 연루 증거를 제시한다면 그를 미국의 영향이 미치지않는 중립적인 제3국으로 인도하는 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다”며 유화적인 제의를 내놓았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들이 할일은 빈 라덴뿐 아니라 그가 숨겨주고 있는 동료와 테러요원들의 신병을 인도하고 그의 훈련기지를 폐쇄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미국은 15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서부와 동부잘랄라바드시,북서부 바드기스주 등에 대한 공습을 재개,16일 오전까지 계속했다.3일만에 재개된 이날 공습은 주간 공습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는 “아프간 가정들이 파괴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N방송이 15일알 카에다 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반미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가운데 15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작전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mip@
  • 금융계 감원 칼바람 다시 분다

    금융계가 초비상이다.증시침체,경영실적 악화,동종업체와의 인수·합병 등 3대 악재가 겹치면서 구조조정을 위한 칼바람이 다시 몰아치고 있다. 살아남으려면 인력감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동종 업체간 스카우트열풍도 거세다. [썰렁한 증권가] LG증권은 최근 임원 18명으로부터 전원 사퇴서를 받고 이 가운데 4명을 내보냈다.실적에 따른 신상필벌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굿모닝증권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애널리스트 5명을 지점으로 발령냈다.앞으로 30∼40%(15명 가량)를 더 줄일 계획이다.대우증권은 인원감축 대신 임원·부장들의 월급을 20%,10%씩 깎는 선에서 일단 매듭됐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임원의 30%에 해당하는 13명을해임한 뒤 직원 200여명도 해고했다.동양증권 역시 지난달임직원 100명 가량을 내보냈다.사정은 다르지만,인원감축얘기가 나도는 삼성증권도 얼마전 그룹 감사에서 자금유용등에 연루된 임원 3명을 전격 사퇴시켰다.반면 한화그룹의대한생명 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한화증권이 인력스카우트작업에 들어갔으며,삼성증권도 업계 1위 고수를 위해 고급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인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보험업계도 마찬가지] 저금리로 ‘역마진’에 시달리고 있는 생명보험업계와 경영실적이 악화된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지난달 초 삼성생명이 임직원 1,000명을 명예퇴직시킨 게신호탄이다.상반기 이미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흥국생명(6월말,259명),교보생명(2월말,300명),SK생명(5월말 195명) 등은 하반기 2차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동부화재 등 손보업계에서는 경력사원을 뽑지 않고 자연감소분도 보충하지 않는다.아시아 1위의 재보험사인 대한재보험도 전 직원의 10∼15% 수준의 구조조정설이 나돈다.앞서 대한화재와 신동아화재도 각각 100∼20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수합병으로 회오리] 국민·주택합병은행은 임원인사에이은 부서장 및 직원인사를 앞두고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조만간 있을 부서장 인사에서도 10여명 이상이 줄어 자회사 등으로 옮길 예정이며,프라이빗뱅킹(PB) 등 2개 본부장은 다른 은행으로부터 스카우트도 추진하고 있다.주택측은 지난 9일까지 임직원 149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받았다.국민측도 지난달 10일 명퇴신청을 한 381명을 퇴직처리했다.공적자금을 받은 서울·조흥·평화은행 등도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높다.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은행권 추가 통합계획이 계속 추진되는 한 은행들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주병철 문소영 김미경기자 bcjoo@
  • 美 테러전쟁/ 탄저균 감염 확산

    미국에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탄저균 감염자가 추가로 3명 확인되면서 탄저 공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그동안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왔던 미 정부도 이를 ‘테러’로 규정,몇 주전만해도 가상현실에 그쳤던 생화학테러가 현실화됐다. [미국서 13명 감염]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슈퍼마켓 타블로이드판 ‘선’지 사진편집인 로버트 스티븐스(63)가 탄저균에감염된 사실이 공표된 뒤 15일 현재 12일간 뉴욕·네바다주등 3개주에서 13명이 감염됐다.스티븐스는 지난 5일 숨졌다. 탄저균 감염 징후를 보인 뉴저지에 사는 58세 남자의 검사결과에 따라 감염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현재까지 1,000여명이 정밀검사를 받았다. 우편물에 의한 탄저균 감염이 늘자 토미 톰슨 미 보건복지부장관과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4일 잇달아 TV에 나와 탄저균 살포사건을 테러행위로 규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 연방수사국(FBI)이 첫 탄저균 사망자가 나온 선지의 편집국장 부인이 여객기 테러사건 납치범 2명에게 지난 6월 아파트를 중개해 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중이지만 테러와의 연계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생화학테러 예산 15억달러 긴급 요청] 미 정부는 이미확보한 3억5,000만달러 외에 탄저균 백신의 비축 확대를 비롯해 생화학테러에 대비한 15억달러를 의회에 긴급 요청했다.미국은 이중 6억4,300만달러로 현재의 6배인 최고 1,200만명이 60일간 투약할 수 있는 탄저균 백신을 사들이기로 했다.나머지는 천연두 백신 증산 및 전염병 연구시설·전문가 확충 등에 투입된다. [탄저공포 세계로 확산] 탄저 공포가 유럽과 호주·남미로확산되고 있다.아직까지는 대부분 장난으로 밝혀졌고,탄저균 감염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호주 멜버른 주재 미 영사관과 브리스번의 영국 영사관에 15일 배달된 편지에서 탄저균 포자로 의심되는 화학 잔류물질 발견돼 건물 전체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직원들이 대피했다. 이날 독일 총리실의 우편분류실에서도 백색 분말이 발견돼우편분류실이 폐쇄되고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다.스위스의 한제약회사에도 의심스런 가루소포가 배달돼 회사측이 조사를벌이고 있다. 앞서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착륙한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흰색가루가 담긴 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화학물질을 회수,정밀 분석하고 있다.영국 캔터베리 대성당에서는 14일 아랍계로 보이는 사람이 지하 예배실에 흰색가루를뿌리고 달아나 수백명이 대피하고 성당이 폐쇄됐다.오스트리아에서도 이날 저녁 빈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돼 군 방제요원이 현장을 폐쇄하고 분석작업을 하고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는 수하물 담당직원들이 여객기 화물칸에서 흰색가루를 발견,여객기 이륙이 금지됐다.이 가운데호주,오스트리아,영국의 탄저균 소동은 모두 장난인 것으로밝혀졌다. 한편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1차 공격대상이 돼 온 이스라엘은 탄저균 관련 의약품 비축을 늘리고 배포훈련도 마치는 등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김균미기자 kmkim@. ■생화학 테러 배후 ‘오리무중’. 미국은 탄저병을 생화학 테러의 결과로 간주하면서도 ‘배후’의 인물을 정확히 짚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9월11일 테러공격의 연장선상에서 오사마 빈라덴이나 그가 이끄는 ‘알 카에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토미 톰슨 미 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CNN과 폭스뉴스의 대담프로그램에서 “탄저병 발생이 생화학 테러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연방수사국(FBI)은 “범죄 차원에서 수사하고 있으나 테러와 연루됐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뿐 아니라 뉴욕시와 네바다에서도 탄저균이 잇따라 발견되자 미 수사당국은 공식적으로 ‘테러’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탄저균의 출처나 감염경로를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탄저균의살포가 단순한 원한 등에 얽힌 일반범죄는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프간에 있는 빈 라덴이 탄저병의 배후라는 결정적 증거는 없지만 미국 사회의 ‘시스템 마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수사당국은 미국내 ‘알 카에다’의 세포망 행적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하고 있다.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장관도 이날 NBC 방송에 출연,“지난달 테러공격과 관련한 세력들이 모두 체포됐다고 생각지않으며 나머지 세력이 다른 임무를 계획했는지도모른다”고 강조,빈 라덴의 연루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실제 탄저균이 아닌 단순한 ‘백색가루’를 이용한 모방범죄만으로도 ‘테러의 효과’를 십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전에 능한 빈 라덴의 치밀한 계획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 정권은 “탄저병 수사의 초점을 빈 라덴에맞추는 것은 범인이 달아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공개적인 적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많은 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자격증 장롱서 ‘낮잠중’

    따놓기만 하고 쓰지 않는 ‘장롱 자격증’이 많다.수요에비해 공급이 턱없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발급되는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의가 위탁·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600여개,민간협회 자격증 400여개 등 모두 1,00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시험에만 96년 이후 5년간 1,056만7,639명(중복 응시자 포함)이 응시해 249만1,974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국가자격증 합격자수만 봐도 ▲정보기기운용기능사5만5,896명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1만4,013명 ▲제과기능사 4,069명 ▲제빵기능사 8,166명을 비롯해 모두 51만8,290명에 이르렀다.하지만 자격증으로 정상 취업하는사람은 얼마되지 않는다.공인중개사는 85년 제1회 시험 이후 지난해까지 5만1,073명의 합격자를 냈으나 올 상반기현재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8,941명으로 전체합격자의 17.5%만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직업상담사의경우 지난해 2,241명이 자격증을 따냈지만 18%인 400여명만이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자격증 활용률이 극히 낮아 시험관리 및 준비에 따른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김모씨(40·경기도 안양시 만안동)는 “시간이 남아서 심심풀이로 자격증을 따는 게 아니다”라면서 “정부도 자격증 시험을신설하기 전에 충분한 시장조사와 자격증에 대한 수요예측을 통해 적절한 인원만 선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취업 전문가들도 “국민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강료·교재비 등으로 수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들인다”며 “정부가 자격증 제도를 시행할때 최소한 향후 5년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노동시장에서 ‘업무능력 보유자 선별’이라는자격증의 본래기능을 회복시켜야 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자격증 남발의 책임 일부가 정부에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100만명의 실업자 가운데 36만명에 달하는 40,50대 실업자를 위한 대책으로 ‘1인 2자격증운동’을 벌일 정도로 자격증 취득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산업인력 수급의 불균형과 시장의 왜곡만 가져오는 현행 자격증 제도에 대해 숫자와 선발인원을 적절히 조절,국민들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걸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생계형 자금 사기대출 35명 구속

    대전지검 특수부는 11일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등기 촉탁서를 변조하는 수법으로 전세자금과 창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공문서 변조 및 사기 등)로 김모씨(39·대출전문 브로커)등 35명을 구속하고 이모씨(45)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출전문 브로커 김씨등 4명은 주민등록증과 등기 촉탁서를 변조한 뒤 ‘바지’를 내세워 7개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과 창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2억8,000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하고 농협직원 김모씨(38)는 이를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전 K은행 지점장 이모씨(49)의 경우 친구의 채무를 보증,5억원을 갚아야할 지경에 이르자 지난 99년 12월 인척 김모씨(40·여)가 컴퓨터대리점을 창업하는 것처럼 임대인김모씨(47) 명의의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신용보증기금에서 4,500만원의 보증서를 발급받고 이를 모 은행에서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우리 한약재‘ NGO 출범

    내년 한약재 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산 한약재 보존과 품질향상을 위한 국내 최초의 한약재 관련 시민단체가 발족됐다. 우리 한약재 되살리기 운동본부(공동대표 이영종 대한본초학회장 등 4명)는 10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 단체에는 한약재 재배농 120명과 한의사 213명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한의사협회,전국농민회,한의과대학생회연합,전국귀농운동본부,사단법인 우리식물 되살리기 운동본부 등 한방 및 농업 관련 17개 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에이즈환자 급증…올 235명 감염

    에이즈를 유발시키는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HIV 감염자수는 1,515명이며 올들어 1∼9월 추가발생 환자수는 235명이라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4명에 비해 43%가 급증한 것이다.또 98년 97명과 99년 138명에 비해 각각 142%와 70%가 늘어난 수치다. 보건원은 또 감염경로가 확인된 1,275명중 97%인 1,233명이 성접촉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수혈 또는 혈액제제에의한 감염은 38명,수직감염 및 약물주사 감염은 각각 2명이었다. 특히 올해들어 60대 이상 감염자는 21명으로 지난해 1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으며 이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13명은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HIV 감염자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보건원 관계자는“전체 감염자수의 64%를 차지하는 20∼30대 연령층에서 동성·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 장기미임용자 13명 부산시 상대 첫 손배소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구조조정 탓으로 장기간임용되지 않아 합격이 무효 처리된 미임용자들이 법원에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결과가 주목된다. 이모씨 등 부산시 지방공무원시험 합격자 13명은 “부산시가 합격자들을 장기간 임용하지 않는 바람에 합격이 취소돼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1,000만원씩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최근 부산지방법원에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6년과 97년 부산시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했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서 98년 이전에 합격한 장기 미임용자는 모두 86명이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에는 공개경쟁 신규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임용후보자 명부 유효기간을 2년으로 하고필요에 따라 1년안에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98년 이전 합격자 86명은 법적으로는 합격이무효된 상태다. 부산시는 96년과 97년 3차례에 걸쳐 861명을 공채를 통해선발했으나 IMF 한파로 조직을 축소하면서 이들을 수용하지 못해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임용이 안된 후보자들에 대해 결원이 생길경우 특별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jhkim@
  • 모피의류 허위 수출신고 13명 구속기소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3일 무스탕 등 모피의류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처럼 허위신고해 부가가치세와 관세를 환급받은 S모피 대표 박모씨(33) 등 3개 모피업체 임직원 6명과 항공운송알선업체 이사 박모씨(41)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S모피 대표 박씨는 지난 98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170억원 어치의 모피의류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처럼 세무서와 세관에 허위 신고해 부가세와 관세 23억6,000만원을 환급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항공운송알선업체 이사 박씨는 S모피 등 16개 모피업체와짜고 수출하지 않은 의류 280억원어치를 항공편으로 수출한것처럼 항공화물운송장을 발급해주는 등 이들 업체가 관세7억7,000여만원을 환급받게 도와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수출품의 항공기 적재 확인업무를 하는 운송알선업체의 항공화물운송장만 있으면 세관·항공사가 실제 수출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위로